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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한해 지역 활성화 기대되는 구청 2題

    올 한해 지역 활성화 기대되는 구청 2題

    ■인센티브 25억 대박 광진구가 지난해 ‘인센티브 대박’을 터뜨렸다. 포상금이 걸린 주민 권장사업에 전략적으로 구정을 집중한 덕분이다. 상금으로 받은 25억원은 전액 구민을 위한 복지사업 등으로 다시 쓰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서울시를 포함해 대외기관으로부터 총 42개 상을 받아 인센티브로 25억 822만여원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07년에 받은 14억 9350만여원보다 무려 10억원 이상이 늘어난 금액이다. 다른 자치구에서는 10억원 안팎의 상금만 받아도 동네 잔치를 열고 기뻐하는 마당에, 광진구로서는 25개 자치구 중에서 연간 최고액을 받았기에 대박이라는 표현이 과장된 말은 아니다. 광진구는 서울시의 자치구 예산절감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면서 6억 2922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세입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구로 뽑혀 2억 9000만원을 받았다. 아이디어를 모아 세출은 아끼고, 세입은 늘린 것이다. 또 행정서비스 시민고객평가의 민원행정 분야에서는 총 26회에 걸쳐 표창을 받았다. 조달청의 전자계약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소방방재청의 전국지역안전도 평가에서도 최우수구, 보건복지가족부의 전국 보육사업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덕분에 구의 재정력지수는 전년도 39.5%에서 무려 21.8% 포인트 상승한 61.3%에 이르렀다. 이는 전문경영인 출신인 정 구청장의 혁신 마인드가 직원들에게 뿌리를 내린 덕분이다. 그 자신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경영대상 창의혁신부문 등 개인상을 휩쓸었다. 광진구는 그동안 행정에 민간기업의 경영시스템을 접목시켰다. 속도(Speed), 간소(Simple), 만족(Satisfaction) 등 ‘3S 행정’의 실천을 통해 총 155건의 민원처리 기간을 최고 25일까지 단축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 엄격한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하고,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추진을 통해 ‘컬처노믹스’ 개념도 확산시켰다. 광진구 관계자는 “포상금은 어린이보호구역, 운동시설, 보육시설 등 모두 주민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동북부 거점도약 총력 중랑구가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역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랑구는 올해 상봉·망우동 48층 빌딩 건립과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건설 등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상봉1·2동, 망우본동 일대를 상업·업무·문화 기능을 지닌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부터 주민 공람에 이어 구의회 의견청취, 공청회를 끝냈으며 지난해 11월27일 주민 재공람을 마쳤다. 구는 올해 초 상봉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한 뒤 상반기부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 촉진계획에 따라 도로망이나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상업·문화시설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한다. 특히 역점사업인 상봉재정비촉진지구의 강원산업 부지 공사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상반기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강원산업 연탄공장부지에 들어설 초고층 복합건물은 연면적 약 23만 5000㎡ 규모다. 지하 7층 지상 48층으로 높이 185m에 이르는 1개 동과, 지상 43층으로 높이 160m인 2개 동 등 총 3개 동으로 이뤄진다. 건물에는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업무·문화·집회 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이 건물에 2만 6000㎡ 규모의 대형 학원가를 유치해 교육환경 개선의 발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지역개발 전제 조건인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 면목선(청량리~면목동~신내동) 경전철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또 중랑천으로 분리된 이문동과 중화동을 연결하는 이화교 확장공사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사가정길과 신내IC·능산길 확장, 겸재교 건설로 서울 도심과 외곽 진·출입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사업들이 잘 마무리되면 지하철 6·7호선, 동부간선도로 등과 함께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될 것”이라면서 “체계적인 지역개발로 더 편하고 살기 좋은 미래형 휴먼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대문 15일부터 사랑나눔축제

    서대문구가 15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희망2009 사랑나눔축제’를 연다. 지난 연말부터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랑나눔 축제는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보내기’ 캠페인의 하나다. 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금행사도 펼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가까운 주민센터나 구청 주민생활지원과(330-8633)로 문의하면 된다. 현동훈 구청장은 “행사가 소외이웃을 향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철밥통 공무원 능력 계발해야 산다”

    “철밥통 공무원 능력 계발해야 산다”

    ‘은평구가 시무식을 마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1200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기역량 계발계획서를 받은 일이었다. 자기역량 계발계획이란 업무추진에 필요한 1년간의 교육·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은평구는 올해를 ‘직무능력 혁신의 해’로 선포하고 지난 2일 전 직원의 교육계획서를 제출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공무원이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365일 능력계발에 힘써야 한다는 노재동 구청장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노 구청장은 “이번 직무능력 교육 시스템이 정착되면 퇴근 후 회식으로 이어지는 과거지향적 문화가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문화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3S(Speed, Soft, Smart) 공무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공무원 조직=변화에 둔한 곳’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새벽, 점심, 퇴근 후 시간에 들을 수 있는 외국어, 법률, 정보화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 교육장소가 구청과 거리가 멀어 불편했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구청 근처 빌딩을 임대해 강의실로 꾸몄다. 하반기부터는 구청 7층인 문화예술회관을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이 바쁜 업무로 자칫 교육에 소홀해질 것까지도 염두에 뒀다. 교육팀 직원들이 매일 나와 출석 여부를 점검한다. 70% 이상 수강자만 교육시간을 인정해 준다. 아울러 각자 컴퓨터에 교육 이수 프로그램을 전송해 본인 스스로 강의시간을 관리하도록 했다. 강의 종류도 다양하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하는 기본교육을 비롯해 전산처리, 외국어 등 자격이수 프로그램, 관리자 리더십, 글로벌 에티켓 교육 등이 있다. 구는 누구나 불편없이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시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최대한 많은 인원이 들을 수 있도록 미리 신청하고, 각 교육기관 공무원 위탁교육 과정에도 수시로 파견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교육훈련법이 개정돼 교육이수 시간이 올해 3급 이상은 30시간, 4~5급은 50시간, 6급 이하는 80시간”이라면서 “직원들이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짬을 내 자기계발에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은평구, 문예회관서 신년 인사회

    은평구가 새해를 맞아 8일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신년인사회를 연다.6일 구에 따르면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의 기관장과 상공인, 직능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은평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를 순회방문할 예정이다.이날 신년인사회 식전행사로 구청 홍보영상물을 방영하고 주요인사 환담이 이어진다. 은평구립합창단이 희망찬 새해를 노래하는 합창으로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구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주요 구정사업들이 올해 완성되는 만큼 ‘신뢰와 화합으로 도약하는 은평건설’을 올해의 구정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올 구정방향은 ▲미래 지향적 도시개발 ▲ 푸른도시 환경 ▲문화와 교육·관광 인프라 ▲사회안전망을 위한 복지 ▲행정 인프라 구축 등 5대 분야를 설정했다. 또 구정의 우선순위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민생활과 밀접한 숙원사업 해결에 두기로 했다.은평구 관계자는 “도약을 위한 새해 목표가 순조롭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신뢰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구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밝혔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초등학생 책읽는 재미 느끼게

    서대문구가 초등학생들과 동화작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서대문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홍제3동 문화촌 어린이도서관에서 ‘내 친구 까까머리’를 쓴 임정진 작가를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내 친구 까까머리’는 유치원생 민이와 동자승 광덕이의 만남과 우정을 그린 그림책. 부처님오신날의 연등행사와 절에 대한 모든 것을 두 아이의 대화로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책을 쓴 작가와 책 내용에 대해 논의하며 진정한 친구의 의미에 대해서도 배운다. 임 작가는 이날 사인회도 열 예정이다. 구는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독서에 대해 부담을 덜고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참석을 원하는 어린이나 학부모들은 홍제3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330-8692)로 신청하면 된다. 안창효 홍제3동장은 “방학동안 컴퓨터와 TV에만 빠져 있는 어린이들이 이 행사로 독서의 재미를 깨닫게 되길 바란다.”면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제3동 주민자치센터는 이 밖에도 겨울방학을 맞아 ‘나도 마술사’, ‘인기 짱 방송댄스’, ‘재미있는 책 만들기’ 초등학생 특강시간을 갖고 있다. 또 유아열람실에서 이달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동화구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초구, 모든 주민에 무료 영어교육

    서초구가 영어교육 도시로 거듭난다. 6일 서초구에 따르면 모든 주민에게 무료 영어교육을 실시해 5년 안에 주민의 30%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영어교육 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박성중 구청장은 이날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역점 사업을 소개했다. 구는 우선 지난해 4월 방배동에 6~7세 유아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한 영어교육 기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 센터´를 서초권, 반포권, 양재권 등 3개 권역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초·중학교의 원어민 영어교사 수를 확대한다. 영어 사용이 가능한 식당과 숙박업소, 병원 수를 늘리는 등 영어구사 환경을 조성해 2014년까지 주민의 30%가 일정 수준의 영어 회화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그동안 정례 확대간부회의를 분기별로 한 차례씩 영어로 진행했고, 청소년 영어 경진대회와 어린이 영어 축제 등 국제 경쟁력과 직결된 영어 구사능력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삼성과 현대, 농협 등 지역기업들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발전 및 지열 난방 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등 친환경도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2014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체제 구축, 무료수리센터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을 1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전국플러스] ‘찾아가는 보건소’ 서비스 시작

    서울시는 7일부터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313명의 전문인력이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보건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중 65세 이상 홀몸노인, 노인 부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우선 방문 대상이다. 대상 주민들이 받게 되는 의료서비스는 ▲저소득 가구 전체 건강상담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합병증 진단 ▲말기암 환자의 증상관리와 암 예방 ▲임신부와 영유아 치료 ▲허약노인(치매, 우울증, 요실금, 약물복용)진료 등 포괄적인 건강관리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시 모든 공무원 자원봉사

    서울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공무원 4만 500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선다.서울시는 올해를 ‘나눔과 봉사의 해’로 정하고 전 공무원이 상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 계획은 ▲상시 봉사체계 구축 ▲후원결연·기부확대 ▲나눔과 봉사의 조직문화 구성 3가지를 주요 골자로 한다.이를 위해 과장급 이상 180개 전 부서가 복지시설 1곳씩을 맡아 1대1 결연하는 ‘1부서 1복지시설 봉사결연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매달 둘째주를 ‘희망충전 주간’으로 정해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소외계층을 찾는다. 생활이 어려워 낡고 허물어져 가는 집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전문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팀이 무료로 집수리도 한다. 또 소외계층이 정보화시대에 뒤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직원들로부터 중고 컴퓨터 등을 기부받아 소외계층에 전달한다. 모든 부서에 ‘서울 희망드림 돼지저금통’을 비치해 전 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장 행정] 마포구, 다문화 가정 지원

    [현장 행정] 마포구, 다문화 가정 지원

     “시부모님께서 캄보디아 친정으로 신혼여행을 보내주신대요. 행복하고 감사해요.”  3년전 한국에 온 컽소피아(26)는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기쁨에 들떠있는 그녀를 남편 장명수(44)씨가 흐뭇하게 바라봤다. 지난달 26일 오전 마포구 서교동 영빈웨딩홀. 컽소피아를 비롯해 파키스탄 남성, 탈북 여성까지 한국인 배우자를 둔 7쌍의 부부가 이날 구청의 따뜻한 배려로 무료결혼식을 올렸다. ●지역내 500가구 일일이 전화…결혼식 추진 마포구는 지역내에 500가구로 늘어난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한국생활 적응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원방안의 첫걸음으로 며칠전 무료결혼식을 진행했다. 구가 저소득층이 아닌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식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외국인 이주여성 등 500여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결혼식 참여 의사를 물었다. 참여한 가족들은 예식, 의상, 메이크업, 식사비까지 모두 후원을 받았다. 컽소피아는 “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결혼식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구청에서 무료로 지원해줘 평생 잊지 못할 은혜를 입었다.”면서 “한 달간이나 캄보디아로 신혼여행을 보내주시는 시부모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구청의 한글교실에서 익힌 한국어 실력도 제법 늘었다며 좋아했다.  이날 컽소피아 외에도 전자회사에 다니는 8살 연상의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은 탈북여성, 한국여성을 사랑해 이곳에 정착하게 된 파키스탄인 신랑까지, 피부색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인 7쌍의 부부가 지각결혼식을 올렸다.  본인 소유 웨딩홀을 이번 결혼식에 쓰라며 선뜻 빌려준 최삼규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은 “웨딩홀이 좋은 일에 쓰여 오히려 내가 더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공연 초청·김장나누기 등 적극 지원  마포구는 다문화가족을 우리사회 한가족으로 껴안기 위해 무료 결혼식 뿐만 아니라 문화행사 초청, 김장김치 나누기, 친정부모 맺어주기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지난해 6월 ‘구민과 함께 찾아가는 열린 음악회’를 열고 결혼이민 여성 등 100여명을 초청했다. 한국 문화를 접하기 힘든 외국인 여성들이 음악회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서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또 올 3월엔 친정부모 맺어주기 사업도 시행한다. 결혼 이주여성에게 친정 부모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멘토를 연결해 타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상의할 수 있도록 돕는다. 5월과 11월엔 다문화가정 놀이치료도 실시한다. 한국말과 문화에 서툰 이주여성이 자녀와 문화적인 괴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놀이로 친밀감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시부모와 남편을 대상으로 ‘며느리 모국문화 이해의 시간’을 연 4회 갖고, 문화 차이에 따른 가족갈등을 사전예방한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사회복지기관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대공원 사육상에 배경구씨

    서울대공원은 ‘2008 동물원 청구대상’ 사육상에 배경구(53)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31일 강당에서 종무식과 겸해 시상식을 갖는다.배 사육사는 1999년부터 어린이동물원에서 근무하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사향고양이과 미어캣 7마리와 원숭이과의 코먼마모셋 2마리,일본원숭이 2마리 등을 성공적으로 번식시켜 희귀동물 탄생에 일조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의 따뜻한 보살핌에 힘입어 미어캣은 올해 서울대공원 최고 인기동물로 뽑히기도 했다. 배 사육사는 “분만을 앞둔 미어캣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난폭해지기 때문에 무리에서 격리시켜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더 노력하시는 사육사들도 많은 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했다. 이씨는 이 격려금을 서울대공원 발전기금으로 헌납했다.이후 서울대공원은 이를 바탕으로 청구대상을 제정,매년 동물사랑을 실천한 사육사에게 상패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민원처리 단축에 인센티브

    서대문구가 내년 1월부터 민원처리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한다.30일 구에 따르면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는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한 담당 직원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하고,반대로 지연됐을 경우는 삭감하는 시스템이다.주요대상 민원은 담배 소매인 지정신청·통신판매업자 신고 등 법정 처리기간이 3일 이상인 194건이다.행정불편 사항을 호소하는 고충 민원과 건의는 제외된다.두 개 이상의 부서가 연계된 복합민원,구청장 공약사항과 같은 숙원사업,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등 난이도가 높은 민원처리는 단계별로 가중치를 부여할 계획이다.또 담당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직원을 6개월마다 선정해 발표하고 연 1회 시상하도록 했다.장상근 민원여권과장은 “법정 처리기간보다 평균 36%정도 민원을 앞당겨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구민들이 피부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영등포직원 이웃사랑 ‘훈훈’

    영등포구 직원들이 어려운 환경의 이웃 주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30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직원들은 그동안 부서별로 연말 송년회 회식비 줄이기,사무실 내 저금통 설치 등을 통해 성금 1000만원을 모았다.직원들은 경기 침체로 저소득 주민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여기고 지난 1일부터 자율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쳐 왔다.김형수 구청장은 31일 오후 3시 종무식 행사에서 성금 1000만원을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인 성금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의 겨울 난방비,소년소녀가장의 등록금,실직·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구의 생활비 및 의료비 등으로 지원된다. 직원들은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적극 모금운동에 나서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훈훈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주민들 “원어민 영어교실 가장 필요”

    마포구 주민들은 자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시설로 ‘학교 안에 만든 원어민 영어교실’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는 지난 9월17일~10월1일 지역 2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4072명을 대상으로 교육·복지·문화 분야 44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꼭 필요한 교육시설에 대해 응답자의 34.8%가 ‘학교 내 원어민 영어교실’이라고 대답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이번 조사결과를 분석해 담은 ‘마포사회통계조사보고서’를 지난 16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원어민 영어교실에 이어 필요한 시설로 ‘방과후 교실’이 16.7%,‘입시전문학원’이 13.1%,‘특수목적 고등학교’가 12.4% 등 순으로 집계됐다. 또 마포구에 살고 있는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38만 6000원보다 6만 3000원이 증가한 금액이다.연령대별로 50대 학부모가 50만 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49만 6000원,30대는 43만 1000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학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대다수 학부모는 자녀의 해외유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부모 10명 중 8명이 “가정환경 여건만 허용된다면 자녀를 해외에서 교육시키겠다.”고 응답했다.그 이유로는 45.5%가 ‘다양한 문화경험’을,23.5%가 ‘질 좋은 교육환경’을 꼽았다. 가장 필요한 공공편의시설에 대해 응답자의 19.7%가 ‘보건의료시설’이라고 했다.지난해 1위 ‘공원·유원지’를 앞지른 것이다.응답자의 26.9%가 현재 가장 시급한 서비스를 ‘의료관련 서비스’라고 대답,높아진 복지수요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지역민의 의견을 최대한 구정에 반영해 구민이 원하는 행정 서비스를 고스란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장 행정] 저탄소 녹색사업 앞장

    [현장 행정] 저탄소 녹색사업 앞장

    서초구가 ‘환경도시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9일 구에 따르면 올 한 해 서울시 환경사업 평가에서 대기질 개선 부문 등 ‘6관왕’을 차지해 7억 2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이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한 박성중 구청장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국가 최우선 정책으로 떠오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박자를 맞춘 행정을 폈다.이에 구는 지난 3월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 전광판을 설치한데 이어 11월엔 구청 전 직원이 공용 자전거 타기,내복입기 등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대기오염도 전광판 설치… 대기질 개선 서초구는 ‘청정 서초’를 위해 탄소 발생량 감소와 에너지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그 결과 올해 환경관리,대기질 개선 등 서울시 환경사업 6개 부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구는 먼저 지난 3월 ‘대기오염도 전용 전광판’을 달았다.차량 진·출입이 가장 많은 경부고속도로 서초 IC 진입로에 오존·황사 등 대기 오염 현황을 보여 주는 전광판을 설치해 주민들 스스로 차량 운행을 자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쾌적하고 소음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사구역을 천으로 둘러싼 가림막을 설치해 먼지가 외부로 날리는 것을 막았다.실시간으로 공사현장 소음 수치를 볼 수 있는 상시 소음측정기도 달았다.이는 소음 정도를 작업자와 주민들이 바로 확인하게 함으로써 자발적으로 공사장 소음을 줄이게 하려는 취지다.실제 이 소음기 설치 뒤 민원 발생 건수가 월 평균 86건에서 19건으로 대폭 줄었다. 구는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른 포상금 1130만원으로 내복 1400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었다.이로 인해 청사 실내온도도 섭씨 18도로 3도 낮췄고 연간 약 1200만원의 난방비를 줄였다. ●업무용 자전거 등 에너지 절약 앞장 업무용 자전거도 구입했다.직원들이 지역 점검이나 순찰을 나갈 때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동 주민센터에 자전거 180대를 배치했다.이 공용 자전거는 현재 직원뿐 아니라 통·반장,자원봉사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 지난 6월에는 청소차 차고지에서 대기오염 및 온난화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의 심각성을 알리는 가면 퍼포먼스도 펼쳤다. 구는 이처럼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하나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교육,탄소 줄이기를 기본계획으로 삼고 다양한 홍보활동과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내년부터 탄소 발생량이 높은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에너지 기후 지도제작’ 등 환경보전 계획도 수립한다. 박성중 구청장은 “내년부터는 구청 행사가 끝나면 발생한 탄소를 계산해 탄소 배출량만큼 나무를 심는 탄소예산제 등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21세기 화두인 환경보전을 위해 각 지자체가 발벗고 나서야 결국 우리나라 전체가 녹색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자치구 사업 “경제를 살려라” 조기발주 붐

    자치구마다 내년 건설공사의 조기 발주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기부양책으로,예산의 조기 집행에 나선 것이다.특히 내년 상반기에 건설 사업의 90% 이상을 발주하는 자치구가 적지 않다.또 공사의 진행을 서두르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도 속속 풀고 있다. ●어려움 겪는 업체엔 선급금 지급 확대 동작구는 29일 구청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에 총 예산액 478억 8100만원에 이르는 219개 사업의 90%를 발주하고,예산의 60%를 집행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노량진로와 현충로의 환경개선사업에 각각 45억원과 59억원을 투입한다.또 4억원 규모의 보안등 정비공사를 앞당겨 입찰공고를 냈다.1억 6000만원 규모의 단체보장 보험도 서둘러 계약을 맺었다. 중구도 중·소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건설공사를 평년보다 2~3개월 앞당긴다.내년 예정인 42건의 공사 가운데 37건을 상반기에 발주하기로 했다.공사액은 총 209억 6900만원.내년 기반시설 공사와 용역사업비 316억원의 66% 수준이다.주요 사업으로는 신당동 131 일대의 지중화사업(13억원)과 신당동 문화의 거리 조성(19억원) 등이다. 중구 관계자는 “건설공사의 설계기준 작성과 단위사업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 내년 1월에 사업의 88%를 발주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현금 부족으로 공사 자재를 구입하지 못하거나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해 공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를 위해 50~70%의 선급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긴급 입찰 등 규제완화 방안도 중랑구도 내년 투자사업의 548억원 중 90% 이상을 상반기에 쓰기로 결정했다. 특히 예산집행 절차를 줄이기 위해 10일 이상 공고해야 하는 기간을 5일로 줄이는 긴급 입찰을 실시한다.긴급 입찰이 진행되면 줄어든 공고 기간만큼 계약 기간이 단축됨으로써 공사 진행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아울러 계약이 곧바로 사업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집행 권한을 회계부서에서 현장 사업부서로 위임하기로 했다.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자금 집행방법도 개선한다.20억원 이하 공사는 선급금을 50%에서 60%로,100억원 이하 공사는 30%에서 40%로 올린다.공사 수주 때도 가장 영세한 근로자에게 우선적으로 대금을 지급한다.공사를 주관하는 관공서(발주자)와 실제 낙찰을 받은 업체(원도급자),원도급자로부터 하청을 받은 영세사업자(하도급자)가 3자 합의를 통해 대금을 직접 받는다. 이와 함께 사무용품 구입비 등은 1·4분기에 모두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물품 구입도 지역업체 우선 구매를 원칙으로 정했다.또 내년 상반기 중에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중랑구 관계자는 “예산 조기집행뿐만 아니라 부서별로 예산절감 아이디어를 모으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봉구도 연초에 수립하던 예산 배정을 이달에 배정한다.민간대행 사업비와 민간이전 경비 등의 경상사업비 301억원을 내년 1·4분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김경두 백민경기자 golders@seoul.co.kr
  • “중랑구선 한우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우리 한우´를 안심하고 드세요.중랑구가 동네에서 수입축산물을 취급하는 식육 판매업소 12곳과 국내산 한우 전문음식점 11곳의 쇠고기를 점검한 결과,모두 국내산 한우로 판명됐다고 29일 밝혔다.구는 23곳 육류 판매업체·음식점에서 가져온 쇠고기의 샘플에 대해 원산지 검사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더니,모두 국내산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이처럼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한우를 먹을 수 있도록 최근 원산지 표시단속 등 업소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음식점 거래내역서와 냉동고,원산지 표시여부 등 축산물 취급·판매실태를 단속해 왔다. 또 서울상공회의소 중랑구상공회의 협조를 받아 지역 내 소규모 음식점 등에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원산지 표시카드 2000개를 배부했다.중랑구 관계자는 “원산지 허위 표시를 막기 위해 꾸준히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시,광역급행버스 2개노선 신설

    서울시,광역급행버스 2개노선 신설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 등 승객이 몰리는 구간에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서울시는 광역버스 통합요금제 시행 후 탑승객이 크게 늘어 ‘콩나물 시루’ 운행이 계속되자 2개 노선에 13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해 내년 1월20일부터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신설 노선은 ▲경부고속도로(오리역,정자역,서현역,판교,을지로 3·4가) ▲고양 버스중앙차로(BRT) 구간(대화역,주엽역,행신초교,연대앞,신촌역)이다. 승객이 적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차내 인원이 평균 22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출근 시간대에만 운행한다.서울시는 이번 조치에 앞서 지난 15~18일 수도권 광역버스 주요 혼잡노선 44곳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를 점검했다.그 결과 버스 1대에 55명(10명의 입석 승객을 기준으로 옆사람과 접촉 없이 신문을 볼 수 있을 정도)이 승차한다고 가정했을 때,16개 노선에 32대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출근시간대의 증차를 위해서는 신규 버스구입(1대당 1억원)과 이용 승객이 적은 낮시간대의 주차,86명의 운전기사(32대×1대당 2.69명 투입 기준)를 채용해야 하는 문제 등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우선 예비차량을 투입해 효과를 본 뒤,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광역버스 노선 추가 신설로 경부고속도로는 출근시간 이용 승객이 60명에서 55명,고양BRT는 71명에서 66명으로 줄어들게 된다.”면서 “서울시 버스만으로는 이용자가 그 효과를 체감하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해 경기도와 광역버스 공급 확대를 위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22개마을 집단취락지구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 260번지 1만 5033㎡ 등 개발제한구역 내 22개 마을이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됐다. 집단취락지구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택 수가 10호 이상,99호 이하(호수밀도 ha당 10호 이상)이면서 국토해양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을 받은 지역을 일컫는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평창동 260번지 일대 등 종로구 4개 마을을 포함해 우면동 500의4 일대 송동마을 등 서초구 6곳,자곡동 220의5 일대 쟁골마을 등 강남구 3곳,고덕동 573일대 가재골마을 등 강동구 9곳 등을 집단취락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모두 49개 마을에 대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이같은 승인을 받았으며,자치구로부터 신청이 들어온 22곳을 이번 심의에서 취락지구로 지정했다. 취락지구로 지정되면 최대 건축 연면적이 300㎡(건폐율 60% 기준)까지 허용된다.특히 건폐율을 40%로 적용하면 3층 이하(용적률 100% 이하) 범위에선 최대 연면적 제한이 없다. 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비의 70%까지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주택을 지으면 국민주택기금을 우선 지원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장 행정] 중랑구 드림스타트 센터

    [현장 행정] 중랑구 드림스타트 센터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살고 있는 박모(6)군은 몇달 전만 해도 또래에 비해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심한 사시인데다 늘 주위가 산만했다.30대 초반의 부모는 이런 증세의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몰랐고,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도 않았다.가족은 반지하의 월세방에 살고 있었다.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중랑구 드림스타트센터는 이 가족에게 정신과 상담 등 의료비를 지원했다.또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서비스와 시력보정 안경 등을 제공했다.지난 8월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던 박군은 5개월째 학습·놀이치료를 병행해 왔다.그 결과 박군은 성격도 한층 차분해지고 학업에도 흥미를 느끼는 등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 ●행동장애 앓는 저소득층에 의료지원 중랑구는 지난해부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우울증 등 정신 장애를 앓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또 방과후 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는 집안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건강·복지·교육을 통합한 서비스를 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이다.2007년부터 시행된 이 드림스타트 사업은 상봉1·신내2동의 12세 이하 어린이 3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드림스타트센터는 장애 아동의 상태에 따라 ▲피카소 미술 ▲나와 우리 프로그램 ▲몸튼튼 마음튼튼 ▲가족원예 등의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피카소 미술’ 치료는 행동장애와 정서장애 아동으로 나눠 이달까지 진행한다.참가 어린이들은 그림을 그리며,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또 공동 작업을 통해 또래들과 어울리는 기회도 갖는다. ‘나와 우리 프로그램’은 놀이로 사회성을 키우는 프로젝트다.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ADHD 아동들이 게임을 통해 집중력,인내심 등을 터득한다. 매주 1회씩 센터 소속 정신보건사회복지사가 강의한다.‘가족원예 치료’는 우울증을 앓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한다.센터는 다양한 식물 재배를 통해 가족들이 심신의 안정을 찾고,관계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 구는 ‘몸튼튼 마음튼튼’ 사업을 통해 장애 아동들을 선별,놀이치료나 의사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한다. ●방과후 공부방 등 다양한 학습지원 드림스타트 센터는 저소득 아동의 정서문제 개선뿐 아니라 학습능력 향상에도 비중을 두고 다채로운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센터에 소속된 전문 수학강사가 초등생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주 2회,1시간씩 학생 수준별로 강의하고 있다. 방과후 공부방 ‘열린 꿈나무 교실’에서는 전담교사와 보조교사 각 1명이 초등학생 20여명에게 학습 및 생활을 지도한다.특기적성 교육지원 프로그램도 인기다.지역 내 미술,음악 등 특기적성 학원 13곳과 협약을 체결해 학원비를 줄였다. 학원비는 학원이 50%를 분담한다.나머지는 구청이 30%,본인이 20%를 부담하는 형식이다.이같은 분담비율로 본인 부담금이 2만~3만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층 아동의 개별적 특성에 맞춘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휴식공간 확충·이웃 소통 일거양득

    녹지와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한 서대문구의 아파트 담장 허물기 사업이 첫 결실을 거둬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는 24일 남가좌2동 현대아파트의 담장벽을 없애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녹지 조성사업은 서울시의 시책 사업인 ‘공원 녹지 100만평 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서대문구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아파트는 서울시 주거형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높고 낡은 담장에 둘러싸여 도시 경관을 해치는 동시에 이웃과의 소통을 막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구는 지난 2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및 부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남가좌2동 현대아파트 녹지 조성사업을 진행했다.이어 6월11일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거쳐 아파트 입주민 86%의 찬성을 얻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낡은 담장이 녹지 공간으로 바뀌자 주민들도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준수 푸른 도시과장은 “이번 공사로 현대아파트 입구에 분수 등 수경시설을 조성하고,7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면서 “관내에 더 많은 아파트가 벽을 허물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녹지공간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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