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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얇고 가볍다”…삼성 갤럭시 Z 폴드·플립7 출격

    “더 얇고 가볍다”…삼성 갤럭시 Z 폴드·플립7 출격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 인공지능(AI)과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의 결합을 통해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 진화의 정점을 선보인 것으로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반등의 승부수가 될지 주목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이날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한 삼성의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Z 폴드7은 삼성 폴더블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접었을 때 8.9mm, 무게 215g)을 갖췄다. 스마트폰의 핵심 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적용됐으며,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41% 향상됐다. 이를 통해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작 대비 11% 넓어진 8인치 디스플레이와 6.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접었을 때 외부 화면)를 통해 큰 화면을 이용한 멀티태스킹 효율을 높였다. 내구성도 강화됐다. 힌지(접히는 부분) 주변 프레임에는 기존보다 강도가 높아진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접고 펼치는 구조의 강도를 높이고 충격에도 잘 견디도록 했다. Z 플립7은 ‘커버 스크린’을 중심으로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앞면에 새롭게 적용된 4.1인치 플렉스윈도우를 통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문자 메시지에 답장하거나 음악을 제어하고, 셀카 촬영도 가능하다. 4.1인치 플렉스윈도우 탑재는 역대 Z 플립 시리즈 중 처음이다. 특히 Z 플립7에는 삼성 자체 모바일 칩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됐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한 엑시노스 시리즈가 삼성 폴더블폰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업계는 플립7의 판매량에 따라 삼성이 고전하고 있는 비메모리 부문에서 수천억 원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플립7에 보급형 모델 FE도 함께 출시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 스마트워치 중 가장 얇은 디자인과 새로운 내부 설계를 통해 착용감을 높였다. ‘항산화 지수’, ‘혈관 스트레스’ 분석 등 고급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Z 폴드7와 플립7은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되며,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 “물가는 상승, 월급은 그대로”…외식비 ‘부담’에 오히려 ‘이곳’ 찾는 발걸음 늘었다는데

    “물가는 상승, 월급은 그대로”…외식비 ‘부담’에 오히려 ‘이곳’ 찾는 발걸음 늘었다는데

    외식 물가 급등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뷔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외식비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양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뷔페로 사람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가성비를 앞세운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슐리퀸즈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가 지난 7일 발표한 ‘퀸즈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애슐리퀸즈 매장은 20만명 이상이 찾은 잠실롯데캐슬점이다. 이는 무려 잠실주경기장을 3번 넘게 채울 인원으로, 한 고객은 상반기에만 애슐리퀸즈를 119회 방문했다. 3일에 2번꼴로 간 셈이다. 애슐리퀸즈 매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2022년 59개까지 줄어들었지만, 최근 뷔페 수요 회복에 힘입어 112개까지 늘었다. 애슐리퀸즈의 이러한 성과에 대해 가성비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일 점심에 2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성비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성인 기준 인당 2~3만원대에 달하는 뷔페 가격이 가성비와 거리가 멀다고 인식됐지만, 수년간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오히려 뷔페 식사가 가성비 좋은 식사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이다. 애슐리퀸즈의 점심 가격은 성인 1만 9900원, 저녁은 2만 5900원이다. 주말과 공휴일엔 2만 7900원이다. 2022년 11월에 2000원씩 가격을 인상한 이후 2년간 동결한 상태다. 주말에 성인 2명과 초등학생 1명이 함께 식사하면 7만 1700원이 나온다. 가족 주말 외식 비용이 약 7만원인 셈이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식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메뉴 구성이 주기적으로 바뀐다는 점도 재방문율을 높이는 요인이다. 애슐리퀸즈는 올해 ▲2월 딸기 시즌 ▲4월 치킨 시즌 ▲5월 치즈 시즌 ▲6월 치즈 시즌2를 진행해 총 네 번의 메뉴 개편을 했다. 시즌 개편과 무관하게 4월 말 샐러드바에 저속노화 메뉴들을 추가한 것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다섯 번의 메뉴 개편이 이뤄졌다. 애슐리퀸즈가 흥행하면서 운영사인 이랜드이츠의 실적 개선도 이어졌다. 지난해 이랜드이츠는 매출 470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각각 32.4%, 79.8% 증가한 수치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많은 고객분께서 애슐리퀸즈를 사랑해주신 덕분에 더 다양한 트렌드를 적용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지역에 매장을 오픈해 전국 각지 더 많은 고객분께 애슐리퀸즈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 아내에 손 내밀었지만…무시당한 마크롱, 英왕세자빈에 키스

    아내에 손 내밀었지만…무시당한 마크롱, 英왕세자빈에 키스

    영국 국빈 방문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또다시 불화설에 휩싸였다. 피플지는 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영국 입국 당시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영국 공군 기지에 도착한 마크롱(47) 대통령은 먼저 비행기에서 내려온 뒤 뒤따라 계단을 내려오는 브리지트(72) 여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남편 손을 잡지 않고 끝까지 난간만을 잡은 채 계단을 내려왔다. 공군 기지에는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마중을 왔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손에 키스했다. 지난 5월 동남아시아 순방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의 얼굴을 밀치는 모습이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 손을 잡지 않은 것은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라 계단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집중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이 결혼하기 전 교사와 학생 관계였던 연상의 아내로부터 얼굴을 강하게 얻어맞는 모습은 국제적 사건이 됐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에서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끝내는 고별 기자회견에서도 입길에 올랐다. 당시 어린 아들로부터 맞았다며 얼굴에 멍이 든 모습으로 나타난 머스크는 자신의 멍이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사유로 든 것이 아니라며 농담조로 해명했다.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윈저성 인근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으며 함께 왕실 마차에 올라 이동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우리는 양국이 미국과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위험을 없애야 할 것”이라며 특유의 유럽 중심 외교 전략을 주장했다. 그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2020년 브렉시트 이후 EU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 “다이소 품절 대란”…7개월 만에 170만개 팔린 뷰티템, 가격 듣고 ‘헉’

    “다이소 품절 대란”…7개월 만에 170만개 팔린 뷰티템, 가격 듣고 ‘헉’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초저가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면서 다이소 전용 브랜드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 애경산업은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 제품이 누적 130만개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이다. 애경산업은 이번 성과에 대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1020세대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에딧은 출시 초기 다이소 온라인 쇼핑몰에 1차 입고된 28개의 제품 중 절반이 5일 만에 완판되며 ‘다이소 품절 아이템’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의 세컨드 브랜드인 투에딧은 5000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이소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자연스러운 컬러로 눈매를 확장해주는 ‘트임 아이라이너’로 7개월간 23만개 이상이 팔렸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3000원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아이라이너가 5000~1만원 사이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투에딧 관계자는 “얼굴 부위별로 메이크업 디테일을 살려주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브랜드의 인기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채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종근당건강 역시 다이소 전용 피부 개선 화장품 브랜드 클리덤이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7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5 다이소몰 상반기 결산’에서 가격대별 인기 제품 20위권에 선정된 클리덤 ‘탄력 마스크’는 2000원이며 ‘아이 마사지 앰플’과 ‘미스트 앰플’은 5000원이다. 다이소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실상부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500여종의 가격은 전부 5000원을 넘지 않는다. 토너, 쿠션 파운데이션, 틴트 등 여러 제품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가성비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3000원짜리 ‘VT 리들샷1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은 품절 사태가 발생했으며 올 상반기 다이소 온라인쇼핑몰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초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다이소에서만 판매하는 ‘미모 바이 마몽드’를 선보였고, LG생활건강 역시 다이소 전용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를 론칭했다.
  • “유방암 위험 2.4배↑”…갱년기에 과체중이면 조심하세요

    “유방암 위험 2.4배↑”…갱년기에 과체중이면 조심하세요

    폐경을 겪은 갱년기 여성이 체중 관리에 소홀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과체중 갱년기 여성은 질환이 없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4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연구팀은 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암’(Cancer)에 연구 논문을 싣고 “성인기 과체중·비만은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을 키운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크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유럽 암·영양 연구 기관(EPIC)과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환자 중 모집 기준 시점에 암이나 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었던 폐경 여성 16만 8547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어 이들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뒤 10여년간 추적 관찰하며 체질량지수(BMI) 변화와 유방암 발병 여부를 살폈다. 이 기간 참가자 6793명이 유방암에 걸렸다. 관찰 기록을 분석한 결과, BMI가 4.5㎏/㎡ 증가할 때마다 갱년기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은 13%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이들에게서 두드러졌다. 연구 기간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은 참가자들은 BMI 4.5㎏/㎡ 높아질 때 유방암 발병 위험이 31% 늘어났다. 심혈관질환에 걸린 갱년기 여성이 살찌면 별다른 질환 없이 살찐 이들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4배 큰 것이다. 심혈관질환 유병 여부가 비만-유방암 간 연관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반면 2형 당뇨병 유병 여부는 이러한 연관성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BMI가 23.0~24.9㎏/㎡이면 과체중, 25.0~29.9㎏/㎡이면 비만으로 본다. 30㎏/㎡을 넘어서면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연구를 이끈 IARC 소속 하인츠 프라이슬링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심혈관질환 유병 여성이 폐경 후 체중 관리에 힘써야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심혈관질환 여성을 대상으로 위험단계별 암 예방 및 검진 전략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일본군 어뢰 공격에 침몰…美 순양함 83년 만에 바닷속서 발견

    일본군 어뢰 공격에 침몰…美 순양함 83년 만에 바닷속서 발견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어뢰를 맞고 침몰한 미국 군함이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대양 탐사 트러스트’(Ocean Exploration Trust)는 태평양에서 해저 지도작성 작업을 하던 중 순양함 ‘USS 뉴올리언스’(USS New Orleans)의 잘린 선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미군과 일본군 사이에 여러 차례 해전이 벌어졌던 솔로몬 제도 아이언 바텀 해협(Iron Bottom Sound) 수심 675m 물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USS 뉴올리언스는 당시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전투 중 함선이 동강 나면서 지금은 약 45m 길이의 앞부분만 세월을 가득 품은 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는 것. 대양 탐사 트러스트 측은 “전문가들이 4시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함선의 구조와 특징, 페인트, 닻에 새겨진 것을 보고 USS 뉴올리언스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1930년에 건조된 7척의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 중 첫 번째인 USS 뉴올리언스는 1941년 진주만 공습을 시작으로 태평양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를 치렀다. 그러나 운명의 날인 1942년 11월 30일 USS 뉴올리언스는 일본군의 어뢰를 맞아 폭발하면서 함선 일부가 뜯겨 나갔으며 이중 선수 부분은 바다에 침몰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182명이 사망했으며 살아남은 선원들은 기적적으로 물 위에 떠 있던 파손된 함선을 인근 항구로 이동시켰다. 특히 파손된 USS 뉴올리언스는 이후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호주로 출항이 가능할 정도로 복구됐다. 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NHHC) 이사이자 은퇴한 미 해군 제독인 사무엘 J. 콕스는 “USS 뉴올리언스는 침몰할 상황이었지만 승무원들의 영웅적인 피해 복구 노력 덕에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았지만 생존한 미국 순양함이 됐다”면서 “이번에 선수가 발견된 것은 당시 용감했던 선원들의 희생을 기억할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포착] 일본군 어뢰 공격에 침몰…美 순양함 83년 만에 바닷속서 발견

    [포착] 일본군 어뢰 공격에 침몰…美 순양함 83년 만에 바닷속서 발견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어뢰를 맞고 침몰한 미국 군함이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대양 탐사 트러스트’(Ocean Exploration Trust)는 태평양에서 해저 지도작성 작업을 하던 중 순양함 ‘USS 뉴올리언스’(USS New Orleans)의 잘린 함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미군과 일본군 사이에 여러 차례 해전이 벌어졌던 솔로몬 제도 아이언 바텀 해협(Iron Bottom Sound) 수심 675m 물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USS 뉴올리언스는 당시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전투 중 함선이 동강 나면서 지금은 약 45m 길이의 앞부분만 세월을 가득 품은 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는 것. 대양 탐사 트러스트 측은 “전문가들이 4시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함선의 구조와 특징, 페인트, 닻에 새겨진 것을 보고 USS 뉴올리언스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1930년에 건조된 7척의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 중 첫 번째인 USS 뉴올리언스는 1941년 진주만 공습을 시작으로 태평양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를 치렀다. 그러나 운명의 날인 1942년 11월 30일 USS 뉴올리언스는 일본군의 어뢰를 맞아 폭발하면서 함선 일부가 뜯겨 나갔으며 이중 함수 부분은 바다에 침몰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182명이 사망했으며 살아남은 선원들은 기적적으로 물 위에 떠 있던 파손된 함선을 인근 항구로 이동시켰다. 특히 파손된 USS 뉴올리언스는 이후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호주로 출항이 가능할 정도로 복구됐다. 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NHHC) 이사이자 은퇴한 미 해군 제독인 사무엘 J. 콕스는 “USS 뉴올리언스는 침몰할 상황이었지만 승무원들의 영웅적인 피해 복구 노력 덕에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았지만 생존한 미국 순양함이 됐다”면서 “이번에 선수가 발견된 것은 당시 용감했던 승무원들의 희생을 기억할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광주지역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 크게 늘어···지난해 보다 87% 증가

    광주지역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 크게 늘어···지난해 보다 87% 증가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과 건수, 검거인원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청은 2025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분석 결과, 발생 건수는 전년 211건에서 올해 255건으로 20% 증가하였고, 피해액은 81억원에서 152억원으로 87% 늘어 났으며, 검거인원도 236명에서 341명으로 44% 각각 증가하였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사, 금융감독원, 검찰 등 기관을 사칭한 사기가 118건, 피해액 124억으로 많았고, 피해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피해자들에게 고액의 수표 발급을 유도하여 편취하는 수법이 성행한 결과로 분석됐다. 청에 따르면, 1억원 이상의 고액 피해자는 41명이며, 이 중 60대 이상이 28명(여성 22, 남성 6)으로, 자산이 많고 악성앱 같은 정보기술 수법에 비교적 취약한 연령층에 피해가 집중(68%)됐다. 광주경찰청은 금융기관에서 고객이 고액의 현금이나 수표를 인출 요구하는 경우 즉시 은행원의 112 신고를 요청하였고, 시민들은 출동경찰관이 사용 목적을 확인하는 경우에는 사실대로 대답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정신 나간 외국 부모들?…아기에게 ‘최악의 연쇄살인마 이름’ 지어주는 이유

    정신 나간 외국 부모들?…아기에게 ‘최악의 연쇄살인마 이름’ 지어주는 이유

    해외에서 연쇄살인마나 사기꾼 등 악명 높은 범죄자들의 이름을 따서 아기의 진짜 이름을 짓는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범죄자를 숭배해서가 아니라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범죄 드라마의 폭발적 인기가 대중문화 전반에 미친 강력한 파급효과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부모들이 강력 범죄자들의 이름을 단순히 ‘독특하고 인상적’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영국의 대표적인 육아 정보 사이트인 ‘베이비센터 UK’가 공개한 ‘2025년 인기 아기 이름 100’ 리스트를 토대로, 악명 높은 범죄자들의 이름을 딴 아기 이름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2025년 인기 아기 이름 100’ 리스트 속 범죄자 이름- 애나(Anna) : 가짜 상속녀 행세로 뉴욕 상류층을 속인 사기꾼 애나 델비에서 따온 이름- 아서(Arthur) : 1960년대 후반 북부 캘리포니아를 공포에 몰아넣은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아서 리 앨런의 이름- 에린(Erin) : ‘버섯 킬러’로 불리는 에린 패터슨의 이름- 프레디와 로즈(Freddie & Rose)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프레드와 로즈 웨스트: 영국의 공포 이야기’에 등장한 연쇄살인마 부부에서 따온 이름- 조셉(Joseph) : 넷플릭스 시리즈 ‘타이거 킹’의 주인공 조 엑조틱에서 유래한 이름- 테디(Teddy) : 1970년대 미국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에서 영감을 받은 애칭- 루비(Ruby) : 아동 학대 혐의를 다룬 다큐멘터리 ‘가족 속 악마: 루비 프랭크의 몰락’에서 따온 이름- 로니와 레지(Ronnie & Reggie) : 영화 ‘레전드’에 등장한 런던의 악명 높은 갱스터 쌍둥이 크레이 형제의 이름 하지만 이런 현상이 범죄자를 동경해서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베이비센터의 이름 작명 전문가인 SJ 스트럼은 이 현상에 대해 “부모들이 범죄자의 이름이라는 어두운 배경을 인지하면서도 의도적으로 그 이름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넷플릭스 등의 범죄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부모들의 무의식 속에 등장 인물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각인되고 친숙하게 느껴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1970년대 미국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극악무도하고 충격적이며 사악하고 비열한’(2019년), 살인 청부 혐의로 22년형을 선고받은 조 엑조틱의 삶을 조명한 넷플릭스 시리즈 ‘타이거 킹’(2020년), 가짜 상속녀 행세로 뉴욕 상류층을 속인 러시아계 독일인 사기범 애나 델비의 대담한 범죄 행각을 다룬 ‘애나 만들기’(2022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은 모두 실제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면서도 오락적 요소를 강화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범죄 서사물이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극적 재미와 흥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범죄자들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대중의 기억 속에 자리 잡게 만드는 효과를 낳았다는 설명이다.
  • 트럼프 보좌관 6명 해고시킨 여성 인플루언서 [월드핫피플]

    트럼프 보좌관 6명 해고시킨 여성 인플루언서 [월드핫피플]

    정치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32)가 한국에 알려진 계기는 그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을 단독 보도하면서부터다. 루머는 한국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17일 클린턴 전 대통령이 비밀리에 서울을 방문해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만난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은 사실이었으며, 루머는 그 이유를 한국 대선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열성팬’을 자처하는 루머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분석했다. 루머는 지난 3월 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여러 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분히 충성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글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전화를 걸어 백악관으로 오라고 요청했고, 4월 2일 루머는 ‘북한통’으로 알려진 알렉스 웡 안보 부보좌관에 대해 자신이 찾아낸 내용들을 밝혔다. 웡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밋 롬니 의원의 캠프에서 일했고 부인은 진보 대법관인 소냐 소토마요르의 서기였으며 의회 폭동 관련자 기소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루머는 당시 마이클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12명의 다른 보좌관들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츠 전 보좌관에게 “저 사람들 다 해고해”라고 소리쳤으며, 루머를 따뜻하게 껴안아줬다. 이후 바이든 정부 때부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근무해온 티머시 호 국장과 그의 부관 웬디 노블 등 6명이 백악관에서 쫓겨났다. 월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처형이었던 의무총감 후보자도 루머의 공격을 받고 지명이 철회됐다. 월츠 전 보좌관 역시 메신저 ‘시그널’ 채팅방에 언론인을 실수로 초청해 국가 안보 기밀을 누설하는 바람에 5월 초 해고됐고 뒤이어 웡 전 보좌관도 백악관을 떠나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머가 보좌관 해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은 루머에게 은밀하게 정보를 제공하여 특정 인사들을 깎아내리게 시키는 이들이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루머가 국회의사당 복도를 돌아다닐 때 그와 마주친 공화당 의원들은 공포에 질려했다. 극우 언론인 터커 칼슨은 루머를 “트위터(X)라는 총을 든 어린아이”라고 지적했다. 터커가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판하자 루머는 그를 비난했다. 루머는 2020년과 2022년 플로리다에서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경선 운동에 뛰어들어 경쟁자 비판에 앞장섰다. 당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출판기념회에서 소란을 피운 직후 루머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오늘 당신이 한 일이 정말 마음에 든다”는 전화를 받았다. 선거 캠프에 채용되어 백악관에 입성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는 우파 마가(MAGA) 세력의 영향력를 등에 업고 회사를 차렸다. 이미 여론 조사, 인사 검증, 지지 활동 등을 하는 컨설팅 회사를 차리고 고객을 확보해 30만달러(약 4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연구회, ‘의정수요 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연구회, ‘의정수요 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연구회(위원장 양우식)는 8일 「경기도의회 의정수요 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의회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경기도의회에 대한 의정수요의 실증분석과 충족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한상우(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았다. 의회 발전방안과 열린의회 실현을 묻는 설문조사에 총 20,854명이 응답하여 경기도민의 의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상우 교수는 도민의 의회 기능에 대한 이해도와 기대가 높아졌다며 주요 정책과제로 ▲ 도민참여형 ‘시민발언대’ 운영 ▲ 지역주민 공론장(타운홀 미팅) ▲ 참여형 의회 포털시스템 구축 ▲ ‘지방의정 도민 아카데미’ 운영 등을 제안하였다. 양우식 위원장은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이번 연구가 지방의회 운영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SK증권 580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SK증권 580억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증권(001510)이 약 7,400만 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주가는 749원이며, 시가총액의 1.64%에 해당하는 거래대금이 발생했다. 등락률은 5.05%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PER는 -4.83, ROE는 -13.91로 나타난다. 동양철관(008970)은 현재 주가 1,851원으로 5.66% 하락하며, 거래량 6,400만 주 이상을 기록하며 거래대금은 1,206억 원에 달한다. PER는 -12.77, ROE는 -20.13로, 재무지표는 부정적인 편이다. 대창(012800)은 현재가 1,539원으로 10.88% 상승하며, 거래량은 약 2,400만 주를 기록 중이다. 상상인증권(001290)은 857원으로 19.86% 급등했으며, 거래량은 약 2,100만 주에 달한다. 거래량 5위 내에 있는 이구산업(025820)은 6,020원으로 22.23% 폭등하며, 거래량은 약 2,100만 주에 이른다. 대한해운(005880)은 현재가 1,843원, 4.01% 상승, 한화생명(088350)은 3,700원, 8.82% 상승, 흥아해운(003280)은 1,841원, 0.99% 상승, 유진투자증권(001200)은 3,955원, 5.19% 상승을 보인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미래에셋증권(006800) ▲7.49%, 한세엠케이(069640) ▲18.5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70%, 서원(021050) ▲5.81%, 한화투자증권(003530) ▲5.02%, 삼성중공업(010140) ▲0.46%, 영흥(012160) ▲10.74%, 일동제약(249420) ▲8.47%, 대성산업(128820) ▲16.36%, 신원(009270) ▲3.65%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이구산업과 대성산업이 있다. 이구산업은 22.23%의 폭등을 기록하며, 거래대금은 1,222억 원에 달해 시가총액의 60.68%를 차지하고 있다. 대성산업 역시 16.36%의 상승을 보이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이 7.3%에 이르러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양철관과 두산에너빌리티는 각각 5.66%와 2.70% 하락하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40.79%와 8.13%로 나타나 매도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전체적인 시장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상황이다. 특히, 거래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높은 비율을 기록한 종목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장의 투자 심리가 여전히 변동성 높은 상황에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국내 증시에서 클래시스가 2.80% 하락하며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서울데이터랩]국내 증시에서 클래시스가 2.80% 하락하며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클래시스(214150)가 2.80% 하락하며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4.88%, 펩트론(087010) +3.36%, 삼천당제약(000250) +3.29%...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현재가 419,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장주식수 53,465주에 외국인비율이 15.15%에 달하는 알테오젠은 거래량 236,392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PER 179.29, ROE 29.52로 수급과 재무 지표 모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1,200원으로 0.90% 상승하며 거래량 204,860주를 기록하고 있으나, PER -106.64, ROE -6.26로 재무 상태는 다소 부진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09% 상승하며 거래량 57,423주를 기록하고 있고, 펩트론은 3.36% 상승하며 거래량 133,431주를 보인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58% 상승하며 거래량 249,200주를 기록 중이다. 한편, 파마리서치(214450)는 0.34% 하락하며 거래량 71,066주를 보이고 있으며, 클래시스는 2.80% 하락하며 거래량 219,001주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삼천당제약 ▲3.29%, 리노공업(058470) ▼1.19%, 코오롱티슈진(950160) ▼3.55%, 실리콘투(257720) ▲1.12%, 에이비엘바이오 ▲4.88%, 에스엠(041510) ▲1.12%, 펄어비스(263750) ▼0.85%, JYP Ent.(035900) 보합세, 젬백스(082270) ▲1.41%, 셀트리온제약(068760) ▼0.57%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에서는 외국인비율이 높은 클래시스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에이비엘바이오와 펩트론이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 상위 종목은 리가켐바이오와 실리콘투로, 각각 249,200주와 737,110주의 거래량을 보인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젬백스와 휴젤(145020)이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일수록 등락폭이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남편도 몰라요”

    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남편도 몰라요”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이란을 상대로 감행한 대규모 선제 군사작전인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했던 여성이 비밀스러운 임무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 “이스라엘 핵 프로그램 폭격 임무에 참여한 이스라엘 여성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한 군인이 영국 언론과 인터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M’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 여성은 지난 6월 중순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당시 그녀의 남편을 포함한 가족 누구도 그녀가 어디에 가는지 알지 못했다. M 소령이 향한 곳은 이란이었다. 그녀는 이스라엘군이 수년간 계획한 비밀 작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은 F-16 전투기 항법사였다. 그녀는 “내게는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이 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일상”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삶이 있다. 둘 중 하나의 삶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남편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M 소령은 이번 전투에서 전투기 등 군용 항공기가 항로를 결정하고 목표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항법 임무를 담당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폭격기나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 등 항공기에는 조종사 외에 별도의 항법사가 탑승해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 파악, 목표 접근, 안전 귀환 등 임무 성공에 필수적인 항법 업무를 전담한다. 그녀는 데일리메일에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임무가 매우 복잡해서 한 사람이 모든 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두 명으로 구성된 팀이 함께 전투기에 탑승해 정확하게 정보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는지 조종사에게 알려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몇 년 동안 이 작전(일어서는 사자)에 대비해 훈련해 왔지만, 막상 몇 시간 전까지 아무도 작전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12일 동안 이란 전역에서 900곳 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이 기간 M 소령은 총 3차례 이란 공습 작전에 투입됐다. 그녀는 가족조차도 알지 못하는 큰 작전에 비밀스럽게 투입되는 자신의 삶을 ‘이중생활’이라고 표현하며 “(작전이 있을 때마다) 초현실적이라고 느낀다. 일상과 비교해 너무나 크고 의미있고 강렬한 일을 겪기 때문”이라면서 “(그 일을 마치고 나면) 다음 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임무를 완수했고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군의 일원이 된 것을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작전에 투입된 부대원 모두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우리 모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실제 임무 내용과 ‘일어서는 사자’ 작전의 과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레바논 헤즈볼라 해체 임무 등에 투입됐던 경험이 이번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으로 이란 핵 과학자 9명과 군 고위 지휘관 30여 명을 포함해 최소 22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또 나탄즈 핵 시설이 파괴되고, 이스파한의 우라늄 변환 시설이 손상되는 등 이란의 핵 관련 시설 여러 곳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 작전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감행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작전으로 평가된다.
  • 전남도, 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립 유치 잰걸음

    전남도, 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립 유치 잰걸음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전라남도가 연계 기반인 ‘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지난 8일 ‘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립 유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센터 유치를 위한 타당성 확보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전남의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립 여건 및 경쟁력 분석 ▲센터 설립에 따른 수산업 등 관련 업종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범국가적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단계별 전략 수립 등 3대 과업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전국 양식수산물의 76%를 생산하는 전남의 수산업 실태와 입지적 강점을 분석해 전남 입지의 적합성과 유치의 당위성을 도출하고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이번 ‘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립 유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은 기후 위기 시대 해양환경 변화와 어업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문기관 설립 유치와 함께 전남의 기후에너지부 유치와 관련한 연계 기반 구축의 의미도 담겨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전국 최대 양식산업과 다양한 수산 연구기관 기반의 유치 타당성 홍보와 전문가 학술대회와 국회 포럼 등의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기후위기는 이미 현실이고, 전남의 수산업은 그 최전선에 있다”며 “전남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전국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센터 설립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남편도 몰라요”…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

    [포착] “남편도 몰라요”…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이란을 상대로 감행한 대규모 선제 군사작전인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했던 여성이 비밀스러운 임무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 “이스라엘 핵 프로그램 폭격 임무에 참여한 이스라엘 여성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한 군인이 영국 언론과 인터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M’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 여성은 지난 6월 중순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당시 그녀의 남편을 포함한 가족 누구도 그녀가 어디에 가는지 알지 못했다. M 소령이 향한 곳은 이란이었다. 그녀는 이스라엘군이 수년간 계획한 비밀 작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은 F-16 전투기 항법사였다. 그녀는 “내게는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이 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일상”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삶이 있다. 둘 중 하나의 삶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남편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M 소령은 이번 전투에서 전투기 등 군용 항공기가 항로를 결정하고 목표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항법 임무를 담당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폭격기나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 등 항공기에는 조종사 외에 별도의 항법사가 탑승해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 파악, 목표 접근, 안전 귀환 등 임무 성공에 필수적인 항법 업무를 전담한다. 그녀는 데일리메일에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임무가 매우 복잡해서 한 사람이 모든 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두 명으로 구성된 팀이 함께 전투기에 탑승해 정확하게 정보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는지 조종사에게 알려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몇 년 동안 이 작전(일어서는 사자)에 대비해 훈련해 왔지만, 막상 몇 시간 전까지 아무도 작전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12일 동안 이란 전역에서 900곳 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이 기간 M 소령은 총 3차례 이란 공습 작전에 투입됐다. 그녀는 가족조차도 알지 못하는 큰 작전에 비밀스럽게 투입되는 자신의 삶을 ‘이중생활’이라고 표현하며 “(작전이 있을 때마다) 초현실적이라고 느낀다. 일상과 비교해 너무나 크고 의미있고 강렬한 일을 겪기 때문”이라면서 “(그 일을 마치고 나면) 다음 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임무를 완수했고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군의 일원이 된 것을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작전에 투입된 부대원 모두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우리 모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실제 임무 내용과 ‘일어서는 사자’ 작전의 과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레바논 헤즈볼라 해체 임무 등에 투입됐던 경험이 이번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으로 이란 핵 과학자 9명과 군 고위 지휘관 30여 명을 포함해 최소 22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또 나탄즈 핵 시설이 파괴되고, 이스파한의 우라늄 변환 시설이 손상되는 등 이란의 핵 관련 시설 여러 곳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 작전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감행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작전으로 평가된다.
  • ‘날아다니는 응급실’ 경기도 닥터 헬기, 1,804명 살렸다…소생률 98%

    ‘날아다니는 응급실’ 경기도 닥터 헬기, 1,804명 살렸다…소생률 98%

    경기도 닥터헬기가 지난 6년여간 총 1,843번 출동해, 중증외상환자 1,804명의 생명을 살려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지난 2019년부터 닥터헬기를 정식 운항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누적 출동이 1,84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총 573건 출동해 전국 8대 닥터헬기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도 닥터헬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365일 운항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대동맥 파열, 복부·흉부 손상, 골반 골절 등 골든아워 확보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외상환자에 집중 운용한다. 외상 외과 전문의가 탑승하며, 심전도 모니터, 자동 심장압박장치, 인공호흡기 등 응급의료 장비를 갖춰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린다. 2024년 경기도 항공 이송 환자 중 교통사고가 51%로 가장 많았고, 추락사고 및 미끄러짐 28%, 부딪힘이 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화성 120건, 이천 90건, 평택 79건 순으로 많았다. 고속도로 교통량, 산업시설 밀집도, 공사 현장 등 지역 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닥터헬기 운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시설 및 고위험 지역 중심으로 인계점(닥터헬기가 응급환자를 의료진 등에게 인수 또는 인계하기 위해 사전 선정한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재해나 대형 사고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평택 LG전자 디지털파크,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단지, 고속국도 김포~파주 간 건설공사 현장 등을 신규 인계점을 선정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 닥터헬기는 24시간 생명을 지키는 응급 이송체계로, 교통사고와 외상 사고가 잦은 여름철에 더욱 그 가치가 빛난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골든아워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20㎏ 넘게 뺐다”…이대호, 반쪽 얼굴 만든 다이어트 비법

    “20㎏ 넘게 뺐다”…이대호, 반쪽 얼굴 만든 다이어트 비법

    전 야구선수 이대호(43)가 은퇴 후 건강 관리를 위해 약 20㎏을 넘게 감량해 화제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 코너에 출연해 “건강을 위해 체중을 뺐다”며 “앞으로 4㎏ 더 감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 시절 몸무게가 130㎏에 달했던 그는 하루 한 끼만 먹는 1일 1식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병행하며 약 2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하루 한 끼만 먹고 아침, 저녁으로 유산소 운동을 했다. 저녁은 무조건 참았다”고 설명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계열의 비만 치료 주사제로, 원래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유도해 식사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이 주요 처방 대상이다. 복부나 허벅지 등에 주 1회 피하 주사를 맞는 방식이며, 초기에는 0.25㎎의 저용량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점차 증량한다. 하지만 부작용 위험도 있다.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며, 담석증, 탈모, 급성 췌장염 등도 보고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GLP-1 계열 성분을 사용할 경우 장폐색 위험이 4배 이상, 위 무력증은 3.6배, 췌장염은 9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위고비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감독 아래 사용해야 하며, 특히 갑상선암이나 췌장염 병력, 우울증·자살 충동 이력이 있는 사람, 임신·수유 중인 여성 등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이대호가 병행한 1일 1식은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주장하며 유명해진 식사법이다. 하루 한 끼만 먹어 장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고 당뇨, 치매, 암 등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근육량과 에너지 대사율,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 영양 불균형에 빠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식사 제한이나 약물 의존보다는 5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를 균형 있게 섭취하며, 하루 섭취 열량을 약 500kcal 정도 줄이는 방식을 권장한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량을 유지하며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 “퍽” 70대 부인에 뺨맞은 40대 대통령, 또 굴욕설…“완전 무시” (영상) [포착]

    “퍽” 70대 부인에 뺨맞은 40대 대통령, 또 굴욕설…“완전 무시” (영상) [포착]

    25세 연상의 부인에게 얼굴을 맞는 장면이 전 세계에 노출돼 불화설에 휘말렸던 에마뉘엘 마크롱(47)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의 냉담함에 멋쩍어했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내린 뒤 에스코트 차원에서 손을 내밀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보고도 못 본 체하며 난간만 잡고 내려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끝까지 내민 손을 거두지 않았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외면했고, 지상에 발을 디디면서는 남편에게서 살짝 몸을 빼기도 했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마중을 나온 윌리엄 왕세자와 인사를 나눈 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브리지트 여사의 냉담함은 의전차량 안에서도 계속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부인을 향해 무어라 얘기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휴대전화만 응시했다. 이에 대해 영국 바디랭귀지 전문가 주디 제임스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을 거부하고 심지어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윈저성에 도착해서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손을 거부하지 않았고 팔짱을 낀 채 입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브리지트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모습을 노출한 바 있다. 당시 브리지트 여사는 전용기 출입문이 열리는 순간 양손으로 있는 힘껏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어젖혔는데,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눈치챈 마크롱 대통령은 태연한 척 웃으며 손을 흔든 뒤, 곧바로 정색하며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전용기 안쪽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다시 전용기 출입문 앞에 나타났는데, 처음에는 웃어 보이던 브리지트 여사의 표정은 이내 굳어졌고 마크롱 대통령이 에스코트 차원에서 내민 오른팔도 무시했다. 이후 추측이 난무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브리지트 여사도 이틀 뒤 하노이과학기술대를 방문하면서 다정하게 팔짱 낀 모습을 연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39세로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이 됐으며 2022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앞서 그는 15살 때 친구의 어머니이자 학교 은사인 브리지트 여사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고, 브리지트 여사가 이혼한 뒤 2007년 결혼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여정에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이후 EU 회원국 정상이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건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2023년 9월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프랑스를 사흘간 국빈 방문한 데 이은 답방 의미도 있다. 엘리제궁은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국방과 안보, 에너지, 문화, 우주, 인공지능, 경제 교류 등 공동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난관리 시스템·25분 생활권… ‘100만 자족도시’ 청주 만든다

    재난관리 시스템·25분 생활권… ‘100만 자족도시’ 청주 만든다

    세월교 19곳에 최첨단 장비 설치집중호우 때 하천 진입 자동 차단기초단체 유일 ‘재난안전실’ 신설물놀이장 8곳·수상레저 행사 운영축제에 ‘탄소중립’ 다회용기 공급3순환로 연계 방사형 도로 추진도 충북 청주시가 과감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하며 지속 가능한 100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자족도시란 충분한 인프라 속에서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곳을 의미한다. ●‘안전도시 청주’ … 재난 대응에 총력 청주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호우 시 하천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최첨단 장비를 무심천 흥덕구 원평동부터 상당구 방서동 구간에 있는 세월교 총 19곳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세월교는 흄관과 시멘트를 이용해 간이로 만든 소규모 교량이다. 그동안 무심천 수위 상승으로 세월교가 물에 잠기면 시청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출입을 통제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민들이 쇠사슬로 된 세월교 통제장치를 해제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시의 재난 분야 전국 최초 타이틀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인구 100만명 이하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재난안전실’을 신설했다. 기존 1과 체제의 안전 기능을 안전정책과와 재난대응과, 하천방재과 3개 부서로 세분화하고, 신속한 협업이 가능하도록 칸막이가 없는 공공사무실을 만들어 재난부서를 배치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전국 최초로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수기로 작성해 문서로 상황을 전파했지만 현재는 프로그램에 재난 상황을 입력하면 해당 부서로 즉시 전파되고 모든 부서에 처리 현황이 공유된다. 현장 출동 공무원이 촬영한 영상을 재난부서 컴퓨터 모니터로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도 지난해 9월 도입했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재난 현장 등에서 상황 판단의 정확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과학기술을 활용한 사전 감시망도 눈길을 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표투과레이더(GPR) 차량을 운영해 지반침하 위험을 분석하고 있다. GPR은 고주파 전자파를 지하에 발사 후 반사 신호를 분석해 지하 매설물 등을 비파괴 방식으로 탐지할 수 있는 장비다. 시는 인공지능(AI)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도로위험 관리시스템도 올해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나 관용차량 밑에 AI 카메라를 장착해 도로가 파손돼 생긴 포트홀 등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도 촘촘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다목적 CCTV 카메라 1008대를 추가 설치해 현재 시가 관리하는 CCTV는 6485개에 달한다. 범죄 취약지역이던 남주동, 봉명 1·2동, 모충동, 운천·신봉동에 바닥 조명과 바닥 신호동, 비상호출벨과 안내판을 설치해 어둡고 낙후된 골목길을 안전하게 개선했다. ●‘꿀잼도시 청주’… 즐길거리 가득 노잼도시 탈출 작전도 활발하다. 시는 여름철을 맞아 8곳의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저마다의 특색을 지녔다. 올해 처음 문을 여는 오창각리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인근의 오창과학산업단지 특성을 살려 실험실 테마 놀이시설을 마련했고, 정중근린공원은 생명과 나눔을 주제로 한 놀이공간을 갖췄다. 옥화구경 1경으로 손꼽히는 청석굴 앞 달천에서는 카약 등 수상레저 체험 행사가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시는 밤에도 즐거운 도시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서문교, 청남교에 설치된 교량 미디어파사드는 야간 시간대 새로운 볼거리가 됐다.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밤 3시간 동안 청주의 역사적 자원, 사계의 변화, 재난 알림 등을 보여 준다. 명암 유원지 수변을 따라 개설된 데크길(670m)에는 스텝등 540개와 수목투광조명 59개를 달아 야간 볼거리는 물론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 산책에도 도움을 준다. 리모델링 설계 중인 명암타워에는 내년까지 어린이 놀이공간이 만들어진다. 청주랜드 1전시관에는 청주시 최초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올해는 오창 미래지테마공원에 전동킥보드길과 상상더하기 어린이 놀이공간이 꾸며진다. 또 올해는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 ‘미식·주(酒) 페스타’, ‘힙한 청주 페스티벌’ ,‘오싹 호러 페스티벌’ 등 새로운 축제도 새롭게 선보인다. 2027년까지 낭성면 일원 약 16만㎡ 터에는 코베아 캠핑장이 들어선다. ●‘미래도시 청주’… 신산업들도 성장 중 산업 분야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K바이오스퀘어,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바이오·이차전지·배터리를 아우르는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선 8기 3년간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첨단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며 총 34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교통망도 개선되고 있다. 청주 전역을 빠르게 순환할 수 있는 41.84㎞ 길이의 3순환로 전 구간을 지난해 개통해 25분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3순환로와 연계한 7개 축 16곳의 방사형 도로망도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천도시 건설에도 적극적이다. 전국 최초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시에서 열린 축제에 다회용기 78만개를 공급했다. 올해부터 청주의료원과 청주시립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를 공급한다.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다회용기의 공급, 회수, 세척까지 모두 맡는다. 스타벅스와 손잡고 일회용컵 회수 보상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자원순환 모델도 구축했다. 앞서 연구용역을 통해 청주형 자족도시의 방향으로 제시된 신산업 유치, 다양한 도시 기반시설, 교통인프라 개선, 문화와 레저 분야 강화 등에서 모두 성과를 내는 셈이다. 인구 분야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2021년 86만 6935명이던 인구는 지난 5월 기준 88만 3369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올해만 60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준공되고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라 인구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의 도시경쟁력은 전국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는 등 100만 자족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첨단산업과 문화, 정주여건이 조화를 이룬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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