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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가자휴전 최종승인…구호트럭·상황실 등 사전 채비

    이스라엘, 가자휴전 최종승인…구호트럭·상황실 등 사전 채비

    이스라엘 내각이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합의를 승인하면서 가자지구 교전 중단과 이스라엘 인질 석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날 안보내각 회의에 이어 이날 전체 내각회의에서도 휴전안을 승인했다. 전날 시작된 전체 내각회의는 안식일을 넘겨 6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일부 내각 강경파의 반대에도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5개월간 지속된 가자 전쟁은 오는 19일 1단계 휴전에 들어간다. 양측은 6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에 잡혀있는 인질과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휴전 이행을 위한 실무 준비도 순항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 알 카헤라 뉴스는 현지 고위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및 인질 석방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카이로에 합동 상황실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합의 이행을 지켜보기 위해 카이로에 합동 상황실을 구성하는 것을 포함, 합의 이행에 필요한 모든 조치가 합의됐다”고 말했다. 상황실에선 이스라엘, 하마스를 비롯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 미국 대표단이 협정 조건 준수 여부를 감시하게 된다. 그동안 이스라엘 통제로 사실상 차단됐던 구호품 반입도 정상화할 전망이다. 이집트 외무부는 전날 인도적 지원의 신속·안전하고 효과적인 배분을 촉구하면서, 구호 트럭들이 가자 남부 분리장벽 너머 이집트쪽에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도 가자에 들어갈 트럭 4천대분의 구호품을 준비했다고 밝혔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3개월간 100만명 이상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식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쟁 기간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비롯해 가자 진입 통제, 무장 갱단의 약탈까지 겹쳐 가자 인도주의 문제는 한층 악화했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가자에 지원을 쏟아붓기 시작하면 이런 갈등들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분명 사람들에게 질서 있고, 방해받지 않는 접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휴전이 임박한 시점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돼 인명 피해는 이어졌다. CNN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당국은 지난 15일 휴전 합의 사실이 발표된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에서 117명이 사망하고 266명이 부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망자 중 30명은 어린이다.
  • 동남아 갔다 ‘연락두절’…“인신매매 무서워” 여행 취소 속출

    동남아 갔다 ‘연락두절’…“인신매매 무서워” 여행 취소 속출

    중국의 인기 배우가 태국에서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둔 태국 관광업계가 강타를 맞았다. 중국인들의 태국 여행 취소가 도미노처럼 이어지면서 태국 정부와 관광업계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화 ‘엽문 3’로 알려진 중국 배우 왕싱(활동명 싱싱·31)이 드라마 캐스팅 제의로 태국을 방문했다가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삭발된 채 발견된 왕싱은 중국 범죄조직에 납치돼 사기 수법을 강요받았다고 진술했다. 공포는 순식간에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에서는 ‘태국 여행 취소하는 법’ 관련 게시물이 38만 건을 돌파했다. 저장성의 한 여성은 “춘절 연휴에 친구들과 계획했던 태국 여행을 전면 취소했다”며 “태국이 이 정도로 위험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태국 호텔협회 동부 지부의 모라코트 쿨딜록 회장은 “특급 호텔을 중심으로 예약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며 “신속한 대응이 없다면 영향이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상하이 지점도 “이달 말까지 태국행 단체관광이 단 1건, 12명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모델 양쩌치(25)도 같은 수법으로 실종됐고, 미얀마에서 실종된 중국인이 174명에 달한다는 가족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미야와디 지역에서만 지난해 약 10만명이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직이 사람들을 납치하거나 유인해 사기 콜센터에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태국 관광업계는 이번 사태로 춘제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550만명 중 중국인이 673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직접 나서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고, 구출된 왕싱에게 “태국은 안전하며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냈지만 중국 내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도 이미 미야와디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4단계)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 유명 탤런트, 치매 母 요양원에 방임 의혹…“연금 가로채고 연락두절”

    유명 탤런트, 치매 母 요양원에 방임 의혹…“연금 가로채고 연락두절”

    유명 탤런트가 치매 노모를 요양원에 방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탤런트 박모씨의 어머니 A씨는 단기 치매 상태로 폐업을 앞둔 요양원에 머물고 있었다. 요양원은 경영난으로 올해 초 폐업을 결정했지만, A씨는 옮길 거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A씨 가족은 지난해 가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요양원 입원비도 1330만원이 밀린 상태였다. 요양원장은 “보호자 연락이 안 된다. 동의 없이는 퇴소 조치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린 입원비가 문제가 아니다. 돈이 문제였으면 1300만원이 밀릴 때까지 모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어르신 거처가 문제”라고 우려했다. 특히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은 A씨 앞으로 연금이 나오는데 통장을 아들이 가지고 있어 국가 보호도 못 받는 실정이었다고 요양원장은 지적했다. 요양원장은 “연금을 몇 백만원씩 타도 도움을 못 주는 거다. (오히려 생계가 어려웠으면) 모든 요양원에서 받아준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은 나라에서 100% 나오니까. 그냥 와서 통장 개설하고, 연금 통장 이전만 해줘도 갈 데가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연금 통장만 가져가고 A씨를 요양원에 방치한 아들은 1980년대 초반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박모씨로, 한때 사극에서 사망 전문 역할로 얼굴을 알린 인물이었다. A씨는 제작진에게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탤런트”라고 자랑했다. A씨는 그런 아들 전화가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고 한다. A씨가 살던 자택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웃은 “A씨가 예전에도 (집 앞에) 계속 서서 아들 올 때까지 전화했다. 지나가는 사람들 붙들고 ‘아들한테 전화 좀 해달라’고 했다”고 기억했다. A씨는 요양원에서도 아들 전화번호를 잊지 않기 위해 곳곳에 적어두고, 전화가 걸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A씨가 미국에 가 있다고 밝힌 아들 박씨는 국내에 머무르고 있었다. 박씨의 지인은 “처음에 박씨 사업이 잘됐다. 해물탕을 했는데 아주 유명했다. 하지만 사업이 실패로 끝나면서 거액의 빚을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 자신이 탤런트였다는 걸 못 내려놓더라. 막노동이나 일용직이라도 가야 하는 데 허리가 안 좋았다. ‘이제 일 하려고 한다’고 하더니 화장품류, 의료기 개발한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박씨는 어머니를 방임한 건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요양원에 내 채무도 있지 않으냐. 어떤 방법으로든 일순간에 해결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봤다. 그래서 연락을 못 드렸다. 지금 공황장애에 우울증이 와서 사람하고 소통을 못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제작진이 ‘어머니를 다른 곳에 모시겠다’고 하자, 박씨는 “어디인지 메시지를 보내달라. 결과가 나쁘게 나왔지만, 어떻게든 내 채무니까 어머님과 다달이 얼만큼씩이라도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제작진 도움을 받아 새 보금자리를 찾은 상태다. 연금 통장도 새로 개설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통장을 재발급해 공무원 연금이 그쪽으로 들어올 수 있게끔 조치하겠다”며 “학대 여부 판정을 한 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 공소장으로 드러난 계엄 당시 ‘경찰 동원’...국회 통제 준비한 ‘경찰 수뇌부’[취중생]

    공소장으로 드러난 계엄 당시 ‘경찰 동원’...국회 통제 준비한 ‘경찰 수뇌부’[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제외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9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법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행적과 혐의를 더 자세히 가리게 될 겁니다. 이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은 공소장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주목한 경찰의 움직임은 ▲국회 봉쇄 ▲중요 인사 합동 체포조 ▲ 선거관리위원회 출입통제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동원된 경력들이 국회 출입을 완전히 막다가 일시적으로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허가했지만, 다시 출입을 막은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경찰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경찰은 어떻게 선거관리위원회 주변을 통제해 계엄군을 도왔을까요. ‘비상계엄’ 담화 10여분 만에 국회 출입문 막은 경찰 기동대 국회가 처음으로 봉쇄된 건 오후 10시 35분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담화를 오후 10시 23분에 시작하고 약 12분 만의 일입니다. 국회 1~7문에 6개 기동대가 배치된 건데요. 오후 10시 48분쯤부터 오후 11시 6분까지 약 18분 동안은 아무도 국회로 들어갈 수 없게 경찰이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이른바 ‘1회 국회 봉쇄’입니다. 기동대가 이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었던 건 당일 저녁 7시 20분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삼청동 안가에서 만나 ‘비상계엄’ 관련 지시를 미리 전달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받은 A4 1장짜리 문서엔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오후 10시에 국회로 출동할 예정이라고 써 있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이 선포되면 계엄군이 국회와 여러 곳으로 출동할 텐데 경찰도 나가서 국회 통제를 잘 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관용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어떻게 하면 윤 대통령의 지시를 잘 이행할 수 있는지 의논했다고 합니다. 계엄이 선포되면 곧바로 협조할 수 있게 미리 경찰 기동대 현황을 점검하고 준비하기로 한 겁니다. 곧장 서울경찰청으로 간 김 서울청장은 오후 7시 45분부터 오후 8시 7분쯤까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에게 철야 중인 기동대를 물어본 겁니다. 영등포엔 5개 기동대가 있었고, 야간엔 광화문과 용산에도 기동대가 있다는 걸 확인한 김 서울청장은 조 청장에게도 이를 보고 했습니다. 김 서울청장은 광화문 기동대도 국회에 투입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국회 출입문 수와 개폐 현황 등도 보고 받는 한편 광화문 기동대는 계엄 선포가 예정된 오후 10시까지 국회로 조용하게 이동시켜 주변에 대기하라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광화문 기동대는 서울경찰청 경비지휘 무전망을 쓰지 않고 일반 전화기로 이동 지시를 받게 됩니다. 포고령 선포되자 국회 2차 봉쇄…“헌법 반한다” 우려엔 “우리가 체포된다” 오후 11시 6분부터 잠시 선별적으로 국회 출입이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10시 58분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등 참모들이 ‘국회경비대장이 국회의장의 국회 출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한다. 헌법 77조에 의해 국회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권이 있다’고 보고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김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와 대국민 담화문만으론 국회 출입을 막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조 청장과 논의 끝에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증을 가진 사람만 일시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11시 35분쯤부터 다시 국회 출입문은 다시 경찰에 완전히 통제되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시간 남대문서 등에 있던 기동대도 국회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경찰 기동대 22개가 증원배치됐습니다. 국회에 기동대(1740명)만 28개가 배치돼 일반 시민 외에도 국회의원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는 오후 11시 23분쯤 윤 대통령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계엄 포고령이 발령됐으니 조 청장에게도 알리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에게 받은 비화폰으로 조 청장에게 전화해 ‘포고령에 따라 국회 출입을 차단하고 국회에 경찰을 증원하라’며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 1호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약 10분 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을 통해 조 청장에게 ‘국회의원 출입을 막는 건 헌법에 어긋나는 것 같다’며 출입 여부를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 청장은 ‘포고령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들이 다 체포된다. 지시대로 해라’고 계속 출입을 막으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서울청장은 오후 11시 54분쯤 직접 무전으로 “포고령에 근거해 일체 정치활동이 금지되니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란다”고 말합니다. 수방사 등 군 병력은 국회 진입을 허용한 경찰 반면 경찰은 군 병력이 국회를 진입하는 건 막지 않았습니다. 군 수뇌부와 경찰 수뇌부 간에도 상호 연락이 이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은 대국민 담화가 발표되자 김 서울청장에게 오후 10시 30분쯤 전화를 걸어 수방사의 출동을 알렸고, 김 서울청장도 경찰이 곧 국회에 배치될 거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군 진입 협조’를 의논하기 위한 두 사람 간의 통화는 오후 11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6차례나 더 이뤄졌습니다. 그때마다 김 청장은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에게 ‘군인은 복장으로 쉽게 구별되니 출입을 허용하라’고 지시했고, 이런 내용은 경찰 무전망을 통해 전파됐습니다. 새벽 12시 50분쯤 경찰 무전망에선 국회 3문을 통해 계엄군 100여명이 진입했다는 상황 보고도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주요 인사 체포조’에 얼마나 가담했나 경찰 수뇌부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조’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이번 재판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청장 측은 정치인 체포 지시를 거부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조 청장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 10여명의 위치를 추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도 오후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 3분까지 조 청장에게 전화해 ‘국회에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을 다 체포하라. 불법이다. 국회의원들은 다 포고령 위반이다. 체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공소장에는 조 청장이 위치 추적을 요청하는 여 사령관의 전화를 받고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실무적으로 상의하라’고 답했다고 적혔습니다. 곧이어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은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으로부터 ‘방첩사령관 지시로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되는데 경찰 100명이 준비됐다고 들었다. 경찰 인력 100명, 호송차 20대를 지원해달라’는 등 전화를 받습니다. 국수본의 연락을 받은 서울청에선 명단을 정리해 사무실에 대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후 11시 59분쯤 ‘국회 주변 수사나 체포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달라. 체포조 5명을 지원해달라’는 체포조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 인근에 있던 영등포경찰서 형사 10명의 명단이 ‘방첩사 수사관을 지원할 인력’으로 전달됐는데, 이 형사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립니다. 검찰은 방첩사를 통해 국수본과 조 청장이 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 체포조’로 동원될 수 있다고 인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첩사가 국수본 실무자와 통화에서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이름이 나왔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또한 검찰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임박하자 4일 새벽 12시 30분, 조 청장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우선 체포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국수본은 조 청장의 승인을 받고 ‘국회로 길 안내’를 맡을 형사들의 명단을 보냈고,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될 명단 100명도 보내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체포조와 관련해선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이름도 들은 바 없고 검찰이 방첩사의 진술만 채택했다고 국수본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6일 조 청장·김 전 서울청장, 공판준비기일다음달 6일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의 재판이 열리게 됩니다. 조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을 통해 과천경찰서 경력은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 선거연수원 등에 보내 군 출입은 허용하고 다른 인원의 출입을 막은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과천서에서는 실탄 300발을 지급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경찰관 약 3670명이 국회, 선관위 등을 점거하거나 출입통제, 체포 등에 동원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재판부는 어떻게 판단할까요. 한편 조 청장은 지난 13일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청구했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조 청장은 지난달에는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속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소름 끼쳐” 송지은 경악한 남편 박위 행동… 휠체어서 어나더니 뚜벅뚜벅

    “소름 끼쳐” 송지은 경악한 남편 박위 행동… 휠체어서 어나더니 뚜벅뚜벅

    하반신 마비 장애인 유튜버 박위(37)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휠체어에서 일어서 걷는 영상을 공개했다. 박위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젠가 일어날 그날을 꿈꾸며!”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박위는 앉아 있던 휠체어에서 스스로 일어나더니 다리가 전혀 불편하지 않은 것처럼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나온다. 다만 이 영상은 실제 상황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아내 송지은(34)은 이 게시물에 “계속 봐도 소름 돋아”라는 댓글로 감동을 표현했다. 이에 박위는 “위 일어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영상 뭉클하다”, “믿음의 힘을 믿어보자”, “언젠간 꼭 일어나실 거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박위는 2014년 불의의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재활 후 상체를 움직일 수 있게 된 박위는 다양한 방송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있다. 박위는 지난해 10월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과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 ‘20세’ 장원영, 결혼 생각 밝혔다 “늑대상 운동하는 사람이 이상형”

    ‘20세’ 장원영, 결혼 생각 밝혔다 “늑대상 운동하는 사람이 이상형”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이 데뷔 후 처음으로 이상형을 밝혀 화제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에는 ‘[덱스의 냉터뷰] 별에서 온 원영이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호스트 덱스는 게스트로 출연한 장원영에게 “제 지인 중에 원영씨를 알고 계신 분이 있다. 그분이 ‘원영씨는 다르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보자마자 실제로 다르다. 특출나다”고 말했다. 장원영은 덱스가 9세 어린 자신을 어려워하자 “난 친구 사귈 때도 언니나 나보다 나이가 좀 많은 사람들이 좋다”며 “덱스도 그렇게 생각(나이 차이가 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덱스가 30세가 된 장원영의 모습을 궁금해하자 장원영은 “서른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그때 더 나답게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내 내면은 그때 더 행복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장원영은 이날 이상형도 최초 공개했다. 늑대상이 이상형이라는 그는 “자기 관리, 운동하는 사람이 좋다”며 “잘 삐지는 거. 왜 삐졌는지 말 안 하는 사람은 싫다. 무던한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해선 “운명의 상대가 있다면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 지금의 나는 모른다”라며 웃었다.
  • 전광훈 목사 “尹 탄핵 반대 집회 모집하면 5만원씩 준다”

    전광훈 목사 “尹 탄핵 반대 집회 모집하면 5만원씩 준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을 모집하면 돈을 주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수도권 자유마을 대회’를 열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전날 생중계 중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000만명을 동원해야 한다”며 “사람들을 모집해 오는 교인들에 인당 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0만원씩 주고 싶은데, 내가 돈이 떨어져 5만원씩 주겠다”며 “여러분 전화비도 내가 주겠다. 빨리빨리 휴대전화로 전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잘 데리고 나오기만 하면 3500만명도 모일 수 있다”며 “제2의 건국을 해야 한다. 이 나라는 수리해서 쓸 수 없게 됐다. 나라가 다 망가졌다”고 했다. 이후 해당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활동비를 지원하겠다’는 전 목사의 발언은 모두 편집돼 있었다. 해당 무대에 오른 또 다른 목사는 현금을 받는 즉시 주머니에 넣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명찰을 제출하시고 현금을 받아가시라”며 “언론이 또 애국 세력이 돈을 받는다고 사진을 찍는다. 바깥에서 돈 세지 말고 그냥 집어 넣으라”고 말했다.
  • “푸른 뱀 기운 받으러 어디로 가면 좋을까”…경북관광공사 6곳 선정

    “푸른 뱀 기운 받으러 어디로 가면 좋을까”…경북관광공사 6곳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뱀의 해 을사년을 맞아 도내에 뱀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는 명소 6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가 정한 명소는 ▲경주 오릉 ▲의성 선암산 ▲청송 용당마을 ▲칠곡 동산 ▲구미 용샘 ▲상주 상사암이다. 경주시 탑동에 있는 오릉은 일명 사릉(뱀릉)으로 전해진다. 신라 박혁거세가 사망한 뒤 7일 만에 시신이 다섯개로 나뉘어 땅에 떨어졌고 이를 합장하려고 하자 큰 뱀이 나와 방해해 그대로 다섯 군데에 매장했다는 삼국유사 기록에서 따온 이름이다. 의성군 가음면 현리리에 있는 선암산은 땅꾼이 찾아와 많은 뱀을 잡아갔다고 해서 뱀산으로 불린다. 현재는 선암산에서 남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을 뱀산이라고 부른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장엄해 선암산은 등산객에게 인기를 끈다.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 용당마을의 앞산은 뱀처럼 꿈틀거리는 형태로 보여 주민들이 뱀산이라고 불렀다. 뱀산 아래에는 두꺼비바위가 있고 어느 때인가 마을굿을 할 때 뱀산과 두꺼비바위가 움직이는 것을 본 주민이 산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돌을 모아 쌓아 올렸다는 전설이 이어진다. 이후 마을에는 액운이 사라지고 풍년이 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돌무더기는 마을 수호신처럼 남아 있다.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 유학산에서 동북쪽으로 뻗은 능선인 동산은 풍수지리적으로 뱀 형상을 한 뱀혈 명당으로 전해진다. 뱀 꼬리 부분에 산소를 쓰면 가문이 번창하고 자손들이 출세하며 재산이 늘었다고 한다.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옆 절벽 아래에는 용샘이라고 불리는 옹달샘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천년의 수련 끝에 용이 되려던 이무기가 등천하려다가 우연히 이를 본 사람의 비명으로 놀라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떨어져 죽었다. 이무기가 떨어질 때 생긴 홈에서 샘물이 솟아나 용샘이라고 불린다. 인근 주민은 가물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상주 갑장사의 상사암은 이루지 못한 사랑과 뱀 전설이 얽힌 곳이다. 신라시대에 갑장사에 수도하러 들어간 남자를 잊지 못한 여인이 기다리다가 죽어서 구렁이로 변해 찾아갔다. 그러나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자 상심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후 사람들은 구렁이가 떨어진 바위를 상사바위라고 불렀다. 갑장사가 있는 갑장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경북은 오래전부터 뱀과 관련된 설화와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 많다”며 “새해에 재물, 치유, 변화를 상징하는 뱀과 관련된 명소를 방문해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해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김민희 올봄 출산”…법적 유부남인 홍상수, 아이 출생신고는?

    “김민희 올봄 출산”…법적 유부남인 홍상수, 아이 출생신고는?

    홍상수 감독(64)과 연인 사이인 배우 김민희(42)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홍 감독은 현재 아내 A씨와 법적으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누구의 호적에 오르게 될지 관심을 모았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현재 임신 6개월로,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희는 홍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으며,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이다. 두 사람은 산부인과 정기 검진도 함께 받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9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6년 유부남인 홍 감독과 김민희가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듬해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법적으로 결혼한 상태다. 그는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패소했다. 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 감독에게 있기 때문에 그가 청구한 이혼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민희가 낳은 아이…홍상수와 법적 관계는?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서는 김민희가 낳은 아이가 홍 감독과 법적으로 어떤 관계에 놓이게 될지 눈길을 끌었다. 박경내 변호사는 이날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김민희가 미혼 상태에서도 본인 아래로 아이를 출생신고 할 수 있다”며 “아빠인 홍 감독이 (친생자임을) 인지하게 되면 아빠의 가족관계 등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김민희가 낳은 아이를 인지(생부 또는 생모가 혼인 외의 자를 자기의 자로 승인하고 법률상 친자관계를 발생시키는 행위)하면 홍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는 A씨와의 자녀 밑에 김민희와의 자녀가 새로운 자녀로 등재되는 것이다. 이 경우 아내 A씨는 김민희 자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박 변호사는 “호주제가 폐지되기 전에는 아빠 호적에 올리기 위해서는 홍 감독과 그의 법적인 배우자 사이의 자녀인 것처럼 등재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현재는 호주제가 폐지됐고 가족관계등록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A씨 가족관계등록부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민희가 낳은 아이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엄마는 김민희, 아빠는 홍 감독으로 등록이 된다는 게 박 변호사 설명이다. 한편 현재 두 사람은 해외 시상식과 영화 관련 행사에만 참석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 김민희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 홍 감독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 트럼프, 취임 3일 앞두고 시진핑과 전화…“美中 모두에 좋은 통화”

    트럼프, 취임 3일 앞두고 시진핑과 전화…“美中 모두에 좋은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목전에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17일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저녁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우리는 모두 서로의 상호작용을 고도로 중시하고, 중미 관계가 미국 대통령 새 임기에서 좋은 출발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 큰 진전을 얻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 방금 통화를 했다”면서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좋은 통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하며 이런 일은 즉시 시작되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무역 균형, (좀비 마약으로 알려진) 펜타닐, 틱톡과 다른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나는 세계를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대선 승리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시 주석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시 주석은 내 친구였고 놀라운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6일 보수 성향 라디오 ‘휴휴잇쇼’에 출연했을 때도 “시 주석과 양국 대표단을 통해 이미 대화를 나눴다. 우리가 잘 지낼 것으로 믿는다”며 시 주석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의 의중을 확인하지 않은 채 오늘 2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자신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장도 보냈다. 하지만 중국 측은 시 주석 대신 한정 중국 부주석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춤추면서 “도련님, 찌찌 말아주세요”… 인기 얻더니 韓극우 놀이터 된 방글라 유튜브 채널

    춤추면서 “도련님, 찌찌 말아주세요”… 인기 얻더니 韓극우 놀이터 된 방글라 유튜브 채널

    한국인 상대로 영업해 인기 얻은 ‘팀 아짐키야’최근 이재명 ‘형수 욕설’ 암시 조롱 영상 올려“의뢰받지 않았고 이름 사용 안 해” 해명 공지“대한민국 수호자네” 등 보수층 댓글에 ‘하트’‘제작 의뢰’ 홈페이지는 한국인 사업자가 운영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좀 안다 하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이 있다. 후원금 액수만큼의 한글 메시지를 어색한 한국어로 우스꽝스럽게 읽어주는 콘텐츠가 주력인 ‘팀 아짐키야’(구독자 24만명)다. 2020년 8월 첫 영상을 올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입소문을 탔고, 한국인들의 애국심과 ‘국뽕’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간간이 섞어주면서 화제성을 유지했다. 덕분에 지난 4년간 수차례 국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런 ‘팀 아짐키야’가 최근 야권의 압도적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영상을 올렸다. 일부 한국인들로부터 그간 호감을 사온 이 방글라데시 채널이 출연자 전원이 현지인이라는 점을 방패 삼아 한국 정치인 조롱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낳는다. ‘팀 아짐키야’에는 지난 14일 ‘도련님 거기는 안되욧’이라는 1분 10초짜리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 등장한 방글라데시인들은 다른 영상들에서처럼 상의를 탈의한 채 숲속에서 한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신나게 춤을 췄다. 다만 평소와 다른 점은 문구 속 조롱의 타깃이 된 대상이 한국 정치인인 이 대표라는 점이었다. 이들은 ‘도련님! 거기는 찌찌 말아주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꽤나 정확한 발음으로 문구를 반복해 합창했다. 문구 중 ‘찌찌’는 ‘찢지’를 일부러 틀리게 적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 문장은 일부 보수 성향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을 희화화한 조롱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내란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나를 경우 일반인도 고발할 수 있다고 하자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겠다는 ‘카카오톡 검열’이라며 여론전으로 맞선 상황에서 일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은 ‘형수 욕설 논란’ 희화화를 응용한 ‘도련님! 카톡은 찢지 말아주세요’라는 이미지를 공유한 바 있다. ‘팀 아짐키야’의 이번 영상에서는 이 대표 겨냥 문구를 가사화한 트로트풍 노래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화면 한 구석에는 이 대표의 열성 지지자들이 이 대표를 ‘모에화’(특정 대상을 귀엽게 표현하는 것)하는 동물인 친칠라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팀 아짐키야’가 최근 한 달간 올린 영상 가운데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논란이 인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를 비판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호야 땅콩 떼자’ 다음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업로드 사흘 만에 조회수 10만건을 넘어섰고, 2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대다수는 이 대표에 비판적인 보수층 네티즌들이 단 것으로 추정된다. “이 형들이 한국 4050보다 더 깨어 있다”, “당신들은 아주 위험하다. 드럼통을 주의하시라”, “누가 후원해줬나. 추천 박고 간다” 등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팀 아짐키야’는 영상 아래 최상단에 고정 댓글로 “아무도 의뢰한 것이 아니다. 그냥 저희 틱톡 영상의 댓글을 가져와서 여기에 업로드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고 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시라”고 적었다. 이어 “여기에서 아무도 이름을(누구의 이름도) 사용하지 않았고, 우리는 항상 재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 아짐키야는 정치인이 아니라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라고 덧붙였다. 팻말에 적히는 글자 수와 영상 길이만큼의 돈을 받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아짐키야’는 다른 영상에는 이같은 댓글을 남기지 않아 왔다. 그러나 이번 영상 아래에도 바로 ‘10~13 글자 영상 70초 51만 8000원’ 등 광고를 띄워놓고 있어 ‘순수한 풍자’라는 이들의 주장이 무색해진다. ‘팀 아짐키야’는 여러 댓글에 ‘좋아요’의 의미인 ‘하트’를 남겼는데 방글라데시인인 출연자들이 직접 댓글을 선택했다고 보기에는 의아한 구석도 있다. 이들은 “이 사람들 애국보수였네”, “아짐키야도 우리랑 한 몸이다. 적극 지지하자”, “전생에 6·25 참전 용사들이었나. 대한민국 수호자네”, “어떻게 된 게 한국인들보다 외국인이 더 한국을 지켜주려고 하는 거지” 등 정치적으로 보수색을 띤 댓글들에 한국어의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하트’를 남겼다. 한 네티즌이 댓글로 “커미션 없이 직접 만든 거라는데 친칠라는 어떻게 알고 넣은 것이며 (한국어) AI 노래는 어떻게 넣었냐”고 묻자 ‘팀 아짐키야’는 “어떤 사람이 틱톡에 이 문구를 댓글로 달았고, 댓글에서 영상을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하는지 설명했다”고 답했다. ‘팀 아짐키야’는 이전에도 특정 유명인을 조롱·비판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제작해 올린 바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도전해 축구계 안팎에서 비판을 받는 정몽규 회장, 혼외자 논란에 이어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정우성, 하이브의 증시 상장 당시 사모펀드(PEF)로부터 약 4000억원을 따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처럼 희화화의 대상이 돼도 한국인 사이에서 이견이 크게 없을 인물이 아닌 정치 성향에 따라 지지 여부가 극명히 갈리는 국내 유력 정치인을 ‘팀 아짐키야’가 콘텐츠 소재로 삼으면서 이후 이같은 사례가 반복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유튜브 채널과 연결된 ‘팀 아짐키야’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화성동탄’이라고 표기된 국내 통신판매업 신고번호가 적혀 있다. 개인정보보보호책임자 이름은 김○○이며 대표전화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 무통장 계좌정보 역시 국내 K은행이다.
  • 홍상수 아내, ‘불륜’ 김민희 임신설에 “전혀 모르고 있었다”

    홍상수 아내, ‘불륜’ 김민희 임신설에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케이스타뉴스는 홍상수 아내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홍상수 아내는 해당 매체에 “(남편 홍상수 감독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현재 임신 6개월로,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희는 홍상수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으며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산부인과 정기 검진도 함께 받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6년 유부남인 홍상수와 김민희가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듬해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 ‘우주에서 로켓배송’…사상 처음 포착된 운석 충돌 순간

    ‘우주에서 로켓배송’…사상 처음 포착된 운석 충돌 순간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지상에 충돌하는 장면이 사상 처음으로 영상과 음성에 모두 담겼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운석이 캐나다 동쪽 끝에 위치한 프린스 에드워드섬의 한 주택 앞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집 앞에 운석이 떨어지는 것도 매우 희소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그 상황이 현관에 설치된 가정용 보안 카메라에 촬영돼 더욱 특별하다. 이른바 ‘우주의 로또’가 ‘로켓배송’된 것은 지난해 7월 25일로 당시 집주인 조 벨라이덤은 개를 산책시키고 집으로 돌아온 직후 현관 근처에 이상한 충돌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보안카메라 영상을 확인한 그는 놀랍게도 하늘에서 무엇인가 바닥에 떨어지며 충돌과 함께 먼지를 일어난 것을 알게됐다. 이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벨라이덤은 바닥에서 긁어모은 샘플과 함께 이 사실을 앨버타 대학 운석전문가인 크리스 허드 박사에게 알렸으며 그 결과 놀라운 진실이 드러났다.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실제로 운석으로 드러난 것. 허드 박사는 “이 운석은 지상에 가장 많이 떨어지는 콘드라이트로 빠른 속도로 날아와 잔디가 아닌 보도에 떨어져 가루가 돼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아는 한 운석이 지상과 충돌하는 장면이 영상과 음성으로 담긴 최초의 기록”이라면서 “만약 사람에게 떨어졌다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벨라이덤도 “운석이 집 앞에 떨어지다니 정말 초현실적인 상황”이라면서 “충돌 지점 바로 앞에 불과 몇 분 전에 서있었다. 만약 1~2분 간 더 머물렀다면 아마도 난 죽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부스러기가 된 이 운석은 지역 이름을 따 ‘샬럿타운 운석’으로 명명됐다. 캐나다에서 운석이 발견돼 등록된 것은 69개에 불과하며 프린스 에드워드섬에서는 처음이다. 한편 높은 가치 때문에 이른바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리는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운석은 보통 1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지만 대부분 바다로 향해 찾기가 어렵다.
  •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에 조각가 김성복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에 조각가 김성복

    한국미술평론가협회는 올해 제14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로 조각가 김성복(61) 성신여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2009년부터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을 제정, 대중적인 인지도보다는 작가로서의 창작 경력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1964년 충남 서산 출생의 김 작가는 홍익대 조소과와 동대학원 조각과 석사를 졸업, 현재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입체와 설치, 조각 작업과 영상 작업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동시에 인접 예술가들과의 협업, 상이한 역사·환경을 갖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 프로젝트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예술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사비나미술관, 문신미술관 등에서 18회의 개인전을 치렀고 강원트레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 등 400여회의 국제전, 기획전,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2년 ‘미술세계 작가상’, 2009년 ‘청작미술상’, 2013년 대한민국 ‘국회의장 문화예술공로패’, 2023년 ‘문신미술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자에 대해 “오랫동안 도깨비, 호랑이, 달리는 사람 등등 고전에 뿌리박은 해학적이며 우화적인 조형세계로 우리 눈에 익숙한 작가”라며 “전통의 현대화라는 상투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학성과 우화성으로 잘 극복, 일관된 조형세계를 이룩해 왔다”라고 평가했다. 또 “근래 대규모 설치작업을 통해 웅대한 스케일의 작품세계를 선보인 것 또한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수상자는 협회가 발행하는 미술전문지 ‘미술평단’ 2025년 봄호의 표지를 장식하게 된다. 협회 회원들이 집필하는 작가론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연내 한국미술평론가협회 기획으로 치러질 ‘제14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작가 기념전’에서 열린다.
  • 구금된 尹, ‘40년지기’ 석동현에 “폭력적인 체포, 현직 대통령에게 하다니…”

    구금된 尹, ‘40년지기’ 석동현에 “폭력적인 체포, 현직 대통령에게 하다니…”

    윤석열 대통령이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폭력적인 체포가 가져올 부정적인 여파가 우려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변호사는 1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과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천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과도하고 폭력적으로 사람 신체를 묶는 것은 일반인에게도 과도한 일”이라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한다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부정적 여파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안에서 잘 계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날 중으로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석 변호사는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아 말씀드릴 수 없지만, 변호인들이 사건의 본체와 구속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변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병 구속에 대해 현직 국가원수를 구속한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윤 대통령 구속에 대한 상당성(타당성)에 대해 다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체포와 달리 구속영장은 긴 기간의 구금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법원이 종합적이고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인 지난 15일 공수처의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기한은 이날 오후 9시 5분까지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측에 이날 오전 10시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았고, 이에 공수처는 오후 9시까지 재소환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 세븐틴 정한, “27일 오후 6시 ‘베터 하프’”…솔로곡 깜짝 발매 예고

    세븐틴 정한, “27일 오후 6시 ‘베터 하프’”…솔로곡 깜짝 발매 예고

    그룹 ‘세븐틴’의 멤버 정한이 솔로곡을 발매한다. 그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정한이 오는 27일 오후 6시 신곡 ‘베터 하프(Better Half)’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베터 하프’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반쪽’이라는 의미로, 팬덤 정한을 향한 진심을 담았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세븐틴 보컬팀 멤버인 정한은 특유의 미성으로 팀 앨범은 물론,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의 싱글 1집 ‘디스 맨’(THIS MAN), 솔로 자작곡 ‘드림’(Dream), 일본 그룹 ‘스마프’(SMAP) 출신 카토리 싱고와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베팅’(BETTING) 등에 참여하며 음악 역량을 넓혀왔다. 이번 신곡에는 2012년 결성된 일본의 피아노 트리오 밴드 ‘오모이노타케’가 참여했다. 오모이노타케는 일본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의 주제가 ‘수억광년’으로 빌보드 재팬 연간 차트 ‘핫 100’ 3위 등에 오른 인기 밴드다.
  • 전남 생활하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농도 증가

    전남 생활하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농도 증가

    최근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남지역 생활하수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초 50주차(12월 8~14일) 하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이후 최근 2주차(1월 3~11일)까지 바이러스 농도가 계속 증가세를 보여 독감 유행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도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독감 예방접종과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하수 모니터링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청과 함께 생활하수에 섞인 감염병 바이러스 농도를 분석해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 추이를 예측하고, 사전에 대응하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의 일환이다. 하수 감시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외에 지속해서 출현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해외에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윤기복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조사 1과장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결과를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매주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 尹 체포 앞둔 밤 민주당사 인근서 불…용의선상에 오른 사람

    尹 체포 앞둔 밤 민주당사 인근서 불…용의선상에 오른 사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15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당사 인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0시 11분쯤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 옆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화재는 15분 만에 진화됐으며, 당사 외벽이 일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방화 용의선상에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윤 대통령이 체포돼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15일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을 시도했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하자 ‘펑’하는 폭발음이 발생하면서 불길이 일었고, 주변 나무 등에까지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진압했으며,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쯤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도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체포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것에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음주운전 세 번 하면 ‘얼굴 7배 사진’ 온동네 붙인다는 ‘이 나라’

    음주운전 세 번 하면 ‘얼굴 7배 사진’ 온동네 붙인다는 ‘이 나라’

    대만 수도 타이베이가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얼굴을 7배 확대한 사진을 지역사회에 공개하는 ‘초강수’를 내놓았다. 17일 TVBS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타이베이 교통사건재판소는 전날 “상습 음주운전자 및 음주측정을 상습적으로 거부한 시민에 대해 이름과 사진을 인쇄해 파출소 및 지역 게시판에 게시하는 음주운전 무관용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소의 발표에 따르면 이같은 신상 공개 대상은 음주운전 및 ‘약물운전’(마약 등을 복용한 뒤 운전하는 행위)을 하다 세 차례 이상 적발됐거나, 음주측정을 세 차례 이상 거부한 시민이다. 재판소는 이들의 얼굴과 사진, 적발 내역을 포스터에 인쇄해 파출소 및 지역사회 게시판에 게시한다. 얼굴 사진은 7배로 확대해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며, 방수 용지를 사용해 비가 와도 젖지 않도록 한다. 재판소는 “상습 음주운전자가 수치심을 느끼도록 해 음주운전에 대한 억제 효과를 강화하고 음주운전 재범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타이베이에서는 지난해 12월 기준 상습 음주약물운전자 및 음주측정 거부자가 총 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음주운전 단속에 7차례 적발된 사람을 포함해 세 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은 16명이었다. 대만은 상습 음주운전자 및 상습적으로 음주측정을 거부한 운전자에 대해 사진과 얼굴, 적발 내역 등을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타이베이시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도 이같은 내역을 공개해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교통사고로 정신 뺏은 뒤 돈 가방 훔친 20대 징역 1년 4월

    교통사고로 정신 뺏은 뒤 돈 가방 훔친 20대 징역 1년 4월

    대구지법 형사3단독 박태안 부장판사는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 4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4일 B씨의 오토바이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아 B씨의 시선을 돌린 뒤 현금 2114만원 등이 든 B씨의 손가방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손가방에 고액의 현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아는 사람의 제안을 받고 범행했다. A씨는 범행 당시 특수강요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 복역한 뒤 출소한 상태였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누범기간 자숙하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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