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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1년간의 성과와 새로운 1년 기대

    경북도의회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1년간의 성과와 새로운 1년 기대

    경북도의회는 30일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1년 성과보고를 통해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를 위해 집중한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복구를 최우선으로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의 1년간 소회를 밝히며, 지난 1년간 주요성과(2024.7.1~2025.6.30)로 ▲APEC 성공 개최·산불피해 복구 등 주요 현안사항 해법 강구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후 의회 안정화 기반 마련 ▲도민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 맞춤형 홍보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로 의회 역할 강화 ▲도정질문·5분 자유발언 통한 지역현안 해결 제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정책 의회 구현 등을 들었다. 또한 ▲새로운 1년, 주요 의정활동 계획 등을 소개하며 향후 1년간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 APEC 성공 개최·산불피해 복구 등 주요 현안사항 해법 강구 지난 1년간 경북도의회는 APEC 경주 유치에 따른 성공적인 개최 지원, 2024년 호우피해 및 2025년 대형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북 정책 대응방향 점검 등 현안사항에 집중하여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대응했다. 2024년도에는 APEC 개최까지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건의안’을 제안했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며 경북도가 올해 국비 1951억원을 포함한 총 2886억원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2025년도에는 대형산불 확산에 따라 박성만 의장 주재로 의장단·상임위원장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신속한 현장대응과 긴급조치를 주문하고 상황실장을 맡은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선도적으로 피해상황을 살피면서 예산·인력·물자 등을 긴급 지원했다. 진화 이후에는 7개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산불 피해복구의 조속한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발 빠르게 움직여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산불피해 긴급지원 1000억원을 포함한 2229억원 예산을 의결함으로써 피해 주민에게 생활지원금이 적시에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의장단·상임위원장 중심으로‘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산불피해 복구 대책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5월에 개최한 ‘2025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3월 본회의장에서 성공개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도민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대회 인프라 확충 및 안전대책 등 점검해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문화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연계되도록 노력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따른 ‘경상북도 지역공약 새정부 국정과제화 추진’ 대응방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집행부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후 의회 안정화 기반 마련 지방자치법 전부개정(2022.1.13 시행)으로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2024년 9월 신규 채용(4명)으로 30명(기존 26명)의 정책지원관 채용을 마무리함으로써 의정활동 지원과 입법정책지원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미디어콘텐츠팀 신설로 SNS 등 뉴미디어 분야도 강화하여 도민과의 소통에 더 다가설 예정이다. 스마트한 의회로 선도하고자 2025년까지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의정자료, 회의록, 의안정보 등을 공개하고, 모바일 접근성 강화로 도민 참여와 의견 수렴이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에서는 박성만 의장 공약사항인 대변인 제도를 최초로 도입해 공식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 도의회의 입장을 밝히면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민과 언론 간 폭넓게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고자 했다. ◆ 도민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 맞춤형 홍보 제12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의원 발의 조례 건수가 173건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의정활동으로 다양한 조례를 발굴했다. 조례에 대한 의정활동 홍보와 조례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화로 보는 조례’를 발간하여 정책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민주주의 의식 함양을 위해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96.4%의 높은 만족도와 도의회의 역할과 기능에서 96.5%의 높은 이해도로 도의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했다. ◆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로 의회 역할 강화 88개 기관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시정처리 140건, 건의촉구 474건, 제도개선 15건 등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조치사항을 이행하여 도정발전과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의정활동에 중요한 역할인 행정사무감사를 내실있게 실시하여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도정질문·5분자유발언 통한 지역현안 해결 제시 지난 1년간 활발한 지역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24명의 도의원이 도정 및 교육 전반에 걸쳐 95건에 대한 도정질문을 했으며 5분 자유발언도 32명이 참여하여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정책 의회 구현 정책을 연구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연구활동 분야를 강화했다. 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원연구단체와 연구용역 활동을 지원하여 도의원의 정책개발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갔다. 작년에는 총 14건의 연구용역 중 8건은 정책 제언과 조례 발의 및 예산 확보 등에 활용되어 입법 및 정책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연구 기반의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 새로운 1년, 주요 의정활동 계획 성과보고에 이어 제12대 후반기 앞으로의 1년간의 의정활동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① (경북 현안과제, 새정부 국정과제화 대응 추진) 새정부 출범과 국정 기조에 따른 경북 정책 대응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집행부 및 정치권 대상으로 긴밀히 협력해 지역별·분야별로 도민 체감형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② (중소기업·소상공인 민생안정대책) 국제 정세의 변화로 경제성장 더욱 둔화될 전망에 따라 채무부담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 및 제도 개선 등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③ (미래 新산업 육성 정책) 경북의 새로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선점을 위해 특구 지정 및 특구 활성화 방안에 집행부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④ (대형산불 피해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 대형산불 피해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 건의와 산불피해 사각지대 해소방안 등 도의회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접근과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⑤ (POST APEC 준비) APEC 개최 이후의 지속적인 경북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등 이전 사례를 살펴보면서 POST APEC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⑥ (농업대전환 성공 지원) 농업대전환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공동영농과 청년농 육성에 집중하고, 스마트농업과 6차산업 모델로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기후위기·고령화·식량안보 등 미래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도 지속할 계획이다. ⑦ (해양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독도 영유권 강화 지원) 수산물의 유통·가공 활성화와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육성을 지원하여 해양수산분야에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도의회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 강화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⑧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배후물류단지 신속 조성 지원)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국가 물류체계 혁신의 거점이 될 경북 최대의 현안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은 새 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으로 당초 목표인 2030년까지 통합신공항 개항과 배후물류단지가 신속히 조성되도록 방안 마련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⑨ (모두가 안전한 경북 교육) 올해 교육 현장의 사망사건 발생을 계기로 교육 현장의‘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제도 개선과 대응책을 마련하여 학생․교원․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최 부의장은 “현재 무엇보다 산불 피해지역에 장마철을 대비해 호우피해 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전이 우선”이라며 “남은 1년이 아닌 새로운 1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에도 착실히 준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를 준비하는 경북도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 체육 교류 조성 기반 마련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 체육 교류 조성 기반 마련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7일 개최한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체육은 이미 국제적으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태권도 등 스포츠 한류가 각광받고 있으나, 여전히 해외 지방정부 차원의 인적, 물적 교류가 부족한 실정으로, 국제 체육교류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되었다. 아이수루 의원은 본 조례 제안설명에서 “체육진흥에 있어, 국제 체육교류 조성에 대한 별도 근거가 부재한 상황으로 해외 지자체 및 우수선수 등 국제교류 사업과, 해외 우수선수 및 체육지도자 유치, 국제 체육교류 민간단체 지원 사업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24.12월 기준, 51개국의 78개 도시와 79건의 교류협력을 체결해왔다. 특히, 서울시의 주요 교류사업을 살펴보면, 상수도, 교통, 전자정부, 기후환경, 주택, 도시계획 등 시 우수정책 공유, 서울형 ODA, 초청연수 프로그램, 우수정책시설 견학 등이 추진되어 오긴 했으나, 여전히 체육분야 관련 국제 교류사업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례 개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제 체육교류 기반 조성(안 제18조의3)이 본 조례 개정의 주요 골자로서 ▲외국 지방자치단체와의 체육교류 사업 ▲우수선수 및 체육지도자 국제교류 사업 ▲해외 우수선수 및 체육지도자 유치 사업 ▲국제 체육교류 민간단체 지원 사업 등의 조항이 신설됐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본 조례 개정을 통한 국제 체육교류 기반 조성으로, 외국 지방자치단체 및 외국인, 국제 체육교류 민간 단체 지원을 통한 국제 체육교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서울시의 교류사업을 통한 대외적 위상 제고는 물론, 기존의 교류사업만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외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제 체육 교류 조성 기반을 위한 다양한 해외 교류 사업 추진 및 체육 참여 주체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노력도 계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 국내 첫 기후정책 숙의 기구,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

    국내 첫 기후정책 숙의 기구,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

    김동연, “기후 위기 대응 실천한 분들은 ‘조용한 영웅’” 국내 최초의 법제화된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기후정책 숙의공론 기구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가 출범했다. 기후도민총회의는 지난 1월 시행된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에 따라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 숙의공론 기구다. 경기도는 30일 오전 시흥에코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을 열고 도민 120명을 기후도민총회 회원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회원들은 12월 15일까지 워킹그룹 활동 과정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정책을 발굴해 도에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워킹그룹은 ▲ 에너지전환 ▲ 기후격차 ▲ 소비와 자원순환 ▲ 기후경제 ▲ 도시생태계 ▲ 미래세대 등 6개로 나뉘어 있다. 총회 회원 120명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한 신청한 4159명과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을 통한 방법으로 모집한 340명 중 나이·성별·직업·학력·거주지 등을 고려해 최종 12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인 도민 8,5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 정부에 경기도민이 바라는 10대 기후아젠다’(의제)를 소개했다. 10대 기후아젠다는 정부 조직개편, 재생에너지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순환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신산업 발굴·육성, 국민의 기후정책 참여 확대 등이 새 정부에서 먼저 다뤄야 할 정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기후환경에너지국 설립, 경기RE100, 1회용품 제로 및 다회용기 활성화,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8개를 시행 중이다. 출범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그동안 기후위기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했지만 어떻게 보면 ‘탑다운’ 식으로 저나 도청이 쭉 결정했다”면서 “이제 직접민주주의에 기반한 우리 시민들의 정책 제안과 공론의 장, 숙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저는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경기도는 여러분들이 내시는 정책에 귀를 많이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도 지금 새 정부가 출범했고 기후정책을 포함해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하는 많은 정책을 새 정부가 잘 반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새 정부가 성공하는 데 있어 제1의 국정 파트너로서 열심히 저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의 키는 결국 우리 시민과 국민 생활 속에 (정책이) 체화가 되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는 것”이라며 “그것을 실천하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조용한 영웅’”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기후대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기후대응이 굉장히 퇴행했다. 그래서 김동연 지사가 2024년 4월부터 RE100을 선언하고, 선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버텨오시고 있고, 많은 좋은 정책을 펼쳤다”면서 “이제 ‘기후정부’라고 칭할 만한 새로운 정부(이재명 정부)가 들어왔으니, 도지사님이 그동안 해 오신 정책들이 날개를 달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 박명수 경기도의원, “완충저류시설 설치로 안전한 경기도 구현해야”

    박명수 경기도의원, “완충저류시설 설치로 안전한 경기도 구현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은 27일(금) 경기도 수자원본부로부터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내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등을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하천 등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2015년부터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박명수 의원은 지난 2024년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 내 완충저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대상지가 34곳이나 2015년 이후 실제로 설치가 완료된 곳은 한 곳도 없다”며 경기도의 적극행정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도내 완충저류시설 설치 대상지를 직접 방문했고 시⋅군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시⋅군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도심 산단의 부지 확보 어려움 ▲신규 산단조성자가 직접 완충저류시설 설치 시 국비보조금 지원이 불가하다는 점 ▲설치 및 운영비에 대한 재정부담 등이 보고됐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오는 7월 환경부에 ‘산단 조성자 설치의무 조항 개정’과 ‘기존 산단 지역여건과 입주업종을 고려한 설치기준 완화’를 건의할 예정”이며, 더불어 “부지를 확보한 산업단지에 대해 2027년 국비 신청을 독려하고, 도비도 함께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담당관실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명수 의원은 “도비 투입, 행정절차 지원, 환경부 건의 등을 통해 그간 부진했던 논의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유해화학물질 사고로부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철도공단, ‘진짜 성장 전략’ 이행 전담 TF 가동

    철도공단, ‘진짜 성장 전략’ 이행 전담 TF 가동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이 이재명 정부의 ‘진짜 성장 전략’ 이행에 전사적으로 대응한다. 실효성 있는 철도 정책과제 발굴·이행을 위해 전담 조직(TF)인 ‘TGF(기술·성장·공정)+I(혁신)’를 30일 출범했다. TF는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3대 성장 전략인 기술 도약·모두의 성장·공정 생태계에 공단의 혁신 역량을 결합했다. 이성해 이사장이 TF 단장을 맡고 전략별 정책과제를 담당하는 기술·성장·공정·혁신 등 4개 팀을 편성했다. 각 팀은 본부장(상임이사급)을 팀장으로 배치하고 처·부장급을 팀원으로 참여시켜 정책 이행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또 정책과제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소통과 협력 체계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정책과제 발굴을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하고 실행계획 수립·점검 등 전 주기를 아우르는 관리 체계를 구축해 향후 국가 전략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이행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TF는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철도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기반으로 철도 분야의 도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공단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 직원 155명을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정규직 80명, 체험형 청년인턴 75명이다. 상반기 정규직 47명과 체험형 청년인턴 133명 등 총 180명을 채용했는데 인공지능(AI) 등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정책 이행을 뒷받침할 디지털 트윈 전문가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진구 특별조정교부금 38억원 확정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진구 특별조정교부금 38억원 확정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진구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38억원이 확정되어 6월 27일부터 교부가 시작되었다고 밝히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광진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재원으로, 총 4개 사업이 선정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차산 노후 등산로 정비(10억원) ▲아차산배수지 체육공원 노후시설 정비(10억원) ▲능동 내 도로열선 설치(3억원) ▲긴고랑길 주택가 공동주차장 입체화 사업(15억원)이 포함됐다. 아차산 노후 등산로 정비 사업은 구의2동 해맞이길과 고구려정길 일대(1km)에 대해 노후시설물 정비, 샛길 폐쇄, 식생 복원 등을 통해 등산객의 안전과 산림 생태계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는 사업이다. 아차산배수지 체육공원 정비 사업은 약 4만㎡ 규모의 공원 내 노후 데크 산책로와 울타리 등을 정비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능동 급경사 도로 4개소에 대한 열선 설치 사업은 총연장 250m 구간에 겨울철 제설 취약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한 열선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보행자와 차량의 미끄럼 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긴고랑길 주택가 공동주차장 입체화 사업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중곡4동 일대에 89면 규모의 입체주차장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조정교부금 총액의 10% 범위에서 서울특별시장이 자치구의 재정수요를 반영해 심사·교부하는 예산으로, 서울시의원의 적극적인 역할과 설득이 필요한 영역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파악된 지역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한 값진 성과”라며 “광진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도 광진구에 꼭 필요한 사업, 주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하상용 광주창조혁신센터대표 북콘서트 성황

    하상용 광주창조혁신센터대표 북콘서트 성황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가 지역 창업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담은 저서 ‘로컬의 힘, 지역경제를 바꾸다’ 출간을 기념해 북콘서트를 열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30일 “전날 센터 내 복합문화공간 STA.G(스테이지)에서 개최된 북콘서트에 청년 창업가, 대학생, 창업 희망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현장은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공유하고, 창업가 간 연대와 교감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번 북콘서트는 전통적인 강연 형식을 탈피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업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하 센터장과의 인연, 창업의 도전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중은 단지 청강자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로컬에서 창업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하 대표는 이날 무대에서 “창업은 보이지 않는 경제 엔진이며, 한 명의 창업가는 수십, 수백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지역경제의 또 다른 원동력”이라며 “로컬에서의 창업이야말로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하상용 대표의 이번 신간 ‘로컬의 힘, 지역경제를 바꾸다’는 2022년 출간한 첫 저서 ‘다시 일어설 용기가 있다면’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과정에서 직접 목격하고 체득한 지역 창업 생태계의 실제 사례와, 창업자들과 함께 고뇌한 로컬 생존 전략이 밀도 있게 담겨 있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한 지역경제 혁신 사례들과 지역 현장에서 창업자들과 함께 고민한 로컬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한 실질적인 기록들이 담겼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 본회의 통과

    왕정순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가 2025년 6월 27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본조례가 본격 제정되는 것으로,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선도적 제도정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례는 2024년 10월 16일 왕정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후 8개월여 간의 검토와 수정을 거쳐 최종 의결됐으며, 시민의 권익 보호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이용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통과된 조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이용 기본원칙 ▲서울시 AI 기본계획 3년 주기 수립 ▲15명 이내 인공지능위원회 설치·운영 ▲AI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AI 관련 지원사업 추진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특히 조례는 AI 개발과 이용 과정에서 ▲시민의 권익과 존엄성 보호 ▲성별·나이·민족·종교 등에 따른 차별 금지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보호 등을 기본원칙으로 명시해, 인간 중심의 AI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고영향 인공지능시스템’에 대한 별도 정의를 두어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AI에 대한 특별한 규율 방안을 마련했다. 조례에 따라 설치되는 인공지능위원회는 ▲AI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AI 정책의 공익성·윤리성 평가 ▲관련 법제도 개선 ▲가이드라인 수립 ▲고영향 AI 규율 등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지원사업으로는 ▲국내외 AI 기술 동향 조사 ▲AI 기술 연구개발·시험·평가 ▲전문인력 양성·교육 ▲창업·기업 지원 ▲행정서비스 개선 및 스마트도시 구현 등이 포함되어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조례는 기존 스마트도시 관련 계획과의 연계를 통해 효율적 정책 추진이 가능하게 하고, 스마트도시위원회 내 AI 분과위원회 설치 시 위원회 기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왕 의원은 “서울시가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인공지능 시대 지방정부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라며 “특히 시민의 권리 보호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간 중심의 AI 정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친환경 포집 시범사업’ 현장 방문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친환경 포집 시범사업’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7일 오전, 은평구 백련산 등산로 입구에서 실시된 ‘붉은등우단털파리 친환경 포집 시범사업’현장을 방문, 사업 추진 경과와 포집기 설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최근 도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곤충 피해에 대한 제도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최근 가결한 ‘서울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의 실효성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동 조례는 친환경적으로 유행성 생활불쾌곤충을 관리하고, 비화학적 방법으로 생활불쾌곤충 발생 개체수를 조절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법적 기반을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 ‘러브버그’라고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짝짓기 상태로 두 마리가 붙어 다니는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지 않으며 전염성 질환을 매개하지 않고, 유충은 토양 내 유기물을 분해하며 성충은 꽃가루의 수분을 돕는 등 생태계에 기여하는 익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기온이 높고 습한 일정 기간에 대량으로 출몰하며, 수천 마리씩 군집을 이루어 시각적 불쾌감은 물론 차량 도장면 손상, 외부 활동 방해 등을 유발해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광원을 이용한 친환경 포집기를 활용해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의 효과적인 포획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현장에는 김영옥 위원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은평구 보건소장, 삼육대학교 김동건 교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원 유인을 활용한 친환경 포집기 시연을 참관하고, 포집기 설치·운영 현황과 초기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보건복지위원회는 곤충 매개 감염병과 생활불편 곤충에 대한 시민 우려에 주목하여 관련 조례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라며 “시민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일수록 실효성 있는 제도와 현장 중심의 감시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범사업처럼 현장 기반의 데이터수집과 민관학 협력이 결합된 방제 모델이 지속가능한 도시 보건 정책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위원회 차원에서도 서울시와 자치구 간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환경보건, 위생안전 등 공공보건 이슈 전반에 걸쳐 조례 제·개정, 예산 심의, 집행 감시 등 종합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 [기고] 고리 1호기 해체, 원전해체기술 자립의 역사적 출발점

    [기고] 고리 1호기 해체, 원전해체기술 자립의 역사적 출발점

    2025년 6월, 한국 원자력 산업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이 도래했다.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의 역사를 열었던 고리 1호기가 최종해체계획서(FDP)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단순한 발전소 생애의 마무리가 아닌, 국내 원전 해체 기술 자립과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사적 출발점이 마련된 것이다. 고리 1호기 해체는 우리나라가 원전 건설에서 해체까지 전(全)주기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2015년 영구정지 결정 후 10년이라는 장기간의 노력 끝에 이룬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정부는 고리 1호기 해체를 단순한 해체 작업이 아닌 미래 수출산업화의 발판으로 인식하고 그동안 차근차근 전략적 접근을 펼쳐왔다. 2019년 정부는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과 Nu-Tech 2030을 발표하며 미래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Top 5를 비전으로 제시하였고, 2020년에는 국무회의에서 원전해체연구소(현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설립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특히, 2022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은 이러한 의지를 구체화한 로드맵이다. ▲원전해체기술 글로벌 경쟁력 제고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 기반 조성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종합 플랫폼화라는 추진전략을 통해 2030년대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본격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이와 같은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다부처(산업부·과기부)사업으로 ‘원전해체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함으로써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3482억 원을 투입해 원전 해체 장비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수로·중수로 절단 목업(Mock-up), 중준위 이하 방사성핵종 분석을 위한 핫셀 구축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정책 이행 등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기관으로 2020년 (재)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하 KRID)이 설립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부산·울산·울주·경북·경주)는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해체 장비를 연구원 내에 설치하고, 관련 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한전기술)의 출연으로 해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KRID는 이러한 장비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해체 기술 실·검증을 비롯해 핵종분석, 인력 양성 등 해체 산업육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정부의 원전 해체 기술자립 및 수출 사업화 정책 이행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체 기술의 실·검증체계와 기술·장비 운영경험은 향후 고리 1호기뿐만이 아닌 후속 원전들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또한, 고리 1호기 해체 현장을 기술자립 및 실적 축적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해체에 대한 국민수용성 제고 및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풀어야 할 정책적·기술적 현안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원전 해체 관련 법률·제도적 개선, 해체폐기물 핵종분석 체계 구축, 폐기물의 처리·감용을 위한 공정 개발 그리고 해체 폐기물들이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인수기준 마련 등 모두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를 위해 선결되어야 하는 것들이다. 고리 1호기 해체는 발전소 정지라는 단순한 ‘끝’이 아니라 원전산업의 ‘새로운 시작‘이다. 산·학·연·정이 힘을 합하고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더해진다면, 대한민국은 약 500조 원 글로벌 해체 무대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이광호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연구본부장
  • 김동일 시장 “보령, 관광 인프라·스포츠 산업 결합…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도약”

    김동일 시장 “보령, 관광 인프라·스포츠 산업 결합…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도약”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머드 축제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충남 보령이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를 이끄는 김동일 시장은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스포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다와 100여개의 유·무인도 등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관광 인프라를 ‘스포츠 산업’과 연계해 육성하겠다는 게 김 시장의 신념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27일 김 시장으로부터 보령시의 시책과 운영 방향 등을 들어 봤다. -세계적인 축제가 된 ‘보령머드축제’ 개최를 앞뒀는데 준비 상황은.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 체험’을 주제로 가족부터 젊은층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머드흠뻑존’을 확대해 더 역동적인 체험이 가능하게 했다. 세대·장르별 대형 메가 이벤트 공연도 준비했다.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15개 시군의 맛·멋·문화 등을 알차게 준비했다.” -올해 축제에도 평소 강조한 ‘변화와 혁신’이 반영됐다고 하는데. “머드 축제는 일탈형 축제다. 낮에는 머드 체험, 밤엔 핫한 공연으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야간에도 열기를 이어 갈 수 있도록 ‘머드온더비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밤바다에서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특별 공간도 마련했다.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불꽃 쇼 대신 ‘멀티미디어 드론 쇼’를 선보인다. 신나는 머드 체험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 -스포츠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는데 성과는. “보령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웅천천연잔디구장·보령종합경기장 등 축구장과 배드민턴 전용 구장, 미산야구장, 다목적 보령종합체육관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를 확대했다. 에어돔 축구장이 건립되면 보령의 전천후 사계절 훈련 환경이 완성된다. 지난해 JS컵 유소년 축구대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등을 유치해 선수와 선수단 등 방문객이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를 관광과 연계하는 방안은. “보령은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훌륭한 관광 인프라를 갖췄다. 새 도약을 위해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보령신항 마리나 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한마디로 해양레저와 스포츠를 결합해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보령스포츠파크는 한 해 2000만명 이상이 찾는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있어 관광과의 연계성이 무궁무진하다. 지금은 워라밸 시대다. 보령시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대천해수욕장 내 ‘보령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일을 하고 관광 체험을 하는 등 보령 전역이 진정한 하이브리드형 워케이션 관광 시스템을 갖췄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보령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해양과 내륙,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어우러진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속적 투자와 혁신으로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령의 밝은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 “이 정도면 해충”…수도권 덮친 ‘러브버그’ 민원 70배 급증

    “이 정도면 해충”…수도권 덮친 ‘러브버그’ 민원 70배 급증

    이른바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최근 수도권 전역에서 다시 대거 출현하면서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익충’이지만 암수가 붙어있는 독특한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이 더해지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한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보다는 인간과 곤충이 공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이 29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3254건 접수됐다. 이는 전달(45건) 대비 약 70배 급증한 수치다. 같은 유행성 생활 불쾌 곤충으로 분류되는 ‘(동양)하루살이’ 관련 민원(189건)의 약 17배에 달한다. 러브버그 민원에는 ‘방역 요청’, ‘방역 부탁’, ‘혐오감’, ‘일상생활’ 등의 키워드가 주로 등장했다. 기후 위기에 서식지 잃고 한국으로 이동러브버그는 원래 중국과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서식하던 곤충으로, 국내에서는 2022년 서울 은평구를 중심으로 처음 대량 발견됐다.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기후 위기로 중국과 일본, 대만에서 수해가 잦아지자 서식지를 잃은 곤충들이 기류를 타고 국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성충의 수명은 수컷 3~5일, 암컷 7일 내외로 습도가 높은 토양에 300~500개의 알을 낳는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빛을 따라가는 습성이 있어 아파트 창문과 현관 등에서 자주 발견된다. 밝은색의 반짝이는 표면을 선호해 차량에 달라붙어 운행에 불편을 주고, 사체의 산성 성분이 차량에 얼룩이나 부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독성이 없고 질병을 옮기지 않지만 과도한 개체 수 탓에 시민들의 스트레스는 날로 커지고 있다. 마포구에 사는 김모(28)씨는 “습한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은데 러브버그 때문에 더 정신이 피폐해졌다”며 “엘리베이터든 버스든 어디에나 보여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서초구에 사는 정모(28)씨도 “올해 유독 러브버그가 서울 전 지역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사람에게 달려들고 잘 떨어지지도 않아서 요즘은 밖에서 늘 빠른 걸음으로 다닌다”고 말했다. 대규모 방역, 제2의 러브버그 만들 수도하지만 생태계에 큰 도움을 주는 익충이라 지자체는 살충제 등을 활용한 방역은 지양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최근 백련산 일대에 러브버그 전용 포집기를 설치했으며 마포구는 민원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 형태의 방역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을 러브버그 출몰 시기가 약 2주에 불과한 만큼 방역보다는 공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곤충이 대량 발생했다는 건 생태계 균형이 깨졌다는 뜻인데 살충제를 뿌리면 러브버그 천적인 사마귀, 거미 등도 죽는다”며 “피식자(러브버그)가 늘어나면 포식자가 늘어나는 게 자연의 법칙인 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개체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양 교수도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만큼 살충제는 인간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일상에서 러브버그를 피하려면 밝은 옷보다는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게 좋다. 날개가 약해 물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벽이나 방충망에 러브버그가 붙어 있다면 물을 뿌려 쉽게 뗄 수 있다.
  • 냉동창고에 ‘사람 대변’이 1000여점…“인류 종말 위기에 대비”

    냉동창고에 ‘사람 대변’이 1000여점…“인류 종말 위기에 대비”

    과학자들이 사람의 대변 샘플을 모아 냉동창고에 보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저널에 게재된 논평에 따르면 현존하는 미생물의 백업 사본을 보존하는 저장고를 설립하기 위한 ‘마이크로바이오타 볼트’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연구진은 현재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의 냉동고에 200종의 발효 식품과 더불어 급속 냉동한 인간 대변 샘플 1000여점을 보관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목표는 인간, 동물, 식물 및 환경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백업 사본을 확보해 미래 세대가 연구를 수행하고, 생태계 복원 또는 의료적 필요에 쓰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미생물의 손실은 알레르기, 자가면역 질환, 대사 질환 등 만성질환의 놀라운 증가와 관련이 있다”면서 “미생물 다양성 손실은 환경 생태계로 확대되어 농업과 생태계 회복력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간 활동이 인간이나 동물, 환경의 미생물 군집을 파괴하고 있다며 모든 유형의 미생물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무분별한 개발이나 기후변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는 일, 또 항생제 과다 사용 등이 미생물 군집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냉동된 미생물을 해동시켜 인간의 장이나 생태계에 다시 도입할 경우 전과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그러나 연구진은 “언젠가는 과학이 충분히 발전하면 그런 기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오타 볼트 프로젝트는 2018년 시작됐다. 연구진은 노르웨이에 있는 ‘최후의 날’ 종자 저장고인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서 영감을 얻었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혹시 모를 종말의 날에 대비해 전 세계에서 제공받은 약 130만종의 식물 종자 샘플을 보관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이크로바이오타 볼트는 지난 7년간 브라질, 에티오피아, 가나, 라오스, 태국, 스위스 등지에서 총 1204점의 배설물 샘플과 190점의 식품 샘플을 수집했다. 이 샘플들은 현재 취리히 대학교의 영하 80도 냉동고에 보관 중이다. 관건은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처럼 영구 보존에 알맞은 저장고 부지를 확보하는 일이다. 또 2029년까지 1만점에 달하는 샘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진은 “미래 세대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미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게 카펫이야, 벌레야…계양산 점령한 러브버그 “숨쉬기도 무서워”

    이게 카펫이야, 벌레야…계양산 점령한 러브버그 “숨쉬기도 무서워”

    최근 수도권 곳곳에 대거 출몰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해 시민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인천 계양산에서 촬영한 러브버그 떼라며 공개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소셜미디어(SNS)에는 러브버그 떼가 계양산 정상을 가득 메운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다수 올라왔다. 함께 게시된 영상과 사진에는 러브버그 떼가 시야를 방해할 정도로 군집한 모습이 담겼다. 등산로 계단참에는 러브버그 사체가 빽빽이 쌓여 마치 검은 카펫처럼 보일 정도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숨 쉬는 것도 무서울 지경이다” “재난 수준이다” “이 정도면 개체 수 조절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놨다. 여름철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수도권에서는 러브버그 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원래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이나, 비행 중에도 복부 끝을 붙인 채 짝짓기를 이어가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칭을 얻었다. 덥고 습한 날씨를 좋아해 중국 동남부나 일본 오키나와 등 남쪽 따뜻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지만, 2022년경부터는 기후 위기 등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개체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9296건으로 1년 전(4418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주로 장마철 직전인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 수도권에 나타난다. 러브버그는 유충 때 토양에 머물며 유기물을 분해해 땅을 기름지게 하고, 성충이 되면 꽃가루받이 활동을 도와 생태계를 이롭게 하는 익충이다. 모기 등과 달리 사람을 물지 않고 질병도 옮기지 않는다. 다만 한 번에 300~500개의 알을 낳아 번식력이 뛰어나고 짝을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혐오감을 주는 탓에 시민들의 불만이 크다. 근래에는 방충망을 뚫고 집안까지 들어와 일상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렇다고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생태계에 되레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지자체도 고민이 크다. 이에 서울시는 환경부,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러브버그 대량 발생이 예상되는 곳에 광원·유인 포집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방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환경 당국 역시 상황을 고려해 개별적 대처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러브버그는 불빛에 잘 이끌리는 특성이 있어 야간 조명 밝기를 최소화하고 불빛 주변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밝은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흰색이나 노란색 옷을 되도록 피하고 어두운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비행력이 약하고 물을 싫어해 창틀에 붙은 건 물청소만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당국은 러브버그가 떼로 몰리는 곳을 발견하면 곧장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러브버그의 수명이 길지 않은 점과 2주가량 지나면 개체 수가 급감했던 전례로 미루어 볼 때 다음 달 중순께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안동시, 디지털웰니스 기반 미래 인재 양성 본격화

    안동시, 디지털웰니스 기반 미래 인재 양성 본격화

    경북 안동시가 디지털웰니스 산업을 육성해 미래형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안동시는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와 국립경국대학교, K-BioX와 디지털웰니스 및 바이오 산업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동시가 보유한 전통문화와 정신문화라는 인문학적 자산을 기반으로, 디지털웰니스와 바이오 기술이라는 미래 성장산업을 접목시켜 새로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에는 ▲디지털웰니스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 ▲AI 기반 헬스케어, 첨단재생의료, 백신 등 첨단 바이오 기술 관련 정보 교류와 인재 네트워크 구축 ▲청년층의 취업·창업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행정 및 정책적 기반 마련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K-BioX는 202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BioX 소속 한인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창립된 글로벌 민간 비영리 네트워크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1만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K-BioX는 안동시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바이오 연구자들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경국대는 학부 간 융합 교육과 인문기반 디지털 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연구와 산업이 긴밀히 연결된 실질적 협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는 디지털웰니스 산업의 기준 정립과 정책 자문을 수행하며, 안동을 국내 대표 웰니스 거점 도시로 육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디지털웰니스 기반 안동 MICE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도 개최됐다. 지역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안동의 문화자산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MICE 전략을 논의했다.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민선9기 변화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안동시 웰니스관광 도시 중장기 계획’ 수립으로 글로벌웰니스관광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동이 가진 철학적 정체성과 첨단 기술을 융합해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지역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웰니스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희윤 디지털웰니스협회 회장은 “디지털웰니스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융합 지점에서 새로운 가치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안동이 미래의 디지털웰니스 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늘의 기운으로 한꺼번에 99명 출산?’ 드라마 ‘황당 설정’에 누리꾼 충격

    ‘하늘의 기운으로 한꺼번에 99명 출산?’ 드라마 ‘황당 설정’에 누리꾼 충격

    최근 중국 온라인 드라마 시장에 등장한 웹드라마 한 편이 황당한 설정으로 논란이 됐다. 문제의 드라마는 여주인공이 한 번에 아기 99명을 낳는다는 엽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27일 지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기린송자 천강희복’(麒麟送子天降喜福)이라는 제목의 웹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우연히 황실 핏줄을 잉태하게 되고 출산 당일 하늘에서 상서로운 기운이 내려와 99명의 왕자를 출산한다. 신생아들을 층층이 쌓아 올려 황궁으로 진입하는 장면이 나오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당 드라마는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논쟁의 중심에 섰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중국 드라마가 어디까지 가려는 거냐”, “다분히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연출” 등 불만을 쏟아냈다. 이 드라마는 황당한 설정을 넘어 여성을 ‘출산기계’로 대상화하고 시청자의 지성을 무시하는 모욕적 연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남자 주인공과 감독에게까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남자 주인공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본 리딩에 들어가서야 이런 설정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정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황당한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매니저가 ‘이 드라마는 무조건 대박 난다’고 자신했다”며 처음부터 화제성을 노린 기획이었음을 인정했다. 총 68편으로 구성된 단편극은 기이한 설정에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조회수 4500만회를 돌파했다. 다만 과도하게 자극적인 연출과 비현실적인 줄거리로 비판이 커지자 지금은 주요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 삭제된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조회수와 화제성을 노려 자극적인 설정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결국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설정의 문제를 넘어 드라마 창작 생태계의 상상력 고갈과 생명 존엄에 대한 경시, 기본적인 윤리의식 부족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라는 비판이다. 갈수록 소재가 자극적으로 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작품성과 무관하게 빠르게 성장하는 웹드라마 시장 규모 때문이다. ‘2024년 중국 웹드라마 산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웹드라마 시장은 505억 위안(약 9조 5939억원)으로 처음으로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을 넘어섰다. 2025년 634억 3000만 위안(약 12조 504억 원), 2027년 856억 5000만 위안(약 16조 2717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하늘의 기운으로 한꺼번에 99명 출산?’ 드라마 ‘황당 설정’에 누리꾼 충격 [여기는 중국]

    ‘하늘의 기운으로 한꺼번에 99명 출산?’ 드라마 ‘황당 설정’에 누리꾼 충격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 온라인 드라마 시장에 등장한 웹드라마 한 편이 황당한 설정으로 논란이 됐다. 문제의 드라마는 여주인공이 한 번에 아기 99명을 낳는다는 엽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27일 지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기린송자 천강희복’(麒麟送子天降喜福)이라는 제목의 웹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우연히 황실 핏줄을 잉태하게 되고 출산 당일 하늘에서 상서로운 기운이 내려와 99명의 왕자를 출산한다. 신생아들을 층층이 쌓아 올려 황궁으로 진입하는 장면이 나오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당 드라마는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논쟁의 중심에 섰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중국 드라마가 어디까지 가려는 거냐”, “다분히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연출” 등 불만을 쏟아냈다. 이 드라마는 황당한 설정을 넘어 여성을 ‘출산기계’로 대상화하고 시청자의 지성을 무시하는 모욕적 연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남자 주인공과 감독에게까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남자 주인공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본 리딩에 들어가서야 이런 설정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정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황당한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매니저가 ‘이 드라마는 무조건 대박 난다’고 자신했다”며 처음부터 화제성을 노린 기획이었음을 인정했다. 총 68편으로 구성된 단편극은 기이한 설정에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조회수 4500만회를 돌파했다. 다만 과도하게 자극적인 연출과 비현실적인 줄거리로 비판이 커지자 지금은 주요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 삭제된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조회수와 화제성을 노려 자극적인 설정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결국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설정의 문제를 넘어 드라마 창작 생태계의 상상력 고갈과 생명 존엄에 대한 경시, 기본적인 윤리의식 부족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라는 비판이다. 갈수록 소재가 자극적으로 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작품성과 무관하게 빠르게 성장하는 웹드라마 시장 규모 때문이다. ‘2024년 중국 웹드라마 산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웹드라마 시장은 505억 위안(약 9조 5939억원)으로 처음으로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을 넘어섰다. 2025년 634억 3000만 위안(약 12조 504억 원), 2027년 856억 5000만 위안(약 16조 2717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국정기획위 “한은, 스테이블코인에 전향적 입장 보여야”

    국정기획위 “한은, 스테이블코인에 전향적 입장 보여야”

    국정기획위원회가 한국은행을 향해 “스테이블코인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은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자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1시간 30분가량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업무보고 자리에는 정태호 경제1분과장을 비롯해 오기형·홍성국·김병욱·김은경·이종욱 기획위원 및 한은 출신 이동진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유상대 부총재와 주요 국·실장이 참석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차 총회, 유럽중앙은행(ECB) 신트라 포럼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이라 불참했다. 이날 정 분과장은 “경제 대전환의 시기에 우리가 뒤처지지 않도록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 구축 추진과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무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은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전향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별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라고도 전했다. 이에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에 대한 우려 상황을 기획재정부 등 유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가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스테이블코인은 법정 화폐와 1 대 1로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암호화폐)이다. 앞서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금융시장 혼란이나 외환시장 불안 등을 고려해 우선 은행권에서부터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위원들은 한은에 “물가 안정세를 도모하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가계부채와 금융·외환시장 상황에도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효율적·안정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재확대 문제와 관련해 일부 위원들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를 통해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잠재성장률 하락세 완화를 위한 중장기 구조개혁 방안과 관련해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신산업 발전 촉진, 지역 간 불균형 축소 등이 논의됐다.
  • 구조한 새끼거북 3400마리를 어찌 하오리까…멕시코 정부 골머리

    구조한 새끼거북 3400마리를 어찌 하오리까…멕시코 정부 골머리

    밀거래 위기에서 어렵게 구조한 새끼거북의 처리를 두고 멕시코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3일 현지 언론은 “구조한 새끼 거북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당국이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북들을 돌보고 있는 보호센터는 “새끼 거북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자연으로 돌려보내면 대량 폐사할 수 있어 결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민거리가 된 새끼거북들은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州)의 델라스카사스 지역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불심검문을 진행하던 경찰이 짐짝처럼 트럭에 실려 어딘가로 옮겨지던 새끼거북들을 보고 환경검찰에 사건을 알리면서다. 박스에 담겨 있던 새끼거북은 민물에 사는 슬라이더류로 현지에선 이코테아 거북으로 불린다. 현장으로 달려간 환경검찰에 구조된 새끼거북은 3427마리에 이른다. 이코테아 거북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지에 서식하는 남미 토종으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무분별한 포획으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멕시코 일부 지방은 이코테아 거북 보호를 위해 무단 포획과 밀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부활절 축제 때 이코테아 거북을 요리로 만들어 먹거나 마스코트로 찾는 사람이 많아 밀거래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면서 “구조된 거북은 덩치가 작은 새끼거북으로 식용보다는 마스코트용으로 팔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이코테아 거북의 성체는 등판 기준으로 최장 45㎝에 이른다”면서 “불법으로 옮겨지던 거북은 식용보다는 반려용이었던 게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코테아 거북은 멕시코에서 보통 마리당 240페소(약 1만 7000원) 정도에 판매된다. 불법으로 어디론가 향하던 이코테아 새끼거북은 약 상당이었던 셈이다. 환경검찰은 새끼거북을 어디론가 후송하던 기사를 체포해 사건을 조사하는 한편 구조한 새끼거북을 치아파스 야생동식물보호센터에 넘겼다. 보호센터는 새끼거북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지만 시기를 고민 중이다. 관계자는 “새끼거북들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박스 속) 환경에 놓여 있었다”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여 회복을 위해선 상당 기간 보호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게 좋겠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 구조한 새끼거북 3400마리를 어찌 하오리까…멕시코 정부 골머리 [여기는 남미]

    구조한 새끼거북 3400마리를 어찌 하오리까…멕시코 정부 골머리 [여기는 남미]

    밀거래 위기에서 어렵게 구조한 새끼거북의 처리를 두고 멕시코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3일 현지 언론은 “구조한 새끼 거북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당국이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북들을 돌보고 있는 보호센터는 “새끼 거북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자연으로 돌려보내면 대량 폐사할 수 있어 결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민거리가 된 새끼거북들은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州)의 델라스카사스 지역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불심검문을 진행하던 경찰이 짐짝처럼 트럭에 실려 어딘가로 옮겨지던 새끼거북들을 보고 환경검찰에 사건을 알리면서다. 박스에 담겨 있던 새끼거북은 민물에 사는 슬라이더류로 현지에선 이코테아 거북으로 불린다. 현장으로 달려간 환경검찰에 구조된 새끼거북은 3427마리에 이른다. 이코테아 거북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지에 서식하는 남미 토종으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무분별한 포획으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멕시코 일부 지방은 이코테아 거북 보호를 위해 무단 포획과 밀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부활절 축제 때 이코테아 거북을 요리로 만들어 먹거나 마스코트로 찾는 사람이 많아 밀거래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면서 “구조된 거북은 덩치가 작은 새끼거북으로 식용보다는 마스코트용으로 팔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이코테아 거북의 성체는 등판 기준으로 최장 45㎝에 이른다”면서 “불법으로 옮겨지던 거북은 식용보다는 반려용이었던 게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코테아 거북은 멕시코에서 보통 마리당 240페소(약 1만 7000원) 정도에 판매된다. 불법으로 어디론가 향하던 이코테아 새끼거북은 약 상당이었던 셈이다. 환경검찰은 새끼거북을 어디론가 후송하던 기사를 체포해 사건을 조사하는 한편 구조한 새끼거북을 치아파스 야생동식물보호센터에 넘겼다. 보호센터는 새끼거북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지만 시기를 고민 중이다. 관계자는 “새끼거북들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박스 속) 환경에 놓여 있었다”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여 회복을 위해선 상당 기간 보호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게 좋겠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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