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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의원 사무실에 ‘내란동조’ 쪽지 붙였다 경찰 조사받은 고교생

    與의원 사무실에 ‘내란동조’ 쪽지 붙였다 경찰 조사받은 고교생

    경북 지역의 한 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벽에 해당 의원을 비판하는 내용의 쪽지를 붙였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경북경찰청은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벽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비방하는 내용의 쪽지를 붙인 고교생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종결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쪽지는 고교생 A양이 지난 7일 오후 8시쯤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벽에 붙인 것으로, 쪽지에는 ‘내란 수괴범에 동조한 당신, 국민의 편은 누가 들어줍니까’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쪽지 지문 분석을 통해 A양의 신원을 특정하고 A양의 부모 동석 하에 면담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 측은 해당 학생을 고발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관내를 순찰하던 경찰이 먼저 해당 사안을 발견해 지역 사무실로 통보해줬으며, 지역 사무실 근무자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예방 차원에서 경찰에 확인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경북·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정책조정위원장,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수행 단장을 맡았다.
  • 추미애 “의료인 미복귀시 처단?…尹, 대량 살상 예측한 것”

    추미애 “의료인 미복귀시 처단?…尹, 대량 살상 예측한 것”

    더불어민주당 ‘12·3 윤석열 내란 사태 특별대책위원회’의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추미애 의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유혈 사태를 대비했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3일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전공의 등 이탈 의료인 미복귀시 처단’ 내용이 담긴 배경과 관련해 “앞서 제가 폭로한 문건에 없던 것을 하나 더 발견했다”며 “그것이 병원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추 의원은 앞서 지난 8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군 방첩사령부가 이미 지난달 여인형 방첩사령관 지시로 계엄 상황에 대비한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추 의원은 “병원 시설은 왜 확보했겠느냐 생각하면 작전을 전개할 때 대량의 살상이 발생한다. 그렇게 물리력을 행사하면 부딪히게 되고 그걸 말리는 제3자들이 다치게 되는 건데 그런 것도 개의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럴(유혈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그냥 병원에 모아놓으면 된다’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걸(유혈 사태에 대비) 할 수 있는 의사들이 빨리 복귀해야 하는데 의사들이 이미 사표 내고 그렇지 않았나”라며 “그러니까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서 ‘복귀하라, 복귀 안 하면 처단한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 대구 대현동 주택서 불…60대 남성 숨져

    대구 대현동 주택서 불…60대 남성 숨져

    대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10일) 오후 3시51분쯤 북구 대현동 한 주택 안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4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방안에 있던 6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주택 내부 벽면과 천장, 에어컨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65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A씨의 동거녀 B씨가 수돗물로 불을 껐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이 잔불 정리를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7명 사망·1명 실종 경주 어선…결국 예인 중 침몰

    7명 사망·1명 실종 경주 어선…결국 예인 중 침몰

    선박 간 충돌로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29t급 어선 금광호가 예인 중 침몰로 사라졌다. 1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6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북동방 34.2㎞ 지점에서 금광호와 190t 예인선을 연결했던 예인색(줄)이 절단됐다. 경비 함정을 동원해 3시간 동안 바다에 빠진 선박을 수색했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이 사고로 금광호는 수심 약 1000m 깊이 아래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인근 해상을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 항해 방송을 지속해서 송출하고, 항공 세력을 동원해 사라진 선박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침몰이 확인되더라도 수심이 너무 깊어 인양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5시 43분쯤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금광호(승선원 8명)와 456t급 모래 운반선 태천2호(승선원 10명)가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어선 승선원 8명 중 7명이 모두 숨졌고 1명은 실종 상태다.
  • 여자라서 안 됐던 20세기 초… 혜성처럼 반짝인 ‘예외의 여성’

    여자라서 안 됐던 20세기 초… 혜성처럼 반짝인 ‘예외의 여성’

    “우리 왜 존재하며 어디에 있나”지구와 은하 거리 측정법 고안美 천재 천문학자 레빗 이야기슬의생 안은진, 7년 만에 연극1900년대 美 시대적 상황 재현 “우주의 가장 깊은 어둠에 묻힌 모든 것들 중에. 수십, 수백억의…예외들. 그리고 난 그 예외를 파고드는 사람입니다.” 참정권은커녕 여성이 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을 ‘가관’이라 말하고 결혼 지참금이 있던 미국의 1900년대. 천문학자를 꿈꾸던 ‘예외의 여성’이 있었다. 국립극단이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올리는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를 통해 미국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1868~1921)을 소환한다. 극작가 로렌 군더슨의 작품을 김민정 연출이 윤색한 이 연극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안은진이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주인공 레빗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레빗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익숙한 에드윈 허블보다 앞서 세페이드 변광성을 이용해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방법을 최초로 고안했던 여성 천문학자다. 레빗의 사후, 허블은 그의 발견에 기대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허블의 법칙’을 밝혀내게 된다. 당시 세계에서 큰 망원경 중 하나였던 하버드천문대의 굴절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연구하길 바랐던 레빗의 생각과 달리 당시 하버드의 여성 과학자들은 망원경을 만질 기회조차 없었다. 필름도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 레빗과 그의 동료 애니 캐넌, 윌러미나 플레밍은 유리건판에 별들을 기록하며 ‘하늘의 지도’를 그린다. 캐넌 역과 플레밍 역은 각각 배우 조승연과 박지아가 맡았다. “내겐 질문이 있어. 인류가 쌓아 온 지식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 우리는 누구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에 있는가”라는 레빗의 대사는 광활한 우주에서 답을 찾고자 했던 그들의 의지를 대변한다.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연출과 배우들은 실존 인물을 다룬 작품인 만큼 1900년대 초 미국의 시대적인 상황과 당시 천문학계 내부 사정 등 엄청난 양의 자료를 공부하듯 들여다보며 극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안은진은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좋은 대본을 만나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하며 기다려 왔다”며 “학창 시절 꿈이었던 명동예술극장이라는 점, 단일 캐스팅, 볼수록 더 이야기에 빠져드는 대본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연출은 이번 작품이 190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연대, 존재에 대한 의구심 등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격변기인 20세기 초라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가 배우는 것들이 명확히 있는 것처럼 우리의 현재 또한 미래의 누군가에게 배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현재의 선택들은 미래에 위로가 되고 지지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공연은 오는 28일까지.
  • ‘슈퍼 선거의 해’는 정권 심판의 해였다… “민주주의 위기도 심화”[글로벌 인사이트]

    ‘슈퍼 선거의 해’는 정권 심판의 해였다… “민주주의 위기도 심화”[글로벌 인사이트]

    54개 선거 중 40개 현직자 물러나이념 관계없이 기존 정치에 좌절자신들 대표 못 한다는 인식 커져트럼프 귀환·유럽의회 극우 부상프랑스 내각 붕괴… 英 정권 교체韓·日·인도 등도 집권 세력 고전민주주의 상황은 더욱 나빠져투표 줄고 정치 시위·폭동 늘어선거 소송·불복·보이콧도 증가세계 인구의 절반이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가 어느덧 저물고 있다. 경제 실정에 분노한 각국 유권자들은 이념과 정치적 선호, 집권 기간에 관계없이 집권 정치 세력을 통렬히 심판했다. 하버드대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서방 민주주의 국가에서 치러진 54개 선거 중 40개에서 현직자가 물러났다”며 “선거에서 현직자가 불리한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는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경제적 고통이 커지고 어떤 정치 세력도 진정으로 자신들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유권자들이 민주주의 자체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리처드 와이크 연구원은 “정치 엘리트에 대한 좌절감이 전반적으로 존재하며 그들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는 이념적 경계를 넘나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년 만에 백악관을 탈환한 미국 대선 역시 조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에 실망한 미국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선거였다고 AP는 짚었다.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 간의 재대결로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 총격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테러로 민주주의에 위협을 가한다는 평가를 받던 그가 정치 폭력의 희생양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미 대선 다음으로 주목받던 지난 6월의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오랜 비주류였던 극우 정치 세력이 부상했다. 이민정책에 대한 반감이 큰 청년 유권자 중심으로 기성 정치 세력에 대한 불신이 강해진 탓이다. 물론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원내대표가 이끄는 유럽애국당(PfE)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유럽보수와개혁(ECR)이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두고 갈라서긴 했지만 이들은 중도 정치 세력과 달리 ‘반이민’, ‘반환경’ 기조 측면에선 같은 배를 탄 사이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참패, 충격에 빠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의회 해산 뒤 예정에 없던 조기 총선을 소집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집권 르네상스당은 의석 비중이 245석에서 163석으로 축소되며 제5공화국 수립 이래 가장 불안정한 정부가 됐다. 총선 이후 들어선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3개월 만에 불신임 투표로 붕괴되면서 1962년 10월 조르주 퐁피두 정부 이후 62년 만에 ‘붕괴된 프랑스 내각’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유럽의회 선거 결과는 독일까지 뒤흔들었다. 나치 패망 이후 극우 정당에 1당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준 적 없던 독일은 유럽의회 선거 이후 치른 지방선거에서 극우 독일대안당(AfD)에 원내 1당 자리를 내줬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이어 집권한 올라프 숄츠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 보수’ 자유민주당과 갈등을 빚으며 결국 ‘신호등’ 연립정부가 붕괴됐고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처럼 조기 총선 도박을 건 영국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도 1832년 총선 이래 최다 격차로 패하며 14년 만에 노동당에 정권을 내줬다. 하지만 그에 뒤이어 집권한 키어 스타머 신임 총리는 수낵 총리보다 더 낮은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집권 세력이 연달아 심판받았다. 지난 4월 총선을 치른 한국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인 국민의힘에 압승했다. 108석을 얻은 국민의힘은 개헌·탄핵 저지선을 겨우 지켰다. 지난 10월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는 1955년 이후 집권해 온 자유민주당이 공명당과 연대했음에도 의석수가 크게 줄면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6월 3선에 성공할 것으로 널리 예상됐지만 그가 이끄는 힌두 민족주의 정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은 예상 의석수에 크게 못 미치며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모디 총리는 권력 기반이 가장 약화된 상태로 집권 3기를 맞았다. 지난 1월 미중 패권 경쟁의 대리전으로 주목받았던 대만 총통 선거는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친중·반미 성향의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에 맞서 승리하며 끝났다. 하지만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치적 교착 상태가 계속되면서 정국을 돌파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민주주의 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연구소(International IDEA)의 ‘2024 세계 민주주의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18년에 비해 지난해 민주주의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년 동안 전 세계 유권자의 평균 투표율은 65.2%에서 55.5%로 감소했다. 반면 정치적 시위와 폭동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다. 2020~2024년 전 세계에서 치른 선거 5건 중 1건에는 최소 1건 이상의 법적 소송이 제기됐으며 패배한 후보나 정당이 선거 결과에 불복했다. 선거 10건 중 1건은 야당이 선거를 보이콧했다. 최근 대선을 치른 루마니아에서는 헌법재판소가 “무명의 친러 후보 컬린 제오르제스쿠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러시아 정부의 불법적인 소셜미디어(SNS) 선거 캠페인 지원에 따른 것”이라며 대선 투표 결과를 ‘무효’라고 판단했다. 조지아에서도 지난 10월 치른 총선에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친러 성향 정당을 승리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10자년 걸릴 계산, 5분 내 해결… 구글표 ‘양자컴퓨터’ 개발했다

    10자년 걸릴 계산, 5분 내 해결… 구글표 ‘양자컴퓨터’ 개발했다

    구글이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10자(1자=1조×1조)년이 걸리는 계산을 5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구글의 양자컴퓨터 성능 실험 결과는 9일(현지시간) 과학 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공개됐다. 네이처에 따르면 구글의 양자컴퓨터를 총괄하는 하르트무트 네벤은 ‘윌로’(Willow)라는 새로운 칩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성능 좋은 슈퍼컴퓨터로 약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5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밝혔다. 10자년은 우주의 나이를 초월하는 시간으로,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것보다 훨씬 더 빨라진 것이다. 다만 이번 성능 실험은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에 따라 나온 것으로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실제 문제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의 핵심인 신형 양자 칩 윌로는 105개의 ‘큐비트’로 이뤄져 있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에서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순차적으로 계산했다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해 기존 컴퓨터보다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대개 전기저항이 없는 초전도 큐비트를 사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양자컴퓨터는 외부저항에 쉽게 오류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1990년대부터 양자 오류 수정에 주력해 왔다. 윌로 칩은 이처럼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임계값 미만’으로 양자 계산을 시연할 수 있는 최초의 칩이라고 설명한다.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고 한다. 구글 본사의 연구진인 마이클 뉴먼은 “이것은 30년간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구글 양자컴퓨터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리나 추는 이번 성과로 10년 뒤에는 양자컴퓨터가 가장 뛰어난 슈퍼컴퓨터로도 불가능한 과학적 발견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이터통신은 오류를 실시간 줄일 수 있는 기술은 “양자컴퓨터를 실용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평했다. 양자컴퓨터 개발은 미국과 중국이 치열하게 선두를 다투는 분야이기도 하다.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IBM 등 대기업이 중심이 돼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은 정부가 152억 달러(약 22조원)를 쏟아부었다.
  • ‘순천 묻지마 살인’ 박대성 사형 구형…檢 “재발 위험 높다”

    ‘순천 묻지마 살인’ 박대성 사형 구형…檢 “재발 위험 높다”

    전남 순천 도심에서 길을 가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박대성(30)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부(김용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박대성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또 3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압수된 증거 몰수 등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사는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과 지인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실감과 무력감을, 지역사회에는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와 불안감을 줬다”며 “박 씨의 심리 분석 결과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동반된 반사회적 성격으로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공통되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시 CCTV 영상에 범행 후 웃는 모습, 피해자가 저항하기 전부터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도 “저항해서 더 찔렀다”며 사망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정황 등으로 미뤄 박대성이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검사는 “술을 마시면 폭력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통제 노력을 찾아볼 수 없다”며 “우리 모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유족들의 요청에 응답할 책무가 있다. 사형제가 존치하는 이상 도움을 바라는 유족의 요청 등을 고려해 법정 최고형 선고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판을 방청한 피해자 부모는 “우리 딸을 죽게 하고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느냐. 꿈 많은 소녀가 꿈도 못 펴보고 죽었다. 대한민국 시민들이 길거리를 마음 놓고 다니게 해달라”고 오열했다. 박대성은 최후 진술에서 “유가족에게 죄송하고 제가 저질렀던 행동에 대해 책임지겠다”면서도 “살인 후 제 행동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을 안 난다고 말씀드렸다”고 추가 살인 예비 혐의를 부인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 42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배달음식점 앞에서 흉기를 들고 주변을 살피던 중 그곳을 지나가던 A(18) 양을 발견하고 800m가량 뒤따라가 수차례 공격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0시 50분부터 오전 1시 45분까지 살인에 사용한 흉기를 소지한 채 업주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B 주점과 C 노래방에 들르는 등 추가 범행 대상을 물색하러 다닌 사실이 확인돼 살인예비 혐의도 추가됐다.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 이집트서 기원전 1세기 흉상 발견···클레오파트일까 아닐까

    이집트서 기원전 1세기 흉상 발견···클레오파트일까 아닐까

    고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여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로 추정되는 흉상이 발견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도시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타포시리스 마그나 사원 외벽 아래에 숨겨진 고대 유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기원전 1세기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유물들은 동전 300여개, 도자기, 오일램프, 청동조각품 등 다양했는데,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단연 왕관을 쓴 여성을 묘사한 흉상이다. 흰색 대리석으로 제작된 이 흉상은 작은 코와 삐죽 튀어나온 입술의 여성으로 묘사돼 있다. 이에대해 발굴을 이끌고 있는 클레오파트라 전문가인 산도밍고 대학 고고학자 캐슬린 마르티네스 박사는 “이 흉상이 바로 클레오파트라 7세를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2년 전 타포시리스 마그나 사원 아래에서 숨겨진 지하터널이 발견된 바 있는데, 마르티네스 박사는 이 터널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클레오파트라 무덤으로 이어지는 통로일 것으로 보고있다. 곧 클레오파트라가 생전 사랑에 빠졌던 안토니우스와 사후세계에서의 영생을 같이하기 위해서 터널 너머 무덤에 함께 묻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이집트 유물부 장관을 지낸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 박사는 “해당 흉상은 클레오파트라가 아닌 그 이후 다른 왕족 여성을 묘사해 제작된 것”이라면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파라오 흉상은 이같은 로마 스타일이 아닌 이집트 미술 스타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최후의 파라오로 정식 명칭은 클레오파트라7세 필로파토르(BC 69~BC30)이다. 특히 클레오파트라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위대한 두 영웅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죽음으로 이끈 희대의 ‘팜 파탈’(치명적인 여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통한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은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는 역사를 뒤바꿀 수 있을 정도의 희대의 요부로 여겨지지만 이집트가 누렸던 영화를 되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탁월한 정치가라는 평가도 있다.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핵잼 사이언스]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고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여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로 추정되는 흉상이 발견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도시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타포시리스 마그나 사원 외벽 아래에 숨겨진 고대 유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기원전 1세기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유물들은 동전 300여개, 도자기, 오일램프, 청동조각품 등 다양했는데,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단연 왕관을 쓴 여성을 묘사한 흉상이다. 흰색 대리석으로 제작된 이 흉상은 작은 코와 삐죽 튀어나온 입술의 여성으로 묘사돼 있다. 이에대해 발굴을 이끌고 있는 클레오파트라 전문가인 산도밍고 대학 고고학자 캐슬린 마르티네스 박사는 “이 흉상이 바로 클레오파트라 7세를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2년 전 타포시리스 마그나 사원 아래에서 숨겨진 지하터널이 발견된 바 있는데, 마르티네스 박사는 이 터널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클레오파트라 무덤으로 이어지는 통로일 것으로 보고있다. 곧 클레오파트라가 생전 사랑에 빠졌던 안토니우스와 사후세계에서의 영생을 같이하기 위해서 터널 너머 무덤에 함께 묻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이집트 유물부 장관을 지낸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 박사는 “해당 흉상은 클레오파트라가 아닌 그 이후 다른 왕족 여성을 묘사해 제작된 것”이라면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파라오 흉상은 이같은 로마 스타일이 아닌 이집트 미술 스타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최후의 파라오로 정식 명칭은 클레오파트라7세 필로파토르(BC 69~BC30)이다. 특히 클레오파트라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위대한 두 영웅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죽음으로 이끈 희대의 ‘팜 파탈’(치명적인 여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통한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은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는 역사를 뒤바꿀 수 있을 정도의 희대의 요부로 여겨지지만 이집트가 누렸던 영화를 되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탁월한 정치가라는 평가도 있다.
  • 무단결근 상습 사회복무요원 법정구속

    무단결근 상습 사회복무요원 법정구속

    처방전을 위조해 제출하는 수법으로 결근을 상습적으로 해온 사회복무요원이 법정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위은숙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위 판사는 “피고인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부당하게 병가 처리를 받기 위해 병원 처방전과 진단서 등의 작성일자를 위조해 제출했으며, 이후 이를 발견한 담당 직원의 추궁에도 끝까지 부인하면서 욕설까지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도 무겁다”면서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1년 9월부터 인천 한 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A(28)씨는 이듬해 12월 출근 시각을 앞두고 자신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본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출근해도 되느냐”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담당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을 증명할 서류를 내라”고 하자, 이틀 뒤 과거에 받은 다른 처방전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포토샵’으로 날짜를 고쳐 제출했다. 담당 공무원을 속였다고 생각한 A씨는 병가를 낼 때마다 과거의 처방전 날짜를 고쳐 제출하며 결근을 반복했다. 담당 공무원은 A씨가 병가뿐만 아니라 평소 지각과 무단결근이 잦자 지난해 6월 “무단 지각으로 4차 경고, 8회 누적 시 형사고발 조치 됩니다. 현재까지 무단 지각 5회, 무단결근 3회 입니다. 속히 출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경고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이 메시지를 받자 또 포토샵으로 처방전 날짜를 수정한 뒤 담당 공무원에게 보냈으나 결국 들통나 재판에 넘겨졌다.
  • 어려움 겪는 경주 전복 어선 예인…해경, 세 차례 예인항 변경

    어려움 겪는 경주 전복 어선 예인…해경, 세 차례 예인항 변경

    해경이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한 어선 예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종자 수색 또한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 43분쯤 경주 감포항 남동쪽 6㎞ 해상에서 모래 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된 29t급 어선 금광호(승선원 8명)를 인근 감포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선 승선원 8명 중 7명은 발견됐으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이 선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선박을 예인해 내부 수색을 이어가려 했으나, 예인 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해경은 구조 중 그물과 어구, 좁은 구조물 등으로 수중 선내 진입이 어려워 포항 북구 양포항으로 예인을 결정했다. 하지만 배에 걸린 그물 등으로 인해 예인하지 못했다. 결국 해경은 수심과 조류 등을 고려해 이날 오후 1시부터 190t급 예인선을 이용해 포항영일만신항으로 예인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다시 감포항으로 변경했다. 해경은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사고 선박에도 침몰 방지용 부력재인 리프팅백과 이탈 방지망을 설치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예인에 시간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내일부터 기상이 악화해 최대한 빨리 예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 “특별사면해드립니다”…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연체도서 반납하세요

    “특별사면해드립니다”…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연체도서 반납하세요

    한강의 노벨문학상 시상식(10일 밤)이 열리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한강의 작품을 전시하는 도서특별전이 열린다. 제주문학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12일부터 ‘한강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도서특별전을 제주문학관 1층 북카페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제주4·3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을 펴냈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위원회는 인간의 존엄과 폭력에 대한 탐구, 시적인 문체와 강렬한 감성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난 한강 작가는 서울로 올라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그리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어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2014),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2016), 제주4·3 소재의 ‘작별하지 않는다’(2021) 등이 대표작이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이 세계적 관심을 받게 되면서 제주4·3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문학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이를 계기로 제주4·3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문학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강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도서특별전을 마련했다. 제주문학관 관계자는 “노벨문학상 수상작들은 번역본으로만 접할 수 있어 작품의 진정한 울림과 감동을 온전히 느끼기 어려웠다”며 “이제 한국어로 쓰인 노벨문학상 작품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바라보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과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제주문학관은 특별전과 연계해 ‘한강의 명문장, 필사는 나의 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1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한강의 선물,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책 나눔’행사가 열린다. 제주문학관에 비치된 한줄 서평카드를 작성하고 사회관계망(SNS)에 인증하면 선착순 20명에게 한강 작가의 동화책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서울도서관 등 도서대출 연체기록을 가진 시민들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하는 가운데 제주도 한라도서관에서도 오는 30일까지 특별 독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말까지 도서 대출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고, 도서 대출 정지회원이 연체 도서를 반납할 경우 즉시 정상회원으로 전환해준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도서 대출 정지회원 105명이 정상회원으로 전환되면서 도서 대출이 가능해졌다. 또한, 한강 작가의 작품 18종과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된 제주4·3 관련 도서 40권을 특별 전시한다. 한라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작품 18종 190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273명의 이용자가 462권의 한강 작가 도서를 대출(9일 기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성두 한라도서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도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며 “이번 이벤트가 도민들에게 문학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수류탄 정확히 던져”…육군 훈련소에서도 빛난 원태인 칼제구

    “수류탄 정확히 던져”…육군 훈련소에서도 빛난 원태인 칼제구

    “부상은 거의 회복했습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도 했는데, 정확하게 던졌습니다.” 프로야구 2024 시즌 다승왕(15승) 원태인(24) 삼성 라이온즈 투수가 최근 몸 상태를 유쾌하게 전했다. 삼성 에이스인 원태인은 지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원태인은 10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부상은 거의 회복했다”며 “지난주에 웨이트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육군 훈련소에서도 포복 훈련을 제외한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면서 “특히 (모형) 수류탄 투척 훈련까지 했다. 정확하게 던졌다”고 덧붙였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이후 검진 결과 어깨 관절 내부 출혈과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이 발견됐다.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선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구단은 물론 팬들도 그의 몸 상태를 걱정해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원태인은 최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퇴소했다. 원태인은 “현재 통증은 전혀 없다”며 “스프링캠프 전에 다시 검진받을 예정인데, 새 시즌은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실전 투구 훈련은 천천히 시작할 예정이다. 원태인은 “구단이 배려해줘서 예년보다는 조금 늦게 투구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에 들어가서 캐치볼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사무실에 ‘오물 투척’ 신고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사무실에 ‘오물 투척’ 신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가운데 경기도에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사무실에서 오물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와 사무실 주변의 경계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이 경찰에 접수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관내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성남분당갑), 김은혜(성남분당을), 김선교(여주양평), 송석준(이천) 등 4명이다. 이 중 안철수 의원은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으나, 다른 세 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26분 양평 양평읍 김선교 의원 지역구 사무실 1층과 2층 사이 계단 부근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아침에 출근해 이를 발견한 당직자는 “사무실에 누군가 오물을 투척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30분에는 성남 분당구 김은혜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사무실 주변의 경계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이 경찰에 들어왔다. 경찰은 순찰차 거점 배치 등의 조치를 검토 중이다. 송석준 의원 측에서는 아직 별다른 피해 신고나 경계 강화 요청이 접수된 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 속옷 차림 사회지도층 ‘비밀파티’…124명 뒤엉켜 있었다

    속옷 차림 사회지도층 ‘비밀파티’…124명 뒤엉켜 있었다

    태국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약 120명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8일 방콕 도심의 수쿰윗 지역에 위치한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마약 파티를 열고 있던 1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 중 대부분이 남성이었으며, 동성애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5명을 제외하고 참가자 대부분은 태국인이었다. 경찰이 현장을 급습했을 때 참가자들은 대부분 속옷 차림이었으며 엑스터시, 크리스털 메스암페타민, 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류가 발견됐다. 소변 검사를 통해 66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31명은 마약을 소지한 상태였다. 특히 파티를 주최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다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파티 참가자 중 다수는 사회지도층 인사로 SNS를 통해 철저히 비밀리에 파티를 조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방콕 인근 여러 호텔에서 정기적으로 마약 파티를 열어왔다며,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엄격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불법 마약 유통의 주요 경로로,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미얀마·라오스 국경 지역인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마약이 태국을 거쳐 여러 나라로 퍼지고 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올해 발표한 합성 마약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압수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은 190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당신의 뇌, 57·70·78세에 급격히 노화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당신의 뇌, 57·70·78세에 급격히 노화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몇 년 전만 해도 사람 얼굴은 물론 웬만한 것은 적어 놓지 않고도 잘 기억했는데, 요즘은 깜박깜박할 때가 많다고 말하는 중년들이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나타나는 뇌의 노화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 과학자들이 뇌의 노화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발견해 눈길을 끈다. 중국 푸단대 의대 국립 신경질환 연구센터, 뇌·지능 과학기술연구소, 정저우대 제1 부속 병원 공동 연구팀은 인간 뇌의 노화와 관련된 핵심 단백질은 13개로, 이들 단백질의 혈중 농도 변화가 뇌의 노화 과정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 12월 10일 자에 실렸다.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약 15억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각종 질환을 앓는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신경 질환의 유병률은 노화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여전히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뇌의 노화를 조기에 식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대표적인 보건의료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5~82세 1만 949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수집한 다중 뇌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뇌 노화에 관여하는 지표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의 혈장 속 3000여 개의 단백질 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생물학적 뇌 노화와 강하게 연관된 단백질 13개를 찾았으며 중추신경계 단백질인 브레비칸(BCAN)과 관련 있는 것을 확인했다. BCAN과 스트레스에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GDF15는 치매, 뇌졸중, 운동 기능과 연관된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3개의 단백질은 생물학적 뇌의 나이에 따라 뚜렷하게 변화했으며, 57세, 70세, 78세가 변곡점인 것을 관찰했다. 연구를 이끈 유진태 푸단대 의대 교수(신경학)는 “뇌의 생물학적 나이는 뇌의 부피와 표면적 같은 뇌 영상의 특징을 기반으로 한 예측 알고리즘을 사용해 추정할 수 있지만 혈액 내 단백질로 파악할 수도 있다”라며 “혈중 단백질 농도는 특정 나이에서 뇌 건강 변화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시리아 대통령 도망…슈퍼카, 고기, 명품 즐비 대통령궁 약탈

    시리아 대통령 도망…슈퍼카, 고기, 명품 즐비 대통령궁 약탈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이 반세기가 넘는 독재 끝에 반군에 의해 무너지자 2대째 세습된 대통령궁의 실체가 드러났다. 바샤르 알아사드(59) 전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달 말부터 반군의 공격을 받자 지난 8일 정권을 내주고 러시아로 망명했다.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1930~2000)가 사망하면서 알아사드는 35살이던 2000년 대통령직을 물려받았다. 2011년 아랍권의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발생하자 화학무기 등을 동원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면서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인구의 약 70%인 1450만 명이 빈곤층인 시리아 시민들은 대통령이 러시아로 도피하자 대통령궁에 들어가 챙길 수 있는 것을 모두 챙겼다. 호화로운 붉은 카펫과 반짝이는 대리석 바닥으로 치장된 대통령궁 차고에는 애스턴 마틴과 람보르기니를 포함한 수십 대의 고급 자동차가 줄줄이 늘어서 있었다. 차고에 주차된 빨간색 페라리 F50 한 대 가격만 해도 27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민들은 대통령궁에서 발견된 6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루이뷔통 수트케이스를 포함해 명품 가방 등 사치재를 챙겼다. 시리아의 인플루언서이자 코미디언인 파디 마즈는 대통령궁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는데 의자 등 호화로운 가구를 챙겨나가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통령궁의 냉장고에는 고기 봉지가 가득 차 있었으며, 냉장고 앞에는 에르메스의 종이 가방이 놓여 있었다. 다른 방에서는 사람들이 예술 작품과 그림으로 가득 찬 선반을 뒤지고, 바닥에 널려 있는 상자와 종이 더미를 헤쳤다. 옷을 거는 곳에는 디올 등 명품 의류가 그득했으며, 실내 운동시설을 갖춘 방에도 운동 기구가 즐비했다. 지하에는 철로가 깔린 비밀 벙커 시설도 있었다. 알아사드 가문의 순자산은 최대 3조원 대로 추정되며 여러 계좌와 부동산 포트폴리오, 기업 및 해외 조세 피난처에 분산되어 숨겨진 것으로 보인다. 알아사드 일가는 시리아 최대 경제 주체들과 깊은 후원 관계를 맺고, 그들의 회사를 이용해 불법 활동을 통해 돈을 세탁했으며 이러한 네트워크는 시리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침투해 있다. 특히 영국 출신으로 유학 온 알아사드와 사랑에 빠진 전 대통령 부인 아스마(49)는 내전으로 국민들이 고통받는 와중에도 고가의 명품을 구입해 지탄받았다. 서방 언론들은 아스마를 ‘시리아의 마리 앙투아네트’ ‘지옥의 영부인’이라고 비난했다. 아스마를 비롯한 알아사드 가족과 일가친척은 시리아의 비즈니스, 은행업, 통신업, 부동산업, 해양산업을 장악해 부귀영화를 누렸다.
  • 수원시,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 현장에 ‘새빛 현장 시장실’ 열어

    수원시,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 현장에 ‘새빛 현장 시장실’ 열어

    이재준 수원시장이 9일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 현장에서 ‘새빛 현장 시장실’을 열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황구지천 상류 구간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방류 수질기준에 맞춰 정화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2020년 4월 공사를 시작했고,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을 안내하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사업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한 후 주민 의견을 수렴하라”며 “1년 동안 상부 체육·편익 시설을 운영해 보고, 개선해야 할 점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선구 호매실동 205번지 일원에 건립된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사업 면적 7만 7705㎡, 1일 처리량 4만 5000t 규모다. 정수기의 필터와 비슷하게 물을 여과하는 방식인 분리막 공법을 적용했다. 현재 공정률은 99.9%로 시설 공사 완료 후 종합 시운전을 하며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 ‘시총 800조’ 미 보험사 CEO 살해범 정체 드러났다…‘아이비리그 출신’

    ‘시총 800조’ 미 보험사 CEO 살해범 정체 드러났다…‘아이비리그 출신’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9일(현지시간) 경찰에 붙잡혔다. 미 CNN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톰슨 CEO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이지 만조니(26)를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만조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힐튼호텔 앞 인도에서 톰슨 CEO를 권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만조니는 점퍼에 달린 모자를 쓰고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톰슨 CEO의 뒤에서 권총을 겨냥해 총격을 가했다. 그는 톰슨 CEO가 쓰러진 뒤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그가 범행 다음날 뉴욕시의 한 호스텔에 체크인한 것을 확인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그가 버리고 간 배낭이 발견됐으며, 배낭에는 보드게임 ‘모노폴리’에서 사용되는 가짜 화폐가 들어있었다. 현상 수배된 그는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며 경찰을 따돌렸지만, 이날 오전 찾은 맥도널드 매장의 직원이 만조니의 얼굴을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해 그의 도주극은 끝났다. 체포 당시 만조니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총기 소지’ 혐의로 그를 체포해 신원을 조회했다. 그가 소지한 권총은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부품을 조합한 이른바 ‘유령총’(고스트건)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일련번호가 없는 사제 총기인 탓에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등 총기 관리를 위한 추적 및 규제를 비껴갈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력 가문’ 출신의 명문대 석사라는 그의 정체에도 시선이 쏠린다. CNN 등에 따르면 그는 메릴랜드 주(州) 볼티모어의 저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의 손자로, 그의 가족은 메릴랜드주의 요양원 체인과 메릴랜드 지역 라디오 방송국 등을 소유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니노 만조니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이 그의 사촌이라고 만조니 의원실이 현지 언론에 밝혔다. 그는 볼티모어의 명문 사립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땄으며,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 CEO가 평일 새벽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은 미국 재계에 충격을 던졌다. 한편에서는 이 사건이 미국의 영리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분노로 해석되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에 “거부하다”(deny), “방어하다”(defund), “진술하다”(depose) 등의 단어가 발견됐으며 이들 단어가 보험회사가 지불금을 피하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라는 게 근거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만조니의 범행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경찰이 만조니의 사진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서자 일부 시민들이 만조니와 비슷한 옷차림을 한 채 거리를 배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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