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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수능 828곳서 일제 실시

    ◎수험표·신분증 갖고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도시락·따뜻한 물 준비를/경찰·119긴급수송 지원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0개 시험지구 82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기습적인 ‘입시한파’가 몰아닥치는 만큼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추위에 떨지 않도록 옷을 두껍게 껴입어야 한다.도시락과 함께 따뜻한 물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정부는 17일 수험장소로 배정된 일선 학교는 난방 및 온수장비를 설치하거나 기존 난방시설의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긴급 시달했다.이에 따라 해당 학교들은 하루종일 난방시설 등을 점검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정부는 특히 교통혼잡에 따른 지각사태를 막기 위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시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는 한편 수도권 전철과 서울·부산의 지하철 운행횟수를 늘리고 시내버스의 배차간격도 10분에서 7∼8분 간격으로 단축하도록 했다. 행정자치부는 수험생 긴급 수송을 위해 119구급차량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험생들은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 등 기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오전 8시까지 각 시험장관리본부에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붙은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장을 제시하고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400분간 언어,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외국어영역 순으로 4개 영역(총 230문항,400점 만점)에 걸쳐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과목수가 계열별로 4과목씩 줄고 선택과목제가 도입됐으므로 수험생들은 제3교시 수리·탐구Ⅱ 영역시간에 자신이 택한 과목의 문제만 풀어야 한다. 이번 시험에는 예년의 결시율 3∼4%를 감안하면 총지원자 86만8,000여명 가운데 83만∼84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문제지는 영역별로 시험이 끝날 때마다 시험장에 공개 게시되며 문제해설은 오후 7시5분부터 교육방송(EBS) 텔레비전(라디오는 오후 6시)을 통해 방송된다. 수능시험 성적통지표는 12월18일 재학(출신)학교 등을 통해 나눠준다.
  • 희망대학·학과별 집중학습 필요/수능 D­5 전략 이렇게 짜라

    ◎영역별 반영비율따라 총점 같아도 차이 커/상위권,수리탐구 Ⅰ·Ⅱ 결과가 합격 최대 변수/중하위권,사회·국사·윤리 등 중점 점검해야 ‘희망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는데 유리하도록 수학능력시험 전략을 짜라.’ 오는 18일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미리 진학할 대학·학과를 정해 놓고 영역별·과목별로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수능 점수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데다 수능의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총점이 같더라도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특차로 선발하는 대학이 138개(전체 모집정원의 30.1%)나 돼 수능점수가 합격 여부를 가르는 절대 변수가 될 전망이므로 전략적으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특히 중상위권 수험생이 여기에 해당한다. 얼마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14∼17점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위권을 포함한 중위권대 수험생의 ‘고득점화’가 두드러질 것이므로 수리탐구Ⅰ과 수리탐구Ⅱ에서 점수배점(2∼4점)이 높은 문항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반면 중하위권은 수리탐구Ⅱ의 공통사회·국사·윤리 등 비교적 쉬운 과목에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가중치 반영여부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자연계는 수리탐구Ⅰ에,인문계는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고려대 이화여대 등 37개 대학이기 때문이다. 수능 표준점수제도 주요 고려 대상이다.선택과목 문제의 난이도와 응시집단간의 점수 차이를 따져 객관적인 점수(상대평가)를 산출하기 위해 도입된 표준점수제는 점수 차이에 따라 크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특성을 갖고 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金영일 부장은 “표준점수제 하에서 고득점자의 경우 수리탐구Ⅰ·Ⅱ에서 제대로 점수를 얻지 못하면 당락에 결정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金영선 실장은 “수능시험이 쉬워지고 특차모집이 늘어난 이번 입시의 관건은 수능점수”라고 지적했다.金실장은 “그러나 높은 점수를 받더라도 희망하는 대학에 따라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에서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수리탐구Ⅰ의 경우 인문계는 수학Ⅰ,자연계는 수학Ⅱ의 주관식 문제 등에서 상대적인 점수를 따겠다는 영역별 특화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올 수능 작년보다 쉽게 출제/수리탐구 Ⅰ·Ⅱ 난이도 낮춰

    ◎평균 10점이상 높아질듯/변별력 떨어져 논술·면접 당락 비중 커져 다음 달 18일 치러지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지난해보다 쉬워진다. 한국 교육과정평가원 朴道淳 원장은 22일 “지난해 수능성적 상위 50%에 속한 수험생들의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67.7점을 기록했으나 이번 수능에선 70점 정도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능만점인 400점으로 환산할 경우 올해 수능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10점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역별로는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수리탐구Ⅰ과 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에서 난이도를 크게 낮출 계획이다. 朴원장은 “지난해 상위 50%의 수리탐구Ⅰ 및 사회탐구 평균점수가 각각 52.2점,63.2점이었는데 이를 각각 60점,70점이 되도록 출제해 줄 것을 출제위원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변별력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논술과 면접이 합격 여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수리탐구Ⅰ과 사회탐구영역이 쉽게 출제되면 상위권 및 하위권 학생들에겐 큰 영향이 없지만 중위권 학생들의 점수대별 격차는 전보다 벌어질 전망이어서 중위권 학생으로서는 이 영역들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입시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朴원장은 또 “지난해 비교적 쉽게 출제됐던 언어·외국어영역은 난이도를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제 방향과 관련,“수리탐구Ⅱ의 선택과목에서는 학력보다 탐구력을 평가할 수 있게 문제를 내도록 출제위원들에게 요청했다”면서 “통합교과형 문제를 출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무리한 통합교과형 문제는 지양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평가원은 이번 수능이 끝난 뒤 출제의도,문항의 교육적 의미,문제내용 지도,문항구성 등을 담은 해설서를 각 학교에 배포해 예비 수험생들이 수능대비 지침서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 내년 중·고교 교과과정 개편 내용/독서·컴퓨터·현장체험학습 강화

    ◎기초학력 부진학생 특별 책임지도/담임교사·선택과목 학생이 직접선택/성적·평가 전과정 공개… 이의신청 접수 교육부가 21일 발표한 ‘교육비전 2002­새 학교문화 창조’ 방안의 내년도 주요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학생부 등 평가방법 개선=중간·기말고사의 반영비율을 축소하는 대신 학습준비도,과제해결정도,참여도,성취도 등을 누가(累加)기록해 반영하는 ‘수행평가’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인성 봉사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시상제를 실시하고 관찰,체크리스트,일화,기록 등 다양한 평가기법을 도입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와 자기진단 및 평가를 위해 문제은행식 컴퓨터 이용 개별 적응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평가의 신뢰성·투명성 제고=교과협의회에서 공동출제하고 교차채점을 실시한다. 성적 및 평가의 전과정을 공개한다. 채점결과에 대한 학생들의 이의신청을 받는다. ▲무시험전형 추천의 투명성 보장=추천기준·절차·방법을 구체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생과 학부모에게 홍보한다. 추천과정과 결과를 공개한다. 또 고입선발고사를 실시하는 교육청에선 가급적 빨리 무시험전형제도로 전환토록 유도,중학교 교육을 정상화시킨다. ▲독서교육 및 컴퓨터교육 강화=독서토론회 독후감발표회 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교과별·단원별·단계별 권장도서 추천 등 교과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컴퓨터 이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한다. ▲현장체험학습 확대 및 내실화=현장체험 교육장 조사 및 관련자료 보급을 지원하고 교육장 관련인사 초빙,실무자 명예교사 위촉,교육장 파견교사 배치 등을 시행한다. 관혼상제 고향방문 등 가족동반 활동이나 ‘학교 바꿔 공부하기’ 등 도·농간 교류학습을 출석수업으로 인정,활성화한다. ▲방과후 교육활동 다양화·내실화=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각종 단체관계자·예술인을 강사로 초빙한다. 공인기관의 학술강좌 취미교실 교양강좌 수강을 방과후 활동으로 인정하는 ‘학교밖 문화활동참여 시수(時數)인정제’를 시범운영한다. ▲학생자치활동의 내실화=학생 스스로 생활규범을 제정해 준수케함으로써 자율적인통제능력을 길러준다. 다양한 학생자치활동 부서를 조직,운영케 해 다학년 집단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용=고교 과정별 필수과목 축소 등을 검토하고 선택교과를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고르는 학생선택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권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순회교사제 복수자격교사제 산학겸임교사제를 확대 실시한다. ▲기초학력 부진학생 책임지도제 도입=최소 성취기준에 미달한 학생을 정규교육과정 운영시간이외에 책임지도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학급담임·교과담임제 개선=학생이 희망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학급담임(초등)·교과담임(중등)교사를 다단계로 배정하는 학생선택제를 시범운영한다. 담임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연임제 또는 전임제를 시범운영하고 교과전담교사제를 확대한다. ▲학부모 시민단체의 학교교육 참여기회 확대=교사와 학부모 상담을 정례화한다. ‘학부모의 달·날·주간’ 등을 지정해 운영하고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학운위 위원 선출의 민주성 및 합법성을 제고하고 교육청별로 이들에 대한 연수를 늘려 기능을 강화한다. ▲학교교육 계획서 공모=일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새 학교문화 창조에 부합하는 교육계획서를 공모,우수학교에 표창을 주고 지원금을 지급한다.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 폐지=99학년도 중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생부터 단계적으로 폐지,2001년엔 전면폐지된다. 학생 개인이 자발적으로 하려 할 경우 교육시설을 개방한다. ▲사설기관 모의고사 폐지=사설기관에서 시행해 온 전국·지방단위 모의고사를 99학년도 중학생과 고교 1년생부터 단계적으로 폐지,2001년도에 전면 폐지된다.
  • 中·高성적 시험비중 줄인다/내년부터

    ◎학업성취도 등 반영 ‘수행평가제’ 도입/교육정상화 방안… 보충수업·모의고사 단계 폐지 내년부터 중·고교에서 중간·기말고사 반영비율이 축소되고 학습준비도,참여도,성취도 등 학생의 전체 교육 과정을 관찰,누가(累加)기록해 평가하는 수행(遂行)평가제도가 도입된다. 또 중학교 전 학년과 고교 1년생부터 보충수업과 전국 또는 지방단위 사설입시기관 모의고사가 단계적으로 폐지돼 2001년부터는 전면 금지된다. 교육부는 21일 200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무시험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그동안 입시위주 암기식 수업에서 탈피하기 위한 학교교육 정상화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비전 2002­새 학교문화 창조’로 이름 붙여진 이 방안에 따르면 대입 무시험전형 추천 기준과 절차,방법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고 그 결과를 학부모에게 공개토록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사립학교에도 학교운영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는 추천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고 이른바 ‘치맛바람’을 막기위한 방안으로 제시됐지만 ‘학운위’의 위원 선출 및 운영 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여서 제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외국어 등 선택과목을 학교가 아닌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담임교사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교사가 학급담임을 맡도록 하고 대학과 같이 학생들이 특정과목 수업을 받기 위해 교실을 찾아다니는 교과교실수업제도 2000년에 도입키로 했다. 교사는 학생평가 방법·기준 등을 학생들에게 미리 알리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하며 결과에 대한 학생들의 이의신청도 받도록 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현행 한 장짜리 단매식에서 서류뭉치 형태의 파일식으로 전환,학생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기록과 자료를 누적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촌지’ 문제 해소를 위해 ‘스승의 날’을 학년 말(2월)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교사에 대해 준용하고 있는 공무원 복무규정과 달리 교원의 업무특성을 감안한 교원복무규정을 오는 2000년까지 제정키로 했다.
  • 문제·정답 왜 공개않나(공무원 시험 변화의 바람:5)

    ◎출제·채점 잦은오류 ‘모른척’… 불신감 자초/관련당국 ‘어쩌다 생기는 문제’/잘못 지적땐 회유­무마압력 일관/수험생들 “행정편의주의 발상” 張모씨는 올해 사법고시 1차시험 합격자 및 성적 발표를 믿을 수 없었다.선택과목의 성적이 터무니없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張씨는 행정자치부에 가서 따졌고 행자부의 잘못을 확인했다.컨닝을 막기위해 문제순서를 다르게 한 유형을 감독관이 잘못 분류한 것이었다.장씨는 결국 추가 합격됐다.컴퓨터 채점을 거쳐 수작업으로 3번의 검토작업을 거쳤는데도 이런 실수가 나온 것이다.張씨가 행자부를 믿고 가만 있었더라면 1년 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뻔한 일이었다. 공무원 시험에서 채점 시비는 끊이지 않는다.공인회계사(CPA) 시험에 응시한 李모씨(36)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시험출제 오류를 주장했다.지난 3월 1차 시험의 경영학 과목에서 3개의 문제가 출제가 잘못됐다며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에 심판도 청구했다.李씨는 시험 주관기관인 증권감독원측이 자신에게 압력을 가해 무마 회유하려했다고 밝혔다. 이런 탓에 수험생들은 시험제도를 불신한다.학원 관계자들은 “과목당 40개 문제 가운데 한 두개는 정답이 두개이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학원 강사가 책을 갖다 놓고 문제를 풀어도 한두개 문제는 정답이 서로 다르다는 얘기다. 수험생들의 시험제도에 대한 불신은 상당부분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지 않는 데서 생기고 있다.수험생 申모씨는 “법은 해석에 따라 학설이 달라지므로 출제교수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험이 투명성을 갖기 위해서는 문제와 정답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지 못하는 까닭은 이런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수험관계자들은 행정기관을 성토한다.어떤 수험생은 “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고 관청의 횡포”라고 비난했다. 행자부는 이에 대해 출제 잘못은 어쩌다 생기는 문제라며 문제공개는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다고 버티고 있다.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기출문제에 관심을 두지 말고 기본 중심으로 공부하면 될것”이라고 궁색한 답변을 늘어놓고 있다.이런 저런 시비 탓에 행자부 내에서는 고시관리과나 고시출제과는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잘해 봐야 본전이라는 것이다.
  • 선택과목 재조정 필요(공무원 시험 변화의 바람:4)

    ◎과목별 난이도 들쭉날쭉… ‘運’이 당락 좌우/실력은 갖추어도 “난이도 예측 잘해야 합격”/고시에도 ‘눈치작전’ 필수… 제도개선 시급 신림동 고시생 사이에는 ‘폭탄 터졌다’는 말이 있다.하필이면 유난히 어려운 선택과목을 골라 시험을 망쳤다는 얘기다.‘폭탄’은 컴퓨터 게임의 지뢰찾기에서 나온 표현이다. 올해 사법고시 1차 시험에서는 스페인어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한다.스페인어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것이다.지난해 스페인어가 쉬웠고 영어가 어려웠지만 올해에는 반대였다.영어는 상대적으로 쉬웠다.폭탄이라는 말에는 ‘실력보다는 운’이라는 수험생들의 비아냥도 없지않다.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 여부로 당락이 결정나기도 한다고 말한다.합격선에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마당에 1∼2점 차이는 엄청나기 때문이다.이런 탓에 선택과목을 정하는 데 눈치작전은 필수라고 수험생 韓모씨(28)는 전했다. 올해 어려웠던 과목을 내년에 선택하면 쉬울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올해 스페인어를 선택한 사람들은 지난해 쉬웠던 점을 들어 난이도 예측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실력이 아닌 운따라 합격하는 현상을 없애려면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수험생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행정자치부는 수험생들의 이런 항의성 주장에 난이도를 조정하려는 노력보다는 변명에 급급하다.행자부 인사국 고시출제과의 한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난이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와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근거로 올해 스페인어의 응시자 평균은 43점이었고 영어 46점,불어 45점,일본어 44점이었고 독일어가 49점으로 높았다는 점을 들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영어는 43점이었고 스페인어는 무려 53점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행자부의 논리는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스페인어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유리했음은 당연한 일이다. 행자부는 또 필수과목은 100점 만점이고 선택과목은 80점으로 배점을 달리했기 때문에 과목선택이 당락을 결정짓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특히 합격자 중 상위 10% 이내의 성적자들은 어떤 과목을 선택하더라도 비슷한 성적이 나오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고시 관련자들은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신림동 한 고시학원의 기획실장은 “선택과목마다 난이도를 감안해 영어의 최고득점이 95점이었고 스페인어의 최고득점이 75점이었다면,스페인어의 75점이 영어의 95점과 같도록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시전문 월간지인 고시계의 黃泳成 편집인은 “사법고시 1차의 경우 수험생의 90% 이상이 1선택으로 형사정책을 선택하고 있고,2선택은 경제법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선택과목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黃씨는 또 행정고시의 사회법과 노동법은 내용만 비슷하고 이름만 다를 뿐이고 국사의 시험과목도 국사와 한국사로 나뉘어져 있는 등 선택과목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2002년 대입개선안 특징/한 분야만 뛰어나도 상위권大 간다

    ◎학업성적보다 개개인 특기·개성에 더 비중/교육정상화 계기… 전형자료 공정성이 관건 18일 발표된 2002학년도 대학입시 개선시안은 무시험 전형 실시와 특별전형의 대폭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시험 성적이 대학 합격을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이었으나,2002학년도부터는 성적의 비중은 크게 줄어드는 대신 학생 개개인의 특기나 품성,장인정신,개성 등이 선발기준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학과 공부에서는 다소 뒤지더라도 한 분야만 뚜렷이 잘하면 일류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입학의 최소 자격기준으로 한정하거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일부 영역만 반영토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든 전형자료를 점수화 또는 순위화하는 방안을 자제하고 국·영·수 위주의 대학별 고사를 전면 금지시킨 것도 마찬가지다. 대학입시제도의 이같은 획기적인 변화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요구되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력을 양성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말하자면 남보다 뛰어난 특기만 갖고 있으면 교과성적에 관계없이 우수학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안은 또 2003년부터 전문대 이상 대학의 정원이 고교 졸업자 보다 8만여명이나 남아돌게 돼 각 대학의 정원축소가 불가피한 현실도 감안됐다. 무시험 전형은 金大中 대통령의 교육개혁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수능점수 위주의 선발방법을 지양하고 인성과 지도자로서의 능력 및 사회봉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자질을 평가,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金대통령의 의지이기 때문이다. 모집인원과 선발방법이 다양화되는 특별전형은 다원화 시대,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21세기에 가장 적합한 학생선발 형태로 받아 들여진다. 컴퓨터 활용능력에 관한 ‘정보소양 인증제’를 도입한 것도 같은 기준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초·중등교육은 입시 위주의 ‘공부벌레’를 양성하는 데서 벗어나 학생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각종 전형자료의 공정성 확보가 대표적인경우다. 교육부와 일선 고교,대학이 모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2002년 대입개선안 주요내용/모집단위별 특정과목만 내신 활용/본고사­특차모집 폐지… 논술은 허용/컴퓨터소양인증제 도입… 전형 반영 오는 2002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대학입시 개선시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생선발 전형자료◁ ▲학교생활기록부=반영여부를 대학 자율에 맡기고 교과성적은 지금처럼 평어(절대평가 방식)와 과목·계열별 석차(상대평가 방식)를 모두 활용하되,단 매식을 파일식으로 바꾼다. 학생의 특기·활동·성취도 등도 중요하게 반영하고 교과성적도 대학 및 모집단위의 특성에 관련된 과목만 활용토록 한다. ▲대학별 고사=모든 대학은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실시할 수 없고 필요시 논술고사만 치를 수 있다. ▲수능=현행 틀을 유지하되 점수는 최소자격기준으로만 활용,입학여부에 주는 영향력이 대폭 낮아지도록 한다. ▲면접=학력 이외의 인성,가치관,사고력,지도력,협동심,폭넓은 독서 여부,의사표현능력등을 평가하고 수험생이 제출한 자료를 확인하기 위한 총체적 평가방법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전형요소 포함여부는 대학자율이다. ▲비교과 전형자료=학생활동,특별활동,동아리활동,수상경력,효행,특수기능 보유,각종 자격증 등을 포함한다. 대학은 추천서,수학계획서,자기소개서,에세이 등을 요구할 수 있고 학생부에 기재하거나 별첨자료로 첨부된다. ▲컴퓨터 교과=수능 선택과목에 포함하지는 않고 재학중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통과여부만 나타내는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한다. 취득여부는 학생부에 기재한다. 대학은 인증 여부를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요소로 삼을 수 있다. ▷전형유형 및 방법◁ 특별전형 및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학생선발을 확대한다. 추천제도 학교장 외에 담임교사,교과교사,종교지도자,교육감,자치단체장,산업체 등으로 다양화하고 전형방법도 일괄합산,전형자료별,다단계 등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예컨대 지도력과 봉사활동 등으로 모집인원의 10%,내신과 다양한 자료로 20%,수능과 심층면접으로 30%,특기로 10%,성적 이외의 방법으로 30% 등 다양한 선발방식이 다양해진다. ▷전형 일정◁ 수시·정시모집으로 나눠지고 대학은 연중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수능성적 우수학생 유치 수단으로 전락한 특차모집은 없어진다. ▷기타◁ 고교등급제는 학생들의 고교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정시모집 복수지원에 따른 미등록·추가등록 등을 없애고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공동관리기구 운영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즉 수험생은 지금처럼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하되 지원 대학간 선호 순위를 적어내고 대학도 전형결과에 따라 합격순위를 제출하면 공동관리기구가 선호순위와 합격순위를 컴퓨터로 조합,1개 대학에만 최종 합격토록 하고 이를 대학에 통보,발표케 하는 것이다.
  • 대학가 ‘취업 몸살’ 위험 수위

    ◎예비 學士들 학업 팽개치고 구직 혈안/4학년 학교 수업은 아예 관심조차 안보이고 순수학문 강의실 ‘텅텅’… 취업특강은 ‘빽빽’/교수들도 강의보다 제자 취직에 더 신경 사상 최악의 취업난으로 대학생들이 1,2학년 때부터 학업은 팽개치고 취업에 매달리는 등 대학들이 ‘취업 몸살’을 앓고 있다.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은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취업 공부를 하느라 학교 수업에는 아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저학년들도 취업에 유리한 과목만 골라 수강하는 등 대학 전체가 취업 열풍에 휩쓸리고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4학년생들이 몰렸던 ‘기독교와 세계’‘국어와 작문’‘외국시의 이해’ 등 과목의 강의실은 거의 텅 비었다.학생들이 취업 준비를 하느라 강의에 빠진 탓이다.金모양(23·중어중문 4년)은 “PC통신 구인란을 검색하거나 기업체를 찾아가는 것이 주된 일과”라면서 “2학기 들어 수업에는 거의 출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 행정학과 4학년 전공 선택과목인 ‘공기업론’의 수업은 4학년 전원이 결석한 가운데 2∼3년생 몇몇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에 취업특강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한양대의 경우 기업의 중견 여성간부를 초청해 성공 비결을 듣는 2학점짜리 ‘여성과 직업’ 과목은 올 들어 200석의 강의실이 언제나 만원이다.숭실대 중문과 金鍾聲 교수는 강의시간 가운데 30분을 할애,취업 전문가를 불러 특강을 한다. 성균관대는 PC교육과 재무제표,실무영어 등 취업실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대외활동이 활발한 교수들의 인맥을 활용하는 취업 지도교수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희대는 고심 끝에 아예 ‘취업 스쿨’을 개설했다.1주일에 2시간씩 한 학기 8주 동안 수강하면 1학점을 준다.브리핑 방법이나 비서 실무도 강의 내용에 들어있다.요즘은 비서 실무 강의에 남학생들도 몰린다. 국민대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를 취업주간으로 정해 구직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저학년에게도 수강을 독려하고 있다. 전남대는 ‘IMF 위기에도 취업할 수 있다’는 특강을 마련,외국인 회사,유통회사,벤처기업,중소기업 등의 전문가를 초청,한달에 2차례씩 강의한다.교수들도 강의보다는 학생들의 취업에 더욱 신경을 쓴다.한양대 공대 교수 100여명은 최근 200여개 회사를 돌아다니며 ‘기업 실무에 맞는 수업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선발해 달라고 부탁했다.충북대도 이달 말쯤 교수들을 도내 각 기업체에 보내 졸업생 채용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서울대 등 서울·경기 지역 15개 대학 학생들은 오는 18일 취업대책 연합기구인 전국학생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
  • 공무원 공채시험 정보 과목 신설/행자부 검토

    ◎電子정부 구현 2000년부터 빠르면 2,000년부터 국가공무원 선발시험에 정보화 관련 과목이 포함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4일 “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공무원 양성을 위해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과목에 정보화 관련 과목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험과목 변경을 위해서는 공무원 임용시험령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2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혀 빠르면 2,000년 시험 때부터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행정고시의 경우,2차 선택과목으로 정보체계론이 들어 있으나 기술고시 및 7·9급은 전산직을 제외하고는 정보화 과목이 들어 있지 않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전자정부 구현이 국민의 정부 방침인 만큼 정보관련 과목이 시험과목에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 숨은 전문직 찾기/스포츠 마사지사

    ◎경기·운동전 피로예방관리/트레이너·헬스강사 등 진출/이론·실기검정시험 거쳐야 스포츠마사지사는 경기 중 부상을 막기 위해 피로예방 등 각종 조치를 취하는 일을 한다. 현재 119개 대학의 체육학과와 대학원에서 전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운용되고 있다.각 대학의 사회교육원에서는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30년전 유럽에서 도입됐으며 연간 약 2,500여명의 스포츠마사지 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및 각종 프로·아마팀 의무 트레이너로 채용될 수 있으며,대기업의 근로자 종합건강관이나 스포츠센터,헬스클럽 등에도 진출할 수 있다.물론 개인창업도 가능하다. 대학 체육학과에서 이론·실기 학점을 취득하면 한국사회체육진흥회 스포츠마사지연합회에서 스포츠마사지사 2급자격증이 주어진다.또 사회교육원 스포츠마시자학과 6개월 수료자는 이론·실기 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하면 2급자격증이 부여된다. 노동부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된 학교 또는 단체에서 120시간의 교육을 받은 후 이론·실기 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해도 역시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연락처=한국사회체육진흥회 (02)3272­8307∼8
  • 수능 새달 1∼12일 원서접수

    ◎11월18일 시험… 작년보다 4과목 줄어/수림탐구Ⅱ 선택과목은 표준점수제 오는 11월18일 치르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9월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된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수리·탐구영역(Ⅱ)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되고,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을 위해 표준점수제가 채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계획을 8월1일자로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고교 3년생과 재수생은 재학(출신) 고교를 통해 관할 교육청에 원서를 일괄 접수하고,재수생이 거주지를 옮겼을 때는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시·도교육청에 원서를 낼 수 있다.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인정자,장기 입원환자,군복무자,재소자 등은 응시를 희망하는 시·도교육청에 직접 내면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 장소에서 수험표를 받아야 하며,시험 당일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상오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들어가야 한다. 수능시험 성적표는 12월18일 원서를 접수한곳에서 받게된다.성적표에는 원점수에 의한 계열·영역별 점수와 총점,백분위 점수,표준점수,표준점수를 4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가 모두 표기된다. 수능시험의 문항수(230개)와 배점(400점),시험시간(4교시,400분)은 98학년도와 같지만 출제범위에 포함되는 과목이 인문·자연·예체능계 모두 4과목씩 줄었다. 언어영역에서 듣기 6문항,수리·탐구(Ⅰ)에서 주관식 6문항,외국어(영어)에서 듣기·말하기 17문항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출제된다.
  • 서울대 등 73개大 입시 제2외국어 성적 반영/2001학년도부터

    현재 고교 1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1학년도부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73개 대학이 제 2외국어를 수학능력시험의 선택과목으로 채택한다. 28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집계·발표한 200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제 2외국어 채택현황에 따르면 전국 186개 4년제 대학 가운데 73개 대학이 제 2외국어를 입시 전형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고려대 이화여대 단국대 덕성여대 명지대 아주대 공주대 서울교대 춘천교대 등 34개대는 제 2외국어 성적을 계열이나 학과에 상관없이 전체 모집 단위에 반영한다. 또 서울대(인문·사회계열) 연세대(유럽어문학부) 서강대(인문·사회계열) 성균관대(어문학부) 경북대(인문대 전학부 등) 전남대(경영학부 등) 경희대(서울캠퍼스 인문·자연계 등) 한국외국어대(인문·사회계열) 등 39개대는 외국어 관련학과(학부)등 일부 모집단위에서 제 2외국어를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선택과목인 제 2외국어는 30문항에 40점이 배점된다.수험생은 독일어 프랑스어 에스파냐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6개 외국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대학은 고교별로 가르치는 제 2외국어가 다른 점을 감안,특정 외국어를 지정하거나 제한하지 못한다. 교육부는 특히 제 2외국어 점수는 수능시험 총점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해 대학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필수과목 “환경”/鄭信模 논설위원(外言內言)

    학생들에게 필수과목은 절대적이다.이들의 지상 목표가 입시(入試)인 우리나라에서는 필수과목이 상급 학교 입시에서의 합격 여부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때문에 학생뿐 아니라 부모들까지도 초미의 관심을 기울인다.선택과목에 기울이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이에 못 미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환경부가 오는 2000년부터 현재 중·고교의 선택과목으로 돼 있는 환경과목을,교육부와 협의해 필수과목으로 바꿔보겠다는 계획은 환영할 만하다.어린 시절부터 환경오염의 폐해와 그 보전의 중요성을 제대로 배우게 되면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환경을 생각하는 자세나 태도가 기성 세대보다 훨씬 진지해질 것이다. 우리 나라의 환경오염은 매우 심각한 상태다.대도시의 대기오염은 구체적인 측정치를 거론할 것도 없이 모든 시민들이 그 폐해를 호흡기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외국의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다 돌아온 한국인들도 귀국 초기에는 숨쉬기가 고통스럽고 눈이 쓰라리며 목이 따끔거린다고 호소할 정도다. 떼죽음을 한 물고기들이 허연 배를 드러내고 둥둥 떠다니는 크고 작은 하천,시커멓거나 거품이 가득한 폐수가 뒤덮은 강물도 눈에 아주 익은 장면들이다.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안전하다고 발표하지만 웬만한 중산층 가정이면 이미 먹는 샘물을 사서 마시고 있다. 이름있는 등산코스든 해수욕장이든 사람이 제법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전국 방방곡곡이 쓰레기로 덮여있다.마땅한 쓰레기 매립지를 구하지 못해 고민하는 시·군들도 한두 곳이 아니다.삼천리 금수강산은 이미 오래 전에 옛말이 된 것이다. 무절제한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는 언제 어디서나 환경부하(負荷)를 일으킨다.지금의 오염된 환경도 우리가 짧은 기간에 성급하게 달성한 고도성장의 대가다.인구증가는 물론 소득의 증가 역시 환경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우리 자녀들이 중·고교에서 필수과목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공부하면 대부분 시장에서 금전화되지 않는 환경가치(지금은 거의 무시하거나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를 제대로 깨닫게 될 것이다.그러면 기성 세대가 이미 더럽히고 파괴한 환경을훗날 이들이 되살려 놓을 것이다.부끄럽지만 기성 세대가 위안을 받을 길도 있는 셈이다.
  • 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실천계획 확정:Ⅰ

    ◎연내 고위공직자父子 병역공개/지자체 주민투표·소환제 내년 시행 기획예산위원회는 23일 ‘국민의 정부’의 통치철학을 담은 개혁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확정했다. 국정과제는 정부 21개,경제 32개,사회 27개,미래 20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올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100대 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100대 과제,대통령 취임사와 대통령 지시사항,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서 우선 순위를 가려낸 것이다. 국정과제는 297개 중과제와 910개 실천과제로 세분돼 각 분야의 개혁대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실천과제의 절반이 넘는 465개는 내년까지 마무리하도록 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천과제를 보면 선출직과 1급 이상의 공무원,정부투자 기관장은 하반기중 본인 및 아들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도록 했다. 외환위기 경부고속철도 같은 주요정책이 부실화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책과정 참여자는 모두 실명을 기록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도입해 주민소환·주민투표·감사청구제가 실시된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2002학년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에서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또 불합리하게 지정된 그린벨트는 내년 하반기에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한해에 두차례씩 실천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00대 국정과제 실천 계획 기획예산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주요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조치연도,상·하는 상·하반기) ▷경제◁ 1.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신속히=서울·제일은행 조기 매각(98하) 대형·우량 금융기관 합병방안 마련(98하) 2.자율성,책임성 확립으로 관치금융 청산=금융기관 소유·지배구조 개선(98하) 3.기업을 투명하고 건강한 체질로=결합재무제표 도입관련 규정 정비(98하)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완전 해소(2003년 3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병절차 간소화(98하) 지주회사 설립 허용(98하) 4.외국인 투자 유치로 우리경제에 힘을=외국인 투자 일괄처리,자동승인제도입(98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개편(98상) 5.구조조정 재원을 확실히 조달=구조조정재원 조달방안 마련,추진(98하) 6.실업자 지원과 취업기회 확대=고용보험 적용확대(99상) 실업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98하) 7.노·사·정은 상호 신뢰해야=노·사·정간 고통과 성과분담 방안 마련(98하) 8.고용형태를 유연하게=계약·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 마련(98하) 성과배분제 도입 등 임금제도 개선(98하)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제도 개선(2000∼2002) 9.물가안정은 재도약의 디딤돌=가격표시제도 개선(99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노력 강화(계속사업) 10.국제수지 흑자는 유지해야=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 개최(계속사업) 11.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환시장 안정을=외국환 관리법령 전면 개편(98하) 12.행정규제는 곧 국민의 비용=핵심 덩어리 규제의 일제 정비(98하) 13.세제는 투명하고 공평해야=조세체계의 간소화 등 세제개편 방안 마련(98하)조세지출예산제도 도입(99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98하) 14.인력공급은 산업수요에 맞게=직업훈련 바우처제도 도입(98하) 개인의 직업능력을 표시할 수 있는 직업능력 인증제 도입(2000∼2002) 15.기업은 기술개발로 승부를=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99상) 심사 처리기간 단축 등 특허법 개정(98하) 16.벤처기업을 산업의 꽃으로=벤처기업 및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98하) 17.교통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감축=국가기간교통망 계획(98∼2020) 수립(98하) 항만운영 민간이양 방안 마련(98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제도전면 개편(98하) 18.대형 건설사업을 효율적 방법으로=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부산신항,새만금방조제 등 주요사업 평가 및 확정(98하) 19.토지는 공급을 늘리고 이용도 편리하게=개발제한구역 개선방안 마련(99하) 20.에너지 공급능력을 키우되 덜 쓰는 체제로=석유정제업 등 석유산업구조개편(98하) 21.공정경쟁을 시장의 철칙으로=카르텔 일괄정리법 제정(98하) 독과점구조가 장기화·고착화된 26개 품목을 선정해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99상)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조사(계속사업) 22.소비자 주권을 실질적으로=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98하) 23.복잡한 유통구조 대폭 축소=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소비자 조합법 제정(98하) 24.주력산업은 외형보다 부가가치를=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종합대책수립(98하) 25.앞을 내다보는 지식집약 산업으로=첨단·지식산업을 위한 입지공급 확대(98하) 26.개방화 시대에 농업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21세기 농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농촌기본법 제정(98하) 농림 수산업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2000∼2002) 농업자금 지원방식을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2000) 수산업협동조합의 기능·조직 개편(2002) 27.쌀 자급유지,양곡유통은 시장중심으로=양곡수매제도를 융자수매제도로 전환(2000∼2002) 28.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방송영상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98하) 29.건설업 활성화는 규제완화와 외자유치로=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98하) 30.중소기업 경쟁력은 구조개선으로=어음제도 등 대금 결제방식 개선(98하)31.지역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집중 해소=‘1지역 1명품’지역특화 사업추진(99하) 32.균형있는 국토개발로 골고루 혜택을=제 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99하) 지역균형(낙후지역)개발계획 수립·추진(계속사업) ▷정부◁ 33.공직사회에도 경쟁을=점수제 인사고과제도 도입(98하)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제도 도입(99상) 34.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정부로=정책실명제 도입(98하) 35.공기업과 산하단체에 경영마인드를=공기업 경영혁신계획 수립(98하) 정부 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98하) 36.지방자치는 주민 중심으로=주민소환제도,주민투표제도,주민감사 청구제도 등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99하) 37.지방재정은 지방화시대에 걸맞게=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방세제 개편(98하) 38.민간과 지방중심으로 행정구조 개편=기업형 책임경영 행정기관제도 도입(98하) 지방행정조직의 통폐합과 인력 감축(98하) 특별지방 행정기관의 광역화 또는 지자체와의 기능 통합(98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 제정(98하) 39.재정지출은 반드시성과를 얻도록=특별회계·기금 정비(98하) 외부자원활용 확대방안 마련(98하) 40.감사를 예방과 창의력 조장 중심으로=비리 및 부실공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개선대책의 수립·추진(98하) 41.사법제도는 인권보장에 최우선을=인권법(가칭) 제정 및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추진(98하) 행정법규상 형사벌을 과태료로 전환(계속사업) 42.법질서 정착은 부정부패 척결부터=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98하) 43.학교폭력과 민생침해 범죄에 대처를 철저히=‘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강화(계속사업) 44.도와주는 경찰,해결해 주는 경찰로=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 도입 추진(2000∼2002) 민생 치안활동 성과에 대한 기관평가제도 도입(98하) 45.외교의 중심을 세일즈에=외교통상부 재외공관망 통폐합(99하) 46.주변국과는 친근한 이웃이 돼야(계속사업) 47.지방과 민간도 외교역량이 필요(계속사업) 48.재외동포는 우리의 국력=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노력 지원(계속사업) 49.군 구조를 기술·정보 집약형으로=군구조개편 계획 수립(98하) 50.공정한 인사로 군의 사기를 드높게=능력위주의 군 진급제도 개선(99상) 51.한미·다자간 안보체제는 국방의 필수=주한미군 시설,기지 이전 협의(98∼2002) 52.군 시설물 위치를 국민에게 편리하게=군용시설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계속사업) 53.병역의무는 누구나 공정하게=병무비리 근절 종합대책 수립(98하)
  • 거꾸로 되었네/이계황 전통문화연구회장(굄돌)

    작년에 40 전후의 택시 남자기사에게 물어보았다. “초등학교에서 영어는 필수과목이고 한자는 선택과목으로 교육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묻자마자 “거꾸로 되었네.”라고 대답하였다.얼마전 여자기사 또한 “허허,거꾸로 되었네.”라고 답하기에 어찌 그리도 같은 답변을 할까 의아해 한 일이있다. 오늘날 영어는 세계공용어가 되었기에 초등학교에서 공부시킬 수도 있겠다.그러나 그 전제로 교사연수와 교재준비 등을 하여 2000년경에야 시행하여야한다는 연구보고를 제쳐놓고, 세계화라는 정치논리에 의하여 하루아침에 필수교과로 변신,시행한 것이다. 그 택시기사들은 이어서 한자는 우리 말과 글을 제대로 알기 위하여 꼭 배워야 한다고 똑같이 소박한 상식을 부연하였다.새정부가 들어서자 한자교육과 한글전용에 대한 논쟁이 다시 벌어지는데 교육부는 종래의 시책을 재천명하였다고 한다.문화교육정책 중 가장 중요한 문자교육정책을 재검토하지 않고,시끄러운 문제거나 선거에 영향을 주어서인지 종전의 정부와 비슷한 처사를 하고 있다. 사실우리 문화유산 중 한글이 가장 훌륭하고 소중하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우리 의사의 표현과 전달이 한글표기로 완전하다면 문제가 없다.우선 단어의 뜻을 깊이 이해하여야 글의 내용도 제대로 알 수 있고 정확한 표현을 할 수 있다.그런데 수천년을 한자문화 전통이 이어져와 우리말의 70%는 한자어를 사용하고,앞으로 한자가 세계 공용문자가 된다고도 한다.북한에서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한자를 3천자 가르친다. 이러한 상황에서 표음문자인 한글을 주문자로 하고 표의문자인 한자를 보조문자로 잘 조화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문자국가가 될 것이다.한글전용이나 한자교육이나 영어교육은 조화와 균형의 문제이다.정치논리에 의해 거꾸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
  • 서울대 특차/학생부 5과목 반영/99학년도 입시

    ◎국·영·수 外 수험생 2과목 선택/경시대회 입상자도 학교장 추천/정시전형 수능 505·학생부 40%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의 특차전형에서 학생부 성적 가운데 대학이 지정하는 국어 영어I 수학I(자연계는 수학Ⅱ) 등 3과목과 수험생이 선택하는 2개 과목 등 5개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특차전형은 500점 만점으로 하되 학생부(20%)와 수능성적(80%)을 합산,전체 모집정원의 16.6%인 814명을 선발한다. 서울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입학고사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특차전형에서 인문계 수험생은 학생부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 제2외국어 과목 가운데 2과목을 선택한다.자연계 수험생의 선택과목은 물리I·Ⅱ 화학I·Ⅱ 생물I·Ⅱ 지구과학I·Ⅱ 등이다. 미술대학은 학생부와 수능성적 외에 실기시험을 치르거나 수험생의 작품을 제출받아 심사하고 사범대는 면접(6%)을 총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557명(모집정원 11.3%)을 뽑는 고교장 추천 전형에서는 학교별로 2∼4명씩 추천을 받기로 했다.각종 경시대회 3위(동상) 이내 입상자는 추가 추천 대상이며 이들은 계열에 관계 없이 원서를 낼 수 있다. 서울대가 인정하는 경시대회는 국제 수학·과학 올림피아드를 비롯,교육부가 주최하고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이 주관하는 수학·과학 경시대회,과학기술부 주최 전국과학박람회와 전국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산업자원부 주최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등으로 대상자는 모두 1백80여명 이다.음악대학은 국·내외 콩쿨대회에서 3위 이내 수상자,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수상자를 뽑는다. 한편 정시전형은 98학년도처럼 800점 만점으로 수능 50%와 학생부 40%,논술 4%(자연계는 2%),기타 실기 등 6%를 각각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는 지금까지 계열별로 수리탐구I과 외국어 영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됐으나 내년도 입시에서는 단과대별로 자율성이 부여됨에 따라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농업생명과학대학 등은 수리탐구Ⅱ 영역의 과학탐구나 사회탐구에도 가중치를 부여한다. 金信福 교무처장은 “다양한 전형요소를 도입해 분야별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수험생들이 적성에 맞춰 진학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특이한 소질·경력 대환영”/대학입시요강 특징

    ◎5·18 자녀·발명가… 특별전형 다채/64개 대학 수능표준점수제 도입 눈길 99학년도 대학 입시의 특징은 대학별 특별전형 유형이 매우 다양화된 점을 우선 꼽을 수 있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64개 대학이 내년에 처음으로 수능표준점수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띈다.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98학년도의 92개 대학 5천775명에서 130개 대학 1만6천114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수능성적 등 획일화된 입시문화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특별한 소질이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대학문을 쉽게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종교인 국가(독립)유공자자손 선효행자 소년소녀가장 사회봉사자 생활보호대상자 5·18희생자자녀 발명가 학생회대표출신자 등이 대상이다. 특히 전남대와 조선대는 5·18희생자자녀 16명을 모집한다.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28개 대학이 선효행자 323명을 뽑고,경희대는 발명가 14명,한동대는 해외학생 200명,한림대는 학생회대표출신자 5명을 독자적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표준점수를 석차 백분율로 환산해 활용하며,경북대 등 14개 대학이 수능 전영역을 반영하고,포항공대 등 14개 대학이 가중치가 부여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표준점수제가 정착되면 선택과목별 및 영역별 난이도조정이나 개인별 득점의 유효기간을 연장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수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수시모집과 특차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정시모집의 ‘군’별 모집인원이 고르게 분포해 학생들의 복수지원 기회가 더 확대됐기 때문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은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128개 대학이지난 해의 실질반영비율을 유지하거나 상향조정했다.학생부의 평균외형반영비율이 전년도보다 0.74%포인트,평균실질반영비율이 0.3%포인트 낮아진 것은 일부 대학이 전년도에 비해 반영비율을 대폭 낮춘데서 비롯됐다.
  • 올 대입 1.35대 1 예상/대성학원 분석

    ◎재수생 지원 5만명 줄듯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재수생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5만명가량 줄어 전체 4년제 대학 경쟁률이 98학년도의 1.48대 1보다 크게 낮은 1.35대 1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입전문학원인 대성학원은 지난달 27일 전국의 수험생 50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 결과를 지난해 6월의 모의 수능시험(52만여명 응시)결과와 비교 분석,9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IMF한파에 따른 재수 기피로 재수생 숫자가 지난해보다 5만여명 줄어든 22만여명으로 추산돼 올 수능 지원자수는 고3 학생수가 3만8천여명 늘어난데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1만여명 줄어든 87만여명으로 예상됐다. 반면 4년제 대학의 전체 정원은 지난해보다 3만여명 늘어난 39만여명으로 추정돼 경쟁률은 1.35대 1로 예상된다. 선택과목 비율은 인문계에서 사회문화 40.5% 정치 34.5% 경제 10.9% 세계사 9.2% 세계지리 4.9%,자연계에서는 생물Ⅱ 36.6% 화학Ⅱ 30.4% 지학Ⅱ 18.4% 물리Ⅱ 14.6%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남녀 평균점수는 인문계에서남학생이 218.9점으로 여학생보다 8.7점 높았고 자연계에서는 여학생이 228.2점으로 남학생보다 8.2점 높았다.
  • 포항공대 특차 50%로 늘려/표준점수제 도입/내년 입시요강 확정

    【포항=李東九 기자】 포항공대는 3일 고교장 추천입학제를 포함한 특차모집비율을 50%로 늘리고 표준 점수제를 도입키로 하는 등 99년도 입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포항공대(총장 張水榮)는 비교내신제 폐지에 따른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불이익을 감안,특차모집 비율을 종전 40%에서 50%(특차 35%,고교장 추천제 15%)로 늘리고 연도별·선택과목별 수능 난이도에 따른 불균형을 최소화 하기 위해 표준 점수제를 도입키로 했다. 성적반영 비율은 특차의 경우 수능성적을 100%로 반영하고 고교장 추천제는 수능 50%,추천서 평가 30%,면접 20%로 했고 정시모집의 경우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50%의 비율로 반영키로 했다. 입시일정도 서울대와 다른 군으로 확정,우수학생에게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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