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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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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최정우 개혁안에 관심 쏠리는 이유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할 개혁안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성장 사업에 대한 구상과 그에 따른 사업구조·조직 개편,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 주주환원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취임 100일(11월 3일) 이후 첫 근무일인 다음달 5일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내 행사를 갖고 개혁안을 밝힐 예정이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부분은 개혁안에 사업·조직 개편안이 포함될지 여부다. 앞서 최 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양극재(포스코ESM)·음극재(포스코켐텍) 관련 회사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고,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시간표도 제시했다. 만약 현행 사업구조나 조직체계를 변경하는 계획이 발표되면 전사적 인력 재배치도 뒤따를 수 있는 만큼 사내외 관심이 높은 대목이다. 최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본사 인력,포항·광양제철소 재배� � 건도 조직 개편과 맞물려 논의되는 방안이다. 다만 조직 개편안이 발표되면 그 직후 인사 조처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시기상 내달 5일 구체적인 인사안까지 발표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취임 당시 공언한 대로 신성장 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 전문가가 이번에 공개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주주환원정책이 포함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 2월 1일 40만원까지 올라갔던 포스코 주가는 전날인 30일 장중 24만 6000원까지 곤두박질친 상태다. 배당 확대는 이사회가 최종 결정할 사항이므로 내달 5일 구체적 숫자가 나오긴 어려워 보이지만, 시장에선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대한 의지가 언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뉴스 분석] 현대차 ‘고성능 DNA’로 위기 돌파하나

    [뉴스 분석] 현대차 ‘고성능 DNA’로 위기 돌파하나

    ‘제품·디자인·신기술’ 역량 강화 중점 고성능 브랜드 ‘N’ 성과 셰메라 부사장 상품전략본부 맡아 제품 경쟁력 강화 디자인 담당엔 동커볼케 부사장 임명 中과 1억달러 규모 수소펀드 설립 추진 신설 연료전지사업부장에 김세훈 상무현대·기아자동차가 29일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8년 만에 최악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 데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체제 출범 후 제품, 디자인, 신기술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임원 인사라는 점에서 더 눈길이 쏠린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성능사업부장인 토마스 셰메라 부사장이 상품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셰메라 부사장은 WRC 등 모터스포츠 분야와 고성능 브랜드에서 성과를 내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인물”이라면서 “자율주행 등 급속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대응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고성능 DNA’로 제품 경쟁력 향상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업계 평가도 비슷하다. 자동차산업에 정통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뒤늦은 출시 등 그간 현대차 상품전략 마케팅은 효과적이지 못했다”면서 “고성능 전문가인 셰메라 부사장의 이동은 다소 밋밋한 대중차 이미지를 지닌 현대차가 고성능 등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 전략의 방향성을 잡겠다는 단호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질주는 실적 쇼크를 겪은 현대·기아차의 최근 거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다. 고성능차는 일반 양산차의 엔진이나 변속기 등을 튜닝해 스포츠카 이상의 주행 성능을 갖도록 개조한 차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내놓은 N 브랜드의 첫 모델 ‘i30N’은 올 1∼8월 총 3771대가 팔렸는데, 이는 올 한 해 유럽 판매 목표치인 2800대를 35%나 초과한 수치였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BMW 차체 설계 엔지니어였던 셰메라 부사장의 인사 이동은 가격은 그대로 두되 성능을 끌어올려 가성비 높은 하이퍼포먼스 차량으로 가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고 진단했다.전문성으로 무장한 해외 인재 우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디자인 최고책임자 자리인 디자인담당에는 현 현대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임명됐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그는 폭스바겐그룹에서 정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재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에는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차량 성능 시험과 고성능 차량 개발을 총괄하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포진해 있다. 미래 신기술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됐다.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을 전담할 별도 조직인 ‘AIR 랩(Lab)’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AIR 랩은 미래 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AIR 랩을 총괄할 인물로는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그룹 리더로 재직했던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다. 또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자 연구개발본부 직속의 연료전지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연료전지개발실장 김세훈 상무를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최대 수소차 시장으로 발돋움할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칭화대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손잡고 총 1억 달러(약 1134억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답 분석·채용정보 탐색… AI, 취준생 ‘멘토’로 떠오르다

    오답 분석·채용정보 탐색… AI, 취준생 ‘멘토’로 떠오르다

    토익 맞춤 커리큘럼 단기간 성적 쑥쑥 취업포털, 적합한 구인 공고 찾아 제공 자소서 내용·역량 파악… 강점 알려줘서울 소재 대학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양승연(26)씨는 24시간이 부족하다.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하려고 2년 전부터 각종 공모전 참가, 자격증 취득, 취업 스터디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하지만 ‘최소한의 스펙’으로 불리는 토익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컸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대일 토익 학습 서비스로 큰 도움을 받았다. AI는 진단문제 몇 개만으로 양씨의 토익 점수를 800점으로 예측했다. 양씨가 목표를 900점으로 잡으니 이번엔 파트별 문제와 5분 영상강의를 맞춤 추천해 줬다. 그는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배우는 학원과 달리 AI가 개인별로 필요한 학습 내용을 어디서나 배울 수 있게 도와줘 신기했다”고 말했다. AI가 취업준비생들의 ‘멘토’로 떠오르고 있다. 토익 등 필수 스펙(자격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부터 채용정보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AI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 시장이 취준생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29일 AI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 맞춤형 AI 토익 학습 서비스를 하는 ‘산타토익’은 6~11문제의 진단고사만으로 학습자의 약점을 파악해 최단 시간 안에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일대일 맞춤 커리큘럼을 짜 준다. 예컨대 AI가 진단고사로 토익 예측 점수를 알려주고 학습자가 틀릴 확률이 높은 문제 중 점수가 가장 많이 오를 순서대로 문제와 강의를 추천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산타토익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유료 사용자 3000명의 학습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시간 학습 시 평균 124점 토익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만건을 돌파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채용정보 탐색에도 AI가 활용된다.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바타서치’로 구직자들의 검색 내역, 지원 이력, 이력서 등을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를 알려 준다. 취준생은 본인의 관심과 역량에 맞는 채용정보를 추천받는 만큼 불필요한 검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지인 추천 채용 서비스 회사 ‘원티드랩’이 개발한 앱을 내려받은 뒤 근무 분야와 경력을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채용 공고를 제공한다. 본인이 아닌 지인을 추천할 수도 있다. 자소서 작성에서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취업 멘토링 플랫폼 ‘코멘토’는 자소서들에 사용된 100만개 이상의 언어 표현과 역량 간의 관계를 AI로 분석해 지원자의 성향과 강점을 분석해 준다. 이를 통해 희망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에 부합한지 조언하고, 다른 우수 지원자와 구직자의 자소서를 비교해 자소서를 수정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AI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입사 서류전형 검토부터 면접까지 사람을 대신해 AI 채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최근엔 구직 활동 중인 취준생 사이에서도 AI 기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경영] 현대자동차, 노인치매 예방 ‘안심생활’ 치유농장 조성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경영] 현대자동차, 노인치매 예방 ‘안심생활’ 치유농장 조성

    현대자동차가 육성하는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이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치매가족, 돌봄 종사자를 돕는 치유농장을 만든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서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오영춘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이병훈 현대차 이사, 김정순 안심생활 대표, 치매가족모임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안심생활 치유농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치유농장’은 농장 및 농촌자원을 활용, 노인들의 인지적,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농업 시설로 1990년대부터 유럽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노인들의 치매 예방, 인지능력 강화, 심리치료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안심생활 치유농장’은 부산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 약 7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노인들의 치매 예방 및 정신적, 육체적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농업 체험시설, 허브농원, 과실수원 등이 오는 11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2022년까지 약 30명의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해 원예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 인지기능 향상 치매 사후 관리 프로그램, 치매가족·돌봄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0년부터 노인복지문제와 경력단절여성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을 육성하고 있다.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 사업, 요양보호소 10개 지점, 13개 가맹점 운영, 방문요양서비스 제공을 통해 750명의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8년간 누적 서비스 인원 약 100만명 등 성과를 창출해 2012년과 2016년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관련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 전동스쿠터 보급사업’과 시니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 등 다양한 노인 복지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한국토요타자동차, 환경·교통 부문 등 정기 사회공헌만 14가지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한국토요타자동차, 환경·교통 부문 등 정기 사회공헌만 14가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00년 설립과 함께 ‘토요타 클래식’ 문화공헌활동을 시작으로 ‘환경의 달 캠페인’과 같은 생활 속 실천 활동이나 자원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환경과 교통 안전, 문화와 교육을 큰 축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현재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만도 14개에 이른다. 환경과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친환경적 삶을 체험하는 토요타 주말농부, 어린이의 안전 및 환경의식 향상을 위한 토요타 에코 & 세이프티 아카데미, 고객과 지역주민이 참가하는 스마트 에코 드라이브, 친환경 운전 및 교통안전을 위한 스마트 에코 이노베이터-대학생 서포터스, 에너지 복지 정책 동참을 위한 서울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단(프리우스 프라임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토요타 에코 & 세이프티 아카데미에는 2006년부터 올해 4월까지 515개 초등학교에서 11만 3000여명의 어린이가 교육에 참가했다. 2000년부터 시작돼 수익금 전액이 병원 자선 콘서트의 재원으로 사용되는 토요타 클래식에는 총 3만 2200여명이 참가했고, 2005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432명의 고등학생이 연 200만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는 토요타 꿈 더하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현대글로비스, 물류 아이디어 대상에 1년간 스타트업 후원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현대글로비스, 물류 아이디어 대상에 1년간 스타트업 후원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인재 발굴과 물류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물류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대상은 전국의 모든 대학(원)생 및 34세 이하 청년층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4명 이하로 팀을 꾸려 오는 11월 23일까지 물류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아이디어 제안서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1차 심사결과 발표는 11월 30일이며, 2차 프레젠테이션 평가와 최종 수상팀 발표는 12월 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산학 연계를 기반으로 우수한 물류 인재를 지원하고, 나아가 물류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대상 1개 팀 1000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2개 팀 500만원, 우수상 3개 팀 300만원 등 6개 팀에 총 2900만원을 포상한다. 특히 대상 수상팀에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물류 스타트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현대글로비스의 현직 물류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실무 관련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진대회 주제는 글로벌(해외 신흥시장 물류사업 진출 방안), 빅데이터(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효율화 방안), 신기술(물류 신기술 적용 방안), 자동차 물류(미래 자동차 환경 변화에 따른 물류업계 준비 및 대응), 기타 물류 분야 등 5개다. 창의성과 논리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차 심사에서는 총 10개 팀을 선정하며, 2차 심사에서 그중 6개 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효성, 선대출 네트워크론으로 맺어진 공동운명체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효성, 선대출 네트워크론으로 맺어진 공동운명체

    효성의 동반성장 가치는 ‘공동운명체’ 정신이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시스템 개선과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해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론 협약을 체결해 협력업체의 재무개선 지원과 함께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다”며 상생 경영을 강조했다.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 전시회에 조현준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협력업체들와 함께 부스를 구축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협력업체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협력업체 CEO 및 품질·생산 책임자를 대상으로 매월 품질 및 공정, 안전, 경영, 생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설비 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 협약도 체결했다. 네트워크론은 은행,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이밖에도 1차 협력업체와 2차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유도하고 납품대금이 2차·3차 협력사까지 제대로 지급되는지 모니터링하는 등 상생 협력이 2차 협력업체로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현대모비스, 9.2일 만에… 중소 협력사엔 LTE급 현금 결제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현대모비스, 9.2일 만에… 중소 협력사엔 LTE급 현금 결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600여개 1차 협력사로부터 15조원을 구매하는 등 2015~2017년 지난 3년간 구매금액 합계가 44조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이어가면서 국내 1차 협력사 중 10년 이상 장기 거래 협력사는 60% 수준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경영 안정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주축으로 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 대해 지난 한 해에만 1조 7000억원의 원가 인상을 단행하고 유상 사급을 지원했다. 1,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는 은행 출연자금을 통해 865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출액 5000억원 미만의 중소·중견 협력사에 대해선 업계에서 가장 빠른 9.2일 내 현금 결제를 집행 중이다. 협력사 자생력 강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공동개발 과정에서 협력사가 자체적인 설계 능력을 갖추도록 시험 평가 기술 등을 이전하는 것은 물론 독자 진행이 어려운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면서 160개 국내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품질·기술학교’에서는 지난해 협력사 임직원 60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품질과 공급역량 등을 인정받아 전장 부문에서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뉴스분석]현대·기아차 임원인사 왜?

    현대·기아자동차가 29일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8년만에 최악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데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체제 출범 후 제품, 디자인, 신기술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임원 인사라는 점에서 더 눈길이 쏠린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성능사업부장인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상품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쉬미에라 부사장은 WRC 등 모터스포츠 분야와 고성능 브랜드에서 성과를 내는 등 이미지를 높인 인물”이라면서 “자율주행 등 급속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대응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말해 ‘고성능 DNA’로 제품경쟁력 향상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업계 평가도 비슷하다. 자동차 산업에 정통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뒤늦은 출시 등 그간 현대차 상품전략 마케팅은 비효율적이었다”면서 “고성능 전문가인 쉬미에라 부사장의 이동은 다소 밋밋한 대중차 이미지를 지닌 현대차가 고성능 등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 전략 방향성을 잡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것이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질주는 실적 쇼크를 겪은 현대·기아차의 최근 거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다. 고성능차는 일반 양산차의 엔진이나 변속기 등을 튜닝해 스포츠카 이상의 주행성능을 갖도록 개조된 차다. 실적은 기대이상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내놓은 N 브랜드의 첫 모델 ‘i30 N’은 올 1∼8월 총 3771대가 팔렸는데, 이는 올 한해 유럽 판매 목표치인 2800대를 35%나 초과한 수치였다. 모터스포츠와 고성능차 개발은 정 부회장의 큰 관심사이기도 하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계공학도 출신이자 BMW 차체 설계 엔지니어였던 쉬미에라 부사장의 인사이동은 가격은 그대로 두되 성능을 끌어올려 가성비 높은 하이퍼포먼스 차량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고 진단했다. 전문성으로 무장한 해외인재 우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디자인최고책임자 자리인 디자인담당에는 현 현대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임명됐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그는 폴크스바겐그룹에서 정 부회장이 직접 모셔온 인재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에는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차량 성능 시험과 고성능 차량 개발을 총괄하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포진해있다. 미래 신기술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됐다.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을 전담할 별도 조직인 ‘AIR 랩(Lab)’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AIR 랩은 미래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AIR 랩을 총괄할 인물로는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그룹 리더로 재직했던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차와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차의 승부처는 융합”이라면서 “기술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미래 신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자 연구개발본부 직속의 연료전지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연료전지개발실장 김세훈 상무를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최대 수소차 시장으로 발돋움할 중국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중국 칭화대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총 1억달러(1134억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하고 한국과 중국에서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토익점수 예측에 자소서 작성까지…취준생 ‘멘토’로 떠오른 AI

    토익점수 예측에 자소서 작성까지…취준생 ‘멘토’로 떠오른 AI

    서울 소재 대학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양승연(26)씨는 24시간이 부족하다.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하려고 2년 전부터 각종 공모전 참가, 자격증 취득, 취업 스터디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다. 하지만 ‘최소한의 스펙’으로 불리는 토익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컸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대일 토익 학습 서비스로 큰 도움을 받았다. AI는 진단문제 몇 개만으로 토익점수를 800점으로 예측했다. 양씨가 목표를 900점으로 잡으니 이번엔 파트별 문제와 5분 영상강의를 맞춤 추천해줬다. 그는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배우는 학원과 달리 AI가 개인별로 필요한 학습내용을 어디서나 배울 수 있게 도와줘 신기했다”고 말했다. AI가 취업준비생들의 ‘멘토’로 떠오르고 있다. 토익 등 필수 스펙(자격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부터 채용정보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AI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 시장이 취준생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29일 AI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 맞춤형 AI 토익 학습 서비스를 하는 ‘산타토익’은 6~11문제의 진단고사만으로 학습자의 약점을 파악해 최단 시간 안에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1:1 맞춤 커리큘럼을 짜준다. 예컨대 AI가 진단고사로 토익 예측점수를 알려주고 학습자가 틀릴 확률이 높은 문제 중 점수가 가장 많이 오를 순서대로 문제와 강의를 추천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산타토익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유료 사용자 3000명의 학습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시간 학습 시 평균 124점 토익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만 건을 돌파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채용정보 탐색에도 AI가 활용된다.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바타서치’로 구직자들의 검색 내역, 지원 이력, 이력서 등을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를 알려준다. 취준생은 본인의 관심과 역량에 맞는 채용정보를 추천받는 만큼 불필요한 검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지인 추천 채용 서비스 회사 ‘원티드랩’이 개발한 앱을 내려받은 뒤 근무 분야와 경력을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채용 공고를 제공한다. 본인이 아닌 지인을 추천할 수도 있다. 추천한 지인이 채용되면 추천인과 합격자 모두 보상금을 받는다. 자소서 작성에서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취업 멘토링 플랫폼 ‘코멘토’는 자소서들에 사용된 100만개 이상의 언어 표현과 역량 간의 관계를 AI로 분석해 지원자의 성향과 강점을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희망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에 부합한지 조언하고, 다른 우수 지원자와 구직자의 자소서를 비교해 자소서를 수정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AI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입사 서류전형 검토부터 면접까지 사람을 대신해 AI 채용시스템을 도입하는 있는데 최근엔 구직 활동 중인 취준생 사이에서도 AI 기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화,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숲’

    한화,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숲’

    인천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방지숲이 생긴다. 한화그룹은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바람길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6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7일 인천 서구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임직원과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화 태양의 숲 7호, 미세먼지 방지숲’을 위한 식수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 숲에는 한화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게 된다. 묘목 재배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완전한 친환경 숲을 만든다는 취지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 온 프로젝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숲’ 생긴다

    인천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방지숲이 생긴다. 한화그룹은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바람길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6000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7일 인천 서구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임직원과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화 태양의 숲 7호,미세먼지 방지숲’을 위한 식수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 숲에는 한화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게 된다. 묘목 재배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완전한 친환경 숲을 만든다는 취지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다.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과 우리나라 등에 6호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7호 숲까지 더하면 축구장 180여개 크기에 해당하는 약 133만㎡ 면적에 49만 9000여 그루를 심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사진설명: 지난 27일 태양의 숲 조성 행사에 참여한 태양의 숲 원정대가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 한화 제공
  • 포스코 “5년간 청년 인재 5500명 취·창업 지원”

    ‘AI 아카데미’ 등 3개 프로그램 운영 합숙 교육·수당 50만 ~100만원 지급 교육후 포스코 그룹·타사 입사 가능 포스코가 앞으로 5년간 5500명의 청년 인재에게 일자리를 찾아준다. 포스코는 5500명의 청년층을 교육시켜 포스코 그룹 및 타사에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신임 최정우 회장이 경영 비전으로 제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천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고 숙식 및 50만∼10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먼저 포스코는 AI·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3개월간 합숙하면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서는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 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활용한 경영시뮬레이션 등으로 학습할 수 있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 받게 된다. 신청대상 및 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인재창조원 홈페이지(www.poscoh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 영업익 76% 감소 ‘어닝쇼크’

    美 등 수요 둔화·환율·리콜 비용 여파 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나 감소한 288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어닝쇼크’(실적 충격)에 빠졌다.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저의 영업이익이다.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와 에어백 제어기 리콜 등으로 일시적 지출이 발생한 여파가 컸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하고 이런 내용의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영업이익 8000억원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최악의 성적표다. 3분기 매출액은 24조 4337억원으로 지난해에 견줘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의 대폭 축소는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5%였던 영업이익률은 1.2%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와 같은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 리콜 등으로 일회성 지출이 늘었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10~20%가량 큰 폭으로 내리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서도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 6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5% 급감했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3% 줄어든 9508억원이었다. 2분기에 회복세를 보였다가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4분기 국내에서 EQ900 페이스리프트, 미국 G70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모델 등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4분기부터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 3분기 실적 ‘어닝쇼크’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나 감소하며 ‘어닝쇼크(실적 충격)’에 빠졌다.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저의 영업이익이다.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와 에어백 제어기 리콜 등으로 일시적 지출이 발생한 여파가 컸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0% 줄어든 28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영업이익 8000억원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최악의 성적표다. 3분기 매출액은 24조 4337억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의 대폭 축소는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5%였던 영업이익률은 1.2%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와 같은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 리콜 등으로 일회성 지출이 늘었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10~20% 가량 큰 폭으로 내리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서도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 6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5% 급감했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29.3% 줄어든 9508억원이었다. 2분기에 회복세를 보였다가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4분기 국내에서 EQ900 페이스리프트, 미국 G70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모델 등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만큼 만큼 4분기부터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 5년간 청년 5500명 가르쳐 일자리 찾아준다

    포스코가 앞으로 5년간 5500명의 청년 인재에게 일자리를 찾아준다. 포스코는 5500명의 청년층을 교육시켜 포스코 그룹 및 타사에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신임 최정우 회장이 경영 비전으로 제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천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고 숙식 및 50만∼10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먼저 포스코는 AI·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3개월간 합숙하면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서는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활용한 경영시뮬레이션 등으로 학습할 수 있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받게 된다. 신청대상 및 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인재창조원 홈페이지(http://www.poscoh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모비스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개발

    기존 지능형 한계 ‘S자 커브길’ 해결 추월 차 감지 땐 움직임 예측 빛 차단 현대모비스는 기존 지능형 헤드램프의 한계를 극복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상향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AADB)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향등은 야간 운전 때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반대편 주행차량 운전자의 눈에 직접 빛을 쏘게 돼 상대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거나 연쇄 추돌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 이 때문에 개발된 게 지능형 헤드램프다. 지능형 램프는 상향등을 켠 상태에서도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에는 상향등 불빛을 차단해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눈부심으로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게 한다. 하지만 지능형 헤드램프에도 한계는 있었다. S자 커브길 같이 곡선이 연달아 이어질 때 반대편 차량에 쏘는 상향등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급격한 커브길에서 빠른 속도로 오는 차량을 감지하기 어려워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카메라가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를 확대하고 레이더와 내비게이션 정보, 조향각 센서 등을 활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현대모비스의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추월 차량을 감지하면 그 움직임을 예측해 그 부분의 빛을 차단한다. 또 S자 커브길에서는 조향각 센서를 통해 다른 차량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추산해 낸다. 중앙분리대가 있을 때 반대편 차량의 불빛을 인식하지 못해 상향등을 그대로 쏘는 문제도 내비게이션의 중앙분리대 정보와 카메라 정보를 조합해 조명이 중앙분리대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기술로 국내에서 6건, 해외에서 12건의 특허도 출원해 둔 상태다. 지능형 헤드램프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야간 안전주행에도 꼭 필요한 기술이다. 야간주행을 할 때도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선이나 표지판, 보행자, 도로 위 각종 사물 등을 정확하게 감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앞차 눈부심 걱정 없어요’…현대모비스,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개발

    현대모비스는 기존 지능형 헤드램프의 한계를 극복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상향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AADB,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향등은 야간 운전 때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반대편 주행차량 운전자의 눈에 직접 빛을 쏘게 돼 상대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거나 연쇄 추돌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 이 때문에 개발된 게 지능형 헤드램프다. 지능형 램프는 상향등을 켠 상태에서도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에는 상향등 불빛을 차단해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눈부심으로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게 한다. 하지만 지능형 헤드램프에도 한계는 있었다. S자 커브길 같이 곡선이 연달아 이어질 때 반대편 차량에 쏘는 상향등 빚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급격한 커브길에서 빠른 속도로 오는 차량을 감지하기 어려워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카메라가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를 확대하고 레이더와 내비게이션 정보, 조향각 센서 등을 활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현대모비스의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추월 차량을 감지하면 그 움직임을 예측해 그 부분의 빛을 차단한다. 또 S자 커브길에서는 조향각 센서를 통해 다른 차량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추산해낸다. 중앙분리대가 있을 때 반대편 차량의 불빛을 인식하지 못해 상향등을 그대로 쏘는 문제도 내비게이션의 중앙분리대 정보와 카메라 정보를 조합해 조명이 중앙분리대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기술로 국내에서 6건, 해외에서 12건의 특허도 출원해둔 상태다. 지능형 헤드램프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야간 안전주행에도 꼭 필요한 기술이다. 야간주행을 할 때도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선이나 표지판, 보행자, 도로 위 각종 사물 등을 정확하게 감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르코 고에츠 현대모비스 램프설계 담당 이사는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다양한 기술을 이해하면서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해야 하는 만큼 글로벌 램프업체들이 단기간에 기술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 3분기 1조 5311억 영업이익… 5분기째 1조 넘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악재 속에서도 포스코가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한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이어 갔다. 포스코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16조 4107억원, 영업이익 1조 531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1년 2분기(1조 7460억원) 실적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철강과 건설, 에너지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수익성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과 포스코에너지를 비롯해 주요 국내 계열사의 실적 호조세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난 7조 9055억원, 영업이익은 51.7% 증가한 1조 94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3.9% 포인트 높아진 13.8%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 7년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악재 속에서도 포스코가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한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포스코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16조 4107억원, 영업이익 1조 531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1년 2분기(1조 7460억원) 실적을 갈아치웠다. 철강과 건설, 에너지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수익성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과 포스코에너지를 비롯해 주요 국내 계열사의 실적 호조세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0% 늘어난 7조 9055억원, 영업이익은 51.7% 증가한 1조 94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3.9% 포인트 높아진 13.8%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중국 동절기 감산 기조 유지와 인도·동남아 등 신흥국의 견조세로 철강 수요 증가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는 연결·별도기준 올해 연간 매출액 예상치를 각각 연초보다 2조 9000억원, 1조 7000억원 상향조정한 64조 8000억원과 30조 7000억원으로 높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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