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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성진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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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불량 32만여명 정보기록 일괄삭제

    외환위기 이후 1,000만원 이하의 금융기관 대출금 또는 100만원 이하의 카드대금을 연체해 신용불량자(주의거래처)로 등록됐다가 연체금을 모두 갚은개인 및 법인에 대한 신용불량정보 기록이 16일 일괄 삭제됐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신용정보전산망을 조작해 밀레니엄 사면의 일환으로 발표된 금융제재 완화 조치를 실시했다. 이들은 연체금을 전액 갚은 뒤에도 신용정보전산망에 ‘주의거래 해제’ 기록이 1년간 보존돼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다. 연합회는 아직 연체금을 갚지 않은 사람도 오는 3월말까지 전액 갚으면 상환 즉시 신용불량 기록을 삭제한다.이번 일괄삭제 대상자는 32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손성진기자 sonsj@
  • ‘한자릿수 금리’ 실현되나

    한자릿수 금리가 가능할까. 이헌재(李憲宰) 신임 재경부장관이 금리를 한자릿수로 낮추겠다고 밝힘에따라 금리 잡기 정책이 곧 실행에 옮겨질 전망이다.금리 정책 방향이 발표된 지난 14일 벌써 장기금리가 9일만에 진정되는 조짐을 보였다.그러나 일부전문가들은 금리 추가 상승 요인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어 금리잡기가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걱정할 수준인가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금리가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두자릿수라는 사실 때문에 민감하게생각하는 것이지 실제로 움직이는 폭은 우려할만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철(朴哲) 부총재보는 “금리상승은 지표 금리 상승으로서 현실화 과정이며곧 매수 세력이 나타나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향후 금리의 정점은 대체로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 기준으로 10.5% 내외로 본다.현대증권 이상재(李尙在) 경제조사팀장은 “관망중인 매수세력이 회사채 금리가 10.5%선에 이르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당국도 10.4∼10.6%까지는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추가 상승론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수석연구원은 금리 상승이 경기 상승세로 볼 때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12%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LG경제연구원 강호병(姜鎬竝)책임연구원은 “채권시장안정기금이 해체되고 연기금도 안정적인 국고채를 선호,회사채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떻게 잡나 금리 조절에 큰 역할을 해온 채권안정기금이 3월까지 해체돼중요한 정책 수단이 사라진다.때문에 인위적인 방법보다는 시장기능을 살려자연스런 하락을 유도하겠다 게 당국의 의지다. 채권시장을 활성화시킬 수단은 인터딜러브로커(딜러간 중개인) 제도.채권딜러인 증권사와 은행,종금사 등 다른 금융기관 사이에서 채권거래를 중개하는 채권거래소다.정부는 현재 국채 인터딜러브로커의 역할을 맡고 있는 증권거래소 외에 복수의 중개회사 설립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이미 수곳의 외국인터딜러브로커들이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채권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외국인 투자가 미미한 것은 시장제도상의 결함때문으로 제도가 보완되면 금리 잡기가 가능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본다. 손성진기자 sonsj@
  • 코스닥 한때 200붕괴

    코스닥지수가 한때 200선이 붕괴되며 사흘 연속 폭락했다.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금리는 9일만에 보합,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1포인트 내린 203.4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사흘동안 무려 38.96포인트가 빠졌다.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로 환산하면 160포인트에 가까운 폭락세다.올들어 9일(거래일수 기준)만에 코스닥지수는 25%,벤처지수는 35% 이상 급락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의 주가도 나흘째 빠지며 950선이 무너졌다.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 떨어진 948.03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지수의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보유물량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의 매물공세로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투매 양상이 빚어지며 장중 한때 2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코스닥지수가 2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4일이후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5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급락세를나타내 전날보다 10원30전이나 내려 1,124원80전에 마감됐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과 같은 연 10.42%로 마감,9일만에 상승을 멈췄다.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0.02%포인트 떨어진 연 7.33%,91일 만기 기업어음(CP)은 0.05%포인트 하락한 7.85%로각각 마감됐다. 손성진 추승호 김상연기자 chu@
  • 호리에 제일은행장 연봉 34억원

    윌프레드 호리에(53) 제일은행 신임 행장의 보수가 300만달러(약 34억원)수준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지난해 취임한 서울증권 강찬수(姜燦守) 사장의 연봉이 300만달러가 넘지만 90%가 주식과 연계돼 있다.따라서 호리에 행장이 국내 금융권에서 사실상최고 보수를 받는 최고경영자가 된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캐피털은 오는 22일 취임하는 호리에 행장의 보수와 체재비,통역 비용 등 제반비용을 합쳐 이같이 지급키로 계약한 것으로전해졌다. 호리에 행장의 연봉은 연간 1억∼1억5,000만원을 받는 국내 시중은행장들에겐 꿈같은 얘기다.그러나 해외 금융계에서는 놀라운 수준이 아니다. 호리에 행장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파이낸스 회사중 최대 규모인 어소시에이츠 퍼스트 캐피털(AFC)에서 국제업무 수석부사장을 지냈으며 위기에 처한 AFC 일본 영업망을 맡아 회생시켰다. 손성진기자
  • 한은 “올해 돈 여유있게 푼다”

    한국은행은 M3(총유동성) 증가율을 최대 10%까지 잡는 등 통화를 여유있게공급하기로 했다.유동성 조절을 위한 선진국형 대출제도를 새로 도입,금리공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한은은 올해 물가안정목표 2.5±1%와 경제성장률 전망치 7.2% 등을 토대로M3 증가율 목표(연평균 잔액 기준)를 7∼10%로 정했다. 전철환(全哲煥) 한은총재는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종전 M3 증가를 주도했던 투신사 수신도 채권시가평가제 실시 등으로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M3 증가율을 한 자릿수로 유지해도 유동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단기 금리 격차의 축소를 유도해 금리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겠다고밝혔다. 한은은 중앙은행 대출제도 본연의 금리공시 기능을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금융시장에 명확하게 전달하고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 조절을 보완하기위해 선진국형 유동성조절 대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M3란] 가장 넓은 개념의 통화지표로 MCT에 종금사와 투신사, 상호신용금고,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기관의 예수금을 더한 ‘총유동성’이다. MCT는 M2(민간보유현금 + 요구불예금 + 저축성예금 + 거주자 외화예금)에 CD(양도성 예금증서)와 금전신탁 수탁액을 더한 지표다. 손성진기자 sonsj@
  • 은행들 中企·개인 고객유치 경쟁

    ‘티끌 모아 태산’ 대기업 중심의 경영전략에서 벗어나 소매금융을 지향하는 은행들의 개인고객끌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대기업 부실채권의 ‘뜨거운 맛’을 본 은행들에게 새 천년 경영전략의 화두(話頭)는 소매금융(리테일 뱅킹)이다. ?안전성 확보 전략=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대기업 대출은 그만큼 위험성이 크다.소매금융은 장기적으로 볼 때 안전성 확보 방편의 일환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위험가중치가 대기업 대출의 절반 밖에 안돼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달성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무인·소점포 전략=하나은행은 12일 삼성증권 및 삼성카드와 ‘세븐일레븐’에 설치하는 ATM을 통해 3월초부터 24시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한빛은행은 개인고객들을 위해 1월중 LG25 등 편의점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1,000대를 설치한다.우수 고객들을 위해 전담 영업인력을배치하고 3개월 단위로 금리를 변경하는 정기예금도 시판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올 상반기에 휴대전화를 이용해 계좌이체 등을 할 수있는 ‘이동뱅킹’을 실시한다.전국 640대의 한국컴퓨터 옥외CD기를 이용,예금 지급및 조회업무를 한다.대형 유통업체에 ATM기를 놓을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최다회원수를 가진 비씨카드와 916개 무인점포를 활용,개인 고객 확대에 나선다. ?개인고객 끌기=국민은행은 소매금융의 우위 확보를 위해 은행 역량의 70%이상을 개인과 중소기업 금융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개인 고객들을 위한 ‘빠른 창구’‘OK창구’‘VIP창구’로 구분해 고객을 응대하는 ‘MRB체제’를 전 점포에 확대한다. 서울은행은 ‘지역밀착화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아파트 부녀회 대상 재테크 설명회,상가번영회 대상 친목 체육대회 등 개인고객 끌기에 힘을 쏟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카드수수료 분쟁 타결 실마리

    신용카드 수수료 파문이 상설 위원회를 설치,수수료 인하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돼 일단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BC카드,백화점 3사,음식업중앙회,관광협회,주유소협회,서울 YMCA 등은 12일서울 종로2가 YMCA에서 회의를 갖고 최근의 카드 수수료 파문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 ◆합의 내용 백화점 등 가맹점들과 BC카드측이 참석하는 상설위는 14일부터운영되며 BC카드 수수료 인하 시기와 폭 등을 협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백화점측과 수수료 인하 공동대책위원회는 BC카드사가 수수료 인하를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BC카드 취급거부와 100만명 서명운동을 일단 중단키로 합의했다.BC카드는 13일까지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공대위와백화점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날 협의로 BC카드를 거부할 명분이 없어 13일부터BC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회의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확대되는데서 발생하는 이익을 회원과 가맹점,카드사 모두에게 분배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회의에는 전국자동차검사정비 사업조합 연합회,가전유통상가,주유소협회도참석했다. ◆자동이체 거부 소동 이에 앞서 조흥·한빛·서울·주택·기업·제일 등 12개 은행은 이날 3개 백화점에 공문을 보내 카드 취급 거부를 철회하지 않으면 이들 백화점의 지로 수납과 자동이체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중단 시기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정부 감독권 발동키로 금융감독원은 수수료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감독권을 발동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카드업계와 백화점에 공문을 보내 조속한 타결을 요구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주가·코스닥 동반추락

    주가와 코스닥지수가 동반추락하며 각각 950과 220선대로 밀렸다.금리는 7일째 상승했다. 12일 주식시장은 미 증시의 약세와 옵션만기일(13일)에 대한 우려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6.32포인트 내린 955.01로 끝났다.코스닥시장은 미 나스닥시장의 하락세 여파로 지수가 전날보다 14.58포인트 폭락,227.8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맥을 추지 못하며 약세로 출발한 뒤 은행·증권주 등에 매수세가 몰려 한때 반등을 시도했다.그러나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32포인트 이상떨어지기도 했다.외국인 투자자는 1,6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669억원어치와 1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의 폭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벤처와 제조업 등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박건승 손성진기자 ksp@
  • ‘카드수수료 인하’ 파문 확산

    백화점에 이어 재래시장이 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에 가세하는 등 카드 수수료 인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두산타워,밀리오레,프레야타운 등 동대문 의류상가들은 11일 현행 4%인 가맹점 수수료는 너무 높다며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들도 수수료 인하에 동조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고율의 수수료 때문에 가맹점 가입비율이 30%에 불과해 신용카드 사용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YMCA,한국음식업중앙회 등 10개 단체가 가입해 있는‘신용카드 수수료인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카드사용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가입 단체를 중심으로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수수료 인하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BC카드 ‘사면초가’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0일 “카드회사가 부실채권 대손충당금과 연체관리 비용을 줄이면 수수료를 25∼30% 인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BC카드사는 이날부터 57개 업종의 수수료를 평균 20.7% 내렸지만 거래액이적거나 카드사용이 많지 않은 업종으로 백화점과 음식점(수수료율 3.0%),유흥주점(5.0%),호텔(4.0%) 등은 제외돼 있다. 공대위측은 현행 수수료율은 대부분 10∼20년전 신용카드 도입 당시 정해진 것으로 카드사용액이 85년 4,640억원에서 97년 68조9,740억원으로 150배 가까이 늘었지만 수수료율은 거의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우리나라 수수료율은 평균 2.86%으로 프랑스(0.81%),영국(1.6%),미국(1.9%) 등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인하하는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수료 인하문제를 놓고 BC카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백화점 3사는 여전히 강경 입장을 굽히지않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 BC카드측에“15일까지 수수료 인하에 관한 확답을 주지 않으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공식통보했다.10일로 예정돼 있던 백화점 3사와 BC카드의 ‘협상’도 결렬됐다. 신용카드업계를 대표해 중재를 맡고있는 여신전문금융협회는 현재로서는 BC카드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최대한 협상에 임하되 백화점업계가 강경입장을 고수할 경우 신용카드업체간에 연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니건스 등 외식업체들은 오는 15일쯤 BC카드사용자제 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혀 카드수수료 분쟁은 15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내·외 컨소시엄 구성 대우車 입찰 참여 허용”

    정부는 국내 업체가 해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자동차의 입찰에참여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0일 오후 대우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방문,대우차와 대우중공업의 매각작업 및 워크아웃을 점검하는 자리에서이같이 밝혔다고 김영재(金暎才) 금감위 대변인은 전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 업체가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에서 볼 때 단독으로 대우차를 인수할 능력이 있는 지는 의문스럽다”면서 “그러나 국내 업체가 해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면 동등한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대변인은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쌍용차는 독자 생존 또는 독자 매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대우차와 일괄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우차 매각작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대우차,쌍용차,대우통신 등 계열사의 채권단간 이견을 빠른 시일내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손성진기자
  • 韓銀, 내년부터 연봉제 도입

    한국은행이 내년부터 연봉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박태원(朴泰源) 기획국장은 10일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평가가올 8월쯤 끝나는대로 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순수 연봉제가 될 지,연봉제에 성과급을 합친 형태가 될 지는 더 검토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연봉제 도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없는 3급(선임조사역)이상의 간부부터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직무의 중요성 및 난이도에 따라 직위별로 직무등급을 설정하고 직무등급별 급여체계를 만들 예정이다.매년 급여는 종합평가 등급(탁월,우수,보통,미흡,불량)에 따라 성과지급률을 달리 설정한 뒤 전년 연봉 수준에 성과지급률을 곱해 산정함으로써 성과에 따라 급여에 차등을 둘 방침이다. 개인별 급여수준은 공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안을 지켜 시행하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제일 이어 한미銀 지분 인수

    뉴브리지캐피털의 제일은행 인수에 이은 도이체방크의 한미은행 지분인수로외국계은행 자본의 국내 침투가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은행권에 M&A(인수·합병) 등을 통한 2차 구조조정 바람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계 은행의 잇단 진출 도이체방크에 앞서 독일계 코메르츠은행은 외환은행의 지분인수로 2대 주주로 등장했다.코메르츠은행은 여신체계 등에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고 있다.대주주인 정부는 외환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을회수할 방침이고 코메르츠은행은 지분을 더 늘릴 태세다. 제일·한미·외환은행 말고도 주택·국민은행이 외국 합작은행이어서 외국계 은행의 입김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외국 자본의 국내 진출은 반길 일이다.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다.자본유입으로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는 선순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경영 도입 외국계 은행의 진출은 자본 유입뿐 아니라 선진 경영기법이 도입되는 긍정적 효과도 몰고 온다.국내 외국합작은행들은 선진 경영기법을잘 접목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는 차장·과장급을 대거 지점장으로 배치해 소매금융 분야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뉴브리지의 전략은 국내에 진출한 씨티은행의 영업전략에 제일은행의 인프라를 결합시킨 형태다. ●은행간 경쟁 격화 제일은행과 한미은행이 선진금융기법으로 무장해 금융시장 공략에 나섬으로써 국내 토종은행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른 은행들도 보험회사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맞서고 있다.주택은행은 ING베어링 금융그룹을 파트너로 받아들여 경영노하우 교환에 나섰다.한빛은행은 지주회사를 통해 한빛증권,한빛투신운용 등을 겸비한 종합 금융그룹으로의변신을 꾀하고 있다.국민은행도 우위인 소매금융을 지키고 골드먼삭스의 자본참여에 힘입어 투자은행 분야를 적극 개척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도이체방크, 한미銀 인수

    총 자산규모로 세계 1위인 독일 도이체방크가 한미은행의 주식예탁증서(DR)5,000억원 어치를 인수,최대 주주로 부상했다. 독일계 은행이 국내은행의 자본이나 경영에 참여한 것은 외환은행의 2대 주주인 코메르츠은행에 이어 두번째다. 한미은행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도이체방크가 DR 발행물량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인수가격은 한미은행의 지난 6일 종가(8,850원)보다 150원 높은 주당 9,000원이다. 이로써 도이체방크는 한미은행 지분 36%를 보유,종전의 16.8%에서 10.7%로각각 줄게 되는 기존 대주주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삼성,대우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지분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BOA 지분까지 감안하면 한미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55% 이상이 된다. 한미은행 고위 관계자는 “도이체방크는 일단 장기투자 목적에서 DR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최대 주주인만큼 10명으로 된 한미은행의 이사회에 지분율에 해당하는 3명의 비상임 이사를 파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는 3∼4월중 DR대금이 납입된 뒤에는 직접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보인다.다음달 BOA측 자레 미셀리언 한미은행 부행장의 임기가 만료될 경우부행장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 또 BOA가 49%의 지분을 갖고 있을 당시 만들어진 한미은행이란 이름도 바뀔공산이 크다. 한미은행은 이번 DR발행으로 납입자본금이 7,483억원에서 1조261억원으로늘고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6%대로 높아진다. 도이체방크는 지난해말 총 자산이 7,325억달러로 세계1위이다.자기자본은세계12위인 186억달러에 BIS 비율이 11.5% 수준이며 독일 내외에서 2,310개의 지점과 7만5,3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슈퍼은행이다. 손성진추승호기자 sonsj@
  • 심상찮은 시장 점검

    증시가 휘청거리고 금리가 불안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 리가 높다.주가는 미 나스닥시장의 폭락세 여파로 연일 힘을 잃고 추락하고 있다.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로 금리도 뜀박질을 계속하고 있다. ◈기력을 상실한 주식시장 거래소와 주식시장이 사흘째 깊은 침체 수렁에 빠 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개장 첫날인 지난 4일 1,059.04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5일 이후 사흘동안 110포인트나 빠지는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날이 갈수록 하락의 골이 깊어지며 6일 과 7일 각각 15.43과 19.86포인트가 빠지는 최악의 폭락장세를 연출했다.5일 이후 사흘동안 38.34포인트(15%)가 빠졌다.이를 거래소시장의 주가로 환산 하면 하락폭이 무려 153포인트를 웃돈다.투자자들사이에서는 ‘증시 공황이 다’ ‘코스닥이 죽었다’ 등의 자포자기성 말이 나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금리인상에 따른 해외증시 불안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1 조2,000억원대의 프로그램 차익거래 잔고를 3대 악재로 꼽는다.그러나 무엇 보다 미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춤을 추는 국내 증시의 허약한 펀더멘털(기 초체력)을 최대 주범으로 들고 있다. LG투자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연구원은 “나스닥시장의 폭락세가 진정되 지 않는 한 국내 증시는 침체국면을 면키 어렵다”면서 “다음주 초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나 당분간 조정장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금리 불안 미국 금리 상승설,앞으로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오는 2 월8일 대우채권 지급 비율 확대 등의 요인이 겹쳐서 발생한 것이라는 전문가 들의 견해다.특히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인플레 기대 심리가 큰 영향을 미치 고 있다는 분석이다.4월 총선을 앞두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물가가 오 를 것이란 예상이 작용하고 있다. LG증권 홍완표(洪完杓) 채권영업팀장은 “앞으로 수급상으로는 채권 금리가 올라갈 이유가 없는데도 금리가 오르는 것은 불안 심리 때문인 것 같다”면 서 “앞으로 3월까지가 문제이며 7월부터 채권시가평가제가 시행되면 금리의 방향이 분명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손성진기자 ksp@ * *다우지수는 회복세 미국 뉴욕 증시의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6일 사흘째 곤두박질쳤 다.나스닥지수는 이날 3.88%가 폭락한 3,727.1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하 락 폭은 사상 두번째로 큰 것이다.반면,다우존스 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회복세로 돌아섰다.다우지수와 S&P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각각 1.2% 및 0.1%가 오른 11,253.26,1,403.45를 각각 기록했다. 왜 나스닥 지수만 계속 떨어질까.팽배해진 기술주 이탈 현상이 주원인.실제 로 야후 주식은 이날 나스닥에서 가장 큰 격차로 폭락했으며 지난해 나스닥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퀄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나스닥 지수를 사상 유례없는 86% 상승으로 이끌었던 기 술주와 인터넷 관련주가 속락하고 있는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소득세 정산과 관련한 이익 환수가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급등세를 보여온 이들 주를 가진 투자자들이 세금을 줄이 기 위해 매도시점을 연말에서연초로 미뤘다가 매물을 한꺼번에 내놓았다 는 분석이다.버지니아주의 스콧앤드 스트링펠로의 기술분석가인 리처드 딕 슨도 “기술주 매도의 대부분은실제로 세금과 관련이 있다”면서 많은 투 자자들이 2001년 4월까지 소득세납부를 연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31일이 후부터 기술주를 팔려고 대기하고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하락세는 구조적 요인이 아닌 일시적 현상이라는것이다. 또 주가상승의 최대 걸림돌인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가 능성이 급속히 퍼지며 미국 증시 전반에 매도세가 팽배해진 것도 영향을 주 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조정을 알리는 신호로 보는 견해도 있다.장 프랑수아 리샤 세계은행 유럽담당 부총재는 “지난해 주가가 경이적으로 급등한 점을 감안 할때 당분간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기자 khkim@ [전문가 진단] 당분간 수익률 낮춰잡아야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최근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는 무엇 보다 미국 증시의 급락을 들 수 있다.우려되던 Y2K가 발생하지 않자,사상 최 고점을 갱신한 미 주식시장이 금리인상이라는 우려감으로 조정을 보이기 시 작해 급기야는 첨단 기술관련주가 폭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말 주식시장을 빠져 나간 2조5,000여억원의 고객예탁금이 다시 들어오 지 않고 있는 점도 걱정이다. 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이 위축돼 있는 것도 하락의 주요인 이다. 조만간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되지만,추세적인 상승 보다는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공산이 크다.따라서 세계증시가 방향을 잡고 수급개선이 이뤄지기 전 까지는 보수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목표수익률을 낮춰 잡는 투자전략이 효과적이다.특히 코스닥의 경우 미국 나스닥의 추가조정 여부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므로 일정 비율 현금화가 필요하다. ◈강호병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금리가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오는 2월8 일 이후 대우채 환매 비율이 높아지는 데 있다.투신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하 기 위해 채권 매도에 나서고 있다.또 채권안정기금이 6월 중 없어지므로 기 관투자가들이 채권 매입에 보수적인 것 같다. 금리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따라서 추가 상승이라기 보다는 인위 적으로 눌려져왔던 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앞으로도 금리는 추가로 올라갈 여지가 많다.2월8일 이후 투신사에서 돈이 많이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채안기금과 같은 방어선이 없으면 금리상승은 현실화될 수밖에 없다. 통화정책은 자금시장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그 래도 물가가 올라갈 것이다.따라서 장기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회사 채 기준으로 금리는 연내 10.5%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본다.
  •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작년 52억달러 순유입

    지난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순유입액이 50억달러를 넘어섰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9년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입은 414억6,000만달러,유출은 362억7,000만달러로 유출입 규모가 777억3,000만달러를 기록,전년(281억8,000만달러)의 2.8배나 됐다. 순유입액은 51억9,000만달러로 92년 증시 개방이후 93년(57억달러)에 이어두번째로 많았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은 92년 20억7,000만달러,94년 19억4,000만달러,95년 24억5,000만달러,96년 45억7,000만달러,97년 10억8,000만달러,98년 47억8,000만달러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유입된 자금이 17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4억5,000만달러,5억4,000만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손성진기자 sonsj@
  • 주가상승률 작년 83% 아시아國중 최고 기록

    지난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중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한국 등 외환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주요국들의 주가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선진국들의 금리인상에 발목이 잡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9년중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상승률을 비교한 결과급속한 경기회복세를 보인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82.8%의 상승률을보였다. 이어 싱가포르가 78%,인도네시아 70.1%,홍콩 68.8%,말레이시아 38.6% 순이었다. 대만은 중국과의 긴장관계 고조와 대지진 영향 등으로 주요 아시아국가중 가장 낮은 31.6% 상승에 그쳤다. 대부분의 국제투자기관들은 아시아 각국의 구조조정 및 경기회복,미국경제의 호조,일본·유럽경제의 회복 가시화 등을 감안할 때 올해도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고 미국 주가가 떨어질 경우아시아 국가들의 주가상승이 제약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한편골드만 삭스는 한국의 2000년말 종합주가지수를1,290으로 내다봤다. 손성진기자
  • 한은 “금리 현수준 유지”

    한국은행은 이달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 6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갖고 “1월중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오는 2월8일 대우채권 지급비율 확대를 앞두고 투신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채권매각이 늘어나 채권수급의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금융시장의 안정기조가 아직까지 정착된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금리의 현 수준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또 국내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경상수지가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물가도 환율 하락 등으로 당분간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관련,전총재는 “해외자본 유입이 금리변동에 민감한 채권시장보다는 주로 주식시장이나 직접투자를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내외 금리차가 변하더라도 단기적으로 큰 폭의 자본유출이 일어날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수출변동을 통한 실물경로가작동한다 하더라도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비교적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당분간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요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은 경기상승세 지속과 함께 점차 높아질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 유동화된 자금의 흐름과 임금,주가,부동산가격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의 움직임을 더욱 주의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성진기자 sonsj@
  • 한은총재가 밝힌 정책방향

    오는 2월8일 대우채권 지급비율 확대를 앞두고 자금시장이 다소 동요하는기미를 보이고 있다.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6일 기자회견에서 채권 수급 불균형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단기 금리를 올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투신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채권 매물이 늘어남으로써 금리가 올라갈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단기금리는 현상태 유지=장단기 금리 격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큰 것은 사실이다.콜금리와 장기채권(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 격차는 채권시장 체제가 발전되지 않은 데 근본 원인이 있다는 전총재의 설명이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채권시장이 안정되고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금리 격차가 줄어 정상화될 것으로 한은은 본다.구조조정을 끝내면 중앙은행의 정책이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예단을 갖고 움직이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최근 금리 동향=5일 장기금리가 올랐지만 급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한은의분석이다.현재 단기유동성은 풍부해 채권금리가 뛸 것으로 예상되면 매수 세력이 금방 형성된다는것이다.기업의 유동성도 높아져 투자 수요가 없으면채권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고 한은은 보고 있다. ?미국 금리 올라도 국내영향 미미할 듯=전총재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외환시장에서 자금이 급격히 유출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에 유입된 외화자금은 주로 주식시장에 집중돼 52억달러에 이르지만 채권시장에는 10억달러 수준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이 수입을 감소시킴으로써 국내 수출에 나쁜 영향을 줄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자금은 풍부하다=최근 기업과 가계의 차입이 크게 준데다 통화유통 속도가 빨라지고 단기 금융자산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은 관계자는 시중 자금이 지나치게 단기화되면 기업의 장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저해해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고 강조했다.한은은 금융저축자금의 이동과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주시,통화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손성진기자 sonsj@ 대 한 매 일 구 독 신청 721-5555)
  • 주가 이틀째 폭락

    주식시장과 자금시장이 크게 불안해지면서 이틀째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도두자릿수로 올라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3포인트가 하락,247.52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8일이후 한달만에 240대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25.52포인트가 내린 960.79로 끝났다.주가가 이틀만에 무려 1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주가는 나스닥지수의 하락세와 전날 주식시장의 폭락세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한때 1,000선을 넘어섰으나 대중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금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동시에 크게 올랐다.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10.13%를 기록,이틀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22일의 10.58% 이후 최고치다.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0.05%포인트 오른 9.16%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가 계속된데다 채권매물이 줄고 호가가 높아 금리가뛰었다.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11%포인트나 올라 연4.76%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60전 오른 1,146원60전에 마감됐다. 박건승·손성진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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