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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AI칩 수출 제재 우려… 엔비디아 주가 8.7% 폭락

    관세·AI칩 수출 제재 우려… 엔비디아 주가 8.7% 폭락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대중 수출 관련 제재 우려로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69% 급락한 114.06달러(16만 6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8일(113.36달러) 이후 5개월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월 27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17% 급락한 데 이어 다시 큰 폭의 하락을 맞았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6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전망치를 발표했지만, 시장은 AI 하드웨어 지출이 계속 늘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와 AI 반도체 수출 제한에 따른 제재 우려로 직격타를 맞았다. 전날 싱가포르 정부는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산 컴퓨터 서버가 자국을 거쳐 다른 국가로 유입된 정황에 대해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시비스와나단 샨무감 싱가포르 법무부 장관은 예비 조사 결과 미국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서버가 싱가포르에 들어온 뒤 다시 말레이시아로 수출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도 가차없는 ‘관세 폭탄’을 퍼붓자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각국이 미국과의 갈등을 피하려는 가운데 나왔다.  미 정부는 지난달 중국 수출이 금지된 미국산 반도체가 어떻게 중국에 유입됐는지 조사에 착수했고, 싱가포르 정부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돌아온 한동훈 “내게 배신자 프레임 씌워… 계엄 옹호땐 미래 없다”

    돌아온 한동훈 “내게 배신자 프레임 씌워… 계엄 옹호땐 미래 없다”

    계엄 이튿날 尹과의 면담 내용 공개“尹, 당시엔 부정선거 의혹 말 안 해”韓 “이재명, 유죄 막으려 계엄할 것”李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 받아쳐韓 “기꺼이 국민 지키는 개 되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도 계엄을 막으려 한 나를 배신자라고 부르는 프레임 씌우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계엄을 옹호한 당이 돼서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만약 그때 계엄을 해제시키지 못했다면 우리나라, 우리 경제와 안보, 보수 진영, 그리고 우리 당이 어떤 처지에 처하게 됐을까”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에 대한 모욕이자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포고령 제1호는 제일 앞머리에서 국회의 정치 활동을 정지시켰다. 명백한 위헌”이라면서 “체포 대상에 여당 대표가 포함되는 순간 계엄을 야당의 폭거와 부정선거 의혹 확인 때문에 했다는 명분도 사라진다”고 비판했다. 계엄 이튿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밝히면서는 “대통령은 나중에 자신이 계엄을 하게 된 중요한 이유라고 밝힌 부정선거 의혹 문제에 대해서는 (당시) 말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윤·한 갈등 내막에 대한 추가 폭로도 책에 담겼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를 받기 전인 2023년 12월 말 비대위원장 내정 당시에도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한 모든 직의 사퇴를 요구받았다고 공개했다. 요구 이유는 ‘총선 이후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한 여권 관계자를 윤 대통령 측에서 한 전 대표로 오해했기 때문이라며 이후 김 여사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도 전했다. 한 전 대표는 또 “3년 동안 누구보다도 강도 높은 단련을 받았다. 지난 1년간 가장 용기 있게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 사람이 저였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책에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유죄 판결 확정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지금 계엄을 엄정히 단죄하지 않으면 이재명의 계엄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내용도 나온다. 이를 두고 이재명 때리기로 ‘이재명 대 한동훈’ 일대일 구도 만들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응수하자 한 전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페이스북을 통해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 재판이나 잘 받으십시오”라고 반박했다. 이날 일부 서점에서는 한 전 대표 지지자를 중심으로 책 구매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으나 한 전 대표는 공개 행보를 자제했다.
  • ​“尹, 서울구치소 32인용 거실 독차지” 주장…법무부 “사실 아냐” 반박

    ​“尹, 서울구치소 32인용 거실 독차지” 주장…법무부 “사실 아냐” 반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32인용 4개 거실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석우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에 질의하며 윤 대통령의 ‘황제 수용’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서울구치소가 이미 1개 거실을 독점한 윤 대통령을 위해 3개 거실을 추가로 비웠다”며 “수용자 1인을 위해 4개 거실을 통째로 내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용률 152%로 과밀화가 심각한 서울구치소에서는 6명 정원 1개 거실에 8명을 몰아서 수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윤 대통령은 사실상 32인용 4개 거실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또 “서울구치소는 윤 대통령 수용 구역에 별도의 칸막이를 설치했다”라며 황제 수용 의혹을 재차 주장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1개 거실을 사용 중”이라며 “최대 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4개 거실을 사용 중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또 “복도 쪽에 칸막이를 설치한 것은 맞지만 경호·계호 차원일뿐 특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의원은 탄핵심판에 출석한 윤 대통령의 정돈된 머리 모양과 시계 등 장신구를 두고도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반면 법무부는 “비용 지원이나 특혜 제공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 ‘사원 김남구’부터 밑바닥 경영… 경성고·고려대·게이오대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사원 김남구’부터 밑바닥 경영… 경성고·고려대·게이오대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가풍 따라 동원증권 지점에서 첫발사원·대리·과장 다 거쳐 실무 능통 통합 회사 2년 만에 부친 인정받아허례허식 싫어하고 소탈·검소한 편‘박현주 사단’ 집단 퇴사·독립 ‘상처’장기근속 독려 등 인재 챙기기 올인 김남구(62)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은 박현주(67)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한국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인 오너 최고경영자(CEO) 투톱으로 통한다.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이 ‘나를 따르라’는 카리스마 리더십을 앞세웠다면, 2세 출신인 김 회장은 ‘참여형’ 리더십으로 빛을 발한다. 자산은 물론이고 인맥, 성품까지 아버지 김재철(91) 동원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받은 씨앗을 잘 가꾸고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가 제일 잘 알아” 뼛속까지 증권맨 김 회장은 1963년 아버지의 고향인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밑바닥 교육’은 이미 유명하다. 가풍에 따라 대학 졸업을 앞두고 4개월간 미국 알래스카행 원양어선을 타고 하루 16시간 그물을 던지고 명태를 잡았다. 김 회장은 동원증권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다른 신입사원들처럼 지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증권업의 생생한 현장이었다. “김 회장이 사원 때부터 바닥을 긁었잖아요. 사원, 대리, 과장 다 밟고, 이사 때 기획 쪽 업무도 했고요. 회사 업무에 완전히 통달한 거죠. 젊은 오너 2세가 웬만한 임원들보다 많이 아는 거예요. 보고 들어가서 괜히 어설프게 아는 척하거나, 어영부영 대답하면 가차 없이 깨지죠.” 그를 옆에서 오랜 시간 지켜본 사람들은 김 회장에 대해 “단순 금수저가 아니다”라고 평가한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왕 회장(김 명예회장을 지칭) 눈에 들면 그 자체로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이 돌았다. 그만큼 혹독했기 때문이다. 박현주 회장, 장인환(66) 전 KTB자산운용(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 송상종(67) 피데스자산운용 대표 등 김 명예회장에게 일을 배워 증권업계 여러 곳으로 흩어진 동원증권 출신 증권맨들이 이를 증명한다. 김 회장은 이런 아버지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통합 회사 출범 이후 2년 남짓, 왕 회장이 정기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경영 보고를 받는 자리였다. 첫 페이지 설명을 하려는데, 왕 회장이 표지를 딱 덮으면서 이제 더이상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임원들의 눈도 휘둥그레졌다. 반대였다. ‘이제 하산해도 된다’는 뜻이었다. 통합 한국투자증권이 동원그룹의 시가총액을 비등하게 따라잡은 때였다. 김 회장이 아버지로부터 완벽하게 독립한 순간이다. 김 회장은 2005년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에 오른 뒤에도 2020년 3월까지 부회장 직함을 유지했다. 경영 활동을 하는 아버지 김 회장을 넘지 않기 위해서였다. ●처가 형님은 고승범, 제수씨는 신건 딸 누구든 김 회장의 성격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내뱉는 단어는 ‘소탈’이다. 신발이든 가방이든 한 번 사면 몇 년간 안 바꾸고, 엘리베이터를 따로 잡아 두는 등의 허례허식을 기피한다. 동원증권 시절, 결혼했는데도 차가 없어 동료들의 차를 얻어 타고 다닐 만큼 검소했고 자연스럽게 친화력도 길렀다. 가족 간 우애도 깊다. 열 살 터울인 고려대 사회학과 92학번인 동생 김남정(52) 동원그룹 회장을 비롯해 여동생들인 김은자(60), 김은지(57)씨 등 4남매가 돈독한 관계를 자랑한다. 모친이 와병 중이었을 때도 자녀들이 돌아가며 밤새워 병상을 지킨 일화도 있다. 아침 임원 회의 때 김 회장이 졸고 있으면, 다른 임원들이 “어제 어머니 병상을 지키셨구나” 하고 이해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이화여대 전산학과 86학번인 고소희(57)씨와 집안 소개로 만나 1992년 결혼에 골인했다. 고승범(63) 전 금융위원장의 여동생이다. 고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매제가 한투 회장이란 이유로 이해충돌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장인은 제28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고 고병우 전 한국경영인협회 회장이다. 고 전 회장은 관료 출신이지만 쌍용투자증권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지냈다.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고려대 김동기 석좌교수의 주례로 치른 결혼식에는 내로라하는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생 김남정 회장 쪽 장인도 관료 출신이다. 이화여대를 나온 아내 신수아(53)씨와 동아리 선배의 소개를 통해 누나, 동생 사이로 만난 뒤 6개월 만에 연인 사이로 발전해 3년 후인 1998년 결혼했다. 신씨의 부친은 33대 법무부 차관과 25대 국정원장,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신건 변호사다. 장녀 은자씨는 1989년 서울지검 검사와 중매로 결혼했지만 현재는 이혼한 상태다. 차녀 은지씨는 고 김택수 전 의원의 4남인 김중성(63)씨와 결혼해 미국에서 살고 있다. 김 회장은 정치권과 거리두기를 확실히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적 청탁에 처음부터 선을 그으니, 안 통한다고 생각한 정치인들이 연락을 안 한다. 오히려 해코지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역시 아버지 영향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 개인의 활동 반경이나 생활 습관도 담백하다. 취미는 골프나 지인들과의 술자리 정도다. 이외 외부 활동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주량은 세다. 임원들과 대작하면 상위권에 든다. ●미래에셋 출범뒤 박현주와 서먹해져 김 회장과 박 회장의 인연은 묘하다. 우선 두 사람은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83학번인 김 회장이 박 회장(78학번)보다 다섯 학번 후배다. 두 사람은 모두 동원증권에서 근무하며 김 명예회장 밑에서 일을 배웠다. 회사에서 두 사람은 친한 관계를 유지했다. 천부적 영업맨인 박 회장은 김 명예회장이 도입한 파격 인센티브 제도하에서 늘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김 회장은 우수한 성과를 내는 그를 따랐다. 하지만 1997년 박 회장이 미래에셋을 창업하며 동원증권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동원증권 우수 인재들이 단체로 이탈해 서먹해졌다. 동원증권 출신 미래에셋맨으론 최현만(64) 미래에셋증권 고문, 구재상(61) 케이클라비스 회장(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최경주(63) 미래에셋그룹 전문위원 등이 있다. 동원증권이 ‘증권맨 사관학교’라는 별명을 얻게 되면서 김 명예회장의 심기는 불편해졌다. 김 회장 역시 내부 인재 보호에 신경을 더 쓰게 된 계기가 됐다. 한국투자증권이 자랑하는 팀 단위 인센티브 시스템, 오너가 매년 참석하는 채용설명회 등 사람을 중요시하는 인재 경영의 뿌리는, 이런 박현주 사단의 통퇴사라는 아픈 기억 때문에 비롯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에선 이례적으로 임직원들의 장기근속을 독려한다. 사원 출신이 부회장까지 오른 신화로 거론되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나, 12년간 사장으로 재임하며 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세운 유상호 부회장의 사례 모두 한국투자증권에서 나왔다. ●최태원·이웅열·서경배 등 인맥 화려 금융권은 전통적으로 학연, 지연이 큰 파벌을 이루지만 김 회장은 이를 배격한다. ‘모이기 좋아하는’ DNA를 가진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지만, 한국투자증권 내부엔 고대 모임이나 고대 라인이 없다. 주요 경영진 중에도 고대 출신이 많지만, 학교를 언급하며 ‘반가운 척’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한다. 탕평책과 능력주의, 성과주의를 내세우는 김 회장으로서 파벌은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이다. MZ 직원들도 한국투자증권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파벌이 없는 것을 꼽는다. 또 증권가에는 이른바 ‘김남구 사단’이 없다. 업계에서는 근속 연수가 길다는 점을 이유로 댄다. ‘한국투자증권 출신’이 여러 회사로 흩어져서 높은 직급을 맡아야 ‘사단’이 되는데 그러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차장 시절 김 회장 연봉을 뛰어넘는 평사원 ‘연봉킹’으로 유명했던 김연추(44) 미래에셋증권 부사장(당시 차장)이 2019년 미래에셋증권 상무로 이직했을 때는 동원증권 단체 이탈 트라우마가 연상돼 분위기가 술렁했다. 소탈한 김 회장이어도 인맥은 화려하다. 경성고, 고려대, 게이오대 경영대학원 등 학연이 탄탄하다. 대외 활동 폭이 넓지 않은 김 회장이 2021년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한 건 최태원(65) SK그룹 회장의 제안 때문이다. 두 사람은 고려대 동문으로 연을 맺었다.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에서 함께 활동 중인 이웅열(69) 코오롱 명예회장도 고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경성고 동창인 서경배(62) 아모레퍼시픽 회장, 유창수(62) 유진투자증권 대표 등과도 가깝다.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과는 게이오대 동문이다. 아버지 때부터 이어진 관계도 눈에 띈다. 김 명예회장과 막역한 사이였던 김승유(82)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신동빈(70) 롯데그룹 회장, 천신일(82) 세중그룹 회장 등이다. 김승유 회장은 고문 신분으로 여전히 김 회장의 옆 방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어윤대(80) 전 KB금융지주 회장, 신상훈(77)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금융권 스승으로 두고 있다.
  • 명태균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재점화…보고서 공개에 진상규명 요구 거세

    명태균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재점화…보고서 공개에 진상규명 요구 거세

    2022년 6·7월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선박 건조장인 독을 점거하는 등 파업을 벌였을 때 민간인 명태균(55·구속)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대우조선해양 보고서’가 공개됐다. 노동계는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공개된 보고서를 보면, 두 페이지 분량의 해당 보고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파업으로 말미암아) 10만명이 생계를 위협받고, 하청지회 조합원 수는 3.6%에 불과하다는 점이 담겼다. 보고서가 작성된 7월 13일 기준 회사 피해액은 누계 4994억원이라고 돼 있다.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지급, 전임자 인정 등 노조활동 보장, 21개사의 개별교섭이 아닌 중앙교섭 요구 등 주요 요구 사항도 담겼다.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조직화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으로 확대하면 조선 산업 와해가 우려된다며 정부 차원의 중재와 조치를 요청하는 내용도 있다. 이 보고서는 애초 명씨의 지인 A씨에게 전달됐고, A씨는 이를 명씨에게 재차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가 윤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창구로 명씨가 활용됐다거나, 하청 노동자 파업 투쟁에 대한 비선 개입했다는 의혹, 보고서 전달·명씨 개입 이후 정부의 강경 메시지가 나왔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진행된던 2022년 7월 20일 명씨가 지인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통화에서 명씨는 지인에게 “거기(옛 대우조선해양) 문제가 심각한데 저번 주에 대통령한테 내가 보고를 했다”며 “이영호 부사장인가? 대우조선해양 보고서를 내가 만들어 달라고 했지. 만들어주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보고하고 한덕수 총리가 긴급 (회의를) 소집한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명씨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그리고 (대통령에게) 또다시 보고했다. 강경하게 진압하라고”라며 “하여튼 내가 (이 사안에 대해) 뭘 압니까. 나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데 사모님하고 다 보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명씨는 윤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파업에 개입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도 했다. 명씨는 “대통령이 보고해달라고 해서 보고했고, 보고하니까 그날 바로 (회의를) 긴급 소집을 했다”며 “아래(그제·7월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하고 다 불러다가”고 말했다. 또 “데모하는 놈은 150명이고 거기 하청 일하는 놈은 만명인데 150명 때문에 만명이 다 죽게 생겼던데”라며 “(피해 규모가) 그게 지금 5700억원 해가지고 이래저래 하면 7000억원이 된다는데 말이 7000억원이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내가 대통령하고 사모님한테 이야기한 게 있어서 보고를 올렸으니까 내가 가서 눈으로 쳐다보기라도 해야지”라며 “갔다 와야 나중에 할 말이라도 있지”라고 말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앞서 ‘보도에서 언급된 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한화오션 인수와 함께 퇴직했기에 당시 정확한 상황이나 경위 파악은 어렵다’는 견해를 냈었다.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태균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에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성명“보고서 온통 거짓...거짓말에 놀아 나”‘특검법에 파업 불법개입 문제 포함’ 주장노동계는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성명을 내고 “해당 보고서(명태균 보고서)는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며 “2022년 7월 13일 기준 4994억원이라는 피해액, 독 점거가 42일째라는 말, 과도한 인건비 인상과 조선 산업 기반 와해 초래 등의 표현은 모두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7월 13일 기준 4994억원에 달했다던 피해액은 이후 470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그마저도 아무런 근거 자료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것이다. 지회는 또 보고서에서는 7월 13일 독 점거가 42일째라고 했지만 실제 당시 독 투쟁은 22일째였고, 파업 원인이자 핵심 요구는 ‘불황기에 삭감된 임금의 회복과 하청노동자 저임금 문제 해결’이었지 과도한 인건비 인상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보고서는 ‘요구조건 일괄 수용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교섭 불가 입장과 점거 농성 지속을 주장’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하며 정부 차원의 중재·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여기서 정부 차원의 중재·조치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강제진압 해달라는 요청”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거짓으로 가득찬 명태균보고서에 그야말로 놀아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회는 명태균 특검법에 하청노동자 파업 불법 개입 문제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태균 특검법 통과 이전이라도 국회가 먼저 나서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개최해 진실을 밝히려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2022년 6월 51일간 파업하며 선박 건조장인 독을 점거하는 등의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은 최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파업의 공익 목적을 인정했지만 개별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9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파업 기간 1㎥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31일간 농성한 유최안 전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0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 지회장 등 조선하청지회 소속 22명은 2022년 6월 당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임금 원상회복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파업 과정에서 교섭에 진전이 없자 조선소 1독을 점거했고 이 때문에 선박 건조는 중단됐다. 파업은 그해 7월 22일 임금 4.5% 인상 등이 합의되면서 일단락됐다. 하청 노동자들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번 유죄 판결이 거액의 민사소송을 앞둔 노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파업 직후 대우조선은 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6월 잠정 중단됐는데, 재판부는 형사재판 결과를 보고 속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책에 ‘17년 검사’ 이력 왜 뺐나” 묻자 한동훈 “그런 것도 기사가 되나”

    “책에 ‘17년 검사’ 이력 왜 뺐나” 묻자 한동훈 “그런 것도 기사가 되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가운데, 한 전 대표가 저자 소개란에 ‘17년 검사 이력’을 뺀 이유에 대한 질문에 뜻밖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계에 따르면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저자 소개에서 검사 이력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아니 그런 게 기사도 나왔어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선제일검’이라는 별명과 법무부 장관이라는 이력이 있어 자신의 검사 이력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김 전 최고위원은 설명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검사 이력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게 아니었다”면서 “그런 기사가 나오니 내가 기자 출신이어서 나에게 물어봤다”고 부연했다. 오는 28일 출간되는 한 전 대표의 저서는 19일 예약판매에 돌입하자마자 3대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에서 국내 도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0일에 이어 이날도 오전 11시 기준 3대 온라인 서점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 전 대표의 저서의 인기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보수 정당을 어떻게 바꿔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6시간만에 1만권 이상 예약 판매됐다”면서 “오늘(20일) 오후 4시에는 2만권이 예약 판매되는 등 예약 판매 속도를 보면 최근의 어떤 정치인의 책들보다도 많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 또 국민의힘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나왔던 한 전 대표가 어떻게 보수 정당을 바꾸고 어떤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변화시켜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고, 세대교체와 쇄신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점이 한 전 대표의 책에 대한 돌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는 열지 않을 것이라고 김 전 최고위원은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때 요구를 해서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다”면서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정치자금 조달의 수단이라고 한 전 대표가 지적했는데 본인이 할 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의 저서는 384쪽 분량으로, 한 전 대표는 저서에서 비상계엄 반대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에 걸친 당시 상황과 소회를 담았다. 또한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자신이 꿈꾸는 나라 등 정치관과 철학도 풀어냈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한 전 대표를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며 “보수주의자답게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며 법질서 확립과 격차해소에 진심”이라고 소개했다.
  • ‘경기도형 광역비자’ 추진···IT·로봇 외국인 인재 유치

    ‘경기도형 광역비자’ 추진···IT·로봇 외국인 인재 유치

    경기도가 IT, 로봇, 컴퓨터, 에너지 기술 및 금융·경영 전문가 등 특정활동(E-7) 분야 종사 외국인에게 ‘경기도형 광역비자’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대한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의 27.5%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도는 이러한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외국인 우수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 ‘경기도형 E-7(특정활동) 광역비자’를 설계했다. 특정활동(E-7)의 취업 범위는 법무부 장관이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기술 또는 기능을 가진 외국인력 도입이 특히 필요하다고 지정한 분야다. ‘경기도형 광역비자’는 관리·전문직종 67개, 준전문 직종 10개, 일반기능직종 10개 등 총 3개 유형의 87개 직종으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E-7 광역비자가 도입되면 우수 이주 인재의 불법체류 요인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도내 반도체, 자동차, AI,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현대는 물론 역사 속 선진국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인재의 유치와 포용, 내국인과의 사회통합은 지역과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된다”며 “경기도형 광역비자는 향후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도내 산업인력 부족의 해소를 통한 첨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불공정 수사 ‘탄핵 공작’”… 野 “폭동 옹호당, 극우 선동”

    與 “불공정 수사 ‘탄핵 공작’”… 野 “폭동 옹호당, 극우 선동”

    성일종 “홍장원, 탄핵 공작 트리거곽종근도 野의원들한테 이용당해”윤상현 “野 입법 폭주, 계엄 도화선”김성환 “헌재가 尹탄핵 인용하면극우 지지층 헌재도 습격 가능성”이춘석 “與, 더이상 선 넘지 말라” 여야는 12일 대정부 질문에서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수사와 탄핵심판 모두 공정하지 않다며 ‘탄핵 공작’이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국민의힘이 ‘극우 선동’을 하고 있다며 맞받았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더불어민주당에 회유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날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을 면담했으며, 김 단장이 ‘민주당 의원들한테 완전히 이용당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주·박범계·부승찬 민주당 의원 등이 질문을 미리 불러 줬고 곽 전 사령관에게 답변을 먼저 준비시켜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어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대북 공작을 하지 않고 탄핵 공작을 하고 있다”며 “‘탄핵 공작의 트리거’ 홍 전 차장을 검찰이 압수수색해 수사받게 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김 직무대행에게 “상식적으로 대통령이 국헌 문란을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킬 수 있느냐”며 “거대 야당이 입법 폭주로 윤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켰고, 비상계엄의 도화선이 됐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폭동 옹호당, 내란당”을 외치며 항의했고 급기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듣기 거북해도 듣는 게 예의”라며 장내를 정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와 의원 10여명이 헌재를 항의 방문하며 헌재 심판의 불공정을 부각했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극우 선동을 하고 있고,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보다 더 영화 같은 서부지법 습격 사건을 일으켰다. 지금 기세면 탄핵 인용 시 헌재 습격 사건도 일으킬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특정한 결론을 전제로 해서 답변 드리기 어렵다”고 했지만 우 의장은 “최소한 헌법기관이 침탈당하는 일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윤준병 의원은 “내란이라는 것은 예전 같으면 삼족을 멸해야 하는 반역에 해당하는 행위”라며 비판했고, 이춘석 의원은 국민의힘에 “내란 동조 정당으로 해산되고 싶지 않다면 더이상 선을 넘지 말라”고도 했다. 외교 공백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홍기원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국가 원수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매우 부적절한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과의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미일 3각 공조를 활용하겠다고 미일 정상이 천명했는데, 우리 언론에서는 ‘코리아 패싱’을 지레 걱정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코리아 패싱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가능성에 대해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정돈된 尹헤어스타일 논란에… 법무대행 “스타일리스트가 손질, 특혜 없었다”

    정돈된 尹헤어스타일 논란에… 법무대행 “스타일리스트가 손질, 특혜 없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돈된 머리 모양을 두고 특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용 지원이나 특혜 제공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이 머리 스타일링을 하고 시계 등 장신구를 착용했는데 누가 비용을 지불했느냐’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국가가) 특별하게 비용을 지원해 준 사실은 없다”고 했다. 김 대행은 “헤어스타일의 경우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한 부분인데 종전에도 정치인이 화면에 등장할 때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치인 누가 그랬느냐’는 질문에는 “복수의 사례가 있다”고만 했다. ‘시계를 왜 차게 해 주느냐’는 질의에는 “확인할 사항이긴 한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증인신문 동안 재판정이 아닌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면서 ‘점심 제공 등에 특혜를 주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대행은 “음식이나 시설 등은 다른 수용자들과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명태균씨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창원지검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렇지 않다”며 “(디지털 증거) 포렌식 중이며 참여권 보장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고 했다. 포렌식이 끝나면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성역 없이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물적 증거 확보·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법사위는 야당 단독으로 명씨와 김 대행,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심우정 검찰총장 등 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을 불러 오는 19일 ‘명태균 게이트’ 현안 질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 뉴진스 부모들 “하니, 비자 새로 받았다”… ‘E-6’ 여부는 언급 無(종합)

    뉴진스 부모들 “하니, 비자 새로 받았다”… ‘E-6’ 여부는 언급 無(종합)

    국내 연예 활동에는 E-6 비자 필요새달 홍콩서 새 팀명 NJZ 첫 활동 팀명을 엔제이지(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본명 하니 팜·20)가 비자 만료로 국내 연예 활동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뉴진스 부모들이 “새로운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임시로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njz_pr’에 12일 올린 글에서 “하니의 국내 체류 자격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이 쏟아지고, 허위 사실이 확산돼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하니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어제(11일) 새로운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어도어는 어도어를 소속사로 기재한 연장 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하며 ‘동의하지 않으면 불법체류가 될 수 있다’는 메일을 보내는 등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비자 문제를 빌미로 부모와 당사자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동의 없이 개인정보와 본인 서명이 필요한 서류를 관련 기관에 멋대로 제출하고 추후 통보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부모들은 “공개할 의무가 없는 개인 정보인 비자의 종류와 만료 날짜에 대한 추측 보도까지 어제·오늘만 약 70개의 기사가 쏟아져 심각한 권익 침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아니면 현재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는 어도어만이 줄 수 있는 정보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됐다는 점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는 호주·베트남 이중국적자다. 하니는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이달 초 기존 비자가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들은 이날 하니가 새로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밝혔지만, 비자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연예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예술흥행(E-6)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통상 엔터테인먼트사를 통해 E-6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 국적 연예인은 최장 2년까지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발급을 신청해야 하는 E-6 비자가 아니라 임시로 국내에 체류할 자격을 부여하는 기타(G-1) 비자를 발급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하니의 비자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질의하며 “뉴진스의 멤버 하나(하니)가 불법체류자가 돼 쫓겨나게 생겼다”며 “아이돌이 마음대로 재량껏 활동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잘 조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실무진에서 검토하고 있는데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새 활동명을 공모하면서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엔 새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팀명 NJZ 등을 공개했다. 다음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멤버 민지는 같은 날 라이브 방송에서 “컴플렉스콘 마지막날인 3월 23일 NJZ 신곡이자 데뷔곡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 “尹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손질한 것…특혜 없어” 법무대행 답변

    “尹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손질한 것…특혜 없어” 법무대행 답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할 때 깔끔한 머리 모양으로 출석한 것을 놓고 특혜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스타일리스트의 머리 손질을 받는 것은 맞지만 비용을 지원하거나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12일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이 머리 스타일링을 하고 시계 등 장신구를 착용했는데 누가 비용을 지불한 것이냐’고 묻자 “특별하게 비용을 지원해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헤어스타일의 경우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한 부분인데 종전에도 정치인은 화면에 등장할 때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복수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계를 왜 차게 해주느냐. 비용은 누가 부담하느냐’는 질의에는 “확인할 사항이긴 한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증인신문 동안 재판정이 아닌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면서 “점심 제공 등에 특혜를 주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김 대행은 “음식이나 시설 등은 다른 수용자들과 차이가 없다”며 “계호가 필요한 영역이 있고 경호가 필요한 영역이 있는데 양자 조화 과정에서 심도 있게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속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을 시작으로 전날 5번째로 탄핵 심판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2대8 가르마를 타 깔끔하게 넘기고 드라이를 한 듯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 헌재, 尹측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 ‘2말 3초’ 선고 가능성 커졌다

    헌재, 尹측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 ‘2말 3초’ 선고 가능성 커졌다

    내일로 변론 끝내고 평의 거칠 듯이상민 “尹 단전·단수 지시 없었다정족수 11명 기다려 국무회의 맞아” ‘선관위 부정선거론’ 증언도 엇갈려백종욱 “보안 취약” 김용빈 “개선” 헌법재판소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인 채택을 보류했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경민 국군방첩사령관 직무대리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3일 증인신문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최종 변론과 재판관 평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을 마치며 “(윤 대통령 측의) 한 총리와 이 직무대리에 대한 증인 신청은 필요성이 부족해 기각한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 측이 새로 신청한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 3명의 채택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고 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들의 채택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어, 13일 8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신문 절차를 마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인천 연수을 선거구의 사전·당일 투표자와 선거인 명부상 투표자의 숫자가 일치하는지 대조해 달라’는 검증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의 이유로 지목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보안 취약성’과 ‘부정선거론’에 대해 중점적인 심리가 이뤄졌다. 지난 2023년 선관위의 보안 점검을 한 백 전 차장은 “선관위 보안 점검 결과를 받아 보니 여러 취약점이 있었고 보안 관리 부실 문제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뒤이어 증인으로 나선 김 사무총장은 “보안 컨설팅 이후 정부가 상당한 돈을 지원해 선거 서버를 개선했다”며 “(그런데) 부정선거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첫 증인으로 나온 이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에 단전·단수 조치를 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도, 소방청에 해당 지시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관련해선 김형두 재판관이 이 전 장관을 직접 신문하며 “국무회의 요건을 충족했나라는 질문에 한 총리는 ‘평가 못 하겠다. 간담회 정도였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전 장관은 “의사정족수인 11명이 모일 때까지 기다려서 했는데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신 실장은 증인신문에서 “지난해 3월 말~4월 초 윤 대통령이 삼청동 안가 만찬에서 ‘비상한 조치’를 언급해 ‘썩 유용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 尹, 오늘도 정장 차림… 탄핵심판 7차 변론 출석

    尹, 오늘도 정장 차림… 탄핵심판 7차 변론 출석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9시 57분 탄핵 심판 사건 7차 변론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정장 차림으로 입정했다. 윤 대통령은 변론 기일 출석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34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해 오전 9시 2분쯤 헌재에 도착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을 연다. 이날 변론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증인으로 나온다.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신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백 전 차장과 김 사무총장을 상대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서 지금까지 헌재가 지정한 변론기일은 오는 13일 8차 변론이 마지막이다. 헌재 공보관은 지난 10일 “변론기일 지정은 재판부가 결정할 사항이다. 추가 기일에 대해 아직 전달받은 게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차례 변론기일을 진행한 후 탄핵 인용 결정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7차례 변론 기일을 거친 뒤 탄핵 기각 결정을 받았다.
  • 곽종근 “김용현, 국회 계엄해제 의결 후 선관위 병력 투입 다시 물어봐”

    곽종근 “김용현, 국회 계엄해제 의결 후 선관위 병력 투입 다시 물어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때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철수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재투입을 다시 물었다고 곽 전 사령관은 증언했다. 곽 전 사령관은 6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 대리인이 “계엄 해제가 의결된 후 병력 철수는 증인의 판단으로 지시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어 ‘대통령이나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철수 지시는 받지 않았고, (제가) 김 전 장관에게 국회와 선관위 등에 대한 임무를 중지하고 철수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철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707특임단 병력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증인으로 출석한 김현태 육군 707 특수임무단장도 당시 “부대원들 철수 지시와 관련해 대통령이나 국방부 장관이 지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라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이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후 선관위 병력 투입을 물어봤다는 정황도 수긍했다. 곽 전 사령관은 병력 철수 지시 1시간 정도가 지난 지난해 12월 4일 1시 3분쯤 김 전 장관이 전화로 선관위 병력 재투입을 물어온 게 사실이라며 “다음도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 권성동 “민주, 한덕수 내란죄 삭제…사기탄핵 시즌2”

    권성동 “민주, 한덕수 내란죄 삭제…사기탄핵 시즌2”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삭제한 것을 놓고 “사기 탄핵 시즌 2”라며 “한덕수 대행 탄핵이야말로 내란죄를 삭제하고 무슨 사유로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국 민주당은 한덕수 대행을 기분 상해죄로 졸속탄핵한 것을 자백한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엉터리 탄핵소추를 졸속 가결해 놓고 나중에 헌재 가서 또 바꿔서 심리한다면 국회의 탄핵소추 절차가 왜 필요한가”라며 “국회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이재명 세력의 연쇄 사기 탄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헌재는 한덕수 대행의 1차 변론기일을 2월 19일로 잡았는데 그다음 날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이라며 “형평성과 시급성이 크게 어긋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더 이상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지 말고 한덕수 졸속탄핵을 즉시 각하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에서도 내란죄를 삭제할 것인지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권 원내대표는 “간첩법 개정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너무나 당연한 입법인데 이재명 세력의 비협조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꽁꽁 묶여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2023년 7월부터 간첩의 기준이 모호한 이현령비현령의 반간첩법을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 우리 교민이 반간첩법으로 구속당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우리는 신기술 산업 스파이를 잡아도 간첩죄로 처벌도 못하는 불공정한 상황”이라고 했다.
  • [동정] 김종식 전 한국교총 사무총장, 법무부장관상 수상

    김종식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이 5일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김 전 총장은 2006년 1월부터 현재까지 법무부장관 위촉으로 청소년 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2014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상과 2017년 검찰총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 尹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출석 위해 헌법재판소 도착

    尹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출석 위해 헌법재판소 도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과 23일에 이어 4일 탄핵 심판에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12시 17분쯤 윤 대통령은 수감 중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해 오후 12시 41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도착해 곧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5차 변론기일을 연다. 윤 대통령의 지난달 23일 두 번째 출석 후 12일 만, 지난달 26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후 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변호인단과 탄핵 심판 변론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에도 직접 출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증인들에 대한 신문에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이날엔 비상계엄에 관여한 군·국가정보원 핵심 인사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 단위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잇따라 증인으로 진술한다.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고 여 전 사령관 등과 함께 국회의사당에 병력을 투입해 본관 진입을 시도한 계엄군의 핵심 지휘부다. 홍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면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고, 방첩사령부로부터 체포 명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국회 측이 신청한 인물로,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을 밝혔다. 국회 측은 이를 근거로 국회 계엄군 투입과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가 윤 대통령 지시로 이뤄졌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이들의 진술 신빙성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 ‘2500년 전 고대 황금 투구’ 순식간에 증발…최악의 도난 사건 발생 [포착]

    ‘2500년 전 고대 황금 투구’ 순식간에 증발…최악의 도난 사건 발생 [포착]

    네덜란드에서 전시 중이던 루마니아의 고대 유물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고대 황금 투구 도난사건으로 루마니아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새벽, 네덜란드 북동부 아센에 있는 드렌츠 박물관 입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최소 3명으로 구성된 절도범들은 입구를 폭탄으로 부순 뒤 내부로 진입했고, 신속하게 고대 황금 투구와 고대 왕실의 팔찌가 전시되는 전시장으로 향했다. 유물을 훔친 절도범들은 현장에서 사라졌고, 박물관 근처에서는 이들이 타고 왔다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발견됐다. 그러나 차량은 완전히 불에 탄 상태였고, 경찰은 절도범들이 자신들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훔친 황금투구는 기원전 약 450년경 제작된 황금 코토페네슈티 투구로, 고대 장인 정신과 더불어 루마니아 고대 민족의 정신을 담고 있는 중요한 유물로 꼽힌다. 1929년 루마니아 코포테네슈티에서 발견된 이 투구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던 옛 나라인 에트루리아, 중동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있던 아시리아, 그리스 예술의 영향이 혼합돼 있으며, 투구 위쪽에 있는 눈 문양이 착용자에게 다가오는 악을 막아주고 시력을 향상시켜준다는 전설이 있다. 루마니아는 수많은 유산 중에서도 특히 이 고대 황금 투구를 중요시 여겨 왔던 만큼, 이번 도난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루마니아 당국은 네덜란드 박물관이 국보급 유물을 전시하면서 보안에 더욱 신경쓸 것이라고 믿었다가 낭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도난당한 유물들은 루마니아의 문화적‧역사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유물이 사라진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국립역사박물관장도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강도사건이 벌어졌다”며 우려했고, 루마니아 법무부장관은 이 사건을 “국가에 대한 범죄”라고 규정하며 유물을 회수하는 것이 절대적인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고대 황금 투구의 독특한 외형 및 사건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절도범들이 이를 쉽게 내다팔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곧 절도범들이 유물을 밀거래해 현금화하지 못하는 대신, 금이라도 건질 목적으로 2500년 된 유물을 녹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의 한 미술품 전문가는 AP통신에 “유물의 존재와 도난 사건을 전 세계가 알고 있기 때문에 거래하긴 어렵다. 아마도 절도범들은 그 유물을 녹여 금을 얻으려 할 수 있다”면서 “그럼 유물은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난 사건이 발생한 드레츠 박물관은 임시 폐쇄됐으며, 현지 경찰은 절도범들의 흔적을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용의자 특정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루마니아 당국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 김용현에 포고령 직접 질문한 尹… 적극 답변엔 고개 끄덕이기도

    김용현에 포고령 직접 질문한 尹… 적극 답변엔 고개 끄덕이기도

    양복 입은 두 사람 서로 눈길 피해金, 신문 거부했다가 민주당과 고성尹측 설득에 “응하겠다” 태도 바꿔변호인과 잦은 귓속말 제지받기도尹, 구속에도 ‘깔끔한 머리’ 논란법무부 “대통령 예우, 특혜 아냐”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 2인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은 피청구인 당사자로, 김 전 장관은 증인으로 각각 출석하면서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다.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는 걸 피했지만 서로의 발언을 들으며 종종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은 수용자복 대신 짙은 남색 정장과 흰 셔츠에 빨간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직접 참석했다. 이번 탄핵심판 첫 번째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도 진회색 양복에 검은색 목폴라를 입고 증인석에 앉았다. 재판이 시작된 후에도 눈을 지그시 감고 있던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이 증인으로 심판정에 들어선 뒤 선서를 할 때까지 증인석 쪽을 계속 쳐다봤다. 김 전 장관은 먼 곳을 응시했다. 증인신문 시작 전까지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맞추지 않았다. 다만 신문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군·경찰 배치를 논의했던 경위와 포고령 검토 내용 등에 대해 김 전 장관에게 직접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주로 몸을 의자 한쪽에 기댄 채 변호인과 증인을 번갈아 쳐다봤다. 김 전 장관이 손짓까지 해 가며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윤 대통령은 자주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김 전 장관 측은 재판 진행에 비협조적인 태도도 보였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 주신문이 끝나고 국회(청구인) 측이 반대신문을 하려 하자 돌연 “반대신문에 응하면 사실 왜곡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본인이 하겠다면 할 수 없는데 그럴 경우 일반적으로 판사들은 증인의 신빙성을 낮게 평가한다”고 경고하고 5분여간 휴정했다. 휴정이 되자 방청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고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창피한 줄 알라”고 소리쳤다. 김 전 장관 측은 “창피한 건 민주당”이라며 맞섰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에서 증인신문에 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자 “그렇게 하겠다”며 태도를 바꾸고 신문에 응했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이 신문 중간중간 귓속말로 소통하는 행위를 반복하자 문 대행은 “동석의 의미를 넘어 증언을 코치하는 걸로 보인다. 증언 중 조언은 불가능하다”며 “허가 없이 증인에게 말하지 말라”고 제지했다.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증인신문을 마치고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짧은 목례를 나눈 뒤 나갔다. 윤 대통령이 깔끔한 머리 모양으로 출석한 데 대해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대통령실에서 서울구치소에 대통령으로서의 예우, 헌법재판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면서 “이전 교정 시설 내 선거 방송 촬영 시 후보자 분장 등에 협조한 사례가 있어 특혜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尹대통령 호송차, 헌재 도착… 지지자들 “석방하라”

    尹대통령 호송차, 헌재 도착… 지지자들 “석방하라”

    尹, 탄핵심판 두 번째 출석…김용현 증인 예정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탄핵심판 변론기일 두 번째 출석을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는 이날 오후 12시 23분쯤 경호차량 호위를 받으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출발해 오후 12시 47분쯤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앞에 도착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을 연다.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비상계엄을 계획한 것으로 지목되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탄핵 심판이 준용하는 형사소송법(163조 1항)에 따라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 신문에 직접 나설 수 있다. 이에 따라 30분간 예정된 김 전 장관 주신문에 윤 대통령이 나설지 주목된다. 한편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가 서울구치소를 나설 때 구치소 입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든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을 응원하며 배웅했다. 윤 대통령이 헌재에 도착했을 때도 헌재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대통령 석방”을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기동대 54개 부대 3500명을 배치해 우발사태에 대비했다. 경찰버스는 160여대 투입돼 헌재 주변으로 차벽을 겹겹이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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