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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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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52시간 근무 기업 4곳 중 1곳 “초과근로 여전”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을 받는 기업 4곳 가운데 1곳은 여전히 법정 근로시간을 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관리 부담과 인건비 부담 상승 등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달 말 계도 기간이 끝나는데도 현장에서는 제도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받고 있는 대·중견기업 31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24.4%가 “주 52시간 초과 근로가 아직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8월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인 16.4%보다 8%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 기업의 71.5%는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인해 실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애로 사항으로는 ‘근무시간 관리 부담’을 꼽은 기업이 3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납기·R&D 등 업무 차질(31.0%), 추가 인건비 부담(15.5%), 업무 강도 심화로 인한 직원 불만(14.2%), 직원 간 소통 약화(6.6%) 순이었다.  대안으로 필요한 제도에 대해서는 탄력적 근로 시간제라고 답한 기업이 48.9%에 달했으며, 선택적 근로 시간제와 재량근로제를 꼽은 기업이 각각 40.7%와 17.4%로 집계됐다.  특히 탄력적 근로 시간제가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들 가운데 58.4%는 ‘단위 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영계는 현재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이나 1년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노동계는 노동자 임금 감소와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하기보다는 정부가 현장 애로를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최고경영자상’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최고경영자상’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년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알 감디 CEO는 지난 4월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내수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화토탈, 5300억 규모 신규 투자…대산공장 폴리프로필렌 설비 증설

    한화토탈이 5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이날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 연간 폴리프로필렌(PP) 40만t, 에틸렌 15만t, 프로필렌 4만t 생산 규모의 설비 증설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투자금액은 5300억원이며, 2020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토탈은 3800억원을 투자해 4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폴리프로필렌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필름 및 포장재, 식품 용기 등 생활 속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공장 건설이 끝나면 한화토탈의 폴리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은 112만t으로 증가해 글로벌 종합 화학·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에쓰오일 알 감디 CEO ‘한국 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에쓰오일 알 감디 CEO ‘한국 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년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알 감디 CEO는 지난 4월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고,내수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알 감디 CEO는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에서 25년간 근무하며 생산, 엔지니어링, 정비, 프로젝트 분야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오다 2015년 아람코 한국법인 대표이사를 거쳐 이듬해 에쓰오일 CEO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날 시상식에서 브랜드경영 부문 종합대상도 받았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1987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경영혁신 분야 포상제도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美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제네시스 G70

    美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70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의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모터트렌드는 최근 펴낸 2019년 1월호에서 ‘스타가 태어났다’는 제목과 함께 G70을 올해의 차로 선정한 내용을 커버스토리 기사로 게재했다. 1949년 창간한 이래 매년 말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는 모터트렌드가 한국차를 선정한 것은 처음이다. 모터트렌드에서 주행 평가를 담당한 크리스 월튼은 G70을 인피니티 G35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보다 고급스럽고 기민하다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고용난에 ‘햇살’… SK·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

    고용난에 ‘햇살’… SK·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

    석사과정 ‘사회적기업가 MBA’ 출신들 카페·외국어교육 등 사회적기업 창업 정신장애인 바리스타·이주여성 강사… 취약 계층까지 포용하는 일자리 창출경북 포항에 있는 카페 ‘히즈빈스’에는 남다른 게 하나 있다. 입소문 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들이 바로 정신장애인이라는 점이다. 히즈빈스는 임정택 대표가 창업한 사회적 기업인 ‘향기내는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임 대표는 3일 “장애인 중에서도 정신장애인의 취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들에게 전문적이면서 재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카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향기내는사람들은 히즈빈스를 통해 지금까지 장애인 등 전체 74명을 채용했고, 내년에 30여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심각한 고용난 속 SK와 카이스트가 키워 낸 ‘착한 사장님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공익성과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세워 정규직은 물론 취약계층까지 포용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어서다. SK와 카이스트는 창업 특화 경영 전문 석사과정인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를 손잡고 만들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회적기업가가 주 대상인데, 합격자들은 전원 첫 학기 교육경비 면제다. 평가에 따라 장학금도 받고 창업 전문 노하우도 2년간 듣는다. 이렇게 교육받은 이들은 수년 뒤 ‘착한 고용주’로 되돌아왔다. 임 대표는 “정신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달리 약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회생활이 가능한데도 정신장애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계층이 주체적인 경제활동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인 토글은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고용을 목표로 두는 곳이다. 결혼과 동시에 경력이 끊긴 다문화 여성을 외국어 강사로 키워 온·오프라인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한 사회적 기업 ‘Kayd’는 올 11명, 내년엔 20명의 시각장애인을 뽑을 예정이다. Kayd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은 기존 안마나 마사지 같은 경제활동에서 벗어나 한국어 전화교육 서비스를 업무를 맡는다. 농아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교육 및 작업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는 내년까지 27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브랜드인 ‘하비풀’도 내년에 60세 이상 노인 4명을 뽑기로 했다. 이렇게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5개 사회적 기업(하비풀,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Kayd, 에듀R컬쳐, 향기내는사람들)에서만 사회 약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47명을 채용했다. 내년엔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사회적 기업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안정적으로 창출해 고용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K·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

    경북 포항에 있는 카페 ‘히즈빈스’에는 남다른 게 하나 있다. 입소문 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들이 바로 정신장애인이라는 점이다. 히즈빈스는 임정택 대표가 창업한 사회적 기업인 ‘향기내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임 대표는 3일 “장애인 중에서도 정신장애인의 취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들에게 전문적이면서 재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카페를 문 열었다”고 설명했다. 향기내는 사람들은 히즈빈스를 비롯해 지금까지 장애인 등 취약계층 74명을 채용했고 내년에 30여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심각한 고용난 속 SK와 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공익성과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세워, 정규직은 물론 취약 계층까지 포용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어서다.  SK와 카이스트는 창업 특화 경영 전문 석사과정인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손잡고 만들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회적 기업가가 주 대상인데, 합격자들은 전원 첫 학기 교육경비 면제다. 평가에 따라 장학금도 받고 창업전문 노하우도 2년간 듣는다.  이렇게 교육받은 이들은 수년 뒤 ‘착한 고용주’로 되돌아왔다. 향기내는 사람들의 임정택 대표는 “정신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달리 약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회생활이 가능한데도 정신장애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 계층이 주체적인 경제 활동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사회적기업인 토글은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고용을 목표로 두는 곳이다. 결혼과 동시에 경력이 끊긴 다문화 여성을 외국어 강사로 키워 온·오프라인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한 사회적기업 ‘Kayd’는 올 11명, 내년엔 20명의 시각장애인을 뽑을 예정이다. Kayd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은 기존 안마나 마사지같은 경제활동에서 벗어나 한국어 전화교육 서비스를 업무를 맡는다. 농아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교육 및 작업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는 내년까지 27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브랜드인 ‘하비풀’도 내년에 60세 이상 어르신 4명을 뽑기로 했다.  이렇게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5개 사회적기업(하비풀,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Kayd, 에듀R컬쳐, 향기내는 사람들)에서만 사회 약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47명을 채용했다. 내년엔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사회적 기업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안정적으로 창출해 고용난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에 권오규 전 부총리 선임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에 권오규 전 부총리 선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어 재단 이사인 권오규(66) 전 부총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권 신임 이사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네소타대학교(경제학 석사), 중앙대(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와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제9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권 이사장은 행정,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만큼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문화예술 진흥 등 다양한 분야의 재단 사업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실험…“아들에 승계는 능력 보고”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실험…“아들에 승계는 능력 보고”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전격적으로 경영일선 퇴진을 선언하면서 후계구도를 특정하지 않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한국 재벌그룹 문화 역사상 이례적인 실험이라고 평가한다. 경영구도를 테스트 후 결정하겠다는 의도에 대해 ’신선한 충격‘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또 다른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동시에 나온다. 실제 이웅열(63) 회장은 29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단 초청 간담회에서 향후 아들 이규호(34)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전무에게 그룹 경영권을 승계할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나중에 능력이 있다고 판단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호 전무가 올해 만 34세로 어리기 때문에 곧바로 그룹 경영권을 물려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영수업을 할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는 복안으로 여겨지지만 지분이 하나도 없는 상태인 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선친인 이동찬 전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을 넘겨받았던 1996년은 사실상 자신에 대한 승계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였다. 그러나 창업주 이원만 전 회장의 증손자로 ‘4세대’인 이 전무는 현재 주요 계열사의 지분이 사실상 전혀 없는 상태다. 근래 이 회장 일가의 지분이나 지배구조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회장이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지분 49.74%를 갖고 있고, 이밖에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들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 내년 초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더라도 사실상 그룹을 계속 소유하는 셈이다. 이날 사퇴 선언을 하면서 후임 회장을 지명하지 않은 채 지주회사 중심의 그룹 경영 방침을 내놓은 것도 당분간은 지분 상속을 통한 승계 작업을 본격화하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과거 이 회장은 그룹 총수로서 책임과 부담을 토로하며 이 전무에게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친 바 있다. 이 전무로의 경영권 승계까지 내려놓는다면 이 회장의 이번 ’소유와 경영의 분리‘ 실험은 그 순수성을 부인하기 힘들어진다. 이날도 이 회장은 “나는 (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아들에게 하루를 1주일처럼 살라고 말했다. 자기도 무엇인가를 맡으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오롱이 사장단 협의체를 통한 집단 경영체제의 과도기를 거쳐 단계적으로 이 전무에게 그룹을 물려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 전무가 그룹 경영권을 넘겨받기에는 나이가 적은 상황에서 막대한 증여세까지 내면서 무리하게 승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최근 다른 주요 그룹에서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따라서 이 전무에게 그룹 핵심사업(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을 맡겨 경영수업을 하도록 하면서 지주회사인 ㈜코오롱 등의 지분율을 점차 올려가는 방식으로 후계구도를 챙길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전무는 영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입대했으며, 레바논 평화유지군에 ’동명부대원‘으로 파병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장으로 입사해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단실 상무를 지냈으며, 공유부동산서비스업체 리베토의 지분 15%를 보유하면서 대표를 맡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으로서는 그야말로 ‘충격요법’을 쓴 것”이라면서 “바뀌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수없이 외쳤지만 잘 바뀌지 않는 것을 보고 스스로 파격적인 결정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그랜저 정도는 타야지” 2030·4050 새차 공감

    “그랜저 정도는 타야지” 2030·4050 새차 공감

    수입차는 BMW5 시리즈가 1위 벤츠 E클래스 판매량 늘며 추격연령대별 인기 중고 차종은 무엇일까. 서울신문이 29일 SK엔카 직영 자동차 유통 플랫폼인 SK엔카닷컴과 함께 차량모델 조회수를 나이대별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는 그랜저 HG, 수입차는 BMW 5시리즈(F10)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SK엔카닷컴의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자가 모델의 세부 정보를 얻기 위해 매물을 클릭한 총조회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산출한 결과다.연령대별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10대가 가장 많이 조회한 국산 모델은 한국GM 라세티 프리미어였다. 이어 기아 K5, 제네시스 쿠페, 현대 아반떼 AD, 아반떼 MD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W212), BMW 5시리즈(F10), 아우디 뉴 A6, BMW 3시리즈(E90), 3시리즈(F30)가 차례대로 1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10대는 중고차의 실구매층은 아니나, 차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미리 나중에 타고 싶은 차를 살펴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단종된 라세티 프리미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는데 첫차 구매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고차를 찾아보는 것으로 보인다. 20대는 국산차 중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HG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기아 K5, 아반떼 MD, 아반떼 AD, YF쏘나타 순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수입차에서는 BMW 5시리즈(F10)가 1위를 차지했다. 3시리즈(F30), 벤츠 E클래스(W212), 뉴 A6, 벤츠 C클래스(W205) 순으로 조회수가 높았다. 20대는 주로 준중형급의 베스트셀링카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대도 국산차 중에서는 그랜저 HG를 가장 많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올뉴카니발, 기아 레이, 기아 K5, 제네시스 DH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에서는 BMW 5시리즈(F10), 벤츠 E클래스(W212), 아우디 뉴 A6, BMW 3시리즈(F30), 벤츠 C클래스(W205) 순으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40대는 30대와 국산차 1~2위가 같았다. 3~5위는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제네시스 DH, 현대 포터 Ⅱ가 차지했다. 수입차는 30대와 1~4위가 같았고 5위는 벤츠 S클래스(W221)가 차지했다. 3040에서도 역시나 국산차는 그랜저 HG가 우세했으나 눈에 띄는 것은 올뉴카니발, 그랜드 스타렉스 등 RV 차량의 인기다. 어린 자녀와의 편한 이동을 위해 RV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령대라고 분석된다. 50대도 국산차 그랜저 HG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 뒤를 이어 포터 Ⅱ, 그랜드 스타렉스, 제네시스, 현대 에쿠스(신형)가 확인됐다.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W212), 5시리즈(F10), 뉴 A6, 벤츠 S클래스(W221), S클래스(W222) 순으로 조회수가 많았다. 60대의 국산차 조회수는 50대와 1~3위가 동일했다. 다만 이 연령대에서는 에쿠스(신형)가 4위, 제네시스가 5위였다. 수입차 순위는 50대와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동일했다.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다른 연령대에서보다 포터 Ⅱ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퇴직 후 자영업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은 연령층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입차에서는 벤츠 S클래스가 4, 5위를 차지해 경제적으로 안정된 이들이 비교적 높은 가격의 대형 세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전체 조회수에서는 그랜저 HG와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이 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년층에서는 RV 차량, 장년층에서는 화물차의 인기가 눈에 띄어 연령층별 관심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국산차에서는 그랜저 HG가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반면 수입차 부문에서는 현재 신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후 중고차 시장에서 BMW와 벤츠의 각축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엔카닷컴은 연간 약 10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50만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유통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등급 좌석에 탁 트인 시야… 역시 ‘회장님 차’

    1등급 좌석에 탁 트인 시야… 역시 ‘회장님 차’

    제네시스 G90이 공개됐다. 2015년 출시된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출시 행사장에서 G90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도록 뒷자리 ‘쇼퍼 서비스’를 제공했다. G90이 쇼퍼 드리븐차(전담기사가 주로 운전하는 차)인 만큼 뒷좌석에 앉아 차량의 안락함과 성능을 경험하라는 의미다. 쇼퍼 서비스 소요시간은 약 30분이었고, 남산 일대를 도는 총 9㎞ 거리로 진행됐다.●‘레스트’ 기능으로 더 넓어진 뒷좌석 기사 대각선 방향, 일명 오너 자리에 앉아 보면 이 차가 왜 ‘회장님 차’인지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뒷좌석 팔걸이에 있는 레스트 기능은 오로지 회장님 자리만을 위한 기능이다. 레스트 기능은 뒷좌석 탑승객이 좀더 넓은 공간과 편안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조수석 시트를 조절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레스트 버튼을 누르면 뒷좌석에서 원하는 만큼 바로 앞 조수석이 앞으로 밀려가고 완전히 접혀 전면 유리창이 다 보인다. 딱 한 자리에서만 느끼는 편안함이다. 고르지 못한 노면을 달려도 울퉁불퉁한 길에서 통통거리는 느낌이 적고 소음도 첨단 서스펜션 기술로 철저하게 차단됐다. 쿠션형 받침대인 헤드레스트도 편한 느낌을 준다. 2015년 출시된 EQ900에 없던 사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탈리아 다이나미카사의 고급 스웨이드로 시트 컬러와 맞춰 제작된 편안한 후석 목베개로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속 60~70㎞ 주행 때도 쏠림 거의 없어 정지 상태에서도 탑승자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 듯한 G90의 뒷좌석 시트는 주행 중에 진가를 발휘했다. 시속 60~70㎞로 달릴 때 뒷좌석에서 느껴지는 좌우 쏠림 현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시트 감촉도 매우 좋다. 현대차는 G90의 천연 가죽시트에 적용된 소재를 기존 EQ900보다 한 단계 급을 올려 제작했다고 한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뒷좌석에서 볼 수 있는 듀얼 모니터의 작동이 다소 불편해서다. 터치스크린으로 하거나 개별 조작을 할 수 있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듀얼 모니터 조작은 뒷좌석 중앙에 달린 컨트롤박스의 다이얼로만 가능하다. 휴대전화 무선충전 기능도 앞좌석에만 있었다. G90 판매 가격은 ▲3.8 럭셔리 7706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179만원, 프레스티지 1억 995만원 ▲3.3 터보 럭셔리 8099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571만원, 프레스티지 1억 1388만원 ▲5.0 프레스티지 1억 1878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가격도 디자인도 예술이네~” 르노삼성 ‘SM6 프라임’ 출시

    “가격도 디자인도 예술이네~” 르노삼성 ‘SM6 프라임’ 출시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인기 사양과 강력한 가격 경쟁력까지 더한 ‘SM6 프라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SM6 프라임은 18인치 투톤 알로이휠 등 SM6 고유의 스타일링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또한 상위 트림에 적용하는 7인치 컬러 TFT 클러스터(계기판), LED 라이팅 패키지 등을 넣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PE 트림 2268만원, SE 트림 2498만원(개별소비세 인하 포함)이다. SM6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앞선 기술과 상품성 그리고 강한 개성이 흐르는 디자인 등으로 무장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 오고 있다. 성공 요인은 디자인이 한몫했다. SM6는 해외에선 르노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탈리스만은 2015년 1월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에 뽑혔고 SM6 역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평가에서 ‘2017 올해의 차’와 ‘올해의 디자인’ 상을 받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 8인승 대형 SUV ‘팰리세이드’ 세계 첫 공개

    현대차 8인승 대형 SUV ‘팰리세이드’ 세계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오토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직접 팰리세이드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이들은 팰리세이드의 우수한 승차감과 넓은 공간성, 강인하고 웅장한 외장, 고급스러우면서도 간결한 실내 디자인 등을 보여 주는 역할을 맡았다. 팰리세이드는 패밀리카답게 일단 넓고 크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80㎜, 전폭 1975㎜, 전고 1750㎜, 축간거리(휠베이스) 2900㎜로 축간거리의 경우 동급 최장 수준이다. 2열 시트 후방 트렁크의 화물 적재 용량도 넉넉하다. 1297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며 3열 시트 후방은 28인치 여행용 가방 두 개나 골프백 두 개를 실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측면에 있는 3열 ‘파워 폴딩 시트 버튼’을 누르면 3열 좌석을 편리하게 접었다 펼 수 있고, 2열 좌석의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앤 폴딩 버튼’을 누르면 2열 좌석을 앞으로 이동하면서 접을 수 있다. 각종 첨단 편의 사양과 커넥티비티(연결)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천장을 통해 실내 공기를 확산시켜 1열부터 3열까지 고르게 공기를 순환하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가 대표적이다. 가격은 3475만~4227만원선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제철 세계일류상품 11개…14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영예

    현대제철이 올해 4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추가하면서 14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세계일류상품 보유 영예를 이어 가게 됐다. 현대제철은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8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과 평행채널, ERW J55 유정용 강관, ERW L80 유정용 강관 등 4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돼 총 11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은 고온에서 가열 후 금형 내에서 성형과 동시에 급냉각해 제조한 초고강도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총칭한다. 유정용 강관 2종은 깊은 지하에 매장된 원유, 천연가스를 지상으로 채굴하는 용도의 강관 제품이며 평행채널은 산업기계 프레임, 철골조의 가새·트러스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 주관으로 글로벌시장 선도,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자격이 부여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최태원 회장 “美 전기차 배터리 공장 잘되면 5조원 투자”

    미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년에 착공하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투자 규모를 최대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SK그룹의 미국 사업 성과를 소개하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29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워싱턴 지사 개소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SK USA와 SK E&P, SK바이오팜 등 현지 법인 고객은 물론 짐 인호프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과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미 정·관계 인사와 재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지아주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16억 달러(약 1조 8000억원)를 투자해 1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해당 사업이 잘될 경우에는 추후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6000명 채용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연간 9.8GWh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공장은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양산을 시작한다. 최 회장은 또 “SK의 밤 행사는 미국 시장과 국민, 사회에 대해 우리가 진지하게 헌신하는 데 진정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SK의 세계와 미국 시장에 대한 약속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GS家 4세 전진배치 ‘세대교체’…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로

    GS家 4세 전진배치 ‘세대교체’…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로

    GS가(家) 4세인 허세홍(49) GS글로벌 사장이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증손자인 허준홍(43) 전무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39)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가 4세들을 주력 계열사에 전진 배치하며 세대 교체에 나선 것이다. GS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4명, 상무 신규 선임 23명, 대표이사 전배 3명,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 전배 2명 등 총 53명이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 신임 대표이사를 맡게 된 허세홍 사장은 허진수 회장에 앞서 GS칼텍스 회장을 지낸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다. 허 사장은 GS가 4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았다. GS그룹이 본격적인 4세 경영 시대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세홍 사장은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2007년 GS칼텍스에 입사해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와 지주회사인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GS가 3세인 허용수(50) GS EP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에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허용수 사장은 고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GS가 4세인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허준홍(43)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허 전무는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이다. GS건설 신사업추진실장 허윤홍(39)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그룹 관계자는 “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히 전진 배치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관련인사 31면
  • 시작부터 다른 연봉차, ‘연봉 5000만원’ 넘기려면 평균 11.3년

    직장인들은 입사 후 평균 11년이 지나야 연봉 5000만원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기업 824곳을 대상으로 ‘연봉 5000만원 달성 소요 기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11.3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7.4년으로 가장 짧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10.2년과 11.7년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입사 5년차 이하에 연봉 50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율이 전체의 40%에 달했으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2.5%와 9.3%에 그쳐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봉 5000만원에 이르는 데 이런 시간 차이가 나는 것은 신입사원 때부터 연봉 격차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593만원이었는데, 대기업은 3730만원에 달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2981만원과 2462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이 연봉 5000만원까지 도달하는 데 평균 6.7년 걸려 가장 빨랐다. 이어 ▲조선·중공업(9.6년) ▲자동차·운수(9.8년)▲식음료·외식(9.9년)▲기계·철강(10.5년)▲건설(10.6년) 등의 순이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뉴스 분석] 정부 “항공사 공공성 감안 운수권 제한”vs 업계 “과잉 규제”

    [뉴스 분석] 정부 “항공사 공공성 감안 운수권 제한”vs 업계 “과잉 규제”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항공산업 제도 개선안’을 놓고 항공업계가 시끄럽다. 개선안의 요지는 항공사 임원이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일정 기간 새 항공노선(운수권) 신청을 막고, 독점 노선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다시 배분한다는 것이다. 정부 뒷받침으로 성장하는 항공업 특성상 공공성을 생각해 항공사 면허 관리 강화로 ‘대한항공 물컵 갑질’ 사태와 같은 비정상적인 경영 행태를 뿌리 뽑겠다는 속내다. 하지만 항공업계는 개인 일탈로 민간기업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과잉 규제이며, 지나친 옥죄기로 항공산업 경쟁력만 떨어질 것이라고 반박한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논란이 많은 개선안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사망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거나 항공사 임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최대 2년간 항공사 운수권 신규 배분 등 신청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업계는 ‘사회적 물의’의 개념이 모호하다고 지적한다. 항공사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범죄에 임원 개인이 연루된 것을 사망자가 나온 중대 사고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것이다. A항공사 고위 임원은 “외국인 신분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진에어 임원으로 불법 재직한 사실을 걸러내지 못했던 국토부가 과실을 덮기 위해 무수한 규제 조항을 만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두 번째는 개선안의 위법 여부다. 지금은 항공 관련법을 위반해야 임원 재직이 제한된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에 형법(폭행, 배임횡령), 공정거래법(일감 몰아주기), 조세범처벌법(조세포탈), 관세법(밀수) 등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B항공사 관계자는 “업무 연관성도 없는 포괄적인 법률까지 모두 적용해 항공사 임원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점 노선 재평가는 항공사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 C항공사 관계자는 “운수권 회수 후 재배분이 반복되면 기존의 유리했던 해외 공항의 슬롯(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을 다른 해외 항공사들에 빼앗길 수 있고, 이미 배분된 운수권에 관해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소급 입법 금지 원칙에 반한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D항공사 관계자는 “기득권을 유지하던 일부 대형 항공사가 독식했던 노선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한다는 것은 저비용항공사(LCC) 등 중소형 항공사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토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독점 노선 재평가 장치를 통해 지나치게 높은 운임 등이 개선되면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산업 특성이 유사한 항만운송사업의 경우 관세법상 범죄 경력자 임원을 제한하는 만큼 임원 자격 강화도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항공사 임원의 계열사 임원 겸직 금지도 대형·중소형 항공사 의견이 다르다. 대형 항공사는 “항공사가 아닌 기업에선 계열사 임원 겸직을 제한하지 않는데 항공사만 제한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중소형 항공사는 “모기업인 대형 항공사 등기임원이 계열사인 LCC 등기임원을 동시에 맡고 있을 경우 모기업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업 특집] 현대차그룹, 차 한 대로 시작하는 내 사업… 소상공인 키워내는 ‘기프트카’

    [기업 특집] 현대차그룹, 차 한 대로 시작하는 내 사업… 소상공인 키워내는 ‘기프트카’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청년, 여성,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2022년까지 5년간 34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며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사회적기업 지원을 확대해 2022년까지 1600개의 청년 신규 일자리를 마련한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 육성 및 청년 신규 고용 1250명을 창출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35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경력단절 여성 고용 등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정부, 지자체 및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 조기 은퇴한 신중년들이 재취업 및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생계형 차량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중점 발굴하며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자립을 꿈꾸는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위해 창업 차량,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현대차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기프트카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총 316대의 차량을 창업을 위해 전달했다. 2016년부터는 청년 창업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여건이 여의치 않은 20~34세 청년층의 창업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보다 큰 도움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하며 5년간 250대의 차량으로 소상공인 창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업 특집] GS칼텍스, 얘들아~ 춤추면서 아픈 ‘마음 톡톡’ 털자

    [기업 특집] GS칼텍스, 얘들아~ 춤추면서 아픈 ‘마음 톡톡’ 털자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란 슬로건 아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은 아동 심리·정서치유 ‘마음톡톡 사업’을 비롯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GS칼텍스 예울마루 조성 및 운영 사업,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공헌활동, GS칼텍스 사회봉사단 활동, 에너지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어린이 환경교육 등 5가지다. 모두 임직원들의 정기적인 기부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실행하고 있다. 2013년 시작한 ‘마음톡톡’ 사업은 심리정서적 문제로 인해 학교생활과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2017년까지 총 1만 2546명의 아동, 청소년들의 마음 치유를 지원해 오고 있다. GS칼텍스재단을 통해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조성 및 운영 사업을 하면서 지난해 말까지 공연 872회와 전시 63건을 개최했으며 62만 8000여명의 지역민들이 예울마루를 찾았다. 또 여수 지역 결식 우려 노인들을 위한 ‘GS칼텍스 사랑나눔터’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한 ‘GS칼텍스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은 물론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올바른 에너지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하는 그린에너지스쿨을 운영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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