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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후 원도심에 ‘활력’···평택 서정 도시재생사업 ‘행복두드림센터’ 9월 착공

    낙후 원도심에 ‘활력’···평택 서정 도시재생사업 ‘행복두드림센터’ 9월 착공

    마을 북카페, 시니어클럽, 청소년휴카페 등 갖춰 경기도는 평택 서정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행복두드림센터’가 9월 중 착공한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평택 서정 도시재생사업은 다기능 복합형 거점시설인 행복두드림센터를 건축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거점시설의 접근성 강화와 안전한 통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서정동은 노후 저층 주거밀집 지역으로 주변 지역에 비해 낙후된 생활환경과 부족한 기반 시설로 인해 불법주정차, 생활방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주거환경은 점점 악화하고 있으며,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독거노인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기초생활기반시설(인프라)을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 및 복지 서비스를 도입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6년 9월 완공 예정인 행복두드림센터는 평택시 서정동 874-6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천42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전체에 주차 공간이 들어서고,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공간인 ‘마을북카페’와 노인들의 직업교육 및 일자리 알선을 위한 ‘시니어클럽’, 청소년에게 놀이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청소년휴카페’ 등 주민 참여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상규 경기도 재생관리팀장은 “노후 원도심을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원도심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67곳이 선정됐다. 여기에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합쳐 모두 87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원자폭탄 10만배 충격”···지구로 돌진 중인 소행성, 충돌 가능성은?

    “원자폭탄 10만배 충격”···지구로 돌진 중인 소행성, 충돌 가능성은?

    2004년 6월 발견된 뒤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소행성 아포피스의 충돌 가능성과 관련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아포피스는 평균 지름이 370m에 달하는 소행성으로,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소행성으로 분류돼 왔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아포피스를 ‘행성 파괴자’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아포피스가 2029년 4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0분의 1보다 가깝게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발견 당시 2029년 아포피스와 지구의 충돌 확률을 2.7%라고 분석한 바 있다. 에펠탑 높이(324m)보다 큰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한다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0만 배 위력의 충격이 예상된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는 2021년 재분석을 통해 100년 이내에 아포피스와 지구가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지만, 지구 궤도에 근접하면서 소행성의 움직임이 변화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아포피스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캐나다 웨스턴 대학교의 태양계 역학 전문가이자 천문학자인 폴 비거트 교수 연구진은 새로운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지구에서 발견하기에는 너무 작거나 태양과 가깝게 도는 미발견 소행성이 향후 5년 이내에 아포피스와 충돌할 가능성을 시뮬레이션 했다. 그 결과 미지의 소행성이 현재 경로에서 벗어나 아포피스와 충돌할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불과했다. 이는 아포피스가 지구에 근접하기 전 다른 소행성에 의해 파괴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다른 소행성과 아포피스가 충돌해 아포피스의 궤도를 변위시킬 확률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난 뒤 아포피스의 궤도가 바뀌었다 할지라도, 소행성이 지구로부터 더 가까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재는 아포피스가 태양과 가까워서 제대로 관측이 어렵기 때문에 궤도 변화를 살피려면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2027년 이후에는 아포피스의 궤도가 바뀔 가능성을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포피스,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할 것”라이브사이언스는 “아포피스는 2029년 이후에도 지구에 자주 접근할 것”이라면서 “2051년, 2066년, 2080년에도 지구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적어도 100년 이내에 아포피스가 지구의 위협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안전 프로그램 사무국장인 홀거 크라그 박사는 “2029년 4월13일, 어떤 소행성도 수천 년 이내에 이렇게 가까이 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날씨가 좋다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구의 중력장이 소행성의 형태를 바꾸고, 소행성 표면에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작정 우주로 가서 소행성을 공격할 수는 없다. 어떤 결과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 상황을 도리어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원칙적으로 소행성을 처리하기 전 구성, 회전 속도, 질량 등을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포피스와 다른 소행성간의 충돌 가능성을 연구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행성 과학 저널’(The Planetary Science Journal) 최신호(8월 26일)에 실렸다. 아포피스 탐사와 관련한 국제 협력에 한국도 참여한편,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우주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 학술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코스파)에서도 아포피스 탐사와 관련한 국제협력이 언급된 바 있다. 당시 행사에서는 NASA, 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CNSA), 아랍에미리트 우주국(UAESA) 등 세계를 이끄는 우주 연구 기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지난 5월 개청한 우주항공청이 아포피스 탐사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탐사 시기가 5년밖에 남지 않아 국제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 여수 ‘묘도 LNG 터미널’ 구축사업 탄력

    여수 ‘묘도 LNG 터미널’ 구축사업 탄력

    전남 여수시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1조 4천억 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남도는 12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이 정부 핵심시책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2872억 원 정부 펀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은 민간이 지역사회 파급효과가 큰 지역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와 정책 금융기관이 펀드를 조성, 지원해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3년부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신청을 준비한 전남도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은 정부와 민간 금융시장의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거쳤으며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로 지난 6월 정부가 지정·발표한 ‘기회발전특구’의 전국 최초 투자 실현 사례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은 묘도 간척지에 총 1조 4362억 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와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2047년까지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 톤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공급하게 된다. 당초 순수 민자사업으로서 2020년 SPC를 설립하며 본격 추진됐던 사업은 최근 글로벌 고금리 여파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생산유발효과 2조 8천억 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 3천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도는 취등록세 312억 원을 확보하고,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매년 27억 원씩 20년간 안정적 세입 확보가 가능해진다.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가격은 기존 LNG보다 10% 이상 저렴해 여수광양만권기업의 에너지 원가 절감 및 산단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10월 4일, 정부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11월 ㈜한양, GS에너지(주), 전남도, 여수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참여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1월 지자체 출자를 거쳐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은 동부권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1조 4천억 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쾌거”라며 “묘도 LNG 터미널이 여수광양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5년 뒤 지구로 돌진하는 초대형 소행성, 충돌 예측 결과 공개[핵잼 사이언스]

    5년 뒤 지구로 돌진하는 초대형 소행성, 충돌 예측 결과 공개[핵잼 사이언스]

    2004년 6월 발견된 뒤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소행성 아포피스의 충돌 가능성과 관련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아포피스는 평균 지름이 370m에 달하는 소행성으로,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소행성으로 분류돼 왔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아포피스를 ‘행성 파괴자’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아포피스가 2029년 4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0분의 1보다 가깝게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발견 당시 2029년 아포피스와 지구의 충돌 확률을 2.7%라고 분석한 바 있다. 에펠탑 높이(324m)보다 큰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한다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0만 배 위력의 충격이 예상된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는 2021년 재분석을 통해 100년 이내에 아포피스와 지구가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지만, 지구 궤도에 근접하면서 소행성의 움직임이 변화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아포피스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캐나다 웨스턴 대학교의 태양계 역학 전문가이자 천문학자인 폴 비거트 교수 연구진은 새로운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지구에서 발견하기에는 너무 작거나 태양과 가깝게 도는 미발견 소행성이 향후 5년 이내에 아포피스와 충돌할 가능성을 시뮬레이션 했다. 그 결과 미지의 소행성이 현재 경로에서 벗어나 아포피스와 충돌할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불과했다. 이는 아포피스가 지구에 근접하기 전 다른 소행성에 의해 파괴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다른 소행성과 아포피스가 충돌해 아포피스의 궤도를 변위시킬 확률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난 뒤 아포피스의 궤도가 바뀌었다 할지라도, 소행성이 지구로부터 더 가까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재는 아포피스가 태양과 가까워서 제대로 관측이 어렵기 때문에 궤도 변화를 살피려면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2027년 이후에는 아포피스의 궤도가 바뀔 가능성을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포피스,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할 것”라이브사이언스는 “아포피스는 2029년 이후에도 지구에 자주 접근할 것”이라면서 “2051년, 2066년, 2080년에도 지구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적어도 100년 이내에 아포피스가 지구의 위협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안전 프로그램 사무국장인 홀거 크라그 박사는 “2029년 4월13일, 어떤 소행성도 수천 년 이내에 이렇게 가까이 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날씨가 좋다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구의 중력장이 소행성의 형태를 바꾸고, 소행성 표면에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작정 우주로 가서 소행성을 공격할 수는 없다. 어떤 결과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 상황을 도리어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원칙적으로 소행성을 처리하기 전 구성, 회전 속도, 질량 등을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포피스와 다른 소행성간의 충돌 가능성을 연구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행성 과학 저널’(The Planetary Science Journal) 최신호(8월 26일)에 실렸다. 아포피스 탐사와 관련한 국제 협력에 한국도 참여한편,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우주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 학술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코스파)에서도 아포피스 탐사와 관련한 국제협력이 언급된 바 있다. 당시 행사에서는 NASA, 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CNSA), 아랍에미리트 우주국(UAESA) 등 세계를 이끄는 우주 연구 기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지난 5월 개청한 우주항공청이 아포피스 탐사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탐사 시기가 5년밖에 남지 않아 국제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 보이스캐디, 작고 가벼워 주머니 ‘쏙’… 0.1초 만에 측정

    보이스캐디, 작고 가벼워 주머니 ‘쏙’… 0.1초 만에 측정

    보이스캐디는 올 상반기 출시한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 ‘레이저 핏’(Laser FIT)이 예약판매 및 3차 생산 물량을 완판했다고 11일 밝혔다. 레이저 핏은 외관에 카데트 블루 색상과 레드 베이지 색상을 입혀 화사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라면 한 봉지(120g)보다 가벼운 116g의 무게에 신용카드보다 작은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성을 높였다. 성능은 0.1초의 측정 속도로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속도보다 3배 정도 빠르게 측정한다. 또한 정확한 거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핀 트레이서’ 기능을 갖췄다. 이는 핀 주변을 연속으로 스캔했을 때 가장 앞에 있는 핀까지의 거리를 확인해 진동으로 안내해 준다. 사용자들이 가장 만족한 기능인 ‘볼투핀’(Ball-to-Pin)은 삼각측량 방식을 사용한다. 카트에서 자신의 공 위치를 한 번 측정하고, 핀을 측정할 경우 공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알려준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카트에서 클럽을 4~5개씩 가지고 내릴 필요가 없다. 한편, 보이스캐디의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는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콘셉트로 10년 넘게 축적한 골프 데이터와 PGA, LPGA 프로들의 클럽별 평균 비거리, 탄도 값을 적용한 보정 거리(V알고리즘)를 통해 한국 지형에 최적화한 거리를 안내해 준다.
  • “양주·남양주에 공공의료원 설립… 경기 공공기관 8곳 북부로 이전”

    “양주·남양주에 공공의료원 설립… 경기 공공기관 8곳 북부로 이전”

    경기연구원 내년 의정부로 옮겨파주는 KTX, 의정부는 SRT 연결 경기도가 ‘북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남양주와 양주시에 공공의료원을 설립되고, 산하 공공기관 8곳이 북부로 이전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추진안을 발표했다. 먼저, 남양주시와 양주시 등 2곳에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가능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한다. 공모에서 탈락한 동두천 등 4개 시·군은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북부권역 반려동물테마파크는 동두천시에 조성하고, 공모에 참여한 구리 등 4개 시·군에는 지역특화형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를 낸다. 내년에 경기연구원을 의정부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로 이전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26년 구리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7년 동두천으로, 경기관광공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은 2028년 고양시에 둥지를 튼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873억원을 들여 파주에서 출발하는 KTX와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SRT를 신설하고, 올해와 내년 1780억원을 투입해 28개 지방도로(127.75㎞)를 신설한다. 또 총사업비 1조 2000억원을 들여 파주~양주~포천~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 순환고속화도로’도 신설한다. 964억원을 들여 북부지역 33개 지방하천을 정비하고 한강에서 한탄강에 이르는 하천길 144㎞를 새로 조성한다. AI문화산업벨트에 AI연구센터 등을 구축해 2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1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규제 해소를 위해 가평군을 접경지역으로 지정하고, 산업단지 입주 협약 권한을 시장·군수에게 넘긴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무관심, 무책임, 무대책 ‘3무’로 일관했다”며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경기북부 대개조’의 담대한 여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TBS 출연기관 지정 해제… 독립 경영 간다

    행전안전부가 11일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지정고시’를 통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출연기관 지정을 해제했다. 앞서 서울시가 TBS에 대한 출연기관 지정 해제를 요청한 데 따른 수순으로, 행안부는 해당 지정고시를 이날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TBS는 이날부터 출연기관 지위가 공식적으로 해제됐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등의 지원 없이 독립 경영의 길을 가게 됐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시사 프로그램들의 정치적 편향 논란이 불거졌던 TBS는 시의회가 2022년 11월 예산 지원 근거인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올해 1월 폐지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뒤 지난 6월부터 지원이 끊긴 상태다. 그동안 서울시는 TBS 인수자를 물색해왔지만 번번이 협상이 결렬됐다. 일부 중앙 언론사와 복수의 일반 기업이 인수를 타진했지만, 고용 승계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TBS는 라디오 2곳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심사를 앞두고 있어 재허가 여부가 결정되고 난 뒤에나 인수 작업이 속도를 내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TBS는 서울시 출연기관에서 민법상 비영리법인으로 정관을 변경하는 내용을 방통위에 제출했지만, 이에 대한 방통위 법리 검토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 SK하이닉스 ‘성능 2배’ 데이터센터용 SSD 개발

    SK하이닉스 ‘성능 2배’ 데이터센터용 SSD 개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초고속 D램과 함께 낸드 솔루션 제품인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저장 장치 SSD 신제품 ‘PEB110 E1.S’를 개발했다. 11일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사와 함께 PEB110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2분기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에 적용된 PCIe 5세대는 기존 4세대보다 대역폭이 2배로 넓어졌으며 이에 따라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에 달한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이 2배 향상됐고, 전력 효율도 30% 이상 개선됐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정보 보안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새로 적용된 SPDM(Security Protocols and Data Model) 기술은 서버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특화된 핵심 보안 솔루션으로 서버의 안전한 인증과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최근 데이터센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는 가운데 SPDM이 탑재된 PEB110은 고객의 정보 보안 요구에도 부합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2TB(테라바이트), 4TB, 8TB 등 3가지 용량 버전으로 개발했으며 여러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OCP 2.5 버전 규격을 지원한다. 앞서 초고성능 제품인 PS1010을 개발해 양산 중인 SK하이닉스는 PEB110 개발을 통해 한층 탄탄해진 SSD 포트폴리오를 구축,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 AI 관련 서버 확대 움직임에 기업용 SSD 수요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낸드 총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AI가 고용량 스토리지 제품 수요를 촉진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는 15%가량 올랐다.
  • 놀이터로 굴러가던 1t 트럭… 순찰차로 막아선 경찰들

    놀이터로 굴러가던 1t 트럭… 순찰차로 막아선 경찰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내리막길을 굴러가던 1t 트럭으로 인해 자칫 어린이 안전사고가 날 뻔했으나 경찰의 빠른 판단으로 피해를 막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비산지구대 소속 권경석 경위와 이성민 경사 등 2명은 지난 7월 17일 오후 3시 30분쯤 관내 아파트에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우연히 비탈길을 역주행하며 내려오는 1t 트럭을 목격했다. 이 트럭은 주차돼 있던 승용차 1대와 부딪쳐 맞붙은 상태로 점점 빠르게 어린이 놀이터를 향해 굴러가고 있었다. 때마침 이 길목을 지나던 권 경위와 이 경사는 자칫 어린이들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순찰차를 트럭 쪽으로 붙여 막아 세웠다. 두 경찰관은 처음엔 접촉 사고가 난 줄 알고 정차 명령을 했지만 이들 차량이 진행을 멈추지 않자 무언가 잘못됐다고 판단, 차량을 이용해 강제로 멈춰 세운 것이다. 확인 결과 해당 트럭 차주는 내리막길에 주차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을 깜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이 굴러 내려가는 것을 보고 멈추려 시도했지만 이미 속도가 붙어 정차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두 경찰관의 신속한 판단으로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예방했지만 순찰차량을 운전했던 이 경사는 어깨와 허리 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경사는 “차량이 놀이터 쪽으로 계속 진행하는 걸 보고, 그냥 차로 막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부상으로 6주간 통원 치료를 받았지만 큰 사고를 막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화물차 등 대형 차량을 내리막에 주차할 경우 사이드 브레이크를 반드시 채우고, 핸들을 돌려 바퀴 방향을 바꿔 놓거나 버팀목을 갖다 대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댕댕이도 귀성길은 힘들어”…휴게소 반려견 놀이터에 들러볼까

    “댕댕이도 귀성길은 힘들어”…휴게소 반려견 놀이터에 들러볼까

    강아지와 함께하는 귀성길 “멀미에 걱정”전국 휴게소 곳곳에 생기는 ‘반려견 놀이터’“잠깐이라도 목줄 풀 수 있어 만족” “평소 3~4시간 걸리던 길을 추석땐 7시간 넘게 가야 하니 사람도 동물도 지친다.” 귀성길로 전국의 고속도로가 북적거리는 15일, 한혜영(24)씨는 걱정을 한가득 앉고 집을 나섰다. 매년 명절이면 반려견 ‘호두’와 함께 큰집인 충남을 찾는 한씨는 “조금이라도 달래주기 위해 휴게소마다 데리고 내리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며 “명절에는 휴게소에 사람이 많아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반려견은 302만마리다. 국민 16명 중 1명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한다는 얘기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자료를 봐도, 서울시 10가구 중 1가구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5일인 터라 반려견과 함께 귀성하는 반려인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 시간 7시간 40분이 전망되는 만큼 장시간 반려견과 차 안에 있기란 쉽지 않다. 특히 강아지는 멀미 증상을 자주 보일 수 있어 휴게소를 틈틈이 들려야 하지만 주차장이 전부인 휴게소에서 강아지와의 산책은 불가능하다. 명절을 맞아 사람들이 붐비는 것도 문제다. 반려견 ‘사월이’를 키우는 김은미(42)씨는 “빽빽한 차들 사이 주차를 하면 혹시 모를 사고가 걱정돼 늘 노심초사한다”며 “휴게소 내부는 반려동물 출입 금지인 곳이 많아서 비가 오거나 더운 날은 차 안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나마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반려견 놀이터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반려인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반려견 놀이터는 추풍령휴게소와 진주휴게소 등 전국 20곳 휴게소에 설치돼 있다. 울타리가 설치된 놀이터의 경우 반려견도 목줄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강아지가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언덕이나 계단이 설치된 곳도 있다. 충주휴게소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한 장모(35)씨는 “아스팔트 바닥은 뜨거워 산책하기 어려운데 강아지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안심했다”며 “차에서 답답했는지 도착하자마자 여기저기 뛰어다녔다”고 했다. 신탄진 휴게소를 찾은 강주리(28)씨도 “강아지 이름과 보호자 이름을 같이 적어야 입장하도록 관리까지 철저히 하더라”며 “잠깐이라도 목줄을 풀고 뛰어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 하남시-국민의힘 당정 “교통·경제 현안 협력 강화”

    하남시-국민의힘 당정 “교통·경제 현안 협력 강화”

    경기 하남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민의힘 하남시 갑·을 당원협의회와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하철 3호선 조기 개통, K-스타월드와 캠프콜번 등 교통·경제 분야 주요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당정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이현재 시장과 국민의힘 이용 하남시갑·이창근 하남시을 당협위원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임희도·박선미 하남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당정협의회에선 ▲지하철 9호선 미사구간 선착공 및 완·급행 운행 지원 ▲지하철 3호선 조기 개통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추진 ▲K-스타월드(미사아일랜드) 조성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등 주요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용 하남시갑 당협위원장은“우리 하남시는 문화와 산업을 연계해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국제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당 차원에서도 강한 의지를 갖고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근 하남시을 당협위원장은 “이현재 시장께서 펼치는 시정을 뒷받침하고, 역점 사업을 적극 도와서 성과를 하나 둘 창출해갔으면 한다”라며 “특히 기업과 일자리를 늘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당정 협력 강화로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감을 높이겠다”며 “지하철 9호선 연장과 관련해 경기도, 서울시, 강동구와의 협의를 토대로 선착공·조속 개통 및 급행·일반열차 동시 운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하철 3호선의 경우 조기 개통에 힘쓰고 있는 점과 104정거장(신덕풍역) 역사 위치를 원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수직연계가 가능하도록 대광위,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위해서는 올해 10월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의회에 보고하고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경우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이 착수됐으며,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해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캠프콜번은 올해 하반기 경기도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협의를 진행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SPC 설립, 출자타당성 검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정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향후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여 오늘 논의된 현안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기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만이 살 길

    [기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만이 살 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 공약은 선거철 단골메뉴가 된 지 30년쯤 됐다. 해묵은 쟁점이 되어 버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북부도민의 염원대로 이제 실현돼야 한다. 민선 8기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시군 공청회,시군 토론회,직능단체 설명회 등 의견을 모으는 자리만 100회가량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행정안전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전에도 경기북도 설치를 주창한 이들이 있었지만, 정치적 구호에 그쳤다. 실천에 옮긴 건 민선 8기 경기도가 처음이다. 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은 명확하다. 경기남부와 북부의 지역 격차 문제 해소,서울보다 비대해진 경기도 재편,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등 차고 넘친다. 연천군을 비롯한 경기북부가 직면한 현 상황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서울 중심의 발전을 이룩한 한국경제의 그림자이자, 반세기 넘게 이어지고 있는 한국전쟁의 상흔(傷痕)이다. 경기북부는 남북 분단 이후 70년간 국가안보를 이유로 성장거점에서 제외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가균형발전에서 소외받는 등 늘 뒷전으로 밀려났다. 그 결과 접경지역 이면서 수도권 규제에 묶인 군 단위 지역은 ‘인구소멸’이라는 경고등이 켜졌다 1인당 GRDP 남부 4146만원 - 북부 2492만원4년제 대학 수 남부 26개교 - 북부 4개교 불과지난 20년간 경기남부와 북부의 격차는 아득히 멀어져 비교하기조차 민망하다. 2020년 기준 경기남부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4146만원이다. 2492만원인 경기북부 보다 배 가까이 많다. 경기남부 인구가 1036만명으로 서울을 넘어설 때,경기북부는 361만명에 머물고 있다. 경기남부가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장할 때,경기북부는 지난 70년 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로 어둠 속에 살아왔다. 특히 연천군민들은 매일밤 철조망을 베개삼아 고통과 불안 속에 잠을 설치고 있다. 인프라 차이도 극명하다. 2021년 기준 도로 보급률은 경기남부가 1.37%인 반면,경기북부는 1.09%에 그친다. 교육인프라를 보면 경기남부에는 4년제 대학교가 26개나 있지만,경기북부는 단 4개에 불과하다. 또한 연천군 등 접경지역은 종합병원은 커녕 1차 의료기관마저 부족한 의료사각지대로 주민들이 떠난 지 이미 오래다. 민선 8기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기북부에 맞는 발전전략 수립 절실행정조직·명분과 실리 이미 모두 갖춰경기북부는 접경지역이어서 오히려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다. 이를 미래 먹거리로 활용하고,차별화할 수 있도록 경기북부에 맞는 발전전략 수립이 절실하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된다면 오랜 세월 각종 규제로 막힌 지역에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독립된 재정운영 권한과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미 경기북부에는 경기도북부청·경기북부경찰청·경기도교육청북부청·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등 광역행정기관들이 설치돼 있어 특별자치도를 즉각 설치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갖췄다. 여기에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명분(名分)과 실리(實利)를 모두 갖춘 셈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오직 경기도의 미래와 한반도의 먼 훗날까지 고려하여 민의(民意)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 전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위한 주춧돌을 마련해야 한다. 경기북부 지역 주민은 지난 70년 인고의 세월을 지냈다. 이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에 서야 한다. 경기북부 특별자치도가 그 시작이 되길 기원한다.
  • “고용유연성 높여야”…계속되는 이재명의 우클릭

    “고용유연성 높여야”…계속되는 이재명의 우클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계와 만나 “기업의 고용유연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노동자의 불안함을 낮추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자의 불안함 저하를 전제로 했지만, 야당 대표가 기업의 고용유연성 상향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5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만남에 이어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을 강조하며 재계 의견에 귀 기울이는 행보로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견기업인을 초청해 연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중견 기업들이 고용유연성 문제 때문에 힘들지 않나. 이건 기업 입장에서 현실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호주 등은 똑같은 일을 해도 임시직의 보수가 더 높기도 하다”며 “불안정에 대한 대가를 더 지급하는 것으로, 비정규직이어도 불안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고용유연성이 너무 낮아 힘들고, 노동자들은 불안하니까 그 자리를 악착같이 지켜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정규직에서 배제되더라도 내 인생이 불행하거나 위험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하는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대타협을 이루려면 정부나 기업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장시간의 토론과 신뢰 회복을 통해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의 경직된 노동시장에서 어떻게 기업이 계속 투자할 수 있겠나”라며 “기업이 어려워져 해고해야 하는데 내가 (해고에) 걸리더라도 다른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 해고할 때 기업이 부담해서 새로운 지평을 찾을 수 있는 교육제도를 고민하며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2008년에 만든 근로소득세율은 (소득이) 8800만원 이상인 경우 35%를 세금으로 매긴다. 국가 경제 규모가 2배가 됐는데 아직도 8800만원을 벌면 35%를 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달라”며 “유산상속세 세율을 50%에서 20~30%로 낮춘 것도 있지만, 기업이 나중에 부담할 수 있고 그걸 지속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세수 중 근로소득세의 비중이 너무 높아 줄일 필요가 있다”며 “개인 근로소득세를 줄이면 기업 부담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소득세를 줄여 국가재정이 줄면 결국 기업 부담이 느는데 감수할 수 있나”라고 묻자 최 회장은 “결국 어떻게든 기업이 부담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법인세는 실효세율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도 만났다. 중기중앙회 측은 이 대표에게 납품대금 연동제에 에너지비용을 포함하는 문제, 가업승계 제도 개선,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담합 배제 법안 통과,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등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 대표께서 먹사니즘을 이야기했을 때 시의적절한 얘기라고 생각했다”며 “중소기업계에 지금과 같이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을 활성화하고 대기업을 대상으로 단체협상권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중기협동조합법을 거론하며 “중소기업 집단교섭권 확보 등과 관련해 21대 국회에서도 당론으로 지정해 처리하려고 했는데 못 했다”면서 “속도를 조금 더 내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빨리 처리하자”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사업주 책임을 완화해 달라는 중소기업계 요청에 대해선 반대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 “중대재해처벌법은 재해의 모든 책임을 사업주에만 지워 매우 불합리하다. 사업주 처벌 수위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 대표는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한 해 재해사고 사망자가 600~700명 된다. 한 해 600~700개 집안이 망하는 것”이라며 “이익을 보는 사람이 책임지자는 것이 법 취지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 과태료 160만원 체납되자… 가짜 번호판으로 운전한 외국인 유학생 덜미

    과태료 160만원 체납되자… 가짜 번호판으로 운전한 외국인 유학생 덜미

    과태료체납 영치 차량이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조된 번호판’을 구매해 차량에 부착하고 6개월간 운행하며 ‘법의 감시망’을 피해 다닌 외국인 유학생들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유학생 A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유학생 B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과태료 체납으로 자신 소유의 차량 (앞)번호판이 경찰에 영치되자 ‘00’ 쇼핑몰에서 위조번호판을 구매 후 외관상 허위임을 식별하지 못하도록 ‘가짜 번호판’을 부착해 6개월 동안 도심을 운행한 혐의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55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 도로에서 가짜 번호판을 부착한 B씨 소유 승용차량을 무면허로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순찰을 하던 노형지구대 경찰이 과태료를 내지 않아 수배된 차량임을 확인해 적발했다.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가 다르고 무면허로 확인돼 검거된 운전자는 유학생으로 차량 출처를 추궁하자 “친구에게 빌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앞 번호판 음각에 입체감이 없는 사실에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뒷번호판과 대조를 벌여 앞번호판이 정교하게 위조된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속도 위반 등 과태료 총 160만원을 체납해 지난 2월 27일 앞 번호판이 영치되자 OO 쇼핑몰에서 2만원에 동일한 번호판을 제작 의뢰해 지난 3월 24일부터 위조된 번호판을 부착해 몰고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 TBN경남교통방송, 14~18일 추석 교통안전 특별방송

    TBN경남교통방송, 14~18일 추석 교통안전 특별방송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경남교통방송이 추석 연휴 기간 ‘TBN 추석 교통안전 특별방송’을 한다. TBN경남교통방송은 14일 오전 6시부터 18일 밤 12시까지 전일 생방송으로 특별방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장거리 안전운전과 안전한 명절 보내기 등 명절 관련 내용은 물론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최형두·허성무·강민국·김정호·정혜경 국회의원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명절 안전 인터뷰 등이 송출된다. 연휴 기간 경남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소식과 가 볼 만한 곳, 명절 정보 등을 담은 프로그램도 있다. 경남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등 주요 교통요지 배치된 통신원은 현장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태풍·호우 등 재난 피해와 기상특보 발령 때에는 재난특별방송을 편성해 내보낸다. TBN경남교통방송은 동부경남 95.5MHz, 서부경남 100.1MHz로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tbn교통방송’과 홈페이지에서도 청취할 수 있다.
  • [그러니까!] 빚이라고 다 같은 빚이 아니다…‘적자성 채무’가 뭔가요

    [그러니까!] 빚이라고 다 같은 빚이 아니다…‘적자성 채무’가 뭔가요

    “지난 정부가 5년동안 400조원 이상의 국가채무를 늘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늘어난 국가채무 규모를 지적하며 재정 부담을 호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4일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국회에 제출하며 내년도 국가채무 규모를 1277조원으로 전망했는데요. 정부의 예산과 재정 정책 등을 논할 때 흔히 등장하는 ‘국가채무’는 나라의 재정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나라 살림을 하면서 진 ‘빚’인데, 세금 등을 통해 거둬들이는 재정 수입보다 각종 정책에 나가는 지출이 더 커서 발생합니다. 10년 전인 2014년 503조원에 불과했던 국가채무는 2018년 65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819조 2000억원, 2021년 939조 1000억원 등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2022년에는 1000조원을 넘어선 1033조 4000억원, 지난해엔 1092조 500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지원 정책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은 끝났지만 국가채무는 상흔처럼 남았습니다. 정부가 빚을 빨리 갚으려면 주 수입원인 세금이 많이 걷혀야 합니다. 세금이 많이 걷히기 위해선 경기가 되살아나 소비가 늘어나고, 기업들의 경영활동도 원활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수출 실적만 조금씩 좋아질 뿐, 아직 실물경기는 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수는 2년 연속 당초 정부 예상치를 밑도는 ‘펑크’를 기록할 전망이죠. 올해 국가채무가 1195조 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자꾸만 적자폭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물론 국가채무는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늘어나는 측면도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경제 대국의 국가채무는 4경 5000조원을 넘습니다. 결국 국가채무는 절대적인 채무 규모보다는 증가 속도를 그 나라의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지, 채무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일정 비율로 유지할 수 있는지 등 재정건전성의 차원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중 국민의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적자성 채무’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가채무는 크게 적자성 채무와 금융성 채무로 나뉩니다. 적자성 채무는 채무에 대응하는 기금이 없어 향후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채무입니다. 일반회계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되는 국채나 자금 간 ‘은행’ 역할을 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금융성 채무는 대응 자산이 있어 다른 재원을 조성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상환이 가능한 채무입니다. 환율에 따라 원화 수익을 운용하며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이 금융성 채무에 속합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적자성 채무는 883조 4000억원으로 올해 전망치인 802조원보다 81조 4000억원(10.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년도 총 국가채무인 1277조원의 69.2%에 달하는 비중입니다. 적자성 채무가 국가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7.1%에서 2026년엔 70.5%로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나라의 채무 수준이 악화하면 정부가 재정을 풀어 정책을 운용하는 데에도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등 ‘고차방정식’인 현안이 쌓여있는 가운데, 국가채무 관리는 정부가 풀어야 할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영화 ‘마이너리티’가 현실로?…“범죄 예측·차단 기대” vs “개인정보 침해 우려” [생각나눔]

    영화 ‘마이너리티’가 현실로?…“범죄 예측·차단 기대” vs “개인정보 침해 우려” [생각나눔]

    늦은 저녁 범죄 발생률이 높은 경기도의 한 우범지역. A씨가 이곳에 들어서자 휴대전화에 이 지역이 위험한 이유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문자로 최근 범죄 내용을 묻자 인공지능(AI)이 실시간 답장을 준다. 일부 골목에 설치된 AI 스피커는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나 범죄로 의심되는 행위가 벌어지면 이를 인지한 뒤 상황에 맞는 경찰관의 경고 목소리를 내보낸다. 법무부가 지난달 연구 용역에 착수한 ‘범죄예방 분야에서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됐을 때 예상할 수 있는 모습이다. 거대언어모델은 학습한 데이터를 인간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등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 연구가 이뤄지면 범죄 분야에 특화된 챗GPT는 물론 현장에서 인간의 언어로 대응할 수 있는 AI도 실현 가능할 거로 전망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범죄를 감시·예방하는 AI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공상으로만 여겨졌던 ‘미래의 범죄’ 차단 가능성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처럼 범죄가 얼이나기 전 막는 시스템 개발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재범징후 선제적 감지 및 대응력 강화사업 신규과제’의 일환으로 강력범죄를 예측·대응할 수 있는 AI 신기술도 개발 중이다. 법무부 측은 “범죄예방 업무에서 신기술 활용 가능성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에선 검사 업무를 보조하는 이른바 ‘생성형 AI 수사관’도 연내 도입을 준비 중이다. 지자체에서 개발한 AI는 이미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안면 인식 기술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특정하는 서울시의 AI 감시 기술, 사건·사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서울 서초구의 ‘범죄예측지도’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기술이 기본권 등을 침해하지 않도록 유럽연합(EU)처럼 AI 위험도를 평가·규제할 수 있는 법안 마련에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제언한다. EU는 지난 8월 1일 AI 규제법 발효로 AI를 위험 정도에 따라 차등 규제하고 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AI가 얼굴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하거나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가능성을 평가하고 신원을 특정하는 것만으로도 인권 침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필요에 따라 AI 기술자에게 개발을 금지하거나 보완 지시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그쪽은 안 돼” 놀이터 충돌 직전 ‘1t트럭’, 순찰차로 막아선 경찰들

    “그쪽은 안 돼” 놀이터 충돌 직전 ‘1t트럭’, 순찰차로 막아선 경찰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내리막길을 굴러가던 1t 트럭으로 인해 자칫 어린이 안전사고가 날 뻔했으나 경찰의 순간 판단으로 피해를 막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비산지구대 소속 권경석 경위와 이성민 경사 등 2명은 지난 7월 17일 오후 3시 30분쯤 관내 아파트에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우연히 비탈길을 역주행하며 내려오는 1t 트럭을 목격했다. 이 트럭은 승용차량 1대와 부딪혀 맞붙은 상태로 점점 빠르게 어린이 놀이터를 향해 굴러가고 있었다. 때마침 이 길목을 지나던 권 경위와 이 경사는 자칫 어린이들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아찔한 광경을 목격하고 순찰차를 트럭 쪽으로 붙여 막아 세웠다. 두 경찰관은 처음엔 접촉 사고가 난 줄 알고 정차 명령을 했지만, 이들 차량이 진행을 멈추지 않자 무언가 잘못됐다고 판단, 차량을 이용해 강제로 멈춰 세운 것이다. 확인 결과 해당 트럭 차주는 내리막길에 주차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을 깜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차량이 굴러 내려가는 것을 보고 멈추기 위해 운전석 부근을 붙잡고 뛰었으나, 이미 속도가 붙어 정차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두 경찰관의 순간 판단력으로 다행히 큰 인명피해를 예방했지만, 순찰차량을 운행하던 이 경사가 어깨와 허리 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사고차량 차주들도 큰 부상 없이 보험처리만 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사는 “차량이 놀이터 쪽으로 계속 진행하는 걸 보고, 그냥 차로 막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부상으로 인해 6주간 통원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화물차 등 대형 차량을 내리막에 주차할 경우 사이드 브레이크를 반드시 채우고, 핸들을 돌려 바퀴 방향을 바꿔 놓거나 버팀목을 갖다 대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남경찰 13일 음주운전 일제 단속…추석 연휴 불시 단속도

    경남경찰 13일 음주운전 일제 단속…추석 연휴 불시 단속도

    경남경찰청은 추석 연휴 전인 13일 도내 전역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음주운전 사고 현황을 보면 총 39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43건으로, 2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올해 유흥가·식당가와 귀성길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도경 기동단속팀, 경찰관기동대, 기동순찰대, 경찰서 교통외근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음주단속을 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은 “연휴 기간 불시에 음주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한 잔의 술이라도 마시면 절대로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남 이모빌리티산업, 해외 진출 발판 속도

    전남 이모빌리티산업, 해외 진출 발판 속도

    전남지역 이모빌리티산업이 핵심부품 기술 개발과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 기반 구축 등으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라남도는 2024년과 이모빌리티 육성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응모, 이모빌리티 수출형 초소형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기반 구축, 이모빌리티 자기인증 출장검사소 구축 등 3개 사업에 선정됐다. 또 2025년 공모사업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와 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순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등이 선정돼 모두 377억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역 업체들이 연구 개발 등을 위해 공동으로 이용할 시 생산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영광대마산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맞는 차량 개발과 제조원가 절감 및 시 생산 지원센터의 장비 8종을 활용한 부품생산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생산 부품은 동남아 현지 공장에서 조립·판매해 관세 및 원가절감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2014년부터 영광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 충돌안전 및 전자파 적합성 시험인증센터와 부품생산 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핵심 인프라와 이모빌리티 기업을 집적화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타깃으로 현지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공적개발원조와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 유치 등 전기이륜차의 동남아 수출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도내 이모빌리티 산업 확대 및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와 소통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국가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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