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여성 재활 월50만원 지원
여성부는 성매매 피해여성이 자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올해 38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6일 밝혔다.‘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 방안은 구조에서 상담·법률지원·의료지원·직업훈련·창업 및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고 있다.
여성부는 먼저 성매매 피해여성이 업소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선불금 문제 등 제반 민·형사상 소송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소송 과정에서 변호사 선임료,인지대,증거수집비로 한 사람에 최고 350만원까지 지원한다.성매매 과정에서 발생한 상해나 산부인과적 질환,임신검진,출산,낙태,문신제거,심리치료를 포함한 의료비도 한사람에게 3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사설기술학원이나 국·공립 직업훈련기관에서 피부미용,네일아트,애견관리,퀼트, 비즈공예,패션디자인,요리,미용등의 직업훈련을 받으면 훈련비용과 10만원의 수당을 포함해 매달 50만원 범위 안에서 지원하게 된다.
직업훈련 과정을 이수했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면 한 사람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1년 거치,3년 상환으로 창업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정봉협 여성부 권익증진국장은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은 전국 38곳의 지원시설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입소율 증가 상황을 봐가며 비입소 여성을 위한 지원체계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여성부 권익기획과 (02)3703-2602.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