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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 경기도의원 “생태하천 복원... 반복되는 오염, 관리체계 전면 재정비 필요”

    박명수 경기도의원 “생태하천 복원... 반복되는 오염, 관리체계 전면 재정비 필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은 17일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속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음에도 사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의 전면적인 관리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 후 5년간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이천 중리천, ▲용인 신갈천, ▲고양 벽제천, ▲가평 달전천, ▲시흥 옥구천, ▲부천 여월천, ▲오산 가장천, ▲용인 대대천, ▲성남 시흥천 총 8개 시·군 9개 하천이 관리 대상이다. 박 의원은 “복원사업이 추진된 하천에서 불명수 유입, 상류 개발지에서 흘러든 오염수·탁수, 생태계 교란종 확산과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며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모니터링만 반복하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어 “2025년부터 2027년 사이 준공될 하천만 6곳에 달해 관리 대상은 더 늘어날 예정”이라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오염원 차단이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윤덕희 수자원본부장은 “생태하천은 본래 오염을 안고 있어 복원 이후에도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습성이 있다”며 “오염 유입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하천 방류수 농도와 수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관리의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한강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과 협력해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제가 드러난 하천에 대해서는 원인 파악과 지자체 개선 조치를 적극 독려하고, 의원님 지적을 반영해 사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명수 의원은 “복원 후 관리가 미흡해 사업 효과가 반감되는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는 사후관리 체계, 상류 개발지 관리, 오염원 차단 전략을 아우르는 통합적 관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초구의회, 9417억 원 내년 예산 ‘칼날 심사’ 돌입

    서초구의회, 9417억 원 내년 예산 ‘칼날 심사’ 돌입

    서울 서초구의회가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9일간의 제345회 제2차 정례회 일정에 돌입하며 내년도 서초구 살림과 구정 전반에 대한 꼼꼼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서초구정 전반을 면밀히 살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 ▲941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등 내년도 정책 방향을 결정할 주요 안건들이 다뤄진다. 서초구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5.7% 증가한 9417억 원으로 편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계 9122억 원, 특별회계 295억 원이다. 고선재 의장은 개회사에서 내년도 예산 심사 방향을 “필요한 곳엔 과감히, 불필요한 곳엔 단호히”로 제시했다. 고 의장은 “구민의 안전, 민생,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과감히 뒷받침하되 필요성과 효율이 떨어지는 사업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미래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간 행정감사 후 예산 심사… 17개 동 주민센터 직접 방문도의회는 정례회 기간 중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8일간 구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특히 21일에는 감사반이 17개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지 확인을 할 계획이다. 이후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12월 4일 제3차 본회의에서 답변을 들을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이달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심사를 거치며,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진행한다. 모든 안건은 12월 15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5분 자유발언, 교통비 바우처·시설공단 설립 등 촉구한편,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총 5건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지며 구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이 다뤄졌다. 주요 발언으로는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바우처 도입 촉구 (박미정 의원), 하천의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하천 보전 조례 제정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강조 (이현숙 의원)가 있었다. 또한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 인프라 확대와 안내·관리 강화 당부 (이은경 의원), 민간위탁 사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설관리공단 설립 추진 주장 (김성주 의원) 등이 제기됐다. 이 밖에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 총 7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 한강 고양 장항습지에서 ‘꿀벌 먹이’ 찾는다

    한강 고양 장항습지에서 ‘꿀벌 먹이’ 찾는다

    고양시가 장항습지의 ‘선버들’ 자원을 활용해 양봉 신소득원을 발굴하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밀원 감소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장항습지 특화 양봉산물 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한강하구에 위치해 세계적인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202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내 최고 수준의 도시형 생태습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32종을 포함해 총 1066종이 서식하며 물새들의 국제적 중간기착지 역할까지 하고 있다. 특히 약 1.2㎢ 규모로 군락을 이루는 ‘선버들’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초봄 개화 수종이다. 고양시는 최근 선행연구를 통해 이 선버들이 이른 봄(3월 중순) 밀원이 부족한 시기에 벌들에게 안정적 꽃가루·꿀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제로 아카시아 등 주요 밀원수의 개화 시기(4월 중순 이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개화해 벌들이 월동 후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와 정확히 맞물린다. 기후변화와 농약 사용으로 국내 밀원 면적이 반세기 만에 약 32만 5000㎢ 감소했고, 그 영향으로 최근 꿀벌 141억 마리가 사라지는 군집 붕괴(CCD)가 발생한 상황에서 선버들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선버들 꿀은 양봉농가 수익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분석 결과, 선버들 꿀의 항산화 성분(페놀화합물·플라보노이드)은 아카시아꿀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벌통당 꿀 수확량은 4.8㎏으로 아카시아보다 다소 적지만, 기능성과 품질 면에서 강점이 있어 고부가가치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고양시는 이 같은 가능성을 토대로 올해 장항습지 선버들 군락지를 활용한 양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해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제한 적용 배제를 승인받았으며, 출입 관리·환경 보전·안전 교육 등 기술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이른 봄철 선버들 밀원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고품질 ‘선버들꿀’ 개발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양시는 앞서 2023년 10월에도 장항습지 내 선버들 군락의 밀원 가치를 발표하고 양봉농가 66명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시는 “장항습지가 급감하는 밀원을 보완해 줄 경우 지역 양봉농가를 돕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신청 대상은 고양시에 등록된 100봉군 이상 양봉농가이며, 접수 기간은 17일부터 28일까지다. 신청서는 고양시청 누리집 농업기술센터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농가 소득을 높이는 지역상생 모델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선버들꿀을 고양시 대표 특산물로 육성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양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상생에 진심인 포스코… “벤처 키워 지역경제 살립니다”

    상생에 진심인 포스코… “벤처 키워 지역경제 살립니다”

    1968년 제철보국(製鐵報國) 정신으로 출범한 포스코는 반세기 넘는 기간 대한민국 산업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이끌고 있다. 인재 양성, 문화·예술·스포츠 진흥,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전사적으로 사내외 다양한 기술 투자 환경을 조성하면서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인지업’(CHANGeUP)을 론칭하고,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상생을 위한 창업가 활동 공간 등도 마련했다. 포스코는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이자 벤처 플랫폼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비수도권 지역 최초 민관 협력 팁스타운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가 2021년 약 830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시 포항공대(POSTECH)에 개관한 플랫폼이다. 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산학연 인프라와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균형 발전 모델을 정립했다. 노력의 결과물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이다. 2만 8000㎡, 8층 규모의 창업 공간을 마련해 안정적인 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입주 기업들에 고차원적인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주 기업들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학연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의 다른 인큐베이팅 센터와는 차별화된 기술 지원이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36개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포항에 공장을 건설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기업을 포항으로 끌어들여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까지 만들며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는 77개 기업이 입주했고 입주 기업의 기업 가치는 무려 1조 7103억원에 달한다. 1071명의 인재가 근무한다. 졸업 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186개 기업, 기업 가치로는 2조 4076억원에 달한다. 관련 투자 유치 3487억원, 고용 인원 2005명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 그룹사, 정부 유관 기관, 지방자치단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실증 기회도 제공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과 자금 지원 등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박람회인 미국 가전전시회(CES) 참가 기회도 제공해 그래핀스퀘어가 2023년, 미드바르가 지난해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핀스퀘어는 지난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총면적 6803㎡ 규모의 포항 공장을 착공했다. 협동로봇 전문 기업인 뉴로메카도 포항에 공장을 지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포스코 지원을 계기로 포항에 투자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 대표적인 사례다. 체인지업그라운드 관계자는 “포항으로 내려온 기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포항 신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 기업들이 본사와 공장 등을 이전하고, 그 결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는 포항이 거의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2011년 시작한 유망 스타트업 조기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도 활발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1만 886개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175개 기업에 346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제조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벤처기업과 제철소의 기술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벤처기업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에이엠스퀘어, 센싱플러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영상 기술 분야에서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산업 현장 데이터와 제철 공정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벤처기업은 이를 최신 스마트 기술과 혁신적인 분석 아이디어를 활용해 스마트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포스코는 2019년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내 벤처 ‘포벤처스’(POVENTURES) 1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직원들을 발굴해 최대 2억원의 초기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템을 공모해 선발한다. 이들은 1년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며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받는다. 창업 시에는 추가로 격려금을 지원한다. 투자금 펀딩과 판로 개척 지원 등 사후 관리도 포스코에서 지원한다. 또한 ‘창업 휴직 제도’를 운영해 3년간 창업 휴직이 가능하다.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회사로 복귀할 수 있어 실패 리스크가 줄어들며 직원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한다. 급여와 복리후생도 동일하게 유지해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34개 팀이 사업 아이템을 접수했고 그중 18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독립 분사한 사내 벤처 18곳의 기업 가치는 936억원, 고용 인원은 79명, 투자 유치 규모는 98억원에 달한다. 포벤처스 1기 기업인 이옴텍은 포스텍과의 기술 협력으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슬래스틱’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철도 침목을 만들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적 가치도 더했다. 포스코의 이 같은 노력은 결국 지역 상생으로 이어진다. 산업 부산물을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었고 이를 포스코 포항제철소 철도 현장에 적용하면서 지역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 포항에서 사업을 지속해 나가며 기업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기업의 각종 투자와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포스코, 1011억 펀드 출자… 경북 창업·일자리 지원사격

    포스코, 1011억 펀드 출자… 경북 창업·일자리 지원사격

    포스코그룹이 개방형 혁신 종합 플랫폼 브랜드인 ‘체인지업’(CHANGeUP)을 론칭하고, 지역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포스코는 체인지업 브랜드 아래 그동안 운영해 온 벤처 육성 플랫폼을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는 ‘스타트’(Start) ▲단계별 투자 펀드로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트’(Boost) ▲사업화와 실증이 이뤄지는 거점 공간인 ‘그라운드’(Ground)로 통합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랫폼 통합은 운영 방향을 정교하게 함으로써 벤처 육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포스코그룹은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오며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들이 연구개발, 사업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통해 다수의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중이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항과 서울 등 주요 사업장 소재 지역에서 벤처기업 성장의 요람이 되고 있다. 올해는 광양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대표적 벤처 발굴 및 창업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도 개최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2개 벤처기업이 참가해 투자 유치 설명회(IR)를 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IMP에서는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 영역인 철강, 이차전지, 에너지·인프라 및 신사업 분야의 벤처기업을 모집·육성한다. 그룹 전략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벤처기업의 성장이 포스코그룹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금융기관과 함께 결성하는 총 1011억원 규모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벤처펀드는 경북 지역 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며, 포스코는 펀드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지역 발전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 미래 성장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건강한 벤처 창업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벤처기업의 성장이 포스코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장선 평택시장 “삼성 P5 건설, 진심으로 ‘환영’”

    정장선 평택시장 “삼성 P5 건설, 진심으로 ‘환영’”

    삼성전자가 ‘평택 5공장(P5)’ 건립 재개를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장선 평택시장이 17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다섯 번째로 건립되는 반도체 라인인 P5는 2023년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초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는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어 평택사업장 5라인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2015년 삼성전자가 평택에 첫 삽을 뜬 이후부터 지역의 경제는 크게 성장했고, 2017년 평택에서 처음으로 반도체를 생산한 이후부터 평택시는 ‘세계 반도체 수도’로 급부상했다”면서 “평택의 자부심이자 경제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다시 투자를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재투자를 통해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 리더십을 회복하길 바라고, 나아가 지역 차원에서도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평택시도 지금까지 구축해 온 반도체 생태계를 이번 계기로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현재 3기의 반도체 라인이 가동 중이며, 준공 전인 4공장은 일부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5공장까지 본격 추진되면, 평택은 AI 반도체 시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상곤 경기도의원, ‘보여주기식 홍보 넘어 실질 성과와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가야

    김상곤 경기도의원, ‘보여주기식 홍보 넘어 실질 성과와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가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은 17일(월)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김상곤 의원은 “AI·미래산업·국제협력 분야는 화려한 홍보보다 도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가 핵심”이라며, “단기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똑D 서비스의 낮은 도민 체감도와 기능 오류 문제를 지적하며, 객관적 성과지표 마련과 기본 기능 보완의 시급성, ▲스타트업 정책의 투자 연계·인재 매칭·기술 교류가 가능한 사람·투자 중심 생태계로 전환, ▲AI 국제공동연구의 단기과제·사후관리 미흡 문제, ▲자율주행·모빌리티 생태계의 도민 체감 확대, ▲기술닥터 사업의 시·군 간 편차 해소와 ‘사후 멘토링’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상곤 의원은 “경기도의 미래산업 정책은 도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 중심의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철현 경기도의원, AI.국제협력.첨단산업 전반 총체적 점검... 공정한 지원 체계 구축 필요

    김철현 경기도의원, AI.국제협력.첨단산업 전반 총체적 점검... 공정한 지원 체계 구축 필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은 17일(월)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김철현 의원은 “이번 감사는 경기도의 AI·첨단산업·국제협력 정책이 기술 중심이 아닌 도민 중심의 혁신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이 일치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성과가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주요 내용으로는 ▲AI국의 AI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 관리체계 미흡 문제, ▲한국광기술원 경기지역연구지원단(경기분원) 운영비 안정적 지원 방안 마련,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경기도형 대학혁신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전면 재정비 필요, ▲기업 지원사업의 도 산하 기관 간 중복지원 사전검증 제도화로 편중 지원 방지 필요,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비위 사건에 대한 국제협력국의 부실 대응 등을 질타했다. 또한 김철현 의원은 지난 11일 공식 출범한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의 위원으로서, 해당 위원회가 경기도 AI 정책의 핵심 조정 기구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가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모범적 AI 정책 모델을 선도하는 기구가 되어야 하며, AI 등록제·AI 행정서비스·산업 생태계 강화 등 핵심 사업들이 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업 속에서 책임 있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AI국 김기병 국장은 “도정자문위원회와 정보화위원회를 통해 자문과 제언을 받아오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정책윤리·융합산업·핵심산업 등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인공지능위원회를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자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위원회가 안건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개최되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철현 의원은 “경기도가 진정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광역도로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연속성과 현장의 실효성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 있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여성건설인 육성과 지원방안 연구

    경북도의회, 여성건설인 육성과 지원방안 연구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여성건설인 정책 연구회’(대표 남영숙 의원)는 17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여성 건설인 육성과 지원 방안에 관한 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연구 책임자인 정성훈 박사((재)경북연구원)가 여성건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성건설인 현황 및 여건 분석 ▲현장의 요구사항 분석 ▲여성건설인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한 향후 여성건설인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남영숙 대표의원은 “앞으로 건설업에서의 여성인력 유입을 위해서 민관의 협동뿐 아니라 의회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경북의 여성건설인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건설 산업이 성별세대를 넘어 다양한 인재가 어우러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 설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할 시기”라고 밝혔다. ‘여성건설인 정책 연구회’는 남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창기, 김진엽, 박순범, 최덕규, 황명강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한 뒤 정책 대안 제시와 조례 제정 등 도의회 차원의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여성건설인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향후 연구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광주에 차세대 한류문화 전략적 거점 구축을”

    “광주에 차세대 한류문화 전략적 거점 구축을”

    사업비 25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한류문화의 전략적 핵심 거점을 구축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콘텐츠산업 기반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서는 광주에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시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완성하기 위한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이 토론회는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이 주최하고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광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사업’은 2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광주에 문화콘텐츠 중심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인재양성 캠퍼스 운영, 콘텐츠 성장 펀드 조성, 기업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인재·기업·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구축이 골자다. 이 사업은 이재명 정부 국정(지역)과제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아시아 콘텐츠 허브 조성’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이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최종 목표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콘텐츠산업 기반시설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광주를 차세대 한류문화의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실감콘텐츠큐브, 국가AI데이터센터 등 지역 내 기반 시설과 함께 콘텐츠 제작·실증·사업화에 이르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토론회에서 백창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단장은 ‘광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의 미래비전’ 발제를 통해 “최근 AI기술이 콘텐츠 산업과 결합, 콘텐츠 창작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꾸준히 ‘기술중심 콘텐츠 융합 실증도시’를 구축해 온 광주가 K-콘텐츠 테크타운과 함께 ‘AI콘텐츠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재원 ㈜덱스터스튜디오 소장은 ‘AI시대의 콘텐츠산업과 창작환경의 변화’ 주제발표에서 “광주에는 AI콘텐츠 전문인력이 양성될 수 있는 기반이 이미 조성돼 있다”면서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사업이 광주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진욱 국회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모인 지혜를 바탕으로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사업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특법)의 목표를 달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창의적 문화국가 실현’을 광주가 선도하며 미래형 아시아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제언을 바탕으로 테크타운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해상풍력 산업 지켜야”…경남도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에 제동

    “해상풍력 산업 지켜야”…경남도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에 제동

    경남에서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17일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의 경영권 지분 37%를 사모펀드 금융투자자인 디오션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걸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브리핑에서 “국내 최고 수준 기술·생산력을 보유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업체 SK오션플랜트가 매각되면 외국 기업이 해상풍력 기자재 시장을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우려가 있다”며 “도는 이번 매각에 명확히 반대하고 모든 절차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매각을 반대하는 근거로 크게 네 가지 우려를 제시했다. 먼저 매수자로 알려진 사모펀드 컨소시엄은 해상풍력·조선 산업 경험이 없고 2022년 지정된 고성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자금조달 능력과 사업 수행 능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SK오션플랜트가 핵심 기업으로 참여 중인 고성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 공정률은 60% 정도다. 앞으로 약 5000억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SK오션플랜트가 대기업 계열사에서 사모펀드로 넘어가면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망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도는 국가 정책 방향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 번째는 사모펀드 특성상 수익률 중심 경영 기조가 강화되면 고용 승계나 협력업체 유지 등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 안정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SK그룹이 ESG 경영을 내세워 회사를 인수한 지 3년 만에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해온 기존 경영 철학과 배치된다는 봤다. 경남도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은 양촌·용정산업지 사업시행자 변경에 해당하고, 이 경우 지방산업단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받게 돼 있는 만큼 신규 사업시행자 자금조달계획·사업 수행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오션플랜트가 기본적으로 방산업체에 해당하므로, 혹 추후 사모펀드가 SK오션플랜트를 사들이고 방산업체 지정을 승인한다면 방위사업법에 따라 산업부·방사청에 철저한 사업검증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국내 하부구조물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3조원 규모로 전망되며 경남 지역만 1조3000억원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국산 기자재 사용 비율 의무화 등 관련 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SK에코플랜트가 ESG 경영을 앞세워 회사를 인수한 지 3년 만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해상풍력산업과 지역사회를 위해 대기업다운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시설 하부 구조물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 평가받는 회사다. 2022년 현 SK에코플랜트가 삼강앰앤티를 인수하면서 SK그룹에 편입됐다. 2023년 2월 SK에코플랜트는 삼강앰앤티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인수 3년여만에 다시 매각을 추진하는 모회사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디오션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지분 36.98%다. 디오션 컨소시엄이 36.98%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 SK오션플랜트 최대 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 경북 포항시, 아태 AI 센터 유치 공식화…“산·학·연·전력최적지”

    경북 포항시, 아태 AI 센터 유치 공식화…“산·학·연·전력최적지”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AI) 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17일 포항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이니셔티브에 따라 설립되는 아시아·태평양 AI 센터(Asia-Pacific AI Center) 유치를 공식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설립이 추진된다. APEC 경주선언에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회원국 간 국제협력뿐만 아니라 기술 표준화, 상호운용성, AI 안전성 및 윤리, 지속적 R&D 협력 등을 통해 회원국 간 정책목표 달성, 민간투자 촉진, 상호 협력의 거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주요 연구기관 기관장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어 센터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아태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연구소,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등이 참석해 공동 협력 의지를 다졌다. 포항은 철강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융합·실증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도 전국 1위 수준의 전력 자립율과 안정적인 전력망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 또한 방사광가속기·나노융합기술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연구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센터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타당성·기본구상 용역, 비전 선포식 등 단계별 로드맵을 신속히 가동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AI 센터가 유치된다면 포항이 AI 정책과 연구 협력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항이 AI 기반 과학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등포구, 지식산업센터 규제 확 풀었다…금융·전문서비스까지 ‘입주 러쉬’ 기대

    영등포구, 지식산업센터 규제 확 풀었다…금융·전문서비스까지 ‘입주 러쉬’ 기대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내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가능 업종을 대폭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지식산업센터에는 ‘산업집적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등으로 입주 업종이 제한됐다. 이로 인해 일부 지식산업센터는 공실이 발생하고, 입주 기업은 금융, 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멀리서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식산업센터의 본래 취지인 산업의 집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집적법 시행령’에서 지자체에 위임한 권한을 최대한 활용했다.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입주 기업 사이의 상승(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입주 업종을 확대했다. 구 관계자는 “기업 투자 유치와 다양한 산업 생태계 구축,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가 입주 가능 업종을 확대하면서 새롭게 입주가 가능해진 업종은 ▲금융·보험업 ▲법무·세무·회계·특허 관련 전문 서비스업 ▲통관 대리 ▲영화·비디오물 등 배급업 ▲녹음시설 운영업 ▲포털·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뉴스 제공업 ▲사진 촬영 및 처리업 ▲매니저업 ▲(종합·전문)건설업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 공사업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제조업 ▲비영리 법인 등이다. 특히 금융업의 입주 허용은 여의도 금융중심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주목된다. 여의도의 높은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 기술 새싹 기업(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규제 완화는 지식산업센터의 단순한 공실 해소를 넘어, 기업 투자와 산업 생태계 확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산업 흐름에 맞춘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 첫 삽…“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경북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 첫 삽…“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경북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수소특화단지 조성이 시작된다. 17일 포항시는 수소 전문기업 ㈜에프씨아이(FCI)가 최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제1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FCI 포항 제1공장은 2021년 시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대지면적 4만 8556㎡ 규모에 연간 25㎿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 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핵심 부품 ▲수전해 시스템 생산까지 가능한 통합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소형 고체산화물 전해조(SOE) 개발과 240㎾급 대형 모델 상용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전략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원료·부품·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소산업 밸류체인이 구축될 전망이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지난해 11월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시는 수소연료전지 제조 공장을 착공을 시작으로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수소특화단지 내 협약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하고, FCI 착공을 계기로 기업 집적이 빨라지져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또한 FCI 제1공장이 가동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구기관·대학·기업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 산업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FCI의 포항 투자는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 계기”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아동의 권리와 돌봄의 공공성 강화...경기도가 더욱 촘촘한 돌봄 체계 만들어 갈 것

    문형근 경기도의원, 아동의 권리와 돌봄의 공공성 강화...경기도가 더욱 촘촘한 돌봄 체계 만들어 갈 것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5 경기도 아동 돌봄 정책 발전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아동 돌봄 정책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과 공공성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지역아동센터위원회가 후원하여 아동 돌봄의 현안과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문형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동은 미래 경기도의 기반이고, 지금 우리가 만드는 돌봄 환경이 아이들의 성장과 삶의 질을 결정한다”며, “지역 간 돌봄 격차 해소와 돌봄 종사자의 처우 개선, 공공 돌봄 체계의 안정적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문 위원장은 현장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의 노고를 언급하고 “돌봄의 가치, 현장의 노고가 존중받을 때, 아동 돌봄의 질도 함께 높아진다”며 “우리 상임위 차원에서도 관련 정책과 예산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 아동 돌봄 정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의회와 행정, 현장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의원, 아동 돌봄 관련 전문가, 지역아동센터 운영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해 아동 돌봄의 공공성 강화, 지역 기반 돌봄 생태계 조성, 돌봄 종사자 지원체계 개선, 취약계층 아동 보호 강화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 ‘새만금 글로벌 헴프클러스터’ 조성 가시화…바이오기업이 뭉쳤다

    ‘새만금 글로벌 헴프클러스터’ 조성 가시화…바이오기업이 뭉쳤다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지역대학, 바이오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1호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새만금을 헴프기반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제도를 헴프산업에 최초로 적용했다. 메가 샌드박스는 기존 규제자유특구 등이 개별 기업·개별 사업 중심의 제한적 특례에 머문다는 한계를 보완해 광역 단위에서 대규모 첨단산업 유치를 가능케 하는 포괄적 규제 특례 제도다. 이날 협약에는 지역대학과 ㈜유한건강생활·㈜버던트테크놀로지·상상텃밭㈜ 등 주요 바이오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규제 특례 발굴 및 법제화 검토 ▲재배실증·기술개발·연구 및 인력양성·GMP 시설 구축 등 특구 조성 협력 ▲투자유치 및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 ▲지역 상생 및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5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전북도는 헴프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GMP 기반 의약·건기식 제조 인프라 구축,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국내 헴프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헴프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첫걸음”이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규제혁신·기술개발·수출 기반이 모두 갖춰진 국가 대표 헴프산업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다금바리·구문쟁이 등 어린 물고기 2만 마리, 사계바다에 방류

    다금바리·구문쟁이 등 어린 물고기 2만 마리, 사계바다에 방류

    제주도가 기후변화로 위축되는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바리과 어류 종자 2만여 마리를 제주 연안에 방류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17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연안에서 다금바리, 구문쟁이(능성어’의 제주어), 붉바리 등 바리과 어류 종자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 바다에 풀어놓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종자는 연구원이 직접 수정란을 생산해 약 120일간 건강하게 길러낸 개체로, 바리과 어류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방류지가 결정됐다. 바리과 어류는 제주 지역의 대표 고급 어종으로 고수온 적응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동부 김녕리 해역과 서부 상·하모리·사계리 등지에서 어획되며, 이번에 방류된 개체는 2~3년 후 1㎏ 안팎으로 성장해 어업 생산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오분자기 6만 마리를 두개 마을어장에 방류하는 등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자원조성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 자바리 등 4개 어종의 수정란 4300만개를 도내 민간 양식장 19곳에 분양해 민간 방류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강봉조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 바다의 생태적 건강성과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특산종 방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연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중국 헬기 옆에 미국 헬기?” 현실판 기묘한 편대

    “중국 헬기 옆에 미국 헬기?” 현실판 기묘한 편대

    파키스탄군이 16일(현지시간) 펀자브 주 질럼의 티라 사격장에서 열린 대규모 합동화력훈련 ‘라드 울 파타(Raad ul Fatah)’에서 중국제 즈(Z)-10ME-II(이하 Z-10ME) 공격헬기의 첫 실사격을 공개했다. 신형 헬기는 미국산 AH-1F 코브라와 동일 편대에서 실제 사격을 수행했다. 파키스탄군은 서로 다른 생태계의 무기체계를 한 작전 구조에 통합해 운용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를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파키스탄 측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자리해 훈련의 상징성을 더했다. Z-10ME 첫 실사격…“고고도·고위협 전장 대비한 신형 공격헬기”파키스탄군은 이번 훈련에서 Z-10ME를 공격헬기 전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하려고 실전형 비행·사격 절차를 집중적으로 시연했다. Z-10ME는 강화된 개량형 엔진과 적외선 노출을 줄이는 상향 배기구, 세라믹·그래핀 복합 장갑, 미사일 접근경보·레이저·레이더 경보 및 지향성 적외선 교란장비(DIRCM)가 결합한 방호체계를 갖춘 고위협 대비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Z-10ME는 23㎜ 기관포, 장거리 대전차미사일, 정밀유도탄, 공대공 미사일, 유도·비유도 로켓을 운용하며 카슈미르·히말라야 고지대 등 고고도 전장에서 강력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파키스탄군은 강조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8월 육군 기지에서 Z-10ME 도입식을 열고 무니르 총장이 직접 “신형 공격헬기 전력 배치”를 선언했다. 이후 파키스탄 내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유지·보수 장면, 공항 지원 임무 영상, ‘파키스탄 육군(786-301)’ 표식을 단 기체 사진 등이 잇따라 등장해 Z-10ME가 실제로 파키스탄 육군 항공대에서 운용되는 최초의 신뢰 가능한 증거로 기록됐다. 코브라와 임무 분담…파키스탄식 ‘혼합 편대’ 운용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파키스탄군이 Z-10ME를 최대 40대 규모로 도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고 당시 보도했다. 또한 내년 3월 이슬라마바드 국경일 행진에서 대규모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Z-10ME와 함께 AH-1F 코브라도 실사격에 투입했다. 두 기체는 세대·성능 차이에 따른 명확한 임무 분담 구조를 보였다. Z-10ME는 장거리 장갑 표적 탐지·타격을 담당하지만 코브라는 근거리 제압과 측면 보호 같은 근접지원 임무를 맡아 편대를 구성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러한 운용 방식을 두고 “서로 다른 기술 생태계의 플랫폼을 단일 지휘·표적획득 체계 아래 자연스럽게 통합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서방 장비 좌초 뒤 중국으로 선회…Z-10ME가 ‘해답’ SCMP는 Z-10ME가 엔진 출력, 방호체계, 전자전 및 탐지 능력에서 중국군 표준형 Z-10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내부 문건과 전문가 분석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2015년 Z-10 초기형을 시험했지만 엔진 출력 한계로 도입을 미뤘다. 이후 미국의 AH-1Z 공급 중단, 튀르키예 T129의 미국 엔진 수출 허가 지연 등 서방 공급망 문제가 이어지면서 전력 공백이 장기화했다. 파키스탄은 결국 중국제 Z-10ME를 선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Z-10 계열의 첫 공식 수출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군은 이미 인도 접경 티베트자치구에 Z-10을 배치해 왔다. Z-10ME는 약 6,000m급 고도에서 작전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슈미르·라다크 등 산악 전장에서 전략적 가치를 갖는다. 전투기·로켓·드론까지…‘다영역 일체화’ 화력시위 SCMP는 중국 국방 자료를 인용해 Z-10ME의 최고 속도가 시속 300㎞, 전투반경 800∼1,120㎞, 최대 이륙중량 7,200㎏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CM-502KG(사거리 25㎞) 정밀 타격 미사일, 23㎜ 기관포 시스템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파키스탄군이 운용해온 AH-1F 대비 화력·생존확률·전자전 능력 전반에서 상위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인도·중국·미국을 향한 다층적 전략 메시지파키스탄군은 이날 훈련에 다목적 전투기, 장거리 로켓, 자주포, 기갑전력, FPV 자폭드론, 무장·정찰드론 등 다양한 전력을 동시에 투입했다. 파키스탄군은 공중·지상·무인 전력을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연동한 통합 타격체계를 시연해 실제 전장에서의 연속적 화력 운용 능력을 강조했다. 티라 사격장이 전략 자산의 시험·운용이 집중되는 핵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사격은 분쟁 대비 태세를 외부에 각인시키는 효과도 컸다. 압둘라 2세 국왕의 참관은 중국제 신형 무기체계를 중동권에도 어필하려는 파키스탄의 외교적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 변화의 다음 단계이번 훈련은 인도·중국·미국을 향해 다른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했다. 인도군이 AH-64E 아파치를 통해 공격헬기 우위를 구축해온 상황에서 파키스탄군은 Z-10ME 실사격을 공개해 고고도 공격항공 전력을 이미 보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혼합 편대를 통한 대응 능력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에는 파키스탄이 Z-10ME를 실제 다영역 실사격 훈련에 투입하며 플랫폼의 실전적 신뢰성을 보여주는 ‘수출 성공 사례’를 제공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AH-1F 코브라가 여전히 핵심훈련에 동원되는 모습이 미국제 무기의 잔존 영향력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과거 수출 제한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체계를 중국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됐음을 환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이 ‘세대교체와 전력 연속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한다. 파키스탄군은 중국제 신형 공격헬기의 전력화, 미국제 기존 플랫폼의 실전 운용, 드론·정밀유도무기와의 통합을 병행하며 고강도 전장 대비 구조를 본격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라드 울 파타는 파키스탄이 ‘중국 신형 + 미국 노장’이라는 이례적인 플랫폼 조합을 실제 혼합 편대로 묶어 실전적 통합 화력체계를 운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中·美 공격헬기가 왜 같이 날아?”…파키스탄, 충격의 혼합 편대 시연

    “中·美 공격헬기가 왜 같이 날아?”…파키스탄, 충격의 혼합 편대 시연

    파키스탄군이 16일(현지시간) 펀자브 주 질럼의 티라 사격장에서 열린 대규모 합동화력훈련 ‘라드 울 파타(Raad ul Fatah)’에서 중국제 즈(Z)-10ME-II(이하 Z-10ME) 공격헬기의 첫 실사격을 공개했다. 신형 헬기는 미국산 AH-1F 코브라와 동일 편대에서 실제 사격을 수행했다. 파키스탄군은 서로 다른 생태계의 무기체계를 한 작전 구조에 통합해 운용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를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파키스탄 측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자리해 훈련의 상징성을 더했다. Z-10ME 첫 실사격…“고고도·고위협 전장 대비한 신형 공격헬기”파키스탄군은 이번 훈련에서 Z-10ME를 공격헬기 전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하려고 실전형 비행·사격 절차를 집중적으로 시연했다. Z-10ME는 강화된 개량형 엔진과 적외선 노출을 줄이는 상향 배기구, 세라믹·그래핀 복합 장갑, 미사일 접근경보·레이저·레이더 경보 및 지향성 적외선 교란장비(DIRCM)가 결합한 방호체계를 갖춘 고위협 대비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Z-10ME는 23㎜ 기관포, 장거리 대전차미사일, 정밀유도탄, 공대공 미사일, 유도·비유도 로켓을 운용하며 카슈미르·히말라야 고지대 등 고고도 전장에서 강력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파키스탄군은 강조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8월 육군 기지에서 Z-10ME 도입식을 열고 무니르 총장이 직접 “신형 공격헬기 전력 배치”를 선언했다. 이후 파키스탄 내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유지·보수 장면, 공항 지원 임무 영상, ‘파키스탄 육군(786-301)’ 표식을 단 기체 사진 등이 잇따라 등장해 Z-10ME가 실제로 파키스탄 육군 항공대에서 운용되는 최초의 신뢰 가능한 증거로 기록됐다. 코브라와 임무 분담…파키스탄식 ‘혼합 편대’ 운용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파키스탄군이 Z-10ME를 최대 40대 규모로 도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고 당시 보도했다. 또한 내년 3월 이슬라마바드 국경일 행진에서 대규모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Z-10ME와 함께 AH-1F 코브라도 실사격에 투입했다. 두 기체는 세대·성능 차이에 따른 명확한 임무 분담 구조를 보였다. Z-10ME는 장거리 장갑 표적 탐지·타격을 담당하지만 코브라는 근거리 제압과 측면 보호 같은 근접지원 임무를 맡아 편대를 구성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러한 운용 방식을 두고 “서로 다른 기술 생태계의 플랫폼을 단일 지휘·표적획득 체계 아래 자연스럽게 통합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서방 장비 좌초 뒤 중국으로 선회…Z-10ME가 ‘해답’ SCMP는 Z-10ME가 엔진 출력, 방호체계, 전자전 및 탐지 능력에서 중국군 표준형 Z-10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내부 문건과 전문가 분석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2015년 Z-10 초기형을 시험했지만 엔진 출력 한계로 도입을 미뤘다. 이후 미국의 AH-1Z 공급 중단, 튀르키예 T129의 미국 엔진 수출 허가 지연 등 서방 공급망 문제가 이어지면서 전력 공백이 장기화했다. 파키스탄은 결국 중국제 Z-10ME를 선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Z-10 계열의 첫 공식 수출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군은 이미 인도 접경 티베트자치구에 Z-10을 배치해 왔다. Z-10ME는 약 6,000m급 고도에서 작전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슈미르·라다크 등 산악 전장에서 전략적 가치를 갖는다. 전투기·로켓·드론까지…‘다영역 일체화’ 화력시위 SCMP는 중국 국방 자료를 인용해 Z-10ME의 최고 속도가 시속 300㎞, 전투반경 800∼1,120㎞, 최대 이륙중량 7,200㎏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CM-502KG(사거리 25㎞) 정밀 타격 미사일, 23㎜ 기관포 시스템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파키스탄군이 운용해온 AH-1F 대비 화력·생존확률·전자전 능력 전반에서 상위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인도·중국·미국을 향한 다층적 전략 메시지파키스탄군은 이날 훈련에 다목적 전투기, 장거리 로켓, 자주포, 기갑전력, FPV 자폭드론, 무장·정찰드론 등 다양한 전력을 동시에 투입했다. 파키스탄군은 공중·지상·무인 전력을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연동한 통합 타격체계를 시연해 실제 전장에서의 연속적 화력 운용 능력을 강조했다. 티라 사격장이 전략 자산의 시험·운용이 집중되는 핵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사격은 분쟁 대비 태세를 외부에 각인시키는 효과도 컸다. 압둘라 2세 국왕의 참관은 중국제 신형 무기체계를 중동권에도 어필하려는 파키스탄의 외교적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 변화의 다음 단계이번 훈련은 인도·중국·미국을 향해 다른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했다. 인도군이 AH-64E 아파치를 통해 공격헬기 우위를 구축해온 상황에서 파키스탄군은 Z-10ME 실사격을 공개해 고고도 공격항공 전력을 이미 보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혼합 편대를 통한 대응 능력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에는 파키스탄이 Z-10ME를 실제 다영역 실사격 훈련에 투입하며 플랫폼의 실전적 신뢰성을 보여주는 ‘수출 성공 사례’를 제공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AH-1F 코브라가 여전히 핵심훈련에 동원되는 모습이 미국제 무기의 잔존 영향력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과거 수출 제한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체계를 중국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됐음을 환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이 ‘세대교체와 전력 연속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한다. 파키스탄군은 중국제 신형 공격헬기의 전력화, 미국제 기존 플랫폼의 실전 운용, 드론·정밀유도무기와의 통합을 병행하며 고강도 전장 대비 구조를 본격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라드 울 파타는 파키스탄이 ‘중국 신형 + 미국 노장’이라는 이례적인 플랫폼 조합을 실제 혼합 편대로 묶어 실전적 통합 화력체계를 운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소···‘민관협력’ 결실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소···‘민관협력’ 결실

    경기도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민관협력을 통해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인 ‘기아 인증중고차센터 평택 직영점·PBV익스피리언스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총 1,182억 원이 투자된 기아 평택CXP는 평택시 청북읍 일대 6만1,500여㎡ 부지에 지상 4층, 연 면적 2만 9천여㎡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이다. 인증 중고차 전시·판매, 목적기반차량(PBV) 전시, 신차 체험 및 주행 트랙,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평택휴게소와 연계된 고객 편의 공간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아 평택CXP 개소는 경기도가 추진해온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의 핵심 성과다. 지난해 9월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과 지난 14일 화성 목적기반차량 전용 공장 준공에 이어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소로 경기 남부를 잇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 조성이 가속화됐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PBV·EV 개발에서 생산-체험-판매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모빌리티 생태계를 한층 강화했다. 현재 도내에는 전국 자동차 R&D 투자 금액의 71.1%, 연구원 2만3천여 명이 활동 중으로 전국의 61.6%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경기도의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아,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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