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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7배 더 미끄럽다… 대형 사고 부르는 도로 위 ‘살얼음’

    최대 7배 더 미끄럽다… 대형 사고 부르는 도로 위 ‘살얼음’

    추운 겨울에는 비나 눈이 오지 않아도 노면에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끼어 자칫 잘못하면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빙판길에서는 마른 노면보다 제동거리가 최대 7배 길어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24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도로가 젖거나 눈이 쌓이지 않았는데도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살얼음이 끼었을 때 2021년 1204건, 2022년 1042건, 지난해 69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사망자는 3년간 57명이다. 치사율은 젖음·습기(2.1%) 다음으로 도로 살얼음이 끼었을 때가 1.9%로 높았다. 블랙 아이스가 발생하는 곳은 바람이 많이 통하며 그늘지고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이다. 교량 위나 터널 입·출구, 산모퉁이 음지, 비탈면 구간이 대표적이다. 이 구간에서는 앞차와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흰색 실선 구간에선 차로 변경을 하지 말아야 하고, 시속 40㎞를 넘기면 빙판길 제어가 어려워 절대 감속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속 30㎞로 마른 노면과 빙판길에서 제동거리를 측정한 결과, 빙판길에서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10.7m로 마른 노면(1.5m)에 비해 7.0배 길었다. 화물차는 12.4m, 버스는 17.5m로 제동거리가 더 길었다. 속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가 늘어 빙판길에서 시속 60㎞로 달릴 때 승용차는 49.9m 거리를 가서야 멈췄다. 화물차는 77.8m, 버스는 118.7m까지 제동거리가 길어졌다. 겨울철에는 타이어 관리가 필수다. 겨울용 타이어를 사계절 내내 사용하거나 마모된 타이어를 사용하면 비상자동제동장치(AEBS)가 작동하더라도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교통안전공단이 모의실험을 해봤더니 새 타이어를 단 차량은 강우나 안개 환경에서도 AEBS가 정상 작동해 보행자와 충돌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모된 타이어는 도로 위의 고인 물을 배수하는 배수 능력이 떨어져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지했는데도 사고 직전에 멈춰 서지 못했다. 자동차관리법상 타이어 마모 한계는 1.6㎜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흠에 끼워 동전 절반 이상 가려지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는 첨단안전장치가 사고를 완벽히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데, 특정 기상환경, 타이어 마모도에 따라 제동거리가 길어져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 올해의 SNS 최우수상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 올해의 SNS 최우수상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튜브’가 ‘2024 올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광역지자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빛튜브는 올해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구독자 수가 70% 늘었고, 조회수도 200만회 이상 늘어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2024 올해의 SNS’에서 광역지자체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4 올해의 SNS’는 소셜미디어 관련 전문가들의 비영리단체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등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등이 후원하는 관련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 한 해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황을 종합 평가해 기업・국민과 활발히 소통한 기업・기관에 수여한다. 광주시 유튜브 ‘빛튜브’는 재미와 정보를 모두 담은 친근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가 지난해 말 3만4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70% 늘었다. 조회수도 지난해보다 200만회 이상 급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 새로 선보인 ‘별☆들에게 물어봐’, ‘해피버스데이’ 코너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책 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정책 토크쇼 ‘별☆들에게 물어봐’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광주만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해피버스데이’는 10월 말 현재 채널 내 콘텐츠 조회수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만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4편이나 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경제·문화·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유익한 정보와 광주만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광주시 유튜브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들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훈련병, 얼차려 준 간부들은 서로 ‘네탓’…훈련소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훈련병, 얼차려 준 간부들은 서로 ‘네탓’…훈련소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일명 ‘얼차려 훈련병 사망 사건’의 피고인인 중대장 강모(27·대위)씨와 부중대장 남모(25·중위)씨에 대한 선고공판이 다음 달 12일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사건 발생 6개월여 만에 1심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는 것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과거 군대에서나 볼법한 일이 아직도 남아있는 현실에 국민들은 개탄을 금치 못했다. 법정에 선 강씨와 남씨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에 공분은 거세졌다. 사건 발생부터 검찰 구형까지 전 과정을 정리했다. 군장 메고 ‘선착순’…규정 위반 투성지난 5월 22일 강원 인제에 소재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부중대장(남씨)은 훈련병 6명이 취침점호 이후 떠들었다는 내용을 이튿날인 23일 오전 중대장(강씨)에게 구두보고해 군기훈련 승인을 받았다. 군기훈련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으로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남씨는 이날 오후 4시 46분쯤 보급품이 모두 지급되지 않은 훈련병들에게 군장의 공간을 책으로 채우게 하는 방법으로 비정상적인 완전군장을 하도록 한 뒤 총기를 휴대하고 연병장 2바퀴를 보행하게 했다. 뒤이어 나타난 강씨는 선착순 연병장 한 바퀴를 실시했고, 팔굽혀펴기와 뜀걸음 세 바퀴를 잇달아 지시했다. 군기훈련을 실시하기 전 대상자에게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해 사유를 명확히 하고, 소명 기회도 부여하는 규정은 지켜지지 않았다. 훈련병들의 신체 상태나 훈련장 온도지수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훈련병들 중 한명인 박모 훈련병은 뜀걸음 세 바퀴를 도는 도중 쓰러졌고, 의무대를 거쳐 민간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박 훈련병은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박 훈련병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혐의 인정하냐”는 질문에 침묵육군은 강씨와 남씨가 군기훈련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을 파악해 같은 달 28일 강원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강씨와 남씨를 피의자 신분, 동료 훈련병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군기훈련 규정 위반 등에 초점을 맞춰졌다. 박 훈련병이 치료받았던 병원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이송과 진료, 전원 과정 등도 면밀히 살피며 사망원인을 파악했다. 춘천지법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강씨와 남씨에게 6월 2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강씨는 “혐의를 인정하냐” “숨진 훈련병에게 할 말이 없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고, 남씨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춘천지검은 보완 수사와 법리 검토를 가진 뒤 학대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강씨와 남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단순 과실범이 아닌 고의에 의한 학대로 말미암은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사망)를 발생시킨 ‘결과적 가중범’이라고 판단, 경찰이 적용한 업무상과실치사죄보다 형량이 무거운 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업무상과실치사는 양형 기준이 금고 5년 이하인 데 비해, 학대치사는 징역 3년 이상, 30년 이하까지 가능하다. 사과하면서도 “학대 고의없어”8월 16일 춘천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강씨와 남씨는 가혹행위는 인정하면서도 학대치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박 훈련병을 학대하려는 범의는 없었으며, 학대의 고의가 없는 이상 학대 행위로 인해 박 훈련병이 사망했다는 인과관계와 예견가능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사망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가 군장 상태에서 남씨가 군기훈련을 직접 통제해 실시하는 것으로만 알았고, 완전군장 상태로 실시할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고, 남씨 측 변호인은 “처음 완전군장 상태에서 연병장 2바퀴 보행한 사실은 인정한다. 다만 명령권자인 중대장이 군기훈련을 집행하면서부터는 집행권한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군기훈련 행위 일부를 부인했다. 지난 12일 결심공판에서도 강씨와 남씨 측은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면서도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재차 보였다. 검찰은 “피고인들에게는 피해자의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고, 피고인들은 ‘사고’라고 말하며 잘못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강씨와 남씨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7년을 구형했다. 박 훈련병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엄벌을 통해 자녀의 생명이 보장되지 않는 군대에서 자녀를 보내야 하는 불안한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에게 희망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 엄벌 탄원 서명 운동을 이달 말까지 벌인다.
  • 중랑구 면목3·8동에 모아주택 651가구 짓는다

    중랑구 면목3·8동에 모아주택 651가구 짓는다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서을 중랑구 면목3·8동 일대에 모아주택 651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1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3·8동 44-6 일대 모아타운’ 관리 계획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에 모아주택 2개소가 추진된다. 기존 186가구에서 465가구 늘어난 651가구(임대 172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83%, 반지하 주택 비율 79%에 이르는 주거 환경 열악 지역이다. 지난해 8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고, 주민설명회와 시 전문가 자문, 주민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 심의에 상정됐다. 이날 통과한 모아타운 관리 계획을 보면 용도지역을 제2종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한 교통량과 비상차량 통행을 고려해 겸재로 64길(8m)을 일반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개선했다. 인접 정비구역의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기존 도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보행공간도 확보할 수 있도록 용마산로 89길은 6m에서 8m로 확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목3·8동 일대는 면목역 인접 및 면목선 개통 예정인 곳으로 교통이 우수하고 인접한 모아타운 및 신속통합 기획주택재개발 사업 등이 활발히 추진되는 지역”이라며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면 주민을 위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운전석에서 신발 갈아 신고 있었는데…식당 돌진한 벤츠 전기차

    운전석에서 신발 갈아 신고 있었는데…식당 돌진한 벤츠 전기차

    서울 강남구에서 전기차가 식당 건물로 돌진해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17분쯤 강남구 신사동에서 정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가 식당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4명이 차에 치여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인 30대 여성은 사고 당시 운전석에서 신발을 갈아신고 있었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토 홀드(정차 시 제동 상태를 유지해주는 기능)를 눌렀는데 그사이 차가 움직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과실 여부를 확인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를 검토 중이다.
  • MRI 하듯 전기차 하체 스캔… 배터리 안전 확인한다

    MRI 하듯 전기차 하체 스캔… 배터리 안전 확인한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고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차량 하체 스캔만으로 배터리 안전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서울 성산자동차검사소에 친환경차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연도별 전기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기차는 2017년 2만 5108대에서 올해 64만 7446대로 26배 증가했다. 전기차가 늘면서 전기차 화재 또한 2021년 24건에서 2022년 43건, 지난해 7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배터리의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공단은 기존 검사 체계를 리모델링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있어 외부 충격에 노출될 위험이 큰데 자기공명영상(MRI) 장치처럼 작동하는 카메라가 차량 하부를 스캔하면 차량 소유주가 고화질 이미지로 배터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배터리가 의무 검사 대상이 아니지만 내년 2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가 시행되면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차 전용 검사 라인에는 배터리 발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했다. 이 외에 급속 충전 횟수, 셀간 전압 및 온도 등 배터리 성능 검사, 전기 안전성 검사, 주행 안전에 필요한 레이더 센서(차량 거리와 속도를 측정하는 센서) 및 주행 경고음(보행자 안전을 위한 가상 엔진 소음) 성능 검사 시설을 갖췄다. 교통안전공단은 연내에 서울 구로검사소, 부산 해운대감사소에도 첨단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해 다음달 말부터 전기차 관련 특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차는 타이어 관리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이 2021~2023년 검사소에서 실시한 자동차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동일 모델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의 중량이 약 1.2배 무거워 타이어 마모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어 결함률은 같은 차량의 내연기관 모델이 0.34%인데, 전기 모델은 0.72%로 두 배 넘게 차이 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교통안전공단은 친환경 버스 2만 3611대에 대한 안전 검사를 마쳤다. 수소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내압 용기와 연료 장치의 안전 상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가스 누출 등 1123대의 버스에서 결함을 확인해 선제 조치했다. 점검을 통해 노후 버스 80대는 조기 폐차를 유도했다. 수소 버스 연료 시스템의 누출이 발견된 버스 제작사에는 부품 교체를 안내했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전기차 및 첨단 자동차에 대한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이 자동차의 안전성을 신뢰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검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 최장신과 최단신, 특별한 만남 화제 (영상)

    세계 최장신과 최단신, 특별한 만남 화제 (영상)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과 가장 작은 여성이 처음 만났다.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는 키 215㎝인 튀르키예 출신 루메이사 겔기(27)와 키 63㎝인 인도 출신 조티 암지(30)가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두 사람은 각각 세계 최장신 여성과 최단신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152㎝다. 이날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암지의 키는 겔기의 무릎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암지의 전신은 앉은 겔기 품 안에 쏙 들어간다. 기네스북 편집장 크레이그 글렌데이는 이날 기네스월드레코드 수립 70주년을 기념한 자리에서 차를 차시며 서로의 삶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암지는 “(항상) 사람들을 올려다보는 게 익숙했는데, 오늘 세상에서 가장 키 큰 여성을 만났다”면서 “(겔기가) 성격이 좋아서 대화하는 게 매우 편안했다”고 말했다. 겔기는 “키 차이 때문에 (암지와) 눈을 마주치기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녀를 만난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우리 둘 다 메이크업과 네일 케어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친밀감을 드러냈다. 2021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겔기는 과도한 성장과 골격 변형을 유발하는 희귀질환 ‘위버 증후군’(Weaver syndrome)을 앓고 있다. 그는 짧은 거리는 보행기를 이용해 걷고, 보통은 휠체어에 사용한다. 웹 개발자인 겔기는 현재 자신이 앓고 있는 병과 같은 희소 질환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암지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는 태아 때부터 시작되는 성장장애인 ‘원발성 왜소증’(primordial dwarfism)을 앓고 있다. 전 세계에 200명 정도가 이 증상을 가질 정도로 희귀질환인데, 이 경우 여성의 평균 키는 122㎝이지만 암지는 절반 수준인 61㎝에서 성장이 멈췄다. 암지는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한기대 창업기업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2년 연속 CES 혁신상

    한기대 창업기업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2년 연속 CES 혁신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창업벤처기업 위로보틱스의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윔’(WIM)이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2년 연속으로 로보틱스(Robotics)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혁신상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사전에 선정됐다. ‘윔’(WIM)은 CES 2024에서도 로보틱스와 액세서빌리티 & 에이징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윔은 2개 이상의 모터를 사용하는 기존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들과 달리 인간 보행의 대칭성을 이용해 한 개의 모터로도 효율적인 보행 보조가 가능하다. 1.6㎏의 초경량으로 다양한 신장과 체형 모두 착용할 수 있다. 보행 보조 모드에서는 대사 에너지를 최대 20%까지 낮춰줌에 따라 20kg 배낭을 멘 상태로 평지를 걸을 때 12㎏의 무게 감소 효과가 있다. 운동 모드에서는 모터가 저항으로 작용하여 물속에서 걷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위로보틱스 공동대표인 김용재 한국기술교육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는 “최신 버전의 윔에는 사용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보조 모드와 운동 모드 외에도 오르막, 내리막, 저속보행 모드가 추가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말했다. 오르막 모드는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할 수 있어 등산 시 대사에너지를 평균 16퍼센트, 내리막 모드에서는 다리에 받는 충격을 최대 20퍼센트 이상 각각 감소시켰다. 사용자의 개인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운동을 진행할 수 있는 ‘멀티유저 운동모드’도 제공한다.
  • 손세영 동대문구의원, 경동시장로 보행로 점검 및 지역의견 수렴 간담회 가져

    손세영 동대문구의원, 경동시장로 보행로 점검 및 지역의견 수렴 간담회 가져

    서울시 동대문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손세영(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제기·청량리동)) 의원은 서울정화중·고등학교 인근 통행로 안전 문제로 지난 10월 서울정화중·고등학교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이달엔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울정화중·고등학교 간담회는 학교 주변 통행로를 점검한 뒤 학교 측과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제기4구역 내 약령시로15길 통행로가 공사로 폐쇄할 경우 생기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통행 불편함과 더불어 서울정화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경동시장로로 통학 시 경동시장로 내 불법 적치물이 보행로를 막고 있어 차도로 다녀야 하는 안전상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손 의원은 시장의 보행로 불법 적치물 문제를 집행부로 하여금 2019년 구정질문과 2024년 우문현답 주민소통회 당시 안전한 보행 및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적치물을 치우고 보행로 확보를 요청한 바 있다. 간담회를 마치며 손 의원은 “본 의원이 8대 임기 때부터 해당 문제사항을 구청에 여러 차례 해결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은 몇 차례 현장점검에 그쳐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동대문구청은 도시경관과, 건축과 등 여러 부서가 협력해 TF팀을 구성한 뒤 불법 적치물을 치워 보행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의원은 “동대문구의 안일한 대처가 학생, 노인,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동대문구는 제기 4구역 조합원, 서울정화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통행로 일대 상인들과 같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안전한 보행로 환경을 확보하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의원은 끝으로 “동대문구 보행로 대책수립 TF 추진현황을 확인 검토해 구민들이 인도로 걸어다닐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찾아올 수 있도록 구청에서 불법 적치물을 치워 줄 때까지 남은 임기 동안 지속해 살피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 청와대 분수광장으로 차량돌진 무슨일이...[현장사진]

    청와대 분수광장으로 차량돌진 무슨일이...[현장사진]

    21일 오전0시 15분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 승용차가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면허를 소지한 10대 후반 남성이 운전을 하다가 보행자 방호울타리와 화단을 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 경찰은 “노면이 젖어 차가 미끄러졌다”는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4족 보행 로봇 ‘스폿’

    4족 보행 로봇 ‘스폿’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4족 보행 로봇 ‘스폿’을 살펴보고 있다. 스마트건설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소통의 장 역할을 해 온 스마트건설 엑스포는 ‘스마트건설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22일까지 열린다. 뉴스1
  • 문성호 서울시의원 “노점상 합법화하면 최대 수혜자는 노점상”

    문성호 서울시의원 “노점상 합법화하면 최대 수혜자는 노점상”

    서울 관광객 3000만 시대, 거리노점 합법화 노력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와 보행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19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위생적인 먹거리 문화, 실명제 상행위, 안전한 보행환경이 보장된 거리 문화, 공권력이 보호하는 보도상 상행위 등을 위해 서울시 차원의 노점상 관련 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가 파악하고 있는 노점 현황에 따르면 현재 노점상 중 55%가 보도상영업시설로 등록하지 않은 그야말로 무허가 노점으로 불법 상행위를 하고 있다. 노점상은 세법상 세금 부과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 테두리 안에 넣어 합법화하고자 ‘보도상영업시설물’로 등록해 지방자치단체 관리 아래 운영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18년 두 개의 노점상 단체와 협의를 거쳐 ‘거리가게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도로점용허가제 도입(보도상영업시설물 등록), 시설물 설치기준 준수, 운영자 교육, 점용료 산정, 운영자가 직접 운영 등 구체적인 기준이 담겨있다. 보도상영업시설물로 등록되면 세금부과는 되지 않지만 노점이 도로를 점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로점용료가 부과되며,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판매시설 규격이나 판매 물품에 대한 제한사항이 생긴다. 생계유지를 위해 좌판을 열던 노점상들은 자신이 터를 잡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게 되고, 자릿세나 권리금 요구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되지만 현재 노점상 절반 이상이 등록을 거부한 채 불법 상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문 의원은 노점상의 불법 상행위가 스포츠 경기나 아이돌 가수의 공연이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 한강 둔치 등 서울 전역에 퍼져 오히려 허가를 받고 영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역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전방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용객이 붐비는 지하철 역사에서 짝퉁 잡화나 귀금속을 판매하는 노점상으로 인해 통행 안전과 함께 상거래 투명성도 무너지고 있지만 신고가 되어야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문 의원의 “실제 매출이 좋은 불법 노점 입지들이 높은 권리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우려가 된다”라는 질의에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그런 사실이 있다. 조치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문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 2018년에 세운 가이드라인만 앞세운 채 불법 노점상 및 노점 관리를 온전히 25개 자치구에 내맡기고 있어 자치구별로 노점상 관리에 대한 온도 차이가 현격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3377 관광정책에 따라 3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울시 전역에 안전하고 건전한 상행위를 위해, 힘의 논리에 따라 노점상 입지와 권리금이 결정되는 불법 노점 현실에서 노점상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25개 자치구에 기준점이 될 구체적인 노점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한다”라고 말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서울시, 상봉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건축심의 통과…총 223세대 공급

    서울시, 상봉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건축심의 통과…총 223세대 공급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안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상봉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으로 아파트 223세대(공공주택 45세대, 분양주택 178세대)가 공급된다. 2개동 지하 5층, 지상 41층(최고층수) 규모다. 저층부에는 공공기여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시 건축위원회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수평·수직 동선을 계획했다. 저층부의 다양한 입면 계획을 통해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고 통경축(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확보해 개방성을 강조했다고 시는 전했다. 아울러 저층부(지상 1, 2층) 일부에는 보행로와 연계한 공공기여시설을 계획해 지역 주민과 함께 누리는 소통하는 단지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도시미관 향상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배려한 편의성, 안정성 등이 충분히 확보된 양질의 주택 공급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역·NC백화점 잇는 보행 통로 안전진단

    구로역·NC백화점 잇는 보행 통로 안전진단

    서울 구로구가 지난달 4일부터 주민 안전을 위해 구로역과 NC백화점을 연결하는 보행통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1993년 12월 준공된 이후 관리 주체가 불분명했던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의 안전 문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정밀안전진단 업체의 현장 조사 과정에서 구조적 보강 등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구는 외부 전문 자문위원들의 기술 심사를 진행한 후 코레일, 구로역, NC백화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밀안전진단 과정 중 주민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한 결과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통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 친환경 혁신도시 ‘3N 시티’ 비전 선포

    동대문, 친환경 혁신도시 ‘3N 시티’ 비전 선포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해 탄소중립 글로벌 협력 강화 및 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구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하나로 이뤄졌으며, 동대문구는 이를 계기로 3N(NOW·NEW·NEXT) 시티’ 비전을 새롭게 선언했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보행자 거리 ‘자일거리’와 전통시장인 ‘클라인마크트할레’를 방문해 시민 중심의 생활방식을 탐구했다. 이어 하이델베르크에서는 세계 최대 패시브하우스 단지인 ‘반슈타트’를 방문, 에너지 효율 자립형 주거모델을 살폈다. 반슈타트는 기차역 부지 화물 철로를 폐선시키고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프라이부르크에서는 환경 전문 교육기관인 ‘혁신아카데미’를 방문해 유럽의 선진 환경 정책을 탐방했다. 또 보봉 생태지구와 헬리오트로프 주택 지구를 찾아 재생에너지 활용과 탄소 배출 최소화를 극대화한 사례들을 살폈다. 이어 대표단은 프랑스 그르노블로 이동해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크리스토프 페라리 그르노블 알프스 시장은 협약을 통해 친환경 도시 모델 확산에 함께 기여하자고 뜻을 모았다. 대표단은 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스마트빌딩 ‘인텐시티’를 방문해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경험하고, 이를 동대문구의 제로에너지 건축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또 순환경제 전용센터 ‘폴 에흐’와 폐기물 처리시설 ‘아타노르’, 그르노블 공립 초등학교 등을 방문하며 현지의 친환경 정책을 살폈다. 이 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다양한 해외 선진 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동대문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얻었다”며 “앞으로 동대문구는 ‘3N 시티’를 목표로 친환경 혁신도시로 도약하고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시티를 구축해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품격 있는 도시로… 부산, 공공디자인 혁신

    품격 있는 도시로… 부산, 공공디자인 혁신

    부산시가 공공 시설물의 심미적 수준과 사용성을 높여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강변과 해안 등을 야간경관 명소로 가꾸는 대규모 공공디자인 개선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26년까지 610억원을 투입해 ‘부산을 바꾸는 빅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 디자인 수준을 높여 시민 삶의 질 개선, 관광 활성화 등을 꾀하는 것으로 8개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현재 부산역 앞에서 진행 중인 ‘도시 비우기’ 사업을 6곳으로 확대한다. 보·차도 주변 공공 시설물을 제거 또는 통합하거나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가꾸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낙동강 강변과 송도, 부산항대교, 스포원과 영락공원 등은 부산만의 특색을 담으면서도 통일성 있는 조명 디자인을 적용해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드는 데는 153억원을 투입한다. 관문 지역과 다중 집합시설의 진입로, 안내판 등을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과 경제적 가치, 정서적 만족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공적 공간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도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주변 도로 안전해졌다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주변 도로 안전해졌다

    서울 양천구는 목3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목동깨비시장 주변 보도 공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목3동 목동깨비시장 주변은 아파트 단지 등 주택이 밀집돼 있고, 마을버스 등 차량 통행과 보행자 유동 인구다. 그런데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고 도로변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 불편 민원이 지속 제기됐었다. 여기에 가까이 있는 양동중학교와 영일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도 안전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가 계속되자 목3동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구청에 직접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리고 양천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공사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 서울시와의 협의와 경찰 교통안전심의(규제심의) 결과를 반영해 최종 개선안을 마련하고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목동중앙북로 구간의 경우 3차로로 운영했던 차로를 2차로로 축소하고 폭 2m, 연장 84m 보도를 신설해 등하굣길이 한층 안전해졌다. 목동깨비시장과 인접한 목동중앙북로8길 구간도 차로 폭을 조정하고 40m 길이 보도를 신설했다. 목동중앙북로8가길 46m 구간에는 보·차도 구분을 위한 스텐실 포장을 새로 실시했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 정류장 재정비 및 차도 재포장과 차선 도색 등 교통환경도 개선했다. 구는 목동깨비시장 입구의 데크·천막 등 도로점용시설로 인한 미완료구간 20m에 대해서도 정비 후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며, 해당 구간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계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깨비시장 일대 보행 환경 개선은 현장을 직접 살피고 서울경찰청·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보행편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곳을 지속 발굴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구,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 정밀안전진단’ 추진

    구로구,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 정밀안전진단’ 추진

    서울 구로구가 지난달 4일부터 주민 안전을 위해 구로역과 NC백화점을 연결하는 보행 통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1993년 12월 준공된 이후 관리 주체가 불분명했던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의 안전 문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정밀안전진단 업체의 현장 조사 과정에서 구조적 보강 등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구는 외부 전문 자문위원들의 기술 심사를 진행 후 코레일, 구로역, NC백화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밀안전진단 과정 중 주민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한 결과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통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로구 ‘산림복지 나눔숲’으로 복권기금 3억원 확보

    종로구 ‘산림복지 나눔숲’으로 복권기금 3억원 확보

    서울 종로구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 3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함께하는 복권기금 공모사업은 산림자원법에 근거하여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녹색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한다. 종로구는 ‘국립서울맹학교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사업’으로 해당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학교 뒷산에 시각장애 학생들이 손으로 만지고 향기를 맡으며 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낡고 오래된 기존 시설을 정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현재 학교 뒷산에는 학생들을 위한 보행 실습장이 들어서 있으나 시설 노후로 사용에 어려움이 많고, 수종 역시 다양하지 않은 데다 일부 지역은 경사지와 암반으로 돼 있어 숲을 체험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종로구 관계자는 “국유지이기에 우수한 자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학생들의 숲 체험 장소 필요성이 높아 공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내달 산림복지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실시설계용역과 설계심의를 거쳐 4~6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억원은 학생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고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는 데 투입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국립맹학교 뒷산이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숲 체험장으로 변모하게 됐다”라며 “보행 약자도 제약 없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중구민 안전한 겨울 나도록”…서울 중구,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종합대책’ 시행

    “중구민 안전한 겨울 나도록”…서울 중구,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종합대책’ 시행

    서울 중구는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 생활, 홍보 등 5개 분야로 나눠 각종 겨울철 재난에 대비한다. 구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다. 우선 중구는 한파특보 발령 시 부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파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수 있도록 경로당 31곳, 주민센터 15곳 등을 포함해 총 65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주요 버스정류장에는 온열 의자와 스마트 쉼터를 운영해 주민들이 추위를 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거점 버스정류장 18곳에 온열 의자를 추가 설치해 기존 65개에서 83개로 확대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집중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나선다. 집중관리대상자 370여명과 건강취약계층 1380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쪽방촌 주민 373명, 거리 노숙인 158명을 대상으로 방한 물품도 지원한다. 간호사들은 건강 취약자 32명을 매일 방문하는 등 건강을 확인한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도 확대한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세대별 최대 10만 3800원 인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품 배분,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겨울철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구는 강설에 대비한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제설 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약 1700여명의 제설 인력과 131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선다. 주요 고갯길과 보행 취약지점에는 도로열선(32개소·3.9㎞)와 자동염수살포장치(4개소)를 가동해 구민들이 미끄러짐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겨울철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시설물 안전 점검과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관리도 시행한다. 특히 화재 위험이 높은 쪽방촌, 인쇄골목, 봉제공장 등에는 전기·가스·소방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취약가구에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원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인파사고예방단을 구성해 명동관광특구와 DDP, 남산공원 일대 등 다중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인파상황 관리를 실시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감염병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감염 취약 시설 현장점검과 특별방역,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과 조류인플루엔자(AI),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통해 구민 건강을 보호한다. 구는 겨울철 낙엽과 은행나무 열매를 집중 청소해 보행환경 불편을 줄이고 빗물받이 막힘을 예방해 갑작스러운 비나 눈에도 안전한 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장철 쓰레기 수거 배출법에 대한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신속한 쓰레기 수거 체계를 통해 이면도로의 청결을 유지한다. 미세먼지 관리에도 힘쓴다. 새로이 대기배출시설로 편입된 가스열펌프(GHP)시설까지 확대하여,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한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68개소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철저히 관리하여 구민의 건강을 보호할 예정이다. 끝으로 구는 겨울철 사고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구민 행동 요령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린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 문자, 미디어보드 등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청의 모든 부서가 협력해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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