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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에 빨갱이 많아 힘들다”…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 집회 발언에 비난 쇄도

    “김해에 빨갱이 많아 힘들다”…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 집회 발언에 비난 쇄도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정활동 하기 상당히 힘듭니다” “빨갱이가 많다고 했던 김해에서 우리 자유 우파 대한민국 애국 보수의 힘을 펼칠 수 있도록…”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경남 김해시의원 2명이 지난 19일 창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한 발언으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시의원은 김해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이미애 의원과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유상 의원이다. 두사람은 해당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빨갱이’ 발언을 했고 이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김해 시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김해시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에 “더 이상 빨갱이라는 말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시민이 조롱당하고 있다”, “시의원 2명은 시청 앞에서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 김해를 떠나야 한다” 등 항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한 시민은 “김해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 모욕주지 말고 정직하게 세금 꼬박꼬박 내고 열심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김해시민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시민은 “대다수 국민은 무시하고 나만 옳다고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일부 무리, 그 수장 때문에 김해 빨갱이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반발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김정호(김해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이번 폭동 사태를 두둔했을 뿐만 아니라 김해에 빨갱이가 많다는 막말을 했는데 이번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의 갈등을 조장한 정치인들에 대해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민주노총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해당 시의원들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이들 시의원의 빨갱이 발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미애 의원은 “당시 집회에 한 참가자가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고 소리를 쳐 하소연하듯 말하다 발언하게 된 것”이라며 “빨갱이 발언이 뭘 잘못했느냐. 이 발언에 대해선 국민이나 시민이 판단할 것으로 보며 현재로서는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유상 의원은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 “아들 같아서 그래” 고속버스 혼자 탄 13살에 저녁·간식 사줬더니 생긴 일

    “아들 같아서 그래” 고속버스 혼자 탄 13살에 저녁·간식 사줬더니 생긴 일

    서울행 고속버스에 혼자 탑승한 초등학생에게 버스 기사가 저녁 식사와 간식을 베풀었더니 뜻하지 않은 선물로 되돌아왔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9일 ‘아저씨 아들도 13살이란다’라는 제목이 글의 올라왔다. 자신을 고속버스 기사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최근 대구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는 버스를 운행하던 중 겪은 이야기를 풀어놨다. A씨에 따르면 버스가 출발하기 전 한 중년 여성은 A씨에게 “저희 아이가 13살인데 혼자 서울에 가야 한다. (서울에서) 누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초등학생 B군을 부탁했다. 대구를 출발한 버스가 경북 구미시 옥성면 소재 선산휴게소에 도착했을 때 A씨는 B군에게 저녁을 사주겠다고 했다. B군은 처음에는 이런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A씨는 B군에게 “아저씨 아들도 13살이다. 이번에 6학년 올라간다. 아들 같아서 그런다”라며 친근감을 표시했고, 두 사람은 버스 기사들만 이용하는 식당으로 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A씨는 아직 서울까지 2시간 20분 남은 이동 시간 동안 B군이 먹을 초콜릿과 물 한 병도 건넸다. 마침내 버스가 서울에 도착했을 때 버스에서 내린 B군은 수줍게 A씨에게 소시지 3개를 건넸다. 그리고는 마중 나온 누나의 손을 잡고 A씨에게 90도로 인사했다. A씨는 이같은 경험담을 전하며 “오늘도 평화로운 고속버스 속 이야기였다”고 글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몸도 마음도 추운 이 시절에 온기를 주셔서 감사하다”, “A씨 글은 볼 때마다 따뜻하다”, “이런 이야기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덕분에 오늘 하루 기분 좋게 시작한다”, “안전운전 하시라” 등 반응을 남겼다.
  • 사회부총리·의협회장 일대일 회동…의협 “비공개 만남 공개, 신뢰 훼손”

    사회부총리·의협회장 일대일 회동…의협 “비공개 만남 공개, 신뢰 훼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지난 주말 비공개로 만나 의대 교육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협은 비공개 회동이 언론에 노출된 데에 대해 “또 다시 신뢰를 훼손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와 김택우 회장이 지난 18일 비공개로 상견례 차 만남을 가졌다”며 “의료 사태 장기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시 회동은 배석자 없이 이 부총리와 김 회장이 일대일로 대면한 자리였다. 두 사람은 오는 2월에 확정해야 할 내년도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는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취임한 김 회장은 당선 이후 정부를 향해 ‘올해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을 내놓으라고 거듭 요구한 바 있다. 다만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간담회에서 “의료 인력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 학생들이 2024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 현장의 교육 여건까지 감안해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며 원점 재검토 의사를 재차 밝혔다. 의협은 2026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아예 뽑지 말거나 적어도 감원해 의학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의대교육을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실질적 교육이 불가능한 상태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감원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고 말했다. 3058명이던 의대 정원은 정부가 작년 2월 2000명 증원을 발표해 5058명으로 늘어난 상태로, 2025학년도의 경우 1509명이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됐다. 새로운 의사 결정이 없을 경우 2026학년도 정원도 5058명이기 때문에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선 내년도 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 의협은 김 회장과 이 부총리의 비공개 회동이 일부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공개로 합의된 만남을 공개해 또다시 신뢰를 훼손하고 상황을 왜곡한 이 부총리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부총리는 교육에 대한 대책도 없고, 전공의 요구를 수용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 사회부총리·의협회장 일대일 회동…의협 “비공개 만남 공개, 신뢰 훼손”

    사회부총리·의협회장 일대일 회동…의협 “비공개 만남 공개, 신뢰 훼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지난 주말 비공개로 만나 의대 교육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협은 비공개 회동이 언론에 노출된 데에 대해 “또 다시 신뢰를 훼손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와 김택우 회장이 지난 18일 비공개로 상견례 차 만남을 가졌다”며 “의료 사태 장기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시 회동은 배석자 없이 이 부총리와 김 회장이 일대일로 대면한 자리였다. 두 사람은 오는 2월에 확정해야 할 내년도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는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취임한 김 회장은 당선 이후 정부를 향해 ‘올해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을 내놓으라고 거듭 요구한 바 있다. 다만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간담회에서 “의료 인력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 학생들이 2024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 현장의 교육 여건까지 감안해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며 원점 재검토 의사를 재차 밝혔다. 의협은 2026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아예 뽑지 말거나 적어도 감원해 의학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의대교육을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실질적 교육이 불가능한 상태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감원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고 말했다. 3058명이던 의대 정원은 정부가 작년 2월 2000명 증원을 발표해 5058명으로 늘어난 상태로, 2025학년도의 경우 1509명이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됐다. 새로운 의사 결정이 없을 경우 2026학년도 정원도 5058명이기 때문에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선 내년도 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 의협은 김 회장과 이 부총리의 비공개 회동이 일부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공개로 합의된 만남을 공개해 또다시 신뢰를 훼손하고 상황을 왜곡한 이 부총리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부총리는 교육에 대한 대책도 없고, 전공의 요구를 수용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 “그런 집 딸인 줄 한참 몰랐다” 한식연구가 심영순이 본 ‘요리 제자’ 이부진

    “그런 집 딸인 줄 한참 몰랐다” 한식연구가 심영순이 본 ‘요리 제자’ 이부진

    심영순(84) 한식 요리 연구가가 가수 심수봉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유명인이 자신의 ‘요리 제자’라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심영순이 한복 연구가 박술녀, 전 씨름 선수 이만기, 트로트 가수 박군에게 2년 전 이사 왔다는 용인 전원주택에서 신년 맞이 밥상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영순은 평범한 주부에서 한식 요리 연구가가 되기까지 50여년의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음식 솜씨가 좋은 어머니를 보고 자란 심영순은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주다 음식을 잘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중고등학교에서 학부모 대상 요리 강습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그전에는 주부였다”며 “요리에 취미가 있으니까 요리 학원도 다니고 조리사 자격증도 땄다”고 했다. 심영순은 현재도 주 1회 요리 수업을 하고 있다. 그는 “34년 된 제자들도 있다”고 말하며 오래된 제자 중 가수 심수봉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언급했다. 심영순은 “심수봉 선생님은 가수인지 주부인지 음식점 주인지 모를 정도로 그렇게 요리를 잘한다”며 “예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공연에 나를 초대해서 노래 들으러 갔는데 무대에서 노래 한 소절 끝나고 ‘여기 심영순 선생님 오셨죠? 선생님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또 “이부진씨도 그렇게 사람이 좋을 수가 없다. 겸손하다. 나는 그런 집 딸인 줄도 몰랐다. 한참 동안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잡지를 보니까 그의 얼굴이 나오길래 ‘우리 제자 아닌가?’ 하고 (그제야) 알아봤다”며 “제자 중에 유명한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 생포된 ‘20세’ 북한군 “17세에 입대…어머니는 파병 온줄 모른다”

    생포된 ‘20세’ 북한군 “17세에 입대…어머니는 파병 온줄 모른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중 20세 소총수의 3번째 신문 영상이 공개됐다. 이 병사는 영상에서 17세에 입대했고, 러시아 선박과 열차로 쿠르스크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북한군 포로의 신문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 속 병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병사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2일 공개했던 북한군 2명 중 1명이다. 북한군 병사는 지난 14일 공개된 신문 영상과 동일한 옷을 입고 같은 침상에 누운 채 한국인 통역의 질문에 답변했다. 5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조사관은 그에게 러시아제 무기와 군사 장비 사용 방법을 교육받았는지 등을 물었다. 북한군 병사는 “몇 명씩 뽑아서 러시아 무기와 장비 사용법을 가르친다”고 답했지만, 자신은 이와 관련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 부대를 묻는 말에 “정찰국 2대대 1중대 소속”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러시아로 파견된 과정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선박을 타고 러시아에 도착한 뒤, 열차에 탑승해 육료로 이동했다”며 “당시 선박에는 북한군만 100명 조금 넘게 승선했으며 그 인원이 그대로 열차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선박인 것 같았다”며 “군함이 아닌 화물선 같은 일반 선박이었다”고 덧붙였다. 병사는 “여기 나와서까지도 러시아로 가는 줄도, 우리의 적이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병력 손실에 대해 아는 게 있냐’는 질문에는 “같이 온 동료 중에서도 (사상자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학교를 졸업하면 응당 군대에 가야 한다”며 자신도 17세에 입대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파병 사실을 어머니가 알고 있느냐’고 묻는 말에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지난 12일 영상에 나온 다른 북한군 병사(26세 저격병) 역시 자신이 파병된 사실을 가족이나 부모가 전혀 모른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이 병사는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며 한국에 대해서는 “(북한보다) 산이 얼마 없다는 것만 안다”고 말했다.
  • 유권자 60% 반대에도···트럼프, 국회의사당 폭동 1500명 사면

    유권자 60% 반대에도···트럼프, 국회의사당 폭동 1500명 사면

    현지시간으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2021년 1월 6일 국회 의사당 폭동 사건 가담자들을 사면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으로 기소된 1500여 명을 사면했다. 여기에는 경찰을 폭행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 날 사면 권한을 행사해 법무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사와 기소를 무산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감옥에서 풀려날 예정인 사면자 중에는 2021년 1월 6일 당시 헌법기관에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 하나로 묘사된 사건의 가담자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려는 법무부의 노력에 큰 타격을 준다”고 평가했다. 2021년 1월 5일 의사당 폭동 당시 경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730명 이상이다.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해 기소된 약 300건의 사건이 법원에 계류 중이며, 여기에는 경찰 폭행 등 중범죄로 기소된 이들의 사건도 포함돼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및 당선인 시절에도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을 ‘애국자’ 또는 ‘(바이든 정권의) 인질’이라고 칭하며 그들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당시 대선 결과를 뒤집고 개표를 방해한 혐의로 형사 기소되기도 했다. 4년 뒤 백악관은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폭동 가담자들을 사면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현재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지난 4년 동안 미국 국민에게 가해진 중대한 국가적 불의를 종식시키고 국가적 화해 과정을 시작한다”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미국 민주주의 최악의 상처’를 멋대로 사면한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 대다수는 의사당 폭동 가담자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59%가 의사당 폭동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을 사면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CNN은 “또 다른 여론조사 2건에서도 각각 66%, 62%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상당수는 사면을 지지해왔다.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 중 사면을 찬성하는 응답자는 67%에 달했다. 20일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법무장관에게 의사당 사건과 관련된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이들을 편견없이 사면하고, 보류 중인 기소를 기각하라고 요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을 ‘사랑과 평화의 날’이라고 부르며, 그의 지지자들은 당시 헌법기관에 대한 위협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곤봉과 야구 방망이로 경찰을 폭행하고, 전기 충격기와 화학 스프레이를 쓰며 경찰을 공격하는 영상 수백 개에 의해 거짓임이 입증됐다”면서 “당시 체포된 사람 중 일부는 경찰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을 흔들었다고 믿기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의사당 폭동 사건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당시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의 승리 인증을 막으려는 시도에서 시작됐다. 시위대는 의사당에 난입하여 건물 일부를 점령하고 파괴했으며, 이 과정에서 5명이 사망했다.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헌법기관이 습격당한 이 사건은 현재까지로 미국 민주주의가 훼손된 가장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 소고기 마블링은 Good! 사람에게 마블링은 Bad! [달콤한 사이언스]

    소고기 마블링은 Good! 사람에게 마블링은 Bad! [달콤한 사이언스]

    겉으로는 말라 보이지만, 근육보다 체지방이 많은 경우 ‘마른 비만’이라고 한다. 그런데, 마른 비만처럼 겉보기는 말랐지만, 근육에 지방이 많이 축적된 ‘근지방증’이 있다면 심혈관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독일 볼프스부르크 종합병원,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근육 내 지방이 많은 사람은 체질량 지수(BMI)와 관계없이 심장마비나 심부전으로 사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크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럽 심장학 저널’ 1월 19일 자에 실렸다. 소고기의 경우, 근육 내 지방이 박힌 마블링이 촘촘할수록 고급육으로 취급받는다. 사람도 근육 사이에 지방이 축적되는데, 신진대사가 활발한 젊은 시절에는 근육 내 지방이 빠르게 산화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살을 빼기 어려운 것이다. 이처럼 근육 내 지방이 쌓일 경우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연구가 많이 돼 있지 않다. 연구팀은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은 없지만, 흉통이나 호흡곤란을 겪은 적이 있는 남녀 669명을 관찰했다. 실험 대상자들은 모두 심장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컴퓨터단층촬영(CT) 해 심장이 얼마나 잘 기능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체성분을 분석해 체지방량과 위치, 근육의 양과 위치도 측정했다. 연구팀은 근육 내 지방의 양을 정량화하기 위해 근육과 지방을 더한 총 근육에 대한 근육 사이 지방의 비율을 계산해 ‘지방 근육 분율’이라는 것을 정의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을 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근지방이 많은 사람은 심장으로 향하는 작은 혈관에 손상이 생겨 발생하는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CMD) 발생 가능성이 크고, 심장 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지방이 1% 증가할 때마다 BMI나 다른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와는 상관 없이 CMD 위험이 2%씩 늘어나고, 심각한 심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7% 높아지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반면 피하지방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이지는 않았다. 피하지방에 비해 근지방은 염증과 포도당 대사를 변화시켜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 증후군을 유발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과 심장 근육 자체를 손상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체질량 지수나 허리둘레 같은 기존 비만도 측정법이 심장병 위험을 정확하게 평가하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비비아니 타케티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심혈관학)는 “이번 연구는 근육 내 지방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첫 연구”라며 “근육 내 지방이 심장의 작은 혈관이나 미세 순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줌으로써 심부전,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그에 따른 예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헌법기관 습격한 폭동 가담자 1500명 결국…“역대 최대 수사 무너뜨린 트럼프” [핫이슈]

    헌법기관 습격한 폭동 가담자 1500명 결국…“역대 최대 수사 무너뜨린 트럼프” [핫이슈]

    현지시간으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2021년 1월 6일 국회 의사당 폭동 사건 가담자들을 사면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으로 기소된 1500여 명을 사면했다. 여기에는 경찰을 폭행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 날 사면 권한을 행사해 법무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사와 기소를 무산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감옥에서 풀려날 예정인 사면자 중에는 2021년 1월 6일 당시 헌법기관에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 하나로 묘사된 사건의 가담자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려는 법무부의 노력에 큰 타격을 준다”고 평가했다. 2021년 1월 5일 의사당 폭동 당시 경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730명 이상이다.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해 기소된 약 300건의 사건이 법원에 계류 중이며, 여기에는 경찰 폭행 등 중범죄로 기소된 이들의 사건도 포함돼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및 당선인 시절에도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을 ‘애국자’ 또는 ‘(바이든 정권의) 인질’이라고 칭하며 그들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당시 대선 결과를 뒤집고 개표를 방해한 혐의로 형사 기소되기도 했다. 4년 뒤 백악관은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폭동 가담자들을 사면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현재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지난 4년 동안 미국 국민에게 가해진 중대한 국가적 불의를 종식시키고 국가적 화해 과정을 시작한다”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미국 민주주의 최악의 상처’를 멋대로 사면한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 대다수는 의사당 폭동 가담자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59%가 의사당 폭동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을 사면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CNN은 “또 다른 여론조사 2건에서도 각각 66%, 62%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상당수는 사면을 지지해왔다.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 중 사면을 찬성하는 응답자는 67%에 달했다. 20일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법무장관에게 의사당 사건과 관련된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이들을 편견없이 사면하고, 보류 중인 기소를 기각하라고 요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을 ‘사랑과 평화의 날’이라고 부르며, 그의 지지자들은 당시 헌법기관에 대한 위협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곤봉과 야구 방망이로 경찰을 폭행하고, 전기 충격기와 화학 스프레이를 쓰며 경찰을 공격하는 영상 수백 개에 의해 거짓임이 입증됐다”면서 “당시 체포된 사람 중 일부는 경찰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을 흔들었다고 믿기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의사당 폭동 사건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당시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의 승리 인증을 막으려는 시도에서 시작됐다. 시위대는 의사당에 난입하여 건물 일부를 점령하고 파괴했으며, 이 과정에서 5명이 사망했다.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헌법기관인 국회 의사당이 습격당한 이 사건은 미국 민주주의가 훼손된 가장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尹 지지’ 김흥국, 서부지법 폭동 사태 옹호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尹 지지’ 김흥국, 서부지법 폭동 사태 옹호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가수 김흥국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옹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 “어제 서부지법에 태극기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김흥국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댓글이 달리자,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 자유 민주주의 자기표현이죠”라고 남겼다. 이 누리꾼이 “선배님이 저번 연설에서 ‘들이대라’고 하더니만요. 화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해서 경찰을 폭행하고 그러는 것에 대한 선배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대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지요.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라고 했다. 또한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에는 “너나 차려라”고 반응했다.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 불법 저지 집회에 참석한 김흥국은 자신이 “보수우파 연예인”이라며 공개적으로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 왔다. 그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빨간색 해병대 모자를 쓰고 지원 유세를 했으며, 지난 4·10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난 6월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흥국은 “내 인기 노래인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 내란 나비 등으로 바꿔 조롱하던데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을 존경한다. 전국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고 외쳤다. 尹 구속 영장에 분노한 지지자들 폭동…51%가 20·30대검찰, 서부지법 난동으로 체포된 46명 전원 구속영장 청구 앞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오전 윤 대통령에 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경내에 침입했고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 등으로 유리창을 깨며 건물 내부로 난입했다.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 집기를 부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법원 내부 상황은 오전 5시 15분쯤 모두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일부 시위대는 7시 28분쯤까지 계속 청사 외부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법원 직원 중에 극렬 지지자들의 파괴 행위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당시 상황을 겪은 야간 당직 직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큰 상황으로 법원행정처는 파악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46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가로막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서부지법 담을 넘어 침입한 인원 등 17명까지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19일 서부지법 내·외부에서 불법 행위를 해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은 1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지만, 특히 20~30대가 46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또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중에서는 유튜버도 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MBC다’ 우르르 에워싸고 뒷목 걷어차…‘2030’ 남성들이었다”

    “‘MBC다’ 우르르 에워싸고 뒷목 걷어차…‘2030’ 남성들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난동을 부린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들도 시위대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폭행 피해를 입은 MBC 취재진이 “누군가 ‘MBC다’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불러모아 구타했다”고 말했다. MBC 영상기자인 A기자는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년 가까이 취재하면서 이처럼 한 명을 집단 구타하는 ‘집단 린치’는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른 취재진은 눈 맞아 부어…‘집단 린치’”A기자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속보를 듣고 오전 3시 5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면서 “서부지법 후문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카메라를 들고 갔는데, 가자마자 한 명이 ‘MBC다’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불러모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구타를 당했다”면서 “한 명이 나를 넘어뜨리고 구타하며 소리질렀고, 발로 뒷목을 가격을 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돌이켰다. A기자는 “나와 함께 갔던 분은 내가 맞는 걸 말리고 채증하려 했는데 이분도 넘어져 끌려간 뒤 누운 상태에서 발로 구타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A기자는 “구타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ENG카메라(손이나 어깨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로 채증 아닌 채증을 하고 있었다”면서 “시위대도 자신들의 얼굴이 찍히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계속 저항하며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자 그들은 카메라 안에 있는 메모리카드를 빼라고 했다”면서 “그 상황에서 빼주지 않을 수 없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메모리카드를 빼줬고,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A기자는 “(시위대의) 상당수가 ‘2030’ 남성들이었나”라는 질문에 “맞다”면서 “나이드신 분들도 몇 분 계셨지만 대부분 그 정도 나이대의 남성들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가까이 일을 하며 많은 집회에 나갔고, 밀치거나 욕을 하거나 카메라에 침을 밷는 등의 일을 많이 겪었다”면서도 “이번처럼 한두 명이 집단적으로 구타당하는 일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A기자는 “간단한 근육 염좌 정도로, 크게 다친 곳은 없다”면서도 “함께 폭행당한 분은 눈을 맞아 부어있는 상태로, 시력은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MBC·KBS “언론 자유 위협” 법적 대응 예고앞서 MBC와 KBS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자사 취재진이 시위대에 폭행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BC는 전날 “현장에 있던 MBC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이 집단 폭행을 당하고 취재 장비까지 탈취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단순히 한 언론사에 관한 폭력이 아니라 헌법적 핵심 가치인 언론자유를 유린한 폭거다. 반헌법·반국가세력에 관해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KBS도 “10여 명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촬영기자와 영상 취재 보조 인력을 수차례 집단 폭행했고, 이 과정에서 촬영 장비가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다. KBS는 “취재진은 헌법상 기본권인 국민 알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취재진 폭행은 언론 자유의 심각한 위협이자,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정면 도전”이라며 “취재진에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인에 키스하려다 ‘멈칫’…트럼프, 허공에 입만 벙긋한 이유

    부인에 키스하려다 ‘멈칫’…트럼프, 허공에 입만 벙긋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아내 멜라니아 여사의 볼에 입맞춤하려고 했지만 멜라니아 여사가 쓴 모자에 막혀 허공에 키스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입장한 뒤 자기 자리 쪽으로 걸어갔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입장해 있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멜라니아 여사의 왼손을 잡은 뒤 여사의 왼쪽 볼에 입맞춤하려고 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볼을 남편을 향해 내밀었지만, 그가 쓴 모자의 챙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를 가로막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허공에 입만 벙긋하며 어색한 키스가 연출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감색의 동그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CNN에 따르면 이 모자는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Eric Javits)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가 모자에 가로막힌 어색한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취임식 전 공중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며 “SNS에서 ‘의도적으로 피한 것 같다’는 의견과 ‘귀여운 순간’이라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들도 이 모습을 포착해 소개했다. 가디언은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가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를 가로막았다”는 제목으로 이를 소개했다. BBC 방송은 “어색한 공중 키스”라고, 스카이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에게 키스하지 못해 어색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마친 뒤에서야 멜라니아 여사의 뺨에 제대로 입을 맞출 수 있었다. 이들 부부의 입맞춤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를 피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 바 있다. 당시에도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키스를 피했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집권 1기 때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이라고 불렸다. 그는 지난 13일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나를 그저 대통령의 부인으로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내 두 발로 서서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며 “나는 내 남편(트럼프)이 말하는 것이나 하는 일에 항상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임종석 “이재명만 바라보는 민주당…국민 신뢰 얻겠나”

    임종석 “이재명만 바라보는 민주당…국민 신뢰 얻겠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고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이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21일 소셜미디어(SNS)에 “상대의 실수에 얹혀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 성찰 없는 일은 어떻게든 값을 치르게 되는데 민주당은 지금 괜찮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제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다. 나쁜 대통령을 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하고 체포하고 구속할 수 있는 나라”라며 “아픈 시간이지만 저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위대한 국민이, 특히 우리 청년들이 한없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이제는 민주당 우리 스스로 돌아볼 때”라고 했다. 이어 “일상이 돼버린 적대와 싸움의 정치는 안타깝다.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해도 그렇다”며 “우리 안에 원칙을 소홀하고 자신의 위치를 먼저 탐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 박수를 받고 행세하는 게 참 불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질고 독한 표현을 골라 함부로 하는 말은 무엇을 위함이고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것이냐”며 “왜 안 그랬던 사람들까지 그렇게 변해가나. 따뜻함을 잊어버리고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긴다”고 했다. 민주당은 최근 지지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임 전 실장의 이날 비판은 이 같은 상황을 적나라하게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최근 전국지표조사(NBS), 갤럽, 리얼미터 등 이른바 ‘3대 여론조사’에서 모두 역전됐다. 지난 20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양 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주 연속 상승하고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도는 하락을 지속하면서 작년 7월 3주차 이후 반년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며 “국민의힘 지지도는 약 11개월 만에 40% 중반대로 회복했지만 민주당은 약 5개월 만에 40% 선이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 “7층 영장판사실 정확히 찾아간 폭도들, 누가 알려줬을까” ‘배후설’ 띄운 野

    “7층 영장판사실 정확히 찾아간 폭도들, 누가 알려줬을까” ‘배후설’ 띄운 野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난동을 부린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시위대가 ‘7층 영장전담판사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찾아간 것을 둘러싸고 야권이 “법원에 대한 고급 정보를 아는 누군가가 배후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위대가) 영장 판사실로 쳐들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법원의 내부 구조를 모르면 절대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배후에 있거나 사전 모의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법원 습격 당시 상황에 대해 “(시위대가)특정 판사의 이름과 위치(를 언급하며), 손전등을 들고 빠르게 그 쪽으로 몰려가는 모습”이라면서 “7층에 판사실이 있다는 것, 해당 영장(윤 대통령 구속영장) 혹은 당직 판사실이 있다는 것까지 알았다면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내부 구조, 국회 법사위원인 나도 몰라”장 의원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 측 A 변호사가 법원 습격 직전인 19일 오전 1시 서부지법 옆의 한 호프집에 있었으며, 같은 테이블에 동석했던 일행 중 일부가 법원에 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사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나도 법원의 내부 정보를 모른다”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구속영장 심의를 하는 판사까지 특정해 위치를 알 수 있는 사람이 극우 유튜버는 아닐 것이고, A 변호사 정도가 아니면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증거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더 확인해야겠지만, 이런 고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개입했을 것”이라며 “분명히 그 자리에 법원 테러를 조장하고 선동한 사람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7층 영장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앞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도 시위대가 법원 내부 구조를 미리 파악하고 습격한 것으로 추측한 바 있다. 천 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지지자들이 영장 발부 판사를 찾으며 7층 판사실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판사실 중 영장 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다만 파손된 방은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가 아닌 다른 영장전담판사의 방으로 확인됐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날 법원 습격으로 서울서부지법은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출입통제 시스템 등이 파손돼 6~7억원에 달하는 물적 피해를 봤다. 또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난동을 부린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행범 중 절반이 넘는 46명(51%)이 20~30대로 집계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66명 중 46명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서울서부지검은 이들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비롯해 총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 최악의 재난 공간서 효과적 구조 가능한 기술 개발

    최악의 재난 공간서 효과적 구조 가능한 기술 개발

    재난이나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시야가 제한되고 사람이 직접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이럴 때 로봇이나 드론이 투입되지만, 이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3차원 입체 공간 데이터로 전환하기 쉽지 않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건설및환경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원격 제어하는 드론이 수집한 공간 데이터를 촉각 피드백을 통해 조종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웨어러블 햅틱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직교 중첩 구조의 메타 구조 패턴으로 매듭지은 독립적 직교 방향 거동이 가능한 ‘직교 방향 제어 웨어러블 햅틱’(WHOA)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재료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최신호에 실렸다. 햅틱은 스마트폰 진동 알림처럼 촉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특정 온도에 이르면 변형된 상태에서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특수 금속인 형상기억합금으로 가볍고 단순한 메타 구조로 3차원 공간정보를 촉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시각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재난이나 화재, 극한 환경에서 각종 이동 수단(모빌리티) 제어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 기술은 시각 정보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공간 정보를 감지할 수 있어 시각, 청각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모빌리티 조작이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가 팔이나 발에 장치를 착용했을 때 좌우상하, 전진, 후진, 전방 장애물 감지에 따라 독특한 햅틱 패턴을 전달하도록 설계돼 재난 구조, 긴급 구호 작업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장치는 신발 내부의 작은 공간에서도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화재 현장의 건물을 가정한 가상 실험(시뮬레이션)에서 WHOA를 적용한 드론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실험했다. 실험 결과, 사용자는 연기와 잔해로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직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드론을 조종하며, 위험 구역을 회피하고 구조 작업을 수행했다. 연구를 이끈 오일권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기술은 시각 장애인이 촉감을 활용해 길을 안내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내비게이션 기법”이라며 “착용형 햅틱 인터페이스는 입체적 공간정보를 촉감으로 전달해 재난, 화재 환경, 국방 분야에서 유·무인 협력 전투체계(MUM-T)에서 드론이나 로봇의 원격제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슬리퍼 팔아 43억원 벌었다? 美유명 래퍼, 이번엔 운동화 내놓는다 [스니커 톡]

    슬리퍼 팔아 43억원 벌었다? 美유명 래퍼, 이번엔 운동화 내놓는다 [스니커 톡]

    미국 유명 래퍼 카녜이 웨스트가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이지’의 독자적인 사업에서 새로운 운동화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FN) 등에 따르면 웨스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새로운 운동화의 샘플을 티저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BL-01’이라는 이름의 올블랙 슬립온(묶는 끈 없이 입고 신을 수 있는 것) 운동화로, 이지에서 독자적으로 출시한 세 번째 신발 제품입니다. 이 신발은 전작들보다 두텁고 미드솔(중창)에 쿠션이 있어 운동화 역할에도 충실해 보입니다. 밑창은 지난 14일 두 번째로 출시한 슬리퍼인 ‘이지 SLPRS SL-01’와 마찬가지로 톱니바퀴가 달린 것 같은 모양입니다. 이는 웨스트가 아디다스와 협업해 인기를 끌었던 슬리퍼인 이지 슬라이드의 밑창과도 같습니다. 이번 신발은 통기성이 좋아 보이는 다양한 소재뿐 아니라 네오프렌(합성 고무)도 쓰인 것으로 보여 상당히 가벼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웨스트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이 신발을 “더 불리스”(The Bullys)라는 별칭으로 불렀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그의 앨범 제목 ‘불리’(Bully)와도 연관돼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신발은 언제, 얼마에 출시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팬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운동화의 디자인에 호평하면서도 가격이 20달러(약 3만원)로 저렴하게 나오리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출시된 두 제품 모두 가격이 이와 같다는 이유인데, 이번 제품에 쓰인 소재와 디테일을 고려하면 더 비쌀 가능성이 큽니다. 웨스트는 2023년 12월 ‘이지 팟’이라는 삭스 슈즈(밑창 달린 양말처럼 생긴 신발)를 출시하고 1년여 만에 새로운 슬리퍼를 판매한 것인데, 이번에 웹사이트에서 매출 300만 달러(약 43억원) 이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사이트에서는 의류와 같은 다른 제품도 팔고 있어 수익이 모두 한 제품에서만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Ye)라고도 알려진 웨스트는 아디다스와 결별한 직접적인 원인이 된 반유대주의 발언 등으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그가 자신의 입냄새 때문에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결혼 2년 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그의 티타늄 소재 치아 액세서리인 ‘그릴즈’로 인한 것인데, 가격은 85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로 알려졌습니다.
  • 강추위 아랑곳 않고…트럼프 취임식에 반바지·후드티 입고 온 남성은 누구

    강추위 아랑곳 않고…트럼프 취임식에 반바지·후드티 입고 온 남성은 누구

    20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한 상원의원이 후드티에 반바지를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포스트, USA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존 페터먼 상원의원(민주당·펜실베이니아)은 검은색 후드 티셔츠와 회색 반바지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를 신은 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실내에서 진행됐다. 전통대로라면 의사당 밖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진행됐어야 하지만 북극 한파에 따른 강추위로 인해 취임식 장소가 실내인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로 옮겨졌다. 다른 사람은 모두 정장 차림이었지만 페터먼 의원은 영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의 캐주얼한 옷차림을 고수했다. USA투데이는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한 로툰다의 다른 남성들 사이에서 페터먼 의원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페터먼 의원의 옷차림을 꼽았다. 페터먼은 평소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몇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청바지와 후드티 등 편안한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그는 민주당 상원의원 중에서도 ‘친트럼프’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페터먼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를 만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마러라고에서 그를 만난 첫 번째 민주당 상원의원이었다. 그는 당시 “단순히 민주당을 대표하는 상원의원이 아니라 펜실베이니아 주민을 대표하는 상원의원”이라며 “펜실베이니아와 국가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누구와도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의 회동을 마친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페터먼을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 “대통령 내외분께 충성!” 尹 생일파티 동원된 장병들 장기자랑까지

    “대통령 내외분께 충성!” 尹 생일파티 동원된 장병들 장기자랑까지

    2년 전 대통령경호처 창설 기념 행사가 윤석열 대통령 생일파티처럼 꾸며졌으며 이 자리엔 국군 장병들까지 동원돼 윤 대통령 부부 앞에서 장기자랑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일 SBS는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경호처 창설 기념 행사에 동원된 병사들이 합창을 하고 군무를 선보이는 등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SBS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장병 수십명은 2023년 12월 18일 기념 행사가 열린 대통령실 대강당에서 ‘홀로 아리랑’을 부른다. 이들은 이어 군가인 ‘전선을 간다’를 군무에 맞춰 선보인다. 장병들은 또 보수 단체들이 집회에서 자주 부르는 ‘충성가’도 부른다. 이 때 ‘충성가’ 가사 중 ‘조국’이라는 단어를 ‘자유 대한’으로 바꿔 부르기도 한다. 공연이 끝난 후 장병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경례한다. 한 병사가 “대통령 내외분께 대하여 경례”라고 말하자 다른 병사들이 일제히 “충성! 충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거수 경례를 한다. 이들은 경호처에 배속돼 대통령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담하는 55경비단 소속 장병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경찰 경호부대도 장기자랑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된 인원들은 이날 행사 장기자랑을 위해 관저 경비 업무에서 열외돼 야간에 따로 연습을 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장기자랑 연습 기간은 최소 2개월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당시 기획관리실장이었던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행사 당일 “합창할 땐 목소리를 화창하게 해달라”며 구체적인 지시까지 내렸다고 SBS는 전했다. 이에 대해 경호처 관계자는 “경호처와 경호부대 내부 활동에 대해선 기밀사항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훈 “친구 생일에 축하 노래 안 부르나”앞서 김 차장은 이른바 ‘윤비어천가’ 의혹에 대해 “경호처 직원을 동원한 적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김 차장은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업무와 무관한 대통령 생일 등에 경호처 직원을 동원한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동원한 적 없다”고 답했다. 다만 경호처 차원에서 윤 대통령 생일 축하 노래를 만들어 부른 게 사적 유용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분은 생일에 친구들이 축하 파티나 생일축하송을 안 해 주나”고 반문하며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주장을 폈다.
  • “父 간암으로 사망” 권상우, 간 수술 진행…안타까운 근황

    “父 간암으로 사망” 권상우, 간 수술 진행…안타까운 근황

    배우 권상우가 간 혈관종 수술을 고백했다. 20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배우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이경은 숙취해소제를 먹으며 신동엽에게 “형님은 숙취가 없는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숙취가 좀 없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권상우는 “원래 전 술을 마시면 토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근데 술을 좋아하고 나서는 토를 안 하게 됐다”며 “저 오늘 처음 고백하는 건데 ‘히트맨2’가 왜 전후로 나뉘냐면 매년 종합검진을 하는데 간에 혈관종이 생겼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가 사실은 간암으로 일찍 돌아가셨다. 의사가 ‘10㎝ 이상 커지면 개복해야 하니 혹시 스케줄이 되면 6㎝가 되면 제거해라’라고 했다. 근데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으니까 ‘별것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수술을 했다”며 “‘히트맨2’ 하기 전에 수술을 한 거다. 사진을 보여주는데 간을 이만큼을 뗐다”라며 손바닥 반을 가리켰다. 이어 “근데 의사분이 그러시더라. ‘권상우씨는 간이 되게 커요. 30%를 떼 내도 일반인 간 크기예요’라고 하더라”라며 “그때 병원에서 꽤 오래 있었는데 가족들은 외국에 있고 혼자 이렇게 있는데 많이 외롭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회복하고 바로 찍은 게 ‘히트맨2’였다”라고 말했고, 깜짝 놀란 이이경은 “피로도가 있었을 텐데 그냥 에너지를 똑같이 쏟았다”라며 권상우를 극찬했다. 한편 영화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설 연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후속작이다. 원년 멤버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과 함께 김성오가 새롭게 합류해 더 강력해진 팀워크를 예고했다.
  • ‘한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전한길 발언 치켜세운 美 유튜버 “용기에 감사”

    ‘한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전한길 발언 치켜세운 美 유튜버 “용기에 감사”

    자신을 ‘전세계 최초 미국인 애국 우파 유튜버’로 소개한 미국인 극우 유튜버 헤일리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부정선거 의혹 관련 발언을 치켜세웠다. 헤일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나선 시민을 위해 빵과 밥 등 선결제를 한 배우 겸 가수 아이유를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인물이다. 20일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는 ‘전한길 선생님께 한마디 올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헤일리는 영상에서 “요즘 한국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다”며 “이런 혼란 속에서도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 있다”며 전씨를 언급했다. 전씨는 앞서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윤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자기 말을 영어로 전달하면서도 ‘전한길 선생님’은 한국어로 말했다. 그는 “이분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또 다른 숨은 우파분들께 용기를 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전한길 선생님은 그동안 한국사 교육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분으로 수많은 학생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일깨워주셨던 분”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셨다”며 “이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특히 자기 경력과 평판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좌파 유명인들은 본인 의견을 피력해도 별다른 비판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데 우파 쪽에서는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조선시대 멍석말이 수준으로 사람을 철저히 망가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한길 선생님처럼 큰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 자유를 위해, 당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용기를 갖고 나와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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