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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곶자왈 무상 기부… 제주도, 서울 거주 이신숙씨에 감사패

    사상 첫 곶자왈 무상 기부… 제주도, 서울 거주 이신숙씨에 감사패

    제주도는 서울에 거주하는 이신숙(79)씨가 3652만원 상당의 제주 곶자왈 토지 3320㎡(약 1000평)를 기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곶자왈을 무상기부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거주자가 제주 환경자산 보전을 위해 사유지를 무상 기증한 사례는 드물어 환경보전 참여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씨가 기부한 토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3-49 일대로 제주 고유의 생태환경을 보여주는 곶자왈 지역에 위치한다. 기부 대상지는 경관보전지구(2·3등급), 생태계보전지구(2·4-1등급), 지하수자원보전 2등급 등 다양한 환경보호 등급을 부여받아 환경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곶자왈은 화산 폭발로 흐른 용암류가 굳어 만들어진 암괴 위에 숲과 덤불이 어우러진 독특한 생태계다. 수백 년간 조성된 이 숲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보전가치가 높은 동식물들의 삶터다. 공기를 정화하는 제주 환경의 허파이며 지하수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씨의 토지 기부는 곶자왈 보전 기반을 확충하고 난개발을 예방하기 위한 의미있는 실천으로 평가받는다. 개인이 사유지를 공공에 무상 기증해 자연환경 보전에 직접 참여한 사례로, 높은 공공의식과 환경적 책임감을 보여준다. 이 씨는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곶자왈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꼈다”며 “제주의 자연이 잘 보전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신숙 씨의 뜻깊은 기부는 제주자연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부 정신을 계승해 곶자왈 보전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009년부터 2025년까지 671ha(약 792억원)를 매입했다. 전체 곶자왈 95.051㎢ 중 국공유지는 22.292㎢ (23%), 사유지는 72.799㎢ (77%) 차지한다. 사유지의 소유자는 총 5792필지에 3853명으로 파악됐다.
  • 우주산업 중심도시 대전에 IRC 개소, 10년간 712억 투입

    우주산업 중심도시 대전에 IRC 개소, 10년간 712억 투입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를 표방한 대전에 우주 서비스 및 제조 혁신연구센터(IRC)가 문을 열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술문화관에 개소한 IRC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과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물자 회수 기술 등 차세대 우주 개척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나선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된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로, 앞으로 10년 간 국비 500억원, 시비 36억원 등 71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KAIST의 각 분야 14명의 교수가 연구를 주도하며, 국내외 주요 우주기업 및 연구기관, 지역의 88개 우주기업이 참여해 공동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 등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시는 내년부터 매년 4억원씩 총 36억원을 지원해 지역 우주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성과의 산업화 및 지역산업 확산을 뒷받침한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혁신연구센터는 대전형 우주산업 혁신 플랫폼”이라며 “지역 기업이 성장하고 대전이 우주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산·학·연·관 협력을 기반으로 우주 서비스·제조 핵심기술을 선도하고,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부터 인력 양성, 사업화를 아우르는 종합 연구거점이자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앞서 23~24일 이틀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일본 과학기술대학,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등 국내외 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KAIST 우주연구원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차세대 우주기술 발전 방향과 국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인프라·인재·소비자 다 있다” 한국에 사무소 여는 글로벌 AI 기업들

    “인프라·인재·소비자 다 있다” 한국에 사무소 여는 글로벌 AI 기업들

    오픈AI·앤트로픽·슈퍼마이크로 등 사업 확장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에 거점을 여는 등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선언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지털 인프라가 탄탄하고 정보기술(IT) 인력이 뒷받침되는데다 AI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부의 의지도 커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생성형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은 내년 초 서울 강남에 한국 사무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은 인도와 일본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앤트로픽의 3번째 거점이 된다. 앤트로픽은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와 파트너십을 이끌 스타트업 담당 총괄을 선임했고, 한국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앤트로픽 임원들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국내 고객과 파트너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한국은 AI 모델 클로드 이용량이 전세계 5위권를 기록했다. 클로드 코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최근 4개월간 6배 증가하는 등 클로드 이용률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 AI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 이미 클로드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생태계와 혁신적인 연구기관을 보유한 한국에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AI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서울에 한국 사무소를 연 오픈AI는 전날 ‘한국에서의 AI: 오픈AI의 경제청사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는 “한국은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 인재, 정부 지원이라는 4대 강점을 바탕으로 역사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며 “한국의 주간활동사용자(WAU)는 약 17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4배나 증가했고, 인구 대비 구독률은 전 세계 1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 “한국 점유율 25% 목표”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이자 AI 서버 전문 업체인 슈퍼마이크로도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한국에서 최소 25%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주력 제품인 ‘직접 액체 냉각(DLC)’ 솔루션 유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성민 슈퍼마이크로 코리아 FAE(현장 응용 엔지니어)·비즈니스 개발 부문 상무는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시장 점유율은 25%”라며 “고객사 이름을 언급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많은 한국 기업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AI 구동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DLC 솔루션을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되는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앞으로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IT 기업 및 기관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제품 출시, 유통 확대 외에 인력 채용도 늘리며 국내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핵심은 중국 범죄조직”...국내 1호 탐정이 밝힌 충격 실태 [시냅스]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핵심은 중국 범죄조직”...국내 1호 탐정이 밝힌 충격 실태 [시냅스]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한국인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습니다. 최소 1만 명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한국인이 정부 공식 통계를 훨씬 웃도는 최소 1만 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국내 1호 탐정으로 알려진 임병수 탐정은 최근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정부가 발표한 캄보디아 내 한국인 실종자 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중국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범죄 단지는 수백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한국인 실종자 임 탐정은 “2022년, 2023년까지만 해도 한 해에 몇 안 되던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 건수가 2024년에는 220건, 올해는 8월까지만 330건으로 폭증했다”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지 정보원들의 제보를 인용해 “실제 피해 규모는 최소 1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실종 신고된 인원 외에도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한 수배자들 ▲현지에서 카지노 빚으로 엮인 교민들 ▲인접 국가에서 납치된 한국인들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숫자라는 것이다. 2. “캄보디아 상점 70~80%가 중국인 소유”... 일대일로가 만든 범죄 온상 이러한 대규모 범죄의 배경에는 중국의 영향력이 자리한다. 임 탐정은 구체적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꼽았다. 그는 “중국이 캄보디아의 항구, 공항, 고속도로를 전부 중국 자본과 노동력으로 건설해줬다”며 “훈센 총리가 40년째 독재를 하는 동안 반대 세력은 청부살인당하거나 망명했고, 자연스럽게 친중 정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의 모든 로드샵이나 가게 건물주, 상점 주인들은 대부분 중국인”이라고 지적했다. 3. “중국 범죄조직 대거 이동”... 동남아로 옮겨간 검은 돈 결정적 계기는 2018년 중국의 대규모 범죄 소탕 작전이었다. 임 탐정은 “불법 도박, 인신매매, 장기 적출 등에 연루된 조직들이 대거 동남아로 이동했다”며 “초기에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한국·일본·호주·미국인으로 표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들의 범죄 양상을 진화시켰다. 오프라인 사업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사기, 보이스피싱 등으로 범죄 영역을 확장했다는 것이다. 4. “월급도 주고 인센티브도 준다”... 범죄 단지의 충격적 운영 실태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는 그 자체로 완결된 생태계다. 호텔, 카지노, 식당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춘 이곳에서는 체계적인 착취가 이뤄진다. “실적을 내는 사람에게는 급여와 함께 매출의 5~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합니다. 이 돈으로 내부에서 마약과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해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게 만들죠. 실적이 저조한 사람은 폭행과 고문을 당하고, 최악의 경우 장기 적출 대상이 됩니다.” 5. “시아누크빌만 갔다 왔다”... 정부 대응의 한계 임 탐정은 정부의 대응이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이미 텅 빈 시아누크빌 범죄 단지만 둘러보고 왔다”며 “수백 개의 범죄 단지 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곳만 방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지 경찰서 내 한국인 전담 부서인 ‘코리안 데스크’ 설치가 무산된 것을 우려했다. 큰 효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현지 대응 체계 없이는 피해자 구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임 탐정은 “정부가 한국인 브로커만 처벌하고 문제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진짜 문제는 중국 범죄조직인데, 순수한 피해자들을 구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메클라우즈 ‘ICNX 2025’ 참가, 글로벌 협업·네트워킹 성과 도출

    메클라우즈 ‘ICNX 2025’ 참가, 글로벌 협업·네트워킹 성과 도출

    - 인천 첨단 미디어 허브도시 비전에 동참,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콘텐츠 기업 도약 의지 밝혀 인공지능(AI)과 몰입형 미디어(Immersive)를 주제로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한 ‘ICNX 2025(인천 첨단 미디어 국제 콘퍼런스 및 전시)’가 10월 16~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메클라우즈(MECLOUDS)는 실시간 아바타 기반 글로벌 탐방 플랫폼 ‘투위시(Towish)’를 선보이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 논의를 진행하고 폭넓은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위시는 휴먼 및 로봇 아바타(Avatar)가 이용자를 대신해 현장을 탐방·체험하고, 이를 라이브 스트리밍(360도·VR 포함)으로 실시간 전달하는 원격 탐방·체험 플랫폼이다. 도시·관광·교육·MICE·브랜디드 콘텐츠 분야에서 원격 참가, 현장 대행, 실시간 중계를 통합 지원하며, 크리에이터·기관·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클라우즈는 투위시를 중심으로 실시간 아바타 투어, 현장 대행, VR 중계 등 B2B·B2C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각종 네트워킹과 B2B 비즈매칭을 통해 교육·통신·리테일·관광·전시 운영 분야 파트너들과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ICNX 원년’을 맞아 인천을 찾은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과 교류하며 AI·Immersive 기반의 실시간 원격 체험 솔루션과 콘텐츠 IP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메클라우즈는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미디어·콘텐츠·테크 기관들과 공동 PoC(개념증명), 콘텐츠 공동제작 및 배급, 해외 시장 진출 파트너십 등 구체적인 협업 기회를 도출하며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룡 메클라우즈 대표는 “ICNX 2025는 인천이 글로벌 미디어 허브도시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인천에서 개최된 이번 원년 행사를 기점으로, 투위시를 글로벌 플랫폼·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협력 생태계를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인화 포스코 회장 ‘밴 플리트상’ 수상…“한미 관계 증진에 공헌”

    장인화 포스코 회장 ‘밴 플리트상’ 수상…“한미 관계 증진에 공헌”

    “美 생태계 재건 등 양구 유대 강화에 기여”이건희·김대중·조지 부시·BTS 등 역대 수상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2025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은 한미 간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 현대화를 이끌며 ‘한국군의 아버지’로 불린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2006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2007년), 조지 W 부시(2017년) 전 미국 대통령, 아이돌그룹 BTS(2020년) 등도 수상한 바 있다. 장 회장은 취임 후 포스코그룹의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등 한미 경제 협력과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장 회장이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취임 후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합작 투자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유타주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직접추출(DLE)기술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북미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장 회장은 수락 연설에서 “포항제철소 설립에 있어 미국 철강 산업이 큰 영감이 되었고, 1972년 포스코 최초의 대미 수출은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이 되었으며, 1994년 국내 기업 최초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포스코그룹 성장 역사의 이정표가 됐다”며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핵심 소재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등 미래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함께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정원 도시 세종 밑그림, ‘한가온 뜨락, 피어나는 세종’

    정원 도시 세종 밑그림, ‘한가온 뜨락, 피어나는 세종’

    세종시가 생활권에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정원 도시 세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열린 정원 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사는 ‘한가온 뜨락, 피어나는 세종(가안)’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 가운데를 뜻하는 순우리말 ‘한가온’과 집 가까이 있는 공간을 뜻하는 ‘뜨락’을 결합해 시민 일상 속 정원의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다. 정원 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정원 조성 기반 마련과 회복탄력성 강화, 정원문화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시브랜드 완성 등을 제안했다. 시행 방안으로 생활권 위주의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하되 한글·스마트 정원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정원과 기후 위기 대응 정원, 주민의 일상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원 등 주제에 맞춰 다양한 정원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원의 확장과 지속성을 강화해 통합된 정원 도시 구현 및 도시가치로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시는 11월 전문가 포럼과 12월 주민설명회, 내년 1월 워크숍 등을 거쳐 내년 4월 정원 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한국마사회 제작 지원 AI 영화 ‘몽생전’… 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초청 ‘쾌거’

    한국마사회 제작 지원 AI 영화 ‘몽생전’… 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초청 ‘쾌거’

    제10회 LEAFF ‘Future Frame: AI 섹션’ 신설 첫 초청작제주 조랑말 신화, 런던 관객에 깊은 울림 예고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마사회 경마방송 KRBC가 제작 지원하고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이 만든 인공지능(AI) 단편영화 ‘몽생전’(Grand Prix: The Beginning of the Legend)이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의 ‘Future Frame : AI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런던아시아영화제(10.23.~11.2.)는 처음으로 AI 섹션을 신설했다. 총 12편의 작품이 초청되었으며, 몽생전은 다음달 1일 런던 소호호텔 시네마에서 ‘AI Cinema #3 섹션’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몽생이’와 소녀의 감동 서사… AI 기술로 신화적 상상력 구현몽생전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어린 소녀가 친구인 ‘몽생이’(제주 방언으로 조랑말)를 지켜내기 위해 신들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AI 기술과 신화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인간과 자연, 그리고 말(馬)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영화 ‘중간계’의 AI 연출을 맡았던 권한슬 감독이 몽생전의 총 연출을 맡아 높은 완성도의 영상미를 구현했다.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국이 경마의 종주국인 만큼, 신과 인간의 경주를 다룬 몽생전의 이야기가 현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기업과 스타트업 협력… AI 창작 생태계 확장 시동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몽생전의 초청이 “공기업이 스타트업과 협력하여 AI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말 산업을 문화·예술적 가치로 재조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AI 다큐멘터리, 국민 참여형 AI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말과 인간의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낼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오프닝작으로는 ‘범죄도시’와 ‘카지노’ 등으로 유명한 한국의 강윤성 감독 작품의 중간계가 선정되었다.
  •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11월 22일 북콘서트···전남교육감 출마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11월 22일 북콘서트···전남교육감 출마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다음달 22일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 ‘문승태에겐 꿈이 있습니다’를 출간한 문승태 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1만명씩 총 10만명의 인재를 길러 전남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뜻을 두고 전남도교육감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짬을 내어 교사, 교수, 행정가로 걸어온 길을 돌아 보고 아이들의 삶을 조금 더 빛나게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정리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문 부총장은 “막상 써보니 쉽지 않았지만, 제 삶의 여정을 정리하는 시간은 참으로 의미 있었다”며 “돌아보면 늘 교육이 제 삶의 중심이었고, 사람을 향한 마음이 저의 원동력이었다”고 소회를 보였다. 광양 출신으로 재순천광양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문 부총장은 순천매산고(31회), 순천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초·중·고와 대학에서 37년간 교편을 잡았다.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 전문가로 꼽힌다. 순천대학교를 광주·전남 최초의 ‘글로컬대학’으로 선정시킨 능력을 보였다. 문 부총장은 전남 22개 시·군 특성에 맞는 교육자치 실현을 기치로 기초학력 증진 및 농어촌 격차 해소 등 전남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배우고 꿈을 펼치는 전남교육을 만들겠다”며 “지자체·기업·대학과 협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착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 “낡은 담장 벽화로 주민과 관광객 소통… 원도심 살리는 힘, 문화예술서 찾았죠”[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

    “낡은 담장 벽화로 주민과 관광객 소통… 원도심 살리는 힘, 문화예술서 찾았죠”[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힘을 문화예술에서 찾았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공동체 ‘미담보담’의 장민지(34) 대표는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쇠락해가는 지역 원도심에 문화예술을 활용해 활기를 불어넣는 중이다. 장 대표는 “삼성 청년희망터와 2022년 ‘역골도 환승합니다’라는 프로젝트로 인연을 맺어 쇠퇴하던 마을 빈집과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낡은 담장을 새로 쌓고 벽화를 그려넣어 동네에 생기를 주고,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예술관람 및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미담보담은 청소년 공예 수업부터 은퇴 세대를 위한 미술교육, 빈집 재생, 골목길 벽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한다. 청년희망터를 통해 문화예술을 도구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생활인구 유입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익산시가 추진하는 ‘고향올래’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18일에는 ‘익산 고향올래 축제’에서 삼성물산의 지원을 받아 청년희망터 12개 단체와 ‘청년팔도상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청년의 아이디어와 지역의 정책 지원, 주민의 참여를 끌어내 ‘오래 머물고 싶은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 창업도 지역 온도차… “지방선 돈도 사람도 구하기 어려워”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 창업도 지역 온도차… “지방선 돈도 사람도 구하기 어려워”

    #사람 구하러 수도권행 라이브커머스 기술 스타트업 KCI고급 인재 필요했지만 구인난 겪어운영비 줄이려 ‘AI 쇼호스트’ 제작비용 구조 바꿔 작년부터 흑자 전환 “경북도 지원 덕분에 재기 가능해”#투자도 수도권 쏠림경주 식물 편집숍 ‘딥인투네이처’재료도 서울 편중… “비효율 감수”청년 폐업률, 전체 평균의 2배 넘어기술 창업펀드 수도권이 ‘4분의3’ “지방벤처에 공공투자 더 늘려야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에 뿌리내리며 새로운 삶을 일궈내려는 청년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서울신문과 삼성은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삶과 꿈을 조명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지방에서 기술 창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사람을 구하는 일입니다.” 경북 포항에서 인공지능(AI) 쇼호스트를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운영 중인 기술 스타트업 ‘KCI’의 김규식(32) 대표는 창업 6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채용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말한다. 현재 직원 6명은 모두 포항 출신이 아니며 대부분 대구·부산·경기 등 외지에서 어렵게 채용한 인력들이다. “포항공대 같은 지역 명문대가 있지만 졸업생 대부분은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기술 창업은 AI, 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화하는 형태로, 고급 인재 확보가 성패를 가른다. 하지만 지방에는 그런 인재들이 없다. ●수도권 위주로 돌아가는 창업 생태계 김 대표는 2018년 첫 창업 실패 후 경북도의 ‘도시청년시골파견제’에 선정돼 두 번째 기회를 잡았다. 대구 출신인 그는 포항으로 내려와 2019년 법인을 세웠다. 그러나 사업 기반은 수도권 중심일 수밖에 없었다. 쇼호스트 섭외만 해도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태계 속에서 교통비와 숙박비가 부담됐다. 김 대표는 “초기 몇 년간은 수익이 나도 운영비에 묻혔다”고 말했다. 결국 AI로 쇼호스트를 직접 제작해 비용 구조를 전환했다. 그렇게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간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방 창업은 채용뿐 아니라 조달, 유통, 네트워크, 투자 등 거의 모든 과정에서 수도권에 의존한다. 경북 경주에서 식물 편집숍을 운영하는 김해리(39) ‘딥인투네이처’ 대표는 “일부 식물 품종은 서울에서만 구할 수 있어 직접 올라가야 한다”며 “지방 창업은 시작 단계부터 ‘비효율’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기술 창업, 지방에서는 ‘더 위험한 도전’ 기술 창업은 단순 판매형 창업과 달리 고위험·고수익 구조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기술 검증, 투자 유치까지 거쳐야 하지만, 지방에는 이를 버텨낼 시스템이 없다. 청년 창업자의 현실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30세 미만 개인사업자 41만 8855명 중 20.8%(8만 7077명)가 폐업했다. 이는 전 연령 평균 폐업률(9.5%)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청년 폐업률은 3년 연속 증가해 2021년 18.4%에서 지난해에는 20.8%까지 올랐다. 기술 창업에 필요한 자금도 수도권에 집중된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술 창업을 위한 모태펀드 총투자금 12조 8939억원 중 9조 5235억원(73.8%)이 서울·인천·경기권에 집중됐다. 결국 청년들은 수도권에서만 창업 자금과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고, 지방에서 시도할 경우 인력도 없고 자본도 없다. ●“실패 극복하게 도와줄 시스템이 없다” 김규식 대표는 “첫 창업 실패 당시 통장 잔고가 27만원이었다”며 “경북도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KCI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재도전의 기회가 지방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창업 지원은 ‘첫 창업’ 위주로 짜여 있으며 실패 후 재도전을 위한 멘토링, 네트워크, 자금 등은 제도화되지 않았다. 또한 지역 내 창업자 간 교류도 미미해 실패의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생태계 자체가 없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방 청년 창업은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핵심 수단이지만 정책은 여전히 단기성과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턱대고 창업에 뛰어들지 않도록 상시적으로 정보와 정책을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방 창업은 생존 전략이 돼야 한다”며 지방 벤처펀드에 대한 공공 투자 확대와 지역 기반의 인재 육성·재도전 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 경기대 ‘제2기 ESG 선도대학’ 수료···ESG 인재 산실 자리매김

    경기대 ‘제2기 ESG 선도대학’ 수료···ESG 인재 산실 자리매김

    경기대학교가 23일 대학 최호준홀에서 ‘제2기 ESG선도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기를 맞이한 ESG선도대학은 대학의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ESG경영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경기도에 ESG가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최하고 경기대학교가 주관한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총 24차시 120시간의 교육과정이 운영됐다. 경기대 이윤규 총장은 축사를 통해 “본 과정을 통해 배출된 ESG인재들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면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남양호 원장은 “ESG선도대학은 교육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ESG 확산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수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과 경기도의회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 방성환 의원(국민의힘, 성남5,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김도훈 의원(국민의힘, 비례),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사업을 총괄한 경기대학교 최순종 교수는 “이번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ESG를 막연한 개념이 아닌 실천 가능한 전략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이번 수료생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기업의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하고 ESG가치를 확산시키는 ESG 리더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K리그 미리보기] 아시아 진출과 강등 사이 그 어딘가, 이제 진짜 ‘파이널’

    [K리그 미리보기] 아시아 진출과 강등 사이 그 어딘가, 이제 진짜 ‘파이널’

    울산-대구, 낯선 파이널B 생존투쟁 속으로프로축구 K리그1이 말 그대로 ‘파이널’ 라운드로 들어간다. 1~6위는 파이널A로, 7~12위는 파이널B로 분류돼 마지막 5경기를 치른다. 34라운드는 오는 25~26일 열리며 11월 30일 38라운드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파이널A는 아시아 대항전에 진출해 큰 물에서 놀 생각 뿐이다. 파이널B는 강등 탈출을 위한 피 말리는 생존 투쟁에서 살아남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만 여유만만이다. 파이널B는 7~9위에 드는 게 지상목표다. 10~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고 12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된다. 현재 최하위 대구FC(승점 27점)가 가장 갈 길이 멀다. 그런 가운데 올 시즌에는 생태계 교란종까지 등장했다. 파이널 라운드 전체를 통틀어 최대 이변이라면 역시 울산HD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은 올 시즌 악몽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벌써 정식 감독을 두 명이나 교체했고, 10년 만에 파이널B로 떨어졌다. 울산과 대구는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현재 9위(10승 10무 13패, 승점 40), 대구는 12위(6승 9무 18패, 승점 27)다. 최근 분위기는 둘 다 최악은 아니다. 울산은 7경기 무승(3무 4패) 끝에 지난 18일 광주FC를 2-0으로 이기며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곧이어 21일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1-0으로 이기며 공식전 2연승을 거뒀다. 대구 역시 지난 5월 12라운드부터 8월 27라운드까지 16경기 무승(6무10패)이라는 최악의 침체에 빠져 있었지만 최근 들어 6경기에서 3승2무1패로 생존 본능이 되살아나고 있다. 3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1승 2무로 패배가 없는 것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울산이 앞선다. 2021년 12월 5일 2-0 승리 이후 14경기 동안 10승 4무로 대구한테 져본 적이 없다. 최근 10경기 전적 역시 7승 3무다. 이번 시즌에서도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로 앞선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무승부였다. 대구가 가장 믿는 건 역시 세징야다. 세징야는 울산을 상대로 7월에 멀티골, 9월에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FC-제주, 파이널B 분위기 최고와 최악이 만났을 때현재 파이널B 상황을 볼 때 가장 치열할 수밖에 없는 건 수원FC와 제주SK 맞대결이다. 두 팀은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수원FC는 10위(10승8무15패, 승점 38), 제주는 11위(8승8무17패, 승점 32)다. 수원FC는 7위 FC안양과 8위 광주FC가 승점 42점, 9위 울산이 승점 40점이기 때문에 제주만 잡으면 강등권 탈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 수 있다. 반면 제주는 일단 수원FC를 따라잡지 못하면 순위를 바꿀 동력을 찾을 수가 없다.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보면 제주가 훨씬 좋지 않다. 제주는 7월 23라운드 승리 이후 무려 10경기 동안 3무7패로 승리가 없다. 최근 5경기만 놓고 봐도 1무 4패다. 이에 비해 수원FC는 최근 5경기 동안 2승 1무 2패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흐름이다. 수원FC는 후반기 스트라이커 싸박을 비롯한 외국인 공격진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1승 2패이긴 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선 싸박의 멀티골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전북-김천, 뛰는 선수도 보는 팬들도 축구를 즐겨라34라운드에서 가장 속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경기다. 전북과 김천이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파이널A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 확보 경쟁이다. 하지만 전북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고 김천은 어차피 ACL 출전 자격이 없다. ACLE는 1~2위, ACL2는 3위에게 출전권이 돌아간다. 만약 전북이 12월 6일 예정된 코리아컵 결승에서도 우승하면 ACLE는 3위, ACL2는 4위까지 나설 수 있다. 군인 팀인 김천은 ACL 출전 자격이 없기 때문에 김천의 순위에 따라 5위까지도 ACL2를 노려볼 수 있다. 전북으로선 안방에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우승을 자축하는 의미가 크다. 최다 관중 기록인 2015년의 33만 856명을 넘어서는 게 오히려 더 중요한 목표다. 지난 18일 33라운드에 2만 1899명이 입장해 현재 올 시즌 K리그1 누적 홈 관중은 31만 5105명이다. K리그1 2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송범근과 송민규 출장 기념 시상도 진행한다. 김천은 9기 선수들의 고별무대라는 게 관심사다. 공교롭게도 9기에서 활약한 이동준과 맹성웅이 곧 제대해 전북으로 복귀한다. 전병관이 부상에서 복귀해 친정팀을 상대로 뛸지도 관심사다. 주장 김승섭을 비롯해 이동경과 이승원 등 9기 주요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김천은 9기 20명이 전역하면 10기 13명과 11기 7명으로 선수단이 20명에 불과하다. 부족한 선수단 활용이 파이널 라운드 최대 과제다. ◇ K리그1 34라운드 일정▲ 25일(토) 전북-김천(전주월드컵경기장) 광주-안양(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2시) 수원FC-제주(오후 4시 30분·수원종합운동장) ▲ 26일(일) 울산-대구(울산문수축구장) 서울-강원(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2시) 대전-포항(오후 4시 30분·대전월드컵경기장)
  • [단독] 기보 보증연계투자 212억·투자수익만 1648억…상장 기업 주가는 매각 후 하락

    [단독] 기보 보증연계투자 212억·투자수익만 1648억…상장 기업 주가는 매각 후 하락

    최근 5년간 기술보증기금 보증연계투자를 통해 총 18개 사에 212억원을 투자해 투자수익 1648억원을 얻었지만 정작 해당 기업 주가는 기술보증기금의 상장 직후 매각 개시 관행에 따라 크게 하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분 매각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장 충격 완화 제도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최근 5년간 18개 사에 212억원을 투자해 1860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수익은 1648억원으로 평균수익률 776.4%, 투자 원금 대비 회수 배수는 8.76배에 달했다. 기술보증기금 보증연계투자는 기술력, 사업성 및 성장잠재력 등을 갖춘 유망 창업기업의 육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공적 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술혁신 선도형 기업으로 기보 보증기업 또는 보증 승인 예정 기업, 최근 1년 이내 기보 기술 사업평가 등급이 BB 등급 이상인 기업, 보증금지기업 또는 보증 제한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 벤처캐피털·은행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선투자를 받지 않은 기업, 보증연계투자 잔액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 및 재투자 재원 마련이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면서도 “상장 직후 매각 개시 관행에 따라 언제든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조성해 신규 상장기업 주가에 큰 부담을 주는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분 매각에 따른 시장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자발적 보호 예수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1일 매각물량 2% 미만 제한 등 분할 매각 규정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보증기금이 매각을 완료한 18개 사 중 15개 사가 상장일 대비 매각 완료 후 5일 기준 주가가 하락해 전체 평균 25% 주가가 하락했다는 평가다. 김동아 의원은 “중소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투자금 회수도 중요하지만, 유망 기업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기보의 더 큰 존재 이유”라면서 “기보의 장기적 성과는 ‘얼마나 많은 기업을 상장시켰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기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심홍순 경기도의원, 북부 AI 캠퍼스 개소 이끌며 미래인재 양성 앞장서

    심홍순 경기도의원, 북부 AI 캠퍼스 개소 이끌며 미래인재 양성 앞장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대화동ㆍ일산3동ㆍ주엽1동ㆍ주엽2동)은 ‘경기 AI 캠퍼스 북부 개소식 및 경기 AI 청년 Connect’ 행사에 참석해 “북부 AI캠퍼스가 청년들의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AI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이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이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AI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교육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부 AI캠퍼스는 교육을 넘어 기업과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연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양시와 경기도가 AI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홍순 부위원장은 의정활동을 통해 「경기도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 남북부 균형 발전을 위해 고양시에 AI 북부캠퍼스 설치를 적극 추진하는 등 경기도형 AI 인재 양성 정책 기반 마련에 앞장서왔다. 한편, 경기 AI캠퍼스 북부는 전용면적 500㎡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AI 실습교육장, 프로젝트형 학습 공간, 기업 연계 네트워킹존 등 실무 중심 환경을 통해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 청년, 전북에서 꿈을 키우다…‘전북 청년 창업박람회’ 개막

    청년, 전북에서 꿈을 키우다…‘전북 청년 창업박람회’ 개막

    전북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과 교류를 지원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2025년 전북 청년 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콜즈다이나믹스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년의 꿈, 연결로 현실이 되다(Connecting Ideas, Creating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 창업기업 제품 전시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 3개 축으로 구성됐다. 2회를 맞은 올해는 전통문화와 K-콘텐츠가 공존하는 전주 한옥마을과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을 활용해 지역 전통문화와 AI 창업 인프라를 결합한 ‘전북형 창업 생태계’를 구현하고, 실질적인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를 강화했다. 제품 전시는 기술, 테크, 플랫폼, 식품, 디저트 5개 분야에 30개 사가 부스를 운영했다. 쇼호스트 신강찬 대표가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현장 판매와 홍보도 진행됐다.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첫날 헬퍼로보틱스 최재원 대표, 사업가 겸 배우 홍석천, 인덱스리서치 김선호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로컬 창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AI와 로컬의 만남, 지속 가능한 전북 청년창업의 미래”를 주제로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둘째 날은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 한양대 유영만 교수, ㈜주미당 김동완 대표, STM군산특수 김영훈 대표가 함께하는 ‘선배 창업가 밋업데이’가 열릴 예정으로, 실패 극복과 도전의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관영 지사는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청년 창업박람회가 작년보다 한층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이라며 “청년 창업가들이 투자자, 선배 창업가와의 교류로 경험 등을 배우고 협력을 강화해 비즈니스 확장의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디자인피봇, 전국 거점 센터 확대…노코드 플랫폼으로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

    디자인피봇, 전국 거점 센터 확대…노코드 플랫폼으로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

    웹서비스 제작 전문기업 휴먼피봇(Human Pivot)이 중소기업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코드 기반 웹 제작 솔루션 ‘디자인피봇’을 앞세워 인천·천안·대전·의정부 등 4개 지역에 거점 센터를 구축하고, 실전형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섰다. 디자인피봇은 코딩 지식 없이도 홈페이지, 쇼핑몰, 앱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이다. 템플릿과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빠르게 구축이 가능하며, 제작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중소기업의 웹 운영 부담을 대폭 경감시킨다. 휴먼피봇은 단순한 웹 제작을 넘어, 홈페이지를 ‘매출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BRANDING + PROMOTION = WEBSITE’이라는 공식을 바탕으로, 변하지 않는 정보(회사·제품 소개)와 주기적으로 갱신되는 콘텐츠(이벤트, 후기, SNS·블로그)를 구조적으로 분리해 설계한다. 특히 SNS와 블로그 콘텐츠는 해시태그 기반으로 홈페이지에 자동 등록·분류되어 운영 리소스를 줄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웹사이트를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외부 시스템 연동 기능도 강점이다. SNS, 오픈마켓, 하이브리드 앱, 다국어 서비스, 해외 결제, API 연동 등을 통합 제공해, 실질적인 디지털 마케팅 실행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정부 지원 사업 연계도 눈에 띈다. 디자인피봇은 관광혁신바우처, 중소기업혁신바우처의 공급기업으로 지정돼 있어, 수요기업은 자부담 10%만으로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구축 이후에는 언론 제휴를 통해 보도 콘텐츠 제작·배포까지 지원하며, 이는 초기 트래픽 확보와 브랜드 신뢰 형성, 전환율 향상으로 이어진다. 각 지역 센터는 브랜딩 컨설팅, 제품 사진 촬영, 상세페이지 디자인, 리플렛 제작 등 시각 콘텐츠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웹 전략 수립을 통해 단순 구축을 넘어 성과 중심 운영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휴먼피봇은 현재 인천, 천안, 대전, 의정부 4개 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통합형 디지털 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며, 향후 거점을 지속 확대해 중소기업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휴먼피봇 이흥연 대표는 “중소기업에 필요한 것은 빠르게 만들고, 쉽게 운영하며, 광고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웹사이트”라며 “디자인피봇은 노코드 제작부터 콘텐츠 자동화, 광고 연계, 보도홍보까지 한 번에 설계해 전환율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 8개월새 10배…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 1000명 돌파

    8개월새 10배…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 1000명 돌파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1307명을 기록하며 당초 연내 목표였던 1000명을 두달 앞서 달성했다. 지난 2월 117명으로 출발한 지 8개월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는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발적 시민 모임이다. 제주남방큰돌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멸종위기 2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 준위협종이며, 해양생태계법 상 해양보호생물로 지정(2012년 10월 16일)된 중요한 보호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제주 연안에 1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구좌~성산, 한경~대정 해역에서 관찰되고 있다. 제주도는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각종 행사와 온라인 캠페인을 병행해왔다. 그 결과 전국 곳곳에서 “돌고래의 법적 권리”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생태법인 제도는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대상에 법인격을 부여해 그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나, 뉴질랜드의 테 우레웨라, 환가누이강, 파나마의 바다거북 등 자연물에 법적 지위를 부여한 해외 사례가 있다. 특히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국회 입법박람회’에서는 단 이틀 만에 414명이 신규 가입하며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 여주, 통영, 목포 등 전국 주요 행사장에서도 서포터즈 모집 부스마다 발길이 이어졌다. 세대도 다양하다. ▲10대 이하 132명 ▲20대 122명 ▲30대 244명 ▲40대 325명 ▲50대 262명 ▲60대 이상 222명 등 모든 연령대가 고르게 참여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제주 해녀들의 참여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해녀 86명이 직접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여성 60.4%(790명), 남성 39.6%(517명)이며, 도내 거주자가 65%를 차지했다. 도외와 외국인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해안 플로깅(해변 정화 활동)과 캠페인, SNS 홍보 등을 이어가며 남방큰돌고래의 법적 보호 지위 확립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도는 오는 11월 29~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의 날’을 열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환경보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포터즈 1000명 조기 돌파는 생태법인 제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 관심이 이어져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명수 경기도의원, 안성 생태하천복원사업 정담회 및 현장 방문

    박명수 경기도의원, 안성 생태하천복원사업 정담회 및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은 22일(수) 안성시 금석천2 및 승두천 일원에서 추진 중인 생태하천복원사업의 현황 점검 및 사업 추진방향 논의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박명수 의원이 경기도의회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운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성1)과 함께 개최한 정담회에는 윤덕희 경기도 수자원본부장, 이재영 수질총량과장, 정상진 안성시 주거환경국장 등 경기도와 안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추진상황과 향후 예산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명수 의원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은 단순한 하천 정비가 아니라 오염된 하천의 생태기능을 되살리고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환경정책”이라며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안전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운석 위원장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안성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환경인프라사업”이라며 “도와 시가 긴밀히 협력해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서 금석천2 및 승두천 일대의 사업 추진 현황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현재 추진 중인 금석천2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총사업비 180억 원(도비 90억 원, 시비 90억 원)을 투입해 수질정화습지, 여울형 어도, 식생호안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 착공 이후 공정률 약 63%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승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총사업비 341억 원(도비 171억 원, 시비 171억 원) 규모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 중이며, 생태탐방로·자연형 호안·생태습지 조성 등을 통해 안성천 수계의 수생태계 복원과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수질 악화 등 환경문제가 심화되는 만큼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지역의 환경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현장 점검 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사 진행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강화, 주민의견 수렴 확대, 향후 유지관리 계획 등을 당부하며 “지속적인 현장 소통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잠실관광특구 확대와 활성화 위한 토론회 성공적으로 마쳐

    남창진 서울시의원, 잠실관광특구 확대와 활성화 위한 토론회 성공적으로 마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21일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잠실관광특구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관광 전문가, 서울시, 송파구,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박정훈 국회의원과 남 의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했으며 안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한국호텔관광학회 이사로 활동하는 강준수 교수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발제를 하고 전정 송파구의원, 황명화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 회장, 로컬임팩트 김경희 선임연구위원(한양대 겸임교수), 송파구 관광진흥과장,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1부 사회는 김광철 송파구의원이 맡았다. 발제를 맡은 강 교수는 잠실 관광특구는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중심의 단일형 관광에서 벗어나 역사·생활·자연·한류를 통합한 도시 체류형 관광 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송파 골든 루프(Songpa Golden Loop)’ 개념을 제시하고 ‘롯데타워–석촌호수–송리단길–방이시장–올림픽공원–풍납토성–잠실한강공원’을 순환하는 루프형 관광축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확대하여 지역 상권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잠실 관광특구의 확대’는 단순한 면적 확장이 아니라, 역사·문화·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혁신의 계기가 되어야 하며, 이는 서울의 관광 중심축을 ‘명동–이태원’에서 ‘잠실–한강–백제 벨트’로 이동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제에 이어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전정 의원은 잠실은 연간 1억 명 이상이 찾는 핵심 관광지이지만, 주민과 상인들은 관광특구의 실질적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송파구의회에서 ‘송파관광특구활성화연구회’를 구성, 현장 중심의 정책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토론 두 번째로 황 회장은 상인과 주민의 체감도가 낮아 추가적인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면서 특구 확대는 송리단길·방이시장 등으로 관광객을 분산시켜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일 수 있으며 상인들이 겪는 경영 제약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관광특구 운영을 지원할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상인·주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협의회 중심의 실질적 지원체계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토론자인 김경희 교수는 외국인 관광소비의 84%가 쇼핑업에 집중되고, 체류시간이 짧은 단기 방문 위주 구조를 보이는 문제점이 있어서 송리단길, 방이시장, 풍납토성 등 인접 지역을 포함해 관광특구를 확장하고, 동선 다변화 및 체류시간 연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송파구청 관광분야를 대표해서 참여한 관광진흥과장은 잠실관광특구가 서울 동남권의 핵심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나,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일상·문화 중심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며 확대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를 표현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특구 지정절차에 대해 설명하면서 필수 요건인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50만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인프라 ▲관광활동과 무관한 토지비율 10% 미만 ▲지역연계성 등 4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잠실의 경우 많은 부분 만족하고 있으므로 잘 검토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울시 용역과 문체부 협의를 통해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을 마치고 질의 답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상인 A 씨는 외국 관광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 운행이 필요하고 특정 구역의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제한했다. 이어 관광분야 고문 B 씨는 송파구청·구의회·상인·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고 상점가에서 외국인 언어소통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낙원동 뒷골목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상인 C 씨는 레저관광의 접목이 필요하고 숙박 시설 확충과 숙박 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국악전문가 D 씨는 관광에서의 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상설공연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랜 기간 방송업에 종사한 주민 E씨는 방송국 장소섭외팀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을 알릴 수 있고 방송과 연계하면 지역을 관광객에게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팁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질의한 주민 F 씨는 대학교 교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대학생 또는 청년들이 해외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관광에 주는 영향이 크므로 분석하고 유인할 수 있는 적절한 제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박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토론회를 공동 주관하고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한 남 의원은 “잠실관광특구 확대 및 활성화는 박 의원을 비롯한 모든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특구 지정 13년 만에 확대와 활성화를 주제로 관광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주무관청·상인·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토론과 질의에 참여해 잠실관광특구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구의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상인 및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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