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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반도핑기구 “쑨양 최대 8년 자격정지시켜야”

    세계반도핑기구 “쑨양 최대 8년 자격정지시켜야”

    내일 스위스 공개 재판 앞두고 징계 요구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8)에 대해 최대 8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CAS는 13일 “WADA는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을 CAS에 제소하며 도핑 검사용 샘플 제출을 거부한 쑨양에게 최소 2년에서 최대 8년까지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쑨양의 중재재판은 15일(한국시간) 오후에 스위스 페어몬트 르 몽트뢰 팰리스의 콘퍼런스센터에서 공개재판으로 진행되며, CAS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WADA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쑨양은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CAS의 재판 공개는 1999년 아일랜드 수영선수 미첼 스미스 데 브루인과 FINA 간 분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 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폭력적으로 방해해 논란이 됐다. 쑨양은 당시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로 혈액 샘플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깼다. 중국수영협회가 쑨양을 징계하지 않았고, FINA마저 지난 1월 실효성 없는 징계인 ‘경고’ 조처만 내리자 WADA가 CAS에 제소했다. 올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그와의 시상식을 거부하는 사태가 빚어지자 쑨양이 직접 CAS에 공개재판을 요구했다. 쑨양은 2014년 5월 중국선수권대회 기간 중 실시했던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여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광주수영진흥센터 5개 자치구 공모로 선정

    광주시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유산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영진흥센터를 산하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대상으로 공모해 건립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여름 치러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레거시(Legacy·유산) 사업으로 수영진흥센터를 건립키로하고 이달 말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 이번에 건립되는 수영진흥센터에는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 다이빙장, 생활체육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536억원으로 지상 3층, 연면적 1만9634㎡ 규모이다. 1층은 50m 경영풀과 25m 연습풀, 청소년풀, 다이빙풀, 1500석 규모의 관람석, 다이빙 지상훈련장 등이 배치된다. 수심조절장치를 설치해 각종 대회는 물론 유소년과 일반인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1~3층은 스포츠과학실과 재활치료실, 의료실, 체온 유지실, 마사지실 등 선수지원 시설과 선수대기실, 탈의실, 약품검사실, 시상대기실 등이 설치된다. 체력훈련장과 필라테스·요가장, 다목적홀, 푸드코트, 카페, 매점, 수영용품점 등 각종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센터 내에는 국제스포츠대회기념관도 배치된다. 시는 이달 말 공고를 내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1월까지 평가를 마치고 12월 건립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자치구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벌써부터 광산구는 주 경기장인 남부대 국제수영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서구·남구는 기존 체육시설과 연계 가능성, 동구·북구는 열악한 체육 인프라를 앞세워 지역 균형 발전 측면의 부지 선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세계수영대회 레거시 사업으로 ▲(가칭)무등배수영선수권대회 창설 ▲(가칭)무등배마스터즈수영대회 창설 ▲수영대회 타임캡슐공원 조성 ▲수영선수권대회 교육자료 개발 ▲엘리트 수영선수 육성 생태계 조성 ▲ 공공수영장 확충(수리달이 야외수영장 건립) 등도 추진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북구 의회 일반음식점 춤 허용 조례 개정키로

    광주 북구의 춤을 허용한 음식점에서는 구조변경 등이 엄격이 제한된고 상시적인 지도감독을 받아야하는 등 예전과 달리 춤을 추는 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광주 북구의회는 최근 열린 의원 총회에서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북구의회는 지난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기간 발생한 서구 치평동 클럽 복층 붕괴사고와 관련, 현재 춤을 허용하는 조례에 대해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북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최근 집행부가 관내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점검에서 일부 업소가 규정을 제대로 키키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고, 춤 허용 관련 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할 예정이다. 의회는 개정 조례안을 16일 제257회 임시회에 상정하고,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개정 조례안의 내용을 보면, 춤 허용업소 지정증을 발급받은 사업자는 영업장 면적의 변경, 영업장 내 구획된 실의 증가, 내부 통로 구조가 변경된 경우에도 반드시 변경사항을 신고토록 했다. 춤 허용 업소 관리 대장에 안전 관리에 대한 세부 지도 점검 사항을 기재토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담당부서인 ‘위생과에서 지도점검을 할 수 있다’로 돼 있는 임의 규정을 ‘유관부서인 건축과, 환경과 등과 합동으로 지도 점검해야 한다’는 강행규정으로 변경했다. 북구의회 관계자는 “개정 조례는 춤 허용 음식점의 안전 관리와 지도 점검 등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곡성토란, 전국 첫 지리적 표시 인증

    국내 최대 토란 주산지인 전남 곡성군이 전국 최초로 ‘곡성토란’ 지리적 표시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증받았다. 상품의 유명도와 역사성이 충분한지, 상품 특성이 지역의 토질이나 기후 등의 지리적 요인에 기인하는지 등의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곡성은 국내 최초로 토란을 상업 재배했다. 군은 지역 특산물인 토란의 지속 가능한 품질 관리를 위해 2016년부터 곡성토란대학, 곡성토란생산자 세미나 등을 매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토란 생산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리적표시제 등록 정보를 공유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곡성토란은 전국에서 가장 알이 굵고 비싼 값에 팔리는 명품 토란으로 알려졌다. 멜라토닌, 식이섬유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소화불량, 변비, 불면증,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가 좋다. 병충해가 없어 농약을 쓰지 않는다. 지난 7월 열린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환영식과 환송식에서 곡성토란으로 만든 소주 ‘도란도란’이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주 클럽 붕괴 사망사고, 공동대표 2명 구속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인 지난달 27일 2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상무지구 클럽 코요테 어글리 붕괴 사고와 관련해 클럽 공동대표 3명 중 2명이 구속됐다. 다른 1명은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이 클럽 공동대표 A(51)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의 동업자인 B(46)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A씨 등 공동대표 3명은 지난달 27일 오전 2시39분쯤 클럽 복층 구조물을 불법 증축하고 안전 관리 소홀히 해 2명을 숨지게 하고 25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클럽 복층구조물에 대한 2차례에 걸친 불법 증·개축 공사 시공에 직접 참여 또는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5년 6월부터 8월 사이 진행된 1차 복층 구조물 증·개축하는 공사에 무자격 시공업자로 참여, 공사대금 명목으로 지분 일부를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 공동대표 3명은 1차 증·개축을 통해 설치된 좌·우 복층 구조물에 철골·목재 상판 구조물을 추가로 덧붙이는 2차 확장공사를 2016년 11월 불법으로 진행했다. 2차 증축공사 역시 A씨의 가족이자 무자격 용접공인 1명 만이 도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차 불법증·개축 당시 업주·무자격 시공업자·소방감리대행업체 직원 등 8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증축과 소홀한 이용객 안전관리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클럽 2층 구조물 붕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한 미국 선수 등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안녕 캠페인’ 의미를 짚어보며] “자원봉사, 일상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되길 바라”

    [‘안녕 캠페인’ 의미를 짚어보며] “자원봉사, 일상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되길 바라”

    지난 4월 강원 산불 현장에서는 무서운 불길에 용감히 맞서는 소방관뿐만 아니라, 묵묵히 피해 주민들을 도와주는 많은 분을 만날 수 있었다. 빨래, 급식 봉사 등을 하면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분들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 7월에 개최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현장에서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관람객을 안내하거나 해외 선수단을 챙겨주는 청년 자원봉사자분들을 만났다. 이처럼 재해 현장, 대형 스포츠 행사 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원봉사는 꾸준히 활성화되어 왔다. 연간 자원봉사자는 2009년 159만명에서 2019년 429만명으로 10년간 2.7배 수준이 늘었고, 자원봉사활동 참여율도 2002년 16.3%에서 2017년 21.4%로 증가했다. 시민사회가 성장하고 시민참여가 활발해 지면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국민들이 많아졌다. 행정안전부 역시 자원봉사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을 제정하였다. 또한 1300만명이 가입한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서는 도움이 필요한 곳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통합자원봉사보험 가입, 자치단체의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복지, 환경, 보육 등 지역사회가 마주한 다양한 문제를 공동체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의 역할이 더욱 커져야 한다. 기존의 자선활동 또는 이타적 행위로 인식되던 자원봉사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적극적으로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고 시민의식을 실천하는 자원봉사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전국의 자원봉사단체가 합심해서 진행하고 있는 ‘안녕 캠페인’이 바로 그런 취지에서 시작되어 발전해 오고 있다. 독거 가구의 안부 살피기, 위험한 통학로는 개선하기, 미세먼지로부터 이웃의 건강 지키기 등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안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활동에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공동체의 안녕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녕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시민의 자율성에 기초하여 일상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로서의 자원봉사가 활성화되고 따뜻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는 국민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 국가정원 태화강 ‘백리대숲’조성… 관광객 1000만 시대 연다

    국가정원 태화강 ‘백리대숲’조성… 관광객 1000만 시대 연다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던 울산이 관광산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이 최근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게 전환점이 됐다. 지역 축제와 행사를 통해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산악·해양·생태·산업·문화·역사가 어우러진 지역 특성을 살리고, 울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등 관광콘텐츠도 늘릴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확대하고 있다. 울산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이후 국내외 관광업계의 큰 관심사로 등장했다.울산시는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이 370만여명으로 추산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에 힘입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관광 울산을 이끌 전담기관을 설립하고, 태화강 국가정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현재 과 단위인 태화강관리단을 태화강 국가정원관리국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산업의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관광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年 158만명 찾는 한국 2호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은 84㏊ 면적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됐다. 태화강 십리대숲공원 일원은 연간 158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울산 최고의 관광명소다. 국가정원 지정으로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까지 상·하류 구간에 대나무를 심어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매년 30억~40억원의 국비를 받아 태화강 국가정원을 관리한다. 오는 10월에는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도 개최한다. 지난해 울산발전연구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으로 2023년까지 생산유발 5552억원, 부가가치유발 2757억원, 취업유발 5852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관광객 수도 현재 158만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등 관광자원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치러진 광주 남부대에 홍보관을 열고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해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장생포 고래생태관광, 간절곶 일출명소 등을 알렸다. ●고부가가치 복합전시 산업도 육성 울산시는 산업도시의 특성을 살려 ‘마이스(MICE) 산업’을 육성,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2021년 3월에는 울산 마이스 산업을 이끌 전시컨벤션센터도 개관한다. 시는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새롭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광명소와 역사 유적지, 글로벌 산업체 등을 돌아보는 ‘시티투어’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티투어 탑승객은 전년 대비 8.3% 늘었다. 시 관계자는 “마이스 관련 방문객의 1인당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보다 많고 고용 창출뿐 아니라 도시 홍보 효과도 커 세계 주요 도시들이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여행상품 취급 여행사 증가세 국내 관광업계가 울산을 주목하면서 최근 울산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가 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국내 최대 관광협회인 서울시관광협회가 울산시, 울산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6월 현재 1만 3937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3130명보다 1만 807명(345.3%)이나 늘었다. 울산에 머문 일정도 당일이 138명인 데 반해 2일 9884명, 3일 이상 3915명으로 조사되는 등 체류형 관광으로 접어들었다. 울산을 찾는 관광객 증가는 온·오프라인에서 진행 한 울산 홍보 및 유치 노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의 경우 지난 1월 서울에서 국내 유수의 인바운드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울산 관광정책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울산 팸투어도 실시했다. 온라인 홍보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울산 홍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송출했고, 유명한 유튜브 운영자를 대상으로 울산 홍보 행사도 했다. 해외 홍보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만, 홍콩, 베트남, 미국 등을 대상으로는 페이스북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벌여 왔다.울산을 다녀간 관광객들은 해돋이 명소 간절곶을 비롯해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태화강 십리대숲, 장생포 고래관광, 몽돌해변 등을 인기 코스로 꼽는다. 간절곶, 태화강 십리대숲,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등 4곳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대표 관광지로 뽑히기도 했다. 영남알프스는 연간 수백만명의 등산객이 찾는다. 대왕암공원에는 길이 1.26㎞ 규모의 해상케이블카와 길이 0.94㎞ 규모의 집라인이 2021년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남구 장생포 고래관광도 여전히 인기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운항 횟수와 프로그램을 다양화했고, 고래문화마을을 운행하는 모노레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광주 중국문화주간 17~23일 경극 가면 만들기 등 체험행사

    광주 중국문화주간 17~23일 경극 가면 만들기 등 체험행사

    광주시와 중국간 우호를 다지는 ‘광주광역시 중국문화주간’ 행사가 17~23일 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만남과 소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차이나센터가 주관한다. 광주차이나센터는 17일 오후 7시 5·18민주광장 일대와 특설무대에서 선포식을 갖고 일주일간 각종 문화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선포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쑨 시엔위 주 광주 중국 총영사 등 주요 기관장과 한중우호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특히 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한 중국 선수 100여명은 선포식 참관과 함께 5·18광장에 설치된 중국요리경진대회 부스를 비롯, 중국 전통문화 체험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선포식에서는 광주시의 우호도시인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로부터 축하사절로 참석한 전통예술 기능보유자들이 전통 목각인형극과 비파 연주 등을 선보였다. 무대에는 또 광주차이나센터가 올해 처음 모집한 한중유소년축구단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100개의 축구공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한다. 이밖에 중국 음식·차·술 체험, 경극 가면 만들기, 중국 전통의상체험, 중국 도서전, K-뷰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 기간, 차이나센터에서는 중국영화의 밤, 광주의 중국인들이 출품한 ‘내가 본 광주 사진전’ 등도 열린다. 광주시는 매년 가을 열던 문화주간 행사를 올해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맞춰 8월로 앞당겼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클럽 붕괴사고 부실감독 실체 밝혀질까

    2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서구 C클럽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불법증축을 밝혀낸 것 이외엔 수사 진척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행정·소방당국의 총체적인 감독 부실과 ‘춤 허용 일반음식� � 특혜 조례 로비 의혹 등도 도마위에 올랐다. 16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2시3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C클럽 복층 상판이 붕괴, 2명이 숨졌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 8명을 비롯해 25명도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클럽 전·현직 운영진이 2015년 6~8월과 2016년 11월 2차례에 걸쳐 무자격 시공업자에 의해 복층 구조물이 불법 증·개축된 점을 확인했다. 증·개축 구간은 부실시공돼 언제든지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감식 소견도 나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현직 운영진 등 모두 1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또 붕괴 구조물 하중 측량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 구속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관리·감독기관인 광주 서구는 이 클럽이 2015년 8월 영업을 개시한 이후 제대로 된 시설물 안전점검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춤 허용 조례’에 따른 춤 허용업소 관리대장도 부실 작성했다. 조례가 객석 면적에 맞춰 안전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데도 불구, 지난 3년 간 단속 대상 춤 허용업소 2곳의 객석 면적을 단 한 차례도 기입하지 않았다. 서구는 지난 4년 간 해당 클럽 복층 구조물이 2차례에 걸쳐 허가 면적보다 77㎡가량 확장된 사실을 사고 이후에야 인지했다. 무단 증축 등 건축 관련 점검도 안전진단업체에 맡겨 요식행위에 그쳤다. 실제 사고클럽을 점검한 안전진단업체가 불법 증축 사실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현행 위탁 안전점검의 문제점도 여실히 드러났다. 서구는 2016년 7월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클럽이 변칙영업을 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3월과 6월 2차례 행정처분을 받은 직후였다. 이 클럽은 조례시행 1주일 만에 춤 허용업소로 지정돼 영업은 합법화됐다. 경찰은 이 부분을 밝히기 위해 행정·소방공무원 11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데 이어 기초의원들을 상대로 조례의 입법 배경과 과정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소방당국도 지난해 7월30일 A클럽에서 안전 특별조사를 벌였지만, 내부 구조변경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총체적 관리 부실이 빚은 ‘인재’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무너진 광주 복층 클럽처럼… 강남권 클럽도 무단 증축 ‘수두룩’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강남권 일부 클럽들이 무단 증축 등 법을 어겼다가 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서울시, 강남구, 소방당국 합동으로 강남 소재 클럽 7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영업 장소 무단 확장 등 식품위생법 위반 6건, 소방 안전시설 미비 등 소방법 위반 6건 등 모두 12건을 단속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주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클럽은 지난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붕괴 사고가 발생해 2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의 한 클럽과 비슷하게 무단으로 2층을 증축해 룸과 테라스로 사용하는 복층 클럽으로 영업하다가 적발됐다. 또 일반 음식점으로 사업자 신고를 한 공간까지 유흥주점으로 운영한 곳도 덜미를 잡혔다. 비상 통로에 적치물을 방치하거나 비상 유도등이 불량인 일부 업소도 적발됐다. 앞서 경찰은 ‘클럽 불법행위 합동 대응팀’을 편성해 이달부터 3개월간 상시 단속 체제를 구축했다. 유흥주점 업계에선 “불법 영업을 하는 클럽 탓에 정직하게 영업하는 업소가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실제 지난달 31일 강남경찰서가 연 ‘경찰 반부패 대 토론회’에서는 클럽 관계자들이 불법 영업을 하는 클럽을 단속해 달라고 경찰에 촉구하기도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인플루언서’ 백종원부터 안세현까지… 부처 홍보 유튜브로 쉽고 재미있게

    [관가 인사이드] ‘인플루언서’ 백종원부터 안세현까지… 부처 홍보 유튜브로 쉽고 재미있게

    농식품부, 양파값 폭락에 소비 진작 홍보 ‘백종원의 요리비책’ 양파편 조회 390만 해수부, 안세현·성훈의 ‘생존수영’ 기획 여름휴가철 대국민 정보 전달 콘텐츠로 과거 홍보 방식 언론 보도·정책집 탈피 쌍방향 소통 유튜브·인스타 등 SNS 활용 18개 부처에 디지털팀… 자체 제작 나서#1 요리사업가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지난 6월 ‘양파 농가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가 390만건을 넘었다. 이 영상에서 백종원은 “양파값이 굉장히 싸다. 양파 농사짓는 농부들의 시름이 크다고 한다”며 양파 손질과 보관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올린 다른 영상에서는 김치비빔면, 덮밥, 샌드위치, 수프 요리에 양파를 활용한 방법을 전했다. #2 여자 접영 한국 신기록을 보유한 수영 국가대표 안세현은 유튜브를 통해 바다에서 맨몸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수영을 알려줬다. 안세현은 해양 사고 등으로 물에 빠졌을 때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일정 시간 동안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누워 뜨기’, ‘엎드려 뜨기’, ‘과자봉지를 이용해 물에 뜰 수 있는 방법’ 등 실전 기술을 직접 선보였다.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던 두 영상은 정부가 유명 인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제작된 영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잉 생산으로 양파값 폭락 대책을 고민하던 중에 ‘인플루언서’(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에게 양파 소비 진작과 관련한 홍보를 제안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농식품부는 250만여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백종원 측에 협조를 요청, 마침 양파 소비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했던 백종원 측이 흔쾌히 응해줬다는 후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종원의 유튜브를 계기로 양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며 양파 소비 기반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안세현과 배우 성훈, 해수부 마스코트인 ‘해랑이’가 등장하는 생존 수영 영상은 해양수산부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내년부터 전국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 교육이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국민 정보 전달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영상을 기획한 장기봉 해수부 디지털소통팀 사무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에게 전달할 만한 콘텐츠를 고민하다가 생존 수영을 택했다”며 “유튜브 영상을 200개 넘게 보며 연구했다”고 말했다. 장 사무관은 “마침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맞물려 영상을 기획했는데 대회 조직위원회 및 홍보대사인 안세현과 성훈 측에 제안서를 전달했더니 선뜻 응해줬다”고 덧붙였다. 정부 부처들의 홍보 방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홍보 방식은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자체적으로 정책 자료집 등을 만들어 배포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실제로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등 장차관급 기관 18개 부처 내 디지털소통팀이 출범해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작가, 영상·이미지 제작자 등을 채용했다. 일부 부처는 자체 스튜디오를 설치해 유튜브를 제작하고 있으며, 정책을 담당한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정책 배경을 설명하기도 한다. 유튜브를 활용한 정책 홍보의 장점은 딱딱하고 어려운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과 관련한 영상일수록 반응도 뜨겁다. 유튜브 채널 ‘온통티브이’(On통TV)를 제작하는 국토부의 경우 대학생·청년 주택정책과 버스요금 관련 영상의 조회수가 높은 편이다. 국토부 허정환 디지털소통팀장은 “이슈가 많다 보니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쟁점에 대한 정부 입장과 정책 배경을 설명하는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하반기 청년·신혼부부 주거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정책 담당자가 직접 설명하는 ‘당신의 하우스’(가제)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통해 접수된 청약통장, 자금 지원, 신혼희망타운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이다. 쌍방향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SNS 홍보의 장점으로 꼽힌다. 장 사무관은 “그동안 정책 홍보는 보도자료 배포, 언론 기사화에만 의존했는데 SNS 게시물 댓글에는 ‘독도에 대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달리기도 한다”며 “콘텐츠 제작에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광주도시철도 2호선 새달 착공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9월 초 첫 삽을 뜬다. 광주시는 다음 달 초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기본계획 이후 각종 논란을 빚다가 지난해 공론화 방식으로 17년만에 최종 건설 방침이 확정됐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계약을 의뢰했다. 공구별로 진행되는 입찰은 20일 마감하고 입찰가, 시공 능력,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해 이달 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총연장 41.8㎞, 총사업비는 2조1761억원이 투입되며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23년 개통 예정인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7.06㎞다.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연결하는 20㎞ 구간이다. 2단계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1단계와 2단계가 연결돼 순환선으로 운영된다. 남광주역과 상무역이 환승역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3단계는 지선 개념으로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을 연결하는 4.84㎞ 구간이다. 3단계의 행정절차는 내년에 시작되며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6월 착공키로 했으나 7월부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2~3개월 연기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세계 마스터즈 수영대회 5일 광주서 개막

    세계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5일 광주에서 개막한다. 대회를 앞두고 광주에 선수들이 속속 입촌하는 등 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일 광주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미 미국과 오스트리아 선수 12명이 광산구 우산동 선수촌에 입촌했다. 대회 참가자 총 5672명 가운데 2000여명은 선수촌에 머물 예정이다. 오픈 워터 수영에 참가하는 600여명은 여수에, 나머지 3000여명은 게스트 하우스, 호텔, 숙박업소 등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5일 아티스틱 수영과 수구를 시작으로 18일까지 14일간 광주와 여수 일원에서 펼쳐 지는 대회에 출전한다. 마스터즈 대회는 세계 각국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지구촌 수영 동호인들의 대축제다. 대회에서는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수영, 오픈 워터 수영 등 5개 종목, 59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하이다이빙은 위험성이 높아 마스터즈 대회에서 제외됐다. 경기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용됐던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경영·다이빙), 남부대 수구경기장(수구), 염주종합체육관(아티스틱 수영),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오픈 워터 수영) 등이다. 이번 마스터즈대회에는 84개국에서 선수 4032명, 동반인 572명, 코치 201명, 미디어 392명, 국제수영연맹 관계자 153명, 기술 임원 317명 등 모두 5672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10개 동호회, 1034명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종목별로는 경영 3010명, 다이빙 182명, 아티스틱 수영 142명, 수구 507명, 오픈 워터 수영 552명이 등록했다. 경기 일정올 보면 아티스틱 수영과 수구 5∼11일, 경영 12∼18일, 다이빙 13∼18일, 오픈워터 수영 9∼11일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는 달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열린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개회식은 경영 시작 전날인 11일 오후 7시 30분 ‘플레잉 워터’(Playing Water)라는 주제로 남부대 우정의 동산에서 열린다. 폐회식은 18일 오후 7시 30분 빛의 축제라는 주제로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이용섭 대회조직위원장은 “마스터즈대회는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ㅈㅇ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일본인 몰카범’이 숨긴 증거 변기에서 건져낸 공항대원 표창

    ‘일본인 몰카범’이 숨긴 증거 변기에서 건져낸 공항대원 표창

    경찰, 무안공항 특수경비대 국주영 대원에 감사외국인 여자 선수 몸매의 특정 부위를 확대 촬영하다 적발된 일본인 몰카범의 자백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공항 경비대원이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 경비대원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일본인의 거동을 수상히 여기고 화장실 변기에서 범행 사진이 담긴 디지털카메라 메모리카드를 건져 올려 범인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에 따르면 공항 특수경비대 국주영 대원이 지난 29일 이명호 광주 광산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국 대원은 이달 15일 오전 당국의 긴급출국정지 조처로 귀국이 무산된 일본인 용의자 A(37)씨가 공항 출국장 화장실에 버린 디지털카메라 메모리카드를 발견하고 경찰에 전달했다. 국 대원은 A씨가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행동을 수상히 여겨 변기에 버려진 메모리카드를 추적해 찾아냈다. 국 대원이 변기에서 건져낸 메모리카드에서는 여자 선수의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 촬영한 영상들이 추가로 나왔다.경찰은 해당 영상들과 기존에 확보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보강 조사를 벌여 “근육질 몸매에 성적 흥분을 느꼈다“는 A씨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광주수영대회 다이빙 경기장과 수구 연습경기장에서 여자 선수 18명의 신체 하반신 특정 부위를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확대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적용한 성폭력 특례법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 대상자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A씨는 벌금을 사전 납부하고 귀국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자 자유형 50m 등 8개 종목 10년 묵은 세계기록 경신 언제?

    남자 자유형 50m 등 8개 종목 10년 묵은 세계기록 경신 언제?

    여드레 동안 ‘빛고을’을 후끈 달궜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인어’들의 경쟁은 케일럽 드레슬(미국)과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두 대회 연속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면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는 건 메달과 기록, 두 가지다. 이 가운데 세계기록은 끊임없는 도전의 상징인 만큼 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광주에서는 남녀 합쳐 모두 10개의 세계기록이 나왔다.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때의 43개(남 17개·여 26개)에 견줘 4분의1 수준이지만 2015년 카잔, 2017년 부다페스트의 11개와 비교하면 나쁘지 않다. 사실 로마대회 때는 특수 소재로 만든 ‘전신 수영복’이 기록 단축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FINA는 이를 ‘수영복 도핑’으로 간주하고 착용을 금지시켰다. 광주에서 ‘10년 묵은 세계기록’ 경신에 주목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남자의 경우 로마에서 세워진 17개 세계기록 중 4개 대회를 거치면서 7개가 깨져 광주대회 이전까지 10개가 남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고작 2개가 깨졌다.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접영 100m와 200m에서 세웠던 기록을 각각 드레슬(49초50), 크리스토프 밀라크(헝가리·1분50초73)가 경신했다. 세사르 시엘루(브라질)의 자유형 50m(21초08)를 비롯한 8개의 남은 기록들은 철옹성처럼 버텼다. 여자부는 개인전 네 종목 가운데 하나도 로마 기록을 허물지 못했다. 계영 800m에서 중국이 10년 전에 세웠던 기록(7분42초08)을 호주(7분41초50)가 경신한 것이 유일하다. 단축한 시간도 고작 0.5초 남짓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자 자유형 50m 등 8개 종목 10년 묵은 세계기록 경신 언제?

    남자 자유형 50m 등 8개 종목 10년 묵은 세계기록 경신 언제?

    여드레 동안 ‘빛고을’을 후끈 달궜던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인어’들의 경쟁은 케일럽 드레슬(미국)과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두 대회 연속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면서 막을 내렸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는 건 메달과 기록, 두 가지다. 이 가운데 세계기록은 인간 한계를 상대로 한 끊임없는 도전의 상징인 만큼 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광주에서는 남녀 합쳐 모두 10개의 세계기록이 나왔다. 세계기록을 풀빵 찍듯이 만들어낸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때의 43개(남 17개·여 26개)에 견주면 4분의1 수준이지만 2015년 카잔, 2017년 부다페스트의 11개와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사실 로마대회 때는 특수 소재로 만든 ‘전신 수영복’이 선수들의 기록 단축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FINA는 이를 ‘수영복 도핑’으로 간주하고 소재에 제한을 두는 한편 전신 수영복의 착용을 금지시켰다. 광주에서 ‘10년 묵은 세계기록’ 경신에 주목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남자의 경우 로마에서 세워진 17개 세계기록 중 7개가 깨져 10개가 남아 있었지만 광주대회에선 고작 2개가 깨졌다.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접영 100m와 200m에서 세웠던 기록을 각각 드레슬(49초50), 크리스토프 밀라크(헝가리·1분50초73)가 경신했다. 세사르 시엘루(브라질)의 자유형 50m(21초08)를 비롯한 8개의 남은 기록들은 철옹성처럼 경신을 불허했다. 여자부는 개인전 네 종목에서 로마 기록을 허무는 데 실패했고, 계영 800m에서 중국이 세웠던 기록을 미국(7분41초50)이 0.5초 남짓 줄이는 데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눈] 무너진 ‘안전도시’ 광주, 뒷북행정은 그만/최치봉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무너진 ‘안전도시’ 광주, 뒷북행정은 그만/최치봉 사회2부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새벽 2시 40분쯤 광주 서구 상무지구 C클럽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복층으로 된 건물 위층 바닥이 일순간 무너져 내리면서 춤을 추던 내국인 젊은이들과 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 등 27명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날이 밝자 내외신을 통해 당시의 참상은 지구촌 곳곳으로 전파됐고 ‘안전도시’ 이미지는 일순간에 무너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광주를 무대로 한 세계적인 축제 속에서 “국민과 세계인께 송구스럽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C클럽 붕괴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빚은 예고된 인재다. 직접 원인은 불법 증개축이지만 이면에는 당국의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 서구는 당초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없는 일반음식점을 2016년 7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춤 허용 업소인 클럽으로 바꿔 줬다. 이전에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놓고 춤을 추는 변칙영업을 하다가 적발돼 두 차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전력을 감안하면 조례 제정으로 불법을 일삼은 업자들이 활개치도록 날개를 달아 준 셈이다. 연 2차례 이상 지도점검을 해야 하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 3년간 안전점검은 한 번도 없었다. 클럽 붕괴는 복층의 면적을 108㎡보다 77㎡ 더 늘려 증축한 게 화근이다. 서구와 경찰은 지난해 10월 클럽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손님이 다쳤지만 업주에게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벌금 200만원만 내도록 했을 뿐 불법증축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다. 관리감독은 늘 뒷전이었던 것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수영대회를 앞두고 ‘안전대회’를 수없이 강조했다. 최근엔 정부의 재난안전 분야 4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재난 안전도시임을 입증했다고 자랑도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67억원도 받았다. 그는 사고 다음날인 28일 오전 긴급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불법 건축물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하며 수습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으로 ‘안전대회’를 기치로 내걸고 테러, 폭염, 태풍, 감염병 등 각종 재난에 대비했다면서도 정작 전문 분야인 도시안전에서는 낙제점을 받아 만시지탄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란 비난을 면할 수 없지만 이제라도 실질적인 점검과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cbchoi@seoul.co.kr
  • [사설] 국가적 망신 안전불감증, 준비 부족 수영연맹

    그제 새벽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광역시의 한 클럽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시민 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9명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외국인 선수들이다. 사고가 난 클럽은 복층 구조 일부를 불법 증축하고 그 무게를 견딜 구조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같은 클럽에서 2층 일부가 무너져 손님이 다치는 사고가 났음에도 벌금 200만원에 파손된 부분을 복구시키는 데 그쳤다. 미리 막을 수 있는 사고를 안전불감증으로 놓친 인재다. 지난 12일 열려 어제 끝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 최대 수영 축제다. 이번 대회에 194개국 2639명의 선수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대회 성공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대한수영연맹은 2013년 7월 광주 유치가 확정된 이후 6년여를 허송세월로 보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초반 선수단복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브랜드 로고를 테이프로 가린 유니폼을 입고, 매직으로 ‘KOR’(한국)라고 쓴 수영모를 쓰고 출전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대한수영연맹이 일을 제대로 안 해 개최국의 국가대표가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돼 버렸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영연맹의 대회 준비와 내부 관리 미흡 등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광주는 사고가 난 클럽의 증축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를 조사함과 동시에 광주시 전역을 상대로 불법 건축물 특별대책단을 구성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열린 큰 대회에서 문제가 발생해 국가적 망신이 발생한 뒤에야 관련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한국 체육계의 고질적인 파벌 싸움과 연맹 집행부의 갈등, 자신에게 이익만 된다면 눈감는 안전불감증은 뿌리가 깊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셈이지만, 이번에는 작은 결과물이라도 마련해 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
  • [In&Out] 왜 국제스포츠대회만 황금 거위를 독식해야 할까/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In&Out] 왜 국제스포츠대회만 황금 거위를 독식해야 할까/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193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28일 막을 내렸다. 두 달 전 결성된 한국 여자 수구팀이 91골을 먹고 한 골을 넣어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급조된 수구팀처럼 수구경기장도 축구장에 철근을 깔고 임시 수조 두 개를 올린 급조된 경기장이다. 그런데 이렇게 수구팀을 만들고 수구경기장을 만드는 예산은 어떻게 조달할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단점은 돈이 든다는 것이다. 국가 정책은 예산제약하에 효과를 분석해야 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런데 국제스포츠대회에 대한 지원 예산은 기존 재원을 아껴서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 그 화수분이 ‘토토복권 증량발행’이다. 로또복권, 연금복권, 긁는복권 등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복권 이익금은 복권기금에 속하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복권기금 사업의 공통 재원이 된다. 그러나 토토복권의 이익금은 복권기금에 속하지 않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이라는 별도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즉 토토복권의 이익금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들어가 원칙적으로 체육 관련 사업만 할 수 있는 재원이 된다. 토토 수익 금액이 로또를 추월한 지는 벌써 몇 년 되었다. 지난해 로또 수익금은 4조원에 못 미치지만 토토 수익 금액은 약 5조원에 달한다. 그런데 토토에는 원래 계획된 일반발행 외에 추가로 발행할 수 있는 증량발행이 있다. 그리고 증량발행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은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유일하다. 즉 특정 국제대회조직위원회는 토토를 추가로 더 발행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정해진 황금알만 얻을 수 있는 행운이 아니라 황금알을 낳게도 할 수 있는 권한이라니 정말 부러운 능력이다. 실제로 세계수영선수권조직위에 전달된 토토 증량발행 액수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세계수영선수권 같은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국제경기대회를 치를 수 있는 재원을 이렇게 손쉽게 마련할 방법이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닐까? 복권과 경마 같은 사행산업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통합 관리하고 있다. 사감위는 부작용을 관리하고자 전체 발행 총량을 규제하는데, 증량발행은 이를 무력화한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 문제는 차고 넘친다. 국제스포츠대회 재원 마련이 사행산업 총량규제의 원칙을 어기고 증량발행의 유일한 권한을 줄 만큼 가장 중요하다는 논리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국제 스포츠대회에 필요한 재원을 화수분처럼 별도로 외부에서 조달한다면 국제 스포츠대회에 쓸 적절한 예산 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워진다. 국제 스포츠대회에만 허용된 증량발행이라는 공돈의 유혹은 국제 대회를 사회적으로 가장 알맞은 수준보다 과다 공급될 수 있게 만든다. 오늘 편의점에서 2+1의 유혹으로 추가 구매한 요구르트가 여전히 내 책상 한 구석을 차지하는 것처럼.
  • 펠프스 넘고 드레슬 시대 열다

    펠프스 넘고 드레슬 시대 열다

    6관왕·세계新… 대회 남자 MVP 선정 티트머스·밀라크 등 샛별도 세대 교체케일럽 드레슬(23·미국)이 2년 전 부다페스트에 이어 광주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수영 황제’의 등극을 알렸다. 드레슬은 28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영에서 라이언 머피, 앤드루 윌슨, 네이선 애드리언과 함께 3분28초45에 2위로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합작했다. 7번째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27일까지 6개 종목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 가장 밝게 대회를 빛낸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여자 MVP에도 부다페스트대회 당시 선정됐던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2개 대회 연속 최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금메달은 1개(접영 50m)에 그치고 은 2개와 동 2개를 수확했는데, 이날 여자 접영 100m 시상식을 마친 뒤 손바닥 ‘RIKAKO ♡ NEVER GIVE UP IKEE ♡’(리카코,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메시지로 백혈병 투병 중인 이케에 리카코(일본)를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감동을 주기도 했다. 드레슬은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이름을 ‘세계 수영사’에서 지우고 대신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자신의 왼팔에 새긴 독수리, 곰, 악어의 수호 문신이 상징하는 힘과 지혜, 용기를 이번 대회 자유형 50·100m와 접영 50·100m, 남자 계영 400m, 혼성 계영 400m에 쏟아부으며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접영 100m 준결승에서 49초50의 세계신기록으로 펠프스의 기록을 밀어냈고,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21초04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해 풍성한 기록을 수확했다. 이 가운데 접영 100m 세계기록은 10년 전 로마세계선수권대회 때 펠프스가 기록했던 49초82의 종전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명실공히 미국 수영을 대표하는 ‘펠프스의 후계자’로서의 존재감을 내뿜었다. 그는 27일 하루에만 자유형 50m, 접영 100m, 혼성 계영 400m 금메달을 쓸어담아 부다페스트대회에 이은 ‘하루 3관왕’ 진기록도 남겼다. 2000년대에 출생한 ‘새로운 별’들은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아리안 티트머스(19·호주)는 여자 자유형 400m에서 ‘여제’ 케이티 러데키(미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 경영 첫날부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계영 800m에서도 러데키가 출전한 미국의 5연패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며 2관왕에 오른 그는 러데키와 맞대결을 벌인 자유형 800m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티트머스와 동갑내기인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는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0초73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밀라크도 드레슬과 마찬가지로 펠프스의 10년 전 기록(1분51초51)을 깨뜨리며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을 알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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