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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폐지’ 등 규제철폐안 13~22호 발표

    서울시 ‘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폐지’ 등 규제철폐안 13~22호 발표

    서울시가 건설공사의 50%를 반드시 직접 시공으로 하도록 하는 규정을 폐지하고 공공시설 이용 시간과 대상을 확대하는 등 규제철폐안 13~22호를 9일 발표했다. 우선 시는 건설 경기 악화와 고환율 및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 산업을 살리고자 규제철폐안 13호로 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방안을 폐지한다. 건설업계의 이행 능력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방안이 업계 부담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입찰 시 ‘직접 시공 비율 평가’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30억원 이상 적격 심사 및 종합 평가 낙찰제 대상 건설공사에 대한 직접 시공 비율을 평가하는 제도다. 직접시공 20%시 만점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규제철폐안 14~15호로 ‘도심지 특성을 고려한 적정 공사비 반영’과 ‘교통정리원 보험료 등 법적 경비 반영’ 등도 내놨다. 규제철폐안 16호~19호는 디지털 신기술 등 새로운 환경적응과 산업발전에 걸림돌 되는 각종 행정규제에 대한 철폐안이다. 규제철폐안 16호는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하기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정보화사업 심의 절차 개선’이다. 정보화사업의 속도감 있고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유사 및 중복 심사는 통합하거나 조율하고 사업별 특성에 맞게 간소화하겠다는 내용이다. 2008년부터 15년 이상 머물러 있는 ‘공유재산 취득·처분·관리 기준 가격 상향’이 규제철폐안 17호다. 현재 ‘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에서 기준가격 5억원 초과 공유재산 취득·처분시에는 공유재산심의회의 심의를, 기준가격 20억원 이상 공유재산은 관리계획을 수립 후 시의회 의결로 확정하고 있다. 재산가격의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 등이 꾸준히 상승하였음에도, 취득 처분 대상 재산의 기준가격은 변화가 없어 관리의 필요성이 낮은 공유재산도 엄격한 행정절차를 적용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시는 부동산 가격 상승률 등을 고려해 취득·처분 관련 심의 기준을 당초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관리 기준은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향하기 위한 조례 개정을 위해 시의회와 심도있는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규제철폐안 18호는 ‘계약심사 대상 및 기준 현실화’다. 첨단산업 분야 선도사업 등에 대한 한시적 계약심사 제외, 행정절차 최소화가 주요 내용이다. 19호는 ‘기후예산제 운영 개선’이다. 대상 사업 선정과 분류를 각각의 사업담당부서가 아닌 총괄부서에서 주도해 분절적으로 진행되던 제도에 대한 전문성은 높이고 행정부담은 낮춘다는 목적이다. 생활 속 불편을 일으키는 각종 생활규제도 대거 개선된다. 시는 저렴한 이용료와 안전한 시설 관리로 인기가 높은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대상을 오는 4월부터 확대하는 내용의 규제철폐안 20호도 추진한다. 앞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근무하는 서울생활인구도 자녀와 함께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립노인종합복지관 19곳의 토요일 운영 시간도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로 늘어난다. 그간 평일에만 문을 열던시 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도 토요일 운영을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철폐안 10건은 ‘건설산업규제철폐 TF’와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규제를 철폐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푸틴과 통화…죽음 멈추길 바라더라” 젤렌스키에 ‘5억불’ 제안

    트럼프 “푸틴과 통화…죽음 멈추길 바라더라” 젤렌스키에 ‘5억불’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NY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뷰는 지난 7일 대통령 전용기인 미 공군 1호기(에어포스원)에서 실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며 “(푸틴은) 사람들이 죽는 걸 멈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죽었고 아이들도 죽었다. 아무 이유 없이 죽은 사람이 200만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이) 빨리 오길 바란다”며 “매일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이 전쟁이 너무 나쁘다. 나는 이 망할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본인이 대통령이었다면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푸틴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정말 국가 망신이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게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5억 달러(약 7289억원) 규모의 거래를 체결,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 핵심 광물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을 확보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안보 보장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NYP에 따르면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 간 통화는 이달 초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몇 번이나 대화했는지 묻는 말에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면서, 푸틴과의 통화도 예정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푸틴 대통령과 자신이 “아마도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젤렌스키에 5억달러 규모 거래 제안젤렌스키도 “투자하라”…적극적 자원외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처음으로 “희토류 담보”를 거론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거래적 외교 전략’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수백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엄청난 희토류를 가지고 있고 난 희토류를 담보(security)로 원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그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다만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자원은 “안보 보장의 핵심”이라며, 그냥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유치해 안보 보장과 경제적 이윤을 모두 도모하겠다고 했다. 그는 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핵심 광물 자원의 공동 개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프로젝트 등과 전쟁 원조를 거래하자고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유럽 최대 규모의 티타늄과 우라늄이 매장돼 있으며, 광물 자원은 수조 달러 규모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티타늄은 가볍지만 강도가 높아 항공기·군함의 합금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또한 우크라이나에는 배터리 생산에 쓰이는 리튬을 비롯해 코발트 등 희토류 매장량도 상당하다. 트럼프의 거래적 외교에 비례한 자원 외교에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우리는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에게도, 심지어 전략적 파트너라고 해도 이것을 넘겨준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파트너십에 관한 문제다. 돈을 내고 투자하라”며 “함께 이것을 개발해서 돈을 벌어보자”고 덧붙였다. 이처럼 트럼프 집권 2기 출범과 함께 우크라이나 종결 논의에도 속도가 붙은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오는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4년째를 맞는 전쟁의 해결책을 논의한다.
  • 쇼트트랙 장성우 ‘깜짝’ 1000m 우승, 박지원 은메달…‘반칙’ 린샤오쥔은 조기 탈락

    쇼트트랙 장성우 ‘깜짝’ 1000m 우승, 박지원 은메달…‘반칙’ 린샤오쥔은 조기 탈락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노력파’ 장성우(23·화성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000m에서 깜짝 우승했다. 5관왕을 조준했던 박지원(29·서울시청)은 500m와 이 종목에서 준우승하며 남자 5000m 계주를 남겨둔 상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장성우는 9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 28초 304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전날 1500m와 500m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장성우는 세 번째 출전 종목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2위(1분 28초 829)는 박지원, 3위(1분 28초 905)는 중국 류샤오앙이었다. 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반칙으로 준결선에서 탈락했다. 결선은 중국과 한국의 경쟁이었다. 류샤오앙과 쑨룽이 경기 초반 앞서갔다. 이어 장성우가 먼저 중국 선수 사이에 끼어들었다. 박지원도 바깥쪽으로 속도를 높였으나 역전엔 실패했고 혼란스러운 틈에 장성우가 선두로 파고들었다. 쑨룽은 경합 중 넘어졌다. 이에 장성우가 1위, 마지막에 힘을 쥐어짠 박지원이 2위로 들어왔다. 장성우는 경기를 마치고 “즐기려고 했다.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흘렀지만 타이밍을 잘 잡아서 역전할 수 있었다”면서 “노력하는 선수라는 평가에 항상 감사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서 기쁘다. 금메달이라는 달콤한 열매가 성장의 바탕이 될 것 같다. 이번 대회를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린샤오쥔은 준결선에서 일본 마쓰즈 슈타를 방해하며 반칙 판정을 받았다. 남자 1500m 결선, 남자 500m 결선에 이어 박지원과 재대결했는데 쓴잔을 삼킨 것이다. 1500m에선 박지원이 1위, 린샤오쥔이 2위에 올랐고 500m에선 린샤오쥔이 1위, 박지원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지원은 이날 오후 남자 5000m 계주에서 5번째 입상에 도전한다.
  • 쇼트트랙 한중 재격돌…‘극적 역전’ 박지원 1000m 결선행, 린샤오쥔 탈락

    쇼트트랙 한중 재격돌…‘극적 역전’ 박지원 1000m 결선행, 린샤오쥔 탈락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29·서울시청)이 극적인 막판 역전으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 진출했다. 같은 조에서 재대결한 동갑내기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상대로 우월한 기량을 뽐냈다. 박지원은 9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4강 1조에서 1분 26초 625로 중국 쑨룽(1분 26초 056)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린샤오쥔은 박지원과 경합 중 밀려 최하위로 들어왔다. 남자 1000m 결선은 여자 1000m 결선 다음 펼쳐진다.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간 박지원은 중국 선수들의 견제에 시달렸다. 쑨룽과 린샤오쥔이 치고 나온 뒤 쑨룽은 크게 앞서나갔고 린샤오쥔이 후발 주자들을 견제하는 듯한 움직임을 취했다. 그러나 박지원은 이후 속도를 올려 린샤오쥔을 제쳤다. 박지원에게 밀린 린샤오쥔은 휘청거리면서 최하위로 쳐졌다. 쑨룽이 1위, 박지원이 2위로 들어온 뒤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는데 안쪽으로 추월하면서 일본의 마쓰즈 슈타를 방해한 린샤오쥔에게 페널티가 부여됐다. 그대로 박지원의 결선행이 확정된 것이다. 이로써 전날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박지원이 정상에 올랐던 린샤오쥔을 상대로 설욕했다. 린샤오쥔은 당시 쑨룽이 뒤에서 밀어주며 선두로 도약해 반칙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날 1000m에선 쑨룽을 위해 경쟁 선수들을 막아서기도 했다. 500m 동메달리스트 장성우(23·화성시청)도 2조 2위(1분 26초 116)로 1000m 결선에 올랐고, 같은 조 김건우(27·스포츠토토)는 5위(1분 26초 753)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 막판 박지원 제친 린샤오쥔, “어라?”…반칙으로 ‘金’? 딱 잡혔다

    막판 박지원 제친 린샤오쥔, “어라?”…반칙으로 ‘金’? 딱 잡혔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반칙 플레이를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이 종목에서 린샤오쥔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빙상계 관계자는 8일 “중계 영상을 보면, 중국 대표팀 쑨룽이 린샤오쥔을 뒤에서 밀어줬다”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박지원과 린샤오쥔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직선 주로에서 절묘하게 인코스를 노려 앞서 달리던 린샤오쥔과 쑨룽을 한꺼번에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데 곧바로 곡선주로에서 린샤오쥔이 속도를 올렸고, 뒤따르던 쑨룽이 오른손으로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었다. 쇼트트랙 계주에서 볼법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동력을 얻은 린샤오쥔은 아웃코스로 내달려 박지원을 제쳤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쑨룽은 린샤오쥔을 밀자마자 속도가 줄어 뒤로 물러났다. ISU 규정 295조 2항에 따르면 쇼트트랙 선수들은 경기 중 동료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이 경우 해당 선수들은 제재받는다. 그러나 심판진은 이 장면에 관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고, 린샤오쥔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그는 이날 중국 대표팀에 쇼트트랙 종목 첫 금메달을 선사했는데, 경기가 끝난 뒤 코치진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박지원은 린샤오쥔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심판 판정은 15분 이내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데, 중국의 반칙 플레이를 15분이 지난 뒤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이날 열린 쇼트트랙 5개 종목에서 남자 500m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 친한계, 이준석 ‘한동훈 나이’ 지적에 발끈…“조선시대로 가라”

    친한계, 이준석 ‘한동훈 나이’ 지적에 발끈…“조선시대로 가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나이 논쟁으로 감정싸움 중이다. 나이와 성향 등 일부 지지층이 겹치는 두 사람 간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된 모양새다. 최근 한 전 대표 측은 한 전 대표가 태어난 73을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언더 73·1973년생 한 전 대표를 축으로 청년 정치인이 뭉치자는 뜻)을 개설하고 ‘젊고 유능한 보수’와 함께 ‘세대교체’를 내걸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대한민국의 평균 연령이 45세 정도”라며 “한동훈 대표가 한국 나이로 이미 53세인데, 그러면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원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본인의 나이 위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60대에서도 젊은 세대라고 주장하는 분이 있는데, 한동훈 대표는 정치 재개 선언을 하기 직전에 콘셉트가 잘못 잡힌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지난 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준석 의원도 옛날 같으면 손주 볼 나이다”라며 “다음 달 만 40살이 되는 이 의원 나이도 조선시대라면 할아버지 소리 듣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이 그런 시대 퇴행적 감각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려는지 모르겠다. 조선왕조 시대로 가서 정치를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신 전 총장은 한 전 대표의 정치 복귀에 대해선 “제 주변에서는 ‘한동훈 대표 정치 다시 하는 거냐’ (라고 한다), 이판에서 이제 사라진 지가 한두 달 넘다 보니까 정치를 그만뒀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신다”라며 “(그러나 재등판하면) 한 전 대표 지지율은 높은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고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야 하는 전환기”라며 “똘똘 뭉쳐도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랑 혹시라도 조기 대선에서 붙으면 만만치 않다고 본다. 그런데 같은 당내 구성원을 배신자로 몰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피아가 있으면 상대편을 배신자로 모는 게 아니라 당내 우군인데 하여간 경선 때 뭐 싸우더라도 같이 스크럼 짜고 가야 하는데 그러면 본선 경쟁 지역이 어떻게 될까”라며 “치명타가 된다”고 했다.
  • (속보) 레이더에서 사라졌던 알래스카 여객기 찾았다…생존자는? [포착]

    (속보) 레이더에서 사라졌던 알래스카 여객기 찾았다…생존자는? [포착]

    미국 알래스카주(州)에서 실종된 소행 여객기가 실종 이틀 만에 발견됐다. 미국 해양경비대(USCG)는 8일 엑스 계정에 “비행기 실종 지점 주변을 헬기로 수색하던 중 해안에서 20㎞ 가량 떨어진 곳에서 기체 잔해를 발견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베링에어 소속 사고 여객기는 지난 6일 오후 2시 37분 알래스카 어널래클릿을 출발해 놈(Noem)으로 향하다 이륙 38분 뒤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있는 노턴 사운드만 상공에서 실종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9명, 조종사 1명 등 총 10명이 탑승해 있었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레이더 자료에는 여객기가 실종 직전 고도와 속도를 급격히 잃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나, 구조 신호는 없었다. 이후 사고 여객기는 레이더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미국 해양경비대가 공개한 사진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곳에 사고 기체 잔해가 부서져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양경비대 측은 “내부에서 탑승자 3명이 발견됐으나 이미 사망한 후였다”면서 “나머지 탑승자 7명 역시 항공기 내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항공기 상태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이클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추락한 비행기에 생존자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 비극적인 사고와 관련해 가족과 친구, 지역사회가 함께 기도한다”면서 “실종된 항공기를 찾으려 쉼 없이 노력한 수색대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여객기를 소유한 베링 에어는 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사이며, 실종 여객기 기종은 단발 터보프롭 경비행기인 세스나 208B로 파악됐다.
  • 순천-완주 고속도로서 차량 30여대 추돌

    순천-완주 고속도로서 차량 30여대 추돌

    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8분쯤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 고속도로 순천 방향 57㎞ 지점에서 차량 38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운전자 등 16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로 차로가 완전히 막히면서 구급차가 역주행으로 진입해 환자를 이송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이 여러 대 부딪혀 현장 접근이 어려워 사고 수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인명 피해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선조선, 1천TEU급 컨테이너선 중국 선사에 인도

    대선조선, 1천TEU급 컨테이너선 중국 선사에 인도

    부산의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은 7일 1천23TEU급 컨테이너선 YUANHE호를 중국 해운사 SITC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SITC가 지난 2021년 4월 발주한 모두 10척의 컨테이너선 중 9번째 선박이다. 스마트 운항 솔루션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항로, 속도, 연료 소비, 각종 선박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SITC는 아시아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컨테이너 선사로, 1990년대부터 지속해서 대선조선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2023년 10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대선조선과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수주 선박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인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선박 건조와 적기 인도 등으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이어트 성공 돕는 뇌신경 회로 발견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다이어트 성공 돕는 뇌신경 회로 발견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살이 찌는 것은 에너지 소비 없이 과식하는 것이 원인이다. 살이 찐 사람들은 포만감을 느끼는 신경 회로가 둔감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관련 약들은 뇌를 속여 포만감을 느끼게 해 음식 섭취를 줄이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최근 의학자들이 동물의 뇌 속에는 식사 중단을 명령하는 신경회로가 있다는 사실을 새로 발견했다. 해당 신경 회로를 자극하면 음식 섭취를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비만 치료법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크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연구팀은 생쥐 실험에서 식사를 중단하도록 명령하는 특수한 뇌신경 세포와 회로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2월 6일 자에 실렸다. 뇌 속 많은 섭식 회로는 음식 섭취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들 섭식 회로의 신경 세포가 식사를 중단하라고 명령을 내리지는 않는다. 연구팀은 뇌간에서 세포의 위치와 분자 구성을 구분할 수 있는 ‘공간 분해 분자 프로파일링’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지금까지는 구분해 내지 못했던 다양한 유형의 세포를 식별해 냈다. 이를 통해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다른 뉴런과 유사해 보이지만, 다른 특징을 가진 신경세포를 발견했다. 호흡과 혈압, 체온, 혈당을 조절하고 무의식적 반사운동에 관여하는 뇌간은 뇌에서 가장 오래된 부위로 5억년 이전부터 진화됐다. 파충류의 뇌를 닮았기 때문에 ‘파충류 뇌’라고도 불린다. 연구팀은 광(光)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이번에 발견한 뇌간의 신경세포가 식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빛으로 이번에 발견된 뉴런을 활성화하면 생쥐는 평소 먹는 양보다 훨씬 적은 음식만 섭취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빛의 강도에 따라 식사 중단뿐만 아니라 식사 속도도 늦추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뉴런은 최근 비만과 당뇨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GLP-1 호르몬에 의해 활성화된다. 생쥐에서 발견됐지만 모든 척추동물에서 본질적으로 같은 뇌의 일부분인 뇌간에 있는다는 사실을 미뤄 인간도 같은 뉴런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를 이끈 알렉산더 넥토우 수석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뉴런은 포만감 조절에 관여하는 기존 뉴런들과 다르다”며 “기존에 발견된 뉴런들은 입에 넣은 음식이나 음식이 장을 채우고 있다는 것만 인식하는 수준이지만, 이번에 발견한 뉴런은 다양한 정보를 모두 통합해 식사 자체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부작용 없는 새로운 비만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집 문 열면 발아래 ‘모래 절벽’…호화저택에 무슨 사연이

    집 문 열면 발아래 ‘모래 절벽’…호화저택에 무슨 사연이

    미 북동부 뉴잉글랜드 케이프코드 해안의 파도가 모래절벽 위에 자리 잡은 갈색의 호화저택을 위협한다. 연간 1.7m의 속도로 지반을 침식해 들어오는 기후변화의 영향 앞에서 이제 이 집의 운명은 시간문제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이 주택의 지반 바로 앞까지 침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벼랑 쪽에는 미닫이문 밖의 얇은 나무판자만이 누군가 실수로 약 7.6m 해변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 있을 뿐이다. 저택의 소유주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집의 일부를 철거했으나 곧 웰플리트 마을 주민들과 대치 상태에 빠졌다. 주민들은 이 집이 무너져 내려 인근 굴 양식장에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곳 굴은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꼽힌다. 마을이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474제곱미터(㎡) 규모 저택은 3년 이내에, 아마도 그보다 훨씬 빨리 절벽 아래로 무너질 전망이다. 이 저택의 운명은 기후 변화로 인해 최근 몇 년간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하는 케이프코드 해안가 건축물의 취약성을 상기시킨다. 웰플리트 보존 위원회 위원이자 은퇴한 환경사 교수인 존 컴블러는 “케이프코드는 항상 움직여왔다. 모래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택이 지어진 때는 지난 2010년. 원 소유주인 마크와 바바라 블라시 부부는 2018년 침식을 막기 위해 약 73.5m 길이의 방파제 건설을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파제가 해변과 만의 영양분 순환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국립해안관리국은 이 지역이 해안과 웰플리트 항구의 “중요 위치”이며 주요 서식지와 귀중한 조개류 양식장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방파제 거부를 지지했다. 블라시 부부는 주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패소했고, 현재 주 고등 법원에 항소 중이다. 그러다 2022년 뉴욕의 변호사 존 보노미가 이 집을 550만 달러(약 73억원)에 구입했다. 우즈홀 해양연구소 해양 보조금 프로그램의 해안 과정 전문가인 브라이언 맥코맥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절벽은 연간 약 1.2~1.7m의 속도로 침식되고 있다. 마을은 이 위험한 상황을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 정영균 전남도의원 “특별자치도 속도보다 방향이 우선”

    정영균 전남도의원 “특별자치도 속도보다 방향이 우선”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 전남도의원이 지난 6일 전라남도의회 제387회 임시회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특별자치도 관련해 도민의견 반영과 AI시대 속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정영균 의원은 “전라남특별자치도 추진 과정에서 속도보다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도민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지 않는다면 특별법 제정의 실효성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공청회 등 도민의 의견 청취 과정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점”을 지적하며 “단순한 절차적 과정을 넘어 도민이 실제로 정책 형성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변화를 언급하며 “AI가 행정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선제적인 정책 마련과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권한을 확보하고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다”며 “그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인프라 확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민간 도심복합 사업 본격화…용적률·건폐율 완화 특례

    민간 도심복합 사업 본격화…용적률·건폐율 완화 특례

    신탁·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민간 시행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복합개발사업 시행 시 건폐율·용적률 등 건축 규제 완화 특례를 주는 ‘민간 도심복합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도심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도심지에 자리 잡고 있지만 사업성이 낮아 민간 주도 재개발이 어려운 곳에 용적률 상향 등의 특례를 줘 고밀 개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조합이 주도하는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공공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2년 ‘8·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도심복합사업을 민간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정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행하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을 신탁사와 리츠 등 민간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복합개발사업은 도시내 성장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성장거점형’과 주택의 신속한 공급을 목표로 하는 ‘주거중심형’으로 분류된다. 성장거점형은 노후도와 관계 없이 도심, 부도심, 생활권 중심지역 또는 대중교통 결절지로부터 500m 이내, 주거중심형은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인 역세권이나 주거지 인근에 있어 정비가 필요한 준공업지역에서 시행이 가능하다. 민간 시행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건폐율·용적률 등 건축 규제 완화 특례도 부여된다. 준주거지역에서는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40%까지 완화한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법 시행 이후 지자체, 신탁업자·리츠 등 사업시행자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복합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인근 화물차 추돌…운전자 1명 심정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인근 화물차 추돌…운전자 1명 심정지

    7일 오전 8시 31분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57㎞ 지점에서 1t 화물차와 12t 화물차가 추돌했다. 고속도로 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1t 화물차 70대 남성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동승자도 부상했다.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2차로를 침범해 12t 화물차를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출근길 폭설에 전국서 눈길 사고…낮에도 영하권 추위, 한파도 계속

    출근길 폭설에 전국서 눈길 사고…낮에도 영하권 추위, 한파도 계속

    출근길 폭설과 한파가 이어진 7일 전국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가 이어졌다. 주말에도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경기 북서부와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충청, 호남, 경상서부내륙, 경북북동산지, 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3~8㎝의 눈 폭탄이 떨어졌다.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내린 눈은 전북 진안 15.9㎝, 전주 14.5㎝, 인천 옹진·경기 이천 10.0㎝, 경남 거창 9.4㎝, 충남 서천 8.2㎝ 등이다. 서울 강북구에도 5.4㎝의 눈이 쌓였다. 수도권과 강원은 대부분 눈이 그쳤으며, 충청·전라 동부·영남권은 오후 중 그치겠다. 전날부터 내린 눈이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빙판길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34분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 인근에서 1차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2차로를 침범했다. 이어 2차로를 달리던 12t 화물차가 2차로로 미끄러진 1t 화물차를 추돌했고, 1t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며 난 사고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전 5시 29분쯤에는 충북 음성군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 부근에서 카캐리어(자동차 운반차량)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오전 7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서수면 관원교차로에서는 회사 통근버스와 화물차량이 충돌했다. 전날 오후 10시 5분쯤에는 강원 홍천군 서면의 한 대형 리조트 인근에서 70대 버스 기사가 눈길에 밀린 견인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낮에도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4도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게다가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이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한낮에도 도로 곳곳이 얼어있는 만큼 운전이나 이동 시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 “폭탄 떨어진 줄 알았다” 충주 3.1지진...큰 피해 없는듯

    “폭탄 떨어진 줄 알았다” 충주 3.1지진...큰 피해 없는듯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강한 진동을 5초 동안 느꼈습니다” 7일 오전 2시 35분쯤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앙성면)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충북에서 접수된 지진 유감 신고는 충주시 20건, 소방 16건 등 총 36건이다. 인근 강원도에서는 총 15건(원주시 14건, 횡성군 1건)이 접수됐다. 잠을 자던 충주시 앙성면 주민들은 지진에 이어 요란하게 울리는 재난 안내 문자메시지에 깨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음촌마을 이봉재 이장은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며 “동네 사람들이 다 잠에서 깼고, 여진도 한번 왔다“고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다. 이어 “다행히 마을 피해는 없는 것 같다”며 “눈이 많이 왔는데 눈이 녹아야 정확히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앙성면 다른 주민은 “산 쪽에서 꽝 하는 소리가 들려 놀라서 잠을 깼다”면서 “처음에는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건물이 흔들렸지만 집안 물건은 멀쩡했다”, “강한 진동을 5초동안 느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TV가 흔들렸다, 땅이 흔들렸다는 등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며 ”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피해 상황이 있는지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시청 직원들 가운데도 일부가 진동을 느꼈다”고 했다. 이날 지진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의 규모를 4.2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3.1로 조정했다. 지진 규모가 1.1 차이 나면 위력은 이론적으로 약 44배 차이가 난다. 충북에서는 최근 규모 3.0 이상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도내에선 2022년 10월 29일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이 가장 규모가 컸다. 이듬해 4월 30일 오후 7시 3분쯤 옥천군에서는 규모 3.1 지진이 났다.
  • 용인시, 올해 수소·전기 등 친환경차 3388대 보조금 지원

    용인시, 올해 수소·전기 등 친환경차 3388대 보조금 지원

    용인특례시는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3388대를 보급키로 하고 보조금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수소 승용차 186대, 고상 버스 2대 등 총 188대를 보급한다. 수소 승용차는 대당 3250만 원을 정액 지원하며 보조금 지원 차종은 넥쏘(현대)다. 고상 버스는 대당 3억 5000만 원을 지원하는데 차종은 유니버스(현대)다. 전기차는 올해 승용차 3000대, 화물차 20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상반기에는 승용차 2000대와 화물차 140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차종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며, 지원금은 최대 전기 승용차 861만 원, 전기 화물차는 2286만 원이다. 1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구가 전기 승용차를 구매하면 자녀 수(2자녀 100만 원·3자녀 200만 원·4자녀 이상 300만 원)에 따라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 생애 최초로 구매하는 차량이 전기 승용차일 경우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택시를 전기 승용차로 구매하는 경우 국비 250만 원, 소상공인이나 차상위계층이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면 30%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경유 화물차 소유자가 기존의 차량을 폐차하고,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면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다만 차량을 폐차하지 않으면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기존의 지원금에서도 50만 원이 차감되기 때문에 폐차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택배 영업 등을 위해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 경유 화물차를 보유한 사람은 반드시 보조금 지급신청을 하기 전에 폐차해야 6개월 이후에 추가로 국비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자동차 신규 구매자는 개별소비세(전기차 300만 원·수소차 400만 원)와 취득세 감면 혜택,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40% 할인도 받는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90일 전부터 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개인이나 관내 사업장을 둔 법인·단체·공공기관으로 2년 이내에 친환경자동차 보조금을 지원받은 이력이 없어야 한다. 용인시는 취약계층, 상이 유공자, 독립유공자,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노후 경유 차 폐차 후 친환경 차 구매자 등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 최상목 대행 “밸류업 지원법 2월 국회서 신속 논의 돼야”

    최상목 대행 “밸류업 지원법 2월 국회서 신속 논의 돼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밸류업 지원 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에서 ‘주주환원 확대기업’ 법인세 세액공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의 세제 조치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긴박한 만큼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신설방안도 3월 중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신규 관세부과, 딥시크 충격 등 글로벌 공통 요인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크다”며 “각 기관이 미국 등 주요국 정책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 부산시·경남도, 생성형 AI ‘딥시크’ 전면 차단

    부산시·경남도, 생성형 AI ‘딥시크’ 전면 차단

    정부 부처와 법원, 수사기관 등이 민감 정보 유출을 우려해 중국 인공지능 앱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한 가운데 부산시·경남도도 접근 차단 조치에 나섰다. 7일 부산시는 전날 오후 3시 15분 이후 업무형 컴퓨터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접속 차단 대상 앱은 ‘딥시크’이며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접근은 막지 않았다. 시는 같은 정보고속도로망을 사용하는 16개 구·군과 사업소 등의 딥시크 접근도 막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4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생성형 AI 활용으로 민감정보 유출 우려 공문을 받은 뒤 자체 검토 끝에 차단을 결정했다”며 “직원에게도 인공지능 앱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남도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도청과 18개 시·군청에 있는 업무용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는 막지 않았다. 도는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했다. 차단 방식은 침입차단시스템(Firewall)과 암호화 트래픽 가시화 장비를 활용해 딥시크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딥시크는 중국에서 개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챗지피티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딥시크의 데이터 수집 방식과 보안 체계가 다른 생성형 인공지능(AI)보다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 금융기관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지난 4일 각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시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도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도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31일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사내 외부망·고객용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했다.
  • 만취 뺑소니 사고낸 부산 경찰간부...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만취 뺑소니 사고낸 부산 경찰간부...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까지 일으킨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사경화 판사는 부산경찰청 소속 A 경정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6일선고했다. A 경정은 지난해 4월 28일 밤 술에 취한 채 경부고속도로 양산 부근에서 부산대 앞까지 약 50㎞를 운전한 혐의다. 또 오토바이와 충돌해 운전자에게 전치 7주 이상의 부상을 입히고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당시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4%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긴 만취상태였다. A 경정은 사고 직전 울산에서 동료 경찰들과 저녁식사를 겸해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사 판사는 “만취 상태에서 수십㎞를 운전하고,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추격전을 벌이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빠른 속도로 운전했다”며 “도주 과정에서 교통신호를 위반해 오토바이를 탄 피해자를 충격하는 등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는 데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어려운 가정 환경에도 경찰관이 돼 20년 가까이 성실히 근무한 점과 상사들과 어려운 술자리에서 과음한 상황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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