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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WSD 명예의 전당’에 세계 첫 영구 헌액

    포스코홀딩스가 전 세계 철강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됐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WSD가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 기업’ 평가에서 2010년부터 15년 연속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더이상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글로벌 포럼에서 “모든 포스코 임직원의 값진 땀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명예의 전당 헌액은 글로벌 철강업계가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의미”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지난 17일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에서 그룹 사업을 중심으로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 마가‧중국‧부채… 이란에 軍 개입 고심하는 트럼프

    마가‧중국‧부채… 이란에 軍 개입 고심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숙고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전쟁 개입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 문제에 깊숙이 개입할 경우 중국에 대응할 역량이 부족해질 수 있어서다. 또 천문학적 수준으로 치솟은 국가부채와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될 위험성이 있는 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신중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사 개입 시사 이후 ‘마가’ 내부에선 해외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대선 공약을 이행하고 불법 체류자 단속 등 국내 문제에 집중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폭스뉴스 출신 보수 방송인 터커 칼슨은 자신의 토크쇼에서 이란 개입에 찬성하는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에게 “이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자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주)도 엑스(X)에 “미국이 전면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마가’가 아니다”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도 “우리는 더이상 ‘영원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개입하면 나라가 둘로 갈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층이 이탈할 경우 민주당이 약진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군사자산이 중동에 쏠리면 전략적 경쟁 상대인 중국 견제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가 군사전략 우선순위임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 중국·중동 관계 전문가인 윌리엄 피게로아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교수는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동 분쟁에 더 얽혀 드는 것은 중국의 관점에서 볼 때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여겨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국가부채가 37조 달러(약 5경 100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란 개입에 따른 전쟁 비용까지 추가로 떠안기에는 부담이 만만치 않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막대한 재정적자를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기도 했다. 이란이 외교 채널을 통해 중동 주변국에 공동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내고 있어 미국의 직접 개입 시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슬람권 20개 국가는 최근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을 향한 공격을 멈추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 [사설] 2차 추경, 민생 마중물 되도록 정교한 후속 대책을

    [사설] 2차 추경, 민생 마중물 되도록 정교한 후속 대책을

    이재명 정부가 출범 2주 만에 20조 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내놨다. 이 대통령의 공약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보편과 선별 혼합 방식으로 1인당 15만~50만원씩 지급된다. 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일부는 소득지원 측면에서, 일부는 경기부양 측면에서 공평하게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6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며 할인율은 최대 15%(인구감소지역) 등 차등화했다. 상환 불가능한 대출자가 7년 이상 보유한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 소액채권을 소각하는 등 취약차주 140만명의 채무 경감에 1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우리 경제는 올 1분기 역성장(-0.2%) 등 4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치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으로 내수가 가라앉은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마저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13조 8000억원)은 ‘필수 추경’으로 임시 방편에 그쳤다는 평가다. 재정 투입이 늦어질수록 경기 반등이 지연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진다는 점에서 추경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 국민의힘도 대선 과정에서 30조원의 추경을 약속한 만큼 추경 심사를 서두르길 바란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소상공인 채무 조정, 대상 기준의 형평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1차 추경에 대한 점검과 결과 분석도 해야겠다. 추경이 내수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으려면 정교한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이 0.36%로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최고라고 발표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추경 집행과 더불어 부동산 불안심리를 해소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원가량 발행될 전망이다. 상품권이 학원비 등에 쓰여 지역상권 활성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세 소상공인 등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추경으로 당장 경제 냉기는 덜겠지만 한계는 분명하다. 2차 추경을 더하면 올해 나랏빚이 1300조원을 넘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49.0%로 지난해(47.4%)보다 1.6% 포인트나 높아졌다. 우리의 나랏빚 폭증은 해외 주요기관들이 누차 경고한 사안이다. 근본적 민생해법은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 신성장동력에 대한 파격적 지원 등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구분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해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경기가 계속 살아 움직인다.
  • [사설] AI 인재 확보, 5년 아닌 100년 내다보고 국가 명운 걸길

    [사설] AI 인재 확보, 5년 아닌 100년 내다보고 국가 명운 걸길

    이재명 대통령의 최우선 정책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실의 하정우 수석이 어제 첫 브리핑에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AI 경쟁 등을 주도하려면 정책 지원 강화를 통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 수석은 ‘이공계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을 밝히며 “이공계 전 주기 인재에 대해 촘촘히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추진해 아태지역 제1의 ‘AI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천명한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위해서는 규제 혁신, 세제 혜택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재 확보와 양성이 급하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두뇌수지 적자폭은 심각하다. 지난해 국내 인구 1만명당 AI 인재 순유출은 -0.3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였다. 미비한 법제, 부족한 연구개발(R&D) 예산 등 탓에 AI 인재들을 속수무책 해외로 뺏기고 있다. 이런 상황은 고스란히 과학 연구 역량 하락으로 이어진다. 세계 과학연구 수준을 평가한 ‘네이처 인덱스 2025’에 따르면 한국 대학 등 연구기관은 50위 안에 하나도 없었다. 100위 안에도 서울대(52위), 카이스트(82위)뿐이었다. 반면 중국은 상위 10위 안에 연구기관과 대학 8곳이 들었다. 국가별 순위도 2년 연속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중국의 괄목할 성적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AI 굴기’로 화학·물리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AI 기반 분석 연구의 수준을 끌어올린 결과다. 정부가 지체 없이 벤치마킹해야 한다. 특히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 유연근로제 도입 등을 통해 인재를 영입해 붙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신속한 법적 보완과 제도적 지원은 말할 것도 없다. 인재 없이 AI 강국은 헛구호일 뿐이다.
  • 은퇴자들 속여 267억 가로채 람보르기니 타고 롤렉스 시계…투자사기 일당 덜미

    은퇴자들 속여 267억 가로채 람보르기니 타고 롤렉스 시계…투자사기 일당 덜미

    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퇴직자들을 꾀어 267억을 뜯어낸 투자사기 조직 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박철)는 사기 등의 혐의로 범죄 조직 총책 A(39)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투자자 모집책, 강사 등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50~60대 은퇴자들을 상대로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267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을 돌며 수익률이 높고 원금보장도 되는 ‘돈 버는 게임’이 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투자 설명회에서는 “1000달러에서 2만 달러 상당의 게임 캐릭터를 구매하고 게임을 하다 보면 사용자가 늘고 인지도가 높아져 광고료 등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며 “자체 코인까지 개발하면 더욱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고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수당을 매일 지급하겠다”고 주장했으나, 모두 거짓이었다. 투자자들이 몰리자 A씨 등은 수십억 원 상당의 스포츠카나 수억 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를 사고, 불법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대부분 탕진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범행 초기에는 투자자를 모으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투자금 일부를 ‘돌려막기’ 식으로 건네며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투자금을 가상화폐로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2023년부터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 내역 4억 5000만건가량을 분석한 검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꼬리를 밟혔다. 검찰 관계자는 “A씨 계좌, 가상화폐 거래소 계정 등에 대해 보전 조치했고, 범죄 ”며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거액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다단계 투자사기 조직 총책의 계좌,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전 조치를 했다”며 “피고인들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범죄수익을 모두 환수해 피해를 최대한 회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 재앙’ 마지노선은? 과학자 60여명 “3년 남았다” 경고

    ‘기후 재앙’ 마지노선은? 과학자 60여명 “3년 남았다” 경고

    국제사회가 기후 재앙을 막고자 약속한 ‘마지노선’이 현재 탄소 배출량으로는 3년 뒤 넘어선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 저자 등 과학자 60여명이 모인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 ‘지구기후변화지표’(IGCC)는 이런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지구 시스템 과학 데이터’(ESSD) 19일자에 발표했다. IGCC는 2023년부터 기후 변화 지표를 매년 한 차례 발표하고 있다. 세계 195개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COP21)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장기적으로 1.5도 이내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세계 탄소예산은 올해 초 기준 1300억톤(목표달성 확률 50%)밖에 남지 않았다. 탄소예산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한 잔여 탄소 배출 허용량을 뜻한다. 앞서 2021년 발표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에서는 2020년 기준으로 5000억톤이었는데 5년여 사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420억톤)으로 계산하면 앞으로 3년 내 탄소예산이 모두 소진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를 이끈 피어스 포스터 영국 리즈대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것은 안전하지 않은 수준으로 변화한 기후의 영향을 겪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 지난해 지구 표면온도가 산업화보다 1.52도 높았으며, 이 중 1.36도가 인간 활동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이 고온 현상은 “놀라울 정도로 이례적”이라고 연구진은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사상 최고에 달하는 동시에, 기후 시스템의 자연적 변동성이 함께 적용해 기온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파리협정의 1.5도 목표는 장기간의 평균기온 상승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지난해 한 해 기온이 높았다고 그 목표가 무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연구진은 지난해 사례는 온실가스 관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얼마나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신속하게 대폭 감축해야 그 부정적 결과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기후 재앙’ 마지노선은? 과학자 60여명 “3년 남았다” 경고

    ‘기후 재앙’ 마지노선은? 과학자 60여명 “3년 남았다” 경고

    국제사회가 기후 재앙을 막고자 약속한 ‘마지노선’이 현재 탄소 배출량으로는 3년 뒤 넘어선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 저자 등 과학자 60여명이 모인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 ‘지구기후변화지표’(IGCC)는 이런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지구 시스템 과학 데이터’(ESSD) 19일자에 발표했다. IGCC는 2023년부터 기후 변화 지표를 매년 한 차례 발표하고 있다. 세계 195개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COP21)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장기적으로 1.5도 이내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세계 탄소예산은 올해 초 기준 1300억톤(목표달성 확률 50%)밖에 남지 않았다. 탄소예산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한 잔여 탄소 배출 허용량을 뜻한다. 앞서 2021년 발표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에서는 2020년 기준으로 5000억톤이었는데 5년여 사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420억톤)으로 계산하면 앞으로 3년 내 탄소예산이 모두 소진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를 이끈 피어스 포스터 영국 리즈대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것은 안전하지 않은 수준으로 변화한 기후의 영향을 겪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 지난해 지구 표면온도가 산업화보다 1.52도 높았으며, 이 중 1.36도가 인간 활동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이 고온 현상은 “놀라울 정도로 이례적”이라고 연구진은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사상 최고에 달하는 동시에, 기후 시스템의 자연적 변동성이 함께 적용해 기온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파리협정의 1.5도 목표는 장기간의 평균기온 상승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지난해 한 해 기온이 높았다고 그 목표가 무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연구진은 지난해 사례는 온실가스 관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얼마나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신속하게 대폭 감축해야 그 부정적 결과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충 씻어 먹는데…‘가장 더러운 채소’라니, 무슨 말?

    대충 씻어 먹는데…‘가장 더러운 채소’라니, 무슨 말?

    미국의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4분의 3 이상에 유해한 살충제 및 농약 잔류물이 남아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금치, 딸기, 포도, 복숭아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애용되는 농산물들이 ‘가장 더러운 농산물’ 목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가 내놓은 이같은 분석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식품 안전에 대한 불필요한 우려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과일이나 채소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보다 꼼꼼한 세척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美 EWG 매년 발표하는 ‘더티 더즌’ 목록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환경워킹그룹(EWG)은 지난 11일(현지시간) ‘2025년 농산물 소비자 가이드’를 내고 잔류 농약 및 살충제가 많이 검출된 농산물 목록인 ‘더티 더즌(더러운 12가지·Dirty Dozen)’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2004년부터 매년 미 농무부의 농산물 샘플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더티 더즌’ 목록을 내놓고 있다. EWG는 농무부가 과일 및 채소 47종의 샘플 5만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잔류 농약 테스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농산물 샘플의 껍질을 벗기거나 세척한 뒤 테스트를 했음에도 75% 이상에서 잔류 농약이 남아있었다고 EWG는 설명했다. EWG 선정한 ‘더티 더즌’ 목록 1위에는 시금치가 올랐다. 이어 딸기, 케일, 포도, 복숭아, 체리, 배, 사과, 블랙베리, 블루베리, 감자가 뒤를 이었다. ‘더티 더즌’ 목록에 오르는 농산물은 매년 비슷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블랙베리와 감자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 EWG는 이들 12종의 샘플 중 96%에서 잔류 농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농무부는 EWG의 ‘더티 더즌’ 목록에 대해 “농산물의 잔류 농약은 미 환경보호국(EPA)이 정한 허용치 미만”이라고 강조해왔다. EWG는 농산물을 비롯해 화장품, 백신 등의 안전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각종 자료와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농산물의 ‘더티 더즌’ 목록에 대해 소비자들의 과도한 우려를 부추겨 농산물 섭취를 꺼리게 할 수 있다는 비판에 EWG는 “잔류 농약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라고 반박한다. EWG는 “잔류 농약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농산물 섭취를 통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도 “유기농이든 아니든,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중요하다”고 해명했다. “손 먼저 씻고 채소 특성에 맞게 세척해야”미 CNN은 EWG의 ‘더티 더즌’ 목록을 전하며 모든 농산물을 섭취하기 전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물로 씻고 털어내는 데 그치지 말고 키친타올 등으로 닦아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농산물은 동물이나 토양에 남은 유해물질은 물론 작업 및 조리 과정에서도 오염될 수 있다”면서 올바른 농산물 세척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과일과 채소를 조리하기 전 먼저 물과 비누로 20초 동안 손을 씻는다.▲과일 및 채소의 표면에 손상되거나 짓무른 부분을 잘라낸다.▲껍질을 벗기기 전 깨끗한 물에 헹구며, 세척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당근과 오이, 감자 등 단단한 채소는 흐르는 물에 ‘채소 브러시’로 문질러 씻는다.▲양배추, 상추 등 잎채소는 가장 바깥쪽 잎을 제거하고 각각의 잎을 조심스럽게 헹군다.▲깨끗한 천이나 키친타올로 닦아서 남아있을 수 있는 잔류 농약을 제거한다.
  • “‘식인상어’와 뽀뽀, 이거 진짜냐”…충격 영상에 ‘AI 가짜’ vs ‘실제 촬영’ 논쟁

    “‘식인상어’와 뽀뽀, 이거 진짜냐”…충격 영상에 ‘AI 가짜’ vs ‘실제 촬영’ 논쟁

    자신을 해양생물학자라고 밝힌 한 여성이 ‘식인 상어’로 알려진 백상아리와 뽀뽀하는 충격적인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AI 조작 영상 아니냐”는 의혹이 거세게 제기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치열한 진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CNN-뉴스18 보도에 따르면, 엘리스 젠트리라는 해양생물학자가 ‘단테’라고 부르는 백상아리와 함께 놀며 뽀뽀까지 하는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공개된 이후 불과 사흘 만에 54만 8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젠트리는 2018년 남태평양 타히티 연안에서 36개월에 걸쳐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어와 인간이 서로 믿고 지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예측적 상호 조건화’라는 연구 방법을 사용했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젠트리는 몇 주 동안 같은 새끼 백상아리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 상어에게 ‘단테’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30개월 만에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게시물에 “먹이도 없고, 창도 없고, 보호 우리도 없었다. 오직 부드러운 에너지와 고요함만 있었다”고 적었다. 상어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21개월이 지나자 상어가 주변을 맴돌지 않고 바로 젠트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30개월째에는 상어가 자신의 주둥이를 만지게 해줬는데, 이는 야생에서 먹이 없이는 관찰된 바가 없다는 설명이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두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기해하는 반응과 함께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가짜 영상이라는 의혹이 동시에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AI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빠질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게 AI라는 걸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거 맞지? 진짜가 아니야. 가짜 AI 영상이고 가짜 이야기야”라는 댓글도 있었다. “여기서 유일한 과학은 AI뿐”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후 젠트리의 영상을 분석한 블루존 연구소와 오션X 연구진은 같은 해역의 다른 백상아리 3마리도 유사한 행동을 보였다면서 상어도 신뢰를 기반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젠트리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영상의 진위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빌라 전세 4건 중 1건이 ‘역전세’…강서구 497만원 내렸다

    서울 빌라 전세 4건 중 1건이 ‘역전세’…강서구 497만원 내렸다

    올해 1~5월 빌라(연립·다세대) 전세의 ‘역전세’ 거래 비중이 4건 중 1건으로 집계됐다.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컸던 곳은 전세사기 피해액이 최대였던 서울 강서구였다. 1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23년 1∼5월과 올해 같은 기간 동안 서울 빌라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체 7547건 가운데 24.6%(1857건)가 역전세였다. 역전세란 처음 계약했을 때보다 전세 보증금 시세가 더 낮아진 경우를 가리킨다. 역전세 거래의 보증금 평균 차액은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증금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강서구(-2.6%)였다. 지난해 1∼5월 1억 944만에서 올해 1∼5월 1억 8548만 원으로 평균 497만원 하락했다. 이어 금천 2.2%(436만원), 구로 1.6%(269만원), 강북 1.4%(225만원), 도봉 1.2%(208만원), 양천 0.8%(146만원) 순이었다. 나머지 19개 자치구에서는 보증금이 2023년 계약 당시보다 올랐다. 성동(4.8%), 용산(4.6%), 송파·종로(3.1%), 마포(2.9%)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자치구별로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지역도 강서(54%)로 집계됐다. 금천(45%), 구로(43%), 도봉(42%), 양천(39%), 은평(33%), 강북(3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전체 역전세 거래 비율은 2022년 1∼5월 대비 지난해 동기 역전세 거래 비율(46%)보다는 21.4%포인트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 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전세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란 지하 깊숙한 핵시설, 美 ‘벙커버스터’만 파괴 가능

    이란 지하 깊숙한 핵시설, 美 ‘벙커버스터’만 파괴 가능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최소 2주 이상을 목표로 시작한 이란 핵시설 공격에서 제거할 핵심시설로 꼽는 것은 나탄즈와 포르도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다.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나탄즈의 시설 가운데 1만 5000대의 원심분리기가 이스라엘의 전투기 공습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험준한 산악지형에 있는 포르도의 핵시설인데 이곳은 이스라엘 단독 공습만으로는 파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 대이란 공격은 “포르도 핵 시설이 파괴되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건설을 시작한 포르도 핵시설은 2011년 우라늄 농축 활동을 시작해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정권 때 이란핵협정(JCPOA)이 체결되면서 포르도에서 우라늄 농축은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2018년 트럼프 1기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협정을 파기하자 활동이 재개됐다. 202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포르도 핵 시설에서 83.7% 농축 우라늄 입자를 발견했는데, 이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90% 농축 우라늄에 매우 근접한 것이다. 3000대의 원심분리기를 보유할 수 있는 포르도 핵시설은 지하 80~90m 깊이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벙커버스터’로 알려진 GBU-57 만이 파괴할 수 있다. 1981년 이스라엘이 F-15와 F-16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 핵 시설을 공격하자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란은 산악지형 지하 깊숙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설치했다. 벙커버스터 폭탄의 무게만도 13.6t에 이르며 엄청난 크기와 무게 때문에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에만 탑재가 가능하다. 폭탄은 토양, 암석, 콘크리트를 관통하여 지하 깊숙한 곳에서 이중 폭발을 일으켜 벙커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부시 행정부 시절 이란과 북한의 핵시설 파괴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군도 아직 실전에는 한 번도 투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특수부대 요원들이 지상으로 진입해 포르도 핵시설을 파괴하는 작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9월 시리아에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장을 성공적으로 파괴하고 무사히 탈출했다. 하지만 포르도 핵시설 공격의 위험성은 시리아의 지하 무기 공장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포르도 핵 시설은 도로 옆 산비탈에 있던 옹벽이 무너지는 사소한 피해만을 보았다.
  • 심상찮은 서울 아파트값…6년 9개월 만에 최고, 20주 연속 상승세

    심상찮은 서울 아파트값…6년 9개월 만에 최고, 20주 연속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0주 연속 상승세다.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로 들썩였던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넷째 주 0.00%를 찍은 뒤 20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주의 0.36% 상승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5%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0.03%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수도권이 0.09%에서 0.13%로, 서울이 0.26%에서 0.36%로 상승하며 전체 평균을 이끌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마용성에서는 기록 경신이 속출했다. 성동구가 0.76% 올라 2013년 4월 다섯째 주 이후 1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포는 0.66% 오르며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도 0.71% 올라 2018년 2월 셋째 주(0.61%) 이후 7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을 세웠다.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토허제를 해제했을 때 잠깐 손님이 있다가 그치나 했는데, 지금은 매물을 다 거둬들여서 시장에 살 사람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0.75%, 서초구는 0.65% 상승했다. 지난 3월 셋째 주(강남 0.83%, 서초 0.69%) 이후 13주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송파구가 0.70%, 강동구도 0.69% 오르며 6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 김효선 NH농협금융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선 이후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 주요 지역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다음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전에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와 마용성 실수요자들이 맞물리면서 ‘오르기 전에 사자’는 심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경기에서는 성남과 과천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성남이 0.44% 오른 가운데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성남 분당구가 0.60% 올라 전주(0.3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과천도 전주보다 0.13% 포인트 오른 0.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기저귀 더렵혀” 8개월 아들 끓는 목욕물에 넣어 사망케 한 20대 母…미국 ‘공분’

    “기저귀 더렵혀” 8개월 아들 끓는 목욕물에 넣어 사망케 한 20대 母…미국 ‘공분’

    미국의 20대 여성이 생후 8개월 아들을 뜨거운 욕조 물에 넣어 숨지게 한 사건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텍사스 후크스 경찰서는 지난 13일 자토리아 르네 클레몬스(21)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아동 상해 및 과실치사 혐의다. 경찰은 지난 2월 4일 응급 신고를 받고 클레몬스의 친척집인 텍사스 후크스의 한 주택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응급 구조대원들이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기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클레몬스는 2주 전 텍사스주 텍사카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8개월 아기를 펄펄 끓는 뜨거운 욕조 물에 담궜다. 그는 “아들이 기저귀에 똥을 싸서 짜증이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후 클레몬스는 아기에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채 후크스의 친척집에서 함께 머물렀고, 아기는 결국 2주 뒤에 결국 숨진 것이다. 사우스웨스트 법의학 연구소에서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은 열에 의한 상해(데임)로 나왔다. 이후 이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클레몬스는 도주한 상태로 현재까지 체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아기가 2월 초에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체포 영장이 6월 13일이 돼서야 발부된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후크스 경찰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이 울어서 홧김에 흔들었다”…국내서도 5개월 아기 친모에 의해 사망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3월 친모가 아기를 돌보다 홧김에 아기를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인천 서구 자택에서 생후 5개월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심하게 흔들었고 B군의 상태가 이상해져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병원 의료진은 당일 밤 10시쯤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고 B군은 다음날인 22일 새벽 숨졌다. 경찰은 A씨를 22일 장례식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군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뇌출혈로 인한 사망”이라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계속 울어서 홧김에 심하게 흔들었다”고 시인했다. 범행 당시 그의 남편은 외출해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5년간 학대로 숨진 아동 202명…85%는 ‘부모’가 가해자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2023년 5년간 발생한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사망한 0~12세 아동은 202명이었으며 만 1세 미만 신생아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아이를 숨지게 한 아동학대 행위자의 85%는 부모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가 동거한 경우는 91%에 달했다. 학대로 숨진 아동이 정부의 공식 발표 수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2021년 국립과학수사원이 2015~2017년 아동 변사 사건 1000건을 부검한 결과 최대 391명에게서 학대 정황이 나왔다. 이 기간 정부가 공식 집계한 아동 학대 사망 건수가 90건인 것과 비교하면 4배나 많은 수준이다. 당시 국과수는 “아기 몸에 뚜렷한 외상이 남지 않는 경우 사망 원인이 영아급사증후군이나 불명으로 기록될 수 있어 드러나지 않은 암수 범죄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 우리은하와 똑 닮았네…초거대망원경이 포착한 조각가자리 은하

    우리은하와 똑 닮았네…초거대망원경이 포착한 조각가자리 은하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와 비슷한 형태의 은하 모습이 초거대망원경(VLT)에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VLT로 ‘조각가자리 은하’(NGC 253)의 상세한 모습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구에서 약 1100만 광년 떨어진 조각가자리 은하는 ‘폭발적 별 형성 은하’(starburst galaxy)로 크기와 질량도 우리은하와 매우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지름은 약 8만 8000광년으로 우리은하(10만 광년)보다 조금 작지만 새로운 별 형성 속도는 2~3배 더 빠르다. 여기에 우리은하는 가운데에 길쭉한 막대 구조가 있는 ‘막대나선은하’인데 조각가자리 은하 역시 똑같아 천문학자들의 훌륭한 연구 대상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VLT의 다중 분광 익스플로러(MUSE)를 이용해 50시간 동안 촬영한 것을 합성한 것으로, 별이 젊을수록 파랗고 별이 오래될수록 붉게 표현된다. ESO 천문학자 엔리코 콩주는 “지구에서는 매우 높은 해상도의 우리은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안에 있어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다”면서 “반대로 조각가자리 은하는 멀리서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관측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미지를 통한 분석을 통해 500개의 새로운 행성상 성운을 발견했다. 행성상 성운은 단어 때문에 행성과 혼동되지만 사실 아무 관계가 없다. 일반적으로 별은 종말 단계가 되면 중심부 수소가 소진되고 헬륨만 남아 수축한다. 이어 수축으로 생긴 열에너지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하면서 적색거성으로 부풀어 오른다. 이후 남은 가스는 행성 모양의 성운(행성상 성운)이 되고 중심에 남은 잔해는 모여 백색왜성을 이룬다.
  • 우리은하와 똑 닮았네…초거대망원경이 포착한 조각가자리 은하 [우주를 보다]

    우리은하와 똑 닮았네…초거대망원경이 포착한 조각가자리 은하 [우주를 보다]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와 비슷한 형태의 은하 모습이 초거대망원경(VLT)에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VLT로 ‘조각가자리 은하’(NGC 253)의 상세한 모습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구에서 약 1100만 광년 떨어진 조각가자리 은하는 ‘폭발적 별 형성 은하’(starburst galaxy)로 크기와 질량도 우리은하와 매우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지름은 약 8만 8000광년으로 우리은하(10만 광년)보다 조금 작지만 새로운 별 형성 속도는 2~3배 더 빠르다. 여기에 우리은하는 가운데에 길쭉한 막대 구조가 있는 ‘막대나선은하’인데 조각가자리 은하 역시 똑같아 천문학자들의 훌륭한 연구 대상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VLT의 다중 분광 익스플로러(MUSE)를 이용해 50시간 동안 촬영한 것을 합성한 것으로, 별이 젊을수록 파랗고 별이 오래될수록 붉게 표현된다. ESO 천문학자 엔리코 콩주는 “지구에서는 매우 높은 해상도의 우리은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안에 있어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다”면서 “반대로 조각가자리 은하는 멀리서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관측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미지를 통한 분석을 통해 500개의 새로운 행성상 성운을 발견했다. 행성상 성운은 단어 때문에 행성과 혼동되지만 사실 아무 관계가 없다. 일반적으로 별은 종말 단계가 되면 중심부 수소가 소진되고 헬륨만 남아 수축한다. 이어 수축으로 생긴 열에너지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하면서 적색거성으로 부풀어 오른다. 이후 남은 가스는 행성 모양의 성운(행성상 성운)이 되고 중심에 남은 잔해는 모여 백색왜성을 이룬다.
  • 美, 며칠내 이란 공격?…트럼프 고심에 고위 당국자들도 ‘야근 중’

    美, 며칠내 이란 공격?…트럼프 고심에 고위 당국자들도 ‘야근 중’

    “연방 기관 수장들도 관련 대비 착수”주말 공격 가능성도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할지를 놓고 고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며칠 내로 이란 공격에 나서게 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 마련해 두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들은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며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소식통은 이번 주말쯤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한 소식통은 일부 연방 정부 기관의 수장들도 공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할 가능성을 계속 거론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고 답하며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관련 계획을 전날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를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몇주 전만 하더라도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협상 등 외교적 해결책에 무게를 둬 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사 행동 선택지 쪽으로 크게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내 대표적 네오콘(신보수주의) 성향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고려해달라고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그레이엄 의원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군에서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 당국자들도 상황에 대비 중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 등 관계 기관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을 분석해 군사적 움직임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중부사령부 본부가 있는 맥딜 공군기지 바로 밖에 있는 파파존스 매장에서 주문량이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중부사령부를 이끄는 마이클 쿠릴라 사령관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에서 중동으로의 미군 전력 증파 등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최근 중동 위기 국면에서 쿠릴라 사령관에게 이례적 수준의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거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군은 항공모함과 공중급유기를 중동 방향으로 배치한 데 이어 F-16·F-22·F-35 전투기 등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했다.
  • 美, 며칠내 이란 공격?…트럼프 고심에 고위 당국자들도 ‘야근 중’ [핫이슈]

    美, 며칠내 이란 공격?…트럼프 고심에 고위 당국자들도 ‘야근 중’ [핫이슈]

    “연방 기관 수장들도 관련 대비 착수”주말 공격 가능성도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할지를 놓고 고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며칠 내로 이란 공격에 나서게 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 마련해 두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들은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며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소식통은 이번 주말쯤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한 소식통은 일부 연방 정부 기관의 수장들도 공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할 가능성을 계속 거론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고 답하며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관련 계획을 전날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를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몇주 전만 하더라도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협상 등 외교적 해결책에 무게를 둬 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사 행동 선택지 쪽으로 크게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내 대표적 네오콘(신보수주의) 성향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고려해달라고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그레이엄 의원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군에서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 당국자들도 상황에 대비 중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 등 관계 기관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을 분석해 군사적 움직임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중부사령부 본부가 있는 맥딜 공군기지 바로 밖에 있는 파파존스 매장에서 주문량이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중부사령부를 이끄는 마이클 쿠릴라 사령관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에서 중동으로의 미군 전력 증파 등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최근 중동 위기 국면에서 쿠릴라 사령관에게 이례적 수준의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거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군은 항공모함과 공중급유기를 중동 방향으로 배치한 데 이어 F-16·F-22·F-35 전투기 등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했다.
  • 전쟁마저도 유머?…틱톡에서 번진 ‘첫 세계대전, 좀 떨려’ 밈 논란

    전쟁마저도 유머?…틱톡에서 번진 ‘첫 세계대전, 좀 떨려’ 밈 논란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Z세대(Gen Z)의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Z세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쟁을 유머와 밈(meme)으로 소비하고 있는데요. 틱톡 사용자 rakanmunjed는 “내 첫 세계대전... 좀 떨려”라는 자막과 함께 니키 미나즈의 ‘스타쉽’(Starships)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미사일 공격 영상에 “빨리 소원 빌어”라는 농담을 덧붙이며, 폭격을 마치 별똥별처럼 희화화했죠. 이 영상은 게시 4일 만에 3500만 조회수, 610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댓글창에는 “대통령끼리 랩 배틀로 해결하면 안 돼?”, “역사학자들이 이 세대는 그냥 건너뛸 듯”, “가장 진지하지 않은 세대”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또 다른 틱톡 계정 talkofhollywood는 미사일이 쏟아지는 장면에 “첫 전쟁, 드레스코드는 뭐죠?”라는 문구를 더해 올렸고, 마찬가지로 “WW3(3차 세계대전) 패션 아이디어”, “적에서 연인으로 가는 로맨스 원해요”, “세계대전 GRWM(같이 준비해요)” 등 가벼운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전쟁도 유머로 소비하는 Z세대, 왜?일각에서는 이런 태도가 “지나치게 가볍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민간인 수백 명이 희생된 상황에서, 이를 밈으로 소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죠. “가족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 겪어보지도 않고 농담하지 마라”, “분위기 파악 좀 하라”는 댓글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일부 Z세대는 오히려 “유머가 많을수록 트라우마는 줄어든다”, “이미 세상이 망해가는데 굳이 심각해질 필요가 있나”라며 자신들 방식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가벼움’이 단순한 무감각이 아닌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생존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전쟁, 재난, 경제난이 일상이 된 세대에게 유머는 불안과 두려움을 견디게 해주는 도구라는 것이죠. 미국 유타대학교 응용사회학 강사 베서니 걸(Bethany Gull)은 대학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Z세대는 정신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유머로 풀어낸다”며 “블랙 유머와 디지털 문화를 결합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혼란스러운 세상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런 현상이 사회적 공감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실제 피해자들 고통을 지나치게 희화화하거나 외면하는 문화는 공동체 연대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Z세대의 블랙유머. 가벼움일까요, 아니면 생존 전략일까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SNS·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자살 위험 2배

    SNS·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자살 위험 2배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SNS)를 중독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일수록 자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코넬 의대와 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지난 18일 국제 의학 학술지 ‘자마(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SNS 사용이 중독 수준으로 증가하거나 급격히 늘었다가 줄어든 청소년은 자살 행동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는 미국의 국가 뇌 발달 추적 프로젝트인 ‘ABCD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21개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4285명을 대상으로 SNS·휴대전화·비디오게임 사용 패턴과 정신건강 상태, 자살 관련 행동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청소년의 SNS 사용 경향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낮은 수준 지속형’은 SNS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하루 한 시간 이내로만 꾸준히 사용한 그룹, ‘증가형’은 처음에는 사용량이 적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점차 늘어난 그룹, ‘고점형’은 특정 시기에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가 이후 다소 줄어든 그룹이다. 분석 결과, ‘증가형’ 청소년은 ‘낮은 수준 지속형’ 청소년보다 자살 행동 위험이 2.1배, ‘고점형’은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자살 행동은 단순한 우울감이 아니라 ‘죽고 싶다는 생각’부터 ‘실제 자살 시도’까지 포함하는 심각한 정신건강 지표로, 조기 개입이 필요한 신호로 간주된다. 비디오게임이나 휴대전화 사용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관찰됐다. 비디오게임을 중독 수준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은 불안·우울 증상이 두드러졌고, SNS 사용이 급증한 청소년은 공격적·충동적 행동이 많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크린 ‘총 사용 시간’ 자체는 자살 위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하루 몇 시간 사용하는지보다 사용 패턴의 변화와 중독적 경향이 정신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스크린 사용 시간과 중독적 사용은 별개의 개념으로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며 “총사용 시간보다 중독적 사용에 초점을 맞춰 개입해야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 잿더미 된 이란의 수백억짜리 공중급유기…“2300㎞ 공격의 결과”

    잿더미 된 이란의 수백억짜리 공중급유기…“2300㎞ 공격의 결과”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로 양국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교전 3일째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본토에서 약 2300㎞ 떨어진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 공항에 서 있던 이란의 공중급유기를 폭격했다. 폭격받은 공중급유기는 KC-707 기종으로, 민간용 보잉 707 여객기를 군용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다. 미국 민간 위성영상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17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마슈하드 공항에 시커먼 잿더미가 쌓여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잿더미가 이란 KC-707의 잔해라고 추정했다. 영국 국방 분야 전문 정보업체 제인스의 중동 전문가인 제러미 비니는 BBC에 “불에 타 재만 남은 사진 속 항공기는 과거 같은 지역에 세워져 있던 KC-707 공중급유기와 같다고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굳이 이 항공기를 파괴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역대 최장 거리 공습 기록을 경신했고 큰 폭발로 화재를 일으켰다”면서 “이는 이란의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와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란은 수십 년 동안 공군에 거의 투자하지 않는 대신 탄도미사일과 드론, 지상 기반 방공망에 주력했다”면서 “이스라엘이 가능한 모든 공중 위협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은 결국 이란 영공으로 감시 항공기 등을 띄울 계획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민간 정보 분석 기업 맥켄지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수석 이미지 분석가인 스튜 레이는 “만약 위성사진 속 잔해가 KC-707이 맞는다면 이란의 공군 작전 능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KC-707은 예멘 등지에서 펼쳐진 이스라엘 공군의 장거리 폭격 작전에서 F-15, F-35 전투기와 함께 투입되어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란 역시 자체적으로 개조한 KC-707을 통해 장거리 작전 능력을 보유했다. 최신 공중급유기와 달리 자동화, 다목적 수송 등 첨단 기능은 부족하지만 공중 급유 임무는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란이 운용하는 KC-707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최신 공중급유기인 KC-330이 대당 3000억 원 이상인 점으로 고려하면 이번에 이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잃은 KC-707의 가격은 개조 비용까지 합쳐 2000만 달러(한화 약 276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핵시설·이란은 병원 공습양측이 충돌한 지 7일째 되는 19일에도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도 이 시설이 피격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다. 이란 당국은 아라크 핵시설의 근무 인원 등이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했다. AFP 통신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최소 수십 기 중 일부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등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공습경보 사이렌이 이스라엘 전역에 발령됐으며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지에서 격렬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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