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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그룹 재벌 4세도 찾아간 ‘국내 아티스트 공연’…함께 인증샷까지 남겼다

    DL그룹 재벌 4세도 찾아간 ‘국내 아티스트 공연’…함께 인증샷까지 남겼다

    DL그룹(대림그룹) 창업주 이재준 회장의 증손녀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주영이 가수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주영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동절 주말 요약. 포토 바이 로미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여러 개 올렸다. 로미란 지드래곤의 SNS 부계정 운영자를 뜻한다. 이주영은 지드래곤과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주영은 지드래곤의 공식 응원봉을 들고 지드래곤과 나란히 서 있다. 특히 어린 시절 지드래곤, 태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주영은 2023년 9월 강남의 한 편집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해 지드래곤을 만났을 때도 인증샷을 남긴 바 있다. 지드래곤이 공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Mobile Arena’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이주영도 이 공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부터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마닐라, 오사카 등 아시아 태평양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멘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00년생 이주영은 DL그룹 창업주 이재준 초대 회장의 증손녀다. DL그룹은 재계순위 19위, 자산총액이 약 27조에 달하는 건설특화 기업집단이다. 이주영의 아버지는 이해창 켐텍 대표로 이해욱 현 DL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지난해 이주영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명문 사립대학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조지타운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주영은 소셜미디어에 호화스러운 일상 생활과 패션을 선보이며 샤넬, 디올 등의 각종 명품 브랜드로부터 협찬을 받는 등 인플루언서로 성장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13만명, 유튜브 구독자 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주영은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친분을 증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같이 플라잉 요가를 하고 식사를 즐기는 사진을 각자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또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혼성 아이돌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와도 친분이 있어 음악방송 1위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최근 올리기도 했다.
  • 계엄후 ‘뒤숭숭’ 군심 추스른 이재명 대통령의 거수경례 [포착]

    계엄후 ‘뒤숭숭’ 군심 추스른 이재명 대통령의 거수경례 [포착]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7명의 장성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공군 대장인 진영승 합동참모총장 후보자(56·공사 39기)를 비롯해 김규하(57·육사 47기) 육군참모총장, 강동길(56·해사 46기) 해군참모총장, 손석락(57·공사 40기) 공군참모총장, 김성민(56·육사 48기)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주성운(55·육사 48기) 지상작전사령관, 김호복(55·3사 27기) 2작전사령관 등 전날 승진 이동한 4성 장군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삼정검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하는 검으로, 육·해·공군 3군이 일치단결해 호국·통일·번영의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장과 대장으로 진급할 때는 준장 시절 받은 검의 손잡이 부분에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이름과 보직자 이름, 계급이 새겨진 수치를 달아준다. 이 대통령은 수치를 직접 수여하고 각 대상자와 악수를 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진급자 배우자들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단체 기념 촬영 후에는 비공개 환담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안보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李 “사람에 충성 말고 국민 바라보라”이번 수여식은 대대적인 군 지휘부 쇄신 인사 이후 이뤄진 것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로 동요했던 군심(軍心)과 기강을 바로잡고 새 지휘관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장군들에게 “사람에 충성하지 말고 국민을 바라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권이 아닌 국가에 충성하고 개인이 아닌 직위로 복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군에 대한 국민 신뢰가 불법 계엄 사태로 많이 망가졌다”며 “이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군인들도 민주주의 소양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정치 집단이 아닌 주권자 국민에게 충성하도록 할 군대 내 민주주의 교육 과정을 만들라”고 배석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비상계엄과 연루됐던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군의 환골탈태를 이끌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군의 본령을 지킨 군인들이 있었기에 우리 민주주의가 지켜졌다고 생각한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늘 상과 벌을 엄격히 나눠야 한다고 말해 왔고, 새로 부임한 대장들에게도 이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선친이 공군 부사관으로 근무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유대감을 전하고 병영 내 불행한 사고가 많이 줄었는지 물었다. 아울러 초급 간부에 대한 대우가 어떤지, 부사관의 업무 환경은 어떤지 등을 물으며 “군이 부사관에게 좋은 직장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임 대장들은 “사전 식별 노력과 상담으로 불행한 사고가 많이 줄었다”며 “역량이 뛰어난 ‘MZ 병사’에 부합하는 선진 병영 환경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 (영상) 재판이 이렇게 매워도 되나요?…‘폭행 혐의’ 카디 비의 퀸 모먼트

    (영상) 재판이 이렇게 매워도 되나요?…‘폭행 혐의’ 카디 비의 퀸 모먼트

    미국 래퍼 카디 비(Cardi B)가 2018년 첫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여성 경비원을 모욕한 혐의로 지난 25일(현지시각)부터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민사소송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당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여성은 당시 임신 4개월 차였던 카디 비가 자신에게 침을 뱉고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또 카디 비 손톱에 뺨을 베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성은 카디 비에게 2400만 달러(약 335억)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요. 카디 비는 욕설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폭행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카디 비는 당시 임신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경비원이 자신을 몰래 촬영하며 따라다녀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재판 현장은 법원TV 등으로 스트리밍 됐는데요. 소셜미디어(SNS) 등에 영상이 퍼지자 카디 비의 입담이 순식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오늘 법정에 선 카디 비가 마치 SNL 출연진 같았다”, “이게 2400만 달러 소송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머리 스타일은 왜 심문하는 거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한편 오는 9월 카디 비의 새 앨범 ‘Am I the Drama?’가 발매된다고 전해졌습니다.
  • 일상 덮친 배터리 화재…다시 확산하는 ‘배터리 포비아’

    일상 덮친 배터리 화재…다시 확산하는 ‘배터리 포비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올 7월까지 총 137건“제조사 품질 관리 강화 등 근본 대책 필요” 최근 지하철이나 아파트 등에서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나 전동스쿠터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이른바 ‘배터리 포비아’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보조배터리·전동 킥보드 등 일상 곳곳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1년이 지났지만, 배터리 화재에 대한 마땅한 대책은 없는 만큼 배터리 품질 관리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20㎏짜리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에 연기가 피어올랐다. 지하철 승강장은 금세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찼다. 놀란 시민들이 소리지르며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양방향 열차는 1시간 가까이 합정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들은 배터리를 수조에 담그는 방식으로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외국인 승객이 가지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며 지하철 안 승객 100여명이 대피했다. 당시 다른 승객들이 열차 내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 연기가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불과 닷새 만에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배터리로 인한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올해 7월까지 모두 137건 발생했다.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동 킥보드(42건), 전기 자전거(32건)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연쇄적으로 불이 붙거나 폭발로 이어지는 ‘열폭주’ 현상으로 화재 진압이 까다롭고, 다른 화재에 비해 예측과 대비가 어렵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안에는 음극과 양극을 차단해주는 분리막이 있는데 열을 가하거나 압력·충격을 주면 찢어지기 시작해 리튬이온이 한쪽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이때 열폭주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제품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불량이 많은 제조사에 대해선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총 “한국 배임죄 기소 인원, 日의 31배…범위 축소·처벌 완화해야”

    경총 “한국 배임죄 기소 인원, 日의 31배…범위 축소·처벌 완화해야”

    우리나라의 배임죄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연평균 기소 인원이 일본의 31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타인의 재산을 관리할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배임죄의 주체를 명확히 하고, 배임 행위의 범위도 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일 내놓은 ‘기업 혁신 및 투자 촉진을 위한 배임죄 제도 개선방안’에서 “이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으로 정상적인 경영 판단까지 배임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기업 현장의 우려가 더욱 커진 만큼 배임죄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광범위하고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과도한 배임죄 기소를 우려한다. 2014~2023년 10년간 한국의 연평균 배임죄 기소 인원은 965명으로, 일본(31명)에 비해 31배나 많았다. 같은 기간 국내 범죄 입건 건수를 보면 배임죄는 연평균 6533명이 입건됐으나 실제 기소로 이어진 비율은 14.8%(965명)에 불과했다. 전체 범죄에 대한 평균 기소율이 39.1%라는 점에서 배임죄 고소·고발이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남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현행 배임죄가 죄의 주체를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로 폭넓게 규정해 임원은 물론 일반 직원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배임 행위 요건이 모호하고 법원이 광범위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 정당한 경영활동도 배임 행위로 간주하고 손해 발생 위험만으로 배임죄가 성립한다. 예컨대 독일은 ‘타인의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제한해 일반 직원이 배임죄로 처벌될 가능성이 작다. 이에 경총은 배임죄 주체를 ‘타인의 재산 보호·관리에 법률상 책임이 있는 사람’ 등으로, 손해 개념을 ‘회사에 현실적인 손해를 발생하게 한때’ 등으로 한정할 것을 제안했다. 배임 행위 범위는 ‘권한 없이 또는 권한을 부당하게 남용해 임무를 위배한 경우’, ‘자기나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가할 목적으로 임무를 위배한 경우’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사문화한 상법상 특별배임죄 폐지도 제안했다. 경총은 해외와 비교해 최대 처벌 형량이 가혹하다고도 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다. 반면 독일의 배임죄 관련 최대 형량은 ‘5년 이하 징역 혹은 벌금형’, 일본과 영국은 ‘10년 이하 징역 혹은 벌금형’, 미국은 ‘20년 이하 징역 혹은 벌금형’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배임죄를 개선해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위헌”… 법조계 우려 확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위헌”… 법조계 우려 확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법조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사법 독립성을 침해할 뿐 아니라 위헌·위법하다는 취지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국회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사실상 반대 입장인 ‘신중 검토’ 의견을 전달한 데 이어 일선 법조인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비영리 변호사단체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은 2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헌법과 민주주의 근본 원리에 위배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헌법 제27조는 국민에게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제104조 제3항은 법관의 임명 권한을 대법원장과 대법관회의에 부여함으로써 법관 인사에 대한 외부의 개입을 차단하고 있다”며 “(내란특별법은) 법관의 독립성과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현행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내란특별법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특별영장전담법관과 특별재판부가 전담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별영장전담법관과 특별재판부는 국회 추천 3명, 판사회의 추천 3명,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3명으로 구성된 후보자추천위원회가 개인 및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2배수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법원장이 그중에서 임명하도록 돼 있다. 특별재판부가 사건을 재판한 것은 1948년 반민특위와 1960년 4·19 혁명 직후 3·15 부정선거 사건 정도다. 한 재경지법의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재판부 구성의 위헌·위법을 문제 삼아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하게 되면 재판이 정지되는 등 재판 지연이 불가피하다”면서 “최악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위헌 심판을 내리면 선고까지 이뤄지고 나서 재판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부장판사도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해 재판받을 권리’라는 것은 법관 이름만 주어지면 아무나 재판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각 사건으로부터 물적·인적 독립이 보장된 법관이 법 규범에 의해 사전에 규정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의 위헌 소지 우려에 대해 “지금 ‘위헌이다, 아니다’라는 얘기는 섣부른 의견 같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특판 필요성은) 사법부가 단초를 제공했다”면서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내란특별재판부가 필요한지 판단하고 이후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 “주 4.5일제 전면 도입”…억대 연봉 은행원들 총파업 예고

    “주 4.5일제 전면 도입”…억대 연봉 은행원들 총파업 예고

    국내 은행 노동조합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정부 정책에 맞춰 주 4.5일제 전면 도입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불경기 속 ‘이자장사’로 나 홀로 호황을 누린다는 비판 속에 억대 연봉을 받은 은행원들이 근무 시간 단축까지 요구하는 것을 두고 벌써부터 여론이 좋진 않다. 2일 금융노조는 전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94.98%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해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산별교섭 핵심 요구안은 임금 5% 인상, 주 4.5일제 전면 도입, 신규 채용 확대, 정년 연장 등이다.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를 여는 데 이어 16일에는 광화문 광장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하는 등 26일까지 투쟁 강도를 높여간단 계획이다. 파업이 예고대로 실행되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2002년 주 5일제 도입도 가능한 산업부터 시작해 확산한 것처럼 금융산업이 먼저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기업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영업점 운영시간이 축소될 경우 고객들의 불편함도 커질 수 밖에 없단 지적이 나온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2023년 1억 1265만원으로 전년보다 3.1% 올랐고, 지난해엔 이보다 2.0% 오른 1억 149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로 금융소비자들의 여론도 싸늘하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은행 앞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노모 씨는 “지금도 은행 영업이 오후 4시 30분까지라 반차를 쓰고 왔다. 여기서 더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집 계약을 앞두고 대출을 제때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금융권은 연봉도 높고 근무 여건도 다른 직종에 비해 좋다. 주 4.5일제를 위한 파업이 상생하는 입장에서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금융권이 주 4.5일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다른 업종이 따라갈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근로자 간 위화감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사들의 개인 일탈·내부통제 실패 등으로 인한 금융당국의 기관·개인 제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달갑지 않은 여론에 한몫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가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받은 제재 건수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 한해 총제재 건수가 21건이었는데, 올해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이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한 제재가 이뤄진 지난해엔 무려 45건의 증선위 제재를 받았다.
  • 산신령의 실수? 천종산삼 38뿌리 한꺼번에…“1억짜리 심봤다” [포착]

    산신령의 실수? 천종산삼 38뿌리 한꺼번에…“1억짜리 심봤다” [포착]

    산신령의 실수일까. 지리산이 천종산삼 38뿌리를 무더기로 내어줬다. 2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50대 약초꾼 A씨는 최근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붉은 열매가 달린 모삼(어미 산삼)과 4대 이상 자생한 자삼(자식 산삼) 등 총 38뿌리의 천종산삼을 발견했다. 협회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산삼들은 4대 이상을 이은 가족군으로, 가장 오래된 산삼 수령이 50년에 달했다. 뿌리의 총무게는 성인 4명이 복용할 수 있는 282g이었다. 감정가는 1억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깊은 산속에서 자연적으로 씨가 떨어져 발아해 자란 산삼이다. 올해 지리산 일대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에서 들여온 산삼이 국내 산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심마니들이 높은 산을 쉼 없이 오른 성과”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학생 체벌, 막말, 음주운전까지…교육부 장관 후보 자격 없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2일 최교진 교육부장관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효원 대변인 논평 전문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행적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교육 현장은 깊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최 후보자는 교사 시절 성적표를 받고 울던 여학생의 뺨을 때린 사실을 스스로 고백했다. 학생에게 감정 실린 폭력을 행사해 놓고 마치 대단한 훈육담인 것처럼 내세운 것 자체가 교육자로서의 기본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최 후보자는 세종시 교육감 시절이던 201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탕탕절’이라고 비하하는 글을 올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2003년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187%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드러났다. 학생인권을 강조해온 인물이 막상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 폭력, 막말, 음주라는 부끄러운 기록들뿐이라는 사실에 국민은 경악하고 있다. 이런 전력을 가진 인물이 “존중과 사랑을 받은 아이들이 존중과 사랑을 배운다”며 학생 인권을 운운하는 것은 위선 그 자체다.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후보자를 교육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 앉힌다면, 서울 교육을 비롯한 전국의 교육 현장은 아이들에게 ‘폭력과 위선도 권력으로 덮을 수 있다’는 잘못된 교훈만을 남기게 될 것이다. 교육부 장관은 서울의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다. 한 치의 흠결도 허용하기 어려운 자리다. 학생을 때리고, 막말로 사회를 갈라놓고, 음주 운전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한 인물이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이는 단순한 인사 실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모욕이자 서울 시민에 대한 모욕이다. 정부는 최교진 후보자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국민과 학생들의 눈높이를 배신하는 교육부 장관을 서울 교육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2025. 9. 2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이효원
  • 다이빙하다 갇혀 사망…韓관광객 찾는 바다 속 ‘뱀 동굴’의 정체

    다이빙하다 갇혀 사망…韓관광객 찾는 바다 속 ‘뱀 동굴’의 정체

    일본의 유명 휴양지 오키나와의 바다에서 대만인 관광객과 스쿠버 다이빙 강사가 다이빙을 하다 수심 30미터 아래에 있는 해저 동굴에 갇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해변은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도 ‘스쿠버 다이빙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2일 일본 TV아사히와 대만 E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 45분쯤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무라(恩納村) 만자(萬座) 해변 앞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대만인 강사 A(24)씨와 관광객 B(28)씨가 숨졌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A씨는 대만인 관광객 4명을 인솔해 보트를 타고 해변에서 북쪽으로 800미터 떨어진 지점으로 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 B씨와 함께 실종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수심 30미터 아래에 있는 동굴에 갇혀있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양국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갇힌 바다 속 동굴은 구불구불한 모양이 뱀을 닮았다며 ‘스네이크 홀’이라 불린다.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로 복잡한데다, 바닥에는 고운 모래가 쌓여있어 사람이 일으킨 물살에 모래가 휘말려 시야를 가려버린다. 현지 다이버들은 “인근의 유명 해저 동굴인 ‘드림 홀’은 한 번 들어가서 일방통행하다 보면 빠져나올 수 있지만, 스네이크 홀은 반드시 왔던 길로만 되돌아가야 한다”면서 “초보 다이버들은 모래를 휘젓고 그 모래가 시야를 가려 당황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이빙 및 잠수 경험이 부족하거나 관련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이같은 해저 동굴에 들어가면 ‘죽음의 함정’에 갇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현지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오키나와현 만자 해변은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인 ‘만자모(萬座毛)’를 둘러싸고 있다. 만자모는 푸른 바다와 깎아지른듯한 절벽, 코끼리 코를 닮은 바위가 절경을 이룬다. 이 지역은 어린이를 비롯한 초보자들이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을 비롯해 다이버들이 보트를 타고 인근 바다로 나가 해저 동굴과 산호초, 해저 동물 등을 탐험하는 스쿠버 다이빙으로도 유명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 “낯선 남자 둘, 아이들 유괴 시도” 서대문구 초등학교 주의 당부

    “낯선 남자 둘, 아이들 유괴 시도” 서대문구 초등학교 주의 당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초등학교가 ‘최근 인근에서 유괴 시도가 있으니 주의를 부탁한다’고 학부모들에게 공지했다. 2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전날 배포한 가정통신문에서 “주말 사이 인근 초등학교 후문과 포방터시장 공영주차장 놀이터 부근에서 흰색 차량에 탑승한 낯선 남성 두 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이와 같은 사건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학교는 아이들이 낯선 사람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함부로 남을 따라가지 말고, 단호하게 의사를 표시한 뒤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행동 수칙을 가정에서도 교육해달라고 요청했다.
  • “BMI는 모르겠고 일단 주세요” 비만치료제, 국내 110만 건 처방…‘여성’ 환자 압도적

    “BMI는 모르겠고 일단 주세요” 비만치료제, 국내 110만 건 처방…‘여성’ 환자 압도적

    글로벌 제약기업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와 ‘위고비’가 지난 5년간 국내에서 111만건 넘게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여성 비율은 71.5%로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만 BMI 검증 없이 무분별한 처방이 이뤄진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막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집계된 삭센다·위고비 처방 건수는 총 111만 6694건이었다. 약제별로는 삭센다 72만 1310건, 위고비 39만 5384건이었다. 성별로 보면 삭센다·위고비를 처방받은 환자 중 71.5%는 여성으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0.7%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9.2%를 차지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40.2%)과 경기(23.5%) 등 수도권에 처방 환자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사례 보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보고된 이상반응은 1708건으로, 삭센다가 1565건, 위고비가 143건 집계됐다. 주요 증상은 구역(404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구토(168건) ▲두통(161건) ▲주사 부위 가려움증(149건) ▲주사 부위 발진(142건) ▲설사(15건) ▲소화불량(9건) 순이었다. 삭센다는 2018년 3월, 위고비는 2024년 10월에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알려지며 일반인 사이에서도 수요가 급증했다. 다만 이에 따라 비만 치료제 처방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 의원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위고비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비만 환자가 아닌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 하더라도 BMI 검증을 철저히 하고 불법·부적절한 처방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달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위고비 등은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실제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BMI 30 이상의 성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BMI 27~30 과체중 환자만 처방받는 게 원칙이다.
  • 대구서 육군 대위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총기·탄약 관리 허점 지적(종합)

    대구서 육군 대위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총기·탄약 관리 허점 지적(종합)

    대구 도심 유원지인 수성못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군의 총기·탄약 관리 체계에 허점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못 공중화장실 뒤편에서 3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시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사복 차림이었으며, 머리에 총상을 입었고 시신은 강직된 상태였다. 곁에는 군용 K-2 소총과 유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군에 인계했다. 군사경찰은 현장에서 총기 등을 수습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총기 반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 3사관학교 측은 부대 내 총기와 탄약 관리체계 재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3일에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도 하사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당 부대원들은 숨진 하사가 발견되기 직전 총성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이에 군 당국은 각급 부대에 총기 관리와 부대원 신상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공문을 하달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군부대에서 총기와 탄약은 일일 단위로 실셈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당직 체계를 통해 관리된다. 그런데도 K-2소총이 무단 반출돼 사고가 발생하면서 총기·탄약 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택수 대구대 국방군사학과 교수는 “총기·탄약 일일결산을 날마다 하고 있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건 결국 군 기강의 문제”라며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관리자 교육과 당직근무자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나는 동성애자”…‘깜짝 커밍아웃’ 클로이 모레츠, 6살 연상 결혼 상대 공개

    “나는 동성애자”…‘깜짝 커밍아웃’ 클로이 모레츠, 6살 연상 결혼 상대 공개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28)가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모레츠는 6살 연상인 모델 케이트 해리슨(34)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서 모레츠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에서 맞춤 제작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유명 패션 잡지 보그는 파리에서 진행된 두 사람의 웨딩드레스 피팅 순간을 화보에 담기도 했다. 모레츠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거의 7년을 함께 했고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에게 약속하고 서약을 나눴다”고 밝혔다. ‘결혼식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레츠는 “그냥 함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모레츠는 “이 느낌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 착용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모레츠는 하늘색 머메이드 드레스를, 해리슨은 보석 장식이 더해진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해리슨은 배우 그레고리 해리슨과 랜디 오크스의 딸로 모델 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모레츠와 해리슨은 2018년 교제를 시작했고, 지난 1월에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맞춰 낀 모습을 공개하며 약혼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레츠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공개 지지하면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바 있다. 그는 “나는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받아야 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 “왁싱 시술자가 촬영 가능 스마트안경 쓰고 중요부위…” 女손님 폭로

    “왁싱 시술자가 촬영 가능 스마트안경 쓰고 중요부위…” 女손님 폭로

    미국의 한 왁싱숍의 시술자가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시술을 진행했다는 여성의 주장 온라인상에 퍼지며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 살고 있는 여성 나바로는 최근 맨해튼에 있는 한 왁싱숍을 방문해 정기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던 중, 시술자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것을 보고 불안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술자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다 안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민감한 부위를 시술하는 상황에서 카메라가 내 쪽을 향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선 음모를 제모하는 브라질리언 왁싱이 많아지고 있다. 해당 안경은 약 350달러(약 48만원)로 판매되는 웨어러블 기기다. 프레임 양쪽에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핸즈프리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통화·음성 명령 기반 문자 전송 등도 지원한다. 기기 설계상 녹화 시 소형 표시등이 켜지도록 돼 있지만, 온라인상에는 이 표시등을 가린 채 촬영하는 ‘팁’이 공유돼 있어 사실상 무단 촬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나바로는 즉시 시술자에게 기기 사용 여부를 물었고, 시술자는 “처방 렌즈가 들어간 안경일 뿐이며 충전되지 않아 켤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바로는 “그 설명만으로 불안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시술 당시 기기가 켜져 있었는지를 스스로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나바로는 소셜미디어(SNS)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려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법률 상담을 받아보라”, “나는 스마트 안경을 쓴 사람을 믿지 않는다”,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문제를 제기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바로는 고객센터에 이메일을 보냈으나 첫 답장은 일반적인 안내 수준이었으며 이후 “해당 지점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법률사무소에 상담을 의뢰했으며 “법적 조치가 가능해 보인다”는 취지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시술자가 실제로 촬영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당장 소송으로 가는 대신, 민감한 공간에서의 스마트 안경 사용을 제한하는 명확한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데 우선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나바로는 “누군가의 생계가 걸린 문제일 수 있어 섣불리 처벌을 요구하고 싶지 않다. 다만 이런 기기가 일상적으로 반입되는 환경에서 고객의 사생활이 충분히 보호되는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왁싱숍은 “해당 시술 중 스마트 안경은 전원이 꺼져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객이 민감한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시술 특성상, 녹화 기능이 있는 웨어러블의 반입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전문가는 젊은 세대일수록 상시 기록되는 환경에 대한 피로감이 크다며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무력감이 퍼져 있다. 특히 친밀하고 사적인 공간에서 기기 사용을 둘러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BTS柾国生日当天发生了什么事

    BTS柾国生日当天发生了什么事

    柾国接连遭遇私宅入侵事件,强烈警告:“不想去警察局就别进来” 在1日生日当天开启直播的柾国表示:“本来想在龙山那边有个以我照片为装饰的台阶上做直播,但有点害怕,所以最后决定在家里做。” 他之所以感到害怕,是因为最近接连遭遇了私宅入侵事件。 柾国提到了在30日,一名40多岁的女性闯入他的私宅并被警方抓获的事件。他表示:“我在家里通过监控全都看到了,那位女士在地下停车场打开了门。门一打开,警察就在前面,而我一直在看着。” 他接着说:“她声称是我的朋友……哎……阿米(粉丝)们对我来说都是家人和朋友,这让我感到很遗憾。” 柾国还表示:“虽然很感谢大家的支持,但这到底是怎么回事”,并对此表示无奈。 他还警告说:“如果有人敢来,我会把她关起来。所有证据都会被保留,她会被带走。因为所有行为都会被记录下来。” 他强调:“如果有人误闯我家停车场,就别想离开。除非我开门,否则她会被困在里面。到处都有监控,如果不想去警察局,就绝对不要进来。” 在30日晚上11点20分,40多岁的女性A某跟随一辆进入停车场的车辆闯入,并在凌晨0点左右被警方抓获。A某声称她是“进入朋友的家”。 今年6月,也有一起类似事件,一名30多岁的中国女性B某来到柾国的私宅,在门前多次输入密码后被当场逮捕。B某表示她是“为了看退役的柾国而来到韩国”。警方以涉嫌非法入侵住宅的罪名对B某进行了不拘留移送。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생일 맞은 BTS 정국, 사생활 침해에 분노 “경찰서 가기 싫으면 들어오지 마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잇따른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던졌다. 정국은 지난 1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원래는 (서울) 용산에 있는 내 사진으로 꾸며진 계단에서 방송하려고 했는데, 좀 무서워서 집에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연이어 벌어진 사생활 침해 사건 때문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지난달 30일, 한 4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집에서 폐쇄회로(CC)TV로 다 봤다”며 “그분이 지하 주차장에서 문을 열었고, 문이 열리자마자 경찰이 앞에 있었다. 나는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분이 내 친구라고 주장하더라... 아미는 나에게 모두 가족이자 친구도 맞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허탈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생활 침해를 시도하는 이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그는 “누구든 오면 가둬 버릴 거다. 증거는 다 남을 거고, 끌려가게 될 거다. 모든 행동이 다 기록될 테니까”라고 말했다. 또 “우리 집 주차장에 실수로 들어온 사람도 나가지 못한다. 내가 문을 열어줘야만 나갈 수 있다”면서 “사방에 CCTV가 있다. 경찰서 가기 싫으면 절대 들어오지 마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30일 밤 11시 20분쯤, 40대 여성 A씨가 차량을 따라 정국의 집 주차장에 들어온 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친구 집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올해 6월에는 30대 중국인 여성 B씨가 정국의 집을 찾아와 문 앞에서 비밀번호를 여러 번 누르다가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B씨는 “전역한 정국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 정국, 자택 침입女에 “CCTV로 보고 있었다…오면 가둬버릴 것”

    정국, 자택 침입女에 “CCTV로 보고 있었다…오면 가둬버릴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잇따르는 자택 침입 시도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국은 자신의 생일인 지난 1일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달 30일 발생한 자택 침입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국은 “내가 집에서 폐쇄회로(CC)TV로 다 보고 있었다. 경찰분이 오시는 소리가 나니까 (그 사람이) 지하 주차장에서 문을 열더라”며 “그 문 앞에 경찰이 있었다. 난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나랑 친구라고 하더라. ‘아미’(BTS 공식 팬덤명)들이 다 가족이고 친구도 맞기는 한데, 안타까웠다”며 “응원해주는 건 너무 고맙지만 그게 뭐야”라고 황당해했다. 정국은 “오면 내가 가둬버릴 것”이라며 “저희 집 주차장에 잘못 발을 들이면 내가 열어주지 않는 한 갇힌다. 경찰서로 가고 싶지 않으시면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정국의 자택 주차장에 침입한 4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밤 11시 20분쯤 정국이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단독주택 주차장에 침입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국이 제대한 6월 11일에도 30대 중국인 여성 B씨가 정국의 자택을 찾아가 비밀번호를 여러 번 누르다 현행범 체포돼 지난 27일 불구속 송치됐다. B씨는 “전역한 정국을 보러 한국에 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양이용 지하철’에 ‘야옹 맥도날드’까지…“3개월 완성” 유튜버 주장에 SNS 시끌

    ‘고양이용 지하철’에 ‘야옹 맥도날드’까지…“3개월 완성” 유튜버 주장에 SNS 시끌

    중국의 한 유튜버가 고양이들을 위해 슈퍼마켓, 스파, 지하철역까지 갖춘 완전한 미니어처 도시를 직접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정교해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영상이 아니냐며 논란을 벌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뉴스18에 따르면, 중국 유튜버 신즈레이가 자신의 고양이들을 위해 만든 미니어처 도시에는 고양이 크기로 축소된 슈퍼마켓, 헬스장, 사이버트럭은 물론 심지어 ‘야옹 맥도널드’라는 패스트푸드점까지 있다. 최근에는 미니어처 지하철역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 지하철은 실제로 작동하는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터널과 객차는 물론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실제처럼 열리고 닫히는 승강장 안전문까지 완벽하게 재현됐다. LED 표지판과 안전문까지 갖춰져 있어 실제 지하철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한 누리꾼은 “이 지하철 시스템이 뉴욕 지하철보다 더 좋아 보인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정교하고 완성도가 높다 보니 일각에서는 이것이 AI로 만든 가짜 영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 누리꾼은 “이게 AI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가 ‘새 고양이 도시를 완성하는 데 3개월이 걸렸다’고 하는데, 이런 프로젝트는 여러 사람이 몇 년에 걸쳐 만들어야 하고 엄청난 돈도 들 것”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런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신즈레이는 최근 패스트푸드점을 만드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 것이다. 영상을 보면 그가 실제로 작은 재료들을 하나하나 조립하고 페인트칠을 하며 정성스럽게 미니어처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일부는 여전히 AI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감탄하며 자신도 따라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나도 우리 고양이들을 위해 이런 걸 만들어야겠다. 하지만 우리 강아지들이 고양이들을 쫓아다닐 수 있을 만큼 크게 만들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제1회 금천, 다문화를 품다!’ 시민과 함께! 다문화 축제 한마당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제1회 금천, 다문화를 품다!’ 시민과 함께! 다문화 축제 한마당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달 30일 금천뮤지컬센터에서 개최한 ‘2025 제1회 금천, 다문화를 품다!’ 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 한마당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자리를 빛냈다. 올해 제1회로 개최한 다문화축제 한마당인 ‘금천, 다문화를 품다!’ 행사는 금천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유희자 창작집단이 주관, 서울시와 금천구청, 금천구가족센터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8월 30일에서 31일 이틀간 개최했다. 본 축제는 서울시 민간축제지원사업으로 개최된 행사로, 8월 30일 ‘다문화사회 세미나’를 시작으로 ▲박우열 금천연극협회장 ▲황연희 예술감독 ▲유성훈 금천구청장 및 ▲아이수루 서울시의원이 개막식에 참석해 다문화 축제 한마당을 함께 했다. 또한 30일과 31일에는 이틀 간 ▲‘숲의 저주+무지개’ 공연(극단 수평선/창작집단 유희자)과 ▲‘안나전: Hallo 춘향! 외국인이 춘향전을 연기한다면?’ 공연(프로젝트 입금/극단 드림플레이) 이라는 다문화 연극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금천연극협회 박우열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에서 내국인 귀화자, 내국인 이민자 2세 및 외국인 인구를 합친 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을 경우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2023년 한국 전체 인구의 4.89%, 인구수로는 250만 7584명으로 집계되어 이 같은 수치는 한국 사회가 본격인 다문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라며 “이번 ’제1회 금천, 다문화를 품다‘ 개최 사유를 언급했다. 그리고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사회가 다문화인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함께 마주할 수 있는 사회, 더 나아가 세계시민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서,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은 축사를 통해 “본 행사는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더 큰 이해와 화합을 이루는 소중한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천구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 왔다”면서, 그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나아가 미래 세대에게 열린 마음과 포용의 가치는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30~31일 이틀간 2개 공연작을 선보였다. 먼저, 첫 번째 공연작인 ▲‘숲의 저주+무지개’는 10주간 연극놀이 교육을 통해 공모로 응시한 다문화인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연극으로, 연극적 드라마를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다문화를 확장하며 다문화인과 시민들이 상호 소통의 폭을 넓히는 교류 마당으로 마련됐으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또한 두 번째 공연작인 ▲‘안나전: Hallo 춘향! 외국인이 춘향전을 연기한다면?’은 10년째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 출신 배우 안나, 중국 출신 이송아, 벨기에 출신 돈나, 그리고 한국 배우들이 어우러져 완성된 공연으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 편견을 극복하고 ‘춘향전’을 무대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많은 시민들에게 한국인이면 누구나 아는 열녀 춘향, 춘향을 연기하고 싶어하는 독일인 안나가 친구들과 함께 편견을 깨고 우리의 고전 <춘향전>을 연극으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로서, 다양한 시민들의 관심과 박수 속에 공연으로 이어져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번 제1회 금천, 다문화를 품다! 행사에 대해 아이수루 시의원은 “올해 서울시 민간축제지원사업으로 시작한, ’제1회 금천, 다문화를 품다!‘ 행사의 지속적인 축제 지원으로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시대를 맞아 내·외국인이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축제로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눈에서 꿀이 뚝뚝… 한미 커플 6·25 때 흑백사진 화제 [포착]

    눈에서 꿀이 뚝뚝… 한미 커플 6·25 때 흑백사진 화제 [포착]

    6·25 당시 20대 초반이던 한국인 여성과 파병 온 미국인 남성 커플의 흑백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애정과 행복이 넘쳐흐르는 커플의 몸짓과 표정에서 전쟁의 시절 한복판에서도 꽃피던 낭만이 엿보이며 감동을 자아내고 있어서다.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국’ 게시판(서브레딧)에는 지난 1일 ‘1952~1953년쯤 내 조부모님과 아버지’라는 제목의 영문 게시물이 올라왔다. 10장의 사진이 담긴 게시물은 하루 만에 1만 2000번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한국에 관심 많은 글로벌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공유된 흑백 사진들에는 그 시절 한국에 살던 국제 부부와 어린 아들의 모습이 담겼는데 사진 한 장 한 장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첫 번째 사진에서부터 부부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선 꿀이 떨어진다. 상의를 벗고 얼굴에는 면도크림을 바른 남편 앞에서 아내는 거울을 들어주며 면도를 돕고 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활짝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사진 밖으로 새어나오는 듯하다. 또 다른 사진에선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육군 제8군 소속임을 나타내는 마크(엠블럼)가 달린 군복을 입은 남편과 한복 차림의 아내가 아기를 사이에 두고 밝게 웃고 있다. 아내가 장총을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한 사진이나 군용 트럭 운전대를 잡은 사진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함도 느껴진다. 아기의 돌잔치로 보이는 사진엔 푸짐한 상차림이 눈에 띄고, 부부가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이 많아 가족의 화목함이 물씬 풍긴다. 글쓴이는 댓글로 여러 질문에 답을 하면서 “할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제게 말씀해 주셨다. 이 사진들을 보니 할머니는 암울했던 그 시절 할아버지께 ‘삶의 빛’이셨던 것 같다”고 적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사진이 촬영된 당시 그의 할머니는 20세쯤, 할아버지는 26세쯤이었다. 할머니는 북한 출신이었는데 전쟁 때 서울로 이주했으며, 할아버지를 만나 서울 한남동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조부모의 만남에 대해 할머니는 폭격으로 가족을 잃은 뒤 군 간호사 일자리를 얻었고, 군에 있던 할아버지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군인이었던 남편의 근무지에 따라 세계 여러 곳에서 살았다. 두 사람은 독일에서도 살다가 1960년대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도 했고, 글쓴이가 태어날 무렵에는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 살고 있었다고 했다. 동양인의 나이를 실제로 훨씬 어리게 보기도 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사진 속 여성이 미성년자 아니냐고 의심하자 글쓴이는 “여권에 할머니의 출생년도가 1932년으로 적혀 있었다”며 “(사고나 질병 없이) 2004년에 노환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나이가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레딧에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600개 이상의 영어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두 사람이 너무 행복하고 사랑에 빠진 것 같다. 귀엽고 어리둥절한 아기 얼굴도 너무 좋다”, “정말 감동적인 사진이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사랑하게 된 이유를 알 것 같다. 할머니의 미소가 정말 아름다우시다”, “할머니는 자신이 언젠가 금발 아기를 낳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 같다”, “1950년대에 이런 걸 할 수 있다니 얼마나 용감한지. 언어 장벽은 어떻게 넘었을까. 사랑이란 참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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