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테크/투자유망 아파트 올 가이드
◎황금알 입지… 이곳을 노려라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에 해빙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도 그동안의 규제일변도 부동산정책을 완화위주로 바꾸면서 부동산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처음 전달보다 감소했으며 주택 값과 전세 값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본격적인 상승기가 올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른 상태. 오히려 3·4분기들어 하락세가 다시 가시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설사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탄다해도 예전같은 수직상승 기조는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아파트를 사려면 주거환경이나 개발가능성 등을 고려해 자기 능력에 많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살기 좋으면서도 투자가치가 있는 아파트.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면제,취득세·등록세의 감면 등 세제상의 혜택과 분양업체의 아파트 가격인하,분양가 저리융자 등 업체의 분양전략을 잘 분석해보면 의외로 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값싸게 구할 수 있다.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예정인 투자 유망아파트를 알아본다.
◎안양 한국제지 터 삼성아파트/평당분양가 300만원대 저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2만3,000여평의 한국제지 공장터가 2001년까지 1,800여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부문장 李相大)이 안양시 한국제지 삼성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지난 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한국제지 삼성조합아파트는 안양역 인근 한국제지 공장터에 25층∼27층 아파트 16개동 규모로 신축되며 이번에 모집하는 조합원은 32평 1,416가구,24평 432가구 등 모두 1,848가구이다. 15% 옵션 분양가가 24평형 8,700만원,32평형 1억1,900만원으로 평당 300만원대. 24평형 4,000만원,32평형 5,000만원까지 장기 저리의 시중은행 주택융자가 가능하다.
한국제지 삼성아파트는 사전결정과 교통영향평가가 이미 완료돼 그동안 조합아파트 단점으로 지적돼 온 사업일정과 분양가 변동이 거의 없으며 99년 3월 착공해 2001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제지 삼성아파트는 삼성이 전통미의계승을 위해 자체개발한 한국형 아파트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해 경비관련비용을 40∼60% 절약해 관리비 부담이 크게 줄어 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요건으로는 서울 시흥,과천,의왕,수원으로 이어지는 경수산업도로와 관악로,서울외곽순환도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2분거리에 2000년 롯데백화점 민자역사로 탈바꿈하는 안양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할 뿐아니라 서울역과 수원역을 잇는 직통전철을 이용해 수원역과 영등포역으로 출퇴근할 경우 20분이 소요돼 서울과 수원지역 직장인에게 안성마춤이다. 문의 (0343)4243303.◎김포장기 현대아파트/자연친화형 단지설계 자랑
현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574번지 외 145필지상에 중·대형 아파트 총 2,513가구 중 1차 분양분 767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대지면적 5만1,000여평에 대단위 단지로 건설되는 청솔마을 현대아파트는 32평형 332가구,42평형 106가구,51평형 132가구,58평형 105가구, 65평형 92가구 등 1차분 767가구. 입주시기는 2001년 5월쯤이다. 분양가는 평당 400만원 내외.
이 아파트의 특징은 사업부지내 학교,상업,종교부지 등 기반시설이 골고루 배치돼 있으며 단지를 곡선모양의 파노라마형으로 배치하고 자연환경요소를 최대한 반영한 자연친화형 단지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편은 김포대교 개통,48번 국도와 제방도로의 확장계획과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의 개통예정으로 입주시에는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오는 13일 하오 3시 이 아파트 견본주택(김포 장기동)에서 최근의 부동산투자에 대한 전략과 김포지역 향후 전망 등을 포함한 아파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자에게는 PCS폰 등 경품도 제공한다.
김포시는 올 4월1일 시로 승격되어 기존의 사우지구,북변지구,풍무동에 이어 장기동 등 대단위 주거단지가 곳곳에 조성되고 있고 영종도 신공항건설과 함께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개발열기가 높은 인기주거지역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문의 (0341)867114.
◎분당 현대산업개발 판테온/호텔수준의 미래형 빌라텔
현대산업개발(대표 柳仁均)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분양 중인고급맨션형 빌라텔 ‘판테온’이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빌라텔이란 빌라와 호텔의 특장점을 복합시킨 형태로 주거기능 외에 입주자 전용의 스포츠센터 및 의료시설 등 고급 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춘 21세기형 맨션이다.
분당 ‘판테온’은 50∼90평형대의 중대형 빌라텔로 모두 358가구이며 지상 3층 지상 27층 건물내 약 600여평의 실내중앙공원과 27층에 하늘정원을 설치했고 지상 5층에 입주자전용 수영장,헬스클럽,골프연습장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열병합 발전소를 이용한 지역난방시스템 도입과 개별 냉방방식의 채택으로 냉·난방비가 절감되며 첨단관리시스템으로 일반아파트 수준의 저렴한 관리비만 들어가 입주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해말부터 분양에 들어간 ‘판테온’은 현재 7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분당 모델하우스에서 잔여분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평당 370만원선인 ‘판테온’은 입주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명회 기간 중 20명에 한해 16%의 선납할인율을 적용해준다.
‘판테온’은 서울 강남에 인접,교통이 편리한데다 강남이나 분당지역의 타 오피스텔보다 분양가(평당 390만원∼760만원)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향후 투자가치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342)7161112.
◎김포 신안 ‘실크밸리’/수영장·헬스장 갖춘 전원형
신안종합건설(회장 禹炅仙)이 10일부터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 총 4,000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인 ‘실크밸리’를 조성,분양에 들어간다.
이번에 분양하는 ‘실크밸리’는 1차분 1,786가구로 23평형∼71평형. 평당 분양가는 발코니 샷시,주방TV,홈오토메이션,할로겐 렌지 등 서비스품목을 모두 포함해 340만원∼360만원선이다.
이같은 분양가는 올 상반기 김포지역의 분양가 평당 400만원선과 비교하면 10% 이상 싼 값이다.
이 아파트는 산자락에 둘러싸여 전원형 주택 느낌을 주며 단지내에 수영장을 비롯,헬스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김포공항까지 승용차로 10분,여의도까지 20분,광화문까지 50분가량 소요될 정도로 교통여건이 좋다.계약금을 분양가의 15%로 낮추고 중도금 6회 분할 55%,잔금 30%로 책정하고 시중 우량은행을 통해 저리의 중도금 융자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문의 (0341)851188
◎미아재개발 SK아파트/북한산 자락… 고품격 설계
5,300여 가구의 초대형 아파트단지가 도심과 인접한 강북구 미아동에 건립된다.
SK건설(사장 鄭淳着)은 미아11구역 재개발아파트 총 5,327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750가구를 오는 10월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 일반분양분은 43평형 425가구,33∼34평형 200가구,25평형 1,125가구이며 2001년 10월에 준공된다. 미아재개발 SK아파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재개발아파트 단지인데다 교통여건(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도시순환고속도로 등)이 좋아 이전부터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파트다. 또 도심과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하며,단지내 1만여평의 자연공원이 조성되어 투자가치 뿐아니라 생활환경도 좋은 아파트다.
주변지역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조성되고 있어 입주시점에는 단지내 대형 유통센터와 인근 백화점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진다.
특히 첨단 광통신 정보망이 시범 설치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기존 전화선으로는 어려웠던 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원격교육·의료,홈쇼핑,재택근무 등이 가능한 미래형 주거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전 평형 계단식 배치에 25평형에도 부부전용 욕실을 채택하는 등 대형 평형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설계에 반영했다. 자연풍의 색조와 고급스런 내부마감으로 수요자들에게 고품격아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시 인테리어의 유행이 바뀔 경우 고객의 의사에 따라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패션 센스(Fashion Sense)제도가 채택된다. 문의 (02)37007706.
◎김포 고촌지구 대우아파트/주요 간선도로연결 사통팔달
김포에서 서울이 가장 가까우면서도 보기 드물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김포고촌 대우아파트가 10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가 그린벨트에 접해 있어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시원스레 펼쳐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여서 고촌지역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32평형 286가구와 50평형 152가구 등 438가구로 고촌면 신곡리에 견본주택을 개관,전시 중에 있다. 분양가는 32평형이 1억3,107만원,50평형이 2억1,413만원이다.
김포 고촌은 올림픽대로와 김포대교,수도권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직통으로 연결돼 여의도와 영등포를 20분안에 도달할 수 있고 고양시와 의정부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서남북 지역을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문의 (0341)9856888.
◎서울 신도림동 대림아파트/주방가구 등 입주자가 선택
대림산업(대표 李正國)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종근당 부지에 23평형에서 49평형까지 7개 평형 1,242가구를 지난 8월말부터 분양 중이다.
대림은 이번 분양에서 주문주택제를 도입,개인 취향에 따라 주방가구와 마감재 등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층별 차등분양 가격을 적용해 기준층 대비 2층과 최상층을 5%,1층은 10%를 분양가에서 할인해준다.
또 평형별로 연리 15.5%,3년 거치 30년 분할상환의 융자제도를 마련해 23,24평형은 5,000만원,32평형과 38평형은 7,000만원,49평형은 8,000만원을 각각 융자 알선해준다.
이 아파트는 서울 서남권의 단일 아파트단지중 최대 규모로 서울에 건립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아파트인 것과는 달리 전 가구가 일반 청약자들에게 공급된다.
위치는 지하철 1호선 구로역 맞은편에, 2호선 신도림역과 5,7호선이 인접한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도림지역은 1만5,000여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속속 세워지고 있으며 영등포 부도심개발계획에 따라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97년 분양한 인근 동아·롯데·기산아파트 등이 모두 100%의 분양율을 기록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의 (02)6792536∼8.
◎남양주 ‘부영E그린타운’/광케이블 등 첨단+전원 조화
경기 남양주 도농동에 부영 E 그린타운을 분양 중인 부영(회장 李重根)은 평형에 관계없이 분양가를 508만원에서 448만원으로 총 분양가의 12%를 할인,65평형의 경우 최고 4,000만원까지 인하해주는 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시해 주택시장에 화제가 되고 있다.
총 5,756가구중 32평형 324가구,45평형 577가구,49평형 400가구,58평형 641가구,65평형 100가구를 분양하고 있는 부영은 수요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을 10%로 인하하고 중도금 선납시 연 15% 할인금리를 적용해 준다. 또 분양계약자들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 준다. 주택경기 부양책의 일환인 양도소득세 100% 면제와 취득세,등록세 25% 감면혜택도 적용된다. 부영 그린타운은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자연친화형 특급대단지로 민간업계 최초로 도시계획설계 및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단지내에 테마공원과 산책로,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조성,도심속의 전원아파트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단지 내에 중앙집중식 정수처리시스템을 설치해 일반식수는 물론,세탁용수까지 미네랄을 함유한 청정수로 전세대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한국통신과 제휴,단지 내에 광케이블을 설치하여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화된 일반전화 및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화상전화와 고속 인터넷 서비스도 받게 돼 재택근무와 SOHO업무가 가능하다. 문의는 (0346)5552411∼4
◎李重根 부영회장/“남양주 그린타운 기대해 주세요”
(주)부영은 94년 아파트 1만9,435가구를 건설,그해 국내 주택건설실적 1위를 차지했다. 96년말까지 모두 10만여세대의 아파트를 공급,주택건설업체 가운데 국내 2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성과만큼 두드러지게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서민 임대아파트 사업에 전념해 왔기 때문. 서민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갖기 시작하던 83년 부흥주택흥산(주)로 출발한 부영은 설립과 동시에 임대주택 사업에 역점을 두고 아파트 건설에 전력해왔다.
李重根 (주)부영 회장은 “임대주택 전문업체가 국내 민영단지로는 최대규모인 남양주 도농동 아파트를 건설,분양할 능력이 있느냐는 주위의 시선이 많았다”며 “자금 유동성에 기복이 많은 대기업보다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확보돼 아파트 건설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파트 시장경기가 바닥세를 보이면서 주택은 소유개념에서 주거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이번 부영 그린타운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알찬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했다.
李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낸데다 자신이 가난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어 전주 순천 여수 목포 등 전국 14개 초·중·고교의 건물과 기숙사를 지어 기증하는 등 적극적인 육영사업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