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진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220
  • ‘시대의 춤꾼’ 이애주 사진집 출간…유홍준, “아카이브 중요하단 생각에 작업”

    ‘시대의 춤꾼’ 이애주 사진집 출간…유홍준, “아카이브 중요하단 생각에 작업”

    “아카이브 자료집을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작업을 추진했습니다. 앞으로도 (전통 무용가인) 한성준 선생과 한영숙 선생까지 연계해 여러 일을 할 것입니다.” 이애주문화재단이 ‘시대의 춤꾼’ 이애주의 사진집인 ‘천명’을 출간했다. 유홍준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천명’ 출판 기념회에서 “재단의 역할에 보람을 느끼고 감격스럽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천명’은 이애주(1947~2021)의 일생과 춤에 관한 사진집이다. 2014년 이애주의 춤 공연 ‘천명’의 구성에 따라 법무의 시대, 신명의 시대, 터벌림의 시대, 천명의 시대 등으로 나눠 사진과 자료를 엮었다. 판화를 비롯한 그림과 시도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부영 전 의원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이 전 의원은 “(고인은) 전통춤 계승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민주화 혁명을 위해 춤과 몸짓으로 대중을 일깨웠다”며 “그 춤바람이 우리 사회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돌아봤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는 한국일보 사진기자이던 1987년 9월 서울대 본관과 중앙도서관 사이에 있는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고인의 춤을 촬영한 기억을 들려줬다. 그가 촬영한 사진은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의 검열을 피해 먼저 발행하는 지방판이 아닌 서울 시내판에 실렸다. 이진환 사진작가와 ‘천명’을 엮은 윤영옥 이애주한국전통춤회 회장, 김연정 이애주춤연구소 소장 등도 참석해 고인에 관한 기억을 회고했다.
  • “청문회 때 반소매 입자” 정성호 법무 후보자, 근육질 화제…남다른 과거 있었다

    “청문회 때 반소매 입자” 정성호 법무 후보자, 근육질 화제…남다른 과거 있었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64)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근육질 몸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 의원이 지난달 17일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에 출연해 공개한 근육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정성호 청문회 때 반소매 입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정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제가 대학 다닐 때 법과대학 출신으로는 아주 이례적으로 서울대 역도부장을 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좀 많이 했다”고 밝혔다. 진행자는 정 의원의 팔 근육을 만져보며 “제 허벅지 두께만 하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무력으로 5선 중?’이라는 자막과 함께 정 의원이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팔 근육을 드러내보이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정 의원은 “1981년도에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 당시에 대학은 굉장히 어수선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매일 시위하러 다녔는데 시위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울대 역도부 간판 옆에 적힌 ‘현대의 가슴에 원시의 힘을’이라는 구호에 홀려 역도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에서 활동했고 2000년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동두천·양주에 출마해 당선됐고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하며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정 의원은 친명계 핵심 모임으로 인식되는 ‘7인회’ 구성원으로 1987년 사법연수원 내 학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7년 대선 때는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고 지난해 8월부터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해당 방송에서 정 의원은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싸워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저는 원래 안 싸운다. 형·동생하면서 수십년 지내온 그런 사이”라며 “이 후보는 지금도 (저를) 그냥 형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 의원보다 세 살 어리다. 정 의원은 “저는 (이 대통령에게) 거의 반존대를 한다”며 “제가 사석에서 자꾸 이재명, 이재명 해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경고 받았다. 요새는 깍듯하게 모시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정 의원을 지명했다. 정 의원은 강원 양구 출생으로 대신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38년지기다. 법무부는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렸다”고 30일 밝혔다. 총괄팀장은 윤원기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공보팀장은 노선균 대변인이 맡는다. 이 밖에도 신상팀·질의답변팀·행정지원팀 등이 준비단에 포함됐다. 정 후보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 사람을 따라 하는 AI를 따라 하는 사람들

    사람을 따라 하는 AI를 따라 하는 사람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공지능(AI) 흉내 내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NS 사용자들은 실제 AI처럼 말하고 행동하거나, AI가 만든 필터·효과를 정교하게 따라 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지난 15일에는 최근 화제였던 ‘AI 체포 필터’의 어설픈 구성을 사람이 그대로 재현한 영상이 틱톡에 올라와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 영상은 일주일 만에 400만 조회수와 44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죠. AI 체포 필터는 단체 사진을 넣으면 AI 경찰관이 등장해 한 명을 체포해가는 효과를 보여주는데, 그 과정에서 영유아가 능숙하게 걷거나 강아지가 사람처럼 변하는 등 우스꽝스러운 장면들이 자주 연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이게 AI라는 것을 믿을 수 있겠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21초짜리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는데요. 영상 속 여성은 말투와 움직임, 시선 처리까지 정말 AI처럼 보였지만, 사실 사람이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네티즌들은 “AI로부터 일자리를 되찾고 있다”, “이게 AI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정말 감쪽같다”, “진짜 AI인 줄 알았다”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람을 따라 하는 AI, 그리고 그런 AI를 다시 따라 하는 사람들. 이 역설적인 유행은 AI와 인간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지는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전사자 시신 앞 꿇어앉은 김정은 ‘침통’, 피묻은 편지도…러 파병군 최초 공개 [포착]

    전사자 시신 앞 꿇어앉은 김정은 ‘침통’, 피묻은 편지도…러 파병군 최초 공개 [포착]

    북한이 러시아 파병 군인들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혈통’인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전사자 시신을 인수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북한이 내부적으로 파병의 정당성을 부각하기 위한 선전전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 총비서가 방북한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장관을 접견하고 함께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당시 무대 스크린에는 쿠르스크 파병 북한군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무장한 인민군이 쿠르크스 전장에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부각하듯 인공기에 경의를 표하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됐다. 북러 밀착을 강조하듯 러시아 국기와 인공기 앞에 양측의 병사가 모여 함께 찍은 사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전투 장면인지, 훈련 장면인지는 불확실하지만, 파병 북한군들이 적진 돌파나 사격하는 장면들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됐다. 피로 얼룩진 수첩에 손글씨로 작성된 러시아 파병 북한군 편지도 상영됐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인공기가 덮인 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침통한 표정을 짓는 사진도 공개됐는데, 이는 파병 후 전사해 본국으로 송환된 시신이 담긴 관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남매 외에도 최선희 외무상 등 고위간부들이 직접 나서 시신을 인수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이 특수작전부대원들에게 ‘공격작전’을 명령했다는 내용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2일, 12월 12일, 12월 22일에 김 총비서가 쿠르스크 ‘해방’을 위한 작전계획을 비준하고 특수작전부대들에 ‘공격작전’ 명령을 하달했다고 한다. 북한 매체가 러시아에 파병된 군인들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지난 4월이 처음이다. 북, 러 파병 군인 모습 첫 공개…정당성 과시기록영화 등 선전·선동용 콘텐츠 제작 전망북러조약 1주년, 러 문화부 장관 초청…밀착 확대북한이 전 주민이 보는 매체를 통해 파병군의 모습을 공개한 이유는 대외적으로는 북러 관계 밀착을 부각하면서, 이번 참전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예술공연에서 처음으로 사진 등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향후 기록영화 등 선전·선동용 콘텐츠 제작이 확대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지속해서 파병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내부적으론 정당한 전쟁에 영웅주의적으로 나서서 성과를 냈다는 프레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추가 파병을 위한 정당성을 확보하고 참전 군인들을 ‘영웅’으로 대접하면서 체제의 결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러 관계가 ‘동맹’ 또는 ‘혈맹’임을 주민들에게 환기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가미해 참전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 1000여 명의 전투 병력을 파병하고, 올해 초 3000여 명을 추가로 파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중순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방북을 통해 공병 1000명과 건설 인력 5000명으로 구성된 쿠르스크 재건 병력의 파견을 결정했다.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이 7~8월 중 추가 파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문화부 장관 접견은 북러 간 ‘포괄적 전략자 동반자 관계 조약’ 1주년을 기념해 북한 문화성이 초청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군사·외교·경제·교육을 넘어 문화 분야로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샤헤드 드론 쫓아가 ‘펑’…우크라 ‘요격 드론’ 대량 생산 (영상)

    샤헤드 드론 쫓아가 ‘펑’…우크라 ‘요격 드론’ 대량 생산 (영상)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 ‘와일드 호넷’이 러시아의 샤헤드 자폭 드론을 격추하고자 개발한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밀리타르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모바일 은행 모노뱅크와 함께 대공 드론 구매를 위한 모금 행사를 개최했던 활동가 세르히 스테르넨코가 직접 발표한 것이다. 기부금은 총 8500만 우크라이나 흐리우냐(약 27억 5000만원)으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요격 드론 395대와 정찰 드론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일인칭 시점(FPV) 드론 1500대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고 전해졌다. 와일드 호넷은 이미 지난달 텔레그램을 통해 1차 인도분의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했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는 같은 달 중순 요격 드론으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하는 작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이 드론이 구름 위 상당한 고도에서 샤헤드 드론을 따라잡아 표적의 아랫부분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작전에는 ‘스팅’이라는 고속 요격 드론이 사용됐다고 알려졌는데 이 드론의 개발은 지난해 10월 처음 보고됐다. 현재 생산 중인 요격 드론이 이 개발의 결과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공개된 사진으로 판단하건대 상당한 개발 과정을 거쳐 외관도 상당히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스팅 드론은 시속 200㎞가 넘는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3000m의 고도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가격이 샤헤드 드론보다 수십 배 낮아 고가의 지대공 미사일 대신 다수를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알려졌다.
  • (영상) 샤헤드 드론 쫓아가 ‘펑’…우크라 ‘요격 드론’ 대량 생산 [포착]

    (영상) 샤헤드 드론 쫓아가 ‘펑’…우크라 ‘요격 드론’ 대량 생산 [포착]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 ‘와일드 호넷’이 러시아의 샤헤드 자폭 드론을 격추하고자 개발한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밀리타르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모바일 은행 모노뱅크와 함께 대공 드론 구매를 위한 모금 행사를 개최했던 활동가 세르히 스테르넨코가 직접 발표한 것이다. 기부금은 총 8500만 우크라이나 흐리우냐(약 27억 5000만원)으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요격 드론 395대와 정찰 드론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일인칭 시점(FPV) 드론 1500대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고 전해졌다. 와일드 호넷은 이미 지난달 텔레그램을 통해 1차 인도분의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했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는 같은 달 중순 요격 드론으로 샤헤드 드론을 격추하는 작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이 드론이 구름 위 상당한 고도에서 샤헤드 드론을 따라잡아 표적의 아랫부분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작전에는 ‘스팅’이라는 고속 요격 드론이 사용됐다고 알려졌는데 이 드론의 개발은 지난해 10월 처음 보고됐다. 현재 생산 중인 요격 드론이 이 개발의 결과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공개된 사진으로 판단하건대 상당한 개발 과정을 거쳐 외관도 상당히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스팅 드론은 시속 200㎞가 넘는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3000m의 고도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가격이 샤헤드 드론보다 수십 배 낮아 고가의 지대공 미사일 대신 다수를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알려졌다.
  • “영상·사진 70개 유포”…‘초등학교판 N번방’ 일본 발칵, 범인 알고보니

    “영상·사진 70개 유포”…‘초등학교판 N번방’ 일본 발칵, 범인 알고보니

    일본의 초등학교 교사 2명이 소녀들의 음란 사진을 찍고 이를 다른 교사들과 공유한 혐의로 체포됐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30일(현지시간) “교사들이 그룹 채팅에서 음란한 이미지를 찍고 공유한 사실이 발각돼 어린이들의 안전 보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중부 아이치현 출신의 초등학교 교사인 모리야마 유지(42)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출신의 교사 코세무라 후미야(37)는 지난가을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여학생 속옷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그룹 채팅방에 게시한 혐의로 이달 초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모리야마가 개설하고 관리한 그룹 채팅방에는 어린 여학생이 옷을 갈아입는 여상과 여학생의 사진 일부를 이용한 성적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 등 약 70개가 유포됐다. 문제의 영상과 사진 일부는 학교 내에서 촬영됐다. 문제의 그룹 채팅방에는 용의자 2명 외에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로 추정되는 약 8명이 익명으로 가입해 유포된 사진과 영상의 내용을 칭찬하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중 한 명인 모리야마는 초등학교에서 학교 행사와 수업, 기타 일상 활동의 사진을 촬영하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실제로 그가 그룹 채팅방에 공유한 음란 사진은 학교에서 업무용으로 제공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됐다. 현지 교육위원회는 “체포된 교사 중 한 명인 모리야마는 전과가 없고 성실한 교사로 학생들과 동료의 신뢰가 두터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인기가 많았고 학생들에게도 스스럼없이 자주 말을 거는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체포된 코세무라 역시 공립 초등학교에서 일하며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 평범한 교사였다”고 덧붙였다. 모리야마가 재직하던 학교의 한 학생 어머니는 교도통신에 “그는 훌륭하고 쾌활한 선생님이셨는데,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하니) 정말 역겹고 믿을 수가 없다”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회의에서는 문제의 채팅 그룹에 다른 교사가 참여했을 가능성 및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될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교사 성범죄 조사하던 중 꼬리 드러난 채팅방이번 사건은 현지 경찰이 지난 3월 나고야역 승강장에서 15세 여학생의 가방에 체액을 뿌린 혐의로 체포된 초등학교 교사 쇼타 스이토(34)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던 중 드러났다. 당시 문제의 교사는 재직 중인 초등학교에서 학생의 소지품에 자기 체액을 묻히거나 학교 급식에 체액을 섞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이 남성에 대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던 중 휴대전화에서 어린 여학생들의 음란한 이미지와 영상이 공유된 그룹 채팅방을 발견했다. 이후 채팅방을 개설한 모리야마와 이에 적극 가담한 코세무라는 결국 꼬리를 잡혔다.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교육을 장려하는 비영리 단체의 미야타 미에코 대표는 교도통신에 “이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적극 점검하고 잠재적인 범죄자를 단속해야 한다”면서 “학교 전체가 대책을 강구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초등학교판 N번방’ 발칵, 범인 직업에 충격…“영상·사진 70개 유포” [핫이슈]

    ‘초등학교판 N번방’ 발칵, 범인 직업에 충격…“영상·사진 70개 유포” [핫이슈]

    일본의 초등학교 교사 2명이 소녀들의 음란 사진을 찍고 이를 다른 교사들과 공유한 혐의로 체포됐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30일(현지시간) “교사들이 그룹 채팅에서 음란한 이미지를 찍고 공유한 사실이 발각돼 어린이들의 안전 보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중부 아이치현 출신의 초등학교 교사인 모리야마 유지(42)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출신의 교사 코세무라 후미야(37)는 지난가을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여학생 속옷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그룹 채팅방에 게시한 혐의로 이달 초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모리야마가 개설하고 관리한 그룹 채팅방에는 어린 여학생이 옷을 갈아입는 여상과 여학생의 사진 일부를 이용한 성적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 등 약 70개가 유포됐다. 문제의 영상과 사진 일부는 학교 내에서 촬영됐다. 문제의 그룹 채팅방에는 용의자 2명 외에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로 추정되는 약 8명이 익명으로 가입해 유포된 사진과 영상의 내용을 칭찬하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중 한 명인 모리야마는 초등학교에서 학교 행사와 수업, 기타 일상 활동의 사진을 촬영하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실제로 그가 그룹 채팅방에 공유한 음란 사진은 학교에서 업무용으로 제공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됐다. 현지 교육위원회는 “체포된 교사 중 한 명인 모리야마는 전과가 없고 성실한 교사로 학생들과 동료의 신뢰가 두터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인기가 많았고 학생들에게도 스스럼없이 자주 말을 거는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체포된 코세무라 역시 공립 초등학교에서 일하며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 평범한 교사였다”고 덧붙였다. 모리야마가 재직하던 학교의 한 학생 어머니는 교도통신에 “그는 훌륭하고 쾌활한 선생님이셨는데,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하니) 정말 역겹고 믿을 수가 없다”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회의에서는 문제의 채팅 그룹에 다른 교사가 참여했을 가능성 및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될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교사 성범죄 조사하던 중 꼬리 드러난 채팅방이번 사건은 현지 경찰이 지난 3월 나고야역 승강장에서 15세 여학생의 가방에 체액을 뿌린 혐의로 체포된 초등학교 교사 쇼타 스이토(34)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던 중 드러났다. 당시 문제의 교사는 재직 중인 초등학교에서 학생의 소지품에 자기 체액을 묻히거나 학교 급식에 체액을 섞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이 남성에 대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던 중 휴대전화에서 어린 여학생들의 음란한 이미지와 영상이 공유된 그룹 채팅방을 발견했다. 이후 채팅방을 개설한 모리야마와 이에 적극 가담한 코세무라는 결국 꼬리를 잡혔다.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교육을 장려하는 비영리 단체의 미야타 미에코 대표는 교도통신에 “이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적극 점검하고 잠재적인 범죄자를 단속해야 한다”면서 “학교 전체가 대책을 강구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 맨드라미 정원 조성…‘인생 사진 명소’ 입소문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 맨드라미 정원 조성…‘인생 사진 명소’ 입소문

    경북 포항시가 호미곶 일대에 맨드라미를 식재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포항시는 호미곶 새천년광장 인근 부지에 조성한 ‘호미곶 상생의 경관정원’에 형형색색의 맨드라미를 심어 이색적인 풍경으로 관광객 이목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정원에는 기존에 해바라기를 심었지만 올해 다양한 색깔의 맨드라미 꽃밭을 조성했다. 붉은색과 노란색 등 맨드라미 특유의 색감을 연출해 ‘인생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맨드라미는 오는 10월까지 개화가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오랫동안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시는 정원 조성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과 농업, 관광이 연계된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계절별 경관작물을 도입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계획이다. 봄에는 메리골드, 여름과 가을에는 맨드라미 등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나는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정원 인근 호미곶 경관단지에서는 유채꽃, 유색보리 등 계절별로 다양한 작물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호미곶 상생의 경관정원은 시민과 농업, 관광이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특색 있는 경관농업 모델로 포항만의 매력적인 힐링 명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 어두컴컴했던 그곳 맞아?…리모델링한 평양 지하철역 [포착]

    어두컴컴했던 그곳 맞아?…리모델링한 평양 지하철역 [포착]

    북한 수도 평양 지하철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가운데,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지하철도가 2010년대를 거쳐 2020년대에 이르러 새롭게 달라져 가고 있다”고 보도하며 편리하게 변한 지하철역 내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돔 형태의 지하철역은 높은 천장과 함께 파란색 등의 색깔이 입혀져 시원한 느낌을 줬다. 곳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조명이 설치돼 내부를 환하게 밝혔다. 승객들은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신문을 보며 대기하거나 가족, 지인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1992년 포착된 비교적 어두컴컴하고 승객들이 앉을 의자도 없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전광판 안내도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리모델링한 지하철역 열차정보 안내 화면에는 목적지와 역명뿐 아니라 온도와 습도까지 표시돼 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개선역, 모란봉역, 전승역, 전우역, 붉은별역, 혁신역 등이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올해 들어서 영광역과 북성역이 새 단장을 했다. 북한은 1973년부터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 100~150m 깊이에 만들어져 유사시 핵 공격에도 견디는 초대형 방공호로 쓰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5년 11월 지하철역을 방문해 수정 사항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하철도역 설계를 고쳐야 한다. 지하역 홈의 천장 높이를 낮추고 지하역 홈 기둥 사이에 긴 의자도 놓아주며 항공역사처럼 TV도 놓아주어야 한다. 지하철도역들의 자동출입기를 항공역사의 자동출입기처럼 설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평양 지하철을 주요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비탈리 슐리카 러시아 내무성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내무성 대표단도 평양 지하철을 참관했으며, 지난해 2월 주북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도 리모델링된 지하철 역사 안을 둘러봤다. 왕야쥔 주(駐)북한 중국대사는 지난 2월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부흥역을 방문해 “평양 지하철은 중국 여행객이 북한 여행을 올 때 들르는 중요 포인트 가운데 하나”라면서 “미래에 더 많은 중국 여행객이 평양 지하철에 와 둘러보고 그 깊이와 편리성, 질서를 느껴 양국 인민의 상호 이해와 우의를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러軍 ‘프랑켄슈타인 무기’ 등장…“美 장갑차에 러시아산 기관포 장착”

    러軍 ‘프랑켄슈타인 무기’ 등장…“美 장갑차에 러시아산 기관포 장착”

    러시아군이 노획한 미군의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에 러시아산 30㎜ 포를 장착한 새로운 무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28일(현지시간) “노획된 보병전투차량의 부시마스터 25mm 체인건이 러시아산 무기로 교체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산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단순한 보병 수송뿐만 아니라 전차와의 교전 능력까지 갖춘 장갑차로 높은 기동성과 화력이 장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으로부터 이 장갑차를 지원받아 전장에서 운용해왔다. 공개된 사진 속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거의 온전하게 노획한 군용차량 중 하나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와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노획한 서방 국가의 다른 장갑차들과 함께 보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워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에서 부시마스터 기관포를 제거하고 자국에서 생산한 30mm 2A72 대포로 교체했다. 러시아군의 30mm 2A72 대포는 다양한 장갑차와 무인 전투 플랫폼에 널리 사용되는 무기로 발사 속도는 분당 약 300~330발로 알려졌다. 이 대포는 무인 전투 로봇에도 탑재되며 원격 또는 자율 전투 임무에 활용되기도 한다. 더워존은 “러시아군의 30mm 2A72 대포는 장갑차에 대한 유효 사거리는 약 1.6㎞이며 보병과 같은 느린 속도의 표적에 대해서는 약 2㎞로 증가한다”면서 “발사 속도 역시 부시마스터의 분당 200발보다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미국산 무기의 몸체에 러시아산 대포를 장착한 ‘프랑켄슈타인’ 같은 이 장갑차가 실제 전장에서 활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군이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앞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 상단에 드론의 공격을 막기 위한 코프 케이지(Cope Cage)를 장착했다. 코프 케이지는 포탑이나 해치 상부에 설치된 금속 구조물 형태의 임시 방어막을 의미한다. 앞서 미국은 2023년 4월부터 M2 브래들리 장갑차 300대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네덜란드 군사정보 웹사이트 ‘오릭스’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다 러시아군에 노획된 미국산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최소 12대”라며 “손상되거나 파괴된 뒤 버려진 후에 온전한 차량 중 일부는 러시아군의 손에 들어가 수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워존은 “비록 지원 물류망이나 비축된 전용 탄약이 없다고 할지라도, 최전선에서 싸우는 러시아군의 일부 부대는 노획한 미국산 장갑차를 운용하는 게 가치 있다고 여길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러시아 주포로 재무장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본래 장착된 미국산 부시마스터를 제거하고 러시아산 대포를 장착한 것은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이나 노획한 서방 장비를 전시하는 선전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포착] 美 장갑차에 러 기관포 장착한 ‘프랑켄슈타인 무기’ 최초 공개

    [포착] 美 장갑차에 러 기관포 장착한 ‘프랑켄슈타인 무기’ 최초 공개

    러시아군이 노획한 미군의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에 러시아산 30㎜ 포를 장착한 새로운 무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28일(현지시간) “노획된 보병전투차량의 부시마스터 25mm 체인건이 러시아산 무기로 교체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산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단순한 보병 수송뿐만 아니라 전차와의 교전 능력까지 갖춘 장갑차로 높은 기동성과 화력이 장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으로부터 이 장갑차를 지원받아 전장에서 운용해왔다. 공개된 사진 속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거의 온전하게 노획한 군용차량 중 하나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와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노획한 서방 국가의 다른 장갑차들과 함께 보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워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에서 부시마스터 기관포를 제거하고 자국에서 생산한 30mm 2A72 대포로 교체했다. 러시아군의 30mm 2A72 대포는 다양한 장갑차와 무인 전투 플랫폼에 널리 사용되는 무기로 발사 속도는 분당 약 300~330발로 알려졌다. 이 대포는 무인 전투 로봇에도 탑재되며 원격 또는 자율 전투 임무에 활용되기도 한다. 더워존은 “러시아군의 30mm 2A72 대포는 장갑차에 대한 유효 사거리는 약 1.6㎞이며 보병과 같은 느린 속도의 표적에 대해서는 약 2㎞로 증가한다”면서 “발사 속도 역시 부시마스터의 분당 200발보다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미국산 무기의 몸체에 러시아산 대포를 장착한 ‘프랑켄슈타인’ 같은 이 장갑차가 실제 전장에서 활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군이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앞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 상단에 드론의 공격을 막기 위한 코프 케이지(Cope Cage)를 장착했다. 코프 케이지는 포탑이나 해치 상부에 설치된 금속 구조물 형태의 임시 방어막을 의미한다. 앞서 미국은 2023년 4월부터 M2 브래들리 장갑차 300대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네덜란드 군사정보 웹사이트 ‘오릭스’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다 러시아군에 노획된 미국산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최소 12대”라며 “손상되거나 파괴된 뒤 버려진 후에 온전한 차량 중 일부는 러시아군의 손에 들어가 수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워존은 “비록 지원 물류망이나 비축된 전용 탄약이 없다고 할지라도, 최전선에서 싸우는 러시아군의 일부 부대는 노획한 미국산 장갑차를 운용하는 게 가치 있다고 여길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노획한 M2 브래들리 장갑차를 러시아 주포로 재무장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본래 장착된 미국산 부시마스터를 제거하고 러시아산 대포를 장착한 것은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이나 노획한 서방 장비를 전시하는 선전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지하철 역사 내 음식물 쓰레기 투기,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이소라 서울시의원, 지하철 역사 내 음식물 쓰레기 투기,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7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지하철 역사 내 쓰레기통에 음식물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행위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 지하철은 시민 생활의 중심이자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공공공간인데, 일부 시민들의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위생과 도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음식물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실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지하철역에서 실제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진 모습을 목격하고, 청소 종사자들의 증언을 통해 문제가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당시 지하철역에서 직접 촬영한 자료사진을 제시하며 “악취가 심한 음식물 쓰레기가 일반 쓰레기통에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청결 문제뿐 아니라 여름철 해충 유인, 건강 위협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전 역사에 2024년 11월, ‘가정용 쓰레기 투기금지’안내문을 부착했고, 연간 1회씩 ‘올바른 쓰레기통 이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의원은 “현행 서울교통공사 및 자치구의 청소·관리 시스템은 넓은 역사와 많은 유동 인구에 비해 인력과 제도적 한계가 있어,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응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폐기물관리법상 과태료 부과 기준은 존재하지만, 실제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벌금 부과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지하철 역사 내 쓰레기통 전수 실태조사 실시 및 집중 관리구역 지정 ▲CCTV·사진 등을 통한 시민신고 체계 마련과 과태료 부과 등 실효성 있는 처벌 강화 ▲서울교통공사와의 공동 시민 캠페인 확대 ▲음식물 쓰레기 감지 센서 등 기술 기반 물리적 예방책 도입 등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하철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시민의 일상이자 도시의 얼굴”이라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서울시와 교통공사가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하지 말고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질서있는 혼돈이 아름다운 곳,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질서있는 혼돈이 아름다운 곳,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일본 도쿄의 대표 번화가인 시부야는 놀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시부야역에 내리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스크램블 교차로는 시부야의 상징이자 아이콘이다. 이스크램블 교차로는 한 번에 최대 300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는 교차로로 유명하다. 시부야 유동인구를 기준으로 추정한 자료를 보면 하루에 최대 50만명이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넌다고 한다. 우리나라 포항시 인구가 약 50만명인데, 하루동안 포항시 인구가 모두 이 교차로를 한 번씩 건넌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말 엄청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스크램블 교차로 이름의 유래영어단어 ‘스크램블’(Scramble)은 ‘서로 밀치다’, ‘앞다투다’라는 의미가 있다. 교차로 이름에 ‘스크램블’이 붙은 것은 이 단어의 의미와 무관하지 않다. 예전에 교차로에는 직선으로만 건너는 횡단보도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를 중심으로 보행자들이 동시에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형태의 교차로가 늘어났다. 이 교차로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달걀 스크램블처럼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스크램블’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스크램블 교차로가 처음 도입된 곳은 1930년대 미국 텍사스주 캔자스시티라고 한다. 오늘날 전세계에 수많은 스크램블 교차로가 있지만 한 번에 최대 3000명, 하루 최대 50만명이 이용하는 규모 덕분에 도쿄 시부야에 있는 스크램블 교차로가 가장 유명하다. 스크램블 교차로 최고 명당은 스타벅스스크램블 교차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소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시며 내려다보고 싶다면 시부야역 B6 출구로 연결된 ‘스크램블 스퀘어’ 17층 ‘5 Crossties Coffee’를 추천한다. 시부야역 주변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데, 이 곳에서는 시부야 전체도 조망할 수 있다. 만약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는 사람들의 표정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시부야역 환승통로를 추천한다. JR시부야역에서 케이오 전철로 환승하는 방향으로 개찰구를 나와 2층 통로로 이동하면 통창으로 스크램블 교차로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를 만날 수 있다. 진정한 스크램블 교차로 명당은 시부야역 맞은편에 있는 ‘큐프론트’ 건물 2층의 스타벅스다. 스크램블 교차로 명당으로 유명한 여러 장소를 가봤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은 스타벅스였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다 보니 스타벅스 측에서도 아예 사진촬영 공간을 따로 마련할 정도다. 하지만 문화시민이라면 사진만 찍고 나오지 말고 커피도 한 잔 즐기는 매너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질서있는 혼돈이 아름다운 곳,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한ZOOM]

    질서있는 혼돈이 아름다운 곳,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한ZOOM]

    일본 도쿄의 대표 번화가인 시부야는 놀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시부야역에 내리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스크램블 교차로는 시부야의 상징이자 아이콘이다. 이스크램블 교차로는 한 번에 최대 300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는 교차로로 유명하다. 시부야 유동인구를 기준으로 추정한 자료를 보면 하루에 최대 50만명이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넌다고 한다. 우리나라 포항시 인구가 약 50만명인데, 하루동안 포항시 인구가 모두 이 교차로를 한 번씩 건넌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말 엄청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스크램블 교차로 이름의 유래영어단어 ‘스크램블’(Scramble)은 ‘서로 밀치다’, ‘앞다투다’라는 의미가 있다. 교차로 이름에 ‘스크램블’이 붙은 것은 이 단어의 의미와 무관하지 않다. 예전에 교차로에는 직선으로만 건너는 횡단보도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를 중심으로 보행자들이 동시에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형태의 교차로가 늘어났다. 이 교차로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달걀 스크램블처럼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스크램블’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스크램블 교차로가 처음 도입된 곳은 1930년대 미국 텍사스주 캔자스시티라고 한다. 오늘날 전세계에 수많은 스크램블 교차로가 있지만 한 번에 최대 3000명, 하루 최대 50만명이 이용하는 규모 덕분에 도쿄 시부야에 있는 스크램블 교차로가 가장 유명하다. 스크램블 교차로 최고 명당은 스타벅스스크램블 교차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소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시며 내려다보고 싶다면 시부야역 B6 출구로 연결된 ‘스크램블 스퀘어’ 17층 ‘5 Crossties Coffee’를 추천한다. 시부야역 주변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데, 이 곳에서는 시부야 전체도 조망할 수 있다. 만약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는 사람들의 표정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시부야역 환승통로를 추천한다. JR시부야역에서 케이오 전철로 환승하는 방향으로 개찰구를 나와 2층 통로로 이동하면 통창으로 스크램블 교차로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를 만날 수 있다. 진정한 스크램블 교차로 명당은 시부야역 맞은편에 있는 ‘큐프론트’ 건물 2층의 스타벅스다. 스크램블 교차로 명당으로 유명한 여러 장소를 가봤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은 스타벅스였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다 보니 스타벅스 측에서도 아예 사진촬영 공간을 따로 마련할 정도다. 하지만 문화시민이라면 사진만 찍고 나오지 말고 커피도 한 잔 즐기는 매너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故서세원 딸’ 서동주, 이혼 11년만 웨딩마치… ‘4살 연하’ 남편 누구?

    ‘故서세원 딸’ 서동주, 이혼 11년만 웨딩마치… ‘4살 연하’ 남편 누구?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서정희의 첫째 딸인 방송인 서동주(42)가 4살 연하 남편과 재혼했다. 서동주는 지난 29일 오후 경기 성남시 한 예식장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혼 11년 만이다. 신랑은 방송인 장성규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이사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성우 남도형이, 축가는 가수 프롬이 맡았으며 방송인 안혜경, 황보라, 풍자, 개그우먼 김지민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안혜경은 소셜미디어(SNS)에 서동주가 버진로드를 걷는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예쁜 동주. 결혼 정말 축하해. 너 보는데 내가 다 행복함”이라고 축하했다. 풍자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서동주 사진과 함께 “언니, 행복해야 해”라고 했다. 서동주는 지난해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예비 신랑을 지인 모임에서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동주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 스쿨과 샌프란시스코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2019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활동을 해왔다. 2021년 한국으로 귀국, 법무법인 정향 파트너 미국 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2010년 미국에서 6살 연상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최근 재혼 소식을 한 뒤,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예비 신랑과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 “오빠, 머리가 너무 커요”…SNS 댓글에 하정우가 남긴 ‘의외의 답변’

    “오빠, 머리가 너무 커요”…SNS 댓글에 하정우가 남긴 ‘의외의 답변’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팬들과 유쾌한 소통을 나누며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일 한 주얼리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정우는 검은 의상에 화려한 주얼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정우는 팬들이 해당 게시물에 장난스럽게 단 댓글에도 유쾌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이 “오빠 머리가 너무 커요”라는 다소 무례한 댓글을 남기자 하정우는 “고마워요”라고 여유롭게 대응했다. 한 네티즌은 하정우의 이러한 반응에 “센스쟁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형님 옷차림이 참 멋지시네요”라고 하자 하정우는 “빌렸어요”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오빠 토요일 밤에 뭐 하고 계세요?”라고 물은 네티즌의 질문에는 “인스타”라고 간결한 댓글을 달았다.
  •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한 캐리비안 베이… “밀짚모자 해적단 출격!”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한 캐리비안 베이… “밀짚모자 해적단 출격!”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9월 7일까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ONE PIECE)와 협업한 여름축제 ‘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캐릭터 포토존과 푸드 스트리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하는 워터 뮤직 풀파티까지 원피스 IP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펼쳐진다. ‘해적’ 스토리 공통점… 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환상적인 컬래버올해 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컬래버는 ‘해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국내 최대 워터파크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이 만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해적선, 성벽, 대포 등으로 꾸며진 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 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테마형 워터파크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 원피스 역시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원피스 속 세계관과 유사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원피스 IP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 포토존,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정문 입구부터 성벽, 레스토랑, 대여소 등 캐리비안 베이 곳곳이 캐릭터 조형물과 일러스트, 밀짚모자 해적단의 현상금 수배서 등을 통해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했다. 특히 파도풀 중앙 아일랜드섬에는 루피, 상디, 조로 등 밀짚모자 해적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시그니처 포토스폿이 조성되고, 캐리비안 베이의 랜드마크인 해적선은 원피스 스토리 속 해군 테마로 연출되는 등 파도풀 일대가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축제 기간 파도풀 왼쪽에는 원피스 캐릭터별로 특색 있게 연출한 테마 레스토랑과 협업 먹거리가 모여있는 ‘원피스 푸드 스트리트’가 들어섰다. 원작에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요리사를 담당하는 ‘상디의 라꼬스타’ 레스토랑에서는 고무고무 치즈떡볶이, 삼도류 꼬치 프라이라이스, 바비큐 플레이트 등 재미있고 맛있는 이색 메뉴들을 선보이며, 바로 옆 ‘루피의 버거 하우스’로 변신한 수제버거 멜팅소울에서는 밀짚모자 버거를 한정판으로 특별 출시한다. 이외에도 ‘나미의 스낵 항해실’(오렌지 에이드), ‘쵸파의 럼블볼 팩토리’(빅구슬 아이스크림) 등 테마 매장과 먹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타코, 부리토, 폭립 등 멕시칸 음식을 테마로 한 푸드 페스티벌이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원피스 캐릭터들로 새롭게 꾸며진 나비오 상품점에서 다양한 컬래버 굿즈들을 만나 보고, 파도풀 입구 포토이즘 부스에서 원피스 프레임의 4컷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캐리비안 베이 속 원피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파도풀에서 시원하고 신나게 즐기는 음악 축제 ‘워터 뮤직 풀파티’다음달 초에는 파도풀에서 유명 디제이들의 선곡에 맞춰 K팝, EDM,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뮤직 풀파티’가 더욱 트렌디하게 찾아온다. 다음달 4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펼쳐지는 워터 뮤직 풀파티에는 매년 힙합가수, 아이돌그룹 등 스페셜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도 QWER(큐더블유이알), 창모 등 아티스트 라인업이 홈페이지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다음달 12일에는 원피스 OST로 유명한 ‘우리의 꿈’을 부른 가수 코요태의 환상적인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번 워터 뮤직 풀파티는 삼성카드가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프라이빗 휴식존, 브랜드 부스 등 다채로운 고객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파도풀 관객을 향해 시원하게 물대포를 쏘는 워터캐논 및 워터건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실시간으로 공연 무대와 객석을 보여주는 대형 LED 스크린도 새롭게 설치되는 등 유명 워터 페스티벌 못지않은 무대 장비와 특수효과가 업그레이드돼 풀파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8초(7월말~8월초)에는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해적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도 최근 원피스와 협업한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을 개막해 다채로운 원피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워터파크와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된다.
  • ‘천재’를 연출한 천재… 20세기 미술 ‘상상력’을 해방시켰다[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천재’를 연출한 천재… 20세기 미술 ‘상상력’을 해방시켰다[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타인의 생각에 영향 미치는 창조자”자신을 작품으로 만든 ‘위대한 쇼맨’꿈·무의식적 욕망을 캔버스 위로상식과 관습 깨고 영감 불어넣어 스페인이 낳은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1904~1989)는 천재성을 가장 성공적으로 상품화한 예술가였다. 그는 겸손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스스로를 천재라고 불렀으며 수많은 인터뷰와 자서전, 일기를 통해 자신의 위대함을 공공연히 선언하고 찬양했다. 더 흥미로운 지점은 그의 요란한 자기 선전이 허세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실제로 20세기 미술사의 흐름을 바꾼 천재였다. 누구나 인정하는 천재였던 그는 왜 그토록 집요하게 천재성을 연기하고 광고해야만 했을까. 단지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었을까, 아니면 기상천외한 초현실주의적 행위예술이었을까. 해답은 달리가 남긴 말과 기록 속에 있다. 달리의 언행과 저술을 따라가며 그가 스스로 창조한 천재 신화의 베일을 벗겨 보자. 첫 번째 명언, “진정한 예술가는 영감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이 말은 위대한 예술가란 영감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라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능동적인 창조자여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여기서 달리의 대담한 자기 선전이 필승 전략으로 등장한다. 그는 저서 ‘어느 천재의 일기’를 통해 자칭 천재의 일기를 쓴 최초이자 유일한 인물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나는 금세기 가장 폭넓은 정신세계를 가진 천재”라는 축사도 스스로에게 바쳤다.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기 위한 구체적 수행 방법도 이렇게 제시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내가 살바도르 달리라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오, 달리여, 진실을 알았구나! 천재인 척 행동하면 천재가 된다는 것을.” 달리는 천재의 외양, 태도, 말투, 패션, 생활 방식까지 설계하며 천재의 일상을 연기했다. 예를 들면 그는 매일 아침 표범고양이의 배설물을 수염에 발라 꼬아 올리는 의식을 치렀으며 자신을 1인칭이 아닌 3인칭으로 호명했다. 1936년 런던의 초현실주의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잠수복과 납 단추가 달린 장화, 단검 두 자루를 벨트에 꽂은 채 흰색 그레이하운드 두 마리를 끌고 나타나 참석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 모든 것은 천재의 후광을 빌려 신화적 권위를 부여하려는 고도의 계산된 장치였다. 그가 매일 새롭게 연출한 인물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그의 작품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달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 1’은 진정한 예술가란 관객에게 영감을 전파하는 사람이라는 명언을 예술로 구현한 걸작이다. 일명 ‘녹아내리는 시계’로 널리 알려진 이 그림은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한 대표적 초현실주의 작품이다. 달리는 평소 즐겨 먹던 카망베르 치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축 늘어진 시계를 창조했다. 치즈처럼 부드러운 시계는 “시간은 절대적이고 견고하다”라는 우리의 상식을 단번에 무너뜨린다. 그는 이 충격적인 이미지를 통해 감상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믿는 시간은 객관적인 실체인가, 아니면 심리 상태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 주관적인 경험인가?’ 그는 답을 주는 대신 관객 스스로가 문제에 대해 사유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었다. 즉 달리는 영감을 받은 결과물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의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을 해방시켜 시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불어넣는 적극적 행위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의 위대함은 예술가가 무엇을 보았는가에 있지 않고, 감상자가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가에 있다. 이것이 바로 능동적으로 영감을 주는 예술가의 역할이다. 달리는 “나는 늘 똑같은 짓을 되풀이하는 인간의 맹목적인 습성에 경악한다. 은행 직원이 수표를 먹지 않은 것에 놀라고, 나 이전에 어떤 화가도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란다”고 말했다. 달리는 세상이 ‘원래 그렇다’고 받아들이는 상식과 관습에 의문을 제기한다. 시계는 단단하고 시간은 정확하다는 맹목적인 순응이야말로 그에게는 가장 비현실적이고 놀라운 것이었다. 그는 인류의 가장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발명품인 기계식 시계를 녹아내리는 치즈처럼 부드럽고 감성적인 존재로 바꿔 버렸다. 흐물거리는 시계는 뉴턴의 절대적 시간 개념에 대한 도전이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시각화한 혁신적 결과물로 평가받으며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되었다. 두 번째 명언, “환상은 실제보다 더 현실적이다. 내게 꿈과 현실은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 달리가 ‘어느 천재의 일기’에 적은 이 문장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의 이성과 질서에 대한 깊은 회의 속에서 등장한 초현실주의 철학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당시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은 참혹한 전쟁의 경험으로 이성과 합리성에 의문을 품었고, 대신 무의식과 꿈을 통해 인간 내면의 숨겨진 영역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초현실주의는 억압된 무의식의 욕망과 공포가 꿈과 환상으로 나타난다는 오스트리아 정신분석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달리는 프로이트의 저서 ‘꿈의 해석’을 ‘인생 최고의 발견물’로 꼽을 정도로 깊이 매료됐다. 그는 꿈의 세계를 회화로 재현하기 위한 독창적 화법을 개발했고 이를 “손으로 그린 천연색 사진”이라고 불렀다. 천연색 사진이란 극도의 사실성과 정밀함을 의미한다. 달리는 비논리적이고 환상적인 장면을 그리기 위해 역설적으로 고전적이고 사실적인 화법을 사용했다. ‘작품 2’는 내용은 비현실적이지만 표현 방식은 철저하게 계산되고 통제된 기술로 완성되었던 달리의 작업 방식을 잘 보여 준다. 이 그림은 달리의 아내 갈라가 잠든 채 누워 있을 때 벌 한 마리가 석류 주변을 날아다니는 장면에서 비롯된 기묘한 꿈의 연상을 보여 준다. 석류에서 튀어나온 물고기, 이어서 등장하는 두 마리 호랑이, 호랑이들의 돌진은 날카로운 총검으로 변모해 여성을 공격하려는 긴박한 순간을 묘사한다. 달리는 여성의 피부, 호랑이의 털과 무늬, 총검의 금속 질감,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까지를 고전적 회화 기법을 사용해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그렸다. 정교한 표현 방식 덕분에 관람자는 비현실적인 꿈의 세계를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처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달리가 밝힌 작업 철학인 “작품들은 영혼에 불붙은 채로 잉태돼야 하지만 임상적으로 냉정하게 실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보여 준다. 뜨거운 감성과 냉철한 기술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조합이 관객을 달리가 창조한 경이로운 세계로 이끄는 요인이다. 세 번째 명언, “핵폭탄을 과학적 관점으로 보면, 삶의 진정한 신비에 접근할 수 있다.” 달리는 1951년에 발표한 ‘신비주의 선언’을 통해 자신의 예술이 핵 신비주의 시대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갔음을 선포했다. 핵 신비주의는 원자물리학의 발견과 신비주의적·종교적 개념이 융합된 독특한 예술철학이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달리의 작품 세계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핵폭탄의 파괴력은 그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안겨 주었고 동시에 새로운 예술철학을 탄생시키는 동기로 작용했다. 달리는 핵폭발이 “나를 지진처럼 뒤흔들었다. 그때부터 원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색의 양식이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달리는 자신의 지적 아버지를 교체했는데 이 극적인 전환은 ‘신비주의 선언’에서 드러난다. “초현실주의 시대에 나는 경이로운 내면세계와 나의 아버지인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한 도상학을 창조하고 싶었다. 하지만 물리학의 세계는 심리학의 세계를 초월했다. 오늘날 나의 아버지는 하이젠베르크다.” 달리는 양자물리학과 원자핵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혔다. 그는 물질의 해체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핵물리학의 개념에서 영적 통찰을 얻었으며, 과학적 사실을 통해 궁극적인 진리를 탐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에게 물질의 붕괴는 끝이 아니라 더 깊고 신비로운 영적인 실체의 계시였다. 특히 물질이 단단하고 연속적인 실체가 아니라 서로 접촉하지 않는 원자들의 집합이라는 물질의 불연속성 개념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작품 3’은 핵 신비주의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입자들이 서로 접촉하지 않는다는 원자물리학의 원리를 그림으로 구현하려는 달리의 야심을 보여 준다. 달리는 루마니아 수학자 마틸라 기카의 저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황금 비율과 오각형 별 구조에 기반한 작품을 구성했다. 화면에 등장한 그리스 신화 속 여성인 레다를 비롯해 백조, 책, 삼각자, 바다 물결 등 모든 대상은 서로 조금씩 떨어진 채 허공에 정지해 있다. 이 부유하는 상태는 중력을 거스르는 신비로운 힘을 암시하는 동시에 원자 수준에서 입자들이 서로 반발하며 떨어져 있다는 과학 이론을 시각화한 것이다. 신성한 비례와 오각형에 따라 엄격하게 구조화된 이 그림은 신화적 주제와 수학적 질서의 융합을 보여 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달리는 탁월한 자기 홍보 감각과 기발한 언행으로 20세기 미술계를 뒤흔든 위대한 쇼맨이었다. 그러나 그를 괴짜 예술가로 간주한다면 핵심을 놓친다. 천재라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누구보다 명확한 철학과 치밀한 연출, 냉정한 전략이 숨어 있었다. 그는 꿈과 무의식·욕망을 캔버스 위로 끌어올린 20세기 미술계의 프로이트였다. 그의 삶과 예술, 스스로 연출한 모든 퍼포먼스는 “나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이다. 천재들은 죽지 않는다”라는 선언으로 귀결된다. 여기서 죽지 않음은 육체의 영생이 아니라 그가 평생에 걸쳐 구축한 천재 신화의 영원한 생명력을 뜻한다. 그는 ‘살바도르 달리’라는 인물을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창조해 인류에게 남겼고, 그 덕분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 화폭 속에, 문화 속에, 그리고 예술의 도발자로서.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대형마트 보양식 할인전 돌입

    대형마트 보양식 할인전 돌입

    여름을 맞아 주요 대형마트들이 전복·한우 등 보양식과 제철 과일 등 먹거리 할인전에 나섰다. 백화점도 일제히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사진은 2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매대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