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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고된 인재’ 서해선 일산∼대곡 간 전동열차 하루 20회 운행 축소

    ‘예고된 인재’ 서해선 일산∼대곡 간 전동열차 하루 20회 운행 축소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서해선 원시~대곡~일산 간 열차 운행이 조정된다. 대곡~일산 간은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8일부터 서해선 전동열차 일부를 대곡역까지 단축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62회 중 20회가 일산역이 아닌 대곡역까지만 운행한다. 운행 조정은 서해선 전동열차 중 일부 차량의 부품 결함이 의심돼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이 하자 처리와 장기 수선을 위해 내린 안전 조치다. 지난 22일 서해선 전동열차가 시흥 차량기지에서 4호선 안산역으로 운행하던 중 연결기 결함으로 출근길 열차 운행이 10∼40분 지연됐다. 전동차에 승객이 없어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아차 사고는 사고의 전조 증상으로, 불편하더라도 시스템의 가동을 멈춰야 한다”며 “고장 난 서해선 차량과 동종 차량의 연결기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 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서해선은 국가 보유 17개 편성이 투입된 가운데 이중 10개 편성은 철도공단이 구매했다. 현재 일부 차량에서 부품 결함이 의심돼 철도공단이 하자 처리 중이다. 코레일은 긴급 안전 조치로 24일부터 원시~대곡 구간에서 열차를 시속 40㎞ 이하로 서행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갈 선로 구간에서 차량 부품에 전해지는 흔들림이 가중된다는 분석에 따라 보수가 필요한 차량의 대곡~일산역 간 운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철도산업계에서는 ‘예고된 인재’로 평가한다. 서해선은 2018년 원사~소사, 2023년 소사~대곡 구간이 민간투자 사업으로 각각 개통했다. 사업자는 달랐다. 더욱이 개통이 임박한 시점에 국토교통부는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 등을 위해 사업자를 코레일로 변경·지정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안전 점검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차량 사용 적격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부품 결함이 의심되는 차량의 운행 중지로 배차 간격 늘게 됐다”며 “열차 운행 감축 안내와 현장 인력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선문대, ‘수면물리치료’ 교과 개설…KTC와 공동교육

    선문대, ‘수면물리치료’ 교과 개설…KTC와 공동교육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수면물리치료’ 교과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빠르게 성장하는 수면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취지다. 미국과 브라질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면물리치료 관련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의료 및 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는 KTC 수면산업진흥센터(센터장 김재환)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KTC 수면산업진흥센터는 현장 수업을 진행하며 실제 장비 사용·데이터 해석·물리치료 기법 적용 등을 통해 수면다원검사와 보행분석, 수면제품 검사 실습을 열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수면물리치료 전문교육 △기업 맞춤형 단기과정 △재활 헬스케어 포럼 △정부·산업체 연계 R&D 과제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문대 관계자는 “이번 공동교육은 충남도와 아산시 주력 산업인 수면산업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실질적 사례”라며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산업계에는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제공하는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6만 5000년 전 인류가 호주 대륙에 처음 상륙했을 때, 호주에는 현재는 사라진 메가파우나(Megafauna)라고 불리는 거대 동물들이 살았다. 몸집이 커서 잘 뛰지 못했던 자이언트 캥거루(스테누린 캥거루), 곰보다 큰 거대 웜뱃, 5~6m에 달하는 거대 왕도마뱀 메갈라니아 등이 그 예다. 이 거대 동물들이 인류 상륙 직후 대부분 사라지자 이들을 사냥해 멸종시킨 주범으로 원주민이 지목됐다. 그 결정적인 증거 가운데 하나가 1980년 호주 남서부 매머드 동굴에서 발견된 멸종된 스테누린 캥거루의 대퇴골 화석이었다. 최초의 ‘사냥 증거’에 대한 오해 당시 이 스테누린 캥거루 대퇴골 화석에는 인간이 도축할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절개 흔적과 단단한 돌로 내려칠 때 생긴 듯한 균열이 있었다. 이 흔적은 초기 호주 정착민이 고대 캥거루를 사냥했다는 최초이자 유일한 직접적 증거로 여겨져 왔다. 몸집이 커서 인간에게 쉽게 사냥당해 멸종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였다. 마이크로 CT 분석으로 밝혀진 진실 하지만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연구팀이 이 화석을 최신 기술로 재분석하면서 심각한 오해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화석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까지 자세히 보기 위해 마이크로 CT 스캔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 캥거루 뼈는 인간이 손질하기 훨씬 전에 이미 오래전 건조되어 균열이 생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초기 호주 원주민은 우연히 이미 죽어 건조된 캥거루 뼈를 주워 도구로 사용했을 뿐, 이 화석이 사냥의 증거는 아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원주민은 ‘최초의 캥거루 사냥꾼’이 아니라 우연히 화석을 발견한 ‘화석 수집가’에 가까웠다. 멸종 원인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 이번 발견으로 호주 초기 원주민의 억울한 누명은 일부 벗겨졌지만, 여전히 많은 과학자는 시기적으로 인류 도착 시점과 대규모 멸종 시기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원주민들이 멸종에 관여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원주민들이 캥거루를 적극적으로 사냥했다면 매머드 사냥터처럼 적지 않은 도축 흔적이 발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980년에 발굴된 이 화석이 유일한 증거였고 이마저도 오해로 밝혀진 지금, 고대 거대 캥거루의 멸종 원인을 두고 다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제 기후 변화와 같은 대안적인 가설을 포함해 멸종 원인을 다각도로 탐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거대 캥거루 멸종 원인을 둘러싼 과학자들 간의 논쟁과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와우! 과학]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와우! 과학]

    6만 5000년 전 인류가 호주 대륙에 처음 상륙했을 때, 호주에는 현재는 사라진 메가파우나(Megafauna)라고 불리는 거대 동물들이 살았다. 몸집이 커서 잘 뛰지 못했던 자이언트 캥거루(스테누린 캥거루), 곰보다 큰 거대 웜뱃, 5~6m에 달하는 거대 왕도마뱀 메갈라니아 등이 그 예다. 이 거대 동물들이 인류 상륙 직후 대부분 사라지자 이들을 사냥해 멸종시킨 주범으로 원주민이 지목됐다. 그 결정적인 증거 가운데 하나가 1980년 호주 남서부 매머드 동굴에서 발견된 멸종된 스테누린 캥거루의 대퇴골 화석이었다. 최초의 ‘사냥 증거’에 대한 오해 당시 이 스테누린 캥거루 대퇴골 화석에는 인간이 도축할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절개 흔적과 단단한 돌로 내려칠 때 생긴 듯한 균열이 있었다. 이 흔적은 초기 호주 정착민이 고대 캥거루를 사냥했다는 최초이자 유일한 직접적 증거로 여겨져 왔다. 몸집이 커서 인간에게 쉽게 사냥당해 멸종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였다. 마이크로 CT 분석으로 밝혀진 진실 하지만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연구팀이 이 화석을 최신 기술로 재분석하면서 심각한 오해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화석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까지 자세히 보기 위해 마이크로 CT 스캔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 캥거루 뼈는 인간이 손질하기 훨씬 전에 이미 오래전 건조되어 균열이 생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초기 호주 원주민은 우연히 이미 죽어 건조된 캥거루 뼈를 주워 도구로 사용했을 뿐, 이 화석이 사냥의 증거는 아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원주민은 ‘최초의 캥거루 사냥꾼’이 아니라 우연히 화석을 발견한 ‘화석 수집가’에 가까웠다. 멸종 원인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 이번 발견으로 호주 초기 원주민의 억울한 누명은 일부 벗겨졌지만, 여전히 많은 과학자는 시기적으로 인류 도착 시점과 대규모 멸종 시기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원주민들이 멸종에 관여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원주민들이 캥거루를 적극적으로 사냥했다면 매머드 사냥터처럼 적지 않은 도축 흔적이 발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980년에 발굴된 이 화석이 유일한 증거였고 이마저도 오해로 밝혀진 지금, 고대 거대 캥거루의 멸종 원인을 두고 다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제 기후 변화와 같은 대안적인 가설을 포함해 멸종 원인을 다각도로 탐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거대 캥거루 멸종 원인을 둘러싼 과학자들 간의 논쟁과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빅테크플러스, 57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빅테크플러스, 57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부동산정보서비스 ‘홈큐(HomeQ)’를 운영하는 빅테크플러스(대표 함배일)가 총 5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Lead)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뱅크와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고려신용정보가 신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빅테크플러스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빅테크플러스는 부동산 정보를 기반으로 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개인 맞춤형 주택 추천 및 전세보증금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 ‘홈큐’, 부동산등기와 건축물대장 등 공적장부를 실시간 열람·분석해주는 SaaS ‘독큐’를 운영 중이다. 현재 카카오뱅크, 토스, KB국민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제휴하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24년 12억 원에서 ’25년 약 80억 원으로 6배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지난 5월 기준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공공기관과의 신규 제휴도 확대해 투자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빅테크플러스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정식 인가를 추진하고, 부동산 및 기업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주택추천 서비스는 물론, 계약·대출·전자등기·자산관리 등 부동산 생애주기 통합 서비스, 법인 담당자가 직접 법인등기 변경을 자동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서울형 R&D 과제)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함배일 대표는 “국내 개인자산의 약 80%가 부동산자산이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 기반 부동산 서비스는 아직 부재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1호 부동산 특화 마이데이터사업자로 정식 인가를 받아, 개인화된 부동산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이 과정에 필요한 부동산대출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및 서비스 기획 분야의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니 함께 성장할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구로구의회, 보다 촘촘한 장애인 복지 시스템 구축 나서

    구로구의회, 보다 촘촘한 장애인 복지 시스템 구축 나서

    구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인 ‘구로구 장애인 권익 사각지대 제로 연구회’가 구로형 복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연구회는 지난 22일 의회 행정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구로구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예방 대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인 곽노혁 대표의원 김용권 의원(간사) 곽윤희 의원, 노경숙 의원, 변정열 의원, 홍용민 의원을 비롯해 정대근 의장, 구로구청 관계자, 용역 수행업체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 수행업체로부터 ▲구로구 장애인 현황 및 편성 예산 분석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연계 방향성 분석 ▲현행 구로구 장애인 관련 조례 분석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후 연구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연구용역 진행 과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중간 점검 및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곽노혁 대표의원은 중간보고회는 착수보고회에서 설정된 연구 방향성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하며, 연구단체 소속 의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실 있는 연구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고 용역 업체에 당부했다. 이어 곽 대표의원은 이번 보고회는 최종보고회 전 연구단체와 용역업체가 소통하는 마지막 기회 임을 강조하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로구 관내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와 구로형 장애인 복지 시스템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문 연다…“항체 연구개발 거점”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문 연다…“항체 연구개발 거점”

    강원도와 홍천군이 역점을 둔 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국가항체클러스터는 신종 감염병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단지다. 강원도는 홍천 북방면 중화계리 국가항체클러스터 개소식을 오는 29일 연다고 27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신영재 홍천군수 등이 참석해 1단계 사업을 통해 완공한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를 둘러본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는 항체 후보 물질 발굴과 검증을 지원하고,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에서는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항체 연구가 이뤄진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는 항체 발굴 기간을 12주에서 1주로 단축하는 초고속 자동세포 분리·분석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3개 시설 건립에는 2021년부터 국비 211억원, 도비 180억원, 군비 160억원 등 총 551억원이 투입됐다. 국가항체클러스터에는 현재 하울바이오, 엔바이오스, 펩토이드 등 11개 기업이 입주했고, 연내 4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온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오는 2027년까지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와 종합지원센터, 기숙사를 건립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2단계 사업에는 항체 의약품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형 첨단산업 육성, 첨단바이오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의 세부사업도 포함됐다. 2단계 사업비는 총 682억원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항체 연구개발 거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연구시설 3종 세트가 구축됐다”며 “지역과 국가를 잇는 바이오 R&D 거점, 더 나아가 세계 항체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과원, ‘글로벌 강소기업 발판’ 2025년 유망 중소기업 209개 사 인증

    경과원, ‘글로벌 강소기업 발판’ 2025년 유망 중소기업 209개 사 인증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7일 경과원 본원 1층 광교홀에서 2025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209개 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유망 중소기업 인증은 경기도가 지난 1995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 중소기업 육성정책으로, 도내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기업의 기술력, 경영 안정성, 고용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하고, 각종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은 지난 4월 공모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현장 실태조사, 법 위반 조회, 인증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209개 사가 선정됐다. 평균 경쟁률은 4.3대 1로, 스타트업 71개 사, 최초 인증 103개 사, 재인증 35개 사가 포함됐다. 신규 인증기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인증이 유지되며, 재인증기업은 2028년까지 3년간 자격이 부여된다. 인증기업은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 인증현판과 함께 인증마크를 활용해 포장재·홍보물 제작 때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때 우대금리, 도내 9개 기관의 66종 인센티브, 각종 지원사업 신청 때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는 인증기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인증 취득 1년 후 평균 매출액이 7.7% 늘어나고, 44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인증기업 중 37개 사는 경기도 스타 기업으로 성장했고, 33개 사는 코스닥에 상장됐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속 경제위기에서도, 기업인들이 흘리는 땀과 열정이 경기도가 꾸준히 성장하는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기업들이 경기도의 혁신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강진군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 경진대회 대상’ 수상

    강진군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 경진대회 대상’ 수상

    전남 강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5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강진군이 추진한 ‘데이터 기반 반값여행 정책’이 관광과 지역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을 정밀하게 융합 분석해 관광객의 방문 시기, 성별 및 연령 분포, 소비 패턴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 유입 시기를 봄과 가을로 설정하고, 50~60대 가족 단위 방문객을 핵심 타깃으로 삼아 관광객 맞춤형 마케팅과 프로그램을 집중 추진했다. 정책의 성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2024년 한 해 동안 강진을 찾은 관광객 수는 약 282만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관광 목적의 체류 인구는 43만명 늘어났다. 이에 따른 소비 유도액은 69억원에 달했다. 초록믿음 쇼핑몰 매출은 10배 이상 상승했다. 지역화폐 사용률도 71% 증가하고, 정책 추진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24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00억원으로 분석됐다. 정산금 지급방식을 현금이 아닌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하고, 사용 가맹점 1800개소를 확보한 점도 주효했다. 관광 종료 후에도 모바일 정산금을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을 재구매하도록 유도하면서 쇼핑몰과 1차 산업 전반으로 소비가 확산됐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관광정책의 성공을 넘어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와 분석을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일궈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군의 정책은 대통령 언급과 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대상 수상은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거둔 결과다”며 “군민과 함께 지역을 움직이고,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관광정책을 펼치는 지자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굶주림에 편의점서 식료품 훔친 50대에 온정 베푼 경찰

    굶주림에 편의점서 식료품 훔친 50대에 온정 베푼 경찰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편의점에서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현대판 장 발장’에 대해 경찰이 강력한 처벌 대신 온정을 베풀었다. 27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A씨가 돈을 내지 않고 만두, 김밥, 바나나 우유 등 5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갖고 달아났다. 당시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겠다”고 편의점 직원에게 말했으나 거절당하자 가슴에 품고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식료품을 들고 사라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쯤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A씨를 보는 순간 경찰의 마음이 흔들렸다. 당시 누워있던 그를 일으켜 세우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고 말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이다. 처벌보다 사람을 살리는 게 먼저라고 판단한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죽을 사 먹인 뒤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병원에서 영양수액을 맞게 했다. A씨는 경찰에서 “열흘 정도 굶어 너무 배가 고팠다. 사람을 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가족이 인계를 거부하자 마트에서 달걀과 햇반, 라면 등 식자재를 사주고 집으로 안내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그는 지난 7월 일거리가 끊기자 극심한 생활고에 처했다. 생활비가 없어 은행에서 돈을 빌렸으나 연체로 통장마저 압류된 상태였다. 기초생활수급이나 민생회복지원금 등은 존재 자체를 몰라 신청하지도 못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그의 주소지를 청주로 옮기고 기초생활보장 제도 신청을 도왔다. A씨는 대상자 선정 심사를 받는 3개월 동안 매달 76만원의 임시 생계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청주시는 A씨의 구직 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가족과는 오래전부터 연락을 끊고 살아온 것 같다”며 “전과가 없고 극심한 생활고로 범행한 점을 고려해 준강도 혐의로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고 말했다.
  • 모르는 20대 여성 성폭행 후 도주한 백인 남성… CCTV 공개한 英경찰

    모르는 20대 여성 성폭행 후 도주한 백인 남성… CCTV 공개한 英경찰

    영국에서 20대 인도계 여성이 ‘인종 혐오 공격’으로 규정된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주(州) 경찰은 전날 오후 7시 15분쯤 버밍엄에서 북서쪽으로 13㎞가량 떨어진 월솔의 파크홀 지역에서 피해 여성이 모르는 남자로부터 강간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남성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용의자는 30대 백인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식별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건 담당 형사는 “이 사건은 젊은 여성에 대한 끔찍한 공격이다. 해당 지역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남자를 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격자의 신고를 당부했다. 웨스트미들랜즈에서는 지난달에도 20대 시크교도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일어나 인종 혐오 강간 논란이 인 바 있다. 지난달 9일 오전 8시 30분쯤 버밍엄 서쪽 올드버리의 한 길거리에서 시크교도 여성이 공격받았다. 경찰은 이후 49세 남성과 65세 여성을 강간 혐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 이 ‘질환’ 걸리고 뼈 부러지면 ‘사망 위험’ 최대 2.5배…‘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이 ‘질환’ 걸리고 뼈 부러지면 ‘사망 위험’ 최대 2.5배…‘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혈액암의 한 종류인 다발골수종을 투병 중인 환자는 뼈만 부러져도 부위에 따라서는 사망 위험이 최대 약 2.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단 초기부터 골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와 환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 가톨릭대 의대 약리학교실 한승훈·최수인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골절과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국내 대규모 빅데이터로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다발골수종으로 진단받은 환자 9365명, 그리고 이들과 성별·연령을 1대 1로 동일하게 구성한 일반인 대조군 9365명을 비교·분석했다. 다발골수종은 골수 안에 있는 형질세포가 암세포로 바뀌어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2022년 연간 1961건이 발생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 흔한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자 중 많게는 80%가 진단 당시 뼈가 점점 녹는 ‘골용해’ 병변을 동반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발골수종 환자군의 6년 누적 골절 발생률은 10.2%로 일반인 대조군의 8.3%보다 높았다. 골절 부위별로는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일반인 대비 1.36배, 고관절 골절 발생 위험은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발골수종 진단 후 1년 이내 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진단 1년 내 골절을 경험한 환자군은 비골절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전체 골절의 경우 사망 위험이 1.37배 증가했다. 골절 부위별로 보면 척추 골절 1.39배, 고관절 골절 2.46배, 상지 골절 1.94배 등 모든 골절 유형에서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을 당하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늘어 예후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골절 위험이 높은 이유는 골수종 세포에 문제가 생기며 낡은 뼈를 파괴시키는 파골세포는 활성화되고,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는 억제되면서 뼈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뼈가 약해지고 녹아내리는 골용해 병변 등도 생기는 것이다. 또 뼈 속 세포들이 분비하는 물질들(RANKL, 스클레로스틴, Dickkopf-1)이 조절되지 않고 교란되면서 뼈의 미세환경이 변해 골절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고관절과 같은 부위가 골절되면 오랜 기간 침상에서 안정을 취해야하기 때문에 욕창, 폐렴,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까지 높아져 사망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경우 진단 초기부터 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약물 치료와 환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 연구 결과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뼈의 파괴를 막는 항골흡수제는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다발골수종 환자는 치료로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피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치료 전략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다발골수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골절 예방 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함을 보여준다”며 “골절 위험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 치료와 관리 전략 수립 근거로 사용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 “우선 수액부터”…‘편의점 절도범’ 잡고 병원부터 간 형사들, 무슨 일

    “우선 수액부터”…‘편의점 절도범’ 잡고 병원부터 간 형사들, 무슨 일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려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훔친 50대에게 경찰이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맞게 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을 찾은 50대 A씨가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에 대한 값을 치르지 않고 도주했다. A씨는 계산대에서 50대 편의점 직원에게 “배가 고파서 그러는데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는 취지로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식료품 등이 담긴 봉투를 들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쯤 인근 원룸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심하게 야윈 상태로,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들은 A씨에게 죽을 사 먹인 뒤 병원으로 이동해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맞게 했다. 이후 A씨의 가족이 인계를 거부하자 마트에서 달걀과 햇반, 라면 등을 사준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검거 당시 형사들에게 “열흘 가까이 굶어서 너무 배가 고팠다. 사람을 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지난 7월 일거리가 끊긴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렸으나 연체로 통장마저 압류됐다. 기초생활수급이나 민생회복지원금 등 각종 복지 제도에 대해 몰라 신청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동원해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했으나, A씨에게 전과가 없고 극심한 생활고로 범행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씨와 함께 오창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그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대상자 선정 심사를 받는 3개월 동안 A씨는 매달 76만원의 임시 생계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 잠잘 때 숨 멈추면, 뇌 노폐물 쌓인다… 치매 위험 높여

    잠잘 때 숨 멈추면, 뇌 노폐물 쌓인다… 치매 위험 높여

    잠자는 동안 숨을 반복적으로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뇌의 노폐물 배출 기능을 떨어뜨려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확인됐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던 수면무호흡이 사실상 ‘뇌의 노화’를 앞당기는 질환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신경과 교수, 고려대 의대 신철 교수, 하버드의대 로버트 토마스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27일 “수면무호흡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의 인과적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에 참여한 성인 1110명을 평균 4.2년 동안 추적 관찰해, 수면무호흡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 분석했다. 수면무호흡→뇌 청소 시스템 저하→치매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뇌 속 노폐물 배출 체계인 ‘아교림프계(glymphatic system)’ 기능이 저하되며 인지기능이 손상되는 경로가 확인됐다. 아교림프계는 깊은 수면 중 뇌에 쌓인 노폐물,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배출하는 체계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독성 단백질이 축적돼 신경세포 손상으로 이어진다. 자기공명영상(MRI) 분석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군은 아교림프계 활성도 지표가 정상인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 인물이나 장면을 기억하는 능력을 평가한 ‘시각 기억력 점수’ 역시 뚜렷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아교림프계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간접 경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면무호흡이 심할수록 아교림프계 기능 저하와 기억력 감소가 두드러졌고, 반대로 양압기 치료 등으로 수면무호흡이 개선된 환자에서는 뇌의 노폐물 배출 기능과 기억력이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윤창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이 어떤 생리적 과정을 거쳐 뇌 기능을 손상시키는지를 규명한 첫 장기 관찰 연구”라며 “잘 자는 것이 곧 뇌 건강을 지키는 길임을 다시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 [재테크+] 1년 새 2880% 오른 양자株 덤벼볼까?…“차라리 ‘이 주식’은 어때요?”

    [재테크+] 1년 새 2880% 오른 양자株 덤벼볼까?…“차라리 ‘이 주식’은 어때요?”

    리게티컴퓨팅 등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이미 큰 폭 오른만큼 투자 리스크가 크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면서도 다른 수익원까지 탄탄한 종목, 즉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라는 분석입니다. 미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26일(현지시간)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인 리게티컴퓨팅 주가가 1년간 2880% 넘게 급등했지만,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면서도 다른 사업 부문이 튼튼해 훨씬 안전한 투자처라고 추천했죠. 양자컴퓨팅은 컴퓨터의 다음 진화 단계로 여겨집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로도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원하는 수준의 기술 구현과 상용화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는 불확실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요라나 1’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최초의 양자컴퓨팅 칩 ‘마요라나 1’을 공개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 칩을 업계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평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작 방식이 양자컴퓨팅의 주요 난제 중 하나를 더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반 투자자가 마요라나 정보를 분석해 시스템의 완성도나 상용화 시점을 가늠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의 장점은 양자컴퓨팅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다른 탄탄한 사업 부문들이 받쳐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게임, 소셜미디어, 하드웨어, 비즈니스용 오피스 도구 등 강력한 사업 부문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 덕분에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자컴퓨팅이 실패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혁명의 핵심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대감으로 빅테크 주가가 높아져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과 AI 혁명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 확실하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정부보다 높은 채권 등급을 받은 몇 안 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구글의 ‘윌로우’알파벳이 소유한 구글은 지난해 말 최신 양자 시스템 ‘윌로우’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윌로우는 더 큰 진전을 보였습니다. 구글은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윌로우가 알고리즘을 실행해 분자 구조를 상세히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의료 분야 발견에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윌로우는 이 작업을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1만 3000배 빠르게 수행했습니다. 양자 시스템이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알고리즘을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양자컴퓨터가 몇 년 내 모든 가정에 보급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성공 사례가 늘수록 투자금도 증가하고, 이는 업계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파벳 역시 양자컴퓨팅의 성패와 무관하게 탄탄한 기업입니다. 챗GPT 같은 대화형 AI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구글은 여전히 검색 분야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자율주행 웨이모,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알파벳도 AI 붐의 주요 수혜 기업이 될 전망입니다.
  • 자산 세금 솔루션 ‘택스아이’, 회원 20만 명 돌파… 1인 최고 양도세 환급액 경신

    자산 세금 솔루션 ‘택스아이’, 회원 20만 명 돌파… 1인 최고 양도세 환급액 경신

    AI 기반 자산세금 솔루션 ‘택스아이(TAX AI)’가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회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혁신적인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스아이의 이번 성과는 국내 부동산·자산 관리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세금 환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택스아이는 복잡한 세법 규정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사용자 유형별로 최적의 과세 유형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양도세 간편 시뮬레이션을 통해 간단한 입력만으로 앞으로 10년간 예상 세액을 그래프 형태로 제공하며, 상속세, 증여세, 취득세, 보유세 등 다양한 계산기 기능도 제공한다. 양도소득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주요 부동산 세금의 예상환급액을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부동산 세금 통합 환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간편인증으로 쉽고 빠르게 예상환급액을 조회해 볼 수 있다. 또한, 택스아이의 서비스를 통한 1인 최대 환급액이 1억 4,255만 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세금형태 분석과 공공데이터 기반의 정보 스크래핑 기술이 결합한 결과로, 사용자가 놓치기 쉬운 절세 항목까지 정밀하게 찾아내 환급 기회를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택스아이는 단순 계산기를 넘어 법령 근거를 포함한 과세 결과 리포트를 제공해, 사용자 스스로 세금 구조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930만 가지의 세법상 주택 유형을 구분해 각각의 상황에 맞는 계산을 수행한다. 택스아이 운영사인 뉴아이 측은 “범용 AI가 가지고 있는 오류 등의 문제점을 자사가 고도화하고 있는 알고리즘을 통해 신뢰성 있는 서비스로 계속 고도화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택스아이는 단순 계산기를 넘어 법령 근거를 포함한 과세 결과 리포트를 제공해, 사용자 스스로 세금 구조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930만 가지의 세법상 주택 유형을 구분해 각각의 상황에 맞는 계산을 수행한다. 뉴아이는 TIPS, START-UP NEST, KB스타터스, IBK창공, 우리금융 디노랩, B-Fintech 20 등 주요 혁신 창업 프로그램 및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더불어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부동산 창업경진대회 단독 대상 및 우리은행과 한국부동산원과의 제휴 중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 고도화와 AI 알고리즘 고정밀화를 통해 택스아이를 자산 세무 시장의 디지털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 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알고 보니 50년 된 美 항모 60% 수준?

    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알고 보니 50년 된 美 항모 60% 수준?

    중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의 공식 취역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은 푸젠함은 50년 된 미 항공모함의 약 60% 수준으로 공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언론의 이 같은 평가는 전직 미 항공모함 장교들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비교 대상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1970년대부터 건조되기 시작한 니미츠급은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미 해군은 총 10척을 운용 중이다. 전문가들이 푸젠함의 결정적 약점으로 지적한 것은 비행갑판 배치가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하는데 상당한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퇴역 미 해군 대령인 칼 슈스터는 “갑판을 가로지르는 착륙 지점의 각도가 니미츠급의 경우 9도인데 비해 푸젠함은 6도에 불과해 착륙장과 앞쪽 두 개의 사출기 사이의 공간에 제한된다”면서 “푸젠함의 착륙 구역도 니미츠보다 길어서 항공기가 사출기로 발사할 수 있는 활주로 구역에 너무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착륙 구역이 길어지고 갑판 각도가 좁아지면서 회수된 항공기를 재배치할 공간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곧 푸젠함의 갑판 설계에 문제가 있어 함재기의 동시 이착륙이 힘들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출격 횟수가 줄어들어 전투력 약화로 이어진다. 2022년 6월 진수된 배수량 8만여t의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푸젠함은 중국 최초의 캐터펄트 장착 항공모함이다. 사출기라고도 불리는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로 미국 항모는 대부분 이 방식이다. 이에 반해 현재 중국이 운용 중인 두 척의 항모(랴오닝함·산둥함)는 스키점프대 발진 방식이다. 앞서 지난 9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푸젠함에서 J-35 스텔스 전투기와 주력 함재기 J-15T, 공중조기경보통제기(KJ-600 AWACS)가 전자기 캐터펄트를 이용한 이착륙 훈련에 성공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갑판에서 3종의 함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이 확인돼 중국의 세 번째 항모인 푸젠함의 공식 취역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푸젠함이 공식 취역하면 중국 해군의 전투 반경이 제2 도련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말한다. 그 바깥에 있는 제2 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 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 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알고 보니 50년 된 美 항모 60% 수준? [밀리터리+]

    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알고 보니 50년 된 美 항모 60% 수준? [밀리터리+]

    중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의 공식 취역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은 푸젠함은 50년 된 미 항공모함의 약 60% 수준으로 공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언론의 이 같은 평가는 전직 미 항공모함 장교들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비교 대상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1970년대부터 건조되기 시작한 니미츠급은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미 해군은 총 10척을 운용 중이다. 전문가들이 푸젠함의 결정적 약점으로 지적한 것은 비행갑판 배치가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하는데 상당한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퇴역 미 해군 대령인 칼 슈스터는 “갑판을 가로지르는 착륙 지점의 각도가 니미츠급의 경우 9도인데 비해 푸젠함은 6도에 불과해 착륙장과 앞쪽 두 개의 사출기 사이의 공간에 제한된다”면서 “푸젠함의 착륙 구역도 니미츠보다 길어서 항공기가 사출기로 발사할 수 있는 활주로 구역에 너무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착륙 구역이 길어지고 갑판 각도가 좁아지면서 회수된 항공기를 재배치할 공간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곧 푸젠함의 갑판 설계에 문제가 있어 함재기의 동시 이착륙이 힘들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출격 횟수가 줄어들어 전투력 약화로 이어진다. 2022년 6월 진수된 배수량 8만여t의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푸젠함은 중국 최초의 캐터펄트 장착 항공모함이다. 사출기라고도 불리는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로 미국 항모는 대부분 이 방식이다. 이에 반해 현재 중국이 운용 중인 두 척의 항모(랴오닝함·산둥함)는 스키점프대 발진 방식이다. 앞서 지난 9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푸젠함에서 J-35 스텔스 전투기와 주력 함재기 J-15T, 공중조기경보통제기(KJ-600 AWACS)가 전자기 캐터펄트를 이용한 이착륙 훈련에 성공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갑판에서 3종의 함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이 확인돼 중국의 세 번째 항모인 푸젠함의 공식 취역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푸젠함이 공식 취역하면 중국 해군의 전투 반경이 제2 도련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말한다. 그 바깥에 있는 제2 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 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 LG·KCC·kt 꺾은 정관장, 1위 비결은 변준형과 질식 수비…“박정웅·김종규 등 신구 조화”

    LG·KCC·kt 꺾은 정관장, 1위 비결은 변준형과 질식 수비…“박정웅·김종규 등 신구 조화”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우승 후보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깜짝 1위를 질주하는 배경엔 신구, 포지션 조화를 이룬 질식 수비와 ‘코리안 어빙’ 변준형의 부활이 있었다. 정관장은 27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7승2패로 1라운드 1위를 확정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디펜딩챔피언 창원 LG, 슈퍼팀 부산 KCC, 다크호스 수원 kt 등을 차례로 제압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핵심은 강력한 수비다. 정관장의 평균 득점은 중위권(75.2점)이지만 실점이 10개 팀 중 유일하게 60점대(68점)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평균 80.2실점을 내주며 공동 6위(4승5패)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된다. 세대, 포지션의 조화가 돋보였다. 26일 kt전(92-87 승)을 보면 1991년생 김영현과 2006년생 박정웅이 번갈아 김선형 등 상대 가드를 막았다. 또 김종규와 한승희, 김경원 등 빅맨진은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 박준영과의 높이 싸움을 이겨내며 리바운드 우위(32-24)를 점했다. 시즌 전까지 통산 5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3년 차 표승빈은 22일 KCC전에서 허웅을 전담 수비하며 7점 4리바운드 3가로채기로 팀 승리(60-57)에 발판을 놓았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수비는 팀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 압박이 장기인 김영현에 표승빈, 박정웅까지 큰 보탬이 됐고 빅맨의 도움 수비도 만족스러웠다”고 칭찬했다. 공격은 변준형이 책임진다. 변준형은 지난 시즌 중반 상무 제대하고 24경기 동안 커리어 최저인 평균 6.5점, 3점 성공률 18.2%에 그쳤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번 시즌엔 득점을 10.9점까지 끌어올렸고, 리그 도움 4위(5개)에 올랐다. 3점은 38.6%의 성공률로 경기당 1.9개 넣고 있는데 두 부문 모두 2018~19 데뷔 후 최고치다. 그는 kt전에서도 3점 3개 포함 20점 6도움을 올리며 정관장이 화력 대결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국가대표 가드 박지훈과 슈터 전성현이 부상 복귀하면 정관장의 위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조성민 tvN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관장은 외국인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주전 5명 모두 수비력이 뛰어나고 김종규가 부상에서 돌아와 높이도 보강됐다. 공수 균형이 안정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변준형은 제대 후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는 의욕이 너무 강했다. 이번 시즌엔 욕심내지 않고 경기 운영에 집중하면서 제 기량을 찾았다”면서 “박지훈이 돌아오면 변준형의 체력 부담도 줄여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우물 사업 자선단체’ 위장 하마스 테러 자금 지원, 우즈베키스탄 20대 구속

    ‘우물 사업 자선단체’ 위장 하마스 테러 자금 지원, 우즈베키스탄 20대 구속

    한국에 난민 신청 자격으로 체류하면서 유엔이 지정한 테러단체 KTJ와 하마스에 테러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20대 우즈베키스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테러방지법·테러자금금지법·기부금품법·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29)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지난 16일 체포 전까지 아프리카 우물 사업을 추진하는 ‘Y’라는 가짜 자선단체 지원을 명목으로 가상화폐인 USDT(테더) 62만6천819개(9억5천276만 원. 검거일 기준 1테더 1520원)를 불법 모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 모금한 가상자산 중 2700여만 원 상당을 하마스의 가상화폐 지갑으로 송금했다. 경찰은 국내에서 밝혀진 테러 자금 모금과 지원 규모로 사상 최대이며, 실제로 ‘하마스’의 가상자산 지갑에 송금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이슬람주의 정당이자 준군사조직으로, 미국과 EU, 영국 등에서 테러단체로 지정했고,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 ‘자바트 알누스라’의 전투부대인 KTJ(카티바 알타우히드 왈지하드)는 2014년 시리아 정권 타도와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2022년 KTJ에 가입한 A 씨는 SNS에 이슬람 난민 사진을 올리는 등 자선단체인 것처럼 홍보해 계좌와 카드 결제, 가상자산 등으로 돈을 모았고, 경기 지역 축구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모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알라신이 원하신다면 이슬람에 반대하는 모든 것과 싸우자. 알라신을 위해 우리 같이 지하드(성전)를 하자”는 선동 구호를 게시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를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8년 3월 유학생 비자로 입국한 A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테러 자금 지원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고,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관련 자료를 경찰에 보내 검거를 요청했다. A씨는 2022년 8월 여권 무효화 조치로 인해 한국 체류 자격에 문제가 생기자 난민 신청을 3개월씩 11차례에 걸쳐 연장하면서 범행을 지속했다. 이영노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장은 “A씨의 네트워크를 분석해 공범을 특정할 계획”이라며 “경주 APEC 회의 관련 자금 지원 등 잠재적 위해 가능성 여부도 철저히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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