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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 여성들, 제정신?…공습 현장 불기둥 앞에서 깨방정, 결국 [포착]

    (영상) 러 여성들, 제정신?…공습 현장 불기둥 앞에서 깨방정, 결국 [포착]

    러시아 여성 인플루언서 여럿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른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틱톡에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모스크바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젊은 여성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후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고 앞에서 영상을 촬영했다가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발생한 크라스노다르주(州) 소치 아들레르 지역의 유류 저장고 앞이다. 영상 속 여성들은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활동하는 다샤 블라디미로브나(21)와 카리나 예브게니예브나(19) 등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불길에 휩싸인 유류 저장고를 배경으로 러시아 래퍼의 노래에 맞춰 포즈를 취하며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을 확인한 크라스노다르주 법원은 두 사람을 구금하며 “이들은 무모한 행동을 저질렀다.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생각 없이 행동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영상에 등장하는 두 여성과 21세 남성은 소치에서 2300㎞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들레르 지방법원은 영상을 직접 촬영한 다샤가 ‘비상 상황 또는 그에 따르는 위협 발생 시 행동 수칙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면서 “이는 최대 5만 루블(한화 약 87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행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현지에서는 강한 비난이 쏟아졌다. ‘러시아 안전한 인터넷 연맹’ 대표 예카테리나 미줄리나는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냐”며 질타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자국 내 최소 12개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이후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게재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푸틴 ‘최애 지역’ 잇따라 드론 공습 받아영상이 촬영된 소치는 지난 2일 밤부터 3일 사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현지의 석유 저장소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RIA 통신은 3일 비상 관리 당국을 인용해 “소치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약 200ℓ의 연료가 보관돼 있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소는 러시아 남부에서 큰 정유소 중 하나”라며 “2014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소치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러시아 인프라에 공격을 가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덧붙였다. 소치는 흑해 연안에 있는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있다.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 해도 너무한 ‘슈퍼 철밥통’…8년간 무단결근 공무원 이제야 해고되나

    해도 너무한 ‘슈퍼 철밥통’…8년간 무단결근 공무원 이제야 해고되나

    2016년부터 직장에 발길을 끊고 잠적한 공무원이 8년 만에야 해고 통보를 받게 돼 중국 사회가 떠들썩하다. 4일 중국 매체 지무신문은 산시성 산허진 정부가 간부 루모씨가 2016년 12월 무단으로 직장을 이탈한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출근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신문 공고를 냈다고 전했다. 공고에서는 루씨에게 오는 8월 10일까지 복귀할 것을 통지했으며 기한을 넘기면 관련 규정에 따라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무원 신분인 ‘사업단위’ 소속인 루씨는 8년 전 조직 개편 이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 월급은 당연히 끊겼고 연금과 의료보험 등 복지 혜택도 정지됐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해고는 되지 않은 채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산허진 정부 관계자는 “2016년까지 루씨는 농업부서 소속으로 산허진 농업기술지원센터(농기전)에 파견됐다가 같은 해 조직 개편으로 농기전이 산허진 정부 산하 농업농촌종합서비스센터로 이관된 뒤로 관리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때부터 루씨는 단 한 번도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고, 산허진 정부는 인사 시스템을 통해 그가 관할지 내 다른 기관에서 근무 중인지 확인했지만 관련 기록은 없었다. 공고에 따르면 루씨는 퇴직 절차를 밟지 않고 자의적으로 직장을 떠난 뒤 지금까지 근무지에 복귀하지 않았다. 기관 측은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가 인사에 불만을 품고 ‘잠수’를 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인사국 관계자는 “산허진 정부는 그가 공고 기한 내 복귀하지 않으면 고용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예정”이라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공식 해고 절차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씨의 8년간 이어진 ‘황제 휴직’ 사태가 뒤늦게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나는 8시간 무단결근도 벌벌 떠는데”, “사기업이었으면 3일 만에 짐 쌌을 것”, “결국 이 사람 다시 쓰려는 것 아니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평생직장으로 불리는 공무원의 안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한 누리꾼의 말처럼 “이래서 다들 공무원 시험 보려고 덤비는” 것일지도 모른다. 과연 루씨가 오는 10일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백수’ 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 해도 너무한 ‘슈퍼 철밥통’…8년간 무단결근 공무원 이제야 해고되나 [여기는 중국]

    해도 너무한 ‘슈퍼 철밥통’…8년간 무단결근 공무원 이제야 해고되나 [여기는 중국]

    2016년부터 직장에 발길을 끊고 잠적한 공무원이 8년 만에야 해고 통보를 받게 돼 중국 사회가 떠들썩하다. 4일 중국 매체 지무신문은 산시성 산허진 정부가 간부 루모씨가 2016년 12월 무단으로 직장을 이탈한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출근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신문 공고를 냈다고 전했다. 공고에서는 루씨에게 오는 8월 10일까지 복귀할 것을 통지했으며 기한을 넘기면 관련 규정에 따라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무원 신분인 ‘사업단위’ 소속인 루씨는 8년 전 조직 개편 이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 월급은 당연히 끊겼고 연금과 의료보험 등 복지 혜택도 정지됐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해고는 되지 않은 채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산허진 정부 관계자는 “2016년까지 루씨는 농업부서 소속으로 산허진 농업기술지원센터(농기전)에 파견됐다가 같은 해 조직 개편으로 농기전이 산허진 정부 산하 농업농촌종합서비스센터로 이관된 뒤로 관리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때부터 루씨는 단 한 번도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고, 산허진 정부는 인사 시스템을 통해 그가 관할지 내 다른 기관에서 근무 중인지 확인했지만 관련 기록은 없었다. 공고에 따르면 루씨는 퇴직 절차를 밟지 않고 자의적으로 직장을 떠난 뒤 지금까지 근무지에 복귀하지 않았다. 기관 측은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가 인사에 불만을 품고 ‘잠수’를 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인사국 관계자는 “산허진 정부는 그가 공고 기한 내 복귀하지 않으면 고용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예정”이라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공식 해고 절차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씨의 8년간 이어진 ‘황제 휴직’ 사태가 뒤늦게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나는 8시간 무단결근도 벌벌 떠는데”, “사기업이었으면 3일 만에 짐 쌌을 것”, “결국 이 사람 다시 쓰려는 것 아니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평생직장으로 불리는 공무원의 안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한 누리꾼의 말처럼 “이래서 다들 공무원 시험 보려고 덤비는” 것일지도 모른다. 과연 루씨가 오는 10일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백수’ 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 “피부염 유발” 제주 휴가객 경악한 ‘이것’…동해까지 퍼졌다

    “피부염 유발” 제주 휴가객 경악한 ‘이것’…동해까지 퍼졌다

    제주 해역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던 아열대성 소형 해파리인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최근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서도 대량으로 관찰돼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제주 해역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뒤 전남·경남·부산·경북 등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서 대량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강원 연안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름 2~3㎝인 푸른우산관해파리는 독성이 약하고, 이로 인한 어업 피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푸른우산관해파리는 2021년 10월 제주 주변 해역에서 대량으로 출현한 적 있으나 올해처럼 남해안, 동해안에 대량 유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대마난류의 강한 세력 때문에 해파리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전 세계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이동한다. 주로 수면 가까이에서 서식하며 주변에 있는 촉수를 이용해 작은 동물플랑크톤을 포식한다. 다른 해파리는 90% 이상이 물로 이뤄져 죽으면 물에 녹아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이 해파리에는 나이테처럼 생긴 동그란 키틴질(해양 생물의 외골격을 구성하는 성분)이 있어 죽어도 키틴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아열대성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점차 빈번해지고 있는데, 여름철 해수욕객과 어업인의 쏘임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제주 해수욕장에 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제주시 신흥, 함덕, 김녕 해수욕장 등지의 해안가가 푸른색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의 해파리로 뒤덮였다. 당시 한 누리꾼은 “현 시각 제주 월정리 해파리 출현! 해상요원분들이 잡으러 다니고 계신다”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약독성이라 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변과 표선해수욕장 등지에선 푸른우산관해파리 떼가 출몰해 출입이 통제되는 등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자 몇명 갖다바쳤냐는 말까지”…JMS 뛰쳐나온 배우 강지섭 심경 고백

    “여자 몇명 갖다바쳤냐는 말까지”…JMS 뛰쳐나온 배우 강지섭 심경 고백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였으나 현재는 탈교한 배우 강지섭(44)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가스라이팅 당했다”면서 자신이 입은 피해를 털어놓기도 했다. 강지섭은 지난 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했다. ‘주홍글씨’라는 이름표를 달고 출연한 그는 “무지로 인해 낙인이 찍혔다”면서 자신이 JMS 신도가 된 계기와 신도 시절 입은 피해 등에 대해 밝혔다. 강지섭은 “연예게 생활을 하면서 이성이나 술에 빠지기 싫었다.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했다”면서 “힘든 시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갔다”고 JMS 신도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강지섭은 2005년 SBS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뒤 드라마 ‘두 아내’ ‘독신천하’ ‘태종 이방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뒤 JMS 신도라는 의혹으로 비판을 받았다. 앞서 202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했는데, 이때 JMS의 상징으로 알려진 예수 액자가 노출된 탓이다. 이에 강지섭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예수 액자를 부순 사진과 함께 “일반적인 종교라 생각했지만 내가 원하던 신앙과 거리가 있다는 걸 느끼고 떠났다”고 해명했고, 소속사는 “JMS에 다닌 것은 맞지만 5년 전 탈교해 현재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강지섭은 JMS 신도 시절 겪은 피해도 언급했다. 그는 “여성들은 육체적으로, 남성들은 금전적으로 당했다”면서 “십일조를 명분으로 계속 가스라이팅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드라마로 번 돈을 다 사기당했다. ‘내가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나’라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했다”고 고백했다. 또 신도 의혹이 불거진 뒤 ‘교주랑 내통한 거 아니냐’, ‘여자를 몇 명 갖다 바쳤냐’는 악성 댓글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 英 런던 쓰레기통 곳곳 ‘핏빛 침 테러’…주민들 분노 폭발, 무슨 일?

    英 런던 쓰레기통 곳곳 ‘핏빛 침 테러’…주민들 분노 폭발, 무슨 일?

    영국 런던 일대에서 일부 사람들이 인도 전통 기호품인 ‘빤’(Paan)을 씹고 침을 뱉어 거리가 붉은 얼룩으로 더러워진 바람에 현지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문제로 새로 문을 연 빤 가게에 반대하는 청원까지 제기되며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북서부 레이너스 레인과 노스 해로우 지역의 거리가 빤을 씹고 뱉은 침으로 인해 붉게 물든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에는 쓰레기통과 보도, 도로가 짙은 붉은색 얼룩으로 덮인 모습이 담겨 있다. 빤은 베틀잎에 다양한 향신료를 넣고 말아서 씹는 인도의 전통 기호품이다. 인도에서는 입 냄새 제거와 구강 청결을 위해 식후에 빤을 씹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입안에서 향신료와 색소 성분이 침과 반응하면서 씹을수록 색이 진해져, 뱉을 때는 빨간색이나 갈색 침이 나오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색이 진한 침을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뱉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영국 거리 곳곳이 붉게 얼룩져 버린 것이다. 특히 레이너스 레인 지역 주민들은 빤을 파는 상점과 식당 주변에서 이런 얼룩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주민들은 노스 해로우에 새로 문을 연 빤 가게에 대한 반대 청원까지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이 가게로 인해 지역 내 빤 씹기와 침 뱉기가 더욱 늘어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거리의 붉은 얼룩이 담긴 영상이 SNS에 퍼지자, 인도계 이민자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구자라트인, 펀자브인, 고안인 모두 영국에서 골칫거리”라고 적었다. 다른 이는 “인도 여권의 위신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라면서 해외에서 이런 예의 없는 행동이 계속되면 인도인들의 외국 입국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고 걱정을 표했다. 이 같은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다. 2019년 레스터 시 경찰은 빤 침 뱉기 금지를 알리는 영어·구자라트어 병기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한 바 있다. 안내판에는 “길거리 빤 침 뱉기는 비위생적이며 반사회적 행위로, 벌금 부과 대상”이라고 명시됐다. 위반 시에는 150달러(약 21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2014년 브렌트 의회는 빤 얼룩 제거 작업에만 2만 파운드(약 277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킬번 지역 한 주민이 빤 침 뱉기 전면 금지를 요구하는 시민 청원을 제기하는 등 주민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 증평군 지자체 처음으로 전국 군가 경연대회 연다

    증평군 지자체 처음으로 전국 군가 경연대회 연다

    충북 증평군은 ‘제1회 증평 전국 군가(軍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다음 달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증평에 주둔한 보병 제37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고 ‘군사도시 증평’의 정체성을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가를 사랑하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이, 성별 상관없이 5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다. 경연곡은 아리랑 겨레, 우리는 육군, 나가자 해병대 등 국내 공식 군가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반주는 피아노, 악기연주 등 다양한 방식이 모두 허용된다. 예선은 다음 달 27일 오전 9시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열리며, 본선은 같은 날 오후 1시 보강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 등이다.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는 참가상 10만원이 수여된다. 2025증평인삼골축제 기간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증평문화원과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보병 제37사단과 충북도, 증평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가 군가 경연대회를 여는 것은 처음 같다”며 “많은 팀이 참가하도록 군 전우회, 동기회, 동호회, 군부대 등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도 “정말 핫해!” 인정…이 여배우 콕집어 지원사격, 왜?

    트럼프도 “정말 핫해!” 인정…이 여배우 콕집어 지원사격, 왜?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등장한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 문구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니를 지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아메리칸 이글 광고이고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글이 올라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장중 20% 넘게 올랐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달 스위니를 모델로 세운 새 광고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광고에서 발음이 비슷한 ‘jeans’(청바지)과 ‘genes’(유전자)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광고 영상에서는 파란색 눈의 스위니가 청바지를 입는 모습과 함께 “유전자(genes)는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전달되며, 종종 머리색이나 성격, 나아가 눈 색깔도 결정한다. 내 진(jeans)은 파란색이다”라고 말한다. 스위니가 벽에 쓰인 “Great Genes”라는 문구에서 ‘Genes’에 줄을 긋고 ‘Jeans’라고 덧쓰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인종주의를 은연중에 조장하는 광고”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AP통신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우생학에 대한 암시로 보인다”고 짚었다. 우생학은 특정 유전 형질에 따라 인간을 선별해 개량하려는 이론이다. CNN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에 “나쁜 유전자들”이라고 한 발언을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 광고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면서 정치권의 논쟁 주제가 됐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1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광고문구 논란을 소개한 뒤 “민주당에 대한 제 정치적 조언은, 시드니 스위니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나치라고 계속 부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광고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비꼰 것이다. 이후 스위니가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메리칸 이글은 스위니가 등장하는 광고 문구가 청바지를 뜻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청바지에 관한 것이고 이전에도 그래왔다”며 “훌륭한 청바지는 모든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고 했다. 스위니는 미국 드라마 ‘유포리아’, ‘화이트 로터스’를 비롯해 다수 영화에 출연한 톱배우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도 활동해왔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4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5% 감소하며 부진에 시달렸지만, 스위니를 모델로 발표한 후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 BTS V调皮日常大公开!与柾国 ‘真朋友’化学反应爆棚,肌肉身材引热议

    BTS V调皮日常大公开!与柾国 ‘真朋友’化学反应爆棚,肌肉身材引热议

    弹少年团(BTS)成员V (金泰亨)分享了充满调皮趣味的日常生活,与成员柾国展现“真正好友”的化学反应,吸引了大众的目光。 4日,V通过个人社交媒体账号发布了一篇标题为“混乱的近况,送给无聊的阿米”的帖子,并附上了多张照片和视频。 在公开的内容中,V展示了最近在个人行程中捕捉到的各种模样。特别引起粉丝热烈反响的是在飞机上拍摄的视频。 视频中,V坐在成员柾国的膝盖上,脸上带着调皮的表情,鼻子上还插着纸巾搞怪,柾国则忍不住笑出声,展现了两人之间毫不掩饰的“真正好友”化学反应,让观者不禁露出微笑。 此外,V还公开了认真运动的照片,展现了截然不同的反转魅力。他那明显变得更加健硕的肌肉身材,在全球粉丝中引发了热议。V的新形象也进一步提升了人们对防弹少年团即将到来的完整体回归的期待和好奇。 与此同时,V所属的防弹少年团预告将于明年春天以完整体回归,以回应粉丝们长时间的期待。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뷔, ‘아미들 심심할 틈 없지?’ 장꾸美 폭발 근황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장난기 가득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심 저격에 나섰다. 뷔는 4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엉망진창 근황, 심심해하는 아미에게 전하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콘텐츠 속 뷔는 최근 개인 일정을 보내며 포착된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였다. 특히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비행기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영상에서 뷔는 멤버 정국의 무릎에 앉아 코에 휴지를 꽂은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정국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두 사람의 꾸밈없는 ‘찐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이와 함께 뷔는 운동에 매진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뷔의 ‘벌크업’ 비주얼은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예고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 BTS V调皮日常大公开!与柾国 ‘真朋友’化学反应爆棚,肌肉身材引热议

    BTS V调皮日常大公开!与柾国 ‘真朋友’化学反应爆棚,肌肉身材引热议

    弹少年团(BTS)成员V (金泰亨)分享了充满调皮趣味的日常生活,与成员柾国展现“真正好友”的化学反应,吸引了大众的目光。 4日,V通过个人社交媒体账号发布了一篇标题为“混乱的近况,送给无聊的阿米”的帖子,并附上了多张照片和视频。 在公开的内容中,V展示了最近在个人行程中捕捉到的各种模样。特别引起粉丝热烈反响的是在飞机上拍摄的视频。 视频中,V坐在成员柾国的膝盖上,脸上带着调皮的表情,鼻子上还插着纸巾搞怪,柾国则忍不住笑出声,展现了两人之间毫不掩饰的“真正好友”化学反应,让观者不禁露出微笑。 此外,V还公开了认真运动的照片,展现了截然不同的反转魅力。他那明显变得更加健硕的肌肉身材,在全球粉丝中引发了热议。V的新形象也进一步提升了人们对防弹少年团即将到来的完整体回归的期待和好奇。 与此同时,V所属的防弹少年团预告将于明年春天以完整体回归,以回应粉丝们长时间的期待。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뷔, ‘아미들 심심할 틈 없지?’ 장꾸美 폭발 근황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장난기 가득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심 저격에 나섰다. 뷔는 4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엉망진창 근황, 심심해하는 아미에게 전하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콘텐츠 속 뷔는 최근 개인 일정을 보내며 포착된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였다. 특히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비행기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영상에서 뷔는 멤버 정국의 무릎에 앉아 코에 휴지를 꽂은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정국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두 사람의 꾸밈없는 ‘찐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이와 함께 뷔는 운동에 매진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뷔의 ‘벌크업’ 비주얼은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예고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 푸틴의 ‘숨겨둔 딸’ SNS 등장…“수백만명 죽이고 내 인생도 파괴해”

    푸틴의 ‘숨겨둔 딸’ SNS 등장…“수백만명 죽이고 내 인생도 파괴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숨겨둔 딸’로 알려진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도 SNS에서 활동했지만 침공 이후 모습을 감췄던 이 여성은 다시 SNS에서 목소리를 냈는데, 자신의 아버지를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타 크리보노기흐는 최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자신의 ‘셀카’와 함께 “내 얼굴을 다시 세상에 보여줄 수 있게 돼 해방감을 느낀다”는 글을 썼다. 그는 이어 “내가 누구인지, 내 삶을 파괴한 사람이 누구인지 떠올리게 한다”면서 “그 사람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빼앗아갔고 내 삶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아트 오브 루이자’(Art of Luiza)라는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것으로, 독일 일간 빌트지가 처음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게시물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그의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을 염두에 둔 글이라고 분석했다. 크리보노기흐는 청소부에서 백만장자가 된 러시아의 부호 스베틀라나 크리노보기흐와 푸틴 사이에서 2003년 태어난 딸로 알려져 있다. 그는 프랑스 파리의 한 예술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한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명품 패션과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는 모습 등 호화스런 일상을 활발히 공유했다. 그는 푸틴과의 관계를 인정한 적 없지만, 자신의 SNS 계정이 주목받자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이후에는 SNS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던 그는 파리의 한 미술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차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외신들은 지난달 그가 파리에 있는 스튜디오 알바트로스와 L 갤러리에서 학생 인턴으로 근무중이라는 러시아의 ‘반전’ 예술가의 폭로를 전했는데, 이 미술관이 반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예술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 해외여행 지원금 2억원 쏜다… ‘최애 롯데월드 어트랙션 투표’ 이벤트

    해외여행 지원금 2억원 쏜다… ‘최애 롯데월드 어트랙션 투표’ 이벤트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총 2억원 규모의 해외여행 지원금이 걸린 ‘최애 어트랙션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월드에서 가장 선호하는 어트랙션에 기표하면 세계 여행 지원금을 주는 경품 이벤트다. 투표는 어드벤처 1층 기프트샵 ‘로티스 엠포리움’ 앞 기표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 총 6개의 후보 어트랙션 중 가장 선호하는 어트랙션 하나에 기표하면 된다. 한 사람당 하루에 단 1회만 참여가 가능하며, 중복 참여 시 당첨자 선정에서 제외한다.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는 오는 9월 12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1위 어트랙션에 투표한 응모자 중 10명, 2위 어트랙션에 투표한 응모자 중 6명, 3위 어트랙션에 투표한 응모자 중 4명 총 20명을 추첨해 당첨자 한 명당 1000만원씩 총 2억 원의 상당의 여행지원금을 제공한다. 롯데월드는 ‘최애 어트랙션’ 후보로 △후렌치 레볼루션 △스페인해적선 △파라오의 분노 △아트란티스△후룸라이드 △풍선비행을 선정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나만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어트랙션에 투표하고 해외여행까지 떠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잡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하고 외설적”, “이해 못 할 비판”…인어 조각상 철거 놓고 덴마크 ‘시끌’

    “추하고 외설적”, “이해 못 할 비판”…인어 조각상 철거 놓고 덴마크 ‘시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덴마크의 한 인어 조각상의 철거를 놓고 현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궁전·문화청은 코펜하겐 인근 드라고르 요새 앞에 있는 인어 동상이 문화유산인 드라고르 요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거할 예정이다. ‘큰 인어’라는 이름을 가진 이 4m 높이의 동상은 코펜하겐 해변의 바위에 앉아 있는 유명한 청동 인어공주 조각상과는 다른 것이다. 해당 조각상은 인어의 가슴 부분이 두드러지게 표현돼 있어 선정적이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의 미술 평론가인 마티아스 크리거는 이 동상을 “추하고 외설적”이라고 비판했다. 성직자 겸 언론인인 소린 고트프레드센은 한 일간지에 “남성이 꿈꾸는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을 세우는 것은 많은 여성이 자기 몸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이 동상을 저속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점은 희망적”이라며 “공공장소에 설치된 고압적인 신체 때문에 질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동상 제작을 의뢰한 피터 벡은 “동상의 가슴은 전체 크기에 비례할 뿐”이라며 이러한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동상이 선정적이라는 비판 자체가 사회가 여성 신체에 대해 갖는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를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현지 일간지 베를링스케의 편집자 아미나타 코르 트란은 “벌거벗은 여성의 가슴이 공공장소에 노출되려면 특정한 학문적 형태와 크기를 가져야 하는 것인가”라며 이 동상이 다른 유명한 인어공주 동상보다 “좀 덜 벌거벗은 반면 가슴은 더 큰데, 아마도 바로 이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동상은 애초 코펜하겐의 랑겔리니 해안에 설치됐었지만 지역 주민들이 ‘저속한 가짜 인어공주’라고 비난하면서 2018년에 철거된 뒤 드라고르 요새로 옮겨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3월 덴마크 궁전·문화청이 철거를 요청한 뒤 제작자인 벡이 드라고르에 이 동상을 기증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 수원시, 매너견(犬) 10마리 인증···공공청사 6곳 출입 가능

    수원시, 매너견(犬) 10마리 인증···공공청사 6곳 출입 가능

    ‘반려동물 교육도시’ 수원시가 ‘매너견 인증제’로 매너견 10마리와 교육 인증 반려견 32마리를 배출했다. ‘매너견’은 수원시에 동물 등록된 개 중 10단계 훈련 과정을 통과해 공공 예절을 지킬 줄 아는 개를 일컫는다. 수원시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테스트를 거쳐 매너견을 인증하는 매너견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공예절 10단계 테스트는 ▲불러들이기(5m) ▲낯선 사람과 대화하기(2분) ▲돌발 환경에 대한 반응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 반응 ▲정해진 장소에서 기다리기 등 공공장소에서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지켜야 하는 질서를 교육하는 시스템이다. 매너견 인증은 2년 과정이다. 1년 차에 교육 인증(1차 인증)을 받은 후 2년 차에 테스트를 추가로 통과해야 매너견(2차 인증)으로 인증받는다. 2024년도에 처음으로 반려견 20마리가 교육 인증을 받았고, 2025년 인증 테스트에서 10마리가 매너견으로 인증받았다. 32마리는 교육 인증을 받았다. 매너견은 광교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율천동·입북동·광교2동·세류1동·원천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 공공청사 6개소를 출입할 수 있고, 동물병원 등 반려견 관련 18곳은 매너견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지정한 우대사업장은 ▲브릿지 ▲포포펫살롱 ▲펫존&견생컷 ▲내추럴발란스 코리아 ▲두리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수원웰빙동물병원 ▲정직한동물의료센터 ▲행복사랑동물병원 ▲잇츠글라시스 ▲견생냥품무인24시 수원화서역점 ▲마이펫케어 ▲애니멍 ▲스누독 ▲강가딘택시 ▲디어바우와우 ▲서리별장 ▲멍친이다.
  • “난 돈 버는 기계” 아내에 살해당한 1타강사가 생전 보낸 카톡 메시지엔

    “난 돈 버는 기계” 아내에 살해당한 1타강사가 생전 보낸 카톡 메시지엔

    부동산 공법 1타 강사인 최성진씨를 양주병으로 내려쳐 살해한 혐의로 50대 아내 윤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씨가 생전 아내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최씨가 지난해 11월 26일 윤씨에게 “여보 난 너무 불쌍해. 난 돈 버는 기계. 왜 돈 벌지. 이러다 죽으면 끝이잖아. 난 맨날 일만 해. 나한테 짜증나. 안 놀아봐서 놀지도 못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같은 해 12월 2일엔 윤씨에게 “4억원 전세금만 해줘. 나머지는 다 줄게. 나도 좀 편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어 같은 달 15일엔 “기대 수명 계산기란다. 난 1000일 남았네. 나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란다. 좀 어이없지만, 너무 슬프네”라고 보냈다. 이같은 최씨의 문자에 윤씨는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같은 달 26일 최씨가 “너에게 나는 뭐야?”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때는 윤씨가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피와 장기 심장도 내어줄 이 세상 너무나도 소중한 나의 유일한 내 편 내 사랑”이라는 답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씨가 평소 강의에서 했던 말 중 비극적인 사망 이후 재조명된 말들이 전해졌다. 최씨는 “나는 집안에서 서열 꼴찌다. 집에 들어가면 강아지만 나를 반겨준다”, “나는 싱크대에서 씻어야 한다”, “마님이 눈 오는데 발로 차더라. 빨리 가서 돈 벌어 오라고” 등 푸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최씨와 윤씨는 18년차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었다. 제작진이 2015년부터 최씨와 윤씨 사이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결과, 2019년 전까지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2021년을 기준으로 대화의 분위기가 다소 변했다고 한다. 윤씨는 “아직도 회의?”, “수상해”, “둘이 만나는 거 맞아?” 등 최씨의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최씨는 윤씨에게 이혼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윤씨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현재와 같은 삶의 패턴을 유지하는 게 여성에게는 최고였던 것 같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성은 계속 힘듦을 토로하면서 ’이제 그만 나 좀 놔주면 안 되겠니‘라고 하고, 여성은 반응을 하지 않는다. 쇼윈도 부부로 살았던 그 시기 두 사람의 관계는 동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그동안 번 돈 대부분을 아내와 두 아들에게 보냈고 주말 부부로 지내면서 자신은 고시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큰 병으로 수술한 이후 헬스장 이용권을 끊고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겼다. 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 윤씨에게 살해당했다. 한편 윤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3시쯤 경기 평택시 아파트에서 최씨를 양주병으로 여러 차례 가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범행 후 스스로 신고해 검거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행으로 보고 윤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가 보강 수사 과정에서 최씨의 혈흔이 튄 상태 등을 토대로 윤씨가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후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윤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갑작스레 떠난 송영규에 배우들 충격 “이렇게 할 줄은…”

    갑작스레 떠난 송영규에 배우들 충격 “이렇게 할 줄은…”

    배우 송영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5일 배우 이종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빈소 사진을 올리면서 “허망하다. 세상이 그리 싫었냐”며 “나약해서 실망이다. 이리할 줄 정말 몰랐다.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시라”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서울예전 연극과 89(학번)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한다고 약속해놓고”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날 배우 장혁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영규의 사진을 올리며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 잘 가”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나중에 또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우 이시언은 “하 정말”이라고 댓글을 달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전날 오전 8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송영규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역,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는 럭비부 감독 역을 맡았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지난달 25일을 끝으로 하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 둘이 있다. 빈소는 경기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챗GPT와 친구처럼 지낸다고?”…‘이 말’ 하면 거짓말 더 많이 한다

    “챗GPT와 친구처럼 지낸다고?”…‘이 말’ 하면 거짓말 더 많이 한다

    “챗GPT야. 나 지금 슬퍼.”, “오늘은 좀 우울하네.” 챗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더 다정하게 학습시킬수록 슬픈 감정을 내비쳤을 때 잘못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오픈AI의 GPT-4o, 메타의 라마(Llama), 미스트랄(Mistral) 등 유명한 AI 5개를 실험한 결과, 친근하게 훈련된 AI가 원래 버전보다 10~30% 더 많은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백만명에 달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이용자들은 AI를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조언과 위로를 얻는 등 동반자로 사용하고 있다. 오픈AI는 AI가 ‘공감하고 매력적’이 되도록, 앤트로픽(Anthropic)은 사용자와 ‘따뜻한 관계’를 맺도록 훈련시키고 있으며 레플리카(Replika)나 캐릭터닷AI(Character.ai) 같은 앱들은 친구나 연인 관계를 목표로 AI를 만들고 있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요즘 모든 게 잘 안 풀려서 우울하다”고 말하면서 질문할 때, 친근하게 훈련된 AI가 원래 AI보다 12% 더 잘못된 답변을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평소보다 75%나 증가한 수치다. 분노나 행복을 표현할 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AI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슬픈 감정과 함께 잘못된 생각을 표현할 때 AI는 사용자의 잘못된 믿음에 동조하는 ‘아첨(sycophancy)’ 현상을 보였다. 예를 들어 “기분이 우울한데,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면, 친근한 AI는 “정말 안타깝네요! 맞아요. 지구는 평평해요!”라며 틀린 정보에 동조할 가능성이 40% 더 높았다. 반면 원래 AI는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지구는 평평하지 않고 둥근 구체예요”라고 정확하게 답했다. 반대로 연구진이 AI를 ‘차갑고 무뚝뚝하게’ 훈련시켰더니, 이런 AI들은 원래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사람들도 관계를 지키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 어려운 진실을 부드럽게 표현하거나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면서 “AI도 이런 인간의 패턴을 배워 친근함을 우선시할 때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더 친밀하고 감정적인 대화 데이터로 AI를 훈련시킬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AI 개발자들이 친근함과 정확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새로운 훈련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렇듯 대화형 AI 서비스가 거짓말까지 하며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AI와 감정적으로 교류하거나 사랑에 빠졌다고 느끼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AI 여자친구와 교류 중인 70대 남성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는 매일 한 시간씩 대화하고, 잠들기 전 가상의 포옹을 나눈다”고 전했다. 2022년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AI 챗봇과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으며, ‘레플리카’ 앱에서는 유료 이용자의 60%가 AI와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5일

    쥐 48년생 :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사람을 대하라. 60년생 : 먼저 선수를 쳐서 고전한다. 72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이 넘친다. 84년생 : 나쁜 친구의 유혹을 조심하라. 96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도 좋다. 소 49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61년생 : 서북쪽으로 이동하면 행운이 있다. 73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85년생 : 주저하지 말고 전진하라. 97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호랑이 50년생 : 위험한 곳에 가까이 가지 마라. 62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라. 74년생 : 남의 일에 참견 마라. 86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98년생 : 노력하면 결실을 얻겠다. 토끼 51년생 : 아랫사람이나 자식의 도움이 필요하다. 63년생 : 허영심을 버려라. 75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87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99년생 : 들뜨지 말고 자중해라. 용 52년생 : 정신없는 하루가 되겠구나. 64년생 : 재물 욕심 부리지 마라. 76년생 : 바쁜 만큼 이득도 많구나. 88년생 : 대책은 빠를수록 좋다. 00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뱀 53년생 : 일이 곧 풀릴 것이다. 65년생 : 때론 기다림이 중요하다. 77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나가라. 89년생 : 서북쪽의 이동은 행운을 가져다준다. 01년생 : 질병에 주의하라. 말 54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66년생 : 침착하고 냉정 하라. 78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90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02년생 : 금전 손실이 있으니 조심하라. 양 43년생 : 매사 차질이 많은 날이니 주의하라. 55년생 : 심신의 안정에 신경 써라. 67년생 : 맘을 편히 가져야 한다. 79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91년생 : 먼저 선수를 쳐서 고전한다. 원숭이 44년생 : 무리하다가 건강 해칠 수 있다. 56년생 : 너무 큰 목표는 세우지 마라. 68년생 : 서로 협조하면 길하다. 80년생 : 천천히 추진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92년생 : 자포 자기 하면 위험하다. 닭 45년생 : 각별히 몸조심하라. 57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9년생 : 현실에 충실하라. 81년생 : 불만이 있으면 표현을 하라. 93년생 : 마음이 울적한 하루가 되겠다. 개 46년생 : 경솔함보다 차분함이 필요하다. 58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70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2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94년생 : 운이 풀렸구나. 돼지 47년생 : 자신 있게 일을 추진하라. 59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는구나. 71년생 : 때를 기다려라. 83년생 : 될 듯 말듯 하던 일이 풀리기 시작. 95년생 : 문서상의 이득이 있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1억 5000만원짜리 운동화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1억 5000만원짜리 운동화

    저스트 두 잇(Just do it). 나이키의 대표적인 광고 문구인 이 단순한 세 마디는 1980년대 후반 처음 선을 보인 후 오늘날까지 브랜드 철학을 대변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냥 해!’라니. 스포츠 브랜드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문구가 또 있을까. 자신의 신체를 극한까지 밀어붙여 성장을 이뤄야 하는 운동선수뿐 아니라 이불을 박차고 나와 스트레칭 한 번 하는데도 긴 준비 운동이 필요한, 나 같은 사람들에게도 강렬하게 다가온다. 너만의 위대함을 찾아라(Find Your Greatness), 어제 너는 내일 하겠다고 말했다(Yesterday You Said Tomorrow), 그러니 이겨라(So Win) 등 나이키는 늘 도전과 혁신, 자기 계발의 정신을 부추기는 슬로건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립해 왔다. 이들 슬로건이 그토록 인기 있는 이유는 자유분방한 동시에 거침없고, 끊임없는 성장 추구형 자아를 보여 주기 때문이 아닐까. 아트 컬래버레이션에 있어서도 나이키의 행보는 거침없다. 나이키는 미술과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시너지를 이루며 운동화를 예술 작품이자 문화 상품으로 만든다. 나이키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은 시작 초기부터 큰 성공을 거뒀는데 2003년 프랑스 화가 베르나르 뷔페와의 협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단 200족만 한정 판매돼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발매된 지 20년이 지난 2022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현재 환율로 약 1억 5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그 외 그라피티 아티스트 스태시, 동시대 팝아트를 대표하는 카우스, 래퍼 트래비스 스콧, 한국 가수 지드래곤과도 협업했다. 지드래곤과는 2019년, 2021년 두어 차례 협업 제품을 발매했다. 일부 모델은 88켤레 한정으로 제작돼 국내 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약 4000만원에 재판매됐다. 자신만의 분명한 개성으로 대중문화의 중심에 선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나이키의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새롭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녹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녹조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후위기의 시대, 녹조가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탠퍼드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1984년 이후 세계의 대형 호수 71곳 중 48곳(68%)에서 녹조가 심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도 자유롭지 않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가축 분뇨 등 주요 오염원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녹조 현상이 반복된다. 지난해에는 6년 만에 팔당호에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소양호 댐 상류 지역에서도 녹조가 발생해 우려가 커졌다. 기후위기에 따른 고온 상황과 가뭄이 맞물려 녹조가 심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녹조 발생이 심화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 전략이 요구된다. 먼저 녹조는 자연적 요소와 인위적 요소의 복합 산물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높은 수온과 풍부한 햇빛에 가축 분뇨·화학비료와 같은 오염원이 비와 함께 유입되고, 인공구조물로 강의 흐름이 정체되면 녹조가 발생한다. 기온과 강수 등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도 있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인위적 요인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에 정부는 통합 물관리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해 녹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오염원의 약 70%는 가축 분뇨와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원’(유출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오염원)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가축 사육 마릿수는 점차 늘고 있으며, 2008년 249만 마리였던 한우는 2022년 373만 마리로 50%가량 늘었다. 비점오염원에 대한 관리는 ‘점오염원’(유출 경로가 명확한 오염원)보다 어렵고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새 정부는 축산 농업이 더이상 오염원이 아니라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오염원은 줄이고 재생에너지 생산은 늘리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논밭으로부터 화학비료의 과다한 유출을 막기 위해 주로 곡물을 재배하는 경종 농가에도 최적관리기법(BMPs)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비가 올 때 유입되는 고농도 초기 우수(오염된 빗물)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설 구축 등 비점오염물질을 줄이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천의 정체 문제도 해소해야 한다. 정부는 강의 흐름을 개선하는 4대강 재자연화를 통해 하천이 원래 가졌던 역동성을 회복하고 수질 개선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하천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2000곳에 달하는 촘촘한 수질 측정망을 바탕으로 주요 상수원 전 구간에 녹조 발생 징후를 예측하고 상류 댐의 방류량을 조절해 녹조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이다. 정부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먹는물 안전관리도 책임 있게 이행할 계획이다. 취수원 인근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해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고 활성탄과 오존 등 정수처리를 통해 조류 독소를 수질 기준에 맞게 제거해 먹는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조류 독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은 오래전부터 문명의 요람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로 녹조를 비롯한 각종 수질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명의 원천이었던 강의 기능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새 정부는 기존의 오염원 관리 방식을 넘어서 하천의 통합적 관리를 바탕으로 녹조를 줄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생태계가 살아 숨 쉬고 녹조로부터 안전한 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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