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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불러도 자꾸만 먹는 당신, ‘이 유전자’ 때문”

    비만은 남녀노소와 국가를 불문하고 이미 전 사회가 고민해야 할 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등이 비만인구가 느는 이유로 지목됐지만,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은 비만을 유도하는 끊임없는 음식섭취가 특정한 유전자로부터 기인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메디컬센터의 바오키 쉬 박사 연구팀이 찾은 이 유전자의 이름은 ‘Bndf’, 일명 ‘탐욕스러운 유전자’(Greedy gene)이다. Bndf 유전자가 변형될 경우, 우리 몸은 충분한 음식물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먹게 된다. 뇌가 ‘그만 먹어야 한다’는 신호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과도한 음식물 섭취로 체중과 지방이 늘어 비만으로 발전한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는 ‘짧은’ 버전과 ‘긴’ 버전 두 가지가 있는데, 긴 버전의 Bndf를 가진 사람의 경우 음식물을 그만 먹어도 된다는 사실이 여지없이 뇌에 전달하지만, 짧은 경우 반대의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유전자가 변형돼 ‘짧은’ 버전이 되면 적당한 신호를 뇌에 전달할 수 없게 되며, 유전자의 변형 여부에 따라 섭취량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길고 짧은 것은 태아가 자궁에 있는 초기 단계에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유전자가 어떤 상황에서 변형되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전문가들은 이 발견이 몸무게를 조절하는 뇌의 신호를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잘못된 신호전달체계를 수정해 비만을 예방하거나 고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밝히는 것 역시 비만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인 네이처 메디신 (Natu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산화탄소 배출 줄면 ‘뚱보’ 줄어든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우리 몸을 뚱뚱하게 만든다? 최근 덴마크 연구팀이 이산화탄소와 비만의 관계를 파헤친 새로운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팀은 덴마크에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명백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증가량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6명의 남성을 동일한 환경적 조건이 주어진 실험실에 있게 한 뒤, 이중 일부 실험실 내의 이산화탄소량을 고의로 증가시켰다. 7시간 뒤 6명의 남성에게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음식을 섭취하게 하자, 이산화탄소량을 증가시킨 실험실의 남성은 다른 실험실 남성보다 평균 6칼로리의 음식을 더 먹었다. 연구팀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수된 공기로 인해 혈액이 산성화 된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나면 수면과 에너지대사에 관여하는 오렉신(Orexin)이라는 호르몬이 영향을 받게 되고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음식 섭취량이 늘어 결국 비만이 야기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반세기 동안 지구상의 많은 동물들의 몸집이 점차 커지고 몸무게가 늘었으며, 미국에서 비만환자가 급증한 1986~2010년은 동부 연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은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이 연구결과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교의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은 방 안의 실험자가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한 것은 그다지 놀라울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면 체내에서 이를 배출하기 위해 호흡을 더 많이 한다. 이때 부족해진 칼로리를 채우기 위해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기후변화와 비만환자의 관계가 과학적으로 연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많은 학자들은 비만인구가 줄어들수록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 속도가 늦춰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지구상에서 평균체중 이상의 사람들이 각각 10㎏을 감량한다면, 매년 지구는 4만9560메트릭톤(M/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시지 매일 먹으면 사망률 20%↑” 충격 결과

    붉은 육류를 매일 섭취할 경우 사망률이 13%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소시지나 베이컨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붉은 육류를 일정 분량만큼 매일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0%,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6%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얇은 베이컨 두 조각 또는 소시지 한 개를 매일 섭취할 경우 사망률은 20%, 소고기나 양고기 또는 돼지고기 등 비가공 육류를 매일 카드 한 벌(a deck of cards·52장) 크기만큼 섭취할 경우 사망률은 13% 증가한다. 하버드대학의 프랭크 후 박사 연구팀이 20년간 미국인 12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붉은 육류의 과다섭취로 인해 암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9364명,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5910명, 그 밖의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까지 모두 합쳐 2만4000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실험기간 중 사망한 사람의 7.6~9.3%는 붉은 육류 섭취를 조금만 줄였어도 사망을 늦출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프랭크 후 교수는 “붉은 육류, 특히 가공 육류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조기 사망( premature death)에 이를 수 있다.”면서 “붉은 육류를 대신해서 몸에 더 유익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한번 붉은 육류 대신 닭고기를 섭취할 경우 병에 걸릴 위험률은 14% 낮아지며, 붉은 육류 섭취량을 반으로 줄인다면 특히 남성 사망률이 9%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육류 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캐리 룩스톤 박사는 “붉은 육류를 닭고기나 생선으로 대체할 경우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주장은 단지 이론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더 충분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나온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붉은 육류에는 비타민B, 비타민C 뿐 아니라 암 진행을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개선시키는 셀렌(selenium)과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어, 붉은 육류의 적당한 섭취량을 둘러싼 논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이 85% 과일섭취 부족… “라면은 주 1회 이상” 70%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8명이 과일 섭취 권장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고, 7명은 채소를 권장량보다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섭취량은 여전히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만 10~11세) 1만명을 대상으로 주요 식품의 섭취 빈도를 조사한 결과 84.5%가 권장량보다 과일을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의 과일 섭취 권장량은 하루 2회로, 사과 1개나 귤 2개가 기준이다. 과일을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어린이는 15.5%에 불과했고 하루에 1번 과일을 먹는 어린이는 24.5%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6~7월에 전국 123개 중소도시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채소 섭취량도 부족했다. 채소는 70g씩 매일 5회 이상 섭취하도록 권장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어린이는 30.8%에 불과했다. 매일 1번만 먹는다고 답한 비율도 28.8%나 됐다. 권장량보다 채소를 적게 먹는 어린이가 10명 중 7명이고 채소를 편식하는 학생이 10명 중 3명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반면 패스트푸드의 섭취 빈도는 높았다. 프라이드 치킨을 일주일에 1번 이상 먹는 어린이가 41.6%, 피자는 28.6%, 햄버거는 22.8%였다. 또 라면이나 컵라면을 주 1회 이상 먹는다고 답한 학생도 69.2%나 됐다. 특히 11.7%는 이틀에 1번 이상 라면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1회 이상 과자나 초콜릿을 먹는 비율은 77.8%, 탄산음료는 69.2%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의 패스트푸드 섭취 빈도는 높아지는 반면 성장기에 꼭 필요한 과일, 채소 등은 권장 섭취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성장기 때 끼니를 거르는 것은 발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정월대보름 나물 무치는 법

    정월대보름 나물 무치는 법

    오는 6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나물을 무칠 때 소금이나 간장 대신에 들깨가루나 멸치·다시마 맛국물을 사용하면 건강에 좋고 맛있는 나물을 맛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정월 대보름 나물을 만들 때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조리방법과 유의할 점을 소개했다. 대보름에 즐겨 먹는 고사리·시래기·무나물 등에는 칼륨과 비타민C, 우거지 나물은 칼슘과 철, 취나물은 칼슘과 칼륨이 풍부해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좋다. 보통 말린 나물을 다시 물에 불려 조리하면서 맛을 내려고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세게 하는 경우가 많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일으키고 입맛을 중독시킨다. 특히 국, 찌개 등을 즐겨 먹는 우리 국민은 소금 섭취량이 적지 않은 수준이다. 때문에 식약청이 소금을 줄이면서도 맛을 유지한 나물 만드는 법을 권장하고 나선 것이다. 소금, 간장 대신 들깨가루나 멸치·다시마 육수를 대용품으로 사용하면 된다. 무나물을 볶을 때는 소금 대신 들깨가루를, 취나물을 데칠 때도 간장 대신에 멸치·다시마 맛국물로 끓이면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말린 나물도 대장균 등에 오염돼 있을 수 있는 만큼 3번 이상은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하고 삶거나 데친 나물도 조리 전에 한번 살짝 데치면 겨울철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짜게 먹는 한국인

    한국인 10명 중 7명은 평소 음식을 보통 이상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단체급식이 가정식보다 나트륨이 많이 포함돼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급식을 이용하는 전국의 18세 이상 직장인 2529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짠맛 정도를 측정한 결과 75.6%가 ‘보통 이상’의 짠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짜게 먹는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5.7%(144명)였고, ‘약간 짜게 먹는다’는 23.7%(599명), ‘보통으로 먹는다’는 46.2%(1169명)였다. ‘약간 싱겁게 먹는다’와 ‘싱겁게 먹는다’는 각각 15.3%(387명)와 9.1%(230명)에 그쳤다. 식약청은 ‘보통으로 먹는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국제기준으로 볼 때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 실제로는 짜게 먹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평균 섭취량이 4646㎎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최대 권장량 2000㎎의 2배가 넘는다.”면서 “보통 수준으로 먹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나트륨 섭취량이 과다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30~50대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6327㎎의 나트륨을 섭취해 WHO 권장량의 3배가 넘었다. 또 단체급식이 가정식에 비해 한 끼당 나트륨 섭취량이 1.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살 빼려거든 ‘빨간’ 접시에 음식 담아 먹어라”

    “살 빼려거든 ‘빨간’ 접시에 음식 담아 먹어라”

    ”살 빼려거든 빨간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어라!” 빨간 접시나 빨간 컵에 음식물을 담아 먹게되면 40% 정도 먹는량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과 스위스 학자들은 음식을 담는 용기의 색깔과 음식 섭취량의 관계를 담은 연구결과를 저널 ‘식욕’(Appetit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41명의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빨간 컵과 파란 컵에 담긴 차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빨간 컵에 담긴 차가 44% 정도 덜 소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09명을 대상으로 빨간 접시와 파란 접시에 프레첼(과자)을 담아 먹게 한 결과 역시 빨간 접시의 프레첼이 훨씬 덜 섭취됐다.      연구자들은 빨간색이 일반적으로 위험, 금지, 멈춤 등의 인식과 연관돼 있어 이같은 연구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있다.   브리티시 영양협회 우슬라 에렌스는 “빨간색은 경고의 의미를 준다.” 며 “향후 정부 당국자들은 유해한 식품에 빨간색 포장지를 사용해 먹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침 꼭 먹되 빵 대신 과일·채소·잡곡을?”

    “아침 꼭 먹되 빵 대신 과일·채소·잡곡을?”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을 거르지 말되 빵 등 서양식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곁들인 잡곡식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효지 교수팀은 건강한 30~50대 415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여부와 아침식사의 질에 따른 건강상태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415명을 대상으로 주중 2일과 주말 1일 등 3일간의 아침식사 여부를 조사하고, 혈액 분석과 혈압, 신체계측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을수록 저녁식사로 과자와 케이크류, 육류의 섭취 빈도가 높았지만 하루 평균 에너지와 지방·식이섬유·칼슘·칼륨 섭취량은 적었다.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하루 탄수화물의 에너지 섭취비율이 낮은 데 비해 지방의 에너지 섭취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2~3일간 아침을 연속해서 거른 사람들의 59.9%가 적정 수준의 지방 에너지를 초과해 열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만큼 영양 섭취 불균형 상태가 초래되고 비만에도 취약하다는 의미다.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20.9%가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꼭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했다. 아침 종류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달랐다. 연구팀은 ▲밥류, 김치류 및 채소류 ▲감자류, 과일류 및 견과류 ▲계란류, 빵 및 가공 육류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으로 계란과 빵, 가공 육류를 먹는 빈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의 혈중 중성지방 위험도는 빈도가 낮은 사람의 2배를 넘었다. 이에 비해 감자류와 과일류, 견과류는 먹는 횟수가 많을수록 혈압과 공복 혈당치가 낮아지는 상관성을 보였다. 밥과 김치 채소를 즐겨 먹는 그룹은 남성은 혈압, 여성은 혈중 중성지방과 상관성을 보였지만 유의성은 다소 떨어져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볼 때 아침식사는 잡곡을 위주로 하면서 계란류, 도정 곡류, 고염분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채소·과일·견과류 등을 적절히 추가하면 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김정일 잡은 심근경색 3·3·3으로 잡자

    김정일 잡은 심근경색 3·3·3으로 잡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심근경색에 무너졌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점차 막히는 허혈 상태에서 심장 조직이 괴사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국내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로 높다. 한국인 2명 중 1명은 암 아니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죽는 셈이다. 최근 사망률이 크게 낮아졌지만 그래도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사망률이 10%나 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제1 위험인자로 콜레스테롤을 꼽는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이 문제이며, 이어 당뇨병과 복부비만을 포함한 대사증후군·고혈압·비만 등을 들었다. 김 교수는 “체내에서 피가 죽처럼 걸쭉하게 변하는 죽상경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이 관상동맥이며, 이 경우 관상동맥을 통해 피를 공급받는 심장이 먼저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적극적인 위험인자 관리가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문제라면 바로 생활요법에 들어가야 한다. 김 교수는 ‘3·3·3생활요법’을 권했다. “우선, 식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적게 먹고, 채식을 하며, 염분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운동요법도 3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일주일에 3번, 한번에 30분 정도 하되 운동 전후에 3분 정도 예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또 금연과 적정 체중 유지,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도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했다. 발병하면 지체없이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발병 상황이란 기본적으로 흉통이 30분 이상 계속될 때를 말한다. 김 교수는 “발병 후 3시간 안에 진단을 거쳐 스텐트 시술 등 적절한 응급시술을 받는다면 손상된 심근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12시간 이상 응급시술이 지연되면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해억 교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박성훈 교수.
  • [Weekly Health Issue] 성인 1명 1년간 소주 81병·맥주 85병 ‘OECD 최고’

    2010년 한국인 음주량 통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79%가 음주자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2% 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또 1회 평균 음주량은 7잔 이상(여성 5잔)이며, 주2회 이상의 ‘고위험 음주율’도 17.2%나 됐다. 그런가 하면 성인 1인당 음주량도 연간 소주 81.3병, 맥주 85.6병에 달해 성인 1명당 증류주 섭취량이 9.67ℓ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단연 1위였다. ‘세계 최고의 음주국가’라는 평가가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음주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사실이다. 음주량을 줄이려는 개인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집단적·획일적인 음주문화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권영훈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정책적 접근보다 음주문화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최근 들어 송년회가 과거의 집단 회식문화에서 소그룹별로 연극을 관람하거나 취미모임을 갖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필자가 일하는 병원 와인동호회의 경우 ‘3퇴 룰’을 적용하고 있다. 즉, ‘취하면 퇴장’, ‘남에게 술을 강권하면 퇴장’, ‘2차 가자고 하면 퇴장’시킨다는 뜻이다. 회원들 반응이 좋아 가입 희망자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돌이켜보면 과거 고도성장기에는 “다 같이 마시자.”는 집단적·획일적 음주문화가 대세였다. 그러나 ‘스마트’로 대변되는 21세기에는 이런 음주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권 교수는 “새 시대상에 걸맞은 스마트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연예인 등 대중적 인물 활용은 물론 체험을 통한 학습전략, 이벤트를 활용한 소통전략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음주문화 개선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겨울 외출 노인들 ‘낙상’ 예방 필수 아이템은

    날씨가 추워지면 노인들의 겨울나기 전쟁이 시작된다. 특히 퇴행성 질환이 많은 노인들은 근력이 약한 데다 반사신경도 둔해 잘 넘어지는 데다 한번 넘어지면 골절 등 치명적인 부상을 입기 쉽다. 이런 노인들에게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신발 등 작은 소품 하나가 유용한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다. 노인들에게 지팡이는 필수품이지만 유모차를 이용하는 노인도 적지 않다. 바퀴가 달려있는 데다 지팡이와 달리 두 손으로 다룰 수 있어 힘이 덜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모차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제동장치가 없어 미끄러지면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서다. 따라서 유모차보다 제동장치가 달린 노인 전용 보행보조기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갑도 낙상 예방에 필요한 소품이다. 손이 시리면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넘어지면 몸이 균형을 잡기 어려워 고관절이나 골반 골절 등 의외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 두꺼운 옷을 입으면 동작이 둔해져 뒤뚱거리다 넘어지기 쉽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거나 내복을 챙겨입고 대신 모자와 목도리로 보온을 해주면 낙상은 물론 목근육 경직도 막을 수 있다. 신발은 가볍고 본인의 발 크게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 자주 뒷굽을 살펴 너무 닳았다면 신발을 바꾸거나 굽을 교체해 신는 게 좋다. 굽이 높은 구두나 슬리퍼는 잘 미끄러지므로 가능한 한 안 신는 게 좋으며 신발을 새로 마련할 때는 미끄럼 방지용으로 고르는 게 현명하다. 겨울에 가장 문제가 되는 부상은 낙상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은 “낙상을 막으려면 스트레칭을 일상화해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실내자전거나 걷기 등의 유산소운동으로 하체 근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칼슘과 비타민D 섭취량을 늘려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는 것도 필요한 조치”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 잘 먹으면 약·과용땐 독… 카페인의 모든 것

    잘 먹으면 약·과용땐 독… 카페인의 모든 것

    최근 카페인 음료에 주의문구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고시 개정안이 최근 행정예고됐다. 개정안은 카페인이 ㎖당 0.15㎎ 이상 함유된 액상식품에는 ‘어린이·임산부·카페인 민감자는 주의해 섭취하라.’는 주의문구를 명기하도록 했다. 커피는 물론 초콜릿·녹차 등에도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어떤 성분이, 누구에게 해롭다는 것일까. ●카페인 카페인은 식물성 알칼로이드에 속하는 흥분제의 일종이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커피·차·초콜렛·두통약·콜라 등이 꼽히지만 카페인 공급원은 모두 다르다. 커피와 콜라, 차의 카페인은 원료 나무에 자연상태로 존재하며, 초콜렛 카페인도 코코아에서 얻는다. 같은 중량의 찻잎과 커피 원두를 비교해 보면 차에 훨씬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커피 한 잔에 소요되는 원두의 양이 찻잎보다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차보다는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이 많다고 보면 된다.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카페인은 체내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후 5분 이내에 인체에 확산된다. 일단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은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시켜 뇌·심장·골격근·신장 활동을 항진시킨다. 심장은 수축력이 강해지고, 심박수가 늘며, 이 때문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진다. 또 신장 기능을 촉진해 소변량을 늘리는가 하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기의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소화기궤양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을 250㎎ 이상 과다 복용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 불안·초조·신경과민·흥분·불면증 등을 초래하며,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카페인은 10g 정도가 치사량인데, 이는 한번에 커피 100잔을 마셔야 하는 분량에 해당한다. 커피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권태감·편두통·고혈압성 두통을 치료하는 약리작용을 가졌으며, 각성효과와 피로회복,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또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활동성도 높여 준다. 하루 1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부종을 완화하며, 기초대사 속도를 10∼20%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카페인 1일 권장량은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이며, 어린이는 체중 ㎏ 당 2.5㎎ 이하다. ●카페인과 성장 카페인을 섭취하면 키가 안 큰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확실히 청소년들이 카페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초·중학생의 절반가량이 커피를 마시고 있으며, 과자나 빙과류, 음료에도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카페인이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는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 카페인식품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철분 흡수율을 50∼70%나 떨어뜨린다. 전문의들은 “무심코 먹는 빙과·과자류에 1일 섭취량을 훌쩍 넘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도 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임신부와 카페인 임신부가 커피를 마시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개인별 편차는 있지만 카페인이 생체막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임신부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다. 이로 인한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저체중아. 특히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나 6잔 이상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태아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임신부가 커피를 마실 때는 체내 카페인 양이 절반으로 주는 반감기가 18∼20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커피에만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오해하는 것. 심리적 안정을 위해 차를 즐기는 임신부들이 주의할 점이다. 평균적으로 카페인은 원료 100g 당 커피 1200㎎, 홍차·우롱차 1500㎎,녹차 1000∼1500㎎ 가량 함유돼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 술자리서 男 소주8잔·女 5잔 이상땐 위험하다는데

    술자리서 男 소주8잔·女 5잔 이상땐 위험하다는데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폭음하고 있다. 또 1년에 한 번 이상 이른바 ‘폭탄주’를 마신 국민도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섭취량 및 실태를 조사한 결과, 26.5%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고위험 음주’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고위험 음주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60g(소주 8잔), 여성은 40g(소주 5잔) 이상의 알코올 섭취를 말한다. WHO의 적정 권장 음주량은 남성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알코올 40g(소주 5잔·맥주 컵으로 5.5잔), 여성은 16g(소주 2잔·맥주 2.7잔)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효소 분비량이 적어 과음에 더 주의해야 한다. 고위험 음주 당시 마신 술은 소주가 66.3%로 가장 많았고 맥주 20.8%, 포도주 2.9%, 탁주 2.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이내에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92.9%에 달한 반면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은 7.1%에 그쳤다.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마셔본 술(복수응답)은 맥주 92.9%, 소주 87.2%, 탁주 52.5%, 복분자주 26.8%, 위스키 25.6%, 포도주 25.4%,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한 차례 이상 폭탄주를 마신 적이 있다는 응답도 31.4%에 달했다. 응답자 가운데 소주·맥주를 섞은 ‘소폭’을 마신 비율은 94.6%, 양주와 맥주를 섞은 ‘양폭’을 마신 비율은 22.6%였다. 한자리에서 마시는 평균 폭탄주의 양은 소폭이 4.1잔, 양폭은 4.6잔이었다. 소폭 1잔에는 평균 13.4g, 양폭 1잔에는 15.7g의 알코올이 함유돼 남성은 소폭 5잔·양폭 4잔, 여성은 소폭·양폭 모두 3잔 이상만 마셔도 고위험 음주군에 속한다. 식약청은 다만 폭탄주가 흡수가 빨라서 빨리 취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실제로는 알코올 함량이 높아서 빨리 취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단숨에 술잔을 비우기보다는 여러 차례 나눠 마시고 물이나 음식을 함께 먹는 등의 음주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다이어트 잘못하면 근육 소실·조기 노화

    다이어트 잘못하면 근육 소실·조기 노화

    수능을 마친 많은 수험생들은 너나없이 다이어트에 나선다. 공부 때문에 몸을 돌볼 겨를이 없기도 했지만 시류가 외모를 경쟁력으로 여기는 탓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욕심만 앞세워 무리하면 나중에 겪을 부작용이 의외로 크다. 절식·단식 등의 속성 다이어트로는 살을 빼기도 어려울뿐더러 설령 살이 빠지더라도 영양 결핍과 변비·탈진·빈혈·탈모·위장병은 물론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을 겪기 쉽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과 노력이 필요하다. 급히 체중을 줄이다가는 엉뚱하게 근육이 소실되거나 필요한 영양소를 잃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TV에서 보는 속성 다이어트는 전문가의 도움과 맞춤형 운동, 식이요법 등을 통해 이룬 결과여서 이를 따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특히 굶는 다이어트는 근육 소실뿐 아니라 미네랄·비타민 등 필수 미량원소 섭취량까지 줄여 피부 등에 조기 노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NO 단기간의 다이어트가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에 솔깃해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할 자신이 없어서고, 단기간에 살을 빼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무모하게 시도하는 속성 다이어트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있다. 전문의들은 “무작정 굶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One Food) 다이어트’는 지속하기도 어렵고 영양 결핍으로 건강에 무리가 간다.”면서 “이런 방법으로는 결코 체중을 줄이지 못한다.”고 조언한다. ●탄수화물 섭취 제한이 관건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중심으로 여성은 1200㎉, 남성은 1500㎉를 매일 섭취하는 ‘저열량 식사요법’이 권장된다. 이를 매끼 규칙적으로, 천천히 먹으면 포만감을 줘 식사량 조절이 쉬워진다. 또 노폐물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수분과 생선·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해 줘야 한다. 간식을 줄이고, 커피·콜라 등 자극적인 음료도 피하는 게 좋다.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프림과 설탕을 넣지 않아야 하며, 당도가 높은 과일주스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자주 섭취하고, 최소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근력운동 병행하면 더 효과적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려면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근육을 키우면 기초대사량이 늘면서 일상적인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해 나중에는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고, 잘 빠지는 체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이란 생명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으로, 전체적인 열량 섭취가 이보다 많으면 살이 찌고, 적으면 살이 빠지게 된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운동을 기피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근육이 줄고 지방은 늘어나 다이어트를 방해하게 된다. 같은 무게일 때, 지방은 근육보다 부피가 30% 정도 더 크므로 몸매를 생각한다면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려야 한다.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해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함께 일상적으로 활동량을 늘리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앉거나 누워서 TV를 시청하던 사람이라면 서서 몸을 움직이면서 시청하는 등 사소한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는 결국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몸매만 생각할 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면 부수적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이를 오래 지속할 수도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창해 교수
  • 지방간 얕보다 간경화·간암 될라

    지방간 얕보다 간경화·간암 될라

    최근 들어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서구식 식습관으로 당뇨·비만 인구가 느는 것이 문제다. 흔히 듣는 ‘간이 부었다.’고 하듯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이를 방치하면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괴되어 간경화로 진행된다. 정상적인 간은 약 1∼1.5㎏이지만 여기에 지방이 쌓이면 노란 기름기를 띠면서 팽창한다. 간에 쌓인 지방은 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로 바뀌는 데다, 세포에 축적된 지방이 간 속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 산소와 영양공급을 차단해 간의 활동력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지방간염이 생기며, 이 중 10∼15% 는 간경화를 거쳐 결국 간암에 이르게 된다. ●지방간 3대 원인 ‘복부비만·과음·당뇨병’ 지방간은 음주가 원인인 ‘알코올성’과 비만·인슐린 대사장애가 원인인 ‘비알코올성’으로 나뉜다. 평소 술을 즐기는 사람의 75% 정도가 지방간을 가졌으며, 이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면 알코올 간경변으로 진행하게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특히 내장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장지방은 대량의 유리지방산을 간으로 유입시키는데, 이 유리지방산이 중성지방으로 쌓여 지방간이 된다. 당(糖)도 마찬가지다. 당은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했다가 한도를 넘으면 간에 쌓여 지방간을 만든다. 결국 내장지방과 인슐린 저항성, 고혈당이 상관관계를 형성해 지방간을 만드는 것. 이 밖에 여성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등 약물 때문에 지방간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지방간은 질병의 중요한 징후다. 지방간이 심한 사람은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최대 4배나 높으며, 목의 경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겨 뇌졸중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절주와 체중감량, 운동이 최선 지방간은 생활습관만 바꿔도 대부분 정상화할 수 있다.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와 식이요법, 운동이다. 음주자의 46%, 비만한 사람의 75%가 지방간을 가졌지만, 음주로 인한 지방간은 금주와 식이요법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된다. 식이조절을 위해 식사는 위장의 80%만 채우는 게 좋다. 50세 전후에는 기초대사량이 10~20대보다 200㎉ 정도 떨어지기 때문에 약간 모자란 듯 먹는 게 좋다. 또 지질보다 당질(탄수화물)이 지방을 축적시키는 주요인이므로 밥이나 빵·면류·과자류를 절제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비알코올 지방간의 원인인 당뇨병과 고지혈증 개선에도 좋다. 체중 감량은 체중의 10%를 3∼6개월 내에 서서히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갑자기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적정 체중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뺀 값에 0.9를 곱한 값이다. 운동도 중요하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지방간은 물론 혈압·고지혈증·혈당 개선에 도움이 된다. 빠르게 걷기·달리기(러닝머신·조깅)·자전거타기·수영·등산·에어로빅댄스 등 유산소운동을 1주일에 3차례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유산소운동은 근육이나 간에 축적된 글리코겐과 중성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연소시킨다. ●복부비만·당뇨환자 6개월마다 간기능 확인해야 배시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80%가 망가져도 증상이 없는 탓에 몸이 붓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대부분의 간기능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복부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는 최소한 6개월에 한번은 혈액 및 초음파검사를 통해 간 기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배시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육류와 성욕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육류와 성욕

    정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들이 정작 중요한 성호르몬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 걸핏하면 변강쇠를 운위할 만큼 스태미나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스태미나의 원천인 성호르몬의 역할이나 변화에는 무신경하지요. 대책 없이 ‘고기 많이 먹으면 힘 잘 쓴다’고만 믿습니다. 영 틀린 말은 아닙니다. 고기를 먹으면 지방과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 채식에 비해 더 많은 활동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힘’이 곧 스태미나는 아니지 않습니까. 농경민족의 숙원인 ‘단백질에 대한 열망’은 육류의 기대효과까지 부풀려 고기가 곧 정력이라고 맹신하기에 이르렀고, 그래선지 요즘도 고깃집에 자리를 잡으면 목구멍에서 된트림이 나올 때까지 줄창 먹어대는 광경을 어렵잖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욕이 쇠고기, 돼지고기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보다 성욕은 호르몬의 역할이 결정적입니다. 인체에 작용하는 수백가지의 호르몬 중에서 성욕과 관련된 호르몬은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프로게스테론’ 세 가지입니다. 물론 성호르몬에 대한 의학적 견해가 종종 바뀌지만, 이 호르몬이 종족을 보존하는 원천적인 힘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종족 보존이란 2세를 생산하는 일이고, 2세를 생산하는 일은 성욕이라는 본능적 욕구와 연동되는 일입니다. 그러니 종족 보존과 성욕이 인과관계에 있음을 간파하기는 쉬운 일이지요. 만약 성적 능력이 오로지 고기로만 해결된다면 고민할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비뇨기과 의사들 다 손 놔야지요. 사실, 성욕의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운동은 기본이고, 고기뿐 아니라 식사도 잘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적 능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건은 역시 성호르몬입니다. 아무리 힘이 넘쳐도 호르몬이 작용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으니까요. 이처럼 호르몬은 꼭 필요하지만 과잉의 부작용도 무섭습니다. 그러니 ‘문제’가 있다면 고기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번쯤 의사를 만나보세요. 의사들에게 당신이 갈구하는 ‘정력’의 해답이 있으니까요. jeshim@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천일의 약속’ 수애처럼 안되려면 ‘이것’ 먹어라

    ‘천일의 약속’ 수애처럼 안되려면 ‘이것’ 먹어라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알츠하이머에 걸린 채 가슴 아픈 사랑을 이어가는 SBS드라마 ‘천일의 약속’(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치매 등 뇌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연구팀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슈퍼푸드를 밝혀냈다.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1991년부터 1995년까지, 그리고 1998년부터 2001년까지 36세에서 83세 성인 1400명을 대상으로 뇌 MRI 스캔 촬영 및 기억력 검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비타민 B 복합체의 하나인 콜린(Choline)을 많이 섭취한 사람일수록 기억력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들은 노인성 우울증과 치매 환자에게서 자주 보이는 뇌 백질의 고강도 영상 또한 적게 확인됐다. 연구팀은 뇌의 노화 현상으로 나타나는 치매 증상 등에 달걀, 닭고기, 바닷물고기, 강낭콩 등이 예방에 효과적인 슈퍼푸드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들 음식에 다량 함유된 콜린이 기억력 유지에 도움을 주고 치매를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 연구를 이끈 로더 오 박사는 “식품 한 가지만 섭취해서는 치매를 막기 어렵다. 성장기 뿐 아니라 중년에도 얼마나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지에 따라 뇌의 노화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린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550㎎, 여성의 경우 425㎎”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계탕은 고열량탕!

    삼계탕은 고열량탕!

    가장 열량이 높은 외식 음식은 삼계탕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외식 음식 130여종의 1인분 중량과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삼계탕이 1인분(1000g) 당 열량이 918㎉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은 잡채밥(650g·885㎉), 간짜장(650g·825㎉), 짜장면(650g·797㎉), 제육덮밥(500g·782㎉), 잡탕밥(750g·777㎉), 볶음밥(400·773㎉), 꼬리곰탕(700·766㎉), 김치볶음밥(500·755㎉), 짜장밥(500·742㎉) 등의 순이었다. 국민들이 실제 먹는 음식에 대한 실측값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지난 14일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보듯, 국내 19세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비만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적잖게 신경이 쓰이는 결과인 셈이다. 식약청 측은 “삼계탕은 말 그대로 닭과 쌀밥이 들어가 열량을 내는 기본 요소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모두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수치가 가장 높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조사는 서울·경기·충청·강원·경상·전라권 등 6개 권역의 3개 중점도시를 선정한 뒤 도시마다 선택한 4개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약청은 각 음식점에서 음식을 직접 구매한 뒤 냉동차로 운송해 18개 연구기관에서 열량과 구성 성분 등을 분석했다. 1인분 중량 설정은 전국에서 구입한 음식 72개의 평균값과 중간값 등을 활용, 중량값을 산출하고 이를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과 비교해 정했다. 지역·업소별 음식의 양은 천차만별이었다. 짜장면의 1인분 중량은 최소 400g에서 최대 840g으로 2배를 넘기도 했다. 짬뽕도 최소 550g부터 최대 1200g에 달했다. 만둣국은 1인분이 340~940g까지 2.7배의 차이가 났다. 심지어 갈비탕은 적게는 290g, 많게는 1200g로 무려 4배의 중량차를 보였다. 식약청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외식 음식의 영양성분을 정리한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홈페이지(www.kfda.go.kr/nutrition/index.do)에 공개했다. 자료집에는 1인분의 실물크기 사진과 해당 식품의 1인분당 열량·탄수화물·단백질·나트륨 등 20여종의 영양성분이 표시됐다. 자료에 수록된 음식 정보는 식약청 영양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칼로리 코디’에도 추가된다. 식약청 측은 “국민들이 지금까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식당에서도 영양성분 자료를 이용해 열량과 나트륨을 줄인 건강메뉴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관에서도 다이어트 식단 개발에 참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폐경 극복 위한 생활수칙

    월경이 끊겼다고 섣불리 폐경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폐경 여부는 의학적 기준으로 판단하는 신체 변화이므로 임의로 폐경이라고 믿는 것보다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게 여러 모로 바람직하다. 간혹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특정 질환의 영향으로 월경이 멈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상 증세가 보일 때는 월경 주기와 양을 기록해두면 폐경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 일단 폐경으로 확인되면 향후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가장 두드러진 신체 변화는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을 예방·치료하려면 운동과 식이요법은 물론 적극적인 호르몬 치료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칼슘이 많은 음식·우유·유제품·콩 등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 때 비타민D와 마그네슘을 함유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된다. 과음·흡연·카페인·고지방·고염분 식품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다. 운동은 주당 3일 이상, 회당 30분 이상이 적당하다. 특히 빠른 걷기, 조깅 등 체중을 싣는 유산소운동은 뼈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폐경을 전후해서는 정기적으로 종합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매년 유방 및 자궁경부암 검사를 비롯, 부인과질환, 성병 선별검사, 갑상선 및 골밀도검사를 받으면 폐경 증상관리는 물론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심리적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제 여자로서는 끝’이라고 여겨 좌절하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다. 폐경을 ‘완성된 여성’의 단계, 즉 완경(完經)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한층 풍요로운 삶의 수확기를 맞을 수 있다. 박형무 교수는 “폐경이 끝이 아닌 만큼 변화를 긍적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실제로 폐경 이후 수년이 경과하면 에스트로겐 변화가 안정기로 들어서 정신적 부담이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뚱뚱男’ ‘날씬女’

    ‘뚱뚱男’ ‘날씬女’

    19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비만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 비만율은 1998년 처음 조사가 실시된 이래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점차 낮아져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양조사 결과 성인 비만율은 30.8%로 나타났다. 남성 비만율은 2007년 3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36.3%로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대로 여성은 2008년 25.2%로 역대 최저치였으나 지난해는 이보다 낮은 24.8%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30대 비만율은 19%에 불과했지만 40대 26.7%, 50대 33.8%, 60대 43.4%로 연령에 비례해 비만인구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은 30대에 비만율이 42.3%로 가장 높았다가 점차 감소해 60대(37.8%)부터는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여성은 결혼 이전까지 다이어트 등에 관심을 가지다가 신체활동이 점차 줄어들면서 비만율이 높아지는 데 비해 남성은 40대 이후부터 건강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비만율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만은 열량 섭취량에 비해 신체 활동이 적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0, 40대 남성의 에너지 섭취량은 각각 영양섭취 기준의 112.5%, 105.6%로 비교적 높았지만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3.6%와 23%에 그쳤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숨이 약간 가쁜 상태로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활동한 것을 의미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물 속 깊은 곳에 시신을 숨기려한 3인의 살인자 물속 시신 ‘부력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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