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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에 난민 살해당했다”…트럼프 지적 사실일까?

    [포착]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에 난민 살해당했다”…트럼프 지적 사실일까?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이 미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여성인 이리나 자루츠카(23)는 지난달 22일 전철에서 흉기 피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데카를로스 브라운(32)으로, 과거 흉기 소지 강도 등 혐의로 주 법원에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는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하철에 앉아있던 피해자 뒤로 다가선 범인이 곧장 칼을 휘두른다. 초반에는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범인은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가 곧장 체포됐다. 이 사건은 발생 2주여가 흐른 뒤 정치권과 언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녀는 그냥 앉아 있을 뿐이었는데, 갑자기 일어난 미치광이(lunatic)에게 잔인하게 찔렸다”며 “녹화된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사악한 사람들이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는 나라를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그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의미한다. 백악관과 일부 현지 언론은 민주당이 사건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타락한 전과자들이 거리로 나가 강간, 약탈, 살인을 저지르고 국가를 파괴할 자유를 누리는 것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민주당 정치인, 검사, 판사들이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깨어 있는’(woke) 의제를 우선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미친 괴물’은 10년 넘게 폭력 범죄로 계속해서 체포됐는데 오랜 전과와 정신건강 문제, 세 차례의 보석금 몰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판사는 1월 그를 다시 풀어줬다”면서 “불과 몇 달 후 그는 무고한 여성을 학살할 자유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 끄집어낸 이유백악관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은 내년 11월에 치러지는 중간 선거를 고려한 민주당 견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백악관은 이날 민주당 소속 전‧현직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과 민주당 주도 샬럿 시의회가 추진해온 각종 인권 정책을 열거하며 “민주당이 운영하는 도시에서는 이것이 표준이 됐다”고 비판했다. 일부 언론은 민주당이 이번 사건에 침묵하는 것도 모자라, 언론이 해당 사건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8일 “비 라일스 샬럿 시장은 이 사건의 범인에 대한 연민을 호소하는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면서 “라일스 시장은 당시 성명에서 ‘이것은 정신 건강 관리와 관련된 사회 안전망과 그에 필요한 시스템의 문제점을 드러낸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라일스 시장이 “(범인의) 정신 건강은 암이나 심장병과 마찬가지로 연민과 헌신으로 치료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고 갈 곳이 없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더 나은 일을 해 달라”라고 밝힌 성명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은 사건 초반 범인의 범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언론사들을 ‘칭찬’한 노스캐롤라이나 당국을 비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이 발생한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지만 함께 열린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대표적인 경합 주다. 내년 중간 선거에서도 격전지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탄력받을까백악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강한 비판의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범죄와의 전쟁’의 정당성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있는 워싱턴DC와 LA 등을 ‘범죄 도시’로 낙인찍으며 주방위군을 투입해 비난을 샀지만, 노스캐롤라이나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됐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와 LA뿐 아니라 시카고 등 또 다른 대도시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데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범죄에 관대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언급하는 주요 이슈”라며 “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한편 논란이 된 비 라일스 샬럿 시장은 “경찰들이 범죄자를 체포 후 빨리 풀어주곤 하는데 이는 법원과 지방 판사의 오판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민주당 소속 조쉬 스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역시 엑스에 “폭력 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는 숙련된 경찰관 채용을 위해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 더 많은 경찰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다.
  • “한국인 없으면 돈 못 버는데…” 조지아주 이민 단속에 엇갈린 여론

    “한국인 없으면 돈 못 버는데…” 조지아주 이민 단속에 엇갈린 여론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회사(HL-GA 배터리) 건설 현장을 급습해 총 475명을 체포한 가운데 공장이 위치한 엘라벨 지역의 분위기가 전해졌다. 9일 CNN은 조지아의 한 조용한 마을인 엘라벨에서 들려오는 침묵이 귀를 찢을 듯하다고 보도했다. 엘라벨는 조지아주에서도 작고 조용한 소도시지만 한국 기업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CNN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 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현대자동차의 미국 최초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시설 부지로 선정된 것이었다”면서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 사업이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 경제를 혁신할 것이라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체포·구금 사태로 이런 분위기는 완전히 깨졌다. 연방 요원들이 마치 전쟁터’(war zone)에서 작전하듯 공장을 급습하며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 475명을 불법 체류·노동 혐의로 체포·구금한 것. 이에 대해 한 인부는 “현장은 전쟁터였다. 체포를 피하기 위해 어떤 사람은 통풍구에 숨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하수구로 도망쳤다”고 증언했다. 이민 단속 이후 무겁게 가라앉은 마을 분위기상황이 악화하며 무겁게 가라앉자 마을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인근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새미 렌츠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고객들이 하룻밤 사이에 급감했다”면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아시아 상품의 90%가 한국산으로 한국인이 없으면 돈을 벌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방 요원들의 단속 이후 두려움이 빠르게 퍼졌다. 이런 일이 당신에게 일어난다면 직장에 가는 것이 무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와 반대되는 현상도 감지되고 있다. 조용하던 마을에 많은 외부 인력이 들어오면서 교통, 상권 등 분위기가 급격히 변화하자 기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이 식료품점의 경우만 해도 아시아 식품이 가득 차다 보니 기존 주민들이 반감을 표하는 일이 적지 않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공무원과 경제인들이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며 공장이 생기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현대차 공장 인근 주민 타냐 콕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이나 다른 이민 노동자들에게 나쁜 감정은 없다”면서 “현장의 많은 일자리가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했다”고 밝혔다. 곧 공장을 둘러싸고 기존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골프장이 지역 경제를 형성하는 엘레벨에서 이 거대 공장은 기회의 등대이자 긴장의 원천”이라면서 “중요한 과제는 공장이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기반 위에 건설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 조지아 현대 공장서 충돌한편 이번 구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심 역점 사업들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지난 8일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의 경제정책, 조지아 현대 공장서 충돌’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과 ‘외국 자본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 되살리기’ 정책이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충돌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 석좌는 더힐에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부을 외국 투자자들을 유치하며 공장을 설립할 노동자들을 들이는 절차도 마련해주는 문제에 대처할 방안에 대해 조율이라는 게 아예 없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 “한국인 없으면 돈 못 버는데…” 조지아주 이민 단속에 엇갈린 여론 [핫이슈]

    “한국인 없으면 돈 못 버는데…” 조지아주 이민 단속에 엇갈린 여론 [핫이슈]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회사(HL-GA 배터리) 건설 현장을 급습해 총 475명을 체포한 가운데 공장이 위치한 엘라벨 지역의 분위기가 전해졌다. 9일 CNN은 조지아의 한 조용한 마을인 엘라벨에서 들려오는 침묵이 귀를 찢을 듯하다고 보도했다. 엘라벨는 조지아주에서도 작고 조용한 소도시지만 한국 기업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CNN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 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현대자동차의 미국 최초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시설 부지로 선정된 것이었다”면서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 사업이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 경제를 혁신할 것이라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체포·구금 사태로 이런 분위기는 완전히 깨졌다. 연방 요원들이 마치 전쟁터’(war zone)에서 작전하듯 공장을 급습하며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 475명을 불법 체류·노동 혐의로 체포·구금한 것. 이에 대해 한 인부는 “현장은 전쟁터였다. 체포를 피하기 위해 어떤 사람은 통풍구에 숨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하수구로 도망쳤다”고 증언했다. 이민 단속 이후 무겁게 가라앉은 마을 분위기상황이 악화하며 무겁게 가라앉자 마을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인근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새미 렌츠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고객들이 하룻밤 사이에 급감했다”면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아시아 상품의 90%가 한국산으로 한국인이 없으면 돈을 벌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방 요원들의 단속 이후 두려움이 빠르게 퍼졌다. 이런 일이 당신에게 일어난다면 직장에 가는 것이 무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와 반대되는 현상도 감지되고 있다. 조용하던 마을에 많은 외부 인력이 들어오면서 교통, 상권 등 분위기가 급격히 변화하자 기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이 식료품점의 경우만 해도 아시아 식품이 가득 차다 보니 기존 주민들이 반감을 표하는 일이 적지 않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공무원과 경제인들이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며 공장이 생기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현대차 공장 인근 주민 타냐 콕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이나 다른 이민 노동자들에게 나쁜 감정은 없다”면서 “현장의 많은 일자리가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했다”고 밝혔다. 곧 공장을 둘러싸고 기존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골프장이 지역 경제를 형성하는 엘레벨에서 이 거대 공장은 기회의 등대이자 긴장의 원천”이라면서 “중요한 과제는 공장이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기반 위에 건설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 조지아 현대 공장서 충돌한편 이번 구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심 역점 사업들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지난 8일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의 경제정책, 조지아 현대 공장서 충돌’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과 ‘외국 자본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 되살리기’ 정책이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충돌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 석좌는 더힐에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부을 외국 투자자들을 유치하며 공장을 설립할 노동자들을 들이는 절차도 마련해주는 문제에 대처할 방안에 대해 조율이라는 게 아예 없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323억원 경제효과 창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323억원 경제효과 창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행사가 323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행사가 3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제주연구원의 ‘APEC 국제회의가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분석’에 따르면 15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332명의 취업유발효과까지 더해 국제회의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입증했다.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행사에 2만여명, 식품대전 및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걷기대회에 1만 9000여 명 등 총 3만 900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특히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동행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행사로 여러 분야 장관회의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다. 이와 더불어 제주에서도 APEC 회의 기간 지역행사를 동시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도는 올해 제주에서 열린 APEC 국제회의 및 지역행사에 37억 8300만원을 투입해 21배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를 거뒀다. 앞서 5월 개최된 3개 장관회의와 2차 고위관리회의에서는 생산유발효과 47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58억원, 취업유발효과 695명을 기록했다. 두 기간을 합쳐 제주에서 열린 전체 APEC 관련 행사 전체의 생산유발효과는 79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14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027명에 달했다. 경제적 성과와 함께 정책적 의미도 컸다.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통해 중소기업이 직면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현안에 대한 제주의 정책과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제주 소상공인들은 동행축제 판매전과 K뷰티 전시관에 참여하며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제주 이니셔티브’가 채택되면서 제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출범 도시로서 제주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중기장관회의에는 관광·경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식품대전 등 지역행사를 연계해 개최하고, 소비·체험 프로그램도 기획했다”며 “APEC 참가단의 체류·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제주 마이스(MICE)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전쟁터서 돌아오는 150만 명…푸틴의 진짜 두려움은 지금부터

    전쟁터서 돌아오는 150만 명…푸틴의 진짜 두려움은 지금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귀환병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사면된 흉악범 출신 병사부터 최정예 부대 장교까지 뒤섞인 150만 명 규모의 참전군이 언젠가 귀환할 경우, 사회 범죄와 혼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군과 사면수감자가 대규모로 귀환할 경우 사회 불안과 정치적 충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대표적 사례로 언급된 인물은 아자마트 이스칼리예프(37)다. 그는 2021년 아내를 살해해 9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전쟁 참전 대가로 형이 감면돼 석방됐다. 그러나 귀환 후 전 여자친구를 60차례 이상 찔러 살해했고 지난 7월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로이터는 이 사건이 전후 러시아 사회가 마주할 현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150만 명 귀환병의 그늘 영국의 러시아 전문가 마크 갈레오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초 기준 러시아군 참전자는 150만 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현역만 약 70만 명이며 이들이 귀환할 경우 전후 사회 불안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러시아 병사들은 현재 모스크바 기준 첫해에만 520만 루블(약 8500만 원)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면 대부분은 이런 고수입을 유지하지 못해 불만과 좌절이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푸틴의 대응책, 정치·관료로 흡수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귀환병을 ‘진정한 엘리트’로 치켜세우며 정치·관료직으로 흡수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렘린은 ‘영웅의 시간’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참전 장교들을 행정·정치권에 배치하고 일부는 청년조직이나 지방정부 요직에 앉혔다. 전사한 부대장의 아버지 아르탬 조가를 우랄 지역 대통령 특별대표로 임명하는 등 정치적 출구 전략을 마련했다. 푸틴 대통령은 6월 크렘린 회의에서 “조국을 위해 싸운 사람들은 점차 사회의 특정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는 ‘깊은 신념’을 밝히며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직접 천명했다. 체제를 흔드는 후폭풍크렘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규모 귀환군이 정치 체제를 흔드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2023년 와그너 용병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군 수뇌부에 반란을 일으킨 경험이 이미 그 위험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서방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 규모가 아프간 전쟁을 훨씬 웃돌고 갈등의 잔혹성 또한 깊어, 귀환병의 심리적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갈레오티는 “1990년대 같은 무정부적 혼란까지는 아니겠지만 귀환병 규모가 워낙 커 사회가 큰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 사면수감자부터 정예까지…푸틴이 경계하는 ‘150만 귀환병’ 후폭풍

    사면수감자부터 정예까지…푸틴이 경계하는 ‘150만 귀환병’ 후폭풍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귀환병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사면된 흉악범 출신 병사부터 최정예 부대 장교까지 뒤섞인 150만 명 규모의 참전군이 언젠가 귀환할 경우, 사회 범죄와 혼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군과 사면수감자가 대규모로 귀환할 경우 사회 불안과 정치적 충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대표적 사례로 언급된 인물은 아자마트 이스칼리예프(37)다. 그는 2021년 아내를 살해해 9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전쟁 참전 대가로 형이 감면돼 석방됐다. 그러나 귀환 후 전 여자친구를 60차례 이상 찔러 살해했고 지난 7월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로이터는 이 사건이 전후 러시아 사회가 마주할 현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150만 명 귀환병의 그늘 영국의 러시아 전문가 마크 갈레오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초 기준 러시아군 참전자는 150만 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현역만 약 70만 명이며 이들이 귀환할 경우 전후 사회 불안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러시아 병사들은 현재 모스크바 기준 첫해에만 520만 루블(약 8500만 원)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면 대부분은 이런 고수입을 유지하지 못해 불만과 좌절이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푸틴의 대응책, 정치·관료로 흡수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귀환병을 ‘진정한 엘리트’로 치켜세우며 정치·관료직으로 흡수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렘린은 ‘영웅의 시간’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참전 장교들을 행정·정치권에 배치하고 일부는 청년조직이나 지방정부 요직에 앉혔다. 전사한 부대장의 아버지 아르탬 조가를 우랄 지역 대통령 특별대표로 임명하는 등 정치적 출구 전략을 마련했다. 푸틴 대통령은 6월 크렘린 회의에서 “조국을 위해 싸운 사람들은 점차 사회의 특정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는 ‘깊은 신념’을 밝히며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직접 천명했다. 체제를 흔드는 후폭풍크렘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규모 귀환군이 정치 체제를 흔드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2023년 와그너 용병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군 수뇌부에 반란을 일으킨 경험이 이미 그 위험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서방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 규모가 아프간 전쟁을 훨씬 웃돌고 갈등의 잔혹성 또한 깊어, 귀환병의 심리적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갈레오티는 “1990년대 같은 무정부적 혼란까지는 아니겠지만 귀환병 규모가 워낙 커 사회가 큰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 [서울데이터랩]이화전기 35.59% 폭등…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이화전기 35.59% 폭등…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9일 오후 15시 40분 이화전기(024810)(001840)가 등락률 +35.59%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이화전기는 장중 36,120,054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5원 오른 4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화전기의 PER은 8.16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5.83%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한 수준이다. 이어 상승률 2위 동일스틸럭스(023790)는 주가가 +30.00% 폭등하며 종가 3,64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삼현(437730)의 주가는 19,330원으로 +29.99%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셀루메드(049180)는 +29.98% 폭등하며 802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디에이피(066900)는 +29.92%의 폭등세를 타고 종가 2,510원에 마감했다. 6위 일승(333430)은 종가 8,030원으로 +22.97% 급등 마감했다. 7위 원익홀딩스(030530)는 종가 11,280원으로 +20.77% 급등 마감했다. 8위 뉴로핏(380550)은 종가 15,760원으로 +19.76% 급등 마감했다. 9위 KD(044180)는 종가 916원으로 +19.43% 급등 마감했다. 10위 클로봇(466100)은 종가 25,800원으로 +17.01% 급등 마감했다. 이밖에도 초록뱀미디어(047820) ▲14.99%, 젬백스(082270) ▲14.72%, 동방선기(099410) ▲14.31%, 심텍(222800) ▲14.08%, 한스바이오메드(042520) ▲13.82%, 기가비스(420770) ▲13.65%, 하나마이크론(067310) ▲12.41%, KS인더스트리(101000) ▲11.79%, 에이팩트(200470) ▲11.13%, 티에프이(425420) ▲11.13%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이화전기의 급등세에 대해 “최근 시장에서 이화전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4주 걸리던 업무 하루 만에”… UNIST, AI 기반 지식재산권 관리 시스템 개발

    “4주 걸리던 업무 하루 만에”… UNIST, AI 기반 지식재산권 관리 시스템 개발

    4주 걸리던 분석 업무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루 만에 해결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인공지능 기반 지식재산권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PDF 문서를 신속하게 읽고 분류하는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 기술이전 계약서를 자동으로 분석해 핵심 정보를 뽑아낸다. 이 시스템은 ▲PDF 텍스트 자동 인식·분석 ▲계약 유형(통상·전용·양도) 분류 ▲계약 기간·주체·특허 비용 납부자 추출 ▲계약 패턴 학습을 통한 정확도 향상 등을 할 수 있다. 수십 건의 계약서도 5분 안에 분석 가능하다. UNIST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가공과 계약 검토 기간을 반기별 4주에서 하루로 줄였고, 담당자 수도 5명에서 1명으로 축소했다. 외부 솔루션 도입 비용도 들지 않았다. UNIST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AI 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UNIST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 관리, 학사 행정, 시설 관리로 확대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과천시, ‘2025 월드푸드테크 표준 포럼’ 개최···글로벌 푸드테크 허브 도약 시동

    과천시, ‘2025 월드푸드테크 표준 포럼’ 개최···글로벌 푸드테크 허브 도약 시동

    경기 과천시는 9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5 월드푸드테크 표준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포럼은 과천시와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 KOTITI시험연구원(이하, KOTITI)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KTR 김현철 원장, KOTITI 이상락 원장, 과천시 푸드테크산업 육성위원회, 학계 전문가, 포항·익산·나주 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산업의 국제 표준과 인증 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과천시-월드푸드테크협의회-KTR-KOTITI는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인증 기반 시험·분석·컨설팅과 행정 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푸드테크 인증 모델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이기원 회장은 기조 강연에서 “푸드테크는 인류의 식량·기후·건강 위기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면 ‘표준화’가 필수”라며 “과천이 그 거점이 되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 이성주 교수, KAIST 김대영 교수, KTR 이창현 단장의 주재 발표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정애 과장과 한국식품연구원 박창원 본부장, KOTITI시험연구원 최택균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기준·인증·표준화 전략과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유미선 푸드테크정책과장이 “한국 푸드테크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포항, 익산, 나주, 의성, 춘천 등 각 지역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자유토론을 통해 식품로봇, 식물기반식품, 세포배양식품, 개인맞춤형식품 등 혁신 사례와 인증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환영사에서 “푸드테크는 미래 먹거리 문제 해결과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라며 “과천시가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공개토론회를 계기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연계해 세계 표준화를 위한 실증 인증 시스템 구축과 산·관·학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 글로벌 푸드테크 중심지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 진주서 전세 사기 피해신고…경찰, 잠적한 집주인 추적

    진주서 전세 사기 피해신고…경찰, 잠적한 집주인 추적

    경남 진주에서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연이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021년 상대동에 있는 8500만원짜리 전셋집에 거주한 30대 A씨는 지난해 6월 결혼을 앞두고 보증금 반환을 요청했다. 그러나 집주인 40대 B씨가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해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A씨와 같은 건물에 살며 이런 사기를 당한 피해자만 8명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B씨가 소유한 다른 건물에서도 10여명의 세입자가 8억~9억원의 보증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 사기 전체 피해자가 수십명에 이르고, 피해 금액은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B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그는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금융 거래 내용 분석, 통신 기록 추적 등으로 B씨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 경험이 적은 젊은 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1억원 넣었다면 20분 뒤 3300만원 수익”…기적의 코인 투자법 보여준 ‘이 교수’ [파멸의 기획자들 #04]

    “1억원 넣었다면 20분 뒤 3300만원 수익”…기적의 코인 투자법 보여준 ‘이 교수’ [파멸의 기획자들 #04]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이성조 교수의 강의가 끝나자 가상화폐 거래소 IEKAF의 매니저 한 명이 승현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회원님의 전담 매니저가 될 박세훈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회원 가입이 어려우시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저희 IEKAF에서는 처음 가입하시는 회원님들께 가입 선물로 미화 300달러에 해당하는 300 USDT를 제공합니다. 가입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제게 말씀해주시면 즉시 회원님 계좌로 충전해 드립니다.” ‘가입만 해도 우리 돈 40만원 넘는 돈을 준다고?’ 승현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가입 선물로 1만원 예치금을 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파격적 혜택이어서다. 반신반의하며 회원 가입을 마치자, 정말로 그의 계좌에 ‘300’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찍혔다. 눈앞에서 기적이 벌어진 것만 같았다. “이 돈을 다 날려도, 내 돈만 넣지 않으면 전혀 손해 볼 게 없네.” 그동안 가상화폐에 대해 굳게 닫아둔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짜릿한 발걸음의 시작이었다. 다음 날 저녁, 이 교수는 IEKAF 이용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처음 접하는 낯선 화면이었지만, 주식 거래에 능숙한 승현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기존 주식 앱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사용이 편했다. 밤 10시가 가까워지자 이 교수가 ‘연습 거래’를 제안했다. “자, 다들 300 USDT 갖고 계시죠? 이제 직접 거래를 시작해 봅시다. 현물 계좌로 들어가셔서 매수 대상을 ‘비트코인’으로 지정하시고요. 예치금의 10%만 투자하세요.” 승현은 망설임 없이 IEKAF에서 받은 300 USDT의 10%인 30 USDT(약 4만 2000원)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렸다. 15분 뒤 채팅방에 “매도”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승현은 곧바로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모두 팔았다. 15분 만에 0.9 USDT(1260원)를 얻었다. 수익률 3%. 금액이 크진 않았지만, 긴장감으로 시작한 첫 코인 투자에서 재미와 짜릿함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다음 날 저녁 7시. 승현은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김가영 비서의 강의 안내 메시지가 올라오자 망설임 없이 ‘777’을 눌러 출석 체크를 마쳤다. 7시 30분이 되자 이 교수가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도 주제는 가상화폐였다. 주식은 이제 완전히 접은 것처럼 보였다. 8시 반, 그가 회원들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했다.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상화폐 선물 거래였다. “선물 거래는 매우 위험합니다만, 다행히도 저는 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저렇게 변동성이 극심해도 제 눈에는 최적의 매수·매도 패턴이 뚜렷하게 보여요. 여러분도 제 말만 잘 들으시면 단 한 번의 거래로 20~30%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 교수는 현물 계좌에 있는 USDT 예치금을 선물 계좌로 옮기라고 지시했다. 그리고는 수많은 코인 가운데 ‘QUANTA’를 지정하며 “투자금의 20%만 매수하세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현물 거래에서 자신감을 얻은 승현은 이 교수의 제안에 아무런 거부감도 느끼지 않았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300 USDT의 20%인 60 USDT(8만 4000원)로 QUANTA를 샀다. 20분 뒤 이 교수의 지시에 따라 매도 주문도 넣었다. 결과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경이로웠다. 60 USDT를 투자해 20 USDT(2만 8000원)를 벌었다. 20분 만에 투자금액 대비 33%라는 놀라운 수익률이었다. 1억원 어치를 넣었다면 20분 만에 3300만원을 챙겼을 것이다. 종일 흙냄새를 맡으며 땀 흘려야 얻을 수 있는 수확의 보람과는 다른, 매우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짜릿함과 황홀함이었다. 승현의 마음속에 남아 있던 가상화폐에 대한 마지막 우려가 모두 녹아내렸다. 대신 그 자리를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설렘과 기대감이 채웠다. 이날부터 승현은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다음 강의가 너무 궁금했고 다음 거래가 너무 기대됐다. 그의 삶에 뒤늦게 찾아온 ‘미지의 유혹’이 너무나 즐거웠다. 그것이 자신의 영혼을 파괴할 ‘쥐약’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5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재테크+] 하루 새 주가 5600% 폭등…‘이 코인’ 구매 발표 뒤 벌어진 일

    [재테크+] 하루 새 주가 5600% 폭등…‘이 코인’ 구매 발표 뒤 벌어진 일

    미국의 한 포장재 회사가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의 가상화폐 프로젝트인 월드코인을 대량 구매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하루 만에 최고 5600%까지 폭등했다. 회사는 이 계획을 위해 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골판지 포장재 회사인 ‘에이트코 홀딩스’가 월드코인 토큰 구매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에 본사를 둔 에이트코 홀딩스는 맞춤형 포장 제품을 판매하고 전자상거래 재고 관리 사업을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이날 샘 알트먼의 디지털 신분증 프로젝트의 핵심인 월드코인을 사들이는 ‘최초의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알트먼의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구 모양의 홍채 스캐너 ‘오브’(Orb)로 디지털 신분증인 ‘월드ID’를 발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들은 이 월드ID로 월드코인을 지급받거나 각종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에이트코 홀딩스 주가는 발표 하루 전 거래일인 지난 5일만 해도 1.43달러에 불과했지만 이날 장중 83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 무려 5600% 급등해 시가총액이 2억 1000만 달러까지 올랐다가 장 마감 무렵 하락하면서 3009% 오른 45.08달러로 마감했다. 에이트코 홀딩스는 월드코인 매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모자이엑스(MOZAYYX), 월드 파운데이션, 디스커버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크라켄 등 가상화폐 전문 투자자들과의 주식 사모 배정을 통해 2억 50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와의 거래를 통해 추가로 2000만 달러(278억원)도 조달했다. 아울러 테슬라 낙관론의 대표 주자로 통하는 월가 분석가 댄 아이브스를 회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에이트코 홀딩스는 나스닥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구별하기 위한 고유 코드인 거래 심볼 역시 ‘ORBS’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코인의 구 모양 홍채 스캐너를 연상시키는 심볼을 선택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회사를 더 쉽게 인식하고 월드코인과의 연관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에이트코 홀딩스는 비트코인 투자회사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을 따라 ‘가상화폐 재무 회사’ 대열에 합류했다. 원래 평범한 소프트웨어 회사였던 스트래티지는 최근 몇 년간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구매하면서 시가총액이 거의 1000억 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월드코인 가격도 하루 사이 1.03달러에서 1.53달러로 50% 가까이 올랐다. 신임 회장 댄 아이브스는 “제대로 된 신분 인증 시스템 없이는 AI 발전에 벽이 생긴다. 월드코인이 AI 구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점점 더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사람과 AI를 가려내는 기술은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 다른 별에서 온 그대…‘꼬리’ 길어지는 인터스텔라 혜성 아틀라스 포착

    다른 별에서 온 그대…‘꼬리’ 길어지는 인터스텔라 혜성 아틀라스 포착

    점점 꼬리가 길어지는 3I/ATLAS(3I/아틀라스)오는 12월 지구에 2억 7000만㎞까지 접근 역사상 세 번째로 다른 별에서 온 천체가 점점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인 ‘3I/ATLAS’(3I/아틀라스)의 꼬리가 점점 자라고 있는 모습이 망원경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달 27일 칠레 안데스산맥에 있는 제미니 사우스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3I/아틀라스의 꼬리 모습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또한 3I/아틀라스의 본체인 핵(Nucleus)​과 그 주위를 둘러싼 먼지와 가스인 코마(coma)도 더욱 뚜렷하게 보이는데, 이는 태양에 가까워지면서 얼음과 먼지가 가열되기 때문이다. 3I/아틀라스가 혜성인 과학적 증거 이는 3I/아틀라스가 혜성이라는 증거로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할수록 지금보다 더 커지고 화려해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져 있어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녹색빛 등의 아름다운 꼬리를 남긴다. 사진을 분석한 미국 하와이 대학 천문학연구소 캐런 미치 박사는 “3I/아틀라스의 색깔은 코마 내 먼지 입자의 구성과 크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면서 “스펙트럼을 통해 처음으로 화학적 성분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은 과학적 이정표이자 경이로움의 원천”이라면서 “우리 태양계가 광활하고 역동적인 은하계의 일부일 뿐이며 3I/아틀라스와 같은 찰나의 방문객이라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앞서 3I/아틀라스는 6월 25~29일 칠레에 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ATLAS) 망원경 관측을 통해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다. 크기는 약 11㎞ 정도로, 현재 목성과 화성 사이 소행성대 너머에서 우리 쪽으로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아직 3I/아틀라스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는 태양계보다 훨씬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결과 3I/아틀라스가 일반적인 다른 혜성들과 비교해 물과 이산화탄소 함량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이 3I/아틀라스를 성간 천체로 보는 이유는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기묘한 경로와 엄청난 속도 때문이다. 실제로 3I/아틀라스는 시속 21만㎞로 비행 중인데, 이는 태양의 중력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다. 3I/아틀라스는 오는 10월 23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하며, 12월경 지구와는 2억 7000만㎞, 화성과는 3000만㎞ 내로 접근할 예정이다. 역대 발견된 성간 천체는 오무아무아와 보리소프 한편 지금까지 천문학계에서 확인된 ‘성간 방문객’은 단 2개뿐인데 2017년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의 ‘오무아무아’(Oumuamua)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는 길이가 400m 정도의 천체로 일각에서는 외계 탐사선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무아무아의 정식 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 번째 인터스텔라라는 뜻이다. 두 번째 방문객은 2019년 태양계를 지나간 ‘2I/보리소프’(2I/Borisov)로 혜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다른 별에서 온 그대…‘꼬리’ 길어지는 인터스텔라 혜성 아틀라스 포착 [우주를 보다]

    다른 별에서 온 그대…‘꼬리’ 길어지는 인터스텔라 혜성 아틀라스 포착 [우주를 보다]

    역사상 세 번째로 다른 별에서 온 천체가 점점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인 ‘3I/ATLAS’(3I/아틀라스)의 꼬리가 점점 자라고 있는 모습이 망원경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달 27일 칠레 안데스산맥에 있는 제미니 사우스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3I/아틀라스의 꼬리 모습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또한 3I/아틀라스의 본체인 핵(Nucleus)​과 그 주위를 둘러싼 먼지와 가스인 코마(coma)도 더욱 뚜렷하게 보이는데, 이는 태양에 가까워지면서 얼음과 먼지가 가열되기 때문이다. 3I/아틀라스가 혜성인 과학적 증거 이는 3I/아틀라스가 혜성이라는 증거로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할수록 지금보다 더 커지고 화려해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져 있어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녹색빛 등의 아름다운 꼬리를 남긴다. 사진을 분석한 미국 하와이 대학 천문학연구소 캐런 미치 박사는 “3I/아틀라스의 색깔은 코마 내 먼지 입자의 구성과 크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면서 “스펙트럼을 통해 처음으로 화학적 성분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은 과학적 이정표이자 경이로움의 원천”이라면서 “우리 태양계가 광활하고 역동적인 은하계의 일부일 뿐이며 3I/아틀라스와 같은 찰나의 방문객이라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앞서 3I/아틀라스는 6월 25~29일 칠레에 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ATLAS) 망원경 관측을 통해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다. 크기는 약 11㎞ 정도로, 현재 목성과 화성 사이 소행성대 너머에서 우리 쪽으로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아직 3I/아틀라스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는 태양계보다 훨씬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결과 3I/아틀라스가 일반적인 다른 혜성들과 비교해 물과 이산화탄소 함량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이 3I/아틀라스를 성간 천체로 보는 이유는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기묘한 경로와 엄청난 속도 때문이다. 실제로 3I/아틀라스는 시속 21만㎞로 비행 중인데, 이는 태양의 중력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다. 3I/아틀라스는 오는 10월 23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하며, 12월경 지구와는 2억 7000만㎞, 화성과는 3000만㎞ 내로 접근할 예정이다. 역대 발견된 성간 천체는 오무아무아와 보리소프 한편 지금까지 천문학계에서 확인된 ‘성간 방문객’은 단 2개뿐인데 2017년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의 ‘오무아무아’(Oumuamua)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는 길이가 400m 정도의 천체로 일각에서는 외계 탐사선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무아무아의 정식 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 번째 인터스텔라라는 뜻이다. 두 번째 방문객은 2019년 태양계를 지나간 ‘2I/보리소프’(2I/Borisov)로 혜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주식 더는 투자가치 없어” 50대 귀농 스타트업 대표 겨냥한 가상화폐 유혹 [파멸의 기획자들 #03]

    “한국 주식 더는 투자가치 없어” 50대 귀농 스타트업 대표 겨냥한 가상화폐 유혹 [파멸의 기획자들 #03]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전라북도 완주군. 밤이 깊어질수록 적막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 낡은 창문 너머로 새어 나오는 빛줄기 하나가 어둠을 베고 있었다. 그 빛의 주인은 50대 농업 스타트업 대표 최승현. 2년 전 고통스럽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숨 막히는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이제 누구보다 용기 있는 도전자로 살았다. 낮에는 뙤약볕 아래서 억척스러운 농부로 땀 흘리며 작물을 키웠고, 밤에는 컴퓨터 스크린 앞에 앉아 복잡하고 역동적인 금융 시장의 흐름을 읽는 야심 찬 투자자로 활동했다. 그에게 흙냄새 가득한 낮의 삶이 현실의 뿌리라면, 디지털 세상의 밤은 희망을 향한 날개였다. 요즘 그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존재는 이성조 교수였다. 매일 밤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진행되는 그의 강의는 기존의 따분한 금융 지식과 다른, 살아있는 통찰력과 경험을 선사했다. 승현은 이런 귀인을 이제야 알게 됐다는 사실이 내내 아쉬웠다. 이 교수의 강의를 들은 지 한 달쯤 됐을까. 국내 주식 시장이 며칠째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승현의 계좌는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원금만 지키고 있었다. 그때 이 교수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텔레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여러분, 지금 국내 주식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세요. 누가 봐도 작전 세력이 주가를 계속해서 빼고 있는데, 금융 당국은 이놈들을 잡아들일 생각이 없어요. 대한민국 금융 시장 전체가 썩어빠진 ‘작전 세력들의 집합소’라는 증거죠. 외국인 큰손들도 한국 시장의 ‘불편한 진실’을 잘 알기에 이렇게 탈출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나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고쳐야 한다고 선언하고 ‘금융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하지만, 요새 지도자들은 그럴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대한민국이 새로 태어나지 않는 한 우리 증시에는 투자 모멘텀이 없어요. 그래서 더 이상 국내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으려 합니다!” 갑자기 회원들이 술렁였다. ‘그럼 우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한동안 침묵이 흐르던 채팅방에 이 교수가 결단 내린 듯 하나의 화두를 던졌다. “가. 상. 화. 폐.” 그는 곧바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금융 천재들과 손잡고 가상화폐 시장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펼치기 시작했다. 승현의 마음속에서 강한 거부감이 파도처럼 일렁였다. 전국에 비트코인 광풍이 몰아치던 2017년, 친구처럼 따르던 지인 박상철이 있었다. 그는 ‘흙수저 탈출’을 외치며 수억 원의 사채까지 빌려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두 달 만에 100% 넘는 수익률을 거둬 잠깐 부자가 된 상철은 승현과 후배들을 유흥주점으로 불러냈다. “니들도 늦지 않았어. 나처럼 큰돈 벌고 싶으면 당장 가상화폐 거래소 가서 계좌부터 만들어!” 아가씨 어깨에 손을 올린 채 의기양양하게 소리치던 그의 오만한 태도가 모두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승현은 그런 상철이 내심 부러웠다. 하지만 그 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거짓말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고, 그는 홀연히 동네에서 사라졌다. 소문이 무성했다. 사채업자들을 피해 외국으로 도망쳤다는 이야기도, 조폭들에게 붙잡혀 물고기 밥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상철의 비극적인 실종은 승현에게 비트코인이 ‘패가망신’의 상징으로 깊이 각인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의 불편한 감정과는 달리, 채팅방의 다수 회원은 이 교수의 새로운 제안에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마치 새로운 구원자를 만난 듯 열렬히 환호했다. 이 교수는 회원들의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를 병행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그날 저녁부터 강의 내용은 오로지 가상화폐로만 채워졌다. 다음 날 저녁, 이 교수는 ‘아이카프’(IEKAF)라는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를 소개했다. “오늘 소개할 ‘IEKAF’는 미국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라이선스를 받아 누구나 믿을 수 있는 해외 거래소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저도 이 거래소를 통해 투자해 왔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큰 수익을 냈어요.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을 진행해주세요. 궁금한 점은 제 비서나 거래소 내 한국인 전담 매니저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승현의 마음속에서 낡은 기억과 새로운 유혹이 충돌하며 혼란의 소용돌이가 일었다. 씁쓸한 과거의 교훈을 지켜야 할지, 아니면 이 교수의 제안을 받아 들여 신세계를 열어야 할지 고민이 커졌다. (4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김민호 경기도의원, 공공산후조리원은 생명의 뿌리를 지키는 공공책임

    김민호 경기도의원, 공공산후조리원은 생명의 뿌리를 지키는 공공책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9월 9일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생명의 뿌리를 지키는 공공책임”이라며 양주시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민호 의원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그 소중한 시작을 어떻게 돌보느냐가 평생을 좌우한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은 단순한 의료·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한 생명의 튼튼한 뿌리를 만들어주는 사회적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3년 경기연구원의 「인구인지예산 및 인구영향평가」 보고서를 인용하며,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지원 사업은 출산율 향상과 가족 형성, 사회적 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며 정책적 당위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민호 의원은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의 이용자 가운데 포천 시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이용자가 양주 시민이었다”며 “최근 인구 증가율 전국 1위, 출산율 전국 3위를 기록한 양주시야말로 공공산후조리원이 절실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호 의원은 집행부에 대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모 방식을 개선해 지역 간 과열 경쟁이 아닌 실질적 수요와 역량을 반영할 것 ▲산모 돌봄뿐 아니라 육아 정보 제공과 교육의 장으로 기능을 강화할 것 등을 요청했다. 또한, 이날 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윤창철 의장이 대표발의한 「양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건의안」이 상정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경기북부 출산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시의회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호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아이와 가정이 차별 없이 같은 출발선에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토대”라며, “경기도가 출산과 양육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착] 제주서 체포된 중국인 밀입국자 “6명 함께 왔다” 진술…행방 묘연해 경찰 추적 중

    [포착] 제주서 체포된 중국인 밀입국자 “6명 함께 왔다” 진술…행방 묘연해 경찰 추적 중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 서쪽 해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에 미확인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고무보트에는 용량이 다른 유류통 12개,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표기된 포장지에 담긴 빵과 비상식량, 낚싯대 등이 버려져 있었다. 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미확인 보트가 밀입국 또는 해양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던 중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중국인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9일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40대 중국인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장쑤성(省) 난퉁시(市)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출발해 8일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선으로 약 460㎞ 떨어진 거리의 바다를 고무보트 하나로 이동한 셈이다. A씨는 자신을 포함한 중국인 남성 6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함께 제주로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들과는 서로 모르는 관계”라며 “우리는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각자 수백만 원을 내고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밀입국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체포된 A씨는 과거 불법 체류로 추방당한 전력이 있어 정상 경로를 통해 한국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지난 2017년 10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도한 후 불법 체류하다 2024년 1월 18일 자진 신고해 추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체포할 당시 현장에는 역시 불법 체류자 신분의 50대 여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여성과 관련해 경찰에 “과거 제주에 있을 때 알고 지내던 친구”라면서 “(중국 SNS인) 위챗을 통해 연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및 현행범으로 함께 체포된 여성 모두 출입국 외국인청으로 인계했다. 함께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 남성들은 어디?현재 경찰은 A씨와 함께 온 중국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들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뿔뿔이 흩어졌다. 중국인이 배를 타고 한국으로 밀입국하려다 적발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2020년 4월 충남 태안군 해안에서는 중국인 5명이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해 17시간 만에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했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중국 내 모집책을 통해 1인당 1만 위안 이상을 지불하고 밀입국을 시도했으며 대부분 과거 불법체류 또는 강제 출국 전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에도 역시 태안군 해안에서 중국인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해상 밀입국을 시도했었다. 당시 해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 및 공식 입국 경로가 제한되자 소형 보트를 타고 목숨을 건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2009년에는 중국 교포와 탈북자까지 포함된 36명이 산둥성을 출발해 공해상에서 한국 국적의 어선으로 갈아탄 뒤 보령시 폐업 조선소를 통해 밀입국했다. 지난 3월 인천에서는 30마력 엔진이 설치된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남녀 2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3월 7일 오후 6시께 중국 산둥성 룽청시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출항한 뒤 20시간에 걸쳐 234㎞를 항해해 이튿날 인천시 옹진군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해안가를 통한 배 밀입국은 최근 20년 이상 지속해 발생했다. 주로 중국인 밀입국자가 고무보트 및 소형 모터보트를 이용, 서해안을 통과해 입국하는 사례가 많다. 밀입국자들은 육로보다는 해상이 단속망을 피하기에 수월하다고 판단하고 작은 배를 이용해 바다를 건너며, 주로 일자리를 찾아 불법 취업을 노리고 밀입국을 시도한다.
  • “피곤한데 아침식사는 나중에” 노년의 습관, ‘사망’ 위험 전조라고?

    “피곤한데 아침식사는 나중에” 노년의 습관, ‘사망’ 위험 전조라고?

    노년의 식사 시간과 건강이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아침식사 시간이 늦춰지는 현상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건강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매스 제너럴 브리검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메디신’에 공개하고 “노인의 식사 시간의 변화는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에서 42~94세 남녀 2945명의 혈액 샘플을 비롯해 20년간 추적 관찰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아침과 저녁식사를 늦게 먹는 경향이 있었으며, 하루의 전체 식사 시간대가 점차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침식사 시간이 늦춰지는 것이 우울증과 피로, 구강 건강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아침식사를 늦게 하는 이들은 추적 관찰 과정에서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를 이끈 하산 다슈티 박사는 “이같은 연구 결과는 노인들에게 ‘아침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는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면서 “노인들이 식사 시간을 일관되게 유지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건강한 노화와 장수를 촉진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전적으로 ‘올빼미형’(낮에 자고 밤에 깨어있는 것을 선호하는 유형)의 사람들도 식사 시간이 늦춰지는 경향이 있었다. 다슈티 박사는 “간헐적 단식 같은 식사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식사 시간을 바꾸는 것이 건강에 가져오는 영향은 노년과 젊은층에게 크게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포착] 우크라 정부 청사 안에 러 미사일 탄두가…이스칸데르 잔해 발견 (영상)

    [포착] 우크라 정부 청사 안에 러 미사일 탄두가…이스칸데르 잔해 발견 (영상)

    최근 러시아가 이스칸데르-K 순항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정부 청사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입증할 명백한 ‘증거’가 발견됐다.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키이우 정부 청사 내에서 폭발하지 않은 이스칸데르 미사일 탄두와 잔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일 러시아는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를 대규모 드론 등으로 직접 공격했다. 이 여파로 건물 상층부는 붉은 화염과 연기가 치솟아 올랐으며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 도심 한복판에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는 우크라이나 행정부 주요 부처가 입주해 있으며 주요 장관 집무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애초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공격에 의해 정부 청사가 피격된 것으로 봤으나 이후 파편 분석 결과 폭발하지 않은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450㎏ 탄두와 잔해가 확인됐다. 또한 피격 당시 건물 상층부에서 발생한 화재는 미사일 연료 탱크의 점화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탄두가 폭발했다면 파괴력이 훨씬 더 컸을 것”이라면서 “다른 러시아 무기와 마찬가지로 이 미사일에는 서방산 전자부품은 물론 상당수는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최대 50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500㎞ 정도다. 한편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서방으로부터 종전 협상에 참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세의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7일 밤에도 러시아는 드론 805대, 미사일 13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 가운데 드론 747대와 미사일 4기를 무력화했으나 37곳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원된 드론 규모는 전쟁 발발 이래 하루 최대 규모라고 AP통신은 전했다.
  • 아주대, 구글 부사장 초청 ‘인공지능 시대 청년 세대의 미래 준비’ 간담회 개최

    아주대, 구글 부사장 초청 ‘인공지능 시대 청년 세대의 미래 준비’ 간담회 개최

    아주대 재학생·수원 지역 ICT 진로 희망 고교생 400명 참석 아주대가 8일 ‘인공지능 시대, 청년 세대의 미래 준비’란 주제로 파이어사이드챗(Fireside Chat) 행사를 율곡관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수원시 내 ICT 진로를 희망하는 고등학생 70여 명과 아주대 학부생 300여 명 등 사전 신청으로 모집된 400여 명이 참석했다. 파이어사이드챗은 벽난로에 둘러앉아 편안한 분위기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뜻한다. 이 자리에서 최기주 아주대 총장, 크리스 터너 구글 글로벌 부사장, 김준혁 국회의원이 AI가 가져온 환경변화와 청년들이 맞이할 미래에 대한 준비 방법을 교육, 산업, 정치 등 각자의 영역에서 예측하고, 대비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터너 부사장은 ”AI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AI는 툴(도구)이라는 사실“이라며 ”AI가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융합적인 요소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서 산출물을 잘 분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성(Creativity), 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의 시작 철자인 3C를 강조하며 이를 잘 활용하면 AI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AI가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 AI를 도구로 활용해 다양한 기법을 찾고 이를 이용한 기회를 찾는 미래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기주 총장은 “AI를 활용하는 개인과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AI가 학교에서 교수법과 학습방식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어사이드챗에 이어서 구글 엔지니어들이 직접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구글 캠퍼스 아웃리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아주대와 구글 그리고 연세대가 함께 체결한 ‘AI 연구 및 교육 협력 위한 공동 선언’의 하나로 진행됐다. 선언에는 ▲AI 공동 과제 추진 ▲교육과정 개발 및 커리큘럼 구상 ▲실습 및 워크숍 기회 모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아주대는 구글로부터 첨단 AI 기술과 전문성을 공유받고, 대학 연구진과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심화한 학습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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