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동철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33
  • 차관人事 …‘파격’ 보다 ‘합리’ 택했다

    ‘충격적인 물갈이’설(說)로 공직사회에 긴장과 기대를 교차시켰던 차관급 사가 25일 단행됐다. 결과는 그러나 ‘파격적 발탁인사’ 보다는 ‘합리적인 내부승진’으로 나타났다. 각 부처는 김중권(金重權)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내용을 발표하자 대부분“순리에 따른 인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많은 부처에서 승진서열에 따라어느 정도 예상됐던 인사들이 대거 내부승진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1급 이하 고위 공직자 인사에서도 이같은 인사 패턴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정자치부 김흥래(金興來)·건설교통부 강윤모(康允模)차관보,문화관광부김순규(金順珪)·노동부 김상남(金相男)기획관리실장,산업자원부 오영교(吳盈敎)무역정책실장,보건복지부 이종윤(李鐘尹)사회복지실장 등이 대거 기용된 것이 전형적인 예다. 또 양영식(梁榮植)통일연구원장과 박용옥(朴庸玉)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차장이 각각 통일원 및 국방부차관에 임명되고,오점록 국방부 기획관리실장이 병무청장,이은종(李銀鍾)농업기술과학원장이 농촌진흥청장,김동근(金東根)산림청차장이 산림청장에 기용된 것도 같은 범주안에 든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장·차관이 모두 외부에서 발탁되는 등 다소 의외의 인사라는 불만섞인 반응도 나왔다.이날 차관급 인사는 또 상당한 우여곡절을겪은 끝에 발표될 수 있었다.24일 개각에 이어 25일 곧바로 발표될 예정이었던 차관급 인사는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26일로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가에서는 이를 “모종의 변화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당초안보다 물갈이 폭이 커짐에 따라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었다.24일 밤 정부 고위관계자가 “행자부차관은 김차관보가 아니라 김범일(金範鎰)기획관리실장”이라고 흘린 것도 이같은 추측을 낳는 데 한몫을했다.49세인 김실장의 발탁은 곧 50대 중반 이후 고위간부들에 대한 무언의퇴진압력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순리적인 것만은 사실이지만,공직사회 사기진작 차원의 연쇄 승진인사를 위한 물갈이로는 다소폭이 좁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정부조직개편, 신설부처 출범준비 순조롭다

    정부조직개편으로 통폐합되거나,신설되는 부처는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국정홍보처 등 3곳이다.현재 관계기관에서 이들 부처의 출범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이미 오래전부터 통합이 예고되어 있던 만큼 출범 준비 작업도 순조롭다.현재 두 기관의 총무과장과 기획관리관이 통합을위한 전체적인 ‘레이 아웃’을 짜고 있다.같은 건물에 들어있는 만큼 공간배치에도 큰 어려움은 없다.그러나 2급 1명과 4급 1명을 포함하여 20명을 어디서 줄이는가가 문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행정자치부 채일병(蔡日炳)인사국장이 출범을 위한 태스크 포스를 이끌고 있다.이 팀은 위원장의 업무파악을 돕고,위원회 출범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일이 주업무다. 현재 중앙인사위가 신설되기까지의 경과를 정리하고,어떤 업무를 맡는지를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누가 위원장으로 부임하든 곧바로 인사위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작성하는 작업이다. 서무팀은 새 부처의 청사와 집기,위원장의 자동차 등 살림살이를 마련하는데동분서주하고 있다. 출범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인사다.행자부의 인사정책과와 급여과 조직이 넘어오지만 사람이 그대로 넘어오는 것은 아닌 만큼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관계자는 “출범 준비 작업은 위원장이 부임해야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6월 중순 이전에는 위원회가 본격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홍보처는 장세창(張世昶)공보기획관이 중심이 되어 출범 준비를 하고있다.청사를 마련하고,직인과 현판을 마련하고,전화국번을 통일하는 작업이한창이다.문제는 현재 공보실 인원에서 10명을 총리 공보비서실에,해외홍보문화원에서 11명을 다시 문화관광부로 넘겨주어야 한다.최종적으로 남는 인원은 314명이나 정원은 277명이어서 37명을 감축해야 하는 고민이 있다.그럼에도 이번주 안에 처장이 임명되면 다음주에는 정식 출범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직제개편안이 21일 공포되면 규정상 새로 출범하는 부처 직원들은 25일 봉급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이달치 봉급을 20일 지급받는다. 서동철기자 dcsuh@
  • 정부 경영진단비 손익계산 ‘兩論’

    조직개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2차 정부 구조조정을 위해 쓴 46억원의경영진단비가 과연 제대로 쓰인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이 문제에는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시각이 뒤섞여 있다.국민들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보는 듯하다.대폭적인 정부조직 감축을 전제로 한 것인데,성과가 거의 없고 감축인원도 크지 않는 등 구조조정의 폭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다.정부쪽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의 목적이 부처 통·폐합보다는 정부기능의 개선에 있다고 설명하지만 크게 먹혀들지는 않는 분위기다. 정부 내부에서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해자’와 조직개편을 당해야 하는 ‘피해자’의 생각이 다른 듯하다.피해자쪽 부처에서는 이번 경영진단을‘아마추어가 프로를 평가한 셈’이라고 평가절하한다.일부 힘있는 부처에경영진단 기관들이 ‘알아서 긴’것 아니냐는 비판은 처음부터 들려왔다. 조직개편의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들도 “경영진단 기관들이 잘 본 것도 있고,잘못 본 것도 있다”고 경영진단이 전지전능한 결과를 낳지는 않았다는 것을 시인했다.여기에 행자부는 구조조정안을 각 부처와 ‘딜’하는 과정에서 같은 규모라면 부처의 뜻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경영진단 결과가 A과와 B과를 줄이라는 것이었는 데 해당 부처에 B과대신 C과를 줄이겠다고 하면 받아들였다는 얘기다.따라서 최종 조직개편안은 당초 경영진단안에서 거의 환골탈태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경영진단이 없었다면 제2차 구조조정은 사실상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객관적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경영진단 기관의 평가가 없었다면,행자부가 제시하는 구조조정안을 각 부처가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결국 경영진단에 들어간 46억원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가치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 행자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서동철기자
  • ’성희롱’ 문제점과 대책

    공직자의 성희롱이나 성추행 실태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성희롱이 있었다고 해도 밖으로 드러나는 사례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물론 공직자가 아닌 일반인도 마찬가지이기는 하다.피해자가 고소·고발을 하거나 조직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여성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각 부서에서 공직사회의성희롱·성추행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 조사된 케이스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행정자치부 여성담당관실이 지난해 실시한 ‘공직사회의 여성정책 및남녀평등의식 조사 보고서’는 현실을 어느 정도 드러내고 있다.‘성희롱’항목에서 여성공무원의 27.2%는 ‘가끔 있었다’,1.6%는 ‘자주 있었다’고응답했다.‘욕설이나 폭력’을 묻는 항목에서는 7.2%가 ‘가끔’,0.8%는 ‘자주’ 있었다고 응답해 성희롱이나 폭력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정부가 공직사회 전반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예방 및 방지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도 이런 사정을 반영한다.공직사회 성희롱 대책은 크게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교육공무원,군 등 4부분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곳은 군이다.이미 지난해 예방 및 방지대책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성희롱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인적 구성인 만큼 대책을마련하기도 쉽고,시행하기에도 문제가 적어 조기 추진이 가능했다. 행정자치부가 마련하고 있는 공직사회 지침은 내용에서는 일단 노동부가 지난 2월에 발표했던 직장내 성희롱 예방지도 지침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것 같다.여기에 성희롱을 예방하고,일단 문제가 일어났을 때 해결하기 위한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교육부가 마련하고 있는 학교 성희롱 예방 및 방지대책은 가장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지금까지 발생한 사례만 해도 대학교수와 조교,교수와 학생,초·중등학교 교원과 학생,교원과 학부모 등 성희롱 문제의 발생빈도가 높고 범위도 넓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기본적으로 행자부안을 준용하게 된다. 서동철기자
  • 공직사회 성희롱 방지지침 만든다

    정부는 오는 7월1일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추어 공직사회를 포괄하는 성희롱 예방 및 방지지침을 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국가공무원 및 경찰,교육부는 교원을 대상으로 한성희롱 예방 및 방지지침을 만들기로 했다.국방부는 지난해 9월 지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14일 “현재 여성특별위원회가 성희롱의 예방 및 방지를위한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 가이드라인을 참고로 공직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침은 공직사회 내부의 성희롱 뿐 아니라 공무원과 민간인사이의 문제도 규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성희롱에 따른 구체적인 처벌이나 징계수준은 사법부의 판례나 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침은 성희롱이 있었을 때 관련업무를 처리하는 직제를 신설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담게 될 것”이라면서 “업무활성화를 위해 이 자리에 임명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공무원은 행자부가 마련한 지침을 준용하여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침을 제정하게 된다. 북제주군은 지난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직장내 성희롱 예방 및 방지지침’을 만들어 현재 시행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공직자 성희롱 실태

    공직자의 성희롱 내지 성추행이 처음으로 사회문제가 된 것은 지난 86년 7월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이다.이 사건은 성희롱·성추행이라는 개념조차 명확하지 않았던 시절,국민적인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이 시국사건 피의자에게 공권력이 가한 성폭력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면,서울대 ‘우조교’ 사건은 우리사회에 본격적인 성희롱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우조교 사건은 조교인 우씨가 지도교수인 서울대 S교수로부터 성희롱으로인한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92년 5월부터 93년 8월까지 S교수가 우씨를 몇차례 껴안는 자세를 취하거나,원치 않는 데이트를 집요하게 요구했다는 것이다.1심에서는 위자료 3,000만원을 인정하는 등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으나,95년 2심에서는 패소했다가 지난해 대법원이 우씨에게 승소판결을 내림으로써 논란이 마무리됐다. 국·공립대학 교수와 관련된 성추행 사례는 이밖에도 적지 않다.지난해 4월에는 전남대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A교수를 해임했고,성희롱당했다고 폭로한 제자를 무고한 혐의로 서울대 K전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으며,8월에는 교육부가 강원대 K교수에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리는 등 국립대학 교수의 제자에 대한 성추행이 잇따라 제재를 받았다. 교육자들의 제자에 대한 성희롱 내지 성추행은 대학 뿐 아니라 중·고등학교,나아가 초등학교에서도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찰도 교원과 마찬가지로 일반인보다 더욱 많은 사회적 책임을 부여받고있으면서 언론에 나타나는 성추행 빈도는 적지않은 편이다. 선출직 공무원으로는 지난해 경북 Y시의 C시장이 비서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시장을 고소한 여직원(26)은 당시 “시장이 직원회식을 한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고소했다.C시장은 이후 직원인사와 관급공사와 관련해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았다. 중앙부처 공무원으로는 지난 97년 검찰 사무관 J씨(당시 41살)가 퇴근시간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여자승객(21)을 10여분동안 성추행하여 구속된 사례가 있다.J씨는 이후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 불기소처분됐는데도 “허위고소를 했다”고 피해자를 고소했다가 무고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C시장과 J사무관 사건은 성추행 관련 범죄를 저지른 공직자는 기본적인 윤리의식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한 사례로꼽히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국립민속박물관 ‘간 큰 요구’

    제2차 정부조직개편에서 “조직과 인원을 늘려달라”고 당당히 목소리를 높이는 ‘간 큰’ 기관이 있다.대부분의 중앙행정기관이 “조금만이라도 더 살아남게 해달라”고 애태우는 상황에서는 튀어도 크게 튀는 것으로 비치지 않을 수 없다.문화관광부 소속인 국립민속박물관이 그 주인공이다. 민속박물관쪽의 주장은 ‘아무리 정부조직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생산성이 높은 만큼 민속박물관의 조직은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민속박물관의 정원은 일반직 11명에 학예연구직 14명,기능직 24명 등49명이다.민속박물관의 관람인원은 연평균 240만명.하루 평균 7,800명이 찾아온다는 계산이다.직원 한사람 앞에 서비스 대상 인원도 하루 평균 160명에 이른다. 반면 국립중앙박물관 직원은 196명.그러나 연간 관람객은 130만명으로 민속박물관 관람객의 54% 수준이다.직원 한사람 앞에 서비스 대상 인원은 하루평균 22명이다. 민속박물관쪽에서는 다른 기관과 비교하는 것부터가 고통스러운 일이라고말한다.다른 기관이라고 인력이 남아도는 것은 아니기때문이다.그러나 박물관장이 청소용 리어카를 끌다 허리를 다치는 등 박물관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조차 지원되지 않는 데 대해선 자괴심이 크다. 민속박물관은 현재 3급 관장 밑에 관리과와 전시운영과·민속연구과 등 3개 과가 있다.학예연구관은 관장을 포함해 4명뿐.문제는 박물관의 필수기능인사회교육과 유물관리를 담당할 인력이 없다는 데 있다. 민속박물관은 이번에 문화교육담당과 유물관리·유형민속 등 3개 담당 15명의 증원을 요청해 놓았다.문화부 내부에서는 민속박물관의 기능 강화방안을이미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문제는 조직개편의 실무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자치부다.민속박물관쪽에서는 “행자부도 우리의 요구가 무리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문화재관리국이 문화재청으로 승격되는 등 문화 분야에 대한 인식이 꽤 높아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동철기자
  • 부처 공보담당관제 폐지

    정부는 제2차 중앙부처 조직개편에서 15개 중앙부처의 공보담당관 직제를없애기로 했다.이에 따라 장관급으로 공보관이 있는 부처의 과장급인 3∼4급 공보담당관 직제는 모두 폐지된다.공보담당관이 없어지는 부처는 기획예산위원회와 통일·외교통상·재정경제·과학기술·농림·환경·노동·건설교통·국방·문화관광·해양수산·산업자원·보건복지·교육부 등 15개 부처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0일 “장관급 부처의 공보담당관은 국장급 공보관과4∼5급 공보담당 사이에서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직감축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폐지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앙부처의 공보담당관을 없애면 3∼4급 공무원 15명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기자단만 249명으로 다른 부처보다 10배나 많은 문화부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문화부 공보관실의 한 관계자는 “이 때문에 지금도 인터뷰,기자간담회,보도자료 배포,취재지원 등에 매달리다 보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오히려 효과적인 대언론 홍보활동을 위해서는 공보관실의 기능 및조직이 강화돼야 하며 인원 감축도 부처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임태순 서동철기자 dcsuh@
  • 정부조직개편안 13일 최종확정

    정부는 제2차 구조조정에 따른 각 부처 직제개편안을 오는 13일쯤 최종 확정,발표한 뒤 차관회의를 거치지 않은 채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는 구조조정을 앞두고 공직사회의 혼란이 우려돼 조직개편을 최대한 빨리 확정짓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조직개편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각 부처의 로비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각 부처와 개편안을 협의하는 기간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같은 차원에서 부처와 협의를 마친 직제안을 또다시 차관회의에 올려 논란을 재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차관회의는 법적 기구가 아니므로 꼭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각 부처 직제안을 오는 18일 전후한 시기에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고,20일쯤 공포한다는 당초 정부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김한길 정책수석,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개편 대책회의를 열어 행자부가 마련한 직제개편안을 검토했다. 정부는 7∼8일에는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열어 행자부안을 통보한뒤 다음주 초 각 부처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행자부의 조직관계자는 “각 부처의 항변이나 하소연 때문에 정해진 골격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의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가 A과와 B과의 감축을 요구했으나해당 부처가 B과 보다는 C과를 줄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한다면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정부조직 개편… 엇갈리는 부처 명암

    정부조직개편과 관련,각 부처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인사에 숨통이 트여 표정 관리를 하는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조직 축소 및 퇴출 소문 속에 가시방석인 경우도 있다. 문화관광부 중견 간부들은 문화재관리국이 문화재청으로 승격하면서 승진인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우선 1급 자리가 하나 늘어났으며 국장 자리도 2∼3개 정도 생겨날 예정이다.또 6개과도 최소한 10개 정도로 불어나 서기관 승진도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태.행자부와의 줄다리기가 남아 있는 데다가 새로 생겨나는 자리에 행정직이 아닌 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반면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 내 옛 통상산업부 및 동력자원부 출신들은조직개편을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외교부는 통상교섭본부 내 1개국과 중남미국을 감축하라는 행정자치부의 요구안을 놓고,지역국을 없앨 경우 국가간 우호관계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통상교섭본부 내 1개국 3개과를 줄일계획이다.산업자원부도 통·폐합 대상에 전력·에너지 관련 과 등 주로 과거 동자부관련 업무를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과거 정부조직개편으로 다른 부처에서 옮겨온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때만 되면 서자(庶子)취급 받는다”는 불만이 나온다. 행정자치부의 경우 인사국 직원들은 중앙인사위원회 신설에 따라 행자부에 남을 것인지,중앙인사위로 갈 것인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반면 민방위재난통제본부 직원들은 자리가 없어지는 데 대한 불안감으로 같은 부처안에서도 희비가 엇갈린다. 옛 총무처 소속인 인사국 직원들은 행자부로 통합되면서 옛 내무부 출신들의 ‘기세’에 다소 주눅들어 있던 것이 사실.따라서 통합 부처에 융화되지못한 직원들은 중앙인사위 출범을 크게 반긴다.민방위재난통제본부는 민방위재난관리국과 방재국이 통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져 직원들은 “사고가 나지 않는다고 조직을 없애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임태순 서동철 서정아기자 stslim@
  • 女공무원 육아시간휴가제

    정부는 아기를 키우는 여성공무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하루 1시간의범위 안에서 육아시간휴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만 1살이 되지 않은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여성공무원은 매일 1시간 늦게 출근하거나,1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곧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에 상정,통과되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임신한 여성공무원이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달에 하루씩 휴가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119’이용시 치료비 지원 보험상품 신규 판매 중단

    행정자치부는 28일 금융감독원 및 11개 손해보험사에 119구급대를 이용해병원치료를 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응급비용담보’상품의 판매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최근 이 보험 가입자 가운데 일부가 단순한 감기·몸살 등에도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뒤 이용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은 전체 이송환자 70만 9,184명의 2,6%인 1만 7,503명이었다. 이용증명서 발급자 가운데 69.7%인 1만 2,203건이 보험회사 제출용으로 나타나는 이 보험의 악용사례는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행자부의 요청에 따라 11개 손해보험사는 일단 5월1일부터 ‘응급비용담보’의 신규취급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이 많아 앞으로도 치료가 급하지 않은 환자의 119구급대 이용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119구급대가 응급환자 이송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이용될 수 있도록 보험가입자들에게 요청하는 한편 각종 홍보매체를 통하여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金杞載장관 파마머리 화제

    머리에 ‘파마 한방 먹인’ 남자 장관이 등장,관가에 작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물론 멀리서 김장관의 달라진 모습을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꼬불꼬불할 정도는아니라도 머리카락에서 상당한 웨이브(굴곡)를 발견할 수 있다. 김장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루에 머리카락 관리에 빼앗기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머리숱이 워낙 많아 관리가힘들어,그동안 아침마다 30여분씩 이발소에서 드라이를 하느라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것이다.그런데 행자부 업무가 워낙 광범위한 데다,최근에는 노사문제 등 업무가 폭주하는 바람에 이발소에 갈 시간이 없어졌고,부득이 드라이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파마를 했다는 설명이다. 김장관은 어디서 파마를 했느냐는 짓궂은 질문에 “이발소에서 했다”고만말하고 있지만 ‘동네 미장원일 것’이라는 등 이런저런 추정이 무성. 김장관의 한 측근은 그러나 “다른 이유도 있는 것 같다”고 귀띔한다.장관 취임 초기, 드라이하고기름 바른 머리 모습이 TV에 비치자 시장에 출마했던 부산의 여성지지자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는 것이다.“왜 촌스럽게 ‘공무원 머리’를 하고 다니느냐”,“가뜩이나 날카롭게 보이는 사람이왜 더 각이 져 보이는 머리를 하느냐”고 어필해 왔다는 것. 다른 측근도 “김장관이 요즘 신는 구두는 앞굽이 들린 신세대 구두”라면서 “아마도 부산의 지지자들로부터 걸려온 전화가 파마를 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서동철기자
  • 북부지청 생기면 어떤점이 달라지나

    경기북부출장소는 의정부와 동두천·고양·구리·남양주·파주시와 양주·연천·포천·가평군 등 모두 10개 시·군을 관할한다.북부출장소는 지난 67년 7월1일 출범했다.같은 해 6월23일 경기도청이 서울에서 수원으로 옮긴 뒤경기북부 지역주민의 행정편의를 위해 설치한 것이다. 경기도의 사무는 이후 꾸준히 북부출장소와 시·군·구로 넘겨졌다.현재 경기도가 갖고 사무는 모두 5,927건.이 가운데 경기북부출장소가 위임받은 사무가 1,583건,시·군·구가 맡은 사무가 1,629건이다. 특히 민원사무는 모두 도에서 북부출장소와 시·군·구에 넘겨졌다.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 민원처리를 위해 도청이 있는 수원을 찾아갈 일은 전혀 없다는 것이 북부지청 관계자의 설명이다.따라서 북부출장소가 지청으로 ‘승격’되면 대외적인 위상은 높아지지만,당장 주민들에게 행정편의가 지금보다 더 많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휴전선 지역 개발이 본격화되면 파주·연천·포천군 등 휴전선 및 인접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북부지청’에 상당한 업무가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김대통령도 “휴전선 접경지역에 관광 등 여러가지 시설을 가능한 많이 유치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개발이 계획대로만 이루어진다면 ‘지청’의 중요성은 지금보다 높아질 수 있다. 서동철기자
  • 경기도 北部 道지청 설치 실무검토 착수

    행정자치부가 26일 경기도 북부지역에 부지사를 두는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실무검토에 들어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24일 “한수 이북에 부지사를 상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이 지역 출신 정치인들은 그동안경기도로 부터의 분도(分道)를 줄곧 요구해 왔다. 먼저 행자부는 서울시처럼 경기도의 행정부지사를 한자리 늘려 제2부지사를 경기북부에 상주케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대통령의 뜻에 가깝다.그러나 2급인 출장소장의 직급만 1급으로 높이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부지사급’을 두는 안이다. 새로운 기구의 지위도 검토해야 한다.김대통령은 “경기도의 지청(支廳)을두라”고 지시했다.그러나 도청의 지청은 새로운 개념이라는 점에서 법률적인 검토가 수반되어야 한다. 어디에 둘 것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북부출장소는 의정부시에 있다.경기도는 새청사를 위한 부지 2만여평도 마련해놓았다.의정부에 출장소를 새로 짓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그러나 지청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최근 급격히 성장한 고양·남양주시 등이 유치경쟁에뛰어들 것이 확실시 된다.새로운 소지역간 갈등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 일부에서는 고위직인 1급을 포함하여 경기도의 기구를 확대하는 데 대한 비판이 있다.정부부문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북부 부지사’가 도지사로 부터 예산이나 인사권까지 위임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따라서 1급 부지사나 2급 출장소장이나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인구가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적어 도지사 선거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 지역 정치권 인사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결국 경기북부지역의 소외감 해소라는 정치적 측면이외의 부지사를 두는 데따라 실익은 별로 없다는 데 행자부의 고민이 있는 듯 하다. 서동철기자 dcsuh@
  • 공무원들 “4·5월은 보릿고개”

    공무원들이 처음 맞는 4∼5월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고 있다.2000년을코 앞에 두고 공무원들이 난데없는 ‘춘궁기(春窮期)’를 맞고 있는 것은 기본급의 250%인 체력단련비가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3·6·9·12월에 보너스격인 기말수당을,1월과 7월에는 정근수당을 받는다.그러나 지난해까지 2·5·8·11월에 지급되던 체력단련비가 이젠없다.4·5월과 10·11월은 연이어 두 달을 월급만으로 살아야 한다. 행정자치부의 한 과(課)를 보자.총원 45명 가운데 4월달 실수령액이 100만원을 넘는 사람은 8명뿐이다.고시 출신으로 22년 경력을 가진 부이사관인 과장이 여러가지 수당 등을 모두 포함해 147만원으로 가장 많다.가장 적은 3년차 기능직은 53만 4,690원에 불과하다.직원들 사이에는 “아파트관리비 내고 쌀 한 말 들여놓으니 남는 돈이 없더라”는 푸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자 김범일(金範鎰)행자부 기획관리실장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4월과 5월분 월급에 붙는 제세공과금을 기말수당이 나오는 7월로 늦추어 떼는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이런 조치를 환영했지만 적지않은 직원들은 “쪼들리는 대로지금 그대로 달라”는 의견을 내놓았다.당장 조금 더 주면 지금은 좋겠지만,기말수당을 받는 달 가계부에는 더 큰 구멍이 생긴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제세공과금 공제를 연기하는 방안은 보류됐다. 세종로청사의 한 주사급 공무원은 “맞벌이가 아니라면 다음달쯤 빚을 지지 않는 공무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10·11월에 이런 일을 다시 한번겪어야 한다니 암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무원은 “사정이 이런 데도 ‘공무원이 하는 일이 비해서는 봉급이많지 않느냐’ ‘철밥통’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기가 막힌다”면서 “한 공무원이 퍼뜨렸다는 ‘신십계명’도 아마 이런 주장에 대한 반작용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결격사유 퇴직공무원 특별채용 논란 가능성

    해를 넘겨 끌어온 임용결격 퇴직공무원 문제가 본격적인 해결국면에 접어들어섰다.여야 합의안으로 만들어진 ‘임용결격 공무원 등에 대한 퇴직보상금지급 등에 관한 특별법’이 20일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법사위원회에 넘겨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야 모두 퇴직자들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었던 만큼 총선을앞두고 정치적 이해가 맞아떨어졌던 셈이다.따라서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크게 골격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안의 핵심은 결격사유 퇴직공무원에게 퇴직보상금을 주고,요건에 따라 퇴직당시 직위로 특별채용하는 내용이다.수혜 대상은 임용결격이나 당연퇴직사유로 옷을 벗었지만 퇴직한 시점이 실형은 만료된 뒤 5년,집행유예는 2년이지난 사람에게 국한된다. 퇴직보상금은 특채 여부에 관계없이 이 요건만 맞으면 정상퇴직금에 상당하는 금액을 준다. 특채는 근무기간이 10년 이상인 사람과 10년 미만인 사람으로 나누어진다.10년 미만인 사람은 선별 특채한다.10년 이상인 사람은 공무원으로 요구되는도덕성을훼손한 범죄가 아닌 한 특채하도록 했다.적극적인 채용을 권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임용결격 퇴직공무원은 모두 4,300여명.87년 이전 퇴직자가 3,200명이 조금 넘고,지난해 감사원의 통보에 따라 일괄 퇴직한 사람이 1,000명을 약간 넘는다. 이 가운데 특채 요건을 갖춘 사람은 87년 이전 퇴직자가 500여명,지난해 퇴직자가 1,000여명이다.또 이들 가운데 근무기간이 10년 이상인 사람이 900여명,10년 미만인 사람이 600여명이다. 그러나 형평성 논란은 불가피할 것 같다.36년 전의 닭서리 때문에 30년 공직생활이 수포로 돌아간 것은 지나치다.그러나 문제가 전혀 없는 사람이 공직구조조정 과정에서 잘려나간 자리에 크건 작건 결격사유가 있었던 사람이특채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임용결격 퇴직자중 10년이상 근속한 경우 특채 허용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임용결격 공무원 등에 대한 퇴직보상금 지급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임용결격사유가 드러나 지난해 퇴직한 사람으로,10년 이상 근속자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특채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원이나 경찰 출신 임용결격 퇴직공무원은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결원이 많은 만큼 특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일반직 공무원은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도 공직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이후까지는 특채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법안은 특별채용 근무자는 승진과 호봉승급 대상에서 제외하며,특별채용 이후의 근무기간은 공무원연금법 및 군인연금법상의 재직기간에 합산하지 않도록 했다. 또 특별채용되지 않은 공무원에게는 근속기간에 따라 공무원연금법 등을 근거로 퇴직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특별채용이나 퇴직보상금 신청은 오는12월31일까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행자부,지하철 파업으로 지각한 공무원 1시간까지는 봐준다

    정부는 지하철 파업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공무원들이 출근시간에 늦더라도1시간까지는 지각으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공무원들이 지하철 파업기간동안 교통체증으로 불가피하게 출근시간에 늦었을 때 1시간 범위 안에서 지각으로 간주하지 않도록 하는 지침을 각 행정기관에 시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과거처럼 공무원 출근시간을 일률적으로 오전 10시로 늦추는 등 출·퇴근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은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철기자
  • ILO대표단, 공무원노조 조기발족 권고

    로드 막스 결사의 자유 위원장(네덜란드 레이든대 교수)을 비롯한 국제노동기구(ILO)대표단은 16일 행정자치부로 석영철(石泳哲)차관을 방문해 공무원직장협의회 가입대상을 확대하고,공무원노동조합 발족시기도 앞당길 것을 권고했다. 석차관은 이에 대해 “노사정위원회가 지난해 공무원직장협의회를 올해부터 설립·운영하는 데 이어 공무원노조도 추후 설립·운영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정부는 합의의 성실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지만 노조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 추이 등을 지켜보면서 외국의 공무원단체 등 다양한 사례를 연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차관은 직장협의회 가입대상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직장협의회의 운영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뒤 가입범위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노동기구 결사의 자유 위원회는 노사정 3명씩 모두 9명으로 구성되나위원장은 중립적 인사로 따로 선출한다. 서동철기자 dcsu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