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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기관, 고위퇴직자 일자리 알선은 ‘관행’?

    정부기관, 고위퇴직자 일자리 알선은 ‘관행’?

    퇴직하는 고위 공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는 것은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 정무직에 해당하는 장·차관뿐만 아니라 1~3급 고위 공직자들의 상당수가 재취업에 성공한다. 퇴임 당시에 못 챙기면 몇 개월 지난 후에라도 새 일자리를 찾아낸다. 기업이 스카우트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관이 알아서 챙겨주는 것도 상당수 있다. 공공연한 관행으로 이어져 오고 있지만 이를 인정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퇴임 후의 일자리는 관련 기관의 산하 조직이 대부분이지만 로펌이나 대기업 등 민간 분야로 진출하기도 한다. 기업이나 금융시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감사원 등 이른바 힘 있는 기관들은 재취업의 기회도 많을 뿐만 아니라 거액의 연봉까지 챙길 확률도 높아진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은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대평 전 금감원 부원장은 법무법인 김&장 고문으로, 조학국 공정위 전 부위원장은 법무법인 광장의 고문으로 있다. 문태곤 전 감사원 제2사무차장은 삼성생명의 감사로 근무 중이다.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으로, 김정기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보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중협 전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현재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을, 어청수 전 경찰청장과 김정식 전 경찰대학장은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전홍렬 전 금감원 부원장과 이동규 전 공정위 사무처장은 현재 법무법인 김&장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펌의 경우 종전 장·차관 출신자들에게 기회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앙부처 과장급까지 확산되고 있다.<서울신문 5월 11일 자 1면> 이 같은 고위 공직자의 퇴임 후 일자리는 공직생활 동안 챙기지 못했던 목돈을 단기간에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모두 공직에 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급 규모의 한 로펌은 전직 차관을 장관급 예우로 모셔 와 연봉 2억~3억원에 월 1000여만원 정도의 판공비를 제공하고 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는 재산등록 대상 공직자는 퇴직 전 3년간 소속 부서 업무와 관련이 있는 영리 사기업 중 자본금 50억원 이상, 연평균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의 기업에 퇴직 후 2년간 재취업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규정은 유명무실하다. 고위 공직자가 퇴직 시 재취업할 경우 행정안전부에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다. 그러나 소속 부서 업무와 관련이 없으면 재취업을 막을 방법이 없다. 상당수 공무원들은 퇴임 1년여를 앞두고 교육 등으로 사실상 맡고 있는 업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자연히 공직자윤리법은 재취업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2009년 6월 1일부터 2010년 5월 31일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취업제한 판단을 의뢰한 퇴직자 169명 가운데 13명뿐이었다. 하지만 자체 조사 결과 최소 44명의 퇴직자는 직무와 연관성 있는 영리 사기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참여연대는 밝혔다. 2009년 12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행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제도 개선방안’에서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심사 기준도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직자의 재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자본금 10억원, 3년간 연평균 외형거래액 30억원 이상 등으로 다소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한경호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공직자의 재취업 제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등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6월 임시국회에서 이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은 재취업 기준 강화와 함께 공직사회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라영재 협성대 교수는 “고위 공직자를 영입하는 이유는 관련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길 기대하기 때문”이라면서 “전·현직 공직자를 통한 알선·중재 등 부정의 개연성을 없앨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구·박성국기자 yidonggu@seoul.co.kr
  • 27일 살레 퇴진 중재안 서명

    예멘 정부와 야당 연합체인 공동회합당(JMP)이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걸프협력협의회(GCC)가 최근 제안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퇴진 중재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AF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레 대통령이 퇴진하는 선에서 민주화 시위를 무마하려는 미국과 주변국들의 구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술탄 알바라카니 집권 국민회의당 사무차장은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서명식을 하자는 GCC의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카탄 JMP 대변인은 “GCC 중재안의 일부 조항에 대한 우리의 반대에 대해 페르시아만 주변국들과 미국, 유럽이 확답을 줬기 때문에 GCC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야권은 살레 대통령이 퇴진한 뒤 그를 사법처리하지 않는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여야 통합 정부를 구성해야 살레 대통령이 퇴진한다는 조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통합 정부에 참여했다가 살레 대통령이 퇴진을 번복하기라도 하면 이용만 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GCC 회원국들이 중재안을 수용하면 30일 안에 살레 대통령이 퇴진하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중재안 서명 이후 여야는 통합 정부를 구성하고 통합 정부는 살레 대통령 퇴진 뒤 60일 안에 대통령선거를 실시해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퇴진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도 민주화 시위를 주도해 온 청년단체들이 GCC 중재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살레 대통령은 무조건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그바그보, 박격포 공격”

    유엔군과 반군 등의 공격에 밀려 대통령 관저 벙커 속에 숨어든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근거지인 아비장에서 반격에 나섰다. 끝난 듯 보였던 코트디부아르 내전이 다시 공방전 속에 재개될 조짐이다. BBC 등은 유엔과 현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9일(현지시간)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당선자의 본부로 활용돼 온 아비장의 골프호텔이 그바그보 친위부대로부터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와타라군 소속인 한 병사는 “저격병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바그보 정부 대변인인 아후아 돈 멜로는 “공격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르 로이 사무차장은 앞서 8일 언론 브리핑에서 그바그보 부대가 아비장의 플라토 및 코코디 구역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와타라 대통령 당선자 측 본부에 불과 1㎞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복 협상이 벌어지면서 교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그바그보가 아비장 일부 지역에서 세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바그보 측 장군 3명은 지난 5일 유엔 측에 휴전과 협상을 요청했으나 이후 그바그보가 항복을 거부하면서 협상은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양건 원장 ‘교육분야 감사’ 고삐 죄나

    양건 감사원장이 사회·문화 및 자치·행정 분야를 강화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등 감사 체계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취임 초부터 강조해 왔던 교육 분야의 감사 지휘자로 비고시 출신의 베테랑 감사관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감사원은 4일 자로 고위감사관 9명을 비롯해 3급 과장급 4명 등 13명의 주요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실시된 간부 인사라 신임 양 원장의 인사 스타일 및 향후 감사 방향을 예견할 수 있는 잣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 원장은 이번 첫 인사에서 그동안 강조해 왔던 교육 분야의 감사를 강화하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무엇보다 홍정기 제2사무차장과 최재해 기획관리실장의 발탁이 눈에 띈다. 행정고시 24기인 홍 제2사무차장은 오랫동안 전체 감사원 업무를 아우르는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해 왔다. 경기고와 서울대 출신으로 기획력과 업무 장악력 등으로 대내·외의 신망이 두터웠던 그가 제2사무차장으로 옮긴 것은 사회 분야, 특히 교육 분야의 감사를 강화하려는 양 원장의 의중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이번 인사에서 고위감사공무원 가급(1급)으로 승진 발탁된 최재해 기획관리실장은 행정고시 28기로 감사원 1급으로서는 비교적 빠르다는 평을 받는다. 그동안 교육 분야를 감사해 왔던 사회문화감사국장 출신인 데다 기획과장을 지낸 점 등이 발탁 배경으로 해석되고 있다. 홍 차장과 최 실장의 인사를 볼 때 양 원장이 기획관리와 교육 분야 감사 업무가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 등으로 현재 공석이 된 사회문화감사국장은 공보관, 행정지원실장 후임자들과 함께 조만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사회문화감사국장은 양 원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교육 분야 감사를 총괄하는 자리다. 따라서 감사원 내 최고 에이스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양 원장은 이 밖에도 감사청구조사국장 등 3명의 비고시 출신을 발탁하는 등 경험과 능력에 바탕을 둔 무난한 인사를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가등급(1급)>△제2사무차장 홍정기△공직감찰본부장 송기국△기획관리실장 최재해<나등급>△금융·기금감사국장 신언성△감사청구조사〃 조규호△심의실장 이세도△전략과제감사단장 김진해△지방특정감사〃 김충환△감찰정보〃 김상곤◇과장△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정경순△건설·환경감사국 〃 김기영△행정·안보감사국 〃 최기정△행정·안보감사국 제3과장 정상우 ■국무총리실 ◇실장급 전보 △정책분석평가실장 심오택△세종시지원단장 김정민◇국장급 전보△평가총괄정책관 이철우◇과장급 전보△세종시지원단 최태용<과장>△연구지원 정훈△통일안보정책 조홍남△고용정책 이동탁△규제총괄 박구연△인사 이상진△정책관리 한경필△개발협력기획 강주홍△교육정책 조봉래△여성가족정책 김영선△사회규제심사1 송민섭△성과관리1 천명환△정책분석총괄 김영관<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대외지원팀장 신관철<행정관>△국회 이희은△행사의전 최용선<팀장>△저출산고령사회 류승목△경제규제심사3 송헌규<파견>△대통령실 유승표△사회통합위원회 오정우 ■기상청 ◇고위공무원 승진 △지진관리관 김영신 ■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본부이사 오영환△유지관리본부이사 배부△농산업도농교류지원본부장 이규복 ■대한건설협회 <거래가격㈜>△대표이사 홍갑표△전무 신종수 ■한국경영자총협회 ◇승진 △경제조사본부 인적자원팀장 이상규◇전보△연수본부 연수개발팀장 박일호△회원지원본부 회원지원〃 이경범 ■기호일보 △논설주간 겸 이사 김재성△편집국장 김정배△경기본사 경제부장 최정용△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고양·파주담당) 조병국 김원태 ■대전일보 △기획조정실장 구재숙 △환경관리국장 윤명현 △정치사회부장 김재철 △섹션부장 송연순 ■jTBC △제작총괄 부사장 김수길△지원총괄 상무 임광호△IR실장 김동섭 ■한맥투자증권 ◇임원·부서장 전보 △파생영업본부장 전민수△FX영업〃 오성만△FX영업팀장 김대준◇보임△전략영업팀장 김관수△채권금융〃 박권수△FICC세일즈〃 진현태◇부장 승진△부산지점장 김용수△IT지원팀장 임동민 ■교보생명 ◇승진 <부사장>△업무지원실장 박순범<전무>△상품지원실장 이학상△퇴직연금사업본부장 박진호<상무>△법인2본부장 김정태△AM〃 이종문△정착지원팀장 편정범△상품개발〃 정관영△홍보〃 박치수<임원보> [FP지원단장]△구리 홍의화△강동 권현섭△송파 박재동[팀장]△유지고객지원 김기영△기업금융 조혁종△변액자산운용 김도수△IT전략 최순호◇전보 <상무>△강북FP본부장 정대창△경인〃 김돈△FMG사업부장 채상목△고객서비스지원실장 채석훈△해외투자팀장 석윤수△인사지원〃 송기정△FP본부 경영지원담당 국다현 강철원<본부장>△중부FP 조대규△법인5 최인호△방카슈랑스 유영진△소매여신사업 류삼걸<팀장>△방카슈랑스사업 이방용△법인고객지원센터 이주형△SSP추진 신성욱△투자자산관리 이제운△투자자산심사 민욱△국내투자 이종태△영업성과평가지원 황운익△법무지원 이재명△서울중앙 권오광△노원 황미영△서서울 이성우△용산 김동찬△강원 박성주△성남 황석산△강릉 박찬성△영등포 전상혁△강서 최병삼△강남 우정식△부천 김남수△부산중앙 윤국철△대전 문광수△구미 차익근△울산 이상석△경주 노영경△대구중앙 이민호△전북 윤호중△남전주 최영선<고객PLAZA PM>△구월동 전영석△신설동 김창래△사당동 이명재△신촌 안연수△구포 배종은
  • 법조계, 고위직 87% 재산↑… 10억이상 보유 76%

    법조계, 고위직 87% 재산↑… 10억이상 보유 76%

    사법부와 검찰, 법무부 등 법조계 고위 공직자는 87.6%(재산공개 대상자 210명 중 184명)가 재산이 증가했다. 국회의원(75%)이나 행정부 공무원(67.7%)에 비해 많은 평균 1억 7600만원이 늘었다. 자산 총액이 10억원을 넘은 공직자는 160명(76.2%)으로, 2009년 71.7%에 비해 4.5% 포인트 증가했다. ●최상열 부장판사 1년새 62억 늘어 사법부의 최고 재산가는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였다. 그는 138억 7900만원을 신고, 전년의 76억 5600만원보다 62억원이 늘어났다. 서울 신사동 건물과 아파트 등을 물려받아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지난해 1위였던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113억 2400만원)와 같은 법원 조경란 부장판사(98억 7700만원)가 최 부장판사의 뒤로 밀려났다. 법원장급에서는 심상철 광주지법원장이 71억 6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48억 8300만원으로 사법부 8위였다. 이 대법원장을 제외한 대법관 중에서는 양창수 대법관(43억 3600만원)이 최고 자산가였다. 최근 법정관리 기업에 대한 감사 선임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선재성 전 광주고법 부장판사는 전년보다 1억 2900만원이 증가한 16억 6200만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에서는 김택수 사무차장(90억 5700만원)이 가장 많았고, 이강국 소장은 39억 2600만원을 신고했다. 대법관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142명의 재산 평균액은 20억 3151만원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법무부 고위 간부(58명)의 재산 평균액은 18억 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고 자산가는 수년째 1위를 지킨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92억 2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4억 3800만원이 늘었다. ●검찰 최고 자산가는 최교일 국장 최 국장은 법무부 대변인을 통해 “배우자 소득 증가와 봉급 저축 등으로 인해 재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서울동부지검장(55억 60 00만원)과 김경수 서울고검 형사부장(52억 5000만원)도 50억원대 이상 자산가로 나타났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25억 5700만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15억 9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법조계 인사들은 스포츠클럽 회원권을 소유한 경우가 많았다. ●동양화·1200만원 다이아몬드반지 김준규 검찰총장이 널리 알려진 것처럼 요트와 승마 등을 즐기는 ‘서울클럽’ 회원권(7500만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용훈 대법원장은 골프 회원권(1억 4200만원)을 가지고 있다.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은 조선호텔 헬스클럽 회원권(1억 6200만원)을, 조근호 법무연수원장은 반얀트리호텔 헬스클럽 회원권(1억 1200만원)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김진태 대구지검장은 1960년대 박생광의 작품 ‘석류도’(300만원) 등 동양화 2점을 재산 내역에 포함시켰고, 신경식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1200만원)를 신고해 ‘부인 사랑’을 과시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상하이 총영사관 기강해이 사건” 결론… ‘시늉’ 그친 현지조사

    “상하이 총영사관 기강해이 사건” 결론… ‘시늉’ 그친 현지조사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25일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33)의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정보 유출 사건을 공직기강 해이 사건으로 결론지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당초 지적됐던 정부 조사 방법의 한계 등으로 인해 여러 의혹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데다 발표 내용마저 “추정된다.”라고 일관, ‘하나 마나 한 현지조사’라는 비판마저 제기된다.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유출자료의 정도 등으로 볼 때 덩에 의한 국가기밀 수집·획득을 노린 스파이 사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총영사관 근무자들의 잘못된 복무자세로 인한 자료유출, 비자발급 문제, 부적절한 관계의 품위손상 등으로 생겨난 ‘심각한 수준의 공직기강 해이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김정기 전 총영사를 비롯한 상하이 총영사관 전·현직 영사 등 관련자 10여명에 대한 징계 등의 조치와 해외 공관의 문제점에 대한 강도 높은 제도 개선을 해당 부처에 요구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일부 영사가 덩의 의도적인 접근 등으로 중국 현지 호텔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고, 업무 협조나 비자 청탁 등을 이유로 개별적인 술자리 등 만남을 가진 영사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자료는 모두 7종 19건으로 대부분의 자료는 덩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던 H·K·P 전 영사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덩이 갖고 있던 여권 인사 200여명의 연락처 등은 김 전 총영사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덩 소유의 카메라에 찍혀 유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유출 장소와 시점, 유출자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자 발급과 관련, 덩의 부탁을 받은 여러명의 영사들이 각기 2~3건 이상씩 비자발급에 협조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덩이 평소 자주 언급하던 중신은행 계열사가 실제로 개별관광 비자보증 기관으로 지정됐고, 덩이 이를 위해 일부 영사들에게 요청과 부탁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정부는 진상 규명을 위해 상하이 현지조사까지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정작 내놓은 성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정권 실세 연락처 등 유출에 대해서도 ‘김 전 총영사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지만, 덩의 카메라에 찍혀 빠져나간 것은 맞다. 그런데 유출 자료가 공무상 기밀누설죄에 해당하지 않아 그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는다.’는 식의 이도 저도 아닌 결론밖에 제시하지 못했다. 총리실은 김 전 총영사에 대해서는 총영사관 관리자로서의 책임만 묻기로 했지만, 그나마 김 전 총영사가 5월 초에 자동 면직될 예정이라 징계의 실익이 없어 별도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또 덩의 부탁으로 영사 여러명이 비자를 발급해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죄혐의로 이어질 수 있는 금품 수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진술자)본인 기억에 한계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사실관계를 더 이상 확인하지 못했다. “단서가 부족하다.”며 검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도 하지 않기로 했다. 덩의 실체에 “스파이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 다른 가능성을 검증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재외공관 평가 및 기강 관리를 위해 ‘평가전담대사’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총리실 “ ‘상하이스캔들’ 덩, 스파이 아니다···10여명 징계”

     ‘상하이스캔들’을 조사한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25일 “이 사건을 중국 여성 덩모(33)씨에 의한 국가기밀 수집·획득을 노린 스파이사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공관 근무자들의 잘못된 복무자세로 인한 자료 유출, 비자발급 문제, 부적절한 관계의 품위 손상 등이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공직기강 해이 사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신분이 불확실한 중국 여성과의 업무협조라는 비공식 채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료 유출이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영사들의 부적절한 관계와 추가적인 자료유출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상하이 총영사관의 전현직 영사 등 관련자 10여명에 대한 징계 등의 조치를 해당 부처에 요구하기로 했다. 일부 영사들은 덩씨와 중국 현지 호텔에서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영사관 이외의 자리에서 개별적인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일부 확인됐다. 총리실은 덩씨가 카메라에 찍어 유출한 것으로 보이는 현 정권 실세들의 전화번호 등은 김정기 전 총영사가 보관하고 있던 명단이며 유출 장소나 시점, 유출자는 명확하게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총 7종 19건의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유출 자료들이 명백한 사법조치가 필요한 국가기밀에 해당되는 자료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곽인섭씨

    곽인섭 전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은 21일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곽 이사장은 국립해양조사원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차장 등을 역임했다.
  • 정부 합조단 구성 상하이 현지조사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33)을 통한 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의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정부가 곧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상하이 현지 조사를 포함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정보 유출과 관련자 진술의 진위 등에 대해 상하이 현지에서 조사를 벌여야 한다.”면서 “곧 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정보유출 관련 기관 등이 합동조사단을 꾸려 다음주 초쯤 현지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김정기 전 총영사를 불러 8시간 30분 동안 정보 유출 경위 등을 집중조사했다. 조사과정에서 덩의 한국인 남편 J(37)씨가 그동안 공개한 사진 파일을 판독한 결과, 덩과 김 전 총영사가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함께 찍은 사진과 ‘MB 선대위 비상연락망’, ‘서울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 비상연락망’ 등 유출 정보가 담긴 사진이 모두 지난해 6월 1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찍힌 사실 등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도 소니 DSC-TX1 기종으로 같았다. 이에 따라 공직복무관리관실은 덩이 김 전 총영사의 자료를 몰래 빼내 사진을 찍었거나, 김 전 총영사에게서 직접 자료를 건네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지 조사에서는 비자발급 과정 등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조만간 김성환 장관 명의로 전 세계 재외공관에 공문을 보내 공관장들의 관리감독 강화 및 공관 직원들의 기강 확립 제고 등을 지시하기로 했다. 특히 여권·비자 등 민원업무 및 내부 보안 점검 등에 관한 특별 복무 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미경·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재일동포 정신적 지주’ 박병헌 민단 상임고문

    [부고] ‘재일동포 정신적 지주’ 박병헌 민단 상임고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고문인 박병헌 대성엘텍 명예회장이 7일 새벽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84세. 고(故) 박 명예회장은 재일민단 총무국장, 사무차장, 감찰위원, 부단장을 거쳐 1985년과 1988년 제38, 39대 단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도 상임고문을 맡아 민단계 재일동포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왔다. 고인은 초등학교 때 일본으로 건너가 주경야독으로 메이지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6·25 전쟁이 발발하자 혈서를 써 가며 참전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642명의 재일학도의용군 일원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그는 민단 활동과 병행해 1973년 대성전기(현 대성엘텍)를 창업했으며, 재일한국투자협회 설립을 주도하고 신한은행 출범에도 참여했다. 보국훈장 삼일장, 대통령방위무공훈장, 체육훈장 청룡장, 국민훈장 모란장과 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황영임(64)씨와 장남 성규(일본소니 부장), 차남 상규(대성엘텍 상무)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7시. (02)3410-6915.
  • 국회 사무처 입법차장에 김성곤씨

    박희태 국회의장은 6일 차관급인 국회 사무처 입법차장에 김성곤 국회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사무차장에 구희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최민수 운영위 ▲성석호 외교통상통일위 ▲류환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호성 지식경제위 ▲김대현 보건복지위 ▲천병호 환경노동위 ▲임중호 여성가족위 ▲이병길 예산결산특별위 ▲김성원 특별위원회 등 9명의 신임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을 임명했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입법고시 위주의 수석전문위원 인사에서 탈피, 비고시 출신의 수석전문위원을 전진 배치했다.”면서 “비고시출신 수석전문위원 임명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전문적 능력을 갖추면 출신에 관계없이 고위직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국회 내에서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부이사관 승진 △보건의료정책실 의료자원과장 이창준△〃 응급의료과장 허영주△〃 보험평가과장 김철수△사회복지정책실 자립지원과장 김상희◇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김선호 문왕곤△기획조정실 기획조정담당관실 우경미△보건의료정책실 보건의료정책과 정규호△건강정책국 구강생활건강과 조귀훈△사회복지정책실 기초의료보장과 류호균△〃 사회서비스사업과 위환△사회정책선진화담당관실 사회정책선진화담당관실 이현주△장애인정책국 장애인정책과 윤병철△〃 장애인권익지원과 성재경△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 고령사회정책과 양윤석△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실 사회정책분석담당관실 김영호△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 노인정책과 박용국△〃 요양보험제도과 고치범△홍보담당관실 홍보기획담당관실 류강희△기획조정실 기획조정담당관실 정례헌△이중규△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정책과 정은영 ■관세청 ◇과장급 전보 <관세청>△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재관△통관기획과장 강태일△수출입물류〃 박헌△자유무역협정이행팀장 손성수△심사정책과장 김재일△기획심사팀장 박성조△조사총괄과장 서정일△정보기획〃 김용식△국제협력〃 김종호△관세청 이진희(미국 조지아대) 성태곤(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 변동욱(주호치민총영사관)△정보관리팀장 채광률<인천공항세관>△휴대품통관국장 조훈구<부산세관>△심사국장 김용태<세관장>△수원 김종웅△울산 정세화△평택 피재기△용당 김황수△광양 김홍윤△여수 안병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최순철 ■한국석유관리원 ◇1급 전보 △미래전략처장 김동길△특수검사〃 류승현△준법경영실장 김중호△녹색기술연구소장 정충섭△수도권지역본부장 김용배△영남지역〃 김정태△호남지역〃 신성철△중부지사장 김진우△전북〃 정의민◇2급 전보△경영관리처장 정환조△검사관리〃 오영권△제주지사장 최대성<팀장>△글로벌전략 하종한△교육홍보 김수진△경영기획 이병길△품질관리 강동수△지능검사 도재정△표준인증 이정민△검사관리1 오철△검사관리2 송흥옥△정밀분석 정길형△검사관리 최종운 정남희 최윤배△정밀분석 최성목△분석지원 김경수 현종철 ■한국남부발전 ◇승진 △녹색발전전략처장 이근탁△건설〃 심야섭△하동화력본부장 김경철△영월천연가스발전소장 최병기◇전보△대외사업전략실장 김문경△신인천천연가스발전본부장 이병선△영남화력발전소장 한은섭△남제주화력발전〃 정재홍 ■한라그룹 ◇사장 승진 △만도 신사현△한라엠컴 이형신◇부사장 승진△목포신항만운영 정흥만△만도 이석민◇전무 승진△한라건설 김수영 박철홍△만도 심상덕 안성환 정환영 송범석 조성현◇상무 승진△한라건설 김현호△만도 박병옥 이환일 한원식 김인태 탁일환 김만영 박태규 박도순 김용걸 최성호 윤팔주 이경호△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이성우 김광근 이건△대한산업 유재현△회장비서실 이철영△그룹 신규사업실 김동신◇상무보 승진△한라건설 김형석 이상철 이성복△만도 이종원 이영준 정대종 이태승 조무현 홍영환 김원홍 정서교 조진상△마이스터 김윤도△한라엔컴 김완주△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김규호△부회장실 박종철△만도미국법인 하노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대표변호사 박선정◇상무△공공사업본부 김영훈△기술지원본부 류성훈 ■일진그룹 <일진전기> ◇신규선임 [사장]△중공업사업본부장 이윤영◇승진 [부사장]△전선사업본부장 박광준[상무]△전선사업본부 배철규[상무보]△전선사업본부 공장장 이석호△중공업사업본부 〃 김용식◇전보△환경사업본부장 신원식△중공업사업본부 민병삼△중공업사업본부 영업담당 김규홍△전략기획실장 윤석환(일진홀딩스 총괄임원 겸임)<일진머티리얼즈> ◇상무보 승진△LED사업부 관리담당 김인걸<일진유니스코> ◇전무 승진△커튼월사업본부장 김대엽◇전보△경영지원실장 진상철<일진제강> ◇전무 승진△인발사업본부장 황남연<일진다이아몬드> ◇상무보 승진△다이아사업부장 송영빈◇전보△경영지원실장 김기현<일진디스플레이> ◇승진 [상무]△결정성장사업부장 정남진[상무보]△터치패널사업부장 권기진△판매사업부장 김덕호<전주방송> ◇전무 승진△신호균<일진반도체> ◇상무보 승진△경영지원실장 백부천 ■지디넷코리아 ◇상무이사 △편집국장 이택△신사업부문장 김경묵 ■대원강업 ◇임원 승진 △전무 유완선 박길용△상무 장허진 허재인△이사 김진범 구재광 ■KB금융지주 ◇부서장 승진 △이사회 사무국장 한동환◇부서장 전보△전략기획부 이동철△경영관리부 양종희 ◇신규선임△대표이사 김한옥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사무총장 이상현 ■KBO ◇승진 △사무차장 양해영△관리팀장 박근찬△기획〃 김재형◇전보△국제위원 조희준 (2011년 1월 1일자)
  • [부고]

    ●장우진(시티신문 전략사업팀장)씨 장모상 21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10-3036-0001 ●이종현(미국 거주·사업)재균(해외건설협회 회장)종년(동서대 교수)씨 부친상 김신일(사업)윤봉태(GS칼텍스 상임고문)씨 장인상 21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1)610-9677 ●이문성(성균체육회 고문·삼원판지 회장)씨 모친상 21일 분당 재생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1-6722 ●오일영(현대증권 금융상품 법인1부 대리)씨 부친상 김장원(두산중공업 영국법인 차장)유영재(KBC 광주방송국 재무팀 과장)씨 장인상 21일 광주 봉선동성당, 발인 23일 오전 9시 010-3787-1830 ●김병환(전 대전일보 논설위원)성환(치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홍근표(엘리트회원권 대표)씨 장모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7-1508 ●변종윤(청원군의회 의장)씨 모친상 2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43)286-9533 ●정태흥(농협 제천지부 팀장)씨 모친상 21일 충북 진천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3)532-4404 ●진인주(인하대 대외부총장)인기(진인기치과 원장)씨 모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91 ●이선호(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보문화센터 차장)영호(서흥금속 생산직 직장)철호(자영업)인호(〃)기호(〃)씨 부친상 21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61)379-7438 ●김동조(부산여대 음악과 명예교수)씨 별세 김현(KBS 시사제작국 시사제작 1부장)씨 장인상 21일 부산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51)607-2659 ●김수정(전 서통 부장)씨 별세 병호(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사무차장)병욱(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씨 부친상 21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31)810-5478
  • 潘총장 ‘남북한 특사 役’ 나설까?

    潘총장 ‘남북한 특사 役’ 나설까?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반기문(얼굴) 유엔 사무총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더욱이 한반도 긴장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러시아가 반 총장의 역할론을 거론하면서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대사는 19일(현지시간) 긴급회의에서 자국이 마련한 안보리 의장 성명 초안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현 위기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와 관련한 협의를 위해 유엔 사무총장이 남북 양측에 특사를 즉각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 추르킨 대사는 “반 총장의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안보리 이사국 다수가 지지했다.”고 밝혀 반 총장 역할론이 안보리 초안 채택 실패와 함께 폐기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반 총장이 올 초 평양에 파견했던 고위급 특사 린 파스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브리핑을 실시해 반 총장 역할론을 뒷받침했다. 파스코 사무차장은 지난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은 한국전 이후 가장 큰 공격행위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고, 지난 3월 북한의 천안함 공격과 관련해서도 안보리가 북한의 공격 행위라는 점을 명시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전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부고]

    ●임강식(서울신문·스포츠서울 계룡지국장)씨 모친상 19일 대전 유성 선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42)825-9494 ●현원복(전 서울신문 과학부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씨 별세 영근(의사)정근(단국대 나노바이오의과학과 부교수)지연(첼리스트)씨 부친상 유영진(미국 템플대 교수)씨 장인상 19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41)550-7185 ●김상조(전 경북도지사)씨 부인상 사필(삼성전자 인사팀 상무)씨 모친상 18일 대구 보훈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3)644-2491 ●문원식(전 유진판지 사장)동석(전 외교통상부 대사)동성(경남은행장)동문(서경테크 부사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15 ●강동진(전 동현엔지니어링 부사장)씨 별세 지훈(만도 주임연구원)씨 부친상 박철우(우일화학 대표)씨 장인상 18일 서울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430-0398 ●김재홍(LG패션 트윈 대표)재원(건국대 EU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한양대 강사)씨 모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63 ●채웅길(용원ENC 부사장)씨 별세 호중(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 선임연구원)승도(LG전자 MC사업부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허소영(LG전자 MC사업부 해외마케팅 대리)씨 시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31 ●장평순(교원그룹 회장)탁순(사업)창연(〃)씨 부친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79 ●한전숙(서울대 명예교수)씨 별세 태림(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장)태길(TMG학원 실장)씨 부친상 이희두(더원건설 상무)씨 장인상 장혜숙(경복학원 원장)씨 시부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31)787-1510 ●김석주(LIG손해보험 SIU팀장)씨 모친상 박철(동영아이텍 상무)이화춘(대호마트 과장)김광옥(국제항공 대표이사)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93 ●최재철(서울9호선운영 재경본부장)재완(육군 교육사령부 대령)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94 ●김두선(전 청구고 축구부 감독·전 청소년 국가대표 코치)씨 별세 일우(LG AE본부 CAC 해외마케팅 과장)은미(인천 진산고 교사)은경(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연구과 보건연구사)은영(한국아마추어테니스연합회 사무차장)씨 부친상 백남규(경민대 교수)박노식(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02)2227-7591 ●신경우(IBK투자증권 리테일사업본부 상무)선우(부천 정명고 교사)미경(간호사)씨 모친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58-5969 ●신흥수(학교법인 만대학원 이사장·조선대총동창회장)남수(전남대 명예교수)인수(소모그룹 상무)장수(대우조선해양 부장)정신(순천대 교수)미숙(광덕중 교사)씨 모친상 김학근(목포대 교수)씨 장모상 18일 조선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62)231-8901
  • 이종우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취임

    이종우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취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통해 이기선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이종우 사무차장을 임명했다. 선관위는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이 신임 사무총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30년간 선거 업무에 종사한 선거 관리 전문가로 경기도 선관위 사무국장과 중앙선관위의 기획조정실장, 법제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08년 12월부터는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직을 수행했다. 선관위는 이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사무차장에 문상부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발령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고용노사·민정라인’에 또다른 사찰 직보 가능성

    ‘고용노사·민정라인’에 또다른 사찰 직보 가능성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내역’은 의혹만 무성했던 ‘비선라인’의 실체를 가늠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전 지원관은 2008년 7월 지원관실 출범 이후부터 총리실 내사로 사퇴한 지난 6월까지 청와대에 수시로 드나들며 다양한 인사들을 만났다. 지원관실의 공직기강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민정라인’ 외에도 업무와 무관한 ‘고용노사’ ‘정무’ 쪽 사람들까지 폭넓게 접촉했다. ●보고문건 작성 당일·전후 만나 이 전 지원관이 이들을 만난 시점은 사찰 결과에 대해 ‘BH 보고’ 문건이 작성된 당일이거나 전후였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청와대 출입 내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전 지원관이 고용노사비서관실 소속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는 점이다.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 등 업무와 무관한 이들을 11차례 만났다. 청와대 밖에서의 만남까지 상정한다면 ‘회동 횟수’는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비서관은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가 불거진 초기부터 비선라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전 지원관과 같은 ‘영포라인’에다 노동부 인사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고, 2008년 9월 지원관실 워크숍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의 소환 조사도 받았다.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며 수사를 마무리지었다. ‘민정라인’ 인사들은 공직기강 업무와 관련해 이 전 지원관과 주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도 이 전 지원관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느냐.’에 따라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와 같은 민간인이나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같은 정치인 사찰 등 공직기강과 무관한 내용에 대해서 지원관실과 보고채널을 형성했다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김 전 대표 사찰과 관련해 ‘민정수석 보고용 문건’이 만들어졌다는 점<서울신문 2010년 10월 26일자 1, 8면>에 비춰보면 또 다른 불법 사찰 결과도 민정수석에게 ‘직보’됐을 개연성이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 및 임의제출로 받은 지원관실 직원들의 내·외부망 컴퓨터 분석 보고서와 이 전 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을 비교해 보면 ‘고용노사·민정’ 라인 인사들에게 또 다른 불법 사찰 결과를 보고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영운 내부망 컴퓨터 분석보고서’에는 ‘보고자료(9월 말~10월 초)/081001 민정수석보고용/다음(동자꽃)’ 파일이, ‘김기현 내부망 컴퓨터 분석 보고서’에는 ‘총리실/진행/남경필 관련 보고1.(2008.9.27.)’ ‘0920 BH보고(최종)’ 등의 파일명이 나온다. 이 전 지원관은 2008년 9월 22일과 10월 1일 청와대에서 고용노사비서관실의 최종석 행정관을 만났다. ‘진경락 외부망 컴퓨터 분석 보고서’에는 ‘I:/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처리현황[200 9.10.19.BH보고]’라는 문건명이 나온다. 이 전 지원관은 2009년 10월 16일 청와대에서 장석명 공직기강비서관(당시 선임행정관)을, 같은 해 10월 25일에는 권재진 민정수석을 만났다. ●“제집 드나들듯 출입 자체가 문제” 이 전 지원관이 ‘제 집 드나들 듯’ 청와대에 수시로 출입했다는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지원관실 활동과 관련한 공식 보고 라인은 총리실 사무차장-총리실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전 지원관이 공식 보고 라인을 넘어 사찰 내용을 민정라인에 직보했다면 “지원관실이 청와대 별동대처럼 움직였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된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사찰논란’ 공직복무관리관실 조직 최소화

    국무총리실이 민간인 불법 사찰로 논란이 된 공직복무관리관실(옛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 전원을 교체하고 조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민간인 사찰이라는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해 현재의 조직을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다고 판단, 공직복무관리관실을 사실상 없앴다가 새로 만드는 개념으로 제로 베이스 차원에서 재설계·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총리실은 공직복무관리관실의 인원을 종전 44명에서 33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분 노출 시 공직복무 기강 확립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은 제외하고, 절반에 가까운 15명 정도는 직제표상 직위와 이름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2011년 3월을 목표로 기존 인력은 전원 교체하고 총리실 소속 직원을 확대, 3분의1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관련기관에서 파견을 받되 경찰과 국세청 등 문제 제기가 우려되는 기관은 축소하고, 파견을 받더라도 별도 정원으로 투명화한다는 방침이다. 총리실은 업무상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각종 조회 등의 작업이 필요할 경우 공직복무관리관실에서 직접 하지 않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기로 했다. 또 업무 매뉴얼을 훈령으로 제정, 업무처리 및 활동의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인의 범죄가 의심된다는 제보가 접수되거나 공무원의 비위를 조사하다가 민간인과 연관되는 부분이 나오면 간단한 신빙성 조사 등의 절차만 거친 뒤 즉시 수사기관으로 이첩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점검은 공직복무관리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을 구성해 활동하는 등 범정부적인 추진시스템으로 투명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그리고 지휘·보고체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공직복무관리관실이 기존의 국무총리실장 소속에서 사무차장 직속의 계선조직으로 변경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류샤오보 사진이 참석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류샤오보 사진이 참석

    다음 달 10일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수상자인 중국 민주화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는 물론 대리인도 없이 열리게 됐다. 수상자가 불참하는 것은 1936년 나치 치하 독일 언론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 이후 74년 만에 처음이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류샤오보나 가족들의 시상식 참석이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하고 수상자 없는 시상식을 계획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래 시상식은 메달·상장 수여, 수상자 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수상은 수상자 본인이나 그를 대리해 가까운 친척만이 할 수 있다. 때문에 오슬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런 순서들이 생략될 예정이다. 그 대신 무대 앞에 류샤오보의 사진을 세우고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여배우 리브 울만이 류샤오보의 에세이 중 한 대목을 낭독하는 것으로 수상자 강연을 대신한다. 게이르 룬데스타드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다른 반체제 인사가 에세이를 읽으면 별도의 수상자로 보이니까 배우가 읽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얀 에겔란트 전 유엔 인도 지원 담당 사무차장 겸 긴급구호조정관은 “(류샤오보의 부재는)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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