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석
    2025-12-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605
  •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핫이슈]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핫이슈]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산 젠(J)-10C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가 J-10C 전투기 최소 4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최초의 비서방 항공기 구매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15일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군 현대화 계획의 목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전투기를 구매할 것”이라면서 “곧 자카르타 상공을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샴수딘 장관은 구매 일정이나 예상 인도일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인도네시아의 J-10 구매 사실을 전하며 전투기의 뛰어난 성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J-10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 이후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면서 “J-10은 뛰어난 레이더 탐지 능력과 강력한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인도네시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가 J-10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산 F-15EX 전투기 역시 검토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인도네시아가 중국산을 포함해 여러 국가의 전투기들을 마치 백화점 쇼핑하듯 사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국이지만 약속한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애초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여주는 대신 기술이전 규모도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22년 프랑스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했으며 이 중 5대는 내년에 인도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의 광폭 행보는 무기 공급선 다변화라는 분석과 함께 국방 외교의 전략적 변화로도 해석된다.
  • 강북구의회, ‘강북형 교육발전’ 앞장… 지역 맞춤 교육지원 방안 모색

    강북구의회, ‘강북형 교육발전’ 앞장… 지역 맞춤 교육지원 방안 모색

    허광행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이 대표를 맡은 ‘강북형 교육발전지원 연구회’가 지난 15일 의회 3층 의원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강북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회는 허광행 대표의원을 비롯해 최인준·곽인혜·심재억·최치효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발전 전략을 수립하고자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연구 추진 경과와 주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강북구 교육환경 현황, 서울시 자치구별 교육정책 비교,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다. 참석 의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강북구 교육 여건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허 대표의원은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폭넓은 교육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강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는 연말까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강북구 교육정책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 지리산 3대 청년, ‘임업 혁신’으로 연 1억 벌다

    지리산 3대 청년, ‘임업 혁신’으로 연 1억 벌다

    산촌 공동체 꿈꾸는 문준호 대표밤나무 대신 두릅으로 온라인 판로 개척 서울에서 태어나 도시에서만 살던 30대 청년이 지리산 피아골에서 ‘임업 혁명’을 일구고 있다. 3대째 이어온 가업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산에 뛰어든 청년임업인 문준호(37) 대표는 낯선 산촌 생활의 어려움을 ‘끊임없는 배움과 협력’으로 극복하며 연간 약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냈다. 그의 도전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침체된 산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2018년, 아버지의 고향인 구례에 정착한 문 대표는 임산물 재배를 위해 농업학교까지 다니며 철저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장의 벽은 높았다. 막상 닥친 재배 기술, 경영체 운영, 판로 개척 등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다. 기존의 밤나무와 고사리 재배는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했다. 문 대표는 무작정 노동력을 투입하는 대신, ‘철저한 분석’에서 해법을 찾았다. 시장 수요와 수익성을 분석하고, 자신이 경영하는 임업 현장에 맞는 작물을 공부했다. 그 결과, 수익성이 낮은 작물 대신 두릅나무, 음나무, 꾸지뽕나무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임산물로 작목을 전환하는 과감한 혁신을 단행했다.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심는 것이 아닌, 시장의 트렌드와 수익성을 먼저 분석하고 임산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혁신 경영의 배경에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 교육이 있었다. 문 대표는 재배 기술부터 회계, 유통, 그리고 ‘스마트 스토어’ 입점을 위한 마케팅과 스토리텔링 교육까지 적극적으로 이수하며 전문 역량을 키웠다. 배움과 실천이 맞물리면서 그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청년 임업인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홀로 산을 지키던 문 대표는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할 또래 임업인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는 직접 구례군 전문임업인협회 협의회장을 맡는 한편, ‘구례꿈앗이’라는 자치단체를 만들어 청년들의 자발적인 학습과 협력을 이끌어냈다. 현재 이 공동체는 ‘청년 자율형 학습그룹 교육’에도 참여하며 단순한 친목을 넘어 ‘임산물 판로 전략’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혁신 플랫폼이 되었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성장하는 과정이 제겐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표의 시선은 이제 지역 사회의 부흥으로 향한다. 그는 ‘구례꿈앗이’를 기반으로 임업 기반의 ‘청년마을 사업’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례의 풍부한 산림 자원(전체 면적의 76% 이상)을 활용해 도시민 대상의 산촌유학이나, 함께 임산물을 생산·가공·판매하는 체류형 임업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이런 모델은 우리나라 최초로 ‘산림과 임업’에 기반을 둔 청년마을로, 청년 인구 유입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역 혁신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청년마을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려면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의 신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밑거름이 절실합니다.” 문 대표의 이야기는 임업이 더 이상 전통적인 노동 집약 산업이 아니라, 청년 세대의 창의적인 분석과 학습, 그리고 협력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블루오션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 청년의 도전이 지역 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희망으로 커나가고 있다.
  • 청주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험평가 센터 착공

    청주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험평가 센터 착공

    청주시는 충북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EV(전기차)용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 안정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창테크노폴리스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할 ‘EV 배터리 화재 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75억 2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에 전체면적 4300㎡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열폭주 열전이 화재 안전성 평가분석 장비 및 집진 설비 12종 등의 첨단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가 준공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이용료를 내고 안전성 시험평가를 할 수 있다. 센터는 공인인증 업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전기차의 안전성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철도공단, ‘드론’ 활용해 촘촘한 현장 점검·관리

    철도공단, ‘드론’ 활용해 촘촘한 현장 점검·관리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이 ‘드론’을 활용한 철도 건설 현장 점검·관리를 강화한다. 철도공단은 5~8월까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 등 전국 25개 철도건설 현장과 장항선 개량 2단계 구간 등에서 드론 점검을 진행한 결과 점검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이 향상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드론 점검으로 고위험 지역 접근성이 좋아지는 등 도보 점검과 비교해 2.7배 많은 점검이 이뤄졌고 다양하고 반복적인 점검으로 공사 품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현장 촬영 영상을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분석해 위험 요소 조기 발견과 즉각적인 확인 및 보완이 가능해졌다. 공단은 안전본부뿐 아니라 지역본부에서 드론 조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신규 드론 도입을 통해 전국 철도건설 현장의 약 20%(80개)를 드론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AI 분석 등 스마트 기술과 연계해 점검 품질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현장 관리 수준을 지속 강화해 철도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보 점검의 한계와 위험을 줄이는 등 안전한 현장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타임지 커버 속 대통령 안경, 국내 브랜드 ‘바이코즈 바온(BAON)’으로 알려져

    타임지 커버 속 대통령 안경, 국내 브랜드 ‘바이코즈 바온(BAON)’으로 알려져

    최근 세계적인 매체 타임지 아시아판 커버에 등장한 이재명 대통령의 안경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커버 속 제품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바이코즈(VYCOZ)’의 바온(BAON) 모델로 확인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아이웨어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주로 해외 명품 안경을 착용해온 가운데, 대통령의 선택이 국산 브랜드였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리더의 안경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한 브랜드가 일상과 공식무대 모두에서 신뢰와 품격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바이코즈는 ‘MADE IN KOREA’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 중인 국내 대표 K-아이웨어 브랜드다. 나사 없는 구조적 디자인을 고수하고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것이 특징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미니멀한 감각과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하는 기술력이 돋보인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대통령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에서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진행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정체성, 나사 없이도 완성도 높은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력, 그리고 실용성과 구조적 완성미를 강조하는 디자인 철학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실용을 우선하고 구조를 설계해 해법을 만드는” 그의 조형적 리더십 이미지가 바이코즈의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커버 촬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착용한 바온(BAON) 모델은 부드러운 타원형 렌즈 쉐입으로 온화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는 리더로서의 무게감과 동시에 국민과의 소통 이미지를 강조하는 선택으로 해석되며, 대통령의 실용적이면서 균형 잡힌 리더십과 브랜드 철학이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바이코즈 관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아이웨어의 자부심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 하루 만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방문자도, 문의 전화도 없다”

    하루 만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방문자도, 문의 전화도 없다”

    정부가 전날 초강력 규제대책을 발표하면서 북새통을 이루던 부동산 시장이 하루 만에 ‘거래절벽’에 부닥쳤다. 살 수도 팔 수도 없는 시장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불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16일 “어제까지 계약서 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오후까지 방문자도, 문의 전화조차 아예 없었다”고 했다. 정부가 전날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 등 모두 37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의 이른바 ‘삼중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대출한도 역시 크게 줄었다. 다만 토허제의 경우 20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급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이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은 어제까지가 마지노선이었던 것 같다. 대출 한도 급감으로 급매물이 나와도 현금이 많지 않으면 사실상 살 수가 없는 상태”라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9·7 공급대책이 발표될 때 ‘국토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게 시장에 일종의 사인으로 받아들여졌다”면서 “추석 직후 대출 한도를 대폭 줄인다는 이른바 ‘지라시’까지 돌면서 어제까지 수요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가계 신용대출이 전월 대비 8902억원 늘었는데, 이 가운데 99.7%인 8875억원이 13·14일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대출규제 확대 소식을 미리 접한 이들이 신용대출부터 당겨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거래절벽 현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크게 오르지 않은 곳까지 규제지역으로 무리하게 지정했다는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데이터를 시계열 분석한 결과, 2022년 12월 대비 지난달까지 2년 9개월 동안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값은 5.33% 떨어졌다. 이어 금천구(-3.47%)·강북구(-3.21%)·관악구(-1.56%)·구로구(-1.02%)·노원구(-0.98%)·강서구(-0.96%)·중랑구(-0.13%)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 지역은 부동산 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는데, 너무나 강력한 규제가 나왔다. 사실상 부동산을 거래하지 말라는 의미인데, 투기가 아닌 실수요자들까지 한통속으로 취급하는 거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강남3구 십억씩 오를 때는 가만있더니 이제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조금 오를 기미가 보이니 묶어버린다’, ‘상승흐름 타려다가 규제랑 토허제 맞은 노도강은 정말 억울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한편, 추석 연휴를 낀 2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등 ‘한강 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10월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2주 전 대비 0.54%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성동구(1.63%)가 2주 전 대비 상승폭을 0.85% 확대한 것을 비롯해 광진구(1.49%)와 마포구(1.29%)가 각각 0.84%와 0.6% 오름폭을 키우며 서울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에 규제지역으로 포함된 경기남부권 선호지역도 대책 발표 전 막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과천시(1.16%)가 2주 전 대비 오름폭을 0.62% 커졌고, 성남시 분당구(1.53%) 0.56%, 안양시 동안구(0.58%)는 0.34%, 광명시(0.62%)는 0.32% 각각 상승세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 50대는 ‘업무 파트너’, 20대는 ‘일자리 위협’…부산 직장인 생성 AI 세대간 인식차

    50대는 ‘업무 파트너’, 20대는 ‘일자리 위협’…부산 직장인 생성 AI 세대간 인식차

    부산 지역 근로자 중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업무 파트너’로 인식하는 비율이 관리자 급인 50대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AI를 일자리 감소 등을 부르는 ‘잠재적 위협’으로 보는 비율은 20대에서 가장 많았다. 16일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지역 근로자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산기업 근로자의 생성형 AI 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직장인은 74.4%로 2023년 조사 때의 56.3%에 비해 늘어났다. 나이대별로는 20대의 활용율이 85.0%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30대 82.1%, 50대 이상 71.3%, 40대 67.5% 순이었다. 근로자 67.5%는 생성형 AI를 ‘단순한 도구’로 인식했고, 18.1%는 ‘업무 파트너’로 생각했다. 생성 AI를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14.4%였다. 다만 이런 인식에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생성 AI를 ‘업무 파트너’로 생각하는 비율은 50대 이상에서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20대에서 30.0%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높았다. 이는 관리자급은 50대는 생성형 AI를 기획·의사결정 등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하는 데 활용할 만한 전략적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청년은 저 경력자가 주로 담당하는 단순·반복적 업무가 AI에 의해 대체되면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인원 구성 전망에 관해서는 전체 근로자의 61.9%가 부정적 영향(일자리 감소 등)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년 전 같은 조사에서 나온 19.7%보다 42.2% 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AI의 성능 고도화와 실무 접목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직무 대체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 AI를 사용하는 근로자 74.8%는 실질적 업무 도구로 활용하고 있었다.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효율이 향상됐다는 응답은 50.9%였다. 다만 전체 업무량에는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근로자가 72.5%로 대다수였다. AI 학습 경로는 SNS를 이용한 자체 학습이 40.0%로 가장 많았고, 사내교육과 공공기관 학습은 각각 12.8%, 8.8%로 비교적 낮았다. 하지만 AI 활용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근로자는 77.5%에 달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빠른 진화로 모든 직무에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활용능력 격차가 곧 기회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지역 기업이 이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면 기업 차원에서 활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AI 시대에 대비하는 활용 가이드라인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주민 1인당 200만원씩 주면 전주-완주 통합될까

    주민 1인당 200만원씩 주면 전주-완주 통합될까

    전북 전주·완주 통합 찬성 단체가 완주군민에게 거액의 통합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전주시에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찬반 양측이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 현금 지원이 통합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을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완주군민에게 1인당 200만원의 통합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에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통합 추진 과정에서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것은 완주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대다수의 완주군민은 통합을 계기로 지원금이 지급되면 민생고가 해결될 것이라고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단체가 요구한 통합지원금은 카드로 1차 100만 원, 2차 50만 원, 3차 50만 원으로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8월 기준 완주군민 10만 331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선 2006억 6200만 원이 필요하다. 재원 조달 가능성에 대해 단체는 “통합에 따른 정부의 재정 인센티브를 3년에 걸쳐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주시민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형평성 우려에 대해서는 “지원금 소비처를 완주·전주로 설정하면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회도 지난 3월 전주·완주 상생 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완주군민 1인당 300만원을 통합지원금으로 지급할 것을 전주시에 촉구했다. 지원금 지급에 따른 손실보다 통합에 따른 이익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놓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다 통합과 관련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돈을 주고 표를 사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표’ 논란이 통합 추진의 순수성을 해치고, 혜택을 받지 못한 전주시민과의 형평성 문제를 부른다는 점에서 자충수가 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 성도경 위원장은 “완주·전주 통합의 절실함을 담아 꺼내놓은 방안”이라며 “현금 살포라는 비난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통합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비판을 감수하고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주갑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 부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해 통합을 하겠다는 발상은 아주 저열한 수법이다. 과연 현금 살포로 우리 군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고 반박했다. 한편,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찬성단체의 현금 지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민협의회 입장에서는 충분히 건의할 수 있다”면서도 “시 입장에서는 비판 여론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평택시,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자체 시(市) 부문 ‘대상’

    평택시,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자체 시(市) 부문 ‘대상’

    경기 평택시가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자체 시(市)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사회관계망(SNS) 평가 시상이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운영 성과를 전문가 심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평택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시정 소식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수상은 평택시의 SNS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행정의 장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평택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는 소통 중심 도시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 담배 적게 피우니 고혈압 걱정 없다?…소변은 진실을 알고 있다

    담배 적게 피우니 고혈압 걱정 없다?…소변은 진실을 알고 있다

    흡연은 인체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폐암이나 심혈관 질환이 가장 대표적인 문제이지만, 그 외에 후두암이나 식도암은 물론 온갖 질병의 근원이 된다. 상대적으로 흔한 고혈압도 예외가 아니다. 물론 평생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사람도 고혈압이 생기지만,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흡연자는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크다. 다만 담배를 끊으면 고혈압 발생 위험도는 크게 낮아진다. 따라서 건강검진 때마다 흡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흡연자에게 금연을 권하지만, 만약 검사자가 흡연 사실을 숨기거나 낮춰 보고한다면 실제 고혈압 발생 위험도를 낮게 예측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세터 쿠누트서 교수 연구팀은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인 프리밴드(PREVEND) 데이터를 이용해 소변 검사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인간이 흡입한 담배 연기 중 니코틴은 우리 몸에서 대사되어 코티닌이라는 물질이 된다. 이 코티닌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소변 검사를 통해 쉽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따라서 코티닌은 실제 흡연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흡연하지 않는 사람에서 2차, 3차 간접흡연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도 활용된다. 연구팀은 3300명의 참가자를 7년 정도 관찰해 800명 정도의 고혈압 환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보고한 흡연력과 코티닌 농도에 따라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담배를 조금 피우는 흡연자,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로 나눴다. 참가자 개인이 보고한 흡연량과 고혈압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예상대로 흡연자의 고혈압 발생률은 비흡연자나 과거 흡연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와 적게 피우는 흡연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심지어 여성 흡연자에게서는 적게 피운다고 보고한 흡연자에서 약간 고혈압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반대의 사실이 밝혀졌다.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는 나머지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위험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참가자가 보고한 내용을 기반으로 비흡연자와 비교해서 담배를 적게 피우는 경우 고혈압 위험도가 35% 증가하고 많이 피우는 경우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코티닌 기준으로는 적게 피우는 경우 14%, 많이 피우는 경우 72%로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자신의 흡연량을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는 흡연자의 고혈압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소변 코티닌 검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소변 코티닌의 경우에도 검사 직전에만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속일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것은 소변 검사보다 흡연량이 적든 많든 담배를 끊는 것이다. 흡연은 만병의 원인이고 예방과 치료는 금연뿐이다. 질병을 막기를 원한다면 담배를 끊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 담배 적게 피우니 고혈압 걱정 없다?…소변은 진실을 알고 있다 [와우! 과학]

    담배 적게 피우니 고혈압 걱정 없다?…소변은 진실을 알고 있다 [와우! 과학]

    흡연은 인체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폐암이나 심혈관 질환이 가장 대표적인 문제이지만, 그 외에 후두암이나 식도암은 물론 온갖 질병의 근원이 된다. 상대적으로 흔한 고혈압도 예외가 아니다. 물론 평생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사람도 고혈압이 생기지만,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흡연자는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크다. 다만 담배를 끊으면 고혈압 발생 위험도는 크게 낮아진다. 따라서 건강검진 때마다 흡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흡연자에게 금연을 권하지만, 만약 검사자가 흡연 사실을 숨기거나 낮춰 보고한다면 실제 고혈압 발생 위험도를 낮게 예측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세터 쿠누트서 교수 연구팀은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인 프리밴드(PREVEND) 데이터를 이용해 소변 검사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인간이 흡입한 담배 연기 중 니코틴은 우리 몸에서 대사되어 코티닌이라는 물질이 된다. 이 코티닌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소변 검사를 통해 쉽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따라서 코티닌은 실제 흡연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흡연하지 않는 사람에서 2차, 3차 간접흡연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도 활용된다. 연구팀은 3300명의 참가자를 7년 정도 관찰해 800명 정도의 고혈압 환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보고한 흡연력과 코티닌 농도에 따라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담배를 조금 피우는 흡연자,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로 나눴다. 참가자 개인이 보고한 흡연량과 고혈압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예상대로 흡연자의 고혈압 발생률은 비흡연자나 과거 흡연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와 적게 피우는 흡연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심지어 여성 흡연자에게서는 적게 피운다고 보고한 흡연자에서 약간 고혈압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반대의 사실이 밝혀졌다.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는 나머지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위험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참가자가 보고한 내용을 기반으로 비흡연자와 비교해서 담배를 적게 피우는 경우 고혈압 위험도가 35% 증가하고 많이 피우는 경우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코티닌 기준으로는 적게 피우는 경우 14%, 많이 피우는 경우 72%로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자신의 흡연량을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는 흡연자의 고혈압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소변 코티닌 검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소변 코티닌의 경우에도 검사 직전에만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속일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것은 소변 검사보다 흡연량이 적든 많든 담배를 끊는 것이다. 흡연은 만병의 원인이고 예방과 치료는 금연뿐이다. 질병을 막기를 원한다면 담배를 끊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 ‘이응 패스’ 도입 1년,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 하루 13% 증가

    ‘이응 패스’ 도입 1년,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 하루 13% 증가

    세종형 대중교통 정액권 교통카드인 ‘이응 패스’ 도입 1년 만에 대중교통 하루 이용 건수가 1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응 패스는 월 2만원을 내면 간선급행버스(BRT)와 시내버스, 공영자전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지난해 9월 도입됐다. 추가 이용 금액은 최대 5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지역 버스와 지하철 이용도 가능하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의 ‘이응 패스 도입 효과 및 요금 특성 분석’ 결과 이응 패스 도입 전후 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이 13.1% 증가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6만 9539건에서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7만 8638건으로 늘었다. 이응 패스 가입자 75%는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됐다’고 응답했고 61%는 ‘자가용 이용이 줄었다’고 답했다. 자가용 차량 운행이 하루 5000대 정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장애인·고령층 등 교통약자 계층에 대한 무료 이용으로 교통복지 형평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혼잡 완화와 통행속도 개선 등 사회적 편익도 커졌다. 연간 교통사고 비용 절감액이 약 40억원, 대기오염 저감 효과가 약 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응 패스로 절감한 교통비는 생활비(50.3%), 여가·취미활동(14.2%) 등으로 사용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응 패스 예산 64억원을 투입해 2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8월 기준 이응 패스 이용자는 유료 1만 5713명, 무료 2만 2696명 등 3만 8409명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버스 노선과 배차 간격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범죄 소굴” 정부와 결탁해 납치·고문…그 배후에 中 ‘삼합회’ 있었다

    “범죄 소굴” 정부와 결탁해 납치·고문…그 배후에 中 ‘삼합회’ 있었다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가 범죄의 소굴이나 다름없어요.” 윤해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실장은 15일 YTN 뉴스UP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며 중국계 조직 등이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범죄단체를 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중국 같은 경우 온라인 도박 등을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강화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캄보디아 쪽으로 몰려드는 현상이 있다”며 “또 중국 정부에서 마약을 강력하게 규제하니 미얀마 쪽으로 옮겨서 마약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은 다 국경이 붙어 있기 때문에 어떤 다른 범죄로 활용되거나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후엔 ‘中 삼합회’…“관료들은 묵인·방치”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내 온라인 사기 범죄 대부분은 중국계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으며, 그중 ‘삼합회’(三合會)가 그 핵심으로 꼽힌다. 삼합회는 동남아에서 벌어지는 납치, 인신매매, 감금, 고문, 사기 등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이들은 동남아에서 당국과의 결탁 혹은 관료들의 부패에 따른 묵인과 방치 속에 세를 불렸다. UNODC 보고서에 따르면 마카오 등에서 도박산업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중국 범죄단체들은 당국의 단속 강화 등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삼합회 일파인 ‘14K’와 ‘선이온’(新義安) 역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경제특구를 근거지로 삼고 있다. 삼합회 조직 ‘14K’ 지도자, 美재무부에 제재삼합회 중에서도 동남아 온라인 범죄와 관련해 가장 많이 거론돼온 조직은 ‘부러진 이빨’로 불리는 완 콕코이(尹國駒)가 지도자로 있는 ‘14K’다. 미 재무부는 완 콕코이가 동남아에서 불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2020년 이들 3개 법인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마카오에서 가장 악명 높은 삼합회 조직 두목이었던 완 콕코이는 1998년 체포돼 약 14년간 복역했다. 2012년 출소 이후 그는 “조용히 살고 싶다”고 말했지만, 다시 사업에 뛰어들어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했다. 2018년 캄보디아에서 설립된 ‘세계 홍먼 역사문화협회’는 암호화폐 개발·출시, 부동산 사업 등을 벌였으며, 최근에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보호 전문 경비회사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 콕코이는 이밖에 홍콩에 본사를 둔 ‘동메이 그룹’, 팔라우에 기반을 둔 ‘팔라우 중국 홍먼문화협회’ 등도 운영 중이다. 조직범죄 확산 배경엔 ‘부패·빈부격차’ 중국 중앙당교의 자오선훙 연구원은 올해 초 중국망 기고를 통해 동남아에서 이러한 범죄가 확산하는 데에는 “정치·경제·사회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쿠데타 이후 혼란에 빠진 미얀마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무장세력이 범죄단체의 ‘보호막’ 역할을 해주고 돈을 받는 식으로 공생하고 있으며, 하루 상납액이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제발전 수준이 낮고 빈부 격차가 큰 동남아에서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이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19 확산 당시 카지노들이 문을 닫으면서 범죄단체들이 온라인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로 인해 범죄가 더 심해졌다”고 전했다. 시아누크빌뿐만 아니라 미얀마 미야와디, 필리핀 밤반 등 동남아시아 곳곳에는 불법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활용한 사기 조직, 불법 카지노, 인신매매 거점 등이 들어선 상태다. 이들은 국제 범죄조직, 돈세탁 업자, 인신매매범 등으로 구성된 산업적 규모의 사이버 사기 센터를 이루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거나 인공지능(AI)·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을 적용하는 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UNODC는 동남아 지역이 이러한 조직범죄의 핵심 ‘시험장’이 되고 있다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전례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여파가 전 세계에 미칠 것이라 경고했다.
  • “스트레스 받으면 ‘여기’ 차가워진다”…英 연구팀이 확인한 놀라운 생리 현상

    “스트레스 받으면 ‘여기’ 차가워진다”…英 연구팀이 확인한 놀라운 생리 현상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가 차가워진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 반응이 우리 몸이 위험을 감지할 때 나타나는 본능적인 생리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서식스대 연구진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 온도가 평균적으로 3~6도 떨어진다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29명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스트레스에 따른 얼굴의 온도 변화를 측정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낯선 사람 앞에서 즉흥적으로 연설하거나, 2023에서 17씩 빼는 계산을 요청받는 등 갑작스럽게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됐다. 그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는 코 부위에서 가장 먼저 반응이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받자 코 온도가 3도에서 6도가량 떨어지는 반응이 포착된 것이다. 연구진은 이 현상이 신체가 외부 자극에 대비하기 위해 혈류를 눈과 귀로 집중시키는 본능적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유인원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성인 침팬지에게 아기 침팬지의 영상을 보여줬을 때 코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서식스대 연구원 마리안 페이즐리는 “영장류는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숨기는 데는 매우 능숙하다”며 “코의 온도는 그들의 실제 상태를 보여주는 생리적 지표”라고 말했다. 이에 연구진은 유인원 보호구역에서 해당 연구를 적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외상 트라우마를 가진 유인원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특히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향후 스트레스 내성이나 불안장애 위험 등을 진단·예측하는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영유아나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환자의 심리 상태 등을 관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주 연구자인 질리언 포리스터 교수는 “코 온도가 얼마나 빨리 정상 상태로 돌아오느냐가 스트레스 조절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며 “회복이 지나치게 느리면 불안장애나 우울증의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 시연을 진행하며 ‘코 온도 기반 스트레스 측정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도의회, 시·군의회와 함께 예산분석 역량 강화 나서

    경기도의회, 시·군의회와 함께 예산분석 역량 강화 나서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15일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2025년 도의회·시군의회 예산분석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비해 지방의회의 예산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도의회와 시군의회간 협력체계를 공고히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임채호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도의회 예산분석과, 전문위원실 등 관계자와 시·군의회의 예산분석·검토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워크숍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전에는 이재윤 국회 입법심의관이 “예산안 검토의 핵심 사항”을 오후에는 강혜석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가 “예산분석 역량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강연하였다. 임채호 사무처장은 “지방의회의 예산심사는 단순한 숫자 검토가 아니라, 도민의 세금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이는지를 살피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도의회는 시·군의회와 함께 예산분석 역량을 강화하여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도·시군의회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예산정책 분야의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 정보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캄보디아 사람들, 정말 순수하고 따뜻해요”…한국 여성 내세워 이미지 세탁 [김유민의 돋보기]

    “캄보디아 사람들, 정말 순수하고 따뜻해요”…한국 여성 내세워 이미지 세탁 [김유민의 돋보기]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캄보디아 내무부가 한국인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자국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14일 페이스북 계정에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13년간 살아온 경험을 한국인 및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 나섰다”는 글과 함께 한국인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프놈펜에서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힌 이 여성은 “최근 뉴스에서 캄보디아에 대한 걱정스러운 이야기들이 자주 들리지만 사실 제가 살아가는 이곳의 모습은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 분들은 정말 순수하고 따뜻한 분들이다. 낯선 분들에게 잘 웃어주고 작은 일에도 서로 도와줄 줄 아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어느 나라든 어려움이 있겠지만 저희에게 캄보디아는 여전히 평화롭고, 사람들 마음에는 따뜻함이 가득한 것 같다”며 “뉴스에서 보는 모습이 이 나라의 전부는 아니다. 저희는 캄보디아에서 평화롭게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15일에도 또 다른 한국인 여성을 등장시킨 게시물을 올렸다. 태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캄보디아인들을 돕는 모금 활동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이 여성은 “캄보디아를 사랑한다. 분쟁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돕기 위해 열리고 있는 헌혈 캠페인 및 모금 활동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 언론에서 캄보디아 내 범죄 보도가 잇따르자 자국의 범죄 피해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캄보디아 “한국인 80명 구금 중…귀국 거부” 캄보디아 당국은 현재 한국인 80여명을 구금 중이며 본인들이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중국 신화통신에 “한국 당국자들이 접촉했지만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했다”며 “한국 언론에 보도된 실종자 80명과 이들이 동일 인물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캄보디아 내 한국 공관에 접수된 실종 및 감금 피해 신고가 550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인원은 80여명이다. 지난 8월에는 캄보디아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떠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현지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 9월에는 프놈펜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거리에서 납치돼 고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가족이 경찰과 외교부에 신고를 해도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한다’며 외면당해,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고서야 구출된 사연도 알려져 논란이 됐다. 몸값 2000만원…한국인 겨냥 범죄 급증 한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급증한 데는 이유가 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캄보디아 내 납치감금 신고 건수는 2022년 11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3년 21건, 2024년 221건으로 폭증했고,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만 330건을 기록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피해자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오창수 선교사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기에) 한국 사람들이 온 이유는 한국 사람들의 몸값이 제일 비싸다. 그리고 또 한국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얻는 수익이 제일 크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을 중국인에 팔 때 1만~1만 5000달러(약 1420만~2130만원)를 받는다는 것이다. 캄보디아는 최근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온라인 사기 범죄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6월 보고서는 캄보디아 내 50여곳의 범죄단지에서 노예 노동, 인신매매, 고문 등이 횡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가 이들 시설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카지노 규제 강화로 대형 카지노들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지로 이동했고,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되면서 범죄조직들이 온라인 범죄로 눈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는 사기 산업이 캄보디아 GDP의 약 절반에 달하는 연간 125억 달러(약 17조 9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1월~8월 인터폴을 통해 캄보디아에 20건의 국제공조를 요청했지만, 실제 회신은 6건에 그쳤다. 캄보디아 정부는 범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위성락 외교부 2차관은 “캄보디아 정부가 검거한 한국 국민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넘기겠다는, 출국시키겠다는 입장”이라며 “캄보디아가 다른 목적을 갖고서 우리와의 협조를 회피하지는 않는다. 캄보디아 국가 자체나 국민에 대해 불필요하게 부정적 인식을 갖는 일은 멈췄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셈 속헹 캄보디아 한국관광가이드협회장은 프놈펜포스트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은 대부분 불법 일자리에 지원한 사람들”이라며 “한국 정부가 (사기)범죄와 관광을 구분하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자국민에게 온라인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 특히 고액 일자리 제안을 미끼로 한 사기, 그리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더 잘 교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16일 0시부터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캄폿주 보코산,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4단계) 지역으로, 시하누크빌주는 출국권고(3단계) 지역으로 지정됐다. 기존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웃더민체이·프레아비히어·바탐방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 외 지역은 여행자제(2단계)로 상향됐다. 외교부는 “여행금지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며 여행 취소를 당부했다.
  • “70살에 ○○ 시작했는데 효과는 40대급”…英연구팀 뇌 검사해보니 반전 결과

    “70살에 ○○ 시작했는데 효과는 40대급”…英연구팀 뇌 검사해보니 반전 결과

    중장년층이 담배를 끊으면 기억력과 언어능력 감퇴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대에 금연을 시작해도 40대와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냐’는 체념을 버려도 좋다는 과학적 증거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이 국제 의학 저널 란셋에 지난 13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금연한 사람들의 인지능력이 계속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보다 천천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2개국에서 40세부터 89세까지 9436명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20년까지 18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기간 중 담배를 끊은 그룹과 계속 피운 그룹을 비교 분석했다. 금연하기 전 6년 동안은 두 그룹의 기억력과 언어 유창성이 비슷한 속도로 떨어졌다. 담배를 끊은 후 6년을 추적한 결과는 달랐다. 금연한 사람들의 인지능력 감소 속도가 흡연을 지속한 사람들보다 눈에 띄게 둔화됐다. 이러한 효과는 나이에 구애받지도 않았다. 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금연하든 70대의 고령에 시작하든 뇌 기능 보호 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단기적인 금연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담배를 끊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으므로 중장년층의 금연을 독려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금연 시도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인지능력 개선이라는 이득이 금연을 결심하는 추가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동작구 재개발·재건축 세금 궁금증 한방에!…29일 ‘합동 세무 설명회’

    동작구 재개발·재건축 세금 궁금증 한방에!…29일 ‘합동 세무 설명회’

    서울 동작구가 오는 29일 재개발 및 재건축 분야를 주제로 ‘2025 합동 세무 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구청 신청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구민들이 복잡한 부동산 권리관계와 세금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다년간 실무 경험과 자문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 3명은 권리분석·감정평가·세무 관련 핵심 정보를 릴레이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1부에서는 김예림 변호사(법무법인 심목 대표)가 ‘재개발·재건축 권리 분석의 기초와 사례’에 관해 강의한다. 이어 2부에서는 조윤주 감정평가사(감정평가법인 태인 대표이사)가 ‘재개발·재건축 지가 변동과 단계별 감정평가’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장보원 세무사(장보원세무회계사무소 대표)가 ‘상속·증여세 및 재개발 지역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을 소개한다. 각 강의 종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소한다. 설명회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과 포스터 QR코드 등을 통해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우리 구는 전역이 공사 중일 정도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다. 구민들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합리적인 자산 관리와 세금 대응 전략을 세우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세무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갈등이 고조 중인 상황에서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베네수엘라 영공 인근에서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현지 언론은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영공 근처를 맴돌며 군사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아침 B-52 3대가 이륙해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포착됐으며, 이후 폭격기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약 2시간 동안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당국은 이번 B-52 출격 목적과 시간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미국이 B-52를 공개적으로 띄운 것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이 폭격기는 대공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육지와 해상 표적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곧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B-52를 보내 마두로 정권에 대한 강력한 무력시위를 벌인 셈이다. 특히 같은 날인 15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비밀작전’이 백악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NYT는 마두로 대통령이나, 마두로 정권의 주요 인사를 상대로 CIA가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미군은 카리브해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을 향한 공격을 수행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