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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남해군 ‘남해포차, 추억 한 잔’ 성공적인 첫걸음

    경남 남해군 ‘남해포차, 추억 한 잔’ 성공적인 첫걸음

    ‘남해포차 추억 한 잔’ 행사가 성황리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남 남해군은 지난 5일 남해읍 선소 207커뮤니티센터 광장에서 ‘남해포차 추억 한 잔’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남해포차 추억 한 잔’에 방문한 지역주민, 향우, 관광객은 아름다운 선소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플리마켓에는 남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상인들이 참여해 수공예품, 특산물,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오후 4시부터는 신선한 해산물, 페퍼로니 피자 붕어빵 등 특색 있는 간식과 먹거리가 준비된 포차가 문을 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창융 남해읍장은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방문해주신 주민과 향우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남해포차 추억 한 잔’ 행사는 5월 첫째 주와 둘째 주를 제외하고 5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버스킹 공연, 3려(배려·격려·장려) 희망나무 만들기, 추억의 사진첩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포토] 한·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

    [포토] 한·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

    한미 해군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군이 10일 밝혔다.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상황에 대비해 한미 해군이 연합 구조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고 구조·잠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는 정례 훈련이다. 해군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와 3500t급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Ⅱ), 미국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장병들이 참가했다. 해경 중앙특수구조단과 영국·호주 해군 구조부대 관계관도 훈련을 참관했다. 한미 구조부대 장병들은 수중 약 15m에서 실종자 탐색과 구조를 위한 연합 스쿠버 훈련을 진행하고, 잠수사 수중 이송 장비 웨트벨(Wet-bell)을 이용해 수중 40∼50m에서 잠수 훈련도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진해만 일대에서 열린 한·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에서 한국 해군 심해잠수사가 표면공급잠수체계 장비를 착용, 수중 탐색 훈련을 하고 있다.
  • 고소영도 결국 ‘학부모’였다…톱스타도 피해 갈 수 없었던 과제는?

    고소영도 결국 ‘학부모’였다…톱스타도 피해 갈 수 없었던 과제는?

    배우 고소영이 과거에 화제를 모았던 녹색 어머니회 활동사진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고소영도 피할 수 없었던 녹색 어머니회’라는 제목의 선공개 쇼츠(Shorts)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고소영은 과거에 우연히 찍혔던 녹색 어머니회 활동 사진을 보면서 “아, 저도 그거 되게 웃겼다”라면서도 “그 사진 마음에 안 든다. 비율도 좀 안 좋고, 표정도 그렇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고소영은 아들의 초등학교 앞에서 녹색 어머니회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에서 고소영은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은 일상복 차림으로 녹색 어머니회 옷을 입고 ‘정지선을 지킵시다’가 적힌 깃발을 들고 서 있다. 고소영은 “녹색 어머니 하다가 찍혔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학부모가 찍은 것 같다.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인 것 같다”라며 “그런데 이게 맘카페 같은 커뮤니티에서 엄청 유명했다고 그러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이게 은근히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소영은 “이거 하면 사명감 같은 게 생긴다”라며 “어쨌든 저의 수신호로 의해서 차가 서고, 가니까 ‘아이들의 안전을 지킨다’라는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유튜브를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 천재교과서 초등인강 밀크티, 해외전용 상품 출시...배송료 무료

    천재교과서 초등인강 밀크티, 해외전용 상품 출시...배송료 무료

    천재교과서가 만든 초등인강 1위(2024 한국갤럽 디지털학습지 부문, 브랜드 점유율 1위) 밀크T는 해외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을 위해 국내 교육과정을 그대로 학습할 수 있는 ‘해외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최신 콘텐츠와 1:1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전 세계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관리 선생님이 타지에서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습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1:1로 세심하게 코칭해 준다. 밀크티초등 패드학습지를 수령하면 7세(예비초)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1학년~6학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전 과목 교육과정은 물론 중학교 중등인강까지 확인할 수 있다. 최정예 강사진의 전 과목 초등인강 뿐만 아니라 영재교육원, 특목고·자사고 입시 준비를 위한 최상위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긴 해외 생활에 자녀의 학습 공백기가 불안한 학부모라면, 밀크티초등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외전용 상품을 신청하면 된다. 밀크T 전용 태블릿학습지의 해외 배송비는 무료다.
  • “입술·얼굴 퉁퉁”…뜻밖의 ‘이 음식’ 먹고 응급실 간 美코미디언

    “입술·얼굴 퉁퉁”…뜻밖의 ‘이 음식’ 먹고 응급실 간 美코미디언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겪어 입원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로스(59)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과 입술이 크게 부풀어 오른 얼굴 사진과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렸다. 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밀 밸리에서 열린 공연을 마친 뒤 밴드와 함께 공연장 인근 한 레스토랑에서 부라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한다. 그는 “정말 맛있었다”면서도 “입술이 부풀어 올라 밤새 응급실에서 보냈다. 그런 알레르기 반응은 처음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면서 곧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스크림의 어떤 성분 때문에 로스가 알레르기를 겪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유제품인 부라타 치즈가 유당 불내증(우유같이 젖당이 풍부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장애를 겪는 증상)이나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로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이스크림 사진에는 으깬 피스타치오가 올려져 있는데, 피스타치오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짚었다.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에 따르면 ‘음식물 알레르기’는 특별한 음식물에 대해 우리 몸이 일으키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음식물 과민 반응’이라고도 한다. 모든 음식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음식 알레르기의 약 90%는 달걀, 우유, 밀, 콩, 견과류, 어패류에 의해 나타난다. 하지만 그 외 다양한 음식물과 첨가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음식물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 복통, 설사, 혈변 등 위장관 증상을 비롯해 두드러기, 비염·천식 증상, 편두통, 피로감 등이 있다.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여러 기관에 동시에 일어나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 “결국 이름도 바꿔”…신생아에 “낙상 마렵다”던 간호사, 사과 안했다

    “결국 이름도 바꿔”…신생아에 “낙상 마렵다”던 간호사, 사과 안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의 신생아 학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피해 환아의 아버지가 “(가해 간호사로부터) 사과조차 못 받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 신생아의 부친 A씨는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가해 간호사를) 못 만났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연락도 없다.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피해 신생아는 지난달 24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태어났으나, 병세가 위중해 상급의료기관인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전원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기의 가족은 학대 의혹을 확인한 뒤 지난 2일 환아를 퇴원시킨 상태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20대 간호사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거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등의 문구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아이에 대한 학대가 한 번이 아니라 더 있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아픈 아이에 대한 것들을 지칭하면서 (가해 간호사가 SNS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폭탄 덩어리를 맡고 퇴원까지 보냈는데 너무 평온해서 뭔가 찝찝해 퇴근 전까지 기도했는데 진짜 와서 열받았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생아 환자가 퇴원했으나 아무래도 다시 올 것 같아 찜찜했는데, 아이가 진짜로 병원에 되돌아와 화가 났다는 취지다. 대구경찰청은 신생아 학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20대 간호사를 입건한 뒤 지난 4일 그의 집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병원 측은 환아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는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특정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간호사가 SNS에 올린 학대 내용 게시물을 다른 게시글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 신생아의 가족은 “아기 이름을 지었다가 폐기했다가 다시 이름을 받아 놓은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힘들어서 일상이 마비됐다”고 토로했다.
  • “충남은 ‘노잼’… 노는 재미가 있쥬”

    “충남은 ‘노잼’… 노는 재미가 있쥬”

    “감성이니 낭만이니 요런 거 찾으려면 충남에 오지 마유~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놀러 와 봐유.” 충남도가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청도 사투리의 특색을 담은 관광 홍보 영상(포스터)을 9일 유튜브 채널 ‘충남TV’와 ‘충남관광’에서 공개했다.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한 충남 알리기 프로그램은 홍성군 광천읍 오서산 상담마을 주민들이 출연해 한마디를 남기는 형식으로 촬영했다. 출연자들은 “충남은 노잼이여, 노는 재미가 있쥬”라며 “아무 데서나 사진 찍어도 월메나 예쁜디~”라고 홍보 멘트를 남겼다. 주민들은 은유적인 말씨로 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 서산시 가로림만, 공주시 공산성, 부여군 궁남지, 태안군 파도리 해식동굴 등 도내 관광 명소를 소개하며 “둘이 왔다 둘이 죽어도 모른댜”고 말했다.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보령 머드축제,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청양 알프스마을 얼음 분수 축제 등 지역 축제도 설명했다. 한 할머니는 “콩 팔러 간다던 울 영감이 길을 잃어버렸나 오도 가도 안혀~기다려도 안 와”라며 축제의 재미를 에둘러 자랑했다. 도 관계자는 “사투리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주요 관광 자원 중 하나로 충청도 출신 코미디언과 방송인들이 사투리를 활용한 콘텐츠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유명인이 아닌 주민들이 참여해 일상의 대화 형식으로 충남의 매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친근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도는 ‘충남 방문의 해’ 기간 방문객이 지역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도록 ‘어서와유(U)’ 캠페인도 진행한다. 어서와유(U) 캠페인은 물품 대여, 안내 책자 제공 등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도 지원한다.
  • 축구협, 3부팀 기적 이끈 김승희 전무 발탁… 소통위·국제위 신설… 이정효 이사진 합류

    축구협, 3부팀 기적 이끈 김승희 전무 발탁… 소통위·국제위 신설… 이정효 이사진 합류

    부회장에 박항서·신태용 선임전력강화위원장에는 현영민 35년 동안 K3리그(3부리그) 클럽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한 우물을 판 축구인이 한국 축구 행정을 총괄하는 자리에 파격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를 중심으로 한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경험에서 변화와 혁신을 구하기 위해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면서 “새 집행부는 부회장,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해 27명으로 구성됐다”고 알렸다. 축구협회 행정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 김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팀이었던 철도청(현 코레일)에 선수로 입단한 뒤 35년 동안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2019년에는 3부리그 소속인 대전 코레일을 이끌고 대한축구협회컵(현 코리아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김 전무이사는 “현장 목소리가 협회 행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명으로 구성되는 부회장단에는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이용수 세종대 명예교수,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인 출신 젊은 행정가를 육성한다는 정몽규 회장의 의지에 따라 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현영민 해설위원이 각급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신설된 소통위원회와 국제위원회는 각각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과 전한진 동아시아축구연맹 부회장이 이끈다. 이밖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 보리밥·육전·돼지갈비·꽃게장… 미식 도시 광주 ‘찐맛집’ 즐겨요

    보리밥·육전·돼지갈비·꽃게장… 미식 도시 광주 ‘찐맛집’ 즐겨요

    광주광역시가 ‘미식의 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2025 광주맛집’ 5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광주맛집에는 보리밥·육전·돼지갈비·꽃게장·빈대떡·생고기비빔밥 등 지역민이 인정한 ‘찐맛집’들이 선정됐다. 단계별로 심사를 진행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광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시민과 전문가, 업계 추천을 받아 217곳의 맛집 후보를 선정했다. 1차 심사에서는 음식 전문가·학계·관광종사자·소비자 등 광주맛집평가단이 맛·차림새, 식재료, 가격의 적정성, 서비스, 분위기 등을 엄격한 기준과 공정한 절차에 따라 평가했다. 2차 심사는 광주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을 통해 시민 5526명이 참여했다. 광주시는 광주맛집을 소개하는 ‘광주 미식 가이드’를 제작해 관광안내소, 호텔, 주요 관광지에 비치하고 광주시 관광누리집에서도 안내한다. 가이드에는 맛집에 대한 설명과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휴무일, 음식 사진 등을 수록해 방문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광주맛집에는 지정패 부착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 ‘믿고 찾을 수 있는’ 맛집 리스트를 만들었다”며 “방문객들이 쉽게 맛집을 찾고 광주만의 특별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명품관이 된 문화유산… 럭셔리 신세계 열린다

    명품관이 된 문화유산… 럭셔리 신세계 열린다

    옛 제일은행 본점 원형 90% 복원 1층엔 국내 최대 샤넬 매장 열어 4~5층엔 역사·체험 공간도 마련 90년 된 서울 중구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 헤리티지’란 새 이름이 붙은 이곳은 명품 브랜드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유물과 전시품으로 채워졌다. 국내 최고의 럭셔리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9일 개관한 더 헤리티지는 본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신세계 본점 타운’의 야심작이다. 1935년 조선저축은행(제일은행의 전신) 본점으로 문을 연 이 건물은 한국산 화강석으로 마감한 네오바로크 양식이다. 줄곧 제일은행 본점으로 쓰이다 2015년 신세계가 매입했다. 지난 10년간 신세계는 이곳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공들였다.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이 된 건물인 만큼 과거 문헌과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30차례 이상 국가유산위원회 조언받아 준공 당시와 90% 가까이 동일하게 복원했다. 1층 천장의 꽃문양 석고 부조는 페인트를 제거하고 보수해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준공 당시 있던 금고의 문도 원형을 유지해 4층으로 옮겨 전시해 뒀다. 그러면서도 남측 유리 외벽을 뉴욕의 더 모건 라이브러리처럼 흰색 철판으로 제작하고, 옥상엔 정원을 조성하는 등 현대적 해석도 가미했다. 이날 직접 둘러본 내부는 신세계 감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콘텐츠가 가득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 2층엔 명품 브랜드 샤넬이 자리했다. 국내 백화점 샤넬 매장 중에선 가장 크다. 지하 1층에는 한국 공예 기프트숍과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크’ 등의 매장이 마련됐다. 4층엔 신세계가 소장한 유통 관련 유물과 사료를 보여 주는 역사관이, 5층에는 한국 문화와 생활 양식을 보여 주는 전시 및 체험 공간인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들어섰다. 상업 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서는 기존 백화점 문법을 깨는 듯 볼거리 중심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매출보다 이 건물의 가치를 보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인 ‘신세계스퀘어’가 외벽에 붙은 더 리저브(본관)와 더 에스테이트(신관)의 일부 공간도 재단장하고 있다. 더 리저브엔 국내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단장이 끝나면 강남점에 비견되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 美싱크탱크 “北, 길이 140m 최대 규모 군함 포착”

    美싱크탱크 “北, 길이 140m 최대 규모 군함 포착”

    남포조선소서 유도탄 호위함 건조김정은, 약 한 달 전 현장 시찰한 듯 러시아 기술 투입 가능성 제기돼 북한이 길이 140m의 신형 ‘유도탄 호위함’(FFG)을 건조하는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북한이 자체 건조한 군함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매체 ‘분단을 넘어’는 ‘남포의 신형 유도탄 호위함 의장’(배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해당 함정이 북한 서해안의 남포 해군조선소에서 포착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위성 사진은 지난 6일 촬영됐다. 보고서는 신형 군함이 지난달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건조 현장을 시찰한 선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핵동력 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함께 파악했다고 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 해군 고위 관계자와 함께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까지 공개돼 신형 군함에 러시아 기술이 투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신형 군함은 길이 120m인 부유식 건식 독에 걸쳐 있으며 상공에서 식별을 제한하기 위해 대부분 위장 그물로 덮여 있는 상태다. 남포항 조선소에는 CSIS가 포착한 신형 유도탄 호위함 외에 여러 척의 배가 한꺼번에 건설 중이며 북한이 주장하는 ‘핵동력 잠수함’도 포함돼 있다. ‘분단을 넘어’는 “위장망으로 인해 정밀한 측정은 어려우나 이 FFG는 길이 약 140m로 추정되며, 이는 북한이 자체 건조한 군함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신형 군함이 북한이 2023년 국제해사기구(IMO)에 건조 중이라고 신고한 헬기 탑재 프리깃함(FFH) 2척 중 하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만약 해당 함정이 헬기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는 북한 해군이 헬기를 탑재한 두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과거 북한 해군의 최대 군함으로 구 소련제의 낡은 헬기를 실을 수 있었던 ‘소호급 유도미사일 호위함’(FFGH)은 2009년 라진조선소에서 폐기 처분됐다.
  • 초록 삼킨 화마… 美 위성이 포착한 경북 산불 피해

    초록 삼킨 화마… 美 위성이 포착한 경북 산불 피해

    미국 항공우주국의 랜드샛 위성이 지난 4일 촬영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안동과 청송 사이 검붉은색으로 보이는 총연장 80㎞ 이상의 지역이 모두 불에 탄 곳이다. 사진의 색깔은 실제 색상이 아니라 산불 피해 지역(갈색)과 불에 타지 않은 지역(녹색)을 대비하기 위해 임의로 입힌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 LS, 협회장·이사진 절반 장악… 수상한 해상그리드산업협회

    LS, 협회장·이사진 절반 장악… 수상한 해상그리드산업협회

    LS 참여 실패한 낙월해상풍력 사업이사회 의결 없이 민형사 소송 제기다른 회사 임원 “통보받은 적 없다”법조계 “소송 자체 무효 될 수 있어”협회 “회원사 피해 상황, 책무 수행”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창립된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가 설립 취지와 어긋나게 협회 회장사인 LS전선의 이익만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3년 창립된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는 협회장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LS그룹 인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협회 등기임원(이사) 10명 중 5명이 LS그룹 소속이다. 구 협회장을 포함해 박모 LS일렉트릭 K-신전력사업본부장, 정모 가온전선(LS전선 자회사) 대표이사, 홍모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구모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등기이사다. 협회 사무실도 서울 용산의 LS그룹 본사에 입주해 있으며, 협회 주요 임직원들의 이메일 도메인은 LS그룹 도메인과 같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개최는 재적 이사 과반의 출석으로 이뤄지며, 출석 이사 2분의1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이 이뤄진다. 찬반 동수일 경우 의장(협회장)이 결정권을 갖는다. 사실상 구 협회장이 전권을 가진 셈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협회는 LS전선이 사업 참여에 실패한 전남 영광 낙월해상풍력 사업의 시행사인 명운산업개발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잇따라 제기했다. 지난해 5월 이 회사 임원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사업에 투입된 대형 크레인 ‘순이 1600호’를 퇴거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했다. 협회가 진행 중인 소송은 이 두 건뿐인데, 모두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 LS 계열사 외 의결권이 있는 다른 회원사 임원들은 협회가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임원사인 A사 관계자는 “가처분 소송과 관련해 이사회를 연다는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임원사인 B사와 C사 관계자도 “배임 혐의 고발은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고, 민사소송은 의결을 거쳤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협회 정관에는 ‘협회의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거치게 돼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본다. 법률사무소 집현전의 이호동 대표변호사는 “사단법인 대표자는 법인에 대해 충실의무를 가진다”며 “대표자가 자신이 대표하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사단법인 명의로 소송을 제기하는 행위는 사단법인에 대한 충실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법조인은 “가처분신청 등은 정관에 따라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항으로 보인다”며 “의결을 거치지 않았으면 소송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고 소송비와 명예 실추 등이 발생함에 따라 업무상 배임 위험성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규칙 등에 따르면 법인이 목적 이외 사업을 하거나 공익을 해치는 경우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협회 측은 소송 제기가 이사회 의결이 필요한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 선박의 불법행위로 회원사 및 산업계가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협회의 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낙월해상풍력 사업 국가 안보·산업 주권 위협”명운산업개발이 해외 선박 매입… 지분도 72% 보유협회 주장 사실관계 살펴보니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가 최근 ‘낙월해상풍력 사업이 국가 안보와 산업 주권을 위협한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난 1일 낸 보도자료에서 ▲무단 기항한 중국 선박 ‘순이 1600호’의 영토 침해 ▲외국인 승무원의 불법 체류 ▲외국 자본의 에너지 산업 위협 ▲통행세 구조를 취한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인한 사업 저해 가능성 등을 주장했다. 순이 1600호는 협회 주장대로 중국 국적의 선박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이끄는 명운산업개발이 지난해 10월 풍력발전기 시공을 위해 군산·목포 해양수산청 등의 자문을 거쳐 임대한 뒤 올해 3월 직접 매입해 국내 선박으로 등록했다. 현재 승선해 있는 중국 엔지니어 17명은 유지·관리 및 해상 착공을 위한 최소 인력이다. 이들의 불법 체류 문제는 순이 1600호에 대한 해양수산청의 평가가 비공식 자문 당시 ‘장비’로 이뤄졌다가 공식 입장에서 ‘선박’으로 바뀌면서 발생했다. 이 문제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2023년 태국 기업 비그림파워의 투자 결정으로 해외 자본이 이 사업에 투입됐으나 경영권은 국내 기업인 명운산업개발에만 있다. 비그림파워는 시행사인 낙월블루하트 지분 28.2%만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71.8%는 명운산업개발이 갖고 있다. 또 자재 공급과 시공 등 전체 사업의 70%는 100여개 국내 기업이 수행 중이다. 해저케이블, 풍력발전기 자재인 트랜지션피스 공급 계약의 경우 거래 효율성 제고, 사후 서비스 보장 등을 위해 한 해외기업이 중개하는 형태로 체결하려다 취소됐다. 애초부터 통행세 구조를 취한 계약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협회가 고발한 명운산업개발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다만 해당 혐의 인정 여부가 사업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명운산업개발이 자회사 낙월블루하트를 설립한 뒤 풍력발전 사업권을 양도하는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명운산업개발은 “풍력 사업을 기존 부동산 사업 등과 분리해 독립적으로 수행하고자 했다”는 입장이다.
  • [단독] “여보세요” 한마디로 내 딸 목소리 훔쳤다… AI로 진화한 ‘피싱’

    [단독] “여보세요” 한마디로 내 딸 목소리 훔쳤다… AI로 진화한 ‘피싱’

    “아빠 지금 5000만원만 빨리 입금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이 계좌로 좀 보내줘. 나중에 설명할게.” 울먹이며 읍소하는 목소리는 대학교수 A씨가 30년간 들었던 외동딸의 진짜 목소리였다. 돈을 보내려던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아, 보이스피싱인가봐”라는 답이 돌아왔다. 휴대전화 속 목소리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이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 보이스피싱이 지인의 목소리를 어설프게 흉내내거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실제 목소리 정보를 AI로 합성해 조작한다. 이른바 ‘딥보이스’는 먼저 목소리 정보를 얻어낼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짧게 통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목소리 데이터를 AI프로그램에 합성하면 가족이나 지인의 음성을 유사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실제 서울신문이 한 딥보이스 앱에 목소리 녹음 파일을 올리자 30초도 채 안 돼 패턴과 속도 등을 분석했다. 이후 “엄마 핸드폰이 고장 나서 그런데 100만원 입금해줘”라는 문장을 글로 입력하고, 상황 등을 설정하자 녹음파일의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법무법인 청의 곽준호 변호사는 “목소리 녹음 파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AI로 그럴듯하게 목소리를 만들어 내 범죄에 악용할 수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도 “목소리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는 ‘콜센터’를 검거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런 유형의 보이스피싱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늘었다. 하지만 최신 기술인 딥보이스가 악용된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는 공식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다. AI 기술로 조작되는 것은 목소리뿐만이 아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 얼굴 사진을 도용해 영상과 사진으로 만드는 범죄도 여전히 잦다.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딥페이크 성범죄뿐 아니라 최근에는 인터넷은행의 생체 인증 서비스를 딥페이크로 뚫으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 인터넷은행에서는 고객 개인정보를 탈취한 이들이 면허증의 사진 등을 AI로 조작해 얼굴 인식 등 금융사의 생체인증을 뚫으려고 시도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기술의 발전으로 피해자들이 더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게 됐다”며 “AI를 이용한 범죄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대응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궁 밖 나온 수문장, 블랙핑크 노래 맞춰 행렬

    궁 밖 나온 수문장, 블랙핑크 노래 맞춰 행렬

    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에 맞춰 수문장 순라의식이 진행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12일부터 조선시대 도성의 안전을 담당했던 군대인 순라군의 순찰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의식’ 행사를 여는 가운데 케이팝 연주에 맞춰 행렬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12월 28일(혹서기 7~8월 제외)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수문장 순라의식’은 과거 궁궐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문장과 수문군이 궁궐 밖 도심으로 나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이다. 수문장 순라의식은 2022년 광화문 광장 재개장을 기념해 특별행사로 처음 진행됐으며, 지난해부터는 상설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순라의식 행사에서 수문군들은 경복궁 광화문 월대에서 출발해 송현광장을 거쳐, 인사동 문화의 거리까지 이동한다. 순라의식 중 북인사 마당 광장에서는 관람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 행사에서 취타대는 국악기로 편곡한 케이팝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에는 ‘오징어게임’으로 해외에도 잘 알려진 동요인 ‘둥글게 둥글게’의 특별 연주도 준비하고 있다.
  • [포토] 北 사탕·과자 조각 전시회, 사진 찍는 방문객

    [포토] 北 사탕·과자 조각 전시회, 사진 찍는 방문객

    9일 북한 평양의 청류 식당에서 제5차 사탕·과자 조각 전시회가 열려 한 방문객이 전시된 작품들을 사진 찍고 있다. 평양 AP 뉴시스
  • “매일 266건 발생” 원더걸스 혜림도 당한 ‘이 사기’…결국 경찰서行

    “매일 266건 발생” 원더걸스 혜림도 당한 ‘이 사기’…결국 경찰서行

    최근 인터넷 사기 피해를 호소한 걸그룹 원더걸스 혜림이 해결을 위해 직접 경찰서를 찾은 근황을 전했다. 9일 혜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포경찰서를 찾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잡아보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혜림은 신고가 임시 접수된 내용을 게시했다. 범죄유형에는 ‘직거래사기’라고 적혀있으며 “귀하의 민원이 다중 피해 사건으로 확인됐다”는 글도 있다. 혜림은 분노에 가득 찬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심경을 대신했다. 지난달 25일 혜림은 인터넷 거래 사기를 당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혜림은 “뉴스 보니까 나 같은 사례들이 많더라”며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때 카톡으로 연락하라는 거, 결제할 때 외부 링크 보내는 거, 수수료 1000원 안 보냈으니 다시 보내라는 거, 사기다.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이들 책 사다가 당했다”며 “엄마들 마음 이런 식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혜림은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7년 열애 끝에 2020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 2022년 2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하루 평균 266건꼴 발생…경찰서 포화상태한편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사기 피해도 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지난해 12월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 1252건이다. 하루 평균 266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전국 경찰청 및 255개 경찰서는 밀려드는 중고 사기 피해로 포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 사기가 소액 피해에 그치는 것도 옛날 일이다. 2023년 한해 당근마켓 거래량은 6400만건, 거래량은 5조 1000억원 수준인데 명품 시계, 자동차, 아파트, 상품권 등 고가 품목까지 거래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당근마켓에서 발생한 전국 부동산 직거래 사기 피해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18건이다. 피해금액만 17억원에 이른다. 사기 피해 정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2023년 신고된 인터넷 직거래 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31만 2321건, 총 피해액은 2600억원에 달한다. 2013년 피해액이 27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년새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이트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지 않은 건들을 감안하면 한해 4000~5000억원 수준인 보이스피싱 범죄 규모와 비슷하거나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하면 더치트 앱에서 판매자 계좌번호를 검색하면 사기 피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기피해 정보가 확인되면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피해 상담을 접수하고 경찰서에 방문하면 된다. 위원회는 또 일부 대형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자체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하면서 판매자와의 중재를 지원하므로 해당 플랫폼 고객센터에 먼저 문의할 것도 권고했다.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전자문서·전자거래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도 있다. 중고거래 사기 예방 위한 방법은위원회는 중고거래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판매자가 준수할 사항으로 판매 게시글을 작성할 때 기본 정보, 상태, 가격, 위해 안전 정보 등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하기, 사진 첨부하기 등을 들었다. 또 물건에 관한 구매자의 질문에 성실히 응답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거래 방식에 대해 구매자와 성실히 합의하기도 제시했다. 구매자 준수사항으로는 판매 게시글 내용을 성실히 확인하고, 게시글에 표시되지 않은 중요 정보는 판매자에게 확인하기가 제시됐다. 또 계약이 체결된 경우 구매대금을 지급하기로 정한 때에 지체없이 지급하고 거래 방식에 대해 판매자와 성실히 합의하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나치게 싸거나 긴급하게 처분하는 물건은 주의해야 하며, 선입금을 강요하는 판매자는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고가의 상품은 신분증 및 계좌 정보 등의 신원 확인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좋으며, 플랫폼 자체 안전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샤넬 들어선 문화유산…신세계 야심작 ‘더 헤리티지’ 가보니

    샤넬 들어선 문화유산…신세계 야심작 ‘더 헤리티지’ 가보니

    90년 된 서울 중구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 헤리티지’란 새 이름이 붙은 이곳은 명품 브랜드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유물과 전시품으로 채워졌다. 국내 최고의 럭셔리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9일 개관한 더 헤리티지는 본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신세계 본점 타운’의 야심작이다. 1935년 조선저축은행(제일은행의 전신) 본점으로 문을 연 이 건물은 한국산 화강석으로 마감한 네오바로크 양식이다. 줄곧 제일은행 본점으로 쓰이다 2015년 신세계가 매입했다. 지난 10년간 신세계는 이곳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공들였다.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이 된 건물인 만큼 과거 문헌과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30차례 이상 국가유산위원회 조언받아 준공 당시와 90% 가까이 동일하게 복원했다. 1층 천장의 꽃문양 석고 부조는 페인트를 제거하고 보수해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준공 당시 있던 금고의 문도 원형을 유지해 4층으로 옮겨 전시해 뒀다. 그러면서도 남측 유리 외벽을 뉴욕의 더 모건 라이브러리처럼 흰색 철판으로 제작하고, 옥상엔 정원을 조성하는 등 현대적 해석도 가미했다. 이날 직접 둘러본 내부는 신세계 감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콘텐츠가 가득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 2층엔 명품 브랜드 샤넬이 자리했다. 국내 백화점 샤넬 매장 중에선 가장 크다. 지하 1층에는 한국 공예 기프트숍과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크’ 등의 매장이 마련됐다. 블랙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구매금액 1억 2000만원 이상)의 고객을 위한 ‘더 헤리티지 발렛 라운지’도 생겼다. 4층엔 신세계가 소장한 유통 관련 유물과 사료를 보여 주는 역사관이, 5층에는 한국 문화와 생활 양식을 보여 주는 전시 및 체험 공간인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들어섰다. 상업 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서는 기존 백화점 문법을 깨는 듯 볼거리 중심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매출보다 이 건물의 가치를 보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인 ‘신세계스퀘어’가 외벽에 붙은 더 리저브(본관)와 더 에스테이트(신관)의 일부 공간도 재단장하고 있다. 더 리저브엔 국내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단장이 끝나면 강남점에 비견되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벚꽃 즐겨봅시다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벚꽃 즐겨봅시다

    서울 마포구는 4월 11일 레드로드 일대와 희우정로 등의 벚꽃길에서 ‘벗꽃동행, 마포벚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벗꽃동행, 마포벚꽃 페스티벌’은 주민과 방문객이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벗과 함께 꽃 동행’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는 벚꽃길이 있는 레드로드 R6와 R7, 레드로드 발전소, 합정동의 희우정로와 홍대솔내길(양화로6길), 토정로다. 행사의 개막식은 레드로드 R7에서 4월 1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사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벚꽃 퍼포먼스와 다양한 문화 공연이 방문객의 흥미를 한껏 북돋을 예정이다. 행사 장소 곳곳에는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한다. 또한 레드로드 R7과 홍대솔내길에는 벚꽃의 낭만을 더욱 돋보이게 할 가랜드를 설치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마포구는 벚꽃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커다란 벚꽃 나무 그림에 벚꽃잎을 그리는 프로그램과 멋글씨(캘리그라피)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봄꽃 페이스페인팅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벚꽃길 내 주요 지점을 방문하여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와 SNS 인증사진 이벤트를 진행해 마포 곳곳의 벚꽃 명소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이 마포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마포구는 4월 7일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레드로드와 용강나루소공원, 상암 야생화정원에 사계장미와 황매화, 소나무, 산수유 등 약 3,520주의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 자연 친화 공간을 만들었다.
  • “아빠, 도와줘” 울먹이던 딸의 목소리…AI가 만든 가짜였다

    “아빠, 도와줘” 울먹이던 딸의 목소리…AI가 만든 가짜였다

    “아빠 지금 5000만원만 빨리 입금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이 계좌로 좀 보내줘. 나중에 설명할게.” 울먹이며 읍소하는 목소리는 대학교수 A씨가 30년간 들었던 외동딸의 진짜 목소리였다. 돈을 보내려던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아, 보이스피싱인가봐”라는 답이 돌아왔다. 휴대전화 속 목소리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이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 보이스피싱은 가족과 지인의 목소리를 어설프게 흉내 냈다면, 이제는 실제 목소리 정보를 AI로 합성해 조작한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을 활용해 AI 조작 영상이나 사진을 만든 뒤 금융회사의 인증망을 뚫으려고 하거나 공문서를 손쉽게 조작하다 적발되기도 한다. 이른바 ‘딥보이스’는 먼저 목소리 정보를 얻어낼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짧게 통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목소리 데이터를 AI프로그램에 합성하면 가족이나 지인의 음성을 유사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실제 서울신문이 한 딥보이스 앱에 목소리 녹음 파일을 올리자 30초도 채 안 돼 패턴과 속도 등을 분석했다. 이후 “엄마 핸드폰이 고장 나서 그런데 100만원 입금해줘”라는 문장을 글로 입력하고, 상황 등을 설정하자 녹음파일의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법무법인 청의 곽준호 변호사는 “목소리 녹음 파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AI로 그럴듯하게 목소리를 만들어 내 범죄에 악용할 수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도 “목소리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는 ‘콜센터’를 검거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런 유형의 보이스피싱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늘었다. 하지만 최신 기술인 딥보이스가 악용된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는 공식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가족이나 친구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방식은 성공률이 낮은 편이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피해자들이 더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게 됐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AI 기술로 조작되는 것은 목소리뿐만이 아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 얼굴 사진을 도용해 영상과 사진으로 만드는 범죄도 여전히 잦다.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딥페이크 성범죄뿐 아니라 최근에는 인터넷은행의 생체 인증 서비스를 딥페이크로 뚫으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 인터넷은행에서는 고객 개인정보를 탈취한 이들이 면허증의 사진 등을 AI로 조작해 얼굴 인식 등 금융사의 생체인증을 뚫으려고 시도했다. AI프로그램에 사진을 넣은 뒤 영상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얼굴 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수상함을 감지한 은행이 이들을 적발했고, 수사기관에 넘겼다. 법원의 압수수색·구속영장 허가서나 피의사건 처분결과 통지서 등을 공문서 조작은 더 쉬워졌다. 실제로 챗GPT에 ‘전자금융사기’ 죄목으로 ‘압수수색·구속영장 허가서’ 양식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하면, 사건 개요, 사건명, 관련 법률 등 필요 항목을 정리해준다. 여기에 더 정밀한 명령어를 내려 실제 문서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법무법인 YK의 고두희 변호사는 “한국말을 잘 모르는 외국인 범죄자들이 AI를 통해 한국 수사기관의 공문서를 위조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범죄에 AI가 악용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사기관의 대응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건수 백석대 범죄수사학과 교수는 “기술이 좀 더 발전해 정교해진다면 조작된 목소리나 얼굴로 사람은 물론 디지털 인증 체계까지 속일 수 있다”며 “AI가 범죄에 활용되는 통계 집계부터 시작해 진화하는 수법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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