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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인데도 으슬으슬해요”…여행 전 외투 챙기기 필수! 국내 동굴 명소 총정리 [뚜벅뚜벅 대한민국]

    “한여름인데도 으슬으슬해요”…여행 전 외투 챙기기 필수! 국내 동굴 명소 총정리 [뚜벅뚜벅 대한민국]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지칠 대로 지치는 요즘이다.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더위를 식혀보지만, 인공적인 찬바람은 쉽게 질린다. 밀폐된 공간에서 찬 바람을 계속 쐬다 보면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다. 천연 찬바람을 맞으면서 더위를 식힐 방법 없을까. 올여름 국내 동굴 여행을 추천한다. 한여름에도 10~15℃ 사이 기온을 유지하는 동굴에선 시원함을 넘어 서늘함까지 느낄 수 있다. 동굴을 관람하며 자연과 생태까지 공부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더욱 좋다. 입장료도 인당 1만원 안쪽으로 가성비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단, 여행 계획을 잡았다면 가벼운 외투는 잊지 말고 챙기자. 무더위에 적응했던 몸이 동굴 서늘함에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국내 동굴 명소 5곳을 정리했다. 1. 충주 활옥동굴 활옥동굴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다. 동굴 내부 기온은 11~15℃로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활옥동굴은 본래 활석을 캐던 곳이지만, 2019년 빛 조형물, 교육장, 공연장, 건강테라피존 등의 관광 공간이 조성되면서 동굴 테마파크로 탈바꿈했다. 특히 동굴 내부에 암반수가 고여 생긴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동굴 탐험을 할 수 있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 청소년 6000원, 유아 5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충주시민은 2000원 할인된다. 카약 탑승은 5000원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월요일마다 정기 휴무다. 2. 단양 고수동굴 단양 고수동굴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다. 동굴 내부 기온은 14~15℃로 유지돼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단양 고수동굴은 약 5억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천연 동굴로,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다. 길이 약 1.3km의 동굴 내부에선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등 다양한 형태의 석회암을 관찰할 수 있다. 희귀 종유석인 아라고나이트도 볼 수 있다. 동굴 내에 동굴 전시관, 체험관, 영상관 등이 함께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과 생태교육을 위한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입장료는 어른 1만 1000원, 중고등학생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온라인으로 예매할 경우 10% 할인된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단양군민뿐만 아니라 코레일 승차권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연중무휴다. 3. 광명 동굴 광명 동굴은 경기 광명시에 있다. 동굴 내부 기온은 약 12℃로 유지돼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과거 금·은·동 등의 광석을 캐던 광산이었으나 1972년 폐광된 뒤 창고로 사용됐다. 광명시가 개발에 나서면서 2011년 관광지로 탈바꿈해 개장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되면서 관광 명소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동굴 내부에선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동굴 통로에 설치된 각종 조명 장식물이 시선을 사로잡고, 웜홀광장, 동굴예술의전당, 아쿠아월드, 황금폭포 등의 여러 관람시설도 갖춰져 있다. 와인 체험이 가능한 와인 동굴도 있는데 이곳에선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가정(광명 시민) 등은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4. 삼척 환선굴, 대금굴 삼척 환선굴은 강원 삼척시에 있다. 동굴 내부 온도는 10~15℃로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석회암 동굴이다.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등재된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한 동굴이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동굴 내부에는 미인상, 거북이, 항아리 등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발달되어 있다. 삼척 환선굴은 생태계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환선굴에서 발견된 동물만 모두 47종이다. 환선장님좀딱정벌레 등 4종은 전 세계를 통틀어 환선굴에서만 발견된 생물종이다. 통행로를 걷다 보면 박쥐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산 중턱에 있는 환선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이 운행돼 동굴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모노레일이 7월 한 달간 레일 정비 등을 위해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오는 8월부터 정상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입장료는 어른 45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여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겨울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월 18일이 휴무다. 삼척 대금굴도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한 동굴로 환선굴 근처에 있다. 환선굴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동굴 명소다. 다만 대금굴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5.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는 울산시에 있다. 동굴 내부 온도는 12~16℃ 사이에 머물러 여름에도 시원하다. 과거 자수정을 채굴하던 광산이었지만, 테마파크 동굴로 탈바꿈했다. 자연 그대로의 자수정을 볼 수 있는 전시관부터 동굴 영상쇼가 상영되는 미디어아트관까지 다양한 관람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보트를 탑승해 동굴 내부 수로를 탐험하는 이색 체험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입장료는 대인 8000원, 소인 7000원이다. 대인 기준은 중학생 이상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소인 요금이 적용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말은 9시 1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 경북 포항시,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체계 갖춘다…“화재 등 예방”

    경북 포항시,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체계 갖춘다…“화재 등 예방”

    경북 포항시가 전기차 화재 예방 등을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0일 포항시는 지역 내 전기차와 전기택시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알림서비스 실증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배터리 관리 AI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포항테크노파크, ㈜피엠그로우가 함께 추진해 AI 기반 안전지수 평가모델을 적용한다.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장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전기차 소유주에게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및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에는 배터리 데이터 수집장치(OBD)를 장착해 ▲전류 및 전압 변화 ▲모듈 온도 밸런스 ▲과·저전압 정보 ▲주행 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안전관리플랫폼 개발 및 도입으로 화재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련 신산업 육성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역 내 공영주차장 1개소를 시범지로 지정해 출입하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안전 등급을 판별하고, 실시간 차량의 안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배터리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실증한 뒤 향후 공공기관, 공동주택 및 상가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전기차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 한국남부발전, 작업중지권 적극 활용.. 근로자 안전이 우선

    한국남부발전, 작업중지권 적극 활용.. 근로자 안전이 우선

    한국남부발전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다가오는 하계 전력수급 피크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9일 본사에서 ‘2025년 7월 KOSPO 미래전략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CEO를 비롯한 경영진과 전사 조직장이 모두 참여해 하계 전력피크와 재난 대비 태세를 집중 점검하고, 新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혁신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하계 전력피크 최적 대응 ▲최신 사이버보안 동향 및 침해사례 공유 ▲여름철 신종 재해 예방 계획 ▲융합형 혁신과제 발표 등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미국·요르단 등 해외 SPC 법인장까지 화상으로 참여해 해외사업의 전략적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CEO는 이날 여러 주제 중에서도 특히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발전소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의 적극적 활용 방안 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폭염 관련 안전 대책 마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또한, 미래 성장을 위한 융합형 혁신과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남부발전은 “기술주도 성장‘ 국정기조에 맞춰 ▲보유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지원 ▲공공 최초 AI·디지털 BU(Business Unit) 조직 운영 둥을 포함한 ’남부발전형 AI 생태계 구축전략‘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국산 기자재 및 혁신기술 보유 기업이 남부발전 해외발전소에서 기술 실증(Test-bed) 기회를 갖고, 수출지원 플랫폼까지 연계하는 ’수출 119 프로젝트‘도 발표되었다. 김준동 사장은 “미래전략 해커톤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실천적 대응전략을 수립·점검하는 자리”라며, “특히 올 여름은 빈번한 폭염·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협력사를 포함한 발전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 전력의 안정적 공급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앵커시설 위주 지원, 현장 체감 못해···붕괴 직전 봉제산업 위한 실질적 대책 시급”

    홍국표 서울시의원 “앵커시설 위주 지원, 현장 체감 못해···붕괴 직전 봉제산업 위한 실질적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붕괴 위기에 직면한 서울의 패션봉제산업을 살리기 위해 현재의 간접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책 마련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홍 의원은 “서울의 패션봉제산업은 뷰티패션산업의 근간이자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도시형 제조업이지만, 중국산 저가 상품과의 경쟁, 인력난 등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창신동·동대문 일대 봉제 공장들은 일감이 바닥나 하루에 주문이 한 건도 없는 날이 많아졌으며, 2020년 7만 875명이던 서울의 봉제 의복 제조업체 종사자 수는 2023년 6만 623명으로 1만명 이상 급감하고 있다. 홍 의원은 “서울시가 그동안 제조지원센터 설립·운영, 소공인복합지원센터같은 앵커시설을 통한 공용장비 활용 및 일감 연계, 작업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정작 현장의 봉제인들은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특히 서울시 제조지원센터의 경우 2024년에는 60억원, 2025년에는 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현장에서는 지원센터 설립과 관리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기보다 그 예산으로 노후 장비를 교체해주거나 인력 부족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 같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홍 의원은 2024년 3월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대표 발의해 봉제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 조례는 패션봉제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분야별 지원사업 보조, 정책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조례가 시행됐지만, 봉제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의 경우, 아직 실태파악을 위한 용역 단계에 머물러 있어 조바심이 난다”며 “당장 생계가 막막한 봉제인들에게는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시간”이라고 서울시의 더딘 행보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라벨 갈이’에 대해 홍 의원은 복합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베트남산 옷에 ‘메이드 인 코리아’ 라벨을 붙이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며 장기적으로 국내 봉제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이라면서도 “일감이 끊긴 봉제인들이 생계를 위해 ‘라벨 갈이’라도 해야 먹고산다고 할 정도로 내몰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의 단속 역시 2023년 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단속과 금지만이 능사는 아니다. 직접적인 소득 지원과 일감 확보 등 현실적인 대안 없이 단속만 강화한다면 봉제산업의 소멸을 더욱 앞당기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낙후된 봉제산업의 작업환경개선과 능률향상을 위한 설비 지원 등 서울시의 노력을 인정하지만, 어디까지나 간접 지원이라는 낡은 틀에서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난, 일감 부족, 판로 확보, 설비 노후화 등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는 직접 지원책과 봉제산업의 회생을 위한 지원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실행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 레트로 감성 품은 ‘다마고치 파라다이스’, 7월 12일 국내 상륙

    레트로 감성 품은 ‘다마고치 파라다이스’, 7월 12일 국내 상륙

    1990년대 유년기의 향수를 자극했던 디지털 펫 ‘다마고치’가 최신 기술을 입고 다시 돌아온다. 반다이남코코리아가 자사의 대표 육성형 디지털 토이 ‘다마고치’의 신작 ‘다마고치 파라다이스’를 오는 7월 12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과거의 감성과 현대의 트렌드를 절묘하게 결합해 MZ세대는 물론 90년대 키덜트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다마고치 파라다이스’는 시리즈 최초로 줌 다이얼 기능을 탑재해 시점을 자유롭게 전환하며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어 UI를 정식 지원함으로써 조작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1997년 첫 출시된 이후 20여 년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온 브랜드인 만큼, 이번 신제품은 오랜 팬층을 겨냥한 복고와 신기술의 융합형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전자·종족·생태계 기반의 성장 시스템이 적용돼, 총 5만 종 이상의 다양한 다마고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육성 방식에 따라 외형이 변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기 간 결혼, 아이템 교환 등 소셜 기능도 풍부하게 마련됐다. 제품은 핑크 랜드, 블루 워터, 퍼플 스카이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64,800원이다. 무신사, 반다이남코코리아몰 등에서 7월 12일부터 선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전국으로 판매가 확대된다.
  • [서울데이터랩]지캐시·봉크·크로노스, 24시간 하락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지캐시·봉크·크로노스, 24시간 하락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지캐시(ZEC)가 24시간 동안 5.76%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캐시는 현재 5만 494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9198억 9494만 원이다.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로 알려진 지캐시는 익명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봉크(BONK) 역시 5.37% 하락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봉크는 현재 가격이 0원으로, 주로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 기반의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시가총액은 2조 3063억 원에 달하며, 거래량은 9946억 6626만 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크로노스(CRO)는 2.83% 하락하며 133원에 거래 중이다. 크로노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플랫폼 내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가총액은 4조 1433억 원이며, 거래량은 1670억 9278만 원이다. 한편, 레오(LEO)는 1.05% 하락한 1만 2334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오는 비트파이넥스(Bitfinex) 거래소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수수료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시가총액은 11조 3858억 원에 이르며, 24시간 거래량은 35억 1370만 원이다. 딕시(DEXE)는 0.42% 하락하며 1만 704원에 거래 중이다. 딕시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위한 거버넌스 토큰으로, 플랫폼 사용자들이 거래소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가총액은 8963억 4656만 원이며, 거래량은 97억 9387만 원이다. 같은 시각, 다이(DAI)는 0.00%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1373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이는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시가총액은 7조 3703억 원이다. 유에스디코인(USDC) 역시 0.00%의 등락률을 보이며 1373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85조 5230억 원에 달한다. 페이팔 USD(PYUSD)는 0.01% 상승하며 1373원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팔 USD는 페이팔 플랫폼 내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스테이블코인으로, 시가총액은 1조 2332억 원이다. USD1은 같은 등락률을 기록 중이며, 1373원에 거래되고 있고 시가총액은 3조 346억 원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양천의 과거와 미래 잇는 ‘도시 정비’… 마라톤처럼 꾸준히 추진”[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양천의 과거와 미래 잇는 ‘도시 정비’… 마라톤처럼 꾸준히 추진”[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 재개발 목동 13개 단지 등 17곳 ‘안전진단’정비 계획 수립, 50% 능선 넘어서 주민들이 원하는 속도에 우선 집중 교육 통해 구성원 간 단합 높일 것양천의 자랑 복지·교육 정책 전체 예산 57% 복지 분야에 투입 공항 소음 피해 지역 재산세 감면자족 기능 갖출 기업 생태계 구축Y교육박람회 개최·지원센터 설립 1988년 개청 이후 40살을 앞둔 서울 양천구가 벌써 새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의 정비사업이 빛을 보면서 해묵은 과제가 큰 문턱을 넘어 본격적인 재개발·재건축 과정에 들어간 것이다. 즐겨 뛰는 마라톤과 같이 뚝심 있게 구정을 운영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덕이다. 행정은 마라톤처럼 같은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이 구청장의 진두지휘하에 양천구는 보다 확실한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으로 자리잡았다. 다음은 지난달 25일 가진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3년 동안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큰 것은. “우선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진도가 많이 나갔다. 워낙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많아 구민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분야다. 도시공학을 전공한 저를 뽑아 주신 이유이자, 집중해야 할 당면 과제였다. 목동·신월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안전진단조차 완료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시작해 현재는 양천의 약 66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목동 아파트 13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조합 설립 단계까지 나갔다. 신월동 지역 노후 아파트까지 포함해 총 17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올해 모든 단지의 정비 계획을 통과하고 고지하면 전체적으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단계 진입이라면. “재개발 사업도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공공 재개발, 공공주택 복합 사업 등 현재 종류가 되게 많다. 모아타운의 경우만 해도 대부분 구역별로 조합 설립 단계에 가 있는 등 진도가 많이 나갔다. 이런 도시 정비 사업은 크게 5개 단계로 진행한다. 안전진단 통과 단계가 있고 그다음에 정비 계획 수립 단계, 사업 시행 인가, 관리 처분 계획 그러고 나서 이주, 착공 등이다. 문제는 특성상 단계별로 다 허들이 굉장히 높아 넘기 힘들다는 점이다. 다만 지금 양천구가 도달한 단계인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한 상황은 재건축이 이뤄진다는 걸 대외적으로 선언한 것과 같고 행정적으로도 인정이 된다. 또 교통·환경 체계 마련 등 구체성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재건축은 50% 수준의 능선을 넘은 것과 같은 상태다. 이런 의미로 ‘새 단계 진입’이라고 말씀드린다.” -재건축 사업 속도가 굉장히 빠른 분위기인데 그 과정에서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크게 3가지인 속도, 갈등 관리, 비전에 신경 쓰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뒷받침을 통해 이를 높이고 있다. 두 번째는 갈등 관리다. 통상 재건축은 이 부분에 실패해서 좌초되는 경우가 많다. 관련 구성원 간 소통과 단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정비사업 교육을 자주 열어 주민, 조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 있다. 마지막은 비전이다. ‘도시’ 구성인 만큼 빨리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가치를 담겠다.” -또 다른 성과를 꼽자면. “양천구의 거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공항 소음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했다. 공약 사항이고 많은 역량을 투입한 부분이다. 2년 동안 약 5만 가구를 대상으로 38억 1000만원 규모의 재산세 감면 조치를 시행했다. 더불어 건강 측면에 집중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소음으로 인한 청각 장애, 심리 상담 등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돌봄 시스템 등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복지 사업을 소개해 달라. “어떤 자치구나 복지를 챙기겠지만 양천구는 예산의 57%가 복지에 쓰인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복지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식주 레벨업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사회는 하나하나가 독립적이지 않고 연결돼야 한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제공한다면 인근 반찬가게와 협업을 해 파급효과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겨울 옷·이불 세탁 지원을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사업도 마찬가지다.” -지역 경제와 관련해 홈플러스 부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양천은 주거와 교육을 중심으로 한 도시이기 때문에 빈 땅은 많지 않은 편이다. 다만 자족적인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기본적인 기업과 일자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갖출 수 있는 유일한 부지가 현재 홈플러스 목동 부지, 신정 차량기지 등이다. 기업 활동과 일자리를 만들 기회로 보고 양천에 맞는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구 중이다. 교육·건강·스포츠 등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은 장기 과제를 보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강점 분야인 교육 관련, 공교육에서 담당하는 교육 서비스 영역이 넓어진 이유는. “행복한 교육 도시를 목표로 ‘교육특구’라는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하고자 했다. 공교육과 사교육은 이원화돼 있으면서 서로가 늘 불만족 요소로 대립하고 있다. 부모들은 사교육 시장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공교육의 교육 수준 문제를 계속 지적하고 있고, 반대단에서는 사교육 때문에 공교육이 취약해진다는 식의 입장이다. 그래서 우리 행정도 학교 밖 교육에서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체로 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국 규모의 차별화된 ‘Y교육박람회’ 개최, 교육지원센터·미래교육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 이유다. 사교육이 학부모의 불안감을 키우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공교육이 이를 충분히 잠재우지 못한다면 우리 행정이 나서서 꺼 드려야 한다는 취지다.” -이제 1년 정도 남았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라톤이 취미인데, 마라톤은 처음 스타트(출발점)에서 피니시 라인(결승선)까지 일정한 속도로 달려야 한다. 구정도 일관성을 가지고 3년 동안 같은 속도와 방향하에 열심히 뛰었고 지금의 페이스대로 마지막까지 가면 된다고 본다. 주력하고 있는 도시 정비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등은 당장에 주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일종의 ‘보이지 않는 일’로도 볼 수 있지만 저는 이를 역사의 징검다리를 놓는 과정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과거의 행정가들과 또 다음 행정가들 사이를 이어 주는 역할에 충실해서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중심적 과제들을 한 단계라도 더 진전시켜 내고자 한다. 구민께서 4년의 임기를 주신 그 시간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고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 올리는 심정으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반구천 암각화와 AI의 공존… 울산, 예산 5조원 시대 열었다

    반구천 암각화와 AI의 공존… 울산, 예산 5조원 시대 열었다

    광역시 승격 28년 만에 예산 10배개발제한구역 145만㎡ 해제 성과AI 거점 도약에 분산에너지 선도‘울산형 광역비자’로 경쟁력 확보 울산시는 민선 8기 3년 동안 당초예산(본예산) 5조원 시대 개막과 32조 7691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145만 2000㎡(약 44만평)를 해제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와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행정혁신, 경제·산업, 도시·교통, 문화·관광, 시민생활, 균형발전 등 6개 분야 20개 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행정 혁신·문화 관광 등 6개 분야 성과 시는 행정 분야 성과로 ‘본예산 5조원 시대 개막’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꼽았다. 시는 지난 3년간 교부세와 국비 확보에 힘을 쏟아 4조원대의 본예산을 5조 1567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광역시 승격 시점인 1997년 5078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성장했다. 시는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쟁력도 강화했다. 지방채 1633억원을 상환했고 산하 공공기관을 13개에서 9개로 통폐합했다. 무엇보다 도시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개발제한구역 145만 2000㎡를 해제해 새로운 도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1호 해제지인 중구 다운동 16만 5000㎡에는 ‘탄소중립특화연구집적단지’가, 2호 해제지인 울산체육공원 92만 4000㎡에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조성된다. 3호 해제지인 동구 남목 일원 36만 3000㎡에는 친환경 미래차 산업을 위한 ‘남목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또 국가·지방전략산업으로 선정된 706만 2000㎡에는 수소 융·복합밸리(수소산업), U밸리(이차전지 산업), 성안·약사 일반산업단지(친환경 모빌리티 산업)가 조성된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투자유치 32조원 돌파’, ‘글로벌 인공지능(AI) 거점 도약’, ‘분산에너지 선도’, ‘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가지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기업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통해 울산에 대한 신뢰와 매력을 높인 결과 32조 7691억원의 투자로 이어졌다. 시는 투자유치에 따른 1만 2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특히 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세계적 거점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가 공동으로 7조원을 투자해 석유화학공단에 103㎿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또 울산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시는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분산에너지 특구가 지정되면 시민과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유치할 기반도 조성된다.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울산형 광역비자’ 시행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친환경 도시철도 울산 수소트램’, ‘도로·철도 등 사통팔달 교통망’, ‘도시공간의 전략적 재편’을 주요 성과로 선정했다. 수소트램 1호선은 2023년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울산공업축제 부활’, ‘문화와 자연, 스포츠가 공존하는 유(U)잼도시’, ‘마이스·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성과로 꼽았다. 울산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통해 산업도시에서 정원도시로 탈바꿈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국가정원을 넘어 세계정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제정원박람회에는 세계 31개국에서 1300만명이 참여한다. 선사시대 유적인 ‘반구천의 암각화’는 오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다.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지난 5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는 12일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승인만 남았다. 이로써 2010년부터 시작된 15년간의 대장정이 민선 8기에서 빛을 보게 됐다. 시민생활 분야에서 ‘시민·청년·여성 행복도시’, ‘복지·건강 사회 실현’,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주요 성과로 선정했다. 시는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을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안정·문화·복지 분야에서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청년 희망주택공급 사업으로 사회 초년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청년실습생 채용과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으로 취업 역량을 강화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립아이돌봄센터 운영,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울산아이문화패스카드 발급, 어린이·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산재 전문 공공병원 착공 등도 성과로 꼽았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서는 지하에 매설된 복잡한 배관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지휘본부인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를 지난 5월 준공했다. 노후 산단의 점검 및 개선으로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방시대 4대 특구 ‘완성’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지방시대 4대 특구 완성’, ‘지방자치 30주년’, ‘지방시대엑스포 유치’, ‘광역협력 강화’를 주요 성과에 포함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법정도시 등 지방시대 4대 특구를 모두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 민간 투자 활성화, 도심 공간의 복합개발, 문화 콘텐츠 및 기반 강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국가적 지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의 지방정책 박람회인 대한민국 지방시대엑스포를 유치했다. 17개 시도와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전국 규모 행사를 통해 울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여기는 남극 기지입니다”…전남 학생 ‘ESG 공동수업’

    전남교육청이 9일 화순오성초등학교 ‘2030 미네르바 교실’에서 남극 장보고기지와 공동수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은 ‘남극이 보내온 편지,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약속 ESG’를 주제로 학생들이 환경(E)·사회적 참여(S)·자치(G) 세 가지 영역에 따라 기획하고 실천해 온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이 시작되자 남극 장보고기지 김준겸 대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남극의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펭귄들도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 수업 마무리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채워졌다. 학생들은 환경·사회·자치를 대표해 실천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약속과 정책 제안서를 김대중 전남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수업이 끝난 뒤 ‘QR타임캡슐’을 묻는 특별한 행사도 열렸다. 
  • 뜨거워진 바닷물의 습격… 독성 조류와 미세 플라스틱이 생태계 망친다[과학계는 지금]

    뜨거워진 바닷물의 습격… 독성 조류와 미세 플라스틱이 생태계 망친다[과학계는 지금]

    ●온난화 때문에 독을 먹는 북극고래 미국 해양대기청(NOAA) 어업국, 조지아 아쿠아리움,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 플로리다 어업·야생 보호 위원회,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중국 상하이교통대 공동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북극고래가 독성이 강해진 조류를 다량 섭취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7월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보퍼트 해에서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수집된 북극고래 205마리의 대변 표본을 모아 북극 먹이사슬에서 조류 독소의 존재를 분석했다. 보퍼트 해는 미국 알래스카주 북쪽 연안과 캐나다 밴쿠버섬 부근에 있는 바다로 북극해 일부다. 분석 결과 조류 독소 농도는 해양 온도 변화, 얼음이 없는 개방 수역 면적, 풍속, 대기압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해양 온난화가 증가하고 해빙 면적이 줄어들수록 독소는 강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20년 동안 북극은 온난화와 해빙 손실로 해양 환경이 급격히 변했다. 이런 변화는 유해 독성 조류 확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으며, 결국은 동물과 인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농도 나노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해양·대기연구소와 지구과학과, 왕립 해양연구소, 독일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 환경분석화학과 공동 연구팀은 대서양 전체 해안선 일대와 해수면 아래 10m에서 고농도 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는 분석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7월 10일자에 발표했다. 나노 플라스틱은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미만인 플라스틱 조각이다. 연구팀은 대서양 12개 지점을 정하고 다양한 수심의 바닷물 표본을 채취해 나노 플라스틱 입자 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심 10m에서의 나노 플라스틱 농도는 평균 1㎥당 18.1㎎이었으며 해저에서도 1㎥당 5.5㎎으로 확인됐다. 바닷가 근처에서 채취한 표본에서는 1㎥당 25㎎의 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이를 근거로 북대서양 해수면부터 수심 10m까지의 바닷물에 존재하는 나노 플라스틱 오염 총량은 270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이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의 두산 마테릭 박사는 “나노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보다 생물학적 장벽을 넘어 모든 유기체에 축적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카카오 “작년 생산유발효과 19조·일자리 5.4만명”

    카카오 그룹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창출한 생산유발효과가 19조 1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9조 1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생산유발효과란 어떤 산업의 생산 증가가 다른 산업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뜻한다. 카카오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그룹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시작으로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태계를 구축해 온 카카오는 지난 3년간 51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4조 5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4만 5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만들어 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김용규 한양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전현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한종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의 자문과 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카카오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2007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누적 기부금이 93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각사별 성과를 나열하던 방식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이해관계자별 10가지 기준으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10가지 기준에는 일상 편의 제고,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이 포함됐다.
  • 1400억 투입 ‘충남 라이즈’ 스타트

    1400억 투입 ‘충남 라이즈’ 스타트

    충남도와 지역 내 22개 대학이 1400억원을 투입해 신성장동력 산업 등을 위해 134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9일 15개 시군 단체장, 도내 22개 대학 총장 등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ISE는 지자체가 교육부 대학 지원 행·재정적 권한을 위임·이양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대학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올해 도와 22개 대학은 1403원을 투입, 4대 프로젝트 17개 과제에서 134개 사업을 펼친다. 4대 프로젝트는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성장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구현 등이다. 17개 과제에는 천안시-단국대 등 스마트 도시 기반 구축과 당진시-신성대 미래 모빌리티, 부여군·예산군-공주대 스마트팜 교육, 서천군-건양대 블루바이오, 청양-선문대 청년 농식품 가공 밸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라이즈센터 개소, 5개년 계획 수립, 사업 수행 대학 공모·선정 등 2년간 준비를 거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며 “충남 RISE 사업은 지역인재 유출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 AVL과 수소 산업 협력 논의

    경북 포항시,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 AVL과 수소 산업 협력 논의

    경북 포항시가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과 함께 수소 산업 협력에 나선다. 9일 포항시는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인 AVL 관계자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소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청에서 진행된 논의에는 헬무트 리스트 AVL 회장을 비롯해 한경만 AVL KOREA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했다. AVL은 내연기관을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기업이다.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엔진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협력 사항은 ▲포항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모델 발굴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수행 ▲수소연료전지 인증 협력 등이다. 헬무트 리스트 AVL 회장은 “포항시가 보여준 수소 및 지속가능 에너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협력은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향한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AVL과의 지속적인 교류 강화를 위해 향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있는 AVL 본사를 방문해 수소연료전지 테스트센터 및 관련 인프라를 직접 벤치마킹하는 등 협력 기반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연구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기술 협력의 출발점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교육청, 남극 장보고기지와 ESG 공동수업 눈길

    전남교육청, 남극 장보고기지와 ESG 공동수업 눈길

    “안녕하세요. 여긴 남극입니다.” 화면 너머, 장보고과학기지에서 전해온 첫인사에 교실 안 학생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9일 오전 10시 30분 화순오성초등학교 ‘2030 미네르바 교실’에서는 남극 장보고기지와 함께하는 ESG 공동수업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수업은 올해 134개교에 조성 중인 ‘2030교실’의 첫 공식 수업이다.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미래 수업의 한 방향을 보여주는 2030교실은 5년후 2030년에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형 교실 모델이다. 이날 수업은 ‘남극이 보내온 편지,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약속 ESG’를 주제로 학생들이 환경(E)·사회적 참여(S)·자치(G) 세 가지 영역에 따라 직접 기획하고 실천해 온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30수업교사를 비롯해 3명의 남극장보고기지 대원과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일일 교사로 참여해 호응을 받았다. 수업이 시작되자, 남극 장보고기지 김준겸 대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남극의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펭귄들도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 학생들은 새들이 찾아오지 않는 학교 환경에 주목해 인공새집을 설치하고 생태 변화를 관찰한 탐구 과정을 발표하며, 남극 대원에게 과학적 조언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후위기의 불평등 문제를 다룬 ‘정크아트 전시회’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극의 온실가스 농도 변화와 그 영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폐자재를 활용해 만든 작품과 함께 자신이 기획한 캠페인을 소개했다. 기후정의를 시각화한 이 전시는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기후 문제를 향한 아이들의 윤리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학교에서는 빈 교실 불 끄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지9하는 학교’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작은 행동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 마무리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채워졌다. 세 명의 학생은 환경·사회·자치를 대표해 실천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약속과 정책 제안서를 김대중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수업이 끝난 후 ‘QR타임캡슐’을 묻는 특별한 행사도 열렸다. 학생, 교사, 교육감이 각각 2030년의 자신과 수업, 전남교육의 미래에 대한 다짐을 태블릿PC에 담아 전송했다. 이 다짐은 2030년 7월 고2가 된 학생들이 다시 꺼내보게 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남극에서 시작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가 전남 학생들의 실천과 정책 제안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2030교실은 전남 수업 대전환의 핵심 사업으로, 학생과 교사가 상상하고 희망하는 수업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올해 유아 51실, 초등 43실, 중등 40실 등 총 134개의 ‘2030교실’을 선정하고, 미래형 수업 공간 조성과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산업전환 지원 설명회·세미나 개최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산업전환 지원 설명회·세미나 개최

    SK오션플랜트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가 오는 10일 창원시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B3 아모르홀에서 ‘해상풍력 산업전환 설명회·세미나’를 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산업전환공동훈련사업의 일환이다. 저탄소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구조 전환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세미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해상풍력 산업으로의 체계적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과 종사자에게 구체적인 로드맵과 기술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다. 세미나에는 국내 해상풍력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해상풍력 글로벌 동향 ▲국내 산업 생태계 육성 ▲기술 동향과 미래 전망 ▲제작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룬다. 오전 세션은 SK오션플랜트 김영현 기술교육원장의 산업전환 공동 훈련사업 소개로 시작한다. 이어 한국풍력산업협회 최덕환 대외협력실장이 ‘글로벌 동향과 국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에는 에퀴노르 김민철 상무가 ‘기술혁신과 시장 전망을 중심으로 본 부유식 해상풍력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이정훈 수석의 해상풍력 터빈 기술 동향·설치사례, SK오션플랜트 정종근 해상풍력 기술영업팀장의 하부구조물 기술 동향과 제작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해상풍력 산업에 종사하거나 진입을 준비 중인 기업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폼(세미나 안내 포스터 하단 QR코드 스캔, naver.me/5IiJlS27)을 통해 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전화 070-8640-2247)으로 하면 된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자원봉사는 돌봄의 주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정책토론회 성료

    서성란 경기도의원, “자원봉사는 돌봄의 주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정책토론회 성료

    경기도의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이 좌장을 맡은 「자원봉사로 여는 호스피스의 미래」 정책토론회가 8일(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성란 의원은 개회 인사에서 “이번 토론회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양성과 지속적인 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체계와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김호성 진료과장(동백 성루카 호스피스병원)은 “호스피스는 단순한 의학적 처치를 넘어 말기 환자의 전인적 고통을 돌보는 철학적 실천”이라며, “사회적 성원권을 상실한 채 생을 마무리하는 현실 속에서 자원봉사자는 환자의 마지막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드는 핵심 주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표준화된 교육체계 마련,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다학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양성과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김성원 교수(대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죽음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돌보아야 할 사회적 의제”라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는 전문성과 지속성을 갖춘 주체로 양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육체계의 표준화, 사회적 보상제 도입, 공공–민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환근 회장(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는 제도의 보조 인력이 아니라, 생명존중과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현하는 주체”라며, “민간 중심의 자원봉사 체계를 확립하고, 명예 보장과 지역 기반의 인력 관리 시스템 구축, 공공의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도봉 회장(한국호스피스협회)은 “호스피스 자원봉사는 존엄한 죽음을 실현하는 사회적 실천”이라며, “교육 이원화 모델 도입, 봉사자 인증제 정착, 실습 연계,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종서 센터장(의왕시자원봉사센터)은 “현장에서는 실습 연계 부재, 실비 미지원, 고령층 중심의 참여 등 구조적 제약이 크다”며, “젊은 세대의 유입을 위해 실비 보전, 정기적 교육 운영, 실습기관 연계 등 실행 가능한 표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태길 의원(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조례 개정을 넘어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는 제도적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정의 규정·교육체계·수료증 제도화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의기 팀장(경기도 보건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은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커져가는 돌봄의 공백을 자원봉사가 실질적으로 메우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시의적절한 문제 제기였고, 경기도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지역 돌봄 체계의 핵심 축으로 삼아, 다양한 관계자들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폐회에서 서성란 의원은 “호스피스는 의료를 넘어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품격과 마음을 지켜주는 근원적 돌봄”이라며, “묵묵히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례 제·개정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현우 아주대학교병원 완화의료센터장, 박지영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이 축사를 전했다.
  •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경콘진,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기업 모집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경콘진,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기업 모집

    의정부시 행정 인프라 기반 PoC 지원, 총상금 4천만 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과 의정부시가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 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시도된 지자체 주도형 스타트업 오디션으로, 의정부 시정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기반 프로젝트 발굴과 기술 실증(PoC)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기술 실증이 가능한 TRL(기술 성숙도) 6단계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콘텐츠 분야는 물론, 기술 융합 제조·서비스 분야까지 지원한다. 모집은 스타트업이 자율 과제를 제안하는 ‘자유형’과 의정부시와 산하기관이 제시한 지정 과제를 해결하는 ‘지정형’으로 진행된다. 지정형 과제로는 ▲디지털 융합 놀이터 ▲세대 통합 프로그램 ▲모바일 주차 정산 시스템 ▲근로자 안전 관리 솔루션 등이다. 예선을 통과한 5개 스타트업은 8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 및 의정부시 행정 멘토와 함께 PoC 실행계획 고도화, 멘토링, 피칭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11월 본선에서는 대상 2천만 원 등 총 4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대상 수상 기업에는 PoC 실행 자금, 입주 공간,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산점 등 실질적인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챌린지는 행정과 기업이 함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 아이디어가 실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라며 “의정부시의 스타트업 친화적 행정 지원과 결합해 지역 혁신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조례 제정으로 농업·건강·일자리 삼중효과 기대”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조례 제정으로 농업·건강·일자리 삼중효과 기대”

    최근 과일산업은 단순한 식재료 공급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급식 확대, 청년농 창업 유도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전략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도시 소비 중심지이자, 귀농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과일산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 그러나 과일은 채소나 곡물보다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기계화나 자동화도 상대적으로 더딘 분야다. 유통구조나 저장 기반 역시 열악하다. 최근 사과 가격 급등, 냉해 피해, 외국산 수입 과일 확산 사례는 이러한 구조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반면 소비 패턴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일은 이미 ‘간식’의 개념을 넘어 주식 대체식 혹은 건강한 식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과일을 섭취하는 인구가 늘고 있으며, 어린이ㆍ임산부ㆍ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급식과 건강 식단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마트팜 기반 하우스 재배, 병충해 예측 기술, 기능성 품종 개발 등은 이제 과일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딸기,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등 체험형 과일은 귀농 청년과 도시 체험농업 수요를 연결하는 매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구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바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다. 조례에는 ▲생산기반 조성, ▲저장ㆍ유통 인프라 확충, ▲기후위기 대응 연구개발, ▲공공급식 연계, ▲청년농 유입 등 다양한 실행 수단이 담길 수 있다.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지난 7월 4일부터 8일까지 입법예고를 완료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38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방 위원장은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간식 지원을 넘어, 경기도 농업의 체질 개선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종합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과일산업을 하나의 정책영역으로 규정하고, 생산부터 소비,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쳐 제도적으로 육성ㆍ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조례가 대한민국 농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도시라는 숲이 천이를 준비하는 시간[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도시라는 숲이 천이를 준비하는 시간[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생물학에 ‘천이’(遷移)라는 개념이 있다. 천이는 어떤 지역의 식물들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하며 안정돼 가는 과정을 뜻한다. 한번은 경사진 구릉을 개간해 논농사를 지으려고 논으로 만들었던 땅을 정리한 적이 있었다. 이 땅에 건물을 올리기 위해서다. 시간의 여유가 있어 일단 그대로 두고 그 땅을 관찰할 수 있었다. 다음 해 봄에 가 보았더니 누군가 그곳에 씨를 뿌린 것처럼 가지런하게 어떤 식물들이 열을 지어 자라고 있었다. 마치 누군가 파종하고 정리해 놓은 것과 같았다. 그 풀들은 망초라는 한해살이풀들로, 어디선가 날아와 땅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해살이풀이 가장 먼저 자라고 다음 해에는 여러해살이풀들이 그 자리를 빼앗는다. 그런 식으로 생태계는 변하게 된다. 결국은 양지성 수목을 거쳐 서어나무나 갈참나무, 오동나무들이 자리를 잡으며 숲이 완성된다. 그런 과정을 ‘숲의 천이’라고 하며 100~200년이 걸리는 것이 자연의 행보라고 한다. 도시 역시 그렇다.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도시도 성장한다. 다만 도시의 경우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공동화가 이루어지고 재개발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숲의 천이가 100년 단위로 천천히 진행되고 그야말로 자연스러움을 동력 삼아 변화한다면, 도시는 자본과 인간의 의지를 동력으로 재개발된다. 도시는 무조건 갈아엎어야 한다는, 그런 것이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는 이상한 등식을 앞세우기 마련이다. 많은 고민을 하며 도시라는 인간의 발명품을 그 도시를 만든 사람, 그리고 오랜 시간 사람의 통행으로 생겨난 길들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의 결을 찾아가며 진행하는 방법이 있는데도 우리의 도심 재개발은 늘 바쁘기만 하다. 한국의 전통적 도시계획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땅과 물의 고유한 흐름을 도시의 패턴으로 살린다는 점이다. 그 위에 근대의 시간이 포개지며 지역마다 고유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양을 가지고 퇴적돼 왔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런 결을 살리는 개발이 이뤄져야 하고, 건물을 새로 짓더라도 길을 살리는 도시 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 속 구도심의 풍경은 늘 시류에 맞춰 퇴각하지 못한 오랜 주민들과 오랜 집들이 애매한 표정으로 서로 바라보며 서 있었다. 충북 청주에서 나고 자란 한 젊은이가 오래된 건물을 새로운 건물로, 새로운 생활로 치환하고 싶다고 우리를 찾아왔다. 그가 살았던 고향 집의 위치는 오래된 도시 청주 구시가지였다. 동네 이름은 흉년이 들었을 때 백성들에게 곡물을 내어 주는 창고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동네의 한 중심에는 재래시장이 있고 사람들은 여전히 분주한 풍경 속에 있다. 낡고 오래된 분주함 속에 집들은 빼곡히 들어서 있었고 활기찬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 안에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은 출근길 러시아워의 만원 지하철에서 바닥에 발을 단단히 붙이고 자기의 공간을 확보하는 일과 같다. 네모반듯한 땅에 건물이 들어설 자리를 잡아 봤다. 도시의 질서 위에 건물을 앉히는 방법은 도시의 결에 맞추는 일로 시작된다. 이 건물 역시 기존 질서에 의해 덩어리가 결정돼 있다. 이웃 건물과의 간격, 뒷집 햇볕을 가리지 않기 위한 각도, 주차를 위한 공간 확보, 그리고 건물 높이와 부피를 비워 내는 정도를 법이 정해 준다. 도시 건축이란 그런 식으로 약속된 규칙에 따른다. 이 건물 역시 그런 제약을 충실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앞과 뒤, 그리고 양옆에 있는 땅과의 관계 속에서 계단 위치라든가 네모반듯한 덩어리가 결정됐고 달리 달아날 방법도 없었다. 다만 그 질서를 그대로 따르면서도 자유로움을 넣고 싶어 고민했다. 프로그램은 4개 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2개 층은 주인이 직접 운영할 베이커리 카페 용도이고 2개 층은 주거용으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두 개의 기능은 층으로 확연히 구획되고 단절돼 있지만 무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고민한 끝에 수직적인 빛우물을 두는 방법을 떠올렸다. 중앙에는 원형 빛우물을 두고 3층에 남측으로 네모난 빛우물을 세 개 드리웠다. 그 빛의 통로는 깊이가 각기 다르고 크기도 모두 다르게 했다. 지나는 경로 역시 제각각 다르게 구성했다. 각층으로 구분돼 있고 기능 간 수평적 연결이 힘든 상황에서 수직적인 연결을 시도한 것이다. 남북으로 커다랗게 비워 내면서 남쪽은 아래를 비워 도시의 흐름을 끌어들였고 북쪽은 상부를 비워 도시의 풍경을 끌어들였다. 이렇게 건물은 안으로는 다양한 변화를 품고 있지만, 겉으로는 단순한 박스 형태다. 겉은 단단하지만 안은 부드러운 디저트처럼, 밖에서는 도시의 결을 따르고 안에서는 자유로운 공간의 흐름을 만든다. 오래된 도시의 결에 슬그머니 끼어든 이 건물은 흰색으로 빛나는 조명의 역할을 하면서, 안으로 들어오면 하늘을 향한 빛우물을 통해 위아래로 연결되며 천천히 진행될 도시의 천이를 준비하는 시간의 문양으로 새겨질 것이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삼성전자, 美 ‘젤스’ 샀다… 디지털 의료서비스 공략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를 전격 인수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의료 서비스 영역까지 본격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8일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젤스는 2016년 미국 대형 병원그룹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으로부터 독립해 만들어진 회사로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현재 미국 내 유명 병원인 애드버케이트 헬스, 배너 헬스를 포함해 약 500개 병원과 협업하고 있다. 또 당뇨, 임신, 수술처럼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약 70개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와도 손잡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단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젤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방하거나 추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서비스를 통해 매일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 워치, 링 등에서 수집된 건강 정보를 삼성헬스 앱을 통해 개인이 스스로 관리하는 웰니스 중심 전략을 이어 왔다. 삼성은 향후 젤스 플랫폼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되는 사용자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젤스의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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