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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건축사회와 함께 서울 건축문화 발전·도약 기대”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건축사회와 함께 서울 건축문화 발전·도약 기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성북4,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서울시건축사회 제59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서울시의회 표창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건축사회는 서울시에 건축사사무소를 등록한 건축사를 회원으로 구성한 전문단체로 1965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서울의 쾌적한 도시⋅건축환경 조성과 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제1부 개회식 축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의장상’ 시상자로 단상에 올라 건축문화 발전에 공로가 있는 건축사들에게 의장상을 수여하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의장상의 수상대상자는 ▲㈜죽림미래 건축사사무소 김덕수 ▲㈜티엠디 건축사사무소 김동규 ▲㈜옴니 건축사사무소 김종기 ▲㈜에이이엔도시 건축사사무소 김효태 ▲영은 건축사사무소 박은미 ▲이든 건축사사무소 배영광 ▲㈜지음에이앤디 건축사사무소 서대국 ▲건축사사무소 예전 송일헌 ▲㈜대지 건축사사무소 이성욱 ▲파로스 건축사사무소 이정용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서울시는 건설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분야 규제철폐 TF’를 출범하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규제철폐 방안을 발표했다”면서 “우리 주택공간위원회 역시 서울의 도시건축 혁신 및 주택건설사업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의 노력과 열정이 모여 서울의 건축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착한 욕심’으로 설계하는 서울시 균형발전

    [마강래의 도시 톡] ‘착한 욕심’으로 설계하는 서울시 균형발전

    한 민간 사업자가 노는 땅을 하나 들고 있다. 아파트를 지으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은 이미 끝난 상태. 그런데 여기에 상업시설도 함께 넣고 싶어진다. 그래서 공공 측인 서울시에 제안한다. “원래는 15층짜리 아파트만 지으려 했는데요. 상가도 좀 넣고 싶네요.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바꿔 주실 수 있나요?” 서울시가 말한다. “사실 이 지역엔 상업시설이 부족했어요. 마침 잘됐네요. 그런데 문제는 갑자기 높은 건물이 들어서면 주변 도로가 꽉 막힐 거라는 겁니다.” 이에 민간이 답한다. “그럼 도로 넓히는 비용은 저희가 낼게요. 원하신다면 도서관 하나쯤도 넣겠습니다.” 결국 민간은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주민은 원하는 상업시설을 갖게 되며, 공공은 널찍한 도로와 도서관을 확보할 수 있다. 1타 3피. 딱 봐도 ‘윈윈’이다. 공공이 개발을 주도하면 주민을 위한 시설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추진력이다. 공무원 입장에선 자기 돈이 아니니 필사적일 이유가 없다. 속도가 나지 않아도 큰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반면 민간은 다르다. 실패하면 쫄딱 망할 수 있다. 그러니 온 힘을 다해, 온갖 창의적 아이디어를 짜내며 성공시키려 든다. 수요예측을 공공보다 훨씬 정밀하게 하고, 돈이 될 만한 지역도 귀신같이 캐치한다. 하지만 민간에게 중요한 건 ‘이익’이지 ‘공익’은 부차적인 일이다. 그래서 민간 주도 사업은 자칫 공공성이 희미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민간의 사익 추구 욕망을 이용해 공익을 실현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 끝에 나온 제도가 ‘사전협상제도’다. 말 그대로 민간이 개발을 제안하면 본격적인 절차에 앞서 공공과 미리 협의해 보는 장치다. 공공과 민간이 줄다리기를 할 때 외부 전문가가 중재한다. 이 제도가 도입된 2009년 이후 현대차 GBC 부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강동 서울승합차 부지, 마포 홍대역사, 용산관광버스터미널, 송파 성동구치소, 서초 코오롱 부지, 용산철도병원 등 쟁쟁한 입지들이 사전협상의 대상이 됐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 대부분 강남 3구나 마용성에 몰려 있다. 왜일까?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금싸라기 땅들이 그만큼 ‘협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쏠림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꺼내 든 카드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이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강북권을 키워 보자는 취지다. 대상은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서울 안에서도 비교적 소외된 지역들이다. 하지만 문제는 수익이다. 개발 수요가 낮으니 민간은 굳이 나서서 협상을 제안할 유인도 없다. 그래서 서울시는 당근을 꺼냈다. 더 많은 용적률을 주고 공공기여 부담도 줄였다. 그리고 첫 번째 실험장이 정해졌다.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 서울시가 2003년 개발을 목적으로 매입한 뒤 보유해 온 부지로 현재는 일부 부지에 대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각 공고를 낸 상태다. 이 일대는 대부분이 주택가라 일자리가 드물다. 삼성역 GBC나 서울역 북부역세권처럼 북적거리는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차분하고 단조로운 동네’에 가깝다. 서울시는 이곳을 창조산업의 허브로 키우려 한다. 상암 DMC가 가까이 있고 신촌 일대에는 대학도 밀집해 있다. 콘텐츠 산업, 디지털 미디어 산업과의 연계가 쉽다. 교통 여건도 강북에서 손꼽힌다. 불광역은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고 GTX A가 개통된 연신내역도 가깝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에 주목해야 할까. 지금 서울은 ‘공간 초격차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서울시 전체 일자리의 3분의1이 강남 3구에 몰려 있고 이 쏠림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교통난과 출퇴근 스트레스는 폭발 직전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개발사업조차 강남에 더 집중된다면? 강남 집값은 천장을 뚫고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은 갈수록 강남만 고도화될 수밖에 없다. 서울의 중산층조차 강남 3구와 마용성의 발전을 바라보며 더 큰 박탈감을 느낄 것이다.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서울은 통근시간에 질리고, 집값에 짓눌리는 도시가 될 것이다. 서울시 내부에서도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첫걸음이 이제 막 시작됐다. 서울의 무게중심을 흔드는 첫 실험, 이 사업이 소중한 이유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전국 유일… 성북 ‘생명존중 지자체 대상’

    전국 유일… 성북 ‘생명존중 지자체 대상’

    서울 성북구가 한국생명운동연대 주관 생명존중 지자체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북구는 전날 국회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제5회 325(삶이오) 생명존중의날 기념식에서 ‘생명존중·자살예방’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 활동 및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성북구가 대상을 받았다.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사회와 종교단체 등 33개 단체가 함께 모여 자살예방 정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매년 3월 25일을 ‘325 생명존중의날’로 정했다. 성북구는 ‘생명안전도시’를 핵심 가치로 삼아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지자체의 모든 공무원과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생명존중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가치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주민들이 생명존중과 삶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자치구 약자동행’ 돕는 서울시… 33개 사업 선정

    서울시는 ‘2025년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24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33개 사업을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은 자치구와 지원기관이 기존 정책의 보완점을 찾아 복지수혜자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동대문구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재경보 시각화 장치’ ▲은평구 ‘치매골든타임 1.1.9사업’ ▲성북구 ‘느린학습자 자유학기 맞춤형 더 성장스쿨’ 등이다. 청각장애인 화재경보 시각화 장치는 동대문구 특성상 다세대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이 많은 것을 감안했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해 알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농아인협회와 협력해 화재 시각경보기의 적절한 설치 위치를 선정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은평구 치매골든타임 1.1.9사업은 치매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선별검사를 추진하고 지역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치매위험군의 조기 발굴을 추진한다. 은평구는 이밖에도 자립준비청년의 노후화된 주택에 도배, 장판 교체, 청소 등을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느린학습자 자유학기 맞춤형 더 성장스쿨은 성북구 관내 중학교 자유학기 1학년 경계선지능인을 대상으로 학습격차 해소, 사회성 증진, 진로·적성 탐색 및 진로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선정된 33개 사업에 대한 현장 실사를 통해 사업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점이 있을 경우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가치를 자치구와 함께 실천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33개 사업이 복지 현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시정 핵심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명일동 땅꺼짐 사고현장서 철저한 원인조사 당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명일동 땅꺼짐 사고현장서 철저한 원인조사 당부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경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땅꺼짐이 발생하여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추락으로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25일 오전 긴급히 사고 현장을 찾았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현장에서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지난해 8월 연희동을 비롯해 대형 땅꺼짐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시민들이 너무나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원인조사가 전제된 더욱 실효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당부했다. 또한 위원회는 명일동 사고 현장 주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수직구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연희동 땅꺼짐 사고 당시에도 현장 주변에 사천 빗물펌프장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었음을 지적하면서 이처럼 터널공사 등 지하에서 대규모 굴착공사가 실시되고 있는 서울시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함을 함께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해 제327회 정례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 11명 전원이 ‘서울시 지하안전관리 조례 개정안’을 공동으로 발의해 도로의 지하나 연접한 위치에서 지하개발 사업으로 인한 지반굴착공사가 이루어지는 경우 해당 도로에 대한 별도의 공동조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면서,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굴착공사 현장 주변 도로에 대해서는 특별히 공동조사의 빈도수를 대폭 높여 보다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동길(성북3)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부위원장, 김혜지(강동1), 박성연(광진2), 이은림(도봉4), 성흠제(은평1) 위원이 참석했다.
  • 성북 돈암2동 “도시농부요리사가 되어 채소 키워요”

    성북 돈암2동 “도시농부요리사가 되어 채소 키워요”

    서울 성북구 돈암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2일 돈암2동 주민센터에서 ‘환경지킴이 도시농부요리사’ 텃밭상자 채소키우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시농부요리사 사업은 돈암2동 주민자치회의 2025년 성북형 주민자치 활동지원사업 중 하나다. 도심에서 텃밭상자 채소키우기, 이웃과 나눔 활동, 채식 식단 구성 등의 강좌로 구성해 지구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돈암2동은 3월 초 사전 신청을 거쳐 총 50개의 텃밭을 분양했다. 6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텃밭 가꾸기를 시작했다. 텃밭상자 가꾸기 강의로 시작해 텃밭 가꾸기 요령과 채소별 특징을 배우고, 동주민센터 옥상에 올라가 텃밭에 직접 채소를 심고 물을 주기도 했다. 서경동 돈암2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돈암2동 주민자치회는 과거 탄소중립실천단을 구성하는 등 지구 환경 지키기 운동을 활발히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최옥 돈암제2동장은 “텃밭가꾸기를 통해 채소키우기 체험, 이웃 나눔 등의 선한 영향력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서울의 100년 미래 위한 심도 있는 논의, 지금부터 시작”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서울의 100년 미래 위한 심도 있는 논의, 지금부터 시작”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성북4, 국민의 힘)은 지난 21일 ‘Nexus 서울 Next100: 서울이 묻고 세계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한 대시민 포럼에 참석, 시민과 함께 서울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서울의 100년 미래 공간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서울시 총괄건축가(강병근)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해외 파트너스 주제발표, 국내외 파트너스의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국내파트너스로는 ▲구자훈(한양대) ▲최문규(연세대) ▲맹필수(서울대) ▲존홍(서울대) ▲오웅성(홍익대) 교수와 해외파트너스로는 ▲도미니크 페로 ▲위르겐 마이어 ▲벤 반 베르켈 ▲제임스 코너 ▲토마스 헤더윅 등 각 5명이 위촉되어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100년 전의 우리가 현재의 첨단 의료기술, 초고층 건축물 등을 상상하지 못했듯이, 우리도 100년 후의 미래를 그려보기 힘들지만, 분명한 것은 다음 세대가 살아가는 터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세대가 충분히 고민하고 물려줘야 하며 지금이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노들섬 조성, 상암동 대관람차 조성 등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서울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미래공간기획관을 소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들 역시 오늘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가 서울의 미래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글로벌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성북 ‘봄철 안전 점검’ 팔 걷어붙였다 [현장 행정]

    성북 ‘봄철 안전 점검’ 팔 걷어붙였다 [현장 행정]

    해빙기 노후 주택·옹벽 등 위험전문가와 함께 구석구석 살펴현장서 관련 부서에 조치 지시 “거주자뿐만 아니라 골목길을 걷는 학생들까지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하겠습니까. 최대한 빨리 안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8일 해빙기 안전 점검에 나선 정릉동 한 골목길에서 관계 부서 직원들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도로에 인접한 이 옹벽은 30여년 전 A빌라와 함께 만들어졌다. 70m 길이의 옹벽 위에는 25가구가 살고 있다. 성인 키를 훌쩍 넘는 5~6.6m 높이에 3년 전부터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인근 북악중학교로 이어지는 골목길은 학생들의 등하굣길로도 쓰인다. 이 구청장은 옹벽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담당자와 대화했다. 인근 주민들도 나와 안전 우려를 토로했다. 성북구가 서울시에 민간안전취약시설 정밀안전진단 비용 지원을 신청해 진단이 진행 중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즉시 안전 보완에 나서겠다”고 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는 봄철 해빙기는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는 시기다. 성북구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안전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시설관리부서, 산하기관 등과 함께 262곳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안전취약시설 11곳, 급경사지 45곳, 도로시설물 195곳, 굴토 공사장 8곳, 문화재·기타 3곳 등이다. 특히 급경사지, 위험시설 3곳에 대해선 이 구청장이 관련 부서,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도 찾아봤다. 이날 이 구청장은 정릉동의 노후 빌라인 B연립도 찾았다. 주민들은 내부 발코니, 지붕 처마 등이 너무 낡아 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B연립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D급으로 판정된 상태다. 지난달에는 서울시에 정비 후보지로 신청했다. 이 구청장은 후속 절차를 적극 돕겠다고 했다. 안전 점검은 관련 부서와 전문가가 합동으로 균열 유무, 배수시설 상태 등을 확인한다. 위험한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보수, 보강 조치도 시행된다. 올해는 대형 공사장과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사전 예방을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해빙기 안전 수칙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 구청장은 “해빙기에는 작은 균열이나 지반 침하가 발생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조치를 통해 안전한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내부순환도로(길음역~월곡역) 하부 야간경관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강동길 서울시의원, 내부순환도로(길음역~월곡역) 하부 야간경관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동길 의원(성북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서울시의회 의원회관 4층에서 서울시 재난안전실(도로시설과)과 함께 ‘내부순환도로(길음역~월곡역) 하부 야간경관 개선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성북구를 관통하는 내부순환도로의 길음역에서 월곡역 구간까지의 하부 공간을 대상으로 야간경관 개선과 공간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자리며, 시 관계자들과 사전에 합동으로 이루어진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개선계획 수립 및 절차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 의원은 현재 이 구간의 고가도로 하부가 노후화로 인해 미관을 해치는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야간에 너무 침침하고 어두워서 횡단보도나 보행로를 통행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고 낮에도 으슥한 밤길을 걷는 불안감마저 주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의 조속한 야간경관 개선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재난안전실(도로시설과)은 강 의원의 개선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사업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 논의 과정에서 길음 환승주차장 앞이나 종암 사거리, 월곡역 삼거리 등 주민들의 통행이 많고 경관 개선이 시급한 구역부터 우선하여 시범적으로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책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강 의원은 “지금의 어둡고 침침한 내부순환로(길음역~월곡역) 하부 공간이 디자인을 담은 LED 경관조명을 통해 밝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경우, 주민들의 걷고 싶은 거리로 변모되어 이 지역 도시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 경북 경주시 찾은 외통위원들…APEC 정상회의 현장 점검

    경북 경주시 찾은 외통위원들…APEC 정상회의 현장 점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경북 경주를 찾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21일 경주시는 김석기 외통위원장(국민의힘·경주시)을 비롯해 김영배 간사(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구갑), 김건 간사(국민의힘·비례대표) 등 외통위 소속 의원 13명이 경주를 방문해 APEC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외통위원들은 정상회의장으로 예정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찾아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정상회의 주요 일정과 함께 기반시설, 경제, 문화, 수송, 숙박, 의료 등 부문별 준비 상황이 상세히 보고됐다. 이어 HICO 내부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정상회의 운영 계획과 동선 등을 점검했다. 이후 APEC 공식 만찬장으로 검토 중인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행사 운영 구상과 연계 콘텐츠 활용 방안 등을 살폈다.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이자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국회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국 부에나파크시 청소년, 성북구에서 한국 문화·교육 경험

    미국 부에나파크시 청소년, 성북구에서 한국 문화·교육 경험

    서울 성북구가 미국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이 청소년 문화교류 및 양 도시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6일 동안 성북구를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부에나파크시 한인 여성 시장으로 당선된 조이스안 시장과 코너 트라우트 부시장, 조종권 자매도시위원장을 비롯해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청소년 대표단 등 총 20명이 함께했다. 19일부터 3일간 부에나파크시 청소년 대표단 고교생 10명이 성북구 석관고등학교에서 진행된 다양한 교육 및 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국어, 영어, 수학,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정규 수업에 함께하며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석관고등학교 학생들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예술, 스포츠, 학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교류하며 실질적인 학습과 문화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접견해 자매도시 교류 협력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이스안 부에나파크시장은 “한국에서의 경험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매우 특별한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부에나파크시는 인구 8만여 명 중 한인 인구가 20%에 달하는 오렌지 카운티 내 대표적인 한인 거주 지역이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성북소방서 기념식 참석…축하 전해

    강동길 서울시의원,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성북소방서 기념식 참석…축하 전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지난 20일 성북소방서에서 열린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의용소방대원의 헌신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후원과 지지를 약속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소방청이 지난 2021년부터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알리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3월 19일로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제4회차를 맞아 성북소방서는 관할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일 기념행사를 개최, 대원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뛰어난 업무성과를 인정받은 총 18명의 대원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유공 표창을 수상했으며, 12명의 신규 의용소방대원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의회를 대신해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하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후원하고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표명했다.
  • 서울 시간제 어린이집, 연내 모든 자치구 확대

    서울시는 급한 일이 생겼을 때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9곳 추가 지정해 17곳으로 확대한다. 이후 25개 자치구별 1개소씩으로 전면 확대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달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9곳은 중구 신당동어린이집, 용산구 효창어린이집, 강북구 꿈나무어린이집, 노원구 향기어린이집, 서대문구 마미어린이집, 양천구 홍익어린이집, 강서구 구립숲속나라어린이집, 구로구 새날어린이집, 동작구 구립고은어린이집 등이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주중과 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6개월에서 7세 이하까지 취학 전 보육 연령대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시가 지난해 6월부터 8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이후 지금까지 3177건(1만 3009시간)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성북구에 있는 숲속반디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송모(34)씨는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고 재충전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하는 양육자를 위해 4월 한 달간 2시간 무료 이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이용권은 ‘시 보육포털’과 ‘탄생응원 서울 SNS’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정책을 계속 확대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유급·제적 디데이에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유급·제적 디데이에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의대생 복귀 시한’을 하루 남긴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강의실 5곳은 불이 꺼진 채 썰렁한 기운만 감돌았다. 280석 규모의 의대 도서관 열람실에도 학생은 단 3명뿐.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대도 100여명이 수업을 듣는 대형 강의실에 단 7명만 앉아 있었다. 두 대학 모두 ‘21일을 넘기면 유급·제적’이라고 공지했지만 의대생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동맹 휴학’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유급·제적 등 강경책도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연세대 등 일부 의대교수들은 “제자들을 제적시킬 수 없다”며 반발하는 등 학내 갈등 조짐도 보인다. 각 대학에 따르면 의대 등록 시한은 ▲21일 고려대·연세대·경북대 ▲24일 건양대 ▲27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 ▲28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 ▲30일 을지대 ▲31일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차의과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다. 학사일정의 4분의1 시점으로, 이때까지 복학·등록하지 않는 학생은 대규모 제적·유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와 대학은 엄격한 학칙 적용을 내세워 학생들을 압박하고 있다. 40개 의대 운영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가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합의한 가운데 조선대·전북대·부산대 등 일부 대학에선 이미 휴학계가 반려되고 있다. 학내에선 ‘봐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려대생 신모(21)씨는 “조별 과제에 의대생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의대가 아니었으면 학교가 이렇게 관대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반면 일부 의대 교수는 학생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연세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인 정상적 일반 휴학을 지지하며 부당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키겠다”고 반발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만약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의협은 의대생 보호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면서 “시위, 집회, 파업, 태업 등 여러 방법을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대학들의 휴학 반려와 관련해 “정당하게 제출된 휴학 원서를 부정하고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교육부와 대학의 행태가 폭압적”이라며 “휴학계 처리 과정에서 부당한 처우를 당한다면 소송 등 모든 수당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세·고려대 복귀 D-1…“의대생만 봐준다” 불만 속 교수·의협은 ‘옹호’

    연세·고려대 복귀 D-1…“의대생만 봐준다” 불만 속 교수·의협은 ‘옹호’

    ‘의대생 복귀 시한’을 하루 남긴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강의실 5곳은 불이 꺼진 채 썰렁한 기운만 감돌았다. 280석 규모의 의대 도서관 열람실에도 학생은 단 3명뿐.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대도 100여명이 수업을 듣는 대형 강의실에 단 7명만 앉아 있었다. 두 대학 모두 ‘21일을 넘기면 유급·제적’이라고 공지했지만 의대생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동맹 휴학’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유급·제적 등 강경책도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연세대 등 일부 의대교수들은 “제자들을 제적시킬 수 없다”며 대학과 교육부 방침에 반발하는 등 학내 갈등 조짐도 보인다. 각 대학에 따르면 의대 등록 시한은 ▲21일 고려대·연세대·경북대 ▲24일 건양대 ▲27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 ▲28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 ▲30일 을지대 ▲31일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차의과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다. 학사일정의 4분의1 시점으로, 이때까지 복학·등록하지 않는 학생은 대규모 제적·유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와 대학은 엄격한 학칙 적용을 내세워 학생들을 압박하고 있다. 40개 의대 운영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가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합의한 가운데 조선대·전북대·부산대 등 일부 대학에선 이미 휴학계가 반려되고 있다. 학내에선 ‘봐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려대생 신모(21)씨는 “조별 과제에 의대생이 오지 않아 애를 먹은 적도 있다”며 “의대가 아닌 문과대였으면 학교가 이렇게 관대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환경생태공학과 신입생 이모(19)씨는 “돌아오지 않은 의대생들은 계속 놀고먹고 있지 않나”며 “간판 학과니까 봐주는 것도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엄정 대응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지속적인 수업 거부 시 학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의대 교수는 학생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연세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인 정상적 일반 휴학을 지지하며 부당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키겠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명령은 학생들을 컨베이어벨트처럼 기계적으로 제적의 길로 몰아간다. 교육부 (휴학 승인 불허) 명령은 근거도 없고 정당하지 않다”고 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만약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의협은 의대생 보호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면서 “시위, 집회, 파업, 태업 등 여러 방법을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 서울시, ‘시간제 어린이집’ 17곳으로 확대…연내 25개 자치구 전체 도입

    서울시, ‘시간제 어린이집’ 17곳으로 확대…연내 25개 자치구 전체 도입

    서울시는 급한 일이 생겼을 때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9곳 추가 지정해 17곳으로 확대한다. 이후 25개 자치구별 1개소씩으로 전면 확대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달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9곳은 중구 신당동어린이집, 용산구 효창어린이집, 강북구 꿈나무어린이집, 노원구 향기어린이집, 서대문구 마미어린이집, 양천구 홍익어린이집, 강서구 구립숲속나라어린이집, 구로구 새날어린이집, 동작구 구립고은어린이집 등이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주중과 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6개월에서 7세 이하까지 취학 전 보육 연령대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시가 지난해 6월부터 8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이후 지금까지 3177건(1만 3009시간)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성북구에 있는 숲속반디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송모(34)씨는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고 재충전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하는 양육자를 위해 4월 한 달간 2시간 무료 이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이용권은 ‘시 보육포털’과 ‘탄생응원 서울 SNS’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정책을 계속해서 확대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성북구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지원 합니다”

    성북구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지원 합니다”

    서울 성북구가 다음달 17일까지 서울시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해 관내 72개 도시제조업체에 작업환경개선비를 지원했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작업장의 위험·위해 요인을 제거하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개선작업을 할 수 있다.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공인을 위한 안전관리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소재한 5대 도시제조업을 운영하는 소공인으로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실태조사·컨설팅 및 교육·최대 3년간 사후관리·실태측정 동의, 신청접수 마감일 기준 국세·지방세 미체납 등의 요건을 갖추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선함 설치 등 위해요소 제거 10종과 닥트, 산업용흡입기, 냉난방기, LED조명 등의 근로환경 개선에 필요한 16종, 바큠다이, 서브모터, 레이스웨이 등의 작업능률향상을 위한 9종의 개선 품목이다. 업체당 900만 원 내외의 보조금(시·구비 90%)을 지원하며, 10%만 자비로 부담하면 된다. 다음달 17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현장 실태조사와 서울시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도시제조업은 우리구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성북 장위12구역 ‘공공주택’ 지정, 1386가구 새 보금자리

    서울 성북구가 장위뉴타운의 ‘마지막 퍼즐’ 장위12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본지구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장위12구역은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를 확보해 국토교통부의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사업 지구는 장위동 231-236 일대 4만 9520㎡ 부지로,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138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서 공공시행으로 용적률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앞서 성북구는 지난해 10월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하게 협조해 장위12구역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장위12구역은 개통 예정인 동북선, 북부간선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북서울꿈의숲, 오동근린공원 등도 인근에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재개발구역 해제 후 부침을 거듭하던 장위12구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이 조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LH와 협력해 후속 절차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스프링캠프서 급거 귀국했지만…오승환, 모친상에 깊은 슬픔

    스프링캠프서 급거 귀국했지만…오승환, 모친상에 깊은 슬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이자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친상을 당했다. 삼성 구단은 19일 오승환의 모친 김형덕씨가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1일 오전 7시다. 오승환은 최근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해 훈련과 병간호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 후반 무렵에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선수단 일정에 앞서 급거 귀국했다. 오승환은 21일 발인을 마친 뒤 2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리그 최고령인 오승환과 삼성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면서 이번 시즌이 그의 현역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오승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2005년 삼성 불펜 투수로 프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427세이브),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세이브(만 42세 42일), 한·미·일리그 합산 549세이브 등 기록을 세웠다. 압도적인 구위로 오승환의 등판은 곧 상대 팀 패배 확정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끝판 대장’으로 군림했지만 40대에 접어들며 구위가 떨어지면서 지난해는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1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은 중간 계투로 기용될 예정이어서 그의 세이브 적립도 어려울 전망이다.
  • 성북구 ‘장위12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지구 지정

    성북구 ‘장위12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지구 지정

    서울 성북구가 장위뉴타운의 ‘마지막 퍼즐’ 장위12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본지구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장위12구역은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를 확보해 국토교통부의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사업 지구는 장위동 231-236 일대 4만 9520㎡ 부지로,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138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서 공공시행으로 용적률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앞서 성북구는 지난해 10월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하게 협조해 장위12구역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장위12구역은 개통 예정인 동북선, 북부간선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북서울꿈의숲, 오동근린공원 등도 인근에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재개발구역 해제 후 부침을 거듭하던 장위12구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이 조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LH와 협력해 후속 절차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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