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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 경영진 자사주 매입에 7%대 급반등

    한화에어로, 경영진 자사주 매입에 7%대 급반등

    3조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20% 가까이 빠졌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대 반등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7.48% 상승한 6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9% 상승하며 68만 4000원선을 찍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3조 6000억원대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주주가치 훼손 논란으로 20일과 21일 각각 4.5%와 13.02% 주가가 급락했다. 한화그룹 부회장인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저가 매수세가 더해지며 이날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부회장 등 경영진이 총 4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조(兆)단위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하락 논란이 확산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궁극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보다 1주일 가량 앞서 2조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던 삼성SDI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14일 유상증자 계획 발표를 전후해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던 삼성SDI는 18일부터 20일까지 3거래일 동안 6% 이상 급등하며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역시 최주선 사장이 1조 9000억원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단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3조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일 정도로 재정 여력이 충분하고, 주가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소액 주주들의 불만이 더 큰 상황이다. 이차전지 산업 불황에 주가 하락까지 겹쳤던 삼성SDI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따른 가치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높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투자를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부분은 굉장히 아쉽다”면서 “단기적으로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고 모집한 자금도 실적으로 연결될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 이재용, 中 BYD 본사 갔다… 자동차 전장사업 확대 행보

    이재용, 中 BYD 본사 갔다… 자동차 전장사업 확대 행보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 이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 본사를 방문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자동차 전장(전자·전기 장비)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중국발전포럼 일정을 마치고 오후 광둥성 선전에 있는 BYD 본사를 방문했다. BYD 관계자는 이날 “이 회장이 본사를 방문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올해 1월에는 한국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왕촨푸 BYD 회장은 직접 이 회장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중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에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회장은 포럼 개막 전날인 지난 22일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샤오미의 베이징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만났다. 선전은 BYD를 비롯해 중국 최대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 인터넷기업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테크기업 본사가 모여 있는 산업 중심지로, 삼성 고객사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회장의 선전 방문은 2018년 5월 이후 두 번째로, 당시에도 이 회장은 BYD와 텐센트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집결한 중국발전포럼을 택했다. 한편 오는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럼에 참가한 일부 해외 기업 CEO들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회장이 이 회동에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 [서울광장] 과잉 처벌·보호가 비관세장벽 돼서야

    [서울광장] 과잉 처벌·보호가 비관세장벽 돼서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2일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장벽 등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무역대표부(USTR)는 이에 앞서 자국 업계 등 이해당사자로부터 부당하다고 느끼는 무역 상대국의 제도와 관행 등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모인 의견 중에는 과한 요청도 있지만 국내에서 개정 요구가 나왔던 내용도 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과도하거나 불공정한 형사처벌을 문제 삼았다. “CEO들이 세관 신고 오류,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사유로 종종 형사 기소를 받았고 출국금지나 징역형 또는 추방 등을 당해 왔다”고 밝혔다. “다른 선진국에서 이런 위반은 오직 민사의 문제이고 개인보다 법인을 겨냥하지만 한국에서는 법적 조치가 자주 정치적 동기에 의해 추진된다”고도 지적했다.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한 ‘경제 형벌 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가 2023년 조사한 결과 414개 경제 관련 법률에서 형벌 규정은 5886개였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52시간을 위반한 사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를 위반한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가해자에 대한 형벌 규정은 없다. 국내 기업 경영진들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토로한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등 주한 외국기업단체들은 이런 까닭에 한국 지사장을 꺼린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까지 확대한 상법 개정안은 배임죄 논란을 더욱 키웠다. 특정경제가중처벌법(특경법)의 가중처벌 기준은 1990년에 정해진 5억원 이상이며 최소 3년 이상 징역형만 있다. 미국·영국은 배임죄가 아닌 민사소송이나 사기죄로 처벌한다. 주요 선진국들은 경영판단원칙을 인정하지만 우리 대법원은 이에 소극적이다. 우리나라의 농산물 위생 검역 제도도 주요 비관세 장벽으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1992년 자국 사과에 대한 수입위험분석을 신청했는데 현재까지도 여전히 8단계 중 2단계(수입위험분석 착수)에 머물러 있다. 지난 1월 충북 충주시는 2024년산 사과 5t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2011년부터 13번째라고 한다. 수출물량은 교육받은 농가와 100% 계약재배로 확보한다. 지난해 ‘금사과’ 파동 당시 사과 수입 요구가 불거졌다. 수출은 하지만 수입은 할 수 없다는 논리가 미국에 먹힐지 의문이다.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승인 절차도 까다롭다고 지적된다. 이 중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교정생물체(GEO)가 문제다. 유전자가위는 DNA에서 특정 유전자를 정교하게 잘라낼 수 있는 수준(크리스퍼캐스9)까지 발달했다. GEO 농작물은 전통 육종 방식과 비슷하고 자연적 돌연변이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코스닥 상장사 툴젠이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22년 유전자가위 등 신기술을 이용해 자연적 돌연변이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경우 위해성 심사 등을 면제하는 법을 발의했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등은 지난해 9월 GEO 규제를 완화하는 법을 발의했다. 미국의 감자기업 심플로트는 2018년 유전공학기술로 갈변 현상을 줄인 감자의 수입허가를 신청했다. LMO 수입은 인체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관련 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환경부, 해양수산부에 이어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이 감자에 대해 수입적합 판정을 내렸다. 7년 만이다. 이제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만 남았다. 세계적 기준에 맞춰 국내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 기후변화로 재해는 빈발하고 각종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보호와 별개로 기후 영향을 적게 받는 신품종 개발과 스마트팜 육성에 주력해야 할 때다. 농촌의 고령화로 개인 중심의 소규모 농업이 아닌 기업형 농업으로도 변해야 한다. 기업인들이 ‘교도소 담장’에서 내려와 서류 작업이 아닌 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하게 해야 한다. 고의에 따른 피해는 엄벌하되 실수에 따른 피해는 피해자의 경제적 이익 배상에 주력하도록 하자. 그래야 0%대로 떨어지고 있는 잠재성장률 추락을 늦출 수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2000년 전 장인의 손길… 가야 최고급 ‘옻칠 제기’ 등 대거 출토

    2000년 전 장인의 손길… 가야 최고급 ‘옻칠 제기’ 등 대거 출토

    원통형 그릇 등 생활유물들도 발굴 ‘왕궁터 추정’ 김해 봉황동서 나와기원 전후부터 변한 주요 거점 방증물 모아 가두는 집수지도 최초 공개 “단일 생활유적에서 최고급 명품 제기가 최다량 출토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관계자) 2000년 전 장인의 손길이 담긴 최고급 의례용 옻칠 제기 등이 경남 김해 봉황동 유적 일대에서 대거 출토됐다. 금관가야 왕궁터로 추정되는 이 지역이 그 이전인 기원 전후부터 중요 거점이었음을 방증하는 유물들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24일 경남 창원의 연구소에서 ‘김해 봉황동 유적’ 언론 공개회를 열고 1~4세기에 제작된 최고급 옻칠 목기 등 출토 유물 300여점을 공개했다. 원삼국시대 변한(금관가야 전신)의 유물들은 대규모 취락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는 배수로 혹은 도랑으로 쓰인 공간(약 109㎡)에서 무더기로 출토됐다. 특히 ‘콩 두’(豆) 자를 닮았다고 해서 옻칠 두형 그릇(목이 긴 옻칠 굽다리 접시)이라고 이름이 붙은 의례용 유물 15점이 출토돼 눈길을 끈다. 기존 창원 다호리 등의 출토품과 달리 일체형으로 구성된 데다 목 부분 지름이 1㎝로 기존(3~4㎝)보다 훨씬 가늘고 정교하다. “국내는 물론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형태”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유물 분석 결과 옻칠 그릇은 오리나무류의 목재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나무류는 성장이 빠르고 나쁜 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닥 부분에 녹로(물레)를 고정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그릇을 만들 때 돌려 가며 작업하는 ‘회전 깎기’ 기술이 변한 시기부터 사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부터 이어진 목공예 기술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칼집형 칠기와 원통형 그릇, 뚜껑, 항아리와 새 모양 목제품 등 다양한 생활유물들도 함께 출토됐다. 점을 치는 용도로 쓰인 점뼈(복골) 등도 확인돼 변한 시기 의례 관련 일면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날 연구소는 함안 가야리 유적 1구역 현장의 집수지도 최초 공개했다. 아라가야의 왕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현장에서는 앞서 나무틀을 짜고 흙을 다져 성벽을 만드는 판축성벽, 배수로 등이 발굴된 바 있다. 성안의 물을 모아서 가두는 역할을 하는 집수지가 발견된 것은 이달 초다. 이날 조사 시점까지 지름 9.7m, 깊이 1.9m로 추정되는 집수지에 대해 연구소 측은 “가야의 ‘타임캡슐’이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춘영 연구소장은 “물, 빛, 진흙으로 밀폐되는 집수지 특성상 다양한 유물이 발굴될 수 있다”며 “특히 최초의 가야 목간(문자 기록을 위해 일정한 모양으로 깎아 만든 나무 조각)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유산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는 함안에 마련한 영남권역 예담고(庫)도 공개했다. 예담고는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폐터널이나 폐기숙사 같은 지역 유휴시설에 수장하고 전시나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영남권역 예담고는 모곡터널을 재활용했다.
  • 영등포, 청년 취업 지원 공모사업 석권

    영등포, 청년 취업 지원 공모사업 석권

    서울 영등포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 취업지원 공모사업인 ‘청년성장 프로젝트’와 ‘청년도전 지원사업’ 2개 분야에 동시 선정돼 국비 6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층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6개월 이상 장기 미취업자 및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퍼스널트레이닝(PT) 운동치료 등 힐링 프로그램 ▲사회적 관계망 형성 ▲심리 회복 ▲직무 역량 강화 및 실무경험 제공 등 4단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 참여를 돕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사례 관리 ▲진로 탐색 ▲취업 역량 컨설팅 등을 포함한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시장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청년들의 디지털 직무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과정은 단·중·장기로 진행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350만원 상당의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 대출 이자·교육비 내니 ‘쥐꼬리’… 중산층 통장에 70만원도 안 남았다

    대출 이자·교육비 내니 ‘쥐꼬리’… 중산층 통장에 70만원도 안 남았다

    공무원 이모(38)씨는 늘어난 지출에 한숨이 깊다. 초등학생 1학년 아들을 둔 이씨는 아이 학원비와 주택담보대출 상환에만 월 200만원 정도가 나간다. 이씨는 “이자와 학원비를 내면 남는 돈이 없다. 아껴도 한 달에 50만원밖에 저축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중산층(소득 상위 40~60% 구간)에 해당하는 ‘3분위 가구’의 월평균 흑자액은 지난해 4분기 65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흑자액’이란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중산층 가구가 모을 수 있는 돈이 한 달 평균 70만원이 채 안 된다는 의미다. 2019년 4분기 65만 3000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70만원을 밑돈 것도 5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이후 흑자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2022년 3분기 이후 2023년 2분기와 2024년 1분기를 제외하면 8개 분기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내수 부진이 깊어지면서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흑자액이 최근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3분위가 유일하다. 최근 전체 가구의 평균 흑자액이 상승 추세인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 구입에 따른 세금과 교육비 지출이 중산층을 타격했다. 지난해 4분기 3분위 가구의 비소비지출은 77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8% 늘었다. 가계 소득·지출 통계를 함께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많고 증가 폭도 최대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취득세 등 비경상조세가 5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491.8%) 폭증한 영향이 컸다. 또 사교육 열풍이 불면서 교육비 지출이 14만 5000원으로 13.2% 상승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교육비 증가 폭(0.4%)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경제 구조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산층 가계가 불안정해지면 내수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소비 동향 특징과 시사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3분위 가구의 2020년 이후 실질 소비는 코로나19 직전보다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여윳돈이 줄면 먹거리 등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당장 소비를 줄이기 때문에 내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세금을 깎아 주고 이자를 낮추는 정책으로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실소득)을 늘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 韓 ‘계엄 위법성·내란’ 판단 안 한 헌재… 尹 탄핵심판 향방 안갯속

    韓 ‘계엄 위법성·내란’ 판단 안 한 헌재… 尹 탄핵심판 향방 안갯속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적법성 등尹심판과 연관된 쟁점 결론 안 내려40쪽 결정문 중 계엄은 1쪽에 그쳐공동 국정 운영·재판관 미임명 등韓 파면 정당화 사유로 보지 않아 헌법재판소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안을 기각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 위법성 여부 등에 대해선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계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비롯해 수사기록 증거 채택, 내란죄 철회 논란 등 쟁점에 관한 헌재의 판단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한 대행을 탄핵소추하면서 사유로 든 건 ▲12·3 비상계엄 선포 묵인·방조 ▲헌법재판관 3인 미임명 ▲‘김건희·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 건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공동 국정운영 ▲내란 상설특검 임명절차 회피 등 5가지다. 이 중 ‘비상계엄 선포 묵인·방조’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와도 맞닿아 있어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특히 주목받았다. 하지만 헌재는 비상계엄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판단을 하지 않은 채 계엄 선포 전후 한 대행의 ‘행위’에만 초점을 맞췄다. 헌재는 한 대행이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았거나 계엄 선포에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한 대행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헌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위법인지, 선포 전 국무회의가 실체를 갖춘 적법한 회의였는지 등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특히 총 40쪽의 한 대행 결정문에서 계엄 선포에 대한 판단은 1쪽만 할애하는 데 그쳤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의 성격이 어떻든 한 대행이 선포 계획을 미리 알지 못해 공모 행위가 없었고 이후 찬성하지 않아 묵인·방조 행위가 없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헌재는 ‘내란죄 철회’ 논란에 대한 판단도 명시하지 않았다. 한 대행 사건은 윤 대통령과 유사하게 국회 측이 형법상 내란죄의 성립 여부를 따지지 않겠다고 중간에 철회해 절차적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 측에서 주장하는 여타 절차적 쟁점에 관한 내용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작성한 수사기록이 얼마나 인정됐는지 등도 한 대행 사건 결정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아울러 헌재는 한 대행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 건의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을 조장·방치했다고 볼 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판시했다. 한 전 대표와의 ‘공동 국정 운영 체제’ 설립 시도와 관련해서도 “(한 대행이) 행정부와 입법부 간 ‘독립성의 원리’에 의해 이뤄지는 대통령제 정부 형태를 부정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내란 상설 특검 후보자 추천 지연에 대해선 “후보자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사정이 엿보인다”며 위헌·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계선 재판관은 한 대행이 후보자 추천을 제때 의뢰하지 않아 ‘수사권 논란’이 해결되지 않는 등 문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3인 미임명에 대해서는 재판관 4인(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이 위헌·위법에 해당하지만 파면 사유는 안 된다고 봤다. 이들 재판관은 “한 대행이 ‘여야의 합의를 전제로 재판관을 임명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해 임명 거부 의사를 미리 밝혔고, 헌법상 의무를 위반했다”면서도 “헌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나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반면 김복형 재판관은 “대통령(권한대행 포함)에게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의무가 있더라도 국회가 선출한 ‘즉시’ 임명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다른 의견을 냈다.
  • 정부, 美 LMO 감자 ‘수입적합’ 논란

    정부, 美 LMO 감자 ‘수입적합’ 논란

    LMO 감자 수입 7년 끌다가 돌연 승인… ‘방미 선물’이었나지난달 심사하고 뒤늦게 결과 공개농민단체 반발 속 협상카드설 부인 미국산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에 대해 정부가 최근 ‘수입 적합’ 판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먹거리 안전성과 관련된 민감한 이슈인 데다 농민단체의 반발이 불가피해 향후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4일 “미국 감자 생산업체 심플로트의 LMO 감자 ‘SPS-Y9’에 대한 작물 재배 환경 위해성 심사 결과(적합)를 지난 2월 21일에 심사 주관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LMO 위해성 심사위원회’가 했다. 위원회는 ‘유전자 이동성’, ‘잡초화 가능성’, ‘주변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한 결과 유전자가 다른 생물체로 이동하거나 주변 야생종과 자연 교배돼 잡초화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적합’ 판정을 내렸다. 농진청 관계자는 “식품용 LMO 감자가 국내 작물재배 환경에 비의도적으로 방출되더라도 위해를 일으킬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 LMO 감자 수입은 마지막 관문인 식약처의 안전성 검사만 남았다. 하지만 심사 시점을 놓고 논란이 번지고 있다. 심사 결과는 지난달 21일 나왔지만 바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6~28일 미국을 방문했다. 심플로트가 LMO 감자 수입 승인을 요청한 건 7년 전인 2018년 4월이다. 7년간 잠자고 있던 미국산 LMO 감자에 대한 위해성 심사가 공교롭게도 안 장관의 방미 직전에 이뤄졌다. ‘한국의 미국산 LMO 감자 개방’이 안 장관의 ‘방미 선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배경이다. 한국이 먼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카드로 제시했는지, 미국의 요청을 받고 수입 허용 절차에 나선 건지는 불분명하다. 일각에선 미국이 먼저 “LMO 감자가 맥도날드 프렌치프라이에 들어가는데 왜 수입하지 않느냐”며 수입 제한 해제를 요구했다는 설도 나온다.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건 농민단체의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일(4월 2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미국을 회유할 카드 중 하나로 ‘LMO 감자 수입’을 택했고, 농민을 설득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심사 결과를 감추고 협상을 추진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과 LMO 감자 수입을 논의한 바 없다. 수입 적합 심사는 미국 통상 압력과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산 LMO 감자에 문제가 있어서 7년간 허용하지 않았을 텐데 관세 대응책으로 미국산 수입 확대가 거론되는 시점에 갑자기 수입 절차를 진행한 건 미국을 의식했기 때문이란 게 합리적 의심”이라면서 “농산물 수입은 먹거리 주권과 관련된 것이므로 사회적 합의를 얻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민단체들은 LMO 감자 수입 승인 절차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GMO반대전국행동, 농민의길, 전국먹거리연대 등 농민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전자 변형 감자를 아이에게 먹이는 끔찍한 일이 발생할 위기”라면서 “국민의 건강한 식탁을 보장하고 농민이 지속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이 감자뿐 아니라 다른 LMO 농식품 분야의 비관세 장벽도 개방하라고 압박하고 있어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의 반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23년째 매출 1위… 40년 새 몸집 125배 커졌다

    삼성전자, 23년째 매출 1위… 40년 새 몸집 125배 커졌다

    삼성·현대차 등 7곳만 50위 내 유지매출액 34조→1044조… 30배 성장 국내 기업 가운데 40년 연속 매출 상위 50위 안에 든 상장사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3년 연속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24일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가 1984~2023년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 대기업 변동을 분석한 결과, 1984년 이후 주인이 바뀌지 않고 ‘매출 50위 클럽’에 40년 연속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삼성물산, LG화학,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 7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연도별 매출 상위 50위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금융업과 경영 악화 등으로 주인이 바뀐 곳은 제외됐다. 조사 결과 1984년 당시 국내 5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4조 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23년에는 1044조 3000억원으로 40년 사이 외형이 30.4배 성장했다. 상위 50위 기준도 같은 기간 매출 2000억원 수준에서 5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매출 규모가 1984년 1조 3615억원에서 2023년 170조 3741억원으로 125배 넘게 성장했으며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3년째 매출 1위 기업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도 최근 몇 년간 ‘톱3’에 이름을 올렸고, LG전자도 금성사 시절부터 매출 50위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그룹 계열사로는 2023년 기준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에 삼성그룹 계열사가 7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각각 6곳, SK그룹은 4곳이 진입했다. 업종별로 보면 1980~1990년대에는 의류(섬유), 식품, 주택(건설) 등 내수 중심의 업종이 주목받으며 성장했으나 이후 전자·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글로벌 경쟁력이 강한 업종 중심으로 이동했다. 대우, 국제상사,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등 1984년 당시 매출 50위에 이름을 올렸던 대기업 중 86%(43개사)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거나 아예 주인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 이재용, 中 샤오미 이어 BYD도 방문…車 전장 사업 확대할까

    이재용, 中 샤오미 이어 BYD도 방문…車 전장 사업 확대할까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 이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비야디) 본사를 방문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자동차 전장(전자·전기 장비)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중국발전포럼 일정을 마치고 오후 광둥성 선전에 있는 BYD 본사를 방문했다. BYD 관계자는 이날 “이 회장이 본사를 방문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올해 1월에는 한국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왕촨푸 BYD 회장은 직접 이 회장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중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에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회장은 포럼 개막 전날인 지난 22일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샤오미의 베이징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만났다. 선전은 BYD를 비롯해 중국 최대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 인터넷기업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테크기업 본사가 모여 있는 산업 중심지로, 삼성 고객사가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회장의 선전 방문은 2018년 5월 이후 두 번째로, 당시에도 이 회장은 BYD와 텐센트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집결한 중국발전포럼을 택했다. 한편, 오는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럼에 참가한 일부 해외 기업 CEO들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회장이 이 회동에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 北 “핵무기로 지역과 세계평화 수호”…한미연합 FS 비난

    北 “핵무기로 지역과 세계평화 수호”…한미연합 FS 비난

    북한이 지난 10~20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를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강력한 대응력을 끊임없이 갱신 강화하겠다”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24일 발표한 공보문에서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타격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방지하고 침략자들의 그 어떤 위협 공갈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신성 있는 담보”라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올해 FS를 “사실상 미일한 3자 합동군사연습”, “12개의 유엔군사령부 성원국 무력까지 참가한 다국적 전쟁 연습”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주권적 권리와 안정 수호의 절대값은 적수국들의 군사적 도발을 항상 선제적으로 제압하고 정세국면을 확고히 평정주도해 나갈 수 있는 초강력의 전쟁 억제력을 비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지난 1월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한미일 3자 연합공중훈련을 비롯해 쌍매훈련, 제병협동 실사격훈련은 물론 3월 핵항공모함 칼빈슨함과 이지스 순항함 프린스턴함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을 일일이 언급하며 “프리덤 실드가 시작된 때로부터 4년을 경과하지만 연습 전야에 미 전략공격수단들이 이처럼 순차적으로, 연속적으로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전개된 적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올해 프리덤 실드가 미국과 추종 국가들 사이의 전쟁 준비 태세의 충분한 검토에 기초해 벌어진 더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핵전쟁 연습이라는 것을 실증해 준다”라고 주장했다. 북한 측은 이런 상황을 자국의 군사력 강화의 이유로 댔다. 연구소는 “적수국들의 그 어떤 군사적 망동도 압도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모든 범주의 강력한 대응력을 끊임없이 갱신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책임적인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FS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 분쟁 분석에서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시됐다. 매번 한미연합훈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이번 FS 초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 발을 발사하며 도발했지만 이후에는 비난 성명 발표 등 구두 대응에만 그쳤다.
  • 삼성전자, 23년 연속 매출 1위…40년간 50위권 지킨 7개 기업은?

    삼성전자, 23년 연속 매출 1위…40년간 50위권 지킨 7개 기업은?

    한국CXO연구소, 매출 50위 기업 40년 분석현대차·LG전자 등 7개 기업만 순위권 유지 국내 기업 가운데 40년 연속 매출 상위 50위 안에 든 상장사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3년 연속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24일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가 1984~2023년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 대기업 변동을 분석한 결과, 1984년 이후 주인이 바뀌지 않고 ‘매출 50위 클럽’에 40년 연속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삼성물산, LG화학,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 7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연도별 매출 상위 50위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금융업과 경영 악화 등으로 주인이 바뀐 곳은 제외됐다. 조사 결과 1984년 당시 국내 5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4조 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23년에는 1044조 3000억원으로 40년 사이 외형이 30.4배 성장했다. 상위 50위 기준도 같은 기간 매출 2000억원 수준에서 5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매출 규모가 1984년 1조 3615억원에서 2023년 170조 3741억원으로 125배 넘게 성장했으며,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3년째 매출 1위 기업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도 최근 몇 년간 ‘톱 3’에 이름을 올렸고, LG전자도 금성사 시절부터 매출 50위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그룹 계열사로는 2023년 기준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에 삼성그룹 계열사가 7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각각 6곳, SK그룹은 4곳이 진입했다. 업종별로 보면 1980~1990년대 의류(섬유), 식품, 주택(건설) 등 내수 중심의 업종이 주목받으며 성장했으나 이후 전자·정보기술(IT)와 자동차 등 글로벌 경쟁력이 강한 업종 중심으로 이동했다. 대우, 국제상사,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등 1984년 당시 매출 50위에 이름을 올렸던 대기업 중 86%(43개사)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거나 아예 주인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 “돈·시간만 날렸네”…세계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는?

    “돈·시간만 날렸네”…세계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는?

    전 세계 유명 관광지 중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로 영국의 ‘알턴 타워스’가 꼽힌 가운데, 상위 5곳이 모두 유럽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수화물 보관 서비스 회사 래디컬 스토리지가 글로벌 관광 명소 200곳의 방문 후기 9만 5352건을 분석해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를 선정한 결과 상위 5곳은 모두 유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는 영국의 ‘알턴 타워스’였다. 알턴 타워스는 미국의 디즈니랜드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1980년대에 테마파크로 변신한 곳으로 영국 최대의 놀이공원이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이 놀이공원에 대한 후기 중 거의 절반이 부정적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는 조사 대상 명소들의 평균 부정적 후기 비율 10.9%보다 높은 비율로 주로 가격 측면에서 불만이 두드러졌다. 리뷰에서는 티켓 가격과 관련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 비싼 음식과 음료나 특정 구역 접근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점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2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온천’이었다. 세체니 온천은 유럽 최대의 약용 온천으로, 1913년부터 ‘웰빙’(Well being) 관광지로 명성을 얻어왔다. 하지만 온천을 방문한 사람 중 3분의1 이상이 부정적 후기를 남겼다. 혼잡도와 접근성 부문에서 세 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스페인 테네리페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워터파크 ‘시암 파크’였다. 2007년 태국의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가 개장식에 참석한 바 있으며, 리뷰에서는 직원들의 무례한 태도와 접근성 문제가 자주 언급됐다. 4위로는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이 꼽혔다. 지난 2014년 영국 미디어 기업 타임아웃이 설립한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은 이 회사가 식음료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2018년에는 함부르크 푸드서비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방문객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후기의 25% 이상이 실망을 표현했는데 특히 혼잡도와 접근성 문제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리뷰 중 18.4%가 이런 문제를 지적해 평균(4.4%)을 크게 웃돌았다. 5위는 로마의 상징적 바로크 건축물인 ‘트레비 분수’였다. 트레비 분수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트레비 분수를 찾는 관광객들은 매년 분수에 약 100만 유로(약 14억원)를 던진다. 동전을 던지면 언젠가 다시 로마를 방문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문객들은 혼잡으로 인해 실망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트레비 분수는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에 이어 혼잡과 접근성 문제에 대한 언급 비율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4명 중 1명은 부정적인 경험을 토로했다. 지난해 보수 공사로 인해 폐쇄됐던 점도 실망감을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테슬라 신세된 F-35…동맹국들 “美 못 믿겠다…구매 재검토”

    테슬라 신세된 F-35…동맹국들 “美 못 믿겠다…구매 재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 동맹국 정책에 불신이 쌓여 서방측 공군력의 주축인 5세대 전투기 ‘F-35’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을 멀리하고 어떤 기준으로는 러시아를 더 가까이하듯 보여 미국의 안보 우산에 대한 신뢰가 급속히 바닥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에 대한 동맹국들의 분노가 커서 “F-35가 새로운 테슬라가 될지”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인기를 누리던 전기차 테슬라가 최근 불매운동 대상이 된 것과 마찬가지로, 동맹국들이 미 공군과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의 추가 주문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F-35는 지난해 3월부터 생산이 본격화돼 연간 150여대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주요 동맹국들이 앞으로 F-35를 주문해야 할지 의구심을 제기했고, 유럽이 자체적 방위산업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프랑스는 지난주에 국내 전투기 생산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미 공군과 보잉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 ‘F-47’의 개발 계획을 공개하면서 동맹국들에는 기능을 줄인 버전을 공급하겠다며 “왜냐하면 언젠가는 그들이 우리의 동맹국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의구심을 더욱 부추겼다. 동맹국들은 현역 기종인 F-35에 대해서도 미국이 앞으로 지원을 제대로 해줄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됐다. 미국으로부터 F-35를 구매하더라도 미국이 수리용 부품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끊어버리면 계속 운용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미국과 록히드마틴이 간단한 원격조작으로 전투기를 못 쓰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 ‘킬 스위치’를 F-35에 넣어뒀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록히드마틴은 이런 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미국 동맹국 중 상당수는 이런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자 F-35 구매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다. 캐나다는 F-35를 총 88대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2023년에 체결했으나 최근 들어 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누누 멜루 포르투갈 국방부 장관도 F-35 구매를 보류한다고 최근 밝히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있어서 최근 미국의 입장은 우리에게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며 “우리 동맹들의 예측 가능성은 고려해야 할 더 큰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무부 사무차관, 주미 대사, 뮌헨안보회의 의장 등을 지낸 독일의 전직 외교관 볼프강 이싱거는 독일 정부가 35대의 F-35 주문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유럽은 한때 군사 장비의 3분의 2를 미국에 의존했으나, 이제는 자체적으로 방위산업체들을 키우려 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 덕에 프랑스의 항공기 산업이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되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다소사(社)의 전투기 라팔을 밀고 있다. 다만 항공우주 분야 분석가인 존 헴러는 유로파이터 타이푼, 사브 그리펜, 한국의 KF-21 등 대안이 있으나 모두 F-35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 “거대 은행잎”…트럼프 보고있나? 중국도 ‘6세대 전투기’ 띄우기 (영상) [포착]

    “거대 은행잎”…트럼프 보고있나? 중국도 ‘6세대 전투기’ 띄우기 (영상) [포착]

    중국 관영매체가 차세대 전투기 예고 영상을 공개하면서, 중국 정부가 6세대 전투기를 공식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이 영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공군의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 F-47의 제작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와 중국이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전날 중국 3세대 전투기 ‘J-10’의 첫 비행 27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다음은?’이라는 문장과 함께 흐릿한 전투기 사진이 등장했는데, 그 모습이 작년 12월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 상공에 나타났던 비행체와 유사했다. SCMP는 이것이 중국 6세대 전투기를 암시한다고 봤다. 꼬리날개 無…스텔스기능 강화한 듯일각에선 제트 엔진 3개 장착 분석도작년 중국에서는 중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과 함께 비행하는 정체불명의 전투기 한대가 목격된 바 있다. 이후 해당 모습을 담은 시각자료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다. 군사 전문가들과 관련 매체는 해당 비행체를 시험 비행에 나선 중국 6세대 전투기 ‘J-36’으로 추정하며, 그 모양이 은행잎을 닮았다고 표현했다. 특히 청두의 관영 군사매체인 국방시보는 은행잎 사진과 함께 “저건 정말 나뭇잎처럼 보인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6세대 전투기 존재를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최신예 무기 소개 영상에서 은행잎과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장면을 통해 6세대 전투기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월 J-36 추정 비행체가 또 목격되면서, 해외에서도 중국 6세대 전투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왕립항공학회(RAeS)는 지난 1일 자체 매거진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 3월호에서 J-36 단면도를 독점 입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전 세대 전투기와는 달리 꼬리 날개가 없는 J-36만의 특징은 중국이 스텔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는 서방 전문가들 관측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 전투기에 3개의 제트 엔진이 장착돼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식발표 임박 관측…하늘위 미중경쟁6세대 전투기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다만 관영 CCTV가 ‘예고편’ 격 영상을 공개하면서 중국이 사실상 6세대 전투기의 존재를 공식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송중핑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이번이 중국의 6세대 전투기가 처음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라며 “이는 (기존 중국의 전투기인) ‘J-10’과 ‘J-20’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송중핑은 또 미국과 중국의 전투기 관련 소식이 이틀 간격으로 공개된 것과 관련해 “하늘 위 미·중 우위 경쟁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SCMP도 중국 관영매체가 6세대 전투기 추정 사진을 공개한 것은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제작 계획을 발표한 미국에 도전한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1980년대에 개발돼 현재 운용 중인 세계 최강 F-22 등 5세대 전투기를 이을 6세대 전투기의 명칭을 ‘F-47’로 정했다고 전했다. 사업자로는 보잉이 선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발전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인 전투기가 될 것”이라며 “최첨단 스텔스 기술, 기동성 등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호랑이 꼬리’ 경북 포항 호미반도…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호랑이 꼬리’ 경북 포항 호미반도…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경북 포항시가 한반도 호랑이 꼬리인 호미반도에 대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24일 포항시는 최근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한국위원회 정기총회에서 호미반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의 당위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 중 하나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지역으로, 시는 지난 2월 말 예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적합성 여부 등을 판단하는 예비 신청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호미반도 지역 내 생태계, 문화, 역사 등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기본 구상안과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 발전, 지원 기능에 따른 구역설정도 마련했다. 동해안 최대 규모인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핵심구역을 설정하고, 핵심구역 보호와 지역 경제 및 생태계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을 완충구역으로 정했다. 시는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의 검토에 대한 보완 자료 제출 후 신청서 작성을 위한 추가 현장 조사와 분석,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지정을 목표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호미반도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 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를 토대로 한 지역 사회의 발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생태 복원 등 지속 가능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멜론이 꼽은 아티스트와 노래…20년간의 1억개 플레이리스트 분석

    멜론이 꼽은 아티스트와 노래…20년간의 1억개 플레이리스트 분석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이 자체적으로 쌓아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로 아이유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이 뽑혔다. 지난 21일 멜론은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데이터랩을 통해서 20년간 쌓여온 이용자들의 ‘음악 서랍’ 내 ‘플레이리스트’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음악 서랍이란 멜론 이용자가 자신의 음악 취향에 따라 개인적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멜론은 약 1억 개에 달하는 멜론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분석했다. 이 안에 담긴 노래의 수는 약 80억 개였다. 113만 명의 아티스트가 발매한 1284만 개의 노래가 담겨 있었다. 음악서랍에 가장 많이 수록된 아티스트는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노래는 약 1696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총 9185만 회 수록됐다. 멜론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 중 아이유의 음악이 수록된 비율은 약 16%였다. 뒤이어 방탄소년단과 태연이 따라왔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95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총 6810만 회 수록됐다. 개별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횟수’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태연의 노래는 1113만 개의 플레이리스트 속에 총 약 3535만 회 수록됐다. ‘생성된 플레이리스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음악서랍에 가장 많이 수록된 노래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이었다. 이 노래는 392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됐고, 212만 명의 음악서랍에 보관됐다. 개별 플레이리스트 기준, 노래를 담은 멜론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해도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노래였다. 2018년 발매된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은 멜론의 연간 차트 TOP100에서도 7년 연속 차트인을 해온 기록도 갖고 있다. 아이유의 ‘밤편지’는 음악서랍에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수록된 노래다. ‘밤편지’는 343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됐고, 191만 명의 멜론 이용자 음악서랍에 수록됐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세 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봄날’은 307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됐다. 멜론에서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역대 멜론 연간차트에서 최장기간인 8년 연속 차트인을 기록한 노래이기도 하다.
  • 크레버스 April어학원 12년 연속 브랜드스타 1위 선정

    크레버스 April어학원 12년 연속 브랜드스타 1위 선정

    - 미래형 맞춤 학습 강화한 ‘April α’로 초등영어교육의 새로운 기준 제시 융합사고력 교육 기업 크레버스(CREVERSE)의 초등 영어 브랜드 April어학원이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12년 연속 초등영어교육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됐다. April어학원은 2007년 브랜드 런칭 이후, 지속적인 학습 프로그램 개편과 학습 환경 최적화를 통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와 호응을 얻어오고 있으며, 국내 대표 초등 영어 학원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학습 콘텐츠와 운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에이프릴 알파(April α)’ 신규 프로그램을 런칭하며, ‘Elevate Learning, Elevate Futures’라는 슬로건 아래 프리미엄 초등 영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April α의 핵심 가치는 영어 학습을 처음 시작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을 시작하고, 체계적으로 영어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따라서 이번 개편에서는 커리큘럼 전면 개편 및 운영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성취도와 목표에 따라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영유 및 리터니 출신 학생들을 위한 최상위 소수 정예 클래스 ‘에이프릴 아이비(April ivy)’도 신설되었다. 해당 클래스는 원어민 100% 수업으로 진행되며, 미국 교과 과정 및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테마 학습을 통해 미국 최상위 사립학교 및 국제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1% 학습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학습 플랫폼 ‘아이러닝(i-Learning)’에는 AI 기술을 적극 반영하여, 문장 발음 교정, 맞춤형 피드백 등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AI가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학습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교실 수업과 온라인 학습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것이다. 크레버스의 April어학원은 이번 April α 도입을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커리큘럼과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 시스템을 강화하며, 급변하는 국내 교육 시장에 발맞춘 미래 지향적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April어학원은 전국 117개 캠퍼스에서 약 3만 명의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도는 전국 최초 AI기반 디지털 감사 모델로 간다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도는 전국 최초 AI기반 디지털 감사 모델로 간다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3월 21일(금), 경기도 감사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 감사정보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 완료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감사시스템을 보다 조속히 도입할 필요성을 강력히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경기도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실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경기도의회 역시 AI 기반의 보고서 작성과 일정 관리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감사시스템을 2028년 이후에야 본격 도입하겠다는 계획은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다”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업무는 반복적인 문서 작성과 방대한 정보 분석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생성형 AI와 RPA 기술을 통해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감사자와 피감기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 경감 효과를 조기에 구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보고서에 포함된 비용편익(BC) 분석이 실제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타 부서에서는 AI 기반 행정 도입 시 업무 효율이 90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고 언급하며, “AI 도입 효과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득력 있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디지털 감사시스템의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지털 감사는 단순한 시스템 구축에 그쳐서는 안 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신뢰 회복과 투명한 공공정보 제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공무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시스템이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상현 의원은 “경기도형 스마트 감사시스템은 전국 최초의 AI 기반 디지털 감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관련 조례 정비, 예산 확보, 사용자 피드백 기반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행정 신뢰를 높이고, 도민이 체감하는 감사행정 혁신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컴퓨터 작업을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공공행정의 생산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혁신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 성동구, 매주 토요일 성수동 연무장길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

    성동구, 매주 토요일 성수동 연무장길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

    서울 성동구가 매주 토요일 연무장길 일부 구간의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는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는 거주자 또는 상근자의 차량과 이륜차의 통행을 일부 허용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성동구만의 특화된 보행 안전 사업이다. 연무장길 일대는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량이 집중되고, 차량이 혼재돼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지난해 4월 27일 연무장길 21~연무장길 56-1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일대 주민과 상근자 약 82%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를 토대로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2회 연무장5길 4~연무장길 56-1 구간과 연무장5길 7 구간에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운영했다. 설문조사 결과, 90.8%가 만족했다. 차량의 통제가 필요한 12개 지점에 모범운전자와 신호수를 2인 1조로 배치해 외부 차량의 통행 우회·제한, 보행자 통행을 안내함으로써 일대 혼란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구는 분석했다. 올해는 운영 구간을 성수일로 40~연무장길 56-1, 성수이로7길 46~성수이로7길 36, 연무장길(금호타운2차 아파트 진출입도로) 일대로 확대한다. 기간은 3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이다. 단, 거주자 및 상근자 차량, 이륜차, 자전거의 일부 통행을 허용해 지역 주민과 상근자의 불편은 최소화한다. ‘크리에이티브X성수(9월 20일)’, 추석 연휴(10월 4일)를 비롯해 8월 혹서기, 기상 악화나 특보 발령 상황에는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더욱 확대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운영하는 만큼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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