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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랜베리/자궁·비뇨기 질환 특효

    ◎미하버드대 아론 박사 임상실험서 확인/매일 1∼2잔 마시면 박테리아 살균 미국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인 붉은색에 레몬맛을 지닌 포도모양의 크레인베리가 여성들의 자궁이나 비뇨기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최근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발간된 미국의학협회지에 따르면 미하버드 약대의 제리 아론박사가 1백53명의 비뇨기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크레인베리주스를 이용한 임상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요도·비뇨기 질환의 주범인 박테리아가 크레인베리 섭취에 의해 표면구조가 변화돼 더이상 활동할 수 없는 상태로 된다는 것이 아론박사의 설명이다.즉 크레인베리주스안에 있는 특이한 성분이 인체 표면조직의 박테리아가 붙을 공간을 차지해버려 박테리아의 기생자체를 억제한다는 이론이다. 특히 크레인베리주스는 이러한 박테리아성 질환의 예방은 물론 이미 병에 걸린 환자의 박테리아도 조직표면에서 미끄러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연구팀은 비뇨기관의 질환이 더 심한 젊은여성과 남성들에게도 실험을 한 결과 크레인베리주스가 결석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크레인베리주스의 산성은 결석을 촉진하는 성분인 칼슘 옥살레이트를 녹여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악취가 나는 요도질환에도 크레인베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크레인베리주스안에 악취를 발생시키는 대장균과 박테리아를 죽이는 「오디퍼러스 암모니아」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인체에 이로울 정도의 크레인베리주스 섭취량은 하루 최소 3∼4잔 정도다.하버드의대 제이피 킬번교수는 이와 상관없이 하루에 1∼2잔의 크레인베리주스를 마시면 인체의 항박테리아기능을 꾸준히 높혀준다고 주장한다.〈고현석 기자〉
  • 「음식쓰레기 없는 날」운영/환경부/대형식당 등에 「알뜰식단」배포

    환경부는 12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잔반통 없는 날」을 지정,운영하도록 정부 및 공공기관·기업·학교·대형음식점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특히 단체급식시설 이용자의 잔반을 줄이기 위해 섭취량과 식단별 잔반량 등을 이달 안으로 조사한 뒤 「알뜰 표준식단」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물이 많고 반찬이 다양하기 때문에 음식쓰레기비중이 일반쓰레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에 이른다』며 『새로운 식사문화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노주석 기자〉
  • 임산부 음주/태아 24시간 만취상태로/미 식품의약품청 경고

    ◎알코올 1분내 도달… 치명적 피해 입혀/정신지체·기형아 등 가능성 매우 높아 임산부가 어쩌다 한번 아주 조금 마신 술도 태아에게는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 21일 보건복지부가 펴낸 「의약품안전성정보」지에 실린 미국식품의약품청(FDA)의 「임신중의 음주」에 따르면 임산부의 혈류중의 알코올은 1분 안에 태아에게 바로 도달하며 24시간동안 태아의 체내에 머문다. 태아는 간이 충분히 자라지 않아 알코올을 처리할 능력이 없어,어머니에게 다시 돌려준다.임부가 술에서 깰 때까지 마치 스펀지가 술을 머금은 듯 취한 상태가 된다.산모가 술을 자주 또는 많이 마시는 경우 태아는 하루종일 만취상태인 셈이다. 임부가 얼마나 자주,어느 정도 마시느냐에 달려 있지만 태아알코올증후군(FAS)에 걸릴 수도 있다.FAS에 걸리면 비정상적으로 몸집,특히 머리의 크기가 작아지며 나중에도 정상적인 크기로 회복되지 않는다. 뇌의 크기도 작아 정신지체를 보이며 학습능력도 떨어진다.손과 발의 기능협조도 잘되지 않는다.눈과 코 등 얼굴도 기형이 될 수 있다.신장·심장에도 이상이 온다. 태어난 뒤에는 알코올금단증상을 경험하게 된다.이 증상은 1주일에서 길면 6개월까지 지속된다. 역학조사결과 FAS증후군은 2천명의 신생아중 1∼3백명에게서 나타나며,술을 마시는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신생아는 3분의 1이 걸린다. FAS와 관련이 있는 알코올의 최소섭취량은 하루 75㎖(포도주 한잔은 15㎖)정도다.사람마다 알코올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태아가 피해를 입는 알코올의 양은 의학자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 통풍/피속 요산 이상 증가… 발가락 붓고 통증(건강칼럼:85)

    ◎45세이상 남성에 많아… 꾸준히 치료를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의 육류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통풍환자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아직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통풍은 피속에 단백질의 최종 분해산물의 하나인 요산이 정상 이상으로 증가할때 급성 관절염을 비롯 당뇨병·고혈압 요로 결석 콩팥장애 등을 일으키는 대사성질환이다. 통풍은 대부분(약90%)이 45세 이상 중년기의 남성들에게 발생하며 여성은 폐경기 이후 극소수에서 발견된다.유전학적으로 아버지가 통풍환자면 그 아들은 자라 80%정도가 이 질환을 앓게 된다.일명 「부자병」으로 불리는 동풍의 원인으로는 식사와 체질 및 스트레스가 꼽히고 있다. 이병은 버터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좋아하며 질긴 음식보다 연한 것을 즐기는 미식가들에게 많이 발병한다.또 술을 자주 마시는 애주가와 건장하고 뚱뚱한 사람 및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통풍은 어느날 밤 엄지발가락 뿌리가 갑자기 부어 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시작된다.이때 관절부위와 피부가 점차 붉게 부어오르고 고열이 나며 조금만 움직여도 아픔을 느낄 뿐 아니라 사람에 따라 발목 손목 무릎 손가락 팔꿈치 등 마디마다 통증이 온다.처음에 통증은 수개월부터 1∼2년 간격으로 나타나지만 시일이 경과할수록 횟수가 증가,1년에도 몇차례씩 일어난다. 치료는 약물요법이 기본이 된다.의사의 지시에 따라 요산의 배설을 돕는 이뇨제와 요산의 생성을 줄이는 요산합성억제제를 사용한다.건강진단을 통해 고뇨산혈증이 확인되면 그때부터 꾸준한 치료를 받어야 한다. 민간요법으로는 하루 치자열매(5∼8g)나 개다래(15g)를 달여 몇차례씩 마시거나 겨자를 미지근한 물에 타 아픈 곳에 바르면 소변의 양이 증가,피속에 다량 들어 있는 요산이 배설된다.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쌀 보리 콩 팥 등 곡류와 계란 우유 치즈 빵 과일 야채 식용유 식초 아이스크림 과자등 저핵산식품이 적극 권장된다. 통풍은 신체적·정신적 과로를 피하고 체중조절을 잘 하며 폭음과 과식을 피하는 동시에 매일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예방이 가능하고 재발도 방지된다.
  • 다이어트 건망증 유발한다/영국 식품연구소 마이크 그린 박사 연구

    ◎음식생각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신체 반사능력·대사활동 크게 위축 다이어트를 하면 건망증이 생기는등 정신적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식품연구소의 심리학자인 마이크 그린 박사는 뉴 사이언티스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70명을 대상으로한 정신기능검사 결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반응속도,공작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린박사는 다이어트하는 사람의 정신기능둔화 효과는 술을 두잔마신 사람의경우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고 이는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서이기 보다는 다이어트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린박사는 다이어트에서 오는 이같은 심리적 효과는 불안심리와 비슷하다고밝히고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항상 음식에 대한 생각과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때문에 일을 제대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정신적 공작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린박사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중에서도 체중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낸 사람이이러한 증세가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그 원인은 음식섭취량 감소가 아니라 다어어트자체에 너무 많은 생각과 시간을 쓰는데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체중을 줄이는 일이라면 다이어트는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다이어트는 신체의 대사활동을 적지않게 위축시킨다』고 그린 박사는 강조했다.
  • 된장 위암 발생 억제 효과/일본 와타나베 교수,쥐 대상 생체실험

    ◎효모·유산균이 해독물질 제거·암세포 증식 막아 한국인과 일본인의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된장이 위암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히로시마대 와타나베(도변돈광)교수팀이 최근 일본 암학회에 보고했다. 와타나베 교수팀은 72마리의 실험용 쥐를 3부류로 나누어 사료에 ▲건조 적갈색 된장을 10% 혼입한 것과 ▲식염을 2.2% 혼입한 것 ▲사료만을 각각 1년간 먹도록 했다. 또 발암성을 비교하기 위해 모든 쥐에 최초 16주간 증유수 1ℓ에 위암발생 물질인 MNNG 10Mg을 용해시킨 물을 공급했는데 MNNG를 가장 많이 섭취한 쥐는 적갈색 된장을 먹은 쥐들이었다. 이 결과 위암발생률이 적갈색 된장을 혼입한 사료를 먹은 쥐는 35%,식염을 섞은 사료를 먹은 경우는 50%,사료만을 먹은 쥐는 25%로 각각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갈색 된장을 먹은 쥐들은 식염과 사료만을 먹은 경우보다 MNNG 섭취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암발생률은 낮았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교수는 『된장에 함유돼 있는 효모와 유산균 등 성분이 발암물질을 제거하거나독을 없애 암세포증식을 억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국민 40.8%가 “영양 불균형”

    ◎과다 9.8%·결핍 31%/칼슘·비타민A 특히 부족/복지부 「93년 국민 영양조사」 결과 최근 생활수준이 크게 나아졌으나 국민의 40.8% 가량이 잘못된 식생활습관에 따라 영양을 지나치거나 부족하게 섭취해 영양불균형 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1일 발표한 「93년도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권장 섭취열량은 2천1백㎉인데도 조사 대상자 가운데 31%가 영양부족으로 분류되는 1천5백75㎉(권장섭취열량의 75%)미만을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조사대상자의 9.8%가 영양과다로 분류되는 2천6백25㎉(권장섭취열량의 1백25%)이상을 섭취하는 등 전체적으로 40.8%가 영양불균형 상태의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국 2천가구 6천8백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대상자중 4.6%가 하루 한끼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도의 3.3%보다 크게 늘어나 바쁜 도시인들의 생활양태를 반영했다. 특히 총섭취열량중 지방식품의 비중이 평균 18.2%로 나타나 일단 권장치인 20%를 밑돌았으나 대상 가구중 33.1%는 20%이상,5.2%는 30%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방과다섭취에 따른 순환기 계통 질환이 우려되고 있다. 하루 평균 1인 식품섭취량은 1천54g으로 이중 식물성식품은 79.6%이고 동물성 식품은 20.4%이다. 주요 영양소별로 보면 단백질·철분·비타민B₁·비타민C 등의 섭취율은 양호한 반면 칼슘과 비타민A는 필요량의 84%와 67.7%에 그쳐 유제품과 잔뼈 생선 등 칼슘이 많은 식품과 녹황색채소,동물의 간,알의 노른자,풋고추 등 비타민A가 많은 식품을 섭취해야 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권장했다. 20세 이상 흡연자는 남자 68.8%,여자 5.3%로서 남자의 경우 42.4%가 하루 20∼24개피,27.7%는 10∼14개피를 피우고 있으며 여자는 31.5%가 10∼14개피,22.3%는 20∼24개피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학교급식,국민건강의 초석이다/신동식 논설위원(서울논단)

    서울시가 내년말부터 모든 공립국민학교에 학교급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2백48개 공립 국민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학교급식을 96년 말에는 내년 신설교까지 합해 4백86개 전 공립국민교에 학교급식이 되도록 한다는 확약이다. 이에따른 급식시설 설치비를 교육청에 지원한다는 것도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지방자치제 출범후 처음으로 지방정부가 할일을 인식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학교급식은 국민교 학생들에게 점심 한끼를 학교에서 먹이는 것이다. 교육부제정 학교급식법 제1조에는 「학생심신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고 국민식생활 개선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학교급식의 기본뜻을 새기고 있다. 학교급식을 통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여 심신이 건전하게 발달되도록 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식생활 전문학자들에 따르면 올바른 식생활은 바른 몸가짐과 협동심 및 질서 책임 공동체 의식등 여러 덕성도 기른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급식대열에 서서 음식을 나누어 받고 선생님의 지도아래 식사 예절을 지키며 모두 함께 같은 음식을 들게 되는 일상이 계속되면 자연스레 그 집단의 질서와 유대는 화합속에 다져진다고 한다. 학교급식은 국민건강을 다지는 기초이기도 하다. 어려서의 영양상태는 체력과 지능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미래사회 식습관 형성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50∼60년대 외국원조에 의한 구호급식이 일부학교에 실시된 적도 있지만 요즘은 핵가족시대로 맞벌이가정이 많아져 아이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고 한다. 또 일부에서는 급속한 서구 간편식에 편중되거나 영양 과잉으로 비만 소아성 성인병 증가현상도 보이고 있다. 영양학자들은 학교급식으로 이런 잘못을 모두 고칠수 있다고 주장한다. 학교급식은 그 식단이 영양사에 의해 계획되고 조리사와 자원봉사 어머니들이 당번제로 참여하여 조리 배식 뒷정리까지 협력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1인1식에 대한 급식 영양기준량과 표준식품구성표를 기준하여 어린이들 기호나 가정의 식생활, 지역특성에 따라 변화를 줄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더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실제로 서울시내에서 급식학교 아동과 타학교 학생을 비교한 조사에서도 급식학교 학생들의 성장과 건강지수가 월등했음이 드러났다. 학교급식은 우리전통 건강 식생활을 잇게 하는데도 중요하다. 식품학자들은 학교급식이 쌀중심 균형식에 중점을 두게 되어 쌀에 대한 기호를 잃지않고 애착을 갖게 된다는 점도 들었다. 특히 우리쌀은 요즘 새롭게 건강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식품학자들 분석 결과 국내산 쌀에는 돌연변이 억제물질을 비롯하여 혈압상승 억제물질,혈중코레스테롤 저하물질등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쌀중심 식사에서는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은 반면 지방질 섭취량이 적어서 대장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영국영양학자의 발표도 있었다. 학교급식에서 쌀밥중심 식단이 번거롭다면 농협에서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밥공장과 국을 비롯한 반찬공장 공급을 활용할수도 있다. 농협은 오래전부터 집단급식에 대비하여 한번에 5백인분밥과 국등 부식을 공급하는 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일부 국민교에서는 농협시설로부터 식사를 공급받고 있기도 하다. 학교급식은 학부모들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지만 그간 정부예산 지원미비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대통령이 선거 공약에서 97년도부터는 국민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한다고 약속한 사항인데 지난해에도 서울 일부국민교 급식시설 지원비가 삭감되어 학부모들에게 부담시켜 물의를 빚기도 했다. 현재 우리 학교급식률은 국민교 학생수를 기준할때 11%에 불과하다. 일본과 미국이 98∼99%에 이르고 중학교 야간고교에까지 80%이상 급식하며 유치원의 경우,미국은 17%, 일본은 33%인 것과 비해 우리들 학교급식률은 너무 낮다. 이번 서울시 같이 지방자치체 모두 학교급식에 책임있게 나섰으면 한다. 지방정부가 나서면 학부모들도 자연스레 후원금을 보태고 협조하게 될것이다.
  • 승용차 국민 10.3명당 1대 보유

    ◎「94년 한국의 사회지표」 주요내용/1인당 GNP 7천4백66달러/고졸 취업률 매년 1.7%P 증가/국교교사 1인당 학생수 29.5명으로 줄어/남 평균수명 67.7세­상수도 보급률 83%로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매년 1·7%포인트 꼴로 높아지는 반면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매년 0·7%포인트 꼴로 낮아지고 있다.총 취업자 가운데 여성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0·14%포인트,55세 이상인 고령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0·26%포인트씩 높아지고 있다.통계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94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주요 내용은­. ▷인구◁ 작년 7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4천4백45만3천명으로 세계 25위(남북한 인구를 합칠 경우 6천7백만명으로 세계 15위)이다.남자가 2천2백37만6천명,여자가 2천2백7만7천명으로,남자가 여자보다 29만9천명이 더 많다.인구 1천명당 연간 15.2명이 새로 태어나고 5.8명이 사망했다.총인구 중 노령 인구(65세 이상)의 비중은 80년 3.8%에서 94년 5.5%로 높아지고,유년 인구(14세 이하)의 비중은 34%에서 23.8%로 낮아졌다.급속한 노령화 현상이다. 인구 1천명당 내국인 출국자는 지난 80년 19명에서 93년 69.8명으로,외국인 입국자는 25.4명에서 70.2명으로 크게 늘었다. ▷소득·소비◁ 국민총생산(GNP)은 80년 37조원(경상가격)에서 93년 2백46조원으로 7배,1인당 GNP는 1천5백97달러에서 7천4백66달러로 4.7배가 됐다.93년 기준으로 세계은행 통계에 수록된 1백6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1인당 GNP는 32위이다.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93년 29.5%로 미국(91년,12.3%),일본(92년,20.1%),영국(91년,21.9%)보다 높지만,태국(91년,31%)과 멕시코(91년,34.8%)보다는 낮다. ▷고용·노사◁ 경제활동 인구는 80년 1천4백43만1천명에서 93년 1천9백80만3천명으로 늘었고,실업률은 80년 5.2%에서 93년 2.8%로 낮아졌다.전체 취업자 중 여성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80년 38.2%에서 93년 40.2%로,고령 취업자(55세 이상)의 비율은 10.8%에서 14.4%로 각각 높아졌다.우리나라의 고령 취업자 비율은 일본(21%)보다는 낮지만 영국(7.7%)과 미국(7.1%)보다높다.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소득수준의 향상과 토요 휴무제의 확산으로 80년 51.6시간에서 93년에 47.5시간으로 줄었다. ▷교육◁ 총인구 중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80년 27.7%에서 작년에 23.6%로 줄었다.인구 1만명당 국민학생 수는 80년 1천4백84명에서 94년에 9백22명으로 줄어든 반면,인구 1만명당 대학생 수는 1백57명에서 3백98명으로 늘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80년에 국민학교 47.5명,중학교 45.1명,고등학교 33.3명에서 94년에는 각각 29.5명,25.1명,21.2명으로 줄었다.그러나 아직도 프랑스(국교의 경우 16명),일본·영국·말레이시아(각 20명),싱가포르(26명)에 뒤진다. 국민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는 80년 51.5명에서 작년에 37.7명으로 줄고,전체 교사 중 여교사의 비율은 36.8%에서 54.5%로 높아졌다.일본(60%),싱가포르(71%),프랑스(77%),영국(78%) 등 주요국의 여교사 비율은 우리보다 훨씬 높다. 80∼94년중 유치원은 9.9배,유치원의 아동과 교원은 각각 7.7배와 7.3배로 늘어 유치원 취원률(4∼5세 인구 중 유치원 아동의비율)이 4.1%에서 38.7%로 높아졌다. ▷학력별 취업률◁ 고등학교 졸업생은 80년 37.7%에서 62.9%로 25.2%포인트,전문대 졸업생은 40.8%에서 61.4%로 20.6%포인트 각각 높아졌으나 대졸자는 65%에서 54.7%로 10.3%포인트가 낮아졌다.80년대에는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률이 높았으나 90년대 들어서는 학력이 낮을수록 취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다. ▷보건◁ 평균 수명은 91년 현재 남자가 67.7세로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연감에 수록된 51개국 중 37위,여자는 75.7세로 32위다.국민의 식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1인당 하루 영양 섭취량은 80년 2천4백85㎉에서 92년에 2천9백9㎉,쇠고기 소비량은 7.1g에서 14.5g으로 각각 늘었다. 10세 남자의 평균 키와 체중은 80년 1백34.4㎝와 29.3㎏에서 93년에 1백39.8㎝와 34.7㎏으로 각각 5.4㎝와 5.4㎏이 늘었다.10세 여자의 경우도 80년에 1백34.8㎝와 29.4㎏에서 1백40.7㎝와 34.6㎏으로 각각 5.9㎝와 5.2㎏이 늘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80년 3천29만6천명(연인원)에서 93년 1억9백67만9천명으로 3.6배로 증가했다.의사 1인당 인구는 80년 1천6백90명에서 93년 8백55명으로,병상 1개당 인구는 1천1명에서 3백49명으로 각각 줄었다.의사 1인당 인구는 일본(5백83명),캐나다(4백46명),프랑스(3백32명)보다 많지만 말레이시아(2천5백33명)보다는 훨씬 적다. ▷도로·승용차◁ 도로포장률은 80년 33.2%에서 93년 84.7%로 높아졌다.88∼93년중 도로 총연장은 5만5천7백78㎞에서 6만1천2백96㎞로 10%가 늘어난 반면 승용차 대수는 1백11만8천대에서 4백27만1천대로 3.8배 증가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초래했다.승용차 1대당 인구는 80년 1백53명에서 93년 10.3명으로 줄었다.그러나 아직도 말레이시아와 대만(각 10.1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타◁ 상수도 보급률은 80년 54.6%에서 93년 83%로,수세식 화장실 보급률은 85년 37.8%에서 93년 64.8 각각 높아졌다.1인당 전력소비량은 80년 8백58kwh에서 93년에 2천8백99kwh로 3.4배가 됐다. 인구 10만명당 자동차사고 사망자는 90년 37.6명에서 93년 31.3명으로 줄었지만 세계보건기구 통계연감에 수록된 51개국 중 여전히 2위이다.1위는 라트비아로 39.1명.
  • 수입 쌀·사과 소비자 건강 위협/소보원 지적

    ◎WTO서 제정한 잔류농약 허용 기준/국내보다 최고 50배까지 높아 쌀 배추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 대한 국제적인 잔류농약 허용기준이 국내 기준에 비해 50배나 높아 수입농산물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안전문제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됐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함께 올 1월부터 식품 및 동식물 검역규정에 관한 협정(SPS)이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등 회원국은 국제기준(CODEX 기준)을 따르게 돼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9일 『1백44개 회원국의 평균 식생활습관에 근거해 설정된 국제기준이 수입식품과 농수산물에 그대로 적용될 경우 잔류농약이나 항생물질로부터 소비자들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즉 미국인은 하루 22.94g의 쌀을 먹지만 한국인은 10배이상 많은 2백50.42g의 쌀을 먹으므로 그만큼 인체에 유해한 농약섭취량도 늘 수 밖에 없다는 것. 소보원 정용득 안전국장은 『이를 위해 국내 식품위생기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SPS협정의 예외국가로 인정받거나 쌀등 다소비품목만이라도 개도국협정적용 유예기간(2년이내)을 얻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SPS협정은 이미 1월부터 발효됐으나 세부사항이 마련되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쯤에는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SPS협정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주식인 쌀의 경우 페니트로치온농약이 국내기준(0.2㎛)보다 50배나 많은 10㎛으로 책정돼 국제기준이 훨씬 미약하다.또 말라치온은 27배,디클로르보스는 20배,프리미포스메틸은 10배 등이다. 소보원의 조사결과 쌀은 10종의 농약성분 가운데 6종이 국내기준의 2∼50배,배추는 3종중 2종이 2.3∼5배,사과는 18종중 12종이1.7∼10배 등 국제 잔류농약허용치가 국내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
  • 미 여성전문지 환자 450명 조사/육식위주 식습관/난소암 부른다

    ◎동물성 지방산이 여성호르몬 과다분비 유방암·자궁암과 함께 여성에게 종종 발생하는 난소암 발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물성위주의 식이식단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여성전문지 보그는 미국에서만 해마다 2만명정도가 걸리는 난소암과 식습관 사이에 관계를 4백50명의 난소암판정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를 소개하고 있다. 의학박사 이사도라 로젠펠트씨가 보고한 이 조사에 따르면 건강한 여성에 비해 난소암에 걸린 여성은 포화지방산의 섭취가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포화지방산은 대부분 동물성식품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와 반대로 야채 등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불포화지방 등의 식물성 음식을 주로 먹는 여성은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는 것으로 연구결과는 밝히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하루에 섭취하는 포화지방산은 약 30g.거의 고기·치즈·버터 같은 식품에서 얻으며 이정도의 섭취량은 난소암에 걸릴 확률을 20%까지 높인다. 아직까지 왜 동물성지방산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지에 대한 이유는 규명되어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식물성지방이 경험적으로 암발생확률을 낮춘다는 데는 전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입이 모아지고 있다.동물성지방은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촉진하는 반면 식물성지방산은 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즉 동물성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과다하게 여성호르몬을 분비시켜 난소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갑자기 식생활패턴을 바꿀 필요는 없지만 아무튼 동물성지방산을 될 수 있는대로 적게 섭취하는 것은 심장질환·유방암등 다른 질병에도 여러가지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사실로 인정되고 있다.
  • 벌꿀/조혈작용·간장보호·질병 저항력 증진(최선록 건강칼럼:53)

    ◎매일 한숟갈씩 복용… 코감기 쉽게 치료 벌꿀은 자연감미료로써 다시 정제할 필요가 없는 유일한 자연식품이자 건강식품이다. 일반적으로 벌꿀과 꽃꿀을 동일하거나 비슷한 식품으로 알고 있지만 서양사람들은 꽃꿀을 넥타(NECTAR),벌꿀을 허니(HONEY)라 하여 용어자체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꽃꿀은 식물이 꿀벌이나 다른 곤충들을 유인하기 위해 꽃에서 분비하는 단물질인 반면 벌꿀은 벌들이 꽃꿀과 꽃가루를 비롯,식물에서 얻은 다른 물질을 모아 먹이로 완성시킨 다음 벌집에 저장한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벌꿀은 꽃이 피는 계절에 따라 아카시아꿀 싸리꿀 유채꿀 밤꿀 메밀꽃 밀감꿀 자운영꿀 클로버꿀 잡화꿀 등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꿀에 따라 맛,빗깔,향기도 각기 다르다. 영양학적으로 벌꿀의 성분은 밀원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나지만 1백g당 열량은 2백94㎉로 쇠고기나 달걀의 2배,우유보다 5배가량 높고 주성분은 포도당,과당이며 단백질,회분,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B₁,B₂,B6,판토텐산,니코틴산,콜린,엽산,비타민C 등을 함유하고 있는 영양식품으로 각종 질병 치료에 널리 복용되고 있다. 어른의 1일 꿀 섭취량은 최소한 30∼40g 정도는 먹어야 하며 국민학교 저학년의 어린이들은 5∼15g이 알맞는 양이다.이를 밥숟가락으로 환산하면 어른은 1일 2숟갈이며 어린이는 차숟갈로 2∼3회 먹으면 된다.꿀은 아무때 먹어도 좋지만 매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적어도 1개월 이상 꾸준히 먹어야 뚜렷한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이 꿀을 매일 먹으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심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으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피로 회복이 빨라진다. 더욱이 꿀에는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간장보호작용,술 마신 다음날 아침의 숙취제거,기침을 없애주는 진해작용,소변이 잘 나오는 이뇨작용,신경통과 불면증 치료 등 다양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겨울철에 추위를 잘타는 사람에게 꿀은 좋은 보약이 된다.매일 식사 때마다 꿀 1숟갈씩 먹으면 추위를 이겨내는 내한성체질을 갖게된다.또 코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 꿀을 복용하면 쉽게 치료되고웬만한 감기는 가볍게 넘기게 된다.
  • 어릴때 고혈압/평생간다/연세대의대 서일교수/국교생 430명조사결과

    ◎비만어린이 연1회 혈압체크 바람직/몸무게 10㎏만 줄이면 수치25 내려가 「어린이 고혈압이 어른 고혈압으로­」.어릴때 혈압이 높으면 어른이 되어 고혈압에 시달릴 확률이 크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에따라 성인기의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때 부터 혈압을 정기적으로 체크,고혈압으로 발전될 소지가 있는 아동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연세대의대 서일(예방의학)교수는 최근 국제역학 회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난 86년 당시 국민학교 1학년생인 강화지역의 어린이 4백30명을 대상으로 8년간 혈압변화를 추적·관찰한 결과 애초 혈압이 높았던 어린이는 중학생이 되어서까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국민학교 1학년때 수축기 혈압이 1백10인 어린이는 3학년때 1백17,6학년때 1백27이 되는등 일단 높아진 혈압은 다시는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서교수는 8년간의 추적·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내 어린이의고혈압및 경계고혈압 기준치를 마련해 발표했다. 어린이 고혈압 기준치를 보면 국민학교 1∼2학년의 경우 1백15/75,3∼4학년 1백18/80,5∼6학년 1백27/85로 나타났다. 그리고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경계고혈압치는 남학생의 경우 1∼2학년 1백8/70,3∼4학년 1백14/77,5∼6학년 1백22/82로 나왔다. 서교수는 『고혈압은 어른이 되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 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 길은 어린이 고혈압환자의 조기 발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서교수는 이어 『부모가 고혈압을 앓거나 비만 체질인 어린이는 1년에 한번 정도 혈압 체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민학교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도 혈압측정 항목이 반드시 추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린이 고혈압은 대부분 1차성으로 비만과 과다한 식염섭취,운동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비만인 경우 체중을 10㎏만 줄여도 수축기혈압이 25 남짓 내려가며 하루에 소금을 6g이하만 섭취해도 수축기 혈압이 5정도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교수는 『우리나라 중학교 2년생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성인 권장량의 2배 수준인 11∼12g』라면서 『어려서부터 운동량을 늘리는 한편 염분섭취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스트레스(최선록 건강칼럼:36)

    ◎긴장 쌓인채 두면 각종 성인병유발 원인/금연·카페인 섭취량 줄이면 치료에 도움 현대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무척 받는다.주위로부터 들려오는 각종 소음을 비롯,직장에서 하루종일 시달리는 격무,자녀의 대학진학 실패,부부간의 갈등,승진경쟁에서 탈락,정년퇴직에 따른 허무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흔히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스트레스를 정신질환의 일개 증상으로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으나 그대로 방치해두면 몸안에 쌓여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수 있다.그러므로 그날 생긴 스트레스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날에 풀어버리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성인병은 심장병·암·심인성천식·간경화증·사고사·자살 등을 손꼽을수 있다.또 위궤양·십이지장궤양·고혈압·당뇨병·구강염·과민성 대장염 등도 스트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많은 위궤양은 미주신경을 통한 위액분비의 항진과 조직의 방어력 감퇴로 발생하며 직장의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등이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한다.대체로 스트레스로 생긴 위궤양 환자의 성격은 남에게 의존하기를 좋아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건강한 사람도 만성적인 불안과 억압된 적대적 충동의 상호작용을 받으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한다.이러한 고혈압 환자의 성격은 거의가 야심적이고 공격적이며 이유없이 화를 잘 낼 뿐 아니라 혈액형이 A형인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몸안에 발암물질을 가진 사람이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스트레스가 암의 유발을 촉진하게 된다.스트레스로 유발되는 암으로는 위암·간암·췌장암·혈액암·폐암·대장암·식도암을 들수있다. 이밖에도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거나 육체적으로 피곤을 느끼게 되면 증세를 더욱 악화시킨다.또 설사·변비·하복부의 불쾌감을 나타내는 과민성 대장염도 갑작스러운 배우자의 사망이나 사업의 실패및 교통사고의 위험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의 대표적인 증상은 숨이 막히고 가끔 초조해지며흥분하거나 화를 잘 낼 뿐 아니라 불면증이 심하고 두통이 자주 온다.더욱이 매일 하오가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하고 신체가 나른하며 기분이 우울하고 건망증이 심할 때는 일단 스트레스를 의심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또 일상생활에서 금연·절주·체중감량·소금과 카페인의 섭취 제한도 스트레스치료에 큰 도움을 줄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치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긴장을 빨리 풀어주는데 있다.긴장을 풀어주는 방법으로는 음악감상이나 화초가꾸기및 낚시등 취미생활과 가벼운 산책·등산·수영·자전거타기·맨손체조등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는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생활의 리듬을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 “남자 비만환자는 저녁식사량 줄여라”

    ◎서울중앙병원,남녀별 비만치료방법 비교·분석/뚱보여성은 단순당 섭취 제한 필요 식이요법을 통해 비만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자는 총 열량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여자는 단순당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중앙병원 김영식교수팀(가정의학)이 지난해 3월부터 1년3개월 동안 남녀 비만환자 1백55명과 정상인 1백55명의 영양섭취및 식이행동 양상을 비교,분석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김교수팀이 우선 비만환자를 남녀별로 나눠 영양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자 비만환자의 하루 평균 열량섭취량은 2천5백50칼로리인데 반해 남자 정상인은 2천1백10칼로리를 기록,비만환자가 정상인보다 4백칼로리 가량 많이 열량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달리 여자의 경우 1일 총 열량섭취량은 비만환자 1천8백59칼로리,정상인 1천8백16칼로리로 나타나 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표준체중 1㎏당 평균 열량섭취량도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영양소별 섭취량에 있어서는 남자는 비만환자와 정상인간에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여자의 경우 특징적으로 비만환자의 단순당섭취가 정상인에 비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김교수는 『남성과 달리 여성비만환자들의 경우 총열량섭취량이 많지 않으면서도 단순당섭취가 많은 점으로 볼 때 단순당이 여성 비만형성에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은 당단백이 많이 함유된 설탕,사탕,젤리,아이스크림등의 간식을 절제하고 남성의 경우에는 1일 총열량섭취를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특히 남자비만 환자는 저녁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요체라고 김교수는 지적했다.
  • 「소아당뇨 캠프」 전국서 잇달아

    ◎참가대상 국교생부터 고교생까지/갈등극복 방법 가르쳐 용기 심고/혈당측정·인슐린 주사법도 교육/참석어린이 대다수 효과 인정 「소아당뇨환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한창 잘 먹고 뛰어 놀 나이에 당뇨병 때문에 먹고 노는 것까지 제한받으며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캠프가 전국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오는 20일부터 3박4일동안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버들캠프장에서 갖는 연세의대의 소아당뇨캠프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소아당뇨캠프(7월30일∼8월5일)▲서울·경인지역 소아당뇨캠프(8월6∼10일)▲대구·경북지역 당뇨캠프(8월8∼13일)등이 열리게 된다.캠프 참가 대상자는 보통 국민학교 1학년생∼고교생. 소아당뇨는 성인당뇨와 달리 모두 인슐린의존형이라서 식이요법이나 혈당강하제로는 전혀 치료가 되지 않는 고질병.평생동안 매일 2∼4회에 걸친 인슐린주사와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를 적절히 조절하는 길 밖에 없다.유전과 바이러스감염이 주범인 이 병에 걸리면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하고 사탕이나 케이크,아이스크림등은 가급적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또 심하게 운동을 하면 당분소모가 많아져 저혈당을 가져올수 있으므로 아무래도 행동이 위축되게 마련이다.따라서 소아당뇨환자가 겪는 심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이 커 곧잘 외톨이가 되기도 한다.특히 사춘기에는 심신의 갈등이 극에 달해 인슐린주사·식이요법·운동요법을 등한시,아예 몸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불행히도 이런 소아당뇨환자는 전국에 무려 20만명이나 되며 점차 그 수가 늘고 있다는게 전문의들의 진단이다. 소아당뇨캠프는 이처럼 어려서부터 당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치료과정이나 가족·친구간에 생기는 갈등을 극복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용기와 자립심을 갖도록 해주는 모임.캠프요원들은 의사·간호사·영양사·사회사업가·심리학자·검사기사·레크리에이션담당자등 전문인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팀웍에 바탕을 둔 집단교육을 한다.교육내용도 ▲자가혈당 측정법 ▲저혈당대책 ▲인슐린 주사·보관법 ▲칼로리 계산법 ▲체력증강 운동법등을 비롯,▲공동체 적응훈련 ▲자주적 행동요령등 매우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연세의대 김덕희교수(소아과)는 『소아당뇨환자에게는 병 관리요령을 가르쳐 주고 투병의지만 심어주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캠프만큼 효율적인 치료법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세의대가 지난해 소아당뇨캠프에 참석한 어린이(45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참석자의 90%가 「당뇨조절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87%는 「학교친구들에게도 자신의 병을 숨기지 않고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다」고 답했다.
  • 등산(최선록 건강칼럼:20)

    ◎주3회이상 돼야 심폐기능증진·비만 예방/처음 오를땐 2.5㎞정도 70분 안팎이 적당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유지와 체력증진 및 여가선용을 위해 등산을 즐긴다.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낼수있는 등산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1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고 다음주의 일을 준비하기 위한 활력소가 된다는 점에서 적극 권장되고 있다. 운동량이 부족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코스의 산을 1∼2시간 오르 내리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산소섭취량이 늘어나며 에너지 소모량을 증가시켜 심폐기능이 증진되고 비만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1주일에 1회 정도나 한달에 두서번 등산을 하고나서 건강 및 체력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운동의 효과면에서는 두드러진 도움을 못주고 있다. 그 이유는 1주일에 적어도 3일 이상 운동을 해야 비로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더욱 큰 운동효과는 1주일에 5일 가량 운동을 해야한다.또한 힘에 부치는 무리한 등산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흔히 있다.등산후 며칠동안 다리가 아파 걷지도 못하고 심지어 무릎의 관절이나 배의 근육이 당겨 활동에 큰 지장을 준다면 몸에 큰 무리가 온 것이다. 매일아침 신체에 아무런 부담없이 강변을 천천히 걷는다든가 집주변 마을길을 산책하는 것은 체력증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 아니라 고혈압,당뇨병,심장병,비만증 등 성인병 예방에도 큰 보탬이 안된다. 성인병은 심장기능 향상을 통해 예방될 수 있기 때문에 산책정도로는 심장기능의 향상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심장기능의 향상을 위해서는 자기 최대운동능력의 50∼80%범위내가 가장 이상적이며 이를 맥박수로 환산하면 1분에 1백25∼1백60회 범위가 적당한 운동강도가 된다. 대체로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자기 운동능력의 40%정도이고 가볍게 달리면 70∼80%에 해당된다.그러므로 운동을 할때는 조금 힘들고 몸에 땀이 어느정도 날때까지 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운동시간은 1일 최소한 20분가량 해야하며 30∼60분이 이상적인 운동량이다. 성인병 예방을위한 운동강도는 낮게 하고 운동시간을 다소 길게 잡도록 한다.비만증인 사람은 운동강도를 더욱 낮게 60분이상 계속해야 체내의 지방을 많이 감소시킬 수 있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은 등산거리가 2.5㎞정도이고 경사도가 가파르지 않은 산을 70분 안팎에서 오르내리는데 1주일에 3회 가량 하는 것이 좋다.
  • 농민,육류소비 10년동안 3배 증가

    ◎곡류 235·감자류는 20% 줄어 농민들의 먹거리가 곡물보다 단백질이 많은 육류나 어패류 및 우유 등의 동물성식품 위주로 바뀌었다. 농촌진흥청 농촌영양개선연수원이 지난 82년과 92년을 비교해 조사한 「농민의 식품섭취실태」에 따르면 한사람당 하루의 곡류섭취량은 5백6.2g에서 3백92g으로 23%가 줄었다.감자류는 41.4g에서 33g으로 20%,콩류는 32.7g에서 24.1g으로 26%가 줄었다. 반면 동물성식품인 육류는 14.7g에서 43.1g으로 2백90%,난류는 5.5g에서 23.2g으로 4백20%가 늘었다.어패류는 41.2g에서 72.3g으로 1백80%,우유류는 1.9g에서 27.5g으로 1백45%가 증가했다. 식물성식품가운데 곡류·감자류·콩류를 뺀 채소류와 해조류,유지류의 섭취량은 20%에서 2백14%까지 늘었다.전체적으로 식물성섭취비중은 94%에서 84%로 줄었고 동물성은 6%에서 16%로 늘었다.
  • 새봄/아침운동으로 온몸을 가뿐하게

    ◎자기 운동능력 50%이상의 강도돼야 효과적/주 4∼5회이상 아침식사전 꾸준히 실행토록 새봄이 되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자신의 체력을 고려치 않은채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세 의대 스포츠과학 연구소 소장 황수관교수(생리학)는 『먼저 운동부하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운동능력을 정확히 알아보고 이에 맞게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운동능력의 개인차에 따라 적당한 운동을 찾아 무리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운동은 자기 운동능력의 50∼80%에서 시작해서 점차 운동량을 늘려 나가야 신체 부담을 줄이고 운동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황교수는 충고한다. 운동부하검사란 운동을 실시하면서 심전도·혈압변동사항·산소섭취량·맥박수·호흡의 변화 등을 체크해 안정상태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신체의 이상 부를 진단하는 방법이다.그러나 이처럼 전문가에게 자신의 운동능력 측정을 의뢰하지 않고도 자신의 운동능력을 쉽게 알수 있는 방법도 있다.예를 들어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자기능력의 40%,가볍게 달리면 50∼60%에 해당된다. 황교수에 따르면 수영·테니스·등산·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남이 한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금물이다.이런 운동은 자칫하면 신체에 무리한 부담을 줘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흔히 한달에 한두번씩 힘겨운 등산을 하고서 건강 및 체력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수가 있지만,이는 건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치게 될 가능성도 있다.또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가 직장 체육대회 등에 참가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신체에 아무런 부담없이 매일 강변을 천천히 걷는다든가,아파트 주위를 산책하는 것도 체력 증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심장기능의 향상을 위해서는 최소한 자기 운동기능의 50% 이상의 강도는 돼야 한다.이 운동강도는 일반적으로 맥박수로 환산하여 적용하고 있는데 그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다.운동강도 맥박수=0.5×(최대맥박수-안정시 맥박수)+안정시 맥박수.예를 들어 나이가 40세인 경우 안정시 맥박수(조용히 안정된 상태에서 1분동안 손목 부위를 짚어보면 된다)를 70으로 가정하면 최대맥박수(220에서 자기나이를 빼면 된다)는 180이 된다.이때 50%의 운동강도를 계산하면 0.5×(180-70)+70=125가 된다.즉 심장기능 향상은 물론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맥박수가 적어도 1백25회 이상 유지되는 운동은 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당뇨·비만·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운동능력을 먼저 측정해 심장 등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운동량을 정해야 한다. 신체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가 있다.이는 보통 자신의 걸음보다 약간 빠른 정도로 숨이 찰 때까지 하루에 30분 정도씩 일정한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하루중 운동시간은 아침식사 전이 가장 좋다.생체리듬으로 볼 때 아침이 각성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운동을 시작했으면 1주일에 4∼5일 정도는 꾸준히 지속해야 하고비만한 사람의 경우는 1주일에 6일 정도가 이상적이다.
  • 전문 의사들이 직접 선정/그릇된 의학상식 100가지

    ◎순한 담배가 덜해롭다/연기 더 깊이·많이마셔 유해/속쓰릴땐 우유가 최고/위산분비 촉진… 곧 더 아파져/술섞어 마시면 더 취해/독주빨리 마시는게 더 위험 「허무맹랑한 속설에 속아 엉뚱한 병을 키우지 맙시다」그릇된 의학상식에 매달려 몸을 해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참된 의료인상 구현을 추진해온 「인도주의 실천 의사협의회」(공동대표 변박장)는 최근 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건강지식 1백가지를 선정해 이의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잘못된 건강지식 1백가지」는 의사가 진료 과정에서 직접 부딪치는 그릇된 의학지식을 모아 1백명의 해당 전문의들로 부터 의학적 검증을 받은 것이다.여기에는 「술마시기 전에는 간장약 한 알」「피로할 때는 드링크 한 병」에서 부터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하면 젊어진다」등의 속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내용이 들어 있다.대표적인 「의학미신」 몇가지를 발췌해 소개한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그 병에 안 걸린다=홍역·볼거리·풍진·수두등은 한번 접종으로 거의 1백%항체가 생기지만 B형 간염은 1차 접종후 30%,2차 접종후 90%,3차 접종후 95% 항체가 형성되므로 반드시 3차례 접종해야 한다.또 예방 접종의 효과가 낮은 것도 있다.결핵에 대한 BCG 접종의 예방효과는 0∼80%,장티푸스의 경우 주사는 79∼88% 경구용은 51∼76%,콜레라는 50%로 낮은 편이다.더구나 콜레라는 예방접종을 한 지 3∼6개월 지나면 주사를 맞은 효과도 없어지고 만다. ■순한 담배가 덜 해롭다=아니다.암의 원인 물질인 타르가 적게 든 담배를 피울 때는 담배연기를 더 많이,더 깊게 들여 마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니코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니코틴은 담배에 중독되는 원인 물질이기 때문에 니코틴 농도가 낮은 담배를 피울 때는 혈액내의 니코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된다.따라서 순한 담배,즉 저타르·저니코틴 담배가 보통 담배보다 건강을 덜 해친다는 것은 담배 회사가 퍼뜨린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속이 쓰릴땐 우유가 최고=속이 쓰릴때 우유를 먹으면 증상이 훨씬 나아지는 것은 약알칼리성 우유가 위산을희석·중화시키기 때문이다.하지만 문제는 우유가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을 덜 느끼게 해주지만 곧 다시 위산분비를 촉진한다는 점이다.따라서 우유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아지지만 얼마후 오히려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다. ■술을 섞어 마시면 더 취한다=술의 순수 성분인 에탄올은 간에서 1시간에 5∼10g 정도의 속도로 분해된다.술에 취하는 정도는 에탄올의 혈중농도에 의해 결정되므로 독한 술을 빨리 마실수록 그리고 흡수가 빠를수록 더 취한다.술을 섞어 마시면 에탄올 섭취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크고 그만큼 술을 더 빨리 마실 가능성이 높아 더 취하는 일이 많다.따라서 같은 정도의 에탄올이 같은 정도의 속도로 흡수되는 경우라면 섞어 마신다 하더라도 취하는 정도에는 별 차이가 없다. ■젊은 사람 피를 수혈하면 더 젊어진다=수혈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해야 한다.혈액의 산소 운반·지혈·백혈구 기능이 낮아지거나 또는 혈액양이 줄었을 때 이를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수혈된 혈액은 자체수명이 다하면 기능이 소멸된다.혈구 성분중 수명이 가장 긴 적혈구도 1백20일 밖에 지탱하지 못하므로 수혈된 혈액속에는 이미 수명이 다한 적혈구도 적지 않다.수백년간 혈액이 연구돼 왔으나 젊은사람의 혈액이 젊음을 준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기력 없을 땐 링거 한 병이 보약=대단한 오해이다.링거 주사는 혈액속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에 불과하다.더구나 링거액을 맞으면 그대로 소변으로 나가버리기 때문에 비싼 돈 내고 물 한 잔 마시는 것과 같다. ■뚱뚱한 아이,비만증과 상관 없다=많은 사람들이 어릴때 뚱뚱해도 어른이 되면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하지만 소아비만의 80%는 어릴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 비만증으로 이행한다.나중에 관상동맥질환·고혈압·당뇨병·담석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짐은 물론이다.게다가 어른의 비만에서는 지방의 세포수는 변하지 않고 부피만 늘어나는 반면 소아비만은 부피와 지방세포수가 동시에 늘어나므로 더욱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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