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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新·新·新… ‘수영의 신’이 된 황선우 “더 응원해달라”

    新·新·新·新… ‘수영의 신’이 된 황선우 “더 응원해달라”

    황선우(18·서울체고)가 또다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화려하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세계 수영계의 깜짝 스타로 떠오른 황선우는 올림픽 이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황선우는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 3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6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FINA 경영 월드컵과 이 대회 준결승에서 세운 자신의 종전 한국 기록을 0.12초 단축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딴 금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6년 박태환(32) 이후 처음으로 메달 소식을 전한 황선우는 이번에 한국 신기록을 4개나 세우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세운 9개의 한국 신기록 중 4개나 황선우가 기록했을 정도로 비중이 컸다. 황선우는 22일 “첫 경기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시작이 너무 좋았다”면서 “남은 경기도 욕심부리지 않고 열심히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황선우는 1년 동안 천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주 종목인 100m와 200m에서 수차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도쿄올림픽에선 2012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특히 아시아 선수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 같았던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월드 클래스’인 황선우가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황선우는 “이제 시작이니 더 많이 응원해 달라”고 했다. 황선우는 내년부터 고교생 신분을 벗어나 강원도청 소속 선수로 새롭게 출발한다.
  • 자신 뛰어넘은 문재권… 쇼트코스 평영 50m 한국新

    자신 뛰어넘은 문재권… 쇼트코스 평영 50m 한국新

    문재권(23·서귀포시청)이 생애 첫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 준결승 무대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문재권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15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남자 평영 50m 준결승에서 26초 37을 기록했다. 문재권은 11위에 머물며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승엔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달 전 카타르 도하 경영 월드컵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을 0.06초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문재권은 “결승이라는 무대를 꿈꿨는데 못 올라가서 아쉽지만, 내 기록을 넘어섰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쇼트코스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수영 천재’ 황선우(18·서울체고)는 3개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지난 18일 남자 개인혼영 100m 준결승에서 52초 13을 기록하며 지난 10월 도하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을 0.17초 단축했다. 이어 19일에도 남자 계영 200m에서 1분 28초 56으로 결승점에 도착해 종전 한국 기록을 0.78초 줄였다. 이 경기에서 1번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자유형 50m도 21초 72초를 기록하며 종전 기록을 0.11초 앞당겼다.김서영(27·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 09초 94로 8위에 머물렀다. 접영과 배영 구간까지 4위로 선전했지만 가장 취약한 평영 구간에서 8위로 밀려났다. 김서영은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개인혼영 결승에 오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처음이라는 점에서 값진 결과였다.
  • 또 ‘한국 신기록’ 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결승서 일냈다

    또 ‘한국 신기록’ 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결승서 일냈다

    ‘수영 천재’ 황선우(18·서울체고)가 또 한국 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34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알레산드로 미레시(23·이탈리아)가 45초57로 1위를 차지했고 라이언 헬드(26·미국)가 45초63으로 2위, 조슈아 리엔도(19·캐나다)가 45초82로 3위를 차지했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워낙 빨라서 그렇지 황선우도 잘 싸운 경기였다. 이날 황선우가 세운 기록은 한국 신기록이었다.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46초46의 기록으로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딸 때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첫 50m 구간에서 황선우는 22초33을 찍으며 7위로 처졌다. 그러나 후반 50m 구간은 24초01로 1위 미레시(23초66)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초반 기록만 좋았더라면 메달도 충분히 가능했을 상황이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황선우는 같은 대회 준결승에 이어 곧바로 결승에서 0.1초 한국 기록을 앞당기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 . 황선우는 이미 이번 대회에서 혼영 100m(52초13), 계영 200m(1분28초56), 50m(21초72) 등에서 한국 기록을 새로 썼을 정도로 그야말로 기록 풍년이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1분41초60의 기록으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함께 2016년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고등학생 황선우는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 황선우 이어 김서영도 일냈다… 한국 첫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결승진출

    황선우 이어 김서영도 일냈다… 한국 첫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결승진출

    김서영(27·경북도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역사를 썼다. 김서영은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08초60의 기록으로 전체 31명 중 8위를 차지했다.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을 따내면서 김서영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혼영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은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황선우(19·서울체고)에 이어 김서영이 두 번째다. 김서영은 201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에서 2분06초12로 동메달을 딴 것이 개인 최고 기록이다. 이날 현지시간 오후에 열리는 결승에서 김서영이 개인 기록을 넘어 메달을 딸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 예선 기준으로 2분06초12면 은메달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쇼트코스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처음이지만 롱코스(50m) 기준으로 개인혼영은 경험이 풍부한 만큼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31로 전체 출전 선수 100명 중 16위로 16명만 나서는 준결승행 막차를 탔다. 문재권(23·서귀포시청)도 남자 평영 50m에서 26초46의 기록으로 전체 51명 중 10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 자유형 200m 제패한 황선우… 50m·계영·개인혼영서 한국新 3개

    자유형 200m 제패한 황선우… 50m·계영·개인혼영서 한국新 3개

    ‘포스트 박태환’ 황선우(18·서울체고)가 생애 처음 나선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에 이어 개인혼영 100m, 남자 계영 200m, 자유형 50m에서 세 개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황선우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끝난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혼영 100m 준결승에서 52초13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자신이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 3차 대회 동메달을 딸 때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52초30)을 두 달 만에 0.17초 줄인 것이다. 황선우는 예선에서는 52초56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39명 중 6위로 들어와 16명이 나서는 준결승에 안착했지만, 준결승 1조에서 5위에 그치며 두 개조 16명 중 9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는 “이전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서 후련하다”면서 “결승은 못 갔지만 자유형 100m에 더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인혼영은 메달 대신 기록 경신에 만족해야 했지만 황선우는 전날인 18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2016년 박태환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금메달을 신고했다. 두 달전 경영 월드컵 3차 대회 금메달 기록(1분41초1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알렉산드르 셰골레프(러시아수영연맹·1분41초63)를 0.03초 차로 제치는 짜릿한 역전극이 볼 만 했다. FINA는 홈페이지를 통해 “빼어난 박태환이 캐나다 윈저에서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한 후 딱 5년 만에 이곳 에티하드 아레나에 한국의 시간이 다시 왔다. 황선우가 이번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지금까지 가장 스릴 넘치는 경기 끝에 금메달을 땄다”면서 “새로운 세대의 쇼트코스 월드챔피언”라며 축하했다. 황선우는 남자 계영 200m 예선에서도 김우민(강원도청), 원영준(대전광역시체육회),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팀을 꾸려 1분28초56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첫 50m 구간을 21초72로 마쳐 자유형 50m 한국 기록도 경신했다.  
  • 막판 50m서 대역전 황선우,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막판 50m서 대역전 황선우,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날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금메달은 2016년 박태환 이후 5년 만이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 2위 알렉산드르 셰골레프(러시아)를 0.03초 차이로 제치는 극적인 승리였다. 2년마다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동안 박태환 홀로 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회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자유형 400m, 200m, 1500m를 모두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 이후 한동안 끊길 것 같았던 메달 계보를 곧바로 황선우가 이어받았다. 황선우는 두 달 전 경영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메이저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수영계에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전체 2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황선우는 5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150m 구간까지는 셰골레프와 예선 전체 1위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에 이은 3위였다. 그러나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셰페르와 셰꼴레프를 차례로 따라잡더니 기어이 금메달을 따냈다. 마지막 50m 구간에 황선우는 8명 중 가장 빠른 25초76의 기록을 남겼다. 황선우는 “처음 뛰어보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어서 너무 좋다”면서 “예전부터 목표했던 바를 하나 이뤘으니 남은 목표를 위해 점점 올라가는 계단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해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대회를 끝마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첫 종목에서 사고를 친 황선우는 18일 개인혼영 100m에 나선다.
  • 5년 만에 메달 보인다… 황선우, 쇼트코스 200m 결승 진출

    5년 만에 메달 보인다… 황선우, 쇼트코스 200m 결승 진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가볍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박태환(32) 이후 5년 만의 메달 획득에 전망을 밝혔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6조 1위 및 전체 8개조 69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를 앞선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과는 0.01초 차이였다. 황선우의 쇼트코스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남긴 1분41초17이다. 황선우는 이날 밤 열릴 결승에서 박태환 이후 5년 만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자유형 400m, 200m, 1500m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도 개인 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는 만큼 다관왕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날 한국 선수 중에는 황선우만 예선을 통과했다. 김서영(27·경북도청)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54초83으로 29위, 접영 200m에서 2분09초41로 20위에 자리했다. 남자 접영 100m에 나선 문승우(19·전주시청)는 52초36으로 40위에 처졌다.
  • 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턴·돌핀킥’ 기술 다듬는다

    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턴·돌핀킥’ 기술 다듬는다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여정에 들어간다. 황선우는 오는 16~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쇼트코스 대회는 롱코스보다 턴 횟수가 많아 턴 동작이나 잠영 입수 직후의 돌핀킥 같은 기술적인 부분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레이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종종 참가한다.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100m 세 종목에 출전하는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내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롱코스)과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여정의 출발점이다. 그는 처음 출전한 지난 7월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아시아 기록과 세계 주니어 기록(47초 56), 자유형 200m 한국 기록 및 세계 주니어 기록(1분 44초 62)을 새로 쓰며 ‘포스트 박태환’으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박태환의 쇼트코스 3관왕 기록을 황선우가 좇을지 주목된다. 박태환은 중학생이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실격당한 뒤 2006년 상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딴 두 개의 은메달로 세계 제패의 시동을 걸었다.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롱코스)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챙겼다. 2016년 쇼트코스에서는 자유형 200m, 400m, 1500m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썼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100m에 출전한다. 지난 10월 도하에서 열린 FINA 경영월드(쇼트코스)에 처음 출전해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움켜쥐며 쇼트코스에 대한 경쟁력도 확인했다. 금 소식이 전해진다면 박태환 이후 5년 만이다.
  • 박태환 좇는 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출전으로 아시안게임·올림픽 여정 시작

    박태환 좇는 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출전으로 아시안게임·올림픽 여정 시작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단수로) 세계선수권을 발판 삼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빅이벤트 여정을 시작한다.황선우는 오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개막해 21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쇼트코스 대회는 롱코스보다 턴 횟수가 많아 턴 동작이나 잠영 입수 직후의 돌핀킥 등 기술적인 부분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레이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종종 참가한다.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100m 등 세 종목에 출전하는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내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롱코스)와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여정의 출발점이다. 그는 첫 출전한 지난 7월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아시아 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47초56), 자유형 200m 한국 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새로 쓰며 자타가 인정하는 ‘포스트 박태환’으로 자리매김했다.따라서 유일무이한 박태환의 쇼트코스 3관왕 기록을 황선우가 좇을 지 주목된다. 박태환은 중학생이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실격당한 뒤 2006년 상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두 개의 은메달로 세계 제패의 시동을 걸었다.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롱코스)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챙겼다. 2016년 쇼트코스에서는 자유형 200m·400m·1500m 등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썼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그리고 개인혼영 100m에 출전한다. 지난 10월 도하에서 열린 FINA 경영월드(쇼트코스)에 생애 첫 출전,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움켜쥐며 쇼트코스에 대한 국제무대 경쟁력도 확인했다. 금 소식이 전해진다면 박태환 이후 5년 만이다.
  • 2025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광주 개최 확정...16년 만의 국내 유치

    2025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광주 개최 확정...16년 만의 국내 유치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세계 양궁연맹(WA)이 2025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광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대회는 국내에서는 1985년 서울, 2009년 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됐다. 2025년 대회를 놓고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광주가 유치 경쟁을 벌였다. 광주시는 지난 8월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9 세계 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부각하며 유치 활동에 나섰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6명을 배출하고 국제적 규격과 뛰어난 시설을 갖춘 경기장을 보유하는 등 탄탄한 저변도 홍보했다. 안산,기보배,주현정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홍보 대사로 힘을 보탰다. 광주시는 2025년 7∼9월 8일간 대회에 90여개국 1100여명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세계양궁연맹(WA) 실사단은 진난달 21~22일 광주의 경기 시설과 시민의 유치 열기 등을 점검하고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은 당시 출전 선수가 많은 미국, 유럽 등에서 광주까지 직항로가 없다는 점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2015하계U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에서도 별도 수송버스 운행 및 KTX 등을 통해 불편함 없이 대회를 완벽히 치러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완벽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경기장 시설,교통,숙박 등 준비를 철저히 준비해서 세계속에 ‘광주’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황선우, 첫 세계 정상 ‘터치’

    황선우, 첫 세계 정상 ‘터치’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18·서울체고)가 국제무대 첫 정상에 올랐다. 황선우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1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태환(32)이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41초03)에 불과 0.14초 뒤진 준수한 기록이다. 황선우는 주 종목이 자유형 100m와 200m이지만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는 2018년 호주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데뷔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선 계영에만 나갔다. 황선우는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1분44초62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뒤 휴식도 없이 바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주 종목에서 금메달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쇼트코스 기록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50m까지 세이츠 선수와 같이 가다가 마지막 50m에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었다”면서 “마지막 25m에서 있는 힘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 달랑 1곳… 그래도 18세 올림픽 소년은 주먹을 불끈 쥡니다

    달랑 1곳… 그래도 18세 올림픽 소년은 주먹을 불끈 쥡니다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2024년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황선우는 11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대한수영연맹의 아시아신기록 포상금 1000만원을 받은 뒤 “첫 올림픽을 정말 좋은 기록, 성적으로 무사히 마쳐 후련하다”고 말했다. 그는 8일 폐막한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아시아 신기록 및 세계주니어 신기록(47초56)을 세웠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앞서 자유형 200m에서도 한국 신기록 및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44초62)을 작성했고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에서 물살을 갈랐다. 도쿄올림픽이 수영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됐다는 황선우는 첫 경기였던 자유형 200m 예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신기록 페이스로 150m 구간까지 1위를 하다가 오버페이스 탓에 마지막 50m에서 순위가 밀렸다. 그는 “150m까지 옆에 아무도 없어 살짝 설다”고 웃으며 “아쉽기는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세계 정상으로 가기 위한 보완점을 확인한 건 또 다른 성과다. 황선우는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는 자유형 100m, 200m에 중점을 두고 페이스, 스피드, 체력 안배 등을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황선우가 단체전 계영 800m까지 아시안게임 3관왕을 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황선우는 이에 대해 “항저우에서도 메달을 많이 땄으면 좋겠다”며 “웨이트를 차근차근 늘리고 많은 경험을 쌓으면 파리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올리지 않을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시아인에겐 넘기 힘든 벽인 자유형 100m에서도 “편견을 깨고 싶다”던 황선우는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계속 올라가면 올림픽 메달을 따는 아시아 선수가 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원조 마린보이와 견줘지는 것에 대해서는 “박태환은 한국 수영의 최고”라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제 전성기는 20대 초반이 아닐까 싶다”며 “파리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게 그에 맞춰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선 체격이 큰 편이라 생각했는데 올림픽에 가 보니 제일 작더라”며 웃은 황선우는 올림픽 권장 규격인 수심 3m 풀이 많아져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한국 선수들이 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국내엔 올림픽 기준에 부합하는 수심 2m 이상 풀이 진천선수촌(2m),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이 열린 광주남부대수영장(3m) 2곳 밖에 없다. 고교 졸업반인 그는 “대학과 실업 다 중요하지만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 ‘빛고을 초대장’ 된 안산의 금빛 화살… 남북 단일팀도 정조준

    ‘빛고을 초대장’ 된 안산의 금빛 화살… 남북 단일팀도 정조준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안산(20·광주여대)의 금빛 화살에 힘입어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에 유치될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는 안산의 고향이다. 광주시는 안산과 기보배(런던·리우올림픽 금)를 광주 세계양궁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해 흥행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잇기 위해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엠블럼 개발에 이어 남북 단일팀도 구상하고 있다. 안산·김제덕(17·경북일고) 혼성팀처럼 남북한 선수가 한 팀에서 과녁을 겨누는 모습을 광주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안산 선수는 대한민국 양궁의 영웅”이라면서 “기보배 선수와 함께 2025년 광주 세계양궁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은 양궁 여자대학부 최강자인 광주여대 선후배 사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여자 양궁 금메달을 쏜 서향순,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2관왕 기보배에 이어 ‘강철 멘털’로 올림픽 첫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안산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광주는 양궁 메카로 급부상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서향순 선수에서 안산 선수까지 6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면서 “6월 아시안컵양궁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 냈고 대한양궁협회와 대한체육회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다음달 유치 신청서를 낸다. 발표는 11월이다. 세계양궁연맹이 주관하는 세계양궁대회는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단일 종목 최대 국제스포츠 행사 중 하나다. 80개국 이상의 국가들이 참여해 리커브와 콤파운드별 개인, 단체, 혼성팀 경기에서 금메달(10개) 경쟁을 벌인다. 2019년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88개국에서 약 900명이 참가했다. 시는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엠블럼에도 평화와 인권의 목표(과녁)를 향해 빛의 화살을 쏘는 모습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또 ‘2025 세계양궁대회 유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분석 용역’ 보고서에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U대회)를 언급하며 “대회 개최 시 남북 단일팀을 결성해 남북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회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지원법에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대구 U대회는 ‘하나가 되는 꿈’을 주제로 팔레스타인, 이라크 등 분쟁 당사국들과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이 참가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남북 간 교류 증진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로서 남북 단일팀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남북 관계가 변수”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 통신선이 복원되는 등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올림픽에 불참하는 등 변수가 많다. 단일팀을 기대했던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끝내 참가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경기력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한 남북 단일팀보다는 청소년 친선경기 등 부대행사를 통해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최종 성적이 부진할 경우 남남·남북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메달과 무관한 친선경기로 남북이 팀을 구성해 주요국을 초청하는 이벤트 경기를 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북 양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전과 2016년 리우올림픽 16강전에서 맞붙었다. 시드니에서는 김남순이 북한의 최옥실을, 리우에서는 장혜진이 북한 강은주를 각각 눌렀다. 이에 대해 양궁협회는 “광주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일팀은 민감한 사항이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안산이 쏜 금빛 화살, 광주서 남북단일팀으로 쏘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안산이 쏜 금빛 화살, 광주서 남북단일팀으로 쏘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이용섭 “안산·기보배 대회 홍보대사 위촉”평화·인권 모티브 남북 단일팀 홍보 구상“남북 교류 활성화·홍보 효과 극대화 가능”“2003 대구U대회, 北 참여로 평화 기여”남북 통신선 복원 해빙무드 속 北 변수 여전시너지 한계 지적…“메달 무관 친선경기 활용”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안산(20·광주여대)의 금빛 화살에 힘입어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에 유치될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는 안산의 고향이다. 광주시는 안산과 기보배(런던·리우올림픽 금)를 광주 세계양궁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해 흥행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잇기 위해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엠블럼 개발에 이어 남북 단일팀도 구상하고 있다. 안산·김제덕(17·경북일고) 혼성팀처럼 남북한 선수가 한 팀에서 과녁을 겨누는 모습을 광주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안산 선수는 대한민국 양궁의 영웅”이라면서 “기보배 선수와 함께 2025년 광주 세계양궁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은 양궁 여자대학부 최강자인 광주여대 선후배 사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여자 양궁 금메달을 쏜 서향순,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2관왕 기보배에 이어 ‘강철 멘털’로 올림픽 첫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안산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광주는 양궁 메카로 급부상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서향순 선수에서 안산 선수까지 6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면서 “6월 아시안컵양궁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 냈고 대한양궁협회와 대한체육회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다음달 유치 신청서를 낸다. 발표는 11월이다.세계양궁연맹이 주관하는 세계양궁대회는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단일 종목 최대 국제스포츠 행사 중 하나다. 80개국 이상의 국가들이 참여해 리커브와 콤파운드별 개인, 단체, 혼성팀 경기에서 금메달(10개) 경쟁을 벌인다. 2019년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88개국에서 약 900명이 참가했다. 시는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엠블럼에도 평화와 인권의 목표(과녁)를 향해 빛의 화살을 쏘는 모습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또 ‘2025 세계양궁대회 유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분석 용역’ 보고서에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U대회)를 언급하며 “대회 개최 시 남북 단일팀을 결성해 남북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회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지원법에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대구 U대회는 ‘하나가 되는 꿈’을 주제로 팔레스타인, 이라크 등 분쟁 당사국들과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이 참가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남북 간 교류 증진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한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비전2014’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남북간 균형 있는 스포츠 발전을 위해 북한에 화살과 양궁장비, 사용방법 등을 훈련해주거나 지원했다.광주시 관계자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로서 남북 단일팀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남북 관계가 변수”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 통신선이 복원되는 등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올림픽에 불참하는 등 변수가 많다. 단일팀을 기대했던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끝내 참가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경기력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한 남북 단일팀보다는 청소년 친선경기 등 부대행사를 통해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국가대표간 경기에서 단일팀 구성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자칫 정치적 목적이 개입되거나 한국 주력종목인 양궁에서 실력이 아닌 북한과의 균형 맞추기 선발로 이뤄져 최종 성적이 부진할 경우 남남·남북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메달과 무관한 친선경기로 남북이 팀을 구성해 주요국을 초청하는 이벤트 경기를 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축구 종주국 영국은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를 합친 영국 단일팀으로 축구 국가간 경기에 나섰는데 8강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4곳은 극심한 여론 분열과 갈등을 겪었다. 남북 양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전과 2016년 리우올림픽 16강전에서 맞붙었다. 시드니에서는 김남순이 북한의 최옥실을, 리우에서는 장혜진이 북한 강은주를 각각 눌렀다. 이에 대해 양궁협회는 “광주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일팀은 민감한 사항이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3m 스프링보드 4위’ 한국 다이빙 사상 가장 높이 난 우하람

    ‘3m 스프링보드 4위’ 한국 다이빙 사상 가장 높이 난 우하람

    6차 합계 481.85점… 역대 최고 성적 기록14세에 국가대표… ‘다이빙의 미래’ 주목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으로 다이빙의 새 역사를 썼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받아 12명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10m 플랫폼에서 11위를 차지해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우하람은 이미 2012년 만 14세로 최연소 남자 다이빙 국가대표가 됐을 만큼 일찌감치 ‘한국 다이빙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도 선을 보인 그는 성장을 멈추지 않고 김영남(25·제주도청)과 함께 한국 다이빙을 이끌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인 2016년 리우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다이빙에 유일하게 출전한 우하람은 10m 플랫폼에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1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4위, 3m 스프링보드에서 6위를 차지했다. 4위는 한국 다이빙 사상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최고 성적이다. 그리고 우하람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서 최강 중국 선수들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상대로 한국 다이빙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두며 한국 다이빙에 희망을 안겼다. 우하람의 앞에는 단 3명 뿐이었다. 금, 은메달은 중국의 셰스이(558.75점)와 왕쭝위안(534.90점)이 차지했다. 동메달은 영국의 잭 로어(518.00점)가 걸었다.
  • 다이빙 첫 메달 도전 우하람 “컨디션 좋다… 결승가서 더 잘할 것”

    다이빙 첫 메달 도전 우하람 “컨디션 좋다… 결승가서 더 잘할 것”

    다이빙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우하람이 준결승에서 12위로 턱걸이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3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03.15점을 받아 전체 16명 중 12위로 결승행 막차를 탔다. 전날 452.45점으로 5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것보다는 부진했지만 결승에 진출하면서 사상 첫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한국 다이빙 사상 3m 스프링보드 결승은 우하람이 최초다. 우하람은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해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메달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실수로 61.20점에 그쳐 15위로 출발했다. 2차에서도 실수가 나오며 59.50점으로 16위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14위로 반등에 성공했고 4차 12위, 5차 13위로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난도 3.9의 어려운 동작을 성공해 가까스로 12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컨디션 자체는 좋았는데 동작이나 입수 시 많이 흔들려서 아쉽긴 하다”면서 “일단 몸 자체는 굉장히 좋기 때문에 준결승 순위는 크게 의미 두지 않는다”고 웃었다. 12위로 턱걸이를 했지만 우하람은 자신감이 넘쳤다. 우하람은 “도약 자체가 좋았는데 몸이 가볍고 좋다 보니 회전이 더 많이 났다”면서 “이걸 알았으니 결승 가서는 더 잘할 것 같다”고 했다. 우하람은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을 다툰다. 중국, 영국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우하람이 깜짝 메달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 김수지, 여자 다이빙 첫 준결승 진출…“목표는 결승”

    김수지, 여자 다이빙 첫 준결승 진출…“목표는 결승”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김수지(23·울산시청)가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수지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304.20점을 받아 27명 중 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수지는 상위 18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전 티켓을 획득했다. 김수지는 31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준결승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어가면 결승에 진출한다. 올림픽 여자 다이빙에서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오른 것은 김지수가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선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6 리우 올림픽 때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김수지는 첫 번째 시도 때 61.50으로 전체 1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65.10을 얻어 단숨에 8위로 뛰어 올랐다. 3차 시기에서 54.60으로 주춤했지만 4차 시기에 64.50, 5차 시기에 58.50을 얻어 7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날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수지는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준결승에 오른 게 처음이라는 말에 “전혀 몰랐다”고 했다. 김수지는 “후회 없이 뛰자고만 생각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 기분 좋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면서 “준비했던 것을 거의 다 보여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 김수지에게 올림픽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런던 대회 때 14세 중학생으로 한국 선수단에서 최연소 선수였던 김수지는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출전한 26명 중 최하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 김수지는 “런던 대회는 너무 어렸을 때 나가 멋모르고 뛰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목표가 있고 하고 싶은 게 있으니 좀 더 다른 생각으로 새롭게 뛴 거 같다”고 밝혔다. 그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결승 진출”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 물 타는 건 타고났어요… ‘벌크업 선우’ 기대하세요

    물 타는 건 타고났어요… ‘벌크업 선우’ 기대하세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은 물론 아시아 수영의 역사까지 바꿔 쓴 황선우(18·서울체고)의 첫마디는 “후련합니다”였다.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 황선우는 47초82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예선부터 준결선과 이날 결선 등 세 경기 연속 0.58초의 출발 반응 속도로 물속에 뛰어든 황선우는 잠영에서 충분한 추진력을 얻지 못한 듯 전날 준결선 기록에 못 미친 성적으로 올림픽 첫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그러나 1956년 호주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결선에 나선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었다. 황선우는 경기를 마친 뒤 “일단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레이스를 모두 마쳐서 너무 후련하다”며 웃었다. 그는 “어제 준결선에 견줘 오늘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멋진 선수들과 같이 뛴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오늘 레이스 전략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냥 온 힘을 다하자’는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황선우는 전날 준결선에 이어 이날 결선에서도 케일럽 드레슬(미국)과 나란히 레이스를 펼쳤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각각 7관왕과 6관왕에 올랐던 드레슬은 47초02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사실 자유형 200m 경기 뒤 계속 지쳐 있었다. 어제는 그나마 잘 잔 편이었다”며 최근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출발 후 돌핀킥으로 물을 헤쳐나가는 잠영에 다소 약점이 있다는 지적에는 “앞으로 훈련하면서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자유형 100m는 결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너무 만족한다”면서 “100m는 스피드감이 있으니 정말 재밌고, 200m도 좋아하는 거리라 두 종목 다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근력을 올리고 체격도 더 커지면 덩달아 기록도 나아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그는 “100m는 단거리여서 선수들의 몸이 다 엄청나게 크고 좋다”면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몸을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을 잡고 물을 타는 능력이 좀 뛰어난 것 같다”며 자신의 수영 비결을 공개한 황선우는 “많은 분이 ‘제2의 박태환’ 등으로 불러 주시는데 같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하지만 저를 그냥 ‘황선우’로 기억해 주면 더 감사할 것 같다”고 주문했다. 이어 만나고 싶은 아이돌이 있는지 묻자 ‘있지’(ITZY)를 꼽으며 “SNS에 저를 응원한다고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황선우는 도쿄 대회 4개 종목 중 이제 자유형 50m 경기만 남겨 놓았다. 그는 30일 오후 7시 12분 이 종목 예선 여섯 번째 조에서 다시 역사에 도전한다. 그는 “50m는 많은 생각을 가지고 나온 종목이 아니다. 생각을 비우고 후련하게 뛰고 싶다”고 밝혔다.
  • 中 쑨양에 “패배자” 모욕당했던 英 수영선수, 금메달 목에 걸었다

    中 쑨양에 “패배자” 모욕당했던 英 수영선수, 금메달 목에 걸었다

    2년 전 중국 유명 선수에게 “패배자”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보이콧을 선언했던 영국 수영 국가대표 에이스 던컨 스콧이 2020도쿄올림픽에서 웃음을 되찾았다. 스포츠 정신을 무시하고 스콧에게 모욕적 발언을 한 중국 선수는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이었다. 쑨양은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리투아니아의 다나스 랍시스(1분44초69)에 한발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랍시스의 실격 판정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이 경기에서 공동 동메달을 차지한 스콧은 시상대에 서지 않았다. 쑨양을 포함한 메달리스트들과 멀찌감치 떨어져 기념사진도 찍지 않았다. 심지어 쑨양이 먼저 건넨 악수와 사진 촬영도 거부했다. 그러자 쑨양은 시상대에서 노려오면서 스콧에게 “넌 패배자야, 난 이겼고”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국제수영연맹(FINA)는 두 사람 모두에게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경고 처분을 내렸지만, 여론의 비난은 스콧이 아닌 쑨양에게 향해 있었다. 쑨양은 2018년 9월 국제 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이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하자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렸는데 관대한 처분을 받고 당시 대회에 출전했다. 2014년에도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도 3개월 출전 정지의 ‘경징계를 받아 논란이 있었다. 스콧을 포함해 세계적인 수영 선수들의 시선이 그토록 냉랭했던 이유다.  2년이 흐른 지난 최근, 스콧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쑨양이 지난해 2월 도핑 검사 방해 혐의로 자격정지 4년 3개월 처분을 받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열린 ‘클린’한 경기였다. 영국 현지 언론은 “2019년 한국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논란이 된 지 2년 만에 도쿄에서 유쾌한 장면이 나왔다”면서 스콧이 동료 선수들과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쑨양은 도핑 의혹과 관련해 여전히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고향인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2022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된 쑨양은 오는 2024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선언했다.
  •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뒤쳐지지 않게 몸 키울 것”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뒤쳐지지 않게 몸 키울 것”

    황선우(18·서울체고)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스즈키 이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없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조차도 황선우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다. 다니는 당시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전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결승 6번 레인 출발대에 섰다. 그의 양옆으로 5번 레인에서 케일럽 드레슬(미국), 7번 레인에서 카일 차머스(호주)가 레이스를 펼쳤다.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다. 차머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단 디펜딩 챔피언이다. 황선우는 출발 반응 속도는 0.58초로 8명 중 가장 빨랐다. 하지만 잠영 구간에서 처져 첫 50m 구간을 23초12의 기록으로 6위로 돌았다. 이후 50m 구간(24초70)에서 힘을 내봤지만, 전날 준결승 때와 같은 기록(24초39)은 내지 못한 채 순위 하나를 끌어올리고는 레이스를 마쳤다. 금메달은 47초02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드레슬이 차지했다. 황선우와는 0.80초 차였다. 차머스는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드레슬에 0.06초 뒤진 47초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은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러시아·47초44)가 가져갔다. 이 종목 세계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가진 46초91이다. “후련하다…결승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레이스를 다 마쳐서 너무 후련하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자유형 100m는 결승에 오른 것 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다”며 어제 경기(예선, 준결승)보다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멋진 선수들과 같이 뛴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던 비결 중 하나는 폭발적인 뒷심이었다. 이날도 황선우는 처음보다 마지막 50m 레이스가 더 빨랐다. 황선우는 ”훈련할 때 뒷심을 올리는 연습을 해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스타트 부분이 아쉬웠다. 다시 훈련을 하면서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선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근력을 올리면 더 나은 기록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단거리 선수들은 몸이 다 크고 좋다. 급하지는 않지만 뒤쳐지지 않으려면 몸을 천천히 키워야한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이제 박태환의 계보를 잇는 한국 수영의 대들보가 됐다. 황선우는 ”박태환 선배와 같이 언급되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다“면서도 ”황선우라는 선수도 많이 기억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만나고 싶은 아이돌이 있는지 묻자 ‘있지(ITZY)’를 꼽으며 ”SNS에 응원한다고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황선우는 오는 30일 오후 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자유형 50m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50m는 많은 생각을 갖고 나온 종목이 아니다. 생각을 비우고 후련하게 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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