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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바이러스 대유행, 체액 접촉만 해도 치사율 90% “현재 피해자 수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유행, 체액 접촉만 해도 치사율 90% “현재 피해자 수는?”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공공집회를 금지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2개의 공항과 포아, 보 워터사이드, 간타 등 3개 검문소를 제외한 다수의 소규모 국경 출입통로는 모두 폐쇄한다고 말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계속 개방되는 로버츠 국제공항, 제임스 스프릭스 페인 공항의 입국장과 3개 검문소 등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진단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진과 시위, 홍보행사와 같은 공공집회는 당분간 제한키로 했다.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은 이날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는 분명 국가적 보건 문제로 심각한 경제, 사회적 피해와 더불어 우리 삶의 방식을 위협한다”면서 라이베리아 정부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상륙한 이래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라이베리아의 중견 의사 새뮤얼 브리즈번이 이날 숨지기도 했다. 미국의 의료지원 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이 단체 소속으로 현지에 파견된 미국인 의사와 여직원이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지난 3월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이어 지난주에는 아프리카에서 인구와 경제규모가 가장 큰 나이지리아까지 확산했다. 사망자는 이미 660명을 넘어서고 있어 지난 1976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출현한 이후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다 WHO는 현재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위협하는 에볼라의 대유행이 앞으로 3개월 가량 더 지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에볼라는 환자의 피와 땀, 그밖의 분비물에 접촉하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사람에게서는 고열을 동반한 구토, 설사, 출혈의 증세가 나타난다. 치사율은 90%에 이르지만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것 같은데 정말 무서운 병이네”, “에볼라 바이러스, 이건 뭐 손이 닿아 감염되기만 해도 치사율이 90%라니”, “에볼라 바이러스, 그나마 아프리카 쪽에서 유행이라니 다행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치사율 90% “대재앙 수준…치료제·백신 없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치사율 90% “대재앙 수준…치료제·백신 없어”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공공집회를 금지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2개의 공항과 포아, 보 워터사이드, 간타 등 3개 검문소를 제외한 다수의 소규모 국경 출입통로는 모두 폐쇄한다고 말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계속 개방되는 로버츠 국제공항, 제임스 스프릭스 페인 공항의 입국장과 3개 검문소 등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진단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진과 시위, 홍보행사와 같은 공공집회는 당분간 제한키로 했다.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은 이날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는 분명 국가적 보건 문제로 심각한 경제, 사회적 피해와 더불어 우리 삶의 방식을 위협한다”면서 라이베리아 정부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상륙한 이래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라이베리아의 중견 의사 새뮤얼 브리즈번이 이날 숨지기도 했다. 미국의 의료지원 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이 단체 소속으로 현지에 파견된 미국인 의사와 여직원이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지난 3월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이어 지난주에는 아프리카에서 인구와 경제규모가 가장 큰 나이지리아까지 확산했다. 사망자는 이미 660명을 넘어서고 있어 지난 1976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출현한 이후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다 WHO는 현재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위협하는 에볼라의 대유행이 앞으로 3개월 가량 더 지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에볼라는 환자의 피와 땀, 그밖의 분비물에 접촉하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사람에게서는 고열을 동반한 구토, 설사, 출혈의 증세가 나타난다. 치사율은 90%에 이르지만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체액만으로 확산된다면 정말 전염이 쉽겠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감염만 돼도 사망률이 90%라니 정말 놀라운 수준이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데 막을 방법이 없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에 매달린 코알라, 고속도로 달린 끝에 ‘기적 생환’

    호주에서 야생 코알라 1마리가 자동차에 매달린채 무려 88km를 달린 끝에 살아남았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적의 생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코알라의 이름은 ‘팀버울프’. 4살 된 수컷으로 알려진 이 코알라는 차량 아래 쪽에 매달린 상태로 최고 속도가 시속 110km로 제한된 고속도로를 달렸다고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병원은 밝혔다. 정확한 사유는 확인할 수 없지만, 팀버울프는 지난 25일 퀸즐랜드주(州) 메리버러 근교에서 한 가족이 탄 차량 밑에 매달려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가족 역시 설마 차량에 코알라가 타고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같은 주에 있는 짐피 지역에 정차했을 때 차 밑에 코알라가 매달렸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해당 병원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팀버울프는 검사 결과, 손톱 하나가 부러진 것을 제외하곤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톱 치료와 함께 진통제 처방을 받았고 지금은 브리즈번 북부에 있는 이 동물원에서 머물고 있다. 코알라를 치료한 호주 동물원은 호주 인기 TV 프로그램 ‘크로커다일 헌터’(Crocodile Hunter)의 사회자인 배우 스티브 어원이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창설한 곳으로, 매월 평균 70마리의 코알라를 치료하고 있으며 이 중 70%가 교통 사고나 애완동물 공격에 의한 피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코알라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레드 리스트)에서 취약종(VU, Vulnerable)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야생 개체는 4만 3000마리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래 영국왕의 걸음마…첫돌 직전 조지왕자 사진 공개

    미래 영국왕의 걸음마…첫돌 직전 조지왕자 사진 공개

    첫돌을 하루 앞둔 조지왕자의 걸음마 사진이 영국 왕실에 의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오는 22일 첫 돌을 맞이하는 조지 왕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최근 부모 윌리엄 왕세손,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함께 런던 자연사 박물관을 찾은 조지왕자를 촬영한 것이다. 얼마 후 세상에 태어난 지 1년이라는 시간을 맞게 될 조지왕자가 홀로 박물관 뜰을 걷는 모습에 대해 외신들은 ‘그 누구의 도움 없이 걷는 미래 영국 왕’이라 소개했다. 영국왕실 왕위계승 서열 3순위인 조지 왕자는 첫 돌을 맞기도 전 세계에 상당한 외교력을 미치는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국 연방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를 부모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함께 방문하며 화제의 대상이 된 조지 왕자는 공식 카메라 앞 등장 시간이 30분에 불과했는데도 입었던 옷이 품절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호주, 뉴질랜드의 영국 연방 국가들은 20세기 초 독립 이후 형식적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을 국가원수로 여기는 형식적인 입헌 군주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이마저도 폐지하고 공화정을 세우자는 여론이 팽배했었다. 이는 다이애나 왕세자 비 사건, 국고 낭비, 찰스 왕세자 스캔들 등으로 위기를 겪던 영국 왕실에 상당한 압박감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조지 왕자가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왕자의 귀여운 모습과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젊고 겸손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영 연방 여론에 호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기존 영국 왕실의 부정적인 모습마저 희석시켰던 것이다. 특히 해당 방문 기간 동안 왕세손 부부는 호주 브리즈번 홍수 피해 현장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복구현장을 방문하면서 영 연방 국민들의 진심 속 호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조지 왕자의 첫돌 기념파티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켄싱턴 궁전 아파트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에 양동이 쓰고 절벽에서 뛰어내린 남자

    머리에 양동이 쓰고 절벽에서 뛰어내린 남자

    3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머리에 양동이를 쓰고 로프 하나만을 의지해 뛰어내린 남자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의 인터넷 매체 미러는 머리에 양동이를 쓰고 절벽에서 뛰어내린 남자가 죽음을 모면했다고 보도하며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자가 호주 브리즈번 캥거루포인트절벽 위에서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춤을 추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그러더니 “나 떨어지는 것 좀 봐라”고 외치면서 절벽을 달리며 아래로 떨어진다. 그는 단지 로프 하나에 몸을 매달고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양동이를 썼을 뿐이다. 스스로 절벽에서 뛰어내린 그는 땅에 거의 닿을 듯한 위치에서 정지했다. 그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울퉁불퉁한 절벽의 표면과 작은 충돌만 있었을 뿐 큰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 나오는 주인공은 제임스 캥거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코미디 스턴트맨 제임스 토마스다. 제임스는 이 영상에 대해 “몇 년 전 찍은 영상”이라며 “지금까지 내가 한 일 중 가장 어리석은 일”이었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사진·영상=Daily Mail, hone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생쥐 ‘꿀꺽’ 하는 호주 물총새 포착

    생쥐 ‘꿀꺽’ 하는 호주 물총새 포착

    소리가 사람의 웃는 소리와 비슷해 웃는 물총새로 알려진 호주의 명물 쿠카부라 한 마리가 생쥐 한 마리를 사냥해 통째로 잡아먹는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진작가 조엘 토마스가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한 정원에서 먹잇감으로 생쥐를 사냥하는 쿠카부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속 쿠카부라는 풀밭 위에서 쥐 한 마리를 사냥한 모습이다. 작가는 이 쿠카부라가 나무 위에 있을 때에는 꽤 얌전해 보였지만 쥐를 발견하고 날아가 사냥하는 과정은 순식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작가는 종종걸음을 치던 쿠카부라가 쥐를 사냥하는 사나운 포식자로 돌변한 모습을 보고 꽤 놀랐다고. 그는 쿠카부라가 다시 한 나무 위로 날아가 부리로 물고 있던 생쥐를 좌우로 격하게 흔들어 기절시킨 다음 고개를 들고 통째로 삼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카부라는 몸길이 45cm 정도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총새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뮤지컬 ‘라이온 킹’ 출연진, 기내서 ‘깜짝 공연’ 화제

    뮤지컬 ‘라이온 킹’ 출연진, 기내서 ‘깜짝 공연’ 화제

    호주에서 뮤지컬 ‘라이온 킹’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기내에서 깜짝 합창을 선보였다.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재된 ‘뮤지컬 ‘라이온 킹’ 출연진들이 기내에서 부른 ‘Circle of Life’’(Cast Sings Circle of Life on Flight Home from Brisbane)란 영상이 조회수 200만건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 호주 캐스트 멤버들이 브리즈번에서 시드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라이온 킹의 대표곡인‘Circle of Life’를 합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예상치 못한 멤버들의 노래 선물에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과 승무원 모두 행복한 표정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된 탑승객들이 부럽다”,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인다”, “무대 위에서보다 더 멋지다” 등 칭찬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호주서 도난 차 몰던 10대 아찔한 도주극

    호주서 도난 차 몰던 10대 아찔한 도주극

    호주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나던 10대 두 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아찔한 도주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오전 브리즈번의 한 도로에서 20분간의 추격전 끝에 10대 남자 두 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며 한 방송카메라에 촬영된 추격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범인이 훔쳐 탄 붉은색 UTE(소형트럭) 트럭 한대가 고속도로에서 뒤 따르던 일반인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다. 주택가로 접어든 범인은 경찰에 쫓기면서 인도로 돌진하거나,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내달리는 등 위험한 도주극을 벌인다. 하지만 결국 차를 버리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도주극이 막을 내린다. 퀸즐랜드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10대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차량 절도 및 도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사진·영상=YouPolitics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실종 말레이시아기 예약 취소… 식중독 때문에 목숨 건진 濠골퍼

    실종 말레이시아기 예약 취소… 식중독 때문에 목숨 건진 濠골퍼

    호주의 한 골프 선수가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탈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28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출전을 신청한 웨인 페스키는 식중독 증세 탓에 대회를 포기했다. 그리고 중국에서 열리는 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8일 0시 41분 베이징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바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이었다. 그러나 페스키는 예약을 취소했다. “다음 주에 또 한 차례 퀄리파잉스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몸 상태가 더 나아진 뒤 도전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이징 대신 고향인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고 도착한 뒤에야 MH370편의 실종 소식을 알게 됐다. 페스키는 “아내가 평소보다 더 꼭 끌어안아 줬다. 골프 대회 참가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 7’은 페스키의 사연을 스위스 테니스 선수 마크 로제의 경우와 비교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로제는 같은 해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해 스위스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그러나 일정을 바꿔 미국 뉴욕에 남기로 했는데, 로제가 타려 했던 비행기는 운항 도중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 축구 ‘최악’은 피했다…2015 AFC 아시안컵 조 추첨

    한국 축구 ‘최악’은 피했다…2015 AFC 아시안컵 조 추첨

    시드 탈락으로 충격을 안겼던 한국축구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서 ‘최악’을 피했다. 한국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조 추첨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0위로 급락한 탓에 시드가 아닌 포트 2에 배정돼 오만(81위), 쿠웨이트(110위), 개최국 자격으로 시드를 배정받은 호주(63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대표팀은 내년 1월 10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13일 같은 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한 후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맞선다. 한국은 1회 1956년과 2회 1960년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했을 뿐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07년과 2011년 대회에선 3위에 머물러 이번 대회에서는 55년 만에 왕좌 복귀를 벼른다. 상당히 무난한 조에 묶였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호주에 6승10무8패로 약간 뒤졌지만 2000년대 들어 3승2무1패로 앞섰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도 한국은 호주와 한 조에 속해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호주에 골 득실에서 뒤진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쿠웨이트에도 한국은 2000년대 이후 4승1무1패로 단연 앞섰다. 오만과의 역대 전적 역시 3승1패로 크게 앞서지만 2003년 ‘오만 쇼크’의 아픔을 갖고 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취해 있던 한국은 2006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오만 원정에서 1-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이듬해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둬 트라우마를 걷어 내는 듯싶었지만 2009년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일본(48위)도 비교적 만만한 요르단(66위), 이라크(103위), 올해 챌린지컵 우승국과 D조에 속하는 행운을 누렸다. 북한(133위)은 우즈베키스탄(55위), 한때 중동을 호령한 사우디아라비아(75위), 중국(98위)과 함께 B조에 속해 8강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C조는 이란(42위)과 아랍에미리트연합(61위), 카타르(101위), 바레인(106위) 등 중동 국가로만 짜여졌다. 현장에서 조 추첨을 지켜본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은 “아무래도 호주에는 홈 팀의 이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느 조에 들어가더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호주와 만난 것은 불운”이라고 몸을 낮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정도껏 해야지!’ 나뒹굴기 ‘오버액션’으로 레드카드 받은 축구선수 포착

    ‘정도껏 해야지!’ 나뒹굴기 ‘오버액션’으로 레드카드 받은 축구선수 포착

    축구경기 중 그라운드를 뛰어 다니는 선수들은 퇴장을 면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연기’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근 한 선수가 반칙을 범한 후 퇴장 당하지 않으려 혼신을 다한 연기 장면이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눈물겨운 퍼포먼스 영상의 주인공은 오스트레일리아 리그(A-League) 프로축구 구단인 브리즈번 로어 FC의 스트라이커 베사트 베리샤(28)다. 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오스트레일리아 리그’의 브리즈번 로어 FC와 시드니 FC의 경기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브리즈번 로어 FC의 스트라이커 베사트 베리샤가 시드니 FC의 세바스찬 라이얼에게 발바닥을 보이는 과도한 태클을 감행한다. 이 모습에 화가난 라이얼은 일어서며 베리샤를 밀어버린다. 베리샤는 옆에 있던 동료 선수와 부딪쳤고, 이후 그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쥔 채 고통을 호소하며 오랜 시간 그라운드 위를 뒹굴었다. 이 장면은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인 스카이스포츠 중계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한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지난번 경기에서도 라이얼과 베리샤 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베리샤가 라이얼에 대해 복수를 결심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심판은 라이얼에게 경고의 표시로 엘로우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곧 경기가 속개되는가 싶더니, 심판은 고통을 호소하는 베리샤를 일으켜 레드카드를 뽑아든다. 졸지에 퇴장명령을 받은 베리샤는 그제서야 벌떡 일어나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황당한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다. 베리샤의 눈물겨운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은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10만회에 이를 만큼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놀자판’ 의원님들…해외출장 안간다던 예결위 美·中·濠 외유

    여야 국회의원들이 3월 국회 휴지기를 맞아 대거 해외 출장에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4월 임시국회 이후에는 지방선거 국면으로 해외 출장이 불가능한 점과 하반기 상임위원회 교체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 등 민생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3월 원포인트 국회’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유성 출장’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외교를 명목으로 주로 관광에 일정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 전형적인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이군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장우 의원과 함께 지난 9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 미 상·하원 예산위원장과 세출위원장, 마이크 혼다 하원 의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14일까지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등을 방문한 뒤 16일 귀국한다. 자비 부담으로 이 위원장의 부인도 동행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당 류성걸·이진복·이현재 의원은 11일부터 20일까지 8박 9일간 중국 하이난성, 베트남,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윤호중 의원 등 민주당 예결위원 6명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방문할 계획이다. 예결위는 지난해 배정된 해외 출장 예산 1억여원을 불용처리했고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해외 출장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었다. 박상은·김무성·이채익·김성찬·김한표·함진규 등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 소속 의원 6명도 지난 3~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포함한 중동 순방에 나섰다. 하지만 알아인의 아크부대와 오만 살랄라 항구의 청해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6일 두바이에서 시내 관광을 한 뒤 귀국했다. 이에 대해 국회 관계자는 “의원외교 일정이 전혀 없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회 철도산업발전 소위 여야 의원들도 지난 5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영국·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이다. 위원장인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당 박상은 의원, 민주당 민홍철·윤후덕 의원,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 등이 나섰다. 그러나 이달 말 소위 활동 마감 시한을 앞두고 철도 민영화 방지 대책과 노사 갈등 해소 방안을 도출해야 하는 시점에 외유성 출장을 나선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비행기서 ‘심장마비’ 살린 의사·승객들

    비행기서 ‘심장마비’ 살린 의사·승객들

    학회 참석차 호주로 가던 의사들이 힘을 합쳐 기내에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승객을 살려 냈다. 9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김홍수(55·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7일 오후 7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23편에 탑승했다. 이륙 후 얼마 안 돼 50대 남자 승객이 갑자기 실신했다. 승객과 승무원들이 소리쳐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다. 김 교수는 반사적으로 뛰어갔다. 환자는 심장마비 상태였다. 학회 참석차 같은 비행기에 탔던 한정호(43·소화기내과) 충북대병원 교수도 동참했다. 이름 모를 태권도 강사 등도 힘을 보태 환자의 기도를 연 뒤 심장마사지를 반복했다. 온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벌인 덕에 환자는 10여분 만에 심장박동이 돌아왔다. 하지만 브리즈번공항 도착까지는 4시간이 남아 안심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기내 앞쪽 더 넓은 곳으로 환자를 옮긴 뒤 수액을 투여하고 혈당, 혈압, 체온 등을 체크하며 보살폈다. 다행히 환자의 상태는 더 나빠지지 않았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구급대를 통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교수가 자신의 SNS에 “비행기 구급키드에 수액이 준비돼 정맥을 확보하고 최대한 주입할 수 있었다”면서 “김 교수와 태권도 강사 등 전문지식을 가진 이들과 많은 승무원, 승객들이 도와줘서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짧게 전하면서 알려졌다. SNS 댓글에는 “정말 멋진 일을 했다”, “참 인술을 펼쳤다” 등 칭찬 글이 쏟아졌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3D로 범죄현장 재현하는 ‘스마트 스캐너’ 현실화

    3D로 범죄현장 재현하는 ‘스마트 스캐너’ 현실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프로메테우스’에는 범행 현장 혹은 지형 분석을 돕는 3D 스캐닝 맵(지도)이 등장한다. 그런데 최근 이를 실제로 현실 범죄 현장에 응용할 수 있는 휴대형 ‘3D 스캐너’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이름은 ‘세베대(Zebdee)’로 호주 브리즈번 기반 시스템 개발업체 ‘CSIRO(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가 개발했다. 세베대는 장소, 시간대에 관계없이 3D 화면으로 지형 스캔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범죄가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미리 장애물, 위험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장착된 GP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형을 파악해 이를 내장된 레이저 빔으로 3차원 영상화하는 것이 세베대의 기본 작동 구조다. 세베대는 작동 순간 끊임없이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데 무려 1초에 4만 평방미터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수집된 현장 증거들을 경찰국 컴퓨터로 즉시 전송되며 담당 경찰들은 실시간 증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세베대는 호주 퀸즐랜드 주 경찰국이 실전에 사용하고 있다. 세베대는 범죄 현장 파악 및 증거 기록용으로 활약 중이며 특히 지형파악과 현장 보존이 힘든 숲, 해안, 동굴 등의 야외 범죄 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손에 들어가는 자그마한 크기 때문에 좁은 지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점은 또 하나의 숨겨진 장점이다. 퀸즐랜드 경찰국장 이안 스튜어트는 “해당 첨단 제품이 범죄 현장 수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발전에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CSIRO 공식 블로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서울 물가 세계서 37번째 비싸

    서울 물가 세계서 37번째 비싸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물가가 가장 비싼 곳은 영국 런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7위에 올랐다. 글로벌 물가조사 사이트인 엑스패티스탄닷컴(www.expatistan.com)은 28일(현지시간) 1617개 도시의 패스트푸드 가격, 숙박비 등 5190개 품목 물가를 비교·분석해 물가지수로 산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였던 노르웨이 오슬로는 이번 조사에서 2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스위스 제네바, 취리히, 미국 뉴욕, 스위스 로잔,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덴마크 코펜하겐 등이 이었다. 특히 10위권에 스위스 3개 도시가 포함됐다. 이어 호주 시드니, 홍콩, 호주 브리즈번, 네덜란드 헤이그,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호놀룰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호주 멜버른, 일본 도쿄, 미국 워싱턴 DC가 11~20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도시 중에는 중국 상하이(104위), 베이징(121위), 태국 방콕(140위), 타이완 타이베이(145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48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61위) 등이 200위 안에 들었다. 엑스패티스탄닷컴을 통해 도시별 물가를 비교해 보면 서울은 중국 베이징보다 식비 52%, 교통비 69%, 주거비 15%가 높아 평균 28% 정도 물가가 비쌌다. 반면 미국 뉴욕보다는 주거비 42%, 식비 4%, 교통비 32%가 낮아 평균 29% 정도 생활비가 덜 들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커버스토리] 살해·폭행 등 4년간 367건 해외 워홀러 피해의 92%나

    [커버스토리] 살해·폭행 등 4년간 367건 해외 워홀러 피해의 92%나

    최근 호주에서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참가자(워홀러) 대상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자, 호주행을 준비하는 한국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우려하는 것처럼 인종범죄나 한국인만을 겨냥한 테러는 아니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특히 호주에서 한국인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4일 브리즈번에 갓 도착한 워홀러 반모(23·여)씨가 19세 호주 남성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이틀 뒤엔 같은 지역에서 조모(28)씨가 백인 청년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현지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묻지마 폭행’으로 판단했다. 반씨를 살해한 용의자는 “보이는 대로 아무나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이런 범죄는 최근 들어 호주 10대들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는 ‘킹 히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킹 히트는 시비가 붙었던 상대를 몰래 따라가거나 멀쩡히 길을 가는 행인을 쫓아가 무방비 상태에서 폭행을 가하는 일종의 ‘위험한 장난’이다. 현지 언론은 2000년부터 킹 히트로 숨진 희생자가 9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킹 히트의 피해자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20대 아일랜드 배낭여행객 토머스 키니가 서호주 중심가 노스브리지 인근에서 공격을 당해 결국 숨졌다. 같은 달엔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콥스 하버에서 영국 배낭여행객이 호주 10대에게 이유 없이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었다. 10대 호주인 대니얼 크리스티는 킹 히트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지난 12일 숨졌다. 지난달 16일 브리즈번에서는 한국인이 한국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채비를 하던 김모(28)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개인 환전을 하기 위해 만난 한국인 황모(28)씨에게 살해당했다. 한국인 워홀러가 가장 많은 만큼 이들을 상대로 한 범죄도 다른 나라에 비해 호주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외교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 한국인 워홀러가 피해를 입은 사건·사고 398건 중 92%에 해당하는 367건이 호주에서 발생했다. 캐나다가 15건, 프랑스와 뉴질랜드가 각각 5건, 일본과 독일이 2건씩이었다.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인 워홀러 범죄 피해 중 연락두절, 경범죄 등 기타 범죄(216건)를 제외하면 폭력 범죄(77건)와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52건)가 가장 많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커버스토리] ‘열정’ 하나로 무작정 떠나면 눈물… 최소 3개월 생활비 갖고 떠나야

    [커버스토리] ‘열정’ 하나로 무작정 떠나면 눈물… 최소 3개월 생활비 갖고 떠나야

    워킹홀리데이는 해외에서 여행, 취업, 어학연수를 병행하면서 현지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모두 14개국이며 2개국이 추가로 체결될 예정이다. 외교부가 운영하는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탁귀영 팀장과 함께 참가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을 정리해 봤다. 탁 팀장은 “온·오프라인 통틀어 매주 250건 정도의 질문에 대답해 준다”고 말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인포센터 홈페이지(www.whic.kr)나 전화(1899-1955)로 문의하면 된다. →갈 수 있는 나라와 가장 많이 가는 나라는 어디인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스웨덴, 덴마크, 홍콩, 타이완, 체코, 오스트리아, 영국(YMS)과 워킹홀리데이를 체결했다. 조만간 이탈리아, 이스라엘과 협정이 발효될 예정이다. 2012년 기준 국가별 참가 비율을 보면 약 84.3%가 영어권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호주가 70.6%에 달한다. 인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은 어디가 인기가 있나. -유럽 중에는 영어가 상대적으로 잘 통하는 독일이,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인기가 많다. 캐나다는 지난해 하반기 2000명을 모집했는데, 10분 만에 온라인 마감이 끝날 정도로 영어권 국가 중 경쟁률이 센 편이다. 1800명을 모집한 뉴질랜드는 3시간 만에 마감, 400명을 모집한 아일랜드는 반나절 만에 마감됐다. 영국은 워킹홀리데이의 일종인 청년교류제도(YMS)를 시행해 정부의 후원보증서가 필요하다. →현지 임금 수준은 어떤가. -대부분 한국보다 임금이 높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한국보다 2~4배 높은 편이다. 시급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최저 임금이 5210원이지만, 매년 수만명이 방문하는 호주는 최저 임금이 18달러(약 1만 7000원)다. 직종별로 시급이 3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어떤 일을 할 수 있나.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대다수는 서비스업이나 1차 산업에 종사한다. 서비스업은 호텔·리조트 청소, 레스토랑 서빙 및 주방일, 대형마트 계산원 등이다. 호주나 뉴질랜드는 과일 농장이나 육가공 공장에서 일하기도 한다. 사무직은 아르바이트가 많지 않아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하기 어렵다. 실제로 사무직 임금이 서비스업·1차 산업보다 높지 않은 편이어서 참가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일자리는 어떻게 구할 수 있나. -유학원이나 어학원 등 에이전시를 통해 사전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지만 드물다. 현지에 도착해 어학 공부를 2~3개월 정도 한 뒤 일자리를 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업체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구직 사이트, 커뮤니티,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체류 예정 국가의 도시에서 구하기 쉬운 업종을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호주는 도시별로 조금씩 다른데 시드니는 서비스직이 많고 멜버른이나 브리즈번은 육가공 공장이 많다. →영어(그 나라의 언어) 실력은 어느 정도 필요한가. -현지 언어 실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언어 구사능력에 따라 현지에서 더 넓은 경험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생활비를 조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도 언어 실력은 중요하다. 최소한 실용 기초회화 실력은 갖춰야 한다. 외교부가 영국 후원보증서를 발급하는 데 필요한 기준은 토익 600점 이상이다. 현지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의사소통인 만큼 미리 가고자 하는 국가의 뉴스, 드라마, 영화 등을 자주 접하면서 언어와 국가 특유의 발음에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어권이라 하더라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영국 등 국가별로 발음이 조금씩 다르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은 얼마나 되나. -2012년 기준 1345명으로 한국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참가자(4만 8496명)의 2.7%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이 별로 없고 최저임금이 낮기 때문이다. 한국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체결한 나라들은 대부분 한국보다 임금 수준이 높은 편이다. 일본이 가장 많은데 이마저도 엔저 현상으로 2012년부터 차츰 줄어들고 있다. 한국에 워킹홀리데이를 오는 외국인들의 목적은 대부분 한국어 공부나 여행이다. →어학공부, 취업, 여행 중에서 어느 것을 우선시해야 하나. -워킹홀리데이의 1차적 목적은 ‘외국 경험’이다. 대부분 어학, 취업, 여행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목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돈 버는 데만 치중하면 상대적으로 어학공부나 여행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전국 30여개 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하다 보면 현실도피를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나. -‘열정’ 하나만으로 떠나서는 안 된다. 가끔 100만원만 들고 무작정 떠나는 사람도 있다. 최소 3개월치 생활비(450만~600만원)는 가져가야 한다. 해당 국가와 도시의 기본적인 정보, 의사소통 실력도 필수다. 최소 3개월~1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사건·사고를 남의 일로 치부하지 말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떠나야 한다. 체류 예정 도시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참가자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얘기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커버스토리] 최저임금이 한국의 3배…기회의 땅, 밤늦은 시간 돌아다니는 것은 ‘금물’, 대사관 홈피 ‘헬로워홀’ 상담 제공도

    [커버스토리] 최저임금이 한국의 3배…기회의 땅, 밤늦은 시간 돌아다니는 것은 ‘금물’, 대사관 홈피 ‘헬로워홀’ 상담 제공도

    “한국인을 표적으로 하거나, 백호주의(호주 백인 우선정책)와 관련된 인종차별주의자의 소행은 아닙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김봉현 주호주 대사는 지난해 말 연이어 발생한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살인 사건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김 대사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몇 가지 생활 수칙만 지키면 호주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밤늦은 시간이나 이른 새벽에 돌아다니면 안 된다. 교통법규나 환전 규칙 등을 지키지 않아 사기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호주에서는 ‘묻지 마 폭행’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김 대사는 “토니 애벗 호주 총리도 묻지 마 폭행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며 엄벌하겠다고 경고했다”면서 “한인 동포 사회뿐만 아니라 호주 정부도 침통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가 속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주폭 범죄에 대한 형량을 최소 징역 8년으로 대폭 강화했다. 김 대사는 “묻지 마 폭행 대다수가 과음한 상태에서 벌어지다 보니 연방 정부 차원에서 음주 시간을 제한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호주 대사관은 워킹홀리데이로 호주를 방문하는 청년들을 위해 1월부터 대사관 내 홈페이지에 ‘헬로워홀’ 코너를 만들었다. 유학·이민·취업 등 호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워킹홀리데이 성공담과 실패 사례도 볼 수 있다. 김 대사는 “호주에 대한 일반 상식, 일자리, 숙소, 의료보험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와야 자리 잡을 수 있다”면서 “헬로워홀 코너에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언제든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에서는 3개월에 한 번씩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멜버른, 애들레이드, 태즈메이니아 등지를 돌며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또한 ‘영사협력원’ 10여명을 위촉, 한인 영사관이 없는 지역에서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을 돕는 일도 한다. 영어가 부족한 학생을 위해서는 호주 현지인 자원봉사자를 소개해 준다. 김 대사는 “일자리가 다양하고 시간당 최저 임금이 한국보다 3배 많은 1만 7000~1만 8000원인 호주는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하며 “영어 공부를 하든 돈을 모으든, 또는 문화 체험을 하든 뚜렷한 목적의식으로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호주에서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호주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거주 등록을 하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처리하기 쉽다”고 조언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하프타임]

    박태환 빅토리아오픈 2관왕 박태환(25·인천시청)이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스포츠&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빅토리아오픈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400m 3분47초72에 이어 200m 결승에서는 1분48초00을 끊었다. 박태환은 28일부터 시드니에서 열리는 뉴사우스웨일스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소치 장애인선수단장 한철호씨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한철호(55) ㈜밀레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한 대표는 마라톤과 고산등반 등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해 왔다. 밀레는 소치대회에서 의류를 비롯해 선수들의 용품을 후원한다. 한 단장은 “선수단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K리그 관중 203만여명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일 공개한 구단별 입장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총관중은 203만 9475명으로 경기당 평균 763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구단의 총입장 수입을 총관중 수로 나눈 ‘좌석당 실제 수입’(객단가)은 3708원. 총입장 수입은 75억원 수준이었다.
  • 나달, 애거시를 넘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마침내 ‘코트의 전설’ 앤드리 애거시(미국·은퇴)를 넘어섰다. 세계 랭킹 1위 나달은 5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 단식 결승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2-1(6-1 6-7 6-2)로 꺾고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2009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몽피스에게 당한 두 차례의 패배를 깨끗이 되돌려 준 나달은 투어 통산 6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애거시(60승)의 기록을 넘어 투어 역대 최다승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나달과 양강 구도를 이뤘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페더러는 이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60위 레이턴 휴잇(호주)에게 1-2(1-6 6-4 3-6)로 패했다. 페더러를 꺾은 33살 동갑내기 휴잇은 2001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해 US오픈과 2002년 윔블던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앞서 끝난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세계 랭킹 2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2-0(6-4 7-5)으로 물리치고 59개째 투어 우승컵을 수집했다. 준결승에서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세리나는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 게임스코어 2-4로 뒤지다 승부를 뒤집으며 2014년도 자신의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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