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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이글 눈동자, 발 달린 첼로가 날 향해 걸어와”…유명 패션이라는데

    “이글이글 눈동자, 발 달린 첼로가 날 향해 걸어와”…유명 패션이라는데

    “누구도 말을 잇지 못한 순간, 모델이 속이 빈 첼로를 몸에 두르고 나와서 쇼를 마쳤다. 그렇다, 진짜 첼로다.” 최근 파리에서 개최된 패션위크에서 스웨덴의 디자이너 엘렌 호다코바 라르손이 선보인 독특한 컬렉션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의 패션잡지 i-D와 유로뉴스 등이 전했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젊은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권위 있는 국제 패션 경연 대회인 ‘LVMH 프라이즈’의 지난해 우승자인 라르손이 수상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주요 패션쇼였다. 헝클어진 머리의 모델들은 버려진 의류나 물건을 재활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런웨이를 걸었다. 특히 현이 없는 속 빈 첼로를 입은 모델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첼로 드레스’는 이브닝 드레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모델은 갑옷처럼 몸을 제약하는 이 의상 때문에 손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라르손의 상징인 ‘호다코바-이즘’은 바지를 드레스로 변형하고, 벨트를 예상치 못한 소매와 밑단에 꽂는 독특한 스타일이다. 이번 쇼에서는 더 과감하게 악기를 활용했다. 모델의 머리 위에 바이올린을 올리거나, 드럼을 미니스커트로 재활용하고, 바이올린 현을 옷에 뒤죽박죽 꿰어 넣는 식이다. 라르손은 스웨덴 직물 학교에서 미술과 조각을 공부했다. 그녀는 패션 산업의 ‘낭비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많은 팬과 지지자를 얻고 있다. 블랙핑크의 로제, 배우 줄리아 폭스, 인플루언서 카일리 제너도 그녀의 예술적이고 재치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다. 라르손은 ‘패션계의 그레타 툰베리’로 불린다. 그레타 툰베리는 환경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촉구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젊은 환경 운동가다. 라르손의 재활용 철학은 가족에게서 비롯됐다. 재봉사였던 그녀의 어머니는 새 옷을 거의 사지 않고 헌 옷을 활용해 다시 옷으로 만들어 입거나 집안 장식으로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어머니는 수공예를 좋아하는 분이셨어요. 저는 항상 다락방에 올라가 어머니의 80년대 스타일 옷을 입어보곤 했어요. 큰 드레스와 큰 어깨 패드가 있었죠!” 라르손은 오빠와 함께 그림 그리기, 만들기, 공예를 즐기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녀는 지난 2021년 졸업을 앞두고 패션지 보그에서 ‘주목해야 할 미래의 인재’로 선정되며 빠르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곧바로 자신의 브랜드를 출시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소규모 팀을 이끄는 라르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드스톡 의류를 분류해 등급을 매기고, 활용 가능한 용도를 신속하게 분석한다. 옷을 무조건 대량 생산하기보다는 개성 있는 디자인의 의류를 적당량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제니가 정재형에게 선물한 ‘고가’의 선물…과연 얼마길래?

    제니가 정재형에게 선물한 ‘고가’의 선물…과연 얼마길래?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작곡가이자 방송인인 정재형에게 1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컵을 선물했다. 지난 9일 정재형의 유튜브 개인 채널 ‘요정재형’에는 ‘한 번도 안 해봤던 제니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정재형과 제니는 술을 곁들여 식사했다. 정재형이 제니에게 위스키를 권하자 제니는 “제가 오늘 갖고 온 잔이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라고 답하며 자신이 가져온 선물을 공개했다. 제니가 선물로 가져온 빨간색 컵은 프랑스의 명품 크리스탈 브랜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공식 사이트에서 100만 원에 판매하는 중이다. 제니는 “빈손으로 오고 싶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선물을 골랐다)”라며 “저를 기억해주면 좋겠어서 루비로 가져왔다”라고 말하며 선물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제니가 루비를 선택한 이유는 제니의 영어 이름이 ‘제니 루비 제인’이며 최근에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의 제목도 ‘루비(Ruby)’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재형은 “대박”을 연신 외쳐대며 “(최근에) 빨간색 잔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서 찾고 있었다”고 말하며 제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제니 “이렇게 사는 건 딱 이번 생만 하고 싶다”…무슨 일

    제니 “이렇게 사는 건 딱 이번 생만 하고 싶다”…무슨 일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스타로 사는 삶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올라온 영상에는 제니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제니는 14살에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제니는 “(연습생) 평가도 너무 잔인한데 평가할 때마다 친구들이 떠나니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어릴 땐 사랑을 많이 주고받는 걸 배우는데 연습생 생활은 경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한 친구들이 떠나는 것도 슬픈데 나는 눈물 닦고 바로 해내야 했다”며 “‘난 무조건 데뷔할 거야’라고 계속 생각했다. ‘내 길은 이거 하나’라는 생각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가수 정재형은 “불안감이 컸겠다. 이게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으니까”라고 공감했고, 제니는 “맞다. 한편으로는 그게 이유였을 것”이라고 답했다. 블랙핑크 활동에 대해서는 “몸이 못 버틴다. 진짜 말도 안 되게 바빴던 적이 많았다”고 했다. 제니는 “이번 생에만 이렇게 하고 싶다. 감수해야 할 게 많다”며 “다행히 소화는 하고 있지만 정말 쉽진 않다”고 했다. 제니는 “활동하면서 마음이 아픈 시기가 있었고, 자신을 돌보지 못하다 보니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나 자신을 모르고 사회에 나가다 보니 뭐가 좋고 싫은지도 모르는 채 활동하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다 코로나19가 왔고 건강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됐다”며 “휴식기를 가지면서 나라는 사람에 관해 연구하고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그래서 일찍 철이 든 것”이라고 감탄했다. 제니는 “저도 소리도 질러보고 했는데 결국 시간이라는 여유를 통해 배운 것 같다. 계속 일만 했으면 어느 순간 ‘나 안 해’, ‘나 끝’ 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
  • 제니, 무대 위 파격 의상으로 LA 달궜다… “비현실적 느낌”

    제니, 무대 위 파격 의상으로 LA 달궜다… “비현실적 느낌”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파격적인 무대 의상을 선보였다. 제니는 자신의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 발매를 기념해 LA 피콕 극장에서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를 6일(현지 시각)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서 제니는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매력을 더한 의상도 돋보였다. 제니는 이날 무대에서 배가 드러난 옷에 검은색 겉옷을 걸치고 퍼포먼스를 뽐냈다. 이와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강렬한 안무와 가창으로 공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LA에서 처음으로 ‘Ruby’ 공연을 펼쳤다. 비현실적인 감정이다(such an unreal feeling performing RUBY live in LA first)”라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LA 공연을 마친 제니는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이번 공연을 이어간다. 15일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도 무대를 펼친다. 이번 미국 공연 수익금 일부는 지난 1월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한다. 7일 발매된 ‘Ruby’에는 지난해 공개된 싱글 ‘만트라(Mantra)’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 총 15곡이 실렸다. 이 앨범에는 두아 리파, 도이치, 도미닉 파이크, 차일디쉬 감비노, 칼리 우치스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곡도 담겨 시선을 끌고 있다.
  • 블랙핑크 제니, 솔로 1집 ‘루비’ 발표…“음악인생 새로운 장”

    블랙핑크 제니, 솔로 1집 ‘루비’ 발표…“음악인생 새로운 장”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를 발표했다.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1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과 선공개된 ‘만트라’(Mantra),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 ‘엑스트라L’(ExtraL)을 비롯해 ‘서울 시티’(Seoul City), ‘스타라이트’(Starlight), ‘트윈’(twin) 등이다. 차일디시 감비노, 도이치, 도미닉 파이크, 두아 리파, FKJ, 칼리 우치스 등 유명 스타들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제니는 직접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앨범은 저만의 목소리와 시각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셰익스피어의 희곡 ‘뜻대로 하세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 사랑, 신념, 정점이란 주제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앨범 재킷에 극장의 커튼을 여는 제니의 얼굴이 담겼다. 제니는 이를 두고 “제 음악 인생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것을 상징한다”며 “이번 앨범 작업은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고 제 진정한 목소리를 찾는 소중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루비’ 실물 음반에는 피처링 없이 모든 보컬을 제니가 단독으로 소화한 트랙으로 구성된 ‘제니 온리 오디오’(JENNIE Only Audio) 버전도 포함됐다. 오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 첫 정규 앨범 ‘루비’를 체험하는 팝업 ‘루비파이’(Rubify)도 진행한다.
  • “인종차별주의자!” 봉준호에 분노한 태국인들…‘이 말’ 때문이었다

    “인종차별주의자!” 봉준호에 분노한 태국인들…‘이 말’ 때문이었다

    영화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신작 ‘미키 17’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이 최근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이름을 빠뜨렸다는 이유로 리사의 모국인 태국 누리꾼들로부터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공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버즈피드 셀럽’의 인터뷰 영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K팝 그룹’을 묻는 말에 “블랙핑크”라고 답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는 말에 “로제, 지수, 제니”라고 말한 뒤 “모두”라고 했다. 버즈피드는 미국의 뉴스 전문 사이트로 버즈피드 셀럽은 이들이 진행한 인터뷰 콘텐츠를 주로 선보인다. 버즈피드 셀럽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87만명이 넘는다. 해당 인터뷰는 영화 ‘미키17’ 홍보를 위해 진행됐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미키 17’은 얼음 행성 개척에 투입돼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다 죽으면 다시 태어나는 복제인간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이야기를 그린 SF물이다. 지난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1~3일 사흘간 104만 8000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키 17’의 누적 관객 수는 130만 2000여명이다. 인터뷰 공개 후 국내에서는 1969년생인 봉준호 감독이 블랙핑크를 좋아하고, 멤버 이름을 줄줄 말한다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멤버가 리사였다는 점에서 태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에는 “리사는 ‘모두’가 아니다”, “멤버가 4명인데 좋아한다면서 이름도 모르냐”, “4명 중에 3명은 말하면서 리사만 모두라고 하는 게 어디있냐”, “리사만 싫어하는 것 아니냐” 등 태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댓글들이 달렸다. 리사는 태국 출신으로 국내에서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 제니 등은 해외에서 거주한 이력이 있지만, 외국인 멤버는 리사가 유일하다. 블랙핑크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 리사는 솔로 활동을 해왔다.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단독으로 축하 무대에 올라 ‘007’ 시리즈 메인 주제가 ‘리브 앤드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선보였다.
  • ‘아노라’ 5관왕… 독립영화에 오스카가 응답했다

    ‘아노라’ 5관왕… 독립영화에 오스카가 응답했다

    성 노동자 사랑 통해 계급 문제 부각 작품·감독·여주·각본·편집상 휩쓸어에이드리언 브로디 두번째 주연상데미 무어는 여우주연상 수상 불발블랙핑크 리사 K팝 가수론 첫 무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주인공은 숀 베이커(54) 감독의 ‘아노라’였다.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여우주연, 각본, 편집상까지 모두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노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루탈리스트’, ‘에밀리아 페레즈’, ‘콘클라베’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베이커 감독은 무대에 올라 “진정한 독립영화를 인정해 준 아카데미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 영화는 인디 영화인들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었다. 독립영화는 오래오래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장 관람이라는 위대한 전통을 이어 가자”고 강조했다. 영화는 미국 뉴욕의 스트리퍼인 아노라가 러시아 재벌 2세인 이반과 충동적으로 결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성 노동자의 사랑을 통해 계급의 문제를 부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틀 롤을 맡은 마이키 매디슨(26)은 20대 배우로는 12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애초 ‘서브스턴스’에서 열연한 데미 무어(63)의 생애 첫 수상이 예측됐지만, 아카데미 회원들은 강렬하고 톡톡 튀는 연기에 성노동자의 애환을 담아낸 매디슨의 손을 들어줬다. 매디슨은 “성노동자들의 아픔을 계속 지지하고 동맹하겠다”며 “동료 후보자들의 사려 깊고, 지적이고, 아름답고, 숨이 멎을 듯한 작품들도 인정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루탈리스트’의 주인공 에이드리언 브로디(52)는 ‘피아니스트’ 이후 22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나치 독일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헝가리 출신 유대인 건축가를 연기하며 이민자의 희망과 상실, 예술가의 야심과 붕괴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 줬다. 헝가리 억양을 살리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지만, 연기에는 이견이 없었던 셈이다. 29세 3개월의 티모테 샬라메(‘컴플리트 언노운’)가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에 도전했으나 29세 11개월에 최연소 기록을 썼던 브로디가 신기록의 탄생을 막은 점이 이채롭다. 브로디는 “전쟁과 체계적인 억압이 트라우마,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타자화를 남겼다”며 “과거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증오를 방치하지 말라는 교훈”이라고 말했다. 13개 부문 최다 후보였던 자크 오디아르(73)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는 주인공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53)의 과거 인종차별, 이민자 혐오 발언 등이 알려지며 홍역을 앓은 끝에 조이 살다나(47)의 여우조연상 수상과 주제가상 수상에 그쳤다. 살다나는 ‘아바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남우조연상은 ‘리얼 페인’의 키런 컬킨(43)에게 돌아갔다. 그는 ‘나홀로 집에’의 주역 매컬리 컬킨(45)의 친동생이다. 각색상은 ‘콘클라베’, 국제장편영화상은 브라질 영화 ‘아임 스틸 히어’가 받았다. 백희나(54) 작가 원작으로 일본에서 제작한 ‘알사탕’이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지만 이란의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에 밀렸다. 한편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K팝 가수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 축하 공연 무대에 올라 팝스타 도자 캣, 레이와 ‘007’ 시리즈 헌정 공연을 펼쳤다.
  • 리사, K팝 ‘최초 기록’ 세웠다…첫 美아카데미 공연

    리사, K팝 ‘최초 기록’ 세웠다…첫 美아카데미 공연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리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에 올라 1973년 개봉한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곡 ‘리브 앤드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열창했다. 리사는 특유의 미성과 화려한 춤, 매혹적인 의상으로 노래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살리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후 미국 래퍼 도자 캣(Doja Cat)이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를,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가 ‘스카이폴’(Sky Fall)로 무대를 꾸몄다. 역시 모두 영화 007시리즈의 주제곡이다. 세 사람은 ‘007’ 시리즈 총괄 프로듀서들에게 주어진 거버너 어워즈 수상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합동 무대를 펼쳤다. 한편 K팝 가수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건 K팝 가수 중 리사가 최초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명성을 얻었고 전 세계로 영역을 넓혀 활동 중이다.
  • 로제 “벌써 보고 싶어” 추모…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로제 “벌써 보고 싶어” 추모…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최근 사망한 헤어스타일리스트 헤수스 게레로(Jesus Guerrero)를 애도했다. 로제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가장 필요할 때 찾아온 가장 사랑스러운 천사. 너를 너무 사랑해. 그리고 벌써 보고 싶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인 로제와 로제의 머리가 휘날릴 수 있게 윈드 머신을 들고 로제를 바라보고 있는 헤수스 게레로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서 뮤직비디오 촬영 중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로제, 그의 머리를 다듬고 있는 헤수스의 모습도 있었다. 헤수스 게레로의 가족들은 그의 SNS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가족들은 “불행히도 그의 죽음은 매우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게 찾아왔다”고 전했다. 헤수스 게레로 동생인 그리스는 사망 소식을 전한 뒤, 고인을 가족들이 있는 휴스턴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25일 기준, 모금 페이지는 목표액인 8만 달러를 넘어 9만 6000달러(약 1억 3745만원)에 도달했다. 한편 헤수스 게레로는 로제뿐만 아니라 카일리 제너, 제니퍼 로페즈, 케이티 페리 등의 헤어스타일리스트를 담당해 이름을 알렸다.
  • “‘리사 효과’로 3만명이 일자리 얻었다”…대박 난 비결은?

    “‘리사 효과’로 3만명이 일자리 얻었다”…대박 난 비결은?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출연한 미국 드라마의 태국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태국 정부가 감사를 표했다. 24일 현지 매체 네이션과 카오솟에 따르면 사시칸 와타나찬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리사가 나오는 미국 HBO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3이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핵심 촬영지인 태국 꼬사무이 등의 호텔 예약과 검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날 말했다. 그는 미국 관광객의 꼬사무이 검색이 지난달보다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에서 꼬사무이 호텔 검색이 12% 늘었으며, 최고급 호텔 예약량은 40% 급증했다고 전했다. 꼬사무이를 비롯해 방콕, 푸껫 등 ‘더 화이트 로투스’ 촬영지 주요 호텔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400~50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관광청(TAT)은 ‘더 화이트 로투스’ 자체로는 영미권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리사 출연으로 동남아시아 팬들까지 모으는 이중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출신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는 태국의 국민적인 스타이며, 동남아 각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더 화이트 로투스’는 그의 연기 데뷔작이다. 태국은 관광산업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대국이다.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 영화와 드라마를 태국에서 촬영하도록 각종 혜택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태국 끄라비, 푸껫, 방콕 등에서 촬영한 할리우드 대작 영화 ‘쥬라기 월드’ 신작 개봉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태국에서는 490편의 외국 영화·드라마가 촬영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태국에 투자된 금액이 65억 8000만밧(약 2806억원) 규모이며, 태국인 약 2만 900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고 당국은 추산했다. 태국은 한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올해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인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관광청(TAT)은 지난 1월 올해들어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이 3만 4954명으로, 중국인(3만 4894명)을 추월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TAT는 올해 연간으로도 여객기 직항편 증편과 시원한 겨울철 날씨 등의 요인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중국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 “서태지 이후 처음”…블랙핑크 로제, 韓저작권협회 탈퇴한 이유

    “서태지 이후 처음”…블랙핑크 로제, 韓저작권협회 탈퇴한 이유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탈퇴했다. 20일 음저협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해 10월 31일 협회에 신탁해지 신청을 한 뒤 3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난 올해 1월 31일 최종적으로 신탁 계약이 종료됐다. 이는 2003년 4월 4일 서태지가 한국 가수 최초로 음저협과 신탁 관계가 종료된 뒤 22년 만의 사례다. 로제의 음저협 탈퇴 이유는 수수료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는 지난해 9월 워너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애틀랜틱 레코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미국 활동이 많은 만큼, 한국과 미국에서 저작권을 이중으로 관리하는 것보다 미국 퍼블리셔가 일괄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로제는 지난해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APT.’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달 31일 ‘APT.’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0억 뷰를 달성했으며, 정규 1집 ‘rosie’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총 10개 지역을 순회하는 2025년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 ‘아파트’로 세계적 인기…블랙핑크 로제 ‘탈퇴 소식’ 전해졌다

    ‘아파트’로 세계적 인기…블랙핑크 로제 ‘탈퇴 소식’ 전해졌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탈퇴했다. 20일 음저협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해 10월 31일 신탁 해지 신청을 했으며, 3개월 유예 기간이 끝난 지난 1월 31일 최종적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로제의 탈퇴 이유는 이중 수수료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국 활동이 많은 만큼, 한국과 미국에서 따로 저작권을 관리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로제는 지난해 9월 미국 레이블 애틀랜틱 레코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애틀랜틱 레코드는 미국 저작권 관리 기관과 협업해 국제적으로 발생하는 저작권을 통합 관리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로제의 모든 저작권은 미국 퍼블리셔가 담당할 예정이다.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17주 연속으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올해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7월, 블랙핑크가 2025년 새로운 음악과 함께 돌아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캐나다 토론토,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10개 도시에서 2025년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 “가족이 된 새아기를 환영해”…사진 공개한 리사, SNS 보니 ‘깜짝’

    “가족이 된 새아기를 환영해”…사진 공개한 리사, SNS 보니 ‘깜짝’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28)가 재력을 뽐냈다. 리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Welcoming my new baby to the fam”(가족이 된 새 아기 환영)이라고 적고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리사가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스포츠카 두 대가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슈퍼카는 이탈리아 페라리의 푸로산게와 812 슈퍼패스트로 추정된다. 모두 4억~5억원대의 고가 차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가진 자동차로 꼽힌다. 12기통 엔진에 800마력을 가진 슈퍼카라는 특징을 따 차 이름도 ‘812’라고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지난 2016년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했다. 이어 ‘마지막처럼’ ‘뚜두뚜두(DDU-DU-DDU-DU)’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핑크 베놈(Pink Venom)’ 등의 히트곡을 냈다. 리사는 2021년 싱글 1집 ‘라리사(LALISA)’로 솔로 데뷔해 10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리사는 세계적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30)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에 처음 휘말렸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으나, 다양한 장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중은 사실상 연인 사이로 보고 있다.
  • 尹측, “김건희가 계엄 지시” 박지원 민주당 의원 고발…“대통령 흠집 내기”

    尹측, “김건희가 계엄 지시” 박지원 민주당 의원 고발…“대통령 흠집 내기”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김건희 여사의 지시로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이라고 주장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나올 때 술 냄새가 났다고 발언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고발했다. 18일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박 의원과 김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상계엄 배경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있다며 “‘설 지나면 운이 좋다’는 무속인 말을 믿었고, 계엄 한 달 전인 11월 4일 명태균 게이트 수사 보고서를 받은 영부인이 ‘이것 터지면 다 죽어, 빨리 계엄 해’라고 지시해 계엄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큰 반박 못 하더라”며 “만약 내가 틀렸으면 고소를 좋아하는 저 사람들이 (고소) 했을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무속과 결부시키고 대통령이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듯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지난 2023년 4월 대통령과 김 여사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질 바이든 여사가 걸그룹 블랙핑크 공연을 원했는데 김 여사가 무시했다고 한 데 대해선 “국가 정상의 만찬에서 영부인이 특정 가수의 공연을 막았다는 것 역시 전혀 근거가 없다”며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흠집 내기”라고 일축했다. 또한 윤 대통령 측은 김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한 것이 아니라 술김에 우발적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이러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허위 발언과 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모욕이 선을 넘었다”며 “대통령이 세세한 사실에 대해 다투지 않고 억울함을 피력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지위에 근거한 최대한의 감수와 용인의 표현인데 이를 악용해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인격적 모욕을 하는 이들에게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봉준호 “계엄사태 충격적…해외 제작진 ‘괜찮냐’며 연락”

    봉준호 “계엄사태 충격적…해외 제작진 ‘괜찮냐’며 연락”

    봉준호 감독이 최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강한 충격과 황당함을 표했다. 그는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신작 영화 ‘미키 17’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 시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그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내가 어렸을 때가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오는 계엄 시대인데, 40년이 지나 다시 같은 상황을 겪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계엄 발표 당시를 떠올리며 “집에 있다가 밤에 친구들에게서 문자가 쏟아졌다. 뉴스를 확인해보니 현실감이 잘 안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초등학교 4, 5학년 때가 1979, 1980년이었다. 계엄령이 내려졌던 그 시기가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다”며 “그 후 40여 년이 지나 다시 같은 일을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키 17’을 함께한 해외 배우들과 제작진도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문자와 메일이 많이 왔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BTS, 블랙핑크 로제의 음악 순위를 이야기하던 나라에서 갑자기 계엄이 등장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혹스러웠다”며 현 상황에 대한 당혹감을 숨기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미키 17’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미키는 주인공 이름이며,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다. 극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로, 죽을 때마다 다시 ‘프린트’되어 살아난다”며 “17은 그가 죽은 횟수를 의미한다. 17번째 미키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작품은 가장 인간적인 SF다. 인간의 허술함과 한심함을 담으려 했다”며 “영화에서 사랑 이야기도 처음 시도했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발냄새 나는 SF’라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곳곳에 자신의 색깔이 배어 있으며, 미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봉준호스러움’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다양한 연기 도전을 해왔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고, 불쌍하고 찌질한 느낌부터 광기 어린 모습까지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시대극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역사의 한 순간이나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를 해보고 싶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욕심은 있다”며 앞으로의 작품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도심 속 좀비의 습격…만화 같은 군인·곰신, 예측불허 사랑 찾기

    도심 속 좀비의 습격…만화 같은 군인·곰신, 예측불허 사랑 찾기

    좀비가 출몰하면서 무너진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짠하면서도 애틋한 사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지난 7일 공개한 시리즈물 ‘뉴토피아’는 서울 도심 77층짜리 호텔 옥상에 있는 방공포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 재윤(박정민)과 막 회사 생활을 시작한 그의 여자친구 영주(지수)의 사랑을 8화에 걸쳐 그렸다. 전화 통화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서로 오해가 쌓여 가고, 결국 둘은 이별을 결심한다. 그런데 바로 그날 강남 한복판에 좀비가 나타나면서 세상은 아수라장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랑을 재확인한 남녀, 이제 둘은 좀비 떼를 헤치고 만나야 한다. 2012년 발간한 한상운 작가의 소설 ‘인플루엔자’(문학동네)를 원작으로 한다. 강남 한복판에 출몰한 좀비에게 쫓기면서 재윤의 부대로 향하는 영주의 수평적인 움직임, 꼭대기에 있는 부대에서 지상으로 내려가야 하는 재윤의 수직적인 동선을 축으로 한다. 여기에 여러 등장인물이 엮이면서 재미를 만들어 낸다.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듯한 재윤의 후임 인호를 비롯해 개성 강한 부대원들, 그리고 좀비에게 쫓기는 이들과 호텔 직원들, 영주를 꾀려 갖은 애를 쓰지만 헛똑똑이인 선배 진욱, 셀럽이자 게임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등 여러 인물이 벌이는 판은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재윤과 영주를 비롯해 여러 인물이 마치 만화처럼 과장하는 반면 좀비는 지극히 현실적인 점이 기존 좀비물들과 다른 부분이다. 뛰어다니는 좀비, 기어다니는 좀비, 돌연변이 좀비 등을 비롯해 여러 좀비의 습격이 생생하다. 연출한 윤성현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유행하는 좀비들과 달리 조금 느리지만 괴기스럽다. 신체적 변형 등으로 특징을 줬다”면서 “기존 좀비물에 비해 잔인한 부분들이 있지만 부담 없는 유머를 곁들여 중화시켰다”고 소개했다. 한국 좀비물로 유명한 영화 ‘부산행’(2016)이나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2022)보다는 잔혹한 장면이 많다. 오히려 피식거리게 만드는 미국 영화 ‘좀비랜드’(2009)와 비슷하다. 윤 감독과 ‘파수꾼’(2011), ‘사냥의 시간’(2020)에서 함께한 박정민의 열연이 돋보인다. 조금 얼빠진 군인 재윤을 코믹하게 소화한다. 윤 감독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박정민의 그동안과는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주 역의 지수에 대해서는 “아이돌 걸그룹(블랙핑크) 출신이지만 그 자체로 코믹한 사람이더라”면서 “3화부터 굉장히 재미난 모습을 보여 주니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 블랙핑크 지수, 악플러에 강경 대응…“선처나 합의 없다”

    블랙핑크 지수, 악플러에 강경 대응…“선처나 합의 없다”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수의 소속사 블리수는 5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 지수와 관련한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자체 모니터링 및 자료 수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지수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피해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수는 오는 14일 솔로 앨범 ‘AMORTAGE’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 [포토] 블랙핑크 리사, 오프숄더 과감한 포즈 ‘아찔’

    [포토] 블랙핑크 리사, 오프숄더 과감한 포즈 ‘아찔’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화보 수준의 사진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리사는 1일 자신의 SNS에 “바이바이 1월”이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 리사는 행복한 미소와 함께 여러 패션을 소화하고 있다. 다양한 포즈와 패션을 통해 그의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리사는 오는 28일 첫 번째 정규앨범 ‘얼터 에고’로 컴백한다. 이어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올해 완전체 활동을 예고했다.
  • “내가 다칠 걸 아는데 왜 난 또 사랑에 빠지고”…제니, 폭탄 발언 ‘깜짝’

    “내가 다칠 걸 아는데 왜 난 또 사랑에 빠지고”…제니, 폭탄 발언 ‘깜짝’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신곡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 가사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제니가 출연한 웹 예능 ‘혤’s club’ 38회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제니가 출연해 이날 선공개된 디지털 싱글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에 대해 “약간 R&B 팝인데 댄스는 아닌데 그 어딘가에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니는 “첫 싱글을 시작으로 오는 3월 7월에 정규 앨범이 나온다. ‘그만 나와’ 할 정도로 계속 나올 예정이다. 뮤직비디오도 정말 많이 찍었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니는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에 대해 “멕시코에서 (뮤직비디오) 촬영했다. 저랑 남자 주인공이랑 귀여운 연기를 한다. 제가 데이트를 하러 나갈 때마다 사랑에 빠지면 죽는 거다. 가사도 그런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다칠 걸 알고, 내가 힘들 걸 아는데 왜 난 또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에 취해서 사랑의 숙취가 있는 그런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니는 “처음 그 내용을 듣고 너무 공감됐다. 연애를 해보고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니는 이날 “한식을 제일 좋아한다. 그래서 해외에 나갈 때 밥이 입에 안 맞을 때가 많다. 맵고 향신료 같은 건 일단 (못 먹는다)”며 확고한 ‘한식파’라고 전했다. 이어 제니가 가수 겸 배우 혜리에게 “먹는 거 좋아해요?”라고 묻자 혜리는 “너무 좋아해요”라며 “나는 거의 내 수입에 꽤 많은 퍼센티지를 식비로 쓴다”고 답했다. 혜리가 제니에게 “취미 없어? 먹는 거에?”라고 하자 제니는 “취미가 없다. 주변에서도 안타까워한다”며 음식에 큰 관심이 없다고 털어놨다.
  • 로제 ‘아파트’ 빌보드 3위… K팝 여성 최고

    로제 ‘아파트’ 빌보드 3위… K팝 여성 최고

    블랙핑크의 로제가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자신이 세운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차트에 따르면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2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 기존 최고 순위는 로제가 이 곡으로 기록한 5위였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아파트’는 8위로 차트에 진입한 뒤 34위까지 떨어졌다가 새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등 14주째 상위권을 유지했다. 마스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다이 위드 어 스마일’로 4주째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동반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27일 발표된 ‘2025 빌보드 파워 100’에 포함됐다. 빌보드가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이 큰 인물을 추린 가운데 방 의장은 음악업계를 혁신한 40인을 뽑은 ‘리더보드’ 부문에서 스쿠터 브론 하이브 아메리카 CEO(최고경영자)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2020년과 2022~24년에 이어 다섯 번째 선정이다. 방 의장과 브론은 ‘멀티 섹터’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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