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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일러 스위프트, ♥켈시와 약혼…‘앙숙’ 트럼프 반응은

    테일러 스위프트, ♥켈시와 약혼…‘앙숙’ 트럼프 반응은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35)와 약혼했다. 26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국어(English)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며 약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국어 선생님은 직접 곡의 가사를 쓰는 자신을, 체육 선생님은 NFL 선수인 켈시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얼굴을 맞대거나 포옹을 나눴다. 왼손 약지에 약혼반지를 끼고 손을 맞잡은 모습도 담겼다. 스위프트의 약혼 소식은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약혼 소식을 알린 인스타그램 게시글은 1시간여 만에 100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미국 주요 매체들 역시 신속하게 보도했다. 켈시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오늘은 동화 같은 날. 테일러 스위프트가 우리의 가족 구성원이 돼서 기쁘다”라며 축하를 건넸다.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은 26일(현지시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을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포즈 링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평소 스위프트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 온 크리스피크림은 ‘도넛으로 만든 반지라면 언제든 결혼할 수 있다’는 문구로 스위프트의 약혼을 축하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스위프트를 공개적으로 저격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스위프트와 켈시의 약혼을 축하했다. 국무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약혼 소식을 들은 그는 “저는 켈시가 훌륭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스위프트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에게 많은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2023년 스위프트가 켈시의 가족과 함께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공개 연애를 했던 지난 2년간 두 사람은 가는 곳마다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2월 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켈시가 속한 캔자스시티가 우승하자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키스를 나눴다. 스위프트는 해당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용기로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날아와 화제를 모았다.
  • “폭포 앞 ‘인증샷’ 찍다 미끌”…셀카 참변 ‘이 나라’가 가장 많았다

    “폭포 앞 ‘인증샷’ 찍다 미끌”…셀카 참변 ‘이 나라’가 가장 많았다

    셀카를 찍다가 다치거나 사망한 사례가 가장 많은 나라로 인도가 꼽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 바버 로펌은 2014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셀카 사고(부상·사망)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셀카 사고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였다. 전 세계 셀카 사고의 42.1%를 차지했다. 인도에서 보고된 셀카 관련 사상자 271명 중 214명은 사망자였다. 바버 로펌 연구원들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나 절벽이나 기찻길과 같은 위험한 환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SNS) 문화도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인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마하라슈트라주 쿰브 폭포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영상을 찍던 중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에는 인도 카르니타카주에서 한 남성이 야생 코끼리 앞에서 기념 셀카를 찍으려다가 코끼리에 짓밟혀 중상을 입었다. 2위는 미국(사망 37명·부상 8명), 3위 러시아(사망 18명·부상 1명), 4위 파키스탄(사망 16명·사망 0명), 5위 호주(사망 13명·부상 2명)였다. 인도네시아, 케냐, 영국, 스페인,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셀카 관련 사망 사고의 가장 흔한 원인은 낙상으로 전체 사고의 46%를 차지한다. 옥상이나 절벽, 높은 구조물 등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가장 빈번한 동시에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바버 로펌의 설립자이자 수석 변호사인 크리스 바버는 “이번 연구는 SNS에서 인정받으려는 노력이 목숨을 앗아가는 심각한 추세를 보여준다”며 “완벽한 사진이 그만한 위험을 감수할 만큼의 가치는 없다”고 밝혔다. 바버는 “특히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비극의 대부분은 몇 걸음 물러나거나 더 안전한 곳을 찾았더라면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 안전한 대안은 있다. 아무리 많은 ‘좋아요’를 받는다고 해도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진한 키스 ‘그 남자’ 맞다… 2년 열애 끝 약혼 발표한 테일러 스위프트 [포착]

    진한 키스 ‘그 남자’ 맞다… 2년 열애 끝 약혼 발표한 테일러 스위프트 [포착]

    트럼프도 “행운 가득하길” 덕담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다 지금은 ‘국민 가수’로 통하는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35)가 2년간 교제한 동갑내기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얘기하는 말투로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 5장을 게시했다. 자신이 발표하는 모든 곡의 가사를 직접 쓰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에, 운동선수인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가 공유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꽃장식 가득한 정원에서 포옹하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한 모습, 큼직한 다이아몬드가 박힌 약혼반지를 낀 채 서로 손을 꼭 잡은 모습 등이 담겼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켈시가 직접 디자이너와 협력해 제작한 약혼반지는 무려 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이며, 가격은 55만 달러(약 7억 6000만원)로 전해졌다. 이 게시물에는 불과 1시간 만에 1100만개 넘는 ‘좋아요’가 표시됐고, 미국 매체들은 스위프트의 약혼 발표 소식을 신속히 타전했다. AP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명, 특히 이 팝스타의 거대하고 열성적인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러브스토리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전했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약혼식이 언제, 어디서 열렸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3년 7월 켈시가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작됐다. 스위프트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모든 건 트래비스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나에 대한 마음을 아주 귀엽게 고백하면서 시작됐다”며 “나는 그것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해 2월에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켈시의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응원하고, 경기가 끝난 뒤 팀의 우승을 축하하며 진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켈시는 최근 6년간 5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미국프로풋볼(NFL) 최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요 선수로 그 자신도 스포츠계 스타지만, 스위프트와 교제하면서 인기가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평가했다. 데뷔 이래 20년째 전성기를 구가하며 미국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위프트의 약혼 발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이후로 스위프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드러내 왔으나, 이날만큼은 덕담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한 기자가 스위프트의 약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글쎄, 켈시는 아주 멋진 남자다. 스위프트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 정달홍 성보엔지니어링 회장 은탑산업훈장

    정달홍 성보엔지니어링 회장 은탑산업훈장

    27일 서울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25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정달홍(사진) 성보엔지니어링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 회장은 1984년 대우건설 입사를 시작으로 41년간 건설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2006년 인수 당시 매출 20억 원 규모였던 성보엔지니어링을 2022년 기준 매출 1228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해외 진출에도 힘썼다. 리비아, UAE, 이라크, 나이지리아, 카타르,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894억 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하는 등 국위 선양 및 국가 경제발전에도 힘썼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제11대 회장 재임시절 기계설비법 활성화에 기여하여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및 성능점검업 등의 신수요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은탑산업훈장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계설비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3대 청소년의회 ‘서울특별시의원과의 만남’ 특강 진행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3대 청소년의회 ‘서울특별시의원과의 만남’ 특강 진행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23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대 청소년의회 ‘서울특별시의원과의 만남’에 참석해 청소년 시의원 80여 명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의회 의사과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제3대 청소년의회 의장의 환영사와 시의원 소개를 시작으로 ▲청소년의회 소개 ▲특강 ▲토론 ▲질의응답 ▲단체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첫 번째 특강 연사로 나서‘우리 일상의 민주주의, 청소년의 권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청소년의회는 단순히 모의국회가 아니라 실제 의회처럼 토론하고 제안하며 제도로 연결하는 훈련의 장”이라며 청소년들의 참여 경험이 곧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의 의정활동 대표사례로 ▲서울시교육청 학생 교통안전 조례안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 개정안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 개정안의 발의 과정을 소개하며 “작은 목소리와 제안이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소년의원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심이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의견을 내고 참여할 때 더 안전하고 건강한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며 “여러분이 제안하는 작은 의견 하나가 내일의 사회를 바꾸는 제도의 출발점이 된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원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조례 제정 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평가받았다.
  • 한전, 부산 에너지슈퍼위크서 ‘DC시대 개막’ 선언

    한전, 부산 에너지슈퍼위크서 ‘DC시대 개막’ 선언

    한국전력이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에너지슈퍼위크 기간 중 ‘DC Super Week’를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직류 배전’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력망 혁신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직류(DC)는 교류(AC) 대비 약 10% 효율이 높아 대규모 전력수요 대응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은 지난 10여 년간 DC 실증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으며, 2024년에는 산·학·연·관 45개 기관과 함께 Korea DC Alliance(K-DCA)를 출범시켜 생태계 기반 마련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4개의 세션이 열려 산업·정책·기술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26일 열린 ‘DC Industry Dialogue’에서는 ‘DC 배전 확산’을 주제로 K-DCA 및 해외 Alliance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추진 현황과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K-DCA의 DC 팩토리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중국의 DC 배전 프로젝트 사례가 공유되었고, 유럽 DC Alliance인 Current O/S는 ‘DC 그린빌리지’와 ‘DC 마이크로그리드(MG)’ 등 유럽의 실증 사례를 발표했다. 같은 날 CEM16/MI10 장관회의와 연계해 열린 ‘Global DC 포럼’은 ‘그리드 현대화를 위한 배전망과 DC 솔루션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IEA(국제에너지기구), ISGAN(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27일 진행된 ‘DC Tech. Deep Dive’ 세션에서는 한전 경기본부 사옥에 DC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 사옥은 세계 최초 DC 혁신기술 집약형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2028년 착공하여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김동철 사장이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DC 비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연대와 협력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전력망 확충과 현대화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류 배전은 매우 효과적인 대안” 이라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사업화를 가속하여 DC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라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 직류 배전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전력망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재생에너지 수용 확대와 출력제어 완화, 신산업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데이터센터·산업용 설비 등 미래 전력수요에 최적화된 DC 인프라를 통해 ‘제2의 전력망 혁신’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 한예종 광주캠퍼스, 예술영재육성 종합평가 ‘최고등급’

    한예종 광주캠퍼스, 예술영재육성 종합평가 ‘최고등급’

    광주시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주관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과정 운영, 지역특화 프로그램, 교육시설,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 전반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지역캠퍼스 3곳 중 광주캠퍼스만이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광주캠퍼스는 수도권에 집중된 예술영재교육을 지역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광주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협약을 체결해 개원한 호남권 국립 예술영재교육기관이다. 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증축해 마련한 교육시설에서 음악·무용·전통예술·융합 분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시범 교육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우수 강사진 파견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선발된 예술 영재들을 무상 교육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규모 경연대회에서 238건의 수상을 기록했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6명, 이화여자대학 1명, 전남대학교 3명 등 수료생들의 국내 주요 예술대학 진학 성과도 두드러졌다. 이는 광주캠퍼스의 전문 강사진과 1대 1 맞춤형 수업, 우수한 교육시설,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낸 결실로 분석된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캠퍼스는 개원 이후 짧은 기간에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지역 예술영재교육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영재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바티칸에 사자보이즈 있다” 입소문…김대건 신부 화제된 이유

    “바티칸에 사자보이즈 있다” 입소문…김대건 신부 화제된 이유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 세계적 인기와 함께 뜻밖의 곳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 성상이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케데헌 인기에 난감해진 바티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2023년 9월 세워진 조선의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성상 사진 위에 “바티칸 사자 보이즈(Vatican Saja boys)”라는 영문이 적혀 있는 글이었다. 이는 전날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먼저 올라온 게시물로, 갓을 쓴 김대건 신부의 성상이 ‘케데헌’에 등장하는 저승사자 모티브 남자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와 비슷한 의상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게시물에는 사자 보이즈의 노래 ‘Your Idol’ 가사까지 첨부되어 있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교황조차 그들의 영향력을 거부할 수 없었다” “가톨릭 신자라서 한국의 수호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동상을 보고 미소가 나왔다. 밈으로 만들어진 건 참 좋네요” “정확히는 사제보이즈”라고 반응했다. ‘케데헌’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 이런 화제성의 배경에는 ‘케데헌’의 폭발적인 인기가 있다. 2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시청 수는 2억3600만으로 집계돼 영화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1위를 지켜온 ‘레드 노티스’(2억3090만)를 제치고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된 것이다. 쇼 부문을 포함해도 ‘오징어 게임 1’ ‘웬즈데이 1’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약 3주간 더 집계 기간이 남아있어 추후 순위 상승 가능성도 있다. 공개 10주 차에도 영어·비영어 통틀어 영화 부문 주간 1위를 지키며 3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팝과 무속 신앙이라는 한국적 요소를 담은 ‘케데헌’의 세계적 성공이 뜻하지 않게 한국 가톨릭의 상징적 인물에게까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아시아 첫 성상, 특별한 의미 담아 화제의 중심이 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된 건 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1845년 마카오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조선의 박해를 받다가 1846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순교했다. 이후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김대건 신부를 순교자로 시성했다. 한진섭 조각가가 제작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높이 3.7m, 폭 1.83m 전신상으로,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프란치스코, 도미니코 성인 등 유럽 수도회 설립자들의 성상 옆에 자리했으며, 대성전 외벽에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성인의 성상이 설치된 것 역시 처음이다. 성상 축복식은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지 정확히 177년이 되는 2023년 9월 16일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오른 유흥식 추기경이 2021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상 봉헌 의사를 밝히면서 실현됐다.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당시 축복식에서 “김대건 신부를 시작으로 이제는 각 민족과 나라를 대표하는 성상을 성 베드로 대성전에 모실 것”이라며 “오늘의 축복식은 동서양 교회가 함께 걸어가길 바라는 희망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 “굿투씨유” 李대통령 영접 트럼프 손에 ‘멍자국’이 또 (영상) [포착]

    “굿투씨유” 李대통령 영접 트럼프 손에 ‘멍자국’이 또 (영상) [포착]

    “굿 투 씨 유.”(Good to see you.)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영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등에서 검푸른 멍자국이 포착됐다. 이날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 손등을 상당 부분 뒤덮은 멍자국이 확인된다. AP통신은 이 대통령과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만 따로 확대 촬영한 사진을 발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도 손등의 멍 때문에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 이유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정맥 주사 자국 내지 비타민 결핍 등 여러 추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지난 1월 취임 기준 79세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인 그가 독립적 기관의 검진 기록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건강상 문제를 숨기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냈다. 이처럼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백악관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연한 조직이 자극받아 손등에 약간의 멍이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고, 손등의 멍은 아스피린의 잘 알려진 부작용”이라며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말 타임지 인터뷰에서 멍 자국에 대해 “악수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거친 메밀면과 강렬한 쓰유의 만남, 소바의 소소한 미학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거친 메밀면과 강렬한 쓰유의 만남, 소바의 소소한 미학

    살면서 어떤 장면은 이상하리만큼 잊혀지지 않을 때가 있다. 대단하거나 특별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처음 일본 도쿄 밤거리를 배회하다 우연히 불 켜진 소바집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손님이 없어 텔레비전을 보던 노년의 주인은 주문을 받더니 무심하게 주방으로 들어가 면을 뽑아 삶기 시작했다. 가게 안은 묘하리만큼 적막했고 오로지 노년의 주인과 한 청년이 주방에서 움직이는 소리만 들렸다. 그러다 흐르는 물에 면을 씻는 ‘찰랑찰랑’ 소리가 가게를 가득 메우는 순간 현실감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정작 그 소바의 맛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소리만은 지금도 또렷하다. 어느덧 냉면의 계절이 막바지다. 냉면의 정수는 육수에 있다고 여겼었지만 요즘은 면에 좀더 관심이 가 있다. 쫄깃함보다 서걱거리는 거친 면의 식감이 그리워지면 장사진을 이룬 냉면집보다 소바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보통의 냉면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그러나 말로는 명확히 설명하기 힘든 어떤 결핍을 채우고 싶어서다. 소바는 이름 그대로 메밀을 주재료로 한다는 점에서 냉면과 닮았지만, 그 형식과 문화는 전혀 다르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두 음식 모두 ‘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 걸까’라고 고개를 갸웃하는 파와 ‘알면 알수록 깊이가 무궁무진하다’고 열광하는 파로 나뉜다는 점 정도일까. 한국에서 냉면이 그렇듯 일본에서 소바 역시 뚜렷한 마니아층이 존재한다는 건 흥미로운 지점이다. 메밀은 일본 농업의 주류가 아니었다. 한국처럼 벼농사가 중심이었지만 고온다습한 여름과 좁은 경작지는 벼 재배에 한계를 드러냈다. 산간 지역에서 대체 곡물로 떠오른 것이 메밀이었다. 생육 기간이 짧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자라 구황작물로 유용했다. 메밀은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글루텐이 없어 반죽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헤이안 시대까지는 국수가 아닌 죽이나 ‘소바가키’라는 덩어리 형태로 소비됐다. 본격적으로 소바가 국수로 자리잡은 것은 16세기 말 에도 시대였다. 밀가루 제면 기술이 보급되면서 메밀가루에 소량의 밀가루를 섞어 면을 뽑는 ‘니하치’ (二八) 비율이 정착했다. 메밀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반죽될 수 있는 양만큼 밀가루를 섞어 반죽했고, 칼로 잘라 만든 면 형태의 소바를 ‘소바키리’라고 불렀다. 당시 에도는 대도시였던 만큼 스시, 덴푸라와 함께 소바키리는 바쁜 도시인들이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일종의 패스트푸드 역할을 했다. 소바키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에도 사람들은 말을 줄여 ‘소바’로 통칭하게 됐고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다. 소바의 특징은 메밀의 맛과 향뿐 아니라 국물에 담가 내는 다른 면 요리와 달리 진한 ‘쓰유’에 찍어 먹는 형식에 있다. 물론 뜨거운 국물을 부은 ‘가케소바’, 청어를 올린 교토식 ‘니싱소바’처럼 국물에 담가 내는 종류도 있지만, 일본인들이 소바라고 하면 차갑게 헹군 면을 쓰유에 찍어 먹는 ‘자루소바’나 ‘모리소바’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소바가 이런 형식을 갖추게 된 데는 재료와 환경의 영향이 컸다. 메밀로 만든 면은 글루텐이 부족하다 보니 뜨거운 국물에 오래 담가 두면 퍼지고 끊어져 질감이 무너지고 향도 희미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면을 따로 걸러내 짧게 국물에 적셔 먹는 방식이 발달했다. 빠르고 강렬한 걸 원하는 도시 사람들의 요구에 맞춰 때마침 에도에 유행하던 ‘가쓰오부시’와 간장을 진하게 우려낸 쓰유가 결합해 지금의 소바 형태가 만들어졌다. 반죽을 빚고 면을 만드는 과정은 고되지만 전체 공정을 놓고 본다면 그리 복잡한 요리는 아니다. 그렇다 보니 미세한 디테일의 차이를 보여 주기에 적합한 장르다. 냉면 마니아들이 면의 메밀 함량을 따지고 육수의 베리에이션을 구분하는 것처럼 소바도 메밀 함량과 면의 굵기, 쓰유의 농도와 맛 등으로 디테일을 얼마든지 다르게 할 수 있다.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와 디테일을 즐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에도 시대에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소바는 메이지 이후 근대화와 함께 기계 제면 기술이 발달하면서 빠른 생산과 대량 유통의 길로 들어섰다. 편해진 만큼 면발의 개성이 줄어들고 메밀 고유의 향도 희미해졌다. 라멘 같은 강렬한 면 요리가 대세가 되면서 소바는 점차 옛날 음식으로 밀려났지만 장인의 가치를 주목하는 트렌드와 함께 다시금 주목받게 된다. 오늘날 한편에는 빠르고 값싸고 편리한 대중 소바가, 한편에는 직접 메밀을 갈고 전통 반죽법을 지키는 장인의 솜씨가 담긴 고급 소바가 자리잡고 있다.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 감사할 따름이다. 글을 쓰고 나니 추억이 하나 떠오른다. 어릴 적 외삼촌네가 하던 ‘모밀국수’ 전문점의 풍경이다. 소바를 한국식으로 현지화한 음식이었다. 면은 부드럽고 쓰유는 짜지 않고 달콤해 국물처럼 들이켤 수 있을 만큼 넉넉히 나왔다. 알고 보니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였다. 어린 마음에 ‘모빌’을 떠올리며 킥킥 웃던 기억도 난다. 지금은 모밀이라는 단어를 거의 볼 수 없지만 가끔 냉면이나 소바보다 그 시절의 모밀국수가 그리울 때가 있다. 맛보다 추억을 먹고 싶어지는 걸 보니 나이를 먹어가고 있구나 싶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씨줄날줄] 거래의 기술

    [씨줄날줄] 거래의 기술

    1987년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거래의 기술’을 펴냈다.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13주간 정상을 지킨 책은 그를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라 협상의 달인으로 각인시켰다. 그가 책에서 제시한 “크게 요구하고 원하는 것을 챙기라”는 원칙은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에도 외교 무대에서 반복됐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역시 그 연장선이었다. 트럼프는 회담 직전 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숙청이나 혁명 같다. 그런 곳과는 사업할 수 없다”고 올려 압박했다. 그러나 회담장에서는 “사실인지 모른다”로 톤을 낮추며, 마지막엔 “오해였다”고 수습했다. 강한 압박으로 판을 키운 뒤 타협으로 성과를 챙기는 방식, ‘거래의 기술’의 전형이었다. 회의 도중 제기한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 소유권 요구도 같은 맥락이다. 미군의 전략적 거점인 이 기지는 한국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조성한 시설이다. 트럼프가 “토지 소유권을 미국이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은 실제 법적 권리를 다투려는 의도라기보다 ‘처음엔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고, 그 대신 현실적인 것을 얻어 내라’는 전술에 가깝다. 트럼프는 협상 자체를 상징과 퍼포먼스로 채웠다.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라는 친필 메시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총격 직후 주먹을 쥔 사진첩, 오찬 후 ‘기프트 룸’의 사인 이벤트까지. “협상은 단순한 결과가 아닌, 과정과 메시지를 통해 본질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트럼프의 원칙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여기에 즉흥적 대응도 있었다. 트럼프가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보며 “멋지다”고 칭찬하자 이 대통령은 곧바로 그 펜을 선물했다. 이는 ‘순간을 포착하라’는 원칙이 드러난, 신뢰와 친교를 쌓기 위한 상징적 장면이었다. 하지만 거래란 언제나 끝난 이후가 더 중요하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둔 성과를 어떻게 실질적인 국익으로 이어 갈지는 결국 한국의 몫일 것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찰스 다윈은 1859년 저서 ‘종의 기원’에서 당시 정설이던 신의 창조론을 발칙하게 뒤집은 진화론을 발표했다. 우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으로 더 기억한다. 영국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가 1864년 저서 ‘생물학의 원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고, 나중에 다윈이 이를 차용해 확산됐다. 자연선택에 의해 환경에 잘 적응한 생물이 살아남는다는 이론이다. 약육강식과는 다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이다. 쥐라기와 백악기 최강자였던 공룡의 멸종을 생각해 보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악관에서 ‘미국의 조선업뿐 아니라 미국 제조업의 르네상스에 대한민국이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발언을 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적자생존한 한국’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 광복 80년을 맞은 한국이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발전한 비결 말이다. 19세기 개항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조선은 일제 식민지를 거쳤고 분단으로 오늘날까지 냉전체제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에 세계 최빈국으로서 고통도 심했다. 최극빈 국가가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성장한 배경을 거칠게 설명하자면, 수출입국이란 목표 덕분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꾸준히 교역을 늘려 나갔다. 국제교역량은 1960년대 17%에서 2008년 50%로 늘었다. 한국은 그 거대한 흐름에 편승했다. 19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들어갔고, 2001년 중국이 WTO 체제에 편입하자 ‘안미경중’(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정책)으로 중국 등에 올라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 등으로 지역별 블록경제가 강화하자 한국은 미국, 칠레, 페루, EU 등 59개국과 총 22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 빠르게 경제영토를 늘려 나갔다. 한국은 ‘FTA 강국’이다. 그 결과 2000년대 이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율이 무려 40%에 이른다. 일본의 GDP에서 수출 비중 15%와 비교할 만하다. 한국은 스스로도 변곡점마다 최적화된 선택을 했다. 조선업이 그 사례. 1990년대까지 세계 1위였던 일본의 조선업은 사양사업이란 판단으로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3위로 축소됐다. 하지만 한국은 북한과의 안보 이슈가 있기 때문에 1970년대 말부터 조선업에 과잉 투자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제교역량 급증의 수혜 덕분에 과잉 투자의 결실도 딸 수 있었다. 한국 조선업은 2015년 이후 구조조정에 성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회담 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했다고 비판했지만, 정상회담 직전에 SNS에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 같은 것이 보인다’고 했던 트럼프에 맞서 대체 어떻게 협상을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은 돌발사태나 파국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첫 정상회담은 성공적이라는 판단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해명을 듣고 “오해한 것 같다”고 했으니, 오히려 잘 마무리된 셈이다. 추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당신은 전사다.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의 ‘윤어게인’ 세력들은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트럼프 2.0 시대를 보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란 무엇인가’를 자각한다. 원칙 없는 관세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어느 나라도 어깃장을 놓고 못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 책상 앞에 EU의 지도자들이 조아린 듯한 사진을 보면서 제왕적이란 의미가 새삼스러웠다. EU의 쇠락이 상징적이다. 이번 이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관세전쟁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 컸다.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동원할 만큼 총력전을 편 거다. 공동선언문이 없다고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가 된다면,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는 발언과 회담장의 웃음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실용주의라고 하든 전략적 유연성이라고 하든 적자생존적인 외교가 필요한 시대다. 문소영 대기자
  • ‘야구’ 흥민…내일 다저스 경기 시구

    ‘야구’ 흥민…내일 다저스 경기 시구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은 공을 발로 차는 것 못지 않게 손으로도 잘 던질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완벽히 적응한 손흥민이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구 행사를 통해 발재간 못지않은 어깨 힘을 과시한다. 같은 연고지의 야구 구단 LA 다저스의 홈 경기 시구다. 이날 선발 투수는 오타니 쇼헤이로 예고되어 한국과 일본, 축구와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 두 명이 악수하는 역사적 장면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LAFC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2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전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자로 나선다. 손흥민은 왼손에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지는 연습을 하는 장면(사진)을 지난 22일 LAFC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하며 멋진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첫 번째 시구다. 전날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솔직히 나쁘지 않다”면서 “꽤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힘 빼고 부드럽게 던지면 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포수 역할을 하며 손흥민의 연습을 도운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 역시 “투구 자세와 몸의 회전 모두 좋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오는 31일 샌디에이고FC전을 통해 MLS 안방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LAFC는 ‘손흥민 영입 효과’에 싱글벙글이다. 손흥민은 세 경기에 출전했는데 페널티킥 유도, 도움, 선제골로 이어지는 맹활약을 펼치며 MLS가 선정하는 라운드 베스트11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LAFC 온라인 쇼핑몰에는 손흥민 유니폼 재고가 부족해 “손흥민 유니폼이 포함된 주문은 별도 배송한다”는 안내가 붙었고, 손흥민의 안방 데뷔전 티켓 가격도 4배 이상 폭등했다.
  • 트럼프가 탐낸 ‘서명용 펜’ 즉석 선물

    트럼프가 탐낸 ‘서명용 펜’ 즉석 선물

    한미 정상회담을 기념해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리 제작한 골프채, 거북선 모형,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카우보이 모자를 선물했다. 골프채는 국내 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체형을 고려해 맞춤 제작한 퍼터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를 상징하는 거북선은 가로 30㎝·세로 25㎝ 크기로 기계 조립 명장인 HD현대중공업 오정철 기장이 제작했다.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서명용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펜을 보고 “좋다(nice)”를 연발하다가 “도로 가져가실 거냐. 나는 그 펜이 좋다. 두께가 매우 아름답다. 어디서 만든 것이냐”라고 관심을 표하자 이 대통령이 “영광”이라면서 건넨 것이다. 제작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모나미의 주가가 이날 20%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피습 사진이 실린 사진첩을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또 회담 참석자들을 ‘기프트 룸’으로 안내해 선물을 고르도록 했고 마가 모자와 골프공, 셔츠용 핀 등에 직접 사인해 줬다. 기념 동전도 나눠줬다.
  • 운전 중 창밖에 ‘맨발’ 턱 올린 채…“진짜 발 운전?” [포착]

    운전 중 창밖에 ‘맨발’ 턱 올린 채…“진짜 발 운전?” [포착]

    운전석 창문 밖으로 발을 내민 채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가 포착됐다. 제보자 A씨는 26일 보배드림에 “길이 많이 밀려서 저속으로 주행 중이었다. 그런데 터널부터 ‘방방’ 거리는 소리를 내며 달려오던 차량 운전자가 맨발을 내민 채 운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지난 15일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촬영했다는 사진에는 파란색 차량 운전자가 열린 창문틀에 맨발을 턱 걸친 채 운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이게 말로만 듣던 ‘발 운전’이냐”라고 비꼬았다. 이어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는데 아직도 처리 중”이라며 “아무리 저속주행이었다지만 저건 진짜 아니다. 개념 챙기고 안전 운전합시다”라고 지적했다. 처벌 가능성은?운전자가 창틀에 발을 올린 채 운전하는 행위는 부주의한 운전 자세로 인한 조작 능력(핸들, 브레이크, 가속 페달 조작 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48조(안전운전의무)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문제의 운전자 행위는 조향·제동 조작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모든 차의 운전자는 다른 사람에게 위험과 장해를 주지 아니하도록 안전하게 운전하여야 한다”라는 포괄적 조항 위반으로 단속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시야 확보와 조작에 지장이 없도록 운전하여야 한다”라는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일반적인 준수사항) 위반으로도 단속 및 처벌이 가능하다. 안전운전의무 위반은 도로교통법 제156조(벌칙)에 따른 범칙금 대상이다. 경찰청 고시 ‘범칙행위 및 범칙금·벌점 등 처분 기준표’ 상 승용차 기준 범칙금 4만원, 벌점 10점이 부과될 수 있다. 만약 부주의한 운전 자세로 인한 사고 발생 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업무상 과실치상) 및 형법상 과실치사상죄 적용이 가능하다.
  • 교통장관, 홍보영상서 ‘시속 225㎞’ 과속…“딱 걸렸다” 튀르키예 들썩 (영상) [포착]

    교통장관, 홍보영상서 ‘시속 225㎞’ 과속…“딱 걸렸다” 튀르키예 들썩 (영상) [포착]

    다른 누구도 아닌 교통부 장관이, 다른 곳도 아닌 홍보영상 속에서 ‘과속’했다가 예리한 시민들 눈에 덜미가 잡혔다. 25일(현지시간)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앙카라-니으데 고속도로의 현재 상황을 확인하려고 운전석에 앉았다가 잠깐 나도 모르게 제한속도를 초과했다”며 “이 영상을 자진신고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장관은 24일 “민요와 함께하는 앙카라-니으데 고속도로. 우리는 지칠 때마다 대통령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아직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다시 길을 나선다”라는 글과 함께 직접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영상을 엑스에 올렸다.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한 대통령 추앙 겸 고속도로 홍보영상이었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엉뚱한 곳에서 논란이 터졌다. 장관의 게시물에는 “제한속도가 시속 최고 140㎞인 길에서 210㎞로 달렸다”, “도로교통법상 시민이 시속 223㎞로 운전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 라는 비난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이 영상을 휴대전화기에 저장했다”며 “앞으로 도로에서 과태료를 부과받으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당신을 본보기로 삼을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장관이 직접 모는 승용차 계기판에 속도가 시속 최고 225㎞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논란이 일자 우랄로을루 장관은 이튿날 자진신고로 받은 과태료 고지서 사진을 올리며 “제한속도 준수는 모두의 의무이며, 교통경찰이 필요한 처벌을 내렸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영상에 등장하는 앙카라-니으데 고속도로는 연결도로를 포함해 전체 약 330㎞ 길이 노선이다. 2020년 12월 전체 구간이 완전 개통되어 운영에 들어갔으며, 기존 4시간 넘게 소요되던 이동시간은 약 2시간 22분으로 절반 가까이 단축됐다. 사고 감지, 교통 센서, 기상 관측,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고속도로다.
  • 나치가 강탈해 사라진 초상화 80년 만에 집 매물 광고에 ‘딱’

    나치가 강탈해 사라진 초상화 80년 만에 집 매물 광고에 ‘딱’

    오래전 독일 나치가 강탈해간 후 사라진 초상화가 부동산 광고를 통해 우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7~18세기 로코코 시대의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기슬란디의 작품 ‘여인의 초상’이 80여 년만에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유실된 그림 목록에 올라가 있던 이 초상화는 잔혹했던 나치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아돌프 히틀러와 이인자 헤르만 괴링은 무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강탈하거나 강제로 구매해 곳곳에 숨겨뒀는데 이번에 발견된 이 초상화도 마찬가지다. 원래 이 그림은 네덜란드에서 화상으로 크게 성공한 유대인 자크 구드스티커의 소장품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나치 공군의 총사령관이자 미술품 약탈자로도 악명을 떨친 괴링은 구드스티커가 소유한 최소 800여 점의 미술품을 강탈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정부는 나치에 의해 도난당한 예술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 중 200여 점을 반환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번에 ‘여인의 초상’이 다시 세상에 나타난 계기는 황당하게도 부동산 광고 사진 때문이었다. 아르헨티나 해안 마을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80여 년 전 사라진 이 그림이 거실에 걸려있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은 괴링의 재정 고문으로 패전 후 아르헨티나로 도망쳤던 프리드리히 카드겐의 딸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문화유산청(RCE) 측은 “이 그림은 오랜 시간 유실된 것으로 진품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크기도 우리가 가진 정보와 같으며 최종 확인은 그림 뒷면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소유자가 반환을 거부한다면 긴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드스티커의 후손 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사라진 소장품들을 찾기 시작해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가족의 목표는 약탈당한 모든 작품을 되찾아 유산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나치가 강탈해 사라진 초상화 80년 만에 집 매물 광고에 ‘딱’

    [포착] 나치가 강탈해 사라진 초상화 80년 만에 집 매물 광고에 ‘딱’

    오래전 독일 나치가 강탈해간 후 사라진 초상화가 부동산 광고를 통해 우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7~18세기 로코코 시대의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기슬란디의 작품 ‘여인의 초상’이 80여 년만에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유실된 그림 목록에 올라가 있던 이 초상화는 잔혹했던 나치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아돌프 히틀러와 이인자 헤르만 괴링은 무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강탈하거나 강제로 구매해 곳곳에 숨겨뒀는데 이번에 발견된 이 초상화도 마찬가지다. 원래 이 그림은 네덜란드에서 화상으로 크게 성공한 유대인 자크 구드스티커의 소장품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나치 공군의 총사령관이자 미술품 약탈자로도 악명을 떨친 괴링은 구드스티커가 소유한 최소 800여 점의 미술품을 강탈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정부는 나치에 의해 도난당한 예술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 중 200여 점을 반환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번에 ‘여인의 초상’이 다시 세상에 나타난 계기는 황당하게도 부동산 광고 사진 때문이었다. 아르헨티나 해안 마을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80여 년 전 사라진 이 그림이 거실에 걸려있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은 괴링의 재정 고문으로 패전 후 아르헨티나로 도망쳤던 프리드리히 카드겐의 딸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문화유산청(RCE) 측은 “이 그림은 오랜 시간 유실된 것으로 진품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크기도 우리가 가진 정보와 같으며 최종 확인은 그림 뒷면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소유자가 반환을 거부한다면 긴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드스티커의 후손 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사라진 소장품들을 찾기 시작해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가족의 목표는 약탈당한 모든 작품을 되찾아 유산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구,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과 손잡고 문화예술 활성화

    광진구,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과 손잡고 문화예술 활성화

    서울 광진구는 지난 22일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과 광진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광진구 내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구민들이 보다 쉽고 가까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은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숲, 포레스트’에서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김주병 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 발굴, 구민 참여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사업 홍보 등이 포함됐다. 광진사진협회의 사진전 ‘우리들의 여름 시선’이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10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8월 한 달간 열리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 문화예술 발전을 향한 두 기관의 열정이 하나로 모여 마련된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창의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활기찬 문화예술 도시 광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용전라방’

    용산구,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용전라방’

    서울시 용산구는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산구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사업(이하 용전라방)’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실시간 소통 판매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올해 방송에는 ▲용문시장 ▲신흥시장 ▲이태원시장 ▲이촌종합시장 ▲후암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전통시장 내에서 디저트, 여성복, 꽃, 김치, 사과, 쥬얼리, 밀키트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13개 점포가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나선다. 구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전용 채널 ‘용전라방’을 개설했다. 참여 점포에는 상품 발굴부터 구성·포장, 사진 촬영, 홍보, 방송 기획까지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해 상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방송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상인들이 스스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8월 26일 오후 2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20회 진행된다. 마지막 방송은 11월 11일 ‘왕중왕전’ 기획전으로 마련된다. 시청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용전라방’ 채널을 검색하거나, 바로가기(https://shoppinglive.naver.com/channels/208449)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특히 방송 종료 후에도 상인들이 자립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채널을 운영·관리하며 자생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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