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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산골영화제’ 3만명 참여, 289억원 경제 효과 거뒀다

    ‘무주산골영화제’ 3만명 참여, 289억원 경제 효과 거뒀다

    올해 6월에 열린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무주군은 12일 자체 보고회를 갖고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던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18개국 8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재)무주산골문화재단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3만여 명이 영화 관람을 비롯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무주와 전북을 제외한 외지 관광객 비율이 85.5%를 기록했고, 경제적 파급효과만 288억 7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행사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축소하는 대신 종일 프로그램 운영, 키즈 스테이지를 비롯한 무료 야외 프로그램 유지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관객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영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82%였다. 가장 만족한 영화 프로그램은 등나무운동장 야외 상영(54%), 덕유산 대집회장 야외 상영(30%), 토킹 시네마·산골 토크(14%), 넥스트 액터(13%) 순으로 집계됐다. 관객 거주지역은 서울이 30%, 경기 13%, 전북 11%, 무주군 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 이상이 올해 처음 무주를 방문했고, 전체 관객의 86%가 영화제 이후 무주를 재방문할 의사를 밝혀 지역 호감도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는 “숙박 시설과 대중교통 등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들은 앞으로 꼭 챙기겠다”며 “산골영화제가 가지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속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대 앞’ 71만원, 대학가 중 월세 가장 비쌌다…가장 싼 ‘이곳’은 42만원

    ‘이대 앞’ 71만원, 대학가 중 월세 가장 비쌌다…가장 싼 ‘이곳’은 42만원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가 58만 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5% 떨어졌다. 대학가 중에선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월세가 가장 비쌌고, 서울대학교 인근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대학교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의 7월 기준 원룸(보증금 1000만원·전용면적·33㎡ 이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주요 대학 인근 평균 월세는 58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60만 8000원)보다 4.5% 떨어졌다. 이화여대 인근 평균 월세는 70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희대 63만 4000원 ▲서강대 61만 7000원 ▲연세대 61만 4000원 ▲고려대 59만 9000원 ▲한국외대 58만 2000원 순이었다. 한양대 인근 월세는 57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해 1년 사이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 인근 월세는 42만 3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주요 대학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평균 월세였다. 서울 주요 대학 인근 평균 관리비는 7만 5000원이었다. 지난해 7만 3000원보다 3.3% 오른 수치다. 고려대 인근 관리비는 올해 8만 3000원으로 지난해 7만원에서 18.6% 증가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한양대 인근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7%, 이화여대는 9만원에서 10만 1000원으로 12.2% 올랐다. 대학가 중 평균 관리비가 가장 높은 곳도 이화여대였다.
  • 부산시교육청, 문해력·수리력 향상 연구…진단검사도 개발

    부산시교육청, 문해력·수리력 향상 연구…진단검사도 개발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문해력, 수리력 부족이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향상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해력과 수리력은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초 소양으로, OECD 교육 2030 학습 개념과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도 언급됐다. 시교육청은 문해력, 수리력, 강화를 위한 연구와 컴퓨터 기반 진단검사를 설계, 시행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을 지속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여러 국가와 다른 시도 교육청의 문해력, 수리력 교육 동향을 분석하고, 부산대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진단검사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단검사가 도입되면 학생과 학부모는 검사 결과 통해 현재 수준을 확인하고 스스로 성장 이력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한다. 교사들은 학생의 성장 이력을 제공받아 학습지도와 개별 상담에 활용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설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또 학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저소득층 고교생에게 인터넷 강의 학습을 지원하는 등 학습자 특성과 요구에 맞춘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습 의지가 높은 일반고, 특목고, 자율고 학교당 10명 안팎의 학생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개별 맞춤형 진학·입시 컨설팅을 제공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문해력과 수리력은 학습 상황과 삶의 맥락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다. 문해력, 수리력 개발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야간·빗길에도 안전하게”…서울시, 주요 도로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확대 설치

    “야간·빗길에도 안전하게”…서울시, 주요 도로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확대 설치

    서울시는 야간이나 빗길에도 차선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을 주요 도로에 확대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은 낮 동안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야간이나 우천 시 자동으로 켜져 차선을 밝히는 도로안전시설물이다. 도로 높이와 동일하게 매립돼 차량 주행에 방해가 없으며, 물 위로 빛이 투과돼 비가 올 때도 차선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해 별도의 배선이나 전력 공급이 필요 없고, 친환경적이며 유지 및 관리 효율도 높다. 시는 올해 주요 간선도로 주행차선 약 160㎞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약 8만 50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올림픽대로와 성산로 등에 4만 5000여개를 설치했다. 우선 설치 구간은 비 오는 날 운전자의 시선을 명확히 유도해야 하는 중앙선과 주행차선, 버스전용차선과 횡단보도 구간 등이다. 특히 차량 통행이 잦은 왕복 6차로 이상 대규모 교차로에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의 효과를 분석한 후 설치 구간을 확대할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대 스페인, 사회 갈등 해소 위한 식인풍습 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고대 스페인, 사회 갈등 해소 위한 식인풍습 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현재 인류 문화권에서 식인 행위는 거의 사라졌다. 그렇지만 고대 인류 사회에서는 종교적 제의나 문화적 맥락 또는 전쟁 직후 적에게 경고를 보내는 차원에서 식인 행위가 종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인류의 식인 흔적도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카탈루냐 인간 고생태학 및 사회 진화 연구소(IPHES), 로비라 이 비르길리대, 마드리드 국립 자연사 박물관 고생물학과, 마드리드 자치대 생물학과, 고대 근동 연구소, 국립 인간 진화 연구센터, 네덜란드 라이덴대 고고학과 공동 연구팀은 고대 스페인 지역에서도 식인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8월 8일 자에 실렸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반도에는 공동 매장이나 사망 후 유해 재분배 등 다양한 장례 관행에 대한 기록이 있다. 약 100만 년 전 식인 행위를 의미하는 기록도 남아있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 실제 식인 행위가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다. 연구팀은 스페인 부르고스 시에라 데 아타푸에르카 지역에 있는 엘 미라도르 동굴 두 곳에서 발굴된 약 11명의 유해를 분석했다. 유해는 약 5709년 전부터 5573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650개의 유골 조각으로 나뉘어 있었고,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나이대와 성별은 다양했다. 연구팀은 동위원소 분석 결과, 유해의 주인들은 지역 주민으로 밝혀졌고, 222개 조각에서는 화장과 관련한 색 변화가 나타났고, 이 중 69개에서는 사람의 이빨 자국을 비롯해 사후에 처리된 도살 흔적이 남아있었다. 또 132개의 뼈에서는 베기, 긁기, 자르기 등 절단 흔적이 발견됐다. 이는 가죽을 벗기거나 살점을 제거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들 외상은 사망 이후에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안토니오 로드리게즈 히달고 IPHES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쟁과 같은 충돌로 인한 부상이나 종교적 의미에서 살아있을 때 제물로 바쳐진 것은 분명히 아니다”라며 “신석기 시대 공동체의 특징 중 하나인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후 식인 풍습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녀 교육, 진학·독서·심리 상담 다 되는 ‘노원교육플랫폼’

    자녀 교육, 진학·독서·심리 상담 다 되는 ‘노원교육플랫폼’

    서울 노원구가 학습, 독서, 심리, 양육까지 아우르는 통합 교육 상담 플랫폼 ‘노원교육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노원교육플랫폼은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한 곳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공공 교육 지원 체계다. 노원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고민을 구청이 나서 함께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학학습상담은 고입·대입 전형과 학업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 맞는 진로 방향과 공부법을 제시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1:1 상담을 통해 입시 전략과 학습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대학생 진학 멘토링은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독서 프로그램은 자녀독서상담과 책읽어주기를 통해 초등 이하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문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부모 양육상담은 유아부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심리코칭 프로그램으로, 자녀 이해와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도모한다. 자격을 갖춘 상담사가 다양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양육에 필요한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교육복지대상자 전용 대학생 학습멘토링, 찾아가는 진학학습상담 등 사회적 배려대상 청소년을 위한 교육복지망도 촘촘히 설계되어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입시만 바라보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인적 교육지원이 필요하다”며 “노원교육플랫폼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중 무역 긴장, 90일 관세 유예로 숨 고르기…“미인계 넘어간 中 고위 관리, 자진 신고로 처벌 면해”

    미중 무역 긴장, 90일 관세 유예로 숨 고르기…“미인계 넘어간 中 고위 관리, 자진 신고로 처벌 면해”

    미중 무역 긴장, 90일 관세 유예로 숨 고르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의 긴장감이 잠시 완화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휴전 조치를 90일간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휴전 기한 만료 직전에 닥칠 뻔했던 즉각적인 무역 긴장 고조 위험은 사라졌습니다. 이번 유예 조치는 오는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미중 양국 정상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어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다만 양국 무역 관계의 근본적인 취약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홍콩 SCMP) 트럼프, 중국에 대두 구매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대두 구매를 통해 양국 간 무역 적자를 줄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2025년 6월 미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94억 4,000만달러(약 13조 1480억원)로 전월 대비 44%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89억 5000만 달러(약 26조 4375억원)로 7.5% 감소했습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미국의 관세 전략: 지속 가능한 수입과 협상 레버리지 미국의 실제 관세율이 이론적 관세율보다는 낮지만, 장기적인 관세 수입과 협상 레버리지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과 무역 적자 규모에 따라 ‘3단계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관세 수입을 창출하는 동시에 향후 협상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징수액 기준으로 2025년 2분기 관세 수입은 640억 달러(약 89조 344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협상에 합의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한 압력을 지속하고 다양한 무역 조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담겨있다고 분석됩니다. (중국 CAIXIN) 중국 해경, 필리핀 군함 추격하다 자국 군함과 충돌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영유권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해경 함정이 필리핀 선박을 추격하다가 중국 해군 함정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필리핀 해안 경비대가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중국 해경 함정으로부터 물대포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해경 3104함이 필리핀 순찰정을 뒤쫓다가 중국 해군 164함과 부딪혔고 해경 함정의 선탑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충돌 직후 물에 빠진 중국 해경 대원을 구조하고 의료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중국 해경국은 이 사건에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만 연합보) 中, 일본에 영해 진입 시 법적 조치 경고 중국 외교부가 지난해 7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스즈츠키’가 중국 영해를 항행했을 때 경고 사격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외국 군함이 중국 영해에 들어올 때는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허가 없이 들어오면 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린쥔 중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 자위대 함정의 영해 진입에 대한 강력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양국 간의 해상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일본 산케이신문) 우크라이나, 국경서 2000㎞ 떨어진 러시아 정유공장 공격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코미 공화국의 정유 공장을 공격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000㎞ 떨어진 곳으로,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먼 거리를 공격한 사례입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발사된 폴란드제 ‘플라이아이’(FlyEye)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드론은 정찰 및 표적 조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4㎏의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미인계 넘어간 中 관리, 자진 신고로 처벌 면해” 해외 시찰 중이던 중국 본토 고위 관리가 외국 정보기관의 미인계에 걸려들어 간첩 활동을 강요받았으나, 귀국 뒤 자진 신고하여 처벌을 면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11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왕’씨 성을 가진 이 관리가 해외에서 만난 통역사의 유혹에 빠져 술집에서 사진을 찍히고 협박을 당해 간첩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국으로 돌아온 뒤 즉시 국가안전부에 자수했고, 조사 결과 국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법적 조치를 받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무원들의 보안 의식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홍콩 명보) 중국 ‘차기 외교부장’ 물망 인물 당국 조사중 중국의 차기 외교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류젠차오가 당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연행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61세인 류젠차오는 중국 공산당 국제연락부장을 맡아 외국 정당들과의 관계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2022년 취임 이후 20여개국을 방문하고 160여개국 관리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만큼, 그의 조사 소식은 중국 외교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영국 로이터통신) CATL, 장시성 리튬 광산 생산 3개월 중단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닝더스다이(CATL)가 중국 장시성 지안샤오 리튬 광산의 생산을 최소 3개월 동안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광산은 중국 리튬 공급의 주요 원천 가운데 하나로, 이번 생산 중단 소식에 리튬 관련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정확한 중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중국 당국 내 자국 업체들의 지나친 저가경쟁을 규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프랑스 RFI) ‘트럼프의 늪’에 빠진 대만 총통 라이칭더 대만에 대한 미국의 ‘20% 관세’ 부과 조치로 대표적인 ‘트럼프 바라기’ 지도자인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압력이 커졌습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1차 관세 부과를 발표했을 때 대만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주 목요일부터 대만에 대한 20% 관세가 발효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특히 야당의 강력한 반대와 올해 미국 달러 대비 대만 통화의 가치 상승으로 수출 경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앞통수’를 맞은 라이 총통의 입지가 매우 좁아졌습니다. (미국 NYT) 엔비디아·AMD, 중국 AI 칩 판매 수익 일부 미국에 지급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 내 AI 칩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미국의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한 이례적인 계약으로, 미국 기업과 중국 정부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양보의 대가로 세금을 거두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미국의 국가 안보 논리를 무력화할 수 있으며, 미국 정부의 재정난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측은 미국의 AI 칩에 ‘백도어’가 포함되었다고 주장하며 협상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자동차 시장, 7월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 유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올해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7월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823만 5000대와 1826만 9000대로, 전년 대비 12.7%와 12%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량은 각각 82만 3200대와 82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급증해 전체 신차 판매의 45%를 차지했습니다. 수출 또한 12.8% 증가했으며, 이 중 신재생에너지 차량 수출은 130만 8000대로 전년 대비 84.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신화망)
  • 미중 무역 긴장, 90일 관세 유예로 숨 고르기…“미인계 넘어간 中 고위 관리, 자진 신고로 처벌 면해”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 긴장, 90일 관세 유예로 숨 고르기…“미인계 넘어간 中 고위 관리, 자진 신고로 처벌 면해”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 긴장, 90일 관세 유예로 숨 고르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의 긴장감이 잠시 완화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휴전 조치를 90일간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휴전 기한 만료 직전에 닥칠 뻔했던 즉각적인 무역 긴장 고조 위험은 사라졌습니다. 이번 유예 조치는 오는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미중 양국 정상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어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다만 양국 무역 관계의 근본적인 취약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홍콩 SCMP) 트럼프, 중국에 대두 구매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대두 구매를 통해 양국 간 무역 적자를 줄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2025년 6월 미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94억 4,000만달러(약 13조 1480억원)로 전월 대비 44%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89억 5000만 달러(약 26조 4375억원)로 7.5% 감소했습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미국의 관세 전략: 지속 가능한 수입과 협상 레버리지 미국의 실제 관세율이 이론적 관세율보다는 낮지만, 장기적인 관세 수입과 협상 레버리지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과 무역 적자 규모에 따라 ‘3단계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관세 수입을 창출하는 동시에 향후 협상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징수액 기준으로 2025년 2분기 관세 수입은 640억 달러(약 89조 344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협상에 합의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한 압력을 지속하고 다양한 무역 조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담겨있다고 분석됩니다. (중국 CAIXIN) 중국 해경, 필리핀 군함 추격하다 자국 군함과 충돌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영유권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해경 함정이 필리핀 선박을 추격하다가 중국 해군 함정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필리핀 해안 경비대가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중국 해경 함정으로부터 물대포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해경 3104함이 필리핀 순찰정을 뒤쫓다가 중국 해군 164함과 부딪혔고 해경 함정의 선탑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충돌 직후 물에 빠진 중국 해경 대원을 구조하고 의료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중국 해경국은 이 사건에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만 연합보) 中, 일본에 영해 진입 시 법적 조치 경고 중국 외교부가 지난해 7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스즈츠키’가 중국 영해를 항행했을 때 경고 사격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외국 군함이 중국 영해에 들어올 때는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허가 없이 들어오면 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린쥔 중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 자위대 함정의 영해 진입에 대한 강력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양국 간의 해상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일본 산케이신문) 우크라이나, 국경서 2000㎞ 떨어진 러시아 정유공장 공격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코미 공화국의 정유 공장을 공격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000㎞ 떨어진 곳으로,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먼 거리를 공격한 사례입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발사된 폴란드제 ‘플라이아이’(FlyEye)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드론은 정찰 및 표적 조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4㎏의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미인계 넘어간 中 관리, 자진 신고로 처벌 면해” 해외 시찰 중이던 중국 본토 고위 관리가 외국 정보기관의 미인계에 걸려들어 간첩 활동을 강요받았으나, 귀국 뒤 자진 신고하여 처벌을 면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11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왕’씨 성을 가진 이 관리가 해외에서 만난 통역사의 유혹에 빠져 술집에서 사진을 찍히고 협박을 당해 간첩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국으로 돌아온 뒤 즉시 국가안전부에 자수했고, 조사 결과 국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법적 조치를 받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무원들의 보안 의식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홍콩 명보) 중국 ‘차기 외교부장’ 물망 인물 당국 조사중 중국의 차기 외교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류젠차오가 당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연행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61세인 류젠차오는 중국 공산당 국제연락부장을 맡아 외국 정당들과의 관계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2022년 취임 이후 20여개국을 방문하고 160여개국 관리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만큼, 그의 조사 소식은 중국 외교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영국 로이터통신) CATL, 장시성 리튬 광산 생산 3개월 중단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닝더스다이(CATL)가 중국 장시성 지안샤오 리튬 광산의 생산을 최소 3개월 동안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광산은 중국 리튬 공급의 주요 원천 가운데 하나로, 이번 생산 중단 소식에 리튬 관련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정확한 중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중국 당국 내 자국 업체들의 지나친 저가경쟁을 규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프랑스 RFI) ‘트럼프의 늪’에 빠진 대만 총통 라이칭더 대만에 대한 미국의 ‘20% 관세’ 부과 조치로 대표적인 ‘트럼프 바라기’ 지도자인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압력이 커졌습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1차 관세 부과를 발표했을 때 대만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주 목요일부터 대만에 대한 20% 관세가 발효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특히 야당의 강력한 반대와 올해 미국 달러 대비 대만 통화의 가치 상승으로 수출 경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앞통수’를 맞은 라이 총통의 입지가 매우 좁아졌습니다. (미국 NYT) 엔비디아·AMD, 중국 AI 칩 판매 수익 일부 미국에 지급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 내 AI 칩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미국의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한 이례적인 계약으로, 미국 기업과 중국 정부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양보의 대가로 세금을 거두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미국의 국가 안보 논리를 무력화할 수 있으며, 미국 정부의 재정난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측은 미국의 AI 칩에 ‘백도어’가 포함되었다고 주장하며 협상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자동차 시장, 7월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 유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올해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7월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823만 5000대와 1826만 9000대로, 전년 대비 12.7%와 12%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량은 각각 82만 3200대와 82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급증해 전체 신차 판매의 45%를 차지했습니다. 수출 또한 12.8% 증가했으며, 이 중 신재생에너지 차량 수출은 130만 8000대로 전년 대비 84.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신화망)
  • 품절 사태로 사라졌던 스타벅스 ‘1위 음료’…드디어 돌아온다

    품절 사태로 사라졌던 스타벅스 ‘1위 음료’…드디어 돌아온다

    카페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최근 품절 사태가 있었던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를 다시 판매한다. 지난 1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날부터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는 지난해 판매량 100만잔을 넘기며 스타벅스 인기 메뉴로 올라섰다. 이후 판매를 중단했다가 지난달 재출시했는데, 판매 재개 당일 전체 프라푸치노 메뉴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무더위와 ‘프라푸치노 30 위켄드’ 이벤트가 맞물린 탓에 해당 메뉴 수요가 급증하며 약 일주일간 전국 대다수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프라푸치노 30 위켄드’는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 메뉴 출시 30주년 기념행사다.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프라푸치노·블렌디드 음료를 30% 할인가로 제공해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부재료를 급하게 추가 확보해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 판매를 재개했다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 이에 더해 오는 14일까지는 해당 메뉴 구매 시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면 별 3개를 추가 적립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스타벅스는 프라푸치노 메뉴를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팔아치우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요 신제품의 인기와 더불어 ‘프라푸치노 30 위켄드’ 이벤트, 부재료를 기호에 맞게 올린 프라푸치노를 6500원에 판매하는 ‘랜덤 프라푸치노’ 이벤트가 각각 한몫한 것으로 스타벅스는 분석했다. ‘프라푸치노’(Frappuccino)는 스타벅스가 상표권을 가진 음료로, 얼음과 우유를 갈아 만드는 ‘프라페’(Frape)와 ‘카푸치노’(Cappuccino)를 합친 말이다. 지난 1995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여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한편 ‘프라푸치노 30 위켄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 청소년에게 독, 노인에게 약…스마트폰이 ‘뇌 건강’에 가져온 뜻밖의 효과

    청소년에게 독, 노인에게 약…스마트폰이 ‘뇌 건강’에 가져온 뜻밖의 효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노인일수록 인지 기능 검사에서 더 나은 성적를 거두고, 치매에 걸릴 확률도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베일러 대학교의 인지 신경과학자 마이클 스컬 박사와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신경심리학자 제라드 벤지 박사는 기술 사용과 인지 능력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 4월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r)에 실렸다.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 논문 57편을 토대로 평균 나이 68세의 노인 41만여 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하거나 인터넷을 쓰는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인지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그러지 않은 경우보다 약 58% 낮게 나타났다. 또 IT 기기를 쓰는 노인일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6%가량 느린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연구의 약 90%에서 기술 사용이 노인의 인지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디지털 기기를 쓰는 노인일수록 시간이 지나도 기억력, 판단력, 언어 능력 등이 크게 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간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기억력과 인지 능력이 저하되며 ‘디지털 치매’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과학자들도 노인 역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는 대부분 뇌가 아직 발달 중인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롯됐다. 이와 달리 노인층은 청소년보다 뇌 가소성(뇌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낮았고, 디지털 기기를 접한 시기에 이미 기본적인 능력과 기술을 습득한 상태여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부터 받는 부정적 영향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인들은 아날로그 세대였으나 세월에 적응하기 위해 IT 기기 사용자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수록 장기적으로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일부 인지 능력이 높은 노인 중엔 챗GPT 같은 AI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있었다”며 “신기술을 배우는 과정이 노인들의 인지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 준공업지역, 직·주·락(樂) 복합도시로 전환할 것”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 준공업지역, 직·주·락(樂) 복합도시로 전환할 것”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종길 의원(국민의힘, 영등포2)이 대표로 활동 중인 의원연구단체 ‘서울준공업지역 발전포럼’이 추진한 정책연구용역 ‘직·주·락(樂) 복합도시 실현을 위한 서울시 준공업지역 규제 개선방안’이 지난 7월 최종 완료됐다. 이번 연구는 산업 쇠퇴와 도시 노후화가 진행 중인 서울시 서남권 준공업지역의 현황을 진단하고, 직주근접과 생활여건을 갖춘 복합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특히 본 연구는 김종길 의원이 2023년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시 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의 용적률 상한이 400%까지 완화된 것을 계기로, 서울시가 2024년 11월 발표한 ‘준공업지역 제도개선방안’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향후 보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장비율 10% 기준, 지역 현실 반영 못해”…산업기능 약화 우려 연구에서는 ‘서울시 준공업지역 제도개선방안’에서 제시한 ‘공장비율 10%’ 기준이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적용됨으로써, 오히려 산업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행 ‘공장 정의’가 현실과 괴리되어 나대지나 주차장도 공장부지로 간주되는 문제를 짚으며, 공장비율 산정 기준과 범위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제안 현행 제도상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이 과도하게 제한되어 있어 산업 활성화에 제약이 있다는 문제의식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업종을 ▲금융 및 보험업 ▲전문건설업 ▲인터넷 도소매업 등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하였다. 김 의원은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업종 확대권한이 자치구에 있는만큼, 이번 연구결과를 영등포구청장에게 전달하여 지식산업센터의 업종 확대와 운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주거지역화된 지역에 대한 맞춤형 개발모델 제시 이번 연구에서는 공장비율이 10% 미만으로 제조업 기능은 쇠퇴하고 상업 및 주거기능이 혼재되며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당산역 및 영등포구청역 일대에 대한 사례연구도 진행됐다. 분석결과, 두 지역 모두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거중심형 도심복합개발 사업’ 방식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 방식은 용도지역 변경 없이도 준공업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대안으로 평가됐다. 기반시설 제공 시,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확대 및 임대주택 비율은 최소화해야 아울러 연구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준공업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기반시설 제공 비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도하되,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임대주택 비율은 법적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정책적 방향도 제시했다. 후속연구를 통한 도시구조 재편 방향 구체화 필요 김 의원은 “이번 연구는 준공업지역 제도개선 이후에도 현장에서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앞으로는 ▲공장비율 산정 기준과 범위의 타당성 ▲제도개선이 주거정비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편익분석 ▲용적률 인센티브의 주거환경 영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후속연구를 통해, 서남권 전반의 도시구조 재편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서울준공업지역 발전포럼’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개정과 제도 개선 건의안을 준비 중이며,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산업과 주거,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직·주·락(樂)’ 복합도시 실현에 계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지도사 배치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 편성해야!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지도사 배치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 편성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수원5, 국민의힘)은 2025년 8월 11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수교육지도사’ 충원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특수교육 대상자 10명 중 4명이 특수교육 지도사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교육 지도사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8조 제3항에 의거 교육감이 각급학교장의 요청에 따라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지원 인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현재 교육청은 특수교육 지도사 인력을 2가지 방법으로 충원하고 있다. 특수교육 지도사는 교육청이 교육공무직으로 채용하는 형태와 교육감이 병무청장에게 사회복무요원 배치 신청을 하여 지원받는 형태이다. 특수교육 지도사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규칙」제5조에 근거하여 교사의 지시에 따라 교수학습 활동, 신변처리, 급식, 교내외 활동, 등하교 등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 및 학교 활동에 대하여 보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각급학교에 특수교육 지도사가 부족하여 특수교육 대상자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김호겸 의원이 8월 11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수교육 지도사 충원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교육청 관내 25개 교육지원청의 특수교육 지도사 평균 배치 비율은 59.7%로 60%가 되지 않았다. 학교 현장에서 특수교육 대상자 학부모들이 특수교육 지도사 배치를 늘려달라고 절박하게 외치는 우려의 목소리가 교육청 자료를 통해서 확인된 것이다. 김호겸 의원이 교육청 자료를 상세하게 분석한 바에 따르면, 25개 교육지원청의 평균 배치 비율을 넘긴 곳은 16개 교육지원청(▲광명 83.3%, ▲군포·의왕 75.0%, ▲여주 75.0%, ▲안성 75.0%, ▲안산 73.1%, ▲이천 69.7%, ▲구리·남양주 67.0%, ▲연천 66.7%, ▲김포 65.5%, ▲광주·하남 64.0%, ▲포천 62.1%, ▲의정부 62.0%, ▲가평 61.5%, ▲파주 60.9%, ▲시흥 60.7%, ▲성남 59.8%)이었고, 9개 교육지원청은 평균 배치 비율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특수교육 지도사 배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용인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배치 비율 43.9%)로 광명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배치 비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교육지원청별 특수교육 지도사 배치 비율 격차도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 본청이 소재하는 수원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특수교육 지도사 배치 비율도 55.6%로 경기도교육청 관내 특수교육 지도사 평균 배치 비율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하여 경기도교육청은 김호겸 의원에게 특수교육 지도사를 2024년 200명[퇴직자 71명(△공립 69명, △사립2명)], 2025년 75명[퇴직자 53명(△공립 53)]]을 각 증원하였고, 학생수 증가 추이를 반영한 특수교육 지도사 증원을 위하여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자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하고, 경기도교육청의 특수교육 정책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전제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자들에 대한 통합교육을 확대·강화하는 정책을 입안할 당시 특수교육 지도사 부족 문제는 이미 예상되었던 문제로 중앙정부 부서와 적극적으로 예산 배분 문제를 협의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지적했다. 김호겸 의원은 또한 “특수교육 대상자들에 대한 포용과 지원은 단순히 특수교육 대상자 및 학부모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 사회 공동체를 선진 사회로 만들어 준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호겸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자 부모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 놓고도 노심초사 피눈물을 흘리는 날이 많은데, 경기도교육청은 중앙정부와 2026년 예산안 편성에 적극적으로 교섭하여 최대한 빨리 특수교육 지도사 배치에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배치율도 80% 이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눈이 뻑뻑, 뭔가 들어간 느낌?”…눈꺼풀 안에서 ‘이것’ 4마리 발견

    “눈이 뻑뻑, 뭔가 들어간 느낌?”…눈꺼풀 안에서 ‘이것’ 4마리 발견

    눈에 이물감을 호소하던 여성의 눈꺼풀 안에서 기생충 4마리가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BMC 안과학(BMC Ophthalmology)’에 보고된 한 중국 여성 A(41)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징에 거주하는 A씨는 오른쪽 눈에 무언가 들어간 듯한 느낌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 첫 진료에서 의사는 각막 표면이 손상된 것을 발견했지만 이물질은 찾아내지 못했다. 의사는 자극 완화를 위한 점안액과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점안액을 처방했다. 그럼에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안구 충혈과 가려움증까지 나타났다. 이에 A씨는 한 달 뒤 다시 병원을 찾았다. 재검사 결과 윗눈꺼풀 안쪽 조직이 붉게 부어있었고 돌기들이 관찰됐다. 의료진은 안검 수축기(eyelid retractor)라는 기구로 눈꺼풀을 뒤집어 더 자세히 살펴봤다. 그 결과, 실처럼 생긴 흰 벌레 네 마리가 기어 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국소 마취제로 부위를 마취한 뒤 핀셋으로 벌레를 제거했고, 해당 기생충은 실험실로 보내져 분석됐다. 현미경 검사와 유전자 분석에 따라 기생충은 ‘텔라지아 칼리파에다(Thelazia callipaeda)’라는 동양안충(oriental eye worm)으로 확인됐다. 이 기생충은 사람과 동물의 눈에 감염을 일으키는 ‘텔라지아증(thelaziasis)’의 원인이다. 남은 기생충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의사는 환자의 눈을 세척하고 2차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연고를 처방했다. 1주일 후 환자의 증상은 크게 호전됐으며, 이후 두 달 동안 재발은 없었다. 텔라지아증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고 동물에서 더 흔히 나타난다. 주로 중간 숙주 역할을 하는 초파리과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이 파리들은 감염된 동물의 눈물 속 유충을 먹고 체내에서 3기 유충으로 발달시킨 뒤 다시 다른 동물이나 사람의 눈에 내려놓으며 감염을 일으킨다. 증상은 가벼운 이물감부터 심한 경우 가려움, 통증, 출혈, 결막 및 안검의 염증, 각막 궤양, 시력 변화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람의 텔라지아증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보고됐으며, 특히 중국은 1917년 첫 보고 이후 2018년까지 650건 이상의 사례가 확인됐다. 주로 농촌이나 가축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A씨 사례의 감염 경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도시에 있는 사무직 근로자였고 초파리에 노출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최근 눈에 감염이 생긴 반려묘를 키우고 있다”고 보고했다. 의료진은 해당 고양이에 의한 감염을 의심했지만 A씨가 고양이에 대한 검사를 거부해 실시되지 않았다.
  • “광양알루미늄 대기오염원 수시로 배출”

    “광양알루미늄 대기오염원 수시로 배출”

    전남 광양 세풍산업단지 인근에서 환경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배출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세풍환경연대는 지난 5월 세풍 저류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오염수가 배출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뒤 광양경제청, 광양알루미늄과 공동으로 공장 인근 3곳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광양알루미늄 공장 앞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만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인 ㎏당 2000㎎의 20배를 초과한 4만 1576㎎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세풍환경연대는 “기준치 초과 우수관로에서 나오는 오염수는 세풍 저류지로 배출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광양알루미늄 공장에서는 수시로 검은색 연기의 대기오염을 배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명수 세풍환경연대 사무국장은 “세풍 저류지에는 멸종위기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기러기, 큰고니 등 법적 보호종들이 먹이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보전할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며 “광양알루미늄이 들어선 3년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이 새우와 장어 등 바닷고기를 잡아 소득을 올렸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등은 “주민 건강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지만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양시, 광양경제청 등은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책임회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양알루미늄 관계자는 “공장에서 폐수 처리하다 지난 4월부터 세풍 오수 처리장으로 방류하고 있어서 회사하고는 관련이 없다”며 “올해 수질 검사에서 0.1 정도 수치가 높은 일이 있어 영산강유역청이 추가로 시료 채취를 했고, 그 결과는 2~3주 정도 후에 나온다”고 해명했다.
  • 서울 무주택 청년에 중개보수·이사비 지원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하반기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사가 잦고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전입했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19∼39세 무주택 청년 4000명이다.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올해 7월 건강보험료 고지 금액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선정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사회적 약자·주거 취약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5735명은 1인당 평균 33만 7860원을 받았다. 신청자 854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은 1인 가구였고 20대가 68%로 가장 많았다. 76.1%는 30.0㎡(약 9평)보다 좁은 면적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원 요건,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청년 몽땅 정보통’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 부도 위기 여천NCC, 급한 불 껐다…DL그룹도 2000억 자금 지원 결정

    DL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석유화학 합작사 여천NCC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천NCC는 일단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여천NCC 경영에 대한 한화그룹과 DL그룹의 견해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DL케미칼은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으로, 지분율에 따라 DL그룹 지주회사인 ㈜DL이 DL케미칼 주식 82만 3086주를 1778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DL케미칼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일부를 여천NCC에 지원할 방침이다. DL그룹은 이날 “여천NCC의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여천NCC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한화와 DL의 입장이 엇갈려 위기 극복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는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단계적 감산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자고 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반면 DL은 에틸렌 단가 인상 등 장기 대안이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DL은 “여천NCC 부실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이 가장 시급한데 ‘묻지마식 증자 요청’이 반복되고 있다”며 “여천NCC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격으로 원료 공급 협상을 제안했지만 한화는 무조건 더 싸게 공급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는 “현재 한화가 공급받는 에틸렌 가격은 DL이 거래하는 가격과 시장가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DL케미칼이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실제 여천NCC에 자금을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여천NCC는 1999년 한화그룹과 DL그룹이 공동 설립한 석유화학 합작법인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지분을 50%씩 가지고 있다. 국내 에틸렌(원유·천연가스를 정제해 얻는 석유화학의 기본 원료) 생산 능력 3위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2022년부터 3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 AI는 죽었다 깨나도 
재밌게 못 노는 이유

    AI는 죽었다 깨나도 재밌게 못 노는 이유

    “노는 게 제일 좋아.” 인기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주제가 중 일부다. 그런데 놀기 좋아하는 것은 어른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작가 미셸 투르니에와 네덜란드 철학자 요한 하위징아는 인간의 본성을 일하는 것이 아닌 노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들이 언급한 노는 것은 풍부한 상상의 세계에서 다양한 창조 활동을 하는 모습을 가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재미있게 놀기 위해 기본이 되는 상상력은 뭘까. 미학, 교육학, 심리학, 문학,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현대 기술 문명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상상력의 본성을 찾아 나선 초(超)학제 학술서가 최근 출간됐다. ‘상상 연구 총서’의 첫 번째 책인 ‘놀이꾼의 상상력’이다. 책은 고전적인 상상력 이론부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까지, 인공지능(AI)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가장 인간적인 능력’ 상상력을 재조명했다.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창의성과 상상력이라고 하지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애매한 개념이다. 매력적이지만 막상 다가가면 실체가 사라지고, 대중을 사로잡되 정작 분석하면 테두리가 없는 개념이기 때문에, 그동안 창의성은 학문의 영역이라기보다 정책이나 자기 계발 구호로 더 많이 쓰였다. 김상환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상상력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에서 상상력에 심오한 의미를 부여하고 상상력의 기능을 자세히 분류해 설명한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사유를 따라 상상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고찰했다. 칸트철학에서 상상력은 인간의 근원적 능력으로서, 이론적·실천적·문화적 활동에 특정한 방향성과 관점을 부여하며 목표를 설정하는 가설적 허구를 창출하는 힘이다. 그래서 김 명예교수는 “상상력이 없었다면 인간은 멀고 아득한 저편을 향한 희망도, 미래를 향한 꿈과 열광도 품을 수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역사의 진보나 퇴보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천현득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은 상상하는가’라는 글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인간의 전통적인 창의적 영역으로 분류된 글쓰기, 그림 그리기, 작곡, 디자인 등 분야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 주는 현재 상상력과 창의성에 관해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야 한다고 제언한다. 인간은 상상하는 대상에 따라 믿음이나 기억과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 상상인지 실제인지 구분한다. 그렇지만 경험주의에 기반한 AI 기계학습 모형들은 이런 행위성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에 상상의 주체가 될 수 없고, 진정한 의미에서 상상력을 가질 수 없다고 천 교수는 말한다. 그런데도 상당한 잠재성을 가진 새로운 학습기계가 등장할 경우 이를 어떻게 다루고 이해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더 많은 실험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윤미향·최강욱·조희연 사면… 朴정부 국정농단 경제인도 명단에

    윤미향·최강욱·조희연 사면… 朴정부 국정농단 경제인도 명단에

    여권 인사들 대거 사면윤건영·백원우·김은경 文정부 인사친명계 이화영은 사면 대상서 빠져야권 정찬민·홍문종·심학봉도 대상용산 “여당보다 야당인사 더 많아”경제인들도 16명 포함前 삼성 미전실 최지성·장충기 포함 최신원 SK네트웍스 前 회장도 사면관세 협상 측면 지원한 재계에 화답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확정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는 여야 정치인과 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주요 공직자, 경제인 등이 대거 포함됐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와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복권에 대한 야권의 거센 공세에 대비해 야권 정치인은 물론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연루된 전직 관료들까지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민 통합’의 명분을 강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등을 비롯해 국정농단 사태로 유죄를 확정받았던 삼성전자의 전직 임원도 사면·복권함으로써 최근 한미 관세 협상에서 측면 지원한 재계에 화답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예상보다 큰 정치인 사면 이번 첫 사면·복권 대상자에는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 등 범여권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부터 복역 중이다. 현재까지 형기의 3분의1가량을 지낸 셈이다. 윤 전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백원우 전 대통령실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친문(친문재인)계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친문계 인사들의 사면·복권 조치는 강력한 범여권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기 위한 방침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번 사면 대상에서 빠졌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송금 사건으로 지난 6월 징역 7년 8개월 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이와 관련,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은 이번 사면에 없다”며 “여와 야로 따진다면 야측에 해당하는 정치인들이 훨씬 더 많다”고 설명했다. ●야권서 제안한 정치인도 특사 명단에 야권이 제안한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도 특별사면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용인시장 시절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정 전 의원과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홍 전 의원이 잔형 집행 면제 및 복권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복권 대상자로 이름을 올린 심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 3개월과 벌금 1억 57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민원을 전달하는 취지의 문자에 담겼던 인사들이다. ●국정농단 연루 삼성 전직 임원 등 사면 사면 대상에 포함된 16명의 경제인 중에서는 최 전 회장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던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전직 삼성 임원들과 2013년 ‘동양그룹’ 사태로 기소된 현재현 전 회장 등이 포함됐다. 최 전 부회장과 장 전 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을 도와 달라는 청탁을 하고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21년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은 바 있다. 이들은 2022년 가석방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은 상태였다.
  • [단독] 공중협박죄 절반이 2030… 익명성 뒤에 숨어 ‘양치기’ 테러 협박

    [단독] 공중협박죄 절반이 2030… 익명성 뒤에 숨어 ‘양치기’ 테러 협박

    SNS에 협박글 올려 공포감 조장죄의식 결여 상태서 손쉽게 범행“사회 통제하고 있단 착각에 쾌감허위신고 쌓이면 실제 대응 어려워” 최근 잇따르는 허위 테러 협박을 처벌할 수 있는 ‘공중협박죄’로 검거된 이들 중 절반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이런 협박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죄의식 결여와 사회적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대중의 주목을 끌어 간접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 등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했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중협박죄를 적용한 사건은 법이 시행된 올해 3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72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사건 가운데 48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의 나이를 보면 2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8명이었다. 20~30대가 전체 검거 인원의 50%를 차지했다. 특히 검거된 이후 검찰에 송치된 37명 중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협박 글을 올리는 등 온라인상 단순 협박으로 분류된 33명은 모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 폭발물 설치를 온라인에 게시한 것만으로는 구속 등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최근 폭발물 협박이나 테러 예고 사건은 누군가의 범죄를 모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5일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벌인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에 또 다른 20대가 “나도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게 대표적이다. 이런 범죄는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자존감이 낮은 일부 20~30대가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상균 백석대 범죄수사학과 교수는 “협박 게시글을 올리면서 공포 심리를 조장하고, 이후 자신이 올린 글로 시민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수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쾌감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경찰은 이런 범죄를 처벌할 법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2023년 공중협박죄 신설을 추진했고 지난 3월부터 이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형법상 협박죄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으면 범죄가 성립하기 어려웠고, 정보통신망법 위반은 반복성이 성립해야만 처벌이 가능했다. 이처럼 온라인 테러 협박 글을 처벌할 수 있는 공중협박죄가 시행됐지만, 아직도 온라인에서 저지르는 범죄에 대해선 경각심이 낮다는 지적이다. 이런 범죄가 반복되면 ‘양치기 소년’의 비극처럼 실제로 테러에 준하는 위협이 발생해도 대비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폭발물 설치 등 테러 협박을 온라인에 올리는 게시자들은 죄의식이 결핍된 상태에서 손쉽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며 “누적된 허위 협박으로 긴장감이 낮아지면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차명 주식’ 이춘석 전방위 압수수색·출국금지

    ‘차명 주식’ 이춘석 전방위 압수수색·출국금지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을 출국 금지하고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의원과 이 의원에게 주식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보이는 보좌관 차모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의원과 차씨의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9일에는 이 의원의 익산 지역사무소와 자택 등 총 8곳을 전방위 압수수색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택과 달리 의원회관 압수수색이 늦어진 것을 놓고 이 의원이 대비할 시간을 벌어 줬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이 의원실 앞 폐품 박스에서는 버려진 수첩이 발견됐으며 여기엔 보좌관 차씨의 이름, 영문 이니셜과 함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추정되는 단어가 적힌 페이지도 있었다. 이 의원과 차씨는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현재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기관에 대한 계좌추적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거래 의혹 당시 사용됐던 계좌를 통해 주식 거래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의원은 “휴대폰은 보좌관 것이고 차명거래를 한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다음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비자금 조성 목적이 의심된다’는 고발장이 접수되며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이 의원은 결국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이 거래하던 주식도 문제가 됐다. 당시 이 의원은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사용했다는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별개로 지난해 10월 7일 이 의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차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힌 당시 상황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안용식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변호사·회계사 등 법률·자금 추적 전문인력 등을 포함한 총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고강도 수사에 나섰다. 이 의원을 고발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 선임비서관과 시민단체 등에 대해 지난 8일 고발인 조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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