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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서, 국제 산악마라톤대회

    북한산에서 국제 산악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강북구는 오는 28∼29일 이틀동안 우이동 솔밭공원 및 북한산 일원에서 ‘2001 서울 북한산 국제산악마라톤 대회’를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북구는 또 이번에 강북청소년수련관 인공암벽에서 ‘인공암벽 등반대회’를 함께 열 계획이다. 국제 산악마라톤대회는 1,000명이 참가하게 되며 ▲남성 청년부 ▲남성 장년부 ▲여성 청년부 ▲여성 장년부 ▲노년부▲가족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개인은 솔밭공원∼노적봉∼대동문∼솔밭공원에 이르는 18㎞,가족은 솔밭공원∼보광사 갈림길∼솔밭공원 등 5㎞구간을달리게 된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1,000달러의 상금과 메달,상장,부상이 주어지며 가족부 입상자에게는 제주도 왕복항공권이 제공된다.또 정해진 구간을 제한시간(개인 4시간,가족 2시간)내에 완주하면 완주증명서가 발급된다. 인공암벽 등반은 장년부,학생부로 나뉘어 열린다.상위입상자에게는 100만∼5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참가문의 901-6320. 심재억기자
  • 중앙일보 정정보도 청구 기각

    보광그룹 대주주이자 99년 당시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현 회장)의 탈세사건 보도와 관련,중앙일보사가 대한 매일신보사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서 법원이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법원은 중앙일보 측이 제기한 7건의 기사 중 5건의 청구 부분은 기각하고 정정보도 게재청구에 대해서도 “이유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최근 언론개혁 문제를 둘러싸고 언론사간 소송 이 늘고 있는 가운데 “언론사간의 상호비판은 폭넓게 허 용되어야 한다”고 적시,향후 유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榮律)는 11일 “지난 99년 10월 피고회사가 홍사장의 구속사실을 보도하면서 허위사 실을 게재해 원고 회사를 비난,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중 앙일보사가 대한매일을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회사는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 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99년 10월2일자 황태연(黃台淵)교 수의 기고문 중 일부 부분과 같은달 5일자에 게재된 ‘홍사장이 탈세혐의에 대해 말을 뒤집었다’는 내용의 기사는 원고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 러나 중앙일보사를 ‘재벌언론’으로 지칭한 대한매일의 논평 등에 대해서는 “원고회사가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 를 선언한 뒤 PCS사업자 선정,삼성자동차에 대한 대출건 등에 대해 독립성이 의심되는 보도 태도를 취했던 점,원고 회사가 홍사장의 구속을 언론탄압으로 주장한 점 등을 들 어 논평한 피고회사의 기사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것도 아 니고 논평 역시 공정치 않았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려면 다양한 의견이 필 요하고 언론사간 상호 비판·견제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 야 한다”면서 “언론사간 광범위한 상호비판은 언론의 부 패를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 다. 중앙일보사측은 일부 판결 내용에 불복,항소할 것으로 알 려졌다. 중앙일보사는 99년 10월 홍사장이 탈세혐의로 구속된 뒤 이를 ‘언론탄압’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대한매일 과 한겨레신문이 ‘신문 지면의 사유화’문제를 제기하며 비판적으로 보도하자 각각 10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본원과 서부지원에 냈다.한겨레를 상 대로 낸 소송은 현재 11차 공판까지 진행된 상태다. 조태성기자
  • 경의선 소재 TV 캠페인‘소비자 뽑은 광고’특별상

    경의선을 주제로 한 국정홍보처의 TV 캠페인이 한국광고주협회가 선정한 ‘제9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국정홍보처가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석달간 TV를 통해 방영됐다. 한편 국정홍보처가 지난달 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사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정부홍보광고에서 앞으로 다뤄야 할 주제를 조사한 결과,경제활성화(14.1%),물가안정(13.7%) 등 경제문제가 우선 꼽혔으며,사회질서 확립(13.6%),부정부패 척결(10.9%) 등이 뒤를 이었다.
  • 觀音의 바다로 또 다른 길 열리고

    산자락 곳곳에 부처님 자비가 깃들여 있다.새벽 6시,경남 남해군 상주에 있는 금산(錦山) 보리암에 올랐다.여명이 트기직전 희뿌연한 등산로를 밟다가 벽력같이 아침을 맞았다.시간이 흐를수록 길은 또렷해지고,부처에 이르는 길이 이러지않을까 싶다.사실 보리암에 이르는 좀 더 쉬운 길도 있다.남해읍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복곡리에서 오르는 길이다.하지만 보리암과 금산의 참맛을 즐기기에 복곡리 코스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자동차나 암자에 이르는 셔틀버스가 상념을가로막는 탓이다.그건 그렇고 한참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상주해수욕장 불빛이 어서 오르라 성원한다.해발 681m에 불과하지만 금산 오르는 길은 수월치 않다.가파른 길을 오르느라1시간 땀을 한움큼 쏟아내자 떡하니 쌍홍문이 가로막는다. 그제서야 금산의 영봉들이 모습을 드러낸다.맨 왼쪽부터 상사암,촉대봉,향로봉,좌선대,제석봉,일월봉,장군암 등이 얼굴을 비친다. 금산 38경.이 좁은 산자락에 영봉과 기암괴석,볼거리들이너무 즐비해 38경이란 숫자를 붙였다. 쌍홍문은 그 제1경.두갈래콧구멍을 지닌 굴이다.마치 천계(天界)에 이르기 위해 고행을 통과의례로 치르는 선승(禪僧)처럼 보리암에 이르기 위해선 쌍홍문을 거쳐야 한다.쌍홍문위 오른쪽으로 용굴과 음성굴이 버티고 있다.보리암 관음상과 삼층석탑이 자리잡은 암봉 바로 아래다.용굴은 정말 용이웅크릴 수 있을 만큼 길고 널찍하다.굴의 안쪽으로 들어서자 불자들이 켜놓은 초들이 그득하다. 보리암에 올라 숨을 돌리니 다도해 쪽빛바다가 일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관음상이 정면으로 바라보는 곳에 승치,삼서,목도 등 섬 7개가 점점이 떠있다.그 옆으로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상주해수욕장의 고운 모래결과 송림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그 사이에 사람들의 공간,속세가 있다.관세음보살은 그 북적이는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고 비껴 서있다. 3대가 음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보리암의 장엄한 일출은이틀째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황사로 인한 해무 탓이다. 그런데 이곳에는 희한하게도 중국 진시황의 흔적이 보여 눈길을 끈다.통영 소매물도에는 ‘서불과차’(徐市過此)란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는 글씽이굴이 있다.지금은 글씨를 찾을수 없다.세월에 씻겨졌다고 주민들은 말한다.그러나 이곳 금산 자락 이동면 양아리에는 ‘서불과차’ 글씨가 또렷이 새겨진 바위가 남아있다. 보리암 뒤 능선에 오르면 이제 영봉들 머리를 밟아볼 차례다. 영봉마다 금산과 바다는 그 얼굴을 달리한다.새벽녘과 한낮,초저녁의 얼굴이 모두 다르다.이 만변지화(萬變之化)를 굽어보는 데 한나절로도 빠듯하다. 사자봉에서 금산의 뒷자락으로 800m를 내려가면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아 한참을 살았다는 부소암이있다. 바깥 세상에 완전히 등 돌린,바람조차 속살거리는 그곳에 지금은 한 도인이 살고 있다. 금산이란 이름은 태조 이성계가 남해에서 치성을 드린 뒤 왕위에 오르면 비단으로 산을 두르겠다고 약속한 데서 유래했다.그 약속을 못 지켰으니 이름만이라도 금산으로 바꿨다는전설이다.원래 이름은 원효대사가 붙였다는 ‘보광’. 관세음보살상 옆에는 원효대사가 683년에 세웠다는 삼층석탑이 있다.금산에 오르는 이들은 나침반을 꼭 지니고 간다.삼층석탑 앞에 놓으면 나침반 바늘이 엉뚱한 방향을 가리키기때문이다.그 가리키는 방향에 속세가 있다. 금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관세음보살 앞에서 세상사 모든 고행을 짊어진 듯한 여인네의 천배(千拜)가 보인다.아침 7시쯤부터 지켜보다 11시를 맞았으니 벌써 4시간.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엎드려 머리를 조아린 뒤 다시 두손을 가지런히모아 무릎에 포갠 뒤 일어서는 기도가 계속된다. 무엇이 저 여인을 경건한 신앙의 경지에 몰아넣은 것일까.사념이 깊어질수록 ‘말 없음으로써 말 없는 데 이르는’ 선(禪)의 경지가 밟힌다. 남해 글 임병선기자 bsnim@.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여러갈래 길이 있다.남해의 관문격인 하동에 이르기 위해 구례 순천쪽에서 들어왔다가 돌아올 때 하동을 거쳐진주 진교리쪽으로 가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을 나와 전주 남원 구례 하동을 거쳐 남해읍에 이른다.낮이라면 봄꽃들이 몽우리를 터뜨리는 861번 지방도로와 19호 국도를 타고,밤에는 구례에서 순천으로 나와 남해고속도로를 타다 하동 나들목으로 나오면 운전이 편하다. 남해고속도로 곤양 나들목을 빠져나와 진교 교차로에서 1002번 지방도로를 탄 뒤 쭉 남하해 노량교차로와 남해대교를 건너는 방법도 있다. 비행기로 사천공항에 내린 뒤 삼천포항으로 이동,남해 공용여객터미널(055-864-7102)에서 남해 창선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배를 탈 수도 있다.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하루 4차례(오전9시50분·11시30분,오후 1시30분·3시40분) 운행,6시간 소요. 요금 2만4,000원.남해공용터미널에서 상주 미조행 버스를갈아타고 금산주차장에서 내린다. 매일 오전 6시20분 부산역 아리랑관광호텔 옆에서 출발하는버스가 있다.왕복 1만8000원.보리불자모임 051-819-9990남해 창선면과 삼천포항을 잇는 연륙교가 연말에 개통된다. 남해군청 문화관광과(055-860-3228)에선 관광버스를 대절해오는 단체 여행객들을 위해 관광도우미로 나선다.미리 연락하면 무료로 가이드받을 수 있다. ■먹거리·잠잘곳 남해터미널 6층에 프라자모텔(055-864-7584)등이있다.금산 일출을 맞고 싶다면 상주해수욕장에 있는여관이나 금산입구의 재두장여관(055-862-6022)이나 이동면복곡리의 통나무산장(055-863-0413)을 이용하는 게 좋다. 상주의 단점은 먹거리에 있다.그래서 답사여행단체 등에서는식사를 순천 낙안읍성 등에서 해결하기도 한다.남해대교 아래 노량 횟집촌이 즐비하다.
  • 도자기에 새기는 남북통일 기원

    일본인 승려가 남북통일과 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도자기 제작에 나섰다.주인공은 서기 739년 왕실 사찰로 세운 일본 오사카 다이세이지(大聖寺)제54대 주지인 후쿠덴지 다이에이(福田寺大英·54). 25년전부터 한국 도자기를 연구해 국제적으로 도예활동을 펼치는 지한파인 후쿠덴지스님은,히로시마 피폭 한국인희생자기념비가 추모공원 밖에 있는 사실을 문제삼아 기념비를 공원 중심으로 옮기게 한 장본인이다.지난해 9월엔 대성사가소장한 17∼18세기 무렵의 ‘조선 무관도’를 중앙국립박물관에 기증해 관심을 모았다. 후쿠덴지스님이 도자기 제작에 나선 까닭은 지난 1월 말 지인의 소개로 경기도 파주 보광사를 방문해 그곳에 묻힌 장기수 묘지들을 보고 남북분단의 아픔을 실감했기 때문.민간인으로서 한국과 세계평화를 위해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4일 방한해 보광사에서 도자기 제작에 필요한흙을 채취해 일본으로 가져갔다.이 흙과 재일동포가 기증한북한 흙,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나가사키의 흙을 섞어3·1절인 오늘부터 손수 한반도 모형의 도자기 100여점을 제작하기 시작한다.장기수 무덤이 있는 보광사 것은 남북분단의 비인간성을,북한출신이 가져온 북쪽 것은 고향에의 그리움을,피폭지역의 것은 세계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에서였다. 도자기는 대성사 경내에 있는 가마에서 전통양식에 따라 굽는데,4월 중순쯤 불에 넣는 의식을 가진 뒤 10일 밤낮을 소나무로 계속 불을 때 4월말 가마에서 꺼낼 계획이다.제작기간 중에는 매일 ‘통일을 기원하는’기도를 올릴 예정이라고한다.남북 정상과 서방 7개국 정상,한국 불교계에 기증할 도자기 10점도 특별제작하는데 여기에는 7개 국어로 ‘남북통일 세계평화’란 글을 새겨넣는다. 후쿠덴지스님은 “종교 민족 국가를 초월해 생명의 존엄과약한 자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실천해 가는 것이 종교의 바른모습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은 일본문화의 근간을 이루게 한 고마운 나라로 일본인으로서 한국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개인적인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시내 정수장 9곳 새달부터

    서울시는 시내 정수장 9곳에 설치된 축구장과 배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무료개방 정수장은 광암 뚝도 암사 보광 구의 노량진 영등포 신월 강북 등이며 정수장내 처리공정 등도 견학할 수 있다.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상수도사업본부 인터넷 홈페이지(www.water.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문의 3907-356.
  • 구로구 도로4곳 연내 개통

    구로구(구청장 朴元喆)는 가리봉동 90 일대 등 주민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도로 4곳의 개설공사를 연내에 마무리,개통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가리봉동 90 일대(왕복 2차로, 길이 180m) 및 구로동 보광아파트 주변(왕복 2차로,길이 180m),궁동 136∼154(왕복2차로, 길이 220m),천왕동 154∼257(폭 6m, 길이 648m)등 4곳에 도로가 개설된다. 구 관계자는 “도로가 개통되면이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풀릴 뿐만 아니라 소방도로가 확보되는 등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북측가족 생사확인 할머니들의 안타까운 사연

    *“만나기 전엔 눈 못 감아”. ●“외아들을 만나기 전에는 눈을 감을 수 없다는 어머니의 한이 이제 풀리는 것 같아요” 북측 가족 생존 확인 신청자 가운데 최고령인 허언년(106·경기도화성군 송산면 독지리)할머니의 세 딸은 1·4후퇴 직후 헤어진 오빠(윤창섭·72)가 북한에 홀로 살아 있다는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50여년 동안 한을 삭여온 허 할머니는 정작 간간이 미소만띨 뿐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외아들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이 병이 된탓인지 몇년 전부터 귀가 들리지 않다 지난해부터는 치매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 큰딸 정섭씨(69)는 “당초 29일 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오빠는 사망했고 그 아들이 북한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30일 아침 다시 오빠가 살아 있다는 통보를 받아 두배로 기쁘다”고 말했다. ●“죽기 전에 큰딸을 볼 수 있다면 여한이 없습니다”서송명(徐松明·101·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할머니는 평양에 맏딸(현성애·74)이 살아 있다는 소식에 큰 목소리로 또렷하게 “하루 빨리만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막내아들 성찬씨(54)의 의정부 집에모인 큰아들 성섭씨(80) 등 가족들은 “어머니는 도라전망대를 자주찾아가 북녘의 딸을 그리며 통곡했었다”며 모녀 상봉을 간절히 기원했다. ●김강녀(101·의정부시 의정부2동) 할머니는 49년 인민군으로 징병돼 헤어진 큰아들(전기식·72)이 지난해 사망했다는 소식에 “아들을만나려 50년을 기다렸는데 먼저 가다니…”라며 통곡했다. ●“저 산만 넘으면 지척거리라는 개성에 광자가 살고 있다는데…” 30일 막내딸 현광희씨(59·본명 현광자)가 판문점 부근인 개성시 판문군 동창리에 살고 있다는 적십자사의 연락을 받은 이갑복(李甲福·88·서울 영등포구 양평동)할머니는 딸의 모습을 그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할머니는 6·25 직후 남편(현기호씨)과 둘째딸이 서울 보광동에서 포격으로 사망했을 때에도 광자씨는 살아 남았다며 “살아서 만날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며 말했다. 1950년 9·28 수복 직후 개성의 시어머니에게 광자씨를 맡긴 것이 50년간의 긴 이별 길이 됐다. 이씨는 2차 이산가족 상봉 교환때엔 300명 후보자에 들었다가 추첨에서 탈락,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상심했었다고 아들 현동욱(玄東旭·54)씨는 귀띔한다. 6·25로 남편과 둘째딸을 잃고 동욱씨,큰딸 해순씨를 키우며 어렵게살아온 이 할머니는 50년 동안 광자씨를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허리는 굽었어도 철조망을 넘어 개성으로 달려가고 싶다는 이할머니는 상봉 대상자가 아니어서 재회의 날은 기약없지만 “딸을 만나기 전에는 죽지 않겠다”고 북녘 하늘을 올려다봤다. 화성 김병철기자·의정부 한만교기자·이석우기자
  • 스키장 25일~새달초 일제히 개장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주말인 25일부터 다음달 초 사이 전국의 스키장들이 일제히 문을 연다.올해 스키장들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가까워졌다 우선 도로확장 등으로 접근이 쉬워졌다.영동고속도로월정∼횡계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돼 개장 35주년을 맞은 용평리조트까지 가는 시간이 많이 줄었고 양평∼용문∼홍천간 44번 국도 역시왕복4차선으로 개통돼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가는 길이 나아졌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대전∼무주 구간 43㎞도 12월 중에 개통되면무주리조트 가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수도권 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용평리조트와 다음달2일부터 서울 강남 잠실과 경기 분당,인천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지산리조트까지 다양한 손님 유인전략이 펼쳐진다. ◆재미있어졌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모았던 스노보드 마니아들을 위한 점프대 등을 확충한 스키장들이 많다.또 울퉁불퉁한 모글코스,어린이를 위한 눈썰매장 등 다양한 사람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는 점도평가할만하다. 리프트 이용료가 5∼10%가량 올랐지만 ‘개장 서비스’를 이용하면스키대여 강습료 등을 절반 값에 이용할 수 있다. ◆보광 휘닉스파크 25일 개장.26일까지 이틀간에는 리프트 이용료를절반 깎아준다.대형 눈썰매장과 유아 스키교실을 열어 어린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다.모든 슬로프를 열어제치고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와 점프대를 갖춰 마니아들의 기대에 부응한다.(033)330-6000◆용평리조트 25일 개장.5∼6개의 슬로프만 먼저 연다.하프파이프에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스노보드족들의 불편을 씻어준다.12월16일엔개장 25돌 기념 패션쇼와 인기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리프트 1회권 5,000원,주간권 3만5,000원(야간 2만2,000원).스키세트대여 1만6,000원,하루 스키강습 3만8,000원,눈썰매장 반나절권 8,000원.(02)2270-6622◆지산리조트 25일 개장.이날 리프트 무료이용 가능하며 스키 대여료도 50% 할인한다. 초급자 슬로프에 있던 길이 120m,높이 15m의 하프파이프를 중급자용에 이전해 설치했다.전용 T바(리프트)를 운행한다.(031)638-8460◆대명 비발디파크 12월1일 개장 행사로 패러글라이딩 시범 낙하와연막스키,횃불스키와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이날 리프트이용권과 스키세트 대여료를 50%깎아주고 시즌에 생일을 맞은 이는리프트 탑승권,수능수험생은 12월말까지 역시 절반으로 할인한다. 눈썰매장과 유아용 스키시설을 갖췄다.(033)434-8311◆현대 성우리조트 12월2일 3∼4개 슬로프를 우선 연다.이날 리프트와 강습료를 절반,15일까지는 20%를 할인해준다.리프트와 수영장 이용권을 내건 복권을 리프트와 곤돌라이용권에 붙인 것이 이채롭다.모든 슬로프에 스노보드를 개방하고 12월 중으로 대형 하프파이프와 점프대,미니 하프파이프를 묶은 ‘하프파이프 파크’를 개장하는 것도스노보드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매일 오후 6∼10시 야간스키를개방하고 리프트 3만8,000원,반나절권 2만9,000원.스키 대여 2만원,스노보드 3만3,000원.(02)523-7111◆무주리조트 남녘의 스키장 답게 12월9일 개장한다.길이 100m,폭 30m의 울퉁불퉁 모글코스를 12월말쯤 선보일 계획이다.눈썰매장을초보자용 스키슬로프로 개조,총면수를 30면으로 늘렸다.리프트 3만8,000원,스키대여 2만5,000원,스노보드 3만원.(063)322­9000이밖에 알프스비발디(033-681-5030)가 25일,양지파인(031-338-2001)이 12월9일,천마산(031-594-1211)이 2일,베어스타운(031-532-2534)이25일 문을 연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충북 충주의 사조마을(043-846-0750)도 관심의 대상.2일 개장한다. 임병선기자
  • 서울시 의정 패트롤

    ▲성동구의회(의장 정금영)는 최근 임시회를 열고 서울시 25개 구의회중 처음으로 ‘향토유적보호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가 다음달 초쯤 공포와 함께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 그동안국가 및 서울시로부터 지정된 문화재 외에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지역의 향토 유적 및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호,관리될 수 있게 된다. ▲도봉구의회(의장 李哲柱)는 17일부터 5일간 회기로 제100회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가 상정한 2000년도 구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을심의 처리한다. 또 정보화시대를 맞아 주민들이 인터넷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인터넷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심의,처리하게 된다. ▲용산구의회(의장 元健浩)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여과없이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과 구의원이 가슴을 열고 토론하는 ‘열린 대화’의 광장을 마련했다. 오는 28일 효창·이촌1∼2·한남1·보광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첫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29일에는 이태원1∼2·한남2·서빙고2동 주민들이 대상이다.전시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참석자 모두 발언에 나서도록 하고 대화 주제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또 지역출신 의원이책임지고 처리결과를 알려주도록 했다. 대화 후에는 의회견학 시간도 마련,주민들이 의정에 더욱 친근감을갖도록 할 방침이다. 원 의장은 “대화계층을 최대한 다양화함으로써 의정수요 발굴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00 대한매일 廣告大賞/최우수상-LG/전자CU 기업PR

    [전명우 홍보광고팀부장] 98년 LG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디지털 기술력을 소재로 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할 때만 해도 디지털은 너무나 생소한 개념이었습니다.그러나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너도나도 디지털을 외치고 있으며,우리주변에는 디지털 제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차별화되고 임팩트한 광고를 모색해야 했던 LG전자는 ‘세상을 바꾸는 힘-디지털 LG’라는 슬로건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생활을 얼마나 편리하고 즐겁게 바꿔줄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DIGITAL ON’광고는 이러한 전략에서 출발해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생활의 변화상 중 섬마을 초등학교를 무대로 천진난만한 섬소년들이 디지털TV를 체험하면서 느끼는 기쁨과행복을 표현했습니다. 저희 LG전자의 기업이미지 광고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심사위원 및 대한매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앞으로도LG전자는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하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北측 2차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00명 명단(I)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주소(출생지와 같을경우 생략),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정리[충북]●강인구 남,72,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농업,강성진(부),이남순(모),명구 정옥 명옥 순옥 진옥(형제)●강희중 남,72,충북 청원군 남일면 장암리 심복동,농업,강순범(부),이공연(모),안희연(처),성진(딸),종원 철원(형제)●김관수 남,74,충북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서울 종로구 사직동 200의 4호,서울 조선운수회사 육운과 과원,김백인(부),최가난(모),진수정수 성수 난수 학수(형제)●김두식 남,70,충북 충주군 이류면 두정리,경기 수원 인계동,농업,김태민(부),허계(모),완식 난식(형제),태득(삼촌),천시(사촌)●김종식 남,71,충북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서울 중구 충무로,서울중앙우편국 소포과 서기,박오록(모),종호 종근 종갑(형제)●김흥섭 남,68,충북 충주군 엄정면 용산리,충주중학교 학생,김병삼(부),최삼연(모),순섭 응섭 해섭 향섭(형제)●권창직 남,69,충북 괴산군 증평면 율리,충북 괴산군 도안면 송정리,농업,권명희(부),김재선(모),희택 정순(형제),의성(삼촌),창부 희동 희봉(사촌)●리승용 남,69,충북 괴산군 소수면 입암리,농업,이동환(부),어문례(모),주용 홍용 난용 수차 수자 영자(형제)●리정훈 남,68,충북 제천군 백운면 평동리,서울 종로구 원서동,서울 휘문중학교 학생,이형재(부),안분남(모),정현 정태 정하 우정 정숙정희(형제)●리운호 여,65,충북 충주군 이린면 하검단리,개인병원 간호원,리교목(부),리상애(모),영호 순호 춘호(형제),한욱 한주 한향(조카)●리원영 남,70,충북 충주군 임정면 괴동리,산판로농,리룡만(부),박순희(모),용철 용순 완명 영순 영문(형제),용식(외삼촌)●류흥구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굴리,농업,류하기(부),리억만(모),흥학 정자(흥림) 경자(형제),김종근(매부),흥선(사촌)●배문현 남,76,충북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농업,배규안(부),최사중(모),상현 리현 지현 옥현(형제)●송인호 남,73,충북 진천군 리월면 가산리,경기 수원시 교동,경기도 수원시 수일보타스공장 부속품 판매원,송재문(부),리순남(모),의호혜호 지호 신호 정애 순자(형제)[경기 인천]●강원기(강범기) 남,68,경기 화성군 정남면 덕절리,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선린공업상업중학교 학생,강로환(부),정수길(모),승기 준기 승렬(형제),수기(삼촌),홍기 을기(사촌)●김동욱 남,71,경기 이천군 신둔면 장동리,서울 중구 을지로 1가,고려물산상회 제조부 직공,김히연(부),송연임(모),용숙 인희 인숙 동혁 인옥 동규(형제)●김성옥(김성자) 여,57,경기 고양군 은평면 수색리,없음,김정길(부),한영금(이모)●김종실 남,69,경기 부천군 북도면 장봉리,경기 인천시 주안동,인천공업학교 학생,김의배(부),배송엽(모),종윤 종훈 종숙 인숙(형제)●김진옥 남,72,경기 수원군 향남면 구문천리,서울 중구 묵정동,광명호염색소 노동,김익성(부),홍씨(모),판옥 승옥 채옥 연옥(형제),정식(삼촌)●김병춘 남,74,경기 여주군 북내면 덕산리,경기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대성임업사 채벌노동자,김팔봉(부),리하이(모),리계순(처),선분(딸),희춘 화춘(형제)●김원중(김열중) 남,67,경기 양평군 강상면 화양리,서울영등포구신길정,서울 맥주공장 포장공,김용직(부),이상녀(모),기중 효중 윤중 태중(형제),용화 용무(삼촌),용순(고모)●권태성 남,77,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사무원,김영희(처),태협태분 태근 태운(형제),신영우(매부),김영찬(처남)●리대우 남,67,인천 송림동,인천시 해안동,운수주식회사 인천지점노동,이종수(부),최씨(모),령우 준우 윤우 능우 천우 간난 춘자(형제)●리만옥 여,64,경기 인천시 송림동,인천고등여학교 학생,이두천(부),박오문(모),만일 만월 만순(형제),영길 영자 영순(조카)●리범중 남,71,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경기 양평군 양서면 룡담리,양수국민학교 교원,이병하(부),유태희(모),범성 범남(형제),양금숙(형수),권녕하(매부),리매오 권오증(조카)●리병옥 남,68,경기 김포군 고촌면 전호리,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송정리,학생,이상호(부),박귀녀(모),원산 원순 복순 병환(형제),은렬성렬(조카)●리수천 남,75,경기 양주군 구리면 교문리,서울 서대문구 2가,서울서대문구 천상회 점원,이경옥(부),김애기(모),노막순(처),명철(아들),명희(딸),수백 수환(형제)●리정길 남,70,경기 평택군 오성면 신리(삼궁원),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서울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학생,이태영(부),조수남(모),명규 정희 정순 광희(형제),기영 준영(삼촌)●리종림 남,81,경기 경성부 평동 23번지,서울 중구 을지로 5가,서울사범대학 수학 교원,박규병(모),한묘희(처),정우(아들),현우 영우(딸),종찬 종옥 종진(형제)●리용재 남,66,경기 안성군 석정리,서울 중구역 초동 95번지,용산중학교 5학년 학생,리장균(부),목소아지(모),용세 영은(형제),대균(백부),욱상 봉상 돈상(외삼촌),영시(외사촌)●리은주 남,74,경기 광주군 중부면 수진리,서울 동대문구 용두남동,자유노동,김수남(처),영숙(딸),룡주(아들),은이 은례(형제),천봉 원길 만석(사촌)●리인구 남,69,경기 평택군 송탄면 신장리,서울 을지로 6가,덕수상업학교 학생,리동훈(부),리봉구(모),문구 영순 옥순 옥분(형제),구충서 김룡대(매부)●리의구 남,71,경기 수원시 매송면 숙곡리,경기 수원시 매송면 숙곡리,농업,리칠록(부),유문녀(모),흥구 의순 희순 수길(형제),민정규(형수),필순(조카)●리히배 남,67,경기 용인군 내산면 추개리,서울 남대문구 을지로,서울금수양행 소사,리찬희(부),김영자(모),주배 준배 정배(형제)●류남수 남,74,경기 용인군 용인면 남리,경기 용인군 용인면 김량장리,용인공립여자중학교 교원,류숙(부),심이룡(모),리봉희(처),철희(아들),영희(딸),량수 완수 한수 인수 정수(형제)●류우형 남,69,경기 용인군 외사면 장평리,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서울 한성중학교 졸업생,류해조(부),윤무경(모),기형 지형 기봉 기학(형제)●류해천 남,68,경기 안성군 보개면 신장리,농업,류영수(부),홍(모),해문 해찬 해흥(형제),만형(조카)●박계선 여,66,경기 여주군 금사면 리포리,사무원,박상룡(부),안순동(모),월선 태식 일선(형제),석만(백부),태호 태진(사촌)●박삼서 여,73,경기 수원군 일황면 의이리,경기 수원군 평동,수원견직공장 노동,박승만(부),권영희(모),김인중(남편),김정희(딸),상서성서 순서 정서(형제)●박상운 남,72,경기 수원군 안룡면 황계리,농업,박석봉(부),리상례(모),상현 상철 상호 안시 광시광자(형제)●박수양 남,69,인천시 옥련동,농업,박순복(부),박초남(모),기양 점순 원순 부양 (형제)●박창서 남,78,경기 고양군 송포면 범곤리,인천시 신성동,채소농장노동,박승룡(부),리규히(모),리인규(처),찬호 찬복(아들),재서 월서(형제),승남(삼촌)●박창록 남,70,경기 파주군 주내면 파주리,농업,박순웅(부),조씨(모),창호 창희(형제),창환(사촌)●서룡석 남,78,경기 여주군 가남면 정단리,농업,지정분(처),광수 등 2명(아들),광분(딸),승룡 운석(형제)●정규홍 남,67,경기 수원시 화서동,서울 종로구 계동,대동상업중학교 학생,정일환(부),김종매(모),규순 규열 정자 추자 규영(형제),신환(삼촌)●정재갑 남,66,경기 연천군 적성면 장파리,서울 종로구 청운동,경복공립중학교 학생,정윤희(부),안준옥(모),재봉 재임 재국 재순 재영(형제)●조남룡 남,68,경기 양주군 와부면 월문리,농업,조성구(부),남석 남철 남종 남례(형제),윤승학(매부),인구 항구(삼촌)●조준기 남,75,경기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경기 연천군 연천면 차탄리,강원도 연천군 사무,조성호(부),류이쁜(모),경구(아들),윤기 용기 중기 용순 옥순 옥분 명희(형제)●조창순 여,70,경기 시흥군 안양읍 네살리 541번지,경기 시흥읍 안양읍,안양읍병원 간호원,조백룡(부),함봉녀(모),창희 창선(형제),영희(조카)●안필원 남,70,경기 용인군 내사면 대대리,서울 종로구 1가,아세아다방제과부 노동,안효덕(부),김사선(모),돈원 형원 이분(형제),종철영자(조카)●오상렬 남,80,경기 평택군 서한면 화화리,경기 수원군 궁정,자유노동,오성욱(부),김라레(모),오귀레(처),창성 창억(아들),광지(딸),상춘(형제),창식(사촌)●우호형 남,71,경기 개성시 남본정,서울 중구 을지로 5가,서울사범대학 중등교원 양성소,우상서(부),오순옥(모),철령 미자 경자(형제)●양희지(양좡새) 남,72,경기 안성군 서운면 북산리,양만직(부),지창녀(모),희환 희순 좡녀 좡윤(형제),김동기 김정기(처남)●윤창중 남,66,경기 파주군 조리면 장곡리,농업,귀중 현중(형제),이기원(형수),석분(조카),이충무 중무 병무 광무(외사촌)●한동완 남,71,경기 파주군 광탄면 마장리,서울 서대문구 청량리,평안양화점 고용 노동,한영택(부),김복순(모),동식 동구(형제),사복(사촌),석환 인환(조카)●한상설 남,69,경기 양주군 전진면 팔현리,서울 성동구 신당정,양말공장 노동,한종수(부),홍지순(모),상님 상옥 상진 상기(형제)●원만규 남,70,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농업,원현세(부),곽귀남(모),인규 봉규 룡순(형제),이병욱 병준 병일(처남)●황두환 남,75,경기 강화군 교두면 량갑리,인천시 화평동,조선차량주식회사 노동,황순만(부),유금선(모),전봉님(처),금원(아들),수환옥희(형제),인호(삼촌)●황영규 남,76,경기 김포군 양촌면 마송리,농업,황학진(부·사망),남궁순(모),성금분(처),주환(아들)성애(딸),영례 영희 영철 영금(형제)●홍현표 남,69,경기 양주군 주내면 고읍리 중동,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 안전택시회사 운전수,홍순택(부),김보배(모),양순 장표 두표양숙 양복 양자(형제)●홍순종 남,70,경기 안성군 서운면 양촌리,서울,서울 덕수상업학교학생,홍종만(부),강일희(모),순민 순각 순찬 순금 순진(형제)●홍세완 남,69,경기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농업,홍점순(부),박간례(모),언련 세화 세용 세관 세원(형제),간세 천세(외삼촌)[강원]●김석기 남,68,강원 강릉군 주문진읍 향호리,농업,김진원(부),김씨(모),흥기 복기 명기 용기 숙희(형제)●김성진 남,68,강원 홍천군 박방면 중화계리,농업,김학순(부),김옥분(모),학성(백부),성자 성호(형제),성근 성복 성윤(사촌)●김학래 남,73,강원 강릉군 연곡면 령진리,농업,김남필(부),전중국(모),서복순(처),동호(아들),준래 순덕(형제),수인 수선(외삼촌)●곽유신 남,69,강원 원주군 문막면 취병리,서울 마포구 아현동,경기공업중학교 학생,곽로숙(부),김일선(모),대신 정신 호신(형제),로선(고모)●박문근 남,75,강원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서울 종로구 연지동,서울의대 부속병원 의사,박한표(부),김남성(모),이덕숙(처),용원(아들),호근(형제),용호(오촌)●박상희 남,70,강원 인제군 내면 창촌리,서울,서울대 물리과 학생,박기원(부),김인순(모),상일 상호 상춘 정숙 정애(형제)●송정숙(송순녀) 여,67,강원 강릉군 구정면 어단리,농업,송중호(부),함춘옥(모),영석 연기연수 평자(형제),광호(삼촌)●심달윤 남,71,강원 영월군 북면 마차리,영월탄광 전공,심정옥(부),최영자(모),김옥자(처),달규 달화 달옥(형제),달성 달수(사촌)●차만준 남,71,강원 횡성군 둔내면 영낭리,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전남방직공장 노동,차인식(부),엄광명(모),용석 영준 기준 봉준 순애(형제),덕준(사촌)●최철화 남,67,강원 춘성군 서면 서상리,강원 춘성군 서면 신대리,노동자,최석승(부),이애지(모),영화 선화 욱화 동화 춘녀 추자 화자(형제)[서울]●강대진 남,68,서울 종로구 원서동,인천시 율동,인천상업중학교 학생,강익수(부),박순이(모),대숙 대성 대표 대선(형제),대휘(사촌)●김구범 남,73,서울 용산구 보광동,서울 종로구 종로4정목,서울모타상점 노동자,귀남 귀연 옥순 복순(형제),신현옥 김완식(매부)●김기만 남,71,서울 종로구 운니동,서울 중구 예장동,서울 시립미술연구소 연구생,김승환(부),기창 기학(형제),백재현(형수),백현 완(조카),기중(사촌)●김영환 남,70,서울 서대문구 향촌동 170번지,연희대학교 학생,김봉산(부),로득진(모),순환 영옥 영순 영자(형제)●김응용 남,73,서울 종로구 청진동 68번지,서울 종로구 삼청동,서울국립방역연구소 사무원,김명근(부),김순동(계모),응준 응종 응익 응원(형제)●리규환 남,69,서울 종로구 효재동 72번지,서울 성북구 돈암동,대창택시 협조원,리영균(부),김은주(모),창환 재환 용환 성환 명환 인환(형제)●리준 남,67,서울 서대문구 청운동,서울 용산구 삼판동,용산중학교학생,리화중(모),기수 기원 곤 선 은지(형제),박철(조카)●박재식 남,72,서울 성동구 신당동 389번지,서울 동대문구 신설동,금강고무공장 노동자,박봉윤(부),김대인(모),재홍 재원 기순 명순 명옥 명숙(형제)●백학실(백학자) 여,65,서울 마포구 도화동,동약병원 간호원 견습생,백정식(부),김정숙(모),설자(형제),남용(삼촌),은학(사촌),인배(외삼촌),덕순 덕강(이모)●서희석 여,65,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서울 종로구,서울 동명여중학생,서정님(부),리월남(모),영석 홍석 혜석 정석(형제),정만(삼촌),조남희(시동생)●신명균 남,69,서울 서대문구 향촌동,서울 중구 태평동,서울 교향악단 단원,한성덕(모),명자 성균 승자 문자 공자 문균 정자(형제)●손희봉 남,68,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 종로구 청운동,경기상업중학교 학생,손정모(부),리동수(모),희용 희열 희옥(형제)●장임순 여,69,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시 버스회사 차장,장희영(부),기성 기준 기환 임숙(형제),기원 기석 기현(사촌)●정구인 남,67,서울 종로구 낙원동 22번지,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녹번리,농업,정지용(부),미상(모),구관 구익 구원(형제),의영(조카)●정두명 남,66,서울 마포구 아현동,서울 종로구 화동,경기중학교 학생,정호건(부),김인순(모),두원 두환 두호 숙희 명숙(형제),왕건(삼촌)●정민영 남,69,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서울 용산구 청파동,선린상업학교 학생,정문선(부),리영심(모),영호 진영 준영 창수(형제),형구 항구(조카)●조병숙 여,68,서울 종로구 적선동 209번지,서울 용산구,서울상호협동주식회사 출납원,조남규(부),김영희(모),봉산 병일(형제),남수(삼촌),문자 병희(사촌),순자(고모)●지종원 남,69,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213번지,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삼공풍로공장 노동,지재덕(부),송정숙(모),경순 경자(형제),재현 재신(삼촌),종길 종인(사촌)●최경석 남,66,서울 종로구 익선정,서울 종로구 수성동,서울 중동중학교 학생,최영식(부),모기술(모),흥식 경순 정순 영순 흥순 흥숙(형제)●오정문 남,64,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서울 배재중학교 학생,오한성(부),유의척(모),인애 정애 영애(형제),구문수 박히국(조카),박광식(매부)●안영문 남,69,서울 영등포구 동작동,서울 마포구 도화동,동양도량형기주식회사 노동자,영준 영만 영관(형제),영순 광순(사촌),지숙자(형수),인수(조카)●홍사옥 여,74,서울 종로구 명륜동4가,서울 종로구 혜화동,서울여자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원,홍철유(부),김철희(모),사은(형제),기선혜선 자선 중선 명자(조카)●홍성표 남,67,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 성북구 돈암동,노동자,홍순영(부),양응렬(모),선표 덕표 연자 정자 학자 기자(형제)●하시현 남,67,서울 성북구 안암동,서울 동대문구 동숭동 18번지,서울시 용산구 체신학교 학생,하기준(부),이용자(모),시오 금여 정애(형제),시천(사촌)●하태근 남,68,서울 성동구 신당동,노동,하학선(부),이간란(모),재근 금순 태산 태순(형제)
  • 50대부부, 꽃동네 노인에 생일잔치

    50대 부부가 매달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외로운 노인들에게 생일잔치를 마련해주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형주(金亨柱·53·서울 보광운수 관리부장·경기도 광명시 철산2동 주공아파트 852동 401호),정진숙(鄭鎭淑·50)씨 부부는 지난 83년 충북 음성군 맹동면 부랑인 수용시설인 꽃동네와 인연을 맺은 뒤 17년동안 매달 2차례씩 이곳을 찾아 오갈데 없는 이들의 다정한 벗이되어 주고 있다. 당시 택시운전을 하던 김씨는 친구 누님이 경영하던 양품점을 정리하면서 남은 옷을 전해주기 위해 꽃동네를 처음 찾았다가 뜻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김씨는 이후 매달 부인 정씨와 함께 케이크와 떡·선물 등을 정성스레 준비한 뒤 꽃동네를 방문했다. 김씨 부부는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문횟수를 월 2차례로 늘려 정신질환자와 알코올 요양원도찾기 시작했다.부인 정씨도 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2년간 전자오르간을 배워 잔칫날이면 사회를 보는 남편 김씨를 도와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같은봉사활동이 알려져 김씨는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나 김씨는 “불우한 이웃들을 틈나는 대로,힘닿는 대로 돕는 것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오히려 부담스럽다”며 겸손해 했다. 지난 10일 꽃동네 애덕의 집에서는 꽃동네와 김씨 부부가 공동으로올해 9순과 8순,7순,회갑을 맞은 22명의 할머니들을 위한 생일잔치를 마련하고 200여 수용자들에게 술과 떡·과일 등을 대접한 뒤 한국영화 ‘비천무’를 상영해 줬다. 이날 잔치에는 김씨 부부 외에도 향토사단 장병들과 자원봉사 나온청주 원봉중학생들이 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할머니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음성 김동진기자 kdj@
  • [굿모닝 워싱턴] 美대선 사상최대 돈선거

    청소년에 유해한 헐리우드 영화산업을 지탄하던 민주당 대선 후보 앨고어 부통령이 20일 영화산업의 주역들과 어울렸다. 작위를 받은 영국가수 엘튼 존이 자신의 18번 노래들을 줄지어 부르고 이에 맞춰 샤론 스톤과,로빈 윌리엄스 등 이름을 날리는 헐리우드의 고소득층 연예인들이 어우러졌다.한쪽에서 폭력연예오락에 뻣뻣했던 ‘로보캅’ 고어가 왜 다른 쪽으로 지탄하던 연예산업의 주인공들을 만나 이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겼을까. 바로 돈 때문이다.민주당을 지지하는 연예인 300여명이 1만∼2만5,000달러씩을 내고 모여든 이 파티에서 거둔 돈은 그의 정치자금 모금액 최고치를 갱신하게 만들 것이다. 이날 위스콘신대와 뉴욕대 브랜넌정의연구소가 밝힌 민주·공화 양당의 광고비 지출액이 사상 최대인 4,420만달러를 이미 지난 6월 넘어섰다고 밝혔다.정책홍보광고에 썼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취약지역에 집중 정치광고를 한 결과였다. 이 때문에 조슈아 로젠크랜츠 브랜넌연구소장은 “미 정치의 최대돈세탁을 정당들이 이뤄냈다”고 혹평했다.20일까지 명세서가 있는모금액만 부시는 9,326만달러,고어는 5,256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집계돼있다. 이중 반 상이 이른바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 소프트 머니(SoftMoney)다.정치자금법 개혁을 주장하던 빌 브래들리나 존 매케인 등후보 탈락자들은 이제 한마디 목소리도 없이 조용하기만 한 채 이제는 두 후보의 선두다툼 속에서 정치자금법 개혁의 목소리는 현실성이떨어진 이상이 된 모습이다. △최철호 워싱턴특파원 hay@
  • 경찰서 보안‘구멍’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3반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수갑을 찬 채 조사를 받던 윤모씨(23)가 감시소홀을 틈타 사무실을 빠져나간 뒤 경찰서 후문으로 달아났다.경찰은 8시간이 지난 2일오전 6시18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보고하면서 “윤씨가 보광동에서검거돼 용산경찰서로 동행하다 경찰서 후문에서 도주했다”고 허위보고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윤씨가 수갑을 차고 있어 곧 잡힐 것으로 생각하고 늦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불교 장기수후원회 대표 성관스님

    “예상보다 훨씬 빨리 가게 된 것 같아 새삼 놀랐습니다.그동안 주변에서 그들을 돕는 데 대한 곱지않은 시선이 많았지만 북송이 현실화된 만큼 기쁩니다” 2일 북송되는 비전향 장기수 63명을 2년여에 걸쳐 소문나지 않게 지원해온 불교장기수후원회 상임대표 성관스님(조계종 수원포교당 주지).육신은 병든채 생활능력 없이 살아가야만 하는 그들을 보면서 ‘이데올로기 장벽’의 마지막 비극이란 생각을 갖게됐고 그들을 원하는곳에서 살게 해주는 ‘인간방생’이 실현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 근교에 흩어져사는 장기수들에게 매달 쌀 1말씩과,석탄일을 전후해 1,000만원씩을 지원해왔고 지난해 작고한 2명의 장기수들이 “고향 근처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겨 파주 보광사 영탑묘에 합장하기도 했다.지난 22일엔 장기수들이 떠나기전 고맙다는 인사차 방문할 뜻을 전해와 40여명에게 환송잔치도 베풀었다. “왜 ‘빨갱이’들을 돕느냐는 비난이 적지 않았어요.납북 어부 가족과 국군포로 문제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면 쉬 풀리지않을까요.상호주의를 내세워 견제한다면 아무 일도 안될 것입니다.통일로가는 길은 순서가 있다고 봅니다.가능한 일부터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입니다” 성관스님은 지난 86년 수원 포교당 주지로 임명된뒤 당시만 해도 초라했던 포교당을 지금은 5,000세대의 신도를 가진 포교의 모범전당격으로 세워놓은 인물.신도교육과 이웃봉사를 통해 응집력을 키웠고직접 불교 기초교리반을 운영하고 있다.신도들도 장기수를 돕는데 선뜻 나서지 않았지만 지금은 스스로 앞장서 돌보는 상황이 됐다고 한다. “장기수 100여명 가운데 남은 분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이젠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나아져 큰 어려움은 없겠지요.이들을 포함해 이념과 사상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위한 운동을 범국민사회인권 차원으로 확대해나갈 것입니다”김성호기자
  • ‘천연마약’ 양귀비 주택가로 번진다

    양귀비 재배가 서울시 외곽의 주택가를 중심으로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양귀비가 신경통,복통,암치료에 특효가 있다거나 음식에 넣으면 몸에도 좋을뿐더러 맛도 유별나다는 속설 때문이다. 양귀비는 6∼7월 꽃이 피었다가 진 다음 꽃받침에 상처를 내 받은 수액을환약(丸藥) 형태로 말리면 ‘생아편’이 된다.이 때문에 양귀비는 코카인·헤로인과 함께 ‘천연 마약’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양귀비 재배에 대한 처벌 규정은 모호하다.당국이 마약류 가운데 히로뽕이나 대마초 등만 집중 단속하고 있는 것도 양귀비 재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에서 양귀비를 재배하는 곳은 용산구 보광동·청파동,은평구 진관내동·구파발동,관악구 봉천동·신림동,수서구·마포구·도봉구 일대 등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용산구 서계동 주택 화단에 양귀비 17그루를 재배한 윤모씨(77·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윤씨는 “양귀비가 신경통에 좋다는 말을 듣고 청파동의 노점상에서 양귀비 씨를구입해 심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성주용씨(47)는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 원사면의 사육견 농장에서 재배한 양귀비 72그루를 사료로 먹인 개를 보신탕 업주 차모씨(45)에게 팔았다가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 8일에도 보신탕 업주 박계남씨(48·여·경기도 광주군 오포면)를 구속했다.박씨는 화단에 양귀비 100그루를 재배하면서 줄기는 보신탕에넣고 잎은 손님들이 수육을 싸서 먹도록 공급했다. 양귀비 씨앗 가루를 술에 넣어 단골 손님에만 판 일식집 업주가 적발된 적도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8일까지 적발된 양귀비 재배 사범은 서울 81건을 포함해 457건이나 된다.서울의 한 경찰서는 20여건을 적발했다. 양귀비 재배에 대한 처벌 기준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고 검찰 내규로 ‘20그루 미만은 기소유예’라고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경찰은 대체로 ‘3그루이하는 불입건 처리’라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3그루 이상 재배하다 적발되면 검찰에 송치하지만 단속에는 미온적이다.치료에 쓰려고 몇그루 재배하는 노인들을 마약 전과자로 만들 수야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경찰관들도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청 이상열(李相烈) 마약관리과장은 “생아편은 한두알만 복용해도 금단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규제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한광장] 언론 지배구조의 개혁

    재벌의 대명사와도 같았던 현대 정주영씨 일족이 경영에서 손을 떼고 물러난다고 한다.정씨와 그 아들이 슬며시 경영일선에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가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여 기업지배 구조가 개선되는 신호탄이기를 기대한다. 종업원을 머슴 부리듯 하고,몇 퍼센트도 안되는 지분으로 황제처럼 군림한것이 재벌이었다.부실한 경영은 일반적이었고,은행돈도 마구 갖다 써 경제위기를 자초한 장본인도 재벌이었다.그뿐인가.재벌들은 막대한 부패자금을 정치권에 제공하고 언론사업체에는 광고비 명목으로 매년 수 천억원의 자금을공급하였다.그러니 경제,정치,언론이 성할 리가 없다.이런 체제의 한가운데는 족벌체제가 있었다.정주영씨는 이를 혁파하는 선언을 하고 물러났다. 정주영씨의 퇴진과 함께 눈총받는 또 하나의 족벌 체제가 있다.언론족벌이그것이다.언론족벌이란 사주가 신문사나 방송사를 대대손손 세습하여 소유하고,경영과 편집의 전권을 장악해 여론을 지배하는 후진적인 언론지배구조를말한다.그동안 재벌,군벌,학벌에 대한 비판은상당히 나왔다.그래서 군벌이나 재벌의 힘은 현저히 약화되고 있으며,학벌도 능력 위주로 바뀌고 있음은우리가 느끼는 바이다.그러나 언론재벌은 요지부동이다.일제시대를 거쳐,미군정,박정희∼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김영삼∼김대중으로 이어지는 민간정권에까지 왔건만 언론재벌의 끈질긴 생명력,이를 어찌해야 하는가. 언론재벌의 공통점은 소유독점과 경영의 밀폐성이다.사주는 이를 매개로 편집과 보도 논조에 대해서도 완전한 통제력을 행사하였다.한국일보의 장씨 가계가 98.8%,조선일보의 방씨 일가는 86.6%,동아일보의 김씨 가계는 66%,중앙일보는 지분의 대부분이 보광그룹의 홍씨에게 있으며,삼성그룹과 질긴 연을끊지 못하고 있다.국민일보 지분은 조씨 일가가 100% 소유한다.SBS와 지역민방도 대기업의 사유물처럼 운영된다. 언론재벌은 준재벌급 기업이다. 1999년 10개 중앙지는 총 1조 7,131억원을벌었다.조선일보가 3,912억원,중앙일보가 3,344억원,동아일보가 3,105억원을벌어 대기업 부럽지 않은 실적을 냈다. 그래서 3개 신문사업체는 전국지시장의 60.4%를 차지한다.여기에 2,314억의 수입을 낸 한국일보까지 포함하면시장점유율은 73.9%로 올라간다. 언론재벌은 신문,잡지,출판,인터넷사업 외에도 호텔,여행사,출판사,골프장,인쇄소 등에 문어발 식으로 투자하였고,정보통신주를 비롯한 각종 주식지분도 상당하다.이뿐인가.전국에 걸쳐 4대 신문재벌이 갖고 있는 부동산도 엄청날 것이라고 추산된다.그러나 이것만 갖고는 부족했는지 대통령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밀어넣으려 했다.이들에게 언론의 자유는 돈버는 자유에불과하며,편집도 사주의 권리이다.편집의 독립이니 자율성이니 하는 말은 잠꼬대 같은 소리이다.그러니 언론재벌에게 민주적인 여론 형성의 기능을 기대하는 것은 안될 말이다.그래서 재벌이 한국사회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보다언론재벌이 허위,왜곡정보를 전파함으로써 끼치는 사회적 손실이 더 크다고말하면 과장일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긋지긋한 언론재벌 체제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그것은 첫째,소유의 분산이다.사주 일족에 독점된 주식을 공개하여 소유의 다원화를이루는 것이다.둘째,소유와 경영의 분리이다.주식소유자가 신문사 이사회를 통해서만이 신문사 경영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영향력을 차단해야 한다.셋째,편집의 독립성을 법제화하여 주주가 편집과정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정간법 3조만이라도 개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정간법 제3조는 현재와 같은 왜곡되고 파행적인 언론지배의 원천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개혁을 못해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가 판치는 사회에서 미래는 없다.이것을 바로잡으려는 국민의 결심이 요구되는 순간이다.지금은 국민이 힘을 모아 언론지배 구조를 바꾸는 역사적 작업에 나서야 할 때이다. 金 承 洙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
  • 은평 전지역 17-18일 단수

    은평구 전 지역이 17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동안 단수된다. 이에 따라 20개동 15만9,865가구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수는 영등포정수장과 보광정수장 수계 일부를 강북정수장 수계로바꾸기 위한 공사 때문이다. 김재순기자
  • 김대통령 출연 한국홍보광고 日전역 방영

    [도쿄 연합]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작한 한국 홍보광고가 10일부터 도쿄(東京),오사카(大阪),나고야(名古屋) 등 전국에서 민방TV를 통해 일제히 방영됐다. 30초 분량의 광고는 도쿄의 TBS와 후지 TV를 비롯,시청률이 높은 민방들을중심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총 233회 전파를 탄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이 사상 첫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이 일본인들의 가장 선호하는 해외관광지로 자리잡음에 따라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제고하기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일본 관광객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20∼30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광고는 도쿄 시내를 걸어가던 젊은 남녀가 우연히 한국 홍보 포스터를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해 한국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특히 광고의 마지막 부분은 지난해 내보낸 광고 가운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등장,한국방문을 환영한다는 코멘트를 하는 장면을 그대로 살려 포함시켰다. 관광공사 도쿄지사의 한 관계자는 98년 10월 김 대통령의 국빈방일을 계기로 양국의 불편했던 과거사 문제 등이 일단락되고 관계가 크게 좋아지면서일본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됨에 따라 최근의 ‘한국 방문 러시’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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