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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AT 공직적성 시험/ (하)실험평가시험

    “공직적성평가(PSAT)는 고등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에 합격한 수습사무관 27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된 ‘공직적성실험평가’에서 수험생들은 “시험 문제의 난이도와 시간배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처음으로 실시된 ‘공직적성실험평가’에 대한 수습사무관들의 반응과 PSAT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살펴본다. ◆실험평가에 대한 반응 언어논리,상황판단,자료해석영역 등 3개 영역으로 실시된 이날 실험평가에서는 영역당 20문제가 출제됐으며,시험시간은 40분이 주어졌다.새로운 시험제도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채홍준(30·교육행정직)씨는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단순 암기식 시험에서 탈피해 풍부한 사고 및 독서량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제도도입의 취지는 좋다.”고 평했고,김태명(35·일반행정직)씨는 “대학수학능력평가의 연장선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한나(26·환경직)씨는 “개인의 판단력과 이해력,분석력 등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용어에 대한 개념이 익숙하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김지선(23·재경직)씨는 “1년 동안 수습사무관 교육을 받으면서 보고서 작성 등 실제 업무에 적용가능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험평가의 난이도와 문제점 1문제에 2분이 배정됐지만 수험생들은 넉넉한 시간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 양한나씨는 “각 영역에서 2∼3문제씩을 풀지 못했을 정도로 난이도에 비해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난이도와 시간배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채홍준씨는 “특히 언어논리영역시험에서 시간이 모자랐다.”면서 “원고지 5장 분량이 넘는 지문이 문제의 절반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태명씨는 그러나 “아무런 준비없이 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어렵게 느꼈지만,시험준비를 했다면 적절한 시간과 난이도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준비는 이렇게 실험평가에 참석한 수습사무관들은 기존의단순암기 방식에서 탈피,다양한 시각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채홍준씨는 “수험서 중심의 공부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시각을 갖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고,김지선씨는 “자료해석 영역문제는 통계학적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대학에서 통계학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한나씨는 “기술직군의 경우 수험준비가 어렵기 때문에 신문과 잡지 등 다양한 인쇄물을 분석해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명씨는 “토론이나 그룹스터디 등 다양한 시각을 갖출 수 있는 공부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공무원시험 문답 ◆2005년 행정고시부터 1차시험 면제제도가 폐지된다.2004년에 행시 1차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에 해당 직렬의 모집인원이 없다면 어떻게 되나. 2004년에 행정고시 1차시험에 합격한다면 2005년에 1차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그런데 2005년에 같은 직렬의 시험이 시행되지 않고 2006년에 시행된다면 시행연도에 1차시험을 면제받는다. ◆고등고시에서 영어과목이 민간의 영어능력검정시험의 기준점수 이상의 성적표 제출로 대체된다고 한다.기준점수 이상에 대한 가산점이 있나. 결론부터 말하면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성적표 유효기간은 최종시험 예정일로부터 2년 전 1월1일 이후에 실시된 성적에 한하며,1차시험 전날까지 성적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2004년부터 7급 공무원시험에 영어과목이 추가되면 고등고시처럼 토익,텝스 등의 성적표 제출로 대체할 수 있는가. 7급시험의 영어과목은 필기시험으로 진행된다.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성적표제출은 행시, 외시 등 5급 공무원시험에만 적용된다.7급 시험은 선택과목이 없어지고,기술직은 영어과목이 추가된다. ◆PSAT의 반영비율과 구체적인 일정은. 2004년 외시에서는 PSAT 3개 영역 가운데 언어논리·자료해석영역의 두 가지 영역과 한국사·헌법과목을 각각 50%씩 반영한다.2005년에는 외시와 동일한 평가기준이 행시에도 적용된다.2006년 행시와 외시에는 PSAT의 상황판단영역이 추가되며,한국사과목이 폐지된다.PSAT 75%,헌법25%를 반영한다. 2007년 행시와 외시에서는 헌법과목마저 폐지돼 PSAT성적을 100% 반영한다. 장세훈기자
  • PSAT 새달 실험 실시/ (상)공무원시험 어떻게 변하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공직적격성실험평가’가 다음달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실험평가는 제도도입 이후 첫번째 시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이는 과거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공직적격성평가 예시문제’와는 달리 전문연구기관이 구축한 ‘문제은행’에서 출제 문제를 선정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험문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정·외무·기술고시와 7·9급 국가공무원채용시험 개편안의 핵심인 공직적격성평가시험(Public Service Aptitude Test)은 영어를 민간검증시험 성적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1차시험합격 유효기간을 축소하고,7·9급 시험 선택과목을 축소하는 내용이다.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개편안과 실험평가의 주요내용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 공직적격성평가 도입배경과 단계 PSAT는 현재 치러지고 있는 과목별 전문지식의 성취도 검사를 지양하고,공직 초급관리자로서 필요한 기본소양,학습능력과 문제해결을 위한 인지적 능력을 검정함으로써 영역별로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일본과 영국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외무고시 1차시험 과목이 영어와 한국사·헌법,PSAT의 언어논리영역·자료해석영역·상황판단영역으로 전환된다.기존과목 가운데 국제정치학과 국제법 과목이 폐지되고,영어는 토익점수 등 공인검증기관성적 제출로 대체된다. 2005년에는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에도 외무고시와 같이 영어는 성적제출로 대체하고,1차시험과목은 한국사와 헌법,PSAT로 바뀐다.헌법·한국사를 50%,PSAT를 50% 반영할 예정이다. 2006년에는 한국사를,2007년에는 헌법을 폐지한다.결국 2007년부터 고등고시의 1차시험이 PSAT로 전환된다. ◆ 고등고시 개편내용 현행 1차시험 합격자를 선발 예정인원의 5배수로 뽑던 것을 10배수까지 확대 선발한다.대신 1차시험에 합격하면 다음해 1차시험을 면제해 주는 제도가 폐지됐다.그러나 2003년도 외시 1차합격자와 2004년도 행정·기술고시 1차합격자는 이듬해 1차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영어시험이 민간의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시행 첫해에는 토플 530점,토익 700점,텝스 635점 이상인 사람에게만 1차시험 자격이 주어진다.외시는 토플 5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단계적으로 응시자격 점수를 높일 계획이다. 1차시험에는 큰 변화가 있지만 당분간 2차시험은 기존의 틀을 유지한다.행정고시는 기존의 필수과목은 그대로 유지되고 선택 1·2로 나눠 치르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1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1·2부를 통합한 외시의 경우 시험과목은 기존의 1부 시험 과목을 기준으로 정했다.선택과목은 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중 1과목이다.외시가 1·2부 통합됐지만 외국어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2차시험의 답안을 외국어로 작성하는 응시자는 일정비율을 할당,특혜를 주기로 했다. ◆ 7·9급시험 개편내용 2004년부터 바뀌는 7·9급 공채시험제도는 기술직에 영어시험 과목을 신설하고,선택과목이 폐지된다.현행 6∼7과목(행정·공안직 7과목,기술직 6과목)인 7급시험 과목을 7과목으로 축소했다.9급은 5∼6과목(행정·공안직 5∼6과목,기술직 6과목)을 5과목으로 축소해 시험부담이 줄어든다.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를 기본으로 하고 7급은 4과목,9급은 2과목을 분야별 실무과목으로 개편했다.필수 6과목,선택 1과목 체제로 치르고 있는 7급 행정직군의 경우 현행 선택과목 중에서 1과목을 필수로 전환한다. 현재 일반행정과 세무는 경제학,관세는 무역학,일반기계는 자동제어,전기는 전기기기 등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기술직군에서는 영어가 필수과목으로 추가된다.또 9급 시험은 현행 선택과목을 없앴다.이에 따라 관세직의 경우 선택과목 중 1과목이 필수로 전환되고,검찰사무·기계·전기·화공·임업·토목·전산직은 1과목이 줄어들게 된다. 영어시험은 고시처럼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험방식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장세훈기자 shjang@
  • 키 167㎝·몸무게 57㎏이하 소방관 될수 없다

    ‘2005년부터 신장 167㎝,체중 57㎏ 이하이면 소방공무원이 될 수 없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새로운 소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되는 임용령에 따르면 응시연령은 남녀 모두 만 21∼30세로 통일되며,필기시험의 선택과목으로 소방학개론과 행정학이 추가된다. 신장기준은 남성은 165㎝에서 167㎝로,여성 154㎝에서 157㎝로 늘어난다.체중은 남성만 55㎏에서 57㎏으로 높였다.소방업무의 특성상 시력도 색각 이상이 아닌 자로 제한규정을 새로 뒀다. 어학능력 우수자와 사무관리자격증 소지자가 응시할 경우 자격증 가점을 인정해 준다. 또 의무소방원이 의무복무 기한을 마친 뒤 소방공무원으로 특별채용될 수 있도록 했다.의무소방원이 아닌 자를 특채할 경우 현행 소방관련 자격종목을 69종에서 105종으로 확대했다. 이종락기자
  • ‘최소단위이수제’ 대폭 축소 - 서울대,교과목별 130단위서 122단위로 조정

    서울대는 10일 2005학년도 대입 교과반영안에서 요구했던 130단위의 교과목별 최소단위이수제를 122단위로 낮추고 대체 교과의 폭을 넓혀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 및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크게 덜어주기로 확정했다.[대한매일 9월10일자 25면 참조] 이에 따라 고교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과학 및 사회교과 과정을 이수하는데 비교적 수월하게 됐다. 인문과정의 경우 과학교과는 당초 요구했던 22단위를 일반·심화 선택과목에서 이수토록 했던 방침에서 기술·가정 과목군의 7개 과목까지 확대했다.예컨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국민공통 기본교과의 과학(6)·기술·가정(6)에다 물리Ⅰ(4)·생물(4) 등만 배우면 서울대 지원자격을 충족할 수 있다.따라서 물리Ⅰ(4)·화학Ⅰ(4)·생물Ⅰ(4)·지구과학Ⅰ(4) 등 4개 과목을 이수해야 했던 과학 학습부담이 2개 과목으로 줄었다.물론 기술·가정 과목군의 다른 과목으로 과학을 대체할 수도 있다.교과의 이수단위는 학교장이 2단위범위에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즉 4단위인 물리Ⅰ은 5∼6단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연과정의 사회교과도 일반·심화선택 과목으로 제한,22단위를 요구했으나 도덕 과목군의 4개 과목을 포함시켰다.국민공통기본교과인 사회(10)·도덕(2)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8)를 밟으면 된다.사회의 2개 과목을 공부해야했던 것이 1개 과목으로 감소한 셈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를 막기 위해 도입한 ‘최소단위이수제’가 일선 고교에서 수용할 수 없는 여건임을 감안,조건을 크게 완화했다.”면서 “국민공통기본교과인 도덕(2)과 기술·가정(6)을 사회와 과학교과에 포함시킴에 따라 8단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대 ‘2005학년도 최소단위이수제’ 파장/ 교과편성·교사수급 전면수정 불가피

    서울대의 2005학년도 교과목 최소이수단위제의 시행 방침에 따라 고교의 교과 편성 및 운영 계획 수립이 완전 중단됐다. 고교들은 현재 고교 1학년들에게 적용되는 서울대 입시 방안에 맞출 경우,교과 과정 편성 및 교사 수급 등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교 1학년생들의 2학년용 선택 교과 신청도 오는 15일까지로 예정됐지만 다시 교과목에 대한 선호도 파악에 나서고 있어 시한을 넘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더욱이 일부 고교에서는 서울대의 최소이수단위제 시행에 대비,‘서울대반’등의 특수반 편성도 검토하고 있어 ‘우열반’시비마저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교육감뿐만 아니라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일선 학교장들은 “서울대의 교과목 최소이수단위제는 선택과 집중을 지향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근본 취지에도 어긋난다.고교의 현실을 무시한 제도”라며 수정 및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교육시민단체와 학생들까지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 교과목 최소단위이수제 = 서울대는 지난달 2일 2005학년도 입시안 발표를 통해 기초학력 저하 방지를 위해 모든 모집단위에서 고교 교육과정 총이수단위인 192단위의 67.7%인 130단위 이상을 이수한 학생에게만 지원자격을 준다고 밝혔다.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지원조차 불가능하다. 특히 인문과정은 과학과목을 22단위(국민공통기본교과 6단위+심화선택 16단위),자연과정은 사회과목을 22단위(〃 10단위+〃 12단위) 이상 밟도록 지정했다. 따라서 인문과정의 학생들은 과학과목의 경우,국민공통기본교과(6단위)에다 생물Ⅰ(4)·물리Ⅰ(4)·화학Ⅰ(4)·지구과학Ⅰ(4) 등 4개 과목을 공부해야 지원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과학교과목은 다른 교과에 비해 단위가 4∼6단위에 불과해 더 많은 교과를 들어야 하는 것이다. 자연과정은 사회과목을 국민공통기본교과(10)와 함께 최소한 한국 근·현대사(8)와 법과 사회(6) 등의 2개 과목을 더 이수해야 한다. 서울대측은 일선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보완 차원에서 사회교과목은 도덕교과목으로,과학교과목은 기술·가정교과목으로 대체 이수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교과목 단위 = 1년을 기준으로 한학기 1주당 1시간의 수업 시수.1년에 2학기인 만큼 주당 1시간씩 배정하면 2단위가 된다.고교장은 재량으로 2단위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다. ◆ 고교 = 일선 고교는 서울대측에 명확한 방침을 요구하는 가운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충남의 B고는 서울대에 지원할 학생을 위해 3개의 ‘서울대반’을 편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k고교의 신모 교사는 “1명이라도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이 있다면 교과 과정을 편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소단위이수제는 서울대측의 이기주의로밖에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서울의 S여고측은 “8개의 인문과정반에서 과학교과로 생물과 화학만 가르치고 있다.”면서 “서울대의 조건에 따르려면 당장 교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최소이수제에 따른 혼란은 인문과정이 많은 여자고교가 남자고교에 비해,농어촌을 비롯한 지방 고교가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서울의 강북지역이 강남 지역에 비해 훨씬 심각한 실정이다. 경기도의 A고교는 “서울대의 최종 의견이 나오기 전까지 교육 과정의 개편을 전면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교육청 =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최근 일선 고교장들의 건의를 수용,서울대측에 “교과별 최소단위이수제 도입은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을 상당 부분 저해하는 것인 만큼 이수단위를 축소·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요구서를 전달했다. 또 서울·부산·경북·대전 등 4개 교육청 교육국장들은 지난 6일 서울대를 방문,“교육과정 운영 및 교사 수급 문제,학생들의 학습 부담 등에 대한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최소단위이수제의 개선을 촉구했다. ◆ 교육인적자원부 =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시험 성적의 반영은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5조에 따라 대학 자율에 맡겨졌다. 서울대의 방침이 법적인 하자가 없는 셈이다.때문에 교육부는 서울대에 고교 현실을 고려한 최소단위이수제의 재고를 요청할 뿐 강력하게 수정 지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제7차 교육과정이란/ 학생 창의성 개발 ‘특성화교육' 초점 제7차 교육과정은 학생의 자기 주도적 능력과 창의성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전인교육보다는 특성화 교육에 비중이 크다.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 1학년∼고교 1학년까지 10년간을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으로 정해 10개 과목을 배우되,학생별로 능력에 따라 수준별 교육과정의 운영이 가능한 점을 꼽을 수 있다.또 고교 2·3학년은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학업수준과 적성에 맞게 배울 과목을 선택,심화학습도 할 수 있다.선택과 집중인 셈이다.때문에 교과목 학습량 30% 감축과 함께 이수과목 축소의 효과를 가져온다. 초등부터 고교 1학년까지는 말그대로 국민으로서 갖춰야할 기본 소양을 공통적으로 익히고 고교 2·3학년때엔 진로에 맞춰 각자 다른 심화과정에 집중토록 했다.따라서 대학 입시도 학생들이 전과목의 총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전형이 가능한 것이다.아울러 고교 2학년 때부터 이른바 ‘문과·이과’의 계열구분이 없어진다. 고교 1학년 때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들어간 과목은 국어·도덕·사회(국사 포함)·수학·과학·기술 및 가정·체육·음악·미술·영어 등 10개 과목이다.고교 2·3학년때 배우는 선택중심 교육과정에는 26개 일반 선택과목과 53개 심화선택과목 등 79개 과목이 편성됐다. 적용 시기는 지난 2000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01년 초등 3·4학년,중학교 1학년 ▲2002년 초등 5·6학년,중학교 2학년,고교 1학년 ▲2003년 중학교 3학년,고교 2학년 ▲2004년 고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박홍기기자
  • 기고/ 폭넓은 독서·토론으로 PSAT 대비를

    정부는 2002년 1월26일 고시제도 개편안이 반영된 공무원 임용시험령을 개정·공포했다.이로써 정부수립 이후 50여년 동안 고급공무원 선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고시제도가 오는 2004년부터 ‘공직적성평가제’도입으로 전환기를 맞게 됐다. 주요개편 내용은 영어시험이 토플·토익 등의 영어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되어 기준점수 이상을 획득한 수험생만 제1차시험 응시자격을 갖게 된다.그리고 2차시험의 선택과목 수가 축소되고,배점 비율도 필수과목의 50%로 축소된다.또한 1차시험 면제제도가 폐지되고 1차시험 합격자 수는 현행보다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주된 변화는 1차시험에 공직적성평가(Public Service Aptitude Test:PSAT)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SAT는 공직자로서 가져야할 기본소양과 종합적 사고력을 검정하는 평가방식이다.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의 3영역으로 구성된다.언어논리영역은 문장의 이해와 구성능력 및 추론력 등을,자료해석영역은 통계·수치 자료의 처리 및 분석능력 등을,상황판단영역은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판단 및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한다. 정부는 이같은 평가방식이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줄 것을 우려해 2004년에 외무고시에 50%,2005년에 행정·기술고시에 50%씩,2006년에는 이들 시험에 모두 각각 75%씩 단계적으로 적용한 후,2007년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PSAT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폭넓은 독서와 토론 등을 통하여 주어진 문제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각종 기관에서 발표하는 통계 자료나 관련기사에 대한 심층적 분석능력을 갖추어야 하며,사회적인 문제와 사건의 원인·성격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안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PSAT제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던 부분적인 개편과는 차원을 달리하는만큼,정부도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하여 완성도 높은 문제은행 구축·시험전문관 채용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수험생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실험평가를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해 나가는 등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아울러 수험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도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현재 여러 유형의 문항을 개발하고 있고,영역별 평가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수험생들도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PSAT 예제 유형의 변화나 진전 사항을 관심있게 살펴볼 것을 당부한다. 오형국/ 행자부 고시과장
  • 2005학년도 대입 수능 대부분 3~4개 영역 반영, 192개 4년제大 계획안

    현재 고교 1학년생들이 대학에 가는 2005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대학의 44.1%인 119개교가 ‘3+1’체제로 수능 영역을 반영한다.37%인 100개교는 ‘2+1’체제를 쓴다. 정시모집 기준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은 언어·외국어·수리영역 중에서 2∼3개 영역과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1개 영역을 선택,모두 3∼4개영역으로 전형하는 셈이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고교 1학년 때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정시모집에서 절반이 넘는 103개교가 전 교과목의 성적을 요구한다.고교 2·3학년 때의 선택교육과정 성적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을 비중있게 취급,학생부 성적 관리도 중요해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金雨植 연세대총장)는 28일 전국 192개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입전형 학생부 및 수능시험 반영계획’을 집계,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교 1학년생들은 지금부터 지망 대학·학과를 미리 결정,해당대학의 입시 요강에 따라 수능영역과 선택과목을 집중 공략하는 ‘맞춤형’학습이 필요하게 됐다. 특히 건국대·경희대·고려대·단국대·덕성여대·동국대·명지대·서울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 수도권의 많은 대학들이 전체 또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4개 영역을 반영한다.포항공대와 11개 교육대도 4개 영역을 활용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성적을 최저 자격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77개교로 2003학년도의 31개교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학생부의 대학별 반영계획에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 96개교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에 큰 비중을 뒀다. 고교 2·3학년 때의 선택교육과정과 관련,48개교는 학생이 이수한 전체 교과영역 성적을,143개교는 일부 교과를 반영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적성교육 취지 못살린 대입안

    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005학년도 입시안이 어제 발표됐다.초등학교부터 고교 1학년 때까지는 기본 소양을 익히게 하고,고교 2·3학년 때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심화학습한다는 ‘맞춤 교육’의 취지에 따라 전국 192개 대학은 다양한 전형방식과 성적반영 계획을 내놓았다.지금보다 수능영역을 1∼2개 줄이고 학생부의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의 반영 비율을 높임으로써 외형적으로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인 것 같다.하지만 수험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 보자면 사정은 전혀 다르다.전형 방식이 지나치게 복잡하고,1학년의 성적도 학생부 성적으로 반영되게 돼 1학년 때부터 입시전쟁에 매달릴 수밖에 없게 돼 있다. 특히 적성에 맞는 교과목만 제대로 익히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7차 교육과정의 취지와는 달리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고교 전 과목의 성적을 반영하겠다고 밝힌 입시안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이들 대학이 사교육 열풍을 주도했던 만큼 전 과목 반영은 곧장 사교육비 증가로 귀결되기 때문이다.또고교 2·3학년 때 26개 일반선택과목과 53개 심화선택과목 등 총 79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나 세부전공과목 교사의 수급난으로 지금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교육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것도 문제라 하겠다.5년 전부터 예고됐다고 하나 일선 고교에서는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2005학년도 입시안은 현 고교 1년생부터 적용된다.입시안대로라면 이들은 내년부터 적성에 맞는 심화교과목을 선택해야 한다.어제 입시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12월에 세부계획을 발표하겠다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은 커녕,혼란만 부추길 우려가 있다.복잡한 새 입시제도에 일선 고교와 수험생들이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 발표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할 것이다.
  • 200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 수시모집 늘고 학생부 비중 커져

    2005학년도 대입은 새로운 체제인 만큼 대학마다 전형자료 활용계획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올해 치르는 2003학년도의 기본틀을 최대한 유지해 큰 차이는 없다. 수시 1·2학기 모집이나 정시모집의 골격은 현행과 같다.논술·면접·추천서 반영 등도 지금과 마찬가지다. 수능활용 영역이 대학별·모집단위별로 다르고 지금보다 1∼2개 영역이 적게 반영되지만 대신 학생부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학교 공부와 수능시험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모집시기별 대학수-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75개교,수시 2학기는 167개교,정시모집은 192개교이다. 2003학년도와 비교하면 수시 1학기는 9개교,수시 2학기는 1개교가 늘었다.정시모집은 같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수시 1학기에서는 수능이 전형자료로 활용되지 않는다.수시 2학기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돼 현행과 같다.수시 2학기에서 전형자료로 수능성적을 활용하는 대학은 전체의 46%인 77개교,정시모집은 98%인 189개교다.정시모집 전체 모집단위에서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3개교다. ◆학교생활기록부- 수시 1학기에서 96%인 72개교,수시 2학기에서는 99%인 166개교,정시모집에서는 99%인 190개교가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한다.교과반영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출결상황·특별활동·봉사활동 등 비(非)교과 영역은 수시 1학기에서는 75%,수시 2학기에서는 74%,정시에서는 80% 대학이 반영한다. ◆논술·면접·추천서- 논술·면접은 수시 1학기에서는 72%인 54개교,수시 2학기에서는 77%인 129개교,정시에서는 79%인 154개교가 활용한다.서울대도 수시 2학기와 정시에서 논술을 부활시켰다.현재보다 반영 학교가 많고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 추천서나 자기소개서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시 1학기에서 40%인 30개교,수시2학기에서 44%인 73개교,정시에서 20%인 39개교다. ◆수능반영 영역수-정시모집 기준으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44.1%인 119개,3개 영역은 37.0%인 100개로 대다수이다.2개 영역 반영 대학은 12.6%인 34개교,1개 영역은 0.7%인 2개교,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5.6%인 15개교이다.수능은 2002학년도에는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75.5%인 145개교,2003학년도에는 5개 영역 모두 반영 대학이 68.2%인 131개교였지만 2005학년도에는 대학마다 1∼2개 영역을 줄였다. ◆교차지원- 현행처럼 힘들어진다.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를 지정,의무화하는 방식을 이공계 전체 모집단위에서 모두 적용하는 대학은 28개교이다.일부 모집단위만 적용하는 경우는 16개교이다. 또 수리 ‘나’형이나 사회탐구·직업탐구 선택자에게 응시기회는 주지만 불이익을 주는 대학은 2003학년도 116개에 이어 2005학년도에도 115개나 된다.불이익을 주지 않는 곳은 13개교에 불과하다. 의학계 모집계열은 동일계 지원자를 특히 우대하는데,의학계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에게만 응시기회를 주는 대학은 23개교,일부 모집단위에만 적용하는 대학은 9개교이다.또 수리에서 ‘가’‘나’모두를,탐구영역에서 사탐·과탐·직탐을 선택할 수 있게 하되,수리 ‘가’형과 과탐 선택 수험생을 우대 선발하는 대학은 22개교이다. ◆세부계획 발표- 구체적인 대학별 모집인원·모집유형·전형요소 반영비율 및 반영점수,지원조건 등은 내년 8월 200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이 발표된 뒤 대학들이 최종 전형계획을 확정하는 내년 12월쯤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수능·학생부 성적/ 정시모집대학 97% 외국어영역 반영 대교협이 발표한 2005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은 ‘수능은 3∼4개 영역 반영,학생부는 고교 1학년 과정 필수,2·3학년 과정 선택반영’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대학마다,모집단위별마다 요구하는 전형자료가 달라 수험생들은 여러가지 사항을 따져봐야 한다. ◆수능 언어영역- 수시 2학기에서는 전체의 44%인 74개교가 반영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96%인 185개교가 적용,‘필수’에 가깝다.인문사회계열은 96%,예·체능은 97%가 언어영역을 반영하는 반면 공학계열은 56%,자연과학계열은 60%이다.모집단위별로 편차가 큰 만큼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모집단위에 따라 편차가 가장 적어 대학에 가려면 영어는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 수시 2학기에서는45%인 76개교가 활용하지만 의학계열은 81%로 반영비율이 높다.정시모집에서는 언어영역보다 많은 97%인 186개교가 반영하는 가운데 의학계열의 반영비율은 100%,인문사회·자연과학은 98%,공학계열은 94%,예체능은 91%로 별 차이가 없다. ◆수리영역- 자연과학·의학·공학계열에 지원하려면 수리 ‘가’형에다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특히 의학계열은 ‘가’형 선택 수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이들 계열 모집단위 전체에서 수리 ‘가’형+과학탐구 선택 수험생에게만 응시자격을 주는 대학은 28개교,일부 모집단위에서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대학은 16개교이다. 또 ‘가’ 또는 ‘나’형에 지원자격은 주더라도 ‘가’형 선택 수험생에게 가중치나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115개교나 된다. 정시모집에서 ‘가’형을 요구하는 대학이 의학계열은 55%로 높다.자연과학은 24%,공학 19%이다.인문사회나 예·체능 계열은 한 곳도 없다.‘가’형을 활용하는 경우,수학Ⅰ·수학Ⅱ와 선택교육과정 교과인 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 등 3과목 중 1개를 택해야 하는데 대부분 대학이 과목 지정을 하지 않지만 서울대 공대는 미분과 적분 과목을 지정했다. ‘가’나 ‘나’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은 공학이 81%,자연과학 79%이지만 의학은 49%에 불과하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수리영역과 마찬가지로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은 사회탐구를,자연과학·의학·공학계열은 과학탐구를 요구한다. 수시 2학기에서는 탐구영역 반영대학이 많지 않지만 정시에서는 과학탐구에서 계열별로 편차가 크다.과학탐구를 희망하는 대학 비율은 의학계열 57%,자연과학 27%,공학 18%이다. 사회·과학탐구의 구분을 두지 않는 모집단위는 인문사회와 예체능계열의 63%나 된다. 사회·과학탐구를 응시할 때 최대 4개 과목,직업탐구는 최대 3과목에 응시할 수 있다.대학들은 탐구영역 중 과목은 지정하지 않고 1∼4개 과목의 성적을 요구한다. ◆제2외국어 및 한문-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등 기존의 6개 과목에 아랍어와 한문이 추가돼 8개 과목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다.38개교가 반영한다.언어별로는 중국어 반영 대학이 38개교,아랍어·스페인어가 31개교 등으로 언어별로 큰 차이가 없다.30여개 대학의 인문사회계열에서 주로 활용한다.예·체능계열은 12개교,자연과학과 공학은 6개교,의학은 1개교에서 반영한다. ◆학생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고교 1학년 때까지 모든 고교생이 의무적으로 배우는 국어·도덕·사회(국사)·수학·과학·기술 및 가정·영어·체육·음악·미술 등 10개 과목이다.수능시험의 출제범위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지는 않는다.그러나 대부분 대학들이 이 과목들의 학생부 성적을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현행보다 고교 1학년 학생부의 비중이 오히려 높아졌다. 정시모집에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103개교이다.일부 교과는 91개교이며,대부분 5개 과목 이상을 적용한다. 과목별로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과목의 반영이 정시모집에서 각각 96%,95%,92%,90%,87% 등으로 비중이 높다.나머지 과목의 비중은 60% 안팎이다. ◆선택교육과정- 고교 2·3학년 때 배우는 선택교육과정은 일반선택과목과 심화 선택과목을 합쳐 모두 79개 과목으로 수험생마다 다른 과목을 선택해 이수한다.정시모집에서 143개교는 2∼4개 교과 내에서 2개 선택과목 정도씩 모두 4∼8개 과목의 성적을 요구한다.하지만 48개교는 수험생이 이수한 교과별 선택과목 성적 전부를 본다. 박홍기기자 ■대입준비 어떻게/ 희망 대학 빨리 결정 ‘맞춤학습'을 “가고 싶은 대학,학과를 되도록 빨리 선택해 해당 대학의 대입 요강에 따라 준비해야 한다.” ‘맞춤식 대입’으로 불리는 2005학년도 입시의 기본전략이다. ◆진로는 빨리- 대학들의 전형 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지원 가능한 목표 대학을 빨리 결정,고교 1학년때부터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교 2학년때부터 희망 대학의 요강에 맞춰 교과목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늦으면 늦을수록 어렵다.다양한 적성평가 및 진로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교차지원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나중에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수능시험 어려워질 가능성 높다- 수시 2학기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77개교로 2003학년도 31개교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다.특히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의 성적은 여전히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이다. 수능시험은 고교 2·3학년 과정에서 이수하는 심화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현행 수능 보다 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난이도도 높아질 것 같다.때문에 교과목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교 1학년때에는 언어·외국어영역의 학습에,2·3학년때는 수리·탐구영역에 치중하는 편이 낫다.지나치게 특정 영역 위주로 공부하다 보면 지원하는 대학이 제한되는 만큼 희망 대학군(群)의 반영 영역을 확인,영역별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술·심층면접에 대비해야- 서울대가 논술고사를 부활하고 심층면접을 강화했다.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에서도 논술·면접은 중요한 전형 자료이다.지금부터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독서와 함께 학습경험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시사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고 신문기사나 사설을 자주 접해보는 것도 좋다. ◆학생부 성적관리는 기본- 학생부의 중요도는 모집 시기별 지원 여부와 지원 대학에 따라 달라진다.수시 1·2학기에 지원,합격하려면 고교 1·2학년때의 학생부 성적이 절대적이다.특히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 가려면 전과목 성적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1학년때에는 국민공통기본교과 전과목을 중심으로 한 심도있는 학습으로 기초를 충실히 다져야 한다.2학년부터는 자신의 진로 방향과 진학 가능한 목표 대학·학과에서 요구하는 일부 과목·영역의 맞춤 학습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특히 비교과 영역의 비중도 높아져 교과 공부 뿐만 아니라 출결이나 특별활동,봉사활동 등에도 신경써야 한다. 박홍기기자 ■수능시험 달라진 점/ 영역별 선택응시 가능 2005학년도 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영역으로 나뉘는 큰 틀은 유지되지만 실업계 고교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직업탐구 영역이 신설되고,제2외국어영역은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으로 바뀐다. 현재는 5개 영역을 모두 응시토록 하고 제2외국어 영역만 선택이지만,2005학년도부터는 모든 영역이 선택영역이 된다. 수능의 출제 범위는 제7차교육과정에서 고교 2·3학년 때 배우는 ‘심화선택과목’ 위주이다.고교 1학년 때의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은 간접적으로 포함된다. 영역별로 언어와 외국어는 현행 수능과 거의 비슷하게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된다.수리영역은 현재의 자연계 수리와 비슷한 ‘가’형(수학Ⅰ+수학Ⅱ+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조합이나 정보처리 등을 다루는 이산수학 중 택1)과 인문계형인 ‘나’(수학Ⅰ)형으로 나뉜다.사회탐구는 11개 선택과목 중 4개과목까지,과학탐구는 8개 선택과목 중 4개 과목까지,직업탐구는 17개 선택과목 중 3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제2외국어·한문영역에는 아랍어가 추가되고 한문이 포함돼 8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고르면 된다. 수능이 선택중심으로 바뀌어 5개 영역 총점을 기준으로 한 현행 9등급제는 없어진다.대신 과목별 표준점수가 사용되며,영역별·선택과목별 등급이 성적표에 표시된다. 박홍기기자 ■신설된 직업탐구영역/ 직업계열 82단위 이수해야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상당수의 대학들이 실업고 출신을 위해 직업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하지만 직업탐구는 같은 시간에 치르는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에 비해 반영대학 수가 적다.또 직업탐구를 반영하더라도 다른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면 직업탐구를 선택한 실업고 출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대학별 요강을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192개 대학 가운데 57개교는 직업탐구의 17개 과목 중 2개 과목을,47개교는 1개 과목,25개교는 3개 과목을 반영한다.직업탐구 선택과목은 컴퓨터 일반과 농업정보관리·정보기술 기초·수산해운 정보처리 등 4개 과목 중 1개 과목을,농업 이해와 공업입문·상업경제·해양 일반·디자인 일반 등 13개 과목 중 2과목을 택할 수 있다. 수능의 직업탐구 영역 과목선택 또는 지정 반영 대학은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할 때 ▲69%인 134개교가 정보기술 기초와 컴퓨터 일반,수산해운 정보처리,프로그래밍 ▲68%인 132∼133개교가 농업정보관리,공업입문,기초제도,상업경제,회계원리,해양 일반,수산 일반,해사 일반,인간발달,식품과 영양,디자인일반 ▲67%인 131개교가 농업 이해,농업기초기술을 반영한다.직업탐구는82단위 이상의 직업계열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험생만 응시토록 제한되지만,직업계열 수험생도 희망하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 초중고 순회교사 6000명 확충

    오는 2학기부터 전국적으로 2∼4개교에서 특정 과목을 담당하는 초·중·고교 순회교사가 6000여명 정도 늘어난다.순회교사의 소속도 일선 학교에서 교육청으로 옮겨진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시·도 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순회교사 활성화방안’을 마련,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순회교사를 학급학교에서 교육청 소속으로 둘 수 있도록 규정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는 우선 주당 수업시수가 2∼3시간으로 비교적 적은 체육·음악·미술·제2외국어 등의 교사들을 순회교사로 돌리기로 했다.이를 통해 현재 3669명에 이르는 순회교사의 규모를 1만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초등 순회교사는 영어·체육·음악·미술 등의 과목을,중·고교는 예체능과 선택과목을 맡는다. 순회교사가 늘어나면 소규모 학교에서 한 교사가 2개 과목 이상 가르치는 이른바 ‘상치교사’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시준비 가정학습지 탄생

    가정에서 매주 1차 사법시험 모의고사 문제를 받아 풀어볼 수 있는 ‘가정학습지’가 국내 처음으로 창간된다. 수험정보지인 ‘법률저널’(www.lec.co.kr)은 18일 “1차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실제 사법시험과 동일한 시험문제를 담은 ‘가정학습지’를 매주 발간,수험생들에게 우편으로 가정에 발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정학습지는 9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모두 13회 분량이다.필수과목인 헌법과 민법,형법 등 모의고사 각 10회와 선택과목을 포함한 모의고사 3회로 구성할 예정이다. 구독신청을 하면 회원전용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동영상으로 문제해설 및논점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성적 분포와 성적향상 추이 등을 확인해볼 수있다. 문제를 풀어본 뒤 회원들끼리 서로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는 ‘토론방’도 개설된다. 회원가입 및 문의는 인터넷이나 전화(02-874-1144)로 하면 된다.구독료는일반이 6만원,대학 등 단체 신청은 5만원이다. 장세훈기자
  • 서울대 강의 2년째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씨

    “재즈가 자유롭고 미래지향적인 음악이라는 걸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金光民·사진·43)씨는 2년째 서울대 음대에서 전공과목 강의를 맡고 있다. 9일 서울대 음대(학장 金旻)는 “김씨가 지난해 1학기부터 강의를 맡아 3학점짜리 전공 선택과목인 ‘재즈입문’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강좌 개설을 반대하는 교수도 있었지만 김씨의 뛰어난 능력과 성실한 강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지역 음악대학중 실용음악과가 개설된 일부 대학을 빼고 재즈가 전공과목이 된곳은 서울대가 유일하다. 처음 이 과목이 개설될 당시 김씨가 강의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음대에 다니지않는 학생을 포함해 90여명이 수강을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한 학기 동안 김씨의 강의를 들었던 음대 기악과 대학원생 최영옥(28·여)씨는 “처음에는 김 교수의 유명세 때문에 학생들이 신청을 많이 했지만 재미있고 깊이있는 강의 때문에 나중에는 국악과 학생들까지도 자발적으로 몰려들 정도였다.”면서 “김 교수의 강의가 서울대의 보수적인 학문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난 98년부터 동덕여대의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를 맡고 있는 김씨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꿈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아직도 재즈를 보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재즈의 참맛을 전달하는 전령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서울대입시 논술 부활

    서울대는 2일 현재 고교 1년생이 입시를 치르는 오는 2005학년도부터 논술을 부활하고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능 전 영역을 반영키로 했다. 또 지원자격으로 요구하는 필요 최소 이수단위를 현행 고교 교육과정상 교과목 이수요구 단위인 192단위의 약 68%인 130단위로 정해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넓혔다. 그러나 서울대의 논술 부활은 사교육 시장을 부추기고 대입 과열현상을 낳는 등 부작용이 우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가 2일 발표한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교과 및 수능반영 방안’에 따르면 지난 2002학년도에 폐지한 논술을 2005학년도부터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유영제 입학관리본부장은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과 종합적인 표현력을 평가하기 위해 면접 및 구술고사와 함께 논술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논술의 반영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수 최소 이수단위로 정한 130단위의 교과목 성적은 정시모집의 경우 전 교과목을 반영하고 수시모집은 일부 교과목만 반영하기로 했다. 수능 영역은 ‘3+1’체제를 기본으로인문대와 사회과학대 등 8개 모집단위에서 언어,외국어(영어),수리(가형과 나형),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기로 했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리영역‘가’형의 경우 자유선택이지만 공과대학은 ‘미분과 적분’으로 지정했다.사회탐구는 국사를 포함한 4개 과목을,과학탐구는 4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관련,이상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논술 부활이 본고사로 변질될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청와대 “교과서 편파기술 유감”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내년에 사용될 고교 2·3학년용 일부 교과서의 한국 근현대사 편파기술 시비와 관련,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근현대사 검정 교과서가 이번에 처음으로 발간되는데 그와 관련해 우려가 제기되고 논란이 빚어지는 것은 유감스러운일”이라면서 “수석회의에서 그와 같은 논의가 있었고 교육부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고교 2·3학년용 41개 심화선택과목 교과용 도서 337종에 대한 검정을 통과시키는 과정 및 이후 편파기술 시비가 이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교육부 관계자들의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문제의 교과서는 민간에서 집필하고 민간에서 검증했으며 이제 교육부가 심의에 들어가려는 단계”라면서 “교과서를 통해 정부를 미화하고 대통령을 홍보한다는 발상은 있을 수도 없고 해본 적도 없으며,따라서 마치 그런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는 것은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교과서 검정제도와 역사교과서가 다뤄야 할 시기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죄송하고 과거 정부 관계자에게도 죄송하다.”면서 “궁극적 책임은 교육정책 수장인 내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파문과 관련해 교육부총리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교육과정평가원장 등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홍기 이지운기자
  • [사설] 성급한 교과서 역사기술

    고교생들이 내년부터 사용할 한국근현대사 일부 교과서가 김영삼 정부는 비판적으로,현 김대중 정부는 호의적으로 평가,기술해 편파성 지적을 받고 있다.예를 들면 문제의 교과서 4종 가운데 한 권은 김영삼 정부에 대해 “권력형 비리가 측근세력과 고위공직자들에 의하여 저질러져…”라고 쓴 뒤,김대중 정부에 대해서는 “개혁에 대한 시대적 욕구와… 민주화와 시장경제를 내세우면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기술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드러나기 시작한 김대중 대통령 가족 및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가 최근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 보도돼온 사실과는 분명 맞지 않는 내용이다. 이 교과서들 중 두 권은 김대중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을 뒤에 덧붙이고 있다.또 교과서 검정 심의신청이 지난해 하반기였던 만큼 그보다 이른 시기에 교과서 기술이 끝나 그 이후 상황을 추가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렇더라도 몇몇 교과서의 편향적 기술은 비판의 소지가 충분하다.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편향성의 정치적 의도를 캐묻는 것보다 이 교과서가 김영삼정부,김대중 정부를 평가하고 기술하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고 묻는 것이 더 본질적이라고 판단한다.고교 한국 근현대사는 제7차 교육과정의 심화선택과목의 하나로 내년에 처음 채택된다.근현대사를 포괄하는 현 고교 국사교과서는 마지막 현대사 부분을 특히 소략하게 기술,이를 비판해온 학자들이 있었다.선택과목으로 들어갈 근현대사는 되도록 자세하고,최근 상황까지 기술하는 것을 덕목으로 삼은 모양이다. 그러나 교과서는 역사의 엄정한 평가를 거친 내용만 선별 기술되어야 한다.역사의 평가는 시간이 필요하다.특히 고교생의 역사 교과서는 선택과목이라해도 역사적 평가가 일반성을 보증받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지난 시기까지만 다뤄야 한다.
  • 고시안테나/ 문화부 관광국장 공개 채용 등

    ◇문화관광부-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관광 국장을 공개채용한다.보직가능 직급은 이사관·부이사관·계약직이며 임용기간은 2년이고,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문화관광부 관광정책과에서 실시한다.제출서류는 문광부 홈페이지(www.mct.go.kr)에서 다운받은 응시원서 및 이력서,자기소개서,직무수행계획서,경력증명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학위증,자격증 사본 각 1부이다. 보수는 2급의 경우 연봉 하한액 4206만 5000원,3급은 3995만 6000원.문의 (02)3704-9710∼3.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근무할 수의 7급 공무원 11명을 공개채용한다.원서는 경기도청 총무과나 경기도 제2청사 행정관리담당관실에서 교부하며,접수는 오는 30일,31일 양일간 경기도청 총무과에서 실시한다.학력이나 경력,성별,거주지 제한은 없다. 시험은 선택형 필기시험,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필기시험 과목은 국어·국사·수의미생물학·수의공중보건학·수의전염병학(이상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1과목이다.시험장소는오는 8월12일 공고하며,시험은 18일 치러진다.필기시험 장소,합격자 발표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kg21.net) 참조.문의 (031)249-4044∼7. ◇한국산업인력공단- 제13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오는 10월20일 실시한다.원서 접수는 9월9∼14일 공단 산하 지방사무소와 인터넷(won.hrdkorea.or.kr)을 통해 접수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그동안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각 시·도에서 시행했으나 이번 시험부터 자격검정시험 전문기관인 산업인력공단이 담당한다.문의 (02)3271-9201.
  • 도시형 대안학교 서울 한림실업고 르포/ ‘능력개발 교육’ 학교가 재미있다

    공교육의 폐해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고 다양한 대안학교가 나오고 있지만 학교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는 말한다.“그래도 고등학교는 졸업해야지.”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며 자연을 가까이하는 특성화학교(대안학교)를 택할 수 없는 사람들은 도시형 대안학교에 관심이 많다.도시형 대안학교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다른 환경의 학교에서 배우게 하고,이를 정규학교 교육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학교가 싫으면 떠날 수밖에 없던 위기의 아이들에게 주어진 또한번의 반가운 기회이다. 11일 오전,서울 거여동 한림실업고에 들어서니 마침 쉬는 시간이라 복도를 오가는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생기에 가득차 있는 모습이 여느 고등학교에서는 좀체 읽을 수 없는 분위기였다.대학생처럼 긴 머리의 여학생,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모자를 눌러쓴 남학생,반바지와 슬리퍼 등 자유로운 복장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 어떤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느껴졌다.교무실에도 교사와 학생들이 섞여서 언뜻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다.교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있고,그 옆방에서는 당구를 치는 아이들도 있었다. 마침 지나가는 학생에게 ‘학교가 어떠냐?’고 물으니 선뜻 “재미있다.”는 답이 돌아왔다.“한림학교가 좋지만 내 이름은 밝히고 싶지 않다.학교가 자랑스럽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난 문제아가 아니다.답답한 학교가 참을 수 없었을 뿐이다.”라고 덧붙이는 대답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았지만 분명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교사 박창범(35)씨에게 방금 만난 학생의 옷차림과 머리색깔을 말하니 단번에 “영훈(가명)이네요.얼마전까지 대인기피증 때문에 고생했던 아이예요.그러나 석달만에 저렇게 밝아졌어요.”라는 말이 거침없이 나왔다.교사들이 학생 44명을 완전히 알고,존중하고, 이해하고 있음을 단번에 느끼게 했다. 한림실업고의 학생들은 1학년이 7명,2학년 14명,3학년 23명으로 전교생이 44명인 작은 학교이다. 학생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각기 다르다.학년초에 ‘억울하게’벌을 받은 후 학교가기가 두려워졌다는 소심한 아이도 있고,그냥 학교가 싫어 집에만 있었다거나 가출해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는 아이도 있다.학교폭력(일명 ‘왕따’)의 피해자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학생을 괴롭혔던 아이들도 있다.물론 가정환경도 제각각이다. 이렇게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들이 함께 모인다고,작은 학교에 왔다고 달라지고 당장 적응이 될까. 정현수(45) 교감은 ‘학교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했을 뿐 아이들이 결코 불량아는 아니다.’라고 전제,이 학교의 교육관을 밝혔다. “우리학교에 오기전 며칠간 대안교실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우리학교는 다른 학교와 ‘다르다.’라는 사실을 알고 기대를 갖고 옵니다.그래도 적응은 쉽지 않습니다.우리 교사들은 이 아이들에겐 이해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니까 관심을 표하며 기다립니다.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정 교감은 ‘빨리빨리’나 기존의 틀에 맞추지 않고 믿고 기다려주는 여유가 우선이라고 말했다.기다림만으로도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 존중감을 되찾고 자신의 앞날을 계획한다는 것이다.구태여‘대학이 인생의 전부’라는 위기의식을 심지않았는데도 지난해 졸업생 5명이 모두 대학에 진학했단다. “고등학교만 졸업하게 해달라고 당부하시던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대학을 가게되니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몰라요.” 누구와 싸웠는지 퍼렇게 멍든 얼굴에 분노와 열등감으로 경직된 얼굴로 한림학교에 첫 등교했던 정우(가명)가 올해 사진학과 진학을 결정해 공부중이고 가출을 밥먹듯이 했던 선정(가명)이가 대안학교에서는 개근상을 받을 것 같다는 것은 교사들에겐 대단한 보람이다. 대안학교가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비결은 ‘마음대조 일기쓰기’이다.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교사들은 이를 학생지도지침으로 삼는다.‘결석은 절대금기’라는 원칙을 깨는 바람에 야단을 맞은 한 학생이 쓴 일기를 살짝 들춰봤다.‘빌어먹을 학교,재수없는 학교…’불평을 넘어선 저주의 말이 이어지는 일기를 교사 앞에서 읽기가 좀 민망할 정도였다.그러나 말미에는 교사 나경주(54)씨의 멘트가 어김없이 붙어있었다.‘형수(가명)는 세가지 장점을 가졌구나.첫째, 참을성이 많아서 짜증이 나지만 끝까지 감정을 억제하고 글을 썼구나. 둘째, 남자답게 마음은 괴롭지만 내일 아침 다시 시작할 것을 결심했지. 셋째, 늘 사는 게 무엇이지 고민하고 살고있구나.고민하는 삶은 발전한다.’“글을 썼다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 마음을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라 희망적입니다.”라고 말하는 나 교사는 아무 것도 쓰지않은 학생들의 속마음까지 읽어낸 듯 아낌없는 격려의 말을 남기고 있었다. 허남주기자 yukyung@ ■도시형 대안학교란 도시형 대안학교란 기존 고등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학교를 떠나지 않고 학적을 유지하면서 대안교육을 통해 소속학교의 졸업장을 받게하는 제도이다.학생을 대안학교에 위탁한다고 해서 ‘위탁형 대안학교’라고도 불린다.현재는 일반 고등학교가 아닌 평생교육시설에 위탁하고 있다. ◇대안학교에 가려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할 위기에 놓였거나 학교선도위원회에서 퇴학처분이 내려진 학생을 위해 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에 신청하면 된다.그다음 교육청에서 대안학교와 연락,위탁교육을 받을 학교를 결정해준다.대안학교로 오기 전,미리 대안교실(한국걸스카우트연맹부설 카운슬링센터)에서 5∼10일 동안 교육을 받은 후 정식으로 교육받게 된다. 위탁교육은 정규고등학교 학적이 있는 학생이라야 가능하고,정규학교를 이미 자퇴·퇴학한 학생은 대안학교 교육을 받을 권리가 없다. 대안학교에서 공부하지만 학생의 학적은 소속학교에 속하고 출석과 성적도 대안학교에서의 결과를 그대로 인정,생활기록부에 입력한다.위탁교육과정을 마치면 소속학교의 졸업장을 수여한다. ◇대안학교 교육과정- 보통교과를 35%,인성·적성·진로지도 프로그램을 65% 정도로 교육과정을 짜고 있다.그래서 대안학교에서 공부해 대학진학하는 학생도 많다. 다른 여느 학교와 다른 교육은 특성화 교과이다.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도록 마음공부와 생활예절 등을 필수과목으로 택하고 있다. 그외 선택과목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심리치료를 기대하는 공동작업 생활원예를 비롯 종이접기·바둑 등 취미생활은 물론 피아노·재즈피아노·관악기·성악 등 악기연주와 제과·제빵·요리·패션 등 직업적인 관심을 키워주는 교과목도 있다.또 컴퓨터 그래픽과 실무 등을 가르치고 수영·스키·힙합댄스·양궁·볼링 등 체력단련 등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교내에서 할 수 없는 교육은 청소년수련원 등 사회단체와 연계해 교육한다. 허남주기자 ■정규학력인정 14곳 뿐 학생수용 턱없이 부족 서울지역 중·고등학생 중 2%정도가 매년 중도에 학교를 포기하고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까지 매년 1만 7000명이 중도탈락했고,2001년에는 조금 줄어들어 1만 5000명이 학교를 떠났다.그중 유학이나 이민으로 학교를 떠난 학생은 4000명선으로 1만명 이상의 학생이 교육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집계하고 있다. 다행히 2002년 상반기에는 5000명정도로 2001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학·이민을 제외하고 비행 혹은 부적응으로 인해 학교를 떠난 아이들은 다시 교육을 받고싶어도 별 뾰족한 방법없이 방치되게 마련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대안교육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나 현재 정규학력이 인정되는 대안교육기관은 전국 13개 고교와 1개의 중학교뿐이다.대상학생은 1300명에 불과하다. 정부는 내년부터 각종 대안학교프로그램에 정규학력을 인정하기로 발표,학부모와 학생들은 다양한 대안교육기관이 나오게 된 것을 반기고 있다. 현재 전국의 학력인정 대안학교와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은 다음과 같다.
  • 고교 선택과목 ‘갈팡질팡’/2005학년도 대학별 반영과목 달라져

    “수학·과학의 교과군만 택했을 뿐이에요.선택과목 선택은 2005학년도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데 대학의 전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결정할 수 없잖아요.”(충남 O고 1년 정모양) “학생들에게 학사 일정 및 운영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선택과목을 결정하도록 독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서울 S여고 김모 교사) 내년 고교 2학년부터 처음 시행되는 제7차 교육과정의 선택과목제를 놓고 일선 고교가 혼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고교 1학년생들이 치를 2005학년도 대학별 입시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탓이다.입시 계획은 다음달 29일쯤에야 나올 예정이다. 2005학년도 대입 제도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수험생들이 지망 대학 및 학과에서 반영하는 과목만을 골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도록 대폭 개선됐다. 따라서 고교 1학년생들은 대학의 입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2학년 선택과목을 결정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다.학교측도 교육과정 편성과 교과서 주문을 위해 학생들에게 선택과목을 빨리 결정하도록 재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제7차 교육과정= 초등 1년∼고 교 1년까지 10년 동안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을 배운 뒤 고교 2·3학년 때 일반 선택과 심화 선택 등 79개 과목 가운데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올해 고교 1학년생들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과목 선택에 갈팡질팡= 현재 학생들은 국어·수학·과학·외국어 등의 교과군을 선택했지만 세부 과목의 결정에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수능에서 점수 따기가 편한 과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외국어의 경우,일본어의 선택이 압도적이다.또 이공계 기피에 따라 과학과목은 신청하지 않고 인문계의 사회과목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재 선택은 임시”라면서 “대학별 입시 계획이 나오면 다시 최종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특정과목에 학생들이 얼마나 몰릴 지,평어(수·우·미·양·가)로 쓸지,석차 백분율로 활용할 지의 여부에 따라 대입에서 유불리가 나눠지기 때문이다. ◇교과서 주문에도 난관= 고교는 늦어도 9월 초까지 1학년생들로부터2학년때 선택과목을 신청받아 교육과정 편성과 함께 교과서를 주문해야 한다. 하지만 대학별·전공별 선택과목에 대한 뚜렷한 정보가 없는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교과서의 주문이 불가능하다.물론 교육과정 편성도 마찬가지다. 결국 학교에서는 서너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교과목 선호도 조사만 실시,임시 교과서 주문량을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서울 관악고는 순수 이공계 분야에서는 물리Ⅰ·화학Ⅰ을,의학에서는 물리Ⅰ·화학Ⅰ에다 생물을,언어에서는 국어와 영어를 우선 선택하도록 가이드를 마련,학생들에게 권하고 있다. 서울 중앙고 나우성(羅宇城) 교무부장은 “학생과 학부모들과의 면담이나 사이버 상담 등을 통해 교과목 선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면서 “가급적 빨리 대학별 입시계획이 발표돼야 선택과목 결정에 따른 교과서 주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들은 마음만 바빠= 대학들은 오는 20일까지 대학교육협의회에 2005학년도 입시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하지만 현재 대학들은 1학기 수시모집에몰두하느라 2005학년도 입시 계획에 전념하기에는역부족이다.또 주요대학들의 입시안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수의 대학들은 눈치만 보고 있다. 서울 모 대학 입학처장은 “대학 독자적으로 입시 계획안을 내놓기가 어렵다.”면서 “가급적 빨리 서울의 주요대학들과 함께 공동으로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혼란없도록= 교육부는 “현재 고교 1학년들은 2·3학년의 선택과목을 학기별로 순차적으로 결정하는 만큼 너무 혼란을 느낄 필요는 없다.”면서 “교과서 주문이나 교육과정 편성 등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행정·지방고시 2차도 쉬웠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치러진 제 46회 행정고시와 제 8회 지방고시 2차 시험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따라 과락자는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수험생들의 능력을 차별화하는데는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 분석=일반 행정직의 경우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고,재경직은 난이도가 낮아지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문제를 푸는데 까다롭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과목별로는 경제학이나 행정법이 작년에 비해 난이도가 약간 낮아졌다.행정학과 정치학의 경우도 기본적인 내용과 시사 문제들이 균형있게 나와 응시생들이 어렵게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선택과목의 경우 난이도 차이가 없었으나 조사방법론과 국제법의 단문 문제가 예상치 않게 출제돼 일부 응시생들이 당황 했을 것으로 진단했다. 재경직은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약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지난해 수험생들이 허를 찔렸던 경제학이 올해는 쉽게 출제돼 오히려 작년보다 평이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제학과 재정학은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회계학이나 통계학도 수험가의 예상문제가 나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시험 문제 출제는 전적으로 출제위원의 재량에 맡긴다.”면서 “그러나 출제위원들에게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가능한 한 예년의 난이도와 크게 차이가 없도록 해 올해 응시생들은 답안 작성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별력= 전문가들은 공통과목이 대체로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돼 선택과목점수에서 당락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답안지를 작성하면서 내용을 많이 쓰는 것 보다는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에 중요한 부분을 세밀하게 어떻게 덧붙이느냐가 좋은 점수를 얻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림법학원 이원무 부원장은 “지난해 과락 제도에 대한 소송이 줄을 잇자 시험 주관부서가 가급적이면 과락을 줄이기 위해 시험의 난이도를 평범한 수준으로 맞춘 것 같다.”면서 “올해 시험에서는 많은 응시생들이 일정 점수선에 몰려 변별력을 가리는 데 약간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답안 작성에 있어서 얼마나 논리적으로 풍부한 내용을 썼느냐가 높은 점수를 얻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고시와 지방고시 2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 8일 발표된다. 최여경기자 kid@
  • 9월3일 첫 수능 모의고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스스로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모의평가를 오는 9월3일 처음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모의평가는 11월6일 실시되는 수능과 마찬가지로 영역이나 문항수와 유형,성적 산출방식,시험시간(오전 8시40분∼오후 5시까지)이 모두 같다.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는 실시하지 않는다. 모의평가 응시 인원은 재학생 50만명,졸업생 9만명 등 59만명가량으로 올수능 응시 예상인원 67만명의 8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험 출제는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교수,고교 교사 등으로 출제위원단을 구성해 12일간 비공개 합숙을 통해 출제한다.채점은 9월4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해 9월25일 성적이 개별 통지된다. 고교 재학생은 소속 학교에,재수생은 사설단과·종합·보습학원이나 출신학교에,검정고시 출신은 사설학원에 신청하면 응시할 수 있다.응시료는 재학생은 시·도 교육청이 부담해 무료이며,재수생 등은 5000원을 내야 한다. 평가원은 내년부터 모의평가를 5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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