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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수능 고2·3과목 중심 출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합교과형 형태보다 고교 2·3학년의 심화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출제돼 깊이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어(영어)는 어휘 출제범위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고1)을 포함해 심화선택과목(고2·3) 수준까지 확대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사회·과학탐구도 필수과목 중심의 통합교과형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7차 교육과정의 기본정신에 따라 고 2·3학년 심화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평가원이 밝힌 2005학년도 수능시험의 영역별 특징이다. ●언어영역 선택 중심 교육과정과 관련된 과목(화법,독서,작문,문법,문학)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속하는 과목(국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과 일반선택교육과정(국어생활)의 내용도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수리영역 단답형의 출제비율이 20%(6문항)에서 30%(9문항)로 늘어난다.단답형 문항의 답지는 3자리 이하 자연수로답하도록 돼 있다.2004학년도에는 2자리 이하 정수로 답하는 문항과 소수 둘째자리까지 표기하는 문항이 있었지만 2005학년도에는 자연수로만 답하는 형태로 바뀐다. ●외국어(영어) 사고력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올 수 있고 어휘나 어법 문항이 증가할 수도 있다.어휘 출제범위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수준을 포함해 심화선택과목 수준까지 커져 이전보다 어휘 수준이 상향조정된다. ●사회탐구 필수과목 중심 교과간 통합형에서 심화선택과목 중심으로,과목별 문항 수도 10개에서 20개로 늘어난다. ●과학탐구 고 2·3학년 심화선택과목 위주로 낸다.선택과목 문항 수는 16문항에서 20문항으로 늘어난다.과학교실이나 실험실 상황뿐 아니라 일상생활 및 자연현상과 관련된 문제도 주요 과제로 다룬다. ●직업탐구 기본개념,원리·법칙,지식,이해,적용,탐구 등의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해당 과목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모든 영역과 내용에서 골고루 출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5학년도 대입전형/무엇이 달라졌나

    2005학년도 새 대학 입시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시험부터 대학별 전형방식에 이르기까지 변화가 많다.가장 큰 변화는 ‘과목선택형’으로 바뀐 수능시험과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진 대학별 전형방식이다. 실업계고 출신을 위한 직업탐구가 새로 도입됐다.한문이 제2외국어와 함께 5교시 선택과목으로 신설됐다.응시영역과 과목이 크게 늘어난 대신 수험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인문·자연·예체능 계열의 구분이 없어지고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요구에 따라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과 영역별 선택과목 중에서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수능성적표에는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만 모두 정수 형태로 표기된다.원점수와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및 백분위,종합등급 등은 사라진다.그동안 표기되지 않았던 선택과목명은 명시된다. 영역 및 선택과목의 문항수와 배점도 지난해와 달라졌다.대학들이 일부 영역이나 선택과목의 수능 성적만 ‘3+1’ 또는‘2+1’ 등의 형식으로 전형에 활용한다.표준점수를 쓰거나 백분위를 사용하거나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하는 등 전형방식이 대학별·모집단위별로 훨씬 다양해졌다. 또 수능시험 이후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예년보다 2주일 늦은 11월17일 수능시험이 치러짐에 따라 일정도 바뀌었다.학생부 작성 기준일과 수능 성적통지일도 각각 12월3일과 12월14일로 늦춰진 대신 16일간으로 같았던 정시모집 ‘가’,‘나’,‘다’군 전형기간은 15일,12일,10일간으로 1∼6일 짧아졌다. 2005학년도에는 이화여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앞두고 신입생 정원을 80명 감축,의·치대 진학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이에 따라 2003학년도부터 지금껏 축소된 정원은 이화여대를 포함하면 10개 의대 745명,6개 치대 420명에 달해 200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은 32개교에서 2508명,치의예과는 5개교에서 330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박홍기기자
  • 2005대입 특징 및 내용/반영률 2%P 상승 학생부 비중 커져

    2005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 위주의 ‘맞춤 선택형’이라는 점이다.수험생들은 대학이 제시한 전형계획에 맞춰 유리한 수능시험의 영역 및 과목을 골라 대입 전형에 활용하면 된다.수험생에게 무게 중심이 기운 만큼 예년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수시 1·2학기의 모집인원도 2명 중 1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또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하는 대학도 크게 증가,수시·정시를 합치면 대학별 4∼5회 모집이 일반화됐다.특히 선택형 수능시험에 걸맞게 영역별 선택과목은 대부분 수험생의 자유로 맡겨 학습 부담이 상당히 줄었다.하지만 선택과목간 유·불리를 쉽게 따질 수 없는 만큼 평소 자신있는 과목을 미리 정해 공부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시모집 인원 크게 증가 수시 1학기 모집은 102개교,2만 213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4개교 2462명이 늘었다.수시 2학기 모집은 180개교 15만 2841명으로 지난해보다 2개교 1만 9058명이나 증가했다.전국 199개대 전체 모집인원 39만 4379명의 44.3%에 이른다.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에 큰 비중을 둬 선발하는 수시 1학기에서는 학교장·교사 추천자나 교과성적 우수자,특성화고나 실업고 출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주로 이뤄진다. 학생부 반영비율의 경우,17개교가 100%,6개교가 70% 이상,8개교가 50% 이상이다.7개교는 50%미만이다.면접·구술고사의 반영비율이 40% 이상인 곳은 한양대 등 8개교,20% 이상은 연세대·중앙대 등 11개교이다.논술고사는 고려·중앙(서울·경기캠퍼스)·전북대가 실시,30% 이상 반영한다.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2학기에서는 일반전형과 다양한 특별전형이 실시되고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면접·구술고사,논술고사,학업적성평가,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을 활용한다.학생부의 반영비율이 100%인 곳은 43개교,70% 이상은 32개교,50% 이상은 18개교,50% 미만은 10개교이다. 면접·구술고사 반영률은 40% 이상이 16개교,20% 이상이 30개교이다.논술고사는 50% 이상이 4개교,50% 미만이 2개교이다.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48개교에 이른다. ●정시모집 감소 전체의 55.7%인 21만 9400명이 정시모집 인원이다.‘가’군이 111개교,‘나’군이 120개교,‘다’군이 109개교로 군별로 대학수는 9∼24개 늘어난 반면 모집인원은 3858∼1만 4065명 줄었다.신입생 모집난이 가중되면서 1개 대학이 시기별로 나눠 모집을 실시하는 경우가 2003학년도 69곳,2004학년도 91곳,2005학년도 105곳 등으로 늘어난 탓이다.학생부 반영률은 100%가 5개교,50% 이상이 36개교,40% 이상이 110개교,40% 미만이 52개교이다. 수능 반영률은 100%가 34개교,70% 이상이 37개교,50% 이상이 136개교,50% 미만이 27개교이다. 또 면접·구술고사는 31개교가 10% 이상,14개교가 10% 미만을 반영한다.논술고사는 8개교가 10% 이상,11개교가 10% 미만을 적용한다. ●전형방법,복잡·다양하다 인문·사회계열을 기준으로 각 전형요소를 일괄합산하는 곳이 177개교나 된다.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서울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8개교이다. 학생부는 학년별로 3학년 40%,1·2학년 30%씩 반영하는 곳이 41개교로 가장 많다.요소별로는 교과성적만 반영하는 곳이 59개교,교과 및 출결까지 반영하는 곳이 108개교이다. 정시모집의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10.36%로 지난해 8.21% 대비 2.15% 포인트 높아졌다.학생부를 위주로 뽑는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난데다 정시모집의 학생부 반영률을 감안하면 학생부 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교과목은 국민공통 교육과정(고1)의 경우 10개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71곳이다.일부만 반영하는 대학은 8과목 2곳,5∼7과목 30곳, 4과목 이하 93곳 등 125곳이다. 또 선택교육과정(고2·3)은 수험생이 이수한 모든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이 41곳,일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8과목 이상 7곳,5∼7과목 22곳,4과목 이하 126곳 등이다. 사회탐구영역 반영 때 수험생들이 과목을 자유 선택하도록 한 대학이 183개교이다.반영 과목은 4과목이 15곳,3과목이 26곳,2과목이 101곳,1과목이 41곳이다.과학탐구도 자유선택이 162개교이며,4과목 11개교,3과목 19개교,2과목 이하 132개교이다.서울대는 4과목(Ⅰ+Ⅱ,Ⅰ,Ⅰ)을 지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5학년도 대입전형/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2005학년도 대입의 왕도(王道)는 하루라도 빨리 희망 대학을 결정한 뒤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전형방법에 따라 충실하게 공부하는 것 뿐이다.대학 및 학과에서 제시한 학생부나 수능성적 반영비율 등을 면밀히 파악,학습전략을 짜는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각 대학에서는 대부분 3∼4개 영역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은 다소 줄었다.하지만 서울대 등 주요 대는 국·영·수 등 기본 교과목의 학생부 성적에 가중치를 두고 있어 소홀히 할 수 없다. ●진로,일찍 정하라 대학마다 수능을 반영하는 영역이 달라지고 선택과목 또한 천차만별이다.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4∼5개 미리 선정하는 편이 바람직하다.이어 이들 대학이나 학과에서 반영하는 영역과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로만 나타내기 때문에 각 대학의 수능성적 반영 때 어느 영역에 가중치를 두느냐에 따라 수능의 중요도가 달라지게 된다. 수능시험에서는 지망 대학이나 학과가 어떤 영역을 반영하고 어떤 영역에가중치를 부여하는지와 수리탐구는 ‘가’형인지 ‘나’형인지,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에서는 몇개 과목의 시험을 치러야 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학생부의 경우,고교 1학년 때의 과정인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은 10개 교과목 전체의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나 고교 2·3학년의 ‘심화선택과정’에 대해서는 이수단위를 지정하거나 몇개 과목을 지정하는 등 요구사항이 다양하다. 유념해야 할 대목은 목표를 특정대학·학과로 한정하면 성적 등락 등의 변수에 따라 ‘경우의 수’가 줄어들어 나중에 곤란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수시,학생부 관리가 우선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원의 50%를 수시에서 뽑는 대학이 많다.수시 합격은 사실상 학생부 성적의 관리에 따라 좌우된다.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참고,수시 지원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물론 3학년 1학기 학생부 관리도 중요하다.다만 일부 대학들은 수시에서 학생부 비중이 적고 논술이나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대학들은 학생의 소질이나 적성을 반영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적 이외에 심층면접을 실시한다.때문에 면접은 수시모집에서 상당한 영향을 갖는다. ●수능 공부는 기본 수능성적은 수시 1학기에서는 활용되지 않는다.그러나 수시 2학기의 일반 전형에서는 전체의 27%인 48개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정시모집에서 단연 수능의 비중이 크다.2005학년도 수능시험은 심화선택과목에서 주로 출제되므로,현재의 수능시험보다 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기기자 hkpark@
  • 大入 44% 수시모집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완전 선택형으로 바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활용해 전형하는 2005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 1·2학기 모집 인원이 전체의 44.3%로 크게 늘어난다.수능시험은 오는 11월17일 치러진다. ▶관련기사 12·13면 또 대부분 대학이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 사회·과학·직업 등 탐구영역에서 1개 영역을 선택한 ‘3+1’,또는 계열별로 언어·외국어에 사회탐구나 수리·외국어에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2+1’체제를 채택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게 됐다. 8∼17개 과목 중 영역별로 4과목이나 3과목까지 고를 수 있는 탐구영역은 서울대·포항공대 등 5개교만 영역별로 1∼2개 과목을 지정했을 뿐 나머지 대학은 수험생에게 선택권을 주고 주로 2∼3과목을 반영한다. 특히 수능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으로 크게 나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www.kcue.or.kr)는 교육대 및 산업대를 비롯,전국 200개 4년제 대학 가운데 학내 문제로 자료 제출이 늦어진 동덕여대를 뺀 199개교의 200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모아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9개교의 200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9만 4379명으로 지난해보다 1324명 줄었지만,동덕여대의 모집인원이 1600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300명 안팎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은 대부분 대학이 학생 자유 선택에 맡겨 1∼4과목을 반영하는 반면 서울대가 사회탐구의 ‘국사’,과학탐구의 ‘Ⅱ’과목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학생부 실질반영률은 10.36%로 지난해 8.21%보다 2.15% 포인트나 높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 자세한 전형 계획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나 대교협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올해 수능 예비평가 선택과목 수리 ‘나형’·사탐 ‘국사’ 선호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평가 결과,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쉽다고 여기는 과목을 주로 선택했다.수리영역에서는 ‘나’형,사회탐구에서는 국사,과학탐구에서는 화학Ⅰ에 가장 많이 응시했다.하지만 선택과목별 난이도가 조정되지 않은 표준점수만 제공되는 만큼 과목별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입시전문가들도 평소 자신있거나 진학하려는 대학에서 요구하거나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 예비 수험생 48만 270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4일 실시한 ‘2005학년도 수능 예비평가 채점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수리영역의 응시 학생은 71.3%가 ‘나’형,28.7%가 ‘가’형을 선택했고 ‘가’형 중에서는 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순이었다. 박홍기기자
  • [사설] 선택 못하는 ‘선택형 입시’

    고교 3학년에 진급해서 수능을 준비해야 할 학생들에게 선택과목 비상이 걸렸다.한 사설 인터넷 학원이 전국 891개 고교 2학년 학생 466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34.9%가 수능에서 선택하려는 과목을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3명 가운데 1명은 학교는 다니지만 수험과목을 수업시간에 배우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현실로 벌어지게 됐다.일선 고교가 11개 사회탐구나 8개 과학탐구 과목 모두를 수업하지 못하고 일부만을 골라 수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가 수험과목조차 가르쳐 주지 못하는 현실은 교육당국의 탁상 행정이 불러온 불상사다.2005학년도 수능 시행 방안을 마련하면서 선택과목의 획기적인 확대라는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사회와 과학의 선택 과목수를 크게 늘렸다.학생들은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적성에 맞는 과목을 다양하게 선택했으나 일선 학교는 가르칠 교사와 교실 부족 등으로 예전처럼 몇 과목만을 골라 수업을 하고 있다.결국 교육당국 조치만 믿고 적성에 맞는 선택과목을 고른 학생들만 골탕을먹게 됐다.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전체의 3분의1이나 되는 학생이 학교수업에서 배제되어선 안 될 일이다.수험과목을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으면 결국 학원이나 개인 과외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교육 당국이 학생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는 결과가 된다.가능한 대로 교사를 확충해 학교별 선택과목을 늘려야 한다.또 가까운 학교끼리 토요일 등을 활용해 특별수업을 하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학교가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 공무원시험 내년에 확 바뀐다

    올해 치러진 각종 공무원시험과 자격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시험의 원서접수가 다음달 2일 변리사시험을 필두로 5일 행정·외무·기술고시,8일 사법시험,중순 공인회계사(CPA)시험,27일 9급 공무원시험 등으로 바짝 다가왔다.특히 내년도 시험에서는 굵직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시,PSAT 도입 고등고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외시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이다. 이에 따라 외시 1차시험은 현행 헌법·영어·한국사·국제정치학·국제법 등 5과목에서 헌법·한국사·언어논리·자료해석 등 4과목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200분이던 시험시간은 240분으로 늘어난다.헌법과 한국사는 40문제씩 모두 8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40문제씩인 언어논리·자료해석영역도 각각 80분씩 배정된다. 또 영어과목은 토익 등의 성적표 제출로 대체되며,기준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시험별 기준점수는 토플 560점,토익 775점,텝스 700점,지텔프 77점(레벨Ⅱ 이상),플렉스 700점 등이다. 응시 연령도 1년 단축된다.올해까지는 만32세(71년 이후 출생자)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었지만,내년부터는 만31세(73년 이후 출생자)까지 응시가 가능하다.단, 제대군인은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행정·기술·지방고시는 명칭통합 이외의 변화는 거의 없다.다만 기시 1차시험이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실시된다.PSAT는 2005년 도입된다. ●7·9급,선택과목 폐지 7·9급 공무원시험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기술직렬에는 영어과목이 신설되는 등 대폭 조정된다. 직렬별로 6∼7과목(행정·공안직 7과목,기술직 6과목)을 치르던 7급은 7과목으로,9급은 5∼6과목(행정·공안직 5∼6과목,기술직 6과목)에서 5과목으로 바뀐다. 국어·영어·한국사 등 3과목이 공통과목이며,여기에 직렬별 실무과목(7급 4과목,9급 2과목)이 추가된다. 예컨대 필수 6과목,선택 1과목을 치르는 7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현행 선택과목 가운데 경제학이 필수과목으로 바뀌었다.세무직은 경제학,교육행정직은 행정학,기계직은 자동제어,전기직은 전기기기 등의 과목이추가됐다. 또 9급 시험은 선택과목 폐지에 따라 검찰사무·기계·전기·화공·임업·토목·전산직 등에서 1과목이 줄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단순암기식 문제의 비중을 줄이고,대학수학능력시험 방식의 이해·사고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체감 난이도는 예년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시,시험과목·시간 조정 법무부는 1차시험에서 영어과목이 토익 등 영어성적표 제출로 대체됨에 따라 시험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1교시 헌법과 법률선택과목(10시∼11시 40분),2교시 형법(13시 20분∼14시 30분),3교시 민법(15시 30분∼16시 40분) 등을 치르게 된다. 1차시험 과목은 비(非)법률·어학 선택과목 폐지에 따라 현행 23과목에서 12과목(필수 3,선택 9)으로 줄었다. 또 내년부터 기준점수(토익 700점,토플 530점,텝스 625점) 이상의 성적표를 원서접수시 제출해야 한다. 성적표 유효기간은 2년으로 지난해 1월 1일 이후 취득한 성적표가 인정된다.다만 올해 1차시험 합격자가 내년에 2차시험을 치를 경우 영어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비(非)법대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006년부터 ‘학점이수제’가 도입돼,법률로 정한 평생교육기관에서 35학점 이상의 법학과목 학점을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고,2005년 1차시험 합격자가 2006년 2차시험에 응시할 경우 학점을 이수하지 못하면 시험을 치를 수 없다. 관계자는 “1차시험에서 단순택일형 이외에 정답조합형과 정답개수형,괄호넣기형 등 신유형 문제가 10∼15% 포함될 것”이라면서 “특히 판례와 이론을 결부시킨 문제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PA,수습기간 단축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도 제 39회 공인회계사(CPA) 1차시험은 2월 29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등고시와 사법시험 등의 일정을 감안한 것이다.원서는 올해(1월 22일)보다 다소 앞당겨진 1월 중순부터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시험 문항 수는 과목당 25문제(총 150문제)에서 40문제(총 240문제)로 늘어나고,시험시간도 2교시에서 3교시로 조정된다.1교시(110분) 회계학·경영학,2교시(110분) 세법개론·경제원론,3교시(100분) 상법·영어 등의 순이다. 2차시험은 수험생들의 요구에 따라 1·2일차 시험과목을 맞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1일차에는 재무회계·원가회계·회계감사를,2일차에는 세법·재무관리 등을 치른다는 것이다. 또 최근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도 합격자부터 실무수습기간이 현행 2∼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학점이수제는 3년의 유예기간을 둔 뒤 2007년부터 적용되며,절대평가제와 영어시험의 영어성적표 제출 대체 등도 비슷한 시기에 도입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내년도 선발예정인원을 비롯한 각종 변경사항은 다음달 초 열리는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리사·감정평가사시험 “올해처럼” 올해 시험에서 많은 변화를 겪은 변리사시험은 바뀌는 게 없을 전망이다. 변리사시험은 올해부터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만 실시하고 있으며,특히 시험 정례화(1차 3월 첫째주 일요일,2차 8월 둘째주 수·목요일)로 수험생들의 호응을 얻었다.여기에 1차시험 가채점제 도입,2차시험 답안지 공개 등의 조치도 취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최소합격인원은 200명이며,1차시험에서는 합격인원의 5배수까지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1차시험 합격인원을 선발인원의 10배수까지 늘리는 대신,‘1차시험 유예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감정평가사시험도 내년 4월 구체적인 시험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시험일정과 선발인원 등에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지방의원 활동비 30% 인상/각의의결, 月 광역 230만원·기초 157만원 지급

    내년부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의정활동비가 30% 이상 대폭 인상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도의원에 대한 의정자료 수집·연구비의 지급 한도를 매월 70만원에서 120만원으로,보조활동비의 한도를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또 시·군·구의원은 의정활동비 한도를 매월 55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하고,보조활동비를 신설해 매월 20만원까지 지급할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 회기 수당까지 포함한 전체 의정활동비는 광역의원의 경우 매월 170만원에서 35.3% 인상된 230만원으로 인상된다.또 기초의원은 보조활동비 20만원 신설까지 합쳐 매월 157만원을 지급받는다. 정부는 또 국무회의에서 사법 1차시험의 선택과목인 경제법의 출제범위에 포함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전자상거래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분리·제정됨에 따라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06년부터 이 법을 출제 범위에추가키로 하는 내용의 사법시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험-자습-시험 집중이 안돼요”2005모의수능 학생들 반응

    “어수선해요.” “긴장이 풀려 안 좋아요.” 7차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005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4일 경기도 지역 고2 학생 9만 8116명을 대상으로 실제 수능과 똑같은 방식으로 모의고사를 치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산만한 분위기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내년에는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만 치는 선택형 체제가 도입된다.선택과목에 따라 고사장과 시험실이 세분화되고,선택과목 수에 따라 시차를 두고 시험을 친다.입실 시간은 지금과 같지만 퇴실 시간은 선택영역에 따라 다르다.언어만 선택하면 오전 10시10분에 귀가하지만 모든 영역을 다 치면 오후 6시10분에 끝난다. 4교시 사탐·과탐영역에서는 몇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시차를 두고 시험을 친다.4과목을 다 선택하면 120분을 쓰지만 3과목만 선택하면 첫 30분 동안 자습을 한 뒤 시험을 친다.2과목과 1과목 선택자는 각 60분,90분의 자습을 먼저 해야 한다.끝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다.특정 영역을 선택하지않아 응시하지 않아도 되는 수험생들은 그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한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백석고.35-7시험장으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인문사회계와 예체능계 학생 902명이 시험을 치렀다. 고사본부에서는 사탐에서 몇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시험실을 구분,관리했다.오전 10시10분 1교시 언어 시험이 끝나자 다른 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 18명이 귀가했다.2교시 수리 시험 때에는 수리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 138명이 2층 강당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감독관 2명의 지도 아래 자습을 했다. 오후 2시45분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우리 고사장은 선택과목 4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하나도 없습니다.2시50분부터 3시20분까지는 전원 자율학습을 하세요.” 자습하는 교실에는 부감독관이 한 명씩 배치됐다. 고양외고 최서윤(18)양은 “사탐에서 2과목을 선택해 1시간 동안 자습을 했는데 시험 중간에 맥이 끊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화수고 정지은(18)양은 “특정 영역을 보지 않은 학생들의 빈 자리 때문에 정신집중에 방해가 됐다.”고 했다. 평가원은 내년 6월쯤 다시 한 차례 모의실험을 거친 뒤 7월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고양 김재천기자 patrick@
  • 대입특집 / 수능성적표 용어풀이

    수능성적통지표에는 5개 영역별 원점수와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백분위 점수 등이 기재된다.대학에 따라 전형자료로 삼는 점수의 유형이 다르다. ●원점수 수험생이 정답을 맞힌 문항의 배점을 단순 합산한 점수다. ●표준점수 서로 다른 과목간의 난이도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예컨대 선택과목제가 적용되는 사회탐구영역에서 세계사가 쉽고 지리가 어려웠다면 원점수를 전형에 사용할 경우 지리를 고른 수험생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게 된다. 표준점수는 이같은 한계를 줄이기 위해 계열별 전체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로 만들어 수험생 개개인의 위치가 평균에서 어디에 있는가를 따지는 환산점수다. ●변환표준점수 표준점수를 원점수에 가깝도록 전환값을 부여,외형상 400점 체제로 전환한 것이 변환표준점수다.결국 변환표준점수는 산출 공식상 표준편차와 영역별 가중치에 따라 값이 달라지게 된다.원점수와 비교할 경우 배점이 크면서 표준편차가 작은 영역에서 일정 점수를 더 얻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영역에서 점수를 더 얻은 학생보다변환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온다. ●백분위점수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 위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박홍기기자
  • 대입 특집 / 성균관대학교

    ‘가’군에서 일반 및 특별전형으로 모두 2438명을 모집한다.일반전형에서는 인문계열 962명,자연계열 1025명,예체능계열 213명을 선발하며,특별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과 실업고교 출신자를 각 119명,특수교육대상자 10명을 뽑는다. 인문계는 학생부 40%,수능 55%,논술 5%를 반영하며,자연계와 영상학 전공,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에서는 논술 없이 학생부와 수능을 각 40%,60% 반영한다.단, 건축학 전공은 학생부와 수능 외에 면접 5%가 반영된다.스포츠과학부는 학생부 40%,수능 40%,실기고사 20%를 적용한다.나머지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는 학생부 40%,수능 20%,실기고사 40%를 활용한다.수능 성적은 계열별 4개 영역의 변환표준점수를 합산해 적용한다.학생부는 평어를 활용하고,교과성적 90%,출석성적 5%,봉사성적 5%가 반영된다.학년별 반영비율은 1·2·3학년이 각 20%,30%,40%다.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모두 4과목이다.인문계와 예체능계는 국어와 영어 교과 가운데 단위 수가 가장 큰 교과 2과목이 필수과목,수학·사회·과학 교과 가운데지원자에게 가장 유리한 2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반영된다.자연계는 같은 방법으로 영어·수학 과목이 필수,국어·사회·과학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반영된다. 교차지원은 할 수 없지만 영상학,연기예술학 전공,스포츠과학부에 한해 인문계·자연계·예체능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한다.원서접수는 12월 10∼13일 100% 인터넷 접수로만 이뤄진다.논술고사는 12월23일,면접 및 실기고사는 12월20일 서울 명륜동 인문사회과학 캠퍼스에서 실시된다.단 연출전공의 실기고사는 12월23일 실시한다.스포츠과학부의 실기고사는 12월20일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치른다.
  • 과탐 어려워 이공계 울상

    2004학년도 수능시험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그러나 정답을 확인한 결과 생각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정답 맞춰 보며 희비 엇갈려 1교시를 마친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평이하고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정답을 맞춰본 뒤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경기고 박지원(18)군은 “쓰기와 듣기는 평이했지만,비문학과 고전쪽이 어려웠다.”고 밝혔다.정신여고 이모(18)양은 “언어영역이 어렵지 않아 기대했던 점수를 맞을 것 같다.”며 낙관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언어영역의 문제에 함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평이해 보이는 문제지만 보기를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실수하기 쉬운 문제 유형이 많다는 지적이었다.서울 화곡고 이석록 교사는 “수험생들이 ‘척 보면 알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쉽게 문제풀이에 나섰다면 예상보다 점수가 떨어졌을 것”이라면서 “문제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접근한 수험생들은 오히려 점수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체로 평이했다” 희비가 갈린 언어영역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전체적인 반응은 ‘평이했다.’는 것이었다.특히 상위권 학생들과 재수생들은 예상 점수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모의고사 370점대의 재수생 이종대(19)군은 “과탐이 약간 어려웠지만 총점은 지난해보다 조금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330점대의 서초고 윤성준(18)군도 “수리가 쉬워서 전체적으로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까다로운 과학탐구 영역 수험생들은 “사회탐구는 평이했던 반면,과학탐구는 까다로웠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과학탐구의 성적이 중요한 이공계 학생들은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였다.재수생 이현수(19)군은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풀 수 있는 답을 두 개 고르는 객관식 문제가 많았다.”고 걱정했다. 입시 담당 교사들은 이에 대해 “사회탐구의 경우 선택과목에서 세계사 문제가 어려웠을 수 있으며,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을 비롯해 대체로 어려운 편”이라면서 “그러나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인문계 상위권유리”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쉬웠지만 상위권은 점수 상승폭이 크고 중하위권은 상승폭이 작아 수능 변별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쉬웠지만 큰 변화가 없어 상위권만 점수가 조금 오르고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점수는 그리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세영 이유종 유지혜기자 sylee@
  • 수리 ‘나’ 형·국사·화학I 선택 많아

    2005학년도에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를 현재 고2학년생들은 수리영역에서 ‘나’형,사회탐구에서 국사,과학탐구에서 화학Ⅰ을 주로 택했다. 지난 2일 전국 1685개교,46만 19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2005학년도 수능 대비 고교 2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주관한 경기도교육청은 30일 시험성적 및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선택과목의 경우,수리 영역는 전체 응시생의 65.4%인 30만 1011명이 ‘나’형을,34.6%인 15만 9428명이 ‘가’형을 골랐다. 사탐 11개 과목에서는 국사 응시자가 66.5%로 가장 많았다.이어 한국지리 53%,사회문화 49.9%,윤리 44.1%,한국근현대사 33.5%,경제 22.5%,정치 22.4%,법과 사회 17.9%,세계사 13.5%,세계지리 7.3%,경제지리 4.1%였다.과탐 8개 과목에서는 화학Ⅰ의 응시자가 88.8%,생물Ⅰ은 84.5%,물리Ⅰ은 75.8%,지구과학Ⅰ은 63.5%이다.과학Ⅱ 과목은 화학Ⅱ에 4.7%,생물Ⅱ에 3.4%,물리Ⅱ에 2.2%,지구과학Ⅱ에 1.3%만 응시,시험을 봤다.직업탐구 17개 과목은 컴퓨터 관련 과목 중 컴퓨터일반의 응시자가 51.8%,정보기술기초가 41.5%,농업정보관리가 5.9%,수산해운정보가 0.7%였다.제2외국어 및 한문의 경우,일본어의 응시자는 50.1%,한문은 18.3%,중국어는 18.3%,독일어는 6.0%,프랑스어는 4.9%,스페인어는 1.6%,러시아어는 1.6%로 집계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D-5 마무리 이렇게 / 실전문제 풀며 감각 유지를…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음 달 5일 실시된다.마무리를 잘 하고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시기다.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은 금물이다.지금껏 공부한 내용을 차분히 정리하며 편안하게 시험을 기다려야 한다.새로운 것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틀린 문제들과 중요한 부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자.실수를 줄이는 것도 정답을 찾는 것만큼 중요하다. ■ 영역별 전략 ●언어영역 실전문제를 통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지문을 빨리 읽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시간 여유가 있다면 교과서를 다시 한 번 통독하는 편이 좋다.듣기는 대본을 들으며 머리 속으로 화자의 대화 과정과 논리적인 흐름을 간추리는 훈련을 한다. ●수리영역 교과서 수준의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때문에 자신이 없다고 지레 포기해서는 안 된다.매일 전 범위에서 한 문제 이상씩 풀어보면서 감각을 잃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상위권 수험생은 주로 문제풀이 중심으로 정리하고,중위권 수험생은 자신있는 단원을 깊이있게 공부하는 것이 낫겠다.반면 하위권 학생들은 기본 개념 정리와 공통수학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회탐구영역 교과서에 나오는 도표나 그림,통계자료,지도 등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여러 내용 영역 간에 연관성을 측정하는 통합단원적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만큼 같은 제도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등을 정리해 둔다. ●과학탐구영역 교과서에 나오는 도표나 실험과정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특히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에 중점을 두되 실험과정과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표현하는 내용이나 자료 해석 등을 유의해서 검토하는 것도 좋다.그동안 어려웠다고 느꼈던 단원을 다시 한 번 점검하자.최근에는 실험 과정을 다룬 문제나 교과서의 내용을 실생활과 관련시킨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실험의 시작부터 결론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과정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듣기는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특히 그림에서 특정인을 찾거나 상황을 설명한 뒤 이유나 시간,장소 등 특정 정보를 찾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 점을 감안,이런 문제를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지문이 길면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는 것이 좋다.매일 영어 뉴스와 영자신문 기사를 한두 개 정도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제2외국어영역 평이한 수준의 문제풀이를 통해 교과서 내용을 다시 훑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발음,철자,문법,어휘 등 기본적인 사항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 시험 당일 주의사항 수험생은 시험 당일인 11월5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도착해야 한다.수험표는 필수.주민등록증과 학생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챙긴다.수험표를 잃어버렸을 경우에 대비,수험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을 한 장 따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 중에는 책받침이나 일반 사인펜,수정액,스티커,전자계산기,무선호출기,휴대전화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단 문제풀이를 위해 연필을 이용,문제지 여백을 활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답안지 작성 때 이물질이 답안지에 묻으면 오답처리된다.답은 시험 감독관에게 지급받은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으로만 써야 한다.다른 필기구로 작성하다 ‘0’점 처리될 경우 전적으로 수험생 책임이다.일단 답안을 작성했다면 수정액이나 스티커 등으로 고칠 수 없다.수정한 답은 ‘0’점 처리된다. 제3교시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을 치르는 인문·자연계 수험생과 제5교시 제2외국어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응시 원서를 제출할 때 선택한 과목만을 풀어야 한다.선택과목을 변경 응시하면 오답처리된다.시험이 끝나면 문제지는 답안지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사회 플러스 / 중앙大 템플스테이 교양과목 채택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산사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가 국내 처음으로 대학의 정식 교양과목으로 채택됐다. 중앙대는 최근 열린 2004년도 교양과목 심의위원회에서 내년 1학기부터 ‘내 마음 바로알기’라는 이름의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3학점짜리 교양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조계종 종립대학인 동국대가 지난 97년부터 1학점짜리 계절학기 필수과목으로 템플스테이를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지만 일반 종합대학에서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 외국대학에 태권도학과 첫 개설/美 브리지포트대 김용범 교수 “한국문화 전파 창구역할 기대”

    해외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학에 전통의 한국무술을 가르치는 ‘태권도학과’가 생긴다. 미국 태권도 대표팀 코치로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 중인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대 김용범(사진·40) 태권도학과 교수는 “다음달 말 코네티컷주 교육국의 인가가 날 것으로 보여 내년 가을학기부터 태권도학과가 정식으로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국내에는 용인대와 경희대 등 몇몇 학교에 태권도학과가 있지만 해외 대학에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7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을 이룬 태권도학과는 4년간(8학기) 총 140학점(학기당 17∼20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실기와 이론을 병행하게 된다.전공 과목으로 ▲태권도 역사 ▲도장경영론 ▲지도법 ▲품새론 ▲겨루기론 ▲심판법 ▲시범론 등이 개설된다.선택과목으로는 ▲한국어 ▲명상법 ▲교육학개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유도와 쿵푸,태껸 등 다른 무술 교육도 병행하고,재학생들로 ‘태권도팀’을 구성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에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김 교수는 전했다. 김 교수는 경희대 태권도학과 1회 졸업생으로 지난 1991년 미국으로 유학,96년부터 브리지포트대 시간강사 겸 겸임교수로 일해오다 대학 특성화 차원에서 태권도학과 설립이 추진되면서 최근 이 학과 교수로 정식 발령받았다. 김 교수는 “매년 30∼40명을 선발하고 졸업생에게는 사범 자격증과 4단 단증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미국 사회에서 단순한 격투기로 저평가된 태권도가 정식 학문으로 인정받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태권도학과는 한국 문화를 미국인들에게 전파하는 매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 2005학년도 대입전형 / 표준점수란

    ‘자신 있는 과목에서 고득점을 노려라.’ 고교 진학상담 교사 등 대입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제의 대비책이다.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같은 과목 시험을 치르는 전체 수험생들 성적 분포의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상대적인 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환산한 점수다. 표준점수제가 도입되면 일반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중·하위권 학생들보다 불리해진다.수험생들의 점수 격차가 원점수로 표시할 때보다 줄어들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지난해 수능 언어영역에서 A학생은 원점수 기준으로 106점을 얻고 B학생은 86점을 받아 20점 차이가 났지만,이를 표준점수로 환산하자 각 68점,58점으로 격차는 10점으로 줄었다. 그러나 같은 대학·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이 대체로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오히려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는 다른 ‘변수’로 작용한다. 만약 C대학 D학과에 지원했는데 선택과목인 수리 ‘나’형이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과목 평균이 낮아진 반면 본인은 고득점(원점수)을받았다면 변별력이 뚜렷해져 유리해진다.어려운 시험에서 본인을 포함한 수험생들의 원점수가 다 높게 나왔다면 변별력은 없어지고 점수 차이도 별로 나지 않게 된다.반면 어려운 시험에서 다른 수험생들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본인은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불리해지게 된다.
  • 2005학년도 대입전형 / 주요내용·일정

    제7차 교육과정의 적용에 따라 ‘맞춤형’ 또는 ‘선택형’으로 불리는 2005학년도의 대입은 수능시험에서부터 대학별 전형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방식과는 많이 달라진다.따라서 현재 고교 2학년생인 예비 수험생들은 교육부가 21일 내놓은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과 함께 예고된 대학별 전형방법을 정확히 파악,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외국어(영어),제2외국어·한문 등 시험영역이 예년보다 다양해졌다.하지만 응시 영역과 과목은 수험생이 희망하는 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성적통지서에는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만 기재된다.지금껏 사용됐던 원점수와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종합등급은 없어진다. 또 수리‘가’형과 사탐·과탐·직탐,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선택과목이 표기된다.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정수형태로만 기록된다. 영역별·과목별 등급은 현행과 같이 9등급제(표참조)가 시행된다.교육부는 대학이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을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하되 ▲학생부 실질 반영율을 확대하고 ▲수능 반영때 영역별 반영 및 가중치를 두도록 주문했다. ●학교생활기록부 재학생은 2004년 12월3일,재수생은 졸업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자는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다만 3학년 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 성적까지 활용한다. 학생부의 반영 여부나 반영방법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시행할 수 있다.과목별·계열별 석차나 평어(수·우·미·양·가) 등 활용형태나 반영비율 등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대학별 고사 대학별 고사는 대학의 특성,계열별·모집단위별 특성상 학생부나 수능시험 외에 평가가 필요할 때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하지만 고사의 종류는 엄격히 제한된다.논술고사,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교직적성·인성검사,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할 수 있으나 전형기준과 전형방법은 예고해야 한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합리적인 학생선발을 위해 논술고사 외의 필답고사는 금지된다.필답고사를 치르려면 실시목적,출제방식,내용 등에 대한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추천서 등 기타 자료 대학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이 반영될 수 있는 자기소개서와 지원동기서,학업계획서,교과외 활동상황,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봉사활동과 자격 및 경력 자료,선행상 등 각종 표창자료 등을 전형에 반영할 수 있다.또 학교장·교사 등 학생의 경력 및 활동과 관련된 인사의 추천서를 받아 전형에 활용할 수 있다. ●유의사항 2004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때는 전형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그러나 여러 군데 합격하더라도 등록은 반드시 한 곳에만 해야 한다.어기면 모든 합격이 취소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모집기간 안에서 1개교씩에만 지원할 수 있다.대학의 1·2학기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전문대의 다른 모집시기에,전문대 수시모집 합격자는 대학이 실시하는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5학년도 대입전형 / 수능준비 문답

    선택과목은 어떻게 결정해야 하나.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필수로 지정한 과목을 선택하되 지정과목이 없으면 자신있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A대학 B학과의 경우 언어,수리 ‘나’형,사회탐구 2과목을 반영하면 이 학과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이 과목들만 선택하면 된다.또 C대학 D학과에서 수리 ‘나’형과 외국어(영어),사회탐구 4과목을 반영한다면 이들 과목만 선택하면 된다.그러나 A·B대 모두를 목표로 한다면 언어,수리 ‘나’형,외국어(영어),사회탐구 4과목을 모두 선택해야 한다.그만큼 공부할 양이 많아지는 셈이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교과목을 간접 출제한다는데. -고교 1학년 과정에 나오는 내용만 출제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예를 들어 수리 영역에서 이차함수 문제가 나온다면 1학년때 배우는 로그함수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공계 학과 지원자의 경우 수리 ‘가’형 선택과목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수리 ‘가’형 선택과목은 이산수학과 미적분,확률과 통계 등 3과목이다.서울대와 연세대 공대의 경우 미적분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힘들더라도 미적분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그러나 이들 학교가 목표가 아니라면 많은 학생들이 준비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선택자가 많은 과목을 골라야 학생부 백분율석차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사탐·과탐·직탐 영역의 표준점수가 최대 400점으로 크게 높아졌는데 비중이 커진다는 의미인지. -대학과 학과별로 가중치 등을 통해 영역별 반영비율을 조정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들 영역의 비중은 지금과 비슷하다. 언어와 수리,외국어(영어) 영역의 표준점수 범위가 똑같아지는데 언어영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인가. -표면상으로는 언어 비중은 줄고 수리와 외국어는 늘었다.그러나 대학과 학과별로 모집단위의 특성을 반영해 영역별 배점을 달리 반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떤 영역이 중요한지는 대학마다 달라지게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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