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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해명과 달랐던 화재 원인…“추가 리콜 건의”

    “회사 발표와 달리 EGR 밸브가 문제” 다른 가능성도 확인…새달 최종 결과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원인이 BMW가 발표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바이패스’ 문제가 아닌 ‘EGR 밸브’ 문제라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단은 다음달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7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이 화재 발생과 관련한 제작 결함 원인 및 발화 가능성 확인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BMW 차량 화재는 EGR 쿨러(냉각기) 누수로 쌓인 침전물이 EGR 밸브를 통해 들어온 고온의 배기가스와 만나 불티가 발생하고, 이 불티가 엔진룸 흡기시스템(흡기매니폴드)에 붙어 불꽃이 확산됐다. 이 불꽃은 고속주행으로 공급되는 공기와 만나 커지며 흡기기관에 구멍(천공)을 내고 점차 확산해 엔진룸으로 옮겨 가며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8월 18일 BMW 측이 발표했던 화재 발생 조건과는 다르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당시 BMW는 화재 발생 조건으로 EGR 쿨러 누수와 누적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 지속적인 고속주행과 함께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을 조건으로 꼽았다. 그러나 조사단은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현재까지 이번 화재 원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BMW가 지목하지 않았던 ‘EGR 밸브’가 화재와 관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과는 BMW 측이 주장한 발화 원인 외에 다른 원인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조사단의 설명이다. 조사단은 “이번 시험을 통해 밝혀진 발화 조건 및 화재 경로를 토대로 현재 진행 중인 리콜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EGR 쿨러 파손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EGR 시스템 제어 관련 프로그램인 전자제어장치(ECU)의 발화 연계성을 확인하는 등 다른 발화 원인이 있는지 시험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흡기매니폴드에서 천공이 새롭게 발견된 만큼 국토부에 리콜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BMW 측은 “기존 원인 분석과 같은 내용이며 최종 조사 결과까지 지켜보고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동남아 모빌리티 시장 장악 나선 정의선..그랩에 2.5억불 추가 투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동남아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선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카헤일링) 기업 ‘그랩’(Grab)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 큰 투자를 단행하고 내년부터 순수 전기차(EV)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시장을 선점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공유경제 분야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랩에 현대차가 1억 7500만 달러(약 1990억원), 기아차가 7500만 달러(약 850억원) 등 총 2억 5000만 달러(약 284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 투자액(약 284억원)까지 합치면 그랩에 대한 총 투자액은 2억 7500만 달러(약 3120억원)에 달한다. 현대·기아차가 외부 업체에 투자한 금액 중 역대 최대치다.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앤서니 탄 그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한 포럼 행사장에서 만나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협력의 첫 단계로 내년부터 그랩 소속 운전자들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를 활용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싱가포르에서 시작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내년 초 전기차 모델 200대를 그랩 측에 최초로 공급한다. 기아차도 자사 전기차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기차를 차량 호출 서비스에 활용할 경우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 대비 유류비도 현저히 절감할 수 있어 운전자나 승객 모두 이용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후 전기차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남아 주요 국가들이 전기차에 대한 세금 감면과 충전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실증사업 추진 등 과감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어 사업성이 밝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에선 동남아시아 전기차 수요가 내년 2400여대 수준에서 2025년엔 34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0개 에어백… 토요타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출시

    10개 에어백… 토요타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출시

    토요타코리아가 6일부터 대형 세단인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했다.아발론은 토요타의 간판급 풀 사이즈 세단으로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이 판매됐다. 이번 신형 아발론부터는 가솔린 모델은 들여오지 않고 하이브리드만 판매한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전면 디자인을 보면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아래 언더 그릴이 강조돼 무게중심이 낮아 보인다. 또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고가 각각 15㎜ 길어지고 높아져 날렵한 느낌을 준다. 실내 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도 2870㎜로 이전보다 50㎜ 길어져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세단 특유의 중후함도 강조됐다. 주행 성능 쪽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열효율을 실현한 다이내믹 포스 엔진, 종전보다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변속기가 결합해 218마력(ps)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6㎞다. 대시보드 패널과 바닥, 천장 등에 흡음재를 대폭 사용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게 토요타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안전성도 나아졌다. 동급 최다 수준인 10개의 SRS 에어백과 사각지대감지모니터(BSM), 후측방경고시스템(RCTA)을 탑재했고, 차선 이탈 경고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네 가지 안전예방 기술을 묶은 토요타세이프티센스(TSS)도 갖췄다. 가격은 4660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최정우 “프리미엄 에너지 소재 확대”…포스코 ‘2018 EVI 포럼’ 개최

    최정우 “프리미엄 에너지 소재 확대”…포스코 ‘2018 EVI 포럼’ 개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고객 맞춤형 마케팅 페스티벌인 ‘2018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에서 “기가스틸, 포스맥, 고망간강과 같은 프리미엄 철강재와 배터리용 고기능 양극재·음극재와 같은 프리미엄 에너지 소재들을 더 많이 개발해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포럼에는 국내외 고객 14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열연, 강건재, 에너지조선, 자동차, 전기차소재, 냉연·가전, 선재, 스테인리스 등 8개 테마별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주제와 연계시킨 ‘월드프리미엄 제품 전시’를 통해 124개 전시품을 선보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重 한영석·가삼현 공동대표 체제로

    현대重 한영석·가삼현 공동대표 체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은 6일 현대미포조선 한영석(61) 사장과 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의 가삼현(61) 사장을 핵심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의 공동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하는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현대중공업 사업본부 대표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한 신임 사장은 충남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현대중공업에서 설계 및 생산본부장을 역임한 뒤 2016년 10월부터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부임 후 현대미포조선을 3년 연속 흑자로 이끌었다. 가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본부에서 근무했다.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그룹 선박해양영업대표를 맡아왔다.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는 현대중공업 신현대(59)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또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상균(57)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조선 사업과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의 다른 한 축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는 강달호(60)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얀마 ‘中 가스관 사고’ 복구…포스코대우 가스 판매 정상화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 측 사고 가스관이 조기 복구됨에 따라 가스 판매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미얀마 가스전 운영권은 포스코대우가 보유하고 있는데,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중국·미얀마 등으로 공급·판매하려면 중국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그룹이 소유한 가스관을 통해야 한다. 그런데 CNPC 소유 가스관이 지난 6월 중국 구이저우 지방 산사태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당시 포스코대우도 피해를 입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4일 CNPC 소유 사고 가스관의 복구가 완료됐다”며 “차질을 빚었던 일부 중국 공급 물량도 6일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해 정상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측 가스관 사고로 줄어든 가스 공급에 대해선 중국 측과의 ‘물량인수 의무조항’ 계약 조건에 따라 현금 보전을 받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中가스관 사고 복구끝나 가스판매 정상화”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측 사고 가스관이 조기 복구됨에 따라 가스 판매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미얀마 가스전 운영권은 포스코대우가 보유하고 있는데,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중국·미얀마 등으로 공급·판매하려면 중국 CNPC(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그룹이 소유한 가스관을 통해야 한다. 그런데 CNPC 소유 가스관이 지난 6월 중국 구이저우(貴州) 지방 산사태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당시 포스코대우도 피해를 입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4일 CNPC 소유의 사고 가스관이 복구 완료됐다”며 “공급 차질을 빚었던 일부 중국향 공급 물량도 6일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해 정상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측 가스관 사고로 줄어든 가스 공급에 대해선 중국 측과의 ‘물량인수 의무조항’(Take or Pay) 계약조건에 따라 현금 보전을 받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重 대표에 한영석·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그룹은 6일 현대미포조선 한영석(61) 사장과 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의 가삼현(61) 사장을 핵심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의 공동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하는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현대중공업 사업본부 대표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한 신임 사장은 충남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현대중공업에서 설계 및 생산본부장을 역임한 뒤 2016년 10월부터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부임 후 현대미포조선을 3년 연속 흑자로 이끌었다. 가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본부에서 근무했다.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그룹 선박해양영업대표를 맡아왔다.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는 현대중공업 신현대(59)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신 사장은 충북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계약관리, 의장, 군산조선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상균(57)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이 사장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현대중공업 선박건조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현장 전문가다. 조선 사업과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의 다른 한 축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는 강달호(60)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강 사장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부문장, 중앙기술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대산공장의 안전 가동은 물론,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혁신에 앞장서는 등 현대오일뱅크 성장에 숨은 역할을 해왔다고 그룹은 밝혔다. 올해 7월 현대일렉트릭 대표에 취임한 정명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 대표에는 현대중공업 서유성 전무가 선임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토요타, 간판급 풀세단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판매 시작

    토요타코리아가 6일부터 대형 세단인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했다. 아발론은 토요타의 간판급 풀 사이즈 세단으로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이 판매됐다. 이번 신형 아발론부터는 가솔린 모델은 들여오지 않고 하이브리드만 판매한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전면 디자인을 보면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아래 언더 그릴이 강조돼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인다. 또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고가 각각 15㎜ 길어지고 높아져 날렵한 느낌을 준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도 2870㎜로 이전보다 50㎜ 길어져 공간활용도가 높아지고 세단 특유의 중후함도 강조됐다. 주행성능 쪽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열효율을 실현한 다이내믹 포스 엔진, 그리고 종전보다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변속기가 결합해 218마력(ps)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6㎞다. 대시보드 패널과 바닥, 천장 등에 흡음재를 대폭 사용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게 토요타코리아 측 설명이다. 안전성도 나아졌다. 동급 최다 수준인 10개의 SRS 에어백과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을 탑재했고, 차선이탈 경고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4가지 안전예방기술을 묶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도 갖췄다. 가격은 4660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내년쯤 車 좌석마다 다른 음악 들을 수 있을 것”

    “내년쯤 車 좌석마다 다른 음악 들을 수 있을 것”

    이동에만 서너 시간이 걸리는 휴일 고속도로. 4살 아들은 꼬마버스 타요를, 6살 딸은 뽀로로 노래를 듣고 싶다며 차 안에서 다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대자동차가 그 해결책을 찾았다. 바로 같은 자동차 안에서 좌석마다 서로 다른 음악을 간섭 없이 들을 수 있는 기술인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SSZ·Separated Sound Zone)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기술 개발 주역인 이강덕 현대차 연구위원은 5일 “단순히 노래 같은 음향 등을 넘어 뒷좌석 말소리조차도 앞좌석에서 들리지 않는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가족끼리, 또는 업무 관계로 엮인 이들이 같은 차 안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차에서 블루투스로 핸즈프리 통화를 할 경우 내용이 공개돼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데 이 SSZ를 이용하면 운전석에서만 들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후진이나 주차할 때 나오는 알림음이나 내비게이션 안내음 역시 운전자만 들을 수 있다고 이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SSZ가 상용화되려면 1~2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SSZ는 차량 문 등 여러 곳에 내장된 다양한 스피커들이 동시에 다른 음향을 낼 때 나오는 소리의 파장이나 위상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소리를 감쇠시키거나 증폭시켜 좌석별로 원하는 소리가 재생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좌석에서는 다른 음악을 틀어도 음이 중첩해 들리는 간섭이 발생하지 않으며 좌석별로 방음시설이 구비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그는 “이제 자율주행시대가 시작되면 마치 전철에 탄 것처럼 운전하지 않고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며 이동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각각 원하는 대로 ‘맞춤식 방음’을 할 수 있게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공력소음´으로 카이스트 박사학위를 받고 1996년에 현대차 차량시험팀에 입사했다. 1999년에 기능시험팀에서 차량에 유입되는 바람 소리를 줄이는 ‘윈드노이즈’ 개선 업무를 하다가 2010년부터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 18·19일 남북공동 추진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가 금강산 현지에서 남북 공동으로 추진된다. 현대그룹은 5일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공동으로 금강산 관광선 ‘현대금강호’가 출항한 지 20년이 되는 오는 18일과 금강산 고성항에 도착한 19일 이틀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행사는 기념식과 축하연회 등의 식순을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과 초청인사 70여명, 북측 관계자 80여명 등 180여명이 참석한다. 현대그룹은 “비록 금강산관광이 중단됐지만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마련돼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 8월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행사와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방북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 이번 방북 성사로 남북 양측이 현대그룹 대북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게 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한다”고 밝힌 상태다. 금강산관광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1989년 북측과 금강산 공동개발 협정서를 체결하고 1998년 6월과 10월 두 차례 ‘소 떼 방북’하며 물꼬를 텄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뉴스 분석] ‘광주형 일자리’ 논란 4대 쟁점

    [뉴스 분석] ‘광주형 일자리’ 논란 4대 쟁점

    ①‘반값 임금’ - 현대차 노조 가입 임금현실화 주장땐?… 설립 취지 물거품②공급 과잉·물량 확보 - 우려 경차 생산능력 40만→국내 수요는 13만③지자체 주도 사업모델 성공 여부 - 청년층 채용 방점→숙련도·기술 떨어져④자동차산업 미래 - 친환경차 대세→화석연료형 SUV 회의적‘광주형 일자리’ 논란이 뜨겁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손잡고 신규 채용 근로자 임금을 낮추는 대신 광주 빛그린산단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지어 채용을 늘리자는 사업이다. 정부가 힘을 보태고 있지만 현대차 노조의 반발, 공급과잉, 사업성 논란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잖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정착되기 위해 해결돼야 할 ‘4대 쟁점’을 자동차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5일 정리해 봤다. 우선 ‘노조리스크’를 넘어야 한다. 광주시는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연평균 임금(9213만원)의 반값(3500만원) 수준으로 임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취업 근로자들이 추후 노조를 설립하거나 기존 현대차 노조의 가입 권유를 받아들여 ‘임금 현실화’를 주장할 경우 인건비가 올라가 설립 취지가 물거품이 된다. 현대차 1차 부품사 관계자는 “광주에 이미 기아차 공장이 있는 만큼 성질이 다른 노조가 설립되는 것을 현대차 노조가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간이 흐르면 광주 노동자들의 인식이 변화할 수 있고 단체협약을 통해 임금 현실화를 외치며 결국 본사 수준까지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급과잉’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충남과 경남에 구축된 현대차의 경차 생산 능력만 40만대에 달한다. 경차 생산을 준비 중인 인도까지 합치면 60만대도 가능하다. 그런데 현재 국내 경차 수요는 13만대에 불과하다. 여기에 광주 경차공장까지 신설되면 공급과잉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 반대로 안정적으로 생산 물량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사업 모델의 성공 여부도 미지수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광주형 일자리는 청년층 채용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자동차 생산은 숙련도와 기술이 핵심인 만큼 경험이 부족한 젊은층을 대거 뽑았을 때 차량 결함 우려 등도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사업성이 떨어져 자칫 수천억원의 빚더미만 남기고 사라진 전남 F1대회의 재연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초급 인력만으로 생산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존 라인의 기능 인력을 전환 배치해야 하는데 이는 현대·기아 노조의 동의가 필요해 인건비 상승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면서 “현재 광주에 생산 물량을 감당할 부품사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자동차산업의 앞날도 생각해 볼 문제다. 국내 자동차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2042억원)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 현실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화석연료형 경형 SUV의 향후 생산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자동차산업의 현실을 고려할 때 신규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보다는 노사 협력을 통해 과거 미국이 추진했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생산 능력을 축소 조정하면서 기존 근로자의 임금은 동결하고 신규 채용 근로자의 임금은 낮추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광주형 일자리 논란 ‘4가지 키워드’

    ‘광주형 일자리’ 논란이 뜨겁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손잡고 신규 채용 근로자 임금을 낮추는 대신 광주 빛그린산단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자동차공장을 지어 채용을 늘리자는 사업이다. 정부가 직접 나서 힘을 보태고 있지만 현대차 노조의 반발, 공급과잉, 사업성 논란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잖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정착되기 위해 해결되야 할 4대 쟁점을 자동차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5일 정리해봤다. 우선 ‘노조리스크’를 넘어야 한다. 광주시는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연평균 임금(9213만원)의 반값(3500만원)수준으로 임금을 고려 중이다. 하지만 신규 취업 근로자들이 추후 노조를 설립하거나 기존 현대차 노조의 가입 권유를 받아들여 ‘임금현실화’를 주장할 경우 인건비가 올라가 설립 취지가 물거품이 된다. 현대차 1차 부품사 관계자는 “광주에 이미 기아차 공장이 있는만큼 성질이 다른 노조가 설립되는 것을 현대차 노조가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간이 흐르면 광주 노동자들의 인식이 변화할 수 있고 단체협약을 통해 임금현실화를 외치며 결국 본사 수준까지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공급과잉’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충남과 경남에 구축된 현대차의 경차 생산 능력만 40만대에 달한다. 경차 생산을 준비 중인 인도까지 합치면 60만대도 가능하다. 그런데 현재 국내 경차 수요는 13만대에 불과하다. 여기에 광주 경차공장까지 신설되면 공급과잉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 반대로 안정적으로 생산물량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사업모델의 성공 여부도 미지수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광주형 일자리는 청년층 채용에 방점이 찍혀있지만 자동차 생산은 숙련도와 기술이 핵심인만큼 경험이 부족한 젊은 층을 대거 뽑았을 때 차량 결함 우려 등도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사업성이 떨어져 자칫 수천억원의 빚더미만 남기고 사라진 전남 F1대회의 재연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원가 절감을 위해 스마트 공장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초급 인력만으로 생산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만큼 기존 라인의 기능 인력을 전환 배치해야 하는데 이는 현대·기아 노조의 동의가 필요해 인건비 상승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면서 “현재 광주에 생산물량을 감당할 부품사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자동차산업의 앞날도 생각해볼 문제다. 국내 자동차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2042억원)에 비해 4분의 1 토막이 났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 현실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공장 증설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 차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화석연료형 경형 SUV 향후 생산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이항구 수석연구위원은 “자동차 산업의 현실을 고려할 때 신규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보다는 노사 협력을 통해 과거 미국이 추진했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생산능력을 축소 조정하면서 기존 근로자의 임금은 동결하고 신규 채용 근로자의 임금은 낮추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MPI 엔진 + 무단변속기 = 준중형 세단

    MPI 엔진 + 무단변속기 = 준중형 세단

    국내 준중형 세단에 새로운 공식이 생겼다. 바로 MPI(Multi Point Injection) 엔진과 무단변속기(CVT) 조합이다. 올해 2월 출시된 기아자동차 신형 K3에 이어, 얼굴을 가다듬고 출시된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도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르노삼성자동차 SM3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단종에 가까운 쉐보레 올 뉴 크루즈를 제외하면 모든 국내 판매 준중형 세단이 동일한 방식의 파워트레인을 얹고 달리게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SM3·신형 K3·뉴 아반떼 등 줄줄이 탑재 1일 업계에 따르면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은 엔진 출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연료 효율도 높일 수 있어 준중형급 차량에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르노삼성자동차 SM3는 MPI 엔진인 1.6 듀얼 CVTC 엔진과 X-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혼다자동차 시빅 역시 2.0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배기량 660㏄ 미만으로 제한되는 일본 내수용 경차들 역시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 신형 K3와 현대자동차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MPI 엔진의 가장 큰 장점은 간단하다는 것이다. 고압의 폭발력을 견뎌야 하는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하 GDI 엔진)은 내구성 확보를 위한 블록 보강 설계가 필수적이다. 실린더 안에 연료를 뿌리는 인젝터 역시 마찬가지다. GDI 엔진의 높은 폭발력을 직접 견뎌야 하는 인젝터는 분사 압력도 MPI 엔진에 비해 월등히 강하기 때문에 높은 내구성이 필요하다. 엔진의 제작 단가 역시 GDI 엔진이 비싸다. 반면 오랫동안 사용되며 진화를 거듭한 MPI 엔진은 구조가 단순하고 내구성 확보에 월등히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작 단가도 GDI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걸출한 출력보다는 연비와 같은 경제성에 초점이 맞춰진 소형이나 준중형 차량에 적합하다.●현대·기아차 “적용 차종 확대할 것” 무단변속기 역시 엔진 배기량이 낮은 준중형차에 유리하다. 무단변속기는 정해진 기어 단 수 없이, 두 개의 풀리와 금속 벨트로 동력을 전달한다. 풀리 직경을 조절해 상황에 따른 최적의 기어비로 바퀴에 동력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토크가 약한 저배기량 엔진으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또 변속 충격이 없는 데다 동력이 끊이지 않고 전달돼 효율성이 좋다. 차체와 배기량이 작은 엔진에 적극 사용되는 이유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는 최근 트렌드인 연료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유리해 중형급 이하 차종에 적합하다”며 “최근 신차에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은 연비와 함께 스포티한 주행감까지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적용 차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2세대 SM3는 첫 출시 당시부터 1.6 듀얼 CVTC 엔진과 X-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해 오고 있다. 듀얼 인젝터 방식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이다. 엔진은 기통당 인젝터(연료분사장치)를 2개씩 배치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싱글 인젝터 대비 연료를 더 미세하게 분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저연비 달성과 배출가스 저감에 유리하다.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K3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가 또한 준수한 연료효율로 인해 최신 모델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두 모델 모두 ℓ당 15.2㎞에 달하는 복합연비(15인치 기준)를 달성했다. 참고로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던 부분변경 전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의 복합 연비는 13.7㎞/ℓ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약 11%에 달하는 연비 향상을 이끌어낸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최신 준중형차 트렌드는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이 배출가스 저감과 연료 효율 향상에 유리하다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하고 있다”며, “준중형급 이하 가솔린 모델뿐만 아니라 중형 이상 모델들도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임팔라 620만원·말리부 510만원 싸게 사세요

    임팔라 620만원·말리부 510만원 싸게 사세요

    한국GM의 브랜드 쉐보레가 연말 프로모션을 한 달 앞당겨 11월부터 진행한다. 연중 최대 할인 혜택으로 임팔라 620만원, 말리부를 51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쉐보레는 11월 ‘쉐비 페스타’를 시행, 연말 혜택을 미리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파크는 할인 혜택을 전 트림으로 확대하는 한편 할인 폭을 13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월 10만원으로 스파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경차 최초 10년 초장기 할부를 시행한다. 말리부는 할인 혜택을 전 트림으로 확대하며 최대 510만원까지 할인한다. 트랙스는 가솔린 모델 기준 최대 280만원을 깎아 준다. 차종별 최대 할인폭은 임팔라 620만원, 이쿼녹스 2018년형 기준 250만원, 카마로 450만원이다. 백범수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쉐보레가 준비한 이달 판매조건은 연말 최대 혜택을 기다려 왔던 고객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이 12월까지 동일하게 제공되는 만큼 연말을 기다리던 고객들이 11월부터 다양한 쉐보레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더 날렵해졌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스포츠’

    더 날렵해졌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스포츠’

    현대차가 지난 9월 출시한 ‘더 뉴 아반떼’에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다양한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및 편의사양 등으로 무장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더 뉴 아반떼’보다 전고 낮아지고 역동적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티한 감성의 스포츠 모델 전용 디자인 ▲길어진 전장과 낮아진 전고로 날렵해진 이미지 ▲강력한 동력성능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스포츠 모델 전용 커스터마이징 제품 추가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모델인 ‘아반떼(AD) 스포츠’보다 50㎜ 길어진 전장과 기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보다 5㎜ 낮아진 전고로 역동적이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외장 컬러의 경우 폴라 화이트, 스파클링 메탈, 아이언 그레이, 팬텀 블랙, 인텐스 블루, 파이어리 레드, 골든 플래시 등 7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골든 플래시의 경우 더 뉴 아반떼 기본 모델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더 뉴 아반떼 스포츠만의 특별한 색상이다. ●204마력 가솔린 1.6 터보 엔진 장착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2.0㎞/ℓ(7DCT 기준)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더 뉴 아반떼 스포츠에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공기청정모드 등 다양한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과 편의사양도 새롭게 장착했다. 가격은 MT 트림이 1964만원, 7DCT 트림이 2217만원, 프리미엄 트림이 2365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위아, 친환경 車부품·로봇 등 신사업 육성

    현대위아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 로봇 등 신사업으로 2030년까지 연 매출액 16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현대위아는 1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비전 결의대회’를 열고 ‘위아, 더 넥스트 솔루션’(WIA The Next Solution, 현대위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이 됩니다)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첨단 기계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성’을 구현하고 ‘스마트 네트워크’로 제조업 혁신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사륜구동 제품과 열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 차량 부품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로봇 공급업체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성장 방안을 내놨다. 엔진·모듈·사륜구동·공작기계 등의 기존 사업부문에 더해 차세대 사륜구동 등 친환경 차부품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으로 2030년까지 연 매출 16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7조 6000억원)을 2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위아는 2020년까지 친환경 사륜구동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사륜구동 시스템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로봇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로봇개발팀을 신설한 데 이어 2020년까지 제조현장에서 공작기계의 가공을 돕는 협동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인공지능(AI)과 4차산업 핵심기술을 접목해 물류로봇 사업(ARM)과 무인이동체 로봇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위아, “친환경 차부품 등 신사업으로 2030년까지 매출 16조”

    현대위아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 로봇 등 신사업으로 2030년까지 연 매출액 16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현대위아는 1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비전 결의대회’를 열고 ‘위아, 더 넥스트 솔루션’(WIA The Next Solution, 현대위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이 됩니다)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첨단 기계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성’을 구현하고 ‘스마트 네트워크’로 제조업 혁신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사륜구동 제품과 열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 차량 부품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로봇 공급업체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성장 방안을 내놨다. 엔진·모듈·사륜구동·공작기계 등의 기존 사업부문에 더해 차세대 사륜구동 등 친환경 차부품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으로 2030년까지 연 매출 16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7조 6000억원)을 2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위아는 2020년까지 친환경 사륜구동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사륜구동 시스템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친환경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기모터로 자동차의 네 바퀴를 굴리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이며 연비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로봇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로봇개발팀을 신설한 데 이어 2020년까지 제조현장에서 공작기계의 가공을 돕는 협동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인공지능(AI)와 4차산업 핵심기술을 접목해 물류로봇 사업(ARM)과 무인이동체 로봇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차량 내부 온도를 관리하는 ‘열관리 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 최정우 개혁안에 관심 쏠리는 이유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할 개혁안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성장 사업에 대한 구상과 그에 따른 사업구조·조직 개편,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 주주환원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취임 100일(11월 3일) 이후 첫 근무일인 다음달 5일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내 행사를 갖고 개혁안을 밝힐 예정이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부분은 개혁안에 사업·조직 개편안이 포함될지 여부다. 앞서 최 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양극재(포스코ESM)·음극재(포스코켐텍) 관련 회사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고,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시간표도 제시했다. 만약 현행 사업구조나 조직체계를 변경하는 계획이 발표되면 전사적 인력 재배치도 뒤따를 수 있는 만큼 사내외 관심이 높은 대목이다. 최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본사 인력,포항·광양제철소 재배� � 건도 조직 개편과 맞물려 논의되는 방안이다. 다만 조직 개편안이 발표되면 그 직후 인사 조처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시기상 내달 5일 구체적인 인사안까지 발표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취임 당시 공언한 대로 신성장 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 전문가가 이번에 공개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주주환원정책이 포함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 2월 1일 40만원까지 올라갔던 포스코 주가는 전날인 30일 장중 24만 6000원까지 곤두박질친 상태다. 배당 확대는 이사회가 최종 결정할 사항이므로 내달 5일 구체적 숫자가 나오긴 어려워 보이지만, 시장에선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대한 의지가 언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뉴스 분석] 현대차 ‘고성능 DNA’로 위기 돌파하나

    [뉴스 분석] 현대차 ‘고성능 DNA’로 위기 돌파하나

    ‘제품·디자인·신기술’ 역량 강화 중점 고성능 브랜드 ‘N’ 성과 셰메라 부사장 상품전략본부 맡아 제품 경쟁력 강화 디자인 담당엔 동커볼케 부사장 임명 中과 1억달러 규모 수소펀드 설립 추진 신설 연료전지사업부장에 김세훈 상무현대·기아자동차가 29일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8년 만에 최악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 데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체제 출범 후 제품, 디자인, 신기술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임원 인사라는 점에서 더 눈길이 쏠린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성능사업부장인 토마스 셰메라 부사장이 상품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셰메라 부사장은 WRC 등 모터스포츠 분야와 고성능 브랜드에서 성과를 내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인물”이라면서 “자율주행 등 급속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대응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고성능 DNA’로 제품 경쟁력 향상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업계 평가도 비슷하다. 자동차산업에 정통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뒤늦은 출시 등 그간 현대차 상품전략 마케팅은 효과적이지 못했다”면서 “고성능 전문가인 셰메라 부사장의 이동은 다소 밋밋한 대중차 이미지를 지닌 현대차가 고성능 등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 전략의 방향성을 잡겠다는 단호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질주는 실적 쇼크를 겪은 현대·기아차의 최근 거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다. 고성능차는 일반 양산차의 엔진이나 변속기 등을 튜닝해 스포츠카 이상의 주행 성능을 갖도록 개조한 차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내놓은 N 브랜드의 첫 모델 ‘i30N’은 올 1∼8월 총 3771대가 팔렸는데, 이는 올 한 해 유럽 판매 목표치인 2800대를 35%나 초과한 수치였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BMW 차체 설계 엔지니어였던 셰메라 부사장의 인사 이동은 가격은 그대로 두되 성능을 끌어올려 가성비 높은 하이퍼포먼스 차량으로 가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고 진단했다.전문성으로 무장한 해외 인재 우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디자인 최고책임자 자리인 디자인담당에는 현 현대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임명됐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그는 폭스바겐그룹에서 정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재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에는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차량 성능 시험과 고성능 차량 개발을 총괄하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포진해 있다. 미래 신기술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됐다.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을 전담할 별도 조직인 ‘AIR 랩(Lab)’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AIR 랩은 미래 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AIR 랩을 총괄할 인물로는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그룹 리더로 재직했던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다. 또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자 연구개발본부 직속의 연료전지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연료전지개발실장 김세훈 상무를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최대 수소차 시장으로 발돋움할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칭화대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손잡고 총 1억 달러(약 1134억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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