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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끝없는 군국주의화 행보… 히틀러 ‘나의 투쟁’ 교재 허가

    일본 정부가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저서 ‘나의 투쟁’을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지통신 등은 지난 15일 일본이 전날 각의(국무회의)에서 교육기본법 취지에 따라 교장과 학교 설립자의 책임과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야당인 민진당의 미야자키 다케시 의원의 질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답변 형태로 작성됐다. 답변서는 “책 일부를 인용해 교재로 사용, 집필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생각하는 수업 사례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답변서는 조건을 확실히 했다. 인종에 따른 차별을 조장하는 형태로 사용된다면 법 취지에 맞지 않으며 이에 따른 지도가 이뤄지면 관할청과 설립자가 엄정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건에도 전체주의적 사상에 대한 환상과 자국 민족 중심적인 점에 대한 무비판적인 이해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불안과 의구심은 여전히 남는다. ‘나의 투쟁’은 히틀러가 ‘뮌헨 반란’으로 투옥됐을 때 저술한 것으로 1925년 출간됐다. 이후 나치 정책의 근간이 된 유대인 증오 등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 히틀러 집권 당시 나치당원의 필독서로 통용됐다. 독일은 2014년 ‘나의 투쟁’뿐 아니라 히틀러의 저술에 대한 ‘무비판적 출간’을 전면 불허했으며 최근에는 비판적 주석을 더한 책이 독일에서 출간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총검술을 학교에서 교육하는 것을 인정한다는 정부 입장을 공식 채택했다. 일본은 지난달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총검술을 체육의 ‘무도’ 중 선택과목에 포함한 것에 대해 “군국주의의 부활과 전쟁 전으로의 회귀의 일환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정했다. 또 앞서 지난달 열린 각의에선 군국주의의 상징인 ‘교육칙어’에 대해 “헌법이나 교육기본법 등에 위반하지 않는 형태의 교재로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내용도 공식 입장으로 정했다. 과거 군국주의시대 때 활용되던 교육을 하나하나 다시 도입하면서 비판을 무력화시키고 교육 현장을 군국주의화, 국수주의적인 색채로 물들이려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대선 후보들에 바란다-교육 7대 이슈 점검] 정권 따라 널뛰고 수능과 엇박자… 교사도 헷갈리는 교육과정

    [대선 후보들에 바란다-교육 7대 이슈 점검] 정권 따라 널뛰고 수능과 엇박자… 교사도 헷갈리는 교육과정

    현재 중3 학생들은 ‘교육과정의 실험대상’으로 불린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에는 ‘2007 교육과정’으로, 중학교 때에는 ‘2011 교육과정’으로 공부했다. 고교 1학년이 되는 내년부터는 2015년에 개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한다. 고3이 되는 2020년에는 지금과 다른 형태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다. 국가가 만든 교육과정이 한국의 초·중·고교 교육을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이끌었다는 데 교육 전문가들은 공감한다. 그러나 그동안 교육과정이 정권 입맛에 따라 자주 바뀌고, 대입제도와 엇박자를 내는 통에 학교현장의 혼란을 부른다는 목소리도 높다.●수시개정 도입…교육현장 피로 호소 교육과정은 국가가 만든 초·중·고교 교육의 구체적인 교육계획을 가리킨다. 이 교육계획은 전반적인 취지와 주요 내용을 담은 총론과 과목별 각론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각 학교급의 학년마다 배워야 할 과목과 내용, 교사의 교수법과 평가방법까지 포함한다.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기준이 발표되면 국·검정 교과서가 뒤이어 제작된다. 통상 총론 발표부터 새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가 모든 학년에 적용되고 이 과정에 따라 공부한 학생들이 대입시험을 치르는 시점까지가 교육과정의 한 주기가 돼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교육과정은 최근 들어 ‘누더기’로 전락했다. 1954년 1차 교육과정 고시 이후 ‘2015 교육과정’까지 10회 개정을 거쳤다. 2003년 10월 당시 교육인적자원부가 기존 일시전면개정체제를 수시부분개정체제로 전환했다. 근거는 ‘교육부 장관은 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한다’는 초·중등교육법 제23조에 있다. 장관이 마음만 먹으면 개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안전교육 확대… 중학교 자유학기 도입 장관이 수시로 개정할 수 있게 하면서 5~6년에 한 번씩 바뀌던 교육과정은 2~3년 주기로 짧아졌다. 대통령이 당선 이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교육과정을 바꾸고, 다음 정권이 여기에 덧셈과 뺄셈으로 개정하는 행태가 반복된다. 과목별, 학교급별 자잘한 고시가 잇따르면서 혼란을 부추겼다. 예컨대 ‘2009 교육과정’에선 고시문이 무려 7번이나 발표됐다. 여기에 교육과정의 마무리라 할 수 있는 대입제도가 엇박자를 내면서 혼란을 증폭시켰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매년 교육과정에 무엇이 들어가고 빠지는지 학생은 물론 교사들조차 헷갈린다”며 “학년 초가 되면 같은 학년 교사들이 모여 ‘올해는 어떤 부분이 달라졌느냐’고 회의를 열어 확인해야 할 지경”이라고 했다. 교육부가 2015년 9월 고교 문·이과 공통과목 신설 등을 골자로 한 2015 교육과정은 올해 초등 1·2학년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중학교, 고교에 차례로 적용된다. 초등 1~2학년에 한글교육을 강조하는 등 유아 교육과정(누리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초등 1~2학년 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 늘리되, 학생들의 추가적인 학습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활용해 체험 중심 ‘안전한 생활’을 편성·운영한다. 생활안전, 교통안전, 신변안전, 재난안전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중학교는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 교과 활동과 함께 진로를 탐색하도록 중점을 뒀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하는 창조경제 방안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교육도 강화했다. 초등학교 5~6학년은 실과 과목에서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 교육을 5~6학년군에서 17시간 내외로 배운다. 중학교급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 정보 교과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정부가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조하다 보니 벌써 사교육 시장이 들썩거린다는 지적이 많다. 교육부는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사업을 통해 특기자전형을 줄이도록 노력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정부가 선정한 14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중 9곳이 올해 대입에 특기자전형을 추가했다. 정보올림피아드 같은 경시대회 수상 실적을 명시적으로 요구하면서 관련 사교육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통합사회·과학 ‘대주제’ 중심 교육 2015 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통과목’을 이수하도록 했다. 고교생이 반드시 배워야 할 필수 내용은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에 담았다. 처음 선보일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기존 사회·과학 교과목 핵심을 추린 ‘대주제’를 가르친다. 통합사회 대주제는 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시장, 정의, 인구, 문화, 세계화 등이다. 통합과학은 물질과 규칙성, 시스템과 상호작용,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등이다. 통합과학에는 과학탐구실험 과목도 포함돼 실습을 늘렸다. 고교에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담당할 교사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고, 관련 설비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경진 경기 고양국제고 교사는 “내년 고교 1학년에 적용될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위한 시설 확보 및 교원, 교과서,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학교의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교육과정은 먼저 나왔지만, 수능 개선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점도 극심한 혼란을 부른다.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대입제도는 교육과정과 별도로 3년 전에만 발표하면 된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공통과목은 수능에 출제된다’ 정도만 알려둔 상태다. 정작 수능에 어떤 과목이 들어갈 것인지, 과목별로 상대평가로 할지 절대평가로 할지 등은 오는 7월에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대입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돼야 하는지 확대돼야 하는지, 오지선다형과 단답형으로 구성된 수능 문항유형에 논술형을 추가해야 하는지, EBS 연계를 현행대로 유지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 역시 제대로 안 된 상황이어서 7월까지 논란을 예고한다.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말 수능 개편보고서를 내고 3개 방안을 교육부에 제시했다. 현행 수능체제를 유지하는 게 1안이다. 국·수·영을 치르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직업탐구 등의 탐구영역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2안은 모든 학생이 1학년 때 배우는 6개 공통과목만 수능에 출제하는 안이다. 수능 시기가 2학년 2학기나 3학년 1학기로 당겨질 수도 있다. 3안은 수능 이원화 방안으로 공통과목만 보는 수능Ⅰ을 먼저 치르고,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미적분 등 선택과목을 보는 수능Ⅱ를 나중에 치르는 내용이다. 다음달 선출하는 19대 대통령은 7월 발표되는 수능 개선안을 어떻게 안착시킬지를 고민해야 한다. 2021학년도에 적용되는 수능 개선안이 대선 직후 나오고 2021학년도에나 적용되는 점으로 미뤄볼 때 사실상 차기 대통령이 이를 갑작스레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차기 대통령은 잦은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교육 현장의 피로를 줄이고 대입제도와 연계하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 김동석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 현장의 피로를 줄일 시스템에 대한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교육부가 하향식 방식으로 결정하기보다 상향식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의 교육개혁위원회가 이를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4차 산업혁명 인재 키울 과정 필요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문·이과 통합과 안전, 소프트웨어 교육 정도만 담은 2015 교육과정 개정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 교육현장은 회의적인 눈길을 보낸다”며 “차기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현장 교사들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까지 제대로 담아낼 수 있도록 의견부터 모으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핀란드는 교육과정을 바꾸고자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출판사와 소수민족 등 무려 120개의 이해단체 의견을 문서로 받고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이 밖에 학생들을 우선으로 하는 교육과정이 정착되도록 수강 신청, 분반, 교실 배정 등을 조정해 주는 온라인 수강 신청 프로그램이라든가, 다양한 크기의 교실이나 공강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지도하고 안내해 줄 전문가 양성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총검술 배우는 日중학생… ‘아베 키즈’ 만드는 군국주의 망령

    제국주의 군인 훈련 살상 기술 교육칙어 부활 이어 기습 채택 아베 정권 교육 군국주의 속도 자위대 출신 우익 정치인 입김 일본 중학교에서 제국주의 시절 군인이 훈련하던 살상 기술인 총검술을 가르칠 수 있게 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확정된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체육의 ‘무도’ 과목 중 선택과목으로 총검술을 포함시켰다고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왕을 위해 개인의 목숨을 버려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국주의 상징인 ‘교육칙어’를 최근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이은 것으로 아베 신조 정권의 교육 군국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정부 고시 안에는 유도, 검도, 스모로 한정됐던 무도의 선택과목에 궁도(활쏘기), 합기도, 소림사 권법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었다. 그러다 지난달 확정된 최종안에 기습적으로 총검술을 집어넣었다. 무도는 지난 2012년 일본 정부가 중학생이 꼭 배워야 할 과목에 포함시켰다. 1945년 일본 패전 뒤 연합군 최고사령부(GHQ)는 총검술 등 무도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금지했다. 일선 중학교에서는 이에 따라 학교 결정에 따라 총검술을 선택해 가르칠 수 있게 됐다. 제국주의 시기 군인들의 실전 전투 등을 위해 교육했던 총검술을 중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칠 수 있게 한 것이다. 총검술은 나무 총을 사용해 상대의 목이나 몸통 등을 찌르는 살상 기술을 겨룬다. 제국주의 시절 일본군의 훈련에 사용돼 군국주의의 상징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총검술이 교과목에 포함된 것에는 국수주의적 우익 정치인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일본에 있던 전통적인 창술이 총검술의 기본이라고 주장해 왔다. 총검도 연맹의 각 지역 회장에는 국수적 성향의 집권 자민당 의원이 포진해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나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도 연맹 임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학습지도요령 확정에 앞서 육상자위대 간부 출신인 사토 마사히사 참의원은 “(학습지도요령에) 총검술이 빠졌다”며 “의견 청취 과정에서 (추가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총검술을 선택과목으로 지정한 데 대해 “자위대의 전투 기술”이란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총검도 연맹에 따르면 총검도 경기 인구 3만명 중 90%가 자위대 요원이다. 아베 정권은 제국주의 시대에 암송되던 교육칙어를 초등학생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이어 중학생에게 총검술 등 무도를 교육하는 방법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이 국수적이고 군국주의적인 사고를 익히도록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베 정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헌법이나 교육기본법 등에 위반하지 않는 형태로 교재로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밝히며 이를 학교 내에서 배울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도쿄신문은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하는 사상을 담은 교육칙어를 부활시킨 결과는 위험하다”며 “침략전쟁 당시 가치관을 지향하는 인사로 구성된 아베 내각이 주창하는 교육관을 경계한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공시 정보] 시·도 사회복지직 시험과 겹쳐… 시험장소 헷갈리면 낭패

    [공시 정보] 시·도 사회복지직 시험과 겹쳐… 시험장소 헷갈리면 낭패

    역대 최다 공시생이 응시하는 올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 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1~6일 원서 접수를 진행한 올 국가직 9급 시험에는 22만 8368명이 몰렸다. 서울신문은 26일 국가공무원 채용을 총괄하는 인사혁신처 손무조(45) 채용관리과 과장에게서 다음달 8일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들어봤다. 같은 날 지방 16개 시·도에서 실시되는 사회복지직 시험에는 2만 2730명이 응시한다.“올해에는 이례적으로 25만명이 넘는 공시생이 같은 날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시험 장소를 혼돈해 잘못 찾아온 경우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시험 장소를 반드시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작년 결시율 26%… 노쇼는 행정력 낭비 다음달 9일 치러지는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손 과장은 이렇게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5일자로 채용관리과 과장으로 임용된 그는 올해 5급 공채 1차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시작으로 요즘엔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 시험이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험생이 늘었기 때문에 시험장도 더 많이 확보하고, 차출되는 감독관 수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10명 중 2명 이상은 실제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 공시생입니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결시율은 26.0%다. 2012년 27.1%였던 결시율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감소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손 과장은 “저출산으로 학교와 학급 숫자가 계속 줄어드는 탓에 시험장을 확보하기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쇼’ 현상으로 합격이 절실한 수험생들이 접근성 떨어지는 시험장에 배치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오래된 컴퓨터용 사인펜 NO… 모자는 YES 예년과 달리 올해 국가직 9급 시험 날 16개 시도에서는 사회복지직 시험을 치른다. 손 과장은 “사회복지직의 경우 자격증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직 9급과 시험 일정이 같아졌다고 해서 응시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줄거나 늘진 않았다”며 “국가직 9급 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는 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응시번호별 시험장을 정확히 확인해 지방 사회복지직 시험장으로 가는 착오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험 당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2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손 과장은 “휴대전화 등 전자·통신 기기는 단순 소지만으로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반면 시험 도중 귀마개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손 과장은 “감독관이 부정행위와 관련된 사항이 없는지 확인 후엔 착용할 수 있지만 시험 도중 본인 확인을 위해 모자를 벗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답안지 선택과목 체크, 응시표 순서대로 마킹을 원서 접수 기간 이후 개명한 수험생은 개명 후의 신분증과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하고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시하면 문제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장에서 적지 않게 발생하는 실수 사례도 있다. 오래된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하는 바람에 답안지 마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합격하는 경우다. 손 과장은 “오래되면 묽어지거나 마르기 때문에 반드시 새 컴퓨터용 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며 “또 답안지에 선택과목을 체크할 때 수험생 자신의 응시표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제4과목, 제5과목을 마킹해야 채점 결과가 이상 없이 나온다”고 말했다. 시험을 볼 때 시간 관리를 하려면 블루투스·통신 기능이 없는 시계를 이용해야 한다. 스마트워치 등은 사용이 금지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시 정보] 기록연구사 20명 선발

    [공시 정보] 기록연구사 20명 선발

    기록 없이 역사도 없다4차 산업혁명을 부탁해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시행하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시험이 다음달 25일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 3동 2층 대회의실에서 치러진다. 이 시험은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기록연구사가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국가기록원은 올해 기록연구사 20여명을 선발해 기록연구중앙행정기관 소속기관 10곳에 배치할 계획이다.국가기록원은 앞서 지난 21~23일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응시원서 접수를 진행했다. 매해 한 번 치러지는 이 시험에 응시하려면 기록관리학·문헌정보학·역사학 학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후 명지대, 이화여대, 한남대, 전북대 등 4개 대학에 설치된 기록관리학교육원에서 1년짜리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시험은 기록관리학개론, 전자기록관리론 2개 필수과목과 2개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선택과목은 기록평가선별론, 기록조직론, 기록보존·기록정보서비스론 3개 중 2개다. 필수 2과목은 객관식 30개 문항으로 이뤄지며, 4지선다형으로 시험 시간은 60분이다. 선택 2과목은 주관식 7개 문항이며 기입형 2개, 약술·논술형 5개로 100분간 진행된다.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전 과목 총점 60% 이상 점수를 취득해야 합격이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4월 12일이다. 지난해 기록연구직 경력경쟁채용시험은 23명 선발에 291명이 응시해 12.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은 2005년 45개 중앙행정기관을 시작으로 현재 696개 기관에 배치돼 있다. 앞으로도 796개 기관에 추가 배치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서울기록원과 경상남도기록원 설립 추진을 필두로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이 확산되면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더 많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진 행자부 국가기록원장은 “기록이 없이는 역사도 없다. 우리의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을 이어 갈 전문가가 바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라며 “4차 산업혁명, 정부3.0, 전자기록관리, 기록한류 확산을 선도해 나갈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에 많은 인재들이 도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탐구과목 이달 결정해야 수능 고득점 유리

    탐구과목 이달 결정해야 수능 고득점 유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어 쉽게 출제된다.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의 중요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상위권 수험생은 대부분 이달 안에 탐구영역을 고르고 3월부터 관리한다. 그러나 여전히 선택과목을 택하지 못한 수험생도 상당수다. 교사들은 이런 수험생들을 위해 탐구영역 선택 기준으로 학교에서 배웠던 과목,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 지원할 대학에 따른 과목을 고르라고 23일 조언했다.●과탐, 생명과학 60%·사탐, 생활과 윤리 58% 선택 최근 들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가운데 선택 비중은 과학탐구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공계 열풍으로 이과 학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이야기다. 2005학년도에 처음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이후 2017학년도 수능 자연계열(이과)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은 45.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6학년도 수능 41.1%보다 4.0% 포인트 증가했고, 가장 낮았던 2010학년도 수능 때의 33.6%와 비교하면 무려 11.5% 포인트나 상승했다.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하는 학생이 많은 과목, 쉬운 과목이 점수 따기에 유리하다고 알려지면서 선호도가 높다. 이 때문에 쏠림 현상이 심하고, 수험생 일부는 본인의 적성과 관계없이 오로지 좋은 성적을 노려 과목을 택하곤 한다. 사회탐구 가운데 수험생이 가장 많이 택한 과목은 생활과 윤리다. 무려 58.3%나 됐다. 이어 사회·문화가 55.1%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리(28.2%), 세계지리(14.4%)가 그다음이다. 과학탐구 가운데에는 생명과학Ⅰ이 60.3%를 차지했다. 지구과학Ⅰ도 54.6%나 됐다. 어려운 Ⅱ 과목을 피해 화학Ⅰ이 48.5%, 물리Ⅰ은 23.1%를 차지했다. 나머지 Ⅱ과목은 모두 10%를 넘지 않았다. ●대학·모집 단위 따라 과목 선택 제한하는지 살펴야 탐구는 선택과목이기 때문에 과목별로 인원수 차이에 따른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의 유불리 편차가 발생한다. 더불어 탐구영역의 특성상 과목별 난이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어려워 3월 모의평가 이후, 늦게는 여름방학 이후 선택과목을 급하게 옮기기도 한다. 탐구 과목 2과목을 선택하지 못했다면 세 가지 정도를 염두에 두는 게 좋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인지, 지원 대학의 전형에 맞는 과목인지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선택하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 공부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부하기 싫은 과목은 내용이 아무리 쉬워도 좋은 점수를 내기 어렵다. 김호성 영동고 교사(화학)는 “3월 수능 학력평가 이후 4등급 전후 중위권 학생들이 탐구영역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선택과목을 바꾸곤 한다”면서 “그렇지만 실제 11월 수능 결과를 보면 자기가 좋아했던 과목을 꾸준히 공부한 학생의 성적이 더 잘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학·모집 단위에 따라서는 탐구 과목 선택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과학탐구를 선택하면 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조합만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서울대의 경우 서로 다른 분야의 2과목을 선택하도록 규정해 동일과목 Ⅰ+Ⅱ 조합을 제한하고 있으며, Ⅱ+Ⅱ 선택자에게는 지원자의 1배수 점수 차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사탐을 치르든, 과탐을 치르든 교사들은 3월 모의평가를 사실상 탐구과목 선택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고3 중간에 탐구 과목을 바꾸는 것은 금물이다. 두 과목 모두 완벽하게 끝내기보다 확실한 한 과목을 서둘러 끝내 놓는 학습법도 효과적이다. 고2 학생 대다수는 탐구 학습을 여름방학으로 미뤄 둔 채 3학년 진학을 앞둔 겨울방학에 국·영·수에 집중하다 탐구영역 공부에 쫓기곤 한다. ●‘한 과목 먼저 끝낸 뒤 나머지 공부’도 효과적 김기경 문현고 교사(윤리)는 “5월부터 탐구영역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어려워진 탐구영역 난도를 고려할 때 이는 낭설에 불과하다”며 “우선은 한 과목을 확실히 끝낸 뒤에 나머지 과목을 끌고 가는 학습법을 권한다”고 말했다. 무턱대고 공부하기보다 기간별로 목표를 정하고 방법을 달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1학기에는 내신 준비와 병행하며 교과 개념을 복습하고, 여름방학 때는 수능·모의고사 기출문제 풀이, 이어 수능 전까지는 단권화한 개념·오답노트 중심으로 최종 복습, 정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필수과목 되는 中 ‘정보 교과’… 시각장애인 어쩌나

    주로 코딩 프로그램 이용한 실습 활동 “소프트웨어 부족해 소외될까 봐 걱정” 교육부 “차별 없도록 모든 지원 할 것” 내년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정보 교과’가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변경되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들의 수업권 침해가 우려된다. 17일 저시력 시각장애 아동(13)을 둔 김모(40·여)씨는 “학교는 교과 운영 계획을 세우고 교사 수급에 나서는 등 분주하고 코딩 학원 열풍도 분다는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준비나 논의는 아예 없다”며 “당장 아이들이 수업 중에 우두커니 있거나 다른 수업으로 대체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맹학교 등도 ‘시각장애 중학생의 정보교육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전국 시각장애 학생(만 3~17세)은 2035명이다. 중학생들은 내년부터 ‘컴퓨팅 사고’,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발’ 등의 과목을 연간 34시간씩 필수로 들어야 한다. 초등학교의 정보수업 시간은 12시간에서 17시간으로 늘어나고, 고등학교는 정보 교과가 심화 선택에서 일반 선택 과목으로 바뀐다. 프로그램 언어를 통해 논리와 사고를 키우자는 취지로 이론보다 실습이 강조된다. 강완식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 정책팀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 교과서 논의도 지지부진한데 정보 교과 논의는 엄두도 못 내는 게 현실”이라며 “교재는 점자책으로 만들 수 있지만 실습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맹학교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일반 학교로 진학하는 저시력·전맹 학생이 많아 고민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정보 교과는 ‘스크래치’, ‘엔트리’ 등 아동용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프로그램은 원이나 네모 등의 ‘블록’을 화면에 배열하고 변수 값을 입력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이다.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스크린 리더(화면의 내용을 읽어주는 장치)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취재가 진행되자 교육부 산하 국립 특수교육원은 향후 맹학교 및 특수교육 담당 교사를 상대로 간담회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곳 관계자는 “맹학교를 비롯한 일선 학교에서 장애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점자정보단말기를 이용하거나, 저시력 학생은 화면 확대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식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7급 필기 1차 PSAT 도입변리사 1차 시험 25일 시행

    오는 2021년부터 7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공직 적격성 평가(PSAT)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개 영역으로 구성된 시험이다. 현재 5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PSAT을 통과해야 2차 논술형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11일 “7급 공채 1차 시험인 국어·한국사·영어 3과목 대신 PSAT를 치르게 되는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 공무원 시험령을 개정해 3년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1년부터 PSAT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어, 한국 시험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아니다. 토익, 텝스, 한국사능력시험 등 검정시험 점수로 대체하게 된다. 이와 함께 5급 국가공무원 공채 2차 필기시험은 직렬·직류별 최대 15개에 이르는 과도한 선택과목 수를 6개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다음달 25일 시행되는 제54회 변리사 시험 원서접수가 18일 마감됐다. 최소 선발 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200명이다. 1차 시험에서는 최소선발인원의 3배수인 600명을 선발한다. 합격 여부는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응시생 가운데 전과목 총점이 높은 순서대로 합격자가 결정된다. 시험 출제 범위를 살펴보면 1차 시험에는 시험일 현재 시행 중인 법령을 기준으로 출제된다. 판례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만 나온다. 7월 22일~23일 치러지는 2차 시험도 법령은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출제된다. 다만 판례는 오는 6월 30일까지 나온 판례를 포함한다.
  • [고시 채용]

    # 올해 입법고시 19명 선발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입법고시 선발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해 19명으로 확정됐다. 5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올해 입법고시 분야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 8명, 법제 2명, 재경 8명, 사서 1명이다. 일반행정과 재경 선발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명씩 늘었다. 사서직은 지난해 아예 선발하지 않았다. 원서 접수는 7일까지 진행된다. 2차 시험은 5월 9~12일, 3차 시험은 7월 11~12일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7월 13일이다. # 국가직 9급 공채 원서 접수 국가직 공무원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가 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진행된다. 접수기간 동안에는 응시직렬, 응시지역, 선택과목 등 기재사항 수정이 허용된다. 올해 국가직 공무원 9급 채용인원은 4910명이다. 필기시험은 오는 4월 8일 실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며, 7월 11~16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 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 25일 법원직 9급 시험장소 공개 오는 25일 실시되는 법원직 9급 시험 장소가 공개됐다. 5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법원직 9급 시험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5개 지역의 8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서울은 서울고, 서울공고, 자양중·고에서 실시되며, 대전은 대전구봉중, 대구는 경북기계공고, 부산은 여명중, 광주는 광주충장중에서 각각 실시된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대입 제도, 교육부가 바른 모델 내놔야

    교육을 흔히 ‘백년지대계’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만큼 교육제도 변화가 심한 곳도 드뭅니다. 대학입학제도는 유독 그 변화가 심합니다. 최근 대입 경향은 수시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지난해 69.9%를 선발했던 수시는 올해 73.7%로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선발인원 20.3%를 선발했던 수시의 학생부 종합전형은 올해 23.6%로 함께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9월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초·중·고교와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69세 이하 학부모 8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입니다. 전형별로 지지를 물어 보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점 만점에서 3.7점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학생부 교과나 특기내역, 적성고사는 각각 3.5점이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요소인 ‘학생부 비교과’는 3.3점으로 점수가 낮았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과 관련 ‘축소’ 의견을 낸 응답자가 51.5%, ‘확대’가 48.5%로 팽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는 수능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영어 영역이 9등급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특히 교육부는 올 5월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도 발표합니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내년 3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데에 따른 것인데, 고교에서 문과·이과 구분이 없어지고 학생들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배우도록 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설문 조사에서는 매번 바뀌는 대입 제도에 대한 국민의 혼란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쪽에선 수시 확대와 이에 따른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에 대한 비판이 거셉니다. 반대로 줄세우기를 유발하는 수능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백년지대계는커녕 1년짜리도 안 됩니다. 한 대선 주자는 최근 교육 공약으로 정권과 교육부 장관이 바뀌어도 대입을 쉽게 못 바꾸도록 한 ‘대학입시 법제화’까지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대입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사업을 통해 한 해 500억원 이상을 대학에 지원합니다. ‘수시를 확대하고 학생부 전형을 늘려라. 논술은 줄여라’ 정도의 가이드라인만 있습니다. 그리고 입시가 대학의 자율이기 때문에 돈을 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대입 제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학에 무작정 퍼주기만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은데도 교육부는 올해 계획을 오늘(20일) 발표합니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교육부가 제대로 된 대입 제도의 모델부터 내놓는 게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gjkim@seoul.co.kr
  • [고시 플러스]

    7급 필기 1차 시험 PSAT 도입 검토 2021년부터 7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개 영역으로 구성된 시험이다. 현재 5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PSAT를 통과해야 2차 논술형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11일 “7급 공채 1차 시험인 국어·한국사·영어 3과목 대신 PSAT를 치르게 되는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해 3년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1년부터 PSAT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공무원 공채 시험 과목이 암기 위주라 수험생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목소리를 반영하고 역량 중심의 평가를 하고자 PSAT를 도입한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영어, 한국사 시험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아니다. 토익, 텝스, 한국사능력시험 등 검정시험 점수로 대체하게 된다. 이와 함께 5급 국가공무원 공채 2차 필기시험은 직렬·직류별 최대 15개에 이르는 과도한 선택과목 수를 6개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5급 공채 1차 필기시험엔 헌법 과목도 도입된다. 인사처는 또 사이버고시센터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논문형 답안지 채점방식을 개선하는 등 시험 관리체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5급·외교관후보자 공채 17일부터 접수 올해 5급 국가공무원과 외교관후보자 공개경쟁채용 원서 접수가 오는 17~20일 진행된다. 접수는 오전 9시~오후 9시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원서접수 취소 마감 시한은 오는 23월 오후 9시까지다. 1차 필기시험일은 다음달 25일이다. 지난해에는 사법시험 1차 시험 일정 등을 고려해 3월 5일에 치러졌으나 올해는 1주일 앞당겨졌다. 올해 처음으로 1차 시험에 헌법 과목이 추가 실시된다. 2차 논술형 필기시험은 4개월 뒤인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3차 면접 시험일은 10월 23~24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8일 발표된다. 5급 공채 선발인원은 383명으로 지난해 382명과 같은 수준이다. 행정직은 지난해와 선발인원이 같지만 기술직 선발인원은 64명으로 지난해보다 11.1% 감소했다. 올해 외교관후보자는 45명을 뽑는다. 지난해 5급 공채에는 모두 1만 6953명이 지원해 평균 4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직군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행정직 48.6대1, 기술직 35.0대1, 외교관후보자 35.8대1이었다. 법무행정직 경쟁률은 137.8대1로 가장 높았다.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영어, 한국사 검정시험 성적 인정 기간이 1년씩 연장되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급 행정직(전국모집) 1차에서는 최종 선발인원보다 평균 7.19배수를 선발했다. 일반행정 7.04배수, 재경 7.15배수 등이었다. 지난해 처음 시행돼 1차 면제자가 없었던 인사조직 직류에서는 8.60배수를 뽑았다.
  • 문제풀이는 강의보다 반복 학습…시티투어로 지역현안 시야 넓혀

    문제풀이는 강의보다 반복 학습…시티투어로 지역현안 시야 넓혀

    지난해 6월 18일 실시된 경기도 지방공무원 9급 시험은 2562명 선발에 모두 5만 1842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실제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3만 7887명으로 평균 실질경쟁률은 14.7대1을 기록했다. 12.2대1의 실질경쟁률을 기록했던 2015년에 비해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이다. 이 시험에 합격해 현재 수원시 청년정책관(9급)으로 일하는 주한샘(26)씨의 공부 방법, 생활 방식 등 합격 비결을 알아봤다. 2015년 8월부터 수험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9급 시험을 모두 치렀습니다. 지방직 면접시험 시간이 짧다는 것 외에는 국가직 시험과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행정직을 선택한 이유는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데다 특수 분야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응시 과목은 국어, 한국사, 영어, 사회, 행정학 5개입니다. 모든 과목의 이론 강의는 들었지만 문제풀이는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직접 같은 문제집을 3회 이상씩 푸는 게 더 기억에 남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어는 이론 강의를 2개월 동안 듣고 난 뒤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집 한 권당 3회씩 풀었습니다. 객관식 보기를 적어놓고 암기하기도 하고, 틀리는 부분은 기본서에서 내용을 찾아 읽었습니다. 한자나 사자성어는 눈에 익을 정도로만 외웠습니다. 영어는 감을 잊지 않고자 매일 독해 지문을 4개씩 풀고,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에 정리해 반복해서 봤습니다. 특히 행정학에 대한 부담이 지나치게 컸습니다. 수험 공부를 시작한 뒤 첫 두 달 동안은 행정학만 했습니다. 오전엔 이론 강의를 듣고, 오후엔 복습을 했습니다. 암기를 해도 금세 내용을 잊어버리는 탓에 좌절감이 들었지만 모의고사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저녁 시간에도 행정학에 매달렸습니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 때마다 조금씩 더 이해가 갔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갔습니다.공통 과목은 고등학교 시절 자주 접해 아무래도 익숙하지만, 다소 생소한 사회 과목은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아예 수험생활을 처음 시작한 2015년 8월에 선택과목 이론 강의만 듣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후 문제풀이를 시작했고, 전 과목을 공부하기 시작한 뒤로는 사회와 행정학을 하루 걸러 공부했습니다. 공부방법은 문제풀이가 끝나면 모의고사를 푸는 식이었습니다. 2015년 하반기부터는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8시부터는 도서관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엔 국어 공부를 하고, 오후엔 영어, 한국사를 차례로 본 뒤 저녁에 행정학, 사회를 번갈아가며 공부했습니다. 오후 10시부터는 영어 단어장을 보면서 귀가했습니다. 점심 후 산책을 빼놓지 않고 했는데, 이 짧은 시간이 하루 일과 중 가장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스터디를 꾸려 준비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지방직 수원에 응시하신 분들을 모집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3명이 한 달 동안 일주일에 2회씩 만났습니다. 예상 질문을 모아 함께 생각해 본 뒤 자유롭게 얘기해 보기도 하고, 시티투어 버스를 타며 체험도 했습니다. 지방직 응시생이라면 이런 경험이 응시할 지역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면접일 일주일 전에는 모의면접 형태로 면접관, 응시생 역할을 나눠 해 봤습니다.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면접장에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구난방으로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완할 점들을 모의면접하면서 기록해 뒀다가 염두에 두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면접장에서는 청렴성, 전문성, 상황 해결 능력,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을 평가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수원의 인구, 상징물 등 기본 정보부터 지역 현안까지 다양합니다. 또 자신의 경험이나 전공을 어떻게 공직에서 일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지, 민원인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대답했습니다. 저만의 팁을 꼽는다면 최소 2주씩 학습 계획표를 미리 세우고, 그에 따라 공부량을 조절한 것입니다. 꼭 봐야 할 기본서나 문제집 페이지까지 적어두고 확인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현재 어디까지 어떻게 해왔는지 파악할 수 있고, 시험일 전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 복합적으로 쉽게 계산이 되기 때문에 계획표를 짜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면접은 짧은 시간에 자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는 게 좋습니다. 필기 이후 면접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꽤 깁니다. 뻔한 질문이라도 한 번쯤은 깊이 생각해 본 경우 조금은 진정성이 묻어나는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답변을 하더라도 자신만의 경험을 덧붙이면 면접관들이 관심을 두게 되고, 그에 대한 후속 질문도 나와 보다 편안하게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을 제일 잘 알기 때문에 본인 스타일대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워만 있기 때문에 무작정 밖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수험 기간에는 모든 수험생들이 같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함이 크지만, 하루하루 계획한 대로 충실히 보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해커스 공무원학원, 오는 21일 공무원 시험 수험생 대상 설명회 개최

    해커스 공무원학원, 오는 21일 공무원 시험 수험생 대상 설명회 개최

    지난 7일 해커스 공무원이 진행한 ‘7ㆍ9ㆍ경찰공무원 단기합격 설명회’가 마무리 된 가운데, 수험생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21일에는 앵콜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7·9급·경찰 공무원시험에 관심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해커스 공무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6년 공무원시험 출제 경향 분석을 통해 2017년 공무원/경찰 단기합격을 위한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해커스 공무원학원 스타강사진이 직접 강연하는 과목별 학습 전략을 알아볼 수 있다. 강남역 7ㆍ9급 설명회는 국어 송은영 강사가, 노량진 9급 설명회는 영어 신민숙 강사가 각각 진행한다. 경찰 설명회에서는 영어 윤정호 강사가 학습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전문 컨설턴트와의 체계적인 1:1 상담으로 개인별 실력과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합격전략도 알아볼 수 있다. 푸짐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7·9급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해커스 공무원 인강 전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슈퍼패스 10% 할인쿠폰(6개월 상품)’ ▲온ㆍ오프라인 모의고사 무료 응시권 ▲단과 인강 무료 수강권 ▲단기합격 비법서(비매품)를 증정한다. 경찰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경찰 필수과목 인강 72시간 무료 수강권 ▲선택과목 1과목 무료 수강권 ▲해커스 공무원 기출보카&경찰 봉투 모의고사가 주어진다. 당일 추첨을 통해 ‘학원 종합반 무료 수강·할인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017 경찰 슈퍼패스 1개월 무료 수강권’ 등 당일 등록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관계자는 “올해 공무원시험 일정이 작년 대비 앞당겨지면서 빠르게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단기합격 설명회에서는 7ㆍ9급 시험 연계준비는 물론 경찰공무원 시험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며 “특히 경찰공무원의 경우 1차 시험 대비를 위한 전략 수립도 가능하니 꼭 참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교도 대학처럼 학점제 도입… 학생들 적성따라 수업 고른다

    고등학교에도 대학처럼 학생이 수업을 선택해 듣는 학점제가 도입된다. 학생들은 필수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선택해 수업을 듣는다. 교사는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맞춰 평가 방식을 재량으로 결정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 방향과 전략’ 시안을 22일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발달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2030년까지 변화할 교육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5개 방향과 22개 추진전략을 세웠다. 5개 방향은 유연화와 자율화, 개별화, 전문화, 인간화다. ‘유연화’에 따라 학생들은 흥미와 적성을 최대한 발휘할 교육을 받는다. 학교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최소 성취기준에 미달한 경우 학생은 학년이 지나서도 다시 배울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행 대학 학점제와 비슷한 방식을 고교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자율화’는 사고력, 문제 해결력, 창의력을 키우는 것을 뜻한다. 교육과정 운영과 평가에 대한 교사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총괄평가와 상대평가 등 경쟁 중심의 평가체제는 완화한다. 현재 전 중학교에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 교과교실제를 활용해 토의·토론, 발표,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참여형 수업 모델을 발굴해 확산시킨다. ‘개별화’에 따라 개인의 학습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수행 결과물, 학습 시간 등 학생의 모든 학습 정보를 분석하고 학생의 강·약점, 수준, 흥미 등을 파악해 적절한 학습 경로를 안내하는 ‘지능형 학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문화’에 따라 지능정보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기르는 교육이 도입된다.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단계적으로 필수화하고, 2020년에는 모든 초·중·고교에 소프트웨어 동아리가 최소 하나씩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성·예술·체육 교육을 확대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인간화’도 함께 추진한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내년 1월쯤 지능정보사회 교육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교육부 직제도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 표준점수 인문 4점·자연 11점 상승… 탐구 과목별 유불리 줄 듯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 표준점수 인문 4점·자연 11점 상승… 탐구 과목별 유불리 줄 듯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앞으로 쉽게 출제하겠다”고 했던 교육부의 다짐과 달리 지난달 실시된 수능시험은 예년보다 크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용암수능’이었다는 평가가 현실이었다. 앞으로의 수능 역시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발표한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 수학 나형 131점, 영어 133점이었다. 대부분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1등급 커트라인이 비슷했지만, 수학 나형은 지난해(136점)보다 5점 낮아졌다. 그러나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지난해 대비 수학 가형과 영어 영역에서 3점, 국어 영역은 3(B형 대비)~5점(A형 대비) 상승했다. 인문계열 국·영·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411점에서 415점으로 4점이 올랐고, 자연계열은 지난해 397점에서 408점으로 무려 11점이나 뛰었다. 국어, 수학, 영어 만점자 비율에서도 이런 현상은 그대로 나타났다. 국어는 2016학년도의 경우 만점자가 국어 A형 0.8%, 국어 B형 0.3%였지만 A·B형이 통합된 올해에는 0.23%로 하락했다. 수학 가형은 1.66%에서 0.07%로 대폭 하락했고, 수학 나형은 0.31%에서 0.15%로 떨어졌다. 다만 영어는 0.48%에서 0.72%로 만점자가 증가했다.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만점자 비율이 낮아지면서 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하면 같은 1등급이어도 점수대별 쏠림현상이 줄어든다. 최악의 ‘물수능’으로 기록된 2015학년도처럼 한두 문제 실수로 등급이 갈리는 일도 줄어든다. 중상위권인 2등급 커트라인에서도 고른 분포가 나타났다. 2015학년도와 달리 지난해 수능에 이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올해 6·9월 모의평가도 어렵게 출제되면서, 그동안 교육부가 내세웠던 ‘쉬운 수능’은 사실상 철회 수순을 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상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올 수능에 대해 “국어 영역은 모의평가의 난이도와 비교할 때 표준점수 최고점이 6월과 9월 모평 때와 1~2점 차이에 불과하고, 수학과 영어 영역도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준으로 할 때 2~3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난이도의 일관성이 잘 유지됐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이 되면서 9등급제를 적용한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을 받은 학생이 21.77%(12만 227명)였다. 서울 주요 대학 대부분이 만점으로 인정하는 ‘3등급 이내’ 학생은 전체의 57.5%로 절반을 넘었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가 최고 3점, 과학탐구가 5점이었다. 지난해 사회탐구 영역 가운데 표준점수 최고점은 경제가 69점, 최저점은 세계지리가 63점으로 6점 차이였지만, 올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법과정치, 경제에서 68점, 최저점은 한국지리, 세계지리, 생활과윤리가 65점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 지난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명과학Ⅰ이 76점이었고 최저점은 물리Ⅱ가 63점으로 무려 13점이나 차이가 발생해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물리Ⅰ 72점, 최저점 물리Ⅱ 67점으로 5점 차이로 줄었다. 과목별 난이도 폭을 많이 좁혀 어느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발생하는 과목별 유불리 현상도 많이 줄었다. 다만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9개 과목 가운데에는 아랍어 응시자가 5만 2626명으로 응시자 중 무려 71.1%를 차지했다.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은 응시 비율이 1% 수준에 불과했다. ‘아랍어 로또’가 확인된 셈으로, 수능 제2외국어 시험이 사실상 ‘파행’ 수준에 이르렀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7 수능 등급컷…수학은 최근 5년간 만점자 비율 가장 낮아

    2017 수능 등급컷…수학은 최근 5년간 만점자 비율 가장 낮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7일 발표하고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 139점(0.23%), 수학 가형 130점(0.07%),수학 나형 137점(0.15%), 영어 139점(0.72%)이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수학 나형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2점 낮아졌고 수학 가형은 3점, 영어는 3점씩 최고점이 상승했다. 지난해 A,B형으로 치러졌다가 올해부터 통합형으로 바뀐 국어 영역은 3점(B형 대비)∼5점(A형 대비) 상승했다. 만점자 비율 역시 국어 0.23%,수학 가형 0.07%,수학 나형 0.15%,영어 0.72%로,영어 영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수학의 경우 가형과 나형 모두 만점자 비율이 최근 5년간 가장 낮았다.현행 선택형 수능 제도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로 보면 수학 가형은 2011학년도(0.02%)에 이어 두번째,수학 나형도 2009학년도(0.11%)에 이어 두번째로 만점자 비율이 낮았다. 영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 0.48%보다 0.24%포인트 상승했다.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수학 나형 131점,영어 133점이었다.대부분 영역은 지난해와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비슷했으나 수학 나형은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 136점보다 5점 낮아졌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이 되면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등급을 매기는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을 받은 학생이 21.77%(12만227명)였으며 전체 학생의 57.5%가 3등급 이상을 받았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중 55.7%가 선택한 사회·문화의 만점자 비율이 0.57%로 가장 낮았다.반면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과목은 세계지리(5.74%)였으며 이어 한국지리(3.13%),생활과 윤리(2.94%) 등의 순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생명과학 Ⅱ의 만점자 비율이 0.25%로 가장 낮았고 이어 화학 Ⅱ(0.36%)와 생명과학 Ⅰ(0.37%) 순이었다.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Ⅰ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가 최고 3점, 과학탐구가 5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사회탐구에서 최고 6점,과학탐구에서 최고 13점까지 차이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9개 과목 중에서는 아랍어 응시자가 5만2626명으로 응시자 중 71.1%를 차지했다.아랍어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52.8%보다 18.3%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5만2297명이었으며 이 중 재학생은 42만209명으로 76.08%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부정행위 대구서 10명 적발 “무효 처리”

    수능 부정행위 대구서 10명 적발 “무효 처리”

    대구시교육청은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자 1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0명 모두 이번 수능만 무효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6명은 시험장에 반입해서는 안 되는 휴대전화 전화를 갖고 있다가 알람이 울리는 등 때문에 들켰다. 2명은 시험이 끝난 후에도 계속 답안지를 작성했고, 2명은 4교시에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 문제지를 풀다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 체증·늦잠으로 경기 지역 수험생 10명 시험장 변경

    교통 체증·늦잠으로 경기 지역 수험생 10명 시험장 변경

    내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 17일 경기 지역에서 총 10명의 수험생이 교통 체증과 늦잠 등의 이유로 시험장을 바꿔 수능시험을 무사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안산 지역 고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이날 아침 경기 고양에서 수험장인 안산부곡고로 출발했다가 교통 체증이 심한 탓에 안산까지 가지 못하고 인근 일산국제컨벤션고교에서 시험을 치렀다. 경기 광명 지역 고교에 다니는 B군 역시 광명 명문고에서 시험을 봐야 했으나 입실 시간까지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자택과 가까운 안산공업고에서 수능을 치렀다. 서울 지역에 사는 수험생 1명은 정해진 수험장이었던 숙명여고에서 안양 평촌고로 시험장을 변경하기도 했다. 1교시 후 시험을 포기한 서울 지역 수험생 1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모두 변경된 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을 끝마쳤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장 배치가 재학 중인 학교와 선택과목 중심으로 되다 보니 실제 주거지와 먼 곳으로 시험장이 배치되는 학생들이 있다”면서 “교통 체증이나 늦잠 등 불가피한 사정인 학생들에 한해 당일 시험장 변경이 이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득점 영단어에 달렸다”… 공무원증, 내년엔 당신 것!

    “고득점 영단어에 달렸다”… 공무원증, 내년엔 당신 것!

    오는 29~30일 5급 국가직 기술 공채 면접시험을 마지막으로 올해 예정된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이 마무리된다. 올해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한 수험생은 내년 시험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내년 9급 국가공무원 필기시험은 4월 8일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신문은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 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의 수기를 싣는다. 첫 번째로 올해 9급 국가직 교정직·검찰직 합격자와 지역인재 9급 합격자에게 시험준비 과정과 과목별 공부방법 등을 들어봤다. 올해 교정직렬에 합격해 현재 서울남부교도소 보안과에서 수습으로 근무 중인 서지훈(24·인하대 경영학과 3년)씨는 2014년 12월 말 시험 준비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수험생활을 마쳤다. 교정직 시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교정학, 형사소송법, 사회, 수학, 과학, 행정학 가운데 서씨는 국어, 영어, 한국사, 교정학, 사회 시험을 치렀다. 그는 “국어는 수능식 문제해법 위주로 공부하는 게 주효하다고 판단해 국문법 파트만 강의 등으로 3~4회독을 반복한 후 기출문제를 풀었다”며 “영어는 고등용 수능단어와 공무원단어를 함께 외우는 게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서씨는 영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단어 암기에 약하다 보니 하루에도 3번씩 단어집을 확인하며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서씨는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단어 암기가 필수지만, 기본적으로 점수를 챙겨야 하는 영역은 독해이기 때문에 시간 안에 지문을 읽고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역별 출제비중을 보면 독해 50%, 단어 20%, 생활영어 10%, 문법 20%다. 서씨는 “다른 공무원 선발 시험의 영어 과목 문제를 가리지 않고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선택과목으로 교정학과 사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교정학은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편이라 택했는데 기본서, 기출문제집으로 공부하면서 교정관계법령을 따로 익혔다”며 “사회는 수능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표준점수가 낮게 나오지만, 문제를 푸는 데 비교적 적은 시간이 걸려 선택했다”고 말했다. 올해 교정직렬 면접에서는 수형자가 우대를 원하며 교도관을 위협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경력직 공무원 제도가 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 보안장비 보호장비의 사용 조건은 제대로 아는지, 헌법에도 공직가치가 규정되어 있는데 내용을 아는지 등이 출제됐다고 한다. 엄성현(32·충남대 법대 졸업)씨는 3년 4개월의 긴 수험생활 끝에 올해 검찰사무직렬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배치됐다. 엄씨는 “수험생활 초반에는 기본 강의부터 내용을 너무 꼼꼼히 보다 보니 슬럼프가 자주 찾아와 진척 없이 시간이 흘렀다”며 “마지막 1년은 고향인 강릉에서 국립도서관과 집, 독서실을 오가며 준비했는데 처음 접했을 때 모르는 내용이 있더라도 일단 1회독을 끝내고 다시 돌아가 살폈다”고 말했다. 엄씨는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2대8의 비중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국어는 문법, 한자독음, 사자성어 등을 주의 깊게 봤다고 했다. 늘 50점대에 머물렀던 영어는 문법기본 강의와 기출문제 풀이를 반복해 시험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엄씨는 전했다. 그는 “국사는 전체적인 흐름을 그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흐름이 잡히면 그때 살을 붙여 나가는 식으로 세세한 부분을 암기했다”고 말했다. 선택과목으로는 행정학과 사회를 택했다. “두 과목 모두 시험 당일에 공부했던 책이 떠오를 정도로 반복해서 봤습니다.” 검찰사무직렬 면접에서는 애국심 고취 방안, 공직관 등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5분 스피치 주제는 ‘팔로어십이 무엇이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무엇인가’였다. 이 밖에 증거수집 과정에서 사소한 위법이 있었지만 그것이 유일한 증거일 때 수사관으로서 어떻게 할 것인지, 자신의 공로를 타인이 인정받았던 경험과 그 당시 자신이 했던 행동을 말해 보라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엄씨는 설명했다. 엄씨는 “면접을 보기 전에 자신의 강점이나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을 기억해 뒀다가, 어떤 주제가 나오든 그 얘기를 연결지으려고 노력했다”며 “수험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공부의 질보다 양에 매몰되기 쉬운데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보다 적은 양을 정확히 아는 게 합격을 위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지역인재 9급 농업직 합격자 최세라(18·전남생명과학고)양과 세무직 합격자 김효정(19·인천세무고)양은 전국 17개 시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무원을 선발하는 시험 제도 특성상 학업과 시험 준비를 병행했다. 2명 모두 중학교 때부터 공무원이 되겠다는 목표로 해당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한다. 국립종자원에 지원한 최양은 “한국사는 EBS 강의를 들으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풀었고 국어는 인터넷 강의를 들었으며 영어는 하루에 단어를 50개씩 외우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양은 영어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영어와 다른 수준의 문제를 풀어야 해서 단어를 반복적으로 암기했다”고 말했다. 김양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교내 9급 공무원 준비 동아리에 가입해 시험을 준비했다. 김양은 “학교 수업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매일 학습량을 정해 놓고 실천했다”며 “국어는 발음규칙, 표준어 등을 따로 정리해서 공부했고 영어는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주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지역인재 9급 시험 면접에서는 ‘10만원권을 만든다면 어떤 사람을 넣고 싶은지’, ‘협업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이 출제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방역 전문공무원 시험과목 확정

    내년 처음 시행되는 방역 직류 공무원 선발 시험 과목이 정해졌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방역직 공무원의 업무는 감염병 유입·발생 모니터링, 국가 감염병 지정병원 관리, 감염병 대응 매뉴얼 개발 등이다. 방역 직류 5급 공채의 2차 필수과목은 보건행정학, 역학, 전염병관리 등 3과목이며, 선택과목은 보건통계학, 예방의학, 환경보건학, 미생물학 등 4과목 가운데 한 과목을 고르면 된다. 방역 직류 7급 공채의 2차 필수과목은 미생물학, 보건학, 보건행정학, 역학이고, 9급 공채의 2차 필수과목은 공중보건, 생물학개론이다. 경력경쟁채용에 지원할 때 필요한 서비스 분야 자격증으로 5급은 의사·한의사·수의사·약사·간호사, 6급·7급은 수의사·약사·간호사, 8급은 간호사 등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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