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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정협의체 띄우고 헛바퀴… ‘타협하면 진다’ 인식부터 지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여야정협의체 띄우고 헛바퀴… ‘타협하면 진다’ 인식부터 지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역대 모든 정부는 ‘협치’를 약속했고 정국이 꼬일 때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이 단골 화두로 등장했다. 민생을 위해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하지만 대통령과 국회, 여야 사이 팽팽한 긴장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고 여야정이 실제 한자리에 모이기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지난 9일 여야정은 ‘국정협의회’ 첫 실무협의를 열고 의제 등을 논의했다. 12·3 비상계엄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공전을 거듭하다 한 달여 만에 겨우 실무협의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의제는커녕 다음 협의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갈수록 대화 사라지고 요구만지도부·당론에 휩쓸리는 경향공통공약 정작 협상 땐 딴소리이런 양상은 국정상설협의체를 공약했던 문재인 정부를 비롯해 과거 정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정이 야당의 협의체 참여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여야가 서로 다른 요구조건을 내걸고 힘겨루기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마주하는 영수회담도 역대 정부마다 추진은 됐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고 그나마도 빈손으로 끝났다. 협치를 강조해 온 여야 중진 의원들은 우리의 정치 제도와 의회 구조상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정례화·법제화 전에 머리를 맞대는 것조차 지금은 어려운 구조라는 얘기다. 이명박 정부 초대 특임장관과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특보 등을 지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는 정책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조금만 입장을 좁히면 협의가 가능한 사안들도 있어 서로 귀 기울이고 경청하면 훨씬 좋은 방향으로 같이 갈 수 있다”면서도 “우리 정치 풍토상 ‘타협하면 지는 것’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 모든 당사자들이 양보하지 않으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여야 협상은) 100 중에 51 이상을 여러 번 가져가는 식으로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100이 아니면 0처럼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각 당이 공통으로 제시한 공약조차 막상 협의 테이블에 올리면 각론에서 차이가 너무 크다”며 “세부사항을 두고 입장이 너무 갈려 일치를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점차 여야가 대화하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여야 모두 당의 노선과 지도부의 결단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각자 말하는 해결책은 달랐다. 주 부의장은 “여야를 떠나 다수당이 좀더 양보하고 상대를 존중해 줘야 하는데 선거에서 다수를 차지했다는 것만으로 일방적으로 국회를 움직이려고 하니 접점을 찾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는 야당에 정책 결정의 참여 기회를 주는 명분을 주면서도 결국 정부·여당에 유리한 테이블인데 이번 정부에선 너무 소극적이었다”며 “협치는 칼자루와 열쇠를 쥔 쪽에서 손을 내밀고 양보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양보와 존중이 협치의 첫걸음내각제 英·日, 야당이 주요 파트너실무급 당정협의부터 체계 갖춰야즉흥적으로 제안되는 여야정 협의체도 문제로 지적된다. 박 의원은 “여야가 서로 협치하자고 반복적으로 얘기는 하지만 중요한 정치 쟁점이나 현안이 생기면 뒤로 밀리는 등 협치 자체가 정치권의 액세서리 같은 존재이기도 하고, 여야정이 모이지만 결국 야당을 들러리나 구색 맞추기용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어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와 비슷하게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구조의 의회가 운영되는 미국은 상·하원 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이 이뤄지고 의원 개개인의 독립성도 보장되는 편이다. 반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당의 입장을 정하는 의원총회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 개별 의원들의 활동폭이 상대적으로 넓어 협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과 영국 등은 내각이 발의한 법안을 여당이 사전에 심사하고 당 주요 기구 논의를 잇따라 거쳐 동의를 얻은 법안만 국회에 제출한다. 게다가 의회가 언제든 내각에 대한 신임을 철회할 수 있어 내각은 야당을 중요한 파트너로 대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야당이 차기 집권을 대비해 구성한 그림자 내각(섀도 캐비닛)이 정부로부터 정보를 공유받기도 하고 협치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당정협의부터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018년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는 “한국은 고위 레벨의 당정협의가 중심이 돼 부처별 당정협의가 유기적으로 열리지 못하고, 의제 설정이나 의사결정 절차에 대한 제도화가 안 돼 있다”며 “실무급의 당정협의 조직을 강화하고 각급 협의체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돌아온 트럼프에 침묵하는 北… 내년쯤 북미 대화 가능성

    돌아온 트럼프에 침묵하는 北… 내년쯤 북미 대화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될 전망이 짙어지는 가운데 북한은 아직 침묵하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미 모두 올해 ‘탐색전’을 거친 뒤 내년쯤 양측이 마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에 세 차례 정상회담, 27차례 서한을 주고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관계 재개 의지를 피력했다. 반면 북한은 아직 관망세다. 북한은 지난달 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최강경 대미대응전략’을 세웠다며 올해도 강경한 반미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근 탄도미사일 도발 등을 재개했으나 미국에 대한 노골적 비난은 삼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아직 트럼프 2기의 대북정책이 가시화하지 않은 상황을 북한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이 소득 없이 결렬된 만큼 곧장 대화에 나서기 쉽지 않은 데다 ‘북러 밀착’이라는 전과 다른 변수도 생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비핵화에서 핵 동결·군축 협상으로 방향을 튼다면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현실론적인 정책을 펼치면 북한도 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올해 ‘탐색전’ 뒤 내부 상황까지 정리되면 내년 이후 대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올해 8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나면 국제사회와 주민들에게 미국과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22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사회주의 헌법 일부 조문을 수정하기로 해 트럼프 정부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 尹, 21일 탄핵 심판 직접 출석…“모든 변론기일 참석할 것”

    尹, 21일 탄핵 심판 직접 출석…“모든 변론기일 참석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열리는 탄핵 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다. 20일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일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의 탄핵 변론 기일에 대통령이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이 앞으로 모든 변론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 차례도 출석한 적이 없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후부터 수감되어 있는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을 때 공수처 직원들이 불법으로 강제구인을 하기 위해 구치소에 들어왔다”며 “변호인들이 내일 탄핵심판 변론 준비 등을 위해 오후 9시 반까지 대통령을 계속 접견했고 공수처 직원들은 그 시간 무렵까지 대기하다가 철수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탄핵심판 절차에서 대통령에게 보장되어야 할 방어권과 자기변론권을 이렇게 마구 침해하고 제약해도 되겠느냐”며 공수처의 강제구인 시도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접견을 마친 변호인은 윤 대통령의 헌재 출석을 알렸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인권보호 규정에 따라 오후 9시쯤 중지했다.
  • 공수처 “尹 거부로 오후 9시 강제구인 중지…재시도 예정”

    공수처 “尹 거부로 오후 9시 강제구인 중지…재시도 예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6시간여 만에 무산됐다.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9시쯤 인권보호 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다”며 “피의자에 대해선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차정현 공수처 부장검사와 수사관 6명은 이날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조사 거부로 무산됐다.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를 하려면 피의자 동의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영장 집행 이후 16일부터 공수처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도 오전 10시까지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이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오늘 오후 변호인들이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을 때 공수처 직원들이 불법으로 강제 구인을 하기 위해서 구치소에 들어왔다”며 “변호인들이 내일 탄핵심판 변론준비 등을 위해 오후 9시 반쯤까지 대통령을 계속 접견했고 공수처 직원들은 그 시간 무렵까지 대기하다가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 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다
  • ‘계엄의 별들’ 줄줄이 보직해임…월급도 절반 깎이나

    ‘계엄의 별들’ 줄줄이 보직해임…월급도 절반 깎이나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출동시킨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육사 48기·중장)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육사 48기·중장),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육사 47기·중장), 문상호 정보사령관(육사 50기·소장)의 보직해임이 20일 결정됐다. 이날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는 네 사람에 대한 보직해임 심의위원회가 각각 열렸다. 국방부 직할부대 지휘관인 여 사령관과 문 사령관은 국방부에서, 육군부대 지휘관인 이 사령관과 곽 사령관은 육군본부에서 심의해 보직해임이 이뤄지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직해임 심의 결과는 보직해임권자의 승인을 받아 내일(21일) 개인에게 통보하고 관련 명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보직해임 당사자들의 이의제기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추후 이들에 대한 기소휴직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4명의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때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육사 46기·중장) 등과 함께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다. 박 총장은 보직해임 심의 대상자보다 선임인 인원 3명 이상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관련 규정상 보직해임이 이뤄지지 않았다. 군에서 박 총장보다 선임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유일하다. 국방부는 박 총장에 대해서도 기소휴직을 검토 중이다. 기소휴직을 받게 되면 통상 임금의 50%만 받게 된다. 또한 기소된 혐의로 형이 확정될 때까지 다른 보직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다만 전역하면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되기 때문에 박 총장의 경우 보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고위 장성 여러 명에 대한 기소휴직 처분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만약 장성들이 형 확정 후 징계까지 받게 되면 군인연금도 영향을 받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형을 받으면 본인이 낸 기여금 외엔 못 받는다”고 말했다.
  • “공수처, 尹 대통령 조사실로 강제구인 시도 중”

    “공수처, 尹 대통령 조사실로 강제구인 시도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 중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을 조사실로 강제구인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냈다. 공수처와 경찰이 포함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쯤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위해 검사와 수사관 6명이 차량 두대로 구치소로 갔다며 현재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16·17일 공수처의 조사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고, 19일 새벽 구속된 뒤에도 공수처가 당일 오후 2시와 이날 오전 10시 조사에 출석하라고 2차례 통보했으나 역시 응하지 않았다.
  • 中, ‘부패와의 전쟁’이 만든 새 일자리…“구금 공무원 감시” [요즘 중국은]

    中, ‘부패와의 전쟁’이 만든 새 일자리…“구금 공무원 감시” [요즘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년 넘게 이어가는 ‘부패와의 전쟁’으로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부패 혐의로 구금 중인 공무원들을 24시간 감시하는 자리다. SCMP가 중국 내 취업 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를 검색해 보니 지난해에만 최소 15개 성(省)에서 이런 일을 하는 관리자를 배치했다. 일부 성은 수백 명을 채용했다. 장시성 채용 관리자인 류모 씨는 “중국 정부의 반부패 캠페인 심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들의 역할은 24시간 수감자 감시와 자살 방지, 음식과 의류 등 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월급은 지역에 따라 2000~6000위안(약 40만~120만원)이다. 지원자들은 체력 시험과 시 주석 어록 관련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최근 관리자로 취업했다는 황모 씨는 “(근무 조건이) 꽤 좋다”면서 “높은 실업률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좀 지루하긴 하다”면서도 “(구금자들은) 집에 못 가지만 우리는 8시간 교대 근무를 마치면 집에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2012년 집권 직후 “호랑이(고위 관료)와 파리(하급 관리)를 함께 때려잡겠다”며 대대적인 부패 척결에 나섰다. 1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제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2012~2024년 중국인 망명 신청자(잠정치)는 115만 8739명”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 내 부패 혐의자로 추정된다. 중국 최고 반부패 및 징계 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해 87만 7000건의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 이는 2023년보다 4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중앙기율검사위는 공산당 규정과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소환해 최대 8개월까지 구금할 권한을 갖는다. 부패 혐의 공무원은 구금시설에서 외부와 모든 연락이 차단된 채 심문을 받는다. 감방은 자살 방지를 위해 벽이 특수 처리돼 있고 창문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24시간 감시 카메라도 있다.
  • KB국민은행, 파업 피할 듯… 성과급 250%+200만원 수준서 합의

    KB국민은행, 파업 피할 듯… 성과급 250%+200만원 수준서 합의

    KB국민은행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하면서 가까스로 파업을 피하게 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임단협 교섭 결과, 임금인상률 2.8%와 성과급 250%(월 기준임금 기준)+200만원에서 합의했다. 임금인상률 2.0%, 성과급 280%(월 기준임금 기준)였던 2023년 타결안과 비교해 본다면, 입사 연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노조는 통상임금의 300%에 달하는 성과급과 1000만원의 특별격려금을 요구했다. 신규 채용 확대와 경조금 인상, 의료비 지원제도·임금피크제도 개선 등도 노조의 요구안에 포함됐다. 이에 사측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피해 보상 등으로 여력이 없다며 난색을 보였다. 노조가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국민은행이 2019년 이후 6년 만의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권 안팎에서 최근 수년간 가계·기업 대출이 급증하면서 같이 불어난 이자 이익을 모두 은행 임직원들의 ‘경영 성과’로 평가할 수 있는지를 두고 비판이 거세졌다. 이 같은 여론에 노조가 결국 한걸음 물러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23년 기준 국민은행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1821만원으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최고 수준이다. 한편, 이번 임단협에서는 안전·시설·미화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과의 상생 방안도 논의됐다.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해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현재 타결안을 두고 노조원의 찬성·반대 투표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오후 6시경 나올 예정이다. 부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 HD현대일렉트릭, 매출 3.3조 역대 최대…트럼프 2.0 대비 위해 3968억원 투자

    HD현대일렉트릭, 매출 3.3조 역대 최대…트럼프 2.0 대비 위해 3968억원 투자

    인공지능(AI) 사업 호황으로 북미 지역의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HD현대의 전력기기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역대 최대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조 3223억원, 영업이익이 669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2017년 HD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이후 모두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매출은 직전년도 대비 22.9% 올랐다. 특히 북미 시장의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전력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50.6% 증가하며 성장세를 끌어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제품가격 상승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다 선별 수주로 전년 대비 112.2%나 대폭 늘었다. 연간 수주 금액은 38억 1600만 달러를 기록해 목표인 37억 43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 목표를 38억 2200만 달러, 매출 목표는 3조 8918억 원으로 설정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력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선별 수주와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실적과 함께 국내외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 계획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사업장에 생산공장을 새로 짓고, 미국 앨라배마 제2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총 3968억원에 이른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변압기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린가드·세징야, K리그 외국인 주장 열풍…왜 프로야구 역사엔 1명도 없을까?

    린가드·세징야, K리그 외국인 주장 열풍…왜 프로야구 역사엔 1명도 없을까?

    프로축구 FC서울 제시 린가드(33), 대구FC 세징야(36) 등이 능동적인 리더십을 앞세워 K리그1에 ‘외국인 캡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982년 출범 후 외국인 정식 주장이 한 번도 없었던 프로야구와 대조적인 풍경이다. 야구의 경우 주장이 투수, 타자로 명확히 나뉜 포지션을 넘나들며 다각도로 소통해야 하는 특성이 작용했다. FC서울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임 주장 린가드에 대해 “이름값과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활발한 모습으로 솔선수범하니까 동료들이 따를 수밖에 없다. 2016년 첫 외국인 주장이었던 오스마르가 모범 사례”라며 “경기 중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고 통역이 항상 동행하기 때문에 라커룸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 무대에 입성한 린가드는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임시 주장을 맡았다. 이어 그는 시즌 중 라커룸에서 “우리는 이미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대로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고 동료들을 독려한 연설로 화제가 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덕분에 팀 집중력이 살아났다”며 린가드를 치켜세웠다. 세징야는 대구를 이끈다. 그는 지난 9시즌 동안 대구에서만 K리그 264경기 102골 66도움을 기록한 간판스타로, 지난해 충남아산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결정적인 득점으로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책임진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36)도 2년 연속 주장이 됐다. 이로써 K리그 역대 외국인 주장은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사샤, 2023년 서울의 일류첸코(현 수원 삼성)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반면 프로야구에선 전례가 없다. 한 팀에서 오래 뛰며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2011~18년), SSG 랜더스 제이미 로맥(2017~21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2019~24년) 등도 주장 후보로 고려되지 않았다. 호세 피렐라가 202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며 임시 주장을 잠시 맡았을 뿐이다. 첫 번째 이유는 투수조, 야수조 등 포지션을 넘나들며 활발히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A구단 관계자는 “주장은 꽤 많은 일을 한다. 투타로 구분된 선수단의 의견을 취합해 코치진이나 프런트에 전달하고 감독에게 작전을 받아 선수들을 지휘한다. 심지어 미디어 업무까지 수행한다. 국내 주장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데 외국인이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야수가 팀을 이끄는 문화도 외국인 주장의 탄생을 막는 요인이다. 각 팀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3명 중 2명을 선발 투수로 채운다. 그런데 선발 투수는 등판 당일 동료들과 분리돼 자기 투구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서 선수단을 이끌기 어렵다. 올 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을 봐도 투수 주장은 SSG 김광현이 유일하다. 또 작전은 야수 중심으로 이뤄진다. 코치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엔 타자가 적합한 셈인데 대개 구단마다 외국인 야수는 1명밖에 없다. B구단 관계자는 “다년간 팀에서 활약한 투수가 외국인 동료를 이끄는 역할을 맡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를 대변하기엔 의사소통에 무리가 있다”며 “현재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야수가 넘치는 에너지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주장까진 내부적으로 더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취업사기’ 당해 우크라 전쟁 끌려간 인도인 12명 사망…러軍이 군인 모으는 수법 [핫이슈]

    ‘취업사기’ 당해 우크라 전쟁 끌려간 인도인 12명 사망…러軍이 군인 모으는 수법 [핫이슈]

    고임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러시아로 건너간 인도인 12명이 전쟁터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인도 외무부가 이날 러시아군에서 복무하던 인도인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아직 18명이 복무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지난해 러시아가 인도의 젊은 청년들을 일자리로 유혹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도록 강요하는 대규모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주장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러시아군에 편입된 인도인 126명 중 96명만 귀국했고, 복무 중인 18명 중 16명은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델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우리는 나머지 인도인의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에 강제 편입돼 전쟁에 끌려 나간 피해자들은 대부분 운전과 요리, 배관, 전기 등의 분야에서 높은 임금을 준다는 직업소개소 및 SNS 게시글에 속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군인 모으는 황당한 수법인도 국민이 러시아에 의해 자의와는 관계없이 전쟁에 투입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12월 인도 국적의 20대 남성 7명은 1월 14일 정교회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러시아 땅을 밟았다. 당시 이들은 러시아에서 90일간 사용 가능한 관광 비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여행사 직원으로부터 러시아 인근 국가인 벨라루스도 함께 여행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인도 남성 일행은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벨라루스로 향했으나 도착 직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벨라루스로 안내했던 여행사 직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비자도 없이 벨라루스에 입국한 이들은 ‘불법 입국’ 혐의로 러시아 경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로 들어가려면 비자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현지 경찰은 이들을 러시아 당국에 넘겼고, 당국은 그들에게 ‘어떤 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 문서는 러시아어로 작성돼 있었기 때문에 인도 남성 일행은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서명했다. 이후 이들은 문서가 불법 입국과 관련해 징역 10년형을 받지 않는 대신 러시아군에 입대해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내용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인도 남성들은 러시아 당국자들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갔으며, 지난해 3월 군복으로 추정되는 외투를 입은 채 좁고 어두운 방 안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 인도 남성은 “러시아 경찰이 우리를 붙잡아 당국에 넘겼고, 당국은 우리에게 ‘어떤 문서’에 서명하게 했다. 이제 러시아 당국은 우리에게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싸우라고 강요하고 있다”면서 도움을 호소했다. 당시 인도 당국은 러시아에 발이 묶여 있거나 강제로 최전선에 투입된 인도인이 최소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고, 현재는 이 규모가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 밖에도 모하메드 아스판이라는 인도 남성은 러시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러시아 당국에 속아 강제로 러시아군에 입대했다. 이후 최전선에 배차됐다가 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러시아군이 인도 병사 1 명을 고용하는데 쓰는 돈이 120만 루피(한화 약 1920만 원) 정도이며, 이들 중 일부는 약속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선에 강제로 배치된다”면서 “강제로 러시아군에 끌려간 인도인 일부는 여권이 압수돼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해 왔다. 지난해 8월 인도 뉴델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 정부가 인도인을 군인으로 징집하려는 사기 계획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2028수능, 탐구 10문항 늘고 시간 80분으로…사회·과학 영향력 커지나

    2028수능, 탐구 10문항 늘고 시간 80분으로…사회·과학 영향력 커지나

    올해 고교 신입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탐구영역 문항 수가 현행보다 총 10문항 많아지고 시험시간도 총 20분 늘어난다. 배점은 2단계(2·3점)에서 3단계(1.5점·2점·2.5점)로 바뀐다. 문제가 많아지고 배점이 촘촘해지면서 사회·과학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수능에서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이런 내용의 ‘2028학년도 수능 시험·점수 체제’를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러진다. 탐구영역의 경우 현재 사회·과학 총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치르던 방식이 통합사회·과학을 필수 응시하는 식으로 개편된다. 사회·과학은 각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된다. 현재 과목당 20문항, 30분에서 문항 수는 각각 5개, 시간은 10분씩 늘어나는 것이다. 답안지도 각각 분리하고 점수도 따로 산출한다. 실제 대입 전형에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중 하나만 반영할 수 있다. 문항별 배점이 1.5점, 2점, 2.5점으로 세분된 데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내용을 균형 있게 출제하기 위해 더 충분한 문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직업탐구도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만 출제한다. 문항 수와 시험 시간, 문항별 배점은 통합사회·과학과 같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기존 30문항 40분에서 2028학년도부터 20문항 30분으로 축소된다. 국어·수학영역은 ‘언어와 매체’, ‘미적분’ 같은 현행 선택과목을 폐지하되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유지된다. 시험 운영은 4교시만 일부 변동된다. 한국사 시험을 30분간 치른 다음, 15분간 문답지를 걷고 사회·직업탐구 문답지를 배부한다. 이후 40분간 사회 또는 직업탐구 시험을 진행한 뒤, 15분간 문답지를 걷고 과학탐구 문답지를 나눠준다. 마지막으로 40분간 과학탐구를 치르면 4교시가 모두 종료된다. 수능 종료 시간도 늦어진다. 4교시만 응시할 경우 기존 오후 4시 37분에서 5시 10분으로 33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응시하면 현재 오후 5시 45분에서 오후 6시 5분으로 20분 연장된다. 성적표는 현행처럼 국어·수학·탐구영역의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영역은 등급만 표시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심화수학이 배제되어 수학의 변별력이 약화한 상황”이라며 “탐구과목이 변별력 확보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탐구영역의 소수점 배점이 실시되면 평가원에서 문항별 난이도 측정과 배점에 대한 정확한 세부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항과 시험시간이 늘어 수험생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고1 교육과정의 통합사회·과학의 성취 기준을 근거로 출제하는 것이어서 학습량이 많이 늘어난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 [재테크+]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요동치는 금융시장...시험대 오른 ‘트럼프 랠리’

    [재테크+]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요동치는 금융시장...시험대 오른 ‘트럼프 랠리’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금융시장은 열광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제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1·3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직후 급등세를 보였던 금융시장이 2개월여가 지난 현재, 취임을 앞두고 진정한 시험에 직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초기의 열광적인 반응은 진정되고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시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는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랠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주식은 급등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개월이 지난 현재, 이러한 상승세의 일부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주식시장에서 나타났습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트럼프 효과’로 인한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와 새 행정부의 정책이 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첫 임기보다 더 장기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민 정책의 경제적 영향과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 전통적 동맹국들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가능성도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소형주 시장은 선거 직후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소형주들이 모인 러셀2000지수는 선거 다음 날 5.8% 급등해 2년 만에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새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주로 국내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는 빠르게 식었습니다. 이 지수는 11월 5일부터 25일까지 8% 급등했지만, 이후 몇 주 동안 그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이러한 주식 중 많은 수가 간신히 수익을 내거나 적자 상태라 자금 조달에 의존하고 있는데 높은 금리는 이러한 상황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주들도 선거 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출 기관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뉴욕증시 24개 주요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업지수는 대선 직후인 11월 5일부터 같은달 25일까지 거의 14% 급등해 52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주 29일까지 다시 1.8% 하락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상승세가 유지되는 종목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정책 방향을 확신하는 분야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이후 70%가량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차기 행정부의 친밀한 관계가 회사의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가상화폐 관련 주식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가상화폐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를 받으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가상화폐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업계에 발언권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트럼프 당선인이 거듭 천명한 ‘비트코인 전략적 자산 비축’ 역시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일인 20일부터 금융시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새 행정부의 정책 중에서는 관세가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첫 임기 때보다 더 장기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민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이미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 전통적 동맹국들을 겨냥하고 나서면서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리스크 역시 고려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유명 女가수 “결혼 5번 한다는 예언” 충격 점괘 폭로

    유명 女가수 “결혼 5번 한다는 예언” 충격 점괘 폭로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신점을 봤다. 최근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서 소유는 “작년에는 사주를 봤는데 올해는 신점을 보려고 한다”며 유명 무속인이 운영하는 점집을 방문했다. 무속인은 소유를 보더니 “성깔이 좀 지랄 같은 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듯하지만 여린 마음도 있고, 독한 듯하지만 눈물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또 무속인은 소유에 대해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래서 직업 선택 잘한 것 같다. 관종 끼가 있다. 남들이 쳐다보는 직업을 해야 희열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소유는 무속인에게 “원래 결혼을 빨리하려고 했다”며 결혼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자 무속인은 “결혼 빨리하면 두세 번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소유는 “다른 곳에서도 그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 결혼 많이 하면 다섯 번도 한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무속인이 “결혼 생각 없느냐”고 묻자 소유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이에 무속인은 “2027년 지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기자가 서부지법 폭동 가담? JTBC “악의적 거짓…법적 대응”

    기자가 서부지법 폭동 가담? JTBC “악의적 거짓…법적 대응”

    JTBC가 자사 기자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가담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JTBC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소화기를 들고 유리문을 부수려 하는 마스크를 쓴 인물이나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고 난입한 남성이 JTBC 기자라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소문과 이를 인용한 기사는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 낸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급된 기자들은 서부지법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다. 실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인물들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일에 촬영한 화면 원본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JTBC는 아울러 “법원 내 판사실 등에서 벌어진 폭동 상황을 영상 취재한 것은 현재 허위 정보에서 언급하는 기자들이 아닌 JTBC 뉴스룸 내 다른 팀원이며 현장 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JTBC는 “개인과 단체를 불문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지난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 당시 JTBC 취재진은 법원 청사 내부에서 벌어진 기물 파손 등 행위를 취재해 보도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창문 깨고 기물 파손한 사람이 JTBC 기자”라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댓글들을 기반으로 기사를 쓴 언론매체도 나왔다. 한편 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기자들을 폭행한 것과 관련, 해당 언론사들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BC는 전날 입장문에서 “MBC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이 폭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취재 장비까지 탈취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MBC는 반헌법·반국가세력에 대해, 폭도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취재진 보호와 MBC의 보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도 향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도 “본사 취재 기자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성명 불상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다”며 “이번 공격을 언론사에 대한 단순 폭력을 넘어 헌법이 보장한 언론 자유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BS 역시 입장문을 내고 “취재진에게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청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보고에서 전날 새벽 3시쯤 100여명의 시위대가 서부지법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들 가운데 4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법원 주변에 모여든 1300여명의 시위대 중 일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중상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서부지법 청사의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40년만에 재개발 재시동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40년만에 재개발 재시동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건립된 지 40년 만에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재개발된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시청에서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재추진에 나선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3월 부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처음 체결했지만 주민 민원 등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해왔다. 이 사업은 민간에서 사업비 1천584억원 전액 투자해 운영하는 BTO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시행자가 준공 후 30년간 운영한다. 현재 해상 299척, 육상 139척을 합쳐 438척을 계류할 수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내년 12월 재개발 공사가 완료되면 계류시설이 해상 317척, 육상 250척, 총 567척으로 늘어난다. 전시컨벤션시설, 요트전시장, 요트클럽동, 요트케어시설, 수영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조정하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마련해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변경된 실시협약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착공 예정인데 이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해운대해변로를 6∼7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발을 넘어 부산 해양레저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옹원, 설 명절 ‘30주년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CJ홈쇼핑 단독 라이브 진행

    사옹원, 설 명절 ‘30주년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CJ홈쇼핑 단독 라이브 진행

    - 30주년 맞이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구성 기획 사옹원(대표이사 이상규)이 2025년 설날 명절을 맞아 CJ홈쇼핑에서 ‘30주년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14팩 판매 방송을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옹원은 30년 전통음식 냉동식품 전문 기업으로, 맛과 품질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기업으로 매년 명절마다 CJ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간소화된 명절 차례상 문화를 반영하여 부치고 데우기만 하면 명절 차례상이 간편하게 완성되는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세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번 설명절에는 지난 추석명절과 달리, 신제품 1종 ‘계란옷 입은 표고전’이 추가됐다.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14팩’ 세트는 ▲생깻잎전 ▲동태전 ▲새우전 ▲고추전 ▲소고기육전 ▲계란옷 입은 고기완자 ▲오미꼬치산적 ▲고기녹두빈대떡 ▲녹두빈대떡 ▲프리미엄 해물파전(2팩) ▲프리미엄 고기부추전 ▲계란옷 입은 표고전 ▲오징어튀김으로 13종 14팩 구성돼 있다. 사옹원 전은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냉동상태에서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및 오븐에 넣고 데우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며,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명절 상차림을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홈쇼핑 방송은 ‘CJ온스타일’에서 단독 방송될 예정으로, 1월 21일 오후 4시 30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총 세 차례에 걸친 CJ홈쇼핑 방송에서 프리미엄 명절모둠전 13종 14팩과 13종 28팩 더블구성 등 판매할 예정이다. 25년 설날을 맞아 준비한 ‘프리미엄 명절모둠전’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계란옷 입은 표고전’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차례상을 준비했다. 계란옷 입은 표고전은 촉촉한 돼지고기완자 위에 국내산 표고버섯을 올려 노란 계란옷까지 부쳐내어 주부들에게 많은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사옹원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풍성한 차례상을 위해 30주년 맞이 프리미엄 명절 모둠전 세트를 준비했으며, 보다 풍성하고 합리적인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미동맹 강화 위해 기도할 것”…이영훈 목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와 환담

    “한미동맹 강화 위해 기도할 것”…이영훈 목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와 환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아 미국은 방문 중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담임목사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주 국립미술관 동관에서 열린 내각 리셉션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내정자와 만났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트럼프 2기 내각 후보자들이 참석한 리셉션에서 이 목사가 루비오 국무장관 내정자와 만나 한국내 정세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내각 리셉션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가오는 임기에 대한 논의와 하례식을 갖는 행사다. 2박 3일 간 진행되는 미 대통령 취임식의 첫 번째 행사다. 미 연방정부의 외교정책을 총괄하게 될 루비오 내정자는 특히 대중국 및 대북 강경정책을 주도해 온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으로 ‘지한파(知韓派)’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자리에서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2017년부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 워싱턴, 뉴욕, 아틀란타, 하와이 등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지도자 조찬기도회를 열어 왔으며, 올 2월에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뒤,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이번 취임식 행사 준비위원장으로 행사를 지휘하는 켈리 레플러 중소기업청장과도 만나 환담했다. 켈리 레플러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상원의원으로 금융서비스 및 기술 분야에서 25년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특히 그의 남편 제프리 C. 스프레처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비롯해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 10개의 주식시장을 운영하는 CEO로 이번 트럼프의 재선을 도운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KG모빌리티, ‘2025 렉스턴’ 라인업 출시…트림 줄이고 가격 최대 259만원 인하

    KG모빌리티, ‘2025 렉스턴’ 라인업 출시…트림 줄이고 가격 최대 259만원 인하

    KG모빌리티가 고객의 선호도에 맞게 트림과 사양을 재구성한 ‘2025 렉스턴’ 라인업을 출시하고, 온라인 전용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가격도 전반적으로 낮춰 수요 부진에 대응하고자 했다. 새롭게 공개하는 2025 렉스턴 라인업은 정통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칸’과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렉스턴’을 고객 선호도에 맞춰 두 가지 트림으로 재구성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기본 가격은 낮추고 원하는 사양은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GM은 ‘2025 렉스턴 스포츠&칸’의 트림을 ‘와일드’, ‘프레스티지’ 등 두 가지로 단순화했다. 기존 ‘와일드 플러스’와 ‘노블레스 트림’은 제외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고급 편의 사양인 동승석 6웨이 전동시트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노블레스 트림에서 운영하던 고급 사양은 카테고리별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해 고객별로 맞춤 선택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확대했다. 프레스티지는 42만원 인하한 3699만원에, 와일드는 기존과 동일한 3172만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SUV ‘2025 렉스턴’은 트림 구성을 ‘프리미엄’, ‘노블레스’, ‘더 블랙’ 등 세 가지에서 ‘프리미엄’, ‘노블레스’ 등 두 가지로 줄였다. 블랙 디자인을 옵션으로 전환함으로써 더 블랙 트림의 고급스러운 블랙 디자인을 선호하지만 가격 부담에 망설였던 고객들도 블랙 엣지 옵션 추가만으로 고급스럽고 시크한 블랙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프리미엄 3953만원, 노블레스 4263만원이다. 노블레스는 기존 대비 259만원 인하해 중형 SUV 수준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인다. KGM은 이날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칸’의 온라인 전용 모델인 ‘스페셜 에디션’(SE)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칸 SE 기준으로 3699만원이며, 160만원 상당의 고급 사양이 추가되었음에도 기본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온라인 에디션은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5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
  • ‘자전거 친화도시’ 노원구,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와 업무협약

    ‘자전거 친화도시’ 노원구,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와 업무협약

    서울 노원구가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동참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수송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한 방안으로 자전거 친화 도시 조성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 국제관계 총괄매니저 크리스 브런틀렛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는 전 세계 도시와 자전거 중심 교통정책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공-민간 네트워크로 노원구와의 협약은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 사례다. 구는 네덜란드의 선진 자전거 정책과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자전거 친화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전거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한 주행 환경 조성은 물론, 현재 조성 중인 ‘자전거문화센터’ 운영 계획에도 협력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박 8일 동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에 ‘탄소중립 및 도시계획 정책 수립을 위한 국외연수’를 진행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네덜란드는 자전거 정책의 세계적 모범 사례를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덜란드의 자전거 정책 노하우를 접목해 지속가능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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