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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론 금리 급등… 한달 새 1.13%포인트 뛴 곳도

    카드론 금리 급등… 한달 새 1.13%포인트 뛴 곳도

    지난달 주요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상·하단 모두 올랐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카드사·카드사업부 8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1.84∼15.64%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단이 0.049%포인트, 하단이 0.05%포인트 각각 올랐다. 전반적인 시장금리 상승세 속에 카드사 4곳에서는 평균 금리가 올랐고, 다른 4곳에서는 내렸다. 카드론의 월평균 금리는 각 카드사의 프로모션이나 영업전략에 따라 당월 시장 금리의 흐름과 달리 큰폭으로 변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 카드의 경우 평균 금리가 14.51%에서 15.64%로 1.13%포인트 뛰었고, 현대카드는 13.47%에서 14.11%로 0.6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전월 대비 0.21%포인트 떨어진 14.94%를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14.16%에서 0.71%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신용대출이 약 3조 4000억원 감소하는 등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9000억원 줄었지만 같은 기간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에서는 5000억원이 불었다.
  • 데이터센터 설립…친환경산업 진출…신사업 뛰어드는 건설사들

    데이터센터 설립…친환경산업 진출…신사업 뛰어드는 건설사들

    건설사들이 신사업에 뛰어들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영상회의·온라인교육 등 비대면 산업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각광을 받자 안정적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 설립에 뛰어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호반건설은 KT엔지니어링과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과 KT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 관련 기술·경험 제공하고 시공 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종태 호반건설 부사장,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전무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반건설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개발에 가속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 전무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데이터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가 건설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MOU는 건설·토목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호반건설과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에서 다년간 전문 시공 역량을 쌓아온 KT엔지니어링이 시장 확대를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GS건설은 자사 지분 100%의 ‘디씨브릿지’를 설립했다. 디씨브릿지는 자료 처리와 호스팅 및 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GS건설은 2017년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대구은행 데이터센터, 네이버 등 국내에서 모두 9건의 데이터센터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7일 탄소 중립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25∼2027년까지 연간 1조원 수준의 수주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CCUS 사업에서만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가격과 탄소세 도입이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탄소중립이 기업의 존속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로 자리를 잡았다. CCUS는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로, 다른 탄소 감축 방법과 비교해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확실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꼽히는 블루수소의 생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제거하는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계룡건설산업도 친환경 사업에 적극적이다. 올해 주총에서 ▲태양광 발전과 전력 중개업 ▲폐기물·부산물 연료화 사업 등을 정관에 추가할 방침이다.
  • 삼성 “중저가 폰도 양보 못 한다” 신형 ‘갤A’로 아이폰SE3에 맞불

    삼성 “중저가 폰도 양보 못 한다” 신형 ‘갤A’로 아이폰SE3에 맞불

    삼성전자가 17일 50만원대 신형 갤럭시 A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선전포고를 했다. 최근 애플이 내놓은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곤욕을 치른 게임 옵티마이징 시스템(GOS) 논란을 딛고 A시리즈를 통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 행사를 개최해 신형 중저가폰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 등 2개 모델을 공개했다. 갤럭시 A시리즈는 성능과 가격을 낮춘 대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갤럭시 A53 5G는 후면에 OIS(광학손떨림방지)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4개(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여기에 120Hz 주사율(초당 재생 화면수)을 지원하는 6.5형(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A33 5G엔 6.4형 디스플레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가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새로운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해 카메라 능력을 끌어올렸고,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AI(인공지능) 지우개’도 갤럭시A 시리즈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동남아와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도 지난 9일 신형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선보이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쟁탈전이 예고됐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해외매체에서 아이폰SE3의 카메라 등 성능에 대한 혹평이 연일 나오고 있어 기대보다 싱거운 승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A53 5G 모델만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판매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어썸블루, 어썸블랙, 어썸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A시리즈 중에서도 고성능 스펙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A73 모델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선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SK실트론 美공장에 간 한미 통상 수장 “최고 협력 사례” 극찬

    SK실트론 美공장에 간 한미 통상 수장 “최고 협력 사례” 극찬

    통상교섭본부장·USTR대표 동행美측 “양국 경제 동맹의 미래상”공급망·고용·탄소감축 성과 모델최태원 ‘글로벌스토리’ 전략 적중“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년간 양국의 무역·투자 협력 관계는 더 돈독해졌습니다. SK실트론 CSS 공장은 한미 협력 최고 사례이고, 오늘 내가 여기 와 있는 이유입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자리한 SK의 반도체 공장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통상 정책을 지휘하는 수장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례적으로 외국 기업의 생산 현장을 찾은 것이다. 이날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 CSS 공장을 직접 낙점해 방문한 타이 대표는 “이곳은 한미 FTA 10년 성과이자 한미 경제동맹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곳”이라며 “이런 협력관계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예”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동행해 양국의 경제, 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내 한국 기업의 생산 현장에 두 나라의 통상 수장이 함께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타이 대표의 방문은 USTR 측이 2012년 3월 발효한 한미 FTA 10주년을 기념해 ‘양국 경제 협력의 현주소를 상징하는 곳에서 간담회를 하자’며 SK실트론 CSS 공장을 우리 정부에 먼저 제안하며 이뤄졌다. SK그룹 관계자는 “USTR은 SK실트론 CSS 공장이 설비 투자를 꾸준히 늘리며 반도체와 전기차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내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공장이 두 나라 간 경제 협력의 성과물로 평가받은 것이다. SK실트론 CSS 공장은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 등에 쓰이는 전력반도체의 주요 소재인 SiC 웨이퍼를 개발하고 양산한다. 기존 실리콘웨이퍼보다 내전압·내열 효과가 뛰어나고 소형화가 가능해 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양국의 경제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수급,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협력 모델로 여겨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실트론은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SiC 웨이퍼 수요도 빠르게 늘 것으로 보고 앞으로 3년간 3억 달러(약 3700억원)를 투자해 증설에도 나선다. 현지 일자리도 2배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양국 통상 수장의 방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세운 ‘글로벌 스토리’ 경영 전략이 통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지난해 최 회장이 제안한 경영 화두 가운데 하나로, 그는 “SK가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존중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형’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SK는 미국 각지에서 친환경 사업 중심의 투자를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세워 테네시와 켄터키에 44억 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지난해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를 들여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
  • 삼성전자, 아이폰SE3 맞서는 A시리즈 공개…중저가폰 시장 격돌

    삼성전자, 아이폰SE3 맞서는 A시리즈 공개…중저가폰 시장 격돌

    삼성전자가 17일 50만원대 신형 갤럭시 A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선전포고를 했다. 최근 애플이 내놓은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 행사를 개최해 신형 중저가폰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 등 2개 모델을 공개했다. 갤럭시 A시리즈는 성능과 가격을 낮춘 대표적인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다.갤럭시 A53 5G는 후면에 OIS(광학손떨림방지)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4개(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여기에 120Hz 주사율(초당 재생 화면수)을 지원하는 6.5형(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A33 5G엔 6.4형 디스플레이에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가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새로운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해 카메라 능력을 끌어올렸고,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AI(인공지능) 지우개’도 갤럭시A 시리즈에 처음으로 들어갔다.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동남아와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도 지난 9일 신형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3’를 선보이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쟁탈전이 예고됐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해외매체에서 아이폰SE3의 카메라 등 성능에 대한 혹평이 연일 나오고 있어 기대보다 싱거운 승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A53 5G 모델만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판매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어썸블루, 어썸블랙, 어썸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A시리즈 중에서도 고성능 스펙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A73 모델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선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한미 통상 수장이 SK 美 반도체 공장 찾은 까닭은...타이 대표 “한미 협력 최고 사례”

    한미 통상 수장이 SK 美 반도체 공장 찾은 까닭은...타이 대표 “한미 협력 최고 사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년간 양국의 무역·투자 협력 관계는 더 돈독해졌습니다. SK실트론 CSS 공장은 한미 협력 최고 사례이고, 오늘 내가 여기 와 있는 이유입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에 자리한 SK의 반도체 공장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통상 정책을 지휘하는 수장,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례적으로 외국 기업의 생산 현장을 찾은 것이다. 이날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 CSS 공장을 직접 낙점해 방문한 타이 대표는 “이 곳은 한·미 FTA 10년 성과이자 한미 경제동맹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며 “이런 협력관계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동행해 양국의 경제, 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내 한국 기업의 생산 현장에 두 나라의 통상 수장이 함께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7일 재계에 따르면 타이 대표의 방문은 USTR 측이 지난 2012년 3월 발효한 한·미 FTA 10주년을 기념해 ‘양국 경제 협력의 현 주소를 상징하는 곳에서 간담회를 하자’며 SK실트론 CSS 공장을 우리 정부에 먼저 제안하며 이뤄졌다. SK그룹 관계자는 “USTR은 SK실트론 CSS 공장이 설비 투자를 꾸준히 늘리며 반도체와 전기차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내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공장이 두 나라간 경제 협력의 성과물로 평가받은 것이다. SK실트론 CSS 공장은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 등에 쓰이는 전력반도체의 주요 소재인 SiC 웨이퍼를 개발하고 양산한다. 기존 실리콘웨이퍼보다 내전압·내열 효과가 뛰어나고 소형화가 가능해 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양국의 경제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수급,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협력 모델로 여겨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실트론은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SiC웨이퍼 수요도 빠르게 늘 것으로 보고 앞으로 3년간 3억 달러(약 3700억원)을 투자해 증설에도 나선다. 현지 일자리도 2배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양국 통상 수장의 방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글로벌 스토리’ 경영 전략이 통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지난해 최 회장이 제안한 경영 화두 가운데 하나로, 그는 SK가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존중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 형’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SK는 미국 각지에서 친환경 사업 중심의 투자를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세워 테네시와 켄터키에 44억 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지난해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를 들여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
  • 송곳 질문 쏟아진 삼성전자 주총장… 90도 고개 숙인 한종희 부회장

    송곳 질문 쏟아진 삼성전자 주총장… 90도 고개 숙인 한종희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고사양 게임 구동 시 화질을 떨어트려 제품 발열을 막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과 관련해 16일 공식 사과했다.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GOS 사태와 주가 폭락 등에 뿔난 ‘500만 동학개미’의 성토와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경영진은 재발 방지와 주가 회복 등을 약속하며 진땀을 흘렸다. 주총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전국에서 모인 소액주주들로 붐볐다. 여든이 넘은 고령의 주주부터 교복을 입은 중고교생, 할머니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주가 모여 총회 안건을 꼼꼼히 살폈다. 서울에서 홀로 주총장을 찾은 중학생 홍모(14)군은 “학원에 다니는 대신에 집에서 공부하고, 학원비로 삼성전자 주식을 샀는데 주총을 직접 경험하고 삼성을 더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지만 주총장을 찾은 인원은 지난해 900여명에서 올해 16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2020년 말 기준 214만명에서 지난해 말 506만명대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액주주들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 자신들이 ‘삼성전자의 주인’임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의 영업보고 이후 가장 먼저 질의권을 얻은 남성 주주는 “최근 갤럭시S22의 성능을 제한해 놓고서는 ‘최대 성능’이라고 광고를 해 과대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사과하실 의향이 있느냐”고 따졌다. 한 부회장은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단상 옆으로 나와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어 “사용자에게 (GOS)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배포했다”면서 “앞으로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이런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OS 논란과 관련해 스마트폰 사업 총괄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청년 주주는 “노 사장은 GOS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이전에도 삼성전자의 팬들에게 불안한 행보를 보이신 분”이라면서 “여기 계신 주주분들께서도 현명한 표결을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노조도 주총장 입구에서 노 사장에게 GOS 사태 책임을 묻는 침묵 시위를 벌였지만, 주주들은 97.96% 찬성 의견으로 노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금협상안을 두고 파업 투쟁까지 예고한 노조에 대한 경영진의 강경 대응 주문도 이어졌다. 한 여성 주주는 “삼성을 사랑하고 제 자산의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 주식으로 있다”며 “경영진은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선도하는데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며 생떼를 부리고 있다. 노조에 발목이 잡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여성의 발언이 끝나자 주총장에서는 박수세례가 터져 나왔다. 이 밖에 일부 청년 주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및 현지 사업 철수와 재생에너지 소비 확대 등 글로벌 기업 위상에 맞는 기업 경영을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급증한 MZ세대 주주들을 고려해 ‘주총 참석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주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GOS 사태 책임자 반대” “러시아 사업 철수”…주총 벼른 개미에 고개 숙인 삼성전자

    “GOS 사태 책임자 반대” “러시아 사업 철수”…주총 벼른 개미에 고개 숙인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고사양 게임 구동 시 화질을 떨어트려 제품 발열을 막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과 관련해 소액주주들에게 허리를 굽혔다.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는 GOS 사태와 주가 폭락 등에 뿔 난 ‘500만 동학 개미’의 성토와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고, 경영진은 재발 방지와 주가 회복을 등을 약속하며 진땀을 흘렸다.이날 주총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전국에서 모인 소액주주들로 붐볐다. 여든이 넘은 고령의 주주부터 교복을 입은 중·고교생 주주, 할머니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주주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총회 안건을 꼼꼼히 살폈다. 서울에서 혼자 수원 주총장을 찾은 중학생 주주 홍모(14)군은 “학원에 다니는 대신에 집에서 공부하고, 학원비로 삼성전자 주식을 샀는데 주총을 직접 경험하고 삼성을 더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총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온라인 투표도 열었지만 주총장을 찾은 인원은 지난해 900여명에서 올해 16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지난해 초 ‘10만 전자’ 붐을 타고 2020년 말 기준 214만명에서 지난해 말 506만명대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소액주주들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 자신들이 ‘삼성전자의 주인’임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의 영업보고 이후 가장 먼저 질의권을 얻은 남성 주주는 “최근 갤럭시S22의 성능을 제한해놓고서는 ‘최대 성능’이라고 광고를 해 과대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사과하실 의향이 있느냐”라고 따졌다. 이에 한 부회장은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하며 단상 옆으로 내려와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한 부회장은 이어 “최상의 성능을 원한다는 고객 목소리가 많아 이를 반영해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배포했다”라면서 “앞으로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이런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OS 논란과 관련해 스마트폰 사업 총괄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청년 주주는 “노 사장은 GOS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이전에도 삼성전자의 팬들에게 불안한 행보를 보이신 분”이라면서 “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하드웨어 사업에서 손을 떼셔야 한다. 여기 계신 주주분들께서도 현명한 표결을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삼성전자노조도 주총장 입구에서 노 사장에게 GOS 사태 책임을 묻는 침묵시위를 벌였지만, 주주들은 97.96% 찬성 의견으로 노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금협상안을 두고 파업 투쟁까지 예고한 노조에 대한 경영진의 강경 대응 주문도 이어졌다. 한 여성 주주는 “삼성을 사랑하고 제 자산의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 주식으로 있다”며 “경영진은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선도하는데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며 생떼를 부리고 있다. 노조에 발목이 잡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여성의 발언이 끝나자 주총장에서는 박수세례가 터져 나왔다. 이 밖에 일부 청년 주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및 현지 사업 철수 계획 등을 묻기도 했다.
  • 더 커지는 ‘GOS’ 논란… 삼성, 오늘 주총서 주주 달랜다

    더 커지는 ‘GOS’ 논란… 삼성, 오늘 주총서 주주 달랜다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게임 옵티마이징 시스템(GOS)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총장 앞에서 트럭 시위까지 예고할 정도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팽배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기기 성능 측정(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벤치마크 차트에서 신뢰성 등을 이유로 삼성 갤럭시 탭S8 시리즈를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긱벤치는 GOS 논란의 불씨가 된 갤럭시 S22 시리즈를 비롯해 S21, S20, S10 시리즈도 차트에서 퇴출시켰다. 긱벤치에서 제외된 스마트폰은 대부분 중국 제품인 데다 태블릿 제품 중에선 탭S8이 유일하다. GOS는 고성능 게임 실행 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 주는 앱이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S22 시리즈에 GOS를 의무 탑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후 S22 시리즈와 탭 S8 시리즈 등 최신 기기에서 일제히 GOS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삼성전자가 애당초 허위광고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신고하는 한편 네이버 카페를 개설해 집단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주총이 열리는 16일 오전 수원 광교 인근에 항의성 문구를 담은 전광판이 달린 트럭을 세우고 공개 시위까지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최근 “내부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임직원을 향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는데 주총장에서도 GOS 이슈를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노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은 이날 공시를 통해 자사주 2만 4000주(약 17억원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이 각각 1만주, 8000주를 매입했고,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도 6000주를 매입했다. 주총을 하루 앞두고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고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 인천 서구 경서3구역 개발 더 지연될 듯… 명도소송서 패소

    인천 서구 경서3구역 개발 더 지연될 듯… 명도소송서 패소

    인천 서구청이 보람상조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보람인천장례식장 건물 명도소송에서 최종 패소해 거액의 보상금을 물게 됐다. 보람은 약 30억원으로 추정되는 영업권 보상 까지 요구하고 있어 서구청이 15년 째 추진중인 인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상당기간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구청과 보람상조개발에 따르면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서구청은 최근 보람상조개발을 상대로 대법원에 제기한 보람인천장례식장 명도소송 상고를 갑자기 취하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너무 지연됐고 상고심에서 승소할 가능성도 적다는 판단에 따라 취하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4월 서구청이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위치한 보람인천장례식장을 명도하라”며 낸 소송은 약 3년 만에 서구청의 패소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패소로 서구청은 보람상조개발에 인천장례식장 건물 수용 보상금으로 약 20억원과 약 30억원으로 추정되는 영업보상금을 별도 지급하게 됐다. 서구청은 지장물(장례식장 건물) 수용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했으므로 도시개발 사업부지 안에 있는 토지와 건물에서 퇴거하라는 입장이었다. 반면, 보람 측은 건물 및 영업권 보상에 대한 합의 또는 협의도 없었고 도시개발사업에 동의한 적도 없다며 퇴거에 불응해왔다. 1심, 2심 법원은 “서구청이 보람 측을 상대로 명도를 청구하려면 도시개발법상 보람인천장례식장에 대한 건물 및 영업권에 대한 보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보람 측 손을 들어 줬다.이번 패소로 서구청은 건물 및 영업권 보상금으로 보람 측에 총 50억원 이상을 지급하게 됐으며, 협의매수·감정평가 등의 보상절차도 처음 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더욱이 보람 측은 “환지(도시개발사업에서 현금보상 대신 받는 땅)로 받는 대토는 ‘유통산업용지’여서 상조회사 입장에서는 쓸모가 없다”며 요양병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종 하향을 요구하고 있어 2008년 부터 15년을 끌어온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상당기간 더 지연될 전망이다. 경서3구역은 서구가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경서동 124의66 일대 36만 8000㎡를 복합 상업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 11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 고시 했다. 환지 방식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개발계획이 여러차례 변경된 끝에 고시 10년 만인 2018년 2월 착공해 올 12월 사업 완료 예정이었다.
  • “바쁘다 바뻐 현대사회” LG CNS, 일상의 모든 기록 관리 ‘하루조각’ 앱 출시

    “바쁘다 바뻐 현대사회” LG CNS, 일상의 모든 기록 관리 ‘하루조각’ 앱 출시

    LG CNS가 이용자의 일상 속 데이터를 통합 기록·관리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애플리케이션 ‘하루조각’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하루조각’은 데이터로 소비자의 일상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통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iOS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하루조각은 IT 기업이 내놓은 최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가공하는 LG CNS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작이다. 은행 계좌, 카드 결제 내역, 온라인 전자 결제 내역 등 금융 정보와 오프라인 매장 방문, 유튜브 시청, 포털 검색 등 흩어진 소비자 데이터를 한곳에 모은다. 다만 데이터 수집은 이용자가 정보 제공 동의를 한 곳에서만 이뤄진다. 이용자는 앱 설정을 통해 원하는 영역의 데이터만 선택해 연동하면 된다. 하루조각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한 달간 어떤 곳에 시간을 많이 썼는지, 현재 자신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을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또 맛집, 반려동물 등과 같이 이용자의 관심 키워드도 선정해 관리할 수 있다. 이용자의 현명한 소비생활을 위한 챌린지 서비스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앱 이용자가 ‘이번 달 생활비 100만원만 쓰기’를 설정하면, 모든 카드 결제현황을 취합해 목표 달성을 위한 지출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LG CNS는 소비자 반응과 요청사항을 연구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오는 7월 하루조각 정식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정식 버전에는 GC케어, LG유플러스와 협력 중인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도 추가한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은 “소비자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던 니즈를 찾아 데이터 기반의 DX를 제공하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하루 만에 中의 배반자로 추락한 빅토르안...中 광고계도 손절?

    하루 만에 中의 배반자로 추락한 빅토르안...中 광고계도 손절?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 코치라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던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에 대한 중국 내 평가가 하루 만에 손바닥 뒤집듯 싸늘하게 변했다.   그의 아내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중국 누리꾼에 의해 폭로되면서 그에 대한 평가는 ‘천재 쇼트트랙 선수’에서 중국인의 호의를 배반한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힌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빅토르안을 최고의 명장이라 치켜세웠던 중국 광고업계에서는 ‘빅토르안 지우기’ 작업에 돌입한 듯 빠른 손절 의사를 표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사건이 불거지기 불과 열흘 전이었던 지난 4일 중국의 유제품 전문업체 ‘쥔러바오’는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인 빅토르안을 광고 모델로 전면에 내세웠으나, 사건이 폭로된 14일 오후 1시 30분경 공식 입장문을 공고해 빅토르안과의 협력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을 정도다.  쥔러바오는 불과 10일 전, 빅토르안을 업체 대표 모델로 섭외한 것에 대해 ‘자타 공인 쇼트트랙 천재 빅토르안은 실력 면에서는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면서 ‘그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 계주 은메달을 손에 쥔 한티안위 두 사람을 투톱으로 내세운 광고가 콘셉트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들 두 사람이 출연한 광고 콘셉트가 ‘챔피언 뒤엔 또다른 챔피언이 있다’는 주제로 계획돼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우승 뒤 명장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콘셉트의 광고 겸 라이브 방송은 지난 5일 중국에서 진행됐고, 촬영 현장에 참석한 빅토르안은 마이크를 잡고 현장 분위기를 띄우며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특히 이날 촬영은 라이브 방송 형식으로 진행돼 중국 전역의 시청자 1천만 명이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촬영 현장에는 쥔러바오 그룹의 부회장이자 분유사업부 총경리(사장)인 리우선먀오(刘森淼)가 참석해 빅토르안을 격려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빅토르안과 업체의 돈독한 관계에 집중해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방송이 종료된 이후에도 빅토르안에 대한 칭찬 일색의 반응은 현지 미디어를 통해 연일 보도됐다. 중국 다수의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빅토르안에 대해 ‘따뜻하고 친화적인 이미지를 가진 명장’이라고 치켜세운 뒤 ‘어린 시절부터 세계 무대에서 천재 소년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결국에는 쇼트트랙의 제왕이 됐다. 은퇴 후에도 더 많은 세계 챔피언을 키우기 위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쥔러바오 측도 앞으로 빅토르안과의 협업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뜻을 내비치면서 돈독한 우정을 외부에 과시했다.  이 업체는 빅토르안과의 협업 관계에 대해 ‘쥔러바오는 앞으로도 빅토르안과 혁신을 길을 함께 걸으며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면서 ‘중국 아이들에게 뛰어난 품질의 국산 분유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보증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내 반응은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공개되면서 한순간에 싸늘하게 식었다.  빅토르안이 이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글을 올려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 사과드린다’면서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나와 내 가족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면서 시종일관 중국을 향해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논란은 이후에도 계속되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빅토르안은 2011년 한국에서 소속됐던 팀이 해체된 직후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2020년 4월 공식 은퇴를 선언한 그는 중국 대표팀 기술 코치로 합류했다.
  • 車·가전 가상체험, 디지털 플랫폼 정부… ‘K메타버스 10만 양병론’

    車·가전 가상체험, 디지털 플랫폼 정부… ‘K메타버스 10만 양병론’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5년 만의 정권교체, 정치입문 8개월차의 승리 등 다양한 정치적 이정표를 쓴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한국의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기술(ICT)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대향연이기도 했다. 각 방송사는 대선을 앞두고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로 주요 후보들을 초대해 공약과 국가 운영 방향을 물었고 개표방송은 메타버스, 확장현실(XR), 실제 인물에 가깝게 가상 인물을 구현하는 딥휴먼(Deep Human) 기술까지 총동원됐다. 영국 BBC는 이번 대선을 두고 ‘메타버스의 미래를 보여 준 선거’라고 평가했다. 메타버스는 통상 현실의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가상의 디지털 공간과 세상으로 확장돼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대 초반 현금으로 구매한 가상화폐 ‘도토리’로 사용자의 온라인 아바타와 미니홈피를 꾸미고 온라인 이웃(일촌)들과 소통했던 ‘싸이월드’도 초기 메타버스 모델에 해당한다. 다만 최근 ICT 업계에서 다루고 있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의 대면 활동이 단절된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사업 모델에 가깝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업계 전반에 메타버스 신드롬이 불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14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제페토 누적 이용자는 최근 3억명을 넘어섰다. 아직은 해외 이용자 비중이 95%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전자·유통 업계는 물론 교육계와도 활발히 협업하면서 10~20대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라인업 언론 공개 행사를 제페토에서 진행했다. 기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제페토에 마련된 가상의 삼성전자 스튜디오에 모였고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아바타가 스튜디오에 올라 가상공간 속 스크린을 통해 신제품의 외관과 성능, 더욱 강화되는 고객 서비스 전략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제페토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집을 꾸미는 ‘마이 하우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400만명 이상이 이 가상공간에서 삼성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회사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를 고객들이 앞서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현대모빌리티 어드벤처를 만들었다. 이어 제페토에서는 ‘쏘나타 N라인’ 시승 행사를 열고 잠재 고객에게 다가갔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는 참여형 놀이를 통해 자사 브랜드와 서비스를 알리는 단계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교육, 경제활동의 변화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담겨 있는 영역”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메타버스 서비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정부도 메타버스 산업을 국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장기 지원에 나섰다. 오는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윤석열 당선인도 국가적 육성과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우선 정부는 메타버스 도시 등 통합형 메타버스와 교육·미디어·이용자 창작 등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제조·의료·컨벤션 등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개발과 실증에 3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2237억원을 관련 기술 생태계 조성 지원에 투입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과 전문기업 육성, 인재 양성 등을 통해 2026년 세계 시장 점유율 5위를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또 메타버스 내 개인정보보호와 지식재산보호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이슈를 정비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현 정부의 이런 기조가 차기 정부에서는 더욱 확대·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윤 당선인이 모든 정부 부처를 하나로 연결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공약으로 강조한 데다, ICT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정운영 파트너로 함께 뛰기로 하면서다. 윤 당선인은 메타버스 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학 내 유관 학과에 특별정원을 배정하는 등 메타버스 유관산업에 10만명 인력 양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초연결 세상으로 단절의 시대 극복하는 메타버스...국가 육성 본격화

    초연결 세상으로 단절의 시대 극복하는 메타버스...국가 육성 본격화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5년 만의 정권교체, 정치입문 8개월차의 승리 등 다양한 정치적 이정표를 쓴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한국의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기술(ICT)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대향연이기도 했다. 각 방송사는 대선을 앞두고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로 주요 후보들을 초대해 공약과 국가 운영 방향을 물었고 개표방송은 메타버스, 확장현실(XR), 실제 인물에 가깝게 가상 인물을 구현하는 딥휴먼(Deep Human) 기술까지 총동원됐다. 영국 BBC는 이번 대선을 두고 ‘메타버스의 미래를 보여 준 선거’라고 평가했다.●팬데믹에 단절된 인류, 메타버스로 경계 허문 결합 메타버스는 통상 현실의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가상의 디지털 공간과 세상으로 확장돼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대 초반 현금으로 구매한 가상화폐 ‘도토리’로 사용자의 온라인 아바타와 미니홈피를 꾸미고 온라인 이웃(일촌)들과 소통했던 ‘싸이월드’도 초기 메타버스 모델에 해당한다. 다만 최근 ICT 업계에서 다루고 있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의 대면 활동이 단절된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사업 모델에 가깝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업계 전반에 메타버스 신드롬이 불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14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제페토 누적 이용자는 최근 3억명을 넘어섰다. 아직은 해외 이용자 비중이 95%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전자·유통 업계는 물론 교육계와도 활발히 협업하면서 10~20대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라인업 언론 공개 행사를 제페토에서 진행했다. 기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제페토에 마련된 가상의 삼성전자 스튜디오에 모였고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아바타가 스튜디오에 올라 가상공간 속 스크린을 통해 신제품의 외관과 성능, 더욱 강화되는 고객 서비스 전략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제페토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집을 꾸미는 ‘마이 하우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400만명 이상이 이 가상공간에서 삼성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회사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를 고객들이 앞서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현대모빌리티 어드벤처를 만들었다. 이어 제페토에서는 ‘쏘나타 N라인’ 시승 행사를 열고 잠재 고객에게 다가갔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는 참여형 놀이를 통해 자사 브랜드와 서비스를 알리는 단계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교육, 경제활동의 변화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담겨 있는 영역”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메타버스 서비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윤 당선인 ‘메타버스 육성’ 한목소리 정부도 메타버스 산업을 국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장기 지원에 나섰다. 오는 5월 10일 대통령직에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국가적 육성과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우선 정부는 메타버스 도시 등 통합형 메타버스와 교육·미디어·이용자 창작 등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제조·의료·컨벤션 등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개발과 실증에 3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2237억원을 관련 기술 생태계 조성 지원에 투입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과 전문기업 육성, 인재 양성 등을 통해 2026년 세계 시장 점유율 5위를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또 메타버스 내 개인정보보호와 지식재산보호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이슈를 정비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현 정부의 이런 기조가 차기 정부에서는 더욱 확대·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윤 당선인이 모든 정부 부처를 하나로 연결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공약으로 강조한 데다, ICT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정운영 파트너로 함께 뛰기로 하면서다. 윤 당선인은 메타버스 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학 내 유관 학과에 특별정원을 배정하는 등 메타버스 유관산업에 10만명 인력 양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일자리 찾는 수원청년에게 삼성전자 직원이 직무멘토링

    일자리 찾는 수원청년에게 삼성전자 직원이 직무멘토링

    ‘수원 청년, 삼성전자 취업길 열렸다.’ 수원시가 일자리를 찾는 청년에게 삼성직원 임직원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 청년지원센터는 4월부터 11월까지 ‘2022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하는 직무멘토링’을 진행한다. 오는 3월 25일까지 4월 멘토링에 참여할 청년 5명을 모집한다. 첫 멘토링은 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멘토링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지는데, 일대일 매칭 개인 맞춤형 멘토링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청년들에게 삼성전자 직무를 소개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면접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조언해준다. 청년들은 멘토링 참여 희망 분야(MX/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네트워크/기타 사업부)와 희망 직무(연구개발/기술·설비/마케팅/기타)를 선택할 수 있다. 일자리를 찾는 구직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swyouth.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는 10월까지 매달 5명을 모집한다. 왕건 수원시 청년지원센터장은 “전문가 멘토링은 구직 청년들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 산업·기업과 연계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수원청년의 구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주식 양도세 폐지 땐 시장 안정…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긍정적”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주식 양도세 폐지 땐 시장 안정…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긍정적”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尹 “차익 5000만원까지 세금 없어”증권가 “양도세 부과 땐 시장 위축”연말 변동성 확대 최소화도 기대일각 “10% 위한 부자 감세” 비판기업 물적분할 공약 현실성 높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자본시장 공약 중 핵심인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가 주식시장의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등 개인투자자 보호 정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에서도 비슷한 입장이었던 만큼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했거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지분을 1%, 코스닥시장 상장사 지분을 2% 이상 보유한 사람은 주식 양도 차익이 발생하면 기본 공제액과 경비 등을 제한 나머지의 22~33%(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낸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보유액이나 지분율에 상관없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차익에 대해 20%, 3억원 이상은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윤 당선인은 대주주 양도세는 물론 양도차익 5000만원 이상에 대한 세금까지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주식 투자 자체에 자금이 몰리고 활성화돼야 일반 투자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취지였다.상당수 일반 투자자를 비롯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반기고 있다. 증시 불황으로 최근 주식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 확대 정책이 시행되면 주식시장이 더욱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13일 “내년 양도세가 강화되면 자산가들이 우리 주식시장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서학개미로 가거나,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주식 양도세 폐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고액 자산가들이 세법상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고자 연말마다 주식을 내다팔면서 변동성이 커지던 현상도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기업 대주주 등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대주주, 고소득자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구조적인 저성장에 들어가는데 주식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에서 5000만원 이상 이익을 내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호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도 “세금은 불평등을 환수할 수 있는 장치 중 하나”라며 “주식 투자자들이 늘자 포퓰리즘 공약을 내세운 거 아닌가 우려된다”고 했다. 실제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공개한 ‘2017~2020년 주식 양도세 100분위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연평균 주식 양도세는 3조 4706억원으로 이 중 95%(3조 2938억원)는 상위 10%가 냈다. 다만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주식 양도세 폐지를 담으려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172석을 가진 민주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커 당장 공약 이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의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공약에 대해서는 취지에 공감하는 전문가 의견이 우세했다. 물적분할은 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100% 자회사를 설립하는 제도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처럼 기존 모회사의 핵심 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주가가 휘청대는 등 기존 주주의 권리가 침해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관심사가 된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기업들도 개인투자자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윤 당선인이 물적분할 후 자회사 별도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을 내세운 데 대해서는 비판적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신주인수권 부여는 공짜가 아니고 결국엔 모회사가 값을 치르고 주식을 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외국인·기관 대비 높은 개인의 공매도 담보 비율 조정, 공매도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도입 등도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주식양도세 폐지’ 될까...“부자감세”vs“주식시장 큰손 이탈 막아“

    ‘주식양도세 폐지’ 될까...“부자감세”vs“주식시장 큰손 이탈 막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자본시장 공약 중 핵심인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가 주식시장의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등 개인투자자 보호 정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에서도 비슷한 입장이었던 만큼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했거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지분을 1%, 코스닥시장 상장사 지분을 2% 이상 보유한 사람은 주식 양도 차익이 발생하면 기본 공제액과 경비 등을 제한 나머지의 22~33%(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낸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보유액이나 지분율에 상관없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차익에 대해 20%, 3억원 이상은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윤 당선인은 대주주 양도세는 물론 양도차익 5000만원 이상에 대한 세금까지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주식 투자 자체에 자금이 몰리고 활성화돼야 일반 투자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취지였다. 상당수 일반 투자자를 비롯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반기고 있다. 증시 불황으로 최근 주식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 확대 정책이 시행되면 주식시장이 더욱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연합회 대표는 13일 “내년 양도세가 강화되면 자산가들이 우리 주식시장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서학개미로 가거나,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주식 양도세 폐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고액 자산가들이 세법상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고자 연말마다 주식을 내다팔면서 변동성이 커지던 현상도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기업 대주주 등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대주주, 고소득자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구조적인 저성장에 들어가는데 주식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에서 5000만원 이상 이익을 내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호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도 “세금은 불평등을 환수할 수 있는 장치 중 하나”라며 “주식 투자자들이 늘자 포퓰리즘 공약을 내세운 거 아닌가 우려된다”고 했다. 실제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공개한 ‘2017~2020년 주식 양도세 100분위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연평균 주식 양도세는 3조 4706억원으로 이 중 95%(3조 2938억원)는 상위 10%가 냈다. 다만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주식 양도세 폐지를 담으려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172석을 가진 민주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커 당장 공약 이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의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공약에 대해서는 취지에 공감하는 전문가 의견이 우세했다. 물적분할은 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100% 자회사를 설립하는 제도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처럼 기존 모회사의 핵심 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주가가 휘청대는 등 기존 주주의 권리가 침해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관심사가 된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기업들도 개인투자자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윤 당선인이 물적분할 후 자회사 별도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을 내세운 데 대해서는 비판적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신주인수권 부여는 공짜가 아니고 결국엔 모회사가 값을 치르고 주식을 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외국인·기관 대비 높은 개인의 공매도 담보 비율 조정, 공매도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도입 등도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두잇의 IT타임] 갤럭시S22 ‘GOS 업데이트’ 전·후 성능 직접 비교해보니

    [두잇의 IT타임] 갤럭시S22 ‘GOS 업데이트’ 전·후 성능 직접 비교해보니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에 기본 탑재하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게임최적화서비스’(GOS·Game Optimizing Service) 이슈를 잠재우기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갤럭시 사용자는 단말기의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된 GOS 핵심 조치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게임 실행 즉시 GOS가 인위적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스처리장치(GPU)의 성능을 낮추는 방식이 해제된다. 그리고 게임퍼포먼스관리모드를 제공 게임 실행 환경을 더욱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단말에 과도한 발열이 발생할 때는 ‘자연스러운’ 성능 제어를 통해 안정성은 확보했다.  이 밖에 GOS 실행을 완벽하게 우회 방법도 복구됐다. 원UI4.0(안드로이드12) 이전에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우회하는 방법이 존재했지만 원UI4.1 이상 버전에서는 이러한 방식은 차단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조치에 대해 기기가 장시간 최대 성능을 발휘할 경우 과도한 발열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해 차단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GOS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가 고사양 게임을 일정 시간 플레이할 경우 과도한 배터리 소모와 발열을 줄이기 위해 화면에 표시되는 초당 프레임(Frame Per Second·FPS)을 떨어뜨리거나 해상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실제 갤럭시S22울트라를 이용해 업데이트한 결과, ‘게임우선모드’나 게임부스터의 실험실 내 ‘게임퍼포먼스관리모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 환경이 확실하게 개선됐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성능측정(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긱벤치5(Geekbench5)의 애플리케이션패키지(APK·Application Package) 이름을 고사양 게임인 ‘원신’(Genshin)으로 변경해 GOS 성능 제한 개선 사항을 업데이트 전·후로 비교해 보았다. 이런 방법은 시스템이 성능측정(벤치마크) 도구를 게임으로 인식하도록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의 패키지 명을 임의로 변경, GOS 영향하에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 전에는 CPU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싱글코어에서 642점 멀티 코어성능은 1914점으로 측정됐다. GPU 성능과 관계가 깊은 연산(컴퓨트) 항목에선 2640점을 기록했다. 업데이트 후 측정한 결괏값은 CPU의 싱글코어에서 1250점 멀티코어에서 3528점이다. GPU의 컴퓨트 항목은 5879점으로 대부분의 측정 지표에서 2배 가까운 성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내부 타운홀 미팅에서 GOS 논란에 대해 ‘임직원’과의 소통에 미흡함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해당 논란으로 인한 임직원의 사기 저하를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가 소비자인 점을 고려하면 순서가 뒤바뀐 느낌이다. 현재 GOS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업데이트까지 배포되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입장은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의 공지사항 2건이 전부였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러한 태도에 여전히 강한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갤럭시S22의 흥행 열풍을 잠재운 GOS 성능 조작 논란에 대해 소비자는 지난 2월 말부터 거센 항의와 환불 요구를 해왔으며 일각에선 집단 소송까지 강구하고 있다. 해당 업데이트가 이러한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삼성전자 ‘GOS 의무화’ 해제…노태문 사장은 내부 사과

    삼성전자 ‘GOS 의무화’ 해제…노태문 사장은 내부 사과

    삼성전자가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의무화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섰다. 최근 이용자들이 GOS 의무화로 스마트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린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커진 데 대한 대응책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GOS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2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전날인 10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다만 별도 공지나 안내 없이 업데이트 설치 준비 완료 메시지가 자동으로 팝업된다.이번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면 ‘게임 실행 시 CPU/GPU 초기 성능 제한 해제’, ‘GOS off 우회 외부앱 차단 해제’, ‘게임 부스터 내 게임 포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단, ‘단말 온도에 따른 제어 동작은 유지’라고 단서가 붙어있다. 이에 따라 S22 이용자들은 GOS를 비활성화활 수 있게 되지만, 스마트폰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는 유지됐다. GOS는 게임 성능 향상과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준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100만원 전후의 고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도 제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했고, 일부 이용자들은 집단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이달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자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10일 내부 타운홀미팅을 통해 임직원에게 GOS의 기능과 관련 이슈를 설명했고, 논란에 관해 임직원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주총에서도 GOS 관련 언급과 사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인천항 골든하버 조성사업 항만 규제로 난항

    인천항 골든하버 조성사업 항만 규제로 난항

    인천항 최대 역점사업인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중앙정부의 항만시설에 대한 규제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골든하버 프로젝트는 인천항만공사가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송도 9공구를 호텔·쇼핑몰·리조트 등이 들어서는 해양관광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크루즈전용터미널에 인접한 골든하버는 서·남·북 삼면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항만공사는 이같은 강점을 살려 수도권의 해양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사업부지에 적용되는 항만시설 규제로 투자유치가 전무한 상황이다. 2020년 2월 42만 9000㎡ 규모의 부지에 도로 및 녹지 등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도 2년 넘게 허허벌판인 상태다. 2019년 말 항만법 개정에 따라 골든하버와 같은 2종 항만배후단지에 조성한 시설물을 다른 사업자에게 임대하려면 개별 계약건마다 해양수산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10년간 시설물 양도도 금지되다 보니 직접 시설을 개발해 운영할 업체가 아니면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법제처에 공식 질의를 했을 때도 골든하버에는 항만법의 임대·양도 제한 규제가 적용된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항만공사는 항만시설 규제로 골든하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해수부에 규제 완화를 건의했으나 관련법 개정 등의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규제를 완화할 경우 부동산 투기 가능성 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규제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현재 관련법 개정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항만배후단지의 임대·양도 제한을 풀어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규제 개선이 지연되자 항만공사는 우선 개발 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운영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호텔·테마파크·아웃렛 등 투자를 선제적으로 유치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에 골든하버 대상지 11개 필지 중 1∼2개 필지의 임대공고를 내고 투자자를 직접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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