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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영화제 후원 나선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친환경 행보 활발

    환경영화제 후원 나선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친환경 행보 활발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기후 환경 보호를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3년 연속 후원하며, 그룹 차원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천만 원을 후원하고, 전 계열사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적 후원금은 총 3천만 원에 이르며, 지난해에는 김동녕 회장이 영화제 조직위원으로 위촉돼 ESG 행보를 직접 이끌고 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 중 하나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열리고 있다. 22회를 맞은 올해 영화제는 ‘Ready, Climate, Action!’을 슬로건으로, 총 35개국 77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면서 기후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며 환경 보호 실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국내 최초 ‘탄소중립’ 영화제로 진행된다. 영화제 전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량을 측정한 뒤 그만큼의 탄소를 흡수하는 맹그로브숲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탄소발자국 보고서도 발간한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매년 후원해오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임직원의 영화제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며, 기후 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실천을 이끄는 문화적 전환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한세예스24홀딩스는 전 계열사 차원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세예스24홀딩스의 주요 계열사인 ‘한세실업’은 지난해 글로벌 탄소중립 연합기구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하며 친환경 경영을 대폭 강화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한세실업은 ▲태양광 패널 설치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바이오 연료 사용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자체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햄스(HAMS·Hansae Advanced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생산공정을 디지털화해 불필요한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자동화 설비를 적극 도입해 폐기물도 크게 감소시키고 있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한세예스24그룹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세예스24그룹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ESG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고, 한세실업과 한세엠케이는 전년 대비 각각 상승한 ‘A등급’과 ‘B+등급’을 획득했다.
  • 귀찮고 힘들지만 운동해야 하는 이유 알고 보니…

    귀찮고 힘들지만 운동해야 하는 이유 알고 보니…

    나이가 들면 근육과 뼈가 점점 약해지면서 움직임도 느려지고 반응속도도 늦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과 뼈가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지만 건강한 노년과 요즘 유행하는 저속 노화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운동의 어떤 면이 노화를 늦춰 주는 것일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융합연구단, 전남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운동 효과를 뒷받침하는 특정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 단백질이 근골격계 노화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사람의 근육은 운동하면 마이오카인이라는 다양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마이오카인들이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며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마이오카인 분비를 늘리는 운동이 특정 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마이오카인의 기능을 규명하거나 새로운 마이오카인 물질을 찾으려는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을 상대로 운동을 시킨 뒤 근육 전사체 분석을 통해 혈액 속에서 ‘CLCF1’이라는 단백질을 찾아냈다. 젊은 사람은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CLCF1 단백질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12주 이상 꾸준히 운동해야 CLCF1 단백질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그다음, 연구팀은 나이 든 생쥐에게 CLCF1를 주사하자 운동 능력, 포도당 대사 능력, 근육량, 뼈 밀도가 높아지는 것이 관찰됐다. CLCF1를 과발현시켜 혈중 농도를 지속해 높이면 근육과 뼈의 기능이 젊은 생쥐에 가깝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CLCF1을 억제하면 운동을 꾸준히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세포 실험 결과, CLCF1은 근육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하고, 뼈세포에서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생성을 억제하고,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들수록 근골격계 노화가 발생하고 젊었을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해야 하는 이유가 다름 아닌 몸속 특정 단백질 때문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양용열 생명공학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만큼 운동 효과가 즉각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건강한 노화를 위해 왜 꾸준히 운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며 “노인 질환으로 알려진 근감소증, 골다공증 치료에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평생 안 닦으면서 매일 만진 ‘이것’…“박테리아 최대 4배 많다”

    평생 안 닦으면서 매일 만진 ‘이것’…“박테리아 최대 4배 많다”

    차를 운전할 때 반드시 만져야 하는 자동차 열쇠에 박테리아가 다른 물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샐퍼드대 소속 미생물학자인 조 라티머 박사 연구팀은 자동차 열쇠의 오염 상태를 다른 물건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영국에 거주하는 운전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3명 중 1명은 자동차 열쇠를 한 번도 청소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중 25%는 무려 5년 이상 자동차 열쇠를 닦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닦지 않은 자동차 열쇠의 위생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면봉으로 표본을 채취해 분석했다. 다른 물건과의 비교를 위해 휴대전화, 컴퓨터 자판기, 변기 시트의 표면도 점검했다. 그 결과, 자동차 열쇠 표면에서 1㎠당 평균 241CFU(집락형성단위)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휴대전화(1㎠당 66CFU)와 컴퓨터 자판기(1㎠당 68CFU)의 약 4배 수준이다. 변기 시트 표면의 박테리아가 1㎠당 1100CFU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열쇠에서 발견된 박테리아는 주로 표피포도상구균이었다. 표피포도상구균은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서식한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대체로 해를 끼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기저질환자·노인·어린이의 경우 감염 위험이 있다. 식중독이나 호흡기 질환처럼 건강상 문제를 유발하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도 일부 검출됐다. 라티머 박사는 “이들 미생물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일정 조건이 형성되면 질병을 일으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부드러운 천을 적셔 표백 기능이 없는 용액으로 자동차 열쇠를 주기적으로 닦을 것을 권장했다. 다만 주요 부품에 녹이 슬 수 있는 만큼 열쇠를 물에 담그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광주경찰청장, “광주시 익사이팅존 사업 신속히 진실 밝히겠다”

    광주경찰청장, “광주시 익사이팅존 사업 신속히 진실 밝히겠다”

    경찰의 광주광역시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개떡’ 등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항의한데 대해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이 “통상적인 수사 절차다”라고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19일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경찰이 1년에 1만 5천건 정도 집행하는 압수수색 영장 가운데 약 4천건이 실물 등 대물에 대한 것”이라며 “광주시 압수수색은 그 4천건 중 1건일 뿐”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또 “강제수사는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시 요구대로 이른 시일 내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의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인 ‘Y 프로젝트’ 핵심으로 총사업비 416억원을 들여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꿀잼 라인(익사이팅 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찰은 이 사업 담당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 지침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 5일 실무 부서 등을 압수수색 했다. 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담당 공무원 2명을 지난 17일 소환조사했다. 이에 강 시장은 이례적으로 공직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격한 단어 등을 사용해가며 경찰이 수사권을 남용한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박 청장은 지난달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원인 규명 수사도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금호타이어 측 과실 유무를 규명하기 위해 화재 대응 지침(매뉴얼) 등 자료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고, 임직원 3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청장은 “화재 원인을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 목표”라며 “범죄 혐의점이 어느 정도 입증돼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아직 없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얼굴도, 취향도 똑같아”…‘절친’이었던 두 사람, 어릴 때 헤어진 쌍둥이였다

    “얼굴도, 취향도 똑같아”…‘절친’이었던 두 사람, 어릴 때 헤어진 쌍둥이였다

    생후 10일 만에 서로 다른 가정에 입양돼 헤어졌던 중국의 쌍둥이 자매가 17세에 우연히 만나 절친이 된 사연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6일 중국 허베이성에서 입양돼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자란 쌍둥이 자매 하이차오와 장궈신(37)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들의 친부모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입양을 결정했고, 입양 조건으로 각 가족이 허베이성의 같은 도시 출신이어야 한다는 점을 내걸었다고 한다. 하이차오는 17살 당시 학교 친구로부터 “옷 가게 점원이 너랑 똑같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직접 가게를 찾았고 그곳에서 장궈신을 처음 만났다. 하이차오는 장궈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친밀함을 느꼈다고 한다.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은 생후 100일쯤 중병을 앓았던 경험부터 목소리, 머리 스타일, 음식 취향까지 비슷했다. 이에 두 사람은 금세 친한 친구가 됐지만 자매라는 사실은 몰랐다. 사실 양부모들은 두 사람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친부모에게 딸을 뺏길까 우려해 처음에는 이 사실을 숨겼다. 하이차오와 장궈신이 친구로 지낸 지 1년 2개월이 지났을 때쯤 양부모들은 두 사람에게 진실을 털어놨다고 한다. 이후에도 놀라운 우연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미리 상의하지 않았는데 서로 가까운 곳에 있는 아파트를 샀고, 올해 13살인 두 사람의 자녀들도 같은 학교 같은 반에 배정됐다. 아이들 외모까지 닮아 선생님이 두 아이를 구분하지 못할 때도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함께 운영 중이며 팔로워만 6만 2000명이 넘는다. 두 사람은 최근 재회 20주년을 맞아 SNS에 “지난 20년간 매일매일 행복했다. 앞으로의 20년을 기대하자”고 적었다.
  • 무더위 갈증 해소하다 병 얻는다?…‘○○○ 증후군’ 日도 깜짝

    무더위 갈증 해소하다 병 얻는다?…‘○○○ 증후군’ 日도 깜짝

    더운 날씨에 자주 갈증이 나는 여름철, 물 대신 탄산음료와 같은 청량음료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페트병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19일 일본 야후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엑스(옛 트위터)에서는 ‘페트병 증후군’이라는 키워드가 트렌드로 올라왔다. 페트병증후군은 음료를 많이 마시는 일본에서 생긴 말로, 정식 의학 용어는 아니다. 청량음료를 마시면 음료 속 단순당이 몸에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당뇨병 환자가 청량음료를 마신 후 인슐린이 필요한 만큼 빨리 분비되지 않으면서 갈증·다뇨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페트병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같은 증상은 특히 운동량이 많은 10대에서 30대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이 연령대의 남성들은 목이 마를 경우 급하게 음료를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페트병증후군은 갈증→음료 섭취→혈당 상승→갈증의 악순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이 있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이 페트병증후군을 겪다가 심해지면 의식이 저하되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케톤산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일본 약사 나나시마 카즈타카는 “차가운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체내 당분이 급격히 올라간다. 이에 따라 갈증이 심해지고 다시 음료를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면서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 1.5ℓ 이상을 한 달 넘게 계속 마실 경우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갈증 해소에 효과적이라 여겨지는 스포츠음료나 경구 수분보충액도 주의해야 한다. 이온 음료는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등)을 포함해 우리 몸에 빨리 흡수된다. 여름에 땀으로 전해질이 몸에서 많이 배출됐을 때 이온 음료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물과 비교했을 때 수분 보충 효과는 확실히 떨어진다. 이온 음료는 1병(500㎖) 당 상당한 열량(약 120~130㎉)을 가지고 있다. 당류는 약 60g(500㎖ 기준) 가지고 있다. 물론 청량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당류를 포함하나 3g의 각설탕이 약 20개 정도 들어가 있는 셈이다. 따라서 너무 자주 섭취하면 체중 증가, 치아 손상 등의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나나시마는 “스포츠음료는 땀을 많이 흘린 운동 직후, 수분보충액은 설사나 구토 등으로 체액 손실이 있을 때는 효과적”이라며 “다만 단순히 ‘목이 마르다’는 이유로 반복 섭취할 경우 당분과 염분 과잉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좋은 수분 공급법은 바로 ‘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목이 마를 때마다 음료수를 마시다 보면 페트병증후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갈증 해소를 위한다면 생수·보리차 같은 단맛이 안 나는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다.
  • 10대 여학생들 등에 대고 음란행위에 촬영까지… 58세 싱가포르 과외교사의 최후

    10대 여학생들 등에 대고 음란행위에 촬영까지… 58세 싱가포르 과외교사의 최후

    성희롱·음란물 제작… 징역 4년 9개월제자 상대 음란행위 영상 400여개 촬영공공장소 여성 보며 범행 영상 500여개 개인과외 제자들과 단둘만 있는 공간에서 몰래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촬영해온 50대 남성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싱가포르 법원은 성희롱과 음란물 제작 등 혐의를 받는 58세 남성 마이클 마틴 리텍헝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같은 범행을 스스로 촬영한 영상들을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었다. 모두 400개가 넘는 영상들은 2019년 5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31건의 개별 사건에서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학·과학 과외교사인 그에게 음란행위 영상 촬영 피해를 입은 제자는 당시 13~16세 5명인 것으로 싱가포르 검찰은 확인했다. 그는 한 영상에서 학생의 등에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수차례 올려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손을 학생 등에 동시에 얹는 방법으로 손만 등에 닿은 것처럼 위장했다. 그는 개인과외를 하는 자신의 집 거실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데 학생이 못 보는 뒤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도 직접 촬영했다. 한 학생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가 음란행위를 한 것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다. 밀접한 신체 접촉에 불편함을 느껴왔고, 그가 반바지 위에서 손을 움직이는 것을 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학생은 과외교사가 종교적인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괜한 오해를 했을까봐, 또 한편으로는 의심을 입 밖으로 냈다가 더 나쁜 짓을 당할까봐 두려워 못 본 척 넘어갔다고 검찰에 말했다. 과외교사는 싱가포르의 여러 공공장소에서 여성들과 거리를 두고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들도 촬영했는데 모두 500개가 넘었다. 이같은 행동은 2019년 9월 싱가포르 후강 지역에서 한 여성이 그가 음란행위를 하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끝이 났다. 검찰은 “피고인은 성적 변태 행위로 젊은 여성들을 유린하는 데 거리낌 없었다. 특히 가정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권위를 행사하는 지위에 있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징역 5~6년을 구형했다. 과외교사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당시 과시성 장애를 앓고 있었다”며 말했다. 또 그가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상담을 받고 있으며 지난 6년간 재범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선우용여, 故 여운계 떠올리며 ‘울컥’…“있을 때 잘해야”

    선우용여, 故 여운계 떠올리며 ‘울컥’…“있을 때 잘해야”

    배우 선우용여가 절친했던 故 여운계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전원주 언니랑 대사관에 끌려갈 뻔한 선우용여의 좌충우돌 일본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선우용여가 배우 전원주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선우용여는 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 “여운계, 전원주와 함께 셋이 일본에 갔었다”라며 “문화원에서 초청해줬었다. 그런데 거기를 지금 다시 간다고 생각하니까 좋으면서도 약간 슬프다”라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다음번에는 전원주 언니가 혼자 갈지, 내가 혼자 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서로 있을 때 잘해야 한다”고 말해 울림을 줬다. 선우용여와 전원주는 일본에 도착해 요나고시의 온천 료칸(일본 전통 숙박 시설)으로 향했다. 이 료칸은 20년 전 선우용여, 전원주, 여운계가 함께 방문했던 곳이었다. 료칸 관계자가 세 사람이 과거 료칸에서 함께 찍었던 사진을 건네자 선우용여와 전원주는 “그때 사진이 어떻게 있냐”, “이때는 젊었구나”, “여운계도 같이 왔었구나”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여운계는 1962년 KBS 탤런트로 발탁된 이후 배우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안녕, 프란체스카’, ‘내 이름은 김삼순’, ‘대장금’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20~30대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여운계는 2009년 5월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선우용여와 전원주는 여운계와 절친했던 사이로, 여운계가 작고했을 당시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기도 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우리기술 거래대금 4700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우리기술 거래대금 4700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032820)이 1억 주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4,165원이며, 거래대금은 477,492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6.92%에 해당한다. PER -90.54, ROE -3.33으로 재무 지표는 부진하지만,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미스터블루(207760)는 55,758,609주의 거래량으로 2위를 기록하며, 현재 주가는 1,966원이다. 거래대금은 112,062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6.87%를 기록하고 있으며, PER -18.04와 ROE -29.15로 역시 재무상황은 좋지 않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주가는 14.17% 급등하고 있다. 비큐AI(148780)는 거래량 41,770,360주를 기록하며 현재 2,840원으로 거래되고 있고, 20.08% 급등 중이다. 한국정보인증(053300)은 9,150원으로 8.67% 상승하며 20,690,821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좋은사람들(033340)은 1,367원으로 5.15% 상승, 거래량 19,783,151주를 기록 중이다. 피아이이(452450)는 10,540원으로 2.43% 상승하며 17,175,426주가 거래되고 있다. 더즌(462860)은 5,010원으로 보합세인 0.30% 상승, 13,918,531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케이씨티(089150)는 4,905원으로 11.22% 급등, 미투온(201490)은 5,260원으로 29.88% 폭등 중이다. 드림씨아이에스(223250)는 4,070원으로 17.97% 급등하며 12,119,152주의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한국전자인증(041460) ▲11.46%, 대신정보통신(020180) ▲10.12%,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3.51%, 핑거스토리(417180) ▲4.63%, 키이스트(054780) ▲12.24%, 오르비텍(046120) ▲13.27%, 다날(064260) ▼2.88%, 뱅크웨어글로벌(199480) ▲6.13%, MDS테크(086960) ▲1.08%, 네오펙트(290660) ▼0.68%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미투온은 29.88%의 폭등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12,127,948주에 달하고,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도 3.50%로 높은 상태다. 드림씨아이에스 역시 17.97% 급등하며 12,119,152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3.51% 하락하며 거래량이 9,834,677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날 또한 -2.88% 하락하며 주가가 6,060원에 머물러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변동성 또한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를 넘는 종목들이 다수 등장하며 시장의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윌라, 2025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전자책 확장을 위한 발판 마련

    윌라, 2025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전자책 확장을 위한 발판 마련

    통합 독서 플랫폼 윌라가 6월 18일(수)부터 22일(일)까지 코엑스 A&B1홀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공식 부스로 참가한다. 이번 도서전에서 선보이는 윌라 부스의 주요 영역은 ▲전자책 체험존 ▲독서 AI 체험존 ▲오디오북 체험존 등 크게 총 3개 구역으로 나뉜다. 관람객은 윌라가 보유한 20만 콘텐츠의 전자책 중 일부를 현장에서 직접 읽어볼 수 있으며, 실제 일상 속에서 듣는 오디오북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실제 사람 목소리처럼 자연스럽게 책을 읽어주는 ‘AI TTS’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과, 책을 2배속으로 읽어도 1배속처럼 명확하게 잘 들리는 ‘AI 배속’ 기능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윌라에서 전자책과 오디오북 모두로 만나볼 수 있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별도 공간과 함께, 오디오북 체험존에서는 최근 박정민 배우의 출판사 무제에서 출간해 인기를 얻고 있는 <첫 여름, 완주>를 들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각 체험존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면 굿즈와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를 비롯해, 인기 작가 사인회, 오디오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6월 20일(금) 오후 1시 30분, 책만남홀1에서 열리는 ‘윌라 오디오북 낭독 콘서트’에서는 박정민 배우의 <첫 여름, 완주> 낭독과 함께, 전문 성우진이 직접 들려주는 <재벌집 막내아들>, <퇴마록> 등 인기 오디오북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윌라를 서비스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 참여는 윌라가 지향하는 ‘다양한 독서 경험’의 방향성과 기술 기반 콘텐츠의 진화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는 자리”라며, “전자책 멤버십 출시를 기점으로 더 많은 이용자가 부담 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아우르는 통합 독서 경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우승자 만찬에 김밥과 순두부 찌개 준비한 양희영,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

    우승자 만찬에 김밥과 순두부 찌개 준비한 양희영,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하는 양희영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희영은 개막을 앞두고 19일(한국시간)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특히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더 기대된다. 팀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4세의 나이로 75번째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린 양희영은 지난해 우승의 감격을 다시 떠올렸다.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정말 오래 걸렸기 때문에 더 값지고 특별하게 느껴졌다”면서 “작년 우승으로 꿈과 목표는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설명했다.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밤에 가족, 친구와 연락하면서 긴장을 풀려고 애썼다”라고 말하면서 “이번에도 안 될까 싶은 불안감이 있었다. 나 자신에게는 ‘내일은 한 홀, 한 샷에 집중하고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자’고 다독였다”고 소개했다. 양희영은 이날 챔피언이 역대 우승자를 초대해 저녁을 함께 먹는 챔피언스 디너 메뉴에 순두부찌개와 김밥을 준비했다. 그는 “담당 요리사가 일본 사람이어서 한국 음식을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주 훌륭했다”면서 “선수들이 김밥을 아주 좋아했지만 나는 순두부찌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19일 저녁 개막한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메이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던 중 목부상을 당했다. 코르다는 부상을 치료하느라 양희영이 주최한 만찬에도 불참했다. 러프에서 샷을 하다가 부상을 입은 코르다는 목에 심한 경련이 일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목에 테이프를 붙였다. 코르다는 어느 홀에서 부상을 입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전반 홀에서 발생했다고만 말했다.
  • 이병헌 美 토크쇼 출연…“10살 아들, ‘오징어게임’ 본 뒤 ‘아빠 나쁘다’ 해”

    이병헌 美 토크쇼 출연…“10살 아들, ‘오징어게임’ 본 뒤 ‘아빠 나쁘다’ 해”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두고 미국의 NBC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지미 펄론은 지난 17일 출연자 이병헌에 대해 “‘오징어게임’ 이전의 그의 작품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잠깐 소개하겠다”며 “이병헌은 30년 넘게 연기해오며 한국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탔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지.아이.조’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로스앤젤레스(LA) 차이니즈 극장 앞에 손, 발 도장을 남겼다.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상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소개 이후 펄론은 “여태까지 해온 작품들과 비교해 ‘오징어게임’에서의 작업은 어땠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병헌은 “30년 넘게 연기를 해왔고, 몇몇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참여했지만, ‘오징어게임’은 한국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한국의 이야기”라며 “처음 ‘오징어게임’ 홍보를 위해 LA와 뉴욕에 왔을 때 팬들의 반응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 정말 감사했고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이병헌은 ‘작품이 히트할 것 같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진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였지만, 동시에 너무 실험적이기도 했다. 그래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거나 완전한 실패작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두 자녀가 ‘오징어게임’을 봤느냐”는 펄론의 물음에 “10세인 아들이 어느 날 학교 친구들에게서 프론트맨에 관한 얘기를 듣고는 슬픈 표정으로 ‘아빠는 왜 그렇게 나쁘냐, 아빠는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의 최종편 시즌3은 오는 27일 전 세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이 동작’ 스스로 하기 힘들다면…“12년 안에 사망 확률↑”

    ‘이 동작’ 스스로 하기 힘들다면…“12년 안에 사망 확률↑”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동작을 테스트해 중장년이 향후 10여년 사이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23년까지 25년간 46세에서 75세 사이의 남녀 42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와 추적 검사를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스포츠 의학 클리닉 ‘클리니멕스’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해당 기간 동안 클리닉을 방문해 신체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 연구 대상자를 선정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SRT)’를 실시해 도구나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얼마나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테스트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⑴ 평평한 공간을 확보하고 바닥에 충격을 흡수할 매트 등을 깔아둔다. ⑵ 필요한 경우 의자 등 지지할 수 있는 물건을 가까이에 둔다. ⑶ 맨발인 상태로 다리를 약간 벌린 채 서 있다가 한 발을 다른 발 앞으로 교차한다. ⑷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몸을 낮춘다. 이 과정에서 바닥을 손으로 짚거나 발의 위치를 바꿔 몸을 지탱하거나, 다른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⑸ 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거나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같은 순서로 앉는⑷ 과정과 일어나는⑸ 과정에 각각 5점을 매긴 뒤, 손이나 팔로 바닥을 짚거나 발의 위치를 바꿔 몸을 지탱하는 경우, 도구나 타인에 의존해 몸을 지탱하는 경우 1점씩 감점한다. 또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몸이 균형을 잃고 흔들거리면 0.5점을 감점한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스스로 완벽하게 수행할 경우 10점 만점을 받게 된다. 다만 동작을 하는 도중 넘어져 다치는 등의 경우에 대비해 반드시 누군가가 있는 상황에서 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손으로 짚지 않고 “앉았다 일어나기”연구진은 테스트를 받은 연구 대상자들을 12년 동안 추적 관찰해 이 기간 동안 사고나 코로나19가 아닌 질환 등으로 사망한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0점에서 4점 사이의 점수를 받은 사람이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은 29.7%로 10점 만점을 받은 사람들(2.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만점에 가까운 8.5~9.5점을 받은 사람의 경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생존할 확률이 사망할 확률의 2배를 넘었다. 연구진은 “8점에서 10점 사이의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이후 12년 사이 사망할 확률이 특히 낮았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클라우디오 길 아라우호 박사는 “근육의 건강과 신체 균형, 유연성 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이는 중장년층의 향후 장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면서 “점수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10여년 안에 사망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고관절이나 척추, 무릎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테스트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난 못 헤어져” 전 남친 몰래 혼인증명서 발급받은 美여성의 최후

    “난 못 헤어져” 전 남친 몰래 혼인증명서 발급받은 美여성의 최후

    미국의 한 여성이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약혼자 몰래 혼인증명서를 발급받았다가 스토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지역 방송 WCTV 등에 따르면 A(42)씨는 지난 13일 현관 앞에 놓인 선물 꾸러미를 발견했다. 선물 꾸러미에 목욕용품과 함께 동봉된 전 여자친구 사진을 본 A씨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전 여자친구 크리스틴 마리 스피어먼(36)이 손에 든 혼인증명서에 A씨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꾸러미 안에는 혼인증명서 사본도 들어 있었다. A씨는 전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적이 없었다. 이미 두 사람은 헤어졌기 때문이었다. A씨가 당국에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2일 두 사람이 결혼 허가증을 받기 위해 관청에 방문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은 크게 다퉜고, A씨는 결혼을 취소하고 스피어먼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런데 스피어먼이 A씨 몰래 목사를 찾아갔고, 목사를 설득해 혼인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이었다. 당연히 A씨는 그 ‘결혼식’에 참석하지도 않았고 스피어먼만의 ‘결혼식’이 이뤄진 사실도 알지 못했다. 관할 지역 규정에 따르면 결혼 허가증 신청서를 받으려면 두 당사자 모두 직접 출석해야 하며 유효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그런데도 목사는 결혼 허가증에 서명해줬고, 스피어먼은 이 결혼 허가증을 관청에 가져가 제출했다. 지역 경찰서장은 “경찰 생활 23년 동안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은 사람과 결혼한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A씨는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며칠 뒤 혼인 신고가 이뤄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았다. 경찰서장은 “피해자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면서 피해자가 자신의 안전과 재산에 영향을 받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스피어먼을 체포하고 3급 중범죄인 스토킹 혐의로 기소했다. 현재 스피어먼은 카운티 유치장에 수용됐다.
  • 이재명 대통령 공약 ‘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순천시 2년 6개월 해보니

    이재명 대통령 공약 ‘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순천시 2년 6개월 해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중 약속한 상병수당 확대 공약이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상병수당은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아프면 쉴 권리인 상병수당 시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두에게 두터운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겠다. 국민의 기본적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로 나아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상병수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이 운영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 2022년부터 시범 도입했다. 당초 올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2027년으로 연기됐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종로구·경기 부천시·충남 천안시·경북 포항시·경남 창원시·전남 순천시 등 6개 지역에서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됐었다. 이 대통령의 상병수당 지원 소식에 지난 2년 6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했던 순천 지역사회는 크게 반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왼쪽 근골격계 통증으로 한달간 입원 치료를 했지만 140여만원을 받은 김모(62)씨는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동료가 상병수당을 받은 사실이 있어 신청했는데 생각도 못 한 큰돈을 받았었다”며 “자영업자인데도 이런 도움을 받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맙고 큰 도움이 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릎 연골이 찢어져 88일 동안 일을 못 해 막막해했던 A(62)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380만원을 받아 공과금과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말 1단계 시범사업이 끝난 순천시는 첫해 440명에 2억 7600만원, 2023년 1206명에 8억 440만원, 지난해 1645명에 12억 4800만원이 지급됐다.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을 못한 시민 3291명이 23억 6800만원을 받아 어려움을 해결할수 있었다. 1단계 시범사업을 종료한 보건복지부는 2023년 7월부터 상병수당 2단계를 경기 안양과 용인·대구 달서구·전북 익산에서, 3단계는 지난해 7월부터 충북 충주·충남 홍성·전북 전주·강원 원주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2단계와 3단계는 입원 여부와 상관없이 근로 활동이 불가능한 기간 7일 후부터 최대 150일까지 지급한다. 단 2단계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박진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장은 “지금도 상병수당 받을 수 있냐는 문의 전화가 올 만큼 호응이 높았던 사업이었다”며 “2년 넘게 충분히 경험한 만큼 복지부와 공단의 정책추진에 따라 다시 시행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이미 마음 닫힌 팬들에게”…더보이즈, ‘주학년 퇴출’ 멤버 전원 사과

    “이미 마음 닫힌 팬들에게”…더보이즈, ‘주학년 퇴출’ 멤버 전원 사과

    그룹 더보이즈 멤버였던 주학년(26)이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 전속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더보이즈 멤버들이 앞다퉈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지난 18일 군 복무 중인 상연을 제외한 더보이즈 멤버들은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팬들에게 입장을 전했다. 연이은 논란 속에 전 멤버 주학년 사태까지 터져 팬들 사이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기 때문이다. 상연을 대신해 맏형 노릇을 맡은 제이콥은 팬들에게 “요즘 많이 힘들고 지쳐 있을 여러분을 위해 좋은 소식만 전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며 “좋은 음악과 잦은 소통으로 감사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장 길게 글을 남긴 영훈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인 뒤 “더비(더보이즈 팬클럽 명칭)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게 행복했는데, 그러지 못할까 봐 속상하다”며 “사실 나도 조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현재는 “상처 입은 더비도, 이미 마음이 닫힌 더비도 많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향후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의 응원을 구했다. 에릭도 “좋지 못한 소식으로 상처와 실망을 안겨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주연은 팬들을 향해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혼란스러웠을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 미안하다”고 했다. 케빈 역시 “여러 상황으로 지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을 얹었다. 뉴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고 팬들을 마주하기가 걱정됐다”며 “일찍 소식을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큐 역시 “상처만 드려 마음이 무겁다”며 “더비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보탰다. 지난 4월 경호원에 대한 태도 논란이 있었던 선우는 “스스로의 믿음과 팬들의 믿음을 깨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제 언행의 실수도 짊어지고, 되짚고, 생각하고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1은 일본 매체 주간문춘이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보낸 질의서를 입수했다면서 “주학년이 지난 5월 말 도쿄 술집에서 전 일본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36)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아스카 키라라는 2007년 AV로 데뷔해 2020년 은퇴한 후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16일 소속사는 주학년이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전격 공지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를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주학년의 사생활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소속사는 새로 입장을 내고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을 중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사안의 심각성이 무겁고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주학년 역시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 그리고 모든 분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성매매 등 의혹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나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학년이 팀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더보이즈는 당분간 군 복무 중인 상연을 제외한 9인 체제로 움직일 전망이다.
  • “상상도 못 했다”…여행 갔다가 개 만진 여성 4달 만에 사망, 무슨 일

    “상상도 못 했다”…여행 갔다가 개 만진 여성 4달 만에 사망, 무슨 일

    영국의 한 여성이 휴가차 방문한 모로코에서 개를 만졌다가 광견병에 걸려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 반즐리 출신 이본 포드(59)는 지난 2월 모로코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와 광견병에 걸려 지난 11일 숨졌다. 포드의 딸 로빈 톰슨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엄마가) 모로코에서 강아지에게 살짝 할퀴었다. 당시 엄마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는) 2주 전부터 두통을 시작으로 걷고, 말하고, 잠자고, 삼키는 능력을 모두 잃었고 결국 세상을 떠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동물에게 물리는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반려동물에게 예방 접종을 하고 주변 사람에게도 이 병에 대해 알려달라”라며 광견병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이다.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물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며 여우, 너구리, 박쥐, 코요테 같은 동물의 체내에 바이러스가 주로 존재한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물었을 때 감염 동물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BBC에 따르면 광견병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보통 3~12주가 걸리지만 며칠 후 또는 몇 달, 몇 년 뒤에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며 이후 발열, 두통, 메스꺼움, 구토, 불안, 과도한 침 분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 관계자는 “광견병이 유행하는 나라를 방문할 때 동물이 물고 할퀴거나 핥았다면 상처나 노출 부위를 비누와 물로 충분히 씻고 바로 광견병 예방을 위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완도해양치유센터 이용권 최대 50% 파격 할인

    완도해양치유센터 이용권 최대 50% 파격 할인

    전남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기념해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하는 파격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할인은 기본 프로그램 이용권 50장 구매 시 최대 60%, 프리미엄 프로그램 이용권 20장 구매 시 40%, 30장 이상 구매 시 50% 적용되며, 디럭스 프로그램은 30장 이상 구매 시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권은 성수기 시즌을 고려하여 6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며,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현장 판매한다. 해양치유공단은 많은 사람들이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다양한 해양치유 테라피를 통해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할인율을 높인 만큼 장기 이용객 유입 및 개인·단체 이용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채빈 이사장은 “할인권 판매는 해양치유 효과를 알리고 해양치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단순한 관광이 아닌 건강 증진과 관광이 어우러진 힐링 콘텐츠인 해양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주관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국내 유일 해양치유 시설로 개관 이후 현재까지 8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방문객들로부터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전통 섬유산업의 DX 혁신, 리브포워드가 그리는 패브릭의 미래

    전통 섬유산업의 DX 혁신, 리브포워드가 그리는 패브릭의 미래

    삼성전자 출신 디자이너, 3D 기술로 동대문-대구 원단시장 디지털 전환 이끈다 아날로그에 갇힌 섬유산업, 디지털 전환이 절실한 이유 국내 섬유산업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에 머물러 있다. 원단을 구매하려면 직접 동대문이나 대구 원단시장을 방문해 실물을 확인한 후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시대에도 원단만큼은 “보고 만져봐야 한다”는 관습이 여전하다. 이런 방식은 여러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방 거주자나 해외 바이어들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MZ세대 창작자들은 번거로운 오프라인 방문을 기피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방식의 한계가 더욱 선명해졌다. 업계에서는 원단의 질감과 색상, 드레이프성 등을 온라인으로 정확히 전달하기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를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단순한 2D 이미지로는 원단의 실제 특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출신 디자이너의 문제 인식, “취미가 사업 아이템이 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주인공은 리브포워드의 김미연 대표다. 그의 창업 스토리는 다소 특별하다. 어릴 때부터 바느질과 재봉틀을 좋아했던 그는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한 후 동대문 원단시장을 자주 방문하며 인형 만들기 등의 취미생활을 즐겼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쁜 패브릭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원단시장에 가면 반나절 만에 만들어주시는데, 멀리 사는 사람들은 그 혜택을 누리기 힘들죠”라고 그는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삼성전자에서 3D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그는 이 개인적 경험과 전문 역량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원단을 3D로 촬영해서 온라인에서도 실제와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면 되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삼성전자 C-Lab에 지원했다. 스무 팀 중 한팀으로 선발되어 스핀오프로 독립하게 되었고, “전통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한다는 취지를 좋게 봐주셨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원단 3D 촬영 특수장비로 구현한 ‘팔레트’, 원단의 3D 디지털화 선도 리브포워드의 핵심 서비스인 ‘Falette(팔레트)’는 원단을 입체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특수 촬영장치를 기반으로 한다. 원단 3D 촬영 전용 장비를 통해 원단의 질감과 드레이프, 색상을 정확히 캡처한 후, 이를 다양한 3D 모델에 적용해 실제와 같은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기존 기술들을 잘 조합하여 그 분야에 최적화시킨 것”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동일한 기술을 알고 있어도 분야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이상한 제품이 나와요. 저는 이 분야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팔레트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국내외를 통틀어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리브포워드는 이를 위해 대부분의 핵심 기술과 UX, 기술 조합에 대해 10여개 이상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1개의 특허권과 3개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장의 뜨거운 반응, “꿈꾸던 것을 만들어줬다” 리브포워드의 기술력은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구 원단업체들과의 첫 미팅에서 “전통시장에 관심이 있는 IT 기술자가 거의 없는데, 늘 바래왔던 기능들을 다 알고 말하지 않아도 다 탑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 두 번의 미팅만에 도입이 결정됐다. 한 원단업체 관계자는 “내가 꿈꾸는 것을 만들었다”며 “전통에만 갇혀있다가 어떻게 이런 것을 할 줄 아느냐”고 감탄했다고 전해진다. 섬유마케팅센터 관계자 역시 “패션 관련 많은 솔루션이 소개되지만,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수동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진행한 B2C 서비스에서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관광객들의 반응이 특히 좋았다. 이는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출 400% 성장과 투자 유치, 하지만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리브포워드는 창업 후 짧은 기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400% 성장했다. 희망 목표는 5억 원이다. 팀 구성은 CTO, 실무개발자 2명, 3D 디자이너 1명, 패션기획자 1명 등 총 6명 규모다. 김 대표는 “리브포워드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팀원들이 모여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조직 운영의 핵심을 강조했다. “섬유산업 부흥”이라는 소명, 기술 너머의 가치 추구 리브포워드 대표의 사업 철학에는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선 사회적 가치가 담겨 있다. 김 대표는 “섬유산업이 우리나라의 큰 산업축이고, 대구와 동대문에 클러스터가 있지만, 실력자이신 5-60대 시니어 분들이 왜 일감이 줄어드는지 모르고 개인적으로 무기력감을 많이 느끼신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 분야가 선진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굉장히 예쁜 원단이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누렸으면 좋겠어요”라며 “유럽 원단이 굉장히 예쁘지만 유통과정 때문에 원가의 4배까지 가거든요. 패브릭이 많이 팔리고, 국내 산업이 융성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방식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이 같은 소명의식은 회사명에도 반영됐다. “리브포워드는 삶의 가치를 담아서 하고 싶어서 만든 회사명이에요. 사업 아이템은 계속 바뀔 수 있지만, 미래지향적으로 살아온 것을 느끼고 지었습니다.” 글로벌 진출 로드맵, “수출이 매출의 50%를 차지했으면” 리브포워드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B2C 분야에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중국으로의 확장을 검토 중이다. B2B 분야에서는 미국과 유럽을 목표로 현지 원단 전시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수출을 꼭 하고 싶어요. 수출이 매출의 50%를 차지했으면 합니다”라고 대표는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동시에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전통과 혁신의 조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리브포워드의 성공 사례는 전통 산업과 첨단 기술의 만남이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기술 개발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를 실증했다. 김 대표는 “기술을 통해서 사람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품은 가치”라며 “이런 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의 전통 섬유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리브포워드가 그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심하다”…‘욱일기+태극기’ 합성물 유포, 만든 사람 알고 보니 [핫이슈]

    “한심하다”…‘욱일기+태극기’ 합성물 유포, 만든 사람 알고 보니 [핫이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일본 우익들이 욱일기와 태극기의 합성 이미지를 만들어 SNS에 공유하고 있는 실태를 고발했다. 서 교수는 19일 SNS에 “최근 국내 대학생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작품을 교내에 전시해 일본 우익에 명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우려했는데 결국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우익들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기괴한 파일을 만들어 또 조롱하기 시작했다”며 “SNS 메시지(DM)으로도 이 이미지가 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최근 국내에서는 욱일기로 벤츠 자동차를 도배하거나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를 게양한 사례가 공개돼 비난이 쏟아졌다. 서 교수는 “개개인의 일탈 행위로만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재발을 막기 위해 관련한 ‘처벌법’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욱일기는 빨간색 태양 원 주위에 햇살이 퍼져 나가는 문양을 그린 일본의 깃발이다. 19세기부터 일본 제국 군대의 상징으로 사용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육·해·공군이 이 깃발을 들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침략 전쟁을 벌였다. 일본은 패전 후 군대가 해체되면서 욱일기 사용을 중단했으나 1954년 자위대 창설과 함께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공식 군기로 사용한다.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이 깃발 아래에서 수많은 아시아인이 희생됐고 이에 따라 욱일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었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일본 정부가 욱일기 사용을 허용하자, 한국 정부와 시민단체는 공식적으로 항의하며 욱일기 반입 금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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