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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까지 ‘미라화’…1만 4000년 전 죽은 ‘늑대 자매’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내장까지 ‘미라화’…1만 4000년 전 죽은 ‘늑대 자매’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1만4000년 전 갯과 동물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과거 시베리아 투마트 지역에서 발견된 미라화된 두 동물은 강아지가 아닌 생후 2개월 된 늑대 자매라고 보도했다. 2011년과 2015년 시베리아 투마트 마을에서 약 40㎞ 떨어진 영구동토층에서 발굴된 이 동물은 발견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털은 물론 심장, 폐, 이빨 등 모든 장기가 그대로 보존된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마치 최근 죽은 것 같은 모습이지만 분석 결과 두 동물은 1만 4000년 전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두 마리 동물의 위 속에서 털코뿔소의 털 뭉치가 발견되면서 생의 마지막 식사도 밝혀졌다. 당시에도 전문가들은 두 동물이 개인지 늑대인지를 놓고 논쟁이 있었다. 그러나 두 동물 주위에서 인간에 의해 절단되고 불에 탄 털매머드 뼈가 발견되면서 인류 초기의 가축화된 개라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특히 이는 인류가 언제부터 개를 가축화하기 시작했는지를 알려주는 초기 증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영국 요크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이 동물의 DNA와 뼈, 이빨, 연조직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인간과 상호작용한 적 없는 생후 2개월 된 늑대 자매라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앤 캐서린 룬게 박사는 “많은 사람은 이 동물이 인류 초기 가축화된 개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할 것”이라면서도 “당시 환경, 생활 방식 그리고 1만 4000년 전 늑대가 현대 늑대와 얼마나 유사한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두 늑대 새끼는 모두 공격받거나 다친 흔적이 없다”면서 “아마도 갑자기 굴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 안에 갇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은 토양온도가 0도 이하로 유지돼 박테리아에서 매머드까지 모든 동식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일종의 냉동장치다. 이 때문에 그간 이곳에서 매머드를 비롯한 동굴사자, 고대 늑대, 선충 등이 다양한 동물이 발견되고 있다.
  • 이경규 “처방약 먹고 운전” 해명… 경찰, 약물 감정 의뢰

    이경규 “처방약 먹고 운전” 해명… 경찰, 약물 감정 의뢰

    경찰이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방송인 이경규(65)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로, 사실관계를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국과수에 긴급 약물 감정을 요청한 상태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주차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이씨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경규 측은 “감기 몸살로 처방약을 먹은 상태였고, 평소 복용 중인 공황장애 치료약 때문”이라며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된 약물이 검출됐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약봉지도 제출했고 경찰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과거 방송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호주 촬영 중 공황장애를 앓게 된 사실과 10년 넘게 약을 복용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 “생일인 여친 만나러” 정신병원서 간호사 폭행하고 탈출한 10대

    “생일인 여친 만나러” 정신병원서 간호사 폭행하고 탈출한 10대

    대구의 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간호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A(26)씨와 B(17)군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4일 오후 7시 1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간호사로부터 빼앗은 출입증을 이용해 병원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피해 간호사는 일시적으로 기절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여 범행 당일 A씨를 병원 인근에서 붙잡았다. 달아났던 B군은 16일 오전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으며, “생일인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병원을 빠져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사람은 같은 병원에 다시 입원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공모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경로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수홍, 득녀 7개월만 또 ‘좋은 소식’ 전했다…“젊으니까 끝까지”

    박수홍, 득녀 7개월만 또 ‘좋은 소식’ 전했다…“젊으니까 끝까지”

    방송인 박수홍(54)이 출산 후 30kg 감량에 성공한 아내 김다예(32)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이가 태어나고 처음 맞이한 엄마 생일.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가족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다예는 갸름한 턱선과 또렷해진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건강해 보인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수홍은 댓글을 통해 “재이 엄마 다이어트 근황”이라며 “출산 날 90kg 찍고 현재 30kg 감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신 전으로 돌아가겠다고 앞으로 10kg 더 감량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이 엄마 생일맞이 다이어트 비포애프터 영상 공개”라면서 김다예의 30kg 감량 전후를 비교한 영상을 올렸다. 김다예가 “남은 10kg이 진짜 힘든 건데”라고 댓글을 남기자 박수홍은 “자네는 젊으니 끝까지 할 것 같다”고 응원했다. 이어 “일하면서 육아하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며 “나는 통통이도 사랑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021년 결혼한 박수홍과 김다예는 지난해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김다예는 시험관 시술과 임신으로 호르몬 변화가 생겨 체중이 37kg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김다예는 십이지장과 대장에서 염증이 발견되고 지방간을 진단받았다. 의사는 김다예의 건강 상태에 대해 “70대 노인 수준”이라며 “살만 빠지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당시 박수홍은 “임신, 출산으로 아내의 건강이 나빠져서 죄책감을 느꼈다. 제가 우리 가족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반짝이는 미사일’ 바라보며 파티하는 사람들…레바논에서 바라본 전쟁 (영상)

    ‘반짝이는 미사일’ 바라보며 파티하는 사람들…레바논에서 바라본 전쟁 (영상)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연일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에서 ‘미사일 불빛’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도 NDTV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 속에서 미사일이 밤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가운데 파티를 즐기는 초현실적인 장면을 담은 영상이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엑스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높은 건물의 옥상층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술을 마시거나 음악을 즐기고 있다. 이들 뒤로 컴컴한 밤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미사일이 선명하게 보인다. 현장에서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들어 미사일을 촬영하고, 이들 곁에서는 트럼펫 연주자가 연주를 이어간다. 이 영상의 하단에는 “레바논에서”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일각에서는 이 영상의 촬영 장소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호텔 옥상이라고 추측했으나, 정확한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영상이 최초 게재된 시점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한 ‘일어서는 사자’ 작전이 개시된 뒤 하루 후인 13일이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미사일이 주변으로 떨어지는 것을 마치 쇼처럼 즐기는 암울한 시대”, “제 일이 아니면 뭐든 다 재밌고 즐거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레바논은 이란과 인접하지 않지만 이스라엘과는 직접 국경을 맞댄 국가다. 이란과 레바논 사이에는 이라크와 시리아가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공격 이후 이란에서 사망한 사람은 120여 명, 부상자는 약 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도 10여 명이 숨지고 380명이 다쳤다.
  • (영상) 수백명 죽어가는데…‘반짝이는 미사일’ 바라보며 파티하는 사람들 [포착]

    (영상) 수백명 죽어가는데…‘반짝이는 미사일’ 바라보며 파티하는 사람들 [포착]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연일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에서 ‘미사일 불빛’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도 NDTV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 속에서 미사일이 밤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가운데 파티를 즐기는 초현실적인 장면을 담은 영상이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엑스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높은 건물의 옥상층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술을 마시거나 음악을 즐기고 있다. 이들 뒤로 컴컴한 밤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미사일이 선명하게 보인다. 현장에서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들어 미사일을 촬영하고, 이들 곁에서는 트럼펫 연주자가 연주를 이어간다. 이 영상의 하단에는 “레바논에서”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일각에서는 이 영상의 촬영 장소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호텔 옥상이라고 추측했으나, 정확한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영상이 최초 게재된 시점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한 ‘일어서는 사자’ 작전이 개시된 뒤 하루 후인 13일이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미사일이 주변으로 떨어지는 것을 마치 쇼처럼 즐기는 암울한 시대”, “제 일이 아니면 뭐든 다 재밌고 즐거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레바논은 이란과 인접하지 않지만 이스라엘과는 직접 국경을 맞댄 국가다. 이란과 레바논 사이에는 이라크와 시리아가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공격 이후 이란에서 사망한 사람은 120여 명, 부상자는 약 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도 10여 명이 숨지고 380명이 다쳤다.
  •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비전 선포… ‘숙명의 자부심, 새로운 120년’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비전 선포… ‘숙명의 자부심, 새로운 120년’

    숙명여대, 내년 창학 120주년 앞두고 비전 선포식 개최창학 120주년 기념사업회 구성… 대강당 신축·미래캠퍼스 조성 등 추진문시연 총장 “다가올 120년은 사람과 미래 잇는 대학으로 새로운 길 개척” 숙명여자대학교가 내년 창학 12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지난 12일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열린 창학 120주년 비전 선포식에는 문시연 총장, 김경희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교원, 직원, 동문, 학생 등 숙명 각 구성원이 참석했다. 한영실·황선혜 전 총장, 이상숙·정춘희 전 총동문회장, 조선혜 숙명문화재단 이사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처음의 민족 여성 사학인 숙명여대는 외국 자본 없이 우리 힘으로 일으킨 여성 교육의 효시다. 5명의 여학생을 선발해 명신여학교로 문을 연 뒤 1948년 숙명여자대학으로 승격했고 1995년 제2 창학을 선언했다.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공식 슬로건은 ‘숙명의 자부심, 새로운 120년’(Proud Sookmyung, Beyond 120)이다. 120년 전 숙명에서 시작된 여성 교육의 파동이 120년을 넘어 미래를 향한 거대한 파동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숙명여대는 창학 120주년 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대강당 신축 ▲‘Proud Sookmyung 120’ 모금 캠페인 ▲숙명 120년사 집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제2 창학캠퍼스를 혁신성장구역으로 지정하고, 과학관과 중앙도서관 증축을 통해 미래캠퍼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문 총장은 창학 120주년 기념사업회 산하 숙명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춘희 전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을 임명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창학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로고와 심벌마크도 공개됐다. 로고는 역동적인 숙명의 진취적인 파동의 3차원 이미지를 2차원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심벌마크는 눈 결정체를 모티브로 12각형의 면을 120년 숙명의 시간으로 상징해 120년을 넘어 무한한 미래로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9월 문 총장 취임 이후 ‘미래를 위한 도전, 아웃씽커스 숙명’(Outthinkers Sookmyung)을 슬로건으로, 창의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정형화된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총장은 “지난 120년이 차별을 이겨낸 여성의 자립을 증명한 역사였다면, 다가올 120년은 사람과 미래를 잇는 대학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여정”이라며 “우리의 비전이 숙명여대의 발전을 넘어 공동체의 더 나은 내일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싹퉁머리 없네” 커피머신 청소 지시 안 따르자 폭언한 상사… 모욕 유죄

    “싹퉁머리 없네” 커피머신 청소 지시 안 따르자 폭언한 상사… 모욕 유죄

    벌금 200만원 선고… 法 “피해자 인격 무시” 부하직원이 말대꾸한다는 이유로 폭언한 직장 상사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부산의 한 회사대표 A(50대)씨와 상무이사 B(60대)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7월 13일 부산 동래구 회사 사무실에서 다른 직원 10명이 보는 가운데 직원 C씨에 “진짜 말하는 거 싹퉁머리 없네”, “무슨 근무태도가 이따위야 인마”, “아씨 싸가지가 없냐” 등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사내 커피머신 청소가 덜 된 것을 보고 청소를 하면서 ‘커피머신 좀 잘 치우자’며 C씨에게 관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C씨는 “모두가 같이 쓰는 커피머신인데 다 같이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A씨는 5분간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같은 해 9월 20일 같은 회사 회의실에서 회의 중 C씨가 말대꾸한다는 이유로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직원 6명과 회의하던 중 C씨에게 업무사항에 대한 지적을 했고, C씨가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취지로 반박하자 “저거 또 말대꾸하네”, “일이나 잘해라” 등 말과 함께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모욕의 고의가 없었고 공연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들의 발언은 다소 무례하고 저속한 표현에 해당할 뿐 모욕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고,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으므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피해자를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경멸하는 것으로서 그 행위의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고, 수단이나 방법이 상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러한 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긴급성이나 보충성이 인정되는 상황이었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자에게 범죄사실과 같은 발언을 한 장소가 직원들이 모여 있는 사무실이나 회의실이었고, 직원들이 위와 같은 발언을 듣고 있는 등 제반 사정을 더해 보면 피고인들의 행위는 그 자체로 불특정 또는 다수의 사람 앞에서 저질러진 것으로 공연성이 인정됨은 물론 전파가능성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를 탓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뉘우치는 모습도 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소년재판을 바라보는 시선…‘네 곁에 있어 줄게’ 출간 1년 이벤트

    소년재판을 바라보는 시선…‘네 곁에 있어 줄게’ 출간 1년 이벤트

    류기인(57·사법연수원 29기)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열다섯 명의 공저자와 함께 소년재판·위기 청소년을 바라보는 법원 안팎의 목소리를 담아낸 책 ‘네 곁에 있어 줄게 : 소년재판과 위기 청소년을 바라보는 16개의 시선’이 출간 1년을 맞았다. 저자들은 오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네 곁에 있어 줄게! 돌잔치 이벤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는 책을 읽고 난 후기를 공동 저자 혹은 이벤트 공지 글에 댓글을 다는 형태로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책 후기는 A4 용지 한 장 정도로 간단히 작성해도 된다. 저자들은 이벤트 기간 접수된 후기 중 하루 두 편씩을 선정,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 드립백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커피 드립백은 ‘다시 아빠 해주세요’ 저자인 둥지 청소년회복지원시설 센터 임윤택 목사가 직접 원두를 볶아 만들었다. ‘네 곁에 있어 줄게’에는 소년보호재판에서 1호~10호 처분을 받은 위기 소년들의 사연이 가득하다. 소년들 곁에서 살아가는 소년부 부장판사와 국선보조인, 참여관, 청소년회복센터 관계자 등은 각자의 경험을 살려 묻는다. ‘마냥 미워하기만 하면 될까요’라고. ‘2022년 2월 창원지법 소년부를 맡아 매달 200건씩 쏟아지는 사건 기록에 파묻혀 사는 류 판사는 ‘들어주기만 해도 소년들은 바뀐다’,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과 판사·변호사·국선보조인 등이 짝을 지어 걷는 ‘걷기학교’를 시행한 것도, 소년보호사건에 함께하는 이들과 책을 낸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류 판사는 앞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말한다. ‘왜 나쁜 놈들에게 돈까지 쓰냐고’. 그럼에도 소년부에 관계하는 이들 마음속에는 ‘이 아이들이 지금은 사회 낭비를 부르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10~20년 뒤에는 세금을 내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돼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며 “위기 청소년들을 격리하고 배제하는 것이 아닌 곁을 내주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만드는 길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청소년기 6~7년이 아니라 만 19세 이상의 70~80년을 생각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오지훈 경기도의원, 예술인 기회소득·청년문화예술패스 구조적 개선 필요

    오지훈 경기도의원, 예술인 기회소득·청년문화예술패스 구조적 개선 필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지훈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3)은 6월 13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결산심사에서 예술인 기회소득과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의 실효성, 시군 간 격차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오 의원은 2024년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의 실집행률이 88.9%로 양호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용인·고양·성남 등 인구 100만 명 내외의 주요 대도시가 여전히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율이 낮은 시군일수록 문화복지 수요는 더 높다”며, 정책의 공백이 심화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집행부는 “성과 실적 부족과 재정 부담으로 시군이 참여를 꺼린다”고 해명했으나, 오 의원은 “예술인 기회소득은 단순 복지성 사업이 아니라 창작 기반을 보호하는 문화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등 수혜 기준의 현실화, 문화체육관광부 가이드라인과의 조율, 시군과의 협업체계 구축 등 구조적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의 경우,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했으나, 발급률은 83.5%에 달한 반면 실제 이용률은 37.4%에 그쳤다. 오 의원은 “발급이 아니라 실사용이 중요한데, 순수예술 중심의 콘텐츠 제한, 지역 인프라 격차, 장르 다양성 부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서울·인천 등 타 광역지자체 대비 낮은 이용률은 사업 설계 자체의 한계를 드러낸다며, 공연 장르 다양화, 온라인 콘텐츠 확대, 도-시군 간 매칭 구조 조정 등 사업 구조 전반의 재설계를 촉구했다. 결산자료에 따르면, 예술인 기회소득의 집행 잔액은 8억 6천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2025년도 예산은 112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오 의원은 “비율 중심의 평가보다 집행 잔액 등 절대 금액 기준의 효율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전 모니터링과 성과관리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역시 총 6억 원 중 94.7%가 집행됐으나, 청년층의 실질적 체감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집행부는 “순수예술 중심이던 지원 장르를 콘서트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개선 중”이라며, “2025년부터는 보다 높은 이용률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오지훈 의원은 “예술인 기회소득은 창작의 지속성과 생계 지원을 잇는 공공정책이며,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삶에 문화를 연결하는 관문”이라며, “이제는 단순한 지표 중심의 성과가 아니라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문화 체감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되도록 실효성 중심의 제도 설계와 현장 기반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서 ‘필리핀 돌봄노동자’ 목소리 들어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서 ‘필리핀 돌봄노동자’ 목소리 들어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다문화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2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관련 시정질문에 이어 당일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그리고 이주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이주가사돌봄연대’)가 공동 주관한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 ‘불안한 체류, 배제된 노동권: 필리핀 돌봄노동자(Caregiver)의 목소리’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이주가사돌봄연대 34개 단체 및 서울시 담당부서, 민간업체 대표를 비롯해, 취재기자와 시민 등 약 100여명 가까운 청중이 참여할만큼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기존 계획보다 1시간 넘는 열띤 토론도 함께 이어져 모두의 관심을 나타냈다. 본 토론회는 다가오는 16일인 ’제14회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고, 지난 6개월(2024.9~2025.2) 간 추진한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돌아보는 자리로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문제점과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이주가사돌봄연대 및 관계자 등의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 양질의 돌봄을 위한 제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 2월 완료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실상을 파악하고자, 지난 4월 초부터 약 2개월간 21명의 돌봄노동자 의견과 목소리를 청취하고, 발제자인 이미애 학술연구교수 및 이주가사돌봄연대(노동건강연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가사돌봄유니온, 이주민센터, 공익인권법재단) 종사자 등의 질적 분석 및 결과 덕에 오늘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토론회 의미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전 진행한 시정질문을 언급하며, “당일 토론회 개최를 통해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등 관련해 시간 관계상 시장 및 담당부서를 상대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에 있어 그동안 숨겨왔던 이주노동자의 진실 어린 목소리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토론회 개최 전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김인제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준 의원이 축사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미애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의 주제발표 및 좌장인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총 5명(▲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 구철회 국장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김혜정 사무처장 ▲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 최영미 위원장 ▲한국노동연구원 조혁진 연구위원 ▲서울시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 가족정책팀 차미영 팀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제주대학교 이미애 학술연구교수는 이날 발제문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실태와 양질의 돌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재한 필리핀 돌봄노동자의 이주 배경과 현황 ▲주요 실태 및 시범사업의 구조적 문제 분석 ▲선주민-이주민 모두를 위한 양질의 돌봄정책 방향 제안(체류 안정성 보장과 이동권 확보, 노동권 강화 및 전문성에 기반한 공정한 처우,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체계와 고용업체 권한 적정화, 법적 기준의 실질적 이행과 포용적 돌봄 체계 구축)에 대해서 발제를 진행했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4∼5월 필리핀 가사관리사 15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공개하며 “전원이 800시간을 들여 ’케어기버(caregiver)’ 자격을 취득한 전문 인력임에도, 집안을 청소한 다음에야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하우스키퍼(housekeeper)가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으며, 돌봄 외에 영어교육, 반려동물 돌봄, 시댁·친정 파견 등 계약 외 업무를 요구받았다고도 밝혔다. 또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여성 노동자들이 업체 지시에 따라 외부 접촉을 회피하고 있었으며, 고용 불안, 고객평가와 연동된 통제 및 전문 인력 활용이 배제된 개별 가정 배치, 성희롱 피해 등 심각한 인권 침해 또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어 진행한 토론회 자리에서 구철회 국장(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은 ‘좌절된 코리안드림, 강요된 종속을 넘어서: 노동법 준수하고 사업장변경의 자유, 체류권 보장해야’라는 제목으로 ▲고용허가제에 갇힌,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상황과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 전면 전수조사하고 처벌해야 ▲노동권-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사업장 변경의 자유, 안정적 체류권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상대로 강제노동을 야기하는 고용허가제도 폐지 및 노동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전제로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주거권, 건강권 등이 보장될 수 있는 이주노동정책의 대안을 모색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김혜정 사무처장(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은 ‘이주여성 가사돌봄노동자의 노동과 권리’라는 제목으로 ▲체류와 고용의 불안정성, 통제를 위한 위계 구조 ▲이주여성 노동자의 젠더기반 폭력피해 ▲이주여성 노동자의 차별적인 노동 정책과 ▲이주가사돌봄노동자의 노동권과 체류 안정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제안하며, “‘저임금의 이주가사돌봄노동자’라는 차별 프레임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평등한 돌봄으로서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최영미 위원장(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은 “예정된 실패, 반성과 개선 없는 고용 연장”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우려와 현실 ▲내국인 아이돌봄 노동자와의 비교 ▲노동부-서울시 누가 관리하고 감독하는가라는 부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최 위원장은 “향후 한국의 인구구조의 변화 및 돌봄인력의 부족을 예상할 때, 이번 시범사업은 엄격히 평가되어야 한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그 어느 누구도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국한 관리사들에게 약속된 체류기간 연장 보장 및 관련 단체와 함께 시범사업의 엄격한 평가와 열악하고 위법적인 노동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을 촉구하며, “서울시의 열악하고 위법한 노동환경 개선해 나가기 위해 공식 상담 창구 마련과 정기 면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혁진 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은 “안전한 이주, 지속가능한 돌봄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주제로 ▲외국인 고용정책 역사 상 이례적인 외국인 고용 사례 지적 ▲시범사업 평가 시, ‘고용주, 소비자,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명확한 구별 필요 ▲소비자의 가사서비스 및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를 강조했다. 특히, 돌봄노동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시급제; 방식의 문제 지적 및 거시적으로 돌봄의 공공성 강화 및 돌봄노동 일자리 질 개선을 우선 과제 등으로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차미영 팀장(서울시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 가족정책팀)은 공공아이돌봄 돌봄대기 소요 현실에 대한 양육자의 실질적 양육부담 완화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방안으로서 추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추진 과정을 소개하며,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실적 및 운영현황을 밝히고, 향후 돌봄 인력 대란은 곧 닥칠 미래로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서울시가 관리하는 민간업체 2곳(홈스토리, 휴브리스) 대표를 소개하며, 그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서울시 관리 민간업체 ‘홈스토리’ 대표는 “이해고충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왔다”면서, “필리핀 SNS를 통해 업무의 애로사항에 대해 고객의 필요 사항을 조정하면서 통역사 등과도 교류하고 있다”며 조사결과와는 다른 답변을 내보였다. 또한, ‘휴브리스’ 대표는 이번 가사관리사의 조사 진행에 대한 사전 고시가 없이 추진되었다는 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2곳 민간업체 대표의 의견에 대해, 토론회 좌장을 맞은 김 교수는 “팩트체크에 대한 객관성 측면에서 당사자의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청취한 실질적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추후 후속 조치에 대한 두려움으로 당사자별 충분히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면서 노동자 의견에 대한 자유와 인권존중 또한 인정해야 함을 내비췄다. 민간업체 대표의 의견을 청취한 아이수루 위원장은 “오늘 시정질의뿐만 아니라 토론회에서 나온 결과는 그동안 실제 인터뷰한 상황에서 여러 사람에게 직접 들은 목소리로서, 타국에 와서 고생하며 안전한 대우를 받고 일하도록 해야 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단순히 사실과 다르게 언급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외국인 노동자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이주민 인권 행정사 모임, 가사돌봄유니온, 이주노조 및 이주민센터를 비롯해,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방송기자 등 다수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모 기자는 민간업체와의 팩트체크를 언급하며, 민간업체별 문의 당시 ‘홈스토리 생활’의 ‘이야기할 것 없다’는 답변과 ‘휴브리스’의 메일 두절 등의 대응으로 언론에 대한 대응의 부족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홈스토리 업체는 1년을 연장했으나, 휴브리스 업체는 3, 6, 9개월 등 쪼개기 계약의 문제는 물론,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고용노동부, 서울시 등의 허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업종변경에 대한 사업장 변경을 통한 보장의 필요성과, 현재 운영하는 노동권 권익보호 시스템이 내부 관리 회사에서 단순한 통역을 통해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으로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별도의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본 토론회를 주관한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토론을 마무리하며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고자, 진행한 이번 토론회 개최로 인해, 필리핀 돌봄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문제점을 공유하고, 시민단체 등 토론자의 현실적이고 직접적 대응 방안 모색을 통해, 향후 외국인 돌봄 노동정책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향후 양질의 돌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기반으로 이주노동자의 바람직한 노동권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은 물론 실질적 노동시장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가 지금까지 받은 고통이 최소화되고, 보다 변화된 한국, 코리아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돌봄노동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전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 투우경기장 탈출한 황소, 주민들 공격...수십 명 부상자 속출

    투우경기장 탈출한 황소, 주민들 공격...수십 명 부상자 속출

    남미 페루에서 투우경기장을 탈출한 황소가 닥치는 대로 주민들을 공격해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페루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부 아야쿠초 지방 안다마르카에서 지역 성인을 기리기 위해 축제가 열렸다. 축제의 백미인 투우 행사에서 경기장 안을 뛰어다녀야 할 황소가 관람석으로 돌진해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황소의 공격을 받은 주민 가운데 6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 의사는 “황소의 뿔에 받혀 신체 여러 곳이 찢어지고 두부 외상을 입은 남자의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면서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떤 후유증이 남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관람석으로 올라선 황소는 경기장 밖으로 뛰쳐나가 닥치는 대로 주민들을 공격했다. 주민들은 달려드는 황소에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저항했지만 황소를 막아내진 못했다. 주민들은 황소를 피하기 위해 높이 3m의 옹벽에서 뛰어내렸다. 황소 역시 옹벽 아래로 추락했지만 말짱하다는 듯 다시 일어나 주민들을 공격했다. 황소에 받혀 공중으로 떠오른 뒤 바닥에 떨어지는 주민, 황소의 뿔에 걸려 질질 끌려가는 주민 등 아찔했던 당시 상황은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린 아들을 안고 황소를 피하기 위해 무조건 달렸다는 한 여성은 “해마다 축제에서 투우를 재미있게 봤지만 화난 황소가 얼마나 무서운지 이제야 실감했다”면서 “앞으로는 겁이 나서 투우를 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2023년에 다른 지역 축제에서 황소가 사람들을 공격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 축제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면서 “앞으론 축제에 오지 않겠다”고 했다. 날뛰던 황소는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한 뒤에야 진압됐다. 축제 현장에서 3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야쿠초 당국은 축제 행사에 안전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진상 규명에 나섰다. 관계자는 “투우경기장에는 언제나 위험이 잠재해 있는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했다”면서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고 책임자를 가려내 법에 따라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500년대 스페인은 라틴 아메리카 식민지 전역에 투우를 전했다. 최근 들어 동물권 보호 등을 이유로 투우 금지 요청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미에서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 “김정은에게 재일교포 생모는 최대 약점”…日 저널리스트 주장

    “김정은에게 재일교포 생모는 최대 약점”…日 저널리스트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재일교포 출신 생모인 고영희가 ‘최대 약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고미 요지 전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출판사 ‘문예춘추’가 오는 20일 펴내는 책 ‘고영희·김정은의 어머니가 된 재일 코리안’에서 이런 주장을 펼쳤다. 저자는 2012년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과 주고받은 인터뷰와 이메일 등을 정리한 책 ‘아버지 김정일과 나’를 출간했던 북한 전문 저널리스트다 저자에 따르면 고영희가 195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시내 코리아타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북한으로 넘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이에서 김정철·김정은·김여정을 낳았다고 했다. 그는 고영희의 이복 오빠 인터뷰 등을 토대로 고영희 부친 고경택이 일본에서 최소 3명의 여성과 가정을 꾸렸으며, 밀무역 등으로 잇따라 구속되는 복잡한 삶을 살았던 탓에 북한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저자는 김정철·김여정 등이 어렸을 때 촬영한 가족사진 등을 보면 북한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도 이들 가족이 해외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고영희가 1997년과 20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았으나 51세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권위적인 북한 체제와 후계 구도 등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놓쳤고 대신 약물 치료를 택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관계자로부터 고영희의 말년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커다란 흰색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병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느껴지는데, 얼굴은 현재의 김정은 위원장과 놀랄 정도로 닮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서 고용희 언급은 금기로 통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공개적으로 모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가 모친이 재일교포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영희에 대해 “북한에 간 재일교포 중에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얄궂게도 가장 감춰진 존재”라고 평가했다. 저자는 “과거에 고영희를 ‘조선의 어머니’로 우상화하는 영상이 만들어졌지만, 영상은 봉인됐고 몰래 복사한 것이 북한 사람들 사이에 퍼졌다”며 “일본에서 북한으로 귀국한 교포들은 신분이 낮았고 스파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엄격한 감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북한 금강산에는 고영희 우상화로 보이는 ‘선군조선의 어머님’이라는 표현이 새겨진 비석이 건립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2019년 12월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지역 안의 만경교 가까운 곳에 설치됐다는 석비(石碑)에는 붉은 글씨로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1997년 10월 12일 ‘선군조선의 어머님’,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와 함께 금강산을 돌아보셨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당시 산케이는 건립 날짜가 적시되지 않은 이 비석에 등장하는 ‘선군조선의 어머님’이라는 표현을 근거로 김정은 위원장이 이 비석을 통해 자신이 지도자 지위를 승계한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체제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모친의 신격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자는 고영희가 아이들에게 일본에 관해 이야기했고 일본어를 가르쳤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은 ‘천년의 숙적’이 아니라 ‘친족이 사는 이웃 나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투우경기장 탈출한 황소, 주민들 공격...수십 명 부상자 속출 [여기는 남미]

    투우경기장 탈출한 황소, 주민들 공격...수십 명 부상자 속출 [여기는 남미]

    남미 페루에서 투우경기장을 탈출한 황소가 닥치는 대로 주민들을 공격해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페루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부 아야쿠초 지방 안다마르카에서 지역 성인을 기리기 위해 축제가 열렸다. 축제의 백미인 투우 행사에서 경기장 안을 뛰어다녀야 할 황소가 관람석으로 돌진해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황소의 공격을 받은 주민 가운데 6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 의사는 “황소의 뿔에 받혀 신체 여러 곳이 찢어지고 두부 외상을 입은 남자의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면서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떤 후유증이 남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관람석으로 올라선 황소는 경기장 밖으로 뛰쳐나가 닥치는 대로 주민들을 공격했다. 주민들은 달려드는 황소에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저항했지만 황소를 막아내진 못했다. 주민들은 황소를 피하기 위해 높이 3m의 옹벽에서 뛰어내렸다. 황소 역시 옹벽 아래로 추락했지만 말짱하다는 듯 다시 일어나 주민들을 공격했다. 황소에 받혀 공중으로 떠오른 뒤 바닥에 떨어지는 주민, 황소의 뿔에 걸려 질질 끌려가는 주민 등 아찔했던 당시 상황은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린 아들을 안고 황소를 피하기 위해 무조건 달렸다는 한 여성은 “해마다 축제에서 투우를 재미있게 봤지만 화난 황소가 얼마나 무서운지 이제야 실감했다”면서 “앞으로는 겁이 나서 투우를 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2023년에 다른 지역 축제에서 황소가 사람들을 공격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 축제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면서 “앞으론 축제에 오지 않겠다”고 했다. 날뛰던 황소는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한 뒤에야 진압됐다. 축제 현장에서 3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야쿠초 당국은 축제 행사에 안전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진상 규명에 나섰다. 관계자는 “투우경기장에는 언제나 위험이 잠재해 있는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했다”면서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고 책임자를 가려내 법에 따라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500년대 스페인은 라틴 아메리카 식민지 전역에 투우를 전했다. 최근 들어 동물권 보호 등을 이유로 투우 금지 요청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미에서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 365일 플로깅하고 양돈장 냄새예측하고… 친환경 앱 개발 잇따라

    365일 플로깅하고 양돈장 냄새예측하고… 친환경 앱 개발 잇따라

    ‘청정환경도시’ 제주도가 사람과 자연의 가치를 생각하는 친환경 앱을 잇따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주플로깅’ 모바일 앱을 정식 출시한 기념행사로 지난 14일 ‘다같이 줍자 제주한바퀴’를 열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도자원봉사센터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개발한 ‘제주플로깅’ 모바일 앱은 누구나 1년 365일 언제든지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고 자원봉사 실적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운동 플랫폼이자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플로깅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제주형 환경운동 플랫폼이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제주에서 플로깅에 참여한 인원이 1만 2000명에 달한다”며 “관광객들도 플로깅하러 여행오는 시대가 됐고, 20~30대에서 플로깅 정보를 알려달라는 요구가 있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것은 플로깅 앱을 사용하면 자원봉사 실적을 자동 인정받을 수 있다. 일정 기준을 달성한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공공시설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앱을 통해 단체활동 등록과 참여자 모집도 가능하다. 14세 이상 누구나 원하는 일정을 선택해 단체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고, 위치정보 기반 개인 플로깅도 지원한다. 플로깅 활동 전후 인증샷과 쓰레기 수거 내역만 입력하면 실적이 자동 저장되며, 개인·단체별 활동 실적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수거된 쓰레기 양과 참여 횟수 등 정량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환경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쓰레기 발생 밀집지역 대응이나 교육 캠페인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기상청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양돈장 냄새예측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관심이다. 이 앱은 악취 확산을 사전에 예측에 양돈농가 258곳에 실시간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돈장 냄새예측 기상정보 서비스’는 양돈장의 정보통신기술(ICT) 악취측정 데이터, 악취민원 정보, 기상정보 등을 인공지능이 종합적으로 학습해 냄새 영향을 예측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기상정보를 활용해 악취가 주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농가에 실시간 푸시 알림을 보낸다. 농가는 악취발생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사전 악취저감시설 가동, 분뇨처리, 환기·밀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냄새예측 기상정보 서비스는 주민 생활불편을 줄이고, 농가의 자율적인 악취 관리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마 끝나면 난 섬으로 여름휴가 간다”...힐링과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섬들은?

    “장마 끝나면 난 섬으로 여름휴가 간다”...힐링과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섬들은?

    장마 끝, 떠날 여름휴가! 숨은 보석 같은 섬 여행지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섬 여행을 추천한다. 장마가 끝나고 맑은 날씨가 찾아오는 여름, 숨은 보석 같은 섬들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 보자. 고요한 자연과 아름다운 바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섬들을 소개한다. 1. 경남 통영시 사량도 – 등산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연 2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있는 섬이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사람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사량도의 윗섬인 상도에는 지리망산(사량도 지리산)이 우뚝 서 있어,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필수 코스다. 종주 코스는 약 6.5km로, 아름다운 암릉과 바위 봉우리를 지나며 자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사량도 대항해수욕장은 경상남도 거제시 사량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맑은 바닷물과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며,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해수욕과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깁니다. 아랫섬은 낚시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약 7개의 갯바위 낚시 포인트에서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소나무 숲과 고구마, 양파밭을 지나 마을을 탐방하는 도보 여행도 흥미롭다. 여름철에는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바다를 즐길 수도 있다. 2. 경기도 화성시 국화도 – 평화로운 힐링 여행지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청정 자연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여유를 선사한다. 특히 가을철에 피어나는 국화꽃은 이 섬의 자랑으로, 국화꽃이 만개한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국화도에는 산책로와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다. 또한, 바다낚시와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특히 일몰 시간에 물드는 풍경은 장관을 이룬다. 국화도는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3.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 슬로시티의 여유로운 섬 여행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는 ‘느려서 행복한 섬’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곳으로, 일상의 바쁜 속도를 잠시 멈추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다. 증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명소는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인 태평염전이다. 이곳을 지나면 우전해수욕장이 펼쳐지며, 청명한 물과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에 완벽하다. 우전해수욕장은 4km 길이의 백사장과 맑은 물, 울창한 해송 숲이 어우러져 시원한 여름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바다에 몸을 담그며 더위도 식히고, 해송 숲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증도는 낚시터로 유명하며, 농어와 장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염전 주변에서 잡히는 생선회는 신선하고 맛이 뛰어나 많은 이들이 찾는다. 증도에서는 여유롭게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증도갯벌생태전시관에서는 갯벌 생태계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여름휴가는 바다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즐기기 위한 기회이다. 사량도의 산과 바다, 국화도의 평화로운 풍경, 증도의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완벽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올해 여름, 숨은 보석 같은 섬들에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 이진형 경기도의원, 서울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경기도는 무대책

    이진형 경기도의원, 서울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경기도는 무대책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표현이 있다. ‘곡식을 심는 것은 일년지계요, 나무를 심는 것은 십년지계며, 사람을 심는 것은 종신지계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그렇다면 문화예술을 심는 것은 몇 년지계라고 보아야 할까” “문화예술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담당자들의 고민이 너무 없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의 질의에는 깊은 답답함이 묻어나왔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금) 열린 2025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예술 분야가 추경예산의 주요사업에서 철저히 배제된 현실을 강하게 지적하며, 서울시와의 문화 인프라 격차가 확대되지 않도록 도 차원의 장기적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경기도는 이번 추경에서 총 39조 2,006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하며 본예산 대비 4,785억 원(1.24%)을 증액했다. 이 의원은 도가 발표한 브리핑 자료를 근거로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지만,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는 37개 주요사업 중 단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이 169억 원 증액되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이 국비 매칭 의무경비일 뿐 도비 단독의 자체 사업은 사실상 전무하다”며, 경기도의 문화예술 정책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사례를 예로 들며 경기도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경에서 1조 6,146억 원(3.4%)을 증액하고, 민생안정, 도시안전, 미래투자라는 3대 축을 유지하면서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문화유산 수장고 건립, 노들 글로벌 예술섬 콘텐츠 조성 등 굵직한 문화예술 사업들을 포함시켰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재구조화와 함께 제2세종문화회관을 신축하여 도심 문화 인프라를 재편하려는 대규모 계획을 실현해가고 있다”며, “지은 지 34년이 넘은 경기아트센터에 대해 리모델링 및 신축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이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는 경기도의 현실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역시 서울처럼 장기적인 문화 인프라 투자와 예술콘텐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작년 행정사무감사 이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이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없어 보이지 않아 매우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이진형 의원은 끝으로 “대형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사업은 초기 계획부터 준공 및 운영까지 10년 이상 걸리므로 기초 연구 용역 등 마중물 사업이 먼저 필요하다”라며, “경기도는 이제라도 예술 인프라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추경 등 계기를 통해 실제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덱스, 기안84 ‘이것’ 선물에 감동…“다른 사람들 받을 때 속으로 부러웠다”

    덱스, 기안84 ‘이것’ 선물에 감동…“다른 사람들 받을 때 속으로 부러웠다”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 선물을 받아 감동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6회에는 덱스가 마지막으로 함께한 네팔 여행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개인 일정으로 먼저 한국으로 귀국해야 했던 덱스는 ‘태계일주4’ 멤버들에게 맞춤 선물을 준비했다. 덱스는 기안84에게 고급 위스키, 이시언에겐 등산용 스틱, 빠니보틀에겐 맥가이버 칼과 야간 투시경을 건넸다. 기안84도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그는 히말라야에서 구매한 티셔츠에 2시간 동안 덱스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을 준비했다. 기안84는 “물감은 내 것을 애초에 싸갔다. 시언이 형도 그림을 그려줬고 빠니보틀도 생일 때 그려줬는데 덱스만 못 그려줬다. 덱스가 가기 전에 그림 선물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덱스는 “이건 가보다 가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건 두고두고 기억에 남겠다. 애초에 선물 자체를 줄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그림일 거라고 더더욱 생각 못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다가스카르 때 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라며 “그런데 그때 당시에도 대한민국의 유명 웹툰 작가가 그려준 그림이 부러웠던 게 아니다. 정성을 들인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는 게 너무 부러웠다”라고 했다. 실제 기안84는 ‘태계일주’ 이전 방송에서, 마다가스카르 현지에서 구한 물감과 천으로 그림을 그려 생일을 맞은 빠니보틀에게 선물한 적 있다. 덱스는 “그런 선물을 받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기안84라는 사람의 정성을 받은 거다. 티셔츠에 우리의 마지막 여행이라는 멘트와 함께 날짜가 쓰여 있는데 그게 너무 뜻깊다. 시간 자체를 그림에 가뒀다고 생각해서다”라며 “이 그림을 보면서 어찌 보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여행을 앞으로 하나의 상징물로서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너무 감사하고 좋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덱스는 기안84의 티셔츠를 넣은 액자를 스튜디오에 들고 와 선물에 대한 애틋함을 보여줬다. 이에 기안84는 “더 잘 그려줬어야 했는데 물감이 잘 안 먹었다”라며 멋쩍어했다.
  • “수술만 8번” 이홍기, 다시 병원행…20년 시달린 ‘희귀병’ 정체

    “수술만 8번” 이홍기, 다시 병원행…20년 시달린 ‘희귀병’ 정체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35)가 희소 난치성 질환인 ‘화농성 한선염’ 탓에 병원을 찾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홍기가 한 병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전문의를 만난 이홍기는 “싸한 느낌이 와서 검사 한번 받으려고 방문했다”며 겨드랑이와 엉덩이의 상태를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문의는 “최근 덥고 습해져 종기가 많이 생긴다”며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서 종기로 고통을 겪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가 “한동안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나”라고 묻는 말에 이홍기는 “조짐이 보이긴 했으나 저도 (투병) 20년 차니까 (잘 관리했다)”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약 20년째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다. 앞서 그는 방송이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가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 이름 ‘홍기종기’도 이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종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2023년에는 화농성 한선염을 알리는 한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증상이 심해지면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노래를 부를 수도 없고 비행기도 못 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름땀샘염’이라고도 불리는 화농성 한선염은 희귀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살이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고름집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주로 사춘기 이후에 발병하고, 일반적인 종기와는 구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홍기 역시 중학생 시절에 최초로 화농성 한선염을 진단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진단 후 수술만 8차례 받았다고 해 충격을 줬다. 이홍기는 “여태 수술한 곳이 전부 흉터로 남았다”며 “어릴 적 (흉터가 남은) 엉덩이가 콤플렉스여서 대중목욕탕에도 자주 못 갔다”고 고백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 전문의는 “이홍기 씨의 엉덩이 환부를 수술했을 때는 고름이 차 있고 빨갛게 부어오른 상태였다”며 “크기는 손바닥만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병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람들은 단순히 뾰루지라고 생각한다”며 “종기가 나면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실은 20년 전…” SNS로 만난 男女 결혼 후 알게 된 ‘놀라운 진실’

    “사실은 20년 전…” SNS로 만난 男女 결혼 후 알게 된 ‘놀라운 진실’

    영국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다 결혼하게 된 부부가, 사실은 20여년 전 유치원 시절 나란히 앉아 찍은 단체 사진 속 ‘짝꿍’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마이클 무어(26)와 애슐리 무어(26)의 인연은 지난 2018년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시작됐다. 마이클은 애슐리에게 데이트를 요청했고,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몇 년 후 이들은 결혼해 아들 알피(3)을 낳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들의 인연은 20여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이 유치원 시절 같은 반에서 함께 사진에 찍힌 것이다. 애슐리의 부모님 집에서 발견된 유치원 시절 속 두 사람은 서로 옆에 앉아 있었다. 애슐리는 “우리가 함께 찍힌 사진을 발견하고 서로 옆에 앉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이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고, 해당 영상은 약 80만회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며 오는 7월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슐리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놀라워했다”며 “우리를 ‘어린 시절의 연인’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그들은 지난 2015년 16세 때 학교를 졸업한 후 연락이 끊겼으나, 2018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애슐리는 “사진 속 우리 모습이 너무 귀엽다. 우리가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이 너무 사랑스럽다”며 “행복한 결말이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릴 때 표정이 서로 똑같아서 귀엽다”, “정말 신기한 인연이다”, “우리 딸 유치원 사진을 자세히 봐야겠다”, “나도 어린 시절의 연인과 결혼했다. 9살 때부터 만났고 62세가 된 지금까지 함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간이 오래 흐른 뒤 재회한 커플은 마이클과 애슐리뿐만이 아니다. 영국에 살고 있는 여성 조이(33)는 키프로스 아이아나파에서 휴가 중 만난 남성 마이클(33)과 10년 만에 재회해 결혼에 성공했다. 조이는 당시 “언젠가 결혼할 사람을 만났다”고 친구에게 말했으며, 마이클도 친구들에게 “결혼할 사람을 만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학업, 진로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던 두 사람은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 일에 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5년이 흐른 뒤 조이는 술에 취해 마이클에게 연락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연락을 이어갔다. 조이는 한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2020년 마이클과 함께 살기 위해 마이클이 살고 있던 곳으로 이사했다. 이후 그들은 2022년 5월 결혼식을 올렸고, 2023년 2월 아들 레오를 출산했다. 조이는 “마이클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되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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