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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시진핑 ‘권력이상설’ 와중에…인민일보, 故 리커창 기념 논평

    中 시진핑 ‘권력이상설’ 와중에…인민일보, 故 리커창 기념 논평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적 경쟁자로 통했던 리커창(1955~2023) 전 총리를 기념하는 논평을 게재했다. 실용·개혁적 성향과 서민적 행보를 보인 경제 전문가로 폭넓은 지지를 받았던 리 전 총리이지만 과거 중국 정부가 그에 대한 추모를 경계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해외에서 시 주석의 ‘권력이상설’이 대두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인기 정치인인 그를 다시 소환해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3일 자 6면에 중국공산당 중앙 당사·문헌연구실 명의로 ‘당과 인민을 위한 사업에 평생 분투하다: 리커창 동지 탄생 70주년’이라는 글을 실었다. 글 구조는 2023년 11월 2일 그의 영결식 당시 공개된 5200자 분량의 논평인 ‘생평’(生平)과 동일했다. 다만 소제목과 일부 어구가 추가돼 분량이 약 6000자로 800자가량 늘었다. 이날 논평에서 더해진 부분은 총리 취임 전인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역할이다. 논평은 “리커창 동지는 당 중앙의 결정·조치를 관철·이행했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행했다”는 내용 등을 새로 삽입했다. 논평에 추가된 ‘당 조치 이행’, ‘공무원 청렴’, ‘적극적 재정정책’, ‘내수 확대’ 등은 중국 국가 시책을 반영한 것으로 사실상 리 전 총리를 통해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시 주석의 정치적 경쟁자였고 시진핑 1·2기의 ‘2인자’로 경제 부문을 총괄했던 리 전 총리는 퇴임 후에도 높은 인기를 유지했으나 2023년 10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리 전 총리 사망 뒤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애도 물결이 크게 일었으나 중국 당국은 추모 열기를 경계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추모글이 퍼지지 않도록 했다. 지난해 별세 1주기 때도 추모행사나 추모글은 없었다.
  • 열흘 새 1000번 흔들… ‘7월 대지진설’ 공포 덮친 日

    열흘 새 1000번 흔들… ‘7월 대지진설’ 공포 덮친 日

    “태평양 주변 국가에 대형 쓰나미가 밀어닥쳤습니다. 그 높이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3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파도였습니다. 그 재난은 ‘7월 5일 새벽 4시 18분’에 일어납니다.”(만화 ‘내가 본 미래’ 중)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가 1999년 출간한 예지몽 만화 ‘내가 본 미래’에 언급된 날짜가 다가오면서 일본 사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일본 기상청이 “유언비어”라며 반박하고 작가도 “날짜는 허구”라고 해명했지만 ‘7월 대지진설’ 괴담은 해외로까지 퍼졌다. 특히 최근 열흘간 규슈 가고시마 남서쪽 도카라 열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1000회 가까이 발생하면서 불안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3일 0시 49분 가고시마현 남남서쪽 291㎞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4시 13분쯤 가고시마현 도시마무라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단 두 시간 동안 20여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날에도 도카라 열도 인근에는 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나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곳은 과거에도 지진이 잦았지만 이번처럼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집중된 사례는 드물다. 발생 횟수가 과거 최대치(673회)를 크게 웃돌면서 일본에서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일본 남부 해저 초대형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도카라 열도 부근에서 지진이 급증하면 일본 내에 대형 지진이 발생한다는 이른바 ‘도카라 법칙’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회자된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7월 대지진설과 맞물려 루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불안은 일본 관광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홍콩의 저비용 항공사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전날 수요 감소를 이유로 홍콩과 일본 소도시 2곳(돗토리현 요나고,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을 잇는 정기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이 항공사는 도쿠시마와 센다이 노선도 일부 감편한 바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7월 자연재해 발생과 관련한 근거 없는 예측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해 5600억엔(약 5조 2955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지진 예언의 영향으로 아시아 전체에서 5~10월 사이 일본 여행객이 약 240만명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잇따른 지진과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간 연관성에 대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날짜를 특정한 예측은 모두 유언비어”라고 강조했다.
  • “입시 전략은 곧 경쟁력”…영등포구, 26일 내년도 대입 수시 설명회

    “입시 전략은 곧 경쟁력”…영등포구, 26일 내년도 대입 수시 설명회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26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입시 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구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거나 구에 사는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최신 입시 정보와 함께 대학별 맞춤형 수시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설명회에는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한양대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각 대학의 수시 전형과 주요 변화 사항 등을 직접 설명한다. 또한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이 ▲과거 수시 결과 ▲모의평가 분석 기반 지원 전략 ▲2026학년도 수시 대비법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설명회는 선착순으로 50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자에겐 주요 대학의 수시 모집 전략이 담긴 자료집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영등포 대학 입학정보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 있는 게시판을 통해 하면 된다. 설명회 외에도 구는 일대일 수시 컨설팅과 논술 및 면접 특강, 학교 방문 진학 상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필요한 정보를 얻고, 효과적으로 수시를 준비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수험생들이 입시 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열흘간 지진 1000회...‘7월 대지진설’ 전조? 日기상청 “유언비어”

    열흘간 지진 1000회...‘7월 대지진설’ 전조? 日기상청 “유언비어”

    “태평양 주변 국가에 대형 쓰나미가 밀어닥쳤습니다. 그 높이는 동일본대지진 당시의 3배에 달할 정도의 거대한 파도였습니다. 그 재난은 ‘7월 5일 새벽 4시 18분’에 일어납니다.” (만화 ‘내가 본 미래’ 중)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가 1999년 출간한 예지몽 만화 ‘내가 본 미래’에 언급된 날짜가 다가오면서 일본 사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일본 기상청이 “유언비어”라고 반박하고, 작가도 “날짜는 허구”라고 해명했지만 ‘7월 대지진설’ 괴담은 해외까지 퍼졌다. 특히 최근 열흘간 규슈 가고시마 남서쪽 도카라 열도 인근 해역서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1000회 가까이 발생하면서 불안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3일 0시 49분 가고시마현 남남서쪽 291㎞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오후 4시 13분쯤 가고시마현 도시마무라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두 시간 동안 20여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날에도 도카라 열도 인근에선 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나 일부 지역에 진도 5약의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곳은 과거에도 지진이 잦았지만, 이번처럼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집중된 사례는 드물다. 발생 횟수가 과거 최대 (673회)를 크게 웃돌면서, 일본에서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일본 남부 해저 초대형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도카라 열도 부근에서 지진이 급증하면 일본 내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한다는 이른바 ‘도카라 법칙’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회자된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7월 대지진설과 맞물려 루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불안은 일본 관광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홍콩의 저비용항공사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전날 수요 감소를 이유로 홍콩과 일본 소도시 2곳(돗토리현 요나고,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을 잇는 정기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이 항공사는 도쿠시마와 센다이 노선을 일부 감편한 바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 “7월 자연재해 발생과 관련한 근거 없는 예측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해 5600억엔(약 5조 2955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지진 예언의 영향으로 아시아 전체에서 5~10월 사이 일본 여행객이 약 240만명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잇따른 지진과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과의 연관성에 대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날짜를 특정한 예측은 모두 유언비어”라고 강조했다.
  • “궁합 맞으니 5월까지 결혼해”…오지랖 상사 ‘징역형 집유’

    “궁합 맞으니 5월까지 결혼해”…오지랖 상사 ‘징역형 집유’

    부하 직원들에게 서로 결혼하라고 강요하며 각서까지 쓰게 한 직장 상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일영 판사는 강요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3월, 부하 직원 B씨(당시 29세 여성)와 같은 부서의 남성 직원 C씨에게 결혼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두 직원에게 “너희 음양 궁합이 잘 맞는다. 5월 말까지 결혼하지 않으면 퇴사하겠다는 각서를 써라. 이거 안 쓰면 사무실에서 못 나간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C씨는 업무상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결국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직장 생활에 안착하지 못하고 정신과 진료, 병가와 휴직 등을 거쳐 결국 퇴사했다”며 “그 과정에서 겪었을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 교제 상대방이나 배우자 선택은 사생활 영역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의사결정 대상이고, 직장 상사로부터 요구받을 것을 예견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피고인은 당시 퇴사나 사표를 언급하며 각서 작성을 요구했고, 피해자 입장에서는 거절할 경우 인사, 처우, 결재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할 만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 정영균 의원, “순천대 사범대부속중학교 설립은 지역과 대학 동반성장 출발점”

    정영균 의원, “순천대 사범대부속중학교 설립은 지역과 대학 동반성장 출발점”

    순천대학교 사범대 부속중학교 필요성을 주장해 온 정영균(더불어민주당, 순천1) 전남도의원이 3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열린 ‘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부속중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설립 논의에 힘을 보탰다. 현재 지방대학의 존립 위기와 청년인구 유출이 심화되는 가운데 교육을 통한 지방소멸 극복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남의 경우 2046년 기준 대학 생존 가능성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출범한 추진위원회는 지역 교육 경쟁력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의원은 발족식에서 “부속중학교 설립은 단순한 학교 건립을 넘어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도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과제다”며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투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도의회 차원에서 순천대학교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립 논의를 실제 정책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지역 소멸 방안 대책으로 줄곧 순천대학교 사범대 부속중학교 설립 당위성을 설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4월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 열린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교육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순천대학교 사범대 부속중학교 설립을 묻고 답하다’는 내용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 의원은 “순천대학교 사범대학은 지역 교원 양성과 교육 내실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부속중학교가 없어 교육 실습과 연구에 심각한 제약이 따르고 있다”며 “이 문제는 단순히 대학의 차원을 넘어 지역 교육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속중학교 설립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다”며 “국립대학 간 형평성과 실효성 측면에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다”고 강조했다.
  • 양천구, ‘2026 대입 수시 합격 전략 설명회’ 개최

    양천구, ‘2026 대입 수시 합격 전략 설명회’ 개최

    서울 양천구는 오는 24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2026 대입 수시 합격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여름방학 기간 중 수시모집 지원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입시전문가 ‘정제원’ EBS 입시설명회 대표 강사가 강연을 맡았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분석 ▲주요 대학·전형 별 맞춤 지원 전략 ▲합격사례 분석 결과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이달 24일 오후 7시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8일 오전 10시부터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총 4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어 29일에는 양천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수시대비 1:1 맞춤형 집중상담’이 진행된다. 전문 입시 컨설턴트 10명이 학생 개인별 성적과 생활기록부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별 수시 지원 전략·면접 전략 등을 제공한다.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에서 총 90명을 사전 신청 받는다. 대상은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이며 상담료는 전액 무료다. 구는 이외에도 12월 중 ‘정시전형 합격 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수능 난이도 분석과 함께 주요 대학별 정시모집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량급 출마” “단체장 컷오프설”… 호남 지방선거 벌써 과열

    민선 8기 4년 차에 접어들면서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9기 선거가 1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치단체마다 출마예상자 하마평이 구체화하고 있다. 수성을 하려는 현직과 입성을 하려는 출마 예상자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현직 단체장들은 성과를 내세우며 소통에 나선 반면 도전자들은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물갈이를 요구한다. 호남지역은 일부 단체장이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권에 포함돼 컷오프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중량급 정치인들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일부 지역은 단체장 최측근과 출마 예상자들이 사무실을 차리거나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26일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과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도민이 허락해 주신다면 민선 9기에도 일하고 싶다”고 했다. 전남지사 경선에는 4선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3선 신정훈(나주·화순) 재선 주철현(여수갑) 의원이 거론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재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김 지사는 1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유치 등 중요한 일들이 많아 연속성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요구에 무게감 있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안호영(완주·무주·진안), 김윤덕(전주갑)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지역 시장·군수들도 지방선거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등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재개해 사실상 ‘재선 발동’을 걸었다. 3선 단체장이 자리를 비우게 되는 전북 익산, 임실 등은 자천 타천 출마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오고 있다. 호남지역 지방선거가 조기에 과열되는 건 본선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후보 경선이 내년 3~4월 있어서다. 출마 예정자들은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만 투표권을 인정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이전에 입당해야 한다.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독점구조를 깬 조국혁신당도 호남지역 광역, 기초 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대지진설 공포에 결국”…이 항공사, 日 도시 2곳 운항 중단 결정

    “대지진설 공포에 결국”…이 항공사, 日 도시 2곳 운항 중단 결정

    홍콩 그레이터베이항공이 오는 9월 1일부터 홍콩과 일본 소도시 2곳을 각각 잇는 정기 노선 운항을 당분간 중단한다. 2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이날 홍콩과 돗토리현 요나고, 도쿠시마현 도쿠시마를 연결하는 노선의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홍콩에서 일본 대지진설이 확산해 탑승객이 급감했고 실적이 악화해 해당 노선을 유지하기 힘들어졌다고 운항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그레이터베이항공는 이미 홍콩과 도쿠시마, 센다이를 잇는 항공편을 일부 감편한 바 있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 피해로 운항이 중단돼 유감스럽다”며 “운항 재개는 수요 회복 상황을 보며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대지진설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홍콩인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2% 감소했다. 주요 국가·지역 중 홍콩만 유일하게 5월 일본 방문자가 줄었다. 일본에서도 최근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소규모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대지진설과 관련된 보도가 부쩍 늘었다. 다만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기상청과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대지진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지진은 현대 과학 지식으로 예측할 수 없다고 보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발생 확률이 80% 정도로 알려진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도카라 열도 지진 간 연관성에 대해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카라 열도에서는 이날에도 규모 5 이상 지진이 오전 4시 30분쯤부터 여러 차례 발생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도 1 이상 지진이 877회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소규모 지진이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주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 곡성심청상품권, 1인당 월 최대 200만원 구매 가능

    곡성심청상품권, 1인당 월 최대 200만원 구매 가능

    곡성군이 곡성심청상품권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구매한도를 1인당 월 최대 2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치로 개인별 월 구매한도는 기존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 20만원에서 70만원으로 50만원 증액했다. 지역상품권 착(chak) 앱이나 충전식 카드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은 월 1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그동안 곡성군은 설이나 추석 등 명절 기간에 한정해 한 달 정도 구매한도를 일시적으로 상향하는 이벤트를 운영해 왔다. 이번 상향 조치는 명절 한정이 아닌 연중 상시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군은 올 하반기 중 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현재 10%에서 15% 이상으로 확대하는 할인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심청상품권의 구매한도를 상향하는 조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상품권 유통 확대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설탕세 도입하라!” 달콤함에 속은 비만·당뇨병의 나라 아우성

    “설탕세 도입하라!” 달콤함에 속은 비만·당뇨병의 나라 아우성

    대만에서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자, 사탕 등에 고율 세금을 물리는 이른바 ‘설탕세’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건강연맹(THA)은 최근 대만인 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3.8%가 설탕세 부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9.9%는 매주 3회 이상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며, 92.3%는 설탕이 포함된 음료가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만건강연맹은 대만 위생복리부 통계를 인용, 대만 인구(약 2300만명) 가운데 당뇨병 환자가 이미 25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 설탕 섭취량을 25g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대만의 대표적인 음료 700㏄ 밀크버블티인 전주나이차의 설탕 함유량은 60g을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우위친 대만건강연맹 이사장은 설탕세 도입으로 비만과 당뇨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당류 첨가 음료에 대한 가격 인상과 무설탕 음료에 대해 세금 우대 정책 등을 실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업체의 건강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탕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조기 비만을 부추길 수 있다. 밀크티는 물론 탄산음료와 에너지 드링크 노출이 높은 만큼 설탕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설탕세가 소비 위축 및 매출 감소를 우려한 음료 업계 반발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단순 과세보다 세율 차등제, 세금 감면 유도, 무설탕·저당 제품 개발 인센티브와 연계한 ‘인센티브 기반 정책’으로 설계할 필요는 있다. 영국의 경우 2018년 ‘청량음료 산업세’ 도입 후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의 소비가 줄었고, 음료업체들은 당분을 줄인 제품으로 생산을 전환했다. 2014년 설탕세를 도입한 멕시코는 첫해 설탕 음료 소비가 5.5% 감소했는데,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소비 감소 폭이 컸다. 싱가포르는 직접 세금을 물리기 보다, 당류가 높은 음료 광고를 제한하고 제품에 ‘고당 표시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규제하고 있다.
  • 이광희 “충북지역도 명태균 게이트 의혹 ”..충북도 “황당한 소설”

    이광희 “충북지역도 명태균 게이트 의혹 ”..충북도 “황당한 소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의원이 충북도립대 총장 임명과정에 김영선 전 의원 등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9년 글로벌파이낸셜포럼에서 김 전 의원은 자문위원장, 김용수 도립대 총장은 사무총장으로 활동했고, 김영환 충북지사가 2020년 총선에서 고양시 병에 출마할 때는 김 총장이 선대위에 관여했다”며 김 전 의원-김 총장-김 지사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 지사는 2022년 도립대 총장 재공모를 통해 1차 공모 탈락자인 김 총장을 임명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 과정에 김 전 의원과 명태균씨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22년 국민의 힘 충북지사 후보 공천에 명씨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명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후보 시절 김 지사에게 캠프 합류를 자문하면서 김 지사가 윤 전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며 “명씨가 김건희 여사를 통해 김 지사 공천을 청탁했다는 설이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는 ‘황당한 소설’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손인석 김 지사 정무특보는 “김 지사는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의 권유로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내 경선을 통해 당당하게 후보가 됐다”며 “명씨가 개입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지사와 명씨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김 지사 휴대전화에 명씨 전화번호도 없다”고 했다. 도립대 총장 임명과 관련해서도 “김 전 의원과 명씨가 관여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차기 지방선거를 겨냥한 악의적인 기자회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총장은 최근 호화 연수 사태로 직위해제된 상태다.
  • 보행 약자 지키는 안전한 영등포구…전신주에 충격 흡수 ‘보호대’ 설치

    보행 약자 지키는 안전한 영등포구…전신주에 충격 흡수 ‘보호대’ 설치

    서울 영등포구는 어린이와 어르신 등 보행 약자가 전신주에 부딪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 보호대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고탄성 소재로 만든 안전 보호대는 사람이 부딪힐 때 충격을 흡수해 머리나 몸의 부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노랑 바탕에 검정 줄무늬로 이뤄진 경고 표지색으로 만들어서 멀리서도 눈에 띈다. 구 관계자는 “이설이 어려운 전신주 40곳을 우선 선정해 내달 안으로 안전 보호대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설치 대상은 ▲보도 폭이 좁은 구간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 ▲기존 보호시설이 부족한 장소 등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앞서 구는 당산동 구립 선재어린이집 앞과 어깨동무 어린이집 등 4곳의 전신주에 안전 보호대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사고 위험이 크거나 보행 불편을 유발하는 전신주의 철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대림1동 주민센터 맞은편 전신주와 도림동 영도교회 앞 전신주 철거를 마쳤다. 당산동 골목 등 3곳의 전신주도 차례대로 철거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보도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생활 속 위험 요소를 꾸준히 제거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의원 윤리의식’ 강화 위한 회의규칙 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의원 윤리의식’ 강화 위한 회의규칙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지난 27일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의회의 윤리성과 자정능력 강화를 목표로, ‘의원의 위반행위별 징계기준’을 명문화한 것이 핵심이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 의원의 징계사유, 징계절차, 징계의 종류 및 의결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으며,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회의규칙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도 징계대상 및 처리 절차 등은 규정하고 있으나, 위반행위에 대한 구체적 징계기준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간 징계기준 부재로 인해 유사한 비위행위에 대해서도 자의적 해석과 판단이 개입되거나 징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2023년 ‘17개 광역자치단체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개선권고’를 통해 위반행위별 징계기준 마련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의원의 대표적 의무사항과 ‘지방자치법’ 상 금지의무 위반행위를 7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그 위반정도에 따라 ‘경고 → 공개사과 → 출석정지 → 제명’까지 징계 수준을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17개 광역의회 중 징계기준을 규정하지 않은 의회는 서울시의회를 포함해 4곳에 불과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서울시의회도 합리적 징계기준을 갖추게 됐다. 이 의원은 “이번 회의규칙 개정으로 징계대상 위반행위와 그에 상응하는 합리적 징계기준이 마련되어 징계결정의 일관성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 강화로 의원의 권한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윤리의식 또한 강화되어야 한다”라며 “징계의 실효성 확보를 통해 의회의 자정기능이 강화되고, 주민의 신뢰와 서울시의회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규칙은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
  • [기고] 고리 1호기 해체, 원전해체기술 자립의 역사적 출발점

    [기고] 고리 1호기 해체, 원전해체기술 자립의 역사적 출발점

    2025년 6월, 한국 원자력 산업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이 도래했다.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의 역사를 열었던 고리 1호기가 최종해체계획서(FDP)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단순한 발전소 생애의 마무리가 아닌, 국내 원전 해체 기술 자립과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사적 출발점이 마련된 것이다. 고리 1호기 해체는 우리나라가 원전 건설에서 해체까지 전(全)주기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2015년 영구정지 결정 후 10년이라는 장기간의 노력 끝에 이룬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정부는 고리 1호기 해체를 단순한 해체 작업이 아닌 미래 수출산업화의 발판으로 인식하고 그동안 차근차근 전략적 접근을 펼쳐왔다. 2019년 정부는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과 Nu-Tech 2030을 발표하며 미래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Top 5를 비전으로 제시하였고, 2020년에는 국무회의에서 원전해체연구소(현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설립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특히, 2022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은 이러한 의지를 구체화한 로드맵이다. ▲원전해체기술 글로벌 경쟁력 제고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 기반 조성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종합 플랫폼화라는 추진전략을 통해 2030년대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본격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이와 같은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다부처(산업부·과기부)사업으로 ‘원전해체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함으로써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3482억 원을 투입해 원전 해체 장비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수로·중수로 절단 목업(Mock-up), 중준위 이하 방사성핵종 분석을 위한 핫셀 구축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정책 이행 등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기관으로 2020년 (재)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하 KRID)이 설립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부산·울산·울주·경북·경주)는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해체 장비를 연구원 내에 설치하고, 관련 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한전기술)의 출연으로 해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KRID는 이러한 장비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해체 기술 실·검증을 비롯해 핵종분석, 인력 양성 등 해체 산업육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정부의 원전 해체 기술자립 및 수출 사업화 정책 이행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체 기술의 실·검증체계와 기술·장비 운영경험은 향후 고리 1호기뿐만이 아닌 후속 원전들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또한, 고리 1호기 해체 현장을 기술자립 및 실적 축적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해체에 대한 국민수용성 제고 및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풀어야 할 정책적·기술적 현안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원전 해체 관련 법률·제도적 개선, 해체폐기물 핵종분석 체계 구축, 폐기물의 처리·감용을 위한 공정 개발 그리고 해체 폐기물들이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인수기준 마련 등 모두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를 위해 선결되어야 하는 것들이다. 고리 1호기 해체는 발전소 정지라는 단순한 ‘끝’이 아니라 원전산업의 ‘새로운 시작‘이다. 산·학·연·정이 힘을 합하고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더해진다면, 대한민국은 약 500조 원 글로벌 해체 무대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이광호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연구본부장
  • “일 한 수형자만 치킨 준 교도소, 차별 아냐”

    “일 한 수형자만 치킨 준 교도소, 차별 아냐”

    설과 추석 등 명절에 교도소에서 일한 수형자에게만 치킨과 피자 같은 특식을 준 것은 차별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A씨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를 상대로 제기한 진정 기각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4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016년부터 교도소에 수감 중인 A씨는 교도소장이 설 명절 등에 교도소 내에서 생산 작업을 한 수형자들에게만 특식을 주는 건 위법하다는 취지로 2022년 2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교도소 수형자 전원이 설 특식으로 과일 푸딩과 과채 주스를 받았는데, 작업을 나간 수형자 261명만 순살치킨 1팩을 받은 것은 차별이라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인권위는 같은 해 7월 A씨의 진정을 기각했다. 그러자 A씨는 인권위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도 A씨의 손을 들어 주지 않았다. 재판부는 “교도소장이 생산 작업에 종사한 수형자에게 치킨을 제공한 것은 교도 작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수익 증대에 기여한 수형자에 대한 포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수형자는 교도소장으로부터 작업 등을 부과받을 경우 수행할 의무가 있을 뿐이고,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작업에 배치해 줄 것을 신청할 권리는 없다”며 교도소장의 재량을 인정했다. 또 재판부는 “징역형 집행은 필연적으로 수형자의 기본권 제한을 수반하고, 수형자는 합리적인 범위 내의 제약을 감내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 여부에 따라) 동등한 수준의 음식물을 제공받지 못한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아들 외국인 친구와 결혼한 50대女 ‘임신 발표’…논란에 공개한 ‘이것’

    아들 외국인 친구와 결혼한 50대女 ‘임신 발표’…논란에 공개한 ‘이것’

    중국에서 아들의 러시아인 친구와 결혼한 50대 여성이 최근 임신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저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사업가 신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편 데푸와의 일상을 공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팔로워 수는 1만 3000여명에 달한다. 앞서 신제는 30세에 이혼한 뒤 홀로 아들과 딸을 키웠으며, 현재는 요리사와 운전사를 둔 교외 고급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신제와 그의 남편 데푸와의 인연은 약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신제의 아들 카이카이는 설을 맞아 외국인 동급생 3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 중에서는 중국에서 수년간 유학하며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갖춘 데푸가 있었다. 신제의 요리 실력과 환대에 감명받은 데푸는 하룻밤 묵기로 했던 계획을 바꿔 일주일 넘게 머물렀고, 이후 선물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연락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20살이 넘는 나이 차와 30㎝의 키 차이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가까워졌다. 신제는 “문화적 차이와 과거 결혼 실패 경험으로 망설였지만, 아들의 응원 덕분에 사랑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이들은 광둥요리를 맛보거나 무술가 황비홍의 고향을 방문하는 등 중국 전역을 여행하며 부부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신제는 지난 8일 자신의 임신 사실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령 임신은 위험하지만, 데푸와 함께라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출산을 앞두고 아기 침대도 미리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연은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한 누리꾼은 “홀로 두 아이를 키운 엄마의 또 다른 삶을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각본 같은 이야기다. 진짜일까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신제는 자신의 산전 검사 결과를 SNS를 통해 공개하며 “시간이 우리 사랑을 증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노원지역자활센터 ‘미태리파스타’ 개업식 참석…“K-자활 화이팅”

    신동원 서울시의원, 노원지역자활센터 ‘미태리파스타’ 개업식 참석…“K-자활 화이팅”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노원지역자활센터 ‘미태리 상계역점’ 개업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와 함께 지역 자활사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미태리 상계역점’은 2024년 11월 25일 신규 자활사업 아이템으로 선정된 이후, 2025년 1월 노원구청 사업 심의를 통해 확정됐으며, 3월에는 이태리 본사 ‘㈜트루팜’과의 업무협약 체결, 4월에 서울광역자활센터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약 6개월 만에 빠른 준비 과정을 거쳐 정식 개업에 이르렀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미태리 상계역점 개업은 자활 참여자들이 삶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도전의 현장”이라며,“노원구민 누구나 자립할 수 있는 기회의 터전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미태리’ 매장은 노원지역자활센터의 7번째 외식사업으로 그동안 단체 도시락 제조 ‘사랑의 손맛’, 유기농 반찬 배달 ‘장똑또기’, ‘소디프B&F’ 협력사업 ‘함께밥상 중계·상계점’, ‘신참F&C’와의 협력사업 ‘신참떡볶이 노원상계점’, ‘파라노이드커피 익스프레스 공릉점’에 이은 성과이다. 서울노원지역자활센터는 공공영역 사업으로 ‘노원구 달리미 대여소’, ‘이면도로 및 불빛정원·나비정원 환경정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영역 사업으로는 편의점, 카페, 외식사업, 카드배송, 폐자전거 수거·재생산 판매, 관상어 사육 및 용품판매 ‘아쿠아퐁당’ 등 다양한 자립형 일자리를 운영 중이다. 신 의원은 “자활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스스로 설 수 있다는 희망을 심는 복지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올해 3월 일본 오카야마대학교의 교수진이 3차 노원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하여 자활사업 일본제도화를 위해 벤치마킹한 일을 대한민국 최초의 일로 K-자활로 이끌어 준 김영호센터장님과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노원구민이 자활의 힘으로 자립해서, 한 시민으로 행복한 삶이 되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청년과 함께 설계하는 노후계획도시, 평촌부터 제대로 시작하자!

    이채명 경기도의원, 청년과 함께 설계하는 노후계획도시, 평촌부터 제대로 시작하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6월 26일 안양시 호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대를 준비하는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1기 신도시 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청년과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평촌은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계획도시지만, 주차난·고령화·인프라 노후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도민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구체적인 실행력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범현 성결대학교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는 “특별법은 정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청년층 정착 기반, 자족기능 확보, 공공기여와 주민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통합 리뉴얼 전략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날 지정토론에는 실무와 현장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특별법 시행에 맞춰 “도시정비 계획 수립, 기반시설 투자, 시민 참여 절차 등을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제경 코리아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신도시의 자족기능 회복 없이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복합개발과 민간 참여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흥권 법무법인 을지 대표변호사는 “현행 정비 제도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며 “특별법이 가진 절차 간소화 특례를 제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안양시 도시재생과장은 “정비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왔다”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정비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장윤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별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후속 연구와 청년세대 유입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채명 의원은 “1기 신도시 정비는 단순한 도시재생이 아니라, 청년이 정주하고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이어야 한다”며 “경기도가 먼저 변화의 롤모델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은 “평촌이 가장 먼저 특별법의 성과를 실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정비를 위해 특별법 이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축사에 나선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정책은 실행력이 핵심이다. 오늘 제안들이 도정과 의정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고, 박용진 경기도 협치수석은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정비가 진짜 협치 행정”이라며 도 차원의 현장 실행 의지를 피력했다. 이채명 의원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단순한 도시계획이 아니라 도민 삶의 방식과 지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며 “특히 평촌을 비롯한 1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 현장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얼리버드 티켓 오픈·1차 라인업 공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얼리버드 티켓 오픈·1차 라인업 공개

    6월 27일 14시, 얼리버드 티켓(2일권) 수량 한정 판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이하 인뮤페)의 얼리버드 티켓(일찍 판매해 저렴한) 판매가 오늘(27일) 오후 2시 시작된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은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 정조효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5주년을 맞은 인뮤페는 인디 음악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선후배 음악인들이 함께 관객과 소통하며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얼리버드 티켓은 50% 할인된 2일권(4만 원)을 인터파크 단독으로 판매한다. 역대 최대 할인율이다. 인뮤페는 26일 1차 라인업으로 에픽하이, 숀, 비트펠라하우스, 이디오테잎, 내귀에 도청장치, 로맨틱펀치, 황가람, 범진, 도쿄초기충동(東京初期衝動), 더 픽스, 데카당, 심아일랜드, 캔트비블루, 향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공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5’의 결선 무대도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린다. 인뮤페의 총감독은 락밴드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신대철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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