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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반포 15차’ 시공사 설명회, 코로나 집단감염 우려 잠정 연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이 31일 열 예정이었던 시공사 합동 설명회 일정을 취소했다. 29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김종일 조합장 명의로 조합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에서 “시공사들의 제1차 합동 설명회를 3월 31일 1, 2, 3부로 나눠서 하고자 했으나 이에 대해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서울시의 조합 총회·모임 금지 방침에도 사업비 증가와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내세우며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강행하려고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정비사업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대신 조합에 5월 하순까지 총회 등의 행사를 미루도록 했다. 서울시와 지자체는 조합이 총회 등을 강행해 엄중한 사회적 상황에 반하는 물의를 일으키면 관련 규정(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고발뿐 아니라 행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집 한 채면 된다더니/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집 한 채면 된다더니/백민경 산업부 차장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아파트 청약 열기만은 뜨겁다. 견본주택조차 사이버로 개관하는데도 웬만한 분양 단지 경쟁률이 수백 대 일이나 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화된 규제로 신규 공급은 줄고 분양가 통제로 분양가가 떨어지면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로금리 시대를 맞은 만큼 이런 청약 광풍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다. 누군가는 아직도 투기 수요가 발을 빼지 않았다고, 이 시국에도 로또 분양을 노리는 이들이 여전하다고 비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청약에 몰리는 이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규제로)돈 빌리기 어렵고, (경기침체로)돈 벌기 어렵고, 혹시나 빚 내 산 집값이 떨어질까 봐 걱정되니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새 아파트에 몰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아직도 집 없는 이들이 많단 얘기고, 그만큼 아직도 서울 등의 기존 집값이 너무 높다는 얘기다. 앞서 정부는 미친 집값을 잡고자 크게 두 가지 정책을 내놨다. 신규 투자 수요를 억제하고 기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풀도록 유도하는 것. 이 중 대출을 어렵게 만들고 자금출처조사 등을 강화한 첫 번째 방안은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보합(0%)을 기록해 37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은 0.12%까지 떨어져 9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 인기 단지도 호가가 한 달 새 수억원씩 떨어질 정도다. 대출 규제와 자금출처조사 강화, 코로나19 등 ‘트리플 압박’에 보유세 충격까지 더해지자 매수자들이 움츠러들면서 ‘거래 절벽’이 현실화된 것이다. 그런데 기존 다주택자,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돈 좀 있는 사람들의 집을 풀게 하겠다는 두 번째 정책은 과연 성공하고 있을까. 현재까지 상황으로만 보면 아니다. 나중에 물려줄 집, 미리 주겠다며 자식한테 주는 사람들이 늘었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증여건수는 1632건으로, 지난해 8월 1681건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냥 버티는 이들도 적지 않다. 보유세 부담이 상당하지만 양도세 내는 셈 치는 이들이다. 단기적으로 집값이 하락국면이긴 하지만 길게 봤을 땐 오를 것으로 생각해서 들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 대책의 실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현재까지 다주택자가 얼마나 집을 팔았는지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여러 차례 자료를 요청했지만 “통계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줄 수도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정부가 대출제한, 보유세 및 양도세 강화 등을 담은 역대급 ‘12·16 대책’을 발표할 당시, 언론은 이 정책 성공의 관건을 ‘다주택자가 얼마나 매물을 시장에 던질 것인가에 달렸다’고 봤다. 하지만 관련 통계조차 구할 수 없는 게 우리 부동산 정책의 현주소다. 그뿐인가. 청와대 참모진과 중앙 부처 장차관, 국회의원 3명 중 1명은 2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을 주도하는 국토부의 1급 이상 재산공개 대상자(6명) 중 3명 역시 다주택자였다. 정부의 권고로 어쩔 수 없이 주택을 처분한 공직자들 대부분은 서울이 아닌 지방의 주택이거나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 위주로 처분했다. 인터넷 게시판은 “내로남불”, “당신들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 등 이를 비판하는 글이 온종일 이어졌다. 서민들이 집 사기는 어렵게 만들어 놓고, “집 한 채면 된다”며 팔라고 그렇게 강조해 놓고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끌어안고 있었다니 어이가 없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공직자가 하면 투자고, 서민이 하면 투기인가?” white@seoul.co.kr
  • 롯데, 생필품 키트 대구에… 고립 아동 돌봄

    롯데, 생필품 키트 대구에… 고립 아동 돌봄

    그간 기술혁신 등 연구개발(R&D)에 앞장서 온 롯데는 최근 기업의 역량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쏟고 있다. 우선 복지시설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면서 돌봄 공백과 결식 위기에 처한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에게 식사와 위생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또 롯데의 유통 계열사들은 위생용품, 즉석식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한다.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들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확보해 전달했고 롯데건설과 롯데렌탈 역시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와 위생용품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롯데는 9550억원의 동반성장기금 중 현재 잔여분인 2600억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선 대출해 주기로 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응원 메시지로 빛을 밝히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타워 건물 외벽에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동안 ‘힘내세요 대구경북’, ‘힘내자! 대한민국’, ‘응원해요 의료진!’ 등의 응원 메시지를 매시 정각과 30분에 10분간 총 8회 연출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CJ제일제당, 외국인 연구소장 발탁… 해외 입맛 저격

    CJ제일제당, 외국인 연구소장 발탁… 해외 입맛 저격

    CJ제일제당은 ‘기술혁신을 통해 식품산업을 첨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미래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별화된 냉동·상온 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만 평균 1500억원(전사 기준) 수준에 달할 정도다. 그 덕에 ‘비비고 죽’을 비롯한 혁신제품을 선보이며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독보적인 맛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일품요리’와 ‘비비고 국물요리’, ‘햇반컵반’ 등 상온HMR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비고 김치’와 ‘비비고 죽’은 큰 인기를 끌며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동시에 글로벌 우수 R&D 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인 네슬레사에서 20년 넘게 연구원으로 근무한 쓰 코테탄 전 네슬레 싱가포르 R&D센터장을 식품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식품 R&D 총괄 사령탑으로 발탁한 것이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초격차 R&D 역량을 확보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혁신 이어가는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

    아모레퍼시픽, 혁신 이어가는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

    아모레퍼시픽이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유기농 차 밭에서 발견한 새로운 유산균 소재를 연구하고 미생물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아모레 연구원은 1980년대부터 녹차 소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피부 효능을 지닌 신품종 녹차 연구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1997년부터는 미생물을 포함한 피부 및 두피, 모발의 특성에 관한 연구도 지속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2010년 제주 유기농 녹차 중에서 풍미가 깊은 발효 녹차 잎에 발효를 돕는 유익한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특허도 획득했다. 당시 해당 소재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기존 유산균주보다 장내 정착력이 뛰어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유해 세균 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항생제 내성 안정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아모레 연구원은 이번에 신설한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를 통해 해당 소재의 효능을 추가로 검증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녹차 유산균을 사용한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조직 강화 차원에서 이번 연구센터를 출범한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전자, 글로벌 리더…화면 경계 허문 8K TV

    삼성전자, 글로벌 리더…화면 경계 허문 8K TV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지난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향후 다가올 경험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며 “특히 TV는 2019년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14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에 주력해 온 삼성전자는 최근 저가 LCD TV 제품을 앞세워 시장 경쟁에 뛰어드는 중국 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QLED 8K’ TV를 앞세워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화질과 디자인, 사운드를 강화한 2020년형 QLED 8K TV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안과 밖 경계를 최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시킨 ‘인피니티 스크린’이다. 화면 베젤 두께가 2.3㎜에 불과해 TV 전면 면적의 99%를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도 강화됐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입력한 영상의 원래 해상도와 상관없이 8K TV에 최적화된 초고화질로 변환돼 더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2020년형 제품에는 장면 단위가 아닌 픽셀 단위로 보다 정밀한 화면을 완성했다. QLED 8K에는 AI 컨트롤 기능도 있어 TV가 스스로 밝기와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AI 퀀텀 사운드 기술로 서라운드 음향 효과를 구현하는 ‘무빙 사운드’,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 볼륨을 또렷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삼성 Q사운드바와 입체 음향을 들려주는 ‘Q심포니’ 등이 구현된다. 삼성전자는 탭뷰·멀티뷰 등 QLED 8K의 모바일 연동성도 끌어올렸다. 탭뷰는 소비자가 TV 가장자리에 모바일 기기를 갖다대면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 중인 화면이 곧바로 TV에 출력되는 기능이다. 멀티뷰를 활용하면 2개 이상의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구글·애플 등 타사 기기와 호환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QLED 8K’ TV와 소비자별 특성에 맞는 혁신제품 개발로 T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내년 이후 시공 아파트 층간소음 줄어들 듯

    내년 이후 시공 아파트 층간소음 줄어들 듯

    낙하기준 타이어→공으로 측정도 검토 내년 이후 시공되는 아파트부터 층간소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 실제 얼마나 바닥충격음을 차단하는지 직접 측정하는 방식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현재는 완충재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사전에 인정받아 놓고 이를 현장에 시공하는 방식을 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해 5월 감사원 감사 결과 신축 공동주택의 96%가 중량충격음에 대해 ‘인정 성능’보다 저하된 ‘현장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큰 문제점이 노출된 것이 배경이 됐다. 건설사들이 완충재 품질 성적서를 조작해 성능 인정서를 발급받는 등 눈속임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LH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예측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다양한 시공 조건을 가정해 아파트 바닥이 어느 정도의 충격음 차단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예상하는 시스템이다. 또 지금 층간소음 측정방식은 타이어(7.3㎏)를 1m 높이로 들어 올렸다 떨어뜨리는 ‘뱅머신’ 방식인데, 이를 배구공 크기의 공(2.5㎏)을 떨어뜨리는 ‘임팩트볼’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 측정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사후 측정 방식 도입을 검토 중인데 완충재 사전 인정 제도를 아예 폐지할지, 보완해서 함께 운영할지는 관계기관과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도 개선과 평가 기준 등이 완료되는 내년 이후 시공되는 아파트에는 좀더 강화된 층간소음 차단 성능 평가 방식이 적용돼 소음 민원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새 아파트 입주 줄었다

    새 아파트 입주 줄었다

    분양도 늦춰 건설경기 위축 불가피다음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3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입주 물량은 25개 단지 총 1만 6667가구로, 2017년 5월(1만 218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달 대비 1676가구, 전년 동월 대비 1300가구 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123가구(2개 단지)가 입주하는데 이는 전달 대비 물량이 73%나 줄어든 것이다. 경기는 지난달과 비슷한 5115가구(8개 단지)가 입주한다. 인천은 2개월 연속 입주 물량이 없다. 입주율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크다.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큰 지역에서 기존 주택 매각, 잔금 미확보 등의 이유로 정상 입주가 불가능한 세대가 나올 수 있어서다. 또 건설사 역시 분양을 늦추는 분위기인 만큼 당분간 건설경기 위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남북 사통팔달… 주차장 100% 지하화

    강남북 사통팔달… 주차장 100% 지하화

    삼성물산은 올 4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53-9 일대를 재개발하는 ‘래미안 용두6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16개동의 총 1048가구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 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다. 각 역에서 광화문·시청까지 10분대에, 강남역까지는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 마장IC가 가까우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제기동역에는 동북선 경전철(사업실시계획 승인)이 정차할 예정이고, 제기동 다음 역인 청량리역에서는 분당선, 경춘선, 강릉선KTX를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청계천점), 홈플러스(동대문점), 롯데백화점롯데마트(청량리점) 등 마트백화점은 물론 경동시장, 신설동종합시장, 동묘시장, 서울중앙시장, 황학동벼룩시장 등 전통시장도 이용하기 좋다.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또 숭인근린공원, 개운산근린공원, 청계천, 성북천, 정릉천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회사 측은 용두6구역을 남향 위주로 채광을 극대화하도록 배치하고, 주차장을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남 접근성 좋아지고 초중고 도보 통학

    강남 접근성 좋아지고 초중고 도보 통학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영통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다. 반경 1㎞ 내에 분당선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의 정차지인 서천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탄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개통 계획)의 시작점인 반월역(가칭) 건설도 추진 중으로, 향후 경기 서남부 지역 및 동탄역을 이용한 광역 교통망과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수원의 대치동 및 목동으로 불리는 망포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박지성 축구센터 및 잠원공원, 망포공원 등 체육시설 및 근린공원이 가깝고 망포복합체육센터도 2021년 문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도 인근에 있다.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및 화성캠퍼스 등이 근처에 위치해 풍부한 직주근접을 갖춘 단지로, 이곳으로 출근하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수인선 개통 땐 인천까지 환승 없이 이동

    수인선 개통 땐 인천까지 환승 없이 이동

    대우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30-4 일원에서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인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10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714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84㎡ 5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소사역까지 20분대, 사당역까지 5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수인선 초지역(예정), 신안산선 초지역(예정)이 예정돼 있다. 수원~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의 경우 현재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과 2단계 인천~송도 구간이 개통됐으며, 3단계인 한양대역~수원 구간은 올해 8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경기도 수원이나 인천까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수원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해 초지역과 추후 개통할 어천역(예정)을 지나는 고속철도 운행 노선으로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원곡초, 안산서초, 원곡중, 원곡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이마트(고잔점), 홈플러스(안산고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안산신길점), 롯데마트(선부점), 홈플러스(안산선부점), 롯데백화점(안산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업무 활용도 극대화… ‘3색’ 지식산업센터

    업무 활용도 극대화… ‘3색’ 지식산업센터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 영통구에 ‘현대 테라타워 영통’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지난 13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센터는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9만 6946㎡ 규모다. 총 3개동으로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뉴트로 라이프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테라타워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다. 2016년 10월 ‘문정역 테라타워 1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 브랜드를 사용했다.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지하철 분당선 영통역이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2026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원천역도 개통할 예정이다. 단지는 라이브오피스형, 업무형, 드라이브인형 등 3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라이브오피스는 지상 4층~지상 15층에 소규모 기업 특화상품으로 다락 공간을 제공해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했다. 업무형은 높은 층고(5.1~5.4m)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저층부인 지하 2층~지상 5층은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한 드라이브인형으로 조성해 효율적인 물류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법정 대비 주차대수가 약 211%로 주차 공간이 여유롭다. 입주 기업 종사자의 쾌적한 업무 환경을 위해 4층에는 옥상정원 등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도심 달성공원 품은 대구 교통 중심지

    도심 달성공원 품은 대구 교통 중심지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도원동 3-11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으로 아파트 89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 등 총 1150가구로 이뤄진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2만 6749㎡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도원’이 조성된다.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이 바로 앞에 있다. 인근에 태평로, 국채보상로,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의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대구와 구미, 경산 등 대구 광역권을 하나로 묶는 대구권 광역철도(2022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동산병원, 서문시장,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수창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사립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 본원 직영이 개원할 예정이다. 제1수창공원과 제2수창공원도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약 12만 8700㎡ 규모의 달성공원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빌트인 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84㎡ 단일 평형… 전세대 발코니 무상 확장

    84㎡ 단일 평형… 전세대 발코니 무상 확장

    부영주택은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 B1블록에 ‘이노시티 애시앙’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3~20층 2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총 147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 가구에 2000만원 상당의 4베이(bay) 혁신 설계와 시스템 에어컨(거실, 안방 포함 총 5대),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860만원대로 책정됐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입주민의 금융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방문객 확인과 가스, 거실 조명, 난방기기 조절이 가능하고 원패스 카드로 공동 현관, 엘리베이터 콜, 주차 위치 안내 등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석가산과 생태연못 등 7가지 테마의 특화 정원과 주민 참여형 텃밭정원, 어린이 물놀이터도 자랑거리다. 공립 빛누리유치원과 빛누리초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한전공대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비롯한 총 16개의 공공기관이 입주를 마친 상태이며, 공공기관 협력업체들도 다수 포진해 있어 직주근접 요소를 갖췄다. 견본주택은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 696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합리적인 분양가 삼성重 입주 수요 생활인프라 갖춰

    합리적인 분양가 삼성重 입주 수요 생활인프라 갖춰

    한화건설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포레나 거제 장평’의 분양조건을 최근 변경했다. 분양가를 3.3㎡당 860만~960만원대로 낮추고 입주민들의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분양가 조정 등에 따라 계약률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포레나 거제 장평이 위치한 장평동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있어 높은 입주 수요를 품고 있으며 풍부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 거제에서 손꼽히는 주거지”라고 설명했다. 포레나 거제 장평은 거제대로, 14번 국도, 계룡로, 거제중앙로 등과 인접해 있어 통영, 부산 등 광역적인 접근성도 우수하다. 고현버스터미널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노선이 다니는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 등도 가깝다. 김천부터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선)의 조기 착공도 점쳐진다. 장평초와 양지초를 비롯해 도보 거리에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 있다. 신규 브랜드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내 ‘세일링 로드’라는 순환 동선을 따라 아름다운 수목도 즐길 수 있다. 한화건설은 소음 문제를 고려해 층간소음제와 300㎜ 가구 간 벽체도 설치했다. 견본주택은 거제시 상동동 202-1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는 2021년 상반기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자가 써보니…‘중저가 프리미엄’이름값 하는 ‘LG Q51’

    기자가 써보니…‘중저가 프리미엄’이름값 하는 ‘LG Q51’

    과거 중국산 보급형 스마트폰이 ‘저비용 고사양’을 내세우며 알뜰족들의 선택을 받을 때 정작 삼성과 LG전자는 다소 등한시 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삼성이 인도시장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M20·M30’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가성비 휴대폰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반면 국내 휴대폰 생산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의 대항마였던 LG는 만족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X시리즈가 있었지만 저사양 하드웨어에 깔끔하지 못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LG 보급형 폰인 ‘Q51’은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다. 다소 떨어지는 하드웨어 스펙에도 사용자 경험이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LG는 자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X)를 최근 8버전에서 9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효율성면에서 시스템을 많이 개선한 이 버전이 Q51에 적용됐다. 고사양 휴대폰들인 G8, V50, V50S 등에 탑재했던 시스템을 저사양 기기인 Q51에 적용한 것이다. 통상 고사양 휴대폰에서 돌아가는 UX가 저사양 기기에서 돌아갈 경우 랙이나, 다운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던 악몽 때문에 꺼려질 수 있는데 Q51의 경우는 확실히 달랐다. 사용자 경험이 상당히 상향됐다. 전화통화, 인터넷 웹브라우징은 물론, 대다수의 게임들도 별다른 저항감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심지어 오피스나, 영상 편집 등 하드웨어의 반복적인 사용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서는 오히려 앞서는 결과까지 나왔다.LG는 과거 V20에서 쿼드덱이라는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를 탑재했었다. 쿼드덱이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꿔서 출력해 줌으로써,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들을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이 시스템이 탑재된 장치는 늘 고가였다. LG는 200만원 내외하던 값비싼 음향플레이어를 100만원 안쪽의 휴대폰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줬다. 그만큼 LG는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Q51에는 이 쿼드덱이 빠져있다. 대신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LG의 이런 선택에 등을 돌리는 유저도 있겠지만 요즘같이 무선 이어폰이 판치는 시대에 굳이 유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야 하는 쿼드덱은 이제는 필요가 없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냥 혼자만의 공간에서는 이어폰을 제거하고 스피커로 듣는 일이 잦다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분명 저가형 휴대폰이기에 스피커 자체의 성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음향에 공간감을 더해주는 기능인 DTS:X를 탑재해 부족한 성능을 채웠다. 고가의 휴대폰과 비교하지만 않는다면, 모노 스피커 보다는 상당히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LG의 Q51은 플래그십 휴대폰들중 플러스 계열의 큰 휴대폰 크기와 비슷한 사이즈를 가진다. 큰 덩치의 덕을 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배터리인데 무려 4000밀리 암페어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말그대로 하루종일 번잡하게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배터리다. 더불어 램 역시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경쟁제품들이 3기가 바이트 정도의 램을 가지고 출시되는 것에 비해 Q51은 4기가 바이트의 램을 가지고 나온다. 이 때문에 메모리 부족으로 백그라운 앱이 강제종료 되는 것을 많이 줄여준다. 멀티테스킹 시 백그라운드 앱이 강제로 종료되는 것을 일컬어 앱 리프레시 현상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심하면 멀티테스킹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쉽게 말해 저가형 휴대폰인 Q51에서 멀티테스킹이 수월하게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단점. 고속충전, 무선충전이 지원되지 않는다. 고속 충전기로 충전을 해도 완충까지 4시간 남짓이 걸린다. 또한 베젤이 생각보다 두껍다. 베젤이란 휴대폰에 보여지는 화면의 검은색 테두리를 뜻한다. 카메라에서는 물리적 손떨림 방지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사진이 흔들리게 찍힐 가능성이 높다. 결론. Q51로 LG는 중저가 모델에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어색하지 않아졌다. 배터리와 램도 넉넉하고 화면도 시원하다. 특히 오피스, 영상편집, 게임 등은 동급 경쟁제품보다 사용성이 매끄럽다.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탄다면 이미지 개선을 노릴만 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고가주택 3.3㎡당 6200만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고가주택 3.3㎡당 6200만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뉴욕·마이애미 등 주요 26개 도시 중 1위지난해 말 서울 고가 부동산 가격은 평당 6000만원 수준으로, 지난 반년 동안 전 세계 26개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세빌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가 상위 5% 수준으로 비싼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서울의 경우 제곱피트(35.5평)당 1480달러로 반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당시 환율(1176.01원)을 적용해 환산하면 1평(3.3㎡)당 약 6200만원에 이른다. 50평 규모를 사려면 31억원가량을 내야 하는 셈이다. 서울의 고가 집값 상승률은 관련 자료가 조사된 전 세계 26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가 각각 2.9%, 샌프란시스코는 2.2% 올랐지만, 4.2%인 서울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가을 기준금리가 연 1.25%까지 떨어지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진 점은 집값 상승의 배경이 됐다. 또 지난여름 분양가 상한제가 공론화된 이후 값비싼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커진 점도 한 원인이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격은 지난해 말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세빌스는 반기마다 가격이 상위 5%인 주거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가격 움직임을 조사해 발표한다. 각국 현지 통화 기준 부동산 가격을 집계한 다음 평균 환율을 적용해 달러화 기준 부동산 가격을 발표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코로나·자금조사 엎친데 세금부담 덮쳐 주택 거래 뚝… 강남권 하락세 이어질 듯”

    “코로나·자금조사 엎친데 세금부담 덮쳐 주택 거래 뚝… 강남권 하락세 이어질 듯”

    다주택자들 매도·증여 사이 고민할 듯“가뜩이나 대출규제와 자금출처 조사, 코로나19 여파로 거래도 안 되는데 세금이 더 오른다고 하니 사려는 사람이 더 없을 것 같네요. 문은 열긴 했는데 손님이 올 거란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서울 서초구 중개업소)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은 “거래가 더 얼어붙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2014년 이후 집값이 계속 올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떨어지는 데다 정부 규제와 경기 위축,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금 부담까지 맞물려 주택 매매거래 자체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강남구 중개업소에는 방문객 하나 없이 조용했다. 예상 보유세는 얼마나 될지, 감당할 만한 수준인지 물어보려는 고령층 집주인의 전화문의만 8시간 동안 1통 걸려왔을 뿐이다. 용산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도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좋고 코로나19로 집 보러 다니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공시가격 상승에도 일단 크게 동요는 없다”면서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할 목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주택을 매도하려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래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해 이자부담이 낮아졌지만 현재 경제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투매 수준의 급격한 매물이 나오는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상당히 커지는 만큼 다주택자의 경우 매도나 증여를 포함한 처분 등을 고민할 것으로 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주택 소유자들은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자녀에게 증여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세 부담이 큰 강남 아파트 등 투자 쏠림현상이 주춤해지며 장·단기간 집값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전문위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보유세 인상, 대출 규제 강화, 자금출처 조사 등 여러 악재가 많다”며 “한동안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건설, 저가제한 낙찰제 첫 도입

    포스코건설은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저가 낙찰제를 대신해 업계 최초로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저가제한 낙찰제는 공식에 의해 산출된 저가제한 기준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입찰자는 배제하는 방식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이 방식이 시행되면 중소 협력업체의 공사비의 올라가는 대신 회사 측의 비용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리한 저가 낙찰로 발생하는 공사 품질 저하, 안전사고 등의 부작용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무리한 경쟁을 피하고 적정 이윤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정부 집값 누르기·개학 연기 직격탄… 흔들리는 ‘강남불패’

    정부 집값 누르기·개학 연기 직격탄… 흔들리는 ‘강남불패’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15㎡는 이달 초 26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29억 5000만원에 팔렸는데 석 달 새 3억원 떨어졌다. 대치동 학원가와 명문 학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라 ‘집값 불패’로 여겨졌던 곳이다. 지난해 12월 26억 8000만원에 팔렸던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84㎡도 무려 5억원이 떨어진 21억 7000만원에 지난달 거래됐다. 웬만한 불황에도 꺾이지 않는다는 대치동 학원가 인근 단지를 비롯해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흔들’거리고 있다. 정부의 잇단 ‘집값 누르기’ 규제에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위축되고 수년간 집값이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까지 더해져 서울 강남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잇단 개학 연기에 올해 보유세 규모를 가늠할 아파트 공시가격 예정 가격까지 조만간 공개되면 강남3구 ‘세금 폭탄’ 우려에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매가는 9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06%씩 떨어져 8주 연속 하락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 그만큼 보유세도 상승해 고가주택이 몰린 강남권의 집값 하락 압박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세계경제가 멈춰 서고 있는 이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당시 12억원대 은마아파트가 7억원대에 팔렸던 것처럼 현금화가 어려운 고가 부동산보다 현금 직접 보유나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아져 고가 주택 매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대치동을 비롯해 강남 아파트값이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대치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예금잔액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15가지의 증빙자료 제출은 물론 자금출처 조사도 받아야 하니 확실히 거래가 팍 줄었다”면서 “개학 연기로 학원 휴원까지 이어지며 학군을 찾아 들어오던 교육수요도 일단 대기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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